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원칙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항의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이식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불만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식사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4,397
  • 文·尹 적폐 충돌 여진 계속…국민의힘 “불법 선거개입” 맹공

    文·尹 적폐 충돌 여진 계속…국민의힘 “불법 선거개입” 맹공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집권 후 적폐수사’ 발언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대응에 나서는 등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11일 윤 후보의 발언을 ‘정치보복’으로 규정한 민주당을 향해 맹공을 이어갔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후보는 검찰총장으로 일할 때 살아있는 권력과 정권에 충성하지 않고 법과 원칙을 지켰다는 이유로 미운털이 박혀 현 정권에 의해 검찰총장에서 쫓겨났다”면서 “그런데 문 대통령과 청와대, 민주당이 합작해 제1야당 후보자를 공격하고 있으니 정말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불법선거개입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욱이 적폐청산을 1호 공약으로 내걸었던 문 대통령께서 적폐청산이라는 단어에 이처럼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 참으로 생경하고 의아한 장면”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대장동 게이트의 50억 클럽에 연루된 권순일 전 대법관 의혹 등을 거론하기도 했다. 윤 후보의 발언이 정치 보복이 아닌 현 정권과 관련한 의혹들을 규명하자는 차원이었다는 점을 강조한 발언이다. 이준석 대표도 페이스북에 윤 후보 발언에 대한 민주당의 반발과 관련해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면서 “청와대가 대선과정에서 통상적인 이야기에 대고 극대노하고 발끈하는 걸 보며 정권심판 여론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윤 후보의 발언에 청와대와 민주당이 정치보복 ‘프레임’을 씌운 것이라는 비판도 계속됐다. 김재현 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청와대와 민주당이 느닷없이 정치보복 프레임을 들고 나온 것은 지지율 하락으로 마음이 급해진 ‘이재명 후보 구하기’ 맥락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상근부대변인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2017년 ‘적폐와 불의를 청산하는 게 정치보복이라면 그런 정치보복은 맨날 해도 된다’고 말한 점을 들며 “정작 이 후보는 이 논쟁에 낄 자격이 없다. 헌정사상 정치보복을 처음 공언한 장본인이 다름 아닌 이 후보이기 때문”라고 지적했다.
  • 택배노조 ‘점거 농성’ 이틀째…CJ대한통운, 법적 조치

    택배노조 ‘점거 농성’ 이틀째…CJ대한통운, 법적 조치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지부 소속 노조원들이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이틀째 점거 농성을 이어가는 가운데 CJ대한통운 측은 본사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법적 조치에 나섰다.전국민중행동은 11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J대한통운은 노조와 즉각 대화에 나서서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 총파업 투쟁이 46일 차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CJ대한통운은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택배노조 CJ대한통운지부는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라며 지난해 12월 28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택배 요금 인상분 대부분을 회사가 챙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 소속 200여명은 전날 오전 CJ대한통운 본사를 기습 점거하고 농성에 돌입했다. 조합원들은 건물 내부를 검거하고 정문 셔터를 내려 외부 출입을 막은 상태다. 또 본사 앞에는 조합원 등 299명이 모여 돗자리를 깔고 기자회견과 CJ대한통운 규탄대회 등 단체행동을 하고 있다. 현장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 8개 중대가 배치됐다. 노조는 회사가 대화에 나설 때까지 농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오는 13일에는 전국택배노조 임시대의원 대회를 열어 파업 지원을 위한 채권 구매 등을 결의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본사 건물 전체를 폐쇄하기로 결정하고 본사 임직원들은 필수인력만 남기고 전원 재택근무할 것을 지시했다. 또 전날 본사를 점거한 택배노조에 대해 재물손괴와 업무방해,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CJ대한통운 측은 “어제 경찰에 불법점거 당한 본사에 대해 시설보호를 요청했으며 오늘 확대할 예정”이라며 “불법행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 우상호 “文 상당히 충격 받은듯...격노 느껴”

    우상호 “文 상당히 충격 받은듯...격노 느껴”

    “검사들은 다 윤석열 부하직원 아니었나”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적폐청산 발언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상당히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1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어쨌든 문재인 정부 하에서 검찰총장을 하셨던 분이 전 정권을 상대로 수사를 하겠다라고 해서 사실상 지금 검찰에 있는 검사들은 다 윤석열 후보의 사실은 부하 직원들 아니었나”라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저희는 이게 벌써부터 정권을 잡은 듯이 수사 지시를 했다. 이렇게 판단을 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대통령이 직접 지시는 안 한다고 해도 지금 이미 후보 시절에 지시를 내렸기 때문에 이것은 보복 수사를 지금부터 예고한 것이다. 정치보복이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대통령이 대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 본부장은 “대통령도 충격을 받은 것 같다는 말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왜냐하면 제가 꽤 오래 모신 그 기간을 볼 때 저렇게 격렬한 언어를 쓴 적이 없다. 그래서 굉장히 격노하셨구나. 이런 걸 느낄 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이 “원론적 답변을 한 것”이라고 논평한 것을 두고 우 본부장은 “그 반발이 더 괘씸하다. 그러니까 그것은 국민들을 바보로 아는 해명”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원론적 답변을 보통 그렇게 물어보면 수사야 다 검찰에서 알아서 하는 것이고 법과 원칙에 따라 알아서 하지 않겠나”라며 “제가 뭐라고 할 문제는 아닙니다. 보통 이렇게 답변한다. 원론적 답변을. 근데 해야죠. 해야죠. 돼야죠. 세 번이나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 본부장은 “그리고 이 문제를, 이 적폐 수사라고 말하는 소위 보복 수사를 할 적임자로 한동훈 검사를 지명했고 그 사람을 독립운동가라고 칭했다. 그러니까 이것은 수사의 책임자까지 지정을 해줬단 말이다. 그래서 무슨 이런 인터뷰가 다 있나. 이렇게 우리가 충격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반응이 대통령의 선거 개입이라는 국민의힘 측의 반응에 대해 우 본부장은 “그러니까 그분들이 이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모르고 정치적으로 자꾸 해석해서 왜곡하려고 하시는데 그렇게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 예를 들어 결과적으로 이 사안의 결과로 그런 일이 벌어질 수는 있으나 윤석열 후보의 발언 자체가 워낙 충격적이어서 대통령의 대응이 나온 것이지 이걸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 이 발언을 유도했거나 한 것은 아니지 않겠나”라며 “그런 측면에서 그냥 바로 다음 날 깔끔하게 사과하고 털고 넘어가면 될 것을 왜 이렇게 질질 끄는지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 [사설] 文·尹 충돌로 번진 ‘적폐 수사’ 논란 우려스럽다

