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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가 창출한 ESG 가치 ‘18조원’…“환경 성과는 감소세”

    SK가 창출한 ESG 가치 ‘18조원’…“환경 성과는 감소세”

    SK그룹, 사회적 가치 화폐화 측정 간담회 2019년부터 사회적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경제·사회 성과는 증가했지만, 환경은 감소“공장이 증설되고 조업률이 증가한 영향”첫 화폐화 산식 발표…기여도 등 반영돼SK그룹이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가 금액으로 환산 시 18조원을 넘어선다는 자체 분석 결과가 나왔다. 전년 대비 60%가량 증가한 수치다. 납세, 고용, 제품·서비스 측면에선 증가했지만 환경 측면에선 다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SK그룹은 23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사옥에서 ‘2021년 SK 사회적가치 화폐화 측정 성과 발표’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SK그룹은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를 동시에 실현하는 ‘더블보텀라인’(DBL) 경영을 강조한 최태원 회장의 지론에 따라 2019년부터 그룹 관계사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공개하고 있다. 사회적가치 60% 상승…환경·동반성장은 하락 SK가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 총액은 18조 4000억원으로, 전년(11조 4000억원) 대비 61%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경제간접 기여성과(E) 19조 3443억원 (고용 10.1조원, 배당 3.4조원, 납세 5.9조원) △환경성과(E) -2조 8920억원 (환경공정 -3.6조원, 환경 제품·서비스 0.8조원) △사회성과(S) 1조 9036억원 (사회 제품·서비스 0.8조원, 노동 0.5조원, 동반성장 0.3조원, 사회공헌 0.3조원) 등으로 집계됐다. 그 외 거버넌스(G) 지표는 비화폐적 목표와 성과 중심으로 관리중에 있다.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관계사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납세와 고용은 전년 대비 각각 100%, 39% 증가했다. 사회 제품·서비스(76%)와 노동(93%) 분야 증가세도 뚜렷했다. 다만 환경공정과 동반성장은 각각 2%, 0.07% 감소하는 등 지난해보다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환경이 약화된 것은 공장 증설과 조업률 증가 영향이 크다. 김광조 글로벌성장지원팀장(부사장)은 “SK가 넷 제로와 RE100 선언 등 탄소 저감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향후 2~3년간 탄소배출 총량을 줄이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사회적가치 측정 시스템은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촉발하는 ‘경영 인프라’로 기능해 오고 있다”며 “그 결과 관계사들마다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변화 추진에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반성장의 경우 SK가 베이스라인(시장평균 기준)을 낮춘 영향이 크다. 김 팀장은 “동반성장 내용 중에 자금 결제기간 단축이 있는데, 과거엔 법적 기준(60일)을 베이스라인으로 삼았다”면서 “그런데 지난해엔 시장 평균인 15일을 베이스라인으로 바꾸다보니 전년 대비 금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사회적가치 산식 공개…“정확한 기여도 측정 찾겠다” 이날 SK는 처음으로 구체적인 사회적가치 화폐화 산식도 공개했다. 최 회장이 “긍정적인 측정 결과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측면도 모두 공개해 투명성을 높이고, 외부와의 소통 과정 등에서 보완 방안을 마련하자”고 제안한 데 따른 결정이다. 사회적가치는 제품개발에서부터 생산, 판매, 인력, 비즈니스 파트너 협력 등 기업활동 전반에 걸쳐 ‘긍정 성과’와 ‘부정 성과’를 함께 측정한다. 특히 ▲베이스라인(시장평균 기준) ▲화폐화 단위(국제기구·정부·협회 등 발표 기준) ▲기여도 등의 요소를 고려된다.세부 지표 산식은 각종 데이터와 연구자료를 참고해 유사값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예를 들어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해 공장 가동 중에 발생하는 폐열을 인근 주거단지 냉난방 에너지로 공급해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거뒀는데, SK그룹은 28억원의 사회적 가치가 창출됐다고 계산했다. 산식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계수(0.1763)에 감축 비용(10만 6325원)과 공급열량(15만 1915G㎈)을 곱한 결과다. 또 다른 예시로 SK텔레콤의 ‘범죄번호로의 발신차단 서비스를 통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지표는 ‘발신차단 건수×금융사기 피해 경험률×보이스피싱 1건당 사회적 비용’ 공식으로 이뤄진다. 발신차단 건수는 SK텔레콤 내부 자료에서, 금융사기 피해 경험률은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실태조사 자료에서, 사회적 편익은 금융감독원 통계 자료에서 수치를 가져오는 식이다. 다만 제품·서비스가 나오기까지 참여한 중간기업들에 대한 기여도를 계산할 때 자칫 SK그룹의 자의적인 기준이 적용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오준환 사회적가치 측정센터장은 “경제적 기여도는 각각의 부가가치에 따른 프라이싱이 되어 있어 시장가격이 정해지지만, 사회적가치는 시장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교환가치를 평가할 방법이 없어 인위적으로 나눠야 한다”면서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는 지난 3년간 계속 싸우고 논쟁하지만, 100% 답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부가가치율이나 원가율을 반영해서 업종별로 적용했는데, 좀 더 일반화된 룰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형희 SV위원장은 “사회적 가치 창출과 화폐화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동시에 사회적 가치 정보를 투자와 소비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측정을 해보니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와 관련한 의견을 수렴해 발전시키려고 한다”며 “세계적으로 공인받을 수 있는 기준으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는 국제 기업연합체 VBA(Value Balancing Alliance), 하버드 경영대학원(HBS),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등 국제 파트너들과 협업을 지속해 측정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 천국 같다는데… 정작 산모는 8명 정원에 2명뿐

