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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고교 졸업한 신인왕 후보 박현주 100만원 선뜻 기부

    지난달 고교 졸업한 신인왕 후보 박현주 100만원 선뜻 기부

    올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유력 신인왕 후보신인 연봉 상한으로 3000만원대 연봉 받지만개인포상금 성격 돈 100만원 선뜻 기부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신인 박현주(19) 선수가 상금으로 받은 100만원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했다. 억대 연봉을 받는 스타급 선수들의 기부라면 100만원이라는 돈이 크지 않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여자배구 신인 선수 연봉 제한 규정에 따라 현재 박현주의 연봉은 3000만원대다. 지난달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제 막 프로에 발을 내디딘 신인 선수가 자신의 연봉에 비하면 적지 않은 돈을 자신을 위해 쓰지 않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선뜻 내놓은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2일 흥국생명 배구단에 따르면 박 선수는 태광그룹 임원 동호회(회장 임수빈)로부터 받은 ‘서브퀸 상’ 상금 전액을 바로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선수는 “4라운드부터 서브에이스를 할 때마다 유방암 자가 진단과 조기 검진의 중요성 등을 알리는 핑크리본 캠페인에 10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하는 것을 알았다. 이런 뜻에 작게나마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서브에이스를 기록해 기부를 많이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흥국생명 배구단 관계자는 “선수가 먼저 기부 의사를 밝혀 구단도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박 선수는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힐 만큼 실력도 출중하다. 82세트에 출전해 103득점을 올리며 신인 가운데 최다 세트 출전,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중앙여고를 졸업하고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 전체 7순위로 박미희 감독의 선택을 받아 흥국생명에 입단했다. 탁월한 서브 능력으로 원포인트 서버 역할을 하다가 팀의 주축인 이재영 선수가 무릎 부상으로 빠지자 5라운드 전 경기에 출전하며 신인답지 않은 역할을 해냈다. 서브를 원하는 지점에 자유자재로 꽂아 넣을 수 있는 데다 구질이 까다로워 상대팀이 처리하기 힘들다는 평가다.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단독] 임달식 전 감독, 협회 추대시 여자농구 국대 감독 수락 시사 (1부)

    [단독] 임달식 전 감독, 협회 추대시 여자농구 국대 감독 수락 시사 (1부)

    이문규 전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선수 혹사 논란 등으로 지난 23일 사실상 경질돼 파문이 인 바 있다.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끈 감독을 바꾼 것은 초유의 일인 데다 도쿄 올림픽을 불과 5개월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한국 여자농구의 앞날이 극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후임 감독 선임을 놓고 일부 현직 감독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가운데 상당수 팬들은 사실상 일선에서 물러난 임달식(56)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임명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그렇다면 임 전 감독의 생각은 어떨까. 임 전 감독은 이와 관련한 생각을 처음으로 27일 서울신문에 밝혔다. 임 전 감독은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국가대표팀 감독 공모에 지원할 뜻은 없다고 밝히면서도 농구협회에서 감독직을 맡아달라고 추대할 경우엔 수락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과거 석연치 않은 이유로 대한농구협회에 의해 국가대표팀 감독직에서 경질된 임 전 감독이 감독으로 선임될 경우 극적인 ‘복귀’로 기록될 전망이다. 임 전 감독은 2007년부터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을 이끌며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첫 6연속 통합우승을 이뤘고, 2009년부터는 3년간 프로팀과 대표팀 감독을 병행하며 2010년 세계선수권 8강과 아시안게임 은메달, 2011년 아시아선수권 준우승이란 준수한 성적을 냈다. 그런 성과에 힘입어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지만 런던올림픽을 석 달 앞둔 2012년 4월 석연치 않은 이유로 경질된 뒤 국가대표팀 감독직으로 복귀하지 못했다. 서울신문은 임 전 감독과의 인터뷰 내용을 2회에 걸쳐 보도한다. -2014년 신한은행 감독을 그만두고 2016년 중국 여자프로농구 산시 감독으로 가셨습니다. “얼마 안 있다 들어왔습니다. 3년 계약을 하고 갔는데, 농구팀 운영 방식이 우리나라에서 하던 때와 잘 안 맞아서 5개월 정도 있다 돌아왔습니다.” -중국 갔다와서는 어떻게 지내셨나요. “여자프로농구(WKBL)에서 주최하는 유소년 캠프 책임자로 일했고, 지난해까지는 WKBL 상벌위원회 위원으로도 있었어요. 올해부터는 그럴 기회도 없어서 개인사업을 하려고 준비하는 상황입니다.” -하려고 하시는 일이 뭔가요. “개인 비즈니스에요. 준비 단계라 아직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네요. 운동 쪽은 아니고 정말 바깥의 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농구 관련 일은 앞으로 안 하십니까. “항상 마음은 있는데 기회가 닿지는 않네요. 계속 바라보기만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요. 신한은행에서 2014년에 나왔지만 문제가 있어서 나온 것도 아니고, 너무 힘들다 보니까 자의로 나왔는데요. 다시 한번 해보고 싶은데 기회가 안되네요.” -현직 WKBL 감독들이 국가대표 감독직을 모두 고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래도 나라를 대표해서 하는 거니까 누군가는 해야하지 않나 싶어요. 현직 감독들이 힘들지만 국가를 위해서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저도 예전에 겸임하면서 3년동안 거의 시즌 끝나고 쉬지도 못하고 해봤는데 정말 힘들어요. 재야에 있는 감독들도 기회가 된다면 누군가는 해야겠지요.” -이번 올림픽 원포인트 여자농구국대 감독 자리는 짧은 기간 동안 본선에서의 성적을 내야 하기 때문에 독배를 드는 자리라는 말도 나옵니다. “예전에도 여자농구 대표팀은 어려운 상황이 많이 있었어요. 감독들이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 낸 경우도 많았습니다. 주어진 현실에 맞춰서 해야될 수밖에 없다고 봐요. 당장 대표팀 전력이 극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지 않습니까. 이번에 감독 되는 사람의 사명이겠죠.” -이번 2020년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국가대표 감독직 공모에 지원할 생각은 없으신가요.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개인 비즈니스도 하고 일을 벌려놓은 게 있거든요. 지금 당장은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동철·이문규 감독 선임될 때 공모에 지원을 했다가 안됐습니다. 열정이 꺾였어요. 하고 싶어하는 후배들이 많은데 그 자리에 제가 나선다는 것도 모양새도 안좋고요. 지원한다고 해서 된다는 보장도 없고요. 젊은 후배들에게 양보하는게 제가 가야할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한민국농구협회에서 여자 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와달라는 요청은 없었나요. “없었습니다.” -팬들은 임달식 감독이 대표팀 감독직을 맡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후배들이 더 잘할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후배들이 하는 게 맞다는 말씀이신가요. “지금 입장에서는 그런데요. 아직까지는 제가 전혀 그런 마음이 없습니다.” -감독님 마음이 변할 수도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주위에서는 다시 한번 해봐야하지 않겠냐고 말을 합니다. 선후배들도 전화가 와서 “마지막으로 한번 더 하셔야 한다”고 그러는데요. 저는 마음이 아직 확실히 와닿지가 않네요. 그렇다고 농구를 떠나서 안하겠다는 건 아니고 기회가 없다보니까요. 어떤 기회든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마지막으로 한번 더 해보고 싶은 생각은 있습니다.” “하지만 공모에 지원해서 하고 싶지는 않아요. 추대라든가. 일대일 면담을 통해 삼고초려하는 방식이라면 모를까. 현직 여자프로농구팀 감독들을 비롯해서 경기력향상위원들 중에는 제자뻘 되는 위원들이 있습니다. 나라에 봉사하는 건데 욕 먹어 가면서 후배들과 경쟁하는게 이제는 우스운 것 같아요.”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이문규 女농구감독 경질 확정...다음달 16일까지 올림픽 원포인트 감독 선임

