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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션 디자이너 손정완 새달 뉴욕컬렉션 데뷔

    여성스러운 옷으로 국내에서 만만찮은 지지층을 갖고 있는 패션 디자이너 손정완(52)이 다음달 뉴욕 컬렉션에 데뷔한다고 13일 밝혔다. 데뷔 패션쇼는 2월 17일 링컨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2006년 프랑스 ‘후즈 넥스트’ 초청으로 파리에서 단독 패션쇼를 열었던 손씨는 뉴욕에서 다시 도전을 시작하게 된다. 그는 “내가 추구하는 예쁜 옷이란 지적이고 세련되면서 여성으로서 갖춰야 할 여성스러움과 섹시함을 강조한 작품”이라며 “이번 패션쇼에서는 흘러내리는 우아한 실루엣과 깃털처럼 가볍고 실크처럼 매끄러운 소재로 1970년대 글램룩(glam look·금빛 원피스로 대표되는 여성스러운 패션)의 향연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자유로운 히피정신 무장 ‘모리걸’ 뜬다

    자유로운 히피정신 무장 ‘모리걸’ 뜬다

    유행의 진원지는 해마다 봄과 가을에 미국 뉴욕, 영국 런던, 이탈리아 밀라노,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4대 패션쇼다. 2011년 봄·여름을 위해 디자이너들이 지난해 가을 선보였던 수많은 패션의 경향을 관통하는 것은 바로 ‘1970년대로의 회귀’였다. 최근 몇 년간 풍요와 번영을 상징하는 1980년대 스타일이 유행했다면 올해 최신 유행은 70년대 스타일이다. 그렇다면 70년대의 대표적인 특징은 무엇일까. 1969년 열려 70년대를 상징하는 문화 아이콘이 된 우드스탁 록 페스티벌이 보여주는 자유로운 히피 정신이다. 히피들은 자연주의를 표방하며 손대지 않은 머리, 바지통이 넓은 청바지, 화려한 무늬의 셔츠 등을 사랑했다. 최근 이러한 경향을 반영한 유행은 일본에서 시작된 ‘모리 걸’이다. 숲 속의 소녀라는 뜻의 모리 걸 스타일의 전형은 영화 ‘허니와 클로버’(2006년 개봉)에서 천재 미술대학생으로 출연한 배우 아오이 유우다. 영화에서 아오이 유우는 히피들이 입었을 법한 알록달록한 티셔츠 위에 원피스, 풍성한 블라우스, 밤색·진녹색·남색 등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색의 배합 등 아무렇게나 걸쳐 입은 듯한 패션으로 여성들을 열광시켰다. 자연을 사랑하며 여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모리 걸에게 어울리는 화장은 어떤 것일까. 세계 4대 컬렉션의 250개 이상 무대에서 모델들의 얼굴을 맡아 화장의 유행을 선도하는 메이크업 브랜드 맥(MAC)은 지난 6일 2011년 봄·여름 메이크업 경향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여기서 맥의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변명숙씨는 “패션이 강렬하면 얼굴은 아무것도 안 한 듯한 화장이 어울린다.”며 “뷰러로 속눈썹의 컬을 만들었다면 마스카라는 생략하거나 입술은 보습제만 발라 본인의 입술처럼 연출하는 등 하나씩 빼는 마이너스 화장법이 올해 유행”이라고 소개했다. 실제 미국 디자이너 알렉산더 왕의 패션쇼에서는 컨실러, 입술용 화장품, 볼 터치 단 3가지의 화장품만 있었다고 한다. 마이너스 화장법의 피부 표현은 최소한의 파운데이션과 컨실러만을 사용해 본래의 자연스러운 피부를 그대로 살린다. 주근깨도 두꺼운 파운데이션으로 가리기보다는 살짝 드러내는 것이 훨씬 건강해 보인다. 70년대의 대표적인 화장법은 황갈색으로 물들인 뺨, 캐러멜 색깔의 입술, 따뜻한 햇볕에 섬세하게 그을린 듯한 피부 등 건강하면서도 아름다운 ‘테라 코퍼’(TERRA-COPPER)색 얼굴이다. 황금색을 사용한 화장법은 신년에는 금전운을 불러오기도 한다. 맥의 부사장이자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고든 에스피넷은 “따뜻한 느낌의 갈색과 황금색을 눈가와 뺨에 발라 얼굴의 윤곽을 또렷이 살린 다음 입술에는 보습제인 립밤을 듬뿍 바르면 외출 준비 끝”이라고 설명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김연아, 초미니스커트 ‘하의실종 종결자’

    김연아, 초미니스커트 ‘하의실종 종결자’

    ‘피겨여왕’ 김연아가 초미니스커트를 입고 ‘하의실종’ 패션에 도전했다. 패션브랜드 ‘쿠아’ 모델인 김연아는 최근 진행된 겨울 화보에서 다양한 스타일을 뽐냈다. 이번 화보에서 김연아는 유난히 긴 다리를 돋보이게 하는 의상으로 완벽한 각선미를 자랑했다. 엉덩이를 약간 덮는 긴 레드 재킷에 흰 초미니 원피스를 매치해 마치 하의를 입지 않은 듯한 ‘하의실종’ 패션을 선보인 것. 여기에 하얀 퍼 머플러로 포인트를 줘 따뜻해 보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연출했다. 화보 사진을 본 팬들은 “연아는 뭘 입어도 여신” “하의실종 패션 중 최고” “다리가 길고 예뻐서 미니스커트가 잘 어울린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겨울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를 건너뛴 김연아는 오는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 선수권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 = 쿠아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서울신문 2011 신춘문예-소설 당선작] 미치가 미치(이)고 싶은/차현지

