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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용경제 한팀, 사령탑 역할해달라”

    “포용경제 한팀, 사령탑 역할해달라”

    “장관들 협력 이끌어야” ‘원톱’ 힘 실어 전임 경제라인 갈등 재현 우려한 듯靑 “홍, 김수현과 호흡 맞춰 일할 것”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홍남기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공직자로서 열심히 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게 혼자가 아니라 여러 경제부처 장관과 한팀이 되어 함께 열심히 하는 것”이라며 “다른 장관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내년 예산안은) 완전히 우리 정부 의지대로 만들어진 최초 예산안”이라며 “포용성장 성과가 실제로 보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경제사령탑으로서 소임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홍 부총리에게 임명장을 주면서 “아주 열심히 하는 모습을 평소에 잘 알고 있고 그 성실함을 눈여겨 봤다”며 이렇게 말했다. ‘경제사령탑’의 역할을 강조한 것은 물론 전임 김동연 부총리와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김앤장 갈등설’과 같은 불협화음이 더는 없도록 하라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홍 부총리와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호흡을 맞춰 일하며 경제 관련 장관을 수시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기업의 활력이 떨어지고 투자 의욕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현장과 직접 소통하며 목소리를 듣고 기업의 투자 애로가 뭔지, 해결책이 어디 있는지 방법을 찾는 데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홍 부총리는 11일 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다음주 초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김동연 전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소득주도성장 등에 대해 2기 경제팀에 조언해달라’는 질문에 “떠나는 마당에 조언은 적절치 않다”며 “경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는 정부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 정치권·기업·언론 등 경제 주체 모두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경제 패러다임의 전환 토대가 닦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성과를 내는 데 많은 도움이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년 6개월에 대해 그는 “즐겁고 행복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는 “가슴에 숯검댕이를 안고 사는 것 같았다”면서 “일자리와 소득 분배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2기 팀에서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퇴임 후 행보와 관련해 자유한국당 등에서 제기된 영입설에 대해 “분명히 말하는 것은 제가 문재인 정부의 초대 부총리라는 점”이라며 선을 그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레스터 상대 1골 1도움 손흥민 리그 네 경기 세 골 ‘뜨거운 12월’ 재연

    레스터 상대 1골 1도움 손흥민 리그 네 경기 세 골 ‘뜨거운 12월’ 재연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26·토트넘)이 지난 시즌에 이어 12월 몰아치기를 이어가고 있다. 영국 BBC는 지난달 25일 첼시와의 리그 13라운드부터 “네 경기 세 골을 뽑았는데 그 이전 15경기에서는 한 골도 넣지 못했다”며 12월의 부활에 주목했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레스터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추가시간 결승 골을 터뜨렸다. 시즌 5호이자 리그 3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후반 13분 델리 알리의 추가 골을 도와 2-0 완승을 주도했다. 6일 사우샘프턴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개막 앞뒤로 러시아월드컵,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A매치까지 쉴 새 없이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며 힘들어 했던 손흥민은 지난달 A매치 휴식기를 맞아 충분히 쉬면서 완벽하게 부활했다. 지난달 25일 첼시와의 리그 13라운드에서 기다리던 이번 시즌 리그 1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사우샘프턴과의 15라운드, 레스터시티와의 16라운드 등 최근 네 경기에서 세 골을 터뜨렸다. 첼시전에선 토트넘에서의 50번째 골, 사우샘프턴전에선 유럽 무대 통산 100골이란 뜻 깊은 기록도 남겼다. 지난해 12월에도 그는 초순 왓퍼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네 경기 연속 골을 폭발한 바 있다. 당시 한달 동안 일곱 경기에서 다섯 골을 기록해 상승세를 탔다. 토트넘은 오는 12일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16일 번리와의 리그 경기, 20일 아스널과의 리그컵 경기 등 빡빡한 일정을 이어가 손흥민이 지난해 일곱 경기 다섯 골의 활약을 뛰어넘는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는 바람에 원톱 공격수로 나섰다. 그의 득점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전반 답답한 공격 흐름을 보이던 상황에 오른쪽 측면에서 세르주 오리에의 패스를 받아 중앙 쪽으로 들어온 손흥민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특유의 날카로운 왼발 감아차기로 골문을 열었다. 가장 좋아하는 위치에서 가장 손흥민다운 골이었다. 토트넘의 분위기는 180도 바뀌었고 후반에 알리의 마무리가 더해지면서 다시 연승 모드로 돌아섰다. 현지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전반전 막판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팀의 교착 상태를 깨뜨렸다”며 “후반전에는 알리에게 완벽한 크로스로 헤딩 추가골까지 도왔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해리 케인의 공백을 메워주기를 기대했고, 손흥민은 팀의 바람대로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며 제대로 부응했다”고 평가하며 팀 내 가장 높은 평점 9를 매겼다. 유럽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알리(8.7)에 이어 팀 내 두 번째인 8.5를 줬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뮌헨 정우영 2골 1도움 “2군 무대는 좁아” 함부르크 황희찬은

    뮌헨 정우영 2골 1도움 “2군 무대는 좁아” 함부르크 황희찬은

    지난달 1군 데뷔전을 치렀던 정우영(19·바이에른 뮌헨)이 2군 무대를 연일 휘젖고 있다. 정우영은 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그륀발데어 슈타디온으로 불러들인 FC슈바인푸르트와의 레기오날리가(4부 리그) 바이에른 지역 리그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두 골에 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원맨쇼’로 4-0 완승에 앞장섰다. 그는 1-0으로 앞선 전반 32분 문전에서 막시밀리안 프란츠케(19)의 패스를 받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후반 9분 최전방 공격수 크와시 오키에르 브리트(24)와의 재치있는 2대1 패스를 주고받아 가나 대표팀에서 뛰는 크와시 오취리의 골을 도왔다. 후반 44분에는 팀의 네 번째 골까지 작렬했다. 지난달 2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벤피카와 경기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르며 한국인 최연소 대회 출전 기록을 고쳐 쓴 정우영은 지난 1일 일러티센과 경기에서도 2-0 승리를 결정짓는 쐐기 골을 넣는 등 최근 두 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올 시즌 17경기 9골을 기록하며 팀 득점(42골)의 4분의 1 가량을 담당했다. 올 시즌 바이에른 2군에서 그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13골을 넣은 뿐이다. 그러나 정우영은 성인 무대에 발을 내딘 첫 시즌부터 득점력을 발휘하고 있다. 시즌 전반기를 마친 바이에른 2군은 다음달 잉글랜드에서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인터내셔널컵에 출전해 에버턴, 벤피케, 브라이턴의 23세 이하 팀과 격돌한다. 올 시즌 1군과 2군을 오가는 중인 정우영의 대회 출전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황희찬(22·함부르크)은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으로 불러들인 파더보른과의 분데스리가2(2부 리그) 16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서 67분을 뛰며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황희찬은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와 움직임으로 공격 활로를 열었지만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함부르크는 전반 11분 칼레드 나레이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냈고 황희찬은 후반 22분 일본인 선수 이토 타쯔야로 교체됐다. 10경기 무패(6승4무) 행진을 이어간 함부르크는 10승4무2패(승점 34)를 기록하며 2위 쾰른(승점 33)에 조금 앞서 선두를 지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씨줄날줄] 김동연과 홍남기/김성곤 논설위원

