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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돈봉투’ 방탄국회 압박… 민주 “이재명·연루된 20명 겨냥”

    檢 ‘돈봉투’ 방탄국회 압박… 민주 “이재명·연루된 20명 겨냥”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당사자인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재청구되자 국회에 긴장감이 번지고 있다. 불체포특권이 보장되지 않는 ‘비회기 기간’에 맞춰 영장을 청구한 것인데, 민주당은 이를 이재명 대표를 겨냥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하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검찰이 정당법 위반 혐의로 두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1일 이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국회 회기가 없는 때를 노려 기습적으로 영장을 청구하는 ‘정치검찰’의 행태가 참으로 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국회 의결 사항을 전면적으로 무시하는 명백한 정치행위”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도 별도의 입장문에서 “검찰은 전례 없이 국회 비회기를 정치적으로 활용해 민주주의 기본질서인 삼권분립의 원칙에 반하는 부당한 꼼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주장했다. 국회는 지난 6월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켰고, 첫 번째 구속영장이 자동 기각된 검찰은 약 7주 만에 이번에는 비회기 기간에 영장을 재청구했다. 소위 ‘방탄 국회’ 뒤에 숨을 기회를 주지 않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민주당 내에서는 검찰의 거침없는 영장청구에 심경이 복잡해지는 모양새다. 앞서 소속 의원 전원이 불체포특권 포기를 결의했지만, 당시 검찰의 칼끝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데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는 없다는 반감도 적지 않았다는 점에서 당내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 또 검찰이 이번 영장을 고리로 돈봉투 연루 의원 20명의 수사를 확대하고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까지 일사천리로 처리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법조인 출신인 한 민주당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두 명(윤관석·이성만) 중에 한 명만 구속이 돼도 검찰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고, 검찰이 (돈봉투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20명을 소환할 근거가 더 확실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체포동의안 가결과 부결을 두고 민주당 내 혼란이 가중되도록 국회 회기 중에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에 아직은 무게가 실린다. 반면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영장 재청구를 두고 “국회 회기가 중단된 상태에서 민주당의 ‘방탄막’ 없이 법의 엄정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민주당과 두 의원은 더이상 사법부를 압박하며 자신들의 치부를 덮으려 하지 말고 사법 시스템의 공정한 판단을 겸허한 자세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 분양가·공사기간 맞추려 철근 뺐다

