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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사업부 10개→7개 축소

    삼성전자 사업부 10개→7개 축소

    삼성전자가 10개 사업부를 7개로 축소했다. 시너지 효과와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17일 최지성 대표이사 사장 취임식과 함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을 통해 삼성전자는 ▲부품(DS) 부문의 메모리, 시스템LSI(고밀도집적회로), 스토리지, 액정표시장치(LCD) ▲세트(DMC) 부문의 영상디스플레이, 디지털프린팅, 생활가전, 무선, 네트워크, 컴퓨터시스템 등 10개 사업부를 영상디스플레이와 IT 솔루션, 생활가전, 무선, 네트워크, 반도체, LCD 등 7개 사업부로 축소했다. 자연스럽게 기존 DS와 DMC 투톱 체제는 최지성 사장이 총괄하는 원톱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특히 3개 부문으로 쪼개져 있던 반도체 사업분야를 단일 사업부로 통합, 메모리와 비메모리 반도체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품별로 분리됐던 기존 사업조직을 시장과 소비자의 욕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재편했다.”면서 “IT 제품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디지털프린팅사업부와 컴퓨터시스템사업부를 통합한 IT 솔루션사업부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기존 9개의 지역 총괄을 최 사장 직속으로 운영하고, 중아(中阿) 총괄은 아프리카와 중동을 분리해서 10개 지역총괄로 확대했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아프리카시장의 현장밀착형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또한 최 사장 직속으로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둬 조직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인사에서 COO에는 이재용 부사장이, CFO에는 윤주화 사장이 임명됐다. 최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TV, 휴대전화, 메모리, LCD 등 선도사업은 압도적 우위를 지키고 컴퓨터와 프린터, 생활가전 등은 조속히 1등을 달성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 허정무호, 박주영 대안 찾아라

    [2010 남아공월드컵] 허정무호, 박주영 대안 찾아라

    “희망을 봤지만, 아쉬움도 적지 않았다.” 18일 세르비아전을 끝으로 유럽원정을 마친 2010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대표팀에 쏟는 총론이다. 허정무(54) 감독이 이끄는 태극전사들은 이번 해외 전지훈련에서 유럽의 강호 덴마크(0-0 무), 세르비아(0-1 패)와 2연전으로 올해 농사를 마쳤다. 역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은 늘 유럽 2개 팀과 맞닥뜨렸다. 1954년(터키, 헝가리) 1986년(이탈리아, 불가리아) 1990년(스페인, 벨기에) 1994년(스페인, 독일) 1998년(네덜란드, 벨기에) 2002년(포르투갈, 폴란드) 2006년(프랑스, 스위스)에 이어 내년에도 유럽 2팀을 만날 확률은 높다. 유럽을 돌파하지 않는 한 16강 진출이 어려운 터라 허 감독이 확인하고 돌아온 대표팀의 과제는 남은 200일 동안 반드시 풀어야만 한다. 현지를 다녀온 박문성(SBS) 해설위원은 “일찍 실점한 뒤에도 우리만의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는 점은 사뭇 달라진 모습”이라면서 “유럽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선 벗어난 듯하다.”고 말했다. 절반의 성공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가용자원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박주영(24·AS모나코) 없는 대표팀’ 운용에 큰 숙제가 걸렸다고 말했다. 유럽을 헤쳐 나가려면 기존에 흔히 쓰던 4-4-2가 아니라 세르비아와의 경기 때처럼 4-2-3-1 포메이션을 앞세운 원톱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데 이와 맥락이 닿은 대목이다. 한준희(KBS) 해설위원은 “비록 무릎을 꿇기는 했지만 ‘보통’ 정도의 평균점수는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박주영이 미드필드까지 내려와 공을 주고받으며 전방에서 다시 받아 기회가 나면 슈팅을 쏘는 등 활력을 불어넣는 스타일인데, 나머지 공격수 가운데 대안을 찾을 수 없었다는 게 아쉽다.”고 말했다. 이 경우 이른바 ‘박지성 시프트’와도 맞물려 성공 여부를 가름한다는 얘기다. 공격수 뒤를 받치는 중앙 미드필더로 뛴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박주영과 같은 공격수가 빠진 상황에서는 기력을 펴기 어렵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한 위원은 덧붙였다. 이동국(30·전북)도 유기적인 플레이를 펼치려 애쓰긴했지만 역부족이었다고 봤다. 그는 “유럽을 상대로 허리를 두껍게하고 수비에 치중하는 것도 좋지만 리그를 거쳐 16강 토너먼트로 가려면 결국 2개 팀을 꺾는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이 같은 최적의 공격 조합은 필요충분조건”이라고 밝혔다. 서형욱(MBC) 해설위원도 “유럽 원정전은 가능성을 엿본 기회였다.”고 말했다. 서 위원은 “박주영 없는 상황에서 중앙 공격수 설기현(30·풀럼)은 신체조건이 뛰어난 유럽을 맞아 제공권 장악에 희망을 보게 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또 “이동국은 허정무 감독이 추구하는 멀티플레이어로는 부족하다고 하지만 한방이 절실할 때 중용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세르비아를 맞아 한국은 유효슈팅 6-6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전반 7분 2m2㎝의 꺽다리 공격수 니콜라 지기치(29·발렌시아)에게 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 이동국 “이번엔 쏜다”

    “찬스에서 반드시 골을 넣겠다. 기회는 반드시 온다.” ‘사자왕’ 이동국(30·전북)이 유럽 2연전(15일 덴마크전, 18일 세르비아전)에서 부활포를 다짐했다. 이번 대표팀 멤버 중 A매치 골(73경기 22득점)이 가장 많은 이동국이지만 마지막 골맛을 본 것은 2006년 2월 멕시코(1-0승)와의 친선경기. 어느덧 3년이 훌쩍 지났다. 그동안 이동국은 굴곡 많은 축구인생을 써내려갔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무대를 밟았던 그에게 월드컵은 항상 ‘손에 잡힐 듯’ 가까웠다. 2005년 6월8일 한국은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쿠웨이트를 4-0으로 대파하고 6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본프레레호의 황태자’였던 이동국은 이날도 한 골을 추가하며 최종예선 팀내 최다골(3골)을 기록했다. 2002한·일월드컵 때 안방에서 뛰지 못했던 설움을 독일에서는 날려버릴 수 있을 것 같았다. 컨디션이 너무 좋았던 탓일까. 이듬해 4월 K-리그 인천전에서 혼자 달리다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끊어졌다. 부상 전까지 10경기 7골. 이동국 본인은 물론 대표팀에도 큰 손실이었다. 그렇게 ‘잊혀지던 별’ 이동국은 올 시즌 화려하게 재기했다. ‘재활공장장’ 최강희 감독 밑에서 자신감을 끌어올리며 K-리그 득점왕(20골)도 꿰찼다. 지난 8월 논란을 등에 업고 2007년 7월 아시안컵 이후 2년여 만에 대표팀에 재승선했다. 파라과이전(1-0승)과 호주전(3-1승) 모두 전반 45분을 뛰었지만 득점엔 실패했고 세네갈전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아직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진 못한 터. 유럽에서 드디어 ‘한방’을 보여줄 기회가 왔다. ‘주전 골잡이’ 박주영(AS모나코)이 부상으로 유럽평가전에 불참한 것. 허정무 감독은 4-4-2에서 4-2-3-1(혹은 4-3-3)포메이션으로의 변화를 암시했다. 원톱과 투톱 모두 가능한 데다 유럽무대를 경험한 이동국으로선 허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을 수 있는 기회인 셈. 11일 덴마크 프레데리시아에서 적응훈련을 마친 이동국은 “준비는 잘하고 있다. 결정적 찬스에서 반드시 골을 결정짓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대표팀에서는 아직 골을 못 넣었지만 조급해하지 않겠다. 기회는 반드시 온다.”고 의연하게 말했다. 이동국을 비롯한 선수들은 이날 4℃ 안팎의 기온에 비까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1시간10분가량 몸을 풀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아직 걸출한 활약이 없어 대표팀 내 입지가 불안하기만 한 이동국에게 유럽은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약속의 땅’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주영 빈자리 동국·근호가