    [서울신문 2011 신춘문예-소설 당선작] 미치가 미치(이)고 싶은/차현지

    아저씨의 아내가 임신을 했다. 아이는 5개월짜리. 5개월 전에 아저씨의 정액이 아내의 질을 파고들어 거센 산성반응에도 끝끝내 굴복하지 않고 수정란을 착상시켰다. 5개월 전이라면 아저씨와 내가 종로 3가 나이스 모텔 205호에서 새벽 내내 서로의 배꼽 속에 손을 넣었던 때다. 나와 만나기 전날이거나 혹은 다음날에 아저씨는 아내와 같이 잠자리에 들었고 기계적인 성교를 했을 것이다. 아저씨의 아내는 궁색한 가짜 신음소리 내기에 바쁜 여자니까. 아저씨는 여자의 신음소리에 민감하다. 신음소리의 진위 여부를 따지는 것에 편집증 환자처럼 집착한다. 그런 아저씨가 나를 좋아하는 까닭은 단 하나. 나는 가짜 신음소리 따윈 내지 않는다. 오로지 진심. 나는 진짜에게만 연다. 그것이 성대든 밑구멍이든 간에. 오늘 만나. 삐리릭. 교실 한구석에서 체육복을 베개 삼아 누워 있던 나는 문자를 확인하고 곧장 가방을 싼다. 든 것도 없는 가방을 메고 나는 교실 밖으로 향한다. 교문을 빠져나오는 도중에 아저씨에게 한 번 더 문자가 온다. 우리가 만나는 시간과 장소가 적힌, 매우 절약적인 문자. 럭셔리 라운지 모텔 507호. 아홉 시. 아홉 시까지, 아홉 시간이나 남았다. 그날도 여지없이 바람이 불었다. 아저씨와 만나는 날은 어쩐지 모르게 세찬 바람이 분다. 한반도가 원래 이렇게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었나? 아저씨는 이쑤시개로 이를 쑤시며 말했다. 그러게요. 치마 밑단이 바람에 너풀거렸다. 얘, 허벅지 다 보인다. 아저씨가 말했다. 알아요. 그냥 내버려 두는 거예요. 넌 참 미쳤구나. 그래서 이름이 미치인가 보구나. 아저씨와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갔더니 장례를 다 마친 식구들이 둘러앉아 할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하나 둘씩 꺼내고 있었다. 넌 그새 또 어디 갔다 왔니. 그냥 잠깐. 나는 대충 둘러대고 방으로 들어갈 셈이었다. 그런데 할머니. 할머니가 안 보였다. 엄마, 할머니는? 하고 물어보려던 찰나, 내 방 문 틈새로 할머니의 굽은 등이 보였다. 굽은 등은 서서히 몸을 웅크리며 일정한 리듬에 맞춰 떨었다. 할머니는 울고 있었다. 나는 다음날도 아저씨를 만났다. 삼성동 명아장 모텔 313호. 시간은 오후 아홉 시. 나는 근처 화장실에서 교복 와이셔츠를 벗고 보라색 민무늬 원피스를 입었다. 바람이 찼다. 나는 여덟시 오십 오 분에 모텔에 도착했다. 내가 313호의 문을 열었을 때는 이미 아저씨가 다 벗은 몸으로 누워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이. 아저씨가 인사했다. 방에서는 이상할 정도로 쾌적한 향내가 풍겼다. 오히려 첫 번째 갔던 곳이 적당히 촌스러우면서 마음이 편했다. 옷을 못 벗겠어요. 내가 말했다. 아저씨는 보라색 민무늬 원피스를 아래에서부터 위로 벗겨냈다. 그리고는 내 몸 이곳저곳을 꾹꾹 누르듯이 만져댔다.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그냥 참았다. 나는 아저씨가 하라는 대로 몸을 열고 젖히고 오므리고 뒹굴었다. 두툼한 손가락처럼 두툼한 아저씨의 뱃살이 출렁거리며 내 피부에 닿았다. 남의 살을 맞대는 것이 기분이 나빴다. 아저씨의 거죽에 파묻혀 질식할 것 같았다. 물론 아저씨가 그렇게 뚱뚱하지는 않지만 그냥 남의 살결, 살 틈으로 새어나오는 냄새 같은 것이 어쩐지 두려웠다. 한 차례 사정이 끝나고 난 뒤에 아저씨는 모로 누워 담배를 피웠다. 그때까지 나는 아저씨의 얼굴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했다. 얘, 너 이름이 뭐라고 했더라? 아저씨가 슬쩍 내게 말을 건넸다. 미치. 미치예요. 아아, 그래. 그래서 내가 너에게 미쳤다고 말을 했었지. 네에. 근데 전 미치진 않았어요. 그냥 미치일 뿐이에요. 음, 그래. 하지만 좀 특별한 이름이구나. 네에. 미카엘 같은 거랑 연관된 건 아니에요. 음, 그렇구나. 그렇다면 미치는 무슨 뜻이니? 미치는 그냥 미치인데요. 별 뜻은 없어요. 음, 그렇구나. 아저씨는 다시 담배에 불을 붙이고 대화를 끝내겠단 듯 자세를 고쳤다. 등 돌린 아저씨의 넓은 등짝이 우스워 보였다. 나는 아저씨의 담배를 빌려 등짝에 무어라 쓰고 싶었다. 등신이라고. 그때 아저씨 이름을 물어보면 좋았을 걸. 아직도 나는 아저씨 이름을 모른다. 장씨, 김씨, 윤씨, 최씨. 개중에 하나겠지. 여하튼 내가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성씨일 거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아저씨의 두툼한 손가락과, 출렁이는 뱃살, 수염자국이 난 얼굴피부뿐이다. 정수리 근처가 조금 휑한 거나 금이빨로 된 어금니가 하나 있다는 것, 배꼽부터 무성한 털이 하반신 전체를 뒤덮고 있다는 것과 생각보다 발이 아담한 것, 그리고 오른쪽 팔뚝에 개에 물린 자국 같은 게 있다는 것까지. 아저씨의 흉터는 곧 아저씨의 이름이었다. 아저씨와는 일주일에 두어 번 정도 만났다. 만나는 장소는 서울 전역. 아저씨는 최대한 겹치지 않도록 고심하여 장소를 물색하는 것 같았다. 한 번도 같은 동네, 같은 모텔을 반복해서 간 적이 없었다. 생각보다 서울은 넓었다. 구석구석 늘어선 골목과 로터리가 답답할 정도로 복잡했다. 위로 세우고 벙커를 만들고, 한정된 공간의 쪽수를 넓히거나 한 칸짜리 공간을 좁히거나 하는 식으로 자꾸만 넓어져 가는 서울. 뚝딱뚝딱 완공이 끝나면 어디에선가 증축이 시작되고, 어딘가가 매끈해지면 다시 어딘가가 더럽혀졌다. 더럽혀진 부분을 메우는 동안 또 어딘가가 파괴되고 무너져 갔다. 할아버지는 폭설이 내리던 날, 보도블록에서 미끄러져 죽었다. 피 한 방울 흘리지 않은 채 병원으로 후송된 지 십 칠 분 만에 사망선고를 받았다. 가족들은 오래 살다 가셨으니 여한 없으시리라 판단, 호상이라 여기며 잔칫집처럼 장례를 치렀다. 여기저기서 웃고 떠들고 화투 패를 돌리고 거나하게 취해 노래를 불러대고. 삼일 중 이따금씩 곡소리가 들렸으나 그것도 매우 형식적이었다. 하하호호 웃다가 누군가 곡소릴 내면 얼마간 따라 울어주고, 딸꾹질 멈추듯 뚝 그치면 다시 하하호호하며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처음 보는 광경에 놀란 내가 밖으로 빠져나와 교복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낸 순간, 아버지가 홀연히 담배를 물며 밤하늘을 쳐다보고 있었다. 서울에서 보는 별은 참 폼이 안 나. 아빠는 소주가 담긴 종이컵을 조심스레 한 모금씩 마셨다. 아빠의 왼손에 달린 담배가 빨간 불씨를 태우며 양복바지를 위협했다. 그거 탈 거 같은데. 내가 말했지만 아빠는 듣지 못했다. 염병할 양반. 보도블록에서 고꾸라지기는. 아빠는 색색의 벽돌이 지그재그로 놓인 보도블록을 얼마간 쳐다보다가 가래침을 뱉었다. 카악, 퉤. 아직 녹지 않은 눈에 가닿은 가래침은 희부연 노란빛을 풍겼다. 아빠는 다 태우지도 않은 담배와 함께 종이컵을 집어 던졌다. 소주가 바닥을 치고 튀었다. 아빠는 불콰해진 얼굴을 하고 다시 식장 안으로 돌아가는 듯했다. 나는 담배에 불을 붙이고는 아저씨에게 문자를 넣었다. 아저씨 뭐해요. 그러나 답장은 오질 않았다. 실은 한 번도 먼저 연락해 본적이 없었다. 뭐하냐고. 역시 묵묵부답. 차라리 보내지 말 걸, 두 번씩이나 씹혔다. 쪽팔리게.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문자가 도착했다. 미친이구나. 오늘 만날까? 미친이라니, 내가 분명 미치지 않았다고 했을 텐데. 미친 아저씨. 나는 눈에 젖은 운동화 끈을 고쳐 매고 곧장 아저씨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내가 병원 앞에서 택시를 잡으려고 서성이는 동안 아빠는 병원 건물 귀퉁이 어딘가에서 토를 하고 있었다. 아빠는 대충 토하는 것을 마치고는 보도블록에 그대로 고꾸라졌다. 얼굴 표면이 토사물 범벅이었다. 아빠의 긴 속눈썹에 연주황색으로 변한 실파가 붙어 있었다. 더럽게시리. 나는 다시 대로변으로 눈길을 돌렸다. 택시는 쉽게 잡히지 않았고 나는 얼마간 더 병원 앞에 서 있어야 했다. 한쪽 손을 기계처럼 흔들면서 무심코 하늘을 바라보았다. 아빠 말대로 별 몇 개가 우스운 크기로 떠 있었다. 저게 무슨 별이야. 그러는 사이에 택시가 잡혔다. 어디 가십니까? 하고 물어오는 택시 아저씨에게 별 보러요, 라고 말할 뻔했다. 할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는 삼일 내내 나는 아저씨를 만났다. 만나서 하는 일이라곤 섹스가 전부였고, 섹스가 끝나고 치르는 비릿하고 울적한 냄새들을 소멸시키는 일에 신경 쓰느라 내 가방 속에 구겨져 있을 교복 같은 건 생각하지 않았다. * 아저씨의 아내가 임신을 했다는 말을 듣고 나는 손가락으로 시트자락을 빙글빙글 말았다가 풀었다가를 반복하면서 어떻게 대꾸를 해야 될까 하는 생각보다는 어떻게 하면 아저씨에게서 아내 얘기를 그만 들을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했다. 왜 애를 가졌어요? 내가 아저씨 배꼽에 손을 집어넣고 꼼지락거리며 물었다. 아저씨는 간지러웠는지 실실 웃으며 좌우로 몸을 배배 꼬았다. 내가 가진 건 아니고 아내가 가진 거지. 아저씨는 말했다. 그렇지만 아저씨 꺼가 필요하잖아요. 음, 그렇긴 하지만 뭐 그거랑 그거랑 같은 일로 봐서는 좀 그렇지. 그거랑 그거랑 원래 같은 거 아니에요? 그걸 해야지 그걸 할 수 있잖아요. 에이, 하지만 언제나 그걸 하려고 그거 하는 거 아니잖아. 아아, 하긴. 우리도 그거 하려고 그거 하는 거 아닌 것처럼요? 으응, 그래 맞아. 골치가 아픈 일이지, 그거는. 우리는 너무나 많은 그거를 사용했고, 나중에 가서는 굳이 그거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에서까지 그거 타령을 했다. 그러다가 대화의 종반부에서는 그거가 무엇을 뜻하는지, 어디에서부터 그거를 그거로 불렀는지, 그거가 그거가 아닌 다른 그거인 건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부랴부랴 대화를 마치고 다시 등을 돌려 누웠을 때, 아저씨의 등과 내 등이 맞닿았다. 나는 차갑고 아저씨는 뜨겁다. 섹스를 하고 나면 아저씨가 차가워지고 내가 뜨거워진다. 척추를 나란히 두고 우리는 열과 냉을 반복적으로 옮겼다. 열탕과 냉탕을 번갈아 가는 기분이었다. 아저씨도 참 후졌다. 내가 말했다. 아저씨의 등줄기가 움찔했다. 글쎄 내가 만든 게 아니고 아내가 만든 거라니까. 아저씨가 발로 내 종아리를 간질였다. 굳은살이며 티눈이 박인 피부 표면이 까끌까끌했다. 어떻게 하면 애를 낳을 생각을 해요? 