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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결승골 네티즌 “EPL 최강, 발목부상이 발목잡는 일 없었으면”

    손흥민 결승골 네티즌 “EPL 최강, 발목부상이 발목잡는 일 없었으면”

    “이번 시즌 지금까지만 따지면 EPL 최강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축구 팬들이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보여준 손흥민의 플레이에 감탄했다. 손흥민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 카타르와의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89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소속팀 토트넘도 홈페이지 메인을 손흥민으로 장식하며 이같은 활약을 알렸다. 이름값에 맞는 엄청난 경기력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기성용의 골을 도왔고 2-2로 팽팽하게 맞서던 상황에서 기성용의 패스를 환상적인 다이렉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 부분에서 네티즌 황군의리뷰는 “‘만약 손흥민 선수가 아니라 다른 선수였다면 분명 공을 잡고 찼을거에요. 역시 손흥민이라는 해설’에 공감했다. 다른 선수였으면 볼 잡고 찼을 거다”라고 감탄했다. 다만 많은 경기를 뛰는 손흥민 선수의 부상을 걱정하는 팬들도 많았다. “토트넘 원톱 손흥민. 손세이셔널. 계속 흥했으면”, “발목부상이 발목잡는 일은 없었으면”, “손흥민 기성용 월드클래스 인정”, “발목이 괜찮았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영국 유력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뽑은 9월의 선수에 선정됐다. EPL 파워 랭킹에서도 1위에 올랐다. 소속팀과 국가대표팀 모두에서 활약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찜찜~~~한 ‘카타르’시스

    찜찜~~~한 ‘카타르’시스

    기성용 선제골 이후 역전 허용… 지동원 동점골·손흥민 역전골 홍정호 퇴장당해 위기 ‘자초’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손샤인’ 손흥민(토트넘)의 역전골에 힘입어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에서 승리했다. 이기긴 했지만 경기 내내 가슴을 졸이게 만드는 진땀승이었다. 축구대표팀은 6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3차전에서 카타르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손흥민으로 이어지는 유럽파 선수 세 명이 나란히 골을 넣었다. 이로써 한국의 월드컵 최종예선 중간 성적은 2승1무가 됐다. 한국은 7일 이란으로 출국해 오는 11일 서아시아 최강 이란과 4차전을 치른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경기에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배치하고 손흥민과 지동원을 좌우 날개에 세웠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와 기성용을 공격적으로 배치하는 4-1-4-1 전술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대표팀은 전반 11분 기성용이 선제골을 넣으면서 기분 좋게 시작했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손흥민이 방향을 바꿔 뒤편으로 공을 빼줬고, 골문 방향으로 쇄도하던 기성용이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선제골 다음은 위기의 연속이었다. 전반 15분 페널티 지역에 침투한 세바스티안 소리아를 수비하던 홍정호(장쑤 쑤닝)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카타르는 키커로 나선 주장 칼리드 하이도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전반 45분 소리아가 역전골을 넣으면서 1-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역전골을 허용하는 바람에 위기에 빠진 대표팀을 구한 것은 지동원이었다. 후반 10분 홍철(수원)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김신욱(전북)이 헤딩으로 연결했고 뒤로 흐른 공을 지동원이 지체없이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꽂아넣었다. 홍철의 활발한 오버래핑에 더해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해 들어간 김신욱이 공중볼을 장악해 준 게 효과를 봤다. 특히 최근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부활하는 지동원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곧바로 역전골이 나왔다. 주인공은 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하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13분 상대 페널티박스를 파고들다가 기성용의 패스를 받아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손흥민으로선 만 24세 90일 만에 A매치 50회 출전을 기록하는 날에 넣은 역전골이라 의미가 더 남달랐다. 만 18세였던 2010년 12월 시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에 데뷔한 이후 5년 10개월 만이다. 좋았던 분위기를 망친 건 또다시 수비였다. 후반 21분 홍정호가 전반에 이어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으며 퇴장당하면서 경기가 끝날 때까지 수세에 몰려야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구자철을 빼고 곽태휘(서울)를 투입해 수비 강화를 도모했고 결국 한 골 차 승리를 힘겹게 따낼 수 있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日과 다른 우리식 웃음 담아… 제 매력은 스스럼없는 친근감”

    “日과 다른 우리식 웃음 담아… 제 매력은 스스럼없는 친근감”