    천국 같다는데… 정작 산모는 8명 정원에 2명뿐

    “2주 동안 천국을 경험했어요. 행복하게 몸조리 잘하고 갑니다.”(40대 산모 홍성공공산후조리원 이용 후기) 지난 18일 오후 3시쯤. 충남 홍성군 홍성읍 고암리 홍성의료원 내 공공 산후조리원으로 들어갔다. 8명까지 입실할 수 있는 산모실에는 2명밖에 없었다. 최신 시설에 인테리어도 깔끔했지만 산모 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김영화 조리원 팀장은 “입실 산모가 0명일 때도 있고, 예비실을 제외한 7실이 꽉 찰 때도 있다”면서 “저출산 추세가 심각한 데다 이곳에서 이용료를 할인받으면 퇴원 후 4주 동안 150만~200만원이 드는 산후도우미의 경우 중복 할인이 안 된다는 게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그는 “산후조리원이 더 널리 알려지면 이곳을 찾는 산모들이 더 늘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성공공산후조리원은 지난 2월 문을 연 충남 첫 공공 산후조리원이다. 산모실과 신생아실, 수유실, 상담 및 간호스테이션, 프로그램홀 등이 갖춰져 있다. 간호사 6명과 간호조무사 3명 등 11명이 상시 배치되고, 의사 2명이 의료원과 산후조리원을 오가며 진료한다. 이용요금은 2주 기준 182만원이다. 도와 군의 지원 덕에 300만원 안팎인 지역 민간 요금의 절반 수준이다. 홍성군에 거주하는 산모는 30%, 셋째 이상 출산·장애인·국가유공자·다문화가족 등 산모는 50% 할인을 받는다.이곳을 이용한 산모들은 매우 만족해했다. 최모(30)씨는 “첫째를 낳고 몸을 풀었던 천안 민간조리원보다 시설과 서비스 면에서 더 낫다”고 말했다. 박모(32)씨는 “출산 뒤 걷는 것도 힘들었지만 마사지를 받고 확 좋아졌다. 시설이 깔끔하고 조용한 데다 음식도 입에 잘 맞았다”고 했다. 홍성뿐 아니라 인근 청양·예산·태안 등 민간 산후조리원이 없는 지역에 사는 산모들도 이 조리원을 찾고 있다. 충남 15개 시군 가운데 민간 산후조리원이 있는 곳은 천안과 아산, 서산, 당진, 공주 등 5개 시뿐이다. 다른 지역 산모들은 대전이나 천안 등으로 가서 ‘원정 산후조리’를 해야 했다. 임재란 충남도 출산지원팀장은 “2024년 부여와 서천 등 충남 남부 지역에도 공공 산후조리원을 추가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남도 역시 저출산 추세 완화를 위해 지난달 29일 밀양에 도내 첫 공공 산후조리원을 열었다. 이용요금은 2주 기준 160만원이다.
  • 이게 모델하우스야, 오버워치야? ‘클릭’하니 가구가 모두 사라졌다

    이게 모델하우스야, 오버워치야? ‘클릭’하니 가구가 모두 사라졌다

    KT-대우건설 사이버 모델하우스 ‘메타갤러리’ 체험기 17일부터 1순위 청약을 시작한 경기도 모델하우스 안. 거실에서 안방으로 걸어 들어가니 침대와 장롱 등 기본 가구가 이미 배치돼 있다. 안방 창문을 통해 바깥 풍경을 잠깐 구경하고, 안방과 연결된 옷방과 화장실을 둘러본다. 문득 가구가 없는 텅 빈 안방 공간이 보고 싶어진다. 실제 입주 시 안방에 장롱은 들이지 않을 예정이기 때문에 안방을 더욱 넓게 쓸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클릭’ 한번을 하자 장롱과 침대, 벽지가 모두 사라지고 텅 빈 안방의 모습이 드러난다. 평소 눈 여겨보던 가구를 맞춰보며 안방을 다시 상상으로 꾸며본다. 이렇게 클릭 하나로 집안 내 가구들을 모두 없앨 수 있었던 것은 둘러보는 모델하우스가 현실이 아닌 사이버상에 존재하기 때문이다.KT가 대우건설과 손을 잡고 클라우드게임 솔루션을 활용해 만든 사이버모델하우스 ‘메타갤러리’를 전날인 16일 직접 체험해봤다. 이달 4일 공고를 낸 대우건설의 수원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와 ‘영통 푸르지오 파인베르’의 84㎡형이 메타갤러리로 구현돼 있다. 게임개발용 유니티 엔진을 활용해 고해상도 그래픽으로 구성된 모델하우스 거실에서 시작되는 메타갤러리는 마치 오버워치와 같은 FPS(일인칭 슈팅) 게임을 하듯이 쉽게 조작해 움직일 수 있다. 노트북이라면 친숙한 ‘wasd’ 키로 움직이고 마우스로 시점을 조절할 수 있고, 스마트폰이라면 가상 패드를 통해 조종할 수 있다. 생각보다 부드럽게 움직이면서 집안 곳곳을 꼼꼼하게 둘러볼 수 있었다. 기본 설정 상 집안 가구가 이미 들어가 있는 상태다. 여기서 ‘전시품목 OFF’나 ‘옵션 OFF’를 클릭해 배치된 가구를 없애거나 옵션 자체를 지워버릴 수 있다. 모두 지우면 텅 빈 공간이 나타나 실제 집안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는 것도 가능하다.다른 사이버 모델하우스와의 차이점은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기존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네이버지도 스트리트뷰처럼 고정된 위치에서 360도로 주변을 감상한 뒤 다음 위치로 움직여 다시 둘러보는 제한된 이동 방식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메타갤러리는 실제 게임을 하듯이 자유롭게 움직이며 감상하는 것이 가능하다. 접속 방식도 간단하다. 별다른 앱 필요없이 PC나 모바일로 푸르지오 홈페이지를 들어가 바로 메타갤러리에 접속할 수 있다. 다른 사이버 갤러리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최신 게임과 같은 고해상도 그래픽도 특징적이다. 화면과 조작감만 보면 최신 데모게임을 플레이하는 기분이었다. 특히 모바일로 접속 시 게임 컨트롤러를 블루투스로 연결한 조작도 가능하다.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하는 듯한 사이버 모델하우스에 접속이 가능한 것은 KT의 ‘클라우드 게임’ 기술 덕분이다. 클라우드 게임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처럼 매달 일정 요금을 내면 플랫폼이 제공하는 게임들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기존처럼 게임 CD를 구매하거나 파일을 다운로드할 필요가 없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엑스박스 게임을 구독형 클라우드 게임으로 서비스하는 것이 대표적이고, 국내에서도 KT가 ‘게임 박스’를 통해 클라우드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클라우드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이용자에게 고사양의 컴퓨터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KT의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해 게임을 즐기는 원리기 때문에 저사양 스마트폰, PC, IPTV 등 최소한의 디바이스만 있으면 된다. KT와 대우건설이 구현한 사이버 모델하우스에 쉽게 접속할 수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KT는 다른 건설사들과의 제휴를 넓히면서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KT 관계자는 “지금은 가구가 고정돼 있지만, 앞으로 다양한 가구를 배치해볼 수 있도록 구현할 계획”이라며 “층별로 다른 채광량이나 시간대별로 다른 바깥 풍경을 구현하는 방향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KT도 게임박스 솔루션을 기반으로 메타버스 영역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앞서 KT는 딜루션, 버넥트, 코아소프트 등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관련 ICT 기업들과 결성한 ‘메타버스 원팀’을 구성해 기동을 걸고 있다. KT 관계자는 “클라우드 게임 솔루션은 디바이스와 상관 없이 고사양의 가상공간에 접근할 수 있게 한다”면서 “최근 떠오르고 있는 메타버스 분야에서 클라우드 게임 솔루션이 더욱 주목받을 수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 “창신동 재개발 프로젝트… 살기 좋은 종로 재건”

