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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상병 특검법’ 필요성에 민주 “독립 수사기관 필요”

    ‘채상병 특검법’ 필요성에 민주 “독립 수사기관 필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과 국방부 등이 해당 사건을 직접적으로 축소·은폐하려는 의혹이 있었던 만큼 공수처 아닌 별도의 독립적인 수사기관이 필요하다고 봤다. 정치권에선 민주당의 특검법 강행을 두고 진상 규명뿐 아니라 정부·여당에 정치적 타격을 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최민석 대변인은 5일 “총선에서 확인한 민심은 정부와 대통령실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빠르고 명확·공정하게 수사하라는 것”이라며 “공수처가 애쓰는 것은 알지만 좀 더 빠르고 명확하게 사안을 공정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건 특검이라 생각하고 강한 힘을 가지고 원포인트 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주민 의원 역시 “공수처는 규모가 (매우) 작은 조직이고, 동시에 여러 사건을 진행하고 있다”며 “수사 의지와 상관없이 고발 8개월 만에 핵심 피의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특검 규모는 파견 검사 20명과 파견 검사를 제외한 40명 이내의 파견 공무원 등 최대 104명이다. 현재 검사와 수사관을 포함해 55명 규모인 공수처와 두 배가량 차이가 난다. 민주당은 특검이 수사 과정을 언론에 발표할 수 있게 한 것에 대해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놓고 고심 중인 가운데 이번 특검법 국회 통과로 정부·여당은 어떤 경우든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총선 민심 외면’이란 비판에 직면하게 된다. 또 새 여당 지도부에겐 시험대가 될 수 있다. 민주당의 한 초선 의원은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 자체가 정부·여당에 리스크가 될 것”이라며 “하나는 (대통령실이) 총선 민의를 제대로 못 읽는다는 것과 다른 하나는 (여당 의원들의) 이탈표 속에 법안을 부결시킬 자신감이 있느냐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이달 말 본회의에서 재표결을 예고한 만큼 국민의힘의 이탈표 규모에 따라 여당 의원들이 대통령실에 등을 돌렸다는 신호를 줄 수도 있다. 국민의힘 의원 중 55명이 4월 총선에서 낙천·낙선했다. 재표결은 무기명으로 진행돼 법안이 통과할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낙천·낙선자가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이탈표가 얼마나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전략적으로도 지금이 적기”라고 했다.
  • “거부권 남용에 제동… 檢개혁 약속 지킬 것”

    “거부권 남용에 제동… 檢개혁 약속 지킬 것”

    험지서 6선… 첫 여성의장 도전법안 통과 무력화 반복 막아낼 것행정부 견제와 대안 낼 국회 필요檢개혁 위한 역할과 계획檢독재 정권 아래 정치중립 안 돼수사·기소권 분리 주저 없이 추진 22대 국회에서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국회의장에 도전하는 추미애(사진·66·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 당선인) 전 법무부 장관은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을 보호하고 민생을 살리는 법안을 처리하는 데 주저하거나 망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개헌은 권력구조 개편보다 대통령 거부권 남용에 제동을 거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6선 의원이 되는 추 전 장관은 21대 국회에서 못다 이룬 검찰개혁의 마지막 소임을 다할 기회가 왔다고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험지에서 6선 의원이 된 소감은. “국회에 다시 입성함으로써 못다 이룬 검찰개혁에 대한 책임을 완수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 -국회의장에 도전한 계기는. “지난여름 한 특강에서 민주당 당원들이 다음 국회의장이 돼 달라고 권유했는데 의장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아 법안 통과가 무력화되는 문제를 반복하지 않도록 소임을 맡기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2022년 검사의 수사 범위를 축소하는 검찰청법 개정안을 논의하면서 의장이 중재안을 제시한 뒤 여야가 일부 문구를 수정해 결국 (정부가) 시행령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하는 단초를 제공했는데 이러한 일이 되풀이되면 안 된다.” -최초의 여성 국회의장이 되면 어떤 차별화된 리더십을 보일 계획인가. “여성 정치를 보이기 위해 정치를 해 온 것은 아니다. 국민의 안전, 생명과 관련된 법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데 법안 처리를 주저하는 국회는 과연 누구를 위해 있는 것이냐는 질문을 받게 된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제 역할을 하고 행정부를 견제하고 대안을 내는 국회가 필요하다.” -국회의장 중립 의무에 대한 견해는. “국회의장이 당적을 보유하지 않는 것은 군사독재 시절 국민 편에서 감시·견제를 해야 할 의장이 당적을 가져 정권의 꼭두각시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검찰 독재 정권 아래서 정치적 중립을 지킨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 없다. 중립은 정치를 올바르게 국민을 위해 펼치는 세력과 거리를 두라는 얘기가 아니다.” -22대 국회에서 검찰개혁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계획인가. “검사의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가 필요하다. 입법적으로 발의된 법안을 처리하는 데 의장으로서 주저함 없이 통과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개헌 필요성을 어떻게 보나. “권력구조에 관련된 개헌은 쉽지 않을 것이다. 대통령 4년 중임제, 의원내각제 등을 논의하면 지지부진해질 우려가 있다. 다만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남용에는 제동을 걸어야 하고, 대통령과 이해충돌이 걸린 사안에 대해서는 거부권을 제한할 수 있도록 원포인트 개헌이 필요하다. 거부권 재의결 정족수를 200석에서 180석으로 조정하자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윤석열 정부라는 특수한 상황만 고려한 한시적 조치일 수 있다. 헌법상 검사의 영장청구권 독점 조항도 고쳐야 한다.” -이재명 대표와의 관계는 어떻게 평가하나. “이 대표는 우리 당의 유력한 대권 후보다. 지금의 검찰 독재 정권에 대해서는 정권 교체가 최대의 개혁인데 이 대표는 이러한 국민적 기대의 중심에 있다. 국회의장이 된다면 이 대표와 민주당이 법안으로 ‘일하는 국회’의 효능감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일정을 잡아 처리하는 국회 운영을 하겠다.”
  • “대통령 거부권 남용에 제동, 검찰 개혁 약속 지킬 것”

    “대통령 거부권 남용에 제동, 검찰 개혁 약속 지킬 것”