    “폭풍처럼 다가오는 그 사나이 바위처럼 믿음직한 그 사나이 거짓 없는 너털웃음 매력 있어 언제 봐도 매력 있네 그 사나이…” 13일 개봉하는 영화 ‘럭키’(Luck, Key·이계벽 감독)는 유해진(46)의 매력이 샘솟는 작품이다. 도입부를 강렬하게 장식하는 노래-함중아의 ‘그 사나이’를 리메이크했다-처럼 말이다. 사실상 원톱 주연작이나 다름없어 더 반갑다. 유해진은 운이 억세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목욕탕에서 미끄러져 바닥에 머리를 부딪치고는 기억을 잃어버리는 해결사 역할을 맡았다. 깔끔한 일처리로 유명한 냉혹한 이 해결사는 지지리 궁상 단역 배우(이준)와 서로의 삶을 바꾸어 살아가는 소동을 겪는다. 여기까지는 원작인 일본의 블랙 코미디 ‘열쇠도둑의 메소드’(2012) 그대로인데, 유해진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장면들이 듬뿍듬뿍 뿌려진다. 킬러로 갈고닦은 솜씨를 분식집 단무지 공예와 김밥 아트,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의 화려한 액션 연기로 승화시키는 대목이 대표적이다. 평범한 삶에서 마주치는 수줍은 로맨스 또한 원작과는 다른 매력이 묻어난다. “코미디 장르지만 과장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설정 자체가 비현실적이잖아요. 표현마저도 과하면 영화가 붕 뜰 것 같았거든요. 과장이 아닌 상황에서 빚어지는 고급진 웃음을 주려 했지요. 어떤 이야기인지 알아보려고 원작을 한 번 봤는데 연기에 참고하지는 않았어요. 일본과 우리는 웃음 색깔이 다르거든요. 최대한 우리식 웃음을 보여 주려 했죠.” 이전 작품들보다 멜로 선이 뚜렷한데 전혀 어색하지 않다. 키스신도 무려 두 번이나 나온다! 본격 멜로에 대한 욕심이 부풀지 않았을까. “멜로 장면 전까지의 그림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그나마 두드러기 없이 받아들여진 게 아닐까요. 본격 멜로를 한다면 장르가 탐나는 게 아니라 이야기가 좋아서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애드리브로 유명한 유해진. ‘럭키’에서도 애드리브로 다양한 웃음 포인트를 심은 그는 애드리브가 단순한 말장난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를 경계하기도 했다. “즉흥적인 말장난도 영화의 윤활유가 될 수 있지만 애드리브가 오로지 그것만은 아니에요. 좋은 장면을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서로의 생각을 모으는 과정 전체가 애드리브예요. 주인공이 엉겁결에 드라마 엑스트라로 뛰게 된 장면이 있는데, 제 경험이 많아 아이디어 제안을 많이 했죠.” 어려웠던 시절이 화제에 오르자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영화의 옥탑방은 제가 후배에게 얹혀 살던 곳과 비슷해 옛 생각이 많이 났어요. 주머니에 2000원도 없을 때가 허다했죠. 서울의 야경을 볼 때면 이렇게 집이 많은데도 내가 누울 공간은 하나도 없다는 게 서럽기도 했어요. ‘무사’에 출연하고 나서야 볼품은 없었지만 저만의 공간을 갖게 돼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영화처럼 다른 이의 삶을 꿈꿔 본 적은 없을까.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제 삶이 괜찮았다고 생각해요. 후회하진 않아요. 다른 삶을 살아 보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20대에서 30대로 넘어가는 그 시기, 치열하게 살았던 그 나이대로 돌아가 보고 싶은 마음은 있어요.” 스스로는 배우로서 어떤 매력이 있다고 생각할까. 자기 입으로 그런 걸 민망해서 어떻게 이야기하냐고 허허 웃음을 짓다가 짓궂은 질문이 이어지자 어렵사리 말문을 연다. “굳이 이야기하자면 다른 것보다도 친근감인 것 같아요. 등산 가 보면 바로 알아요. 스스럼없이 다가오시거든요. 저를 좋아해 주시는 게 그런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한국 카타르] ‘레드카드’ 홍정호, 이란전 출전 불발…“뼈아픈 승리”

    [한국 카타르] ‘레드카드’ 홍정호, 이란전 출전 불발…“뼈아픈 승리”

    축구대표팀에 카타르전은 꼭 필요한 승리였지만 상처도 깊게 남았다. 수비의 핵심 홍정호(장쑤 쑤닝)는 레드카드를 받아 이란전 출전이 불발됐고, 10명이 싸운 태극전사들은 이란전을 앞두고 체력을 바닥까지 소진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앞선 1, 2차전에서 1승 1무를 거뒀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8위 중국에 3-2로 진땀승을 거두고 FIFA 랭킹 114위 시리아와 0-0으로 비기는 통에 슈틸리케호는 팬들의 싸늘한 시선을 받아야만 했다. 이런 상황에서 태극전사들은 FIFA 랭킹 85위 카타르를 상대로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에 나섰고, 승리를 따냈지만 ‘상처뿐인 영광’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카타르를 상대로 대량득점을 노리며 최전방에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좌우 날개에 손흥민(토트넘)-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조합을 선택했다. 여기에 기성용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하고, 정우영(충칭리판)에게 혼자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기는 4-1-4-1 전술을 가동했다. 전반 11분 만에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의 선제골이 터질 때까지 분위기가 좋았지만, 대표팀은 전반 15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주면서 급격히 조직력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더불어 페널티킥을 내주는 장면에서 중앙 수비진들이 ‘마킹맨’을 놓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까지 나와 불안감은 더 컸다. 그 와중에 홍정호(장쑤 쑤닝)는 페널티킥을 내주는 반칙으로 옐로카드까지 받았다. 전방에 공격진이 5명으로 늘면서 허리가 약해진 한국은 공격이 차단되면 너무 쉽게 카타르의 공격진에 중원을 내주는 아찔한 장면을 자주 연출했다. 공격진과 수비진의 간격이 넓어지면서 조직적인 수비가 어려워졌고, 선수들은 의욕에 앞서 카타르 선수들이 볼을 잡을 때마다 2~3명이 한꺼번에 압박을 시도했지만, 눈에 띄는 성과는 없었다. 무엇보다 전반 동안 대표팀은 골키퍼를 제외한 10명의 선수가 ‘모래알 조직력’으로 목적성이 없는 단순한 공격에만 의존했고, 전반 막판 역전골까지 내주며 패배의 그늘이 깊게 드리우는 듯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전반전에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석현준을 빼고 장신 공격수 김신욱(전북)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김신욱의 교체는 그나마 ‘신의 한 수’가 됐다. 1년여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김신욱은 196㎝의 장신을 활용해 최전방에서 카타르 수비진을 위협했다. 여기에 전반을 2-1로 마친 카타르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수비적으로 돌아섰고, 대표팀은 볼 점유율이 높아지자 공세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도 다행이었다. 한국은 후반 10분 홍철(수원)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한 볼을 김신욱이 페널티지역에서 헤딩으로 볼을 떨어뜨렸고, 이어받은 지동원이 동점골을 터뜨려 흐름을 되돌렸다. 김신욱의 머리가 빛나는 순간이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 13분 손흥민이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승리를 확정했다. 하지만 후반 21분 전반에 옐로카드를 받았던 홍정호가 또다시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당한 것은 뼈아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찜찜~~~한 ‘카타르’시스

