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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평화 연대 큰 역할”… 野 “러 자극 안보 우려”… 외신 “나토 협력 확대”

    與 “평화 연대 큰 역할”… 野 “러 자극 안보 우려”… 외신 “나토 협력 확대”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깜짝’ 방문에 대해 국제 사회에서 국가 위상을 높이고 재건사업 참여로 경제적 실리도 확보했다며 ‘순방 성과 띄우기’에 나섰다. 외신도 우호적 평가를 내놨지만, 야당에서는 섣부른 방문이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16일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이룬 ‘세일즈 외교’의 성과”라며 “기술 강국, 자유 진영 최전선 대한민국의 역할과 위상이 제고됐다”고 썼다. 황규환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는 (한국이) 국제 사회의 중추 국가로서 역할을 다한다는 의미”라며 “동시에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의 경제적 가치가 2000조원 이상으로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오는 만큼 국익에도 도움이 되어 양국에 모두 ‘윈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외신도 이번 방문을 비중 있게 소개했다. AP통신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의 방문에 대해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나라를 위한 지원 의사를 밝히면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대한 한국의 협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윤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지금 우크라이나 상황은 70여년 전의 대한민국을 떠올리게 한다”고 한 발언에 무게를 실어 소개했다. 반면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러시아는 우리나라와의 15번째 교역 상대국으로 관계를 유지해 왔다”면서 “이번 일로 러시아의 영향력 아래 있는 북한이 무장을 강화하는 등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 “폭우로 순방을 중단하고 귀국해도 모자랄 판에 반대로 일정을 늘리고 우리 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尹 우크라이나 방문에 與 “대한민국 달라진 위상”... 외신도 큰 관심

    尹 우크라이나 방문에 與 “대한민국 달라진 위상”... 외신도 큰 관심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깜짝’ 방문에 대해 국제사회에서 국가 위상을 높이고 재건 사업 참여로 경제적 실리도 확보했다며 ‘순방 성과 띄우기’에 나섰다. 외신도 우호적 평가를 내놨지만, 야당 일각에서는 섣부른 방문이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16일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이룬 ‘세일즈 외교’의 성과”라며 “기술 강국, 자유 진영 최전선 대한민국의 역할과 위상이 제고됐다”고 썼다. 황규환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는 (한국이) 국제사회의 중추 국가로서 역할을 다하는 의미”라며 “동시에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의 경제적 가치가 2000조원 이상으로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오는 만큼 국익에도 도움이 되어 양국에 모두 ‘윈윈’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수석원내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는 경제적 기회이자, 전쟁의 상흔 속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룬 대한민국의 달라진 위상을 전 세계에 선보일 기회”라고 했다. 주요 외신도 이번 방문을 비중 있게 소개했다. AP통신은 15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의 방문에 대해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나라를 위한 지원 의사를 밝히면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대한 한국의 협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윤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지금 우크라이나 상황은 70여 년 전의 대한민국을 떠올리게 한다”고 한 발언에 무게를 실어 소개했다. 반면 국회 국방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우크라이나 전쟁의 불씨를 한반도로 불러 대한민국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행보”라며 “폭우로 30여 명의 우리 국민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되는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해 순방을 중단하고 귀국해도 모자랄 판에, 반대로 일정을 늘리고 우리 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우크라 재건에 韓기업 참여 ‘시동’…정부, 파일럿 프로젝트 추진

    우크라 재건에 韓기업 참여 ‘시동’…정부, 파일럿 프로젝트 추진

    우크라이나의 스마트시티 구축 및 공항 재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국내 건설사들이 우크라이나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본격 시동을 걸었다. 정부는 재건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민관 협력 ‘원팀코리아’를 가동하고, 파일럿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인프라부와 정례회의를 통해 현지 정보와 네트워크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폴란드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기업 간담회’ 이후 국내 기업과 우크라이나 및 터키·폴란드 기업 간 재건사업 참여를 위한 4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성물산은 우크라이나 최서단에 위치한 리비우시(市), 터키 건설사 오누르(Onur)와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 오누르는 우크라이나 내에서 시공 규모 1위인 터키 건설사로 약 20년 동안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우크라이나 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와 공항 재건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보리스필 국제공항은 우크라이나 여객 수송량의 62%, 화물 수송량의 85%가 집중된 키이우시 인근 우크라이나 최대 국제공항이다. 한국해외건설협회(ICAK)와 폴란드 및 우크라이나 건설협회 간 MOU를 통한 협력관계도 구축해 기업 간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단순한 과거의 복원이 아니라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국가 재설계가 필요한 사업이라고 본다. 이를 위해 한국 성장의 모든 결과물을 우크라이나에 전수함과 동시에 하드웨어인 인프라 조성에 그치지 않고 노하우 공유, 인재 양성 등 소프트웨어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의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선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이 역량을 모으는 원팀코리아를 조속히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원팀코리아를 통해 교통 인프라, 원전, 에너지, 스마트시티, 산업단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참여를 타진하고 터키·폴란드 등 다른 나라와의 협업도 강화한다. 또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이우와 우만 등 주요 도시에 우리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수립을 지원한다. 우크라이나 국민의 생존과 직결되는 병원이나 모듈러 주택 건설 등 인도적 지원은 조속히 추진한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간의 정례화상회의를 통해 현지 정보나 네트워크 등 기업이 원하는 정확한 정보를 입수해 지원하고, 양국 정부 간의 신뢰 관계를 형성해 나갈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우크라이나 리이우시 시장 및 보리스필 공항공사 사장, 터키 오누르사 회장과 만나 스마트시티 및 공항 재건 사업 지원을 위한 방안과 국내 기업과의 협력관계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원 장관은 “한강의 기적을 이룬 우리의 경험을 우크라이나에 공유해 우크라이나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윤 대통령의 이번 폴란드 방문 일정 동안 폴란드 인프라부와 교통 인프라 개발 MOU를 체결했다. 이와 함께 폴란드 우크라이나 개발협력 전권대표와는 우크라이나 재건 및 개발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
  • 20평의 기적… 70년 된 한을 푸는 9인이 있었다