    22대 국회에서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국회의장에 도전하는 추미애(66·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 전 법무부 장관은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을 보호하고 민생을 살리는 법안을 처리하는 데 주저하거나 망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개헌은 권력구조 개편보다 대통령 거부권 남용에 제동을 거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6선 의원이 되는 추 전 장관은 21대 국회에서 못다 이룬 검찰 개혁의 마지막 소임을 다할 기회가 왔다고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험지에서 6선 의원이 된 소감은. “국회에 다시 입성함으로써 못다 이룬 검찰 개혁에 대한 책임을 완수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계기가 됐다.” -국회의장에 도전한 계기는. “지난여름 한 특강에서 민주당 당원들이 다음 국회의장이 되달라고 권유했는데, 의장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아 법안 통과가 무력화되는 문제를 반복하지 않도록 소임을 맡기기 위함이라고 생각했다. 2022년 검사의 수사 범위를 축소하는 검찰청법 개정안을 논의하면서 의장이 중재안을 제시한 뒤 여야가 일부 문구를 수정하면서 결국 (정부가) 시행령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하는 단초를 제공했는데, 이러한 일이 되풀이되면 안 된다.” -최초의 여성 국회의장이 되면 어떤 차별화된 리더십을 보일 계획인가. “여성 정치를 보이기 위해 정치를 해 온 것은 아니다. 국민의 안전, 생명과 관련된 법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데 법안 처리를 주저하는 국회는 과연 누구를 위해 있는 것인가는 질문을 받게 된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제 역할을 하고 행정부를 견제하고 대안을 내는 국회가 필요하다.” -국회의장의 중립 의무에 대한 견해는. “국회의장이 당적을 보유하지 않는 것은 군사독재 시절 국민 편에서 감시·견제를 해야 할 의장이 당적을 가져 정권의 꼭두각시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검찰 독재 정권 아래서 정치적 중립을 지킨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 없다. 중립은 정치를 올바르게 국민을 위해 펼치는 세력과 거리를 두라는 얘기가 아니다.” -22대 국회에서 검찰 개혁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계획인가. “검사의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가 필요하다. 입법적으로 발의된 법안을 처리하는 데 의장으로서 주저함 없이 통과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개헌 필요성을 어떻게 보나. “권력구조에 관련된 개헌은 쉽지 않을 것이다. 대통령 4년 중임제, 의원내각제 등을 논의하면 지지부진해질 우려가 있다. 다만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남용에는 제동을 걸어야 하고, 대통령과 이해충돌이 걸린 사안에 대해서는 거부권을 제한할 수 있도록 원포인트 개헌이 필요하다. 거부권 재의결 정족수를 200석에서 180석으로 조정하자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윤석열 정부라는 특수한 상황만 고려한 한시적 조치일 수 있다. 헌법상 검사의 영장청구권 독점 조항도 고쳐야 한다.” -이 대표와의 관계는 어떻게 평가하나. “이 대표는 우리 당의 유력한 대권 후보다. 지금의 검찰 독재 정권에 대해서는 정권 교체가 최대의 개혁인데, 이 대표는 이러한 국민적 기대의 중심에 있다. 국회의장이 된다면 이 대표와 민주당이 법안으로 ‘일하는 국회’의 효능감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일정을 잡아 처리하는 국회 운영을 하겠다.”
  • ‘원포인트 레슨’ 매출 2배로… 살맛나는 관악구 골목상권

    ‘원포인트 레슨’ 매출 2배로… 살맛나는 관악구 골목상권

    올해 8곳 뽑아 최대 800만원 지원 박준희 구청장 “10원이라도 돕게”중기부 특성화 시장 사업 3곳 선정 “전문가의 손길을 거친 메뉴판과 음식 사진들을 내어놓으니 저절로 장사에 자신감이 붙더라고요.” 서울 관악구 봉천동 푸르미르길에서 10년째 전집 ‘녹두아씨’를 운영하는 노영숙(63)씨는 구의 핵심점포 발굴·육성 사업이 “큰 도움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새 간판을 달고 맞춤형 컨설팅 ‘원포인트 레슨’을 거치자 매출도 껑충 뛰었다. 그는 “관악구 직원들이 진심으로 도와주는 자세를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이러한 결실은 취임 7년 차를 맞은 박준희 관악구청장의 골목상권 살리기에 대한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관악구에선 직원 규모가 10명이 채 안 되는 소규모 사업체가 95.8%를 차지하는 만큼 박 구청장은 취임 초부터 “단돈 10원이라도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든 추진하겠다”고 강조해 왔다. 관악구가 2022년 핵심점포로 지원한 4곳 중 3곳의 매출 규모는 1년 새 42~104% 늘었다. 구는 지난해 8곳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8곳을 선정해 점포당 최대 800만원 이내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대표메뉴 레시피의 개발과 소비 추세 변화에 발맞춘 온라인 마케팅 지원에 힘쓴다. 골목상권 브랜드 개발도 인지도 제고에 한몫했다. 구는 신사맛길, 서림다복길, 녹두거리 등 10대 골목상권의 브랜드를 만들고 테마골목을 조성하고 있다. 신림동 별빛거리와 낙성대 별길에선 지난해 주민과 함께한 축제도 열렸다. 여기에 2020년부터 1878억원 규모로 발행된 관악사랑상품권, 신림역 상권회복상품권 등도 골목상권 활성화의 마중물이 됐다. 적극적 지원에 따라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특성화 시장 육성사업’에 인헌시장, 관악신사시장, 봉천제일종합시장이 선정됐다. 관악구 관계자는 “3개의 시장이 동시에 선정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사업비 19억 2500만원이 투입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인헌시장은 온누리상품권 우수시장 선발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 2022년 서울시 상가임대차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림역과 ‘샤로수길’의 1㎡당 월 매출액은 각각 4위와 5위로 상위권이었다. 관악구는 올해도 골목상권 자생력 강화에 매진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지역 경제를 떠받치는 소상공인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무엇이든 하겠다”며 “골목상권 활성화를 견인하고 경영 위기를 개선할 수 있는 지원에 나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했다.
  • 여야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현실은 안갯속