    분양가·공사기간 맞추려 철근 뺐다

    지하주차장 철근을 빼먹은 것으로 드러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 15개 단지 대부분은 2019년 이후 착공에 들어가 2021년 전후 공사를 한 단지들로 1일 파악됐다. 당시는 철강·시멘트 등 원자재값이 고공행진한 시기와 겹친다.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인건비가 급등해 건설 현장에서 인력난이 벌어졌을 때이기도 하다. 더욱이 분양가 상한제를 비롯해 각종 부동산 규제에 골몰하던 문재인 정권 시절이었다. 건설원가를 높이는 각종 ‘악재’가 출현한 가운데 다층적인 하도급 체계나 최저입찰 방식 수주 경쟁과 같은 건설업계의 구조적 문제가 여전한 상태에서 아파트 철근이 누락되는 ‘후진국형 인재(人災)’가 발생한 셈이다. 국토교통부가 전날 발표한 LH의 ‘긴급안전점검 결과 미흡현황’에 따르면 지하주차장 철근 누락 15개 단지는 모두 2018~2021년 말 사업승인을 받았다. 착공은 모두 2019년 9월 이후에 시작됐다. 9개 단지는 이미 준공됐고 6개 단지는 아직 공사 중에 있다. 2020~ 2021년 즈음에 무량판 구조 주차장에 철근을 심는 공사가 이뤄졌다는 것인데, 왜 이때 무더기로 철근 누락이 발생했을까. 누군가 조직적으로 ‘철근 빼돌리기’를 한 게 아니겠느냐는 세간의 의심과 다르게 LH는 이번 철근 누락 사태를 공사비 절감 압박 과정에서 빚어진 총체적 부실 문제로 보고 있다. 단지별로 누락된 철근 비용을 합쳐도 1000만원 수준에 그치는 터라 몰래 철근을 빼돌리는 수고가 더 크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주차장 공사에 들어간 철근은 기둥과 천장을 이어 주는 특수 목적의 철근이어서 고의로 철근을 빼돌리더라도 다른 곳에 전용해 쓰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선분양으로 거둬들인 대금에 맞춰 공사비 전체를 줄여야 한다는 압박이 설계·시공·감리 과정에서 ‘원칙과 감시의 눈’을 가렸을 여지가 크다고 건설·철강업계는 평가했다. 철강값은 지난해까지 계속 오르던 추세로 공사가 한창이던 2021년엔 전 세계적으로 철강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t당 철근 가격은 2017년 60만원 수준에서 지난해 5월 110만원까지 치솟았다. 고질적 관행에 부실 되풀이원자재값·인건비 급등에 인력난분양가 규제에 공사비 절감 부담잦은 인력 교체에 숙련도 떨어져삼풍백화점 붕괴 겪고도 또 반복LH, 5년간 전관업체 9곳과 계약 2021년 5월 철근 도매가격을 보면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해 t당 66만원에서 93만원으로 인상됐다. 당시 건설 경기 회복세에 국내 철근 생산량을 철근 수요 증가세가 크게 웃돌며 철근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이는 국내 철강 수급의 애로로 이어졌다. 건설사들이 철근을 사용하지 않는 공정부터 우선 공사를 진행했지만, 그럼에도 공사 지연이 이어졌고 이는 오롯이 원가 상승으로 전가됐다. 철근뿐 아니라 시멘트값 도 같은 기간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보였고, 그로 인해 수급 불안정 상황이 연출됐다. 급격하게 최저임금이 오른 시기와도 겹친다.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건설 현장에서 인력 운영 시간을 줄이는 등의 업무 형태 변경이 이뤄졌다. 이는 현장 인력의 잦은 교체로 이어졌다. 당시 외국인 근로자의 건설업 유입도 늘었는데, 의사소통 문제로 이들에게 업무를 설명하는 일이 어려웠다는 증언도 나왔다. 구조계산이나 상세도를 누락하는 등 부주의한 실수로 철근을 빼먹는 일이 반복된 배경 중 하나가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일 수 있다는 뜻이다. 공사비를 아낄 수 있다는 이유로 도입한 무량판 작업에 대한 현장 이해가 부족한 점도 사태를 키운 원인으로 꼽힌다. 전날 이한준 LH 사장은 “무량판 도입으로 인건비를 포함해 보 철근, 거푸집 등 자재 절감 효과로 LH에서 총 751억원의 사업비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비용 문제만 과다하게 신경썼을 뿐 무량판 구조의 안전을 보장할 교육 등은 미비했던 결과가 이번 사태에서 나타났다. 아울러 당시는 문재인 정부에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면서 가격 상승을 틀어막던 시기다. 건자재값이 올라도 이를 공사비에 온전히 반영하지 못했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분양 수익이 줄어드는 만큼 아파트 품질을 고민하기보다는 분양 원가 절감을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었다는 게 업계 측 전언이다. 결국 구조적 문제에 공사비 절감이라는 고질적인 관행이 되풀이되는 가운데 최저입찰제에 맞춰 하도급 업체를 선정하는 관행을 방치한 것이 ‘철근이 빠진 아파트’를 양산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철근 누락 사태의 배경에는 ‘전관예우’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실에 따르면 LH에서 근무한 2급 이상 퇴직자가 최근 5년간 재취업한 용역업체 중 LH와 계약이 이뤄진 업체는 9곳으로 조사됐다. 이들 업체가 LH와 2019년부터 올해까지 계약한 설계·감리 건수는 203건, 규모는 2319억원에 달했다. 안형준 건국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삼풍백화점이 무량판 구조로 붕괴됐는데 30년이 지난 후에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문제가 생겼다”면서 “시간만 지나면 사고가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무량판 구조는 합리적인 건축 방식으로 문제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무량판 구조는 기둥이 온전히 천장을 받쳐야 하므로 기둥과 슬래브를 연결하는 철근(전단보강근)이 하중을 견디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문가들은 구조기술사의 전문적 판단이 더해진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보강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나아가 공사기간 단축을 우대하는 관행에서 완벽한 시공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구속영장 재청구...민주 “이재명 겨냥”