    20평의 기적… 70년 된 한을 푸는 9인이 있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지난 14일 장관 취임 이후 공식적으로 제주를 처음 방문하면서 제주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단장 강종헌·이하 합동수행단) 사무실을 가장 먼저 찾아 지역사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주시 연동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내 제주도 도로관리과 청사에 위치한 합동수행단은 들어가는 입구부터 너무나 소박한 모습이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도 동쪽 한 귀퉁이에 있어 보일 듯 말 듯 했다. # 역사적인, 너무나 역사적인 그곳은… 1980년대 시골학교보다 더 비좁은 사무실 제주 4·3 당시 부당하게 작동했던 사법체계를 70여년이 흐른 지금 바로 잡기에 나선 역사적인 장소이지만, 합동수행단 건물은 마치 1980년대 시골학교를 닮았고 사무실은 그보다 더 협소했다. 그럼에도 합동수행단은 한 장관이 방문하는 이날 아침 일찍부터 귀한 손님을 맞느라, 혹은 기자들의 취재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판단해 협소한 사무실을 최대한 넓게 보이려고 복도 칸막이를 떼어 내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이곳의 수장인 강 단장마저 별도 룸도 없이 자영업자 대표보다도 못한 칸막이 한 칸을 룸으로 쓰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아침 칸막이마저 떼어내자 그나마 있었던 자신만의 공간조차 사라졌다. 그만큼 사무실은 비좁고 열악한 상황이었다. 손님이 와도 그 흔한 소파도 없어 대접할 공간마저 없어 보였다. 이날 변진환 검사는 “칸막이 없애니 사무실이 넓어 보인다”며 애써 웃었다. 그리고 “이 정도면 기자들도 몰려와도 비좁아 보이지 않을 것 같지 않냐”고 일찍 온 기자들에게 진지하게 되물었다. 하지만 이날 한 장관이 도착하고 취재 열기가 뜨거워지자 한 장관과 마주하지도 못한 채 복도에서 목소리만으로 취재하는 기자도 발생했다.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한 장관이 이날 기자들에게 입을 떼면서 언급한 “70여년이 지난 아픈 역사를, 70여년이 지난 후에 재심을 위해, 70여년이 된 재판기록을 완전히 전수조사하는, 흔치 않은 일을 하는” 합동수행단이 아니던가. 4·3 희생자 가족과 유족들의 한 풀어주기 위해 애쓰는 공간의 현주소는 청백하다 못해 민망할 정도로 초라했다. # 70여년 된 아픔을 치유하는 그곳인데… 협소한 사무실 탓 일부 대면도 못한 채 목소리로만 취재도 70여년의 아픔을 치유하고 새 역사를 써 내려가는 업무를 담당하는, 그들의 빛나는 업적에 비해 흔하디 흔한, 평범한 사무실이어서 놀랐다.이날 합동수행단의 업무에 속도를 내려면 인력 충원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 장관은 “검사나 수사관 한명을 늘리려고 해도 국회에서 해주지 않는다”고 우회적으로 비난한 뒤 “속도가 느릴지언정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직권재심)해내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어쩌면 예우받지 못하는 그들에게 자신이 해줄 수 있는 건, 장관 취임 이후 첫 제주 방문에서 가장 먼저 ‘여기, 이곳’을 찾아 격려하고 위로하는 것이었다. 합동수행단은 이날 평소에 하던 작업들을 책상 위에 펼쳐 놓았다. 눈으로 확인해야만 그들의 업무를 실감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실제 알아보기도 힘든 수사기록을 보면서, 황색 모노톤으로 빛바랜 장부들을 보면서, 조금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들이 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이 와 닿았고 결코 생색내기용 연출이 아니었다. 이날 한 장관도 실제 이 서적들을 펼쳐보이고 손에 쥐고 열변을 토하듯 말했다. “한자 세대도 아닌데 고어체이고 흘려 기록된 한자를 일일이 해독하는 일을 그들은 하고 있다. 손이 많이 가는 일이다.” 실제 점 하나만 달라도 성이 바뀌고 이름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또 신중하게 확인 작업을 거쳐야 하는,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 일이다. 희생자가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한 사람의 운명이 달려 있다.# 빛바랜 기록과 싸우는 그곳엔… 70년 아픔을 치유하는 기적의 9인이 있다 그래서 그들은 실제 더 수북이 쌓인 4·3관련 기록과 수형인명부, 제대로 알아보기 조차 힘든 한자 기록과 씨름하며 날마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빛바랜 기록의 역사와 싸우고 있다. 한 장관은 “처벌만 하던 검찰이 억울한 한을 풀어주기 위한 일을 하고 있다”고 특유의 또렷하고 진중한 어조로 합동수행단을 치하했다. 지난 14일 기준 군사재판 피해자 2530명 중 합동수행단은 1061명에 대한 재심을 청구했고 이 중 1031명의 수형인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아냈다. 한편 합동수행단은 강 단장을 비롯, 검사 2명, 검찰수사관 3명. 실무관 1명, 파견경찰 2명 등 총 9명이다. 이들은 원팀으로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회복을 위해 75년이 된 아픈 역사를 치유하고 있다. 불과 20평 남짓한 좁은 공간에서 해내는 기적이었다.
  • ‘이태원 참사’ 구속 피고인 전원 석방…검찰은 최선을 다하고 있나[취중생]

    ‘이태원 참사’ 구속 피고인 전원 석방…검찰은 최선을 다하고 있나[취중생]