너무 구려. 너무 너무 구려. 지금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어떤 시대기는, 잘 먹고 잘사는 시대지. 너무 구려. 태어나는 일 자체가 구린 시대예요, 지금 이 시대는. 미치. 너는 너무 어린데, 너무 많은 걸 봤어. 그러니까 지금 이러고 있잖아요. 씨발. 나는 울먹였다. 아저씨가 발로 장난치는 것을 멈추었다. 다시 몸이 차가워지는 것 같았다. 그 애 낳으면 나 꼭 보게 해줘요. 음, 그래. 그럴 수 있다면 뭐, 그렇게 해보지. 아저씨는 말을 이으며 침대를 빠져나갔다. 어디가요? 똥 누러. 아저씬 왜 만날 그렇게 똥을 싸요? 모르겠어. 난 너만 보면 똥이 마려워. 아내 앞에서는요? 집이건 회사건 똥 싸는 일이 고역인데, 난 너만 보면 똥구멍이 빠져버릴 거 같아. 나는 킥킥대며 웃었다. 똥을 싸고 싶어 재빠르게 화장실로 가는 아저씨의 뒷모습이 사랑스러웠다. 나만 보면 똥이 마렵다는 아저씨. 나는 또 한번 아저씨에 관한 흉터를 진하게 새겼다. 똥냄새를 풍기며 침대로 돌아온 아저씨와 뒹굴다가 말고 문득 할머니 생각이 났다. 여든 여덟의 할아버지와 함께 육십 년을 살아온 할머니. 할머니는 일흔 일곱. 열한 살 연상의 남편을 마주 대하며 겪었을 무수한 고통을 유순한 고집과 무지한 강직함으로 이겨낸 할머니.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삼 년 전에 서울로 올라왔다. 평생 동안 밭을 일구고 소를 키우며 지냈던 고향을 저버린 것은 할머니의 류머티즘 관절염이 심해진 탓이었다. 밭을 안 일구면 되지 않냐, 그냥 일 안 하고 시골에 계속 계시면 안 되냐, 하고 심술을 툴툴 부린 내게 엄마는 꿀밤을 먹였다. 네가 시골에 가서 한 번도 살아보질 못해 이러는구나. 시골에 산다는 것 자체가 일이다. 일을 안 하고 살 수 있다는 개념 자체가 없는 곳이야. 등불이 없는 동굴 같은 곳이라고. 그렇지만 친하지도 않은 어른들과 함께 부대껴 살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걱정 마. 따로 모실 거니까. 따로 사는 데엔 나보다 엄마 몫이 더 컸다. 아빠는 미적지근하게 그러지 뭐, 하며 우리 집 근처에 값이 싼 아파트를 골라 전세계약을 했다. 십육 평형 아파트는 지은 지 이십 년이 넘었다. 군데군데 갈라진 틈새며 월마다 꼬박꼬박 작동 점검을 하는 엘리베이터가 기괴하게 느껴졌다. 나는 그것 때문에라도 할머니 집에 잘 가지 않았다. 가끔 식용유나 세제 같은 걸 사들고 가는 아빠에게 거기 귀신 나올 것처럼 음산해, 라고 말하면 아빠는 내 콧잔등을 쿡 치면서 노인네들 잠자리 뒤숭숭하게 함부로 말 놀리지 말라고 대답했다. 그깟 귀신, 어차피 동년배들 아니겠어? 속으로 나는 생각했다. 할머니 집 전세계약이 얼마 안 있어 끝날 참이었다. 재계약 여부에 대해 곰곰이 따지고 있던 엄마는 되레 계약기간 전에 죽어버린 할아버지를 조금은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또 조금 원망하기도 했다. 엄마는 짐들이 가득 들어찬 다용도실을 대충 비워내고 할머니가 덮을 이불을 마련했다. 할머니는 풀지 않은 짐짝처럼 더욱 몸을 웅크리며 집으로 들어왔다. 때때로 자정에 가까운 시간, 내가 비릿한 정액 냄새를 풍기며 집으로 들어오면 건넌방에 있던 할머니가 빠끔히 문을 열고 나를 들여다봤다. 내가 왜요? 라는 기색으로 노려보면 이내 주춤거리는가 싶게 눈을 피하다가는 언제 왔는지 모르게 다시금 내 쪽을 살폈다. 내가 한 번 더 뭘 봐요? 라는 표정으로 찌릿, 눈빛을 쏴주면 그제야 다 알겠다는 듯 체념한 얼굴로 방문을 닫았다. 기분 나빠. 내가 닫힌 방문 틈새로 들릴 만큼 크게 말했다. 그럼 방문 너머로 할머니가 쪼그라든 풍선처럼 한숨을 쉬는 것이 느껴졌다. 그럴 때마다 장례식장에서 보았던 별 몇 개가 눈앞에 아른거렸다. 옹졸하게 쪼그라든 것이 언젠가는 점점 작게, 그보다 더 작게, 그래서 결코 보이지 않을 것처럼 아득해질 것만 같았던 별들. 마치 할머니의 쪼그라든 유방처럼. 너네 엄마니까 네가 알아서 해. 안방에서 언성 높이는 소리가 들렸다. 구질구질한 부부싸움이 또 시작됐다. 카악, 퉤. 아빠의 가래침 뱉는 소리가 들렸다. 이게 어디서 뱉어 진짜? 엄마가 이전보다 한 톤 높게 소릴 질렀다. 카악, 퉤. 카악, 퉤. 의식적으로 가래를 뱉다가 사래 걸린 아빠가 연신 밭은기침을 토했다. 조금 과장이다 싶게. 나는 방밖으로 나가볼까 하다가 귀찮아져서 그냥 침대에 누웠다. 모텔과는 다른 차원의 이불을 손끝으로 매만지다가 말고 할머니가 궁금해졌다. 엄마 아빠는 아무래도 버려진 짐짝처럼 놓인 할머니 따위는 신경 안 쓰는 것 같다. 미친 엄마 아빠. 나는 방문을 열고 건넌방에 있는 할머니를 살핀다. 방문이 미세하게 열려 있다. 아마도 할머니가 직접 살짝 문을 열어 놓았을 터. 문과 문턱이 아귀가 딱 맞게 붙어 있지 않고 약간 틈을 벌리고 있다. 그 미세한 틈처럼 할머니는 숨을 쉬고 있는지 몰랐다. 사방이 막힌 곳에서, 끝없이 유입되는 물세례에 허덕이듯이. 할머니 서럽겠다. 짝이 없으니 얼마나 비참하겠어. 네 아저씨는요? 아저씨의 귓불을 빨면서 내가 물었다. 그건 여자에게만 국한된 일이야. 남자는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아예 머릿속에 그런 게 없어. 이 사람 없으면 죽겠다 싶은 그런 게. 결혼 왜 했어요? 내가 묻자 아저씨는 뜸을 들였다. 글쎄, 돈을 모아야 하니까. 그리고 어쨌든 옆에 사람이 있어야 좋지 않겠어? 남자란 게 그래. 챙겨주고 입혀줄 사람이 꼭 필요하지. 좆나 후졌네, 남자들이란. 내가 말을 마치자 아저씨가 깔깔 웃었다. 뭐가 웃긴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기분이 나빴다. 미친 아저씨. 뭐 이런 게 다 있지? 덜 말린 해초처럼 무성한 아저씨의 풀숲을 헤치다 말고 나는 입을 뗐다. 입술에 빳빳한 음모가 달라붙었다. 에이, 좀더 해주지 그래. 아저씨가 눈을 감은 채 말했지만 나는 그냥 일어났다. 반투명한 유리 칸막이로 된 화장실로 들어가 온몸을 빡빡 문질러대며 샤워를 했다. 아저씨가 따라 들어왔다. 에이, 미치. 섭섭하게 왜 그래. 아저씨가 내 팔뚝에 묻은 거품을 닦으면서 품에 안으려 했다. 나는 반사적으로 샤워기를 아저씨 방향으로 틀었다. 뜨거운 물줄기가 아저씨 살갗에 닿았다. 앗 뜨거워. 아저씨는 반사적으로 몸을 움직였다. 오늘은 안 할래요, 피곤해요. 저리 가요. 이제 만지지 마요. 아저씨는 몸에 묻은 물기를 털고 아쉬운 표정으로 나갔다. 내가 샤워를 마치자 아저씨는 침대에 걸터앉아 담배를 태우고 있었다. 미치. 앞으로 삼주 정도 못 봐. 나는 왜냐고 물어보려다 그냥 말았다. 아내랑 여행을 갈지도 모르겠어. 아무래도 애 낳기 전에 좀 돌아다녀야 될 것 같아서. 애가 나오면 피곤해지잖아. 나는 머리카락을 수건으로 매만지며 물기를 닦았다. 외국을 다녀올까 해. 연차랑 휴가 당겨쓰니까 삼주 정도 여유가 생기더군. 나는 대충 로션을 찍어 바르고 옷을 챙겨 입었다. 가방 속에 든 교복을 입을까 하다가 그냥 관두었다. 아내가 더블린에 가고 싶다네. 난 애초에 더블린이 어디 박혀 있는 덴지도 몰랐다니까. 그냥 동남아 일대나 둘러보고 올 것이지, 무슨. 대충 스타킹까지 신었다. 주머니를 쑤셔 담배를 찾았다. 아저씨가 담배를 건넸지만 무시했다. 삼주 뒤엔 웃으며 보자. 내가 널 좋아하는 건 명랑해서야. …… …… 삼주 동안 똥 못 싸서 어떡해요? 그러게. 그걸 생각 못 했네. 아저씨는 정말 진지한 표정으로 고민했다. 그 모습에 어이가 없어 픽 웃었더니 아저씨가 갑자기 나를 들어 침대 중앙으로 눕혔다. 아직 화 안 풀렸거든요? 내가 말해도 묵묵부답. 아저씨가 좋아하는 보라색 원피스가 내 몸에서 멀어졌다, 부득이하게. 아저씨는 이전보다 더 맹렬하게 내 몸 이곳저곳을 들쑤셨다. 그때 처음으로, 진짜 신음소리라는 게 뭔지 알 것 같았다. 다음날 일어나보니 엉덩이에 푸른 멍이 흉터처럼 들어 있었다. 언제고 지워질 것이 빤한 흉터가. * 아저씨는 정말 삼주 넘게 연락을 하지 않았다. 나는 오랜만에 학교엘 갔다. 책상에 엎드려 잘까 하다가 그냥 수업을 들었다. 의자에 등을 펴고 앉아 있었지만 역시 좀이 쑤셨다. 쉬는 시간이 끝나고 수업 종이 쳤다. 삼삼오오 모여 있던 애들이 자리로 가 책상을 정돈했다. 아직 선생이 오질 않았다. 틈을 타 가방을 몰래 들고 빠져 나왔다. 이제 어디든 갈 곳을 찾아야 했다. 버스정류장에 서 있는데 갑자기 누가 말을 걸었다. 쎄미였다. 나도 데려가. 미친년. 귀찮게시리. 우리는 시내로 나가는 버스를 탔다. 어디 갈 건데? 몰라. 뭐야, 시시하게. 그럼 나 따라와. 그러든지. 우리는 번화가 로터리에서 내렸다. 쎄미는 지하철역으로 나를 데려가더니 역사 안 물품보관함에서 옷을 꺼냈다. 초록색 미니 원피스였다. 넌 갈아입을 거 없어? 나는 가방 안에 든 보라색 민무늬 원피스를 꺼내 보였다. 우리는 쌍방울자매처럼 원피스를 맞춰 입었다. 쎄미가 아이라이너와 립스틱을 주었다. 나는 어설프게 아이라인을 그리고 립스틱을 발랐다. 우리는 피시방으로 갔다. 모니터 한 대를 앞에 두고 나는 쎄미가 게임하는 걸 지켜보다가 졸았다. 얼마 안 있어 쎄미가 내 어깨를 툭툭 쳤다. 이제 나가자. 시계를 보니 일곱 시였다. 번화가 로터리는 반짝이고 있었다. 온갖 조명 세례에 비둘기들은 나뭇가지 위로 종적을 감췄다. 보도블록은 연이어 뱉은 껌들과 담배꽁초로 넘쳐났다. 쎄미는 로터리 변방에 있는 건물로 나를 인도했다. 색이 누런 간판에 조명도 시원찮은 것이 딱 학생들이 숨어 술 마시기 좋은 곳이었다. 우리가 안으로 들어가자 짜리몽땅한 할머니가 의자에서 일어나지도 않고 손짓으로 인사를 했다. 쎄미가 샐쭉이 웃어 보이며 익숙하게 소주 두 병과 부대찌개를 시켰다. 할머니는 그제야 태연히 일어서 부엌으로 들어갔다. 나는 가방 안에 있던 담배를 올려놓고 주변을 살폈다. 태반이 고등학생들처럼 보였다. 잘 하지도 못 하는 술을 마시며 저들끼리 신나게 놀고 있었다. 쎄미는 재떨이를 제 앞에 가져다 놓고 그새 담배를 두 대나 피웠다. 나도 라이터를 꺼내 담뱃불을 붙이려는데 어디선가 쎄미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쎄미, 오랜만이다. 쎄미가 남자애 둘에게 알은 체를 하며 나를 쳐다봤다. 옳다구나, 같이 놀자는 소리로군. 나는 담배에 불을 붙이고 어깨를 으쓱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키가 큰 자식이 쎄미의 옆자리로 가 앉았다. 뒤이어 눈썹이 숯덩이처럼 진한 남자애가 내 옆자리에 비집고 들어왔다. 그새 할머니가 전골냄비가 올라간 부르스타를 들고 와서는 퉁명스레 테이블에 내려놓았다. 쎄미와 그 옆에 앉은 꺽다리가 계속해서 술잔을 기울였다. 취하려고 작정을 한 것 같았다. 나는 수저를 가지런히 정리하는 숯덩이 눈썹에게 인사를 하고는 다시 담배를 피웠다. 자박한 국물에 퐁당퐁당 빠져 있는 햄 조각과 두부, 콩나물과 양파. 찌개는 어쩐지 팔팔 끓여도 맛있을 것 같진 않았다. 