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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政黨 ‘사무처 편법감원’ 논란

    정당의 유급 사무원수를 중앙당 150명 이내,시·도지부 5인 이내로 제한하는 정당법 개정안이 오는 8월16일부터 적용됨에 따라 여야가 본격적인 ‘사무처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여야 모두 일정 자격을 갖춘 ‘정책개발연구원’은 그 수에서 제외시킨다는 정당법 30조 2항을 이용,실질적인 인원 감축보다는 정책개발연구원쪽으로 인원을 재배치하는 등의 편법감축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눈가리고아웅식’의 구조조정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당초 돈안드는 정당을 만든다는 정치개혁 입법취지에도 전면 배치된다는 점에서 예외조항을 두고 있는 정당법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한나라당은 현재 유급사무원이 360여명에 이르러 중앙당과 시·도지부의 법적 사무원 230명을 빼면 130여명을 ‘퇴출’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55세 이상 정년과 국장급 5년 이상 계급정년에 해당하는 22명과총선지원팀 30명을 감축해도 78명이 남는다. 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은 2일 “정책위는 유급직원수와 관계가 없다”면서 “앞으로 40여명 정도만 줄이고 중단된 공채도 뽑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구조조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남는 인원을 대거 정책위쪽으로 돌린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당에 228명의 유급 사무처요원을 둔 민주당도 사정은 마찬가지다.감축이 어려운 유급사무원은 정책위 소속으로 재배치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70명에 달하는 여성 사무원을 계약직으로 돌리는 방안도 추진하고있다. 그러나 계약직도 매달 일정액을 받는 유급직으로 볼 수 있다는 판단에따라 이들에게 수당을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측은 이에 대해 “편법 구조조정에 대한 제재조항은 없다.다만 연말에 국고보조금의 20%를 정책개발비로 썼는지를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광숙 주현진기자 bori@
  • 英 열기구 탐험가 북극점 첫 도달

    [런던 연합] 영국의 열기구 탐험가인 데이비드 헴플맨 애덤스(43)씨가 열기구 단독비행으로 북극점에 최초로 도달했다고 지상지원팀이 1일 발표했다. 브리태닉 챌런지호로 명명된 애덤스씨의 열기구는 4일간에 걸쳐 1,300㎞를날아간 끝에 북극점으로부터 반경 20.6㎞ 이내에 도달했다. 지상지원팀 관계자는 풍향의 변화와 기상악화로 열기구가 항로를 변경했다며 북극점에 착륙하는 것은 일부 지형이 수면에 노출돼 있어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원팀은 그가 착륙할 장소를 물색중이며 그린랜드나 캐나다 또는 러시아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비행을 통해 애덤스씨는 열기구의 비행고도,거리,시간 등에서 1897년살로만 안드리가 이끈 스웨덴팀의 기록을 모두 경신했으며 북극해를 단독비행으로 횡단한 기록을 세웠다.스웨덴팀은 당시 북극에 추락해 모두 숨졌다.
  • 외교부 개방형 직위 공개 모집 “어떡해”

    외교통상부가 추진하는 개방형 직위 공개 모집이 순탄치 않다.지난 4월 외교부가 처음으로 공개 모집한 외교안보연구원의 연구부장직 2석(1∼3급)이아직까지 채워지지 않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당시 공모자도 1∼2명 정도였지만 그나마 우리가 제시한기준에 미달해 채용을 보류중”이라고 밝혔다. 현직 공무원보다는 20∼30%가높은 보수를 보장하지만 민간 기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보수와 미래안정성이 주요 문제로 보인다. 현재 외교부의 개방형 공개 직위는 ▲문화외교국장(1∼2급) ▲정책기획관(2∼3급) ▲국제경제심의관(2∼3급) ▲재외영사국장(1∼2급) ▲감사관(2∼3급)등 모두 7명이다. 98년 6월 공개 모집한 통상법률 지원팀도 초장기 12명을 뽑았지만 6명이 중간에 교체됐다.이와 관련,외교부 관계자는 “기대치에 떨어지는 보수가 문제지만 다른 공무원과의 형평성 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귀띔했다. 외교통상부는 그러나 26일 재외국민 영사국장과 감사관 등 2개 개방형 직위를 공개 모집키로 하고 일간지에 공고를 냈다. 개방형 직위에지원하기 위해서는 해당 직위 업무 수행에 필요한 관련 분야경력 및 자격요건,그리고 일정 수준 이상의 영어 구사 능력을 갖춰야 한다. 외교부는 외부 인사 과반수를 포함하는 선발시험위원회를 구성,내달 말까지서류전형 및 면접시험을 통해 채용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채용 공고문은 외교부 인터넷 홈페이지(www.mofat.go.kr) 및 관보 등에 게재되며,응모서류는 내달 8일까지 외교부 외무인사기획담당관실(02-737­0274,732­6119)에 접수해야 한다. 한편 중앙인사위 박기준(朴基俊)직무분석과장은 이와 관련,“제도가 도입된지 얼마 안돼 문제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현행 법규상 공개 모집만 할 수 있어 인력공급전문업체 등을 활용할 수 없는 것이 큰 애로”라고말했다. 정기홍 오일만기자 oilman@
  • 賈鐘鉉 라이코스코리아 신임 사장

    라이코스가 제2의 도약을 선언하고 나섰다. 라이코스코리아 가종현(賈鐘鉉·33) 신임 사장은 25일 “양적 팽창보다는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 회사를 이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내 인터넷 업계가 발전하려면 경쟁사와의 무의미한 시장 점유율 경쟁에서벗어나 품질향상 쪽으로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인터넷 업계에서는가장 유익한 정보만을 제공하는 회사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를위해 고객인 네티즌을 사업 파트너로 삼아 품질 향상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의 전략에 대해서는 “벤처의 거품이 걷히면서 코스닥 폭락으로 이어져 상황은 좋지 않지만 이같은 환경 변화가 오히려 벤처가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면서 “대규모 인수합병보다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한편 언제든지 원할때 코스닥에 등록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국내 네티즌을 상대로 하는 회사인만큼 나스닥보다는코스닥에 등록할 방침이며 나스닥과의 동시 상장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덧붙였다. 변호사인 가 사장이 인터넷업계에 발을 디딘 것은 미국 법률회사인 ‘스캐든압스’에서 근무하던 지난 1월.미국에서 주식예탁증서(ADR)를 발행한 미래산업의 실사를 맡은 것이 계기였다.미래산업의 기업문화와 경영진에 마음이끌렸던 그는 지난해 2월 회사에 사표를 내고 아예 미래산업 경영지원팀장으로 눌러앉았다.그의 연봉은 미국에서 받던 30만 달러의 3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라이코스코리아 사장 賈鍾玄씨

    인터넷 포털서비스 업체인 라이코스코리아는 24일 가종현(賈鍾玄·24) 미래산업 경영지원팀장을 신임 사장에 내정했다. 가 신임 사장은 이달중 이사회 의결을 거쳐 사장에 선임될 예정이다.가재환 전 사법연수원장의 아들로 연세대 경영학과와 시카고대 MBA를 거쳐 뉴욕대로스쿨을 졸업했다. 지난해 라이코스코리아를 설립한데 이어 올해 인터넷 업체들을 인수 합병하는 등 왕성한 인터넷 사업을 펼쳐온 정문술(鄭文述) 현 사장은 회장직만 유지한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증시 침체기엔 간접투자 상품에 눈돌려라