    참사 발생 9개월, 책임지는 사람 아무도 없어형사 책임 묻는 재판 더뎌…전원 보석 석방용산구청장·전 경찰서장, 한 달에 한 번 재판檢, 서울경찰청장 기소 여부 반년째 결론 못내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10·29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형사 책임을 묻는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예상됐듯이 재판 절차는 더디기만 합니다. 그 사이, 구속 기소된 피고인 6명 모두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참사 발생 9개월이 되는데도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현실에 유가족은 답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서울 치안의 총책임자인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 대해선 검찰이 반년째 기소 여부도 결정하지 못하고 있고,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보석 석방 이후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박 구청장은 14일 구청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수해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고 합니다. 1심 재판 결과를 예단할 수 없지만 한 달에 한 번 재판이 열리다보니 유가족들은 속도를 내달라고 촉구합니다. 박 구청장 사건은 지난 3월과 4월 두 차례 공판준비기일이 열렸고 공판은 5월 15일과 6월 26일 두 차례 진행됐습니다.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사건은 두 차례 공판준비기일 이후 5월 8일, 6월 12일, 7월 10일 세 차례 공판이 열렸습니다.재판이 지연된다는 유가족 지적에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배성중)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태원 관련 사건 3건 외에 살인 등 강력 사건, 수십억대 금융 사건, 뇌물 선거법 사건 등 주요 사건 150여건을 동시에 맡고 있습니다. 월요일은 그래도 가장 중요한 사건인 이태원 사건에 온전히 할애하고 있고, 나머지 150여건을 수요일과 금요일에 진행합니다.” 재판부의 사정을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유가족은 애가 탈 수밖에 없습니다. 유가족들은 피고인들의 재판이 열리는 날이면, 법원 앞에 모여 기자회견을 합니다. 지난 10일에도 이 전 서장의 3차 공판이 열린 서울서부지법 앞에 모여 피고인들의 보석 석방을 규탄하고 엄중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이정민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직무대행은 “불구속 상태의 재판이 피고인들의 죄를 가볍게 해줌으로써 윗선의 책임 소재를 덮어버리고 이 참사가 별것 아닌 양 흘러가고 묻혀버리지 않을지 너무나 걱정되고 두렵다”고 했습니다. 재판부 “월요일 이태원 사건에 온전히 할애”유가족, 법원 앞에서 보석 석방 규탄·처벌 촉구 이날은 이 전 서장이 지난 6일 보석으로 풀려나고 첫 번째 재판을 받는 날이어서 언론의 관심도 컸습니다. 이 전 서장은 지난달 재판 때 입고 있었던 연갈색 수의 대신 사복 차림으로 피고인석에 앉아 있었습니다. 핼러윈을 앞두고 용산서 차원의 종합치안대책 문건을 작성했던 정현욱 용산서 112상황실 운영지원팀장이 증인으로 출석한 1·2차 공판과 달리 이번 공판에선 경찰 무전망(서울경찰청 지휘망, 용산서 행사망, 용산서 자서망) 검증이 이뤄졌습니다. 검찰은 이 전 서장이 충분히 사고 발생 또는 급박한 상황을 인식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고, 이 전 서장 측은 당시 무전만으로 참사를 조기에 인지해 대처하기 어려웠다고 반박했습니다. 법정에서 공개된 용산서 자서망의 녹음본과 관련해서 양측의 해석이 엇갈린 것입니다. 용산서 자서망 녹음본에는 참사 당일 오후 9시 10분부터 오후 11시 11분 사이 용산서 상황실과 현장 경찰관들 사이 무전이 담겼습니다. 참사 전후로 용산서에 들어온 현장 상황, 참사 당시 출동한 경찰의 보고 등이 주 내용입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서장은 수사기관 조사 당시 무전으로 들은 비명 소리에 대해 “축제 상황으로 인식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이 서장이 오후 10시 36분쯤 “동원 가능한 경력을 모두 이태원 쪽으로 보내라”고 처음 무전으로 지시했다며 “오후 10시 20분부터는 기존 무전과는 다른 비명이 계속 나오고 있었고, 현장 경찰관의 목소리 톤이나 발언 내용이 굉장히 다급한 상황임을 짐작케 한다”고 주장했습니다.이임재 전 서장, 지난 10일 보석 후 첫 공판 참석이 전 서장 측 “‘사람 깔렸다’ 무전으론 안 들려”검찰 “충분히 사고 발생 또는 급박한 상황 인식” 반면 이 전 서장 측은 당시 이 전 서장이 3개 무전망을 포함해 대통령 경호망까지 4개 무전을 동시에 청취해야 하기 때문에 참사 관련 신고가 들어오는 용산서 무전망에 온전히 집중하기 어려웠다고 반박했습니다. 무전 음질이 좋지 않고 현장 소음으로 상황을 충분하게 인식하기 어렵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 전 서장 측은 “검찰 공소장을 보면 오후 10시 19분쯤 이태원 파출소에 사람이 깔렸다는 표현이 나온다. 그런데 ‘사람이 깔렸다’는 말은 도저히 무전 녹음 내용에선 들리지 않았다”며 “녹음을 들어보면 무전 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사실을 추정할 수 있다. 상황실에서 전파하는 무전은 상황실에서 녹음하기 때문에 잘 들리지만 현장에서는 음악 등 여러 소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이 전 서장이 탑승했던 관용차 내부 무전기를 통해 듣는 음질과 법정에서 재생되는 음질이 같은 수준인지를 물었고, 검찰은 “과학적으로 음질을 확인할 순 없지만 무전에 이상이나 장애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이 전 서장 측 변호인은 “실제로 무전을 듣는 입장에서는 잘 들리지 않는다”고 재차 반박했습니다. 법정에서 용산서 자서망 녹음 파일을 들은 이 전 서장은 안경을 내리고 눈가를 손가락으로 닦아내기도 했습니다. 재판이 끝난 뒤 당시 무전이 잘 안 들렸던 상황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고인과 유가족에게 죄송하다”며 “재판에 성실하게 사실대로 임하겠다”고만 답했습니다. 이날 자택으로 돌아간 이 전 서장은 다음달 21일에야 다시 법정에 출석합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 17일 공판 출석6월 재판 출석 때는 유가족과 충돌 오는 17일에는 박 구청장의 3차 공판이 예정돼 있습니다. 박 구청장의 보석 석방 이후 첫 재판이었던 지난달 26일 유가족과 충돌이 있었습니다. 유가족들은 박 구청장이 구청장직을 유지할 경우 구청 직원들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도 사실대로 진술하지 못할 수 있다며 사퇴를 촉구했지만 달라진 건 없습니다. 그렇게 20여일이 지나고 다시 열리는 재판에서도 공방만 벌어질 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한 참사가 길고 긴 ‘법원의 시간’을 지나면 책임이 보다 명확해질 것입니다. 검찰도 분발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경찰이 송치한 지가 언제인데 아직까지 결론도 못 내는 것일까요.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해 11월 이태원 참사 수사와 관련해 “송치 후 정확한 원인과 책임 규명,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수사와 공판 과정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 “부산 미래산업 육성”…지역혁신네트워크 간담회 개최

    “부산 미래산업 육성”…지역혁신네트워크 간담회 개최

    14일 중소벤처기업부는 부산시 미래 신산업 분야의 현안을 논의하고 육성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혁신네트워크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이영 중기부 장관,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부산시, 지역혁신 지원기관, 지역중소기업 등이 참석했다. 이영 장관은 인사말에서 “기업이 맘껏 달릴 수 있도록 규제 혁파의 선봉에 서서 규제를 푸는 게 아니라 부수겠다는 자세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개선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부산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금융·수소 분야 육성을 위한 부산시의 육성전략’,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의 ‘지역 혁신기관 원팀 지원방안’ 등 2건의 정책이 발표됐다. 지역혁신기관 간 연계·지원 강화, 국내 수소 용기 검사기준 완화, 핀테크 기업이 제품 출시 초기에 겪는 침체기 극복을 위한 체계적인 R&D 추진 등 건의들도 나왔다. 이영 장관은 “핀테크·블록체인·수소와 같은 미래 먹거리 영역에서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를 2027년까지 10여곳으로 확대하고 신기술 분야에 대한 R&D 지원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지방중기청과 지자체, 기업, 지역혁신기관이 하나의 강력한 원팀을 이뤄 지역중소기업 육성과 지역의 혁신을 선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기부는 올해 2월부터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신설·강화하는 규제를 사전에 알려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규제예보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 국내 최초로 전면적인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되는 글로벌 혁신특구를 10월 중 2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 한화진 “기업·국민에 부담 ‘킬러 규제’ 과감히 혁신”

