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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필리버스터 철회” 최후 통첩… 한국 “절대 불가”

    민주 “필리버스터 철회” 최후 통첩… 한국 “절대 불가”

    민주 9일 예산·패트법안 표결 마지노선 이인영 “마지막 제안”… 강행 처리 시사 본회의 상정 선거법·檢개혁·민생법안 順 ‘4+1 협의체’ 참여 원내대표로 격상 고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으로 지정된 검찰개혁 법안이 3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되면서 여야의 재충돌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달 27일 부의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이어 검찰개혁안까지 본회의 상정 요건을 갖췄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은 강행 처리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연동형 비례대표제 ‘절대 불가’ 입장을 고수하며 맞서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 전날인 오는 9일을 내년도 예산안 및 패스트트랙 법안 표결의 마지노선으로 잡고 있는 민주당은 한국당에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당장 철회하라며 최후통첩을 날렸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오늘까지 모든 필리버스터를 철회하고 법안 처리에 응하길 바란다. 이것이 마지막 제안”이라고 했다. 한국당의 태도에 변화가 없으면 예산안, 패스트트랙 법안, 민생법안 등을 제1야당을 배제한 채 처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실제 민주당은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 논의에 힘을 싣기 위해 회의 참여 대상자를 원내대표로 격상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또 예산안을 본회의에 올릴 때 나머지 법안 상정은 선거법 개정안, 검찰개혁 법안, 민생법안 순으로 하는 방침도 세웠다.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동력을 떨어뜨리기 위한 전략이다. 한국당은 필리버스터 방침을 고수하며 패스트트랙 법안 저지 동력 키우기에 주력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여당은 5대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보장하고 민생법안을 원포인트로 처리하자”고 했다. 한국당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우리들병원 관련 의혹 등 3개 사안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다시 중재안을 제시했다. 오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받고 민주당은 공수처의 기소권에 제한을 두는 선에서 대타협을 할 것을 양당에 제안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공수처 도입에 한국당이 동의하면 세부 협상은 유연하게 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한국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공수처 설치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사설] 민생법안 처리 지연시키는 필리버스터 중단해야

    자유한국당이 지난달 29일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기습 선언으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과 민생법안, 예산안 등의 일괄 처리가 어려워지면서 정국은 그야말로 ‘시계 제로’ 상태다. 한국당이 199개 안건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하자 더불어민주당이 철회를 요구하며 본회의에 불참해 식물국회가 오는 10일인 회기 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국회법은 ‘재적의원 3분의1 이상’의 서명으로 필리버스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신청을 곧 ‘협상 결렬’이라고 판단, 한국당 없이 패스트트랙 법안을 관철하겠다고 천명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어제 “공존의 정치, 협상의 정치가 종언을 고했다”고 선언했다. 반면 한국당은 민생법안을 볼모로 한 필리버스터라는 비판이 거세지자 여당 책임론을 주장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어린이 안전법안, 그리고 각종 시급한 민생법안을 우선 처리할 것을 요구했지만 그 요구를 차갑게 외면한 쪽은 바로 여당”이라고 반박했다. 필리버스터는 국회법이 보장하는 제도이지만 한국당이 선거법도 아닌 199개 안건 모두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것은 어떤 변명을 해도 통하지 않는다. 우리 정당사에서 본회의 모든 안건에 필리버스터를 건 정당은 없었다. 1970년대 3선 개헌안이나 의원 체포동의안, 2016년 테러방지법에 무제한 토론이 벌어졌지만 정치적 쟁점 법안에 한정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제안한 것처럼 오늘이라도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유치원 3법’을 비롯해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민식이법’, 데이터 관련 산업의 육성을 목적으로 한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을 먼저 처리하는 게 옳다. 내일 본회의에 자동부의되는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등 나머지 패스트트랙 관련 법안은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협상안을 내야 할 것이다. 한국당은 민생을 외면한 채 ‘무조건 반대’만 외치는 정치투쟁에만 골몰하면 국민적 비난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이런 행동이 내년 4월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는 기준이 되는 등 제 발등을 찍을 수 있다는 점을 깨닫고 필리버스터를 중단하고 여당과의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 민주당도 한국당을 고립시키려 들지만 말고 대화 테이블로 끌어낼 여러 유인책을 고민해야 한다. 끝까지 대화와 타협을 시도하는 한편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과 함께하는 ‘4+1’ 패스트트랙 공조를 병행해 만약의 사태에도 대비하길 바란다.
  • 與 임시국회 반복 개최 검토… 여론 업고 한국당 압박

    與 임시국회 반복 개최 검토… 여론 업고 한국당 압박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카드에 맞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최후 전략은 ‘살라미식 임시국회’ 개최다. 하지만 여당마저 민생법안을 저버려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당내에서도 많이 제기된다는 점에서 우선 여론전에 집중하며 한국당 압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1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아이들 목숨을 정쟁으로 삼은 한국당에 유감을 표명한다. 우선 2~3일간 한국당을 포함한 야당들과 의견을 나누겠다”며 “한국당은 필리버스터를 철회하고 의사진행에 조건 없이 참여해야 한다. 태도 변화가 없다면 (한국당을 제외한) ‘4+1 원칙’으로 의사진행 및 안건 처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표면적으로 여야 합의에 나서겠다는 의미지만 한국당을 제외하고 국회를 운영하기 위해 명분을 쌓는 효과도 노린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통과시켜야 하는 법안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사법개혁안, 예산안, 민생법안 등 3가지로 모두 정기국회 안에 처리하는 게 목표다. 이 중 예산안은 필리버스터가 불가능해 큰 문제는 없을 전망이다. 다만 민생법안과 패스트트랙 법안은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신청으로 처리 여부가 연결된 상태다. 필리버스터는 한 회기 동안만 유효하다는 점에서 이론적으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살라미식으로 임시국회를 열어 패스트트랙 법안을 하나씩 처리하는 것이다. 하지만 임시국회 기간을 결정하는 자체도 본회의 의결 사항이어서 번거로울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예산안 처리를 위해 열리는 본회의 때 예산안과 함께 패스트트랙 법안을 상정해 우선 한국당의 필리버스터를 듣고, 향후 임시국회에서 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등과 ‘4+1’ 패스트트랙 공조로 과반수 의결정족수 확보에 나서는 게 현실적이다. 다시 말해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전략 자체가 핵심 쟁점 법안들의 통과 가능성을 완전히 봉쇄하는 건 아니라는 의미다. 그럼에도 민주당이 고민하는 지점은 민생법안으로 불리는 199개 안건이다. 이론적으로 이 법안들을 다 처리하려면 임시국회를 199회나 열어야 한다. 즉, 한국당의 철회가 없는 한 처리가 쉽지 않다. 여야가 합의해 민생법안을 통과시키는 원포인트 국회를 개최하는 것도 좋은 해법이지만 한국당이 약속을 어기고 돌발적으로 필리버스터에 착수하면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는 무한정 연기될 수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민식이법 등 민생법안을 감안하지 않고 정쟁에 나서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길 수 있겠지만 민생법안이 무엇보다 먼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한국당, 표대결 밀리자 ‘벼랑끝 전술’… “민생법안 발목” 역풍 휘청