    *전문가 3人의 ‘여윳돈 1억원' 연령별 투자전략. 여유자금 1억원이 있다면 어떻게 운용할까. 재테크 전문가들은 요즘처럼 증시 침체기와 저금리시대에는 간접투자상품에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다만 자신의 투자성향과 투자상품의 특성을 꼼꼼히 살핀 뒤 돈을 맡겨야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한국투신 대한투신현대투신의 재테크 사령탑으로부터 여윳돈 1억원의 연령별 투자전략을 들어봤다. ■김진태(金鎭泰) 한국투신 마케팅부장 30대는 노후생활에 대비해 적금형 상품의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수익이 기대되는 주식형펀드도 공략할 만하다.주식형 상품으로는 엄브렐러펀드가 알맞다.주식형상품의 가입적기는 요즘처럼주가가 조정을 받는 시점이다.1억원을 가진 30대라면 후순위채 및 시가공사채에 3,000만원,엄브렐러펀드에 4,000만원,개인연금 세금우대상품에 2,000만원,MMF(머니마켓펀드)에 1,000만원을 넣는 것이 좋겠다. 40∼50대는 안정형 상품과 단기상품 비중을 늘리고 고수익상품 비율을 줄여야 한다.주식형의 경우 일정 목표수익률을 달성한뒤 채권에 안정적으로 투자하는 전환형 상품이 괜찮다.CBO(후순위채)펀드와 주식형펀드에 각각 3,000만원,개인연금 세금우대상품과 MMF에 2,000만원씩을 넣는 식으로 포트폴리오를 짜는 게 바람직하다. 퇴직자는 매달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는 상품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세금우대 노후연금에 5,000만원,CBO펀드에 3,000만원을 넣고 나머지 돈은 주식형과MMF에 1,000만원씩 나눠 투자한다. ■이척중(李拓中) 대한투신 상품개발부장 30대에는 다소 공격적인 투자자세가 필요하다.CBO펀드와 엄브렐러펀드에 4,000만원씩,MMF에 나머지 2,000만원을 넣는 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CBO의 경우 부부가 2,000만원씩 나눠가입하면 절세혜택을 볼 수 있다. 40∼50대는 자산관리에 비중을 두고 다소 보수적으로 자금을 굴려야 한다.MMF에 5,000만원을 넣은 뒤 CBO와 엄브렐러펀드에 4,000만원과 1,000만원을투자한다. 퇴직연금 생활자의 경우 가장 중점을 둬야 할 부분이 투자의 안정성 측면이다.수익률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안정성이 높은 상품이나 매달 이자를 받을수있는 펀드가 적합하다.신탁형저축에 8,000만원,CBO와 국공채펀드에 1,000만원씩 투자한다. ■이정복(李定馥) 현대투신 영업지원팀장 30대는 장래의 자금수요에 대비해CBO펀드(5,000만원)와 주식형펀드(3,000만원)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40∼50대는 현재의 자금수요를 감안,MMF에 1,000만원 정도 넣는 것이 좋겠다.CBO펀드와 주식형펀드에 각각 4,000만원과 3,000만원,단기공사채형에 1,000만원을투자하는 방안이 괜찮아 보인다. 퇴직자의 경우 현금화 가능성과 절세효과를 고려해 단기공사채형(MMF 포함)과 세금우대공사채형에 5,000만원,CBO펀드에 3,000만원,주식형에 2,000만원을 각각 투자한다. 박건승기자 ksp@. * 간접투자상품 투자법. 2차 금융권 구조조정과 채권시가평가제 도입이 임박해지면서 향후 증시 움직임을 예측하기가 어렵게 됐다.그렇다고 돈을 그냥 묶어둘 수는 없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는 주식편입비율이 높은 상품보다 6개월∼1년6개월 정도의 중장기 채권형상품이 수익과 안정성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강조한다.박완필(朴完必) 한미은행 자금팀 운용역은 “투신사들이 최근 ‘펀드 클린화’를통해 우량채권으로 포트폴리오을 짜고 있다”며 이들 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펀드를 고를 때 수익률에만 연연하다 보면 위험부담이 클 수 있기 때문에창구 직원에게 편입된 채권의 등급을 문의해야 한다.주식형펀드도 30∼40%는채권이 편입돼 있으므로 마찬가지다. 짧은 기간동안 주식형에 투자해 수익을 얻겠다는 것은 합리적인 투자로 볼수 없다.기간은 단기보다 중장기로 하는 것이 유리하다. 편드 설정액이 수조원대에 이르는 것은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주식형은200억원대,채권형은 500억∼1,000억원인 상품의 수익률이 더 높다.황보영옥(皇甫永玉) 한국투자신탁 채권운용1팀장은 “운용자 입장에서도 1,000억원 이내가 수익을 내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말했다. 운용기관의 신인도와 운용실적,투명성,펀드매니저의 최근 실적도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먼저 투신사의 주주구성이 믿을 만한지, 은행은 관련 투신사가 어딘인지를확인해보는 것도 안전한 투자를 위한 방안이 될수 있다.재무제표가 부실하거나 펀드매니저의 이직이 잦은 운용사는 주의해야 한다. 우재룡(禹在龍) 한국펀드평가 사장은 “투자할 주식이나 펀드상품을 고르는것보다 투자목적·기간, 분산투자 방법을 결정하는 단계에서 수익률의 90%이상이 결정된다”며 “특히 투자기간은 수익률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이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알아두면 편리한 용어. ■CBO(후순위채)펀드 투기등급채권과 일부 주식에 투자하는 고위험 고수익상품.세금 우대와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이 있다.각 투신사가 설정액의 일정 부분에 대해 원금보전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MMF(머니마켓펀드) 환매수수료없이 언제든지 자금을 인출할 수 있다.단기실세금리를 반영한 상품으로 투자대기성 자금과 생활자금의 운용에 알맞다. ■엄브렐러펀드 하나의 대형 펀드 아래 여러 종류의 투자테마(MMF,공사채형,각종 주식형)를 모아 담았다.장세 변화에 따라 테마펀드를 자유롭게 바꿀 수있다. ■국공채펀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채권에 주로 투자한다.안정성이 높다. *주식형상품 대부분 '죽쒔다'. 증시 침체 여파로 주식편입 비율이 높은 간접투자상품의 수익률이 크게 저조하다. 투신사와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주식형펀드의 연초대비 평균 수익률은 지난 4일 현재 마이너스 12.3%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이 때문에 2,500여개 주식형펀드의 상당수가 원금손실을 봤다.반면 증시 영향을 덜 받는 채권형은연초대비 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경우 평균 수수료가 3%인 점을 감안할 때 1억원을 투자한 사람은 5개월만에 1,500여만원을 손해본 셈이다. 하지만 지난 4일 현재 종합주가지수(751.29)가 연초(1,059.04)보다 30%,코스닥 지수(169.27)가 연초(266.00)보다 36.5% 떨어진 점에 비춰보면 간접투자자들의 손실은 직접투자자들보다는 덜했다. 주식형 펀드의 유형별 수익률은 주식 편입비중이 70% 이상인 성장형이 연초보다 18.9%나 떨어졌다.주식 편입비중이 30% 이하인 안정형은 연초대비 수익률이 마이너스 5.87%였다.두 상품의 중간형인 안정성장형은 수익률이 마이너스 12.7%를 기록했다. 지난해 100%에 가까운 수익률을 자랑한 뮤추얼펀드는 올들어 수익률이 마이너스 18.2%로 곤두박질치는 수모를 겪었다.공격적인 단기매매를 주로하는 스폿펀드도 수익률이 마이너스 20.9%를 기록했다. 이와 달리 약세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낸 주식형이 상당수 있다.주가하락에대비해 위험회피 노력에 힘을 쏟은 덕분이다.특히 장외 주식시장에 투자하는‘PK코스닥주식 1’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4일까지 6개월사이에 85.2%의고수익을 올렸다.성장형인 ‘마이다스전환형 주식’도 6개월간 41.3%의 수익률을 냈다.‘바이코리아 밀레니엄칩 주식’과 ‘실크로드 2’,‘플래티넘 3’ 등 7개 성장형펀드가 20%가 넘는 수익률을 냈다. 채권형은 대부분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올렸다.‘한일중기공사채 26’과‘신종 MMF’는 지난 6개월사이에 17.5%의 수익을 올렸다.5%이상 수익률을낸 펀드도 ‘삼성장기공사채 4·5’‘파워골드장기공사채’ 등 18개에 달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한국언론재단 지원 대상자 선정