    찜찜~~~한 ‘카타르’시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손샤인’ 손흥민(토트넘)의 역전골에 힘입어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에서 승리했다. 이기긴 했지만 경기 내내 가슴을 졸이게 만드는 진땀승이었다. 축구대표팀은 6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3차전에서 카타르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손흥민으로 이어지는 유럽파 선수 세 명이 나란히 골을 넣었다. 이로써 한국의 월드컵 최종예선 중간 성적은 2승1무가 됐다. 한국은 7일 이란으로 출국해 오는 11일 서아시아 최강 이란과 4차전을 치른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경기에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배치하고 손흥민과 지동원을 좌우 날개에 세웠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와 기성용을 공격적으로 배치하는 4-1-4-1 전술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대표팀은 전반 11분 기성용이 선제골을 넣으면서 기분 좋게 시작했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손흥민이 방향을 바꿔 뒤편으로 공을 빼줬고, 골문 방향으로 쇄도하던 기성용이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선제골 다음은 위기의 연속이었다. 전반 15분 페널티 지역에 침투한 세바스티안 소리아를 수비하던 홍정호(장쑤 쑤닝)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카타르는 키커로 나선 주장 칼리드 하이도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전반 45분 소리아가 역전골을 넣으면서 1-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역전골을 허용하는 바람에 위기에 빠진 대표팀을 구한 것은 지동원이었다. 후반 10분 홍철(수원)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김신욱(전북)이 헤딩으로 연결했고 뒤로 흐른 공을 지동원이 지체없이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꽂아넣었다. 홍철의 활발한 오버래핑에 더해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해 들어간 김신욱이 공중볼을 장악해 준 게 효과를 봤다. 특히 최근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부활하는 지동원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곧바로 역전골이 나왔다. 주인공은 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하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13분 상대 페널티박스를 파고들다가 기성용의 패스를 받아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손흥민으로선 만 24세 90일 만에 A매치 50회 출전을 기록하는 날에 넣은 역전골이라 의미가 더 남달랐다. 만 18세였던 2010년 12월 시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에 데뷔한 이후 5년 10개월 만이다.  좋았던 분위기를 망친 건 또다시 수비였다. 후반 21분 홍정호가 전반에 이어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으며 퇴장당하면서 경기가 끝날 때까지 수세에 몰려야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구자철을 빼고 곽태휘(서울)를 투입해 수비 강화를 도모했고 결국 한 골 차 승리를 힘겹게 따낼 수 있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한국 카타르에 3-2 역전승…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값진 승리

    한국 카타르에 3-2 역전승…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값진 승리

    수적 열세 속에서 한국이 카타르를 힘겹게 꺾고 승점 3을 추가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대표팀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에서 3-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한국의 월드컵 최종예선 중간성적은 2승 1무가 됐다. 한국은 오는 11일 아시아 최강 이란과 4차전을 치른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경기에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배치하고 손흥민(토트넘)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을 좌우 날개에 세운 4-1-4-1 전술을 꺼내 들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한국 쪽이었다. 시작 휘슬이 불린 뒤부터 활발한 모습을 보인 한국은 전반 11분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손흥민이 방향을 바꿔 뒤편으로 공을 빼줬고, 골문 방향으로 쇄도하던 기성용이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카타르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성용은 전반 14분엔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다시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카타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15분 페널티 지역에 침투한 세바스티안 소리아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홍정호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카타르는 키커로 나선 주장 칼리드 하이도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카타르는 전반 45분 소리아가 역전 골을 넣으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한국은 동점을 허용한 뒤 꾸준히 카타르를 공략했지만, 골을 추가하진 못했다. 특히 전반 종료 직전 기성용의 헤딩슛이 상대 수비수 팔에 맞았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인정하지 않았다. 앞서 전반 30분 지동원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의 가슴에 막혔고. 전반 32분엔 왼쪽 골라인 부근에서 홍철이 올려준 크로스를 석현준이 헤딩으로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공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석현준을 빼고 김신욱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꿨고, 후반 11분 지동원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지동원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김신욱이 헤딩으로 떨어뜨려준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 13분 손흥민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뒷공간을 침투한 손흥민은 기성용이 찔러준 날카로운 전진 패스에 논스톱으로 슈팅을 날렸고, 공은 카타르의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한국은 역전에 성공하고서도 후반 21분 홍정호가 두번째 옐로 카드를 받으며 퇴장, 불안한 리드를 지켜야 했다. 그러나 대표팀은 수적 열세 속에서도 끝끝내 승리를 지켜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카타르] ‘원톱’ 석현준…손흥민·지동원 좌우 날개

    [한국 카타르] ‘원톱’ 석현준…손흥민·지동원 좌우 날개

    카타르를 맞아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이 원톱으로 나선다.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는 손흥민(토트넘)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측면 공격을 담당한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은 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에 석현준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배치하고 좌우 날개에 배치하는 4-1-4-1 전술을 꺼내 들었다. 중원은 역삼각형 형태로 배치했다.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공격을 맡고, 정우영(충칭리판)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뒤를 받친다. 포백(4-back)은 왼쪽부터 홍철(수원), 홍정호(장쑤 쑤닝), 김기희(상하이 선화), 장현수(광저우 푸리)가 늘어선다. 골키퍼에는 김승규(빗셀 고베)가 나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토트넘 ‘원톱’ 손흥민… 슈틸리케호에선 ‘날개’가 제격

    토트넘 ‘원톱’ 손흥민… 슈틸리케호에선 ‘날개’가 제격

    슈틸리케 “왼쪽 측면이 어울려” 단짝 김신욱과 시너지 효과 기대 연일 미친 존재감을 뽐냈지만 지치기도 한 손흥민(24·토트넘)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를 상대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 뒤 11일 이란과의 원정 4차전을 소화해야 하는 울리 슈틸리케(62) 축구대표팀 감독이 최근 소속팀에서 원톱으로 활약한 손흥민을 대표팀에서는 계속 왼쪽 날개로 쓰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 최전방 원톱으로 나서 1도움을 올리며 상대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원톱 기용이 대표팀에서도 쓸 만한 옵션이 된 셈이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소집 첫 훈련을 갖기 전 “(손흥민이 맨시티전에서도) 측면으로 빠져나가는 움직임을 많이 보여줬기에 측면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며 “본인도 측면이 더 편하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과 최근 위력을 더하고 있는 김신욱(28·전북)의 시너지를 통한 공격의 다양성에 골몰하고 있다. 둘이 마지막으로 호흡을 맞춘 것은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벨기에와의 3차전. 비록 졌지만 둘의 조합은 좋은 평가를 들었다. ‘톰과 제리’로 통할 정도로 친한 둘은 이번에도 숙소를 함께 쓴다. 김신욱은 “국가를 위해 룸메이트 손흥민의 컨디션을 책임지고 올리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숙소에서는 충분한 휴식을 돕고, 그라운드 안에서는 손흥민의 파괴력을 높이도록 돕겠다는 각오다. 손흥민 역시 “신욱이 형은 우리가 꼭 갖고 있어야 하는 카드다. 잔디 문제와 수비축구를 극복할 수 있는 공격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형 덕분에 전혀 다른 공격 방법이 늘어나게 된 것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지난달 26일 김신욱을 “우리에게 새로운 공격 스타일을 제공할 선수”라고 언급한 것과 정확히 일치한다. 한편 대표팀은 소집 이틀째인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초반 20분만 공개한 뒤 비공개로 조금 더 밀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원톱 손’ 넘버1 맨시티 잡았다