    이문규 女농구감독 경질 확정...다음달 16일까지 올림픽 원포인트 감독 선임

    협회, 이문규 女농구감독 경질 확정다음달 16일까지 감독 선임 예정 위성우·안덕수 이해충돌 논란 소지 있어 임달식 전 대표팀 감독 지원도 관심사대한민국농구협회가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 감독 경질 결정을 확정했다. 한국 여자 농구는 새 감독과 함께 도쿄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다. 농구협회는 23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올린 이문규 감독에 대한 불신임 의견을 받아들였다. 이 감독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12년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지만 베스트5 선수에게 과도하게 의존하는 몰빵·혹사 농구로 비난받았다. 경기력향상위원회는 18일 혹사와 불화설에 대해선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팬과 미디어, 연맹과의 소통 미흡을 이유로 불신임을 결정했다. 협회 관계자는 “(도쿄올림픽까지) 시간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빠르게 공개모집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 다음 주에 바로 공모를 알릴 계획이다”고 했다.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차기 여자 농구대표팀 감독은 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감독과 안덕수 청주 KB국민은행 감독이다. 그러나 둘은 경기력향상위원으로 이문규 감독의 불신임 결정에 관여했다. 자신들이 불신임한 감독 자리에 올라가 지휘봉을 잡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다만, 위 감독은 대표팀 감독에 대한 거절 의사를 확실히 했다. 안 감독은 선배 지도자를 보좌하는 대표팀 코치직에 한해 수용 의사가 있다고 전해진다. 임달식 전 신한은행 감독의 지원 여부도 관심이다. 지난 2009년부터 3년 간 대표팀을 맡아 국제경기에서 준수한 성적을 받아든 임 전 감독은 2012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경질됐다. 이번 올림픽 본선 대표팀 감독을 맡아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협회와 임 감독 모두 윈윈이 가능하다. 다만, 올림픽 본선까지 준비기간이 짧다는 약점이 있다. 이문규 감독도 다시 공모에 지원할 수 있지만 감독을 맡기는 어려워 보인다. 지난 18일 추일승 경기력향상위원장은 “지도자를 지냈거나 선수로 활동한 경력 비중을 대폭 낮추고 경향위원 평가 점수는 높였다”고 밝혔다. 스타플레이어 출신 여성 지도자들도 지원할 수 있다. 협회는 올림픽 본선 엔트리를 제출해야하는 다음달 16일까지 감독 선임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與 반대에도 靑 지원 사격… 고강도 부동산규제 총대 멘 홍남기

    與 반대에도 靑 지원 사격… 고강도 부동산규제 총대 멘 홍남기

    총선 앞두고 민주당 ‘명분 없는 반대’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 시그널 감지 홍, 좌고우면 지적에 강한 드라이브4월 총선을 앞두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규제 강화에 반대하고 있지만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강력한 추가 대책을 밀어붙이고 있다. 대책 수준도 당초 ‘수용성’(수원·용인·성남)을 ‘규제 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으로 묶는 것을 넘어 수도권과 대전 일부 지역도 포함해 훨씬 강해졌다는 평가다. 18일 기재부와 금융위원회,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날 ‘수용성’을 포함해 경기권 풍선효과 발생지를 규제 지역으로 묶는 내용의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서면 회의 자료를 배포했다. 정부는 주정심 위원들의 의견을 종합해 20일 규제 지역 확대와 상향 조정, 대출 규제 강화 등을 발표한다. 정부 관계자는 “수용성을 중심으로 보지만 다른 수도권의 주택가격 급등 지역도 살펴보고 있다”면서 “일단 서울을 뺐지만 시장 상황이 바뀌면 다른 규제 방법을 고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주 수원이 전반적으로 2%대 상승률을 보이면서 이들 지역에 대한 규제만 이야기를 하는데,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수도권 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그대로 놔둬선 안 된다는 시각이 있다”면서 “단순히 ‘수용성’만 잡아선 다른 지역에서 풍선효과가 발생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규제 지역으로 묶이거나 규제가 강화되는 지역이 대폭 늘어난다. 이번 대책에는 다주택자에 대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이들의 추가 주택 구매의 돈줄을 막는 방안도 추진된다. 현재 서울을 포함해 규제 지역의 주택 소유자라고 하더라도 비규제 지역의 주택을 살 땐 대출 규제를 받지 않고 있다. 여기에 조정대상지역에 적용되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60%와 총부채상환비율(DTI) 50%도 너무 느슨하다고 보고, LTV를 50%로 낮출 것으로 알려졌다. DTI에 대해서도 투기과열지구와 동일한 40%로 강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 중에서도 금융 대책이 가장 즉각적인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여당의 반대에도 홍 부총리가 부동산 규제 강화에 드라이브를 건 것은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언한 청와대의 시그널을 감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여당이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것 같아 반대하고 있지만 사실 명분이 없는 반대”라면서 “대통령과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부동산 문제에 여당과 입장이 다른 것도 홍 부총리가 부동산 규제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세종청사 부처 관계자는 “시간을 끌다가 타이밍을 놓치면 결국 모든 책임은 홍 부총리를 비롯한 정책 당국자가 지게 된다”면서 “좌고우면한다는 지적을 받아 온 홍 부총리로서는 부동산 정책에 드라이브를 거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풍선효과’ 수·용·성 규제지역 묶는다… 내일 원포인트 대책

