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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정 “모든 공직자 재산등록”…야당엔 이해충돌방지법 처리 촉구(종합)

    당정 “모든 공직자 재산등록”…야당엔 이해충돌방지법 처리 촉구(종합)

    김태년 “부당이익 몰수 소급 추진”정 총리 “토지보상제도 근본적 개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방지 대책과 관련해, 모든 공직자의 재산 등록을 의무화하는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4월 국회에서 공직자 투기 근절 제도화 수준을 더 높이겠다. 모든 공직자가 재산을 등록하도록 추가 입법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대행은 “현행법으로도 공직자 부동산 투기의 부당이익을 몰수하고 있고, 이미 추진 중”이라면서도 “미진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되면 몰수를 위한 소급입법에 나서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또 “범죄수익은닉법도 개정, 개별법에 산재해 있는 범죄수익환수체계를 점검하고 환수 기준을 금융범죄 수준으로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대행은 “야당이 법안 검토를 핑계로 처리를 지연시켰지만, 시간을 이미 충분히 가졌다”면서 이번주에라도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 이해충돌방지법을 처리하자고 국민의힘에 제안했다. 그는 “부동산거래신고법을 개정, 부동산거래분석원을 설치하겠다”며 ▲비공개 내부정보를 불법부당하게 활용하는 투기 ▲조직적 담합 시세조작 ▲불법중개 및 교란 ▲불법전매 및 부당청약 등 부동산시장 4대 교란행위 처벌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대행은 “2·4 공급대책 후속 입법에도 속도를 내겠다”며 “환골탈태의 각오로 부동산 관련 공공기관 혁신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정세균 국무총리는 “토지 보상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편, 부동산 투기 세력이 다시는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 총리도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안이 아직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국민의 열망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국회에 법안 심의를 촉구했다. 정 총리는 “부동산거래신고법과 농지법도 조속한 논의와 처리를 당부드린다”며 “부정 축재를 위한 땅이 아닌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사는 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동산 적폐·공직자 투기 원천 차단…당정청, 4급→ 모든 공직자 재산 등록 의무

    부동산 적폐·공직자 투기 원천 차단…당정청, 4급→ 모든 공직자 재산 등록 의무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28일 ‘부동산 적폐 청산’ 제도 보완 최우선 과제로 현재 4급 이상 공무원을 기준으로 하는 공직자 재산등록 의무를 모든 공직자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부당이익을 우선 현행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 설치·운영법’으로 몰수하고 추후 소급적용 추가 입법을 검토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민주당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정세균 국무총리,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부동산 투기 근절 및 재발방지 대책’ 고위 협의를 열고 이렇게 뜻을 모았다. 이날 회의는 민주당 지도부는 물론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정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청와대 최재성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당정청은 이날 “공공부문 종사자 투기 등 공직자 사익 추구 행위를 근절하는 데서 나아가 우리 사회 불공정 근원인 부동산 투기 및 적폐를 일소하는 게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를 염원하는 국민의 뜻이라는 데 인식을 함께 했다”고 최인호 수석대변인이 소통관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날 당정청은 150만명에 달하는 전체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의 재산 등록 의무화 추진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김 대행은 “공직자가 부동산 투기를 엄두도 못 내게 강화할 것”이라며 “4월 임시국회에서 공직자 투기 근절 제도를 더 강화하겠다”고 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한 이해충돌방지법은 이달 내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서라도 처리하자는 게 김 대행의 요구다. 김 대행은 “법안 검토 시간을 핑계로 야당이 법안 처리를 지연했지만, 관련 검토 시간은 충분했다”며 처리를 촉구했다. 정 총리도 야당을 향해 “이해충돌방지법이 상임위 통과를 못 했다”며 “국민 여망을 외면해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 공직자가 부동산 투기로 얻은 수익은 현행법으로 최대한 몰수하기로 했다. 김 대행은 “현행법으로도 공직자 부동산 투기의 부당이익 몰수할 수 있고 이미 추진 중”이라며 “이미 정부합동수사본부가 이 법을 적용해 공직자 투기 부동산 몰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는 부패방지 및 권익위 설치·운영법’의 ‘업무상 비밀이용 죄’를 뜻한다. 해당 법은 공직자가 업무처리 중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이익을 취하거나 제3자가 이익을 취득하도록 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취득한 재물과 재산상의 익을 몰수 또는 추징하도록 한다. 하지만 소급적용에 한계가 있는 만큼 추가 대책도 추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행은 “그럼에도 미진한 부분 있다고 판단되면 부당 이익을 몰수하기 위한 소급적용 입법에 나서겠다”며 “범죄수익 은닉 규제법도 개정해 환수체계를 정비하겠다”고 했다. 당정청은 이와 함께 부동산거래분석원을 설치해 ▲내부 정보 투기 ▲조직적 담합과 시세조작 ▲불법 중개 및 시장 교란 ▲불법 전매·부당 청약 등 4대 교란행위 처벌을 예고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위키드’는 되고 이소라는 안 된다? 대중음악계 “콘서트 100인 제한 풀어달라”

    ‘위키드’는 되고 이소라는 안 된다? 대중음악계 “콘서트 100인 제한 풀어달라”