    ‘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구속영장 재청구...민주 “이재명 겨냥”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당사자인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재청구되자 국회에 긴장감이 번지고 있다. 불체포특권이 보장되지 않는 ‘비회기 기간’에 맞춰 영장을 청구한 것인데, 민주당은 이를 이재명 대표를 겨냥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하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검찰이 정당법 위반 혐의로 두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1일 이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국회 회기가 없는 때를 노려 기습적으로 영장을 청구하는 ‘정치검찰’의 행태가 참으로 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국회 의결 사항을 전면적으로 무시하는 명백한 정치행위”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도 별도의 입장문에서 “검찰은 전례없이 국회 비회기를 정치적으로 활용하여 민주주의 기본질서인 삼권분립의 원칙에 반하는 부당한 꼼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주장했다. 국회는 지난 6월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켰고, 첫 번째 구속영장이 자동 기각된 검찰은 약 7주만에 이번에는 비회기 기간에 영장을 재청구했다. 소위 ‘방탄 국회’ 뒤에 숨을 기회를 주지 않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민주당 내에서는 검찰의 거침없는 영장청구에 심경이 복잡해지는 모양새다. 앞서 소속 의원 전원이 불체포특권 포기를 결의했지만, 당시 검찰의 칼끝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데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는 없다는 반감도 적지 않았다는 점에서 당 내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 또 검찰이 이번 영장을 고리로 돈봉투 연루 의원 20명의 수사를 확대하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까지 일사천리로 처리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법조인 출신인 한 민주당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두 명(윤관석·이성만) 중에 한 명만 구속이 돼도 검찰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고, 검찰이 (돈봉투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20명을 소환할 근거가 더 확실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체포동의안 가결과 부결을 두고 민주당 내 혼란이 가중되도록 국회 회기 중에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에 아직은 무게가 실린다. 반면,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영장 재청구를 두고 “국회 회기가 중단된 상태에서 민주당의 ‘방탄막’ 없이 법의 엄정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민주당과 두 의원은 더 이상 사법부를 압박하며 자신들의 치부를 덮으려하지말고 사법 시스템의 공정한 판단을 겸허한 자세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 감사원, ‘文정부 사드 의혹’ 감사 청구에 “착수 요건 검토중”

    문재인 정부 당시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 정상화가 의도적으로 지연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보수단체의 공익감사청구에 대해 감사원이 감사를 진행할지 검토에 착수했다. 1일 감사원에 따르면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대수장)은 지난달 31일 감사원에 사드 배치 관련 환경영향평가 협의회 구성이 지연된 이유를 조사해 달라며 이전 정부 청와대와 국방부 등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대수장은 전직 국방부 장관 등 예비역 장군 870여명으로 이뤄진 단체이며 감사청구서에는 499명이 서명했다. 대수장은 이전 정부가 사드 관련 문서를 의도적으로 파기했다는 의혹과, 중국과의 ‘3불(不) 1한(限)’ 합의가 있었다는 주장의 실체 확인도 요구했다. ‘3불’은 사드 추가 배치를 하지 않고,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시스템에 참여하지 않으며, 한미일 군사동맹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1한’은 이미 주한미군에 배치된 사드 운용 제한을 의미한다. 감사원 관계자는 통화에서 “어제 접수됐고, 현재 감사 착수가 적정한지 담당 부서인 국민제안감사국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규정상 공익감사청구는 접수된 날로부터 한 달 이내에 감사 착수 여부를 결정하는 걸 원칙으로 하지만 사안이 복잡하거나 고도의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등 경우에는 더 늦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북 성주 사드 기지는 2017년 ‘임시 배치’됐다. 환경부가 국방부 국방시설본부에서 지난 5월 11일 접수한 성주 사드 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를 6월 21일 승인하면서 임시 배치 이후 계속 지연됐던 사드 기지 건설을 위한 행정절차가 6년 만에 마무리됐다.
  • 대만 외무장관 “무력 침공 위협 중국, 러·우 전쟁 중재자 자격없다”