    [사설] 文·尹 충돌로 번진 ‘적폐 수사’ 논란 우려스럽다

    3·9 대선을 한 달도 안 남기고 문재인 대통령과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정면충돌했다. 문 대통령은 어제 윤 후보가 언론 인터뷰에서 집권하면 전 정권 적폐청산 수사를 할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격노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 수사의 대상, 불법으로 몬 것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한다”면서 “(윤 후보가) 중앙지검장, 검찰총장으로 재직할 때는 이 정부의 적폐를 있는데도 못 본 척했단 말인가. 아니면 없는 적폐를 기획사정으로 만들어 내겠다는 건지 대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청와대 관계자는 윤 후보를 겨냥해 “선거 전략이라면 저열하고, 소신이라면 위험하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9일자 한 일간지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 초기처럼 전 정권 적폐청산 수사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할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윤 후보는 “현 정부 초기 때 수사한 것은 헌법과 원칙에 따라 한 것이고, 다음 정부가 자기들 비리와 불법에 대해 수사하면 그것은 보복인가. 다 시스템에 따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의 발언은 전 정권도 부정과 비리가 있다면 수사를 한다는 원론적인 수준으로 보는 게 타당할 것이다. 다만 발언의 파장과 시점을 고려할 때 경솔한 측면은 있다. 그렇다고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 등 친문들이 벌떼처럼 일제히 성토에 나선 것은 오만한 태도다. 새 정권이 들어서 전 정권의 권력비리가 나온다면 수사를 하는 건 검찰과 공수처의 당연한 의무다. 윤 후보가 아니라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달라지지 않는다. 자신들이 했던 적폐 수사는 옳고 남이 하는 건 정치보복이라고 프레임을 씌우는 것이야말로 ‘내로남불’의 극치다. 적폐 수사 논란에 대통령까지 가세한 점, 대단히 안타깝다. 이재명 대 윤석열의 대결이던 대선 판도가 갑자기 문재인 대 윤석열로 바뀐 것을 지켜보는 국민들도 당혹스럽다. 청와대가 대통령을 선거판에 불러내 유감이라 했지만 대통령의 자제를 바라는 국민도 적지 않다. 현 정권과 관련된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원전 경제성 조작 등은 수사나 재판이 진행 중이다. 사법 판단은 대선 후에나 나온다. 이들 모두 적폐청산이나 정치보복과는 관계없다. 윤 후보는 국민을 통합하는 대선의 의미를 생각해서라도 “제 사전에 정치보복이라는 단어는 없다”라고만 할 게 아니라 보다 적극적인 해명을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카드사·빅테크, 서비스 차이 있다” 금감원 해명할수록 빅테크만 웃어

    금융감독원이 지난 9일 공개한 카드사·빅테크에 대한 규제 관련 설명 자료가 업계 화제다. 이는 ‘금감원이 최근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카드사의 카드결제와 빅테크의 간편결제가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동일규제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결론 내렸다’((서울신문 2월 9일자 16면))는 보도에 대한 해명 취지였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설명자료에서 “카드사와 빅테크 간 동일 기능에 대해서 동일 규제를 적용한다는 대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카드사와 빅테크는 서비스 제공 범위에 차이가 있어 수수료 구성 항목이 구조적으로 동일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동일기능 동일규제’를 다시 한번 강조하려는 의도였지만,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등 빅테크들은 오히려 반색했다. 금융당국이 처음으로 카드사와 빅테크가 제공하는 결제 서비스에 대해 차이를 인정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금융당국은 규제 차별이라는 카드업계의 반발에 ‘동일기능 동일규제’라는 원칙적 입장만 내세웠었다. 또 금감원이 “(빅테크 서비스 중) 동일한 카드결제 서비스에 대해서는 동일한 수수료가 부과되고 있다”고 밝혀 일각에서 제기한 “빅테크사의 수수료 폭리” 주장도 일부 해소됐다는 반응도 나왔다. 빅테크 업계 관계자는 “‘빅테크 간편결제가 카드결제와 다를 게 없는데 3배 가까운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공격받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확인해 준 것”이라면서 “금융당국이 이번에 양측 서비스 차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해 줬다는 데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드업계는 난감해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빅테크사에 기계적으로 카드사와 똑같이 규제를 적용해 달라는 취지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다만 금융당국의 이번 입장은 빅테크의 서비스 차별점을 인정한 것일 뿐 수수료 체계 등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린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핀테크 업체들이 어떤 식으로 간편결제 수수료를 산출한 것인지 아직 불투명한 점이 많다”면서 “빅테크사의 후불 결제는 사실상 카드사의 신용공여라며 동일기능, 동일규제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지역아동센터에 저소득층 자녀 80% 배정 합헌