    [씨줄날줄] 김동연과 홍남기/김성곤 논설위원

    홍남기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경제관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4일로 예정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 제출한 답변서를 통해서다. 당초 그에게 꼬일 대로 꼬인 우리 경제에 대한 획기적인 처방전을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는 의욕이 묻어났으면 했는데 아직은 ‘NO’다. 김동연 부총리의 청문회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이 흡사하다. 하기야 김 부총리와 일하던 공무원이나 홍남기 부총리 후보자의 답변서를 만드는 데 조력한 공무원이 같은데 애초에 다른 것을 기대하는 것이 무리인지도 모른다.홍 후보자는 합리적이고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침이 없다. 일을 할 때도 한 자락을 깔아서 역풍을 경계한다. 그러니 개성이 없다는 얘기도 듣는다. 청문회 답변서가 이를 제대로 보여 준다. “최저임금 인상은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하고, 속도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도 알고 있으며, 이에 대해 고려도 필요하다.” “노동시장 구조개혁이 필요하지만, 고용안정성을 토대로 사회적 논의를 통해….” “승차 공유(카풀) 서비스 등 공유경제에 대해서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의견을 수렴 중이다.” 답이 없기로는 1기 경제팀과 마찬가지다. 이 밖에 부동산 보유세 강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단기 일자리의 필요성 등도 대동소이하다. 굳이 다른 점을 찾자면 법인세 인상 대목이다. 그는 “법인세 인상이 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이며 인하 문제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행 법인세 최고세율은 25%(지방세 포함 27.5%)인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국민소득 2만 달러, 인구 2000만명 이상 10개국의 23.1%(지방세 포함 27.6%)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인상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인 점이다. 그동안 여당 일각에서 법인세 인상을 주장한 것과는 배치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정도의 인식 차이라면 굳이 사람을 바꿔서 얻어지는 것이 무엇일까 싶을 정도다. 우리 경제는 고용참사로 불리는 고용지표와 더딘 규제완화, 점차 심화되는 경기 침체, 극한으로 치닫는 노동계의 반발 등 풀어야 할 숙제가 한둘이 아니다. 그렇다고 뾰족한 해법이 있을 리도 없다. 고금을 통틀어 인사는 적임자를 찾기보다 분위기 쇄신용이 많았다. 무능한 사람을 내치고, 유능한 사람을 앉혔다고 꼭 성공한 것도 아니고, 유능한 사람 뒤에 덜 유능한 사람이 간다고 실패만 한 것도 아니다. 인사는 정치의 산물이고, 이를 통해 분위기를 바꾼다면 성공한 것이다. 어려운 시대 홍남기 후보자가 진정한 ‘원톱’ 경제사령탑의 리더십을 보여야 할 시점이다.
  • 13년차 연기 내공 소녀, 19살 ‘영주’처럼 철들다

    13년차 연기 내공 소녀, 19살 ‘영주’처럼 철들다

    작은 얼굴에 이렇게 다양한 감정을 담을 수 있을까.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한 모습부터 슬픔을 억누르며 담담한 척 애쓰는 표정까지. 웬만한 내공이 아니면 선보일 수 없는 내면 연기다. 2006년 영화 ‘마음이’로 데뷔한 올해 13년차 배우 김향기(19) 얘기다.●2006년 ‘마음이’로 영화계 첫 데뷔 오는 22일 개봉하는 차성덕 감독의 영화 ‘영주’에서 김향기가 연기한 열아홉 살의 영주는 어린 나이에 어쩔 수 없이 철이 들어버린 ‘어른 아이’다.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졸지에 가장이 된 영주는 아르바이트로 동생 영인(탕준상)과의 삶을 꾸려 간다. 하지만 영인은 자꾸 어긋나기만 하고, 결국 사고를 친다. 합의금을 마련해야 하는 영주는 도움을 구할 곳이 마땅치 않아 결국 부모를 죽인 가해자 상문(유재명)과 그의 아내 향숙(김호정)을 찾는다. 절망 끝에 내몰리던 영주는 두 사람으로부터 따뜻한 부모의 정을 느끼며 혼란스러워한다. 김향기는 이 아이러니하고 복잡다단한 감정을 특유의 깊은 눈빛으로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신과 함께’ 촬영 중 시나리오 읽고 선택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난 김향기는 첫 ‘원톱 주연’으로 쉽지 않은 캐릭터를 연기한 것에 대해 “지방에서 영화 ‘신과 함께’ 촬영을 하고 있을 때 ‘영주’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첫 느낌이 좋았다”면서 “글만 읽었는데 영화가 담고 있는 메시지와 분위기가 잘 느껴졌고 여운이 남아서 출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주는 저와는 많이 다른 인물이지만 어딘가에 있을 법한 사람이죠. 영주는 제가 관객들에게 안 보여드린 캐릭터이기도 하고 그동안 제가 연기한 모습과도 결이 다르죠. 한층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렸다는 점에서 배우로서 성장했다고 느낍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두고두고 여운을 남긴다. 새벽녘 ‘가해자’ 집에서 나와 천천히 걷던 영주는 감정에 복받쳐 주저앉아 흐느끼지만 이내 일어서서 뚜벅뚜벅 앞을 향해 걷는다. 마치 앞으로 살아가야 할 많은 날들을 견뎌내 보자고 마음먹은 사람처럼. “영주는 가장으로 사는 동안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법을 깨우치지 못했던 아이예요. (가해자 부부를 만난) 사건을 계기로 진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관객분들도 이 영화를 보며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 자신에게 위로의 말을 건넬 수 있을 만한 작품이거든요.” ●“내년 스무살… 자연스럽게 성장하고파” 학교 폭력 문제를 다룬 영화 ‘우아한 거짓말’(2014), 위안부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눈길’(2017), 저승차사로 출연한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2017~2018) 등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드러내 온 그다. 내년이면 정식으로 성인 연기자가 된다. 그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시간을 물 흐르듯 받아들이고 싶다고 했다.“고민이 없을 순 없지만 자연스럽게 성장하고 싶어요. 일부러 성인 이미지를 보여 준다고 해서 관객분들이 ‘이 아이가 성장했구나’라고 받아들이시기엔 무리가 있을 것 같아요. 색다른 모습보다 제게 주어지는 작품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요즘 시대가 빠르게 변하잖아요. 장르도 다양하고 새로운 촬영 기법도 도입되고요. 마음을 열고 그 변화를 받아들일 줄 아는 배우로 성장하는 게 꿈이에요. 상업영화든 독립영화든 상관없이요.” ●스무 살 목표 “면허 따서 겨울 바다 볼 것” 새 출발점에 선 영주처럼 김향기도 또 다른 시작을 앞두고 있다. 최근 한양대 연극영화과 수시 전형에 합격한 그는 곧 ‘19학번 새내기’가 된다. “초·중·고등학교 시절을 한 동네 친구들과 보냈다면 대학에서는 나와 같은 꿈을 가진 친구들과 교류가 이뤄지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큰 자극을 받을 것 같아요. 대학에 가서 잘 적응하는 게 지금 첫 번째 목표에요. 스무 살이 되면 꼭 해 보고 싶었던 일이 있었는데, 운전면허를 따서 꼭 겨울 바다에 놀러 가고 싶어요.(웃음)”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서울광장] 빨간 주머니든 파란 주머니든 필요하다/김성수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빨간 주머니든 파란 주머니든 필요하다/김성수 편집국 부국장