    여야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현실은 안갯속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 당 대표가 헌법 전문에 ‘5·18 광주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싣자고 입을 모았지만, 현실화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헌법개정 절차의 시점·범위·방식 등 구체적인 수준에서 보면 이견이 여전히 많아서다. 대표적으로 민주당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정신’ 수록을 위해 원포인트 개헌을 주장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다른 개헌 의제들과 연결해 처리할 문제라는 입장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5일 광주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광주를 찾아 5·18 정신 헌법 수록에 찬성의 뜻을 나타냈고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사안”이라며 “5월 광주정신을 헌법 전문에 새기는 일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도 지난달 4일 광주에서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이 들어가면 헌법이 훨씬 더 풍성해지고, 선명해지고, 자랑스러워질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오는 4월 총선에서 국민투표를 통해 원포인트 개헌에 나서자는 입장이다. 반면 여당은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찬성한다면서도 원포인트 개헌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한 위원장은 지난 5일 기자들과 만나 “절차문제가 굉장히 달려 있고, 헌법이 1987년 이후 개헌되고 있지 않다. 그러면 그 문제를 한꺼번에 논의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현법) 전문 개정을 위해서, 그것만을 위해서 ‘원포인트’ 개헌하는 것은 조금 국민 여론을 수렴해 봐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5·18 정신의 헌법 수록은 정치권에서 계속해서 흘러나왔던 주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공약으로 제시했었고, 윤 대통령도 대선 후보 시절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주장했다. 지난해에는 여야 의원 2명씩을 상임대표로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추진본부’까지 구성했지만 별다른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했다.개헌 필요성은 수도 없이 제기됐지만, 1987년 이후 개헌은 없었다. 충분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했고, 사회적 비용을 감당할 용기도 부족했다는 게 대체적 평가다. 헌법 개정 절차의 첫 단추는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 또는 대통령이 개정안을 발의하고 이를 대통령이 20일 이상 국민에게 알리는 것이다. 공고 후 60일 이내에 본회의를 열어 국회 재적의원 가운데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표결은 기명으로 진행된다. 또 국회 의결 후 30일 이내에 국민투표를 실시해야 하는데, 국회의원 선거권자(만 19세 이상) 중 과반수가 투표해야 하고, 투표한 사람들의 과반수가 찬성해야 한다. 전문가들도 원포인트 개헌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현실론을 내놓았다. 이인호 중앙대 법학과 교수는 통화에서 “헌법 개정을 논의하기 시작하면 그 한 가지만 논의할 수가 없을 것”이라며 “지금 국회만 해도 여러 헌법 개정안이 나와 있는데 (원포인트 개헌을 통한) 헌법 개정의 효용도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해원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총선뿐만 아니라 늘상 개헌을 이야기하지만 역학관계가 있어 쉽지 않다”며 “(정치권이) 지금의 헌법 개정을 정치적 구호로 쓰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 [기고] 올해 K관광 트렌드는 R.O.U.T.E/유진호 한국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

    [기고] 올해 K관광 트렌드는 R.O.U.T.E/유진호 한국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국민여행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국내여행 경험률은 평균 51.3%로 만 15세 이상 우리나라 국민 중 절반 이상이 3개월에 한 번씩 국내여행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의 여행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다시 찾고 싶은 관광 콘텐츠 발굴을 위해 새로운 관광 트렌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3년간의 빅데이터 분석 및 전문가 심층 인터뷰 그리고 소비자 설문조사 등을 종합 분석해 지난해 12월 ‘2024 국내관광 트렌드’로 ‘루트’(R.O.U.T.E.)를 발표했다. 개인의 취향과 관심사에 따라 자신만의 여행 경험을 추구한다는 의미로, 온전한 휴식을 찾아 떠나는 ‘쉼이 있는 여행’(Relax and empty your mind), 단일의 여행 테마나 활동을 순수 목적으로 하는 ‘원포인트 여행’(One point travel), 대중적 관광지보다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곳을 찾는 ‘나만의 명소 여행’(Undiscovered place), 여행정보 획득 및 공유 등의 과정에서 IT를 적극 활용하는 ‘스마트 기술 기반 여행’(Travel Tech), 그리고 여행 취약계층과 반려동물 등 특수 동반자를 위한 ‘모두에게 열린 여행’(Easy access for everyone) 등 총 5개의 테마를 도출했다. 이를 기반으로 관광공사는 신규 관광 트렌드에 부합하는 관광생태계 조성을 위해 이종산업과 유기적으로 협업하며, 다채로운 융복합 관광콘텐츠 발굴과 육성에 집중하고자 한다. 관광을 통해 국가적 당면과제인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의 실마리를 찾는 노력의 일환으로 ‘여행 가는 달 캠페인’을 ‘다 함께, 더 멀리, 더 오래’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예년보다 업그레이드한다. 관광을 통해 지역의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한 ‘리바이브’(理vive) 프로젝트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도 대상지역과 혜택을 확대하는 등 독창적 사업을 통해 트렌드로부터 파생되거나 연계할 수 있는 콘텐츠를 관광 상품화해 국민의 행복을 증진시키는 데 일조할 계획이다. 세계로 뻗어 나가는 K콘텐츠는 대한민국 구석구석까지 찾게 만드는 힘의 원천으로 자연스럽게 외국인의 발걸음을 한국으로 이끌고 있다. 외래관광객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해외로 향하는 내국인의 발길을 국내로 돌리기 위해서는 차별화되고 특색 있는 콘텐츠 발굴과 육성이 절실하다. 이를 위해 관광공사는 이달 초 관광콘텐츠전략본부를 전격 신설해 데이터 기반의 시장분석으로 매력적인 지역관광 콘텐츠를 상품화시켜 관광객의 지역 분산을 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신규 관광트렌드 변화에 맞는 관광콘텐츠를 확충함으로써 한국관광의 대외 경쟁력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2024년 청룡의 해에는 다채로운 관광콘텐츠로 여행하기 좋은 나라! 대한민국으로의 비상을 기대해 본다.
  • 한동훈 “5·18 정신 헌법 수록 찬성”…경찰 300여명 투입