    지역아동센터 정원의 대부분을 저소득 가정 아동에 배정하도록 한 정부 지침은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보건복지부의 ‘2019년 지역아동센터 지원사업 안내’가 헌법상 평등권·인격권과 사생활 비밀을 침해한다며 지역아동센터 운영자 등 30여명이 청구한 헌법소원을 재판관 6대3 의견으로 기각했다고 10일 밝혔다. 청구인들은 ‘돌봄취약아동 80% 이상 배정’이라는 정부 지침 탓에 지역아동센터가 저소득층 아동만 이용하는 시설이라는 ‘낙인찍기’를 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헌재는 “비율을 제한한 것은 돌봄에 취약한 환경에 놓인 아동에게 지역아동센터의 돌봄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고자 하는 것으로 정당성을 인정할 수 있다”며 해당 지침이 과잉금지원칙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봤다. 반면 반대 의견을 낸 이선애·이석태·이은애 재판관은 “낙인 경험은 아무리 짧게 노출되더라도 평생 기억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가볍게 볼 수는 없다”며 지역아동센터의 문을 누구에게나 열어 두되 돌봄취약아동들이 우선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 노바백스 백신 고위험군 중심 14일부터 접종

    오는 14일부터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대상은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와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입원 환자, 재가노인, 재가중증장애인 등 고위험군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0일 이런 내용의 노바백스 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노바백스는 코로나19에 처음 사용된 화이자·모더나 등 전령리보핵산(mRNA) 백신과 달리 전통적 방식으로 제조한 유전자재조합 백신이다. B형 간염, 인플루엔자 백신도 이 방식으로 만들었다. 추진단은 노바백스가 접종 경험이 풍부한 백신 제조 방식으로 생산된 점을 고려해 기존 코로나19 백신에 거부감이 있는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1·2차 기초접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14일부터 병원 시설 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자체접종과 방문접종을 시작한다. 18세 이상 미접종자도 이날부터 카카오톡·네이버앱 잔여백신 예약이나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활용해 전국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에서 당일 접종을 받을 수 있다. 21일부터는 백신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을 할 수 있으며 접종일은 오는 3월 7일 이후로 선택할 수 있다. 3차 접종에도 노바백스 백신이 활용된다. 1·2차 모두 노바백스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원칙적으로 3차 접종도 같은 백신으로 받아야 하나 원한다면 3차 때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수도 있다. 접종 간격은 2차 접종 완료 뒤 3개월 이후다. 기존에 아스트라제네카(AZ)·화이자·모더나·얀센 백신으로 기본 접종을 마쳤지만 타 백신에 대한 접종 금기·연기 사유가 있을 때는 노바백스 백신으로 3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 현직 대통령·野후보 초유의 충돌… 靑 “저열한 전략” 野 “선거 개입”

    현직 대통령·野후보 초유의 충돌… 靑 “저열한 전략” 野 “선거 개입”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집권 시 전(前) 정권 적폐수사’ 발언을 강력 비판하면서 ‘이재명 대 윤석열’에서 ‘문재인 대 윤석열’의 구도로 전선이 이동하는 모양새다. 대선을 한 달도 안 남긴 시점에서 현직 대통령과 제1야당 대선후보가 정면충돌하는 초유의 사태다.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의 발언을 “선거 개입”이라고 강력 반발했지만, 청와대는 “대통령은 식물대통령으로 죽은 듯이 직무 정지 상태로 있어야 되는가”라고 맞받아쳤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정권을 막론하고 부정한 사람들에 대한 수사를 공정하게 진행했던 우리 후보가 문재인 정부도 잘못한 일이 있다면 성역이 될 수 없다는 원칙론을 이야기한 것에 대해서 청와대가 발끈했다”면서 “원칙론에 대해서 급발진하면서 야당 후보를 흠집 내려는 행위는 명백한 선거 개입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에는 한마디도 못 하면서 야당에만 극대로(極大怒)하는 선택적 분노는 머리로도, 가슴으로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도 “윤 후보는 정치보복을 하겠다고 말한 적이 없고, 국민적 요구 역시 권력이 힘으로 덮은 수많은 대형 비리 사건을 그냥 넘어가지 말라는 것”이라며 “대통령과 민주당은 아무런 근거도 없이 야당 대선후보에게 억지 사과를 요구한 행태에 대해 정중히 사과하기 바란다”고 반격했다. 청와대는 ‘선거 개입’ 자체가 어불성설이란 입장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선거 전략 차원에서 발언한 것이라면 굉장히 저열한 전략이고, 만약에 소신이라면 굉장히 위험하다. 최소한 민주주의자라면 이런 발언은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 개입) 그렇게 얘기하려면 (윤 후보가) 그런 발언을 안 했어야 한다. 선거에 대통령을 끌어들이지 않을 노력은 야당도 있어야 되는 것”이라며 “대통령 질문에 답변하고 사과하면 깨끗하게 끝날 일인데 구차하게 자꾸 선거 개입 논리로 회피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윤 후보의 발언을 정치보복 선언으로 규정하고 총공세에 나섰다.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의 성명에서 “대한민국 국민은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정치수사, 정치보복의 결과를 똑똑히 목도했다. 정치검찰이 어떻게 없는 죄를 만들어 내고, 어떻게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불행을 (만드는지) 똑똑히 지켜봤다”면서 “다시는 비극이 반복돼서는 결코 안 된다”고 성토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윤 후보 자신이 그 검찰권 이용한 범죄에 가담했다고 자백한 꼴”이라면서 “정말 견강부회,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다”고 질타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아니라 ‘검(檢)통령’을 하겠다 선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페이스북에서 “자신감 넘치는 김건희씨의 신기가 더해지면 우리는 아직껏 만나 보지 못한 괴물정권을 만나게 될지 모른다”고 했다.
  • ‘문재인 대 윤석열’… 요동치는 대선정국

