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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기 전 GS건설 부사장 은탑산업훈장

    이상기 전 GS건설 부사장 은탑산업훈장

    이상기 전 GS건설 부사장이 1일 열리는 ‘해외건설·플랜트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는다. 이 전 부사장은 20여 년간 해외 건설현장에 근무하면서 국내 건설업체 최초로 호주 PPP(민간합작투자) 사업을 수주하고, 베트남 탄손낫 국제공항 간선도로 건설에 참여한 공로가 있다. 동탑산업훈장은 임용진 현대건설 부사장이, 철탑산업훈장은 대우건설 최성환 부장에게 돌아갔다. 이병수 삼성물산 부사장 등 3명은 산업포장, 정외환 현대엔지니어링 상무 등 4명은 대통령 표창, 남관우 포스코건설 부장 등 5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해외건설·플랜트의 날을 맞아 2027년까지 해외건설 연 500억달러 수주와 4대 해외건설 강국 진입 목표를 밝히며 해외건설 3.0 시대를 선언하기로 했다. 원 장관은 이 자리에서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팀을 구성해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고부가가치 분야 기술개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한국의 우수한 스마트 기술과 한류 문화를 담은 인프라 패키지를 활용해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등 해외 인프라 사업에 진출하기로 하고 민간기업과 원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원 장관은 5일부터 사우디를 찾아 ‘원팀 코리아 로드쇼’를 열고 국내 기업들을 홍보할 계획이다.
  • 꼼짝 못한 ‘3m 죽음의 골목’… 넘어진 사람 위로 겹겹이 쓰러졌다

    꼼짝 못한 ‘3m 죽음의 골목’… 넘어진 사람 위로 겹겹이 쓰러졌다

    아래에선 올라가고 위에선 내려와밤 10시 넘어서자 오도 가도 못해“한 명 넘어지자 도미노처럼 넘어져”음악소리에 “살려 달라” 소리 묻혀 10시 15분 “사람 깔렸다” 첫 신고2분 만에 용산소방서 구조대 투입실뭉치처럼 엉킨 사람 한명씩 빼내“거품 물고 의식 잃은 사람도 많아”차마 눈 뜨고 보지 못할 참상. 이태원 압사 참사 현장은 아비규환 그 자체였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세계음식문화거리에서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까지 이어지는 폭 3.2m, 길이 45m의 좁은 골목에는 쓰러진 사람들이 겹겹이 쌓였다. 154명이 목숨을 잃었다. 2014년 304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 이후 최악의 인명 피해다. 목격자들의 이야기와 사고 이후 경찰·소방당국의 대응 등을 바탕으로 당시 사고 상황을 재구성했다. #29일 밤 9시 이태원에는 핼러윈을 앞둔 토요일 밤을 맞아 10만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렸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마스크를 쓰지 않는 핼러윈이었던 만큼 어느 때보다 축제 열기는 뜨거웠다. 핼러윈과 이태원을 키워드로 한 검색량은 이미 몇 주 전부터 폭증했고, 일부 인플루언서들도 이태원 방문을 예고하면서 관심은 더 커졌다.#밤 10시 사고가 난 골목은 번화가와 대로를 잇는 골목이다 보니 평소에도 오가는 사람이 많은 곳이다. 참사가 벌어지기 전 한때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우측통행을 하기도 했지만, 밤 10시쯤부터 감당할 수 있는 수준 이상의 인파가 몰리면서 혼란이 빚어졌다. 이태원역 1번 출구 쪽 도로로 내려오려던 사람과 이 도로에서 세계음식문화거리 쪽으로 올라가려던 사람이 뒤엉키면서 좀처럼 움직이기 어려워졌다. 이 길의 한쪽은 해밀톤호텔의 외벽이고, 다른 한쪽은 상가들의 출입구다. 사람이 몰리면 벗어날 수 있는 공간은 상가 내부 말고는 없어 일부 남성들은 벽을 타고 올라가 ‘죽음의 골목’에서 빠져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옴짝달싹할 수 없는 상황에서 피해자의 대부분은 젊은 여성이 됐다.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 골목을 빠져나왔다는 한 20대 여성은 “세계음식문화거리 쪽으로 거의 다 나왔는데 사람들이 엉키기 시작했다. 지나가던 분이 팔을 끌어당겨 줘서 무사히 나올 수 있었다”며 “음악 소리와 웅성거리는 소리에 파묻혀 골목에 있었던 사람들이 ‘힘들다’, ‘밀지 마’라고 하는 소리도 잘 들리지 않았다. 아래에서 밀고 올라가고, 위에서 내려오는 사람 때문에 중간에 끼여 있었던 사람들이 특히 고통스러워했다”고 했다. #밤 10시 15분 목격자들은 사람들이 넘어지기 시작한 시간을 밤 10시 10분~10시 20분이라고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종합방재센터에 “사람 10여명이 깔렸다”는 신고 전화가 들어온 건 10시 15분쯤이다. 경사진 좁은 골목에 인파가 구름처럼 몰린 상황에서 넘어지는 사람이 발생하자 상황은 더 심각해졌다. 사고 현장에 있다가 다친 김모(22)씨는 “세계음식문화거리 쪽으로 다 올라왔을 때쯤 갑자기 사람들이 뒤로 쓸려 내려오면서 골목까지 떠밀렸다”며 “내리막길에 하나둘씩 쓰러지기 시작했고, 저도 넘어졌다가 겨우 일어나 바로 옆 상가 안으로 피했다”고 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이예진(24)씨도 “걸어다닐 수도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고, 내리막길에 접어들자 넘어지고 깔리기 시작했다”며 “파도가 밀려오듯이 사람이 몰려왔고, 도미노처럼 넘어졌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 인근 주점에서 당시 상황을 지켜본 이모(30)씨는 “한 명이 넘어지기 시작하니까 다 같이 우르르 서로 엉키며 넘어졌다. 불이 나거나 연기가 발생한 것도 아니었다”며 “음악 소리와 사람들의 목소리가 섞이면서 ‘살려 달라’는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의식을 잃고 넘어진 사람들 위로 다른 사람들이 계속 지나가려는 상황이었다”고 했다.#밤 10시 17분 쓰러진 사람 위로 또 사람이 쌓이기 시작했고, 119에 모두 100건의 신고가 잇따랐다. 소방당국은 최초 신고가 접수된 지 2분 뒤인 10시 17분 현장에서 2㎞ 떨어진 용산소방서에 투입을 지시했고, 구조대원들은 2분 뒤인 10시 19분쯤 현장에 도착했다. 하지만 이후 출발한 추가 인력은 이태원에 워낙 많은 인파가 몰려 있어 쉽게 현장에 진입하지 못했고, 사고가 난 골목에서는 사람들이 계속 쓰러지고 있었다. 겨우 사고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과 경찰은 깔려 있는 사람들을 빼내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당시 사고 현장에 있었던 김모(27)씨는 “너무 오래 사람과 사람 사이에 끼여 있다 보니 거품을 무는 사람도 있었고, 의식을 잃은 사람도 있었다”며 “구조대원이 오면서 실뭉치처럼 엉켜 있는 사람들을 한 명씩 빼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심정지와 호흡곤란 환자가 300명 가까이 발생하면서 심폐소생술(CPR)을 하는 구급대원도 부족해 시민들이 가세했다. #밤 10시 43분 소방당국은 10시 43분 대응 1단계를 발동하고, 10시 45분에는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재난의료지원팀 출동을 요청했다. 10시 53분에는 이태원역 인근 한강로에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해 부상자 치료를 시작했다. 이어 11시에는 수도권 권역 응급센터 재난의료지원팀도 총동원했다. 지난밤 동원된 의료지원팀만 14팀이다. 시민들도 나서서 의식을 잃은 사람들의 팔다리를 주무르는 등 손길을 보탰지만, 피해자가 속출하면서 소방당국은 11시 13분 대응 2단계, 11시 50분에는 최고 대응 단계인 3단계를 발동했다. 이날 소방과 경찰은 모두 2692명을 투입했지만, 30일 오후 9시 기준 154명이 사망했고, 132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36명이 중상을 입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 尹 “사고 수습 최우선”… 이번주 국가애도기간