    한동훈 “5·18 정신 헌법 수록 찬성”…경찰 300여명 투입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수록하는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찬성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광주 5·18 민주 묘역 참배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5월의 광주 정신은 어려운 상황에서 민주주의를 지키는 정신이다.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과 정확히 일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특히 “그냥 찬성한다기보다 우리 헌법 전문에 이 5·18 정신이 들어가면 헌법이 훨씬 더 풍성해지고 선명해지고 자랑스러워질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도 대선 과정에서 5·18 정신 헌법 수록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 헌법이 개정된 지가 굉장히 오래됐다. 헌법에 대한 문제는 절차적 문제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어떤 식으로든 헌법 개정 절차가 이뤄진다면 지금 상황에서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것을 반대하는 세력이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헌법을 어떻게 하느냐, 원포인트 개헌도 그렇게 쉬운 게 아니다”며 “국민투표도 해야 하고 그런데, 지금 (개헌에 대한) 여러 가지 논의가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97세대’(90년대 학번, 70년대생)인 한 위원장은 “대학에 다닐 때쯤 민주화 운동이 치열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광주를 처음 배우고 대학가나 이런 데서 광주의 (5·18 당시) 비디오들을 몰래 보던 시대의 말엽 정도였다”고 회고했다. 이어 “법무부 장관을 하면서 두 차례 와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던 그 마음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기본적으로 민주주의를 어려울 때 지켰던 정신”이라며 “지금의 초심으로 정치하겠다”고 다짐했다. 한 위원장은 앞서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탑도 참배했다. 그는 “광주가 가지고 있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그리고 불의에 항거하는 레거시(유산)는 꼭 5·18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1929년에 광주학생운동도 있었다”며 “그 점을 충분히 기리고 출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 묘역 방명록에 ‘민주주의를 위한 광주 시민의 위대한 헌신을 존경한다. 그 뜻을 생각하며, 동료 시민들과 함께 미래를 만들겠다’고 적었다. 한편, 경찰청은 이날 광주경찰청과 충북경찰청 소속 ‘주요 인사 전담보호팀’을 현장에 처음 투입했다고 밝혔다. 광주경찰청은 4개 중대, 280명의 전담보호팀을 현장에 배치하고, 광주송정역사,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 국립5·18민주묘지, 김대중컨벤션센터 등 4곳에 각각 관할 경찰서장을 비롯해 형사과, 정보과 등 60여명도 추가로 투입했다. 충북경찰청도 이날 충북도당 신년 인사회 현장에 1개 중대(60~70명)와 관할 경찰서 인원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경찰청 경비국 관계자는 “경호에 준하는 수준으로 인력을 대폭 늘렸다”고 말했다.
  • 안덕근 산업장관 ‘핀셋 개각’… 이르면 오늘 외교안보라인 교체

    안덕근 산업장관 ‘핀셋 개각’… 이르면 오늘 외교안보라인 교체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명하는 추가 개각을 단행했다. 방문규 현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한 교체로 이른 시일 내에 외교·안보라인 등에 대한 후속 개각도 단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러한 인선을 발표했다. 김 실장은 “안 후보자는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출신으로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한 국제통상 전문가이며 현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으로 다양한 통상 현안에 빈틈없이 대응하는 등 탁월한 업무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검증된 업무 능력과 풍부한 국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수출 증진과 핵심 전략산업 육성, 산업 규제 혁신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한민국의 경제 영토 확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정부 초대 통상교섭본부장인 안 후보자는 대구 덕원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지냈다. 안 후보자는 “글로벌 통상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과 에너지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는 기업과 정책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우리 경제와 기업 경영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각은 취임한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은 방 장관을 총선에 차출하기 위한 것으로 내년 1월 11일인 총선 출마자 공직자 사퇴 시한과 청문 절차 기간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방 장관은 수원 수성고 출신으로 여당 의석수가 전무한 수원 5개 지역구 가운데 수원병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취임 3개월 만에 산업부 장관을 교체하는 것에 대해 “저희도 조금 아픈 부분”이라면서도 “요즘 정치 분야가 워낙에 두뇌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국가 전체로 봐서는 크게 ‘데미지’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제 남은 개각 대상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로 쏠린다. 한 장관은 ‘총선 역할론’이 제기되며 연말·연초 ‘원포인트’ 개각 가능성에 무게가 실려 왔지만, 최근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대세론이라는 큰 변수가 생기며 등판 시점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자칫 당무에 윤 대통령 의중이 개입됐다는 ‘윤심’ 논란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대통령실로서는 여당의 논의 상황과 여론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직행’한다면 여당의 위원장 추대를 따라서 장관직을 사퇴하고 윤 대통령이 한발짝 뒤로 물러서서 한 장관의 결단을 수용하는 그림이 될 수 있다. 외교부 장관 교체와 공석인 국가정보원장 임명 등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추가 개각은 이르면 18일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진 외교부 장관 후임에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과 조태열 전 외교부 2차관이, 신임 국정원장에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각각 유력하게 거론된다. 조 실장이 국정원장으로 임명되면 후임 안보실장 인선도 이뤄져야 한다. 외교·안보라인은 개별 인사가 맞물려 있는 만큼 유임 가능성까지 포함해 검토를 거듭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더불어 대통령실은 임기가 1년 이상 된 부처 차관들에 대한 교체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 국회 ‘청문회 슈퍼위크’ 격돌… 예산은 ‘최장 지각 협상’ 우려

    국회 ‘청문회 슈퍼위크’ 격돌… 예산은 ‘최장 지각 협상’ 우려

    윤석열 정부의 2기 내각을 이끌 신임 장관 후보자 6명에 대해 18일부터 국회 인사청문회가 시작된다. 더불어민주당이 17일 폭력 등 전과에도 인사 검증을 통과한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를 포함한 4인을 ‘부적격’으로 지목한 만큼 치열한 공방이 전망된다. 이에 여야가 오는 20일 처리를 약속한 내년도 예산안도 지지부진한 협상으로 국회선진화법 시행 이후 ‘최장 지각’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회는 18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19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강도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 20일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21일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예정됐다. 민주당은 강도형·최상목·박상우·오영주 후보자 등 4인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최혜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폭력, 음주운전, 위장전입 등 범죄 이력이 있는 강 후보자가 어떻게 검증을 통과할 수 있었느냐”고 지적했다. 또 박 후보자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퇴임 후 연구용역 수주 논란을 문제 삼았다. 최 후보자를 두고는 “윤석열 정부의 경제 실패 공범”이라며 비판했고, 오 후보자에 대해선 “외교관으로 살아온 사람”이어서 경제부처 장관에 맞지 않다는 취지로 평가절하했다. 청문회 후 26일까지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이후 윤석열 대통령은 재송부 기한을 지정한 뒤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그간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한 장관급 인사는 20명이며 이번 ‘청문회 슈퍼위크’ 이후 추가 사례가 나올 수 있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청문회는 27일에 열리고, 이날 ‘원포인트’ 교체가 이뤄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이달 내 열린다. 이미 법정 시한(12월 2일)을 2주나 넘긴 내년도 예산안은 지난해 ‘최장 지각 처리’(12월 24일)를 넘길 우려가 나온다. 여야는 정부가 삭감한 연구개발(R&D) 예산, 야당이 상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삭감한 권력기관 특수활동비 예산 등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양당 원내대표는 18일 주례 오찬 회동에서 조율을 시도한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의전 논란, 5대 기업 총수와의 ‘파리 폭탄주 회동’ 의혹에 민주당이 운영위원회 소집을 요구했으나 국민의힘은 일축했다.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은 “18일까지 국민의힘의 거부 입장에 변화가 없으면 단독 개회 요구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광주 군·민간공항 무안공항 통합 이전 노력 합의