    ‘문재인 대 윤석열’… 요동치는 대선정국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집권 시 현 정권 관련 적폐 청산 수사를 하겠다고 말한 데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하며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현직 대통령이 제1야당 대선후보를 강력 비난하면서 사과를 요구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로 한 달도 안 남은 대선 국면에 큰 파문이 일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윤 후보가)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 수사의 대상, 불법으로 몬 것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한다”고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중앙지검장, 검찰총장으로 재직할 때는 이 정부의 적폐를 있는데도 못 본 척했단 말인가. 아니면 없는 적폐를 기획사정으로 만들어 내겠다는 건지 대답해야 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전 정권 적폐 청산 수사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하겠다. 민주당 정권이 검찰을 이용해서 얼마나 많은 범죄를 저질렀나. 거기에 상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해 여권의 거센 반발을 불렀다. 윤 후보는 이날 사과 표명 없이 정치보복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만을 밝혔다. 그는 재경전북도민회 신년인사회 참석 후 기자들에게 “저 윤석열 사전에 정치보복이라는 단어는 없다”며 “우리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늘 법과 원칙에 따른, 성역 없는 사정을 강조해 오셨다. 저 역시도 권력형 비리와 부패에 대해서는 늘 법과 원칙, 공정한 시스템에 의해 처리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려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당선되면 어떤 사정과 수사에도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에서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는 말씀을 지난해 여름부터 드렸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검찰 책임자로서 눈감았던 적폐가 있다는 의미든, 없는 적폐 조작하겠다는 뜻이든 모두 심각한 문제이고 국민 모독이다. 국민께 사과하시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불법이 있으면 대통령이 아니라 대통령 할아버지라도 단죄해야 한다”고 했다.
  • ‘문재인 대 윤석열’… 요동치는 대선정국

    ‘문재인 대 윤석열’… 요동치는 대선정국

    文 “분노… 적폐몰이 사과하라”尹, 사과 없이 “정치보복 없다”이재명 “정치보복 사실상 공언”문재인(왼쪽 얼굴) 대통령이 10일 윤석열(오른쪽)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집권 시 현 정권 관련 적폐 청산 수사를 하겠다고 말한 데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하며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현직 대통령이 제1야당 대선후보를 강력 비난하면서 사과를 요구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로 한 달도 안 남은 대선 국면에 큰 파문이 일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윤 후보가)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 수사의 대상, 불법으로 몬 것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한다”고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중앙지검장, 검찰총장으로 재직할 때는 이 정부의 적폐를 있는데도 못 본 척했단 말인가. 아니면 없는 적폐를 기획사정으로 만들어 내겠다는 건지 대답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윤 후보는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 초기처럼 전 정권 적폐 청산 수사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하겠다. 민주당 정권이 검찰을 이용해서 얼마나 많은 범죄를 저질렀나. 거기에 상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해 민주당과 청와대 등 여권의 거센 반발을 불렀다. 이날 문 대통령의 비판에 대해 윤 후보는 사과 표명 없이 정치보복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만을 밝혔다. 윤 후보는 재경전북도민회 신년인사회에 참석 후 기자들에게 “저 윤석열 사전에 정치보복이라는 단어는 없다”며 “우리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늘 법과 원칙에 따른, 성역 없는 사정을 강조해오셨다. 저 역시도 권력형 비리와 부패에 대해서는 늘 법과 원칙, 공정한 시스템에 의해 처리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려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당선되면 어떤 사정과 수사에도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에서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는 말씀을 지난해 여름부터 드렸다”고 덧붙였다. 반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날 한국노총 정책 협약식을 마친 뒤 기자들 앞에서 윤 후보를 겨냥해 “많은 대선 과정을 지켜봤지만, 후보가 정치보복을 사실상 공언하는 것은 본 일이 없다”며 “보복이 아니라 통합의 길로 가시길 참으로, 진심으로 권유드린다”고 했다.
  • ‘대만 대표처’ 설치 보복… 中, 리투아니아산 소고기 수입 중단 공식화

    ‘대만 대표처’ 설치 보복… 中, 리투아니아산 소고기 수입 중단 공식화

    중국이 리투아니아산 소고기 수입 중단을 공식화했다. 리투아니아가 지난해 11월 ‘대만 대표처’를 설치한 뒤 양국 관계가 경색된 영향이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리투아니아산 소고기 반입을 전날부터 정지했다고 발표했다. 해관총서는 해당 조치를 내린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해관총서는 통상적으로 수출국이 가축의 질병 발생을 보고한 경우 해당 육류 수입을 중단한다. 그러나 리투아니아는 최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가축 전염병 사실을 신고한 바 없다. 앞서 유럽연합(EU)은 지난달 27일 리투아니아에 대한 ‘비공식적’ 무역 보복을 가하고 있는 중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지난 7일엔 영국이 미국, 호주와 함께 EU의 지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영국의 이 같은 발표 이후 중국의 공식적인 수입 금지 조치가 나온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EU 유럽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리투아니아의 대중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91% 급감했다. 리투아니아 축산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소고기를 포함한 식품의 중국 수출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중국과의 이번 갈등은 리투아니아가 지난해 11월 ‘대만 대표처’를 공식 개관하면서 본격화됐다. 유럽에 대만의 대사관 격인 ‘대만 대표처’가 설립된 것은 2003년 벨기에 브뤼셀에 연 ‘주 EU 및 벨기에 타이베이 대표처’ 이후 18년만이었다. 중국은 리투아니아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반하고 주권을 침해했다며 반발했다. 그러면서 리투아니아와의 외교관계를 대사급에서 대표부급으로 격하했다. 대만은 지난달 5일 2억 달러(약 2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리투아니아 산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달 3일엔 대만 공기업이 중국 통관이 막힌 리투아니아산 럼주 2만여병을 사들이기도 했다. 중국 외교부는 대만이 돈으로 환심을 사는 ‘금전 외교’를 한다고 비난했다.
  • 낙태했다고…징역 30년 엘살바도르 여성, 수감 10년 만에 석방