    ‘허정무호의 간판 골잡이’ 박주영(24·AS모나코)이 부상으로 결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AS모나코는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허벅지 부상 중인 박주영은 A매치에 나서지 않고 모나코에 남는다.”고 밝혔고 대한축구협회도 유럽 전지훈련 명단에서 제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주영은 지난 8일 그레노블전에 선발출전했으나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전반 종료 후 교체됐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도착한 허정무 감독은 “부상회복이 최우선이다. 박주영은 이미 검증된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잘 쉬면서 관리하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이로써 유럽원정 명단에 뽑혔던 25명 중 김동진(제니트)에 이어 박주영까지 하차, 23명의 선수가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따라서 이번 유럽 2연전에서는 공격진을 완전히 새 판으로 짜야 한다. 최종 예선까지 좋은 몸놀림을 보여줬지만 최근 주춤한 이근호(이와타)와 K-리그 득점왕(20골)으로 한껏 기세가 오른 이동국(전북), 프리미어리거 설기현(풀럼)이 도전장을 내민다. 허 감독은 “박주영이 빠진 만큼 여러 가능성을 생각 중이다. 4-2-3-1 포메이션을 쓸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기존의 4-4-2 포메이션에서 미드필드에 숫자를 늘리고 측면을 강화하는 전술로 변신할 수 있음을 예고한 것. 이 경우 이근호와 이동국의 원톱 공격수로서의 기량을 점검하는 한편 설기현, 염기훈(울산) 등 윙포워드 선수들이 찬스를 잡을 수 있다. 이들이 박주영을 위협할 정도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다면 오히려 대표팀에 호재. 월드컵에서도 부상 등 의외의 변수는 일어날 수 있는 법인 만큼 이번 기회에 면역력을 기르고, 새로운 공격조합 찾기에 성공한다면 ‘허정무호’에 다양한 옵션을 줄 수 있어 긍정적이다. 그나마 무릎부상으로 최근 11경기 연속 결장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몸상태가 좋아진 것은 다행스럽다. ‘캡틴’ 박지성은 코펜하겐에 도착해 “대표팀에 온 이상 한 경기만 뛸 생각은 없다. 지난주 목·금요일부터 팀 훈련을 다 소화했고 컨디션도 괜찮다.”고 설명한 뒤 “유럽팀을 상대로 강점과 보완할 점을 판단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U-17 월드컵] 막내 태극전사들 “8강신화 쓴다”

    “멕시코 넘어 우리도 8강 간다.” 이광종(45) 감독이 이끄는 어린 태극전사들이 5일 자정 나이지리아 바우치의 아부바카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멕시코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16강전 채비를 모두 마치고 결전만 기다리고 있다. 나란히 2골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끈 이종호(광양제철고)와 손흥민(동북고)이 선봉에 나선다. 한국은 6골을 낚아 본선 24개국 가운데 터키와 공동 4위의 득점력을 보였다. 반면 멕시코는 2골만 내주며 3번째로 적게 실점했다. 북중미 강호 멕시코는 21명 모두 클럽에서 뛰는 프로들이어서 긴장의 끈을 늦춰선 안 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 골은 없지만 공격의 핵인 빅토르 마농(CF파추카)이 경계 대상 1호다. 174㎝의 작은 키에 빼어난 재간으로 폭발적인 움직임을 보여 빅리그 스카우터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마농은 15세 때 멕시코 1부 리그에서 뛴 최연소 기록을 가지고 있다. 주전으로 뛰며 지난달엔 골까지 뽑았다. 마농은 한국전을 하루 앞둔 4일 FIFA 매거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서 뛰고 싶지만 지금 내 바람은 멕시코를 챔피언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라며 승리를 장담했다. 앞서 일본에 완승하며 아시아축구를 경험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 스타일의 플레이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점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B조 예선에서 골을 터뜨려 브라질을 침몰시킨 공격수 미구엘 바술토(치바스), 일본전에서 나란히 1골씩 넣은 미드필더 카를로스 캄포스(푸마스)와 카를로스 파라(산토스)도 요주의 인물이다. 멕시코는 예선 첫판에서 스위스에 0-2로 무릎을 꿇었지만 브라질과 일본에 각 1-0, 2-0으로 승리했다.하지만 이광종 감독은 멕시코가 결코 넘지 못할 전력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F조 알제리와의 경기(2-0 승) 때처럼 빠른 역습에 잘 대처하는 포메에션으로 우선 수비를 튼실하게 할 생각이다. 또 원톱 이종호가 전방을 휘젓는 한편, 왼쪽 날개 손흥민과 1골을 기록한 오른쪽 날개 남승우(신갈고)를 앞세워 제2선에서 기회를 만들어나갈 생각이다. 풀백 박선주(언남고)와 고래세(진주고), 센터백 이민수(문성고), 김진수(신갈고)가 멕시코 공격수들을 묶는 책임을 맡는다. 수비형 미드필더 이중권(광양제철고)도 믿음직하다. 멕시코는 골을 넣으면 더욱 기세가 오르는 팀, 따라서 한국은 선제골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중원부터 두꺼운 장벽을 쌓을 복안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장동건 “대통령이라면 스크린쿼터에 관심”

    장동건 “대통령이라면 스크린쿼터에 관심”