    한국당, 표대결 밀리자 ‘벼랑끝 전술’… “민생법안 발목” 역풍 휘청

    당내 “민식이법으로 패트法 제동 자인 피해 가족조차 한국당 원망 자초한 셈”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결정은 쟁점 법안에 대한 본회의 표 대결에서 승산이 없는 제1야당이 선택한 벼랑 끝 전술로 보인다. 하지만 극단적 전술로 인해 ‘민식이법’(도로교통법 개정안)과 같은 무쟁점 법안까지 사장될 가능성이 커져 역풍 우려도 나온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9일 본회의에 상정된 199개 안건을 필리버스터 대상에 올린 것과 관련, “여당이 안건 순서를 변경시켜 쟁점 안건들을 통과시키고 국회 문을 닫아 버릴 수 있어서 부득이하게 모두 신청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민식이법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는 우리도 찬성한다. 다만 필리버스터 권한을 보장해 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당이 무차별적으로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것은 정기국회 종료(10일) 후 임시국회 상황까지 염두에 뒀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기국회 때 필리버스터가 이뤄진 법안은 임시국회로 넘어가면 즉각 표결에 들어간다. 따라서 한국당 입장에선 향후 임시국회에 대응하려면 필리버스터 ‘총알’이 많을수록 좋다. 선거법과 검찰개혁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를 연말 이후로 밀어내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한국당이 199개 안건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진짜 속셈은 임시국회를 최다 199번까지 봉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여론의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무리해서 민생경제법안 전체를 대상으로 삼은 것은 20대 국회가 끝나는 내년 5월까지 국회를 봉쇄하겠다는 무지막지한 기획이 아닌가 의심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당 일각에서는 필리버스터 역풍을 우려하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민식이법이 지난달 29일 처리되지 않은 데 대해 “민식이법은 필리버스터 대상도 아니었다. 그날(11월 29일) 본회의가 열렸다면 민식이법은 통과됐을 것이다. 이를 막은 건 바로 여당”이라고 항변했다. 그러나 한 영남권 중진 의원은 나 원내대표가 ‘문 의장이 선거법을 상정하지 않는 조건이라면 민식이법 등에 대해 먼저 상정해 통과시켜 줄 것을 제안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민식이법을 내세워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을 막으려 했다는 것을 자인한 셈”이라며 “우리가 민식이법을 필리버스터 대상에 올리지 않았음에도 결과적으로 피해 가족들조차 한국당을 원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이 아이들 또 울지 않게… 국회, 협치하라

    이 아이들 또 울지 않게… 국회, 협치하라

    오신환, 민생법 원포인트 본회의 제안 민주·한국, 국민 위해 중재안 받을지 주목 이인영 “국회 마비 법질극” 협상 종언 나경원, 필리버스터 철회 불가 뜻 밝혀 자유한국당이 선거법과 검찰개혁 관련법을 막기 위해 민생·비쟁점 법안 199개에 대해 무차별적인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전략을 구사하면서 20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올스톱’됐다. 이런 가운데 ‘민식이법’(도로교통법 개정안) 등 시급한 민생 법안만이라도 처리하기 위해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드높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2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소집해 민식이법을 비롯한 어린이교통안전법, 유치원 3법, 원내대표 간 처리에 합의한 데이터 3법 등을 우선 처리하자”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들은 앞으로 1주일간 마지막 끝장 협상을 통해 여야 간 합의점을 찾아보자”고 덧붙였다.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도 “민생 법안부터 처리하자는 오 원내대표의 제안을 민주당과 한국당이 받아야 한다”며 “우선 비쟁점 민생 법안들을 올려서 처리하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한 국회 관계자는 “여야 합의하에 법안을 일괄타결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차선이라도 도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생 법안 우선처리 후 쟁점 법안 처리가 이뤄지려면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는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의 한 발 양보가 절실하다. 한국당은 무차별 필리버스터 전략을 내려놓아야 하고 민주당은 선거법과 검찰개혁법 우선 처리 방침을 철회해야 한다. 양당은 오 원내대표의 제안에 원론적으로만 찬성했을 뿐 갈 길을 가겠다며 물러서지 않고 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국회를 완전히 마비시켜 20대 국회가 끝날 때까지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들려는 ‘법질극’을 벌이고 있다”며 협상 정치의 종언을 선언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철회하지 않으면 한국당을 제외한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방식으로 선거법과 검찰개혁법안을 처리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대해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필리버스터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아예 국회 자체를 봉쇄하고 있다”며 필리버스터를 철회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나경원 “민식이법, 필리버스터 대상 아냐…5개만 적용”

    나경원 “민식이법, 필리버스터 대상 아냐…5개만 적용”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식이법은 필리버스터 대상이 아니었다”며 당장이라도 국회 본회의를 열어 ‘민식이법’을 비롯한 민생법안을 처리하자고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했다. 다만 연동형비례대표제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을 지연시키기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는 국회법에 따라 보장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민식이법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지 못하게 한 건 바로 여당이다. 우리는 본회의를 열어달라고 했다. 민식이법은 필리버스터 대상도 아니었다”며 “그날(11월29일) 본회의가 열렸다면 민식이법은 통과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199개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신청했지만, 실제로는 여야 쟁점 사안인 5개 법안만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민식이법을 비롯한 어린이 교통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도로교통법 개정안 등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에 부의된 4개 법안은 필리버스터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한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애당초 여당은 민식이법을 통과시킬 의지는 없고, 민식이법을 정치탄압의 칼로 쓰려고 한 의도밖에 없었다”며 “여당의 정치적 계산과 그 우선순위는 이번 기회를 통해 그 실체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첫째도 야당 무력화, 둘째도 야당 무력화다. 민식이법, 민생법안은 안중에 없는 정당이 여당”이라고 주장했다. 필리버스터를 5개 법안만 하겠다면서도 199개에 대해 모두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이유에 대해서는 “여당이 안건 순서를 변경시켜 (신청되지 않은 법안들을) 통과시키고 (필리버스터 전에) 국회 문을 닫아버릴 수 있어서 부득이하게 모두 신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의 불참으로 문희상 국회의장이) 본회의를 열지 않았다. 그래서 민식이법은 통과가 안 됐다. 그러고서 민주당은 ‘야당이 (민식이법을) 막았다’고 한다”며 “이게 도대체 말이나 되는 일이냐. 국민 여러분, 속으시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민주당이 필리버스터를 봉쇄하려고 본회의를 무산시켰다고 역공한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본인들은 수많은 불법을 저지르면서 소수 야당의 합법적 투쟁을 허락할 수 없다고 한다”며 “이중성과 자기 모순성으로 점철된 막무가내 적반하장 여당”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필리버스터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아예 국회 자체를 봉쇄한, 사상 초유의 폭거이자 정치적 테러”라며 “여야 3당 원내대표가 합의한 본회의를 (개의 요건인) 재적의원 5분의1 이상의 출석에도 열지 않은 데 대해 문희상 국회의장과 민주당은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일 민식이법 등의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자고 제안한 데 대해 “적극적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여야가 1주일간의 ‘끝장 협상’을 통해 공수처법·선거법의 합의점을 찾자는 오 원내대표의 제안에 대해서도 “협상과 합의의 문은 늘 열려있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와 관련해선 “원내대표들이 합의해서 예결위가 계속 논의하게끔 하지 않으면 정부 원안이 (본회의에) 올라가게 돼 있다”며 김재원 예결위원장이 오는 7일까지 예결위 활동기한을 늘리자고 한 데 대해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몰염치, 땡깡, 정치폭거 ... 한국당 필리버스터에 쏟아진 비난