    대만 외무장관 “무력 침공 위협 중국, 러·우 전쟁 중재자 자격없다”

    공식석상에서 중국의 무력 침공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대만 위기론을 제기했던 우자오셰(吳釗燮) 대만 외무장관이 중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는 것에 대해 모순적인 행동이라고 비판을 가했다. 1일 대만 중앙통신사 등 현지 언론은 우자오셰 대만 외무장관이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중국 당국이 대만 침략을 노골화하는 등 위협을 지속하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진정한 중재자가 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 외무장관은 지난 31일 “중국은 신뢰할 수 있는 평화의 사자나 중재자가 될 수 없다”면서 대만을 위협하면서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가져오겠다고 단언하는 이중잣대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4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중국이 양국 사이에서 평화적인 중재 외교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지난 5월에는 중국 리후이 유라시아사무특별대표가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 외교를 표면적 목표로 내세우며 전쟁 양 당사자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5개국을 방문해 △유엔 헌장의 취지와 원칙 준수 △모든 국가의 합리적 안보 우려 존중 △우크라이나 위기의 평화적 해결을 지향하는 모든 노력 지지 △글로벌 생산·공급망 안정 보장 등 시 주석이 제기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4개의 당위’를 기초로 중재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기도 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실은 이 같은 중국의 중재자적 입장에 대해 “중국이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인 해결을 위해 각국과 소통, 평화를 권하는 등 중국이 평화의 편에 서 있음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해왔다. 하지만 이 같은 중국 측의 ‘평화 중재자’ 역할 운운에 대해 대만 외교부는 강한 분노감을 표명했다. 우 장관은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했으며 1년 후인 지난 2월 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에 대한 중국의 입장’이라는 공고문을 발표했다”면서 “중국은 각국의 주권과 독립, 영토 보전을 보장해야 하며 국제법은 평등하고 통일적으로 적용돼야 한다고 했으나 러시아에 직접적으로 우크라이나 철군을 촉구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중국이 계속해서 러시아 침공이라는 표현 대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충돌이라는 표현을 쓰며 러시아의 일방적인 우크라이나 침공 사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만을 지키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면서 “대만은 영국이나 다른 어떤 국가에게도 ‘대만을 위해 싸우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대만은 자기 방위 능력을 키우기 위해 투자를 강화하고 군사 훈련을 개선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도 우 외무장관은 “2027년에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이 높다”고 발언하는 등 현직 장관으로 대만 위기론을 공론화한 인물로 꼽힌다. 당시 우 장관은 시 주석이 러시아,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온두라스, 브라질 등 다양한 세계 지도자들과의 만남을 추진하자 이를 겨냥해 “중국이 공격적인 목표를 지원할 의지가 있는 나라들의 연합을 구성하고 미국을 대체할 권위주의 동맹의 수장이 되려고 하는 음모를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 대만 문제에 날선 中 국방부 “美, 레드라인 넘지 말라” [대만은 지금]

    대만 문제에 날선 中 국방부 “美, 레드라인 넘지 말라” [대만은 지금]