앞에 두 사람이 기어이 취한 척을 하며 서로 부둥켜안을 때쯤 나는 수저를 들어 국물을 맛보았다. 그랬더니 옆의 숯덩이도 냄비에 제 수저를 꽂았다. 나는 맥주에 콜라와 소주를 조금씩 섞어 숯덩이에게 주었다. 숯덩이가 고마워하며 답례로 자신도 타주겠다고 했다. 각자 서로가 타준 폭탄주를 마셨다. 어쩐지 머리가 핑 도는 기분이었다. 쎄미와 꺽다리는 팔짱은 물론 어깨동무며 심지어는 서로에게 입술까지 드밀며 야단이었다. 소주를 일곱 병쯤 마셨던가. 그 와중에도 쎄미가 자리를 뜰까봐 손을 꼭 부여잡으면서 집에 바래다주겠다는 꺽다리가 숯덩이에게 눈질을 보냈다. 무언의 암시 같은. 이곳에 들어오기 전에 거행된 약속이 있었던 듯싶다. 쎄미는 비에 젖은 이불처럼 꺽다리의 팔뚝에 안긴 채 실려 나갔다. 이윽고 숯덩이와 나만 남았다. 숯덩이가 머리를 긁적이며 쭈뼛거렸다. 우리도 일어나지 뭐. 벌써 가게? 그럼 더 있으려고? 시간 별로 없어. 밤은 못 새. 숯덩이가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눈을 끔벅였다. 유치한 반응. 어디로 갈 건지는 정했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숯덩이. 아, 이래서 어린애들은 귀찮다. 다 정한 거 알고 있거든. 모텔로 갈 거 아니야? 일 치르곤 만나 해장할 거 아니었어? …… 그리곤 쎄미랑 나랑 누구 가슴이 더 컸는지 낄낄거리겠지, 뭐. 안 봐도 빤해. …… 빨리 계산하고 나와. 너구리굴처럼 피어오르는 담배연기 속을 헤집고 나와 건물 앞에서 숯덩이를 기다렸다. 숯덩이는 쭈뼛거리며 나왔지만 안절부절 갈피를 못 잡았다. 앞장 서. 내가 말했다. 그래도 돼? 어, 원래 이러려고 했잖아. 내가 인상을 쓰자 숯덩이가 이내 내 손을 잡았다. 손은 잡지 마. 숯덩이가 걸음을 멈추었다. 그냥 말자. 숯덩이가 말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가장 가까운 영화관에 들어갔다. 심야시간대에 하는 할리우드 영화를 보다가 잠시 졸았다. 조는 내내 숯덩이가 내 손목을 만지작거렸다. 박력 없기는. 영화를 다 보고 나와 숯덩이가 팝콘봉지를 쓰레기통에 버릴 쯤에 나는 숯덩이의 팔목을 거세게 붙잡고는 그를 이끌었다. 어디 가려고? 심심한데 그냥 DVD방이나 가든지. 우리는 영화관에서 가장 가까운 DVD방으로 들어섰다. 프런트에서 계산을 하는 숯덩이 몰래 아저씨에게 문자를 보냈다. 그러나 숯덩이와 몸을 섞고 난 뒤에도 아저씨에게선 답문이 없었다. 정말이지 짜증나. 나는 검은 소파에 누워 말했다. 숯덩이가 휴지를 찾아 두리번거리다 말고 멈칫했다. 그리곤 내 쪽을 쳐다보며 눈을 흘긋거렸다. 화면에는 에메랄드빛 바닷물이 출렁거리는 게 비쳤다. 나는 두 눈을 질끈 감았다. 러닝타임이 긴 시리즈물을 선택한 것이 후회가 됐다. 숯덩이가 슬금슬금 내 옆에 드러누웠다. 너 이만 가봐. 싫은데. 그럼 걍 닥치고 가만히 있든지. 어차피 나도 뺑이 치는 거야. 오전 아르바이트하러 가야 되거든. 학교는 안 다니니? 너야말로 학교 다니는 년이 이러고 다니냐? 등신. 너만큼 구린 애 아니거든, 나. 웃기고 있네. 됐다. 그만 말해, 입만 아파. 딱 봐도 사이즈 나와. 나는 뭐 누나들이랑 안 놀아본 줄 아냐. 뭐라고? 나는 울컥 화가 났다. 나는 대충 윗옷을 걸쳐 입고 DVD방을 나왔다. 숯덩이는 자는 건지 자는 척을 하는 건지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새벽 다섯 시였다. 거리는 아직 깜깜했다. 추위 탓인지 사람은 별로 없었다. 드문드문 건물 앞 계단에 누워 토사물을 흘리며 잠을 자고 있는 사람들이 보였으나 거리는 한적했다. 나는 터벅터벅 지하철 역 안으로 들어갔다. 지하철은 아직 운행을 하지 않았다. 나는 내려진 셔터에 기대고 앉아 핸드폰을 꺼냈다. 어쩐지 발가벗은 느낌이 들었다. 숯덩이는 내 몸 이곳저곳을 꾹꾹 눌러주던 아저씨의 손길을 느낀 것일까. 내 몸에 남겨진 아저씨의 냄새를 맡은 것일까. 쪽팔리게, 정말 후지게 자꾸만 눈물이 비어져 나왔다. 아저씨를 만난 건 레코드 가게에서였다. 아담했지만 역사가 오래된 레코드 가게는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했다. 섹션별로 잘 나눠진 음반들은 가게 주인의 손을 거쳐 가지런히 정리되었고 새로운 주인에게로 입양됐다. 주인은 내가 오면 리패키지 앨범이나 베스트 앨범, 내가 모르는 희귀 앨범을 꺼내 들려주곤 했다. 그곳에서 나는 아저씨를 보았다. 존 레넌의 사망주기 30년을 맞아 아저씨는 비틀스의 앨범을 사러 왔다고 했다. 주인은 LP로 된 비틀스의 마지막 앨범을 꺼내주었다. 아저씨는 보물 다루듯 LP를 매만졌다. 그거 복사본 같은데. 내가 다가가 이 말을 전하기 전까지는. 아저씨는 내 쪽을 살피며 무슨 상관이냐는 듯 쳐다보았다. 제가 아는데요. 20년 전에 들어온 건 정식판 거의 없어요. 다 해적판이지. 그리고 진퉁이라 쳐도 몇 억 넘을 걸요? 그냥 작년에 나온 리마스터 앨범 사세요. 저 같으면 그거 안 사요. 내가 말을 마치자 아저씨는 피식 웃으며 LP를 들고 계산대로 향했다. 계산을 마친 아저씨는 앨범을 구경하고 있는 내게 다가와 말했다. 이봐, 진퉁. 같이 나가지? 그리고 우리는 곧장 모텔로 향했다. 미치. 론리하츠클럽이란 밴드 아니? 비틀스 노래 제목이잖아요. 후추상사의 밴드. 물론 한국에 그 제목을 딴 인디밴드가 있단 건 알아요. 아니. 론리하츠클럽이란 밴드가 낸 책이 있어. 그 책에 수록된 단편들은 모두 비틀스의 노래 제목으로 이루어져 있지. 그 속에 든 여자주인공 이름도 역시 비틀스의 노래에서 따온 거야. 루시나 리타 같이. 그런데 정말 신기한 건 이 밴드가 남아프리카 출신들이란 거야. 그래서 번역본을 구하긴 힘들어. 그 튼실한 내용의 책은 읽은 사람들마다 모두 엄지를 치켜든다고 해. 더 신기한 건 뭔 줄 아니? 소속된 밴드 팀원이 단 한 명이란 거야. 뭐야. 나머지는 다 세션이에요? 그 밴드는 공연 안 해요? 응. 그 밴드는 단 한 번도 공연을 한 적이 없어. 그 밴드의 업적이라곤 책 낸 게 끝이야. 그게 뭐가 밴드예요. 그냥 작가지. 그러게. 하지만 그 사람이 우기면 밴드겠지. 마치 네 이름이 미치가 아닌데도, 네가 줄곧 미치라고 우기는 것처럼 말이야. * 아침 7시가 다 돼서야 집에 도착했다. 현관문을 열고 몰래 방 안으로 들어오려는데 어쩐지 고요했다. 방문을 열고 둘러보니 집엔 아무도 없었다. 꺼놨던 핸드폰의 전원을 켜니 아니나 다를까 엄마의 문자가 잔뜩 와 있었다. [미친년. 집에 들어오기만 해.], [네 방에 있는 CD 다 갖다 버리기로 결단 내렸다.], [평생 네 멋대로 하다가 죽어. 여한 없이 그렇게 살아라. 부럽다.], [엄마아빠 오늘 등산 가니까 네가 할머니 밥 좀 챙겨드려. 것까지 안 하면 넌 정말 죽는다.] 나는 할머니 방의 방문을 열어보았다. 할머니는 축 늘어진 미역처럼 장롱에 몸을 기대고 앉아 있었다. 기척도 못 느끼셨는지 내 쪽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내가 큰 소리로 두어 차례 할머니를 부르자 그제야 어깨를 움찔하는 할머니. 저 왔어요. 밥 드셔야죠. 할머니는 나를 아래위로 훑어보았다. 아차. 원피스를 교복으로 갈아입는다는 걸 깜빡했다. 생각해 보니 허접한 실력으로 그린 아이라인도 엄청 번져 있을 것이었다. 밥 챙겨드릴게요. 좀만 기다리세요, 하고 방문을 닫으려는데 할머니가 허공에 손짓하는 것이 보였다. 오라는 눈치인가 싶어 나는 대충 눈 밑에 번진 아이라인을 손으로 닦고 할머니 앞으로 다가갔다. 가까이서 보니 할머니의 주름이 징그러울 정도로 많았다. 내 어깨보다 한 뼘은 더 작아 보이는 할머니의 어깨는 금방이라도 부서질 것 같았다. 할머니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내 손을 잡았다. 할머니의 손은 사람의 피부라기엔 어색할 정도로 꺼끌꺼끌했다. 뭐 해드릴까요? 정적을 깨고자 몇 차례 여쭈어도 할머니는 아무 말씀이 없으셨다. 몇 달 전 백내장 수술을 한 할머니의 눈동자는 부옇게 흐려 보였다. 나는 질문하는 걸 포기했다. 할머니는 다시 장롱에 머리를 기대었다. 할머니는 조만간 부서질 박제나비 같았다. 할머니의 눈가와 손, 입술에 자글자글한 주름이 생각보다 더 깊었다. 할아버지와 함께 계실 때도 이렇게 주름이 많으셨나. 이곳에 와 있는 것이 가뭄처럼 답답하고 숨 가쁠 할머니. 할머니는 아침마다 이렇게 장롱에 머릴 기대고 무슨 생각을 하실까. 살아 있긴 한 걸까. 살아가고 있는 걸까, 살아지고 있는 것일까. 희정아. 할머니가 내 이름을 불렀다. 잘 지내야 된다. 단디 몸 챙기고. 매사 조심하고. 매사 감사하고. 알제. 어쩐 일인지 눈꺼풀이 시큰거리기 시작했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내 방으로 돌아오니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도대체 왜 우는 걸까? 이해가 안 됐으나 눈물은 더 솟구쳤다. 접을 수 있다면 잠깐 시간을 접어놓고 싶다. 정말 구리고 후지다. 나는 집전화기로 아저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누가 받아도 상관없다. 어떻게든 끝을 내야 한다. 아저씨의 아내가 받는다면 나는 다 폭로할 것이다. 아저씨와 나는 비틀스를 공유한 사이라고요. 론리하츠클럽이란 밴드 아세요? 남아프리카에 있는 원맨밴드를 아시냐고요. 그런 것도 모르면서 임신은 왜 해요? 그렇게 안정적인 게 좋으면 차라리 소파랑 결혼을 하셨어야지. 아저씨는 그런 남자가 아니라고요. 신호가 계속 가는 동안 나는 쉴 새 없이 중얼거렸다. 아저씨가 받는다면 이제 아저씨와는 정말 끝이라고 말해야지. 아저씨의 똥배를 참아주는 것도 한계가 있어요, 라고. 아저씨도 똑같아. 부인 앞에선 똥도 못 눈다면서 여행은 왜 같이 가요? 왜 나한텐 아저씨 이름도 안 알려줘요? 치사하게 산다. 치사 빤쓰다, 정말…… 그리고 달칵. 수화기 너머 누군가가 전화를 받았다. 네, 한창길입니다. 아저씨 목소리다. 한창길이라는 이름은 어색하지만 이건 분명 아저씨의 목소리다. 내가 수없이 핥았던 목에서 나는 그 소리 맞다. 허나 나는 한창길이란 이름을 모른다. 그런 이름일랑 들어본 적도 없다. 말씀하세요, 누구시죠? 그러니까. 저는. 저는요, 아저씨. 저예요, 미치…… 그러나 나는 대답할 수가 없었다. 나는 전화를 끊었다. 그리곤 아저씨의 번호를 지웠다. 아마 얼마 안 있어 아저씨에게 연락이 올 것이다. 내게 시간과 장소를 문자로 보낼 것이다. 하지만 나는 아저씨의 번호를 지웠다. 아뿔싸. 이렇게 깔끔할 수가. 잠을 자는 동안 모든 걸 지워야지. 아저씨의 배꼽이 따뜻했다는 것 정도만 남겨두고. 다른 건 다 열여덟이라는 전투의 군사기밀이라 생각하고 블랙박스에 가두어 사장시켜야지. 나는 보라색 원피스를 입은 그대로 침대에 누웠다. 이윽고 집전화가 요란스레 울리기 시작했다, 한참동안이나. 짜증나게. <끝〉
  • 올 성탄절 남성패션 노르딕 무늬 어때요?