    몰염치, 땡깡, 정치폭거 ... 한국당 필리버스터에 쏟아진 비난

    한국당 필리버스터에 비난 쏟아져민주당 이인영 “국회 마비, 정치 폭거”정의당 심상정 “당익 앞셀운 땡깡정치”바른미래당의 ‘원포인트 국회개최’ 관건자유한국당이 선거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상정을 저지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전격적인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신청을 했지만,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당장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등 당 안팎에서는 민생을 외면한 ‘몰염치’라며 성토를 쏟아내고 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29일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을 막기 위해 의원들이 돌아가며 토론을 진행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민주당과 다른 정당들이 필리버스터를 막기 위해 본회의장에 들어가지 않았고 결국 본회의가 무산됐다. 이 때문에 여야 간 무쟁점 법안으로 처리가 예고됐던 ‘민식이법’, ‘청년기본법’, ‘소상공인기본법’ 등 199 건의 민생·안전·경제법안 처리는 볼모로 잡혔다. 당장 민식이법의 처리를 막은 한국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우리 정치의 근본을 바탕에서부터 뒤흔들어 버렸다”면서 “국회를 완전히 마비시켜 20대 국회가 끝날 때까지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들려는, 필리버스터의 미명 아래 난폭하게 진행한 정치적 폭거”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민식이법을 먼저 처리하자고 했다고 주장하는데 명백한 거짓말이다. 이런 주장을 반복하면 알리바이 조작 정당으로 규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지난 29일 “모든 민생법안을 볼모로 오늘 자유한국당이 또 ‘땡깡 정치‘를 하고 있다”며 “민생보다 정쟁을, 국민의 이익보다 당익을 앞세우는 이런 정치야말로 내년 총선을 통해서 반드시 교체돼야 한다”고 말했다.반면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애초 민식이법은 필리버스터 대상이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한국당 관계자도 “민식이법 등 비쟁정법안들을 앞서 통과시키자고 요구했지만, 문희상 국회의장과 민주당이 거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국회법이 보장한 소수당의 정당한 권리를 행사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여론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한국당의 민식이법 지연은 정당이 가진 ‘책임 정치’에서 볼 때 뼈아픈 실책”이라며 “이와 같은 상식 이하의 행동은 결국 국민들의 외면만 불러올 뿐”이라고 했다. 이같은 민주당과 한국당의 끝모를 대치에 대해 중재안이 제시되기도 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2일 본회의를 소집해 민식이법 등 어린이교통안전법, 유치원 3법, 원내대표 간 처리에 합의한 데이터3법과 국회법 등 민생개혁법안을 우선 처리하자”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제안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필리버스터 정국 시계제로... ‘5대 변수’는

    필리버스터 정국 시계제로... ‘5대 변수’는

    127명 의원 4시간씩만 연설하면30일 임시국회 회기 채울수 있어민생위한 원포인트 국회 개최 관건여야 이견 커 가능성은 낮은 상태민주당 맞불 필리버스터 대응 가능자유한국당이 지난달 29일 본회의에 상정된 199건의 안건에 대한 국회법 제106조의2에 명시된 무제한토론을 신청하면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방해) 정국으로 전환되며 본격적으로 파국이 시작됐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본회의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않는 방식으로 본회의를 보이콧하고 ‘민식이법’ 처리 등 민생법안 처리를 막아선 한국당을 비난하는 전략으로 맞섰다. 향후 필리버스터 정국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를 5개로 정리했다. ●원포인트 본회의 열릴까 바른미래당 오신환 대표는 1일 “민생입법만을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최대한 빠르게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만약 여야가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에 합의한다면, 예산안 상정보다 이르게 ‘민식이법’ 등 민생법안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인 오는 2일 이후부터 정기국회가 마무리되는 10일까지 1주일 사이에 본회의 개최가 예상됐다는 점에서 원포인트 국회가 2일 열린다면 국회를 가장 빠르게 개최하는 시나리오가 된다. 하지만 민주당과 한국당의 입장은 여전히 격차가 크다. 한국당은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199건의 안건 중에 소위 ‘민식이법’과 같은 민생법안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민생법안을 볼모로 정쟁을 벌이고 있다며 한국당을 거세게 비난하고 있다.●임시국회 필리버스터, 막을 방법은 사실상 없다 만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내년도 예산안을 2일 처리한 후 패스트트랙 법안(선거법 개정안·사법개혁안)을 상정할 경우 한국당은 우선 정기국회 종료일인 오는 10일까지 필리버스터를 진행하며 법안 처리 저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필리버스터를 중단하려면 국회법에 따라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데, 바른미래당 내 비당권파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도 무제한토론에 찬성하는 상황이라 막을 방법은 사실상 없는 상황이다. 이 경우 오는 11일부터 열릴 수 있는 12월 임시국회에서도 반복해서 필리버스터가 진행될 전망이다. 임시국회를 한 차례 열어 패스트트랙 안건 중 하나를 상정해도 필리버스터에 다시 막히고, 이후 반복해서 임시국회를 열더라도 계속해서 필리버스터가 반복될 수 있다. 이렇게 진행된다면 오는 10일 정기국회 종료 이후 임시국회를 열어 처리를 시도해도 20대 국회 내에 패스트트랙 법안을 비롯한 필수적인 법안들을 처리하기는 사실상 힘들다. 쉽게 말해 민생법안의 처리마저 불투명하다는 의미다. ●문희상 의장 교섭단체 합의 없이 본회의 열까 또 하나의 관건은 한국당의 반대에도 본회의 개최가 가능하냐다. 사실 국회 원내교섭단체의 합의 없이 본회의 개최는 가능하다. 국회법 76조 3항에 따르면 회기 전체 의사일정을 작성할 때는 국회운영위원회와 협의하되, 협의가 이루어지지 아니할 때에는 의장이 결정하도록 돼 있다. 다만 관례상 여야 교섭단체 대표끼리 의사일정을 합의해왔다. 지난달 29일 본회의도 마찬가지로 원내교섭단체 3당인 민주당, 한국당,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합의해 결정했다. 하지만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실시로 대화의 창구가 깨진 상황에서 관례가 지켜질지는 불투명하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회 봉쇄에 나선 상대와 더 이상의 대화와 협상합의 노력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최대 30일이나 되는 임시회기, 무제한 토론으로 채울 수 있을까 우선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내 변혁 의원들이 참여하는 필리버스터가 정기국회에서 개시될 경우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오는 1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임시국회가 개의되면 건 별로 필리버스터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임시국회 회기는 최대 30일이다. 기간이 길기는 하지만 한국당과 변혁, 우리공화당, 이정현 의원 등 보수성향 무소속 의원 등을 합치면 127명이나 돼 한 사람당 4시간 정도만 필리버스터를 진행하면 30일을 넘길 수는 있다. ●민주당 ‘맞불’로 무제한토론 나설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일부 의원들이 무제한토론을 개시할 경우 이에 반박하려는 범여권의 맞불 무제한토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9일 의원총회에서 “맞불 필리버스터를 통해 여론전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다만, 당 지도부는 본회의를 열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민주당 원내관계자는 “필리버스터가 진행될 것이 확실한 상황에서 굳이 발언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한국당이 독점하도록 놔둬야 하는가 라는 고민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정의당 원내관계자도 “필리버스터가 열리면 우리의 논리를 펴는 게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다만 맞불 무제한토론이 진행될 수 있는 상황은 정기국회가 종료하는 오는 10일까지로 한정된다는 게 일반적인 전망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이인영 “민식이법 우선 처리는 거짓말…국회 봉쇄 기획”