    “창신동 재개발 프로젝트… 살기 좋은 종로 재건”

    “‘정치 1번지’라는 종로구인데도 제가 학교 다니던 1970~80년대에 보던 풍경과 지금이 크게 다르지 않은 지역이 많습니다. 답답하다 못해 가슴이 먹먹해요. 멈춘 심장을 뛰게 만들어 다시 서울의 중심으로 만들겠습니다.” 정문헌 국민의힘 후보는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의 중심지로 여겨지는 종로가 정작 정치에 이용당하고 가장 뒷전으로 여겨져 방치됐다며 다시 영광을 되찾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종로에서 중앙중과 경복고를 다닌 정 후보는 “말이 좋아 ‘정치 1번지’지 창신동 쪽방촌을 비롯해 수십 년 전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이 많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정 후보는 종로의 인구 유실 문제를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꼽았다. 그는 “12년 전 17만명에서 지금 14만명까지 줄었다. 인구가 빠졌다는 건 곧 그동안의 평가”라며 “삶의 질을 올리고 환경이 좋으면 인구는 줄지 않는다”고 했다. 정 후보는 “이번 청와대 개방을 계기로 종로는 다시금 서울의 중심으로 부상하느냐 아니면 관광객만 북적거릴 뿐 정작 낙후된 지역으로 남느냐 선택할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청와대 때문에 제재를 받아 온 각종 규제와 법령을 정리해 풀어 주고 개인의 재산권 발목을 잡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창신동 재개발 프로젝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정 후보는 “서울시장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강남의 코엑스와 같이 종로에 특화산업을 위한 주상복합 문화 벨트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근 주얼리 상가와 시장 소상공인·자영업자, 소규모 공장들에는 주상복합 문화공간 지하에 지금보다 널찍한 장사 공간을 마련해 주고 지상엔 녹지와 연못을 만들어 거주민들 삶의 질을 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내 초중고 학생과 대학생까지 잇는 교육 멘토링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도 했다. 정 후보는 자신의 경쟁력으로 ‘경륜’을 꼽았다. 정 후보는 “청와대에서의 국정 경험과 국회 재선의 의정 경험을 통해 큰 살림과 작은 살림을 운영하는 방식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종로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면서 “반드시 다시 뛰는 종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국회, 서울시 그리고 종로구가 원팀으로 움직여 종로를 진정한 ‘정치 1번지’로 돌려놓겠다”고 밝혔다.
  • “경의선 철도 지하화… ‘신대학로’ 교육 명소 조성”

    “경의선 철도 지하화… ‘신대학로’ 교육 명소 조성”

    “도시를 관통하는 경의선 철도를 지하화하고, 지상 구간에는 대학과 연계한 ‘신대학로’를 조성해 서대문의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이성헌 국민의힘 후보는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핵심 공약 중 하나로 서대문구를 지나는 경의선 철도 지하화를 꼽았다. 이 후보는 “경의선 서울역~수색역 구간이 서대문구를 관통하는데 철도를 지하화하는 작업이 지역 발전을 위해 중요하다”며 “지상 구간에 생기는 유휴 부지에 이화여대, 연세대를 연결해 ‘신대학로’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역 내 대학이 9곳이나 있지만 ‘대학 도시’로서의 특성을 잘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신대학로를 조성해 이 일대를 교육 명소로 만드는 동시에 벤처 기업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유도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낙후된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도 총력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1970년에 지어진 유진상가를 철거하고 50층짜리 고층 건물을 세워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숙원인 교통 문제도 그가 당장 해결하고 싶은 과제 중 하나다. 이 후보는 “경전철 서부선, 경전철 강북횡단선을 말로만 조기 착공하겠다며 12년을 허비한 민주당과 달리 조속한 개통을 위해 정부, 서울시와의 협의를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통행이 금지된 연세로를 전면 개통해 신촌 상권을 부활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구청이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에서 더 나아가 주민들의 인생을 돌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통방통 복지센터’를 만들어 주민들을 위한 인생 재교육을 비롯해 각종 생활 상담과 운동 등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구청장에 당선되면 중앙 정부와 서울시, 서대문구가 ‘원팀’으로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현 구청장이 서대문구의 살림을 맡은 후 서대문구의 재정자립도, 주민 삶의 질 등 모든 면에서 25개 자치구 가운데 20위 이하로 떨어지며 낙후된 도시로 전락했다”며 “윤석열 대통령, 오세훈 시장과 긴밀하게 협조해 서대문구를 서울의 심장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 안철수-김은혜, 본격 ‘원팀 행보’ 시작…성남서 나란히 인사

    안철수-김은혜, 본격 ‘원팀 행보’ 시작…성남서 나란히 인사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와 김은혜 후보가 15일 성남에서 나란히 서서 유권자들에게 인사했다. 안 후보는 이번 주말부터 경기지역 곳곳을 돌며 김 후보와 본격적으로 ‘원팀’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안 후보는 이날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성남종합버스터미널 인근에서 김은혜 후보,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와 함께 선거운동에 나섰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대한민국이 성공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삶이 편해진다”며 “이를 위해 이번 지방선거의 승리, 특히 경기도의 승리가 중요한데 저희 세 사람이 원팀으로 앞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후보 등록을 한 직후 안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새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정말 중요한 선거”라며 “제 몸을 던져서라도 이곳(분당갑)을 포함한 경기도 선거에서 제대로 이길 수 있도록 작은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주도적 역할을 하고자 하는 의지를 내비쳤다. 안 후보 측은 “오늘부터 원팀 행보를 시작한 만큼 일정 맞춰 가면서 안 후보는 지역구 외에 도내 다른 지역에서 김 후보와 동행하거나 해당 지역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과 함께 시민들께 인사를 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도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안철수 후보님, 신상진 후보님을 만나 성남의 발전, 그리고 경기도 발전을 위한 ‘원팀 모임’을 가졌다”고 썼다. 그는 또 “힘 있는 집권 여당 후보만이 분당 판교의 발전, 성남의 발전, 경기도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즉석에서 ‘안심해’(‘안’철수+‘신’상진+김은‘혜’)라는 모임을 결성하고, 도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수시로 소통할 것을 약속했다”며 “‘안심해 트리오’가 만들어갈 멋진 경기도의 모습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달라”고 했다.
  • 안철수·김은혜·신상진, 성남서 첫 ‘원팀 행보‘