    ‘원톱 손’ 넘버1 맨시티 잡았다

    ‘손샤인’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는 맨체스터시티(맨시티)를 상대로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을 선보이며 ‘원톱’으로도 합격점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휴식 없이 2~3일 간격으로 경기에 출전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17리그 7라운드 맨시티와의 경기에 평소와 달리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2-0 승리를 이끌었다. 득점은 없었지만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자신감 넘치는 공격 전개로 토트넘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후반 45분 교체로 나갈 때는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 시작부터 적극적으로 경기에 나섰다. 손흥민이 전반 9분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면서 1-0으로 앞서 나간 토트넘은 전반 37분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전방에서 델리 알리를 향해 날카롭게 찔러준 킬패스를 알리가 오른발로 논스톱 슈팅해 2-0을 만들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5승2무(승점 17)가 되면서 선두 맨시티(승점 18)를 바짝 따라붙었다. 맨시티는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리그 6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리그 첫 패배를 당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을 최우수선수로 꼽았다. BBC는 “손흥민은 원톱으로 나와 뛰어난 위치선정 능력과 플레이를 펼쳤다”면서 “골은 넣지 못했지만 팀 동료 알리의 골을 도우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 역시 “손흥민이 맨시티 수비진에게 트라우마를 선사했다”며 손흥민을 극찬했다. 하지만 지난달 10일 스토크시티전을 시작으로 연일 강행군을 이어 가면서 체력저하와 부상 위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손흥민은 19일 선덜랜드전과 24일 미들즈브러전에서 연달아 풀타임 출전했다. 곧이어 28일 러시아 모스크바로 가서 CSKA 모스크바와의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에 풀타임 출전했다. 손흥민은 맨시티와의 경기를 마친 뒤 곧바로 한국으로 와서 6일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와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 예선전을 치르고 11일 이란 원정 경기까지 소화해야 한다. 한편 2-0으로 앞서던 후반 20분, 알리가 얻은 페널티킥을 두고 손흥민과 가벼운 언쟁 끝에 페널티킥을 찼다가 실축한 라멜라의 개인 페이스북이 난데없이 일부 한국팬의 비난 글로 뒤덮이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욕설과 인신공격이 이어지자 보다 못한 일부 팬이 자제를 촉구할 정도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손흥민, 페널티킥 놓고 라멜라와 말다툼…포체티노 감독 반응은?

    손흥민, 페널티킥 놓고 라멜라와 말다툼…포체티노 감독 반응은?

    토트넘 손흥민(24)이 페널티킥 기회를 두고 팀 동료 에릭 라멜라와 가벼운 언쟁을 벌였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경기에서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20분, 델레 알리가 얻은 페널티킥 기회에서 라멜라와 말다툼을 했다. 손흥민은 공을 달라고 라멜라에게 손을 뻗었고, 라멜라는 손흥민의 손을 뿌리치고 슈팅 장소로 이동했다. 결국 손흥민이 포기한 듯 자리를 비켜줬고, 결국 라멜라가 키커로 나섰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두 선수가 언쟁을 벌이는 모습은 고스란히 중계카메라에 잡혔고, 현지 언론들도 경기 직후 손흥민과 라멜라의 말싸움 장면을 소개했다.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이 맨시티에 승리했지만, 팀워크에서 조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라면서 “손흥민과 라멜라가 페널티킥을 놓고 싸웠다”라고 보도했다. 정작 손흥민과 라멜라의 말다툼에 관해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별일 아니다”라며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흥민 90분 활약 1도움, 맨체스터 시티 2-0 격파에 앞장