    이인영 “민식이법 우선 처리는 거짓말…국회 봉쇄 기획”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유한국당이 199개 안건에 대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신청한 것과 관련해 “공존의 정치, 협상의 정치가 종언을 고했다”고 강력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에 대해 “우리 정치의 근본을 바탕에서부터 뒤흔들어 버렸다”고 비판하면서 “국회를 완전히 마비시켜 20대 국회가 끝날 때까지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들려는, 필리버스터의 미명 아래 난폭하게 진행한 정치적 폭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국당은 민식이법을 먼저 처리하자고 했다고 주장하는데 명백한 거짓말”이라며 “이런 주장을 반복하면 알리바이 조작 정당으로 규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199개 안건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먼저 신청해놓고 여론의 비판에 몰리니 궁여지책으로 내민 게 ‘민식이법은 우선 처리하겠다, 그러나 나머지 몇 개 법안의 필리버스터는 보장하라’는 것 아니었느냐”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당의 진짜 속셈은 따로 있어 보인다. 한국당이 기획한 국회 봉쇄 시나리오는 임시국회를 최다 199번까지 봉쇄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한국당이 여론의 엄청난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무리해서 민생경제법안 전체를 대상으로 삼은 것도 20대 국회가 끝나는 내년 5월까지 국회를 원천봉쇄하겠다는 무지막지한 기획 때문 아닌가 의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실상 20대 국회의 문을 여기서 닫아걸고 국회를 마비시킨 뒤 한국당 마음대로 국회를 좌지우지하겠다는 가공할 만한 정치기획”이라며 “집단 인질범의 수법과 다를 바 없다. 대대적인 ‘법질극’”이라고 규탄했다.이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민식이법을 비롯한 민생법안을 먼저 처리하기 위해 2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자고 제안한 데 대해 “필리버스터가 완전히 전제되지 않은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고 순수한 민생법안, 경제활력법안, 비쟁점법안을 처리하자고 한다면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솔직히 말하면 이제는 제 마음속 의심이 커졌다”며 “(지난달 29일 본회의에서) 195개의 비쟁점·경제활력 법안들에 대해 이미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신청해놨기 때문에 제대로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민생법안을 처리하자는 정신이 지켜질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일단 본회의를 열고 한국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들이 공조해 필리버스터를 종료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는 않다고 본다”며 “그리고 그런 방식으로는 정말 하세월이 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민생대개혁을 원하는 정당, 정치 세력과 함께 최대한 신속하게 이 사태를 정리해 나갈 예정”이라며 “한국당이 무산시키고자 한 사안 하나하나 중요도의 역순으로 난관을 뚫고 해결해 나가겠다. 한국당이 엊그제와 같은 태도로 대결의 정치를 불사하고 선동한다면 우리도 단호한 대응으로 맞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선거제 개혁안·검찰개혁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를 한국당을 제외한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공조를 통해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한국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포함한 선거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과 검경 수사권 조정을 핵심으로 하는 검찰개혁법에 대해 마음을 열고 그 방향에 동의해 협상에 나오면 우리가 협상을 마다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국회를 완전히 마비시키고 봉쇄해 선거제·검찰개혁안 처리를 막으려는 의도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더이상 협상하는 게 어떤 의미가 있을지 지극히 회의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패스트트랙에 공조한, 혹은 그때 공조하지 않았어도 나중에 선거제·검찰개혁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테이블을 가동해 선거제·검찰개혁의 길로 나서자는 요구에 대해 더이상 제가 외면할 수만은 없다”며 “오늘과 내일 당 지도부 간 의견을 최종적으로 수렴하고 조율하는 과정에 그런 방향이 결정된다면 저는 주저앉고 가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최근 공수처법과 선거법 중 어떤 것을 먼저 처리할 것인지 순서와 관련해서는 우리를 제외한 다른 동조했던 정치그룹 안에서 의견이 명확하게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 기존 약속을 존중하는 것에서 저희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공수처법 선처리는 추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새달 중순 중폭 개각… 포스트 이낙연은 ‘경제’냐 ‘협치’냐

    새달 중순 중폭 개각… 포스트 이낙연은 ‘경제’냐 ‘협치’냐

    與 “2명 거론은 맞지만 0순위보단 플랜B” 진 장관 “검증 동의서 ‘동’자도 안써” 부인 법무장관, 한·아세안 이후 원포인트 무게 추미애 유력 속 최강욱 靑비서관도 거론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중순 이낙연 총리를 포함해 중폭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치권에서도 정치개혁 및 사법개혁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이 처리될 것으로 보이는 정기국회(~12월 10일) 이후 개각이 발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 개각 마지노선은 총선 출마 장관들의 공직사퇴시한(1월 16일)이지만, 청문 일정이 후임자 발표부터 임명까지 한 달쯤 소요되기 때문이다. 앞서 문 대통령도 “개각으로 패스트트랙 처리의 변수가 생겨서는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 24일 복수의 여권관계자에 따르면 이 총리의 교체에 대비한 검증은 이미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정치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4선 김진표·진영(행정안전부 장관) 의원 등이 부상했지만, 아직은 변수가 많다는 게 청와대 안팎의 공통된 지적이다. 김 의원은 참여정부 당시 경제부총리, 사회부총리를 지낸 4선 의원으로 대표적인 ‘경제통’이란 점, 진 장관은 박근혜 정부의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내고 보수정당에서 3선을 한 뒤 진보정당으로 넘어왔다는 점에서 ‘협치형 총리’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집권 후반기를 맞아 차기 총리 콘셉트를 경제에 맞춘다면 김 의원이 유력하지만, 총선을 앞두고 협치·중립형에 무게가 실린다면 쉽지 않다”며 “또 두 차례의 청문회 통과와 협치의 상징성, 출신지역(호남)을 감안해 진 장관도 거론된 건 맞지만, 복수의 선택지 중 한 명”이라고 했다. 반면 또 다른 여권 핵심관계자는 “청와대가 최근 들어 경제적 식견과 집권 후반기 내각을 통솔할 안정성, 대야 관계, 출신지역까지 아우를 수 있는 제3의 인물을 접촉하는 것으로 안다”며 “김진표·진영 두 명이 검토되고 있지만, ‘0순위’라기보다는 (제3의 인물이 안 될 경우에 대비한) ‘플랜 B’의 성격에 가깝다”고 밝혔다. 장관 교체와 관련해 공석인 법무부 장관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이후 ‘원포인트’로 먼저 발표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이름도 흘러나온다. 만일 법무장관 후임 인선이 늦어진다면 굳이 원포인트 개각을 하지 않고 총리를 포함한 중폭개각과 함께 이뤄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민주당은 총선 차출을 검토 중인 장차관 그룹을 대상으로 의사를 타진한 뒤, 출마에 동의하는 장차관 명단을 추려 다음달에 청와대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진 장관은 이날 청와대 접견실에서 열린 한·브루나이 양해각서 서명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증)동의서에 ‘동’자도 안 썼다”며 하마평을 부인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정화예술대학교, 진로 선택의 길잡이 ‘2019 드림페스티벌’에서 고교생 및 학부모 대상 특성화