    안철수·김은혜·신상진, 성남서 첫 ‘원팀 행보‘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안철수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보선 후보·신상신 성남시장 후보는 15일 성남에서 “원팀으로 경기도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경기도 전체 선거 승리를 위해 지역 곳곳을 돌며 김 후보와 원팀 행보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안 후보는 이날 성남 분당구 야탑동 성남종합버스터미널 주변에서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도·시·락(경기도·성남시·즐거울 락) 인사’를 했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대한민국이 성공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삶이 편해진다”며 “이를 위해 이번 지방선거의 승리, 특히 경기도의 승리가 중요한데 세 사람이 원팀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 측은 “오늘부터 원팀 행보를 시작한 만큼 일정을 맞춰 가면서 안 후보는 지역구 외에 도내 다른 지역에서 김 후보와 동행하거나 해당 지역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과 함께 시민들께 인사를 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와 김 후보는 이날 성남에 이어 구형모 화성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나란히 참석해 필승 의지를 다졌다. 김 후보도 이날 자신의 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오늘 안철수 후보님, 신상진 후보님을 만나 성남의 발전, 그리고 경기도 발전을 위한 ‘원팀 모임’을 가졌다”며 원팀 행보 시작을 알렸다. 김 후보는 “이제 시작이다. 힘 있는 집권여당 후보만이 분당판교의 발전, 성남의 발전,그 리고 경기도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며 “즉석에서 안심해(‘안’철수 +‘신’상진 +김은‘혜’)라는 모임을 결성하고, 안심해 트리오가 만들어갈 멋진 경기도의 모습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달라”고 했다. 이날 후보 사무실 개소식을 가진 신상진 후보는 “판교 분당을 IT, 글로벌 시티로 발전시키는 데 있어 필수적으로 손을 잡아야 하는 우리 세 사람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원팀”이라며 “이번 선거를 반드시 성공시켜 우리 성남의 발전, 분당 판교의 발전, 경기도 발전과 대한민국 중심축이 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고 밝혔다.
  • 윤호중 “새 정부 정신 퍼뜩 들게 큰 회초리 들어야”

    윤호중 “새 정부 정신 퍼뜩 들게 큰 회초리 들어야”

    “정부가 폭주하지 않도록 민주당이 브레이크 역할”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국가 안위가 위태로워지지 않도록 새 정부의 정신을 퍼뜩 들게 하는 정말 큰 회초리를 들어야 된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부산시당의 6·1 지방선거 공천 후보자 필승 결의 행사에 참석해 “이 정부가 잘못 가지 않도록, 폭주하지 않도록, 폭주하는 기관차가 함부로 달리지 못하도록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제대로 된 브레이크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공천 후보들을 향해 “여러분들이 부산 시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음으로써 민주당이 국가를 위해 해야 할 일을 반드시 할 수 있도록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4년 전 지방선거를 거론하며 “밭을 탓하지 않는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으로 동지 여러분께서는 눈물과 헌신을 다해서 험지를 옥토로 바꿔 놓으셨다”며 “지금 우리 당에 필요한 것은 그때와 같은 당당한 기백”이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우리는 지난 4년 부산의 새로운 변화를 새로운 발전을 만들어 왔다”며 “더불어 원팀 정신으로 승리를 향해서 똘똘 뭉쳐서 전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윤 위원장은 전날 이날 인천 계양구에서 열린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죽이려 했던 것처럼, 이명박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이려 했던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를 죽이려 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후보가 계양에 출마하니 여당과 정권 주변에서 ‘방탄’ 운운하며 난리가 났다”며 “이 사람들이 온갖 수를 다 내서 이재명을 죽여 보려 했는데, 어렵게 되자 심통을 부리는 얘기가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 아빠는 왜 육아에 참여해야 할까 [아빠도 쌍둥이는 처음이라]

    아빠는 왜 육아에 참여해야 할까 [아빠도 쌍둥이는 처음이라]

    <편집자 주> 43개월 쌍둥이 딸을 둔 ‘일하는 아빠’입니다. 육아를 하며 느꼈던 감정을 매달 하나씩 기사로 풀어냅니다. 육아고민을 나눌 ‘아빠동지’가 많아질수록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사회에 한 걸음 다가갈 것이라고 믿습니다.육아는 여성의 몫인가 “이제 여자들이 3D 일하면 되겠네.”“이제 여자들도 군대 가야죠.” 지난 1월 필자가 쓴 <‘아빠 육아휴직’ 4명중 1명꼴 “세상 정말 달라졌나요”> 기사에 달린 댓글 중 일부다. 여전히 ‘육아는 여성의 몫’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엿보인다. 시대착오적인 발상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던 기억이 난다.  여성가족부가 지난달 발표한 ‘2021년 양성평등 실태조사’를 보면 ‘자녀에 대한 돌봄의 일차적 책임이 여성에게 있다’는 인식은 2016년 53.8%→2021년 17.4%로 크게 감소했다. ‘가족 생계는 남성이 책임져야 한다’는 비율 역시 2016년 42.1%에서 2021년 29.9%로 12.2% 포인트 감소했다.  실제 젊은층을 중심으로 ‘남성=일, 여성=육아’의 공식은 깨지는 중이다. 주변 친구들을 봐도 굳이 성별에 따라 일과 육아를 구분짓지 않는다. 부부가 대화를 통해 서로 잘하는 영역을 찾고, ‘원팀’으로서 손발을 맞춰간다.  맞벌이가 아닌 누군가는 ‘하루종일 밖에서 일하고 오는데 육아까지 하라는거냐”, “여자가 전업주부면 당연히 다 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억울함(?)을 토로할 수 있다. (주양육자의 영유아 육아·가사노동 병행이 얼마나 힘들고 가치 있는 일인지는 여기서 논외로 하겠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이와 보내는 시간은 하루에 단 10분이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아빠 육아는 ‘양보다는 질’이라는 설명이다. 김인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유아 발달을 위한 부모 역할과 부모 교육 개선방안’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아빠 양육 참여의 양적 확대보다는 질적 수준을 제고하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럼 아빠의 육아 참여는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뉴캐슬대 “아빠와 가치있는 시간 보낸 아이, IQ ↑” 영국 뉴캐슬대 연구진이 1958년생 영국인 남녀 1만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어린 시절 아빠와 재미있고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낸 자녀들이 그렇지 않은 경우 보다 지능지수(IQ)가 높고 사회적 신분상승능력이 더 컸다. 미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진은 아빠가 아이의 언어능력발달에 엄마보다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도 내놨다. 이처럼 아빠가 아이의 성장에 미치는 고유한 영향력에 대해 미국의 심리학자 로스 D. 파크(Ross D. Parke)는 ‘아빠 효과’(Father Effect)라고 정의했다. 아빠 효과는 자녀에게만 국한되지는 않는다. 아빠의 적극적인 육아 참여는 엄마에게 육아와 가사노동으로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여유를 준다. 육아에서 자신을 위한 시간은 꼭 필요하다. 이는 질 좋은 육아로 이어지고, 가정 내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 아빠 본인도 아빠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 아빠와 자녀의 교감은 아빠에게도 정서적 안정을 준다.“아빠만이 줄 수 있는 그 무언가가 따로 있어” 김영훈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에 기고한 글에서 “아이 양육에 있어 아빠는 더 이상 방관자가 아니다. 아빠에게는 아빠만이 줄 수 있는 그 무언가가 따로 있다. 부모 중 어느 한쪽이 양쪽의 역할을 모두 해낼 수는 없다”면서 “무엇보다 아이 입장에서 보면 엄마와 다른 생각, 다른 가치관을 접하게 하는 것만큼 의미 있는 교육도 없다. 이것이야말로 그 어느 누구도 대신하지 못하는 아빠만이 해낼 수 있는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교수는 “존경이란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 존중하는 것이다. 따라서 아이는 아빠를 존경의 대상으로 보는 만큼, 아이도 아빠로부터 존중을 받고 싶어한다. 아빠들은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연구 결과만으로 많은 것을 속단할 수는 없다. 하지만 아빠의 육아참여가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는 점을 인지하고, 부부가 서로 노력한다면 가정이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 [사설]윤 대통령은 언제까지 연고·측근 인사만 할 건가