    ‘풍선효과’ 수·용·성 규제지역 묶는다… 내일 원포인트 대책

    정부가 ‘수용성’(수원·용인·성남)과 대전 일부 지역을 규제 지역으로 묶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강화하는 대출 규제를 추진한다. 18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국토교통부는 20일 서울 외곽 지역을 비롯해 풍선효과가 발생한 지역 전반을 규제 지역으로 묶는 내용의 ‘원포인트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다. 국토부는 이날 수용성 등을 포함해 최근 주택가격 급등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거나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으로 규제 수준을 높이는 내용의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서면 회의 자료를 각 부처에 배포했다.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집값은 안정세를 찾고 있지만 경기도에선 수원을 필두로 용인 수지와 성남 재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급등했다. 최근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서울 외곽 지역의 경우 추가 규제가 검토됐지만, 효과가 크지 않고 여권의 반대가 적지 않으면서 이번 규제 강화 대상에서는 빠졌다. 이와 함께 정부는 조정대상지역에 적용되는 LTV를 60%에서 50%로, DTI를 50%에서 40%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주택자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강화하는 방식의 대출 규제도 이뤄진다. 부동산 특별사법경찰관을 시장 과열 지역에 투입해 불법·이상 거래 단속도 강화한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메이저리그 ‘원포인트 릴리프’ 사라진다

    ‘스피드업 규정’ 시범경기부터 적용 미국프로야구(MLB) 사무국이 ‘경기시간 단축(스피드업)’을 골자로 한 새 규정을 시범경기부터 시행한다. 13일 MLB닷컴 등에 따르면 선발과 구원 등 모든 투수는 마운드에 오르면 다치지 않는 이상 최소 세 타자 이상을 상대하거나 이닝을 끝내야 한다. 투수의 부상 상태와 투구 지속 여부는 심판조의 조장이 결정한다. 이에 따라 특정 타자 한 명만을 상대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가는 ‘원포인트 릴리프’는 다시는 볼 수 없게 됐다. 이 규정은 3월 13일 시범경기부터 도입된다. 원포인트 릴리프가 너무 잦으면 투수 교체 시간이 길어져 경기가 지루하다는 지적이 그동안 많았었다. MLB는 또 감독의 비디오 판독 요청 결정 시간을 30초에서 20초로 줄였다. 이에 따라 한국 프로야구도 MLB의 새 규정을 따를지 주목된다. 앞서 2017년부터 MLB는 경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투수가 고의사구로 타자를 내보내려 할 때 볼 4개를 던지지 않고도 의사 표시 만으로 바로 볼넷을 허용하는 ‘자동 고의사구’ 제도를 시행했고, 이후 한국 프로야구도 그 규정을 도입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대책 마련 위한 임시회에 총력을 기울일 것”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김용석 대표의원,도봉1)은 오는 21일 개최되는 제291회 임시회를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에 집중한 임시회로 진행한다. 당초 서울시의회 의사일정으로 3일간의 시정 질문이 예정돼있었으나 이를 연기하고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방지대책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대신 집행부에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서울시의 코로나19 관련 현황과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주요 사안에 대해 따져 묻고, 경제활동 위축 여파로 인한 소상공인 보호대책 및 재난관리기금 지원 등 내수 대책과 감염병 관련 대책 수립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의회의 탄력적인 운영은 지난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 일명 ‘메르스’ 감염 당시에도 서울시의회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자 긴급하게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9일 서울시와 당정협의회를 갖고 코로나19 관련 추진 현황 및 대책을 보고 받고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소상공인 및 상권보호를 위한 관련 대책을 논의한다. 나아가 이날 오후에는 서울시 교육청과 함께 정책협의회를 열어 휴업명령에 따른 서울지역 학교 현황과 입학·졸업식에 대비한 방역 대책 등에 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진다. 김용석 의원은 “코로나19가 발병 후 확산추세에 이르자 곧바로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는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해 촘촘하게 대응해왔다”며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도 코로나19가 지역 경제의 어려움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예산지원과 제도 보완 마련에 최선을 다해 코로나19 위협으로부터 서울시민들이 불안해하지않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이 와중에 정치권의 총선놀음, 볼썽사납다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안철수 전 의원이 어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당 창당의 의미 등을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안철수계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비슷한 시간 국회에서는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등 4명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식이 열렸다.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은 현역 물갈이 폭, 거물들의 험지 출마 등을 놓고 연일 시끌시끌하다. 정치권 뉴스들만 보면 과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국가가 맞는지 의아할 정도다. 모든 국민들이 ‘나와 가족, 친지들이 감염되지는 않을까’, ‘도대체 어느 선까지 확진자가 늘어날까’, ‘이러다가 퇴직금으로 차린 가게마저 공중분해되는 것 아닐까’ 하는 극도의 긴장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정치인들은 이런 와중에도 ‘총선놀음’에 빠져 있다니 그 ‘오불관언’식 이기심이 놀라울 따름이다. 민주당 예비후보 적격 심사에서 잇따라 보류 판정을 받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그제 이해찬 대표에게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 서한을 보내 자신이 꼭 출마해야 한다며 빨리 최종 결정을 내려 달라고 요구했다. 그가 출마하고자 하는 전북 군산은 ‘신종 코로나’ 8번째 확진자가 대형마트를 이용해 현재 초비상 상태다. 사실상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것과 다름없는 국민들은 오로지 총선에만 여념없는 정치권에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오죽하면 예비후보들의 전화를 외면하고, 문자메시지를 받는 즉시 삭제하겠는가. 거리에서 유권자들 손을 잡거나 얼굴을 마주한 채 지지를 부탁하는 것 자체가 지금은 민폐다. 신종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총선이 제대로 치러질지도 의문이다. 정치권은 일단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총선 활동을 자제하고, 원포인트 국회라도 열어 검역법 등을 우선 처리해야만 한다. 국민들이 참여하지 않는 총선이란 있을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
  • YTN, 설 전후 보도국장 3차 지명 가닥