    “같은 장르도 구청마다 기준 달라”콘서트·지자체별 지침 개선 요구대중음악공연계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에서 대중음악 콘서트가 모임·행사로 분류된 것은 불공정하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대중음악공연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4일 입장문을 내고 “‘모임·행사 100인 집합 제한’에서 ‘대규모 콘서트’가 사라지는 원포인트 변경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거리두기 2단계 기준에 따르면 대규모 콘서트는 100인 이상이 모일 수 없다. 뮤지컬 등 다른 공연 장르는 동반자 외 좌석 간 띄어 앉기를 하면서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비대위는 “이소라의 공연이 취소된 날 바로 옆 공연장에서 뮤지컬 ‘위키드’는 성황리에 진행됐다”며 “공연 간 차별 철폐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달에는 ‘싱어게인’,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톱6’ 등 다수의 대중음악공연이 줄줄이 취소됐다. 비대위는 지자체마다 무엇이 ‘대중음악’ 콘서트인지 판단이 달라 공연 준비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며 일률적인 기준 마련을 요청했다. 최근 크로스오버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의 공연은 서울시청 관할인 세종문화회관과 송파구청 관할인 롯데콘서트홀에서 정상 개최됐지만, 같은 장르를 하는 그룹 라포엠은 동대문구청 관할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려던 공연을 일주일 연기했다. 또 발라드 가수 폴킴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치렀으나, 이소라는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의 콘서트를 취소하기도 했다. 비대위는 공연제작사, 매니지먼트사, 프로덕션 회사, 공연 운영 회사에 이르기까지 고사 위기에 처했다며 “공연 간 차별을 없애 같은 기준으로 관객을 맞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막오른 포스트 이낙연 레이스… 관건은 보선·대권주자와 ‘케미’

    막오른 포스트 이낙연 레이스… 관건은 보선·대권주자와 ‘케미’

    문재인 정부 임기 말 집권여당의 수장이자 정권 재창출의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될 더불어민주당 새 당대표가 5월 9일 선출된다. 이낙연 대표가 9일 사퇴하면서 송영길·우원식·홍영표 의원 3인의 당권 레이스도 막이 올랐다. 4·7 재보궐선거 결과 및 차기 대권 주자와의 ‘케미’(화학적 결합) 등이 승부를 가를 관전포인트로 꼽힌다. 민주당은 이 대표 사퇴와 동시에 전당준비위원회를 꾸려 ‘포스트 이낙연’ 선출 작업에 착수한다. 지난해 선출직 최고위원과 당대표의 임기를 분리해 둬 이번에는 대표 선출만을 위한 ‘원포인트 대회’로 치러진다. 5선의 송 의원, 4선의 우·홍 의원이 진작부터 물밑 경쟁을 해 왔다. 현재까지는 3인 후보가 고른 지지를 받는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4·7 재보선 결과가 전당대회 판세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후보들은 이미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멘토단에 모두 이름을 올리고 총력 지원에 나섰다. 재보선 지원의 성과가 곧 전당대회 성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재보선에 집중하기 위해 후보들은 전당대회 공식 출마 선언도 다음달 7일 이후로 잡는 분위기다. 재보선 승패가 또 다른 측면에서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도 있다. 민주당의 한 재선 의원은 8일 “재보선에서 이기면 문재인 대통령을 잘 보전할 그룹이 힘을 받고, 선거에 지면 반성과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 줄 당대표에게 표가 쏠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대선을 지휘할 당대표를 뽑는 만큼 당권주자와 대권주자 간 연대도 당심을 가를 중요한 요소다. 한 중진 의원은 “이재명 경기지사든 이 대표든 당원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대통령 후보를 만드는 데 누가 가장 도움이 될지를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양측 모두 확실한 대세론이 형성되지 않은 상황이라 눈치싸움과 물밑 연대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당내 일부 그룹에서 주장한 ‘대선 경선 연기론’이 재점화될지도 주목된다. 전당대회 후보들이 당권 레이스에서 대선 경선 관리에 관한 원칙과 비전을 밝혀야 하는 만큼 이 문제가 다시 거론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송영길·우원식·홍영표 본격 당권 레이스…대권 주자와 ‘케미’ 점수는

    송영길·우원식·홍영표 본격 당권 레이스…대권 주자와 ‘케미’ 점수는

    문재인 정부 임기 말 집권여당의 수장이자 정권 재창출의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될 더불어민주당 새 당대표가 5월 9일 선출된다. 이낙연 대표가 9일 사퇴하면서 송영길·우원식·홍영표 의원 3인의 당권 레이스도 막이 올랐다. 4·7 재보궐선거 결과 및 차기 대권 주자와의 ‘케미’(화학적 결합) 등이 승부를 가를 관전포인트로 꼽힌다. 민주당은 이 대표 사퇴와 동시에 전당준비위원회를 꾸려 ‘포스트 이낙연’ 선출 작업에 착수한다. 지난해 선출직 최고위원과 당대표의 임기를 분리해 둬 이번에는 대표 선출만을 위한 ‘원포인트 대회’로 치러진다. 5선의 송 의원, 4선의 우·홍 의원이 진작부터 물밑 경쟁을 해 왔다. 현재까지는 3인 후보가 고른 지지를 받는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4·7 재보선 결과가 전당대회 판세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후보들은 이미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멘토단에 모두 이름을 올리고 총력 지원에 나섰다. 재보선 지원의 성과가 곧 전당대회 성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재보선에 집중하기 위해 후보들은 전당대회 공식 출마 선언도 다음달 7일 이후로 잡는 분위기다. 재보선 승패가 또 다른 측면에서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도 있다. 민주당의 한 재선 의원은 8일 “재보선에서 이기면 문재인 대통령을 잘 보전할 그룹이 힘을 받고, 선거에 지면 반성과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 줄 당대표에게 표가 쏠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대선을 지휘할 당대표를 뽑는 만큼 당권주자와 대권주자 간 연대도 당심을 가를 중요한 요소다. 한 중진 의원은 “이재명 경기지사든 이 대표든 당원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대통령 후보를 만드는 데 누가 가장 도움이 될지를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양측 모두 확실한 대세론이 형성되지 않은 상황이라 눈치싸움과 물밑 연대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당내 일부 그룹에서 주장한 ‘대선 경선 연기론’이 재점화될지도 주목된다. 전당대회 후보들이 당권 레이스에서 대선 경선 관리에 관한 원칙과 비전을 밝혀야 하는 만큼 이 문제가 다시 거론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인삼공사 실낱같은 ‘봄 배구‘에 불 지핀 고의정…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는 그 가능성