    [사설]윤 대통령은 언제까지 연고·측근 인사만 할 건가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차관 및 처장·청장 21명의 인선을 추가로 발표했는데 측근 인사·연고 인사가 두드러졌다. 개인 변호인과 측근인 후배 검사출신 정치인을 주요 포스트에 중용했다. 앞서 장관급과 대통령실 인사가 편중됐다는 지적이 나왔을 때 윤 대통령은 “차관인사 때 성별과 지역 등 다양성을 배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달라진 건 없었다. 검찰공화국을 지향하느냐는 비난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검찰 출신을 대거 발탁했고, 기획재정부 출신이 대거 자리를 차지한 것도 마찬가지다. 윤 대통령은 서울대 법대와 사법연수원 동기인 검사 출신 이완규 변호사를 법제처장에 임명했다.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인 이 차관은 대통령이 검찰총장 재직 당시 징계처분 취소 소송의 법률 대리인이었다. 법률의 위헌여부 등을 심사하는 주요 정부기관의 수장에 대통령의 개인 변호인을 발탁한 것은 적절치 않다. 권력층과의 친소관계가 아니라 개인의 경력과 능력을 최우선 잣대로 인재를 고르는 게 공정과 상식에 부합한다. 장관급인 국가보훈처장에 임명된 박민식 전 의원도 전형적인 측근 인사. 그는 윤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후배로 평소 호형호제할 정도로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검사 출신으로, 윤 대통령의 당선자 시절 특별보좌역을 지냈다. 그는 이번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혔다가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출마하자 불출마로 돌아섰다. 정치적인 양보를 고려한 보은성 인사로 자리를 챙겨준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법무부 차관으로 발탁된 이노공 변호사도 윤 대통령과 ‘카풀’을 함께 할 정도로 25년 전부터 가까운 검찰 선후배 사이다. 기재부 출신들의 약진도 여전했다. 관세청장, 조달청장, 통계청장은 물론 문체부 2차관까지 모두 기재부 출신이 차지했다. 앞서 총리와 대통령실 비서실장, 부총리, 경제수석에 모두 기재부 출신이 중용된 것과 같은 맥락이다. 경제위기 상황이라 손발이 잘맞는 ‘경제원팀’이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기득권 옹호 정책으로 일관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어제까지 발표된 차관 및 차관급 인사 41명 가운데 여성이 불과 2명(4.8%)에 불과해 남성 편중 현상이 지나치다. 윤 대통령은 추후 인사에서는 아는 사람, 내 편만 고집하지 말고 지역과 성별, 직업 등을 고려해 폭넓게 인재를 등용해야 사회 각계의 목소리를 반영하면서 통합을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했으면 한다.
  • 전창곤 여수시의회 의장, 민주당 정기명 여수시장 후보 지지

    6·1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전창곤 전남 여수시의회 의장과 김유화 전 시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원팀을 강조하며 경쟁자였던 정기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전창곤 의장은 13일 오전 여수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공천 경쟁은 끝났다”며 “당원과 시민 여러분의 뜻에 따라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정기명 후보를 돕는 것이 당원의 당연한 의무”라며 정기명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전 의장과 김유화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은 원팀입니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치열한 경선 과정은 더 나은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과정이었다”며 “이제 민주당이 원팀으로 정기명 후보 당선을 위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며 승리를 다짐하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들은 경선 후보들이 제시한 공약이더라도 시민들이 공감하고 이익이 될 수 있는 좋은 공약이 있으면 최대한 구체화해 반영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 여수시장 경선에서는 정 후보가 권오봉 현 시장을 꺾고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 경기지사 후보들, 1기 신도시 재정비·재산세 감면 놓고 날선 공방