    광주 군·민간공항 무안공항 통합 이전 노력 합의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는 광주 군 공항 이전에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지면 시도가 협의해 광주 민간공항을 호남고속철도(KTX) 2단계가 개통하는 2025에 맞춰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17일 합의했다. 또 광주 민간·군 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을 위해 군 공항 이전에 반대하는 무안군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함께 소통하고 설득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17일 오후 광주 군공항·민간공항 이전 논의를 위한 ‘원포인트 회동’ 뒤 이같은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양 시도는 또 햡의문을 통해 국방부 등과 공동으로 ‘소음피해대책 마련 토론회’ 개최하고 수용성 제고를 위한 지원 방안 마련에도 나서기로 했다. 특히 광주광역시는 이전 주변지역 주민 지원사업비를 담보하기 위해 지원 기금 선 적립을 포함한 ‘광주 군공항 유치지역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전남도는 무안군 발전을 위한 ‘무안 미래 지역 발전 비전’을 추진하는 구체적인 내용에도 합의했다. 시·도는 또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서 항공사 재정지원, 국제행사 유치, 시·도민의 이용편의 제공 등에도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밖에 호남고속철도(KTX) 2단계 개통에 맞추어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하여 광주시·전라도·무안군 및 인접 시·군이 공동회의를 개최해 공동 발전을 논의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양 시도지사는 조만간 김산 무안군수도 만나 민간·군 공항 동시 이전에 대해 설득하겠다는 입장도 밝혀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가 일단 시도 간의 갈등 봉합과 폭넓은 협의가 이뤄지는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청문회 슈퍼위크’ 野는 4인 부적격 지목…尹 대통령 순방 논란 운영위는 신경전

    ‘청문회 슈퍼위크’ 野는 4인 부적격 지목…尹 대통령 순방 논란 운영위는 신경전

    18~21일 2기 내각 6인 청문회민주당, 강도형 등 지명 철회 요구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는 27일 윤석열 정부의 2기 내각을 이끌 신임 장관 후보자 6명에 대해 18일부터 국회 인사청문회가 시작된다. 더불어민주당이 17일 폭력 등 전과에도 인사 검증을 통과한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를 포함한 4인을 ‘부적격’으로 지목한 만큼 치열한 공방이 전망된다. 이에 여야가 오는 20일 처리를 약속한 내년도 예산안도 지지부진한 협상으로 국회선진화법 시행 이후 ‘최장 지각’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회는 18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19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강도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 20일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21일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예정됐다. 민주당은 강도형·최상목·박상우·오영주 후보자 등 4인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최혜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폭력, 음주운전, 위장전입 등 범죄 이력이 있는 강 후보자가 어떻게 검증을 통과할 수 있었느냐”고 지적했다. 또 박 후보자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퇴임 후 연구용역 수주 논란을 문제 삼았다. 최 후보자를 두고는 “윤석열 정부의 경제 실패 공범”이라며 비판했고, 오 후보자에 대해선 “외교관으로 살아온 사람”이어서 경제부처 장관에 맞지 않다는 취지로 평가절하했다. 청문회 후 26일까지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이후 윤석열 대통령은 재송부 기한을 지정한 뒤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그간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한 장관급 인사는 20명이며 이번 ‘청문회 슈퍼위크’ 이후 추가 사례가 나올 수 있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청문회는 27일에 열리고, 이날 ‘원포인트’ 교체가 이뤄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이달 내 열린다. 이미 법정 시한(12월 2일)을 2주나 넘긴 내년도 예산안은 지난해 ‘최장 지각 처리’(12월 24일)를 넘길 우려가 나온다. 여야는 정부가 삭감한 연구개발(R&D) 예산, 야당이 상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삭감한 권력기관 특수활동비 예산 등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양당 원내대표는 18일 주례 오찬 회동에서 조율을 시도한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의전 논란, 5대 기업 총수와의 ‘파리 폭탄주 회동’ 의혹에 민주당이 운영위원회 소집을 요구했으나 국민의힘은 일축했다.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은 “18일까지 국민의힘의 거부 입장에 변화가 없으면 단독 개회 요구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새해 관광트렌드는 ‘루트(R.O.U.T.E.)’…나만을 위한 5개 테마로 구성

    새해 관광트렌드는 ‘루트(R.O.U.T.E.)’…나만을 위한 5개 테마로 구성

    한국관광공사가 2024년 한국 관광을 이끌 새로운 트렌드로 ‘루트(R.O.U.T.E.)’를 제시했다. 관광공사는 “최근 3년간의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도출한 ‘2024 관광 트렌드’를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루트(R.O.U.T.E.)’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 및 1인 가구의 증가, 인공지능의 발달, 글로벌 정세 및 사회 전반의 거시적 변화를 반영했으며, 최근 3년간 한국관광데이터랩 내 빅데이터(이동통신, 카드소비) 및 소셜데이터 분석, 전문가 인터뷰, 국내 소비자 1000명 대상 설문조사 등 다각화된 데이터를 활용했다”고 덧붙였다. ‘나만의 경험을 찾아가는 여정’이라는 의미의 ‘루트(R.O.U.T.E.)는 총 5개 테마로 구성된다. ‘쉼이 있는 여행’(Relax and empty your mind)은 여행지에서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은 채로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를 풀고, 온전히 쉬는 것에 집중하는 것을 말한다. 국내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휴식을 목적으로 하는 국내여행의 관심도가 82.3%에 달했으며, 여행으로 피곤을 해소하는 소비자는 50.6%로 수면(59.9%)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원포인트 여행’(One point travel)은 단일 여행 콘텐츠 자체가 목적이 되는 여행으로 박물관, 전시, 베이커리 등 개인의 취미나 관심사 등을 즐기는 것을 말한다. 설문조사에서 원포인트 여행을 경험한 사람의 비율은 35.2%를 차지했고, 한 가지 목적에 집중하는 여행을 희망한다는 비율이 55.4%에 달했다. 예컨대 유명한 빵집 방문이 여행의 목적인 ‘빵지순례’의 소셜데이터 월별 언급량은 지속해서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나만의 명소 여행’(Undiscovered Place)은 대중적이지 않은 관광지를 탐험하는 등 낯선 여행지에서의 고유한 경험을 추구하는 것을 뜻한다.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67.2%가 숨겨진 관광지 찾기를 희망한다고 답했으며, 숨겨진 여행지 선호도는 숲/산(69.8%), 바다/해안지역(60.8%), 도심의 숨은 명소(55.4%), 지방 소도시(54.0%) 순으로 높았다. ‘스마트 기술 기반 여행’(Travel Tech)은 AI 활용 여행 추천 서비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거나 SNS를 통해 여행 경험을 공유하는 현상이 늘어나는 추세를 말한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64.3%가 여행앱 등 온라인 기반 여행 서비스를 경험했으며, 경험한 온라인 서비스로는 온라인 예약(61.7%), 실시간 여행 정보 확인(56.0%), AI기반 여행 일정 플래너(31.4%) 순으로 나타났다. ‘모두에게 열린 여행’(Easy access for everyone)은 시니어 여행, 반려동물 동반 여행 등 여행 구성원이 다양화되고 관광취약계층을 위한 여행 환경이 조성되는 걸 의미한다. 설문조사에서는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사람 중 54.6%가 반려동물과의 동반 여행 의향을 보였으며, 통계청에 따르면 연평균 5회 이상 국내여행을 하는 사람 중 50대 이상이 약 30.8%의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니어 관광객의 국내여행 니즈와 여행경험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관광취약계층을 위한 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 역시 중요한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유진호 관광공사 관광디지털본부장은 “2024년 관광 트렌드 전망은 여행에 대한 사람들의 심리 변화와 실제 여행행태 변화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관광산업계가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데이터 기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대내·외 공유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우리카드, 대한항공 꺾고 선두 복귀