    배우 장동건이 진짜 대통령이 된다면?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꽃미남 대통령 장동건이 최근 패션지 코스모폴리탄 화보촬영 후 가진 인터뷰에서 영화촬영 소감과 함께 스크린쿼터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장동건은 이번 영화에서 공동 주연을 맡은 것에 대해 “원톱이 아니라는 것이 단점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촬영을 하다 보니 오히려 장점으로 느껴지는 면이 많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장동건은 만약 대통령이라면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스크린쿼터 이슈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한국의 영화 관계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펴보고 싶다.”고 답했다. 장동건은 이날 끊임없이 이어지는 강행군 속에서도 피곤한 기색 한번 없이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발산해 모든 스태프의 환호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굿모닝프레지던트’는 오는 22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랑스 프로축구] “주영은 모나코의 황태자”

    ‘모나코의 황태자’ 박주영(24)이 ‘비공인’ 도움 2개를 올리며 AS모나코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박주영은 19일 모나코 루이2세 경기장에서 열린 RC랑스와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1부 리그) 홈경기에 원톱으로 선발출장, 풀타임을 뛰며 팀의 두 골을 이끌었다. 공식 어시스트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두 골 모두 박주영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어시스트 룰을 적극 적용하는 프리미어리그라면 도움으로 잡혔을 터. 세네갈전을 치른 뒤 이어진 주말경기였지만 A매치 후유증은 찾아볼 수 없었다. 시차와 체력부담을 훌쩍 뛰어넘은 박주영은 팀 동료 네네에게 두 번의 ‘완벽한 밥상’을 차려줬다. 전반 9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파울로 프리킥을 얻어낸 박주영은 마티유 구타되르가 감아 찬 프리킥이 골대 중앙으로 향하자 머리를 댔다. 방향만 살짝 바꾸는 재치있는 박주영의 헤딩슛은 오른쪽 골대를 맞고 튕겨나왔고, 지키고 있던 네네가 왼발로 차 넣어 선제골이 됐다. 1-0으로 앞선 후반 22분에는 역습상황에서 왼쪽으로 빠르게 치고 들어가던 박주영이 수비수 로맹 사르트르의 거친 태클로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네네가 강하게 골망을 흔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두 골을 보탠 네네는 시즌 7골로 마마두 니앙(6골·올랭피크 마르세유)을 제치고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프랑스 스포츠지 레퀴프는 박주영에게 네네(8점)와 수비수 세바스티앙 퓨그레니어, 니콜라스 은클루(이상 7점)에 이은 평점 6점을 매겼다. 박주영의 활약을 등에 업은 모나코는 2연승, 6승3패(승점18)로 4위를 지켰다. 1위 올랭피크 리옹과 승점 2점차.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박주영 번개골 5만관중 감전

    “한국인 박(주영)이 경이로운 골을 넣었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에서 뛰는 박주영(24·AS모나코)에 대해 AFP 통신 등 외신들이 5일 이 같이 탄성을 토해냈다. 박주영은 이날 프랑스 마르세유 벨로드롬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랭피크 마르세유와의 정규리그 8라운드 원정경기에 원톱으로 선발 출장, 1-0으로 앞선 전반 42분 골을 뽑아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14일 파리 생제르맹과의 5라운드에 이은 시즌 2호 골(2도움). 박주영은 아르헨티나 ‘용병’ 알레한드로 알론소가 센터서클을 넘어서기 직전 왼발로 길게 올려준 공을 수비 2명을 달고 페널티 지역으로 뛰어들며 그대로 오른발로 차 넣어 골네트를 흔들었다. 슈팅이 워낙 강력했던 데다 샌드위치 수비를 무력화시킨 반 박자 빠른 ‘벼락 슈팅’으로 4만 8500여명의 관중들을 놀라게 했다. 모나코는 박주영의 결승골에 힘입어 4위(5승3패·승점 15)로 세 계단이나 뛰어올랐다. AFP는 “마르세유 수비수 가브리엘 하인츠와 술리마네 디아와라가 박주영의 인상적인 슈팅이 골키퍼 스티브 만단다의 왼쪽을 지나가는 모습을 꼼짝없이 구경해야만 했다.”고 썼다. 또 로이터 통신은 “박주영의 골이 모나코에 장엄한 승리를, 마르세유에겐 끔찍한 패배를 안겼다.”고 보도했다. 마르세유는 5위(4승2무2패·승점 14)로 두 계단 미끄러졌다. 전반 19분 모나코의 첫 번째 골도 사실상 박주영으로부터 시작됐다. 박주영이 상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수비 반칙으로 프리킥을 얻어냈고, 브라질 특급 안데르손 네네가 왼발로 감아찬 공은 수비수 머리에 맞고 살짝 꺾이면서 골대 오른쪽 구석에 그대로 박혔다. 박주영은 90분 풀타임을 뛰었다. 축구 사이트 ‘프랑스 풋볼’로부터 평점 8을 받은 박주영은 올 시즌 평균 평점 6.67점으로 리그 공격수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프랑스 진출 이후 38경기를 뛰며 7골째(6도움)를 낚은 박주영은 아직 초반이긴 하지만 올 시즌 네네(5골)에 이어 팀에서 득점 2위에 올라 주전 공격수로서 입지를 굳건히 했다. 전반을 0-2로 뒤진 마르세유는 후반 모나코의 골문을 거세게 두드렸고, 결국 후반 41분 마마두 니앙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골 지역 오른쪽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따라붙었으나 뒤집기에는 실패했다. 니앙은 6골로 득점 1위를 지켰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U-20 축구 월드컵] “앞으로 3승… 결승 진출이 목표”

    [U-20 축구 월드컵] “앞으로 3승… 결승 진출이 목표”