    “연못에 바늘이 빠지면 물을 다 퍼내서라도 찾아낼 사람이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기재부 관료들 사이에서는 이런 평가가 나온다. 사실 여부를 떠나 본인으로서는 그리 달가운 얘기는 아니다. 자기 맡은 일은 다 하는 책임감 있는 사람이라는 해석도 가능하지만 시키는 일은 무엇이든 다 한다는 뜻으로도 읽혀서다. 실제 홍 후보자는 ‘워커홀릭’(일중독)으로 맡은 일은 언제나 깔끔하게 완수해 내며 남의 얘기를 잘 듣고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실하고 착한 공무원의 전형인 홍 후보자가 힘든 시기에 2기 경제사령탑을 맡았다. 끊임없이 불협화음을 내던 김&장 같은 ‘투톱’이 아니라 홍 후보자 혼자 전면에 나선 ‘원톱’이다. 그런데 이를 달리 보는 시각도 꽤 있다. 홍 후보자는 ‘지시’를 받아 실무만 챙길 뿐 실질적인 ‘원톱’은 김수현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이라는 지적이다. 경제부총리가 경제 컨트롤타워가 아닌 야전사령관 역할을 한다는 설명도 이런 추측을 뒷받침한다. 소득주도성장론의 속도 조절을 주장하며 자주 강한 견제구를 던졌던 김동연 부총리가 물러난 마당에 앞으로는 무게추가 더 급격히 소득주도성장 쪽으로 쏠릴 거라는 우려도 재계에서 나온다. 청와대가 장하성 실장 때보다 더 강한 그립을 쥐고 경제정책을 주도할 것으로 보는 사람도 많다. 당연히 정책 기조도 바뀌지 않는다. 2기 경제팀도 소득주도성장의 원칙을 전혀 수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인선이 발표될 때 예상은 됐지만 경제정책의 전면적인 전환 내지 수정을 기대했던 사람들은 답답함을 감추지 못한다. 꽉 막힌 경기불황의 돌파구를 찾으려면 이번엔 궤도 수정이 불가피했다고 봤기 때문이다. 더구나 안팎의 경제 여건도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일자리 정부를 표방한 게 무색할 정도로 고용 참사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실업자 100만명 시대를 맞았다. 10월 실업률은 13년 만의 최고치를 보였다. “엄중하게 지켜본다”는 말만 반복할 뿐 정부도 고용 사정을 개선할 뾰족한 대책은 못 내놓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극적인 타결책을 찾고 반도체가 내년에도 여전히 승승장구하며 죽을 쑤고 있는 자동차, 조선산업이 거짓말처럼 활활 되살아나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내년에 경제가 갑자기 좋아질 리는 없다. 국제신용평가사 한 곳은 내년도 우리나라 성장률이 2%대 초반에 그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까지 내놨다. 나라 안팎에서 이처럼 경고음이 계속 들리는데도 경제위기론은 근거 없는 것이라는 한가한 말이 나오는 건 안타까운 일이다. 지금이 경제위기인지 아니면 경기침체에 이미 들어섰는 지 관계없이 위기론 자체를 근거 없다고 내칠 만큼 여유로운 상황은 아니다. 동네 시장만 나가 봐도 장사가 안 돼 문을 닫은 식당이 즐비하다. 한 집 건너 청년 백수는 차고 넘친다. 발표될 때마다 추락하는 투자, 고용, 생산 등 거시경제지표를 굳이 보지 않아도 민생경제가 바닥이라는 건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최소한 위기의식을 갖고 내년을 대비해야 한다. 내후년엔 총선이 있다. 내년 말부터는 본격적인 선거 국면으로 접어든다. 2021년은 마지막 집권 5년차다. 2기 경제팀이 무엇이든 하려면 실제 시간은 내년 1년밖에 없다. 할 일은 많다. 3%대 경제성장도 회복해야 하고, 고용대란도 해결해야 한다. 말처럼 쉽지는 않다. 하루아침에 할 수 있는 일들이 아니다. 그나마 정부가 의지만 있다면 빨리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는 규제개혁이다. 지금껏 구호에 그쳤지만 불필요하고 불합리한 규제부터 똑부러지게 풀어야 한다. 카카오 카풀 서비스나 원격진료가 대표적이다. 이마저도 내년을 지나 총선 때까지 해결하지 못한다면 이해당사자들의 눈치를 보느라 다시 표류하게 될 게 뻔하다. 지난 1년 반 동안 경제 운영은 국민을 실망시켰다. 2기 경제팀은 달라야 한다. 같은 실수를 반복해선 안 된다. 시장의 요구만 무조건 들으라는 게 아니다. 적어도 현장의 목소리도 무게를 두고 들어 봐야 한다. 그게 소통의 시작이다. 경제팀이 원톱이면 어떻고 투톱이면 또 어떤가. 민생경제만 살릴 수 있다면 상관없다. 장하성 전 실장이 남겨 줬다는 빨간 주머니든 파란 주머니든 남은 한 방이 있다면 지금 보여 줘야 할 때다. 이미 1년 반을 허비했다.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sskim@seoul.co.kr
  • 野 “靑특활비 절반 깎겠다”… 靑 “미리 깎았는데” 난감

    野 “靑특활비 절반 깎겠다”… 靑 “미리 깎았는데” 난감

    임종석 “민노총 최근 행보 고민과 우려” 김수현 “김동연·장하성 효율성 떨어져”여야는 13일 국회 운영위원회 내년도 청와대 예산 심사에서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의 특수활동비 삭감을 두고 각을 세웠다.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비서실과 안보실 96억 5000만원, 경호처 85억원 등 181억원의 특활비는 과다하다”며 “한국당은 50% 삭감 의견을 내겠다”고 했다. 같은 당 장석춘 의원은 “국회는 84%를 줄였고 전 부처와 공공기관이 특활비를 다 줄이고 있는데 왜 청와대만 줄이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반면 윤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9년 정부 예산은 9.7% 늘었는데 청와대의 업무지원비 동결은 물가상승률, 정부 증감률과 비교하면 사실상 감액”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전 세계적인 외교적 성과를 내는 상황에서 예산을 더 짜야 한다”고 주문했다. 비서실과 안보실의 내년도 예산은 총 936억 69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4.2% 늘었다. 대통령 경호처는 886억 39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0.9% 감액된 예산안을 마련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재작년 정권 인수 시절 선제적으로 특활비 40%를 삭감했고 이듬해에 또 34%를 삭감해서 예산을 짰다”며 “더 줄이기에는 실제 대통령의 활동에 압박과 무리가 따른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임 실장은 민주노총의 최근 행보와 관련해 “많은 고민과 우려를 갖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임 실장은 지난 6일 운영위 국감에서도 “노조라고 해서 과거처럼 약자일 수는 없어 민주노총이 상당한 사회적 책임을 나눠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심사에서는 지난 9일 임명된 김수현 정책실장과 김연명 사회수석의 ‘신고식’도 치러졌다. 김 실장은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전 정책실장 관계에서 고쳐야 할 점이 뭐였느냐’고 묻자 “외람되지만, 효율성이 떨어지는 상황에 오지 않았나 하는 느낌을 가졌다”며 “서로 좀 분위기를 더 맞춰서 갈 수도 있었지 않았나 하는 걱정이 있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경제부총리가 경제 운용의 책임자이고, 저는 국정 전반의 관점에서 대통령의 의견을 전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한다”고 경제부총리 ‘원톱’을 재차 강조하며 몸을 낮췄다. 김 실장은 또 부동산 보유세 조정과 관련해 “보유세를 현실화하더라도 고가, 다주택 소유자부터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또 3기 신도시 추가발표는 12월에 할 것이라고 했다. 연금 전문가인 김 수석은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주장과 관련해 “학자로서의 오랜 소신이지만 정책 결정자 위치로 가면 탄력적으로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예결위 데뷔한 김수현…‘경제 원톱’ 띄우고 탈원전 소신 밝혔다