    尹 “사고 수습 최우선”… 이번주 국가애도기간

    정부가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일주일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발표한 대국민담화에서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본건 사고의 수습과 후속 조치에 두겠다”며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다. 국가애도기간에는 모든 정부부처와 관공서에 조기가 게양된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마음이 무겁고, 슬픔을 가누기 어렵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담화에서 “먼저 장례 지원과 아울러 가용 응급의료체계를 총가동해서 부상자에 대한 신속한 의료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관계 공무원을 1대1로 매칭시켜 필요한 조치와 지원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본건 사고의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해서 향후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며 관계부처에 핼러윈 행사뿐 아니라 지역 축제까지 긴급 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윤 대통령은 담화 발표 직후 이태원 사고 현장을 방문해 수습 상황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밤 사고 직후 관련 보고를 받은 뒤 위기관리센터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한 뒤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참사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국민담화 발표 후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긴급대책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망자에 대해 보건복지부·서울시 등과 합동으로 장례지원팀을 가동하고, 부상자 가족 등에 대한 심리치료를 위해 국가트라우마센터 내 ‘이태원 사고 심리지원팀’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외국인 사상자에 대해서는 재외공관과 협의해 지원이 이뤄지도록 했다. 또 모든 정부부처와 지자체·공공기관은 시급하지 않은 행사는 연기하고 부득이하게 개최할 경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새벽 열린 윤 대통령 주재 회의 직후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중대본을 설치했고 각 부처는 수습본부를, 서울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해 사고 수습에 들어갔다.
  • 목격자가 전한 이태원 참사, “쓰러진 사람이 겹겹이 쌓였다”

    목격자가 전한 이태원 참사, “쓰러진 사람이 겹겹이 쌓였다”

    차마 눈뜨고 보지 못할 참상. 이태원 압사 참사 현장은 아비규환, 그 자체였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세계음식문화거리에서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까지 이어지는 폭 4m, 길이 45m의 좁은 골목에는 쓰러진 사람이 겹겹이 쌓였고, 153명이 목숨을 잃었다. 2014년 304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 이후 최악의 인명 피해다. 목격자들의 이야기와 사고 이후 경찰·소방당국의 대응 등을 바탕으로 당시 사고 상황을 재구성했다. ●29일 밤 9시 이태원에는 핼러윈을 앞둔 토요일 밤을 맞아 10만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렸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마스크를 쓰지 않는 핼러윈이었던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축제 열기는 뜨거웠다. 핼러윈과 이태원을 키워드로 한 검색량은 이미 몇 주 전부터 폭증했고, 일부 인플루언서들도 이태원 방문을 예고하면서 관심은 더 커졌다. 이날 이태원을 찾았다 넘치는 인파에 발길을 돌린 최모(22)씨는 “어딜 가나 사람이 많아 움직이기가 쉽지 않았다”며 “이러다 큰 사고가 날까 걱정했는데 결국 사달이 났다”고 전했다.●밤 10시 사고가 난 골목은 번화가와 대로를 잇는 골목이다 보니 평소에도 오가는 사람이 많은 곳이다. 참사가 벌어지기 전 한때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우측통행을 하기도 했지만, 밤 10시쯤부터 골목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 이상의 인파가 몰리면서 혼란이 빚어졌다. 이태원역 1번 출구 쪽 도로로 내려오려던 사람과 이 도로에서 세계음식문화거리 쪽으로 올라가려던 사람이 뒤엉키면서 좀처럼 움직이기 어려워졌다. 이 길의 한쪽은 해밀톤호텔의 외벽이고, 다른 한쪽은 상가들의 출입구다. 사람이 몰리면 벗어날 수 있는 공간은 상가 내부 외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옴짝달싹할 수 없는 상황에서 상가로 발걸음을 옮기기도 쉽지 않았을 일이다.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 골목을 빠져나왔다는 한 20대 여성은 “세계음식문화거리 쪽으로 거의 다 나왔는데 사람들이 엉키기 시작했다. 지나가던 분이 팔을 끌어당겨 줘서 무사히 나올 수 있었다”며 “음악 소리와 웅성거리는 소리에 파묻혀 골목에 있었던 사람들이 ‘힘들다’, ‘밀지마’라고 하는 소리도 잘 들리지 않았다. 아래에서 밀고 올라가고, 위에서 내려오는 사람 때문에 중간에 끼어 있었던 사람들이 특히 고통스러워했다”고 전했다.●밤 10시 15분 목격자들은 사람들이 넘어지기 시작한 시간을 밤 10시 10분~10시 20분이라고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종합방재센터에 “사람 10여명이 깔렸다”는 신고 전화가 들어온 건 10시 15분쯤이다. 경사진 좁은 골목에 인파가 구름처럼 몰린 상황에서 넘어지는 사람이 발생하자 상황은 더 심각해졌다. 사고 현장에 있다가 다친 김모(22)씨는 “세계음식문화거리 쪽으로 다 올라왔을 때쯤 갑자기 사람들이 뒤로 쓸려 내려오면서 골목까지 떠밀렸다”며 “내리막길에 하나둘씩 쓰러지기 시작했고, 저도 넘어졌다가 겨우 일어나 바로 옆 상가 안으로 피했다”고 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이예진(24)씨도 “걸어다닐 수도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고, 내리막길에 접어들자 넘어지고 깔리기 시작했다”며 “파도가 밀려오듯이 사람이 몰려왔고, 도미노처럼 넘어졌다”고 전했다. 사고 현장 인근 주점에서 당시 상황을 지켜본 이모(30)씨는 “한 명이 넘어지기 시작하니깐 다 같이 우르르 서로 엉키며 넘어졌다. 불이 나거나 연기가 발생한 것도 아니었다”며 “음악 소리와 사람들의 목소리가 섞이면서 ‘살려달라’는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의식을 잃고 넘어진 사람들 위로 다른 사람들이 계속 지나가려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밤 10시 17분 쓰러진 사람 위로 또 사람이 쌓이기 시작했고, 119에도 모두 100건의 신고가 잇따랐다. 소방당국은 최초 신고가 접수된 지 2분 뒤인 10시 17분 현장에서 2㎞ 떨어진 용산소방서에 투입을 지시했고, 구조대원들은 2분 뒤인 10시 19분쯤 현장에 도착했다. 하지만 이후 출발한 추가 인력은 이태원에 워낙 많은 인파가 몰려 있어 쉽게 현장에 진입하지 못했고, 사고가 난 골목에서는 사람들이 계속 쓰러지고 있었다. 겨우 사고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과 경찰은 깔려 있는 사람들을 빼내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당시 사고 현장에 있었던 김모(27)씨는 “너무 오래 사람과 사람 사이에 끼어 있다 보니 거품을 무는 사람도 있었고, 의식을 잃은 사람도 있었다”며 “구조대원이 오면서 실뭉치처럼 엉켜 있는 사람들을 한 명씩 빼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심정지와 호흡곤란 환자가 300명 가까이 발생하면서 심폐소생술(CPR)을 하는 구급대원도 부족해 시민들도 가세했다.●밤 10시 43분 소방당국은 10시 43분 대응 1단계를 발동하고, 10시 45분에는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재난의료지원팀 출동을 요청했다. 10시 53분에는 이태원역 인근 한강로에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해 부상자 치료를 시작했다. 이어 11시에는 수도권 권역 응급센터 재난의료지원팀도 총동원했다. 지난밤 동원된 의료지원팀만 14팀이다. 시민들도 나서서 의식을 잃은 사람들의 팔다리를 주무르는 등 손길을 보탰지만, 피해자가 속출하면서 소방당국은 11시 13분 대응 2단계, 11시 50분에는 최고 대응 단계인 3단계를 발동했다. 이날 소방과 경찰은 모두 2692명을 투입했지만, 30일 오후 1시 기준 153명이 사망했고, 103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24명이 중상을 입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30일 아침 9시 경찰은 수사본부를 꾸려 이번 참사의 원인을 수사할 계획이다. 최초 사고 경위가 명확하지 않은 만큼 신고자, 목격자, 주변 업소 관계자의 진술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사고의 발단, 이후 상황 전개 과정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유명 연예인을 보기 위해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사태가 심각해졌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아직 구체적인 경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 일부 업소에서 마약 성분이 포함된 사탕이 돌았다는 소문과 관련해 경찰은 “현재까지 마약 관련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아울러 경찰은 관할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사고 예방 조치가 충분했는지, 소방당국의 수습을 방해한 요인이 무엇인지 등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시신을 촬영한 사진, 동영상, 사상자의 명예를 훼손할 소지가 있는 글들이 온라인에 퍼지는 것과 관련해서도 개인정보 유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등으로 엄정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尹 “사고수습, 국정 최우선에”…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 선포