    정화예술대학교, 진로 선택의 길잡이 ‘2019 드림페스티벌’에서 고교생 및 학부모 대상 특성화

    정화예술대학교(총장 허용무)는 13일 양재동 aT센터에서 대학 통합 행사인 ‘2019 드림페스티벌’을 개최하고 특성화된 프로그램의 전공체험관을 운영하여 진로설정에 고민을 겪고 있는 고교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전공체험관은 정화예대의 학생들이 각자의 전공 영역에서 무엇을 배우고 경험하는가를 엿볼 수 있는 대표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었다. 미용전공은 주얼리 블레이드와 헤어스타일링을, 피부미용전공은 피부 타입에 맞는 화장품 만들기 체험과 딥티슈체어 체험을, 메이크업전공은 뷰티메이크업살롱을, 뷰티·네일전공은 네일아트 체험을, 뷰티·패션스타일리스트전공은 에코백과 T셔츠 리폼 체험을 진행했다. 방송·영상학부는 해시태그 프린터와 방송스튜디오 체험을, 공연예술학부는 뮤지컬 ‘알라딘’ 체험을 진행하였으며 실용음악학부에서는 1:1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 관광학부 항공서비스전공에서는 승무원 체험 및 항공기 기내 안전 체험을, 호텔관광서비스전공에서는 바리스타 및 칵테일 체험을, 외식산업학부에서는 샌드위치 만들기 체험을 운영했다. 사회복지학부는 화분만들기와 그림그리기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예비 신입생들에게 각 전공의 특성을 이해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2019 드림페스티벌’은 전공체험 프로그램 외에도 미래 미용인재들의 공정한 경연이 이루어질 뷰티콘테스트, ‘뉴트로’를 주제로 한 졸업작품발표회 및 전시회, 취업박람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볼거리와 재미거리, 배울거리들로 가득 채워졌으며, 재학생들의 역동적인 모습, 나아가 대학의 교육의지와 방향 모두를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는 교육 문화행사가 됐다. 한편, 정화예술대학교는 설립이념을 계승하기 위한 미용예술, 사회복지학부와 지역사회 핵심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방송·영상, 공연예술, 실용음악, 관광, 외식산업학부의 7개 학부 19전공 체계를 구축하고 정화만의 특화 교육을 구현하기 위한 다각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오는 20일까지 수시2차 신입생을 모집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진석 “역대 대통령 임기 말 불행…문 대통령도 예외 아닐 것”

    정진석 “역대 대통령 임기 말 불행…문 대통령도 예외 아닐 것”

    ‘열린토론 미래 : 대안찾기’ 세미나 발언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역대 대통령의 임기 말은 여지없이 불행으로 이어졌다. 심지어 감옥에 가거나, 자신이 아니면 자식들이 감옥에 갔다”면서 “제가 볼 때는 문 대통령도 예외가 아닐 것이란 예감이 든다”고 밝혔다. 정진석 의원은 1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토론 미래 : 대안찾기’ 세미나를 열고 “문 대통령이 임기 반환점을 돌았는데, 그 내리막길은 상당히 쓸쓸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진석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을 비교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제도론자이다. 항상 제도 개선을 통해 무엇인가 해보려 했다”며 “그래서 대연정과 원포인트 개헌 등을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문 대통령에 대해선 “문 대통령은 제도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로 본다”며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정진석 의원은 “이제는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제도가 문제라는 의식을 가질 때가 됐다”며 “4.15 총선 이후 권력 구조에 대한 진지한 고민, 즉 개헌에 대해 공론화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한명도 예외없이 불행한 말로를 겪은 것이 현실 아닌가”라며 “결국 리더십의 변화를 꾀할 때가 왔다. 그래야 청와대 정부라는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진석 의원은 이날 모두발언에선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못 본 그 꽃”이라는 고은 시인의 ‘그 꽃’이라는 시를 인용하며 “높은 자리 올라갔을 때는 자기 자신밖에 보이지 않는다. 하산길에는 눈을 조금 크게 뜨고 놓쳤던 것, 못 보고 스쳐 지나갔던 것을 제발 보길 바란다“고 문 대통령에게 당부했다. 또 ”혜민스님은 ‘멈추면 비로소 보인다’고 했다“며 ”지금 문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이라는데, 반환점이 아니라 전환점이 돼야 한다. 그래야 나라를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파격 관저 만찬·국민과 대화…집권 후반기 文, 전방위 소통에 건다

    파격 관저 만찬·국민과 대화…집권 후반기 文, 전방위 소통에 건다

    집권 후반기를 맞은 청와대가 국정운영 키워드로 ‘전방위 소통 강화’를 꺼내 든 모양새다. 지난 10일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대통령 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어 언론과의 접촉면을 넓혔고, 사상 처음 대통령의 사적 공간인 관저에서 열린 여야 5당 대표 만찬에서 170여분 동안 흉금을 터놓고 대화했다. 19일에는 국민 패널 300명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궁금증에 답할 계획이다. 언론·야당·국민과의 동시다발적 소통을 통해 임기 후반기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 변화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조국 사태 반면교사로 삼는 듯 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앞으로 2년 반, 국민들에게나 국가적으로 대단히 중대한 시기로 국민이 바라는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며 “더욱 폭넓게 소통하고 다른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며 공감을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께 더 낮고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 국민들의 격려와 질책 모두 귀 기울이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다”며 임기 후반기 첫 공식회의에서 소통과 협치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 “언제나 국민 지지가 힘”이라며 “국민도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반대 의견을 포용하고 여론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는 생각을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청와대의 소통 강화는 지난 2년 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비약적 전환을 끌어냈으며,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 속에 선방을 했음에도 정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에는 미흡했다는 안팎의 뼈아픈 평가와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작년 김성식·노회찬 등 野 인사에 입각 제안 취임 첫날 문 대통령이 야당 대표들을 찾아가고, 지난해 지방선거 압승 직후에는 친문(친문재인) 핵심 홍영표 의원 등을 통해 바른미래당 김성식 의원과 정의당 노회찬 의원, 과거 새누리당에서 활동했던 이종훈 전 의원에게 입각을 제안하고, 정두언 전 의원에게 주중 대사를 제의하는 등 ‘협치의 제도화’와 ‘탕평 인사’를 위해 노력했음에도 불발됐던 아쉬움을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통 강화와 더불어 개각 준비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국무총리를 포함한 정치인 출신 장관을 대상으로 한 총선용 개각은 연말 또는 연초에 이뤄질 전망이다. 그보다 앞서 공석인 법무부 장관에 대한 본격 검증이 곧 시작되며 ‘원포인트 개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문 대통령이 직접 검찰개혁을 챙기고 ‘김오수 차관 대행 체제’가 지속돼도 큰 문제가 없다는 점에서 법무부 장관 인선과 총리를 포함한 중폭 개각을 동시 단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법무부 장관 인선은 패스트트랙으로 다음달 3일 본회의에 부의되는 검찰개혁 법안 처리와 맞물려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도 지난달 25일 출입기자단 초청행사에서 법무부 장관 인선에 대해 “패스트트랙으로 가 있는 (검찰개혁 법안 등이) 입법이 될지 관심사여서 지켜보면서 판단하겠다. (개각으로) 변수를 만들지 않으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법무부 장관으로는 검찰개혁 제도화를 매듭지을 추진력과 청문회 통과가 우선된다는 점에서 현역 의원에 무게가 실린다. 당 대표를 지냈으며 서울시장 도전설이 나오는 4선 추미애 의원과 재선 박범계·전해철 의원의 이름이 꾸준히 나온다. 변호사 출신으로 문 대통령과 함께 법무법인 부산에 몸담았던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도 거론된다. ●구로 출마설 윤건영 “제 일 묵묵히 할 뿐” 개각 논의와 맞물려 청와대 개편 가능성도 제기된다.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지역구인 서울 구로을에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이날 한 언론에서 제기됐다. 이에 윤 실장은 서울신문에 “저는 제 일을 묵묵히 할 뿐”이라고 밝혔다. 여권 핵심관계자도 “구로을 출마설은 많이 나왔던 얘기”라며 “‘대체제’가 있을지가 관건이며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알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청와대는 ‘문재인 정부 2년 반, 이렇게 달라졌습니다’라는 자료에서 문 대통령이 정상외교를 위해 총 42개국을 방문했고, 이동거리는 지구 9바퀴에 해당하는 37만 4696㎞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법무부·대검, 이젠 검찰개혁 손잡다?

    법무부·대검, 이젠 검찰개혁 손잡다?