    예결위 데뷔한 김수현…‘경제 원톱’ 띄우고 탈원전 소신 밝혔다

    “경제부총리 뒷받침하겠다” 거듭 강조 소위 출석 요구엔 “본분 아니다” 거절 “60년 에너지 정책 전환” 탈원전 옹호도 국방부, 北 JSA서 지뢰 636발 제거 확인지난 9일 임명된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1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로 국회에 첫 등장해 여야 의원들의 집중 질의를 받았다. 예산안 조정소위원회에 출석하라는 자유한국당의 요구는 거부했다. 오전부터 국회에 나온 김 실장은 전체회의에 앞서 예결위 간사 회동에 들러 인사했다. 그는 ‘(한국당이 주장하는 대로) 예결위 소위나 소(小)소위에 참석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것은 맞지 않고 제 본분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예결위 소위에는 통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참석하는 것이 그동안의 관례이지만 한국당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갑작스러운 경질을 이유로 김 실장이 직접 참석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조정식 민주당 의원은 “예산 소위에 정책실장이 나오라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진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예결위 전체회의에선 김 실장은 자신을 낮추고 경제부총리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하는 한편 탈원전 등 현 정부 정책 기조를 재확인했다. 취임 소감을 묻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말에 김 실장은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며 “국민들의 걱정이 많은 시점에 정책실장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대답했다. 윤후덕 민주당 의원은 “(김 실장은) 사회정책이 주전공인데 경제 정책은 사회정책보다도 더 생물이기 때문에 더 세심하게 들여다봐 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 실장은 “비록 경제를 전공하지 않았지만 청와대에 있는 경제 전문가가 더 열심히 앞장서서 일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윤 의원은 “정부 정책은 법과 예산과 실행에 의해서 내각에서 집행된다. (경제부총리가) 원톱이라는 말을 한 것에 대해 올바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김 실장은 “앞으로 경제부총리가 중심이 되어서 우리나라 경제 운영과 고용 확대 등에 나설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답했다. 야당 의원은 갑작스러운 경질 인사를 비판했다. 이은재 한국당 의원은 김 실장을 향해 “내년도 예산의 심의 과정에 있는데 김 전 경제부총리를 경질한 것이 맞느냐”며 “국회 예산 심의 보유 권한의 힘을 빼려는 작전”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원전 폐기를 주장해오던 분으로 아는데 아직도 그 생각이 유효하냐”고 물었고 김 실장은 “원전 폐기라기보다는 60여 년에 걸쳐 에너지 정책을 전환하자는 것이 오히려 합당한 표현 아닌가 싶다”고 대답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이장우 한국당 의원은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을 놓고 목소리를 높여 말싸움을 했다. 이 의원은 “나라가 가난할 때 사립유치원이 아이들을 육성하는데 기여를 한 게 사실이지 않느냐, 사립유치원이 모두 적폐집단이냐”며 “간담회도 한번 하지 않은 불통 정부”라고 주장했다. 이에 유 부총리는 “이번 기회를 통해서 철저하게 대책을 세우고 추진해야 된다”며 “의원님은 사립유치원의 부적절한 회계 사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이 의원은 “내가 지금 묻는 것 아니냐”고 고성을 질렀다. 장제원 한국당 의원은 “부총리가 단호함과 공격적인 것을 잘 구별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를 위한 지뢰 제거 작업을 끝낸 결과 남측에서는 지뢰가 발견되지 않았고 북한에서 636발의 지뢰가 제거됐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쌍방 간 지뢰 제거 작전을 완료했고 무장 병력과 장비를 다 철수했다”고 설명했다. 비무장지대(DMZ)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 제거 작업에 대해선 “우리는 20발 정도 발견했고 지뢰 이외에 폭발물 300개 정도를 발견했다”며 “북한은 4000발 정도를 제거했다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사설] ‘경제부총리가 사령관’이란 김수현 정책실장의 약속

    김수현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이 어제 첫 기자간담회에서 “경제 운용은 부총리를 사령탑으로 하나의 팀으로 일하겠다”면서 “앞으로는 ‘투톱’ 같은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확인했다. 문재인 정부 내 경제팀의 불협화음이 더는 없을 것임을 약속한 것이다. “왕수석이 왕실장이 됐다”는 말이 나올 만큼 실세라는데 정책 운용 방향과 경제부총리와의 관계 등에 대해 이렇게 발언하니 다소 안심이 된다. 김 실장은 또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는 패키지로 수정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그는 오히려 “(포용국가와 관련) 경제정책과 사회정책에 대한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분배정책이 강조될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경제의 하방 압력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고, 경제 펀더멘틀 논쟁을 할 여유가 없다”며 “(자신은) 미래를 위한 성장과 혁신 과제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전임 정책실장이 경제 위기론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고, 내년 초에는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고 낙관론을 펼친 것과 달리 경제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이 다르면 해법도 다르고, 성패가 크게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실장은 “야당도 만나고, 대통령자문기구에 도움도 청하고, 젊고 혁신적인 분들의 목소리도 듣겠다”고 했으니 소통과 조율을 통해 현재 한국 경제의 문제점을 제대로 인식하고 돌파하길 기대한다. 포용성장은 국민이 실제로 느낄 수 있도록 혜택이 돌아가야만 의미가 있다는 것도 유념했으면 한다. 내년 복지 예산이 33조원, 일자리 예산이 24조원으로, 재정 확대에 따른 일시적인 지수 개선은 가능하다. 하지만 근본적인 포용성장은 경제회생을 통하지 않으면 지속 가능성이라는 측면에서 도달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한 ‘원팀, 원톱’이라는 인식은 정책실장 재임 내내 유지돼야 한다. 청와대 정책실장은 대통령을 보좌하고 내각을 지원, 뒷받침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
  • ‘왕실장’ 김수현은 포용국가 큰 그림…‘야전사령관’ 홍남기, 혁신성장 주력