    경기지사 후보들, 1기 신도시 재정비·재산세 감면 놓고 날선 공방

    6·1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에 출마한 김은혜 국민의힘,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황순식 정의당, 강용석 무소속 후보 등 4명은 12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된 KBS TV 토론에서 재산세 감면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기본소득제 등 현안과 관련해 날선 공방을 펼쳤다. 거대 양당 후보인 김은혜 후보와 김동연 후보는 현안마다 대립했고, 황순식·강용석 후보는 김은혜·김동연 양 후보를 싸잡아 비판하기도 했다. 후보들은 먼저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김은혜 후보는 “2018년 문재인 정부 시절 구조안전성 가중치를 20%에서 50%로 올렸다. 김동연 후보가 부총리 시절 고칠 수 있었는데 안 고치고 인제 와서 규제 완화한다니 쉽게 신뢰할 수 있냐”고 선방을 날렸다. 이에 김동연 후보는 “2018년 국토부 내부 정책 결정이었고 부총리 입장에서 기술적 문제는 관할이 아니었다”며 “규제 완화와 안전 점검,이주대책 등 종합대책으로 신속히 하겠다”고 맞받았다. 황순식 후보는 “(김은혜·김동연 후보 모두) 용적률을 500%까지 올린다고 했는데 제가 과천시의회 의장을 하며 재건축 과정을 지켜봤을 때 서로 용적률을 더 받으려 싸우다가 재건축이 늦어졌다”며 “공공이 함께 해서 순환 재건축이 이뤄져야 하고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반의반 값 아파트가 들어와야 한다”고 했다. 강용석 후보는 “용적률 500%로 해주면 지금 성냥갑 아파트가 2층 성냥갑이 될 뿐”이라며 “쾌적하고 편하냐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수도권 최대 과제중 하나인 GTX와 관련해서도 후보들은 이견을 보였다. 김동연 후보는 “국정과제에 GTX E·F노선이 빠졌다. 공약 파기다”라며 “검토하겠다는 것은 안 하겠다는 것”이라고 따졌다. 이에 김은혜 후보는 “용역에 들어간 것이고 4차 국가철도망 계획을 개정해서라도 집어넣을 것”이라며 “용역은 정부가 하고 국가철도망 계획도 정부가 한다. 야당이 170석을 강조해도 못한다”고 반박했다. 강용석 후보는 “지선 설치가 답”이라며 “GTX는 언제 될지 모르는데 도지사 4년 안에 할 수 있는 것은 지선으로, 철도 기술이 발전해 사고위험도 없다”고 주장했다. 황순식 후보는 “GTX는 초당적 협조가 필요하다”며 “어느 분이 도지사가 되든 다른 후보가 대책위원장을 맡는 게 어떠냐”고 제안하기도 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의 ‘1주택자 재산세 100% 감면’과 관련해서는 경쟁 후보 3인 모두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집중 공세에 나서기도 했다. 김동연 후보는 “재산세를 전액 감면하면 재정자립도가 낮은 기초자치단체의 세입은 어떻게 할 것인가. 시·군과 협의 없이 재원을 마련할 대책이 있나”라고 따졌다. 강용석 후보는 “왜 도지사 본인의 권한도 아닌 시·군세까지 건드려서 공약을 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공약의 비현실성을 지적했고, 황순식 후보도 “100% 감면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김은혜·강용석 후보가 원팀으로 김 후보를 몰아붙였다. 김은혜 후보가 강 후보에게 “대장동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뭐라고 할 것인가”라고 질문했고, 강 후보는 “이재명의 설계 하에 그 밑에 있던 몇몇이 몇천억원을 해먹은 희대의 부동산 사기사건”이라고 답했다. 이어서 김은혜 후보가 “대장동은 김동연 후보에게 어떤 사건인가”라고 견해를 묻자 김동연 후보는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다. 만약 경기지사가 된다면 (각종 개발) 절차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하겠다”고 피해갔다. 강 후보는 “김동연 후보가 대학을 졸업하는 해에 행정고시에 합격했는데 고졸 신화라고 하고,택시 기사 폭행으로 기소유예를 받은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동연 후보는 “스스로 고졸신화라고 한 적이 없고 언론에서 만든 말”이라며 “택시 기사를 폭행한 것이 아니고 전과도 아니다”고 해명했다.
  • “한국 샹젤리제 조성… 재건축 추진 서두르겠다”[6·1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한국 샹젤리제 조성… 재건축 추진 서두르겠다”[6·1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이제는 행정도 전문경영인이 맡아야 합니다.” 서강석 국민의힘 후보는 33년간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송파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서 후보는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잘할 수 있고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가 바로 도시행정과 조직경영”이라며 “송파의 시대정신은 이제 정치인 출신 구청장이 아닌 지방행정 전문경영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서 후보는 행정전문가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정치인 출신 구청장들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서 후보는 “지난 16년 동안 정치인 구청장이 행정을 이끌면서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지만 선심성 행정으로 혈세 낭비 등 역기능도 많았다”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구민들에게 돌아갔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혈세를 가장 효율적이고 능률적으로, 또 공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쓰도록 할 것”이라며 “신속, 친절, 정확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후보는 신속한 재건축 추진을 공약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그는 “국민의힘 정부, 서울시장과 긴밀히 협의하고 규제 완화를 통해 기존 재건축·재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덜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재건축 안전진단, 초과이익환수제 등 규제요건 완화를 꼽았다. 서 후보는 앞서 출사표를 던지며 ‘다시 뛰는 송파’를 내걸었다. 그는 “송파대로 상업지역 확대 등을 통해 명품거리를 조성해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롯데월드타워, 석촌호수,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디자인도시 송파를 통해 내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도록 해 경제가 살아나도록 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1700여 송파구 공무원들에게 신바람을 불러일으켜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후보는 서울시에서 재무국장, 성동구 부구청장 등을 지내며 오세훈 서울시장과 호흡을 맞췄다. 이와 관련해 서 후보는 “오 시장과 서강석은 원팀으로 긴밀하게 소통할 것”이라며 “폭넓은 업무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축적하고 있으며 여기에 중앙정부의 협조도 이끌어 낼 자신이 있다”고 했다.
  • 조희연 “부모찬스 막겠다”…윤석열 정부, 자사고 유지 시 대립

    조희연 “부모찬스 막겠다”…윤석열 정부, 자사고 유지 시 대립

    이번까지 3선에 도전하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공교육의 질을 높여 ‘부모찬스’로 인한 학생들의 박탈감을 줄이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는 11일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모의 재력과 인맥, 경력이 자녀의 학력을 결정하는 구조를 바꾸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정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모든 정책이 교육 불평등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했다. 조 예비후보는 먼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원격수업 확대로 학력 격차가 커진 점을 고려해 ‘서울형 기초학력보장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 지원팀을 확대하고, 학습·심리·복지 통합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유아 공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만 3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언어 발달 진단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치원-초등학교 전환기(초1) 학교 적응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초등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는 국어·수학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학교 수업이 성장의 기회가 되도록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줄이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실시간 쌍방향 국제 토론수업도 확대한다. 조 예비후보는 또 돌봄 프로그램과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내실화하고 초등 6학년, 중3, 고3 등 전환 학년의 2학기 진로교육과 상담을 강화하는 한편,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부 행정업무를 교육청으로 이관하겠다고도 밝혔다. 종립학교가 건학이념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자율성을 확대하고 교원 채용 과정에서 건학이념을 살리도록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조 예비후보는 “남은 4년간 아이들이 공교육 안에서 세상을 살아갈 힘을 키우고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로 ‘다양한 학교 유형을 마련하는 고교 체제 개편’을 내세운 것을 두고 자율형 사립고를 존치할 가능성이란 관측이 나오자 “자사고 유지 정책으로 간다면 당연히 수용하기 어렵다”며 대립할 지점은 대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 정부가) 6·1 지방선거 때문인지 정책적 고려 때문인지 자사고에는 아직 모호한 화법을 쓰는 것 같다”며 “교육부 장관이나 7월 출범하는 국가교육위원회를 거쳐 결정하자고 제안하고 싶고 만약 자사고 유지가 확정되면 (새 정부와) 대립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 순천시장 선거는 ‘민주당 권리당원 1위’와 ‘시민 적합도 1위 무소속’ 결투