    인삼공사 실낱같은 ‘봄 배구‘에 불 지핀 고의정…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는 그 가능성

    프로배구 여자부 KGC인삼공사가 시즌 막바지 불꽃을 태우면서 한 장 남은 포스트 시즌(PS) 진출팀이 여전히 안갯속이다. 인삼공사가 남은 세 경기에서 ‘도장 깨기’ 식으로 차례로 이겨나가면 ‘봄 배구’ 진출 방정식으로 복잡해지면서 흥미를 더한다. 인삼공사는 지난 3일 한국도로공사를 대전으로 불러들여 세트 스코어 3-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빈손으로 돌려보냈다. 3위 진입에 마음이 급한 도로공사(승점 39점)의 행보에 찬물을 끼얹졌다. 인삼공사의 승리 수훈은 양팀 최다인 39점을 작렬한 디우프였다. 하지만 고비마다 결정적인 한방을 터트린 선수는 프로 3년차의 고의정이었다. 고의정은 디우프 다음인 11점을 올렸다. 특히 4세트에서 서브에이스 3개를 몰아치면서 도로공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디그도 20개를 기록하면서 고질적으로 지적된 수비 불안 우려를 잠재웠다. 고의정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2세트에서 상대와 1점, 1점 올라가는 긴장되는 상황이었다. 최대한 커버하면서 끝까지 해보자고 한 게 잘됐다”고 말했다.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알토란같은 승점 3점을 챙기면서 32점으로 ‘봄 배구’ 기대를 실낱같이 이어갔다.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이 승점 50점으로 PS 진출을 확정했지만 3위 팀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인삼공사는 3위 IBK기업은행(승점 40점)에 승점 8점이 뒤져 있다. 도로공사 역시 1점차로 추격하고 있다. 올 시즌 마지막 6라운드에서 고의정에 깜짝 활약 힘입어 현대건설과 도로공사를 차례로 격파한 인삼공사가 남은 세 경기에서 이기면 봄 배구 방정식이 복잡해진다. 이영택 감독은 “희박하지만, 우리도 아직 가능성이 남아 있다”라며 “남은 경기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희박한 가능성을 붙잡은 것은 고의정이다. 3일 도로공사 전에 앞서 직전 경기인 현대건설 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자신의 프로 데뷔 이후 최다인 14점을 기록하면서 승리의 공신이 됐다.2000년 7월생인 고의정은 원곡중·고를 거쳐 2018~19시즌 2라운드 5순위로 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드래프트 순위에서 보듯 최고의 신인은 아니었다. 2018년 12월 연습도중 부상으로 1년을 통째로 날려버렸다. 그다음 시즌엔 원포인트 서버로 나섰다. 올 시즌엔 데뷔 후 가장 많은 27경기, 99세트를 소화하며 131점을 올리면서 처음으로 시즌 100득점을 넘으며 기량이 급격히 늘었다. 고의정은 5일 “이번 시즌 시작하기 전에 전지훈련과 웨이트를 통해 부상부위 강화와 체력을 길렀다”며 “리시브와 디그 훈련을 집중적으로 받았다”고 말했다. 문제는 인삼공사의 남은 경기가 강호라는 데 있다. 3위를 굳히려는 기업은행(7일), 선두 탈환과 수성을 목표로 삼은 흥국생명(13일)과 GS칼텍스(16일) 전을 앞두고 있다. 인삼공사가 먼저 기업은행을 크게 이기고, 다른 팀들이 기업은행과 도로공사를 크게 이겨야 가능성이 열린다. 이런 확률은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 만큼이나 희박하다. 그러나 고의정이 비상하면서 투혼을 불사르는 인삼공사, 각본 없는 스포츠에선 막판에 어떤 일이 일어나도 놀랍지 않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경기도의회 소식지, 친환경 용지 도입 및 VR·AR 영상 콘텐츠 접목 ‘눈길’

    경기도의회 소식지, 친환경 용지 도입 및 VR·AR 영상 콘텐츠 접목 ‘눈길’

    경기도의회 소식지가 올해부터 친환경 용지로 제작된다. VR(가상현실) 카메라와 AR(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지면으로 소개(QR코드)하는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특별기획도 선보일 계획이다. 경기도의회 제10대 후반기 간행물편찬위원회(위원장 양운석)는 지난 23일 올해 첫 회의를 갖고 2021년도 의회소식지 제작 방향 및 3월호 지면구성에 대해 논의했다. 여기서 올해 제작 방향으로 ▲친환경 용지 제작 ▲영상 콘텐츠 제작 및 지면 소개 ▲생활정보(읽을거리) 확대 등을 제시했다. 특히, 표지에 소개할 각 지역 명소를 영상 콘텐츠로 만들어 QR코드로 보여줌으로써 모바일 기기를 통해 바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의원들의 ‘도정 질문’ ‘5분 발언’ ‘정책토론회’ 등 기존 영상 콘텐츠도 유튜브 검색 등 절차 없이 바로 지면을 통해 볼 수 있다. 3월호는 코로나19 극복과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도의회의 노력과 도민의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실릴 예정이다. 양운석 위원장(더불어민주당·안성1)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난기본소득 원포인트 임시회 개최 등 도민을 위한 경기도의회의 의정활동을 소식지에서 생생히 전달할 것”이라며 “특색 있는 볼거리, 읽을거리도 함께 실어 도민들께 사랑받는 의회소식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경기도의회 소식지는 회기별 1회 및 특별호를 포함 총 9회 발간될 예정으로, 회당 10만부씩 인쇄된다. 구독희망 도민, 공공기관, 다중이용시설에 무료로 배부되며, 구독은 무료다. 도의회 간행물 발행에 관한 기본계획과 편집방향 등을 조정하는 간행물편찬위원회에는 양운석 위원장, 김영준(민주당·광명1) 부위원장, 김용성(민주당·비례), 박덕동(민주당·광주4), 이선구(민주당·부천2) 의원을 비롯해 정진구 KT커머스 이사, 조규명 경기과학기술대 시각정보디자인과 교수 등 총 9명이 활동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은정의 수사권…“본인은 ‘등산화’ 남들은 ‘망나니 칼’”