    한화진 “기업·국민에 부담 ‘킬러 규제’ 과감히 혁신”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13일 “일률적인 기준을 적용하던 환경영향평가를 영향 정도에 따라 중점 또는 간이평가하도록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열린 대한상의 주최 제주포럼에서 ‘탄소감축 시대, 정부의 환경정책 방향’에 대한 정책강연에서 기업의 투자를 제약하거나 국민에게 과도한 불편을 주는, ‘킬러 규제’에 대한 과감한 혁신 계획을 밝혔다. 그는 “과학에 기반한 합리적인 규제 개선으로 국가 성장을 주도하겠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규제를 선별해 속도감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킬러 규제로 환경영향평가와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을 거론했다. 환경영향평가에 기 확보됐거나 누적된 평가정보 등을 사전 제공해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등 내실화 계획을 밝혔다. 화평법과 관련해 “국제적인 기준에 맞지 않는 신규 화학물질 등록기준을 유럽연합(EU) 수준으로 합리화해 화학물질 제조·수입 시 등록 기준을 1t 이상(1t 미만은 신고)으로 개선하겠다”며 “획일적으로 관리하던 유독물질은 유해성·취급량 등을 고려해 차등적으로 관리하도록 ‘화학물질관리법’도 개정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기후변화 등의 환경 의제가 탄소 무역장벽, 플라스틱·배터리 재생 원료 의무 사용,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구 등이라고 밝힌 한 장관은 “탄소 신시장을 선점해 우리 경제가 도약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기업의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를 요청했다. 한 장관은 이날 강연을 마친 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국내 자발적 탄소시장의 정착과 건전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자발적 탄소시장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등 제도의 적용을 받지 않는 영역에서 민간이 주도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그 실적을 인증받아 거래한다. 국제기구나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권을 할당하고 배출권의 과·부족분을 거래해 목표를 지키도록 하는 ‘규제 시장’과 구분된다. 한 장관은 “자발적 탄소시장은 탄소감축 실적의 신뢰성 확보가 관건”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분야 신산업 육성 등 두마리 토끼를 잡는 성공적인 시장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산업계와 ‘원팀’을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 한화진 환경부 장관 “‘킬러 규제’ 혁신 과감하게 추진할 것

    한화진 환경부 장관 “‘킬러 규제’ 혁신 과감하게 추진할 것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13일 “기업 투자를 제약하거나 국민에게 불편을 주는 일명 킬러규제 혁신을 과감하고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열린 대한상의 주최 제주포럼에서 “합리적인 규제 개선으로 국가 성장을 주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관련, 환경부는 가급적 빠른 시기 안에 기업 투자를 제약하거나 국민에게 불편을 주는 규제를 선별해 속도감 있게 혁신할 계획이다. 한 장관은 “기후 위기가 환경 보전의 당위성을 넘어서 기업 경영과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기업도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위해서는 기후 위기 적응 역량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그동안 일률적 기준을 적용하던 환경영향평가를 환경영향 정도에 따라 중점 또는 간이평가하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한 장관은 기후변화 등의 환경 의제가 탄소 무역장벽, 플라스틱·배터리 재생 원료 의무 사용,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구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탄소 신시장을 선점해 우리 경제가 더 도약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또 “획일적으로 관리하던 유독물질은 유해성, 취급량 등을 고려해 차등적으로 관리하도록 ‘화학물질관리법’을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날 강연을 마친 한 장관과 국내 자발적 탄소시장의 정착과 건정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자발적 탄소시장은 기업, 지방자치단체, 개인 등이 자발적으로 감축사업을 추진해 발생한 감축실적을 거래하는 시장으로 국제기구나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권을 할당하고 배출권의 과·부족분을 거래해 목표를 지키도록 하는 ‘규제 시장’과는 구분된다. 환경부는 협약을 통해 배출권거래제 운영 경험을 살려 대한상의에서 올해 1월 설치한 탄소감축인증센터와 주기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최 회장은 “이번 협약이 국내 자발적 탄소시장의 조기 정착과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중요한 것은 탄소감축 실적의 신뢰성 확보”라며 “원팀이 돼서 감축 실적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최태원 대한상의회장 “반도체 사이클 업다운 빨라지고 진폭 커지는 문제 우려”

    최태원 대한상의회장 “반도체 사이클 업다운 빨라지고 진폭 커지는 문제 우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3일 “반도체 사이클의 업앤다운이 빨라지고 진폭이 커지는 문제점에 봉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12일 대한상의 주최 제주포럼을 계기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반도체를 우리가 주축으로 하는데 이렇게 널뛰면 프로그램이 어려워진다는 그런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올 2분기 영업이익이 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7%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성적표였다. 최 회장은 “반도체의 진폭과 사이클이 빨라지는 경향이 있다보니 사업을 운영하는 것이 너무 어려워졌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다만 최 회장은 이런 어려움에도 결국 경기는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회장은 “결국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얘기하고 싶지만 정확히 언제라고 말할 시점은 모르겠다”며 “2년뒤 3년뒤는 아니고 6개월뒤냐 1년뒤냐 이런 정도의 문제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연내에는 좀 풀려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미중 갈등과 공급망 문제 등에 대해서 최 회장은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는, 기업 경쟁력 자체에 개입하는 일들이 생겼다”고 진단하면서 “이제는 정부 플러스 기업의 경쟁 형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 경쟁력을 키워야하지만 이제는 밖에 나가서 기업만으로 이길 수 없는 상태”라며 “정부와 민간이 ‘원팀’이 돼서 활동해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준 디스플레이 산업을 언급하며 “우리가 대응을 잘해서 주도권을 잃지 말아야 하는 것은 잃지 말고 끌고 나가야 한다”며 “한번 없어진 주도권은 회복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미중 갈등이 꼭 나쁘다고만 볼 수 없으며 나쁜점만 보니까 그런 것으로 우리의 대응전략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대한상의주도로 올 11월 한중 고위급 회담을 열어 관계개선의 필요성을 언급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시장 공략과 관련해 앞으로는 하나의 공통된 시장이 아닌 쪼개진 수많은 시장을 상대해야 한다면서 “중국의 리오프닝이 그만큼 효과가 안난다”며 “기대가 너무 컷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30부산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장이기도 한 그는 엑스포 유치가 시장 개척의 기회라며 “(유치 가능성에 대해) 가능하면 낙관적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사회공헌과도 관련해 “음수사원(飮水思源)이란 말을 즐겨 쓰는데 저도 사회에서 혜택을 받은만큼 그 빚이 남아있다”라며 “우물을 만들어서 후대에 누가됐던 상관없이 누군가 물을 마실수 있게끔 하는게 제가 갖고 있는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4대 그룹의 전경련 복귀 가능성과 관련해 최 회장은 “경쟁이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다. 가능한 시너지 효과를 내야한다”며 “새롭게 잘 이끌어져서 잘 됐으면 좋겠다. 할수 있는 일은 지원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원·하청 ‘원팀’ ESG 대응… 부산시·중진공 지원 협약

    부산에서 지역 원청기업과 협력사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도입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10일 부산상공회의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ESG 상생협력 확산과 지속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지역 기업들이 ESG를 도입할 수 있도록 기반 시설을 공유하고, 기업들에 ESG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심층진단과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올해 독일이 공급망 ESG 실사법을 시행하고, 내년에는 유럽연합 전체로 확대될 예정이어서 세 기관은 중소기업도 ESG 경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크다고 보고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ESG 실사법은 제품을 수출하는 기업뿐 아니라 중간재를 납품하는 협력사도 환경 파괴, 인권 침해 등을 초래하지 않는지 확인하도록 의무화하는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지원사업 참여업체인 동일고무벨트㈜, 동일철강㈜, ㈜성우하이텍, ㈜오리엔탈정공, ㈜파나시아, 한국남부발전㈜이 참여했다. 지난 4월부터 시와 부산상의가 추진하는 ‘원·하청 ESG 상생경영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원청들이다.
  • 호국보훈의 달, 무더위·장마 시작... 1면 사진으로 돌아보는 6월 이슈 [포토多이슈]