    정찬형 사장·사원 200여명 5시간 대화 YTN이 설 연휴를 전후로 3번째 보도국장 내정자를 지명하기로 했다. YTN에 따르면 보도국장 내정자 임명동의 부결 사태와 관련해 지난 9일 정찬형 사장과 사원 200여명은 5시간에 걸친 마라톤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YTN은 앞서 사측이 지명한 노종면, 김선중 후보가 보도국 임명동의 투표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기존 국장 체제를 유지 중이다. 정 사장은 이 자리에서 “두 차례 보도국장 임명 동의가 좌절된 데 대해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제도 개선에 대한 논의도 나왔다. “어렵게 이뤄낸 임명 투표 과반 동의제를 포기할 수 없다”는 주장과 “현 제도는 사측이 최악의 보도국장을 임명하려 할 때 반대하기 위한 제도인데, 지금의 상황과 맞지 않아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맞섰다. 앞서 정 사장은 두 차례 부결 후 원포인트 직선제와 복수 추천제 등을 포함해 임명 동의제를 개선하자고 제안했다. 두번의 부결 후 3, 4차 지명이 이뤄진다고 해도 과반 동의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YTN 보도국장 임면동의 협약 제20조 4항에 따르면 보도국장 임명 효력은 선거인 재적 과반 투표와 유효투표 과반 찬성으로 발생한다. YTN 측은 “5시간 릴레이 대화 끝에 YTN은 기존 보도국장 임명 절차에 따라 설을 전후해 3차 지명을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심상정 “비례한국당은 자해행위…선거권 16세까지 낮추겠다”

    심상정 “비례한국당은 자해행위…선거권 16세까지 낮추겠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의 굳건한 공조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과 검경수사권 조정 관련 법들이 통과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만 18세로 선거연령이 낮춰진 것과 관련해 “만 16세까지 선거권을 부여하는 캠페인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수처법과 검경수사권 조정안 처리를 앞두고 검찰과 자유한국당이 한 편이 돼서 ‘4+1’ 공조를 흔들고 있는데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미 수차례 가결정족수에 대해서는 확고한 점검이 끝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선거제 개혁이야말로 ‘4+1’ 의견 차이가 컸다. 특히 이해관계가 갈리는 게 있었다. 그런데도 확실히 공조를 끌어냈다”며 검찰개혁법 본회의 통과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선거법 처리 과정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범위가 축소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이번 선거제 개혁의 의미는 개혁의 ‘폭’이 아니라 개혁의 ‘방향’이다. 거대 양당으로 수렴되던 제도가 이제 주권자의 뜻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핸들을 꺾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대결로 얼룩진 양당 기득권 제도에 파열을 내고 원내교섭단체를 만드는 게 정의당의 목표”라며 “앞으로는 ‘범여권’이라는 말, ‘몇 중대’니 하는 말은 사라질 것이다. 지난 70년 ‘민주당 대 한국당’의 파멸적 대결 구도는 이제 ‘민주당 대 정의당’의 발전적 경쟁 구도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심 대표는 “21대 총선이 끝나면 정의당은 바로 정당법, 정치자금법, 공직선거법, 무엇보다 절실한 국회 개혁, 더 나아가 개헌에 이르기까지 민생을 위한 과감한 정치 전환을 위해 더 큰 정치 개혁에 착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만 18세로 선거연령이 낮춰진 것에 대해서는 “우리 정치가 너무 늙고 낡았기에 그에 비하면 아주 최소한”이라며 “우리 당은 만 18세를 넘어 만 16세까지 선거권을 부여하는 캠페인에 나설 생각이고 피선거권도 20세 이하로 낮추는 노력을 21대 국회에서 기울이겠다. 정당 가입 연령 제한에도 위헌소송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여야 5당 원내대표 합의 당시 선거제 개혁 후 바로 원포인트 개헌 논의에 착수하기로 한 데 대해서는 “새로운 개혁은 총선 이후 구성된 정치 주체들 간에 새롭게 시작돼야 한다”며 “20대 국회의 개헌은 끝났다. 21대 국회에서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한국당의 ‘비례한국당’ 구상에 대해서는 “시대정신을 거역하고 민심을 왜곡하는 반개혁 시도다. 기득권 연장을 위한 자해행위, 제 발등을 찍는 자충수가 될 것”이라며 “정의당은 지금부터 창당, 공천자금, 이중당적, 비례선출 절차 등 한국당의 ‘비례한국당’에 대한 음양의 개입 여부를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경고했다. 민주당 일각에서 ‘비례민주당’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은 선거제 개혁을 20년 이상 당론과 공약으로 채택해온 정당이고 이번에는 많은 어려움을 감수하고 ‘4+1’ 공조를 통해 선거제 개혁을 함께 끌어낸 주체”라며 “그에 맞는 책임 있는 판단을 하리라 본다. 민주당에서 ‘비례민주당’을 만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저는 믿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대검 “공수처, 권한 남용 견제장치 없다”…국회에 의견서 제출