    한가위에 맞춰 16강 낭보를 알린 홍명보(40) 20세 이하(U-20) 축구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4일 이집트 카이로에 입성해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홍 감독은 6일 오전 3시 8강 티켓을 놓고 단판승부를 벌일 파라과이에 대해 “전형적인 남미 스타일의 강호지만 잘 준비하면 해볼 만하다.”면서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오재석(19·경희대)의 오른쪽 풀백 자리를 제외하고는 큰 변화를 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결승전 진출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경기를 치를수록 상승세를 뽐내고 있는 한국은 고른 전력과 특유의 조직력을 앞세워 1983년 멕시코 대회 4위 이후 최고 성적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파라과이를 꺾으면 가나-사우디아라비아 승자와 9일 오후 11시30분 준결승 티켓을 다툰다. 앞으로 3승만 더 거두면 홍 감독의 말대로 대망의 결승전에 나서는 것. 홍 감독은 이날 카이로의 숙소인 J W 메리어트 호텔에서 인터뷰를 갖고 “여기까지 올라온 이상 갈 수 있는 데까지 가보는 게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좋을 것 같다.”면서 “수에즈의 선수단 숙소를 떠나면서 (8강 경기를 위해) 수에즈로 다시 온다고 기다리라고 했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수에즈로 돌아가려면 먼저 파라과이를 눌러야 한다. 홍 감독은 파라과이의 스트라이커 페데레코 산탄데르(18·과라니)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최전방 원톱을 책임지는 산탄데르는 빼어난 슈팅 감각과 위치 선정 능력을 앞세워 올해 남미 U-20 선수권대회 6경기에서 4골을 사냥하며 준우승의 선봉에 섰다. 이번 대회 이집트와 A조 조별리그 경기에서도 선제골을 낚아 2-1 승리를 이끌었다. 파라과이가 이탈리아를 따돌리고 이집트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오르는 데 산탄데르의 활약이 밑바탕이 된 것. 홍 감독도 “11번 선수(산탄데르)는 신체 조건과 스피드가 좋고 힘있는 플레이가 위협적이다.”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산탄데르와 함께 남미 U-20 선수권 전체 18골 중 14골을 합작했던 미드필더 에르난 페레스(20·비야레알)와 공격수 로빈 라미레스(20·리베르타드) 등도 놓쳐서는 안 될 요주의 선수. 한국은 파라과이와의 U-20 대표팀 역대 전적에서 1승1무2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U-20 월드컵에선 두 차례 맞붙어 모두 무릎을 꿇었다. U-20 월드컵에 처음 출전했던 1979년 일본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2003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대회 때도 1차전에서는 독일을 2-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지만 2차전에서 파라과이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U-20 월드컵 축구] 양키군단 토니 테일러를 묶어라

    ‘양키 군단 TT를 경계하라.’ 3일 오전 1시45분 이집트 수에즈의 무바라크 스타디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축구 16강 진출 티켓을 놓고 미국과 운명의 C조 마지막 3차전을 벌이는 한국에 ‘테일러 주의보’가 내려졌다. 한국은 29일 밤 2차전에서 강호 독일과 1-1로 비겼다. 승점1(1무1패)로 일단 16강 불씨를 지핀 상태다. 한국은 미국을 반드시 꺾어야만 16강에 오른다. 미국의 최전방 공격수 토니 테일러(20)는 한국의 최고 경계 대상으로 지목됐다. 30일 카메룬과의 조별 리그 2차전에서 4-2-3-1 전형의 원톱으로 1골1도움을 올려 예상 밖의 4-1 대승에 앞장섰다. 테일러는 전반 인저리 타임 때 오른쪽 골 지역에서 문전으로 스루패스를 찔러줘 브라이언 아게스의 선제 골을 이끌어냈다. 1-0으로 앞선 후반 2분에는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중거리슛으로 카메룬의 골문을 열었다. 테일러는 후반 25분에도 전진 패스를 받아 하프라인부터 20여m를 단독 드리블로 치고 들어간 뒤 골키퍼와 1대1로 마주한 채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공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스피드를 이용한 테일러의 돌파력이 돋보였다. 키 180㎝의 빼어난 체격 조건을 갖춘 테일러는 플로리다 잭슨빌 대학 2학년으로 지난 22일 프로로 전향할 마음을 굳혔다. 미축구리그(USL) 1부 마이애미FC와 계약하기로 확정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잇달아 보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축구(MLS)와는 별도인 USL엔 1부 12개 팀과 2부 9개 팀으로 구성돼 있고, 2006년 브라질 대표팀 공격수 출신의 호마리우(33·아메리카FC)가 뛰었던 팀으로 알려졌다. 뛰어난 위치 선정능력과 슈팅력을 두루 갖춘 테일러는 독일과의 조별 리그 1차전(0-3 패) 때도 미켈 디스커루드와 투톱을 이뤄 날카로운 공격력을 뽐냈다. 미국-카메룬 경기 전반전을 지켜본 홍명보(40) 감독은 “미국은 U-20월드컵에서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냈고 신체조건과 기술 모두 뛰어난 팀이다. 특히 테일러의 움직임이 돋보였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미국은 1989년 사우디아라비아 대회 때 4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2007년 캐나다, 2003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1993년 호주에선 8강에 올랐고 1997·1999년과 2001년, 2005년 16강에 진출한 U-20월드컵 단골 멤버이기도 하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홍명보호 ‘전차군단’ 넘는다

    ‘전차군단’ 독일을 상대로 16강의 불씨를 이어갈 수 있을까.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9일 밤 11시 독일과 국제축구연맹(FIFA) U-20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 나선다. 필승을 다짐했던 카메룬전에서 0-2 패배를 당한 젊은 태극전사들, 하지만 아직 희망은 있다. 6년 만에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이 독일전에서 잘 버틴다면 조별리그 최종전인 미국전에서 승부를 걸어볼 수 있다. 24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4개팀씩 6개조로 나뉘어 리그를 진행한 뒤 각 조 1·2위와 3위 중 승점-골득실-다득점 순으로 추린 4개팀이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오르기 때문. 한국이 남은 경기에서 1승1무(승점4) 이상을 거둔다면 16강 안정권이고, 1승2패라도 골득실 관리를 잘한다면 짜릿하게 16강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물론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19세 이하 선수권에서 스페인·체코·이탈리아 등을 완파하며 5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독일은 역시 버거운 상대. U-20월드컵 첫 경기에서 미국을 3-0으로 대파하며 ‘황금세대’의 명성을 재확인시켰다. 독일은 주전급 선수 몇몇이 프로구단의 반대로 불참했지만 강한 허리와 탄탄한 수비진까지 짜임새가 좋아 허점을 찾기 힘들다.특히 원톱 리차드 스쿠타-파수는 경계대상 1호. 186㎝의 장신인 파수는 스피드와 헤딩, 슈팅력까지 고루 겸비한 전형적 타깃형 스트라이커다. 미국전에서 골은 없었지만 파수가 수비수를 끌고다니며 생긴 빈틈으로 다른 공격수들이 많은 찬스를 잡았다.독일의 호르스트 흐루베쉬 감독은 “한국은 기술이 많이 발전했고 체력도 좋아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면서 “카메룬전도 봤는데 큰 결점이 없었던 만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전의를 다졌다. 한국은 카메룬전에 출격했던 선수들이 큰 변동없이 나설 전망이다. 원톱을 맡았던 김동섭(도쿠시마)이 부상으로 선발출격이 불투명하지만 좌우날개 이승렬(서울)과 조영철(니가타), 김보경(홍익대)·최성근(언남고)·구자철(제주) 등은 재신임을 기다리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짧은 기간이지만 선수들이 (패배의 충격에서) 회복된 것 같다. 독일은 강팀이기 때문에 공격을 하면서도 수비 포지션을 잘 유지해 상대 역습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상대전적에서 독일에 1승1무로 근소한 우위에 있는 U-20대표팀이 독일을 상대로 ‘유쾌한 반란’을 꿈꾼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삼바 명장대결… 스콜라리 먼저 웃다