    호국보훈의 달, 무더위·장마 시작... 1면 사진으로 돌아보는 6월 이슈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호국보훈의 달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정된 달입니다.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는 6.25 참전 용사와 유가족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사진으로 전달했습니다. 세계 평균기온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인류는 심각한 기후위기를 마주했습니다. 대한민국도 무더위와 장마가 반복되는 변덕스런 이상 기후를 보이고 있습니다. 역사의 기록이자, 그날그날 가장 중요한 뉴스를 담은 서울신문 1면 사진들로 6월 한 달간의 핵심 이슈를 돌아봅니다. ◼ 2023년 6월 1일 <호국보훈의 달… ‘위대한 헌신’ 어루만지다>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한 시민이 헌화하고 있다. 국가보훈부에서는 1963년부터 매년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해 보훈사업을 집중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는 “위대한 헌신, 영원히 가슴에”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현충일(6일) 추념식, 6·25전쟁 기념행사 등 다양한 보훈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 2023년 6월 5일 <스타 없어도 빛난 원팀… U20월드컵 2연속 4강 신화>20세 이하(U20)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가 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델에스테로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한 뒤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선수들은 발목 부상으로 대회 중간 대표팀에서 하차한 박승호를 격려하기 위해 그의 등번호 18번 유니폼도 함께 들었다. 한국 축구는 이날 승리로 준우승한 2019년 대회에 이어 2연속 U20 월드컵 4강 신화를 썼다. 한국 남자 축구가 FIFA 주관 대회에서 4강에 오른 건 이번이 다섯 번째다. ◼ 2023년 6월 6일 <영원히 기억될 대한민국의 영웅들>제68회 현충일인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위패봉안소에서 이현선(85)씨가 6·25전쟁에서 전사한 오빠 이현빈씨의 이름이 새겨진 위패를 닦고 있다. 이씨는 이병으로 참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전사했다. ◼ 2023년 6월 12일 <北 얼마나 힘들길래… 위성장비도 카메라 렌즈통 재활용>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1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찰위성 발사 준비위원회를 현지지도했다는 소식과 함께 공개한 사진(왼쪽 사진) 속 직사각형 물체(빨간 원)가 한 카메라 제조사의 망원렌즈 상자(600밀리렌즈·오른쪽 사진)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상자에는 많은 케이블이 연결돼 있고 제조사를 지운 흔적이 있었다. ◼ 2023년 6월 18일 <숨막히는 6월 붙볕더위… ‘분수 수영장’은 즐거워>서울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18일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한 어린이가 물안경을 낀 채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 전역과 중부내륙 곳곳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고 19일엔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치솟는 불볕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2023년 6월 23일 <73년 전 그날 잊지 않았다… 지면으로 만난 韓美 용사>한미동맹 70주년이자 한국전쟁 73주년을 맞아 6·25전쟁에 참전했던 미국과 한국의 두 영웅이 사진 속에서나마 손을 맞잡았다. 정태조(왼쪽) 6·25참전유공자회 세종시지부장은 고지전에서 싸우고 화랑무공훈장을 받았으며, 미 워싱턴DC에 있는 해리 F 밀러는 맥아더 장군을 도왔다. 옛 전우를 애틋하게 생각하면서도 고령으로 바다를 건너 서로 만날 수 없는 상황이라 두 노병에게 악수하는 장면을 부탁해 사진을 합성했다. ◼ 2023년 6월 29일 <전국 덮친 장맛비··· 여행길도 주륵주륵>거센 장맛비가 쏟아진 29일 오전 한 외국인 관광객이 우의를 입은 채 여행용 가방을 끌고 서울 광화문광장을 지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발달한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렸으며 당분간 비가 자주 내리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김주현 금융위원장 “새마을금고 예금자보호 문제 없어…정부 말 믿어달라”

    김주현 금융위원장 “새마을금고 예금자보호 문제 없어…정부 말 믿어달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7일 “불안한 심리로 인한 과도한 자금유출만 없다면 새마을금고 건전성과 예금자보호에 아무 문제가 없다”면서 뱅크런(대규모 인출) 우려가 제기된 새마을금고 위기설 진화에 나섰다. 정부는 자금지원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총동원하겠다고 공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1주년을 맞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정부는 보유한 모든 정책수단을 활용해 새마을금고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재산상 손실이 결코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불안한 마음에 예금을 조기인출함으로써 재산상 불이익을 감수하시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새마을금고는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은행권과 동일하게 1인당 5000만원까지 예금이 보장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특정금고의 건전성에 우려가 있을때는 자산·부채 전액 그대로 우량 금고로 이관해 5000만원 초과 예금도 보호해왔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약정이자 불안심리로 약정이자나 비과세 혜택을 포기하고 중도 해지 손해까지 부담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은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는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금융위,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참여하는 ‘범부처 대응단’을 구성해 원팀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금고 이용자분들의 귀중한 자산을 보호하고자 새마을금고에 대한 지금지원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책임지고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의 상황이 어렵지만 IMF(국제통화기금) 위기나 2008년 글로벌 위기 때보다 더 어렵지는 않다”면서 “그때도 새마을금고에서 예금자들이 손해를 본 것 한 분도 없었다. 유튜브 말을 믿지 말고 정부의 말을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새마을금고발 불안 심리로 코스닥과 채권 시장이 요동친다는 질문에 대해 그는 “불안하다고 예금을 다 빼니 이런 상황이 되는 것”이라며 “새마을금고 예금자의 95%는 5000만원 이내로 예금을 인출한 이유가 없다”고 당부했다. 그는 “예금을 이렇게 찾으면 우리나라 최고 은행도 견딜 수 없다”고 꼬집었다. 지난달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6%대에 올라서면서 건전성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행정안정부는 지난 4일 새마을금고 연체율 감축 특별 대책을 발표에서 연체율이 평균보다 높은 100곳을 집중관리 대상으로 정하고, 연체율과 특별검사 등에 따라 경영개선, 합병 요구 등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부실 우려가 제기된 일부 새마을금고 지점에서 예·적금을 해지하려는 고객들이 몰리는 등 불안감이 커졌다. 새마을금고 뱅크런 사태를 우려한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범정부 대응단을 구성하는 등 진화에 나서고 있다.
  • 강동구, 민선8기 1주년 맞아 성과지향 조직으로 바꾼다