    대검 “공수처, 권한 남용 견제장치 없다”…국회에 의견서 제출

    ‘공수처에 수사개시 통보’ 조항 원포인트 지적“사건 이첩 후 임의로 과잉 및 부실 수사 우려” 검찰이 2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에 대해 반대 의견서를 국회에 공식 제출했다. 대검찰청은 의견서를 통해 공수처법 ‘수사 개시 통보’ 조항과 관련해 “국가의 부패범죄 대응 역량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고 검찰의 고위공직자범죄 수사·공판에 대한 기능과 역할을 저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검은 의견서 서두에 공수처법 대부분의 조항에 대해 “국회 최종 결정을 존중하고 따르겠다”고 전제하면서도 ‘독소 조항’으로 꼽는 해당 조항에 대해서만큼은 “의견을 개진한다”고 반대의 뜻을 에둘러 강조했다. 이날 대검이 문제 삼은 부분들은 그간 언론에 주장했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 검찰은 우선 “공수처는 고위공직자 중요 범죄에 대한 수사를 하기 위해 설치되는 반부패기구”라고 규정하며 “검찰·경찰 등 다른 수사기관의 상급기관 또는 반부패수사기구의 컨트롤타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수처, 검찰, 경찰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각각 수사하는 것이므로, 공수처가 검경의 수사 착수 단계에서부터 그 내용을 통보받는 것은 정부 조직 체계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공수처의 권한 남용에 대한 견제 장치가 공수처법에 마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대검은 “공수처에 수사 내용을 통보, 사실상 사전 보고를 하게 될 경우, 공수처가 임의로 검찰·경찰의 사건을 이첩 받아간 후 ‘과잉수사’를 하거나 수사 착수를 지연하여 ‘부실 수사’를 하는 등 그 권한을 남용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공수처가 “고위공직자 수사에 대한 사건 배당 기관 역할을 하게 될 경우 검경 수사 시스템은 무력화될 것”이라며 국가 전체의 반부패 수사 역량이 저하될 것을 우려했다. 임명 구조상 친여권 성향을 지닐 수 있는 공수처가 입맛에 맞는 사건만 처리하거나 ‘암장’할 소지가 있다는 점도 검찰이 줄곧 주장해온 부분이다. 대검은 “소규모의 공수처에서 전국 단위 검·경의 사건을 다수 이첩받아 간 후 즉시 수사에 착수하지 않고 지연할 경우 사건 암장의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견제할 장치가 없다”고 강조했다. 여권에서 “공수처 통보 조항이 없으면 검·경이 사건을 암장할 수 있다”며 해당 조항의 필요성을 강조한 데 대해 오히려 공수처의 암장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을 부각했다. 이어 “검찰에는 범죄를 인지할 경우 정식 사건번호가 부여되고, 관련 전산 시스템 상 등록되므로 사건을 암장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중 수사를 방지하기 위한 조항이라는 여권 주장에 대해서도 “수사 중복과 혼선을 피하기 위한 취지라면 검사 25명의 수사기관인 공수처가 먼저 수사 개시 내용을 대규모 수사기관인 검찰·경찰에 통보해주는 방안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반박했다. 검찰은 “국회에서 검찰 의견을 참고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수사개시 통보’ 조항에 대한 합리적인 결론이 도출되길 기대한다”면서 마무리 지었다. 대검 관계자는 “전날 공수처법에 대한 의견을 표명해달라는 국회 요구가 있어 의견서를 전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검은 이날 오전에도 언론에 공수처법 수정안에 관한 설명자료를 내고 비슷한 취지의 주장을 했다. 경찰이 검찰에 수사 개시를 보고하는 등 검경이 수사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므로 공수처 통보 조항에도 문제가 없지 않으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공수처와 검·경은 수사 지휘 관계가 아니므로 검·경 사례를 드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에 따르면 경찰이 검찰에 별도의 수사 개시 통보를 하는 제도는 없다”고 언급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야 3당, 의사일정 합의 불발…이인영 “더 미룰 수 없어”

    여야 3당, 의사일정 합의 불발…이인영 “더 미룰 수 없어”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23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포함한 국회 의사일정을 논의했지만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심재철·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하고 본회의 개의와 민생법안·예산부수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상정 등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문 의장은 회동에서 “오늘 오후 3시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예산부수법안과 민생법안을 처리하자”며 “국민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정치권에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멋진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고 한민수 국회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의장은 이어 “여야 3당이 마지막까지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역지사지해 정치적 대타협에 도달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인영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의 거부로 의사일정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로서는 오후 3시 본회의를 열어 예산부수법안과 선거법, 검찰개혁 법안을 부분 상정하고, 더는 미룰 수 없는 의사일정을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예산안의 본회의 날치기 처리에 대해 의장에게 항의했고 재발방지를 요청했다”며 “어물쩡 넘어갈 것이 아니라 입장문을 내달라고 했지만 의장은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본회의 개의 여부와 관련해 “본회의 전에 원내대표간 협의를 하겠다고 했으니, (개의가) 미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심 원내대표가 지난 10일 예산안 처리 과정과 관련한 사과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문 의장은 “본회의가 열리면 그 자리에서 유감을 표시하고 사과의 표현을 전하겠다”고 말했다고 한 대변인은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오늘·내일 중 국회 원포인트 본회의 열릴까