    낙태했다고…징역 30년 엘살바도르 여성, 수감 10년 만에 석방

    엘살바도르에서 낙태로 30년 형을 선고받고 10년 이나 수감 중이던 여성이 결국 석방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은 엘시라는 이름의 여성이 지난 9일 현지 인권단체의 도움으로 석방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2011년 6월 15일로 당시 분만 관련 응급조치로 인해 낙태를 한 이후 낙태죄로 체포돼 수감됐다. 엘살바도르가 세계에서 가장 엄중하게 낙태를 금지하고 있는 국가이기 때문이다. 엄격한 가톨릭 국가인 엘살바도르는 1998년 이후 낙태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산모나 태아에 위험이 있는 경우에도 예외가 인정되지 않는다. 만약 낙태죄가 인정되면 8년 이하의 징역이 선고되지만 경우에 따라 가중 살인으로 기소되는 경우가 많아 최고 50년까지 선고될 수 있다. 엘시라는 여성이 바로 가중 살인으로 기소돼 30년 형을 선고받은 것. 엘살바도르에서 낙태 합법화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민간단체 ACDATEE 대표 모레나 에레라는 "사건 당시 엘시는 법적 권리가 존중되지 않았으며 무죄추정의 원칙도 지켜지지 않고 바로 구속됐다"면서 "가중살인죄라는 이유의 부당한 판결은 끝났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사법부는 최근들어 낙태로 징역을 살고 있는 여성들에게 전향적인 판결을 연이어 내리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낙태 혐의로 징역 30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사라 로젤에게 조기 가석방을 허용해 9년 만에 풀려났다. 또한 같은 달 역시 같은 혐의로 복역 중이던 39세 여성에게 조기 가석방을 허용해 14년 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ACDATEE 등 현지 단체들은 “여성이 이렇게 고통을 받는 건 마초주의, 가부장적 문화, 여성혐오 등이 원인”이라며 낙태 허용 운동을 펼치고 있다.  
  • “카드사·빅테크, 서비스 차이 있다” 금감원 해명에 웃는 빅테크

    “카드사·빅테크, 서비스 차이 있다” 금감원 해명에 웃는 빅테크

    금융감독원이 지난 9일 공개한 카드사·빅테크에 대한 규제 관련 설명 자료가 업계 화제다. 이는 ‘금감원이 최근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카드사의 카드결제와 빅테크의 간편결제가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동일규제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결론 내렸다’((서울신문 2월 9일자 16면))는 보도에 대한 해명 취지였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설명자료에서 “카드사와 빅테크 간 동일 기능에 대해서 동일 규제를 적용한다는 대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카드사와 빅테크는 서비스 제공 범위에 차이가 있어 수수료 구성 항목이 구조적으로 동일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동일기능 동일규제’를 다시 한번 강조하려는 의도였지만,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등 빅테크들은 오히려 반색했다. 금융당국이 처음으로 카드사와 빅테크가 제공하는 결제 서비스에 대해 차이를 인정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금융당국은 규제 차별이라는 카드업계의 반발에 ‘동일기능 동일규제’라는 원칙적 입장만 내세웠었다. 또 금감원이 “(빅테크 서비스 중) 동일한 카드결제 서비스에 대해서는 동일한 수수료가 부과되고 있다”고 밝혀 일각에서 제기한 “빅테크사의 수수료 폭리” 주장도 일부 해소됐다는 반응도 나왔다. 빅테크 업계 관계자는 “‘빅테크 간편결제가 카드결제와 다를 게 없는데 3배 가까운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공격받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확인해 준 것”이라면서 “금융당국이 이번에 양측 서비스 차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해 줬다는 데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드업계는 난감해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빅테크사에 기계적으로 카드사와 똑같이 규제를 적용해 달라는 취지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다만 금융당국의 이번 입장은 빅테크의 서비스 차별점을 인정한 것일 뿐 수수료 체계 등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린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핀테크 업체들이 어떤 식으로 간편결제 수수료를 산출한 것인지 아직 불투명한 점이 많다”면서 “빅테크사의 후불 결제는 사실상 카드사의 신용공여라며 동일기능, 동일규제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문 대통령, “강력한 분노” 사과 요구…尹 “정치보복 없다”

    문 대통령, “강력한 분노” 사과 요구…尹 “정치보복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집권 시 현 정권 관련 적폐 청산 수사를 하겠다고 말한 데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하며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현직 대통령이 제1야당 대선후보를 강력 비난하면서 사과를 요구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로 한 달도 안 남은 대선 국면에 큰 파문이 일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윤 후보가)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 수사의 대상, 불법으로 몬 것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한다”고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중앙지검장, 검찰총장으로 재직할 때는 이 정부의 적폐를 있는데도 못 본 척했단 말인가. 아니면 없는 적폐를 기획사정으로 만들어 내겠다는 건지 대답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윤 후보는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 초기처럼 전 정권 적폐 청산 수사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하겠다. 민주당 정권이 검찰을 이용해서 얼마나 많은 범죄를 저질렀나. 거기에 상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해 민주당과 청와대 등 여권의 거센 반발을 불렀다. 이날 문 대통령의 비판에 대해 윤 후보는 사과 표명 없이 정치보복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만을 밝혔다. 윤 후보는 재경전북도민회 신년인사회에 참석 후 기자들에게 “문 대통령님과 저와 똑같은 생각이라 할 수 있겠다. 저 윤석열 사전에 정치보복이라는 단어는 없다”며 “우리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늘 법과 원칙에 따른, 성역 없는 사정을 강조해오셨다. 저 역시도 권력형 비리와 부패에 대해서는 늘 법과 원칙, 공정한 시스템에 의해 처리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려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당선되면 어떤 사정과 수사에도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에서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는 말씀을 지난해 여름부터 드렸다”고 덧붙였다. 반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날 한국노총 정책 협약식을 마친 뒤 기자들 앞에서 윤 후보를 겨냥해 “많은 대선 과정을 지켜봤지만, 후보가 정치보복을 사실상 공언하는 것은 본 일이 없다”며 “보복이 아니라 통합의 길로 가시길 참으로, 진심으로 권유드린다”고 했다. 이민영 기자
  • “尹 사과부터“ “선거 개입” 여야 ‘文 강력히 분노’ 발언 공방