    손흥민 90분 활약 1도움, 맨체스터 시티 2-0 격파에 앞장

    손흥민(24·토트넘)이 델리 알리의 추가골을 도와 거함 맨체스터 시티 격파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2일 밤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 레인으로 불러들인 맨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전반 38분 알리의 추가골을 도와 2-0 완승에 기여했다. 해리 케인을 대신해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후반 45분 얀센과 교체돼 나갈 때까지 시종 활발한 움직임으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세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로 절정의 기량을 과시,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3, 4차전을 준비하기 위해 3일 소집하는 축구대표팀에게도 반가운 일이다. 다만 체력 부담을 얼마나 극복하는지는 과제이다. 5승2무로 패배를 모르며 승점 17을 쌓은 토트넘은 정규리그 6경기 연속 승리를 거둬온 선두 맨시티에 첫 패배를 안기며 승점 1 차이로 따라붙었다. 손흥민이 얀센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갈 때 거의 모든 관중이 기립박수로 환송할 정도로 시종 날카로운 움직임이 번득였다. 그가 있어 토트넘의 빠른 공격이 가능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알렉산드라 콜라로프의 자책골 역시 그의 활발한 움직임이 만들어냈다. 킥오프 1분도 안돼 첫 슈팅과 날카로운 공간 침투로 상대 수비진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든 손흥민은 전반 8분 대니 로즈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을 때 골문 중앙으로 득달같이 달려들었다. 상대 왼쪽 수비수 콜라로프가 이 크로스를 걷어낸다는 것이 그대로 골문을 갈라 팀이 0-1로 끌려가게 만들었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38분 알리의 추가골을 도왔다.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수비수 사발레타를 절묘하게 돌려세운 손흥민이 중앙으로 찔러준 패스를 알리가 침착하게 골문을 가르는 슛으로 연결했다. 후반에도 손흥민은 활발히 맨시티 문전을 교란했다. 19분 토트넘이 아예 3-0으로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알리가 문전 중앙을 돌파하며 페르난지뉴의 반칙을 이끌어내 얻어낸 페널티킥을 에릭 라멜라가 실축했다. 이어진 문전 혼전 상황에 손흥민은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수비수 몸에 맞고 퉁겨나왔다. 사실 페널티킥을 앞두고 손흥민은 차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최근 네 경기 연속 맨오브더매치로 뽑힐 정도였으니 당연했다. 그러나 라멜라가 자신이 차겠다고 고집을 부렸고 결국 실패해 거함을 일찍 거꾸러뜨릴 기회를 놓쳤다. 손흥민은 리그 2호 도움으로 맨시티의 6연승 흐름을 멈춰세우는 데 일익을 담당하며 EPL에 자신의 이름을 크게 각인하게 될 것 같다. 올 시즌 모든 대회 공식 경기에서 10연속 승리를 질주하다 지난 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셀틱 원정에서 3-3으로 비기며 주춤했던 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과의 첫 EPL 대결을 완패로 장식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D-6] 거장과 만나고 걸작에 반하고 신작들 즐기고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D-6] 거장과 만나고 걸작에 반하고 신작들 즐기고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10월 6~15일) 개막이 엿새 앞으로 다가왔다. 포스터가 의미심장하다. 바위 사이에 소나무가 홀로 우뚝 서 있다. ‘다이빙벨’ 상영에서 촉발된 독립성·자율성 훼손 문제로 최근 2년간 몸살을 앓아야 했던 BIFF다. 모진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고 늘 푸르겠다는, 민간 이사회 체제로 새롭게 출범한 BIFF의 의지가 읽힌다. 올해 초청작은 69개국 300편이다. 이 중 세계 최초(월드프리미어)·자국 외 최초(인터내셔널프리미어) 상영이 122편에 달한다. ●300편 중 122편 최초 상영… BIFF 프로그래머 7인이 뽑은 해외 추천작 영화제의 즐거움 중 하나는 미래의 거장과 조우할지도 모른다는 설렘이 아닐까. 깜짝 놀랄 만한 장편 데뷔작으로 마지막 10분의 감동이 뭉클한 스웨덴 요하네스 뉘홀름 감독의 ‘거인’이 꼽혔다. 중증의 장애와 자폐를 앓고 있는 주인공이 자신을 버린 어머니와의 재회를 꿈꾸며 살아가는 이야기로 마지막 10분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인물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전달하는 연출력이 돋보인 스페인 넬리 레게라 감독의 ‘마리아와 다른 사람들’, 살인 소동으로 변모하는 가족 모임을 코미디와 역사극, 탐정물 등으로 치밀하게 구성한 오스트리아 비르질 비드리히 감독의 ‘천 시간의 밤’이 ‘강추’됐다. 배우가 메가폰을 잡는 일이 낯설지 않은 요즘. BIFF도 마찬가지다. TV 드라마 ‘도쿄타워’로 잘 알려진 일본의 대표 여배우 구로키 히토미의 감독 데뷔작 ‘얄미운 여자’, 인도 연기파 배우 콘코나 센샤르마의 감독 데뷔작인 ‘군지에서의 죽음’, 베트남 엔터테인먼트계를 주도하고 있는 배우 겸 감독 응오 딴반의 ‘땀과 깜 이야기’ 등이 상영된다. 아시아 여성 영화의 현주소도 읽을 수 있다. 일본의 미야자와 리에가 원톱 주연으로 나선 가족 드라마 ‘물을 데우는 뜨거운 사랑’, 1970~80년대 홍콩 무협영화의 헤로인이었던 카라 와이 주연의 액션물 ‘미세스 케이’, 인도네시아와 스리랑카 여성의 현실을 다룬 ‘엄마’와 ‘불타는 새’가 추천됐다. 요즘 대세 장르인 스릴러를 즐기는 영화 팬이라면 웰메이드 좀비물 ‘멜라니: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소녀’, 연쇄살인커플과 이들에게 납치된 소녀의 팽팽한 신경전을 그린 ‘사랑의 노예’가 기다리고 있다. ●세계 3대 영화제 화제작 국내서 가장 빨리 접하는 순간 올해 칸영화제를 빛낸 영국 켄 로치 감독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황금종려상), 캐나다 그자비에 돌란의 ‘단지 세상의 끝’(심사위원대상), 프랑스 올리비에 아사야스의 ‘퍼스널 쇼퍼’(감독상) 등을 볼 수 있다. 유럽 갈등의 현주소를 그리며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차지한 보스니아 다니스 타노비치 감독의 ‘사라예보의 죽음’도 주목된다. 얼마 전 폐막한 베니스영화제에서는 남녀주연상을 거머쥔 아르헨티나 마리아노 콘·가스통 듀프랫 감독의 ‘우등시민’(오스카 마티네즈)과 미국 데미언 차젤레 감독의 ‘라라랜드’(에마 톰슨)가 눈에 띈다. 이 밖에 미국 짐 자무시 감독의 ‘패터슨’, 스페인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줄리에타’, 프랑스 프랑수아 오종의 ‘프란츠’ 등 거장의 작품도 풍성하다. ●마일스 텔러·에런 에크하트 첫 방한 등 BIFF 찾는 해외 스타들 첫 방한인 아트버스터 ‘위플래쉬’의 주인공 마일스 텔러와 ‘다크 나이트’에서 하비 텐트 역으로 열연했던 에런 에크하트가 기대를 한껏 받고 있다. 벤 영거 감독이 연출하고 이들이 주연한 ‘블리드 포 디스’가 갈라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됐다. 불의의 자동차 사고를 당한 세계복싱 챔피언의 실화를 다룬 영화다. 다르덴 형제의 ‘더 차일드’로 국내에 얼굴을 알린 벨기에 여배우 데보라 프랑수아도 자신의 주연작으로 첫 방한을 앞두고 있다. 한국과 부산이 낯설지 않은 경우도 많다. 할리우드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일본 배우 와타나베 겐과 여러 편의 한국 영화에 출연한 오다기리 조, ‘곡성’의 구니무라 준, ‘포스트 미야자키 하야오’로 손꼽히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 일본 공포 영화의 장인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등이 초청됐다. 대만 차이밍량 감독도 단골손님. 요즘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대만의 허우샤오셴, 한국의 이창동 감독과 특별대담을 할 예정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롯데, 신동빈 구속될까 전전긍긍…관계자 “한국 롯데가 일본에 종속될까 우려”