    尹 “사고수습, 국정 최우선에”…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 선포

    정부가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30일부터 오는 11월 5일까지 일주일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발표한 대국민담화에서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본건 사고의 수습과 후속 조치에 두겠다”며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다. 국가애도기간에는 모든 정부부처와 관공서에 조기가 게양된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마음이 무겁고, 슬픔을 가누기 어렵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담화에서 “먼저 장례 지원과 아울러 가용 응급의료체계를 총가동해서 부상자에 대한 신속한 의료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관계 공무원을 1대1로 매칭시켜 필요한 조치와 지원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본건 사고의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해서 향후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며 관계부처에 핼러윈 행사뿐 아니라 지역 축제까지 긴급 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윤 대통령은 담화 발표 직후 이태원 사고 현장을 방문해 수습 상황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밤 사고 직후 관련 보고를 받은 뒤 위기관리센터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연이어 주재한 뒤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참사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국민담화 발표 후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긴급대책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망자에 대해 보건복지부·서울시 등과 합동으로 장례지원팀을 가동하고, 부상자 가족 등에 대한 심리치료를 위해 국가트라우마센터 내 ‘이태원 사고 심리지원팀’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외국인 사상자에 대해서는 재외공관과 협의해 지원이 이뤄지도록 했다. 또 모든 정부부처와 지지체·공공기관은 시급하지 않은 행사를 연기하고, 부득이하게 개최 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새벽에 열린 윤 대통령 주재 회의 직후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중대본을 설치했고 각 부처는 수습본부를, 서울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해 사고 수습에 들어갔다.
  • 11월 5일 24시까지 국가애도기간…용산구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11월 5일 24시까지 국가애도기간…용산구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29일 밤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30일부터 오는 11월 5일 밤 24시까지 일주일이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됐다. 참사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3층 브리핑룸에서 이러한 내용의 긴급대책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긴급대책회의는 오전 10시부터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진행됐다. 한 총리는 “우선 사망자의 명복을 빌며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상자분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정부는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사상자에 대해서는 재외공관과 협의해 지원이 이뤄지도록 했다. 사망자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서울시 등과 합동으로 장례지원팀을 가동하고, 부상자 가족 등에 대한 심리 치료를 위해 국가트라우마센터 내 ‘이태원 사고 심리지원팀’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지난 새벽 대통령 주재 회의 직후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설치하고 각 부처는 수습본부를, 서울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해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오늘부터 11월 5일 24시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해 사망자에 대한 조의를 표하기로 했다”며 “서울 시내 합동분향소도 설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국가애도기간에는 모든 공공기관과 재외공관에서 조기를 게양하고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은 애도를 표하는 리본을 패용하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합동분향소 장소를 결정해 이르면 이날 오후 중으로 분향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또 모든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은 시급하지 않은 행사를 연기하고, 부득이 개최하게 되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이와 함께 “정부는 서울시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에 대한 지원금 등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사망자 유족에는 위로금 및 장례비, 부상자에는 치료비 등 일체의 지원이 이뤄진다. 한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응급실 과부하 우려는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지금 부상자와 사망자는 수도권 59개 병원에 분산 배치돼 있다”며 “부상자에 대해서는 공무원, 지자체, 의사협회 등과 협력해 밀착 지원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조 장관은 “42개 장례식장에 분산 안치돼 있는 사망자에 대해서는 지금 서울시에서 2인 1조로 팀을 구성해 지원하고 있다”며 “복지부, 장례문화진흥원에서도 같이 지원해 차질 없는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소방당국은 이번 사고로 30일 오전 9시 기준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다쳐 모두 2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부상자 82명 중 19명이 중상을 입어 추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사망자 중 97명은 여성, 54명은 남성으로 확인됐다. 폭 4m 정도의 좁은 길에서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뒤엉켜 상대적으로 버티는 힘이 약하고 체격이 작은 여성의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 [속보]소방당국 “이태원 핼러윈 참사, 사망 59명 , 부상 150명”…오전 2시 현재