    “尹 사과부터“ “선거 개입” 여야 ‘文 강력히 분노’ 발언 공방

    문 대통령 尹 공개 비판, 대선판에 어떤 파장 미칠까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윤석열 대선후보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선 것에 대해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한달도 안남은 대선판이 문 대통령의 등장으로 출렁이는 모양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대선 관리 중립성을 내세워 침묵을 지켜오다 이례적으로 윤 후보의 ‘집권시 전 정권 적폐수사’ 언급에 격노하는 반응을 내놨다.  앞서 윤 후보는 인터뷰에서 “민주당 정권이 검찰을 이용해 얼마나 많은 범죄를 저질렀나. 거기에 상응한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도 한 바 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하루 만인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중앙지검장, 검찰총장으로 재직할 때는 이 정부의 적폐가 있는데도 못 본 척했단 말인가”라며 윤 후보의 사과를 요구했다. 문 대통령은 또 “현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 수사의 대상, 불법으로 몬 것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한다”고도 말했다.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다.이준석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정권을 막론하고 부정한 사람들에 대한 수사를 공정하게 진행했던 우리 후보가 문재인 정부도 잘못한 일이 있다면 성역이 될 수 없다는 원칙론을 이야기한 것에 대해서 청와대가 발끈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원칙론에 대해 급발진하면서 야당 후보를 흠집 내려는 행위는 명백한 선거 개입에 해당한다”며 “앞으로 28일간 청와대가 야당 후보를 사사건건 트집 잡아 공격하려고 하는 전초전이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연일 윤 후보에게 ‘정치 보복을 하겠다는 것이냐’며 총공세를 이어갔다. 문재인 정부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권이 검찰을 사유화하는 걸 넘어 정치 검사들이 정권을 사유화하는, 듣도 보도 못한 일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면서 “어떤 후보도 이같은 망언을 한 적이 없다. 오직 윤 후보만이 정치보복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임 전 실장은 “평생 검사만 해온 윤 후보와 그가 ‘독립운동가’라 칭한 한동훈 검사는 명백한 검찰주의자들”이라며 “자신감 넘치는 김건희 씨의 신기가 더해지면 우리는 아직껏 만나보지 못한 괴물정권을 만나게 될 지 모른다”고 했다. 박찬대 선대위 수석대변인도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석열 후보의 정치보복 선언, 없는 죄도 만들어 뒤집어씌우겠다는 것이냐”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윤석열 후보의 정치보복 선언은 한 마디로 ‘대한민국을 갈라치기 하겠다’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정치 역사에서 어떤 대선 후보가 이처럼 공개적으로 정치보복을 공언했느냐”고 비판했다.
  • 시들시들해져가는 반려식물도 살려드립니다

    시들시들해져가는 반려식물도 살려드립니다

    “죽어가는 식물을 기증하면 저희가 살려내 재분양해드립니다.”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생태숲이 반려식물 새활용(upcycling)을 통한 나눔봉사를 위해 반려식물 장터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겨울에도 가족나들이하기에 좋은 한라생태숲은 가정에서 관리가 어려워 방치되는 반려식물을 무료로 기증받아 분갈이, 영양제 주입, 가지치기 등을 통해 시들시들해져가는 식물에 생기를 불어넣어 도민들에게 분양한다. 쓰다 버리는 화분이나 폐화분도 새롭게 탄생해서 장터에 내놓는다. 반려식물 장터운영은 오는 14일부터 무료기증, 새활용, 등록, 분양신청 순으로 진행되며, 반려식물 장터는 한라생태숲에서 분기별(3월, 5월, 8월, 10월)로 2일간 열린다. 가정에서 관리가 어렵거나 부실하게 자라는 반려식물을 2월부터 한라생태숲 안내소에서 상시 기증받고 무료 기증자에 대해서는 장려혜택을 제공(분양교환권 1매)할 계획이다. 다시 재생시킨 반려식물 물량의 70%는 도민을 대상으로 1인당 1개를 원칙으로 제공되며, 30%는 취약계층 심리회복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시설에 분양된다. 허문정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반려식물 장터 운영사업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나눔사업으로 반려식물 및 폐화분 새활용을 통한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 자원순환 정책에 기여하고, 제주인의 ‘조냥·수눌음’ 정신으로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개한라생태숲은 개원 13주년 기념으로 산수국, 참꽃나무 등 2,600본을 분양할 계획이다.
  • “문 대통령과 같은 생각” 윤석열, 사과 요구에 “정치보복 않겠다”