    한국언론재단(이사장 金容述)은 10일 올해 언론인 연구저술지원 25명,기획취재지원 12팀을 선정했다. 연구저술지원자는 배장수(裵壯洙)경향신문 대중문화팀 차장,신현덕(申鉉德)국민일보 기획심의실 대기자,이영훈(李永勳)동아일보 편집부 기자,조명식(趙明植)문화일보 논설위원,정동길(鄭東吉)세계일보 체육부장,우병현(禹炳賢)조선일보 사장실 기자,하한수(河翰秀)중앙일보 편집미술부 기자,이원섭(李元燮)한겨레신문 논설실장,최인호(崔仁鎬)한겨레신문 교열부장,박금자(朴錦子)한국일보 편집위원,김선출(金善出)광주매일 문화부장,장준호(張駿浩)광주일보논설위원,김태형(金泰亨)매일신문 사진부 기자,현창국(玄昌國)제주일보 정치부장 대우,민영목(閔泳穆)한국방송공사 심의평가실 차장,김승월(金承越)문화방송 라디오국 차장,김강석(金剛石)서울방송 보도본부 차장,이충환(李忠煥)경인방송 기자,이문호(李文鎬)전 연합뉴스 전무,김영옥(金英玉)연변일보 서울특파원,김진홍(金鎭洪)전 동아일보 기자,신동식(申東植)전 대한매일 논설위원,이재의(李在儀)전 호남일보 논설위원,최해운(崔海雲)전 한국일보 차장,유일상(柳一相)전 한국방송공사 기자 등이다. 기획취재 지원팀은 대한매일 특집기획팀(팀장 鄭雲鉉),중앙일보 국제부(팀장 蔡仁澤),한겨레신문 한겨레21부 (팀장 朴昌植),한국일보 국제부(팀장 李長勳),강원일보 사회부(팀장 崔炳秀),경인일보 문화체육부(팀장 楊勳道),광주일보 경제부(팀장 張必洙),국제신문 생활과학부(팀장 孫東雲),전남매일 경제팀(팀장 吳星洙),전북일보 서울본부(팀장 黃伊澤),기독교방송 편성부(팀장裵宰佑),춘천 문화방송 보도팀(팀장 玉時贊) 등이다.
  • “서울보증보험 통해 보증”

    교육부는 9일 보증인을 세워야 하기 때문에 대학생들이 학자금을 융자받는것을 꺼린다는 지적과 관련,서울보증보험을 통해 신원보증을 대행토록 하는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농협·국민은행 등 대학생 학자금 융자 계약을 맺은 12개 금융기관에 대해서도 신원보증제를 적극 이용하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신원보증제를 이용하는 학생들은 신원보증 보험료만 납부하면 금융기관에보증인을 세우지 않고도 융자를 받게 된다. 강인수(姜寅秀)학생복지지원팀장은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서울보증보험측과 금융기관측이 계약을 체결토록 주선,학생들이 쉽게 융자를 받을 수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현대투신 종합증권사로 전환

    현대투신증권이 내달 1일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주식위탁매매(브로커리지)를 시작,종합증권사로서의 면모를 갖춘다. 현대투신증권은 수익성 확대를 위해 기존의 법인에 국한된 주식위탁매매를일반증권사처럼 일반인까지 확대하기로 하고 오는 6월1일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현대투신증권은 이미 기존 영업점과 신규 지점 등 13개 지점에 증권사 객장과 같은 시설을 설치했으며 주식위탁매매가 가능한 점포수를 점차 늘린다는계획이다.이를 위해 지금까지 영업 후선 전산 등 분야에서 30여명의 외부 경력직원을 채용했으며 수시채용을 통해 인원을 보강할 예정이다. 현대투신증권은 창구에서의 매매주문 접수와 함께 사이버 매매를 동시에 시작,확대일로에 있는 사이버 매매를 주 수익원으로 만들어 첫해 브로커리지분야 시장점유율을 2%,업계 16∼18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수수료는 창구 매매 및 사이버 매매 모두 기존의 대형 증권사와 비슷한 수준을 적용할 방침이며 증권전산의 전산시스템과 단말기를 이용할 예정이다.황재필 증권영업지원팀 과장은 “투신사를 이용하던 고객 기반이 튼튼하기때문에 1차 연도에 640억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투신증권은 경영정상화 계획에서 올 회계연도에 일반인 대상 주식위탁매매 업무 수익을 포함해 4,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겠다고 발표한 바있다. 박현갑기자
  • 남북 정상회담 2차 준비접촉/ 이모저모