    롯데, 신동빈 구속될까 전전긍긍…관계자 “한국 롯데가 일본에 종속될까 우려”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2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될 예정된 가운데, 롯데 임직원들은 창립 70년(일본 롯데 기준)만에 ‘총수 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현실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롯데가 신 회장의 구속을 우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한·일 롯데의 ‘원톱(one top)’ 부재로 양국 롯데의 연결고리가 끊어지고 자칫 한국 롯데가 일본 롯데에 종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일본 경영 관례상 비리로 구속된 임원은 즉시 해임 절차를 밟기 때문에, 조만간 한·일 롯데의 지주회사 격인 일본 롯데홀딩스는 이사회와 주총을 열어 신 회장을 홀딩스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현재 공동 대표를 맡은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사장의 단독 대표 체제가 유력하다. 신 씨 일가 가족회사 광윤사(고준샤·光潤社, 28.1%)와 신 씨 일가 개인 지분(약 10%)을 제외한 홀딩스 주식의 과반이 일본인 종업원·임원·관계사 소유인 상황에서 홀딩스 최고 경영진마저 일본인으로 바뀔 경우 사실상 일본 롯데는 신 씨 롯데 오너 일가의 통제·관할 범위를 벗어나게 된다는 것이 재계의 시각이다. 한국 롯데는 일본 롯데에 현재 신동빈 회장이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있지만 한국에서 배임 혐의가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광범위하게 언급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일본에서는 경제사범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는 사실 자체로 ‘유죄’가 확실시되는 경우가 많지만 한국에서는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3심까지 재판을 받아야 유·무죄를 따질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이해시키는데 진땀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롯데 정책본부 직원은 “고(故) 이인원 부회장에 이어 신동빈 회장이 자리를 비울 경우 그룹의 중요한 결정은 사실상 모두 전면 보류된다고 봐야 한다”며 “신 회장이 기소되더라도 불구속 상태에서 한·일 롯데 경영에 참여하면서 재판받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에서 검찰이 신 회장의 횡령·배임 규모가 1750억원에 이른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신 회장과 롯데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법원에 전달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막내딸 신유미씨의 급여, 맏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 대한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등이 모두 신 총괄회장의 총수 시절 결정 사안임에도 모든 책임을 현 총수인 차남 신동빈 회장에게 묻는 게 불합리하다는 주장이다. 적자를 내고 죽어가는 자동출납기(ATM) 제조·공급업체 롯데피에스넷의 유상증자 과정에 코리아세븐·롯데닷컴·롯데정보통신 등 다른 계열사를 동원, 각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피에스넷이 보유한 핀테크(금융기술) 기술과 세븐일레븐 등 다른 계열사와의 시너지 등을 고려해 유상증자가 이뤄졌고, 여전히 영업 중인 사업체의 유상증자 규모를 모두 손실로 보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실질심사를 하루 앞둔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타워 26층 집무실에 머물며 법무팀 등과 혐의에 대한 소명 내용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신 회장의 퇴근 시간은 오후 6시 전후지만, 이날은 소명 내용을 정리하고 숙지하느라 오후 8시 가까이 본사를 나섰다는 전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동빈 구속 기소되면? 롯데 ‘원톱’ 자리 잃을 듯…“대표 사임 시나리오”

    신동빈 구속 기소되면? 롯데 ‘원톱’ 자리 잃을 듯…“대표 사임 시나리오”

    그룹 비자금 수사로 20일 검찰에 소환된 신동빈 롯데 회장이 만약 구속 기소되면, 한·일 롯데 ‘원 톱(one top)’ 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유력하다. 이 경우 일본 롯데는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홀딩스 대표 등 전문경영인 체제로 돌아서고, 한국 롯데는 현 지분 구조상 이처럼 일본인이 경영하는 일본 롯데의 영향력 아래 놓일 수도 있다. 20일 롯데 관계자는 “일본 경영 관례상 신 회장이 구속될 경우 일본 홀딩스는 이사회와 주총 등을 열어 신 회장을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일본에서는 경제사범의 경우 대부분 혐의가 확정적일 경우 구속 수사하고 실제로 구속되면 대부분 유죄가 선고된다. 따라서 한국에서 신동빈 회장의 구속이 확정될 경우 일본 임원들과 주주들도 곧바로 “신 회장은 유죄이며 더 이상 경영권을 행사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대표 사임을 추진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신동빈 회장이 구속되면 현재 신 회장과 홀딩스 공동 대표를 맡은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사장의 단독 대표 경영 체제가 꾸려질 가능성이 가장 큰 상황이다. 당장 구속되지는 않더라도 기소 후 재판 결과, 신동빈 회장의 유죄와 실형이 확정될 경우에도 신 회장은 더 이상 홀딩스 대표직을 유지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롯데 일가에서 신동빈 회장을 대신해 한·일 롯데 지주회사격인 홀딩스를 이끌 인물도 마땅치 않다. 95세 고령의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의 경우 지난달 말 한국 가정법원으로부터 후견인(법정대리인)이 지정될 만큼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고, 장남 신동주 전 홀딩스 부회장은 2015년 1월 8일 홀딩스 주총을 통해 이사직에서 한 차례 해임된 바 있기 때문에 복귀 가능성이 희박하다. 홀딩스 내부에서는 당시 신동주 전 부회장이 이사회 승인 없이 정보통신기술(IT) 업체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본 사건이 해임의 배경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또 신 전 부회장 역시, 별다른 경영활동 없이 10년간 400억원 이상 한국 롯데 계열사로부터 급여를 받은 혐의 등으로 이달 초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은 만큼 기소 가능성이 있는 상태다. 신 씨 일가 가족회사 광윤사(고준샤·光潤社, 28.1%)와 신 씨 일가 개인 지분(약 10%)을 제외한 홀딩스 주식의 과반이 일본인 종업원·임원·관계사 소유인 상황에서 홀딩스 최고 경영진마저 일본인으로 바뀔 경우, 사실상 일본 롯데는 신 씨 롯데 오너 일가의 통제·관할 범위에서 벗어난다는 게 재계의 시각이다. 더구나 지분 측면만 보자면, 반대로 일본 홀딩스는 한국 롯데에 지배력을 계속 행사할 수 있는 입장이다. 홀딩스는 현재 한국 롯데그룹의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의 지분을 19% 정도 갖고 있고, 여기에 L투자회사 등까지 포함한 전체 일본 주주의 호텔롯데 지분율은 99%에 이른다. 결국 신동빈 회장 등 롯데 오너 다수가 구속 수사를 받거나 재판 결과 형이 확정돼 수감될 경우, 아무리 신 씨 일가가 한국 롯데 계열사 지분을 많이 갖고 있더라도 ‘컨트롤’할 수 없는 일본 주주들이 한국 롯데를 좌우하는 상황이 실현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또 이 경우 일본 주주 영향력을 줄이기 위한 호텔롯데 상장 작업 등도 전면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신 회장이 구속되더라도, 일본이 아닌 한국 검찰과 법원의 판단이기 때문에 일본 홀딩스 임원과 주주들이 곧바로 신 회장 해임 등 조치를 취하지 않고 시간을 두고 재판 결과까지 두고 볼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닥공이 그린 한가위 4강