    “문 대통령과 같은 생각” 윤석열, 사과 요구에 “정치보복 않겠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저 윤석열 사전에 정치보복이라는 단어는 없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1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열린 재경 전북도민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뒤 ‘적폐청산 발언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사과를 요구했다’는 기자들의 질의에 “문 대통령님과 저와 똑같은 생각이라 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尹 “정권 적폐 수사할 것”…文 “강력한 분노” 윤 후보는 전날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 초기처럼 전 정권 적폐청산 수사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할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또 “민주당 정권이 검찰을 이용해 얼마나 많은 범죄를 저질렀나. 거기에 상응한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도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 수사의 대상, 불법으로 몬 것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한다”면서 윤 후보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문 대통령은 “중앙지검장, 검찰총장으로 재직할 때는 이 정부의 적폐를 있는데도 못 본 척했단 말인가”라고도 비판했다. 이어 “아니면 없는 적폐를 기획사정으로 만들어내겠다는 건지 대답해야 한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연합뉴스 및 세계 7대 통신사와 합동으로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도 “아무리 선거 시기라 하더라도 정치권에서 분열과 갈등을 부추겨서는 통합의 정치로 갈 수 없다”며 윤 후보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내놨다. 문 대통령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재임 중 탄핵 후폭풍과 퇴임 후의 비극적인 일을 겪고서도 우리 정치문화는 근본적으로 달라지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대선을 한달 앞둔 시기 현직 대통령이 야당 대선후보를 향해 직접적으로 비판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윤석열 “당선되면 수사에 일절 관여 않겠다” 윤 후보는 이날 “우리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늘 법과 원칙에 따른, 성역 없는 사정을 강조해오셨다”며 “저 역시도 권력형 비리와 부패에 대해서는 늘 법과 원칙, 공정한 시스템에 의해 처리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려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건 제가 검찰에 재직할 때나 정치를 시작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변화가 없는 것”이라고 했다. 또 집권하면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며 “제가 당선되면 어떤 사정과 수사에도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에서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는 말씀을 지난해 여름부터 드렸다”고 덧붙였다.
  • “주재국 정서 존중하라”…외교부, 中대사관 향해 ‘신중’ 당부

    “주재국 정서 존중하라”…외교부, 中대사관 향해 ‘신중’ 당부

    외교부가 주한중국대사관을 향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판정을 둘러싼 국내 비판 여론과 관련해 10일 신중한 대처를 당부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주한중국대사관의 전날 입장문에 대한 질문을 받고 “주재국 언론 보도와 정치인 발언 등에 대한 외국 공관의 공개적 입장 표명은 주재국의 상황과 정서를 존중해 신중하게 이뤄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앞으로도 우리 외교부는 이러한 입장의 연장선상에서 필요한 소통 등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주한중국대사관은 쇼트트랙 경기 중 한국 선수 2명이 석연찮은 판정으로 실격된 것을 놓고 국내 언론과 정치인들이 중국 정부와 올림픽 주최 측을 비판한 데 대해 입장문을 발표, “엄중한 우려와 엄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는 표현을 동원해 반박에 나섰다.대사관 대변인은 “판정은 기술적인 문제인 만큼 전문적이고 권위 있는 기관에서 판단해야 한다”면서 “일부 한국 언론과 정치인들은 중국 정부와 베이징올림픽 전체에 화살을 돌리고 심지어 반중 정서를 부추기며 양국 국민의 감정을 악화시켰고, 중국 네티즌들의 반격을 불러일으켰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의 일부 언론과 정치인들이 ‘올림픽에 흑막이 있다’고 억측을 하고, ‘중국 당국이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함부로 말하는 매우 책임감 없는 태도에 대해 중국 측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판정 논란으로 국내에서 반중 정서가 폭발하자 대사관이 직접 입장 표명에 나선 것이지만, 외국 공관이 주재국 국민들의 자연스러운 여론 반응과 정치인의 발언을 공세적 표현으로 공개 비판한 것은 지나친 대응이자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게다가 대사관의 공세적 태도가 오히려 반중 감정을 가라앉히기보다 부추길 소지가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주한중국대사관은 8일에도 올림픽 개막식의 ‘한복 논란’에 대해 “(한복과 같은) 전통문화는 한반도의 것이며 또한 조선족의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외교부 당국자는 주한중국대사관이 ‘엄중한 우려’ 등 강력한 입장을 표명했는데도 정부의 대응이 소극적이라는 지적에는 “결코 소극적인 자세로 임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중국대사관의 입장 표명에 대해 외교부가 중국에 별도로 문제를 제기했느냐’는 질문에는 “원칙적 입장에서 구체적으로 (소통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 “일일이 소개시켜 드리지 않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한복, 김치 등의 한국 전통문화를 중국 네티즌 등이 전유하려 하며 생기는 ‘문화침탈 논쟁’ 관련 질문에는 “이런 근거 없는 주장들이 양국관계에 악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기본적인 판단 하에 모니터링 시스템을 굉장히 강화해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나 문화부를 포함해 중국의 유관 당국과 긴밀히 소통하는 시스템이 이미 정립돼 있다”며 중국 정부 당국도 자국 민간의 ‘문화원류’ 주장으로 양국관계가 훼손돼선 안된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양국 관계의 전반적 우호 정서에 문제를 주는 사태까지 이르지 않도록 중국 당국과 계속 소통하고, 우리의 원칙적 입장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밝힐 건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 “장애인이 편의점 못 들어가게 막는 법”…법원, 차별 인정했다