    3곳 뺀 특수부 폐지 즉시 시행 합의 이례적 회의장면 공개·공동 보도자료법무부와 대검찰청이 서울중앙지검 등 세 곳을 제외하고 특수부를 폐지하는 방안을 즉시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법무부와 대검의 합의에 맞춰 당정청도 관련 대통령령을 15일 국무회의에서 개정하기로 하는 등 검찰개혁이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법무부와 대검 등에 따르면 법무부 김오수 차관, 이성윤 검찰국장과 대검의 강남일 차장검사, 이원석 기획조정부장은 전날 오후 3시 법무부에서 회의를 갖고 인권을 보호하고 민생에 집중하는 검찰개혁 방안을 논의했다. 조국 장관 취임 이후 법무부 간부와 대검 간부가 검찰개혁을 주제로 회의를 한 것은 처음이다. 법무부는 직접 수사 축소를 위해 서울중앙지검 등 세 곳을 제외하고 특수부를 폐지하겠다는 대검 건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나머지 검찰청의 특수부는 형사부로 전환된다. 규모가 비대하다고 지적된 서울중앙지검 특수부는 당분간 그대로 유지하다가 조 장관 일가 수사 종료 후 원포인트 개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조 장관은 당정청 회의 하루 만인 14일 서울, 호남권(광주), 영남권(대구) 등 특수부 설치 지역과 특수부의 새 명칭 등을 직접 발표한다. 당정청 회의 과정에서 일부 이견이 제기되긴 했으나 기존에 검토된 반부패수사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 취임 이후 경쟁하듯 각자 개혁안을 발표해 오던 법무부와 대검이 이례적으로 회의 장면을 촬영해 공개하고 공동 보도자료를 낸 점도 주목된다. 당장 성과를 내야 하는 법무부와 개혁에 순응하는 모습을 보여 줄 필요가 있는 대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와 대검은 조만간 다른 개혁안에 대해서도 잇따라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경기도, 명사와 함께하는 ‘스토리텔링 여행상품’ 출시

    경기도, 명사와 함께하는 ‘스토리텔링 여행상품’ 출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가을을 맞아 명사와 함께하는 역사문화유적 투어 상품인 ‘경기그랜드투어-해설이 있는 여행’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절과 어울리는 역사문화 관광지뿐만 아니라 9월 평화관광주간, 10월 세계도자비엔날레 등 대규모 행사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포함해 모두 9가지로 기획됐으며 이달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각 프로그램은 자체 제작한 자료집을 제공하고 관련 분야 명사나 도슨트(전시 안내인)가 나서 해설을 곁들인다. 여행상품은 한강을 사수하라(오두산통일전망대~덕포진~김포작은음악회~함상공원~행주산성), 통일과 만나다(도라전망대·제3땅굴~미메시스아트뮤지엄), 남한산성의 슬픔에서 수원화성의 환호로(남한산성~수원화성박물관~수원화성~화성행궁), 겸재의 그림 속으로(두루미테마파크~개안마루~한탄강 하늘다리~화적연), 과거와 오늘이 다른 곳으로(광명동굴~안산갈대습지공원~시화호 조력문화관 달전망대) 등이다.남한산성 성곽길을 걸으면서 한명기 명지대 교수의 남한산성에 얽힌 역사 이야기를 듣거나 화담숲에서 나무 박사인 고규홍 작가가 나무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풀어주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화성행궁에서는 정조의 비밀편지 낭독회, 겸재 정선의 그림 배경인 포천 화적연에서는 수채화 그리기, 안산 갈대습지공원에서는 원포인트 사진 촬영 레슨 등으로 특색에 맞는 이벤트도 마련해 흥미를 더했다. 이달 21~22일 평화관광주간 프로그램은 1박 2일, 그 외 투어는 당일 코스로 운영되며 모두 참가비를 받는다. ‘Yes Korea, Go 경기’ 캠페인의 하나로 일본 여행을 취소한 경우 항공권 등 자료를 제출하면 참가비의 50%를 할인해준다. 홍덕수 경기도 관광과장은 “최근 한일관계 등으로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청소년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이번 역사 스토리텔링 투어에 많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셀럽파이브, 발라드로 컴백하는 이유는?

    셀럽파이브, 발라드로 컴백하는 이유는?

    셀럽파이브가 19일 발라드 신곡 ‘안 본 눈 삽니다’를 발표한다. 19일 오후 6시 발매되는 셀럽파이브의 신곡 ‘안 본 눈 삽니다’는 셀럽파이브가 최초로 도전하는 발라드로 그동안 ‘노마이크’를 모토로 댄스 무대에 주력했던 셀럽파이브의 숨겨진 감성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느낄 수 있는 노래다. 남자친구의 판도라의 상자를 연 여자친구의 감정을 담은 공감 가사와 아름다운 멜로디 덕분에 셀럽파이브는 녹음도 단번에 끝낼 정도로 감성을 쏟아 냈다는 후문. 여기에 AOA 설현의 깜짝 내레이션은 곡의 화룡점정을 장식한다. 작곡가 유재환과 신성진이 작곡에 참여했고, 김신영이 작사를 맡아 ‘셀럽파이브(셀럽이 되고 싶어)’와 ‘셔터’를 잇는 해학적 가사로 듣는 재미 또한 선사한다. 그동안 격한 안무로 주목 받았던 셀럽파이브는 이번 ‘안 본 눈 삽니다’를 통해 청순 아이돌로 변신을 예고한다. 매번 파격적인 비주얼 콘셉트로 화제를 모은 셀럽파이브는 이번 앨범을 통해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감성 보컬을 선보인다. 셀럽파이브는 지난 6월부터 JTBC2를 통해 방영된 ‘판벌려? 이번 판은 한복판’을 통해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가 보컬, 액션, 화음, 퍼포먼스, 디제잉 등 다양한 분야의 장인들에게 원포인트레슨을 받았다. 셀럽파이브는 오는 20일 방송되는 최종 순위 발표식에서 신곡 ‘안 본 눈 삽니다’의 첫 무대를 선보인다. 셀럽파이브의 새 앨범 ‘안 본 눈 삽니다’는 오늘 오후 6시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 되며, 뮤직비디오는 오는 20일 오후 8시에 방송되는 JTBC2 ‘판벌려? 이번 판은 한복판’에서 최초 공개 후 음원 사이트와 비보티비의 전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호텔에서 잠만 잔다? 난 배우러 간다!

    호텔에서 잠만 잔다? 난 배우러 간다!