    임은정의 수사권…“본인은 ‘등산화’ 남들은 ‘망나니 칼’”

    법무부가 22일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 당시 수사팀의 위증 교사 의혹을 감찰하던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겸임 발령 내고 수사권을 부여했다. 임 검사는 “감찰업무를 담당하는 대검 연구관으로서 이례적으로 수사권이 없어 마음고생이 없지 않았다”며 “여전히 첩첩산중이지만, 등산화 한 켤레는 장만한 듯 든든하다”며 겸임 발령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임 검사는 그동안 자신의 업무가 감찰부장이 지시하는 조사에 한정돼 있다면서 수사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임 연구관의 수사·기소권 남용을 우려해 수사권을 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법무부의 결정으로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겸임 발령이 난 임 검사가 수사권한을 활용해 압수수색 등 강제조사에 나설지 주목된다. 임 검사의 적극적인 요청을 법무부가 받아들인 것인데, 한 전 총리 사건의 공소시효가 3월 22일로 만료되는 상황에서 임 연구관이 강제수사를 동원하거나 수사팀을 재판에 넘기게 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대검 감찰부는 당시 검찰 수사팀의 위증교사 의혹을 제기한 한모씨에 대해 문답서 및 대면 조사를 5차례 넘게 하며 조사를 거의 끝마친 상태다. 한씨는 한 전 총리 뇌물수수 사건의 핵심증인인 한신건영 대표 고(故) 한만호씨의 동료수감자로, 2011년 한 전 총리 재판에서 고 한씨가 한 전 총리에 돈을 줬다고 증언했다가 9년 만인 지난해 5월 ‘검찰의 위증 교사가 있었다’며 법무부에 진정을 냈다. 한 전 총리는 한만호씨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9억원을 챙긴 혐의로 2015년 징역 2년형에 추징금 8억 8300만원을 확정받고 복역을 마쳤다. 하지만 지난해 5월 뉴스타파 보도를 통해 ‘검찰의 회유·협박이 있었다’는 한만호씨의 비망록이 공개되면서 여권을 중심으로 한 전 총리 사건의 재조사 여론이 불거졌다. 한만호씨는 2010년 한 전 총리 사건을 수사할 당시 검찰에서 “한 전 총리에게 돈을 건넸다”고 진술했다가 2010년 12월 1심 2차 공판에서 9억원 전달 사실을 부인하며 진술을 번복했다. 최근 뉴스타파가 한씨 측 변호인 신장식 변호사를 통해 입수한 감찰부 문답서에 따르면 수사팀 검사는 증언연습 사실은 인정했으나 증언 내용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한다. 게다가 한 전 총리 사건 수사팀의 위증교사 의혹은 윤 총장의 징계 사유 중 하나로 거론된 바 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윤 총장이 한 전 총리 관련 진정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실에 배당하며 한동수 감찰부장과 마찰을 빚자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제보자 한씨의 조사를 대검 감찰부가 직접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윤 총장은 서울중앙지검 인관감독관실과 대검 감찰과가 함께 조사하라고 지시했고, 한 달 여동안의 조사를 마친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실은 사건을 대검 감찰부에 넘겼다. 이제 대검 감찰부의 결론만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추 전 장관은 윤 총장의 직무배제 및 징계 사유로 윤 총장이 권한을 남용해 해당 사건을 대검 인권부를 거쳐 서울중앙지검에 이첩함으로써 감찰 방해 혐의가 있다고 했다. 만일 모해위증 교사 혐의로 수사팀 검사들이 재판에 넘겨지고 유죄가 확정된다면 한 전 총리의 재심이 가능하다는 추측도 제기된다. 한편 전여옥 전 의원은 임 검사의 수사권에 대해 ‘양수겸장의 결정판’이라고 비판하며, “검찰을 팔아서 검찰을 때려서 검사인 그녀는 승승장구한다”면서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이란 없던 직책도 만들어 한자리하고, 본인에게는 ‘등산화’지만 남들은 ‘망나니 칼’이란 수사권도 손에 넣었다”고 비판했다. 또 임 검사에 관한 모든 것은 원포인트로 핀셋발령이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전 전 의원은 “‘한명숙 무죄만들기’에 수사권까지 쥐어주면서까지 올인하는 이유는 좌파의 대모라는 한명숙이 ‘뇌물총리’로 실형까지 산것이 그들에게는 ‘치욕’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돈이면 환장하는 좌표의 자화상’을 한 전 총리가 적나라하게 보여줬다고도 했다. 전 전 의원은 “정작 자신에게 뇌물을 준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과 대질신문을 하자 침묵으로 일관했던 한명숙 전 총리는 나중에 ‘검찰개혁이 절실하다!’고 말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용인시, 소상공인·청년 실직자 등 핀셋 긴급 재난지원...최대 200만원