    27일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2차 준비접촉은 단비 속에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북측은 지난 94년 7월8일 남북정상회담 실무접촉 대표단 이후5년9개월만에 군사분계선을 넘은 남측 대표단을 반갑게 맞았다. ■양영식(梁榮植) 수석대표 등 남측 대표단은 회담 시작 5분전인 이날 오전9시55분쯤 회담장인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 도착했다.통일각 현관 앞에서기다리던 김령성 단장 등 북측 대표단은 남측 대표단을 반갑게 마중했다. 서로 “반갑습니다”라며 악수를 나눈 뒤 양 수석대표가 “날씨가 좋아졌다”고 말하자 김 단장은 “남측 대표단이 오니 오전 비가 멎었다”며 간단한 인사말을 나눴다. ■남·북측 대표단은 오전 10시 정각 서로 약속이나 한듯 동시에 회담장에입장했다.북측 김 단장은 회담장 입장 직후 사진기자들이 좌우에서 포즈를취해달라고 요청하자 남측 양 수석대표에게 “이쪽도 한번 더 봅시다”라고제의하는 등 여유를 보였다. ■회담이 진행되던 오전 11시25분쯤 남측 수행원이 회담이 끝나간다는 사실을 회담장 바깥에 알리기 위해 회담장 문을 열자 회담이 끝난 것으로 오인한일부 기자단이 회담장으로 몰려 들었다.갑작스런 기자들의 등장으로 일부 남·북측 대표단의 표정이 굳어졌다.이 과정이 잘못 알려져 “회담이 잘 풀리지 않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일었으나 곧이어 회담장 바깥에서 들릴 정도로 웃음소리가 터져나와 회담장 주변은 안도하는 분위기였다. ■회담 직후 양측 대표는 사이좋게 악수를 나누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북측 김 단장은 “오늘 회담이 잘 됐느냐”라는 질문에 “잘 됐습니다”라고대답했다.이에 남측 양 수석대표는 “판문점 길은 평화와 통일의 길”이라며“계속 밝은 얼굴로 만나자”고 화답했다.남측 대표단과 취재단은 오전 11시37분쯤 군사분계선을 넘어 자유의 집으로 돌아왔다. ■앞서 남측 대표단을 지원하기 위한 행정 지원팀이 오전 9시30쯤 남측 일행으로서는 처음으로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 옆 군사분계선을 넘었다.이어 9시40분쯤 국내 풀기자단 23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었다.풀기자단은 북측의 외신기자 취재 거부로 국내 언론사 기자만으로 구성됐다. 남측 대표단은 오전 9시20분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 집’에 도착, 이날접촉을 최종 점검했다. ■북측 대표단은 전날 개성에서 1박한 뒤 이날 오전 9시 통일각에 도착,준비접촉을 위한 최종 점검 작업을 벌였다.이날 회담장 탁자에는 자개 필통과 ‘영광 담배’,평양역사(驛舍)가 그려진 성냥갑,재떨이,필기용기가 가지런히놓여 있었다. ■이날 회담장 주변에는 북측기자 16명이 남측기자들과 환담하며 회담전망등을 둘러싸고 의견을 나눴다.1차접촉때 기자단으로 평화의 집을 방문했던박용남조선중앙방송 기자(44)는 “준비접촉이 열릴 때마다 그동안 가물었던한반도에 역사적인 회합이 잘 되라는 ‘통일의 단비’가 내리고 있다”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이날 실무접촉이 열린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 옆에는 김일성 주석의 ‘통일유훈비’가 눈길을 끌었다.김 주석이 사망하기 직전인 지난 94년 7월7일통일문제와 관련한 중요한 문건에 명기한 자필 서명을 그대로 옮긴 것이다. 김 주석이 생전에 마지막으로 서명한 문건인 셈이다. 길이 9.4m,너비 7.7m인 통일친필비는 김 주석이 사망한 이듬해인 지난 95년8월 11일 광복 50주년을 맞아 세워졌다. 전면에는 ‘김일성,1994.7.7’이라는 아홉 글자가 새겨져 있다.비석 뒷면에는 ‘민족분렬의 비극을 가시고…김일성 주석의… 숭고한 뜻 후손만대에 길이 전해가리’라는 74자의 해설문이각인됐다. ■박재규(朴在圭)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는 5월3일 3차 접촉에서 절차문제를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오후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우리측 대표단의 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밝히고 의제와 관련,“오늘은 1차 접촉에 대해 북한이 반응을 보인 만큼 양측이 공부를 해서 3차때시험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차접촉 날짜는 북측이 제시했다”며 “1,2차 접촉보다 시기가 늦춰진 점은 양측이 좋은 답안지를 작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판문점 공동취재단
  • 기초과학지원硏 ‘연구장비 119수리팀’ 가동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기초과학지원연구소(KBSI·소장 이정순)는 23일 ‘연구장비 수리 119지원팀’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전국 각지의 연구기관에 분산 지원돼 있는 값비싼 연구장비 가운데 고장난장비를 신속하게 수리·보정해 효율적으로 공동 활용하기 위해서다.연구소본소와 5개 분소 어디든 한 곳만 찾아가도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연구장비 사용책자를 제작,보급하는 한편 연구자들이 인터넷을통해 실험 데이터를 원격 검색·분석하고 공동 연구까지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올해 안에 구축하기로 했다. 또 이공계 연구기관 및 출연연구기관의 연구장비에 대한 정보를 통합,인터넷에 기반을 둔 ‘연구장비 등록·예약·신청시스템’을 만들고,대학과 출연연,기업 부설연구소에서 보유중인 연구장비의 DB 및 검색서비스 구축사업도내년까지 마무리짓기로 했다. 기초과학연은 이같은 연구장비 활용방안을 바탕으로 올해 안에 산·학·연전문가가 참여하는 범국가적 연구장비조정협의회를 구성,대학 및 공공연구기관의 연구장비 구입 방향을 심의하고 정부 각 부처의 연구장비 투자방향을조정할 계획이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동작 자원봉사은행 민간주도로

    동작구(구청장 金禹仲)가 지난해 말 창립한 자원봉사은행에 대한 대대적인운영체계 개편에 나섰다. 시대상에 걸맞게 자원봉사은행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하고 지역주민들의복지에 대한 적극적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자원봉사은행은 동작구가 지난해 11월 전국에서 가장 먼저 설립한 품앗이형자원봉사은행. 주민들이 봉사한 실적을 통장에 적립했다가 필요할 때 되돌려받을 수 있는 ‘렛츠(Lets)’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설립 5개월여만에 4,100여명 주민이 자원봉사를 신청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특히 이 가운데 1,100여명은 구청에서 실시한 자원봉사 전문교육을 수료한 뒤 노약자·장애인 등 도움이 필요한 주민 3,200여명을 위해 실제 도우미로 투입됐다. 동작구는 이처럼 자원봉사은행이 단기간에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음에 따라민간단체를 주체로 한 자율적 운영체제를 도입,이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우선 현재 자원봉사은행 이사장을 맡고 있는 천주교 상도동교회 함세웅 신부를 중심으로 한 민간 운영체제를 대폭 강화해 참여기관·단체를 30곳,참여인원을 8,000명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활동분야도 노력·의료봉사 외에 청소년 선도,소비자·환경·문화재 보호와문화체육,범죄예방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금까지의 구청 위주 운영체계 대신 5명의 공무원으로 행정지원팀을 구성,홍보와 행사 지원 등 자원봉사은행이 필요로 하는 분야의 행정지원을 전담하도록 해 민간단체의 자율운영 원칙을 최대한 보장하도록 했다. 주당 4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하는 1,000명의 회원들을 보상보험에 가입시켜이들의 인적·물적 피해에 따른 보상도 제도화할 방침이다. 또 자원봉사자 포상제를 도입,연간 24명의 실적 우수자를 선정해 표창하고2박3일의 국내 연수기회를 부여하며 자원봉사자 우대업소도 발굴,관내 200개업소에서 이들이 각종 할인서비스를 제공받도록 할 계획이다. 자원봉사자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방안도 마련돼 있다. 실질적인 봉사활동이 가능하도록 올해 51회의 기본교양·전문강좌 및 특별강좌를 실시하며 봉사활동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3,300명의 추가 수혜자를발굴,관리할 방침이다. 김우중 구청장은 “최근 대가없는 봉사를 원하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다”며 “이들을 민간주도의 봉사체로 엮어 사회복지의 또 다른 주체세력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임대주택사업‘돈’된다