    강동구, 민선8기 1주년 맞아 성과지향 조직으로 바꾼다

    서울 강동구는 민선 8기 출범 1년을 맞아 구민 중심의 성과지향 조직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두 차례의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기존 48과 190팀을 43과 180팀으로 축소하여 조직의 효율성과 대응력을 강화하는 한편 안전분야 기능 강화, 교통대책전담반(TF) 설치 등 주민수요에 부합하는 조직체계를 마련하였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2022년 조직운영 우수자치단체’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최근 두 차례의 조직 개편이 조직 효율성과 행정신뢰도를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면, 이번 개편은 주요정책의 실행 동력을 확보해 구민 중심의 성과지향적 조직 체계를 구축하는데 집중했다.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서울시 주택정책 변화 등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재건축재개발과’를 신설하고, 기존 주택재건축과를 공동주택 관리 및 민원처리 전담부서인 ‘공동주택과’로 재편하여 행정 전문성을 높였다. 구 최대 숙원과제인 교통정책(5호선 직결화, GTX-D 노선 구 경유 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기존 교통행정팀을 버스, 도시철도 등 교통체계 관련 업무를 전담 수행하는 교통정책팀과 교통 관련 민원처리를 위한 교통관리팀으로 분리했다. 또한 아이돌봄 및 양육지원에 공공의 역할이 강화되는 추세에 맞춰 기존 어린이회관팀을 공공형놀이시설팀과 어린이회관팀으로 분리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적 지원을 체계화했다. 1인 가구 비율이 급증하고 있는 사회현상을 반영하여 가족지원팀을 ‘1인가구지원팀’으로 재편했다. 이외에도 동청사관리팀을 신설해 노후화된 동청사의 복합개발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전세피해지원센터를 설치해 전세사기 피해자의 주거안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경공매 등으로 퇴거가 불가피한 피해자를 위한 긴급주거지원, 법률·심리상담, 깡통전세 피해예방 온라인센터를 운영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번 개편은 교통, 재건축재개발, 주거안정 및 복지 실현 등 구민들이 바라는 변화를 위한 실행동력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라며, “급변하는 지역 여건과 정책환경 속 구민 중심의 성과지향적 조직체계를 구축해 누구나 살고 싶은 강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현대성우그룹, 대학생 서포터즈 ‘현대성우 챌린저스’ 4기 모집

    현대성우그룹, 대학생 서포터즈 ‘현대성우 챌린저스’ 4기 모집

    월별 활동비 지원·멘토링·우수 서포터즈 포상 등 혜택 제공7월 14일까지 대학생·휴학생 12명 선발 현대성우그룹은 대학생 서포터즈 ‘현대성우 챌린저스’ 4기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2020년 발족한 현대성우 챌린저스는 캐스팅, 휠, 배터리, 모터스포츠 등 기술 집약적인 자동차 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현대성우그룹의 대학생 서포터즈로, 기업 가치관인 ‘도전’을 대학생들과 함께 실현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4주년을 맞이한 현대성우 챌린저스는 현대성우그룹 소식 및 다양한 모빌리티 산업 관련 콘텐츠를 ▲영상 제작 ▲기획 기사 작성 ▲카드뉴스 제작 등 다양하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통해 전달해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릴스, 유튜브 숏츠 등 최신 트렌드에 맞는 콘텐츠도 추가해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현대성우 챌린저스 4기 모집 대상은 ▲개인 계정의 블로그 및 소셜 미디어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는 대학생·휴학생 ▲자동차 산업 및 콘텐츠 제작에 관심이 많은 학생 ▲서포터즈 활동 시 온·오프라인 미팅 참석이 가능한 학생이다. 지원 기간은 다음달 14일까지로 온라인으로만 지원을 받으며 서류심사 및 화상 면접을 거쳐 최종 12명을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현대성우 챌린저스 4기에게는 ▲매월 소정의 활동비 지원 ▲최종 수료 시 수료증 수여 ▲활동 우수자 시상 및 포상금 수여 ▲실무자와의 멘토링 기회 제공 ▲팀웨어 및 각종 굿즈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현대성우 챌린저스 4기는 올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활동하며, 활동 기간에 매월 주어진 미션 키워드를 주제로 콘텐츠를 제작한 후 개인 블로그 및 소셜 미디어에 올리면 된다. 지원 방법은 현대성우저널 홈페이지 내 서포터즈 모집 게시글을 참고해 다음달 14일까지 온라인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추가 문의사항은 현대성우쏠라이트 경영지원팀(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으로 연락하면 확인할 수 있다. 현대성우그룹 담당자는 “콘텐츠 기획 및 제작, 멘토링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오니 많은 지원 바란다”며 “현대성우그룹은 모든 대학생의 꿈과 열정을 응원하며, 현대성우 챌린저스가 모빌리티 산업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들의 대표 대외 활동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1주년 기념 ‘광주교육 포럼’ 성황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1주년 기념 ‘광주교육 포럼’ 성황