    용인시, 소상공인·청년 실직자 등 핀셋 긴급 재난지원...최대 200만원

    경기 용인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장기간 영업을 하지 못한 유흥주점 업주에게 200만 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용인시는 4일 방역 지침에 따라 영업에 제한을 받은 소상공인 2만8000명과 예술인 1000명, 가정·민간 어린이집 806명, 장애 아동 가정 2000명, 3자녀 이상 가구 1만 명 등 4만4000여 명에게 10만∼200만 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시는 소상공인 중에서도 장기간 영업 금지 조처된 유흥시설 업주에게 200만원, 실내체육시설과 노래연습장 등 집합 금지 업종에 100만원, 식당이나 카페, PC방 등 영업 제한 업종에 50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공연·전시 등 활동에 제약을 받은 예술인에게 50만원, 여행업과 박물관, 미술관 등에 100만원을 주기로 했다. 아울러 가정·민간 어린이집에는 100만원, 최근 일자리를 잃은 만18∼만 39세 청년에게 60만원, 시에 등록된 장애 아동(2002년 이후 출생) 가정 및 만 18세 이하 자녀가 있는 3자녀 이상 가정에 1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시는 재난지원금을 소상공인과 여행업, 박물관, 미술관, 어린이집, 장애아동 가정 등에는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지역화폐로 지급할 예정이다. 전체 예산 규모는 474억원으로, 시는 지방세 세입 증가분과 순 세계잉여금 등에서 재원을 충당하기로 했다. 용인시의회는 이날 긴급재난지원금 재원 마련을 위한 271억 원 규모의 ‘원포인트’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더 어려워진 시민들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3차 경제지원안을 마련한 것”이라며 “대상자들이 설 이전에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조속히 지급 절차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오산시, 소상공인·버스기사 등 1만명에 긴급재난지원금 50만원

    오산시, 소상공인·버스기사 등 1만명에 긴급재난지원금 50만원

    경기 오산시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업 제한을 받은 소상공인에게 50만원씩 지역화폐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3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경기도가 1인당 10만 원씩 ‘보편적’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것과 별도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일부 시민에게 재난지원금 50만 원을 ‘핀셋’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3가지 패키지로 구분해 지원한다. 우선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 등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5800곳에 한곳당 50만원씩 총 29억 원을 지원한다. 영업 제한 소상공인에는 유흥주점이나 노래방 업주도 포함된다. 또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직업특성상 많은 사람들과 접촉할 수밖에 없는 시내버스, 마을버스, 전세버스, 택시, 화물택배업 종사자 3300여명에 대해서는 1인당 50만 원씩 총 17억원을 지원한다. 다만 시는 정부가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면서 개인택시 기사는 100만 원, 법인 택시 기사 50만 원씩 차등 지원한 것을 고려해 관내 개인택시 기사에게는 20만 원씩만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예술 활동에 제약을 당한 전문예술인과 코로나 19에 확진에 따라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유아 및 초·중·고 자녀가 있는 가구 400여명에 대해 각각 50만원씩 총 2억 원을 지원한다. 전체 예산 규모는 총 48억 원으로, 시는 지방세 등 세입 증가분 18억 원과 특별회계 30억 원을 합쳐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원포인트’ 추경안을 오는 8일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해 이르면 9일부터 지원금 신청을 받고, 설 연휴 전부터 지급을 시작할 방침이다. 곽 시장은 “민족 최대의 명절‘설’이 다가옴에도 깊은 시름에 빠진 소상공인과 현재 코로나로 인해 현재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 한분 한분을 위해 오산시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해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양평군, 소상공인 7000여명에 50만원씩 재난지원금 자체 지원