    ‘임대수입도 올리고 시세차익과 양도소득세 면제혜택도 받는다.’전세값 상승으로 임대사업 여건이 호전되고 있다.지난해 11월 신축주택 등을 매입,임대사업을 벌일수 있는 요건이 완화되면서 임대를 목적으로 집을 사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2채만으로도 임대사업이 가능하고 각종 세제혜택도 주어지기 때문이다.큰 목돈이 들지 않아도 된다.2억원 안팎의 돈으로도 임대사업이가능하다. ◆임대사업자 늘고 있다=지난해 11월 12일 일반인이 주택을 매입,임대사업을 벌일수 있는 자격요건이 종전 5채 이상 보유에서 2채이상 보유로 완화됐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18평이하의 신축주택을 매입,임대사업을 하면 취득세·등록세가 면제되고 5년이후 팔면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또 86년 1월이후 지은 기존주택(전용면적 25.7평이하,5채이상)도 임대 5년뒤에 팔면 50%,10년후에는 100% 양도세가 면제된다.95년이후 미분양주택(25.7평이하)을구입,임대사업 5년후 팔때도 양도세가 면제된다.이같은 이점으로 임대사업자도 늘고 있다.1월말 현재 서울시에 등록된 임대주택사업자는 2,823명,가구수는 2만1,573가구다. 자격요건이 완화되기 전인 지난해 10월말(2,319명,1만9,817가구)에 비해 504명(21.7%),1,756가구(8.8%)가 늘어난 것이다. ◆전세가 비중 높아야 유리=매입임대 사업을 벌이기 위해서는 매매가 대비전세값 비율이 70%이상이 돼야 한다.이런 곳은 전세 수요가 살아있어 임대사업을 벌이기가 쉽다.서울 임대사업 유망지역으로는 노원구 일대와 송파구 잠실,강동구 암사,강서구 가양동 등이 꼽힌다. 수도권에서는 전세값 상승 압력이 높은 분당이나 일산도 괜찮다.일산 백마마을 한성아파트 22평의 경우 매매가는 8,500만원,전세는 6,000만∼6,500만으로 전세값 비중이 높다. 임대사업은 전세보다 월세가 낫다.또 일부전세 일부월세방식제도 괜찮다.만약 전세금을 안고 구입을 했다면 기간이 끝남과 동시에 월세로 전환하는 것이 좋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임대사업 이런점 주의를. 임대주택사업도 주의할 점이 많다.생각보다 제도가 복잡하고 매입임대제도가 도입된지 얼마되지 않아 축적된 경험도많지 않기 때문이다. ◆법규 잘 알아야 성공한다=서울시 주택기획과 김재환(金在煥)주택지원팀장은 “임대사업 자격과 관련한 혼선이 많다”며 “큰 평형은 세제혜택이 주어지지 않으며 세제혜택을 받은 중소형주택도 임대사업 등록을 하게 되면 임대 시작일로부터 3년간은 팔수 없다”고 말했다. 만약 3년안에 팔면 그동안 면제받았던 취득·등록세를 내야 한다. ◆팔때를 생각하라=토탈 컴퍼니즈 이왕범(李旺凡)이사는 “임대사업의 가장큰 매력은 임대소득 뿐아니라 양도세 면제”라면서 “역세권 아파트처럼 매각도 쉽고 차익도 낼수 있는 아파트를 고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수리비를 생각하라=마모가 심한 집을 사면 수리비 뿐아니라 세입자 하자보수 요구에 시달릴 수도 있다. ‘부동산 114’김희선(金姬善)이사는 임대용 주택매입시 내부상태를 꼼꼼히살펴봐야 한다”며 “잘못 구입시 추가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조언했다. 또 임대주택의 모든 세제혜택은 임대사업등록을 마친 경우에만 가능하고 분양권매입시에는 양도세면제 혜택을 볼 수 없다는점도 잊어서는 안된다. 김성곤기자
  • 행정서비스도 ‘맞춤시대’

    서울 양천구(구청장 許完)가 철저하게 주민편의를 고려한 ‘맞춤 행정서비스’를 추진,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양천구에 따르면 주민의 신고를 받아 생활쓰레기를 처리하거나 저소득층 이사 지원,119구급차 대행,제증명 택배 등을 맡고 있는 ‘생활민원 119기동대’가 출동할 때 지정된 복장을 입도록 할 방침이다.주민들이 쉽게 식별하고 보다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20개 동사무소마다3∼5명의 경조사 지원팀을 구성하기로 했다.필요한 용품을 갖추고 경조사를맞은 주민들이 요청하면 어디든 달려가 도움의 손길을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입주가 시작되는 신트리 및 신정택지지구에 ‘신규 아파트 현장민원실’을 운영하기로 했다.아파트 관리사무소 안에 임시로 민원실을 설치해 전입신고 처리,주민등록등·초본 발급,각종 세금납부 안내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구 인터넷 홈페이지에 ‘친절게시판’을 개설해 공무원의 친절·불친절 사례에 대한 주민의견을 접수하는가 하면,전체 동사무소를 대상으로연 2회에 걸쳐 주요시책사업이나 대민친절도,민원실 및 사무실 환경정비 등 대민서비스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양천구 관계자는 “일방통행식 행정서비스보다는 주민의 필요에 맞는 ‘맞춤행정’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흔들리는 무역흑자](하)업종별 실태와 대책