    올 성탄절 남성패션 노르딕 무늬 어때요?

    2001년 발표된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에는 최악의 남성 크리스마스 패션이 등장한다. 노처녀 브리짓 존스는 엄마의 연례 칠면조 카레 파티에 갔다가 평생의 인연이 될 인권변호사 마크 다아시를 소개받는다. 하지만 다아시는 어머니가 사준 촌스러운 사슴무늬 뜨개옷으로 첫 인상을 확 구긴다. 성탄절 무렵이면 여성들은 빨간색 목도리나 외투, 모자 또는 초록색 체크무늬 등으로 깜찍한 분위기를 낼 수 있지만, 남성들은 자칫하면 다아시처럼 생뚱맞다는 인상을 주기 십상이다. 남성이 빨간색 목도리를 했다가는 피아노 건반 뚜껑을 둘렀느냐는 비아냥이나 듣게 되고, 크리스마스라고 해서 마땅한 옷이나 소품을 사기도 힘들다. 연말 모임에서 항상 입는 정장이 아닌 성탄절 기분이 나는 옷으로 분위기를 주도하고 싶다면 올겨울 유행하는 노르딕 무늬를 활용해 보면 어떨까. 노르딕 무늬는 말 그대로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등 추운 북유럽에서 유래한 무늬로 주로 눈송이, 크리스털, 순록 등 성탄절을 떠올리게 하는 장식이 많다. 올겨울을 겨냥한 패션쇼 무대에서 많은 디자이너가 노르딕 무늬의 뜨개 원피스, 블라우스, 바지, 치마, 카디건 등을 선보였다. 노르딕 무늬는 따뜻한 느낌 때문에 전통적으로 포근한 뜨개옷에 많이 사용된다. LG패션 마에스트로도 성탄절 분위기를 내고 싶은 남성들을 위해 ‘노르딕 니트 4종 시리즈’를 한정판으로 내놓았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대물 고현정 ‘대통령룩’ 1억원 넘는 명품