    [속보]소방당국 “이태원 핼러윈 참사, 사망 59명 , 부상 150명”…오전 2시 현재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 인파가 몰리면서 수백명이 넘어지면서 50여명이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30일 오전 2시 현재 사망 59명 사망, 부상 150명으로 확인됐다. 희생자들은 대부분 20대 젊은층으로 10대도 1명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순천향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서울대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에 나뉘어 이송된 상태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1시50분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구조인력을 대거 투입하고 있다. 또 이태원역 인근 한강로에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해 부상자들을 치료 중이다. 서울대 병원과 강동 경희대 병원, 한양대 병원 재해의료지원팀도 현장에 도착해 부상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서울소방재난 본부장이 구조를 지휘 중이고 행안부 장관도 현장으로 이동 중이다. 경찰은 비상조치를 발령하고, 현장에 수사본부를 설치하는 한편,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현장에 나가 지휘하고 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최소 사고 신고일시는 오후 10시15분쯤으로 파악됐다. 사고 장소는 용산구 이태원로 173-7 해밀톤호텔 옆 골목 일대 행사장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이태원에는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 [속보]이태원 ‘압사 사고‘… 2명 사망·23명 부상 확인

    [속보]이태원 ‘압사 사고‘… 2명 사망·23명 부상 확인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 인파가 몰리면서 수십명이 넘어지면서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30일 오전 1시 30분 현재 사망 2명, 부상 2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사망자는 모두 20대로 여성 1명, 남성 1명 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상자 23명중 여성 16명, 남성 7명이다. 연령별로는 10대 1명, 20대 18명, 30대 4명이다. <!-- MobileAdNew center -- 이들은 순천향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서울대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에 나뉘어 이송된 상태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1시50분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구조인력을 대거 투입하고 있다. 또 이태원역 인근 한강로에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해 부상자들을 치료 중이다. 서울대 병원과 강동 경희대 병원, 한양대 병원 재해의료지원팀도 현장에 도착해 부상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서울소방재난 본부장이 구조를 지휘 중이고 행안부 장관도 현장으로 이동 중이다. 경찰은 비상조치를 발령하고, 현장에 수사본부를 설치하는 한편,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현장에 나가 지휘하고 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최소 사고 신고일시는 오후 10시15분쯤으로 파악됐다. 사고 장소는 용산구 이태원로 173-7 해밀톤호텔 옆 골목 일대 행사장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이태원에는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 ‘핼러윈’ 이태원, 대규모 압사사고…수십명 심정지

    ‘핼러윈’ 이태원, 대규모 압사사고…수십명 심정지

    ‘이태원 사고’ 수사본부 설치사상자 100여명 추정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로 추정되는 대규모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20분쯤부터 이태원 해밀톤 호텔 인근에서 호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는 구조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1시까지 심정지 상태에 빠진 수십 명을 상대로 심폐소생술(CPR)을 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국은 심정지 환자 50여 명, 부상자를 포함한 사상자를 100여 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인명피해 현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30일 오전 1시 현재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심정지 상태 환자는 총 24명으로, 대부분 20대 여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순천향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서울대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에 나뉘어 이송된 상태다. 서울대병원과 강동경희대병원, 한양대병원 재해의료지원팀도 현장에 도착해 부상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태원역 인근 한강로에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해 부상자들을 치료 중이다. 사고는 해밀톤 호텔 인근 내리막길로 된 좁은 골목에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수사본부를 구성해 이태원 일대 업소들이 안전조치 의무를 다했는지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수사할 방침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0시38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11시50분 대응 3단계로 격상하고 소방차 142대를 비롯해 구조 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했다. 현장에서는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구조를 지휘하고 행안부 장관도 현장에 도착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 [속보]응급실 이송된 심정지 환자 21명…대부분 20대 여성

    [속보]응급실 이송된 심정지 환자 21명…대부분 20대 여성

    ‘이태원 사고’ 수사본부 설치사상자 100여명 추정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로 추정되는 대규모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20분쯤부터 이태원 해밀톤 호텔 인근에서 호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는 구조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1시까지 심정지 상태에 빠진 수십 명을 상대로 심폐소생술(CPR)을 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국은 심정지 환자 50여 명, 부상자를 포함한 사상자를 100여 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인명피해 현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30일 오전 1시 현재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심정지 상태 환자는 총 21명으로, 대부분 20대 여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에는 10대 여성도 1명 포함됐다. 이들은 순천향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서울대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에 나뉘어 이송된 상태다. 서울대병원과 강동경희대병원, 한양대병원 재해의료지원팀도 현장에 도착해 부상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 [속보]이태원 ‘핼러윈 인파’ 수십명 깔려…사상자 100여명 추정

    [속보]이태원 ‘핼러윈 인파’ 수십명 깔려…사상자 100여명 추정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 인파가 몰리면서 수십명이 넘어지면서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11시30분 현재 이태원 중심에 있는 해밀톤호텔 인근에서는 수십 명이 인파에 깔리면서 심정지 상태에 빠져 도로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있다. 30일 오전 0시23분 기준 100여명 이상의 심정지 추정 사상자가 발생했다. 소방 관계자는 “수십 명이 심폐소생술 중이다. 사상자가 너무 다수라서 확인이 안 된다. 100명대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30일 오전 1시 현재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심정지 상태 환자는 총 21명으로, 대부분 20대 여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에는 10대 여성도 1명 포함됐다. 이들은 순천향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서울대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에 나뉘어 이송된 상태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1시50분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구조인력을 대거 투입하고 있다. 또 이태원역 인근 한강로에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해 부상자들을 치료 중이다. 서울대 병원과 강동 경희대 병원, 한양대 병원 재해의료지원팀도 현장에 도착해 부상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서울소방재난 본부장이 구조를 지휘 중이고 행안부 장관도 현장으로 이동 중이다. 경찰은 비상조치를 발령하고, 현장에 수사본부를 설치하는 한편,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현장에 나가 지휘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최소 사고 신고일시는 오후 10시15분쯤으로 파악됐다. 사고 장소는 용산구 이태원로 173-7 해밀톤호텔 옆 골목 일대 행사장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이태원에는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이태원동에서대규모 부상 사고가 발생하자 유럽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급거 귀국길에 올랐다. 오 시장은 이날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해외 출장 일정을 소화하던 중 최태영 소방재난본부장에게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 현황에 대해 유선으로 보고받았다. 이후 즉시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귀국하기로 했다. 애초 귀국 예정일은 31일이었다. 오 시장은 행정1부시장과 통화해 “조속히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신속한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오 시장은 귀국하는 대로 사고 수습 및 현장 지휘에 나설 계획이다.
  • 무주택·1주택자 LTV 50%로… 15억 넘는 아파트도 대출해 준다