    오늘·내일 중 국회 원포인트 본회의 열릴까

    민주 “예산부수법 처리” 한국 “사과 먼저” ‘4+1’ 패트법 처리 올해 넘길 가능성도문희상 국회의장이 25일 크리스마스 전에 본회의를 열어 민생법안과 예산부수법안을 우선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23일 혹은 24일 민생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가 열릴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반면 4+1(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당권파,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협의체는 민주당의 지난 18일 석패율 걷어차기 이후 깜깜무소식으로 선거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 처리가 해를 넘길 수 있다는 전망도 확산하고 있다. 23일 오전 문 의장 주재로 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심재철,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의 회동이 예정돼 있어 이 자리에서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 여부가 논의될 예정이다. 문 의장은 “크리스마스 전까지는 국민들에게 선물을 줘야 한다”며 본회의 개최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민주당도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를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22일 “내일(23일) 정례회동의 주제는 본회의 개최 시점이 될 텐데 올해가 가기 전에 본회의를 열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민주당은 4+1 협의체의 선거법 개정 합의가 지연되자 민생법안과 예산부수법안 우선 처리로 방침을 바꿨다. 하지만 한국당은 예산안 강행 처리에 대한 민주당의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는 ‘조건부’ 본회의를 주장하고 있어 크리스마스 전 본회의 개최는 미지수다. 한국당 원내 핵심관계자는 “필수적 논의가 오갈 수 있는 여지는 남겨 놓겠지만, 원칙적으로 (민주당이) 정상적인 사고를 한다면 (예산안 강행과 관련해) 잘못한 부분에 대해 먼저 사과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 아니냐”며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민주 “민생 먼저”… 선거법 핑퐁에 ‘원포인트 본회의’ 선회

    민주 “민생 먼저”… 선거법 핑퐁에 ‘원포인트 본회의’ 선회

    野4당 거부… 한국 “비례용 정당 만들 수도”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9일 “모든 야당에 조건 없는 민생경제법안 우선 처리를 제안한다”며 ‘원포인트 본회의’ 카드를 들고나왔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조건부’로 본회의를 열 수 있다고 한 데다 민주당과 한국당을 제외한 야 4당이 전날 민주당의 ‘석패율 걷어차기’에 불쾌감을 감추지 않고 있어 본회의 개최는 불투명하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의 연내 처리가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4+1(민주당, 바른미래당 당권파,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협의체에 “민생 먼저, 검찰개혁 먼저 마무리 짓는 것도 열어 놓고 검토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가 선거법 처리를 뒤로 미루고 민생법안과 검찰개혁법안을 먼저 처리하자고 전략을 바꾼 것은 4+1 협의체에서 ‘패자부활전’이나 다름없는 석패율제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협상 시간을 벌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또 선거법 합의가 계속 불발되는 데 대해 밥그릇 챙기기란 여론의 비판이 거세지자 민생법안 처리를 강조하며 비판을 피하고 야 4당을 압박하려는 의도로도 보인다. 민주당의 이런 제안에 대해 4+1 협의체의 야 4당은 “웃기지도 않는 이야기”라며 거부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민주당이 자기 이익만 앞세우면 국민은 민주당의 선거개혁, 검찰개혁 의지를 의심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예산안 날치기 처리에 대해 분명한 사과를 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조건을 걸었다. 한국당은 또 4+1 협의체에서 비례대표 30석에 연동률 50%를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거의 의견이 일치하자 이에 대비해 비례대표용 ‘위성 정당’ 카드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위성 정당은 지역구 의원을 다수 배출할 가능성이 큰 거대 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염두에 둔 제2의 정당을 별도로 두는 개념이다. 지역구 의원은 기존 정당, 비례대표 의원은 위성 정당에서 각각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박완수 사무총장은 위성 정당과 관련해 “만약 선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비례 정당’을 일단 만들 수도 있어서 실무적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황교안 “내년 총선 문재인 선거될 것…‘선거중립내각’ 구성하라”

    황교안 “내년 총선 문재인 선거될 것…‘선거중립내각’ 구성하라”

    黃, 2017년 대선 ‘드루킹 여론 조작’ 언급 “총선서 문재인 정권 뭘 할 지 불 보듯 뻔해”“선거 주무 행자부 장관, 당으로 돌려보내라”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9일 내년 4·15 총선과 관련, “내년 총선은 ‘문재인의, 문재인에 의한, 문재인을 위한 선거’가 될 것”이라면서 “선거 중립 내각을 구성해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황 대표는 이날 한국당 농성장인 국회 로텐더홀에서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2017년 대선 당시 ‘드루킹’ 여론조작 의혹과 작년 울산시장 선거부정 의혹을 거론, “과거가 현재의 거울이라면 내년 총선에서 문재인 정권이 과연 무엇을 할지 불 보듯 뻔하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황 대표는 “청와대와 내각은 더불어민주당의 선거운동본부가 되고, 민주당은 선거운동 출장소가 될 것”이라면서 “민의와 민주주의는 자취도 없이 소멸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총선이 4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여야 정당의 선거무대는 이미 절대적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이 됐다”면서 “선거를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관리해야 할 국무총리와 법무부 장관이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채워질 전망”이라고 지적했다.황 대표는 민주당 의원인 진영 행안부 장관을 즉각 당으로 돌려보내라고 촉구했다. 선거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해친다는 이유에서다. 이어 “선거 주무장관인 행정안전부 장관도 이미 민주당 의원”이라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문재인 캠프 출신 인사가 상임위원으로 강행 임명돼 중립성과 공정성이 크게 훼손됐다. 이미 범국민적인 저항과 불공정의 시비가 있었던 사람”이라고 맹비난했다. 황 대표는 “대통령부터 지역의 자치단체까지 공정선거를 책임져야 할 거의 모든 국가기관을 더불어민주당이 더불어 장악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런 시스템으로 공정선거는 말뿐이다. 부정선거가 눈앞에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을 향해 “지금 보이는 관권선거, 부정선거의 조짐을 개선할 의지가 있는가”라면서 “선거와 관련된 모든 부서에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을 당으로 돌려보내라. 공정하고 중립적 선거를 보장할 수 있는 인사들로 바른 선거 내각을 구성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한편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로텐더홀 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원포인트 본회의’ 제안과 관련, “예산안 날치기 처리에 대해 분명한 사과를 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면서 “아들 세습공천을 위해 그랬다는 의혹을 받는 문희상 국회의장도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대화의 바탕이 갖춰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소위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 예산부수법안과 민생 법안을 처리하자고 한다”며 이렇게 전제조건을 제시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4+1 ‘선거법 핑퐁’… 낯 뜨거운 밥그릇 챙기기