    대물 고현정 ‘대통령룩’ 1억원 넘는 명품

    배우 고현정이 명품 패션으로 대통령 룩을 선보였다. 16일 SBS 수목드라마 ‘대물’(극본 유동윤, 연출 김철규 조현탁)에서 서혜림(고현정 분)이 대한민국 최초로 여자 대통령에 당선되며 취임식을 가졌다. 서혜림의 대통령 취임 장면에서 고현정은 업스타일의 헤어와 어깨에 포인트를 준 블랙의 트위드 재킷을 입었다. 액세서리는 화이트 골드로 통일하고 시계와 귀걸이만 착용해 화려함을 피했지만 전체적으로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대물’ 제작 관계자에 따르면, 샤넬 측에서 고현정의 이미지와 자사의 명품 이미지가 잘 맞는다고 생각해 협찬을 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고 제작진이 흔쾌히 의견을 받아 들여 취임식 장면 일부를 촬영했다. 고현정이 착용한 재킷은 약 700만원 선인 것으로 전해졌고 원피스와 신발 등을 포함하면 1,000만원 이상에 이른다. 샤넬 측에 따르면 고현정이 오른손에 착용한 시계는 프리미에르 디아망이란 제품이며 3캐럿 다이아몬드가 424개, 총 589개의 다이아몬드가 들어간 최고급 시계다. 프랑쥬라는 이름의 귀걸이는 34개의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졌다. 시계와 귀걸이의 가격은 1억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제작진은 “단 몇 분 방송되는 장면을 위해 억대 제작지원이 들어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인데 아마도 고현정이라는 배우에 대한 믿음과 가치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통령 취임식 장면은 ‘대물’ 제작진이 3년 전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때 취임식 현장에 ENG카메라를 들고 들어가 직접 촬영했다. 한편 17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26.7%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방송분 시청률 25.7%에서 1.0%P 상승한 수치다. 앞으로 단 2회분을 남겨놓고 있는 ‘대물’은 대통령에 당선된 서혜림과 탄핵을 준비하는 강태산(차인표 분)의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SBS 서울신문NTN 손재은 기자 jaeni@seoulntn.com
  • 태연 ‘란제리룩’ 아찔한 매력

    태연 ‘란제리룩’ 아찔한 매력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섹시한 ‘란제리 룩’을 선보였다. 15일 오후 서울 경희대 서울캠퍼스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2010 멜론 뮤직 어워드(MelOn Music Awards)’에 소녀시대 멤버들과 함께 참석한 태연은 섹시한 블랙 미니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태연은 평소의 깜찍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탈피, 과감한 시스루룩에 도전했다. 깊게 파인 가슴 라인에 레이스 소재의 속옷이 살짝 비치는 블랙 민소매 원피스를 입은 태연의 섹시한 모습에 벌써부터 팬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멜론 뮤직 어워드’는 음악포털사이트 멜론이 주최하는 음악축제로, 1년 간 멜론 사이트의 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후보를 선정하고 회원들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가리는 시상식이다. 이번 ‘2010 멜론 뮤직 어워드’에는 소녀시대, 2AM, 2PM, 투애니원(2NE1), 티아라, 씨엔블루, 아이유, 이승기, 디제이 디오씨(DJ DOC), 포맨 등 ‘2010 아티스트상’ 후보로 선정된 가요계 Top10이 모두 참석한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탤런트 송중기가 단독 MC를 맡아 브라운관에서 다 보여주지 못했던 숨겨진 끼와 재치를 뽐낼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사진 = 현성준 기자
  • 아이유, 형광파랑 스타킹 ‘각선미 아찔’

    아이유, 형광파랑 스타킹 ‘각선미 아찔’

    ‘소녀가수’ 아이유가 형광 파랑색 스타킹을 신고 박정민과 멋진 무대를 펼쳤다. 15일 오후 서울 경희대 서울캠퍼스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2010 멜론 뮤직 어워드(MelOn Music Awards)’에 참석한 아이유는 앞서 골든디스크에서 선보였던 보라색 스타킹에 이어 형광 파란색 스타킹을 매치한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아이유는 긴 생머리에 고혹적인 눈화장으로 여성적인 성숙미를 맘껏 뽐냈다. 뿐만 아니라 몸에 착 감기는 라인의 보라색 원피스에 형광 파랑색 스타킹을 신어 섹시하면서도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했다. 뿐만 아니라 아이유는 SS501의 박정민이 함께 ‘잔소리’를 열창해 완벽한 패션에 걸맞는 완벽한 무대도 선보였다. ‘멜론 뮤직 어워드’는 음악포털사이트 멜론이 주최하는 음악축제로, 1년 간 멜론 사이트의 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후보를 선정하고 회원들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가리는 시상식이다. 이번 ‘2010 멜론 뮤직 어워드’에는 소녀시대, 2AM, 2PM, 투애니원(2NE1), 티아라, 씨엔블루, 아이유, 이승기, 디제이 디오씨(DJ DOC), 포맨 등 ‘2010 아티스트상’ 후보로 선정된 가요계 Top10이 모두 참석한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탤런트 송중기가 단독 MC를 맡아 브라운관에서 다 보여주지 못했던 숨겨진 끼와 재치를 뽐낼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사진 = 현성준 기자
  • 빨간색 걸친 당신은 ‘겨울 멋쟁이’

    빨간색 걸친 당신은 ‘겨울 멋쟁이’