    경기 양평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집합금지와 사회적거리두기에 따른 영업시간 제한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 7000여명에게 5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자체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군은 또 정부 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 어린이집 39곳, 여행업체 33곳, 키즈카페 5곳 등에 100만원씩 운영비를 지원한다. 이 밖에 전세버스 종사자 20명과 법인택시 종사자 70명에게 각각 100만원을 지원하고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등록된 예술인으로 중위소득 150% 이하인 240명에게 5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군은 이런 내용으로 38억여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마련해 군의회에 제출했으며 오는 5일 원포인트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군은 추경예산안이 군의회에서 의결되면 설 연휴 전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7000여명의 경우 정부의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 지급이 마무리되는 다음달 중순부터 접수를 시작할 계획이다. 정동균 군수는 “군 예산이 넉넉하지 못한 관계로 군민 모두가 아닌 선별지급으로 결정된 것에 송구하다”며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으로 우리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희망의 불씨가 된다면 코로나 극복에 많은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방역 최우선으로 한 ‘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강조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방역 최우선으로 한 ‘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강조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수원7)이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위한 본격적인 검토에 착수한다고 밝히고, 지급시기 결정에 있어 도민 안전과 방역을 최우선 고려할 것을 주문했다. 장현국 의장은 25일 ‘제349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오늘(25일)부터 이틀 간 지원금 지급을 위한 검토에 들어갈 것”이라며 “정책시행에 따른 소비확대가 방역활동에 악영향을 미치는 일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방역상황을 고려해 예산을 집행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기세가 3차 대유행의 정점을 지나 진정되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확진자 추이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지원금 지급과 관련한 모든 과정에서 방역수칙이 철저히 지켜질 수 있도록 모든 조치와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장현국 의장은 “지금 당장은 어렵지만 2021년은 새로운 전환의 계기를 알리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의회는 코로나를 극복해 일상을 되찾고, 경제회복을 넘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는 경기도의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안’ 제출에 따라 이날부터 26일까지 2일 간 ‘제349회 임시회 원포인트 의사일정’을 진행한다. 이번 임시회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5분 자유발언·조례안 등의 안건심의를 생략하고 추경예산안 심의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심사를 중심으로 의사일정을 최소화 해 운영된다. 예산안 총 규모는 30조 2359억 원으로 올해 본예산 대비 1조 3635억 원이 증액됐다. 증액된 예산은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액 1조 3514억 원과 관련 부대경비 121억 원으로 구성됐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지난 11일 코로나19 방역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을 전제로 한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집행부에 공식 제안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임기 1년 서울시장 후보들의 백가쟁명식 부동산 공약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어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장고 끝에 조만간 출사표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미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민주당 우상호 의원, 국민의힘 나경원 전 원내대표 등과 함께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열기가 한층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선거는 민심을 보여 주는 거울이다. 예비후보들마다 최우선적으로 부동산 공약(公約)을 발표하고 있는 이유다. 실제 시민들이 집값 폭등과 전세난으로 얼마나 고달퍼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듯 백가쟁명식 공약들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보궐선거로 서울시장에 당선돼도 재직 기간은 박원순 전 시장의 잔여 임기 1년에 불과하다. 게다가 전문가들조차 예비후보들이 쏟아내는 부동산 공약의 현실성과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 않은가. 임기 1년의 ‘원포인트’ 시장이 할 수 없는 일을 마치 정치 구호처럼 쏟아낸 뒤 그대로 임기를 마친다면 그야말로 빈말 공약(空約)에 그쳐 혼란만 더 부채질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많은 예비후보들이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등 서울시내 주요 간선도로와 지상에 노출된 국철과 지하철을 지하화해 그 부지 등을 활용하겠다는 복안을 내놓았다. 강변북로 등을 덮어 그 위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한다. 아파트 공급 부지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아이디어는 가상하지만 과연 토목적 실현성이나, 시민들의 수용 의사 등을 검토했는지 의문이다. 전문가들은 “이해관계가 얽혀 있고, 장기적 도시계획과도 관련이 있어 단기간에 결론 낼 사안은 아니다”라고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비용적 측면에서 ‘배보다 배꼽이 큰’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한다. 용적률 확대, 층고제한 완화 등을 통한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공약도 속출하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폐지 약속도 너나 할 것 없다. 일부 후보는 이미 유명무실화된 그린벨트 지정 해제를 통해 신규 아파트 부지를 대거 창출하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 서울시장 권한 밖이다. 설령 어떻게 해서든 모든 정책을 관철한다고 치자. 지금도 서울은 ‘아파트 공화국’인데 그야말로 도시 전체를 아파트로 채우겠다는 무책임한 공약의 남발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번 서울시장 보선이 내년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띤다고 해도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공약을 남발해선 안 된다. 시민들은 부동산도 부동산이지만 무엇보다 코로나19로 더욱 팍팍해진 삶의 무게를 줄여 주길 차기 시장에게 바라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 경기도의회, ‘전 도민 2차 재난소득 지급’ 전격 제안...이재명 “숙고하겠다”

    경기도의회, ‘전 도민 2차 재난소득 지급’ 전격 제안...이재명 “숙고하겠다”

    경기도의회가 11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실질적 경기부양책으로 모든 도민에게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방안을 경기도에 공식 요청했다.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은 이날 오후 온·오프라인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로 고통 겪는 도민을 위로하고 소비심리 회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방역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한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도 집행부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장 의장은 “지난해 지급된 1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의 사례를 참고해보면, 약 1조4000억원(1인당 10만원씩 1300여만명+부대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며 재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방채 발행 없이 지역개발기금, 통합재정안정화 기금, 재난관리기금, 재해구호기금 등 경기도 운용 기금만으로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책 시행에 따른 소비 확대가 왕성한 외부활동으로 이어져 방역에 악영향을 미치는 일은 결코 일어나선 안 된다“며 ”집행 시기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기도의회 의장단과 대표의원 등은 코로나19 장기화로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의 필요성에 대한 도민의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의회사무처 및 경기도청 관계부서와 재정현황을 분석하는 등 예산편성 가능성을 검토했다. 지난 8일에는 상임위원장단 및 교섭단체 대표단과 긴급 정담회를 소집해 의회 전체의 합의를 도출하며 이번 제안을 공식화하기로 결정했다. 도의회는 도가 지급 시기 등을 확정해 세부 지급계획을 담은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하면 이르면 다음주 중 이틀간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의결할 계획이다. 지급 시기는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지만 설 명절 전인 2월 초 지급 방안이 유력하다. 지급 수단은 지난해 4월 1차 지급 때와 같이 경기지역화폐 카드와 신용카드를 함께 사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근철 대표의원은 ”하루 1000명대까지 육박하던 전국 하루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금은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며 ”고통받고 있는 도민과 침체에 빠진 경기 부양을 위해 의회가 적극 나선만큼 도 집행부도 적극적으로 화답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이와관련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도민을 위한 경기도의회의 깊은 고민과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2차 재난지원기본소득 지급 여부와 규모, 대상, 시기 등에 대해 도민과 공동체의 입장에서 숙고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모든 경기도민에 10만원씩”… 2차 재난기본소득 설 전 지급 가닥