    4+1 ‘선거법 핑퐁’… 낯 뜨거운 밥그릇 챙기기

    4野, 내년 총선만 비례 30석 연동 배분 ‘패스트트랙’ 선거법 개정안 4가지 합의 민주 “소수정당에 왜 끌려다니냐” 불만 4+1 곧 재협상… 與, 한국과도 논의 계속4+1(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당권파, 정의당, 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 중 민주당을 제외한 4개 당이 18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내년 총선에 한해 연동형 비례대표 의석 상한선을 30석으로 정하고 석패율제를 도입한다는 내용으로 겨우 합의안을 내놓았으나, 민주당이 사실상 거부하면서 선거법 논의가 다시 벽에 부딪혔다. 내년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이날로 이틀째에 접어들었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밥그릇 싸움’을 벌이면서 깜깜이로 총선을 준비하는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집권 여당으로서 정치 개혁의 목적은 잊은 채 ‘내 몫 챙기기’에 급급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두 시간여 동안 의원총회를 열어 격론을 벌인 결과 4개 당이 오전에 합의한 내용 중 연동형 비례대표 의석 상한선을 30석으로 정하는 ‘캡 씌우기’는 수용하기로 했지만 석패율제는 받지 않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자유한국당과 4+1 협의체 참가 정당에 예산부수법안과 민생법안을 처리할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자고 제안했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석패율에 대해서는 재고를 해 달라며 부정적인 의견이 훨씬 많이 나왔다”고 했다. 이어 “4+1 협의체에서 선거법과 관련한 추가 협상을 신속하게 해 나가기로 했다”며 “원내지도부에 전권을 위임하기로 결론 냈다”고 했다. 이날 오전 민주당을 제외한 4당이 합의안을 만든 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공은 (민주당에) 넘어갔다”고 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공을 걷어찼다. 4당 대표들은 합의안을 만든 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의 협상에 나섰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뒤이어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4당 대표 합의안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왔다.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아예 포기하자는 의견까지 있었다. 민주당이 문제 삼는 석패율 제도는 지역구에서 아쉽게 패한 정도(석패율)에 따라 비례대표로 당선시키는 게 핵심이다. 민주당은 석패율제가 지역구에서 낙선하는 중진 의원들의 부활용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대한다. 하지만 속내는 총선 경쟁을 앞두고 소수 정당의 요구에 끌려다닐 이유가 있느냐는 당내 불만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4+1 협의체는 추후 민주당이 재고하겠다고 한 석패율을 포함해 다시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민주당은 4+1 협의체에서 끝내 단일안을 만들지 못할 가능성을 고려해 한국당과도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용어 클릭] ■석패율제 지역구 선거에서 낙선한 후보가 비례대표로 구제받도록 한 제도다. ‘낙선자 득표율/당선자 득표율’로 계산한다. 아깝게 떨어진 후보일수록 석패율이 높다.
  • 민주, 결국 “석패율제는 안돼”…‘연동형 캡’ 30석은 수용

    민주, 결국 “석패율제는 안돼”…‘연동형 캡’ 30석은 수용

    더불어민주당은 18일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선거법 쟁점인 ‘석패율제’ 도입을 재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민주당을 제외한 야 3당과 대안신당이 ‘연동형 캡’ 30석의 한시적 적용과 석패율제에 합의했지만, 민주당은 결국 석패율제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지난 16일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겨냥해 “중진들 재선 보장용 석패율제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 박은데 이어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바른미래당·정의당·평화당·대안신당이 합의한 ‘내년 총선 연동형 캡 30석 한시적 적용과 석패율제 도입’ 안을 두고 토론한 끝에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박찬대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3+1’(바른미래당·정의당·평화당+대안신당)이 합의한 부분 중 연동형 캡 30석은 수용하기로 했다”며 “석패율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훨씬 더 많이 나왔다. 그래서 야당 대표들이 석패율 재고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4+1’ 협의체와 함께 선거법 내용에 대해 추가 협상을 신속하게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4+1’ 협의체와 함께 선거법 내용에 대해 추가 협상을 신속하게 하기로 했다”고 덧붙여 ‘4+1’ 협의체 차원의 선거법 협상이 완전히 중단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의총에서 의원들로부터 협상 전권을 위임받은 이인영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결정된 이런 내용을 ‘4+1’ 협의체 회의에 가져가 다른 당들에 공식적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자유한국당과 ‘4+1’ 협의체 모두에게 예산부수법안과 민생법안을 처리할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자고 제안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예산부수법안과 민생법안 처리가 시급하기 때문에 원포인트라도 국회를 여는 것이 필요하다”며 “야당 전체에 이 부분에 대해 원포인트 국회를 열자고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회의 개최 일정에 대해 박 원내대변인은 “신속하고 빠른 결단이 요구된다”면서도 구체적인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회기결정 안건을 두고 다툼이 있었기에 그 부분에 대한 협의가 같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민주당 “야3당 합의한 석패율제 재협상 요청”

    [속보] 민주당 “야3당 합의한 석패율제 재협상 요청”

    더불어민주당은 18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공조에 나섰던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등 이른바 야(野) 3+1에서 합의한 선거제 가운데 석패율제에 대한 재고 및 재협상을 촉구하기로 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석패율제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훨씬 더 많았다”며 “3+1에서 협의한 야당대표들에게 석패율 관련해 한 번 더 재고를 해줄 필요가 있지 않나라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비례대표 30석을 연동형 배분의 상한으로 하는 방안(캡)에 대해선 수용하는 한편 예산부수법안과 민생법안의 처리가 시급하기에 야당 전체와 함께 원포인트 본회의를 제안하기로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진표 총리’ 낙점했던 靑… 진보단체 반대에 막판 숙고