    겨울에 입는 두툼한 외투나 패딩 재킷은 대체로 검은색 일색이다. 검정을 입으면 체격이 날씬해 보일 뿐 아니라 자주 빨지 못하는 외투의 때도 덜 타기 때문이다. 무채색 일색인 겨울의 일상에 활력을 주고 싶다면 빨간색을 활용해 보면 어떨까. 외국 유명 브랜드의 독창적이고 앞선 디자인 소품들을 주로 선보이는 현대카드 프리비아 쇼핑(shop.hyundaicard.com) 측은 3일 “강렬한 붉은색은 단조로운 주변 환경에 인상적인 포인트를 줄 수 있어서 최근 같은 디자인이라도 붉은 계열 상품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비아 쇼핑은 일본의 유명 디자이너 나오토 후카사와의 ‘플러스마이너스제로(±0)’ 브랜드 제품을 판매 중이다. 시계, 계산기, 가방, 카드케이스 등 생활 소품이 온통 붉은색이다. 열정을 상징하는 빨간색은 특히 중국인들에게는 행운과 부의 상징으로 사랑받는 색깔이기도 하다. 지난달 27일 폐막한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수영선수 박태환은 빨갛게 염색한 머리와 빨간색 운동복, 빨간색 장식이 들어간 헤드폰 등 붉은색 위주의 패션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모마 온라인 스토어(www.momaonlinestore.co.kr)에서도 붉은색 소품들을 모아 팔고 있다. 아르헨티나산 수제 가죽으로 만든 ‘캥거루 데스크 오거나이저’는 빨간색 캥거루 주머니에 연필과 휴대전화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디자인이 재미있는 제품이다. 명함 보관함도 뚜껑을 붉은색으로 만들어 사무실 환경에 생동감을 준다. 휴대용 저장장치인 USB와 공책을 결합한 ‘USB 노트’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두 가지 방법으로 저장할 수 있는 똑똑한 상품이다. 각종 연말 모임에서도 붉은색은 주위의 시선을 끌 수 있는 패션 전략이다. 검은색 짧은 원피스에 붉은색 가방 또는 구두로 포인트를 주면 센스 있는 옷차림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TV드라마 ‘매리는 외박중’에서 집시 풍의 ‘보헤미안 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여주인공 문근영이 극 초반에 선보인 붉은색의 포니 운동화는 ‘매리 운동화’로 불리며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3배 이상 매출이 급상승했다.”는 게 포니 제품을 수입 판매하는 국내 스포츠 패션 매장 스프리스 측 얘기다. 포니는 50년 역사의 미국 브랜드다. 스프리스 측은 “매리 운동화가 복고풍 디자인이라 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면서 “포니에서 곧 새로운 색깔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남규리 초미니 원피스 ‘깜놀’…블랙여신 변신

    남규리 초미니 원피스 ‘깜놀’…블랙여신 변신

    남규리가 초미니 원피스 차림으로 깜찍한 인형미모를 뽐냈다. 남규리는 2일 오후 서울 역삼동 클럽 에덴에서 열린 박시연의 ‘sweet T.O.U.C.H’에서 블랙 초미니 원피스와 블랙 롱부츠 패션으로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행사에는 남규리 외에도 지현우, 박효신, 케이윌, 이기찬, 이성민, 박재정 등 인기 연예인들이 참석했다. 기존의 프레젠테이션이나 패션쇼와는 달리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박시연의 클로젯으로 꾸며진 메이크 오버 룸을 통해 고객 체험을 유도하는 한편 패션과 음악, 그리고 이야기가 공존하는 미니콘서트 형식으로 색다르게 진행됐다.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
  • 연예인들이 입은 옷 ‘매출 대박행진’

    연예인들이 입은 옷 ‘매출 대박행진’

    평범해 보이는 옷이나 가방이 연예인이 입고 걸치고 나오면 왠지 모르게 달라 보인다. TV나 영화에 나온 뒤에는 인터넷에서 ‘누가 어디서 입고 나왔던 그 옷’을 찾기 위해 경쟁을 한다. 이미 뜬 브랜드이건 새로 나온 브랜드이건 눈도장을 받고 뜨는 건 순식간. 의류 브랜드들이 앞다퉈 잘나가는 스타들에게 옷 한번 입혀 보려고 혈안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지난 8월 론칭해 롯데백화점에 단독 입점해 있는 신규 브랜드 ‘르윗’은 드라마 ‘매리는 외박 중’의 주인공 문근영 덕분에 주가를 톡톡히 올렸다. 드라마에서 문근영이 입고 나왔던 야상 점퍼와 원피스 때문이다. 첫선을 보인 이래 반응이 시큰둥했던 야상 점퍼는 문근영이 착용한 장면이 방송된 직후인 11월 셋째주에 백화점의 전 물량이 완판됐다. 원피스 역시 90%의 판매율을 보였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편집 매장 ‘브릿지11(bridge11)’도 휘파람을 불었다. 드라마 ‘시크릿가든’ 3~4회에 여주인공 하지원이 입고 나온 카디건과 망토의 판매율이 훌쩍 뛰어올랐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협찬 드라마의 인기로 매출도 신장돼 10월보다 11월 매출(롯데백화점 본점 기준)이 39.4% 늘었다고 밝혔다. 패션 업계에서 연예인만큼 확실하게 ‘비빌 언덕’은 없다.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iHQ는 이처럼 소속 연예인의 ‘이름값’을 믿고 처음으로 오픈마켓 사업에 뛰어들었다. 2일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 독점으로 ‘sidusHQ 미니샵’을 열고 프리미엄진 판매를 시작했다. 인기 많은 디젤, 트루릴리젼 등 고가의 수입 청바지 9개 브랜드의 상품을 한자리에 모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점보다 장혁, 김수로, 김사랑, 엄기준, 데니안 등 연예인들이 청바지를 추천한다는 점이 구매욕을 자극할 만한 요인이다. 앞으로 속옷, 신발 등 다양한 상품을 연예인과 연계해 판매할 예정이다. CJ오쇼핑은 20대 여배우를 압도하는 중년 여배우 이미숙의 카리스마와 우아함에 기댔다. 스타일리스트 김성일과 함께 이미숙의 이름을 전면에 내건 ‘스타릿’이라는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고 최근 방송을 시작했다. 30~40대 여성들이 닮고 싶은 여배우인 이미숙을 내세워 ‘루비족의 여심’을 확 당길 것으로 보인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30일 TV 하이라이트]

    ●책 읽는 밤(KBS1 밤 12시 30분) 우리가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도덕적, 윤리적 딜레마와 인간 복제, 유전자 선택 등의 윤리적 문제들을 사례를 통해 쉽게 설명하고 있는 책, 마이클 샌델의 ‘생명의 윤리를 말하다’를 만나본다. 20년의 농사 일기를 옮긴 책, ‘홍천강변에서 주경야독 20년’의 저자 최영준 선생도 스튜디오에서 만나본다. ●1대100(KBS2 오후 8시 50분) CNBLUE의 정용화,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각각 1인으로 도전한다. 연예인 퀴즈 군단, 경상도 마산 토박이 ‘파파밴드 마마밴드’, 미래를 책임지는 예비 교사들, 포항공대 화학과 학생회 임원들, 한국무역협회, 뮤지컬 ‘맘마미아’ 대표 배우들, 통계청 인구총조사과 ‘누리샘’, 그리고 62명의 예심 통과자들이 100인으로 도전한다. ●TV특종 놀라운 세상(MBC 오후 6시 50분) 건강이 좋지 않은 아내를 위해 직접 파라솔 자전거를 만든 남편. 매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인근 바닷가로 여행을 떠나는 부부의 사랑 이야기를 만나본다. 손수건 네 장으로 만든 근사한 블라우스와 티셔츠, 목도리를 꿰매어 만든 원피스까지 도곡동에서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는 리폼의 달인, 박찬열 할머니를 만나본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 30분)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바로 엄마다. 그런데 엄마를 거부하는 아이가 나타났다. 사사건건 엄마의 말에 “싫어요.”를 외쳐대고, 외출할 때면 엄마를 피해 도망가는 아이. 내 배 아파 낳은 아이인데 도대체 왜 이럴까? 엄마만 싫어하는 4살 석진이의 숨겨진 이야기를 공개한다. ●다큐 프라임 교육대기획 10부작-학교란 무엇인가(EBS 오후 9시 50분) 2010년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은 약 75%(2009년 통계청 자료)에 달한다. 이들은 과연 자신이 원하는 성적을 얻고 있을까. 그렇지 않다면 그들은 왜 사교육을 받고 있을까. 다양한 실험과 통계로 우리나라 사교육의 허와 실을 파헤쳐 본다. ●멜로다큐 가족(OBS 오후 11시 5분) 노래자랑을 통해 남다른 우애를 자랑한 수임, 성환 남매. 김해에서 이들은 연예인 부럽지 않은 스타다. 남매가 유명 인사가 된 건 노래자랑에서 누나 수임씨가 1등을 하면서부터다. 그때 성환씨는 같이 무대에 서지 않았지만 누나보다 카메라에 더 많이 잡혀서 유명해졌다. 24시간 함께 생활하는 사이좋은 남매를 만나본다.
  • ‘‘미친몸매’ 스타 이수경, 완벽 8등신 몸매

    ‘‘미친몸매’ 스타 이수경, 완벽 8등신 몸매

    배우 이수경이 미친몸매 스타에 등극했다. 이수경은 지난 2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대물’에서 완벽한 8등신 비율의 몸매를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근 드라마에서 이수경은 바디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원피스로 시원시원한 각선미를 공개하며 우월한 비율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이수경은 작은얼굴을 가지고 있어 8등신 몸매가 더욱 돋보였다. 이날 방송분에서 장세진 역할의 이수경은 강태산(차인표) 의원에 대한 배신감과 자신과 어머니를 버렸던 조배호 대표가 아버지라는 사실이 밝혀져 궁지에 몰렸지만 당당함을 잃지 않는 열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정말 완벽한 8등신 몸매다”, “상황이 심각하지만 그래도 예쁘다”, “미친몸매다. 부럽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이김프로덕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류현경 초미니 원피스에 아찔한 각선미 노출