    무주택·1주택자 LTV 50%로… 15억 넘는 아파트도 대출해 준다

    투기과열지구 청약당첨 1주택자기존 주택 처분 6개월→2년으로내집 마련·주거이동 어려움 해소투기과열·조정지역 등 추가 해제무주택자·1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가격과 무관하게 50%로 완화되고 15억원 이상 주택도 대출이 허용된다. 투기과열지구 청약당첨자의 기존 주택 처분기한이 6개월에서 2년으로 연장되고, 중도금 대출보증 한도는 9억원 이하에서 12억원 이하로 확대된다. 정부는 27일 열린 대통령 주재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과도한 주택시장 규제를 풀기로 했다. 거래 위축과 과도한 규제로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과 주거 이동에 어려움이 따르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생중계로 방송된 이날 회의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 연착륙에 대한 우려가 크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서라도 중요한 이슈”라면서 “그동안 사실 규제가 강했다”며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을 보고했다.금융 규제 정상화 차원에서 무주택자의 LTV를 50%로 완화한다. 규제지역 무주택자·1주택자(기존 주택 처분조건부)에 대해 LTV를 주택가격과 무관하게 50%로 단일화(다주택자는 현행 유지)하는 것이다. 또 지금은 투기·투기과열지구에서는 15억원 초과 아파트 대출이 금지됐는데, 무주택자·1주택자(기존 주택 처분조건부)의 15억원 초과 아파트도 대출(LTV 50% 적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중도금 대출보증도 확대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HF)의 현행 중도금 대출보증은 분양가 9억원 이하 주택에만 적용하는데 이를 12억원 이하 주택까지 확대했다. 주택을 분양받고도 중도금을 마련하지 못해 입주가 지연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이다. 거래 규제도 완화된다. 현재는 투기과열지구 등에서 기존 주택 처분을 조건으로 청약에 당첨된 1주택자는 입주 가능일 이후 6개월 안에 기존 주택을 처분해야 하는데, 처분기한을 2년으로 연장했다. 이 조치는 27일 현재 처분기한이 도래하지 않은 기존 의무자에게도 소급 적용된다. 규제지역도 추가로 해제된다. 현재 규제지역은 투기과열지구 39곳, 조정대상지역 60곳이 남아 있는데 다음달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종 해제 지역을 확정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해외건설 활성화 대책도 내놓았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고유가 시대를 맞아 중동 건설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국내 업체들의 과당경쟁을 없애고 원팀을 구성해 수주 전략을 펴겠다”고 말했다. 해외건설은 단순 시공권만 따내는 것이 아닌 만큼 정보기술(IT), 설계, 건설사업관리 등 다양한 분야를 묶어 진출해 고부가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해외건설 현장에서 주 52시간제 근무제 탄력 적용, 해외건설 프로젝트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고 타 부처 장관들에게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금융 지원 확대 방침을 밝혔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역시 안전조치를 전제로 한 연장근무 탄력 적용을 약속한 데 이어 해외건설업의 ‘특별연장근로’ 기한이 최대 180일까지 인정될 전망이라는 고용부의 설명이 나왔다.
  • 尹 “全부처가 산업·수출에 매진하라”

    尹 “全부처가 산업·수출에 매진하라”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전 부처가 국가전략산업을 지원하고 촉진하는 산업과 수출에 매진하는 부서라는 생각으로 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전 부처가 전략산업의 육성과 수출에 관심을 가질 것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경제활성화 추진전략 및 점검회의’를 주제로 열린 이날 회의는 대통령 모두발언만 공개됐던 앞서 열차례 회의와 달리 80여분간 생중계됐다. 이날 비상경제민생회의는 추경호 경제부총리의 경제활성화 추진전략 보고에 이어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해외건설·인프라 관련 수주 확대 방안 ▲중소·벤처기업 지원 ▲관광·콘텐츠산업 활성화 ▲디지털·바이오·우주산업 발전 방안 등에 대한 부처 장관들의 보고와 토론이 이어졌다. 반도체와 2차전지, 원전 등 주력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한 순서에서 윤 대통령은 전 부처가 한국경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원팀’이 되자고 호소했다. 그는 또 “보건복지부는 보건복지 관련 사회서비스 산업부로 봐야 하고 국방은 방위산업부가 돼야 하고 국토교통부도 인프라건설산업부가 돼야 한다”며 모든 부처가 ‘산업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발언에서 “정부의 기본적인 경제정책 방향은 공정한 시장질서 하에서 기업들이 창의와 자율로서 경영활동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시스템 관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제 부처 각료들은 경제활성화와 규제 완화 등에 대한 새로운 대책을 내놨다. 고용노동부는 건설사의 해외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외 건설업에 대해 특별한 사정에 따라 주52시간 이상 근무가 가능한 특별연장근로제 가용 기한을 90일에서 180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청약당첨자의 기존주택 처분기한을 연장(6개월→2년)하고 현재 9억원 이하 주택에만 적용하는 중도금 대출보증을 12억원 이하 주택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국토부의 부동산 대책과 맞물려 금융위원회도 1주택자 및 무주택자에 대해 주택담보대출(LTV) 비율을 50%로 완화하고, 15억원 초과 아파트에도 LTV을 허용하는 등 부동산 대출 규제를 단계적으로 정상화한다고 밝혔다.
  • ‘검열’ 당하는 中네티즌, ‘후진타오 퇴장’ 진실 정말 모를까? [팩트+]

    ‘검열’ 당하는 中네티즌, ‘후진타오 퇴장’ 진실 정말 모를까? [팩트+]