    삼바 명장대결… 스콜라리 먼저 웃다

    브라질 명장끼리의 대결에서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61) 감독이 먼저 웃었다. 스콜라리 감독이 이끄는 프로축구 부뇨드코르(우즈베키스탄)는 23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자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세르베르 제파노프의 연속골을 앞세워 포항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3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지는 2차전을 앞두고 한결 유리한 입장에 놓인 셈. 경기 전 “이곳에 지거나 비기러 오지 않았다. 어떤 경기를 펼칠지 다들 기대하라.”고 자신있는 선전포고를 했던 세르히우 파리아스 포항감독은 다음주 안방에서 힘겨운 승부를 벌이게 됐다. 거침없는 기세로 ‘트레블(리그·컵대회·AFC챔스리그 3관왕)’ 사냥에 나선 포항은 전반 8분 만에 노병준의 골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김정겸의 크로스를 받아 가슴으로 볼 트래핑을 한 후 수비수까지 따돌린 그림같은 터닝슛이었다. 하지만 이내 빠르고 세밀한 패스를 앞세워 중원장악에 나선 부뇨드코르의 반격에 주춤하며 짜임새를 잃었다. 올 시즌 23전 전승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는 부뇨드코르는 강했다. 부뇨드코르는 결국 전반 30분 빅토르 카르펜코가 통렬한 중거리 슛을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전세계 축구판을 주름잡았던 ‘왼발의 달인’ 히바우두는 여전한 기량을 뽐내며 허리싸움의 핵심을 자처했다. 후반 들어 포항에 위기가 찾아왔다. 후반 22분 김형일이 레드카드를 받아 수적열세에 놓인 것. 파리아스 감독은 재빨리 데닐손을 빼고 수비수 김광석을 투입하며 수비를 탄탄히 했다. 노병준이 원톱으로 나선 포항은 이후 역습에 주안점을 두고 수비위주의 안정적인 운영에 나섰지만 한 명의 빈자리는 너무 컸다. 지난해 AFC 올해의 선수로 뽑혔던 제파노프에게 후반 33분과 40분 잇달아 골을 헌납하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포항은 30일 2차전에서 2골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준결승에 오를 수 있어 부담이 커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2009 K-리그] 비켜~ 내자리!

    “순위란 움직이는 거야.” 어떤 무대든 절대 강자란 없다. 혼전을 치닫는 프로축구 K-리그 순위만큼이나 개인 타이틀 다툼도 후끈 달아올랐다. 팀마다 7~8경기씩 남긴 7일 현재 팀 성적에 좌우되는 다른 부문과 달리 오로지 기록으로만 따지는 득점왕을 누가 차지할 것인지 관심이다. 일단 ‘라이언 킹’ 이동국(30·전북)이 15골로 앞섰다. 그러나 속단은 절대 금물. 6일 22라운드에서 ‘괴물’ 김영후(26·강원FC)가 2골(12·13호)을 몰아치며 이동국을 턱밑에서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6경기에서 6골의 상승세다. 문제는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 몰아치기도 중요하지만 들쭉날쭉하다는 얘기여서다. 이동국은 19경기를 뛰었지만, 골을 넣은 것은 8경기. 지난달 30일 대전과의 경기(2-0승)에선 44일 만에 골을 터뜨렸다. 이와는 달리 김영후는 10경기에서 골을 뽑아 고른 분포를 보였다. 갈수록 심하게 견제를 받을 원톱 이동국 대신 에닝요(28) 등 다른 공격수들의 기회를 늘려야 하는 전북에 비해 윤준하(22) 등 동료들과 도움을 주고받으며 협조체계를 갖춘 김영후에게 기회는 더 늘어날 수 있어 변수가 되고 있다. 득점 2위 김영후는 신인왕을 놓고도 훌쩍 앞섰다. 초반 떼어 놓은 당상처럼 보였던 ‘특급 루키’ 유병수(21·인천·8골)에 훨씬 앞서 달리고 있다. 김영후의 활약이 영양가 만점인 것은 도움에서도 엿보인다. 새내기 가운데 가장 많은 7개. 리그 전체에서도 도움 1위인 에닝요(9개)와 견줘 2개 모자란 5위를 달린다. 득점과 도움을 합친 공격 포인트에서 개인 최다인 20개를 기록했다. 도움이 없지만 공격 포인트 2위 이동국(15개)과의 차이를 5개로 벌렸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울산 현대미포조선 소속으로 26경기에 출장해 30골을 뽑은 김영후는 “사람들은 괴물이라고 부르지만 한판 한판 최선을 다할 따름”이라면서 “타이틀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당장 팀 승리가 우선”이라며 웃는다. 베테랑 선배와 경쟁을 벌이는 데다 후반기 들어 체력 저하로 골 결정력이 떨어진다는 최순호 감독의 지적을 받자 대표팀 경기로 휴식기였던 지난 6월 3주일이나 산악 구보로 몸무게를 4㎏ 줄인 그는 악바리를 넘어 괴물임이 틀림없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호랑이 올까 무서워 토끼성 쌓는다”

    “호랑이 올까 무서워 토끼성 쌓는다”

    “밖에서는 민주당을 보고 ‘호랑이가 들어올까 무서워 토끼성을 쌓는다.’고 한다.”(홍재형 의원), “낡은 투쟁방식을 버리자.”(조경태 의원), “특정 인물에 의해 특정 프로그램으로 당이 운영되고 있다.”(문학진 의원) 3일 민주당 의원 워크숍에서 쏟아진 자성과 비판의 목소리다. ‘민주당의 진로와 과제’를 주제로 한 비공개 자유토론 시간이었다. 당 시스템과 조직운영의 문제점이 도마에 올랐다. 충청권 중진인 홍 의원은 민주개혁세력 통합과 관련한 지도부의 일관되지 않은 태도를 꼬집었다. 무소속 정동영 의원의 복당이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정세균 대표의 ‘단계적 통합’ 방침이 친노(親) 세력에 우선순위를 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일각에서는 반발이 일었다. 문 의원은 “여기서 친노 아닌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되물었다. 일부 의원은 최근 의원총회에서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고 하는 게 무슨 통합이냐.”, “나라 팔아먹은 사람이나 독재 세력이 아니면 다 받아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지역의 조 의원은 지도부의 장외투쟁 강행을 비판하며 지도부 교체를 위한 조기 전당대회의 필요성까지 제기했다. 경기지역의 문 의원은 “당 대표와 원내대표의 투톱체제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아 인사 등 당무가 특정인에게 편중되고 있다.”며 당 지도부를 겨냥했다. 문 의원은 “경인운하에 대해 일부 최고위원의 입장이 다르다고 해서 당론을 정하지 못했다.”며 구체적인 사례도 들었다. 그러자 대표 비서실장인 강기정 의원이 “당헌·당규에 따르면 민주당은 당 대표 중심의 원톱체제”라고 반박했다. 정기국회 전략이 이날 워크숍의 주제였지만 국회 입법전과 지난 4월 재·보선, 미디어법 장외투쟁 등으로 누적된 피로감과 지도부에 대한 불만이 자연스럽게 볼멘소리로 터져 나왔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워크숍을 통해 민생 최우선, MB악법 저지, 4대강 예산 저지를 이번 정기국회의 3대 목표로 설정했다. ‘참민생을 위해 행동하는 정기국회’로 삼겠다는 것이다. 당 지도부는 잇따른 서거 정국 이후 최대 과제로 ‘혁신과 통합’을 거듭 강조했고 민주개혁세력의 연대를 통한 ‘반(反)MB’ 전선 강화를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우제창 원내대변인은 “내부 통합과 단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소통을 통해 당내 경쟁력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 허정무호 “남미 징크스 해법 찾겠다”