    ‘김진표 총리’ 낙점했던 靑… 진보단체 반대에 막판 숙고

    與 “파격카드로 현 정국 돌파” 목소리도“복지부 등 일부 검증… 나눠 개각할 수도”문재인 대통령이 5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인선하면서 후속 개각의 폭과 시기에 관심이 쏠린다. 당초 이낙연 국무총리 후임으로 ‘경제·안정’ 콘셉트를 앞세운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문 대통령의 숙고가 길어지는 모양새다. 김 의원의 장점으로 여겨지던 ‘정통 경제관료 출신 전문가’의 이미지와 관련해 최근 시민사회단체·노동계·학계 등 진보진영에서 반대 목소리를 높이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후임 총리 인선이 문재인 정부의 후반기 국정운영 방향의 바로미터임에도 ‘김진표 카드’로는 감동이나 메시지를 줄 수 없다는 측면이 부각되는 분위기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민주노총·참여연대는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김 의원은 총리로 절대 임명돼서는 안 되는 인사”라며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정책 기조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반개혁적 정책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이 여전히 우선순위인지에 대해서는 여권 내에서도 관측이 엇갈린다. 한 친문(친문재인) 의원도 “김 의원 외에 다른 이름이 거론되지 않는 상황을 상식적으로 판단하면 된다”며 “시기는 오로지 인사권자만이 알 수 있다”고 했다. 여권 핵심 관계자도 “여전히 김 의원이 비중 있게 고려되는 데는 변함이 없지만, 핵심 지지층인 시민사회와 노동계의 반발을 넘어가기가 쉽지는 않다는 의견도 있다”고 했다. 반면 청와대를 정조준한 검찰 수사와 야권의 파상 공세를 돌파하려면 파격적인 카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는 누가 우선순위라는 말을 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복수의 대안을 가지고 대통령이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총리를 포함한 총선 출마자를 대상으로 한 개각 시기는 선거법 개정안 및 검찰개혁 법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을 두고 국회 파행이 이어지는 상황과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여권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차출론이 거세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도 제안이 있었지만, 아직은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의원인 유은혜 사회부총리의 출마 가능성도 크다. 이들이 출마하려면 내년 1월 16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총리와 함께 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일부 장관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고 있다”며 “개각을 한번에 하지 않고, 나눠서 진행할 수도 있다”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조국보다 더 쎈’ 추미애가 왔다

    ‘조국보다 더 쎈’ 추미애가 왔다

    5선중진+여당대표 출신… 총리급 중량감 청검갈등, 검찰 靑 겨냥수사에도 변수될듯 문재인 대통령은 5일 공석인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낸 5선 중진 추미애(61) 의원을 지명했다. 지난 10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한 지 52일 만이다. ‘조국 사태’에 이어 유재수 전 부산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및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와 관련된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 민정수석실을 정조준한 수사로 청·검 갈등이 임계점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추 의원을 ‘원포인트’로 지명한 것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판사 출신으로 검찰 생리를 잘 알고, ‘친문(친문재인)’이 아니면서도 당대표 시절 강한 ‘그립’으로 추진력을 발휘했으며 한때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거론될 만큼 중량급인 그를 문 대통령이 사법개혁의 적임자로 낙점한 것으로 해석된다. 추 의원 개인적으로도 내년 총선에서 6선에 오를 경우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을 노려볼만 한 상황에서 입각을 결심한 것은 법무 장관을 디딤돌 삼아 보다 큰 정치를 하겠다는 의미인만큼, 사법개혁에 ‘올인’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치권과 검찰 안팎에서는 추 의원이 장관으로 부임한다면 청·검 갈등은 물론, ‘검찰의 의도적 흘리기’에 대한 청와대의 거듭된 경고에도 전방위적으로 진행 중인 검찰 수사에 변수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우선 장관의 고유권한인 인사권을 조기에 발동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검찰이 조국 전 장관을 확실히 옥죄는 것은 물론, 검찰개혁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를 앞두고 정권 전체를 겨냥한 하명수사·감찰 무마 프레임을 짰다”면서 “결국 인사권을 틀어쥔 것은 장관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이 퇴임사에서 “저보다 더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해 줄 후임자에게 바통을 넘기고 (검찰개혁의) 마무리를 부탁드리고자 한다”고 했던 것과도 같은 맥락이다.청와대와 법무부는 지난 7월 말 검찰 간부급 인사 당시 검사장급 이상 간부직 6자리를 비워뒀다. 2월로 예정된 검찰 정기인사를 1월로 앞당겨 인사권을 행사한다면 ▲조국 전 장관 일가 수사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사건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 사건과 관련된 검찰 지휘라인과 수사팀이 상당 부분 교체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무리하게 수사팀을 건들지 않더라도 지휘라인만 손봐도 검찰의 ‘과속’을 제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여권 관계자는 “역대 정부에서 정권 핵심과 검찰총장의 역학구도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통상 청와대·법무부장관·검찰총장의 의견이 3분의 1씩 반영되는게 일반적인데 윤석열 총장 체제에서는 특수부 출신의 ‘윤석열 사단’이 검찰조직을 장악한 비정상적 상황”이라며 “비정상의 정상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추 의원이 장관으로 부임하면 법무부가 추진하던 검찰개혁안에도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오수 법무부 차관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검찰의 직접수사부서 41곳 축소 ▲중요 사건에 대한 검찰총장의 수사단계별 장관 보고 등을 보고했다. 논란이 일자 법무부는 “확정된 사실이 아니다”며 물러섰지만, 현실화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인다. 공교롭게도 법무부가 없애겠다고 보고했던 직접수사 부서 대상에는 조 전 장관 일가의 수사를 담당한 특수부(현 반부패수사부) 외에도 공공수사부가 포함됐다. 하명수사 의혹은 울산지검 공공수사부가 수사하다 현재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로 이첩됐다. 일선청 형사부서도 축소 대상에 포함됐다.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가 해당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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