    우리카드, 대한항공 꺾고 선두 복귀

    남자배구 우리카드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꺾고 다시 리그 선두에 올랐다. 우리카드는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V리그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23 26-24)으로 완승을 거뒀다. 리그 선두를 달리다가 최근 2연패로 잠시 대한항공에 1위 자리를 내줬던 우리카드는 이날 승리로 다시 대한항공을 제치고 선두로 도약했다. 두 팀 승점은 25로 같지만, 우리카드(9승 3패)가 대한항공(8승 4패)보다 다승에서 앞섰다.1라운드 맞대결에서 역대 남자부 최장 시간인 2시간 45분의 혈투 끝에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던 우리카드는 이날은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우리카드는 1세트 대역전극을 펼치며 기세를 올렸다. 16-19로 끌려가다가 무려 9연속 득점을 몰아쳤다. 주인공은 19세 세터 한태준. 한태준은 다채로운 서브로 대한항공의 리시브를 무너뜨렸다. 한태준이 서브를 시작한 17-19에서 우리카드는 8연속 득점했고, 대한항공의 범실 3개와 블로킹 3득점을 곁들였다. 우리카드는 2세트 23-20에서 범실 2개로 한 점 차로 쫓겼으나 마테이의 천금과 같은 강타 2개로 2세트 마침표를 찍었다. 우리카드는 3세트에도 대역전극을 펼쳤다. 21-23으로 끌려가다가 마테이의 강타 2개와 원포인트 서버 정성규의 에이스로 24-23,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24-24 듀스에서는 마테이의 강타가 코트를 때렸고, 마지막에는 대한항공 임동혁이 후위 공격자 반칙을 저질러 우리카드가 승점 3을 가져갔다. 우리카드는 블로킹에서 13-5로 절대 우세를 점했고, 마테이와 김지한은 각각 18득점, 17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대한항공은 부진했던 외국인 선수 링컨 윌리엄스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임동혁이 17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 ‘김영섭호’ KT 이달말 2년 만의 정기인사… ‘구현모의 부사장’들 거취는

    ‘김영섭호’ KT 이달말 2년 만의 정기인사… ‘구현모의 부사장’들 거취는

    9개월의 경영공백 끝에 취임한 김영섭(64) KT 대표가 이달말 첫 정기인사를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2년 만의 정기인사에서 전임자 구현모 전 대표 임기에 임명된 부사장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현재 KT엔 신수정(58) 엔터프라이즈부문장, 송재호(57) AI/DX융합사업부문장, 서창석(56) 네트워크부문장, 우정민(59) IT부문장, 안상돈(61) 법무실장, 박병삼(57) 윤리경영실장 등 6명이 부사장급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 중 신 부사장은 2020년 1월 대표이사로 선임된 구 전 대표를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조직개편 인사에서 IT부문장이 된 뒤, 현재까지 부문장으로 재임 중이다. 송 부사장은 구 전 대표가 시행한 첫 정기인사인 2020년 12월 인사에서 부사장급으로 승진했다. 검사장 출신인 안 부사장도 구 전 대표가 임기 초인 2020년 4월 영입한 인사로, 업계에서는 교체 가능성이 거론된다. 서 부사장도 2021년 11월 구 전 대표의 마지막 정기인사에서 승진했지만, 지난 8월 말 임시 주주총회에서 김 대표와 함께 둘 뿐인 사내이사로 선임된만큼 교체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김 대표는 구 전 대표 측근들로 KT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연루된 박종욱(61) 경영기획부문장(사장), 강국현(60) 커스터머 부문장(사장), 신현옥(55)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 등을 교체하는 ‘원포인트’ 인사를 실시했다. 보직해임된 이들은 지난 3분기보고서에 비상근 임원으로 등재돼 있다. 이들의 자리를 김영진(56), 이선주(54), 이현석(57) 전무가 각각 직무대행 중이다. 한편 지니뮤직, KT서브마린, KTCS, KTis, 나스미디어, 플레이디, 이니텍 등 KT 계열 9개 상장사의 대표이사도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까지가 임기인만큼, 이번 정기인사 대상이다. 양춘식(53) KT스카이라이프 대표와 조성수(56) KT알파 대표는 지난 3월 신규 선임되기는 했지만 임기는 2024년 3월에 끝난다. 김 대표는 몇 달 전부터 외부에서 계열사 사장단 후보를 물색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지난해말 구 전 대표 연임 시도 과정에서 정치권의 외풍을 맞고 지난 8월까지 대표이사와 이사회가 모두 대행인 경영공백 상태를 맞고 2021년을 마지막으로 2년간 정기인사를 시행하지 못했다. 김 대표는 지난 8월 30일 취임 직후 가진 직원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경영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인사와 조직개편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진행되어야 하지만 ‘KT인’ 대부분 훌륭한 직장관을 가지고 일하시는 분들이기에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조직을 운영하면서 순리적이고 자연스러운 처우와 대가로 인정받는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與, 서울·김포 통합 특별법 오늘 발의…농어촌특례 폐지 유예