    원화 강세,고유가가 예상 외로 길게 이어지면서 주요 수출업체들이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환율이 1,120원선을 넘어 계속 절상될 기미를 보이면서 섬유 등 일부 업종은 수출을 포기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조선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도 출혈수출을 감내하거나 수출목표를 대폭 낮추고,전략을 수정해야할 형편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전민규(全珉奎) 연구위원은 “원화 강세는 올해 내내 우리 수출업체들을 괴롭힐 것”이라고 우려했다. [자동차] 현대자동차는 2월에 전년동월보다 61%,대우자동차는 105%,기아자동차는 35%나 수출이 증가하는 등 아직은 수출 호조세다. 현대자동차산업연구소 안수웅(安秀雄) 연구위원은 “업계의 수출 적정 환율을 1,200∼1,100원으로 보고있다”면서 “그러나 원화 강세가 한두달 더 이어져 1,100원 이상 절상되면 업체마다 수출 목표액 하향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선] 원고,고유가로부터 무풍지대나 다름없다.원유 감산으로 유조선의 수주가 줄어드는 대신 컨테이너선이나 벌크선이 호황을 맞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수주 목표액이 25억달러인데 3월말이면 절반달성이 가능하다”면서 “올해 평균 환율을 1,050원으로 잡았기 때문에 아직은 여유가 많고,수주 대금도 단계별로 나눠받아 환율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편”이라고 말했다. [철강] 선진국의 반덤핑 제소 움직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중국과 동남아 시장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전홍조(田弘肇) 팀장은 “미국,EU국가들의 반덤핑 제소 움직임으로 수출 분위기가 크게 위축됐다”면서 “철근,파이프,강관 등은 팔고싶어도 추가 관세(송유관의 경우 미국 19%)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전했다. 포항제철 수출1실 문성식(文聖植)총괄팀장은 “열연제품보다 부가가치가 큰 냉연제품을 현재의 수출비중 55%에서 60%로,일반강보다 고급강을 30%에서 40%로 높이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수출전략을 수정중”이라고 밝혔다. [석유화학] 유가는 제품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큰 문제없으나 원화 강세,엔저(低)가 지속되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염려하고 있다. LG화학해외사업지원팀 김영규(金永圭) 부장은 “중국,동남아의 경기가 좋고 평균환율 1,100원까지는 다소 여유가 있는 편”이라며 “그러나 고유가가예상보다 오래 지속돼 대체원료 사용이나 에너지절감 등으로 올해 수출목표18억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류·섬유] 석유화학 원료가격 상승분만큼 완제품 수출단가가 오르지 않아고전하고 있다. 특히 환율은 최소 채산성 수준인 1,150원선이 무너진지 오래여서 수출 포기를 고려하는 업체도 속출하고 있다. 동국무역 단섬유2팀 장종익(蔣鍾益) 차장은 “원화가 10원 절상되면 5억∼6억원을 앉은 자리서 손해본다”면서 “환율이 1,200∼1,300원대였을 때 적자품목과 수익성이 낮은 품목들을 정리했는데 이젠 당시 경쟁력 있었던 품목까지 생산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털어놨다. 육철수기자 ycs@. [기고] 무역흑자 정착은 재정긴축부터. 지난 1월 무역수지가 4억달러 적자를 보인데 이어 2월에도 중순까지 14억달러 적자를 기록,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붕괴된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높았다.1월의무역수지를 살펴보면 유가급등에 따른 원유수입대금의 증가가 적자폭확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그러나 동절기 이후 석유수요감소는 2분기부터고유가로 인한 무역수지 적자 압력을 완화시킬 것이며 유가 하락이 예상되는 하반기 이후에는 무역수지 흑자폭도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세계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우리나라의 수출전망은 밝은 편이다. 그러나 환율측면에서 엔화약세와 원화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무역수지전망이 다소 불투명하다.무역수지의 흑자기조 유지를 위한 바람직한 정책방향에 대해서 점검해 보자. 먼저 환율안정을 위해 정부가 채택할 수 있는 단기적인 정책수단으로 외환시장개입과 금리인상,재정긴축 등이 있다.무역수지의 악화는 자동적으로 원화가치의 하락을 초래하여 수출경쟁력 회복에 도움이 되므로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은 무역수지 악화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입으로 원화가지나치게 고평가되는 경우에 집중돼야 할 것이다. 이는 무역수지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서 정부가 외환시장에 깊이 개입하면무역수지의자동적인 환율조정 기능에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효과까지 겹쳐져원화가치가 지나치게 하락할 수 있으며 수입가격을 크게 상승시켜 인플레 압력을 가중시키기 때문이다. 빠른 경기회복으로 인플레 기대심리가 상승하고있으므로 당장의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통화를 팽창시킨다면 물가를 자극하는 효과가 상당히 클 것이라고 생각된다. 내수회복으로 인한 수입증가도 무역수지 적자의 큰 요인이므로 금리인상이나 재정긴축을 통한 내수위축도 한 방법이다.다만 아직도 기업과 금융기관의부실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상황이라 금리인상은 신중할 필요가 있으며,경기둔화를 초래해 실업을 증가시킬 수도 있어 재정긴축이 더 바람직하다. 장기적인 측면에선 우선 국내부품산업의 육성이 가장 핵심적인 사안이다.부품의 국내자립도가 높아지지 않는 한 수출이 아무리 잘 된다 해도 무역수지흑자 확대에는 한계가 있다. 둘째 에너지 소비구조의 효율화다.세계경기 호조에 따라 향후 몇 년간 고유가가 예상되므로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위한 기술및 설비투자를 확대해야할 것이다.셋째 비용상승으로 인한 수출경쟁력 상실을 막기 위해 물가안정을거시경제정책의 기본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다. 물가가 안정된다면 임금상승압력도 줄어 수출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마지막으로 기업·금융구조조정은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구조조정을 통해 우리경제가 저비용·고효율의 생산구조로 재편될 때 환율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진정한 의미의 무역수지 흑자기조가 정착될 것이기 때문이다. 全 鍾 奎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센터 책임연구원
  • 민주당 우먼파워 ‘눈에 띄네’

    민주당 선거지원팀에서 여성들이 ‘한몫’을 하고 있다.공천과정에서 탈락한 사람들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탈당 등 과격한 대응 대신 당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길을 택했다.추미애(秋美愛)위원장 등 지역구 출마자 못지않게당기여도가 만만치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5대에 전국구를 지낸 신낙균(申樂均)지도위원은 여성대표로 공천심사위원을 맡을 만큼 당내에서 영향력있는 실세로 불린다.비례대표설이 있으나 욕심을 내지는 않는 눈치다.지구당 개편대회와 당내외 각종행사에 참석,지원부대로 뛰는데 주력하고 있다. 각각 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와 여성단체협의회 공동대표를 지낸 한명숙(韓明淑) 선대위 여성위원장과 최영희(崔榮熙)고문은 거물급 재야인사로 꼽힌다.인권운동에 앞장서왔던 두 사람은 여성계 인사를 당 지원세력으로 동참시키는 역할을 무리없이 소화하고 있다. 한위원장과 같은 여성단체연합 대표 출신인 이미경(李美卿)의원은 소신 표결로 한나라당에서 출당된 전력이 있을 정도로 개성이 뚜렷하다.깨끗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여성계에서민주당 지지를 넓히는데 전력하고 있다.한때 부천지역 출마가 검토되다가 비례대표로 가는 쪽으로 정리됐다. 안희옥(安熙玉) 여성위원장은 서울시 1급공무원을 지낸 행정관료 출신으로조용히 여성표를 모으고 있다.청와대,정무2장관실에서 여성정책을 담당했던경력 때문에 여성단체들과 두터운 관계를 맺고 있다. 당초 이협(李協)의원의 지역구인 전북 익산 출마를 희망했으나 공천에서 탈락된 조배숙(趙培淑)변호사는 기획단 부단장을 맡았다.총선을 승리로 이끌기획안을 짜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산부인과의사 출신으로 성폭력상담소 이사장을 맡았던 박금자(朴錦子)씨는 선대위 부대변인을 맡았다. 주현진기자
  • 자민련 5차공천 11명 발표