    “호텔에서 취향을 공유하세요.” 불황에 수익 구조를 고민해 온 국내 호텔들이 ‘취향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기존 백화점, 마트가 운영해 온 문화센터 수업을 호텔 안으로 끌어들여 고객들이 문화, 예술, 미식 등을 주제로 한 ‘살롱’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어서다. 호텔의 ‘취향 클래스’는 커피, 와인, 플라워, 서핑, 요가 등 주제가 다양하면서도 소수 인원을 대상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진행돼 ‘호캉스’를 선호하는 2040세대의 새로운 호텔 선택 기준으로도 떠오르고 있다. 호텔들은 투숙객에 한해서만 클래스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연중 상시로 식음료 이용 고객도 저렴한 가격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준급의 레스토랑과 바, 실내 인테리어를 이미 갖춘 호텔 입장에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직원으로 두고 있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이와 관련한 고객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고, 이를 경험한 고객들은 호텔에 대한 친밀도가 높아져 자연스럽게 재방문하게 되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올여름 호텔에 가면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레스케이프 호텔 ‘살롱 드 레스케이프’ 서울 중구 신세계조선호텔의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에서는 호텔 투숙객 및 레스토랑 이용 고객들을 위해 ‘살롱 드 레스케이프’를 선보인다. 레스케이프가 직접 큐레이션해 구성한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으로 음악, 북토크, 펫토크 등 컬처 프로그램과 커피, 와인, 칵테일, 플라워, 뷰티 클래스 등 총 10가지 테마와 관련한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호텔 투숙객 및 레스토랑 이용 고객들이 체크인 또는 레스토랑 이용 시 제공받은 쿠폰 지참 후 다양한 테마의 프로그램 중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들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프로그램이 호텔 이용 일자와 동일하지 않더라도 사전 예약 후 방문해 참여가 가능하다. ‘미식호텔’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특히 식음 관련 클래스의 인기가 많다. 국가대표 소믈리에인 조현철 소믈리에와 함께하는 와인 클래스는 매주 목요일 저녁 업계의 메가트렌드인 내추럴 와인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격주 화요일엔 헬카페 바리스타 임성은 대표와 함께하는 핸드 드립커피 클래스, 격주 토요일에는 26층 바 마크다모르 바텐더와 함께하는 칵테일 클래스가 열린다. 이 밖에도 뷰티 브랜드 비디비치, 뷰티 라이프편집숍 라페르바와 함께 바캉스 인생샷 메이크업 등을 주제로 뷰티 클래스가, JTBC ‘한설희’ 프로와 함께하는 원포인트 골프 레슨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다. 가격은 투숙 고객 무료, 식음(F&B) 이용 고객은 최대 1만원이다.●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선 정통 프랑스 요리를 배울 수 있다. 지난 4월 29일 첫선을 보인 34층 프렌치 레스토랑 ‘테이블 34’의 프렌치 쿠킹 클래스는 시범적으로 운영되다가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매월 두 번 열리는 정기 클래스로 편성됐다. 클래스에선 각각 두 가지의 프렌치 요리 시연과 호텔 셰프의 레시피가 제공된다. 예를 들어 주변에선 쉽게 접하기 힘들고 셰프의 노하우가 담긴 ‘프렌치 어니언 스프’와 마스카포네 크림과 에스프레소 그라니테로 맛을 낸 ‘카페 리에즈와즈’ 같은 디저트를 직접 배워 보는 것이다. 또 클래스 이후에는 ‘그레노블 스타일의 메로구이’를 메인 디시로, 클래스에서 배워 본 두 가지 메뉴까지 총 3코스의 점심식사까지 제공된다. 요리 수업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되며 이후 점심을 먹으면 된다. 가격은 1인당 6만 9000원. 사전 예약은 필수다.●JW 메리어트 서울 ‘타마유라 티 클래스’ 서울 반포구 JW 메리어트 서울 2층에 위치한 일식당 타마유라에선 고품격 티 클래스가 펼쳐진다. 일본 전통 차(茶)와 다도에 심도 있게 다가갈 수 있는 체험과 배움의 시간으로 티 스페셜리스트가 엄선한 다양한 프리미엄 일본 차와 셰프가 직접 빚어 만든 수제 화과자도 여유롭게 테이스팅할 수 있다. 타마유라 티 클래스는 매월 2회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6명의 소규모 인원으로 프라이빗하게 진행된다. 티 클래스에선 일본 차의 역사, 다른 지역 차들과의 차별성, 일본 차의 특장점 등을 먼저 배우고, 티 스페셜리스트의 전통 다도 시연을 관람하며 다도의 과정별 의미와 다양한 전용 다구에 대한 설명, 용도 및 실생활 사용법 등을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 티 스페셜리스트의 안내에 따라 차선 등의 도구를 사용해 직접 맛차를 만들어 보고, 집에서도 쉽게 차를 우리고 즐기는 방법도 터득할 수 있다. 평소 다도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묻고 배울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있다. 타마유라 티 클래스는 사전 예약을 통해 6명 한정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1인 기준 7만원이다.●제주신라호텔 요가 클래스 제주신라호텔은 평화로운 자연 속에서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요가 프로그램이 인기다. 최근엔 물 위에서 요가를 진행하는 ‘플로팅 요가’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약 40분 동안 물 위에 떠서 요가 동작을 수행하며 마음의 평온도 얻고 뛰어난 운동효과도 얻을 수 있는 액티비티로, 해양레포츠가 발달한 캘리포니아, 하와이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정신건강 관리에 탁월하고 자신을 둘러볼 수 있어 스트레스를 풀러 제주로 떠난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인 운동이다. 요가를 하며 제주 바다의 깊은 파도 소리와 바람에 잔잔히 흔들리는 야자수 소리, 아침을 깨우는 새소리를 들을 수 있어 마음에 안정을 준다. ‘플로팅 요가’는 매일 오전 8시부터 40분간 ‘어덜트 풀’에서 진행된다. 오후 5시 30분부터는 제주신라호텔 전망대에서 진행되는 ‘선셋 요가’를 즐길 수 있다. 에메랄드빛 제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에서 요가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프로그램이다. 요가를 마칠 무렵에는 해가 바다로 떨어지는 석양을 볼 수 있어 감탄을 자아낸다. 선셋 요가는 매주 월, 수, 금요일에만 열린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나경원 “우리공화당과 통합? 존재 미미해 자연스레 정리될 것”

    나경원 “우리공화당과 통합? 존재 미미해 자연스레 정리될 것”

    “추경과 일·중·러 규탄 결의안 동시통과 제안”“김정은 이름 ‘김날두’로 바꿔야”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9일 우리공화당과의 보수 통합과 관련해 “우리공화당과는 당 대 당 통합이 아니라 당의 존재가 미미해져 자연스럽게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공화당의 지지층이 한국당과 일부 겹치면서 한국당에 영향을 줄 만큼 파괴력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결국 다 같이 가야 하겠지만 바른미래당과 먼저 (보수통합을) 논의해야 한다”며 이렇게 답했다. 나 원내대표는 ‘도로 친박당’ 논란에 대해 “친박·비박 프레임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 “친박·비박이라니 갑갑하다. 원칙이 없다는 지적에 제일 화가 난다”고 답답해했다. 그는 친박(친박근혜)계 김재원 의원을 예결위원장으로 선임한 데 대해 “제삼자에게 이의가 있으면 받아줘야 한다”며 김 의원의 손을 들어줬다. 친박계 유기준 사법개혁특별위원장 선임에 대해서는 “권성동 의원이 시원시원한 부분이 있지만 경찰 쪽에서 이의제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강원랜드 채용 과정에서 부정 인사청탁을 한 혐의를 받는 권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었다. 이와 함께 나 원내대표는 추가경정예산(추경)과 일본·중국·러시아 규탄 결의안을 동시에 통과시키자고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원포인트 안보국회를 열어 대(對)러시아·대(對)중국·대(對)일본에 대한 규탄 결의안과 추경안을 동시에 처리하자고 여당에 제안할 예정”이라면서 “규탄 결의안을 가급적 빨리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추경을 먼저 처리 해야 한다는 원칙을 내세우는 데 대해 “추경과 안보국회를 동시에 열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언급했다. 그는 “추경을 먼저 처리해주면 안보국회는 식은밥이 될 것”이라며 “여당이 국방위원회 등 현안질의를 해야 하는 안보국회를 열기가 싫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과 공동으로 소집 요구서를 낸 ‘원포인트 안보국회’의 시기에 대해서는 “이번주 안으로 다 끝낼 수 있다”면서 “‘원포인트’라고 지칭한 상임위는 국방위, 운영위, 정보위, 외통위 등”이라고 설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규탄 결의안 또한 우리 당의 안을 고수하지 않는다”면서 “외교통일위원회를 통과한 일본 규탄 결의안도 방일단이 일본에 머물 때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어 “우리 당이 사실상 의사 표시를 했기 때문에, 여당은 하루만 잡으면 규탄결의안과 추경을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을 뻔히 안다”면서 “그런데도 여당은 야당 욕만 하고 자신들이 할 일인 추경 심사는 서두르지도 않는다. 참 고약한 여당”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 회의 말미에는 “김정은과 호날두의 공통점이 있다. 대한민국을 호구로 알고 있다는 것이다”라면서 “김정은의 이름을 ‘김날두’로 바꿔야 하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나경원 “문 대통령, 안보의 가장 큰 위협”…한국당 안보 맹공