    [2010 남아공월드컵] 허정무호 “남미 징크스 해법 찾겠다”

    “본선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해답이 나올 것이다.” 축구대표팀 허정무 감독이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가진 11일 기자회견에서 결연한 출사표를 던졌다. 전술을 점검하고 조직력을 맞춰보는 평가전일 뿐이지만 내년 남아공월드컵을 8개월 남짓 남겨둔 상황이니만큼 결코 허투루 할 수 없다는 것. 팀의 주축이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청용(볼턴) 등이 소속팀 사정상 빠졌고 이동국(전북)·염기훈(울산) 등 새 얼굴이 보강됐다. 본선 전술구상으로 머릿속이 복잡한 허 감독은 “될 수 있으면 강한 팀을 상대로 많은 경험을 해야 한다. 우리가 어떤 조직력으로 어떤 스타일의 경기를 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 본선까지 1년 가까운 기간동안 선수들의 컨디션이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모른다.”면서 “박지성·이청용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는, 그들 못지 않은 선수들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파라과이전은 예행 연습이니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길 바라지만, 팀을 위해 희생하고 투쟁하는 모습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새로 합류한 이동국의 선발출장 및 구체적인 공격진 조합에 관해서는 “아직 고민 중”이라고 웃음으로 넘겼지만 “이동국은 기존에 원톱, 투톱 할 것 없이 두루 경험했다. 우리 전술에 맞게 활용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스트라이커 자원인 박주영(AS모나코)·이근호(주빌로 이와타)·이동국·조동건(성남) 등 공격자원을 전부 기용할 생각이라는 뜻도 밝혔다. 지난해 1월 칠레전 0-1 패배 등 그동안 한국팀은 남미와 힘겨운 싸움을 벌인 것이 사실. 하지만 허정무 감독은 “그때는 해외파도 없었고 소집한 지 이틀 정도밖에 안돼 조직력에서 미흡했다.”면서 “그땐 졌어도 지금은 이길 수 있는 게 축구”라고 말했다. 또 “홈에서 브라질도 이긴 적이 있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한다면 어떤 팀이든 이길 수 있다.”며 ‘남미 징크스는 없다.’고 강조했다. 파라과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로 한국(48위)보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선다.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도 1승3무로 무패행진. 이영표(알 힐랄)는 “파라과이는 강팀들이 즐비한 남미대륙에서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을 꺾으며 여러 번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다.”면서 “강팀도 이길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팀”이라고 경계했다. 헤라르도 마르티노 파라과이 감독은 “한국의 아시아예선 경기를 모두 보며 분석했다. 한국은 개인기도 좋고 빠른 아시아 1위팀”이라면서 “9월 볼리비아, 아르헨티나와의 남미예선을 앞두고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무호가 파라과이를 상대로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랑스 리그] 박주영 개막전 ‘킬패스’… 시작 좋다

    박주영(24·AS모나코)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자로 잰 듯한 패스로 시즌 개막전 결승골을 엮어내 프랑스 팬들을 들뜨게 했을 뿐 아니라, 최전방 해결사로 ‘원샷 원킬’ 스트라이커를 갈망하는 허정무 월드컵대표팀 감독에게도 기쁨을 더했다. 박주영은 9일 모나코의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툴루즈FC와의 2009~10시즌 프랑스 리그1 홈 개막전에서 90분 풀타임을 뛰며 전반 44분 안데르손 네네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모나코의 1-0 승리. 박주영은 0-0이던 전반 종료 1분 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정사각형으로 맞선 수비수 4명 사이로 절묘한 패스를 찔렀고, 네네는 골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강력한 슈팅을 때려 골네트를 흔들었다. 지난 시즌 초반 프랑스에 진출, 6도움(5골)째를 올린 박주영은 12일 열릴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홀가분한 기분으로 비행기를 탈 수 있게 됐다. 박주영은 전반 29분에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왼쪽 측면으로 침투한 자멜 바카르에게 전진 패스를 했고 바카르는 반대쪽 골문으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 올리비에르 블론델의 몸을 던진 선방에 막혔다. 후반 26분엔 상대 아크 정면에서 파울로 프리킥을 유도했고, 네네가 왼발로 감아찼지만 또 골키퍼에게 막혔다. 박주영은 후반 29분 수비수 페레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맞은 10-11의 수적 열세에서 최전방 원톱을 맡으며 수비에도 적극 가담, 승리를 지켜냈다. 이와 함께 최연소 한국 선수로 유럽(프랑스) 1부 리그에 진출한 남태희(18·발랑시엔FC)는 이날 스타드 난제세르에서 열린 AS낭시와의 홈 개막전에서 후반 18분 교체 선수로 나서 30여분간 뛰며 데뷔전을 치렀다. 남태희는 최순호(19 92년 로데스)와 서정원(1997년 스트라스부르), 이상윤(1999년 FC로리앙), 안정환(2005년), 어경준(2007년 이상 FC메스), 박주영에 이어 프랑스 리그에서 뛰는 일곱 번째 한국인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발랑시엔은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울산 현대중·고교를 졸업한 남태희는 13세 이하(U-13) 청소년 대표, U-15, U-17 대표를 차례로 거쳤고 전국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상을 세 차례나 받았다. 19번을 달고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선 남태희는 “자신감에 넘쳐 흥분한 나머지 차분히 경기를 풀지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빅4’ 능가하는 맨시티 포워드의 명과 암