    與, 서울·김포 통합 특별법 오늘 발의…농어촌특례 폐지 유예

    조경태 “부산·경남 통합도 적극 추진”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가 경기 김포의 서울 편입을 위해 ‘경기도와 서울특별시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률안’을 16일 발의한다. 조경태 특위 위원장은 이날 김기현 대표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에 김포만 원포인트로해서 특별법을 발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일정 기간 유예를 두고 점진적으로 편입·통합할 예정”이라며 완충 기간을 두겠다고 했다. 농어촌 특례전형 폐지에 대해서도 “당분간 편입에 대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유예 방침을 시사했다. 또한 조 위원장은 “부산·경남 통합하는 것도 우리당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며 “그런 내용을 담아낼, (부산·경남) 행정 통합과 관련한 특별법안을 우리가 곧 준비해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완수 경남지사와 통화했는데 경남지사의 통합 의지가 매우 강했다”며 “다음 주 내가 경남도청을 방문할 것”이라고 했다. 조 위원장은 전날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단계적 편입 방안을 논의하고 농어촌 특례전형을 일정 기간 유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 또 한편의 천만영화 나올까…‘전주영화종합촬영소’ 세트장 확대 조성

    또 한편의 천만영화 나올까…‘전주영화종합촬영소’ 세트장 확대 조성

    쌍화점, 남산의 부장들, 전우치, 최종병기 활, 범죄도시, 기생충, 수리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천만 영화의 중심 스토리 촬영지인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세트장이 확대 조성된다. 버추얼 스튜디오와 특성화 세트장이 들어서면 여러 지역과 세트장을 오가는 번거로움 없이 전주에서 원포인트, 원스톱 촬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14일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최근 ‘K-Film(케이필름) 제작 기반 및 영화산업의 허브 구축사업’에 대한 설계 공모안 심사위원회를 열고 ㈜종합건축사사무소 창 외 2인이 제출한 공모안을 최종 선정했다. 전주영화종합촬영소 부지에 J3 버추얼 스튜디오(1973㎡)와 특성화 세트장(915㎡)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투입되는 예산은 국비 113억원을 포함해 230억원이다.현재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는 다른 지역 촬영소와 차별화된 J1 스튜디오와 J2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다. 이곳은 17m가량의 높은 천장 등의 시설을 갖춰 촬영에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J3 버추얼 스튜디오를 추가로 만들고, 이곳에 영화와 드라마 제작에 특화된 U자형 대형 스테이지(400평 규모) 1개와 광고, 라이브커머스, XR(확장현실)에 자주 활용되는 코너형 스테이지(200평 규모) 1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특성화 세트장은 주민센터와 병원응급실, 경찰서 등 3개 스테이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영화·영상 촬영을 위한 버추얼 스튜디오와 특성화 세트장이 완공되면 촬영팀이 원포인트, 원스톱 촬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전주시가 영화 촬영 1번지라는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조국, ‘아들 대리시험’ 美교수 증인 요청…檢 “재판 지연 의도” 반발

    조국, ‘아들 대리시험’ 美교수 증인 요청…檢 “재판 지연 의도” 반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가 아들의 미국 조지워싱턴대 온라인 시험을 대신 풀어준 혐의를 반박하기 위해 담당 교수를 증인으로 채택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조 전 장관 부부 변호인은 13일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김우수 김진하 이인수) 심리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제프리 맥도널드 교수가 내년 2~3월에 한국 법정에 출석해 증언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일은 예정에 없다가 증인 채택을 논의하기 위해 지정됐다. 지난 2월 3일 조 전 장관 부부는 2016년 아들이 다니던 조지워싱턴대의 온라인 시험을 대신 풀어준 혐의(업무방해)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이를 반박하는 차원에서 맥도널드 교수를 증인으로 세우겠다는 것이다. 조 전 장관 부부 변호인은 “맥도널드 교수는 증인을 요청한다니 깜짝 놀라 ‘그것이 왜 형사재판 대상이 되느냐’라며 본인이 경험하고 운영한 학교 제도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11월이나 내년 1월까지는 영상 증언을 할 수 있다고 했지만, 직접 재판에 출석하겠다는 의사가 있는 만큼 내년 2월에 재판 일정이 진행됐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 “재판 지연시키려는 의도” 반발 이에 대해 검찰은 “이미 재판부가 다음 달 18일을 마지막 공판기일로 정해놨는데, 재판을 2~3달 지연시키려는 의도”라며 반발했다. 조 전 장관의 내년 4월 총선 출마설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검찰은 “이 절차가 소송을 지연시키는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며 “업무방해 혐의는 진술만 있는 것이 아니라 문자메시지 등 객관적 증거가 명백해 증인 신문 여부와 관계없이 당부 판단에는 지장이 없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1심에서 조 전 장관 부부가 아들의 대학 온라인 시험(퀴즈)을 대신 풀어준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방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양측의 공방에 재판부는 피고인 측과 검찰의 질의를 맥도널드 교수에게 보낸 뒤 그 답변을 진술서와 의견서 형식으로 받아 판단하는 제3의 안을 제시했다. 영상 재판의 경우 미국 뉴욕과 13시간의 시차가 있어 현실적으로 개정이 어렵고, 맥도널드 교수가 직접 재판에 출석하는 것도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재판부는 그러면서 “다음 달 18일 후 당장 판결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어도 두 달 안에 (회신이) 오면 원포인트로 증거조사를 추가할 수도 있다”며 “오늘은 재판부 입장을 제시했으니 의견을 밝혀주시면 다음 기일인 오는 20일에 최종적으로 채택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대학생 통일기사 경진대회… 김인엽 등 8명 수상

    대학생 통일기사 경진대회… 김인엽 등 8명 수상

    통일교육협의회(통교협, 박현석 상임의장)가 주최하고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과 서울신문이 후원하는 제5회 전국 대학생기자단 통일안보기사 경진대회 시상식이 9일 서울 중구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열렸다. 지난 2일 시립서울청소년센터에서 열린 ‘기사 작성을 위한 원포인트 아카데미’에는 15개 대학 16명의 대학생 기자들이 참가했다. 황성기 서울신문 논설고문은 실전기사 작성법을, 이장한 뉴코리아 사무국장은 통일안보를 각각 강의했다. 대학생기자단은 다음날부터 지난 6일까지 자유로운 주제로 원고를 가다듬어 제출했다. 심사위원은 창의성, 구성력,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채점해 이날 대상(통일부장관상) 수상자로 김인엽(고려대)씨를 선정했다. 최우수상(서울신문사장상)은 우지송(동아방송예술대)·허은선(선학UP대학원대)씨, 우수상(서울신문사장상)은 조형근(서울대)·김경민(동국대)씨, 장려상(통교협상임의장상)은 김도현(전남대)·위예서(이화여대)·권인서(단국대)씨에게 돌아갔다. 곽태헌 서울신문 사장은 축사를 통해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며 “진통 없이 결실을 기대할 수 없다. 우리가 강대국이 되려면 통일은 꼭 필요하다. 젊은 여러분들이 그 길에 함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시의회 파행 책임” 성남시의회 국힘 정용한, 대표의원직 사퇴