    나경원 “문 대통령, 안보의 가장 큰 위협”…한국당 안보 맹공

    “트럼프, 美 본토 안전만 언급…한미동맹 정신 훼손”최근 러시아 군용기의 영공 침범에 이어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대남 비난 성명이 이어지자 자유한국당은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을 강력하게 성토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압박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안보의 가장 큰 위협요소”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28일 국회에서 ‘북핵외교안보특위-국가안보위원회 연석회의’를 열고 현 정부의 안보 상태를 질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일본 수출규제, 중국과 러시아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침범 등 최근 안보 상황에 관한 한국의 입장을 담은 서한을 제1 야당 대표 명의로 미국·중국·러시아·일본 등에 보내는 방안도 논의됐다. 중국과 러시아, 일본에 주권 침해와 관련한 항의 서한을 보내는 한편 미국에도 한미상호방위조약 등을 거론하며 한미동맹 강화를 피력해야 한다는 게 한국당의 주장이다. 황교안 대표는 회의에서 “문 대통령과 이 정권은 북한의 명백한 도발과 위협에 침묵하고 있다”면서 “북한 규탄 성명 하나 내놓지 않는 정권이 과연 정상적인 안보 정권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우리 안보의 가장 큰 위협요소”라면서 “문 대통령께서 지난 10월 김정은과 만난 뒤 5가지 구체적인 예를 들며 (북한이) 핵 포기라는 전략적 결단을 내렸다고 했는데 현실을 보면 그 말에 책임질 수 있겠나. 거짓말을 한 것인가, 아니면 속은 건가”라고 말했다.강승규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문재인 정권은 평등을 주장하면서 강제로 인민민주주의로 가고 있다”면서 “정부가 바라는 것은 북한이 주장하는 통일정책인 고려연방제”라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보다 작은 미사일’(smaller ones)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를 피해가기 위해 의미를 축소한 데 대해서도 비판이 터져 나왔다. 특위 위원장인 원유철 의원은 “북한과 1만 3000㎞ 떨어진 미국에는 그저 작은 실험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불과 40㎞ 떨어진 우리에게는 전부일 수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 본토의 안전만 언급하면서 결과적으로 한미상호방위조약상 한미동맹의 기본 정신을 훼손했다”고 쏘아붙였다. 한국당은 또 이날 ‘안보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를 열어야 한다며 여당을 압박했다. 나 원내대표는 “원포인트 안보 국회를 열어 대(對)러시아·대(對)중국·대(對)일본에 대한 규탄 결의안을 빨리 통과시켜야 한다”면서 “여당이 기꺼이 안보몰락의 공범이 되고 싶은 건가”라고 비판했다.그는 “본회의를 열면 자연스럽게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은 통과되게 돼 있다”면서 “여당은 무조건 안보 국회를 수용해 더이상 직무유기·먹통 국회를 만들지 말라”라고 강조했다.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서면논평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야당이 요구한 안보국회 소집에 대해서는 추경을 조건으로 거부해 놓고, 태평스럽게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파주 임진각까지 진행되는 통일 걷기 행사에 참석했다”면서 “국가 안보가 풍전등화 같은 위기 상황에 집권여당의 원내대표가 한가하게 걷기 행사나 하고 있을 때인가”라고 비꼬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국회법 위반’ 한국당 3차 소환도 불응키로 결정…경찰 “법대로”

    ‘국회법 위반’ 한국당 3차 소환도 불응키로 결정…경찰 “법대로”

    나경원 “경찰에 견학 갔다오는 ‘출석놀이’로 야당 겁박”이해찬 “명백한 국회법 165조 위반, 알고도 위반”지난 4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와 관련해 경찰로부터 세 번째 소환을 통보 받은 자유한국당 의원 4명이 이번에도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법대로 처리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 등 강제조사가 진행될지 주목된다. 28일 정치권과 경찰 등에 따르면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을 감금한 혐의를 받는 한국당 이양수·엄용수·여상규·정갑윤 의원은 이번 주 출석하라는 경찰의 3차 요구에도 응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의원실의 한 관계자는 “당 차원에서 경찰 조사에 응하기로 방침을 바꾸지 않는 이상 출석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에서 변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출석 대상자인 의원실 관계자도 “당 입장이 정해져 있어 의원 한 명이 출석하겠다, 안 하겠다는 식으로 의견을 낼 수도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앞서 해당 의원들에게 두 차례 소환을 통보했으나 이들은 국회 일정 등을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 한국당은 나경원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 수사에 응하는 여당 의원들을 상대로 “사실상 경찰에 견학 한 번 갔다 오는 소위 ‘출석 놀이’로 야당을 겁박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등 경찰 수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이에 따라 경찰이 강제적 수단을 통해 조사를 시도할지 관심이 쏠린다. 경찰은 통상 고소·고발 사건에서 피고소인이나 피고발인이 출석요구에 3회가량 응하지 않으면 신병 확보를 위한 강제수사 방안을 검토한다. 한국당 의원들이 3차 출석요구에도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 신청 등 신병 확보를 위한 강수를 둘 가능성도 제기된다. 경찰은 이번 수사를 진행하면서 “법에서 정한 절차대로 처리하겠다”는 원칙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그러나 현직 국회의원은 회기 중에는 국회 동의 없이 체포할 수 없다. 현재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으로 임시국회 개회 여부도 논의되는 상황이라 회기가 비는 시기에 기습적으로 영장을 발부받아 체포에 나서기도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은 ‘원포인트 안보 국회’를 열자며 26일 바른미래당과 함께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한 상태다. 하지만 출석 거부 횟수가 계속 늘면서 ‘국회의원 신분을 악용해 법 절차를 지키지 않는다’는 지적과 함께 국민 여론이 악화하면 한국당 입장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이미 경찰에서 조사받은 민주당 백혜련·송기헌·윤준호·표창원·홍영표 의원과 정의당 윤소하 의원 등은 모두 한국당 의원들을 향해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며 압박했다. 경찰은 패스트트랙 충돌 당시 영상 분석이 완료되는 순서대로 의원들을 추가 소환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주 20명에게 새로 출석을 요구했다. 29일 민주당 김두관·우상호·이종걸·김병욱 의원, 30일 김한정·신경민·이철희 의원, 31일 정의당 이정미 의원, 8월1일에는 민주당 권미혁 의원의 출석이 예정돼 있다. 다만 의정 일정 등에 따라 출석일이 바뀔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은 지난 4월 25일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여야 4당이 합의한 선거제 개편 ·개혁법안 패스트트랙을 추진에 반대해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민주당 등 여야의원 및 당직자들과 고성과 욕설을 주고 받으며 몸싸움을 벌였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당시 의원총회에서 “한국당이 국회법을 위반하는 범죄행위임을 알고도 불법을 저질렀다”면서 “형사소송법 처벌보다 국회선진화법 처벌이 더 무거운데도 한국당 의원들은 보좌진을 동원해 국회법 165조를 위반하는 행위를 자행했고 심지어 고발하라고 소리치는 사람도 있었다”고 비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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