    ‘빅4’ 능가하는 맨시티 포워드의 명과 암

    올 여름 ‘프리미어리그(EPL)판 갈락티코’를 꿈꾸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가레스 배리, 로케 산타크루스, 카를로스 테베스를 차례로 영입한데 이어 아스날의 공격수 엠마뉘엘 아데바요르 영입에 근접했다는 소식이다. 지난겨울 이적 시장에 첫 발을 내딛였을 때와는 확실히 달라진 분위기다. 특히 공격진 보강이 눈에 띈다. 2007/08시즌 득점 4위(19골) 산타크루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특급조커’ 테베스를 영입하며 다소 빈약했던 포워드 라인에 살을 찌우더니, 아스날의 넘버원 공격수 아데바요르 마저 장착하려 하고 있다. 기존의 호비뉴, 벤자니 음와루와리, 발레리 보지노프, 크레이그 벨라미, 펠리페 카세이도 등 까지 고려할 경우, EPL 최고의 포워드 라인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EPL에서 이미 검증이 끝난 공격수를 영입했다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지난 시즌 부상 등을 이유로 다소 부진하긴 했으나 마크 휴즈 감독의 재회는 산타크루스의 부활에 청신호가 될 전망이며, 테베스 역시 맨유에서 보다 많은 출전 시간이 확보된다면 두 자릿수 이상의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는 선수다. 그리고 아데바요르는 2007/08시즌 득점 2위(24골)를 차지한 흥행보증 수표다. 이처럼 포워드 라인의 두께는 오히려 ‘빅4’ 클럽들을 앞서는 느낌이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를 잃은 ‘디펜딩 챔피언’ 맨유의 경우 주전 투톱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웨인 루니를 제외하면 ‘유리몸’ 마이클 오웬과 ‘유망주 듀오’ 페데리코 마케다, 대니 월백이 전부이며 아스날도 아데바요르가 팀을 떠날 경우 부상이 잦은 로빈 반 페르시와 에두아르도 다 실바에게 최전방을 맡겨야 한다. (* 아스날은 아르샤빈의 보직변경(처진 공격수)과 벤트너, 벨라 등의 성장세가 동반된다면 최전방의 공백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이것 역시 지난 시즌의 실패가 되풀이되지 않았을 때 얘기다.) 그나마 맨유와 아스날의 공격진은 두터운 편이다. 첼시는 디디에 드로그바와 니콜라스 아넬카 투톱 외에는 마땅한 대체자원이 없으며, 리버풀은 페르난도 토레스와 스티븐 제라드 조합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편이다. 최전방이 포화상태에 이른 맨시티와 비교해 ‘빅4’의 공격진이 파괴력은 뛰어나지만, 장기 레이스를 소화해야하는 측면에서 있어 맨시티의 포워드 라인이 ‘빅4’ 클럽을 능가하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선수가 지나치게 많다는 점이다. 선수단 정리 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측면도 있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산타크루스-테베스-아데바요르로 이어지는 전방 자원은 필요 이상으로 두터운 편이다. 산타크루스와 아데바요르의 플레이 특성상 스리톱 보다는 투톱 혹은 원톱이 예상되는 가운데, 그럴 경우 한 명은 벤치를 지켜야 한다. 물론, 맨시티판 ‘판타스틱4’인 호비뉴-산타크루스-테베스-아데바요르가 모두 경기에 출전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역시 숀 라이트-필립스, 마틴 페트로프 등 수준급 측면 자원들의 벤치행을 의미한다. 경기 수가 많지 않다는 것도 맨시티의 불안 요소 중 하나다. 다른 ‘빅4’ 클럽들과 달리 맨시티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지 않는다. 로테이션 시스템을 사용해야 하는 맨유, 리버풀, 아스날, 첼시 등과는 사정이 다르다는 얘기다. 지난 시즌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상황에서도 호비뉴와 엘라누가 출전 시간에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런 상황에서 산타크루스, 테베스, 아데바요르, 호비뉴 중 누군가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길어진다면 또 다시 불만이 터져 나오는 것은 시간문제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말이 있다. 지나친 것은 오히려 부족한 것보다 못하다는 뜻이다. ‘빅4’에 진입하고자 하는 맨시티의 열정은 높이 살만 하나, 현재의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그에 알맞은 투자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올 여름 맨시티의 행보는 기대감과 우려를 동시에 나타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축구] 최성국, 파리아스 매직 잠재울까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26)이 ‘파리아스 매직’을 잠재울 수 있을까.  프로축구의 ‘잘나가는’ 두팀 광주와 포항이 1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격돌한다.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의 광주는 승점 29(9승2무3패)로 당당히 1위를 고수하고 있고, 포항은 승점 19(4승7무2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선인 6위에 올라 있다. 포항은 전반기 부진을 털고 최근 6연승을 거두며 선두권 도약을 타진하고 있는 상황. 한창 물오른 두팀이 제대로 만난셈이다.  사실 광주는 그동안 포항 앞에만 서면 한없이 작아졌다. 2003년 K-리그에 참가한 이후 광주는 포항전에서 17경기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특히 포항의 안방인 스틸야드에서 는 9번 싸워 1무8패로 이긴 적이 없다. 최근 성적 또한 5전1무4패. 하지만 광주에게 포항전 승리는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지난주 전북전 패배로 리그 2·3위인 전북, 서울과의 승점차가 고작 2점으로 줄어 선두자리마저 위태롭기 때문. 전북이 ‘힘빠진 챔프’ 수원과 의 대결을 앞두고 있어 승점 3점을 확실히 확보해야 할 필요성은 더 커졌다.  광주의 선봉장은 리그 7골을 비롯, 최근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3도움)를 올리며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 주고 있는 최성국. 리그 최단신 ‘원톱’이지만 군인정신으로 무장한 최성국은 감각적인 드리블과 탁월한 위치 선정능력을 앞세워 물오른 골사냥 능력을 선보일 각오다. 최성국과 14골 7도움을 합작한 ‘환상의 짝꿍’ 김명중(24)이 무릎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것이 아쉽지만, 200경기 출장을 눈앞에 둔 골키퍼 김용대(30)의 손끝 은 아직생생하다.  광주로서는 포항의 전력손실도 호재다. 6연승으로 신바람을 내고 있는 포항 ‘수비의 핵’ 김형일(28)과 황재원(25)이 경고누적으로 경기에 나올 수 없기 때문. 광주는 역대 전적 1승4무15패로 절대 열세지만 이번만큼은 매서운 맛을 보여 주겠다는 각오다.  최성국을 앞세운 광주가 지긋지긋한 스틸야드의 악령에서 벗어나 선두를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박중훈 “나홀로 주인공 아니라 더 행복해”

    박중훈 “나홀로 주인공 아니라 더 행복해”