    靑 인선 발표 때 ‘경제 투톱’ 표현 안 써 재계 “기업에 계속 강경 땐 해외 갈 것” 金실장 “빠뜨리는 것 없는지 챙기겠다” 김수현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 2기 경제정책 라인업으로 임명되면서 두 사람의 역할 분담과 협업에 관심이 쏠린다. 홍 부총리를 사령탑으로 경제정책을 운용하겠다는 뜻을 청와대는 강조하고 있으나 시장에서는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김 실장은 11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에 있는 경제수석 등 경제전문가들이 현장에서 내각과 함께 일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면서 전체 국정 과제 차원의 조율을 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지난 9일 교체 인선 발표에서 ‘경제라인 투톱’이란 표현을 쓰지 않았다. 대신 경제부총리가 경제정책을 주도하는 ‘원톱’이라고 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홍 후보자가 야전사령탑으로서 경제를 총괄하고 김 실장은 포용국가의 큰 그림을 그려 나갈 것”이라고 설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홍 후보자가 진정한 원톱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반응이다. 청와대는 김 실장이 그려 놓은 포용국가의 큰 그림 속에 ‘야전사령관’인 홍 후보자가 경제 일선에 활력을 불어넣는 자연스러운 역할 분담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용 지표 악화와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등 경기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실물경제 정책 전문가인 홍 후보자가 혁신성장과 관련해 더 많은 책무를 지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왕실장’인 김 실장의 포용국가라는 큰 그림과 경제사령탑인 홍 후보자의 경제정책 중 시장이 어느 쪽에 더 주목할지는 미지수다. 이와 관련해 김 실장은 “개혁과 변화에 대한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듣고 자문기구에도 도움을 청하고 젊고 혁신적인 분들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많은 분이 미래를 걱정하는데, 구조적 전환기에 우리가 빠뜨리고 있는 것은 없는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재계에서는 우려와 기대가 섞여 나온다. 한 재계 관계자는 “햇볕과 바람, 구름 중 나그네의 외투를 벗기는 것은 햇볕이었다”며 “계속 기업에 강경한 구조로 가면 무게 중심을 해외로 옮기는 플랜B, 플랜C를 생각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다주택 보유 자체를 옥죄는 정책보다 임대소득 투명성 확보 등으로 투기 수요를 막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실수요자 거래를 자유롭게 터 주는 정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황의조 15호골 J리그 득점 3위, 대표 영구 박탈 장현수 골맛

    황의조 15호골 J리그 득점 3위, 대표 영구 박탈 장현수 골맛

    축구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일본 프로축구 J리그 1에서 15호 골을 터뜨렸다. 최근 병역 특례 서류 조작으로 대표 자격이 영구 박탈된 장현수(FC도쿄)도 골 맛을 봤다. 황의조는 지난 3일 일본 오사카 사이타마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우라와 레즈와의 J리그 홈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17분 결승 골을 터뜨렸다. 최근 여섯 경기에서 여섯 골을 몰아 넣으며 리그 15호 골을 기록한 황의조는 득점 공동 3위를 꿰찼다. 팀은 3-1로 이겨 파죽의 7연승을 기록했다. 감바 오사카는 올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으로 한때 강등권까지 떨어졌지만 연승을 달리며 순위를 9위로 끌어올렸다. 일본 매체 사커킹은 “감바 오사카는 황의조와 아데밀손 브라가의 강력한 투톱을 앞세워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장현수는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요코하마FC와의 전반 15분 오른쪽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해 결승 골을 터뜨려 1-0 승리에 앞장 섰다.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경기 종료 뒤 응원단을 찾아가 함께 세리머니하는 장현수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장현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세리머니를 함께 한 뒤 눈물을 흘리며 얼굴을 감싸쥔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장현수는 “여러 차례 이름을 불러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 팬을 위해 보답하겠다. 사랑받는 선수가 되겠다”는 소감도 남겼다. 구단은 장현수가 서포터와 함께 세리머니하는 동영상을 담은 게시물에 장현수를 향한 응원을 담은 해시태그 ‘#YNWA’을 달았다. YNWA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응원가로 유명한 ‘당신은 혼자 걷는 게 아니다(You never walk alone)’의 줄임말이다. 한편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부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은 무릎 부상을 딛고 한 달 만에 리그 경기에 나서며 회복을 알렸다. 그는 잉골슈타트와의 홈 경기에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달 6일 아우에전 이후 거의 한 달 만에 출전한 이재성은 62분을 뛴 뒤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17분 야니 제라와 교체됐다. 시즌 1골 4도움을 기록 중인 이재성은 이날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팀은 후반 두 골을 만회해 2-2로 비겼다. 축구 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이기도 한 이재성은 지난달 초 소속팀 훈련 도중 동료와 충돌해 무릎을 다쳤다. 부상 직후 아우에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4호 도움을 기록하고 곧바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도 소집됐지만 무릎 부상이 쉽사리 낫지 않아 훈련에도 참여하지 못한 채 독일로 돌아갔다. 그는 이날 선발 출전으로 회복을 알려 5일 발표될 11월 A매치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 co.kr
  • 손흥민 맨시티전 벤치에서 출발, BBC “의아한 선발 명단”

    손흥민 맨시티전 벤치에서 출발, BBC “의아한 선발 명단”

    손흥민(토트넘)이 일단 맨시티전을 벤치에서 출발한다. 손흥민은 30일 새벽 5시(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이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 선발 출전하지 않고 벤치에서 킥오프를 지켜본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웨스트햄과의 9라운드 선발 출전 명단 가운데 딱 한 자리 해리 윙크스 자리에 무사 뎀벨레를 출전시키는 변화를 선택했다. 4-2-3-1 전형에 해리 케인을 원톱으로 세우고 무사 시소코, 모우라, 에릭 라멜라를 2선에 배치한 다음 뎀벨레와 다이어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하고 풀백을 왼쪽부터 데이비스, 알데르베이렐트, 산체스, 트리피어로 세우고 골문을 우고 요리스에게 맡긴다. 손흥민을 비롯해 윙크스, 워커 피터스,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서지 오리에, 가자니가 등이 벤치 멤버로 출발한다.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네 경기를 결장한 알리가 일단 출전 채비를 갖춘 것이 주목된다. 이언 라이트 BBC 해설위원은 손흥민의 벤치 엔트리에 “어리둥절하다”며 “에릭센과 알리가 선발 출전하지 않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손흥민 대신 시소코가 선발 출전하는 것”에 대해 납득하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손흥민이 빠르고 적절한 골 위협을 가할 수 있어 맨시티를 골치아프게 만들 수 있는데도 선발 명단에서 뺐다며 의문을 제기했다.이에 맞서는 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번리와의 9라운드 5-0 대승 때의 선발 엔트리 가운데 두 자리만 바꾼다. 빙상 콤파니 대신 카일 워커가 자리를 잡고 르로이 사네 대신 라힘 스털링이 선발 출전한다. 4-3-3 전형에 스털링과 아구에로, 마레즈가 스리톱을 구성하고 페르나지뉴, 다비드 실바, B 실바가 미드필드를 책임 진다. 포백 수비진은 왼쪽부터 멘디, 라포르테, 스톤스, 워커가 서고 에데르송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 맨시티는 지난 4월 맨유와의 홈 경기를 2-3으로 내준 뒤 리그 1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 그 과정에 6골 밖에 실점하지 않았다. 토트넘을 상대로도 무실점 경기를 펼치면 2015년 이후 두 번째로 여섯 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한다. 아울러 승점 23으로 토트넘을 꺾으면 선두 리버풀(승점 26)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고 토트넘(승점 21)은 승점 3을 더하면 현재 2위 첼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맨시티를 발 아래 두게 된다. 현재 순위는 선두부터 6위까지 승점 차 6 간격에 빼곡히 들어서 있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5마력 (전력) 질주’를 해야 한다고 누누이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또 웸블리 구장에서는 전날 미국프로풋볼(NFL) 잭슨빌 재규어스-필라델피아 이글스 경기가 열렸던 터라 잔디 상태가 엉망이어서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뒷심’ 나와!