    프로축구 K리그 전북이 상하이 상강을 5-0으로 대파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다. 전북은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 2차전에서 후반에만 레오나르도와 이동국이 2골씩을 터뜨리고 상대의 자책골까지 묶어 상하이를 5-0으로 대파했다. 1차전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전북은 이로써 2011년(준우승) 이후 5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북은 14일 FC서울-산둥 루넝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전북은 전반 초반부터 상하이를 거칠게 몰아붙이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원톱으로 나선 김신욱과 김보경, 레오나르도가 여러 차례 슈팅을 날렸으나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그러나 골 잔치는 후반 7분부터 시작됐다. 이재성이 상대 우측 페널티박스 안까지 들어와 오른발로 밀어 줬고, 김신욱이 이를 논스톱으로 살짝 뒤로 빼줬다. 이를 레오나르도가 기다렸다는 듯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5분 뒤 이재성이 드리블하며 페널티박스 안까지 치고 들어가 로페즈와 공을 주고받던 도중 패스한 공이 상하이 수비수 쉬커의 몸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상하이 루웬준의 퇴장으로 10명과 싸운 전북은 후반 37분 이종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레오나르도가 자신의 두 번째 골로 연결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2분 뒤에는 로페즈를 대신해 투입된 이동국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동국은 후반 43분 다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한 골을 더 추가하면서 팀의 4강 진출을 자축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전북 현대, 상하이 상강 5-0 완파…‘대박이 아빠’ 이동국 2골

    전북 현대, 상하이 상강 5-0 완파…‘대박이 아빠’ 이동국 2골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가 레오나르도와 이동국의 활약에 힘입어 5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다. 전북은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 축구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후반에만 5골을 터뜨리며 상하이 상강(중국)을 5-0으로 완파했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전북은 이날 승리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1년(준우승) 이후 5년 만이다. 전북은 이날 ‘꺽다리’ 김신욱을 원톱, 좌우 날개에 레오나르도와 로페즈를 배치했다. 2선에는 이재성과 김보경을 세워 상하이 밀집 수비에 대비했다. 전북은 전반 초반부터 상하이를 거칠게 몰아붙이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전북의 골 잔치는 후반 7분부터 시작됐다. 이재성이 상대 우측 페널티박스 안까지 들어와 오른발로 밀어줬고, 김신욱이 이를 논스톱으로 살짝 뒤로 빼줬다. 레오나르도가 이를 기다렸다는 듯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트렸다. 기세가 오른 전북은 5분 뒤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재성이 드리블하며 페널티박스 안까지 치고 들어가 로페즈와 공을 주고받았다. 이어 골대 중앙으로 패스한 공이 상하이 수비수 쉬커에 몸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전북은 후반 29분 위기를 맞았다. 상대의 헤딩슛이 골문으로 들어가는 것을 수비수 김형일이 몸을 던져 막아냈다. 그러나 이는 전북에 새로운 기회였다. 이 과정에서 상하이 루웬준이 발로 김형일의 머리를 가격하면서 퇴장당했다. 전북은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이어 후반 37분 이종호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레오나르도가 침착하게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2분 뒤에는 후반 18분 로페즈를 대신해 투입된 이동국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동국은 후반 43분에는 다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한 골을 더 추가하면서 전북의 4강 진출을 자축했다. 전북은 FC서울-산둥 루넝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쎈 언니 vs 쎈 언니… 올 가을 극장가 여풍이 분다

    쎈 언니 vs 쎈 언니… 올 가을 극장가 여풍이 분다

    국내 극장가에 여성 원톱, 주연 영화가 줄을 잇고 있다. ‘굿바이 싱글’(210만명)과 ‘아가씨’(428만명)에 이어 ‘덕혜옹주’(555만명)까지 흥행작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여성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주인공인 ‘국가대표2’, 우연히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억척 아줌마가 나오는 ‘범죄의 여왕’ 등 이른바 ‘쎈 언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영화계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이러한 걸크러시 바람이 꾸준할지 주목된다. ●“개성 강한 女캐릭터 통한다” 분위기 반전 다음달 6일 개봉하는 이재용 감독의 ‘죽여주는 여자’에서는 관록의 여배우 윤여정이 파격 연기를 펼친다. 종로 뒷골목에서 노인들에게 ‘성’을 파는 박카스 할머니 역할이다. 한때 자신의 단골이자, 뇌졸중으로 쓰러진 송 노인으로부터 자신을 죽여 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를 들어줬다가 비슷한 호소가 이어지자 혼란에 빠진다. 1970년대 김기영 감독의 ‘화녀’, ‘충녀’에서도 당시로선 파격적인 여성 캐릭터를 선보였던 윤여정이라 더욱 주목된다. ‘수상한 그녀’(865만명)를 통해 여성 주인공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갖고 있는 심은경이 원톱 주연인 ‘걷기왕’도 10월 개봉한다. 심은경의 첫 독립영화 출연이다. 선천적 멀미증후군으로 왕복 4시간 거리의 학교를 걸어 다니다가 우연히 접한 경보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는 전국대회에 도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고생을 연기한다. 액션물도 나온다. 최근 촬영을 시작한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여성 투톱을 내세운 코믹 액션물이다. 강예원, 한채아가 국가안보국 내근직 요원과 경찰청 형사로 호흡을 맞춰 보이스피싱으로 털린 국가안보국 예산을 되찾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막바지 촬영 중인 ‘오뉴월’(가제)은 ‘아저씨’의 여성판으로 입소문이 난 감성 액션물이다. 비밀스러운 과거를 청산한 한 여성이 동생을 위해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다. 여자 복싱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매운 주먹을 자랑한 이시영이 주연이다. 국내에선 보기 드문 거친 여성 액션을 보여 줄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진은 11월 초 촬영을 시작하는 공포물 ‘시간 위의 집’에서 주연을 맡았다. 지난해 ‘검은 사제들’을 흥행시킨 장재현 감독이 시나리오를 쓴 작품이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그간 충무로에 여성 중심 시나리오가 없었던 것은 아닌데 아무래도 흥행에 대한 부담이나 이미지 측면에서 센 캐릭터에 대한 부담이 있어 오히려 여배우들이 꺼려했다는 말들도 있었다”며 “개성 있는 여성 캐릭터는 먹힐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등 영화계 내부에서 인식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특히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 이후 다시 대두된 페미니즘 열기가 심상치 않아 여성 중심 영화가 꾸준히 기획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오션스’ 여성판… ‘엑스맨’ 여자 울버린도 검토 할리우드에서 걸크러시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최근엔 인기 영화의 남성 캐릭터를 여성으로 바꾸어 다시 만드는 ‘젠더 스와프’(Gender Swap)가 잇따르고 있어 더 흥미롭다. ‘고스트버스터즈’가 대표적이다. 4명의 유령 사냥꾼들을 모두 여성으로 갈아치웠다. 인기 범죄물 ‘오션스’ 시리즈의 여성 스핀오프 프로젝트인 ‘오션스 8’도 추진 중인데 샌드라 불럭, 케이트 블란쳇, 앤 해서웨이, 헬레나 보넘 카터 등 최고 여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팝스타 리애나도 출연한다. 현대판 인어공주 이야기로 인기를 끌었던 톰 행크스, 대릴 해너 주연의 ‘스플래시’도 리메이크가 기획되고 있다. 채닝 테이텀이 인어를 연기하고, 질리언 벨이 상대역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 히어로 영화에서도 젠더 스와프가 감지된다. 내년 개봉하는 ‘울버린3’를 끝으로 울버린 역할을 내려놓을 예정인 휴 잭맨의 뒤를 이어 앞으로의 ‘엑스맨’ 시리즈에서는 여성 울버린을 투입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 ‘아이언맨’도 최근 발간된 만화 원작에서 천재 흑인 소녀 리리 윌리엄스가 토니 스타크에게 바통을 건네받아 차세대 아이언맨인 아이언하트로 등장했다. 장차 영화에서도 ‘바통 터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월드컵 예선] 대표팀 막내 황희찬 “제가 득점을 했어야 했는데…”