    배우 박중훈이 “‘해운대’에서 혼자 설치는 주인공이 아니라 더 좋았다.”고 밝혔다. 오늘(18일) 오전 서울 강남에서 열린 영화 ‘해운대’(감독 윤제균·제작 (주)JK FILM)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박중훈은 “처음 ‘해운대’를 시작할 때는 내가 ‘원톱’으로 나서는 영화가 아니라 긴장했었다.”고 입을 열었다. “영화 찍는 내내 동료 배우들에게 미안했다.”는 박중훈은 “더 잘 해내자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며 배우로서 한 개인으로서 정말 행복하게 찍은 영화였다는 소감을 전했다. ‘해운대’에서 해양지질학자 김휘를 연기한 박중훈은 “김휘가 쓰나미를 예고하지만 여느 할리우드 영화처럼 재난을 막지는 못한다. 영웅이 못 되서 아쉽다.”고 농담을 던져 장내 웃음을 유발했다. 영화에서 기능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박사라서 특히 대사처리에 신중을 기했다는 박중훈은 “맡은 역할이 박사라서 대사에 실수가 없어야 했다. 오랜 시간 배우로 살았음에도 NG를 너무 많이 내서 내가 실수를 안 하면 스태프들이 박수를 쳐줄 정도였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EFM(European Film Market)과 칸 마켓에서 아시아, 유럽 20개국에 선 판매되며 개봉 전부터 대한민국은 물론 전세계 영화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해운대’는 한국 최대 휴양지인 해운대에서 쓰나미라는 엄청난 재난을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색즉시공’ ‘1번가의 기적’ 등 독특한 소재와 섬세한 연출로 실력을 인정받은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해운대’는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등 한국 대표 배우들의 합작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블러드’ 주연 전지현 “죽을 만큼 힘들었어요”

    ‘블러드’ 주연 전지현 “죽을 만큼 힘들었어요”

    빨간 앵둣빛. 비단 입술만을 가리키는 게 아니다. 톡톡 튀는 말솜씨도, 부쩍 성숙해진 생각도 뙤약볕 아래 영그는 앵두를 연상하게 한다. 무엇보다 새로 들고온 신작 ‘블러드’가 핏빛처럼 강렬한 인상을 던져준다. 4일 ‘블러드’ 언론시사회 직후 서울 용산의 한 카페에서 만난 전지현(28)은 자리에 앉자마자 “영화 어떠셨어요?”라는 물음부터 던졌다. “조금 잔인했다.”고 답하자,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빙그레 웃는다. “대작영화다 보니 상업적인 부분도 배제할 수 없는 거잖아요. 강조할 부분을 확실히 강조한 거죠. 장르가 판타지라는 점도 감안해주세요.” 주연다운 책임감이 말투에서 묻어났다. 그의 말대로 영화 ‘블러드’는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다. 원작은 ‘공각기동대’의 오시이 마모루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블러드 더 뱀파이어’. 프랑스·홍콩·일본의 합작으로 5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는 지난달 29일 일본 개봉을 시작으로 점차 개봉국가 수를 늘려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전지현이 맡은 배역은 16세 뱀파이어 헌터 ‘사야’다. 인간과 뱀파이어의 혼혈인 사야는 아버지를 죽인 뱀파이어 수장 ‘오니겐’(코유키)을 죽이는 것이 일생일대의 목표다. “처음 영화 출연을 결정하게 된 것도 사야의 매력 때문이었어요. 정체성이라는 원초적 갈등으로 고뇌하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끌리는 느낌이 들었죠. 교복 입고 칼을 휘두르는 모습도 너무 멋졌고요.” 2006년 말부터 2007년 상반기까지 진행된 촬영은 결코 쉽지 않았다. 아르헨티나에서 한달, 중국에서 서너달 가까이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됐기에 오래 해외에 머무르면서 향수병을 앓아야했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생애 첫 액션 연기. 촬영에 앞서 3개월 동안 미국과 중국을 오가며 연마했음에도, 막상 촬영에 들어가자 죽을 만큼 힘들었다. 심지어 골목에서 미군 장교의 딸을 구해내는 장면은 한달 내내 밤에 비를 맞으면서 찍어야했다. 어느 날은 와이어 액션신을 찍다 크레인에 세게 부딪히고는 서러움에 엉엉 울기도 했다. “정신적·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어요. 다시는 액션영화 안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했죠. 제 말을 들은 원규 무술감독님은 ‘이연걸, 성룡도 다 그렇게 말했지만 계속하더라.’며 웃으셨죠. 하지만 감독님도 나중에는 ‘이렇게 힘들었던 적은 처음이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고생한 덕분에 화면 속 공중 날기, 180도 회전 발차기, 나무 거꾸로 매달리기 등은 진짜 뱀파이어마냥 자유자재다. 액션에 집중했지만, 감정 연기도 놓치지 않았다. 메가폰을 잡은 프랑스 출신 크리스 나흔 감독이 강조한 것도 ‘눈빛’이었다. “‘블러드’를 찍기 전에는 최초로 감정 연기를 하는 액션배우가 되겠다고까지 생각했어요. 순진한 생각이었죠. 발차기 한번 하면 ‘컷’ 되는 식으로 기존 연기와는 많이 달랐어요. 하지만 촬영이 A·B 팀으로 나뉘어 각각 드라마·액션을 담당했기 때문에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상호보완이 됐어요.” 영어 대사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였다. 처음에는 부담감에 목소리가 양처럼 떨렸다. 하지만 부끄러워하지 않으려고 노력한 결과, 한달쯤 지나자 익숙해졌다. 그는 “영어도 액션도 못했는데, 어느 정도 성과를 이뤘으니 한 틀을 깨고 나온 거라고 생각해요.”라며 감회에 젖었다. 다국적 합작 영화에 한국 여배우로서는 사실상 처음으로 원톱 출연한 것도 의미가 크다. 외견상 화제가 된 것 외에도 배우로서 연기폭을 넓히는 데도 큰 도움이 됐다. “한국에서와 달리 나를 아는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마치 하얀 백지가 된 느낌이랄까. 감독님도 저에 대한 선입견이 없어서 기존 이미지보다는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의 색깔을 더 많이 입히신 것 같아요.” 영화는 엔딩에서 속편을 암시하는 여운을 남긴다. 시사회 뒤 열린 간담회에서 제작자 빌 콩은 “‘블러드’는 처음부터 3부작으로 기획한 영화다. 충분히 후속편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속편을 찍는다면 주연으로 전지현 아닌 다른 배우는 상상할 수도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지현은 “그만큼 말씀해주시는데, 속편이 나온다면 또 출연해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이제 데뷔 13년차. 2001년 ‘엽기적인 그녀’를 통해 스타급 배우로 급부상했지만 이후 작품들이 흥행에 부진하면서 ‘CF 스타로 안주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목소리는 조급하지 않았다. 오히려 담담한 여유가 느껴졌다. “경력에 비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은 반성하고 있어요. 하지만 저는 제가 앞으로 더 잘 해낼 거라고 믿어요. 내면의 깊이, 감정의 폭이 넓어질 거란 생각이 들면서 절로 자신감이 생기는 거죠. 그래서 나이 드는 게 두렵다기보다는 설레고 기대돼요.” ‘관객을 끄는 힘을 가진 배우’가 되고 싶다는 전지현. 그의 꿈도 눈으로 볼 수 있다면 아마도 빨간 앵둣빛이지 않을까. 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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