    “장애인이 편의점 못 들어가게 막는 법”…법원, 차별 인정했다

    소규모 편의점이나 소매점에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을 설치할 의무를 면제한 현행법은 위법하기 때문에 시정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장애인도 차별 없이 편의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보장하라는 취지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부장 이현우)는 10일 장애인 김모씨 등 4명이 편의점 GS25의 운영사 GS리테일을 상대로 제기한 차별구제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GS리테일의 장애인 편의시설 미설치는 정당한 편의 제공을 거부한 차별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차별을 시정하기 위한 조치로 “2009년 4월 이후 신축·증축·개축한 직영 편의점에 장애인 통행이 가능한 접근로나 출입문, 경사로가 설치된 출입구를 설치하고 불가능할 경우 점포 내 이동식 경사로를 준비하거나 편의점 밖에서 호출벨로 구매할 수 있게 대안을 제공하라”고 명령했다. 가맹점 편의점에 대해서는 이러한 시설에 관한 통일적인 영업표준을 마련해 점주들이 점포 환경을 개선하도록 권고하고 개선 비용의 20% 이상을 GS리테일이 부담하라고 했다. 이번 판결이 나온 것은 재판부가 장애인편의법 시행령을 ‘무효’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장애인편의법 시행령 3조는 슈퍼마켓 등 소매점,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에 바닥면적 300제곱미터 이상의 기준을 요구해 대부분의 민간 공중이용시설을 편의시설 설치의무 대상 시설에서 제외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시행령은 장애인의 모든 생활영역에서의 접근권을 보장하도록 한 법률의 위임 범위를 일탈해 장애인의 행복추구권, 일반적 행동자유권을 침해했고 평등원칙에 반해 무효다”라고 밝혔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김씨 등은 GS리테일이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하지 않아 장애인차별금지법에서 금지하는 차별행위를 했다며 2018년 4월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개별 공무원에게 시행령을 개정할 작위 의무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 일본 사도광산, 중국 한복 논란…역사 문제 끼인 한반도

    일본 사도광산, 중국 한복 논란…역사 문제 끼인 한반도

    文 “모든 역사엔 명암”“日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추진, 유감”“中, 우리의 제1교역국”“美中 관계 소통 역할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종료를 3개월 앞두고 세계 7대 통신사와 합동으로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의 대외 관계를 평가했다. 또한 역사 문제에 대해서는 피해자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징용 현장인 사도 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것을 두고 “과거사 문제 해결과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에서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일본 ‘위안부’·강제 노역 피해자 배상을 위한 방안을 두고 일본과의 대화에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일본이 한국인 강제노역 역사를 외면하자 이를 비판한 발언이다. 앞서 청와대는 사도 관산 문제를 두고 “관계기관 및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 태스크포스를 중심으로 대응하며 국제사회와도 적극적으로 공조할 것”이라며 “‘체계적이고 전방위적인 대응’ 방침을 밝혔었다. 다만 문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사 문제 본질, 인권 문제“ 문 대통령은 또한 ”과거사 문제의 본질은 인류보편적 가치인 인권의 문제“라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피해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해법이 있어야 한다. 이는 국제사회에서 확립된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해법을 찾고 진정한 화해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역사 앞에 진정성 있는 자세와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사 등 한일 간 현안 해결을 위한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관점에서 우리 정부는 어떤 제안에 대해서도 열려 있으며 대화로서 문제를 해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모든 역사에는 명암이 있기 마련“이라며 ”어두운 부분이 상처로 남기도 한다. 그 점을 직시하고 함께 상처를 치유한다면 비온 뒤 땅이 굳어지듯 양국 관계가 더 튼튼하게 발전해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일 양국은 동북아와 세계 평화, 번영을 위해서도 협력해야 할 가장 가까운 이웃 국가“라며 ”우리 정부는 과거사 문제 해결과 실질 분야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구분해 한일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노력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사 문제 진전을 위한 대화 노력과 한일 간 미래 협력 과제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일본 총리와의 소통에 항상 열려 있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中, 성숙한 협력동반자“ 문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중국과는 우리 정부 초기에 어려웠던 관계를 정상 궤도로 복원시키면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왔다“며 ”특히 올해는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는 해다. 양국관계는 소통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다방면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활성화하면서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성숙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중국은 한반도와 연결되는 가까운 이웃이자 최대 교역국이며 전략적 협력 동반자“라며 ”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중 관계도 조화롭게 발전시켜 나간다는 입장을 견지하면서 미중 양국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중은 앞으로 30년을 바라보는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보다 성숙하고 견실한 관계로 만들어나가야 한다“며 ”경제협력을 계속 강화해 양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하면서 특히 양국 미래 세대인 젊은 층 상호 간의 이해를 제고하고 우호 정서를 넓혀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인적·문화적 교류를 더욱 활발하게 해나갈 필요가 있다“며 ”양국은 지난해부터 2022년까지를 ‘한중 문화교류의 해’로 선포하고 ‘한중관계 미래발전 위원회’를 통해 향후 30년 양국관계 발전 청사진을 함께 구성해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양국은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위상에 걸맞게 한반도 문제만이 아니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기후 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소통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은 팬데믹 상황 때문에 제약을 받았지만 필요할 때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또한 ”중국은 한국의 제1교역국“이라며 ”양국 간 긴밀한 경제 협력이 이뤄지며 산업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연결돼 있어 양국의 상호보완적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美, 우리의 유일한 동맹국“”한미동맹 기반으로 한중 관계 발전시켜“ 중일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중일 관계 또한 역내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하지만 연례행사로 추진되던 한중일 3국 정상회의가 지난 2년간 열리지 못했다. 정치적 이유로 3국 정상회의가 열리지 못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동북아 역내 협력 증진은 물론 한중일 3국 간 양자 관계도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미중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은 우리의 유일한 동맹국“이라며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안보 정책의 근간이자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초석이다. 우리 정부는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중 관계도 조화롭게 발전시켜 나간다는 입장을 견지하면서 미중 양국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다음 정부도 이런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중 관계는 양국뿐 아니라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현실이다. 미중간 소통과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기여하는 것도 한국 정부에게 필요한 역할“이라고 당부했다. 앞서 청와대는 7일 최근 ‘한복 공정’으로 고조된 국내 반중 정서에 대해 ”한복이 우리의 전통 의복 문화라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외교부는 주한 중국 대사관입장문의 ”한복은 한반도의 것이자 조선족의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