    자민련은 29일 경기 고양 일산갑에 이택석(李澤錫)부총재를 공천하는 등 5차 공천자 11명을 확정,발표했다. 유승규(柳昇珪)전 의원은 강원 태백·정선에,강경식(姜慶植) 전 의원은 부산 진갑에 공천을 받았다.이로써 자민련은 170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을 끝냈다.지역별 공천자는 다음과 같다. ◇서울 ▲종로 김경환(金敬桓·해주건설전무) ▲중랑을 강병진(姜秉珍·지구당위원장)▲서대문갑 이의달(李義達·지구당위원장)▲강동갑 김종갑(金鍾甲·당 민원팀장) ◇부산 ▲북·강서갑 노태석(盧太石·전 구의원) ◇인천 ▲계양 조봉래(趙奉來·약사) ◇광주 ▲구봉우(具鳳祐·전 축산경제신문 호남취재본부장) ◇경기 ▲고양 일산을 신동준(申東埈·전 조선일보기자)
  • “코스닥 벤처기업株 절반 거품”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벤처기업들의 주가에 대한 거품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코스닥 벤처기업 시가총액의 절반 정도가 거품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등록된 벤처기업들 중 절반 가량은 주가에 거품이 있는 반면 나머지 절반은오히려 과소평가돼 있어 벤처기업 주가의 양극화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LG경제연구원의 이원흠 연구위원팀이 지난달 26일을 기준으로 코스닥등록 벤처기업중 98회계연도 재무자료 입수가 가능한 124개 기업과 미국 나스닥 100지수에 포함된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물옵션모형을 이용해 주가과대평가여부를 비교·분석한 결과 코스닥 벤처기업 시가총액의 49%가 거품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들 코스닥 벤처기업의 52%는 주가에 평균 80%의 거품이 있는 반면 48%는오히려 적정치보다 96%나 저평가돼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기존의 기업가치 평가방법인 할인된 현금흐름모형이 초기현금흐름이 나쁜 벤처기업의 평가기준으로 부적합하다는 전제아래 평균투자수익률,무위험이자율,경제성장률 등 투자환경요소를 가정해벤처기업의 최적 투자가치규모를 구한 뒤 기업의 현재 시장가치를 나타내는 시가총액과 장부가 부채총액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버블규모를 계산했다. 이같은 모형을 바탕으로 주가를 평가한 결과,이들 벤처기업의 지난달 26일기준 시가총액 27조원 가운데 과대평가액이 13조원으로 주가에서 버블이 차지하는 비중이 49%나 됐다. 반면 미국 나스닥 100지수편입 종목들의 경우 미국의 이자율 및 성장률을감안한 버블규모는 시가총액 3조8,000억달러 중 70%가 넘는 2조7,000억달러였다.한국과 같은 조건에서는 버블비중이 23%로 급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연구팀은 밝혔다. 박건승기자 ksp@
  • [집중취재/해킹 이렇게 대비하자]’악의 꽃’해킹 예방이 최선

    *실태와 대책. 해커(Hacker),엄밀히 말해 크래커(Cracker)가 대란(大亂)을 몰고 올 조짐이다.전세계가 ‘연쇄해킹’ 사태로 어수선하다.보안에 관한한 세계 최고를 자랑하던 야후,아마존닷컴,E*트레이드 등의 인터넷 웹사이트들이 해커들의 ‘장난’에 무기력하게 무너져 내렸기 때문이다. 해킹방지,인터넷보안 등으로 호들갑을 떨지만 지금 이시간 어느 시스템에또다른 해커들이 침입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해킹은 빈번하게 이뤄지고있다.국내에서도 지난해 거의 600여건에 달하는 해킹사고가 보고됐지만 실제 숫자는 1만여건에 이를 것으로 분석될 정도다. 최근의 ‘연쇄해킹’ 사태 이후 국내 한 시스템 보안 전문가는 “세상에 완벽한 시스템은 없다”면서 “보안을 자동화해주는 도구 역시 있을 수도 없고,있어서도 안되며 있지도 않다”고 단언했다.그는 또 “한 명의 도둑을 100명의 경찰이 막지 못하는 이유와 같다”고 친절하게 해설까지 덧붙였다. 그렇다면 정녕 해킹을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은 없는가. 해커와 시스템관리자 사이의 관계는 흔히 ‘창과 방패’로 비유된다.해커는 ‘방패’를 뚫기 위해 혼신을 다하고 시스템관리자 역시 ‘창’을 막기 위해 골몰한다는 얘기다. 해킹을 필요악이라고 보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보다 강력한 보안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고난도 해킹에 대한 이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기때문이다. 해커는 목표로 한 시스템의 해킹을 위해 3단계에 걸친 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단계는 이용자(user)의 권한을 얻어내는 것이다.해커는 네트워크 상을 흘러 다니는 정보의 기본단위인 패킷(packet)을 조작하는 스니퍼링 기법 등을이용해 이용자의 권한을 획득한다.이 1단계를 방어하는 것이 바로 네트워크보안이다. 해커는 2단계로 시스템의 관리자(root) 권한을 획득하려 한다.시스템 운영체제의 오류 등을 이용해 관리자 권한을 획득하는 데 성공하면 해커는 시스템 안에서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된다.실제 해킹이 이뤄지는 단계다. 2단계를 방어하는 것은 로컬 보안으로 불린다. 마지막 3단계는 언제든 다시 들어올 수 있는 이른바 ‘뒷문(backdoor)’을만들어 놓는 것이다.목표로 한 시스템에 잠입하기 위해 번번이 해킹을 시도한다면 ‘꼬리가 길어져’ 언젠가는 결국 잡히기 때문에 해커는 침입한 뒤자신만이 사용할 수 있는 내부 버그(트로이 목마)를 남겨놓고 가는 것이 보통이다. 전문가들은 해킹을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시스템관리자의지속적인 관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늘 시스템 로그파일(이용자들의 접속사실,접속시간 등을 알려주는 파일)을 확인하고 파일시스템을 모니터링한다면 약간의 변화에 대한 파악이라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보안업체인 시큐어소프트의 김홍선 사장은 “해킹 여부를 검사해달라는 업체들을 살펴보면 시스템관리자의 보안점검과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것이 드러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100% 안전한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고,해킹을 100% 막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을 수 없는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보안에 대한 인식전환이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개방형 네트워크인 인터넷에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있는 기관이나 기업의 최고 책임자들이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정부의 역할도 분명히 있다.네트워크 보안의 기본틀을 세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은 정부의 ‘몫’이다.전문가들은 홍보,교육,정보보호시장의창출 등을 정부가 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박홍환기자 stinger@. *세계 휩쓰는 해킹공포. 전세계가 해커에 대한 공포로 떨고 있다. 미국의 세계적인 포털 사이트인 야후가 지난 7일 공격당한 이후 방송사인 CNN,온라인 서점 아마존,경매회사 e베이,바이 닷 컴(Buy.com),전자상거래 사이트 E*트레이드,데이텍,첨단기술정보 사이트인 ZD넷 등 인터넷 기업들이 줄줄이 해킹을 당했다. 유럽에서도 유럽내 최대 스포츠 전문채널인 유로스포츠 TV의 인터넷 사이트가 11일 공격당해 3시간여 동안 마비돼 유럽도 안전지대가 아님이 입증됐다. 인터넷 사이트 공격을 위해 일반 기업체 컴퓨터도 침투당한 것으로 드러났다.미국의 기술컨설팅업체인 인비저니어링 그룹의 컴퓨터는 아메리카 온라인(AOL)에 엄청난 메일을 보내는 중간기지로 활용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일본의 총무청과 과학기술청의 웹사이트가 해킹당했으며 인터넷 CD판매회사인 ‘CD유니버스’에는 해커들이 침투해 돈을 요구하다 거부당하자 2만5,000명의 고객 명단과 신용카드 번호를 공개하기도 했다. 해커들이 사용한 수법은 네트워크상에 일종의 ‘교통체증’을 일으키는 ‘서비스 거부’ 수법.해킹 대상 컴퓨터에 수많은 명령을 보내 합법적인 사용자의 접속이 불가능하게 하는 수법이다.바이닷컴 서버는 초당 800메가바이트의 접속이 시도됐고 야후는 기가바이트의 데이터가 흘러들었다.이같은 접속폭주로 전세계의 인터넷 작업속도가 27%나 떨어진 것으로 추산됐다고 한 업체가 밝히기도 했다. 해커들의 융단폭격으로 인터넷사업 종주국 체면이 구겨진 미국은 범인 색출에 혈안이 돼 있다.FBI가 동원되고 있고 민관 대책회의가 연달아 열릴 예정이다. 17일 독일 디벨트지 보도에 따르면 독일에서만 인터넷상의 불법적인 정보유통과 인터넷 서버에 대한 해킹으로 인한 피해액이 연간 200억마르크(약 12조원)에 달할 정도로 해킹은 큰 피해를 가져온다.그러나 전문가들은 당장 드러나는 손해보다도 인터넷시스템의 취약성이 노출되는데 따른 피해가 훨씬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독일은 18일 해킹 방지를 위한 비상대책반의 가동을 시작했고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도 해킹 방지를 위한 보안연구소 건립을 제안하는 등세계 각국은 해커들과의 전쟁에 대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박희준기자 pnb@. *전문가 제언. ◆임채호 정보보호센터 팀장. “최근 미국에서 발생했지만 ‘연쇄해킹’ 사태가 주는 교훈은 큽니다.특히 컴퓨터와 네트워크 보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한국정보보호센터 임채호(林采호·41) 기술지원팀장은 “보안에 왕도는 없다”면서 “시스템관리자나 경영자가 보안의식을 갖추고 이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했을때만 비로소 상대적으로나마 안전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그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정보 보안에 대해 걱정은 하면서도큰 피해가 없어 유야무야 넘어갔던 것이 사실”이라며 “연쇄해킹 사태를 계기로 보안마인드가 확산된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면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국정보보호센터측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커는 모두 2,200여명이다.언제든 해커로 활동할 수 있는 ‘잠재해커’까지 포함하면 더욱더 많아진다. 이 가운데 해킹프로그램을 분석,개발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춘이른바 ‘A급 해커’는 40∼50명 정도라는 게 임팀장의 설명이다. 국내 해커들도 세계적 수준에 올라 있다는 얘기다.실제로 해킹당한 외국 기관으로부터의뢰를 받고 추적한 결과,국내 해커가 침입한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해커들은 밤새도록 해킹을 시도하는데 시스템관리자는 이에 아랑곳하지않고 퇴근해 버립니다.이런 자세로는 해킹을 막을 수가 없지요” 임팀장은 “해킹을 100% 완벽히 막을 수는 없다”면서 “해킹을 당한뒤라도빨리 적극적으로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긴급대응이 그래서 더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해커 養兵論 갈수록 설득력. ‘20XX년 X월X일 밤.전력·통신·교통 등 남한의 모든 기간시설이 총체적마비상태에 빠진다.방공망(防空網)을 비롯한 국방부 전산시스템과 공항 관제시스템도 다운됐다.북한 미림대학의 특수해킹부대가 남한의 시설들을 일제히마비상태에 빠뜨리는데 성공하자 인민군의 남한 총진격이 시작된다’ 해커를 국가 안보와 경제를 지키는 ‘사이버 전사(戰士)’로 양성해야 한다는 여론이 급증하는 해킹사고를 타고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해킹은 더 이상 ‘천재들의 장난’이 아니라 국가 운명을 가르는 생존권의 문제로 등장했기때문이다. ‘사이버 정보전’을 위한 대비책이 처음 부각됐던 것은 90∼91년 미국-이라크간의 걸프전쟁 직후.네트워크로 연결된 최첨단 장비를 동원했던 걸프전결과를 분석하면서,미국 정부는 기존 육·해·공 3군 외에 제4군으로 사이버군을 창설하자고 주장했다. 중국은 이미 지난 98년 컴퓨터 바이러스 부대를 만든데 이어 지난해 해커부대를 창설했다.지난해 4월 미군의 유고 공습 때에도 해커간 ‘사이버전쟁’이 벌어져 백악관 네트워크가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지난해8월 중국과 대만 해커간의 치열한 전쟁도 있었다. 국내 해커양병론의 대표적인 주창자는 해커전문 수사관 출신인 이정남(李禎南·46) 시큐어소프트 이사.이 이사는 현재 3,000명 정도로 추산되는 국내해커를 10만명 수준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는 “남북대치라는 특수상황에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국내 기간 전산망의 교란 등 해킹이 국가 안보를 해칠 우려가 어느나라보다 많다”면서 “잘 키운 해커 한명이 100만 대군 이상의 전과를 올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수출입 통관,은행 거래,항공·철도 제어,의료 등 경제·사회 모든 분야가 인터넷으로 연결되고 있기 때문에 경제 주권을 지키기 위해서도‘건전한 해커’의 양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네트워크 보안 전문 자격증 제도 신설,대학내 네트워크 보안 관련학과 신설,건물 준공시 네트워크 보안 점검 등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고덧붙였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현장의 386’이 ‘정치권 386’에 바란다