    후진타오 중국 전 주석이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폐막식에서 끌려 나가는 듯한 장면으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내에서도 ‘진실’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의 폭발적인 인터넷 검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반중매체로 분류되는 대만 자유시보, 미러미디어 등 현지 언론은 25일(이하 현지시간), 대만의 AI 전문가 두이진이 ‘구글 트렌드’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진타오 퇴장과 관련한 구글 검색량은 중국이 대만보다 33배 많았다. 중국에서는 인터넷 방화벽으로 인해 ‘합법적인’ 구글 접속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현지 네티즌들은 VPN(가상사설망)으로 우회 접속하는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구글 등에 접속하고 해외 소식을 접하고 있다. ‘후진타오 퇴장’ 사태가 발생했을 당시, 중국 당국은 관련 내용을 인터넷에서 검색할 수 없도록 검열했다. 이후 현지 관영 언론은 사태가 발생한 지 10시간이나 흐른 뒤에야 트위터를 통해 “후 전 주석이 건강 문제로 일찍 퇴장했다”고 전했다. 이 입장마저 중국 내에서는 ‘공식적으로’는 접속이 불가능한 트위터로만 전해졌으며, 현지 온라인에서는 검열을 통해 관련 게시물들이 모두 삭제됐다.그러나 두이진의 주장에 따르면, 중국 네티즌들은 구글에서 영문으로 ‘hu jintao leaves’를 검색하거나 중국어 간체자로 ‘후진타오 퇴장’, ‘후진타오 연행’ 등 다양한 검색어를 입력했다. 중화권 다음으로 관련 검색이 많았던 곳은 마카오, 홍콩, 싱가포르, 대만 순이었다.두 씨는 자신의 SNS에 구글 트렌드 데이터를 캡쳐해 올린 뒤 “지역별 검색자 수를 보면 중국이 다른 지역을 크게 앞서 있었다”면서 “이 검색 데이터는 (후진타오 퇴장과 관련해)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과소 평가해서는 안된다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인들이 ‘벽’(인터넷 방화벽)을 넘어 옛 주석(후진타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알려고 하는 행동은 큰 위험을 감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2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공산당 제20차 당대회 폐막식이 끝나기 전, 후진타오 전 주석은 수행원의 부축을 받아 이끌려 나가듯 퇴장했다. 그는 폐막식장을 나가면서 시진핑 주석에게 몇 마디 말을 건넸고, 옆에 앉은 리커창 총리의 어깨를 한번 툭 쳤다. 이 과정에서 시 주석은 후진타오 전 주석의 눈을 바라보지 않은 채 옅은 미소로 대응했으며, 후 전 주석을 끌어낸 것은 시 주석의 수행원이라는 대만 자유시보의 보도가 나왔다. 자유시보는 지금까지 공개된 영상과 사진, 정치 평론가 등의 입장을 분석해 “공산당 최고 권력기관인 상임위원회 지명자들의 이름이 적힌 서류를 시 주석이 가지고 있었고, 후 전 주석이 이를 보려다가 ‘끌려나가는’ 듯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추측했다. 후 전 주석의 퇴장과 관련해, 당초 그가 후춘화 부총리 등 공청단파가 몰락하자 이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회의장을 박차고 나간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시 주석에 의해 강제로 끌려 나갔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시진핑 ‘원팀’ 체제 완성…상무위원 4명 물갈이 한편, 이번 당 대회에서는 일명 ‘칠룡치수’라 불리는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명 중 4명이 물갈이 됐다. 서열 2위, 3위, 4위, 7위가 교체됐다. 시 주석을 제외하면 6명 중에 4명이 바뀐 것으로, 변화의 폭이 매우 컸다. 특히 ‘칠룡’ 자리에 새롭게 앉은 사람들은 리창 상하이 당서기를 포함해 시 주석의 측근인 일명 ‘시자쥔’으로 불리는 인물들이다. 상하이방이나 공청단파 등 타 파벌은 사실상 전멸했으며, 시진핑 원팀 체제가 완성된 셈이다. 실제로 서열 2위에 오른 리창 당서기는 시 주석의 비서실장 출신으로, 심복 중 심복으로 꼽힌다.
  • 청년 1인 가구 비중 62%… 관악, 전국 최초 ‘청년문화국’ 신설

    청년 1인 가구 비중 62%… 관악, 전국 최초 ‘청년문화국’ 신설

    서울 관악구는 조직개편을 통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청년 정책의 포괄·체계적 지원 강화를 위한 ‘청년문화국’을 신설하는 등 선도적인 청년 정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다음달 1일자 행정조직개편을 통해 청년문화국을 신설하고 청년 문화공간·일자리 확대, 주거 안정, 사회참여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청년정책 특화사업 운영과 청년 문화공간 확대를 위해 청년정책과 내 청년교류팀을 신설한다. 청년 1인 가구 비중이 62.4%를 차지하는 구의 특성을 반영해 지역 청년 수요 맞춤형 정책 사업의 연계·지원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복지정책과 내 1인 가구 지원팀도 마련한다. 구는 청년 지원 통합플랫폼 ‘관악청년청’을 활용해 청년 지원 시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관악청년청은 총사업비 13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528.86㎡,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되는 청년을 위한 개방형 공간으로 올해 준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림동쓰리룸,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 미디어센터 관악 등 청년들이 문화와 예술로 소통하는 공공 문화공간 운영도 확대한다. 앞서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민선 7기에도 전국 구 단위 기초자치단체에서 유일하게 청년 업무를 전담하는 청년정책과를 신설해 청년 네트워크 활동, 일자리, 주택·금융 활동 지원 등 관악 특화 청년 정책을 펼쳤다. 박 구청장은 “앞으로 혁신경제도시 완성과 더불어 강력한 청년 지원 정책으로 ‘청년이 꿈을 이루는 도시 관악’을 만들어 청년 정책의 롤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감히 ‘이걸’ 넘봐?”…후진타오 전 주석이 ‘끌려나간’ 진짜 이유(영상)

    “감히 ‘이걸’ 넘봐?”…후진타오 전 주석이 ‘끌려나간’ 진짜 이유(영상)