    “시의회 파행 책임” 성남시의회 국힘 정용한, 대표의원직 사퇴

    경기 성남시의 3차 추가경정 예산안 처리 무산 등 시의회 파행의 책임을 지고 성남시의회 정용한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12일 대표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정용한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시의회 파행으로 시민 안전과 연결된 예산 등 총 1575억원을 증액하는 3차 추경 예산안 처리가 무산돼 피해가 시민에게 가고 있어 그 책임을 지고 대표의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추경안 처리 과정에서 분당보건소 신축 관련 용역비 1억1500만원 삭감을 볼모 삼아 파행을 거듭하고 민주당은 더는 협치와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정 대표의원은 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국민의힘 소속 박광순 의원이 의장 선거 과정에서 동료 의원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지난 8월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구속된 점, 이후 이달 11일에야 늦은 의장직 사임계를 제출한 점, 이를 두고 일부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박 의장 선처 탄원서를 받는 점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시의회 국민의힘 측은 조만간 의원총회를 열어 대표직 사퇴 동의 여부와 새 대표 선출 방안 등을 협의할 방침이다. 성남시의회는 285회 임시회(9월 11~19일)와 제286회 ‘원포인트’ 임시회(9월 26일)에서 시가 제출한 3차 추경안을 처리하려 했으나 분당보건소 신축 용역비를 둘러싼 국민의힘과 민주당 간 견해차로 안건 처리가 무산됐다. 성남시의회 전체 의원 34명 중 국민의힘 소속은 18명, 민주당 소속은 16명이다.
  • “중간 투수로는 대한민국 최고가 되자” 정우람이 지킨 1000번째 약속

    “중간 투수로는 대한민국 최고가 되자” 정우람이 지킨 1000번째 약속

    2004년 4월 21일 정우람(38)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구원등판해 2와3분의1이닝을 던졌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틀 뒤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3분의1이닝을 던져 3안타를 맞고 2실점을 했다. 남들보다 특별할 것 없던 정우람의 데뷔 시즌 성적이다.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다고 했던가. 정우람의 야구 인생이 그렇다. 평범하게 데뷔했던 투수였지만 누구보다 굳건하게 마운드를 지키며 어느덧 프로 생활 20년째가 됐고 전인미답의 1000경기나 등판한 전설이 됐다. 아직 선수 생활이 끝나지 않았기에 그 전설은 현재 진행형이다. “12살 때부터 야구를 시작해서 27년째 하고 있는데 항상 야구에 진심이었습니다. 개인기록을 위해 야구한 적은 없었는데 1000경기만큼은 어느 정도 마음에 내재했던 것 같아요. 선수 생활이 끝날 때까지 오늘 같은 마음으로 하겠습니다.” 정우람이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초로 1000경기 출전의 대기록을 세웠다.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정우람은 7-0으로 앞선 7회초 마운드에 올라 공 3개를 던졌고 오영수를 2루 땅볼로 잡아냈다. “한 타자 더 던질 줄 알았는데 바로 빼주더라”고 웃은 정우람의 말대로 최원호 감독은 바로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선수들이 마운드로 다가와 축하해줬고, 최 감독이 꽃다발을 건넸고, 기립박수를 보내던 팬들이 한목소리로 정우람의 이름을 외쳤다. 더그아웃에 들어간 정우람의 눈가가 촉촉해진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혔다.정우람은 2015년까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600경기를, 2016년부터 한화에서 400경기를 소화했다. 통산 기록은 197세이브 145홀드 평균자책점 3.17 탈삼진 936개. 정우람은 “국가대표랑 가을야구까지 하면 1500경기는 될 것 같다”고 은근슬쩍 기록을 보탰다. 주장의 대기록을 축하해주기 위해 한화 선수들은 홈런 4방으로 10-0 대승을 거뒀다. 비록 한 타자만 잡고 들어간 짧은 등판이었지만 이 경기의 주인공은 정우람이 됐다. 선수들은 정우람의 방송 인터뷰가 끝나길 기다리며 생수는 물론 아이스박스까지 대령했다. 팬들이 안타까운 탄성을 뱉을 정도로 선수들은 엄청난 양의 얼음을 채웠고 인터뷰가 끝난 정우람에게 물세례를 퍼부었다. 빠져나갈 구멍이 없던 정우람은 흠뻑 젖은 채 동료와 함께 대기록의 기쁨을 나눴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정우람은 “물 맞은 건 처음”이라며 “제가 불펜에서 준비할 때부터 투수들이 도열해서 응원해줬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울컥했다.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눈물의 이유를 묻자 정우람은 “전광판에 1000경기라고 뜨고 팬들의 함성과 후배들이 의미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동안 해왔던 것들이 많이 생각났다”면서 “마운드에 서서도 주마등처럼 지나갔는데 타자에 집중하려고 빨리 정신 차렸다”고 웃었다.선발 투수 욕심이 있었지만 운명처럼 불펜 투수가 된 그는 “중간 투수로는 대한민국 최고가 되자”고 다짐했고 리그 최정상에 오르며 자신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 1000경기에 나가는 동안 974이닝을 소화한 것에서 알 수 있듯 정우람은 원포인트로 채운 경기 수가 아니라 매 경기 평균 1이닝 가까이 던졌다는 점에서 더 가치가 빛난다. 비결을 묻자 정우람은 “어릴 때 운동하며 잡아놨던 게 부상 방지나 공 던질 때 쓸데없는 힘이 안 들어가는 데 도움이 됐다”면서 “티는 안 냈지만 800경기를 넘어가니 몸이 예전 같지 않더라. 그래도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려고 한 게 여기까지 오지 않았다 싶다”고 말했다. 1000이닝, 200세이브, 150홀드 등 선수 생활을 조금 더 하면 달성할 수 있는 또 다른 대기록도 있지만 정우람은 “팀이 잘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어디가 부러져서 쓰러지지 않는 이상, 몸만 안 아프면 한 10년 더 하고 싶다”고 농담한 정우람은 “한 경기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남다른 책임감을 드러냈다. 경기가 끝나고도 자신을 보기 위해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정우람은 한화 팬들이 간절히 원하는 네 글자를 꺼내며 희망찬 미래를 약속했다. 바로 가을야구다. “한화의 가을야구를 볼 날이 좁혀지고 있어요. 모두가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내고 있고 팬들을 위해 꼭 보답하겠습니다. 주장으로서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지금처럼 많은 사랑 보내주시면 10개 구단에서 제일 행복한 팬으로 만들어드리겠습니다. 내년에는 가을야구 무조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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