    ‘뒷심’ 나와!

    박주호·황인범 데뷔골 전반 앞서다 후반 체력·집중력 떨어져 동점 허용 벤투호 4경기서 2승 2무 무패 행진박주호(울산)와 황인범(대전)이 나란히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체력이 떨어지며 집중력이 흐트러져 파나마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이후 네 경기 무패(2승2무) 행진은 이어갔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0위의 파나마를 마음껏 두들겼다. 사령탑 교체 후 네 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한 2만 5550여명의 관중은 전반 잇단 골 잔치에 환호했지만 후반에는 팽팽한 박빙의 싸움을 즐겼다. 대표팀은 다음달 호주 원정에 나서 호주,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치른 뒤 내년 1월 아시안컵 준비에 들어간다. 손흥민(토트넘)은 11월 호주 원정에 빠져 이날이 올해 마지막 A매치 출전이었으며 네 경기 연속 주장 완장을 차고 분주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4-3-3 포메이션에 석현준(랭스)을 원톱으로, 손흥민과 황희찬(함부르크)을 좌우 날개로 세운 대표팀은 남태희(알두하일)와 기성용(뉴캐슬), 황인범이 중앙 미드필더로, 박주호와 이용(전북)이 좌우 풀백으로, 김영권(광저우)과 김민재(전북)가 중앙 수비수로 출격했다. 골문은 조현우(대구)가 다시 지켰다. 나흘 전 우루과이전에 선발 출전한 공격수 황의조(감바 오사카), 미드필더 정우영(알사드), 수비수 홍철(수원), 장현수(FC도쿄), 골키퍼 김승규(빗셀 고베)가 벤치에 앉았다. 킥오프 5분 만에 선제골이 나왔다. 골 지역 오른쪽 끝까지 파고든 황희찬이 중앙으로 밀어준 공을 박주호가 걷어찬 것이 수비수 몸에 맞고 상대 골문 왼쪽을 꿰뚫었다. 황희찬의 깔끔한 어시스트가 돋보였다. 20분 황희찬이 수비수를 제치고 날린 회심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와 아쉬움을 삼킨 대표팀은 33분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선제골과 마찬가지로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파고들어 왼쪽으로 빠져나오며 황인범의 위치를 세 차례나 확인한 뒤 밀어준 패스를 A매치 첫 선발 출전한 황인범이 침착하게 차넣어 데뷔골을 신고했다. 하지만 전반 45분 상대 첫 유효 슈팅을 만회골로 내줬다. 프리킥 크로스를 중앙으로 뛰어들던 아브디엘 아로요가 머리에 맞혀 그물을 갈랐다. 벤투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용 대신 김문환을 교체 출전시켰지만 4분 만에 올란도 블랙번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20분 황의조와 정우영을, 23분 홍철과 문선민을 잇따라 교체 투입했고 25분에는 장현수를 투입했다. 32분 역습 상황에 문선민이 머리에 맞힌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가 아쉬움을 삼켰다. 기성용의 컴퓨터 크로스를 앞세워 손흥민과 남태희 등이 날린 멋진 슈팅도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44분 파나마가 미드필드에서 날린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날아와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지만 조현우가 몸을 날려 걷어냈다. 추가시간 2분 상대에게 우리 골문을 완전히 내줬지만 상대가 제대로 킥을 못 날려 한숨을 돌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남자축구 대표팀 파나마와 2-2 무승부…벤투 부임 후 A매치 무패 행진

    남자축구 대표팀 파나마와 2-2 무승부…벤투 부임 후 A매치 무패 행진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올해 국내에서 열린 마지막 평가전에서 파마나와 2-2로 비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나마와 평가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달 11일 칠레와의 평가전(0-0)에 이어 두 번째 무승부다. 벤투 감독은 지난 8월 대표팀 감독 부임 이후 A매치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장도 2만 5000여개 좌석이 가득 찼다. 이로써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A매치 네 경기 연속 만원 관중을 이뤘다. 벤투 감독은 예고한 대로 이날 ‘베스트 11’(선발 명단)에서 전 포지션에 걸쳐 5명을 교체하는 변화를 줬다. 원톱에 석현준(랭스)이 섰고, 좌우 날개에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함부르크)을 배치했다. 2선에는 남태희(알두하일)와 기성용(뉴캐슬), 황인범을 세웠다. 포백 수비라인에는 왼쪽부터 박주호-김영권(광저우)-김민재(전북)-이용(전북)이 섰다. 골문은 조현우(대구)가 지켰다. 지난 12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과 비교해 공격수 석현준과 미드필더 황인범, 수비수 박주호·김민재, 골키퍼 조현우가 새롭게 선발 명단에 들었다. 대표팀은 이날 초반부터 강한 공세로 나서 전반 6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부상 불운’에 시달렸던 수비수 박주호가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황희찬이 오른쪽 측면을 드리블로 돌파한 뒤 골라인 부근까지 침투해 공을 반대편 뒤쪽으로 길게 빼줬다. 박주호가 왼쪽 페널티지역에서 달려들며 지체하지 않고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쉴새 없이 파나마의 문전을 위협하던 한국은 전반 33분 한 골을 추가했다. 손흥민이 왼쪽 페널티지역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공을 뒤로 돌려주자 황인범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파나마는 전반 45분 오른쪽 프리킥 기회에서 아르만도 쿠퍼가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려주자 공격수 아브디엘 아로요가 구쳐오른 뒤 헤딩으로 공의 방향을 틀어 한 골을 만회했다. 대표팀은 또 후반 3분 어이없는 백패스로 또 한 번의 실점을 허용했다. 남태희가 골키퍼 조현우를 보고 길게 공을 뒤로 빼줬는데, 롤란도 블락부른이 공을 가로챈 뒤 가벼운 슈팅으로 한국의 골문을 갈랐다. 약속된 플레이의 부재와 집중력 부족이 자초한 아쉬운 동점 골이었다. 파나마의 공세가 이어지자 벤투 감독은 후반 19분 석현준 대신 황의조(감바 오사카), 황인범 대신 정우영(알사드)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후반 25분에는 황희찬 대신 문선민(인천), 박주호 대신 홍철을 기용해 추가 골을 겨냥했다. 그러나 후반 31분 문선민의 슈팅은 상대 수비수 몸을 맞고 굴절됐고, 남태희의 재차 헤딩은 수비벽에 막혔다. 또 후반 41분 기성용의 롱패스를 이어받은 남태희의 헤딩슛은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면서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이 났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손흥민, 올해 마지막 A매치 파나마전 출전…석현준, 황희찬과 3톱