    중국 당국이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통해 시진핑 국가 주석의 3연임을 확정지은 가운데, 후진타오 전 주석이 ‘끌려나간’ 상황에 대한 의문과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반중매체로 분류되는 대만 자유시보는 24일(이하 현지시간) “후진타오 전 주석이 차기 공산당 상임위 명단이 적힌 서류를 보려다가 끌려나갔다”고 보도했다. 2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공산당 제20차 당대회 폐막식이 끝나기 전, 후진타오 전 주석은 수행원의 부축을 받아 이끌려 나가듯 퇴장했다. 그는 폐막식장을 나가면서 시 주석에게 몇 마디 말을 건넸고, 옆에 앉은 리커창 총리의 어깨를 한번 툭 쳤다.이 과정에서 시 주석은 후진타오 전 주석의 눈을 바라보지 않은 채 옅은 미소로 대응했고, 현지 관영언론은 무려 10시간이나 흐른 뒤에야 트위터를 통해 “후 전 주석이 건강 문제로 일찍 퇴장했다”고 전했다. 이 입장마저 중국 내에서는 ‘공식적으로’ 접속이 불가능한 트위터로만 전해졌으며, 현지 온라인에서는 검열을 통해 삭제됐다. 자유시보는 "공산당 최고 권력기관인 상임위원회 지명자들의 이름이 적힌 서류를 시 주석이 가지고 있었고, 후 전 주석이 이를 보려다가 ‘끌려나가는’ 듯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추측했다. 후 전 주석이 신임 상임위 명단을 보려하자 옆에 있던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이를 만류했고, 시 주석이 보안요원을 불러 후 전 주석을 끌어냈다는 것.대만 자유시보는 “후 전 주석을 부축하며 함께 나간 수행원은 후 전 주석이 아닌 시 주석의 수행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후 전 주석의 퇴장과 관련해, 당초 그가 후춘화 부총리 등 공청단파가 몰락하자 이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회의장을 박차고 나간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시 주석에 의해 강제로 끌려 나갔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시진핑 ‘원팀’ 체제 완성…상무위원 4명 물갈이 한편, 이번 당 대회에서는 일명 ‘칠룡치수’라 불리는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명 중 4명이 물갈이 됐다. 서열 2위, 3위, 4위, 7위가 교체됐다. 시 주석을 제외하면 6명 중에 4명이 바뀐 것으로, 변화의 폭이 매우 컸다. 특히 ‘칠룡’ 자리에 새롭게 앉은 사람들은 리창 상하이 당서기를 포함해 시 주석의 측근인 일명 ‘시자쥔’으로 불리는 인물들이다. 상하이방이나 공청단파 등 타 파벌은 사실상 전멸했으며, 시진핑 원팀 체제가 완성된 셈이다. 실제로 서열 2위에 오른 리창 당서기는 시 주석의 비서실장 출신으로, 심복 중 심복으로 꼽힌다.
  • [사설] 中 ‘시진핑 1인 체제’의 파열음 철저히 대비해야

    [사설] 中 ‘시진핑 1인 체제’의 파열음 철저히 대비해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어제 공산당 총서기로 재선출되며 3연임을 확정했다. 나아가 최고지도부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를 모두 자신의 측근들로 채워 견제 세력 없는 철통같은 원팀을 만들었다. 이번 당대회 기간에 ‘시진핑 사상’을 통치 이념으로 명기하고, ‘인민영수’ 호칭을 전파하는 등 절대 권력의 면모를 과시한 데 이어 마침내 명실공히 1인 장기 집권 체제를 완성한 것이다. 마오쩌둥의 15년 통치를 넘어 종신 집권까지 넘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브레이크 없는 ‘시진핑의 중국’을 지켜보는 세계의 걱정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시 주석은 3연임 일성으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몽을 실현하기 위해 열성적으로 일에 몰두하고 책임지며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핵심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시 주석이 무리한 행보도 마다하지 않을 우려가 크다. 지금 미국과 중국은 치열한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시 주석은 지난 16일 ‘대만에 무력 사용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대만 문제는 미중 군사 충돌의 최대 화약고다. 시 주석이 대만 통일을 위해 무력을 사용할 경우 동북아 정세는 걷잡을 수 없는 위기로 빠져들 것이 자명하다. 반도체 등 첨단기술 공급망 재편을 둘러싼 미중 갈등도 가뜩이나 어려운 세계 경제를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다방면에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우리 처지에선 눈앞에 닥친 외교적 난제가 한둘이 아니다. 북한의 7차 핵실험 우려가 커지는 현실에서 중국이 한반도 안보 상황에 미칠 영향은 물론 한미 간 안보 및 경제 동맹을 빌미로 중국이 부적절한 경제보복을 취하지 못하도록 대비할 필요가 있다. 시진핑 3기 출범이 몰고 온 다층적인 ‘중국 리스크’에 대비할 치밀한 외교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 공청단·상하이방 몰락, 시진핑계 장악…2035년 초장기 집권 시동

    공청단·상하이방 몰락, 시진핑계 장악…2035년 초장기 집권 시동

    시진핑(69)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개막한 20기 1차 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20기 1중전회)에서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7명)와 중앙정치국 위원(24명)을 최측근으로 채웠다. 막 출범한 ‘집권 3기’의 가장 변화는 자신의 권력과 경쟁해 온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과 ‘상하이방’(상하이 기반의 정치·경제 인맥)의 퇴출이다. 중국 정치사에서 ‘제2의 마오쩌둥’으로 자리매김한 그는 2035년까지 장기 집권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친시장·개혁 성향’ 리커창·왕양 탈락 시 주석은 전날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폐막식 때 발표된 20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205명) 명단에 포함되면서 3연임을 확정했다. 하지만 ‘2인자’ 리커창(67) 국무원 총리는 ‘완전 은퇴’로 가닥이 잡혔고, 서구 매체들이 차기 총리 후보로 거론한 왕양(67)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4위)도 물러났다. 공청단 출신인 리 총리와 왕 주석은 개혁 성향의 친시장주의자들로 당 내 ‘야당’ 역할을 해왔다. 공청단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던 후춘화(59) 국무원 부총리는 차기 상무위원은 물론 정치국원에도 들지 못해 계파 자체가 와해될 위기에 처했다. 상하이방도 19기 상무위원 내 유일한 세력이던 한정(69) 부총리가 은퇴 수순에 들어가게 돼 사실상 몰락했다.●‘7상8하’ 원칙 깨고 ‘늑대외교’ 왕이 승진 올해 72세인 장유사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 69세인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4인의 정치국원 명단에 등재됐다. 그간 중국 지도부의 관습법이었던 ‘7상8하’(67세까지는 유임 가능, 68세부터는 퇴진)도 사실상 무너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더 큰 목적에 부합한다고 판단되면 시 주석은 관례를 깨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며 “3연임하는 최고지도자인 그는 장기적으로 자신을 지원할 조직을 만들고 싶어한다”고 분석했다. 차기 총리에는 리창(63) 상하이시 당서기가 우력하다. 리 서기는 시 주석의 비서장(비서실장) 출신으로 대표적인 시자쥔(習家軍·시진핑 최측근)의 한 사람이다. 올 4월 상하이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해 문책론이 대두됐지만 시 주석의 ‘감싸기’로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차기 총리가 누가 되도 실권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진핑, 2035년 집권 시동…서방 “우려” 전 세계의 관심은 그가 언제까지 집권할지에 쏠려 있다. 그간 시 주석은 ‘2049년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세계 1위) 완성’의 중간 단계로 ‘2035년까지 기본적 사회주의 현대화 실현’을 공언해왔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그가 10~15년은 더 집권하려 할 것”으로 내다본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론도 상당하다.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 소식통은 “시 주석의 장기집권을 두고 공산당 내부에서 논란이 컸다”며 “관영 매체들의 대대적인 찬사에도 그가 ‘마오쩌둥·덩샤오핑 반열에 오를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것이 중국인들의 솔직한 판단”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5년간 경제·외교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지 못하면 4연임은 힘들다는 분석이다.서방 언론들은 ‘시 황제 등극’에 우려를 표시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시 주석에 대한 권력 집중은 내정과 외교가 잘못된 방향으로 갈 때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전날 정상회담을 마친 뒤 ‘안전보장 협력에 관한 신 일본·호주 공동선언’에 서명했다. 2007년 이후 약 15년만의 개정으로 중국의 군사력 강화를 염두에 두고 ‘긴급사태’ 시 대응 조치를 상호 협의하며 검토한다는 내용을 처음으로 포함했다. 미중 갈등의 격화도 점쳐졌다. 크리스토퍼 존슨 차이나스트레티지스그룹 대표는 ‘세계가 격동과 변화의 시기에 들어섰다’는 시 주석의 발언에 대해 “세계 질서에 대한 중대한 평가 변화를 의미한다. (미중) 갈등 고조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봤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시 주석이) 경제보다 정치를 우선시해 중국의 장기 성장 전망을 흐리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 ‘시황제의 중국’ 시작됐다…경쟁자 없는 1인 천하 도래