    류현경 초미니 원피스에 아찔한 각선미 노출

    류현경이 초미니 원피스 차림으로 무대에 오르다 플래시 세례를 받고 황급히 치마 자락을 내리고았다. 아낌없이 노출된 류현경의 아찔한 각선미에 관객들은 탄성을 자아냈다. 25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쩨쩨한 로맨스(감독 김정훈 / 제작 롯데쇼핑(주) 롯데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서 있었던 일이다. ‘쩨쩨한 로맨스’는 성인 만화가 정배(이선균 분)와 짝퉁 섹스 칼럼니스트 다림(최강희 분)의 초딩급 현실과 19금 상상을 넘나드는 발칙한 연애담을 그린 영화로 새달 2일 개봉된다.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커다란 털코트를 ‘속바지’에 숨겨 훔친 엽기女

    커다란 털코트를 ‘속바지’에 숨겨 훔친 엽기女

    부피가 큰 털코트를 속바지에 숨겨 훔친 엽기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미국 오하이오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2시 경 웨스트레이크 지역의 한 의류점에 들어간 나키타 노먼(44)과 일당은 독특한 방식으로 고가의 털코트를 훔쳐냈다. 노먼과 일행 2명이 각각 상점에 들어간 뒤, 노먼은 마치 덥다는 듯 입고 있던 겉옷을 자연스럽게 벗는다. 일행들이 종업원의 주의를 끄는 사이 노먼은 마음에 드는 코트를 집어 들고 구석진 곳으로 몸을 옮긴다. 그리고는 도난방지용 태그를 떼어낸 노먼은 곧장 털코트를 자신의 흰색 속바지 안에 마구 구겨 넣었다. 노먼은 용이한 범행을 위해 펑퍼짐한 원피스와 넉넉한 사이즈의 속바지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업원에 따르면 이들은 옷 2벌을 훔쳤고 각각 2700달러, 2300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노먼은 두꺼운 털코트를 속바지에 넣고 어색한 걸음으로 현장을 빠져나갔지만 CCTV에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찍혀 결국 꼬리를 잡혔다. 경찰은 CCTV를 토대로 공개수배령을 내려 노먼과 일당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문근영, 청담동 며느리 스타일 변신

    문근영, 청담동 며느리 스타일 변신

    홍대 히피스타일로 귀여운 매력을 선보인 문근영이 김재욱과 결혼 후 ‘청담동 며느리’로 변신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매리는 외박 중’(극본 인은아/연출 홍석구 김영균)에서 문근영은 ‘청담동 며느리’ 스타일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법적 남편이자 드라마 제작사 대표인 정인(김재욱 분)의 비서로 회사에 다니고 있는 위매리(문근영 분)는 정인의 아버지 정석(박준규 분)로부터 명품으로 가득 찬 드레스 룸을 선물받았다. 매리는 부담스러웠지만 회사 대표인 정인의 입장을 고려해달라는 말에 마지못해 옷을 갈아입었다. 컬러풀한 니트 소재의 옷을 바탕으로 홍대 히피룩을 즐겨 입던 매리가 업스타일 헤어와 블랙 원피스로 하루아침에 럭셔리하면서도 시크하게 변한 것.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이기에 앞서 문근영은 “드레스 룸을 선물로 받는 장면은 아마 모든 여자 분들이 그런 상황에서는 설렐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무결과 정인이 완전히 다른 느낌이듯이 그들과 함께 있는 매리도 옷 스타일부터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문근영은 앞으로 히피스타일과 청담동룩을 병행하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사진 = KBS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장윤주 ‘미친 몸매’ vs 조윤희 ‘미친몸매’

    장윤주 ‘미친 몸매’ vs 조윤희 ‘미친몸매’

    모델 장윤주와 탤런트 조윤희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황금비율 몸매와 환상의 S라인 몸매를 드러내 ‘미친몸매’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장윤주는 지난 20일 방송된 MBC’무한도전’-2011년 도전! 달력모델’에 게스트 MC로 출연, S라인 ‘미친 몸매’가 훤히 비치는 피부색 시스루룩 원피스를 입고 모델 포스를 뿜어냈다. 장윤주는 이날 시크하고 도발적은 스모키 화장을 하고 베이지색 니트 원피스 차림의 ‘미친몸매’로 무한도전 무대에 나섰다. 시스루룩에 ‘S라인 몸매’ 굴곡이 그대로 드러나 보이는 장윤주의 황금비율 모델 포스는 ‘장윤주 미친몸매’, ‘장윤주 명품몸매’, ‘장윤주 황금비율’ 등 수많은 검색어를 만들며 연일 포털에 오르내려 네티즌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조윤희는 22일 패션매거진 ‘보그’ 화보에서 환상적인 S라인 몸매의 섹시한 매력을 거침없이 드러내며 ‘미친몸매’ 장윤주의 뒤를 이었다. 조윤희는 ‘렛 잇 플로우(Let it Flow)’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에서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담긴 한 편의 패셔너블한 짧은 필름 같은 분위기를 뿜어냈다. 화보 속 조윤희는 최근 종영한 MBC 일일드라마 ‘황금물고기’의 청순가련한 이미지를 벗고 당당하고 섹시한 업타운 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사진 = MBC 무한도전, 보그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장윤주 시스루룩 ’명품몸매‘ 미친 존재감

    장윤주 시스루룩 ’명품몸매‘ 미친 존재감

    장윤주가 시스루 룩으로 ’명품 몸매‘의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며 ‘무한도전’을 초토화 했다. 20일 방송된 MBC’무한도전’-2011년 도전! 달력모델’ 게스트 MC로 출연한 장윤주는 S라인 명품몸매가 훤히 비치는 피부색 원피스를 입고 모델 포스를 뿜어냈다. 장윤주는 이날 시크하고 도발적은 스모키 화장을 하고 베이지색 니트 원피스 차림으로 무한도전에 나섰다. 시스루룩에 ‘S라인 명품몸매’ 곡선이 그대로 드러나 보이는 장윤주의 모델 포스는 시청자를 매혹에 빠뜨렸다. 무한도전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 역시 장윤주 미친 존재감”, “명품몸매 비율”, “완벽한 S라인 미친 몸매” 등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무한도전 달력은 19일 오전 10시 1만 세트가 판매 된지 하루 만에 매진 됐다. 이로써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한 ‘무한도전 달력’은 매년 판매와 동시에 매진이 행렬을 이어갔다. 사진 = MBC 무한도전 서울신문NTN뉴스팀 ntn@seoulntn.com
  • 손담비, 화려한 패션 아래 속치마 아찔 노출

    손담비, 화려한 패션 아래 속치마 아찔 노출

    가수 손담비가 화려한 패션센스를 선보였지만, 스커트 아래로 속치마가 살짝 노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손담비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 애스톤 하우스에서 열린 ‘LANVIN FOR H&M VIP 파티’에 참석했다. 이날 손담비는 헤어스타일을 시작으로 슈즈까지 그야말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화려한 스타일을 뽐냈다. 신경 안 쓴듯 자연스럽게 연출한 웨이브 헤어스타일과 블랙 망사 재킷과 여성의 각선미가 큼지막하게 입체적으로 프린트된 화이트 초미니 원피스, 볼드한 액세서리, 레드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미니 숄더백과 레드 스트랩 킬힐을 한꺼번에 매치시켰다. 다소 욕심을 부린 듯 보인 이날 스타일링의 결정적인 실수는 스커트 아래로 살짝 노출된 미색의 속치마. 취재진 앞에 선 손담비의 환한 미소가 무색해지는 순간이었다. 결국 손담비는 현장에 있던 많은 카메라에 의도하지 않게 ‘속치마’를 공개해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박태환이 반한 그녀 원자현..절묘한 캡처 ‘폭소’

    박태환이 반한 그녀 원자현..절묘한 캡처 ‘폭소’

    박태환에 대한 인기가 재미있는 캡처 화면으로 이어졌다. 경기 화면과 원자현 리포터의 모습이 절묘하게 배치돼 박태환이 그녀에게 반한 듯한 장면이 연출된 것. 18일 오전 @BladeKim이라는 트위터리안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모의 스포츠캐스터에 홀딱 반해버린 박태환.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원자현 리포터는 박태환의 3관왕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 뉴스 화면에 잡힌 박태환은 물안경을 만지며 마치 그녀의 미모에 깜짝 놀란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절묘한 화면캡처인 것.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우리의 영웅 박태환, 모든지 즐겁다” “캡처 예술이다. 완전 반한 표정이다” “반할 만도 하네 ㅋㅋ” 등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한편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경영 자유형 100m 200m 4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태환은 지난 도하 대회에 이어 유력한 대회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원자현 리포터는 몸에 과도하게 피트되는 원피스 등의 의상을 입고 나와 노출논란을 일으켰다. 서울신문NTN뉴스팀 ntn@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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