    손흥민, 올해 마지막 A매치 파나마전 출전…석현준, 황희찬과 3톱

    국가대표로서 올해 마지막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인 파나마와 평가전에 출전하는 손흥민(토트넘)이 석현준(랭스), 황희찬(함부르크)과 함께 선봉에 선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파나마와 평가전에서 석현준 원톱에 손흥민과 황희찬을 좌우 측면 공격수로 배치한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은 다음달 호주 원정으로 치러지는 A매치에 불참한다. 이날 경기가 올해 마지막 A매치다. 손흥민은 9월 A매치였던 코스타리카전, 칠레전과 이달 12일 우루과이전에 이어 A매치 4경기 연속 주장 완장을 찬다. 석현준 뒤에는 남태희(알두하일)와 기성용(뉴캐슬), 황인범(대전)이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다. 박주호(울산)와 이용(전북)이 좌우 풀백으로, 김영권(광저우)과 김민재(전북)가 중앙 수비수로 출격한다. 골문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선방 쇼를 펼쳤전 조현우(대구)가 지킨다. 12일 우루과이전과 비교해 공격수 황의조(감바 오사카) 대신 석현준, 미드필더 정우영(알사드) 대신 황인범, 수비수 홍철(수원) 대신 박주호, 장현수(FC도쿄) 대신 김민재, 골키퍼 김승규(빗셀 고베) 대신 조현우 등 5명이 바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직한 ‘석’ 영리한 ‘황’…벤심은 누구를 택할까

    우직한 ‘석’ 영리한 ‘황’…벤심은 누구를 택할까

    우루과이전 득점 황의조, 골 결정력 우수 190㎝ 석현준, 제공권·거친 몸싸움 유리파나마전에는 누가 맨 앞에 설까. 황의조(26·감바 오사카)와 석현준(27·랭스)은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원톱 시스템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든 최전방 공격 자원들이다. 이달 초 2기 대표팀 명단에 오른 둘 가운데 황의조가 지난 12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 먼저 선발로 나섰다. 석현준은 후반 22분 교체 투입됐다. 그렇다고 우열이 가려진 건 아니다. 벤투 감독은 둘 모두에게 만족할 만한 효용성을 확인했다. 페널티킥을 얻어낸 황의조가 손흥민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손을 맞고 나오자 이를 재빨리 차넣어 선제골을 올렸다. 선제골 기회를 만들고 이를 끝까지 책임졌다. 석현준은 정우영의 결승골에 한몫 단단히 했다. 손흥민의 코너킥을 헤딩 슈팅으로 연결, 골문 앞에 버티고 있던 에딘손 카바니를 맞고 나오자 정우영이 마무리골을 터뜨렸다. 정우영의 결승골을 간접적으로 도운 셈이다. 황의조와 석현준은 경기 스타일이 다르다. 황의조가 고지에 직접 깃발을 꽂는 보병이면, 석현준은 뒤를 받치는 포병이다. 황의조는 영리하다. 슈팅은 물론 골 결정력과 공간 침투에 능하다. 키 190㎝의 장신 석현준은 우직하다. 제공권은 물론이고 폭넓은 움직임과 거친 몸싸움으로 상대 수비를 무력화하는 피지컬이 뛰어나다. 그렇다고 발재간이 처지는 것도 아니다. 벤투 감독은 우루과이전에서 둘을 다르게 활용했다. 황의조는 우루과이 센터백 사이를 오르내리면서 배후 침투를 노렸다. 2선으로 내려가거나 측면으로 이동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당연하게 득점을 염두에 둔 플레이였다. 반면 석현준은 측면이나 후방으로 처지면서 압박 등으로 동료들의 패스와 슈팅 기회를 열어줬다. 비록 직접 골을 겨냥하지는 않았지만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했다. 벤투 감독은 짧은 패스를 통해 공 점유율을 높이고 빠르게 전진하는 축구를 추구한다. 롱볼이나 크로스 대신 상황에 따른 개인·부분 전술을 선수들에게 요구한다. 우루과이전에 한정하면 벤투 감독의 철학에 더 부합하는 선수는 황의조다. 석현준은 조커로 나서면 더 위력적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저울질은 이제 시작됐다. 둘을 시험한 경기가 많지 않기 때문에 주전을 쉽게 예단할 수 없다. 모처럼 원톱을 둘러싼 경쟁은 이제 2라운드로 치닫는다.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파나마와의 평가전이다. 황의조는 우루과이전에서 지난 2015년 10월 13일 자메이카와 평가전 이후 무려 1095일 만에 A매치 골을 터뜨렸다. 석현준이 만약 파나마전에서 득점을 올린다면 28개월(864일) 만에 A매치 골맛을 보게 된다. 마지막 골은 2016년 6월 5일 체코전에서 나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5위도 격파한 벤투호 70위 파나마쯤이야

    5위도 격파한 벤투호 70위 파나마쯤이야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5위인 우루과이를 꺾은 축구 대표팀(랭킹 55위)이 16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나마(70위)와 평가전을 치른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네 번째 평가전이다. 대표팀은 지난달 7일 코스타리카(37위)를 2-0으로 눌렀고 11일 칠레(12위)와 0-0으로 비긴 데 이어 12일 우루과이마저 2-1로 격파했다. 세 경기 모두 매진되는 등 제2의 붐을 만들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음달 호주 원정에서 호주,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치르고 내년 1월 아시안컵 준비에 들어가 손흥민(토트넘)을 차출하지 못해 이번이 마지막 활용 기회이다. 현재 대표팀은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보다 앞선 세 경기에서의 포메이션과 전술, 선발 라인업을 다시 들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세 차례 모두 4-2-3-1 전형에다 부상 중인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킬) 대신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황희찬(함부르크)을 투입한 것과 골키퍼 김승규(빗셀 고베)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을 번갈아 출전시킨 정도가 변화이고 실험이었다. 포백엔 홍철(수원), 김영권(광저우 헝다), 장현수(FC도쿄), 이용(전북)이 나섰고, 수비형 미드필더엔 기성용(뉴캐슬)과 정우영(알사드)이 섰다. 2선엔 손흥민, 남태희(알두하일), 이재성 또는 황희찬을 활용했다. 원톱에는 지동권과 황의조가 선발 출전했다. 이번에도 뼈대를 유지하면서 한두 자리를 바꾸거나 교체 카드로 작은 실험을 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우루과이전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김영권 대신 김민재(전북)를 넣거나 황희찬 대신 이승우(베로나)를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약 2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해 좋은 기량을 선보인 석현준(스타드드랭스)은 조커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처음 A매치를 치르는 파나마를 상대로 벤투호가 앞선 세 경기에서 보여 준 조직력을 더욱 다듬어야 하는 이유다.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오르는 등 짜임새가 좋아졌다는 평가를 들은 파나마는 일본에 0-3으로 완패할 때 유효 슈팅을 단 하나 날릴 정도로 좋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7전 8기’ 한국, 세계 5위 우루과이 36년 만에 꺾었다