    ‘시황제의 중국’ 시작됐다…경쟁자 없는 1인 천하 도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측근 4명을 차기 최고지도부에 입성시키며 ‘1인 천하’의 집권 3기를 시작했다. 중앙 정치 내 경쟁 파벌이 모두 제거되면서 누구도 쓴소리를 할 수 없는 시진핑 독주 체제가 막을 열면서 개혁개방 이후 중국의 집단지도체제가 사실상 종언을 고했다. 시 주석은 23일 중국 공산당 총서기(서열 1위)와 정치국 상무위원회(1~7위) 구성원을 뽑는 당 20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20기 1중전회)에서 당 총서기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재선출됐다. 이날 시 주석은 “우리는 끊임없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기 위해 열성적으로 몰두하고 책임지며 노력해야 한다”며 “중국 개방의 문은 점점 커질 수밖에 없다. 고품질 발전을 확고히 추진하고 전 세계를 위해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차기 상무위원에 리창과 자오러지, 왕후닝, 차이치, 딩쉐샹, 리시 순으로 호명했는데, 이 순서가 새 위원들의 서열을 뜻한다. 관례에 따라 리창 상하이시 당서기는 내년 3월 리커창 국무원 총리의 뒤를 이어 후임 총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부패 칼잡이’ 자오러지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는 국회의장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에, ‘시진핑의 책사’ 왕후닝 중앙서기처 서기는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에 오를 것이 유력하다. 차이치 베이징시 당서기는 중앙서기처 서기로, 딩쉐샹 중앙판공처 주임은 국무원 상무부총리를 맡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리시 광둥성 당서기는 중앙기율위 서기로 공식 선출됐다.반면 전날 발표된 20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205명) 명단에서 리커창 총리와 왕양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한정 국무원 부총리 등 4명이 빠져 현 최고지도부 7명 가운데 4명이 물러나게 됐다. 24명으로 꾸려진 중앙정치국 위원에도 황쿤밍 당 중앙선전부장과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 장유사 중앙군사위 부주석 등 시 주석의 측근들이 포진됐다. ‘늑대외교’ 선봉장인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도 정치국원으로 승진했다. 중국 지도부는 시 주석과 그의 ‘복심’들로 채워졌고 상하이방(상하이 출신 정·재계 인맥)과 공청단 등 타 파벌은 소멸됐다. 시진핑 집권 3기 지도부는 1중전회를 마친 뒤 조만간 첫 정치국 회의를 열어 주요 업무를 논의한다. 내년 3월 양회(전인대·정협) 개최 전까지 당·정·군 요직 인사도 단행한다.
  • ‘시진핑 복심’으로만 채워진 中최고지도부 집권3기…다른 파벌 전멸

    ‘시진핑 복심’으로만 채워진 中최고지도부 집권3기…다른 파벌 전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신의 측근 인사 4명을 최고 지도부에 새롭게 포진시키며 집권 3기를 공식 출범시켰다. 23일 발표된 7인의 중국 최고 지도부(중앙 정치국 상무위원회)에는 시 주석과 함께 리창·차이치·딩쉐샹·리시 등 시 주석의 측근 그룹인 이른바 ‘시자쥔’ 인사들과 종전 최고지도부에서 함께했던 왕후닝과 자오러지가 포함됐다. 시 주석은 이날 중국 공산당 총서기 및 정치국 상무위원회(상무위) 구성원을 뽑는 당 20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중전회)에서 당 총서기 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재선출됐다. 이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신임 상무위 기자회견에서 선두에 서서 입장한 뒤 리창, 자오러지, 왕후닝, 차이치, 딩쉐샹, 리시 순으로 집권 3기를 함께 이끌어나갈 동료 상무위원을 호명했다.이는 당내 서열을 의미하는 순서로 상하이시 당 서기를 지낸 리창이 내년 3월 리커창 총리의 후임 국무원 총리로 발탁될 것이 유력해 보이는 지점이다. 자오러지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왕후닝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을 맡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리시는 이날 1중전회에서 중앙기율검사위 서기로 선출됐고, 중앙 서기처 서기와 부총리 자리를 각각 차이치와 딩쉐샹이 맡을 것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25명으로 구성된 중앙정치국에도 황쿤밍 당 중앙 선전부장과 천민얼 충칭시 당 서기, 장여우샤 중앙군사위 부주석 등 시 주석의 측근들이 여러 명 포함됐다.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정치국 위원으로 승진했다.반면 공청단(공산주의청년단)파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아온 후춘화 부총리는 정치국 상무위 진출에 실패한 것은 물론 정치국 위원으로도 뽑히지 못했다. 이로써 최고 지도부는 시 주석과 시 주석의 ‘복심’ 인사들로 채워졌고, 기존 상하이방(상하이 출신 정·재계 인맥)과 공청단파 등 다른 파벌은 사실상 ‘전멸’했다. 이로써 시 주석은 자기 중심의 독보적이고 집중적인 ‘원톱’, ‘원팀’의 권력 기반을 구축하며 총 임기 15년+α(알파)의 장기집권 체제의 문을 열었다. 10년씩 집권하는 전임자의 관행을 넘어서 시 주석이 장기집권 체제를 시작함과 동시에 측근 위주로 최고지도부를 구성함에 따라 개혁개방 이후 중국의 집단지도 체제는 와해한 것으로 여겨진다. 또 시 주석 중심으로 결정 권한을 집중하는 ‘집중통일영도’ 체제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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