    “모든 경기도민에 10만원씩”… 2차 재난기본소득 설 전 지급 가닥

    경기도가 모든 도민에게 2차 재난기본소득 10만원씩을 지급하는 방안이 사실상 결정됐다. 경기도의회는 8일 2차 재난기본소득을 음력 설날 이전에 지급하기로 뜻을 모으고 도 집행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근철 대표의원은 8일 의장단·상임위원장·수석대표단 회의를 가진 뒤 백브리핑을 통해 “2차 재난기본소득 10만원을 지급하자는데 오늘 회의에서 의견 일치를 봤다”며 “11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어 의회가 마련한 지급 방안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도 집행부가 보고한 안을 토대로 지급 시기 등을 추가로 검토한 후 의회 최종안을 마련해 도 집행부와 후속 협의를 진행하겠다”며 “개인적으로는 설 명절 전에 지급해야 한다는 생각이지만, 오는 17일까지 시행되는 코로나19 거리두기 상황과 확산세 감소 추이 등을 두루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의회는 도가 의회안을 수용해 재난기본소득 지급계획을 담은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하면 이달 중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의결할 예정이다. 이날 도가 도의회에 보고한 내부 검토안을 보면 2차 재난기본소득은 외국인을 포함,경기도 전체 주민(작년 11월 기준 1399만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지급 시기는 소비 진작 효과와 방역 상황을 고려해 설 명절 전인 2월 초로 예상된다. 지급 수단은 경기지역화폐 카드와 함께 신용카드 등도 검토 중이다. 약 1조4035억원(부대경비 포함)의 소요 재원은 지역개발기금,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재난관리기금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 장기화로 1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통해 입증된 지역화폐 보편지급 방식의 긴급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도의회 방안이 나오면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홍헌표 경기 이천시의원, 지방의정봉사상 수상

    홍헌표 경기 이천시의원, 지방의정봉사상 수상

    경기도 이천시의회 홍헌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에서 주관해 선정한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했다. 이번 지방의정봉사상은 코로나19 지속, 역대 최장기간 집중호우 및 태풍으로 인한 피해로 아픔을 겪은 지역주민을 위해 방역활동 및 수해복구에 헌신·봉사한 의원을 선정하여 수여하는 상이다. 홍 의원은 제7대 이천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했으며, 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으로서 이천시에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등에 직면해 수해 피해 복구에 적극적으로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이천시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를 신속히 처리해 이천시민은 물론 이천시에 등록된 외국인에게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통받고 있는 시민과 함께 다문화가정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가 활성화하는 데에 크게 기여를 했다. 홍 의원은 “어려운 시기에 받은 상이라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민이 주신 상으로 여기고 앞으로도 시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秋 교체·공수처장 이번 주 지명… 새달 추가 개각할 듯

    秋 교체·공수처장 이번 주 지명… 새달 추가 개각할 듯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올해 마지막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내년이면 집권 5년 차를 맞는다. 느슨해지기 쉬운 마음을 다잡고 더욱 비상한 각오로 국정에 임하겠다”며 ‘초심’과 ‘심기일전’을 강조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 복귀와 임박한 개각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연말·연초 내각·청와대의 연쇄 인사가 잇따를 것으로 보이지만, 문 대통령은 앞서 사의를 밝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교체와 맞물린 개각의 폭·시기를 놓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29일로 관측됐던 추 장관의 사의 수리와 개각 시점은 유동적이다.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압축한 2인의 후보 중 문 대통령이 초대 처장을 지명하기 전에 추 장관의 후임을 지명하면 ‘경질’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검증을 거쳐 문 대통령이 처장을 지명하는 시점은 30~31일쯤이 되고, 개각도 그 즈음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여전히 추 장관의 ‘원포인트 교체’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법무부와 2곳 안팎의 부처를 묶는 소폭 개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어떤 경우에도 ‘해’를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추 장관의 후임에는 판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의 3선 박범계 의원과 검사 출신 초선 소병철 의원에 대해 복수 검증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 인사가 원포인트든, 2~3곳의 소폭 개각이든 1월 안에 중폭의 후속 개각이 뒤따를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장수 장관들과 함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서울시장 출마를 결심하면 이때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1월 중순쯤 교체가 유력하다. 일각에선 후임으로 관료 출신 발탁을 점치지만, 가능성은 낮다는 게 친문(친문재인) 핵심들의 설명이다.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과 이호철 전 민정수석,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 등 참여정부 인사들도 언급되지만, 현 시점에선 유효한 카드는 아니라고 한다. 김상조 정책실장도 교체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에서 부동산 정책 혼선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뜻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추미애 한 명만 바꿔선 국면전환 어려워… 靑 빨라지는 ‘개각 시계’

    추미애 한 명만 바꿔선 국면전환 어려워… 靑 빨라지는 ‘개각 시계’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29일쯤 추미애 법무부 장관 교체를 비롯한 인적 쇄신 카드를 꺼내 드는 배경에는 ‘윤석열(검찰총장)의 늪’에서 빠져나오려면 서둘러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여권이 검찰개혁의 걸림돌로 여겼던 윤 총장이 법원의 정직 처분 집행정지 결정으로 임기를 완주하게 된 상황에서 ‘코로나 총력전’의 성과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으로 상징되는 검찰개혁의 제도적 완성 등 정공법만으로는 난국을 돌파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추 장관만 교체하는 ‘원포인트’ 인선이 아닌 최대 4개 부처 개각과 다음달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교체까지 검토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27일 통화에서 “현역 의원 입각 문제를 비롯해 이낙연 대표가 문 대통령께 충분히 의견을 드린 것으로 안다”면서 “시점은 인사권자 판단에 달렸지만, 해를 넘기지 않고 연말이라도 하는 게 좋다고 본다”고 밝혔다. 가급적 빨리 많은 장관을 바꿀 필요성이 있지만, 개각을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 장관의 원포인트 인사는 ‘경질’의 상징성이 짙다는 점에서 부담스럽기 때문에 다른 부처와 묶어 진행할 수밖에 없지만,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서울시장 재보선 출마 여부가 최종 확정되지 않았고, 산업통상자원부는 후임 인선을 결론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문 대통령 지지율의 버팀목이 됐던 K방역은 백신 논란과 맞물려 부동산 못지않은 위험 요인이 됐다. 보수 야권은 ‘레임덕(권력누수) 프레임’을 씌워 총공세에 나섰다. 법원에 의해 무력화된 윤 총장의 징계는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으로 돌아왔다. ‘살아 있는 권력’을 향한 검찰의 칼끝이 원전 수사를 넘어 어디까지 미칠지도 가늠하기 어렵다. 문 대통령이 지난 25일 “결과적으로 국민께 불편과 혼란을 초래하게 된 것에 대해 인사권자로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한 것도 서두르지 않는다면 걷잡을 수 없는 처지에 놓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이 ‘사과’란 표현을 쓴 것은 2018년 7월 최저임금 1만원 공약 무산과 지난해 11월 국민과의 대화 중 조국 전 장관 인사 논란에 이어 세 번째다. 한편 인적 쇄신 기류에 힘을 보태기 위해 민주당은 한 차례 미룬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8일 채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도 속전속결로 재가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최종 후보 2명을 결정하면 문 대통령은 해를 넘기지 않고 초대 처장을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에서는 개각보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교체를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친문 관계자는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까지 하도록 흘러온 데는 노 실장의 책임이 크다”면서 “마냥 시간을 끌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참모진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노 실장이 적절한 시점과 형식으로 사의를 밝힐 수도 있다”고 전했다. 후임으로는 우윤근 전 러시아 대사와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거론되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위기의 靑… 秋 교체·인적쇄신이 돌파구 될까