    ‘낡은 정치에 물들지 말고 정치개혁이라는 국민의 요구를 대변해야 한다.’ 정치권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386세대’들에 일반의 386세대들의 바람이다. 각 정당으로부터 공천을 받아 4·13총선에 출마하는 386세대는 민주당의 경우 임종석(任鍾晳) 전 전대협의장,허인회(許仁會) 전 고려대 총학생회장 등이,한나라당에서는 정태근(鄭泰根) 전 연세대 총학생회장,원희룡(元喜龍)변호사,고진화(高鎭和) 전 성균관대 총학생회장,오세훈(吳世勳)변호사 등이 있다. 격동기였던 80년대에 대학을 다니며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생각하며 고민했던 386세대.이들 가운데는 정치개혁을 위해 정치권에 뛰어들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긍심을 갖고 헌신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노숙자 쉼터 자유의 집’ 사무장인 최성남(崔成男·38·숭실대 81학번)씨는 6년여 동안 서울 동부지역 금속노조위원장 등으로 노동운동을 하다 지난해부터 노숙자들을 위해 일하고 있다.한신대 사회복지학과 대학원 과정을 다니며 노숙자 문제도 연구하고 있다. 그는정치권에 있는 선후배들에게 “정계 진출은 환영하지만 제도권의 벽이 높아 도덕성을 지키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제는 젊은 층과 국민의 힘으로 개혁을 실천할 때”라고 규정했다.아울러 “반독재 투쟁 경력만내세우지 말고 끊임없이 노력해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성남 외국인 노동자의 집 의료지원팀장 양병환(梁炳丸·32·안양대 87학번)씨는 94년 영국에서 비교종교학 공부를 한 뒤 98년부터 외국인 노동자의 집에서 활동을 시작한 386세대의 막내 격이다. 그는 “불법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들과 함께 지내면서 낮은 곳의 목소리를듣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 지 실감했다”면서 “정치인,특히 386세대들은 그같은 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고봉균(高奉均·35·한양대 86학번)씨는 학생운동을 하다 92년 4월부터 경남 창원에서 9년째 노동운동을 하고 있다. 그는 “386세대의 정치권 진출은 학생운동의 성과”라면서 “그 성과를 개인의 입신만을 위해 쓰려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이어 “386세대에 대한 사회적 기대만큼이나 ‘거품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같은 걱정을 불식시키는 것이 과제”라고 덧붙였다. 박록삼기자 young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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