    광주시교육청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최근 광주 서구 JS웨딩컨벤션에서 ‘혁신적 포용교육 1년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광주교육 포럼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주정민 전남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 서임석 광주광역시의원, 광주고등학교 학생의회 의장 박성현 학생, 박미자 학부모(일곡중), 최범태 광주자연과학고등학교 교장, 실천교육교사모임 문정표 교사, 서미애 서울신문 국장, 아름다운가게 광주목포본부 이계양 공동대표와 교직원 15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광주광역시교육청 최성광 장학관의 주제 발표에 이어 주정민 학장의 진행으로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 참석한 서임석 광주시의원은 “학부모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늘봄학교 추진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며 “지역 특성과 다양한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지원팀과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성현 학생은 “학생들의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많으면 좋겠다“며 ”365-스터디룸, 학생 야외버스킹 등 학생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일곡중학교 학부모 박미자 씨는 “우리는 항상 아이들에게 무엇을 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며 “아이들 급식의 안전성, 기초학력 향상, 방과 후 돌봄에 혁신적인 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범태 광주자연과학고등학교 교장은 “교육청의 획일적인 지시만으로 운영되는 학교는 학교의 자율성을 해치고 다양한 학생들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학교가 주도하고 교육청이 지원하는 형식으로 다양한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천교육교사모임 문정표 교사는 “미국 오바마 정부가 추진했던 ‘모든 학생 성공법’(Every Student Succeeds Act, ESSA)처럼 교사들이 납득하는 개혁만이 학교 현장을 바꿀 수 있다”면서 “교육활동에서 자율성을 보장할 수 있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미애 서울신문 국장은 “언론은 행정과 공공기관의 다양한 활동을 널리 알리거나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한다”며 “언론을 광주교육 발전을 위한 동반자라 생각하고 보다 적극적인 상호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름다운가게 광주목포본부 이계양 공동대표는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지원이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지 고민이 필요하다”며 “진정한 협치 자세를 가지고 시민들과 함께 교육자치를 구현해 가야한다”고 말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혁신적 포용교육에 대한 지난 1년간의 성과와 과제에 관해 교육가족의 다양한 생각을 들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광주교육을 더 발전시키기 위한 소중한 의견을 모두 경청하며 교육가족이 바라는 ‘다양한 실력이 미래’인 광주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씨줄날줄] 주바일과 K건설/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주바일과 K건설/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주바일은 사우디아라비아 동쪽에 있는 항구도시다. 평범했던 어촌 마을에 산업화 바람이 몰아닥친 것은 1970년대부터다. 사우디 정부는 이곳에 대규모 항구를 구상했다. ‘20세기 최대 프로젝트’라 불렸던 주바일 산업항 입찰전의 시작이었다. 혈기 왕성했던 정주영 당시 현대건설 사장도 주바일에 눈독을 들였다. 영국·독일 등 쟁쟁한 유럽 기업의 벽을 넘으려면 결정적 한 방이 필요했다. 정주영은 비용 절감과 공기 단축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공사 실비 12억 달러보다 20% 이상 저렴한 금액(9억 3114만 달러)을 써 내면서도 완공을 6개월 앞당기겠다고 장담한 것이다. 모든 기자재를 값싼 한국서 배에 몽땅 실어 사우디로 실어 나르는 방법 등으로 정주영은 약속을 지켰다. 그런데 그가 처음 지시한 입찰가(8억 7000만 달러)는 더 낮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싼 것 같아 실무 임원이 6000만 달러를 현장에서 더 얹어 써 냈는데 “실패하면 걸프만에 빠져 죽을 생각이었다”고 한 일화는 유명하다. 창업주도 샐러리맨도 회사를 내 몸처럼 여기던 시절이었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도 수주전을 전폭 지원했다. 1976년의 주바일 신화는 그렇게 시작됐다. 공사 금액은 당시 환율로 4600억원, 그해 정부 예산의 거의 절반이었다. 엊그제 현대건설이 주바일에서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사우디 정부가 주바일 일대에 조성하는 석유화학 단지 공사를 따낸 것이다. 수주 금액만도 50억 달러(약 6조 5000억원)다. 우리 기업이 사우디에서 따낸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정부와 기업의 ‘원팀’ 호흡도 47년 전 그랬던 것처럼 빛났다. 무엇보다 ‘21세기 최대 프로젝트’라는 1300조원 규모의 네옴시티 수주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라크 내부 사정으로 주춤했던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도 최근 다시 시동을 거는 양상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한화건설이 들어가 있다. 대우건설은 총 5조원 규모의 이라크 알포 항만공사를 지난해 추가로 따냈다. 제2 중동 붐을 꿈꾸는 ‘K건설’이 최초 도약대였던 그곳 주바일에서 20세기와 21세기 최대 역사(役社)를 모두 손에 넣는 역사(歷史)적 순간을 기대해 본다. 정주영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귀에 어른거린다. “이봐, 해봤어?”
  • 홍준표 “대구 제2국가산단 조기 조성”… 원희룡 “조속한 행정 추진”

    홍준표 “대구 제2국가산단 조기 조성”… 원희룡 “조속한 행정 추진”

    국토교통부와 대구시가 달성군 일원에 계획 중인 대구 제2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홍준표 대구시장은 26일 오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만나 국가산단 조성 지원계획과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도 참석했다. LH와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사업시행자로 이 사업에 참여한다. 대구시는 이날 회의에서 국토부 측에 신속한 산업용지 공급을 위해 연내 대구 제2국가산단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해달라고 요청했다. 국토부는 범정부 추진지원단을 통한 신속한 예타 추진 등 조속한 행정절차 추진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참여 기관·단체들은 사업 추진을 위해 협조체계를 구축한다는 의미로 ‘대구 제2국가산단 성공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도 체결했다. 시는 이날 지역 기업인 엘앤에프, 경창산업, 에스엘과 제2국가산단 입주를 위한 투자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대구 제2국가산단은 지난 3월 정부가 발표한 신규 국가산단 15개 후보지 중 한 곳으로, 달성군 화원·옥포읍 일원에 330만㎡(100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이 곳을 ‘미래차’와 ‘로봇’ 융합 거점 단지로 개발할 방침이다. 2026년 보상에 착수 2030년 완공 예정이다. 또 시는 국토부에 대구경북신공항 활주로를 3.8㎞ 규모로 건설해달라고 요청했다.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추진되는 군공항 건설 및 후적지 개발 사업에 LH가 참여해 줄 것도 요청했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 미래 스마트기술 국가산단(제2국가산단)을 신공항과 연계해 대구미래 50년을 이끌 글로벌 산업거점으로 만들겠다”면서 “국토부와 긴밀히 협조해 국가산단 지정이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사업 단계단계마다 머리를 맞대고 원팀이라는 각오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면서 “이번 사업이 대구미래 신성장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사우디 뚫은 ‘원팀코리아’… 6.5조 역대급 수주

    사우디 뚫은 ‘원팀코리아’… 6.5조 역대급 수주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 건설사업을 따내며 중동 지역에 다시금 ‘K건설’의 메가 프로젝트 진출 기반을 확대했다. 국내 기업이 사우디서 수주한 공사 중 역대 가장 큰 규모(50억 달러·약 6조 5000억원)로,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신년사에서 ‘해외 수주 500억 달러 프로젝트’를 언급하고 국토교통부가 ‘제2중동 붐’ 조성을 위해 ‘원팀코리아’를 구성한 이후 처음으로 수주한 초대형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사우디 국영 석유·천연가스 기업인 아람코와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 패키지 1번과 4번 프로젝트 계약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올해 상반기 해외 건설 수주 실적은 최소 137억 달러 이상으로 지난해 상반기 수주 실적(120억 달러)을 넘어섰다. 전체 해외 수주 사업 중에서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2014년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프로젝트 등에 이은 역대 7위 규모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역대 최대 규모 수주 소식에 “양국 경제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두 나라가 공동으로 번영하는 확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아울러 “지난해 11월 윤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고 인프라 분야에서 대규모 경제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후 이뤄진 정상외교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이번 수주가 지난해 11월 체결된 40조원 규모의 한·사우디 양해각서(MOU)에는 포함되지 않은 추가 성과라면서 MOU도 별도로 정상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아미랄 프로젝트’라고 불리는 이번 사업은 사우디 유전의 중심지인 담맘으로부터 북서쪽으로 70㎞ 떨어진 주베일에서 진행되며 기존 사토프(아람코와 프랑스 토탈에너지의 합작법인) 정유공장과 통합 조성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등급의 저부가가치 원료를 활용해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설비와 최첨단 폴리에틸렌 생산설비, 부타디엔 추출설비, 기타 기반시설 등의 건설을 포함한다. 현대건설은 이 초대형 프로젝트 중 패키지 1과 4의 공사를 수행한다. 패키지 1은 아미랄 프로젝트의 핵심인 MFC(혼합 크래커)를 건설하는 공사로, 공정 부산물을 활용해 ‘화학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에틸렌을 연간 165만t 생산하는 설비다. 패키지 4는 고부가가치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주요 인프라 외 기반설비, 탱크, 출하설비 등을 포함한 시설 건설 공사다. 패키지 2·3은 이탈리아의 테크니몬트사가 수주했다. 이번 수주의 또 다른 의미는 설계·구매·건설 등 공사의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이는 세계적인 기술력과 설계·조달·시공(EPC)의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창업주 정주영 회장 시절인 1975년 사우디 건설시장에 처음 진출했으며 약 반세기 동안 총 170여건, 약 232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진행했다. 특히 아람코와의 각별한 인연은 1979년 얀부 천연액화공장 해상 정박장 공사부터 이어진다. 이후 쿠라이스 가스처리시설, 카란 가스처리시설, 우쓰마니아 에탄회수처리시설 등 아람코가 발주한 다수의 석유화학 및 가스 플랜트 사업을 완수하며 신뢰 관계를 쌓아 왔다. 여기에 28억 달러 규모의 마잔 개발 패키지, 자푸라 유틸리티 및 부대시설 공사와 국내 석유화학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샤힌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수주는 정부 차원의 경제 외교가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에서 ‘해외 수주 500억 달러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인프라 건설을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육성할 것임을 강조했다. 국토부 원팀코리아는 사우디에서 두 차례 수주 지원을 했고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 3월 서울에서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를 만나는 등 고위급 외교를 펼쳤다. 계약 서명식에도 참석한 원 장관은 “향후에도 네옴시티 등 초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후속 수주를 위해 원팀코리아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서민가구 ‘식비·주거비<자녀 학원비’…고소득 가정, 학원비 月114만원