    순천시장 선거는 ‘민주당 권리당원 1위’와 ‘시민 적합도 1위 무소속’ 결투

    6·1 지방선거의 순천시장 경쟁은 민주당 권리당원 1위를 기반으로 공천을 받은 오하근 후보와 시민 적합도 1위를 보였던 무소속의 노관규 전 순천시장으로 치러진다.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소병철 지역위원장의 불공정 논란과 잡음으로 ‘반민주당’ 정서가 확산하고 있어 민주당이 텃밭을 수성할 지 무소속 돌풍이 불지 예측 불허의 혈투가 예상된다. 순천은 지난 2010년 무소속의 노 전 시장과 2012년 보궐선거와 2016년 선거에서 조충훈 전 시장이 당선되는 등 무소속 시장이 3번 나왔다. 현재 오 예비후보와 노 예비후보 모두 유권자들이 선듯 다가서기에는 불리한 점들이 있다. 전남도의원을 지낸 오 후보는 인지도가 약하고, 노 후보는 자신에 대한 호불호가 심하다. 남은 기간 후보들이 자신의 약점을 얼마만큼 극복할 지가 승리 요인이 될것으로 보인다. 노 후보는 10일 순천 부읍성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병철 의원의 불공정한 공천에 맞서 어쩔 수 없이 잠시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시장에 도전한다”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민주당 탈당에 대한 사죄의 마음과 중도 사퇴 등 그동안의 정치적 미숙함,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호소하는 마음으로 남문터 바닥에 엎드려 큰 절 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노 후보는 “민주당 공천자는 애초 민주당 당헌당규에 의해 공천 부적격자였던 사람이다”며 “이번 선거는 시민의 선택권을 비웃고 시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힌 염치없는 짓에 대한 시민적 심판이 담긴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갈등을 넘어 화합으로, 순천이 전남을 넘어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우뚝서도록 하겠다”며 “순천 재도약을 위해 믿고 맡겨주시라”고 호소했다. 이날 오 후보는 노 후보를 겨냥해 직격탄을 날렸다. 오 후보는 “탈당과 복당을 밥먹듯이 반복하는 철새 정치인은 시민의 힘으로 퇴출시켜야 한다”며 “정치적 울타리가 되어준 정당을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내팽개친 정치인들은 본인을 지지해준 시민들 또한 언제든지 배신할 소지가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경선에서 탈락하신 후보들 모두 민주당 원팀으로 뭉쳐서 6·1지방선거 민주당 승리의 원동력으로 거듭나야 할 때다”면서 “경선 탈락의 아픔은 잠시 접어 두고 오직 시민이 잘사는 순천, 시민이 행복한 순천을 함께 만들어 가는 일에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남 지역에서는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나주·장성·무안군 등 3개 단체장이 탈당, 무소속으로 나와 민주당 후보와 결전을 벌인다.
  • [사설] 대한민국 다중위기 극복할 골든타임 시작됐다

    [사설] 대한민국 다중위기 극복할 골든타임 시작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0시를 기해 제20대 대통령 업무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오전 국회에서 취임식을 가진 뒤 서울 용산 옛 국방부 청사에서 각국 외교사절과 만난다. 윤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태와 촛불혁명, 적폐청산으로 숨가쁘게 이어져 온 9년간의 국정 혼란을 매듭짓고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해야 할 엄중한 책무를 맡게 됐다. 대한민국의 성쇠가 앞으로 5년, 윤석열 정부의 성공에 달렸다. 안타까운 건 나라 안팎의 사정이 좋지 않다는 점이다. 화불단행(禍不單行)이라는 말처럼 여러 위기가 동시에 몰려오고 있다. 북한 핵위협과 미중 패권경쟁,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등 윤석열 시대를 위협하는 각종 악재가 쌓여 있다. 어느 것 하나 해법을 찾기도 쉽지 않다. 2027년 5월 9일까지 험난한 여정이 우려된다. 당장은 경제위기부터 돌파해야 한다. 외환위기 때 출범했던 김대중 정부만큼 경제 상황은 비관적이다.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등 ‘3중고’에 무역 환경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4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4.8%로 치솟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가계대출은 1900조원에 육박한다. 금리는 오를 일만 남았다. 대출이자에 허리띠를 졸라맸던 서민들은 이자 부담이 커지면 더 허덕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돈을 풀어 금리를 낮추자니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 정책 딜레마에도 빠져 있다. ‘퍼펙트스톰’(초대형 복합위기)이 곧 덮칠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 사태를 조기 진화하고 민생을 서둘러 회복시키는 게 윤석열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무총리, 부총리, 대통령 비서실장, 경제수석을 모두 기재부 출신으로 뽑아 경제 원팀을 구성한 것도 위기를 돌파하려는 윤 대통령의 승부수로 볼 수 있다. 서로 손발이 잘 맞는 만큼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최상의 결과를 도출해 내기를 기대한다. 여소야대 정국과 함께 시작된 극한의 정치적 갈등도 풀어 나가야 한다. 정치는 여전히 국정의 발목을 잡는 블랙홀이다. 민주당의 입법독주로 모든 이슈를 빨아들인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만 봐도 알 수 있다. 야당과의 협치는 그래도 필수적이다. 때에 따라서는 거대 야당과의 대화에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 ‘87체제’를 종식하고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없애는 출발도 임기 내 이뤄져야 한다. 올 들어 벌써 15번째 북한의 시대착오적인 도발이 계속되고 있지만 남북 관계 개선에도 나서야 한다. 한일 관계도 돌파구를 찾아야 하며, 오는 21일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관계도 다시 탄탄하게 다져야 한다. 실패로 끝난 문 정부의 평화 프로세스 정책을 봐도 ‘화려한 수사’가 국가의 안보를 책임지지 않는다는 것이 냉엄한 국제 질서의 교훈임을 가슴에 새겨야 할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 사태를 성공적으로 종식시키는 일도 새 정부의 핵심 과제다. 신규 확진자 수는 확연히 감소 추세에 있지만 새로운 변이가 계속 나오는 만큼 방심해선 안 된다. 경제 회복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정교한 방역정책이 필요하다. 소상공인들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젊은층의 자살률이 치솟는 등 초장기 팬데믹으로 인한 상흔이 너무 깊다. 체계적인 보상과 지원으로 치유에도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 갈수록 나빠지는 젠더 갈등 문제에도 집중해야 한다. 여성가족부 폐지 등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는 공약은 더욱더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 특정 세대나 특정 젠더의 지지를 많이 받았다고 그들만을 위한 정치를 한다면 사회 갈등은 결코 해소할 수 없다. 이분법적 진영 논리로 인한 분열 정치의 상처가 곳곳에 남아 있는 만큼 ‘편가르기’는 이젠 끝내고 화합을 이뤄야 한다. 0.73% 포인트란 근소한 차이로 대선 승패가 갈렸지만 지지자들의 입장과 이해관계만 내세우는 정부가 돼서는 안 된다. ‘검찰공화국’ 우려 속에 검사 출신을 주요 보직에 앉히고 능력을 앞세우면서도 결국 측근 위주 인사로 내각과 대통령실을 구성한 점은 실망스럽다. 윤 대통령 스스로 앞으로는 통합과 소통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 전임 대통령이 보여 준 ‘무오류’의 아집과 오만, 독선을 반복하면 국민만 불행해진다. 대통령이면서 특정 진영의 수장으로 머물고, 끝까지 자기 정치만 하다 물러난 전임자의 잘못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윤 대통령은 5년 만에 정권을 교체해 준 민심을 겸허하게 헤아리면서 나라 안팎의 다중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하기를 기대한다.
  • 당근마켓 공동대표, 전 직원에 150억원 나눠준다