    위기의 靑… 秋 교체·인적쇄신이 돌파구 될까

    여권이 ‘검찰개혁’의 걸림돌이자 일단락으로 여겼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법원의 정직 처분 집행정지 결정으로 사실상 임기를 완주하게 되면서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한 돌파구를 고심하고 있다. ‘코로나 총력전’에서 성과를 내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검찰개혁의 제도적 완성으로 난국을 돌파한다는 복안이지만, 여론 반전을 위한 내각과 청와대를 아우르는 인적 쇄신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지율의 버팀목이 됐던 K방역은 백신 논란과 맞물려 부동산 못지않은 위험 요인이 됐다. 보수 야권은 ‘레임덕(권력누수) 프레임’을 씌워 총공세에 나섰다. 법원에 의해 무력화된 윤 총장의 징계는 문재인 대통령을 짓누르는 정치적 부담으로 돌아왔다. ‘살아 있는 권력’을 향한 윤 총장의 칼끝이 원전 수사를 넘어 어디까지 미칠지도 가늠하기 힘든 형국이다. 문 대통령이 지난 25일 “결과적으로 국민께 불편과 혼란을 초래하게 된 것에 대해 인사권자로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한 것도 서둘러 수습하지 않는다면 걷잡을 수 없는 처지에 놓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이 ‘사과’란 표현을 쓴 것은 2018년 7월 최저임금 1만원 공약 무산과 지난해 11월 국민과의 대화 중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인사 논란에 이어 세 번째다. 전열을 정비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우선 한 차례 미룬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28일 채택할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문 대통령도 속전속결로 재가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인사를 통한 국면 전환을 극도로 꺼리지만, 이번에는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으로 답답함을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일각에서는 28일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에서 후보 추천이 마무리되면 사의를 표명한 추미애 장관을 이르면 이번 주 교체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재보궐 선거 출마자 등 인사 수요가 있고, 검증도 상당 부분 진행된 만큼 개각에 묶어 추 장관을 교체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여권 관계자는 “추 장관에 대한 원포인트 인사는 주목도만 높일 뿐 아무런 메시지가 없다”면서 “개각에 포함시키고, 그 시기를 앞당기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개각 대상으로는 서울시장 보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거론된다. 개각보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교체를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친문 관계자는 “여기까지 흘러온 데는 노 실장의 책임이 크다”면서 “비서실장 교체가 대국민 메시지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만큼 신중을 기하겠지만, 마냥 시간을 끌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후임으로는 우윤근 전 러시아 대사와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거론되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추미애 포함 최대 4명… 文,이르면 내일 개각

    추미애 포함 최대 4명… 文,이르면 내일 개각

    부동산·백신·尹 사태 등 국정 위기 돌파후임 법무에 소병철·문체 정재숙 거론노영민 등 靑참모진도 새달 개편 수순문재인(얼굴) 대통령이 이르면 2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는 한편 최대 4개 부처의 장관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추 장관 외에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후보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개각 대상으로 거론된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교체를 비롯한 청와대 개편도 이르면 다음달 중순, 늦어도 설연휴 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각은 12·4 개각 후 20여일 만이다. 부동산 대책 혼선과 코로나19 백신 실기론에 더해 문 대통령이 재가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안이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으로 무력화되면서 최대 위기를 맞자 혼란을 조기 수습하고 국정 동력을 되살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27일 “인적 쇄신을 통해 분위기를 다잡으려면 속도가 관건”이라며 “지난 개각 때 검증이 대부분 이뤄졌던 상황이라 연내 개각에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개각 시기가 ‘이르면 29일’로 관측되는 이유는 추 장관이 2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에서 2명의 처장 후보를 추려 공수처 출범의 마지막 단추를 채우기 때문이다. 다른 관계자는 “추 장관의 원포인트 교체는 의미가 없고, 장관 3~4명을 바꿔도 대국민 메시지로 약하다”면서 “노 실장의 교체도 시간을 오래 끌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임 법무부 장관으로는 검찰 출신인 더불어민주당의 초선 소병철 의원, 문체부 장관으로는 정재숙 전 문화재청장이 거론된다. 중기부는 박 장관의 출마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산업부는 후임 인선이 매듭지어지지 않아 이번에 제외될 가능성도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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