    서민가구 ‘식비·주거비<자녀 학원비’…고소득 가정, 학원비 月114만원

    중·고등학교 자녀를 둔 고소득 가정은 학원비로 한달 평균 114만원가량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 가구는 식비와 주거비보다 자녀 학원비에 들어가는 돈이 더 많았다. 25일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계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가구 중 만 13~18세 자녀가 있는 가구의 월평균 학원·보습 교육 소비 지출은 100만 2000원이었다. 자녀가 사교육에 참여하지 않은 가구(학원·보습 교육비 소비지출이 없는 가구)를 제외하면 월평균 학원비는 114만 3000원이었다. 이는 청소년 자녀를 둔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지출인 653만원의 17.5%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들 가구의 월평균 식료품·비주류 음료 소비 지출은 63만 6000원, 주거·수도·광열비 지출은 53만 9000원이었다. 가족 전체 한달 밥값과 주거비를 더한 만큼의 돈을 자녀 학원비로 썼다는 의미다. 같은 조건인 4분위 가구 중 자녀가 사교육에 참여한 가구의 학원·보습 교육비 지출은 84만 9000원, 3분위 가구는 63만 6000원이었다. 식료품·비주류 음료 지출은 4분위 가구가 56만 7000원, 3분위 가구가 51만 8000원이며 주거·수도·광열비는 각각 39만 2000원, 45만 5000원이었다. 서민 가구도 ‘식비·주거비 < 학원비’ 전체 소비 지출에서 의·식·주 비용의 비중이 높은 서민 가구 또한 학원비에 더 많은 돈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1분위 가구 중 자녀가 사교육에 참여한 가구의 1분기 월평균 학원·보습 교육비 지출은 48만 2000원으로 식료품·비주류 음료 지출(48만 1000원)이나 주거비 지출(35만 6000원)보다 많았다. 2분위 가구 또한 학원비(51만 5000원) 지출이 식료품비(46만 5000원)나 주거비(41만 7000원)보다 많았다. 다만 이는 가구별 가중치를 반영하지 않은 단순 평균값이라 실제 수치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사교육비 가장 많이 드는 과목 ‘영어’ 과목 중 사교육비가 가장 많이 드는 과목은 영어였다. 교육부와 통계청이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한 ‘2022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어의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은 12만 3000원으로, 주요 과목 중 가장 많았다. 수학은 11만 6000원, 국어는 3만 4000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사회·과학은 1만 8000원, 논술은 1만 3000원이었다. 서울, 사교육비 지출 가장 많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사교육비 지출이 월평균 59만 6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44만 6000원)와 대구(43만 7000원), 세종(41만 8000원)이 뒤를 이었다. 사교육비가 가장 낮은 전남의 지출은 26만 1000원으로, 서울의 절반 이하였다. 사교육 참여율 역시 서울이 84.3%로 가장 높았고, 경기와 세종이 각각 82.1%, 80.5%로 뒤를 이었다. 서울 초등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91.2%에 달했다. 성적이 높을수록 사교육비 지출이 많은 경향도 드러났다. 고등학교 학생 중 학교 성적이 상위 10% 이내인 학생의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은 59만원이었다. 상위 11~30%인 학생은 54만 5000원, 31~60%인 학생은 47만 8000원을 각각 사교육비로 썼다. 61~80%인 학생은 41만원, 81~100%인 학생은 32만 8000원을 사교육비로 지출했다. 정부, ‘사교육 카르텔’ 겨냥 집중단속 교육부는 최근 논란이 된 수능 킬러문항 등과 관련해 22일부터 2주간 학원 과대·과장 광고 등에 대한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학원·교습소·개인과외교습자 등 사교육으로 인한 부조리에 피해를 입은 학생·학부모, ‘사교육 카르텔’에 대해 알고 있는 일반 시민은 누구나 신고할 수 있다. 교육청에 따르면 학원가 단속은 보통 교육부, 교육청, 교육지원청의 학원팀 공무원 5명 정도가 편성돼 신고받은 학원을 불시에 방문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정기 점검의 경우 학원을 특정해 사전에 통보한 후 방문한다. 학원이 교습 시간, 교습비, 강사 채용, 거짓 과대 광고 여부 등 학원법을 어겼는지를 점검하고 사안에 따라 벌점을 부과하는 식이다.
  • 사우디서 6조 4000억 수주…尹 “양국 협력관계 공고”

    사우디서 6조 4000억 수주…尹 “양국 협력관계 공고”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50억 달러(6조 4000억원) 규모의 ‘아미랄 프로젝트’ 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양국 경제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두 나라가 공동으로 번영하는 확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계기로 한·사우디 양국의 신뢰 관계가 더욱 굳건해지도록 정부와 기업은 원팀이 되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미랄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사우디 동부 주베일 지역에서 추진하는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사업이다. 사업비만 50억 달러로 그간 한국 기업이 사우디에서 수주한 사업 중 최대 규모다. 또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2014년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프로젝트 등에 이은 역대 7위 규모다. 이로써 올해 해외 건설 수주액은 137억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 수주 실적(120억 달러)보다도 14% 증가한 수치다. 대통령실은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방한을 계기로 체결된 40조원 규모의 한·사우디 양해각서(MOU)에는 포함돼 있지 않은 성과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2014년 이후 9년여 만에 50억달러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주한 쾌거”라며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와의 정상회담에서 대규모 경제 협력을 추진키로 합의한 후 이루어진 정상외교 성과”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윤 대통령 주재 수출전략회의와 한·중동 경협 민관추진위원회 등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제협력 과제를 지속해서 점검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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