    당근마켓 공동대표, 전 직원에 150억원 나눠준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의 김용현·김재현 두 공동대표가 본사·자회사·해외법인 전 임직원에게 150억원대 규모의 주식 증여와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9일 당근마켓에 따르면 두 공동대표가 증여하는 대상은 당근마켓 본사 뿐만 아니라 당근페이·당근서비스 등 자회사, 캐나다·일본 등 해외법인까지 모두 포함하는 임직원 300여명이다. 직급, 직책에 관계 없이 근무 개월 수에 비례해 평균 5000만원 상당의 주식을 증여받게 된다. 인턴 등 비정규직 직원에게도 1인당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격려금 지급은 두 공동대표의 개인 사재 출연에 따른 것이다. 임직원들은 행사 기간에 대한 별도 구속력 없이 증여와 동시에 주식을 부여받고, 주주로서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된다. 두 공동대표는 이날 사내 공식 채널을 통해 “지금의 성장이 있기까지 그 배경에는 임직원분들의 노고가 있었다. 당근마켓 구성원이야말로 진정한 회사의 주인”이라며 ”지난 7년간의 성장을 함께 일궈온 구성원 모두가 진정한 의미의 주주가 되어, 앞으로 다가올 혁신과 성장의 주축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이 자리에 있는 300여 명의 멤버가 ‘원팀’이 되어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간다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당근마켓이 그리는 하이퍼로컬의 혁신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재계, 부산엑스포 정부와 ‘원팀’ 뛴다

    재계, 부산엑스포 정부와 ‘원팀’ 뛴다

    재계가 오는 10일 출범할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로 선정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에 힘을 싣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경제계 중심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를 신설하고,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위원장을 맡는다고 4일 밝혔다. 인수위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태스크포스(TF) 팀장인 이헌승 의원은 “10대 그룹을 포함한 기업들도 곧 출범할 정부 유치위원회와 함께 유치 활동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이번 부산엑스포 유치 협력이 새 정부와의 교점을 넓히고 민관 협력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성사시키겠다는 최 회장의 의지가 강하다”며 “유치지원 민간위원장을 맡으면서 경제외교를 가동해 각국 정부의 지지를 얻어 내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요 그룹들은 부산엑스포가 ‘적자형 이벤트’인 올림픽과 달리 61조원에 이르는 경제 효과가 기대되는 세계 3대 국제 행사인 만큼 정부와 ‘원팀’을 이뤄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한 4대 그룹 임원은 “부산엑스포는 부산지역 경제뿐 아니라 국가 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행사인 데다, 기업들에도 세계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투자 효과가 이어지는 등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각 기업의 역량과 장점을 지원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지금처럼 세계적으로 경제 안보가 중요해진 시점에는 민관 협력 측면에서도 정부와 기업이 하나의 플레이어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민간 부문에서 최 회장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은 데 대한 기대감도 나온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최 회장이 재계 주요 그룹들 사이에서 좌장 역할을 해 온 만큼 기업들의 협조와 소통을 원활히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윤 정부에서도 SK 회장으로서뿐 아니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그의 해외 네트워킹 역량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차원에서 민간위원장을 맡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尹 부산엑스포 유치에 힘싣는 재계..민간위원장 맡은 최태원 “유치 성사 의지 강해”

    尹 부산엑스포 유치에 힘싣는 재계..민간위원장 맡은 최태원 “유치 성사 의지 강해”

    재계가 오는 10일 출범할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로 선정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싣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경제계 중심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를 신설하고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위원장을 맡는다고 4일 밝혔다. 인수위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태스크포스(TF) 팀장인 이헌승 의원은 “10대 그룹을 포함한 기업들도 곧 출범할 정부 유치위원회와 함께 유치 활동에 힘을 모아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이번 부산엑스포 유치 협력이 새 정부와의 교점을 넓히면서도 민·관협력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최 회장이 부산엑스포 유치를 성사시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유치 지원 민간위원장을 맡으면서 경제외교를 가동해 각국 정부의 지지를 얻어내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요 그룹들은 부산엑스포가 ‘적자형 이벤트’인 올림픽과 달리 61조원에 이르는 경제 효과가 기대되는 세계 3대 국제 행사인 만큼 정부와 ‘원팀’을 이뤄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한 4대 그룹 임원은 “부산엑스포는 부산 지역 경제뿐 아니라 국가 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행사인 데다, 기업들도 세계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투자 효과도 이어지는 등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각 기업의 역량과 장점을 지원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지금처럼 세계적으로 경제 안보가 중요해진 시점에는 민·관협력 측면에서도 정부와 기업이 하나의 플레이어로 움직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민간 부문에서 최 회장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은 데 대한 기대감도 나온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최 회장은 그간 2세대 경영인들이 일선에서 후퇴한 가운데 재계 주요 그룹들 사이에서 좌장 역할을 해 온 만큼 기업들의 협조와 소통을 원활히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윤 정부에서도 SK 회장으로서뿐 아니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그의 해외 네트워킹 역량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차원에서 민간위원장을 맡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서울포토] 이은주 정의당 신임 원내대표

    [서울포토] 이은주 정의당 신임 원내대표

    정의당은 4일 신임 원내대표에 이은주 의원을 선출했다. 정의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배진교 원내대표의 후임으로 이은주 의원을 뽑았다. 원내수석부대표에는 장혜영 의원, 원내대변인에는 류호정 의원이 선임됐다. 이은주 신임 원내대표는 “6석 정의당은 과거에도 그랬듯 원팀 정의당으로 시민을 위해 함께 일하고 책임질 것”이라며 “다원성과 진보의 가치가 구호가 아니라 삶을 진전시키는 계기가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노동 시민의 동반자이자 일하는 시민의 정치적 대표”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두고는 “한 후보자의 여러 의혹이 제대로 해명,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2020년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장혜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두고는 “민주당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제정해야 한다고 여러 번 밝혔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민주당 원내가 5월 국회에서 법을 제정하지 않는다면, 비대위를 존중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170여 석을 쥐고도 그 권력을 쓸 줄 모른다면 권력을 가질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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