    [월드컵 예선] 대표팀 막내 황희찬 “제가 득점을 했어야 했는데…”

    슈틸리케호의 차세대 원톱 스트라이커 황희찬(20·잘츠부르크)이 한국보다 한 수 아래인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일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6일 말레이시아 세렘반 파로이의 투안쿠 압둘 라흐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A조 최종예선 2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의 국제축구연행(FIFA) 랭킹은 48위이고, 시리아는 105위다. 랭킹 면에서 실질적 차이가 컸지만 대표팀은 시리아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대표팀의 막내인 황희찬은 후반 22분 이재성(전북)을 대신해 투입됐다. 하지만 끝내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다. 지난 1일 중국과의 경기에 출전해 ‘A매치 첫 데뷔’를 한 황희찬. 하지만 시리아의 ‘침대축구’ 때문에 공격의 맥이 자주 끊겨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황희찬은 경기가 끝나고 난 뒤 “잔디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았다”면서 “기술적으로 뛰어난 (대표팀) 선배들이 많은데 우리가 잘하던 패스게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의 시간 끌기가 있었지만 추가시간을 많이 받지 못한 게 아쉽다”라며 “하지만 그 이전에 우리에게 득점 기회가 있었다. 내가 좀 더 많이 뛰어서 득점했더라면 쉽게 경기를 하고 이길 수 있었을 텐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시리아] 공격 퍼부었지만 0-0 무승부…러시아월드컵 예선 첫 패배

    [한국 시리아] 공격 퍼부었지만 0-0 무승부…러시아월드컵 예선 첫 패배

    슈틸리케호가 압도적인 공격을 퍼붓고도 시리아의 ‘침대축구’를 만나 결국 무승부에 그쳤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세렘반 파로이의 투안쿠 압둘 라흐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지동원이 원톱 스트라이커에 배치되고 구자철이 섀도 스트라이커를 맡은 4-2-3-1 포메이션으로 시리아전에 나섰다. 예상보다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시리아에 대해 한국은 전후반 내내 일방적인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7분 지동원의 전진 패스를 받은 구자철이 슈팅을 날렸지만 시리아 골키퍼에 막혔고, 전반 17분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한국영이 때린 강력한 왼발슈팅은 시리아 선수에 맞고 튕겨 나왔다. 전반 35분엔 기성용이 페널티지역 침투에 이어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을 날린 것은 옆 그물에 막혔다. 후반에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졌다. 반면 시리아는 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모하마드 무흐타디의 예리한 헤딩슛이 골키퍼 김승규에게 막히는 등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시리아는 전반 19분에도 공격수 알마와스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김승규의 펀칭에 막혔다. 한국은 결승골을 넣기 위해 경기 막판까지 몰아붙였지만, 극단적인 ‘침대축구’를 구사한 시리아가 전후반 90분과 추가시간까지 흘려보내면서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대표팀이 지난해부터 계속된 러시아 월드컵의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한국은 향후 내전 탓에 홈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르지 못할 가능성이 큰 시리아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뽑아내지 못함으로써 같은 A조에 소속된 국가들에 비해 불리한 상황에 부닥치게 됐다. 시리아가 남은 최종예선 기간 홈경기를 포기한다면 몰수패가 선언되기 때문에 상대 팀은 싸우지 않고도 승점 3점을 확보하게 된다. 대표팀은 오는 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시리아] 일방적인 공격에도…0-0 무승부 (전반종료)

    [한국 시리아] 일방적인 공격에도…0-0 무승부 (전반종료)

    슈틸리케호가 시리아전에서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을 0-0 무득점으로 마쳤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세렘반 파로이의 투안쿠 압둘 라흐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 전반 45분을 0-0으로 마쳤다. 한국은 지동원이 원톱 스트라이커에 배치되고 구자철이 섀도 스트라이커를 맡은 4-2-3-1 포메이션으로 시리아전에 나섰다. 한국은 전반 내내 압도적인 공격력을 내세워 시리아 수비진을 뒤흔들었으나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전반 7분 지동원의 전진 패스를 받은 구자철이 슈팅을 날렸지만 시리아 골키퍼에 막혔고, 전반 17분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한국영이 때린 강력한 왼발슈팅은 시리아 선수에 맞고 튕겨 나왔다. 전반 35분엔 기성용이 페널티지역 침투에 이어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을 날린 것은 옆 그물에 막혔다. 시리아는 전반 19분 공격수 알마와스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김승규의 펀칭에 막힌 것이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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