    ‘7전 8기’ 한국, 세계 5위 우루과이 36년 만에 꺾었다

    한국 축구가 남미 강호 우루과이를 7전 8기 끝에 꺾었다. 우리 축구 대표팀이 우루과이를 이긴 것은 36년 만에 처음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선제골과 정우영(알사드)의 결승골을 앞세워 한 골 만회에 그친 우루과이를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벤투호는 지난달 코스타리카전 2-0 승리와 칠레전 0-0 무승부에 이어 출범 후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행진을 이어갔다. 앞서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 우루과이를 1무 6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한 한국은 1982년 2월 20일 네루컵 2-2 무승부 이후 처음으로 승리를 따냈다. 벤투 감독은 원톱에 황의조를 세우고 좌우 날개로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함부르크)을 배치해 우루과이 공략에 나섰다. 남태희(알두하일)가 공격형 미드필더, 기성용(뉴캐슬)과 정우영이 수비형 미드필더 2명이 서는 ‘더블 볼란테’로 나섰고, 포백 수비라인에는 왼쪽부터 홍철(수원)-김영권(광저우)-장현수(FC도쿄)-이용(전북)이 늘어섰다. 골문은 김승규(빗셀 고베)가 지켰다.우루과이는 투톱에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안 스투아니(지로나)를 내세워 맞불을 놨다. 2018 러시아 월드컵 프랑스와 8강 때 선발 라인업 중 평가전에 오지 못한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와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뺀 9명을 베스트 멤버로 가동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5위의 강호 우루과이가 경기를 압도할 것이라는 예상가 달리는 한국이 경기 초반부터 강한 공세로 공격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볼 점유율이 74대 26의 압도적 우위를 점했지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로 연결하지 못한 게 못내 아쉬웠다. 후반 들어서도 6만5천여석의 스탠드를 붉은물결로 채운 홈팬들의 응원 속에 태극전사의 공세가 수그러들지 않았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9골로 득점왕에 올랐던 황의조가 해결사로 나섰다. 한국은 후반 21분 손흥민, 남태희의 패스에 이어 황의조에게 찔러줬고, 황의조가 재치있게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와 문전 경합 중 발에 걸려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왼쪽 골문을 노리고 강하게 찬 공이 골키퍼 무슬레라에 막혔다. 하지만 무슬레라가 쳐낸 공을 보고 왼쪽 문전으로 파고든 황의조가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대각선 골망을 흔들었다. 황의조의 탁월한 위치 선정 능력과 깔끔한 마무리가 돋보인 선제골이었다. 하지만 우루과이가 7분 후 곧바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28분 오른쪽 골라인 부근으로 쇄도하던 김영권이 넘어지는 바람에 놓쳤고, 토레이라의 패스를 받은 마티아스 베시노가 골문을 가르면서 1-1을 만들었다. 하지만 태극전사들이 곧바로 거센 공격으로 우루과이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후반 24분 왼쪽 코너킥 기회에서 손흥민이 크로스를 올려주자 석현준이 헤딩을 꽂았고, 혼전 상황에서 오른쪽 골대 앞으로 파고든 정우영이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우루과이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이후에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2-1 승리를 지켜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시 동점 골에도 바르사 네 경기 무승, 음바페 13분 새 네 골

    메시 동점 골에도 바르사 네 경기 무승, 음바페 13분 새 네 골

    리오넬 메시가 동점 골을 뽑은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FC바르셀로나가 리그 네 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 속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메시는 8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를 찾아 벌인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 전반 에세키엘 가라이에게 선제골을 내줘 0-1로 끌려가던 전반 23분 동점 골을 넣었다. 루이스 수아레스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페널티지역 중앙을 돌파한 메시는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낮게 깔아 차 발렌시아의 골망 오른쪽을 꿰뚫었다. 75%의 점유율을 차지할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바르셀로나는 유효 슈팅은 5개에 그칠 정도로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메시가 결승 골을 넣을 뻔했지만 네토가 낮게 깔린 메시의 슈팅을 건져내고 말아 결국 1-1로 비겼다. 지난달 22일 지로나전 2-2 무승부를 시작으로 27일 레가네스전 1-2 패배, 29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1-1 무승부에 이어 네 경기 연속 무승(3무1패)의 부진에 시달렸다. 시즌 전적은 4승3무1패(승점 15)가 되면서 이날 셀타 비고를 2-1로 꺾은 세비야(승점 16)에 선두를 양보했다. 한편 킬리안 음바페가 네 골을 뽑은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은 거침없는 9연승으로 리그앙(1부리그)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음바페는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랑스로 불러 들인 올랭피크 리옹과의 리그앙 9라운드 홈 경기에서 네이마르의 페널티킥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서가던 팀에 네 골을 연거푸 안겨 5-0 대승을 혼자 이끌었다. 이로써 PSG는 개막 후 9연승으로 승점 27점을 기록해 2위 릴(6승 1무 2패·승점 19)과 승점을 8점 차로 벌리며 선두를 질주, 통산 여덟 번째 우승을 더욱 자신하게 됐다. PSG는 에딘손 카바니를 원톱에 세우고, 2선에 네이마르와 음바페, 앙헬 디마리아를 배치해 리옹 공략에 나섰다. 선제골은 네이마르의 발끝에서 나왔다. 9분 만에 얻은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가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전반 32분 PSG 수비수 프레스넬 킴펨베가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퇴장당했고, 리옹 미드필더 루카스 투사르가 전반 추가시간 1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해 수적 균형이 맞춰졌다. 그러나 후반 음바페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음바페는 후반 16분 추가 골을 시작으로 21분, 24분 연속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작성하더니 29분 네 번째 골까지 터뜨렸다. 13분 사이에 무려 네 골을 몰아 넣은 놀라운 집중력이 돋보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흥민 89분 뛰고도 팀 내 선발 출전 최저 평점, 기성용은 또 결장

    손흥민 89분 뛰고도 팀 내 선발 출전 최저 평점, 기성용은 또 결장

    손흥민(26·토트넘)이 89분을 뛰었지만 평점은 선발 출전 선수 가운데 꼴찌였다. 갑갑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29일(현지시간) 영국 허더즈필드의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허더즈필드 타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44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될 때까지 부지런히 뛰어다녔다. 종종 이타적인 플레이로 팀 승리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영국 축구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팀 내 선발 출전한 선수 가운데 가장 낮은 평점 6.6을 매겼다. 최고 평점은 두 골로 2-0 완승을 이끈 케인(8.4)이 받았고, 함께 날개로 선발 출전한 루카스 모라(7.2)에 뒤처졌다. 최전방 원톱으로 케인이 선 가운데 모라와 양쪽 날개로 배치된 손흥민은 시즌 들어 가장 많은 시간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를 또 다시 다음으로 미뤘다. 리그 네 경기를 포함해 이번 시즌 여섯 경기에서 골 침묵이 이어졌다. 토트넘은 리그 2연승을 거둬 4위(승점 15)로 올라섰다. 전반 25분 케인의 선제골이 터졌다. 키런 트리피어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전반 34분엔 손흥민이 대니 로즈와 환상적인 패스 연결 작업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케인이 성공하면서 달아났다. 손흥민은 후반 초반 모라와 좋은 호흡을 보이며 추가 골 기회를 만들었다. 5분 손흥민은 케인에게서 받은 공을 왼쪽 측면에서 올려 골대 앞 모라에게 보냈으나 모라의 자세가 무너지면서 제대로 슈팅이 되지 않아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24분 손흥민은 하프라인부터 볼을 몰고 간 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골대를 직접 노렸지만,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남겼다. 안방에서 무득점 패배를 면하려는 허더즈필드가 후반 막바지 파상공세에 나섰으나 파울로 가자니가 골키퍼의 선방으로 토트넘은 위기를 넘겼다. 한편 뉴캐슬의 기성용(29)은 레스터시티와의 홈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아스널과의 5라운드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로 명단에서 빠졌고, 팀은 0-2로 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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