    중국 국방부가 연신 ‘대만문제’를 둘러 싸고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1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중국 국방부 탄커페이 대변인은 미국의 대만 군사원조는 “중국 내정에 심하게 간섭했다. 중국의 주권과 안보 이익을 심각하게 손상시키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했다”며 ”우리는 이에 단호히 반대한다. 이미 미국 측에 엄정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탄 대변인은 이어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이자 중미 관계에서 넘어서는 안 되는 레드라인“이라며 ”미국이 모든 형태의 미-대만 군사적 유착을 중단하고 더 이상 잘못되고 위험한 일을 벌이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 통일의 역사 수레바퀴는 앞으로 구르고 있다. 그 누구도, 그 어떤 세력도 이를 저지할 수 없다“며 ”중국 인민해방군은 대만해협 정세를 예의 주시하면서 높은 수준의 경계태세를 항상 유지하여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 및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굳건히 수호한다“고 강조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8일 미국은 대만에 3억 4500만 달러 규모의 군사 원조를 의회 동의 없이 대통령 예산 사용 권한(PDA)으로 발동할 수 있는 ‘대만 군사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 이는 조 바이든 정부 출범 이래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8월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일 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발표된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관은 이에 많은 언급을 꺼렸다면서도 ”미국은 대만의 자위력 향상을 돕는 일에 매우 진지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맥콜 미 하원 외무위원장은 ”대만이 억지력과 자위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미국이 필요한 방위 물자를 계속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만 국방부 쑨리팡 대변인은 이는 미국이 무기 판매 외에도 대만의 자위권을 지원하는 또 다른 중요한 도구가 되었다며 미국에 감사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암묵적 합의에 따라 원조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겠다고 했다. 지원 품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탄약과 각종 대공미사일 선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 국방부는 지난 29일 일본 방위백서에 거론된 ‘대만해협 문제’를 문제 삼았다. 최근 발표된 일본 방위백서에는 중국이 대만 인근에서 군사 활동을 확대해 국제사회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탄 대변인은 ”일본의 방위백서는 중국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고수한다“며 중국의 군사 위협을 의도적으로 부풀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초라며 일본이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을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지난달 중순 중국 국방부는 자국이 실시하는 군사훈련 ‘북부⋅연합-2023’ 에 러시아를 참여시켰다. 이는 미국과 일본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 여당, 김은경 노인 폄훼 발언 맹폭… “현대판 고려장”

    여당, 김은경 노인 폄훼 발언 맹폭… “현대판 고려장”

    국민의힘은 1일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노년층 비하’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 “현대판 고려장”이라고 비난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2004년 열린우리당 시절부터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노인 폄하 발언의 긴 역사가 있는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이 ‘김 위원장에 대해 당 차원에서 조처할 것이냐’고 묻자 “민주당 입장을 오늘 한 번 지켜보겠다. 사과하든지 해명하든지 입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입장에 따라 우리 당이 조치할 사안이 있으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철규 사무총장도 “김 위원장의 ‘현대판 고려장’ 노인 폄훼 발언을 규탄한다”며 “‘여명 비례 대표제’ 운운하며 민주주의 원칙을 전면 부정하는 무지의 소치를 뽐낸 것도 기가 차지만, 이 사람이 민주당 혁신위원장이라는 사실에 더욱 우려가 커진다”고 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에서 “국민의힘은 태영호 최고위원이든, 김재원 최고위원이든, 홍준표 대구시장이든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을 때 징계가 이뤄지고 있다”며 “김 위원장의 심각한 발언에도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잠잠하다”고 지적했다.
  • “미래 짧은 분들 왜 1인1표”… 김은경 노인비하 논란

    “미래 짧은 분들 왜 1인1표”… 김은경 노인비하 논란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최근 발언이 ‘노년층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1일 민주당에 따르면 해당 발언은 김 위원장이 지난 30일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20·30세대 청년들과 좌담회에서 과거에 있었던 아들과의 대화를 소개하면서 발생했다. 당시 중학생이었던 아들은 “우리들의 미래가 훨씬 더 긴데, 왜 미래 짧은 분들이 1대1 표결하느냐”라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기(아들)가 생각할 때는 평균 연령을 얼마라고 봤을 때 자기 나이로부터 여명까지, 엄마 나이로부터 여명까지로 해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되게 합리적이지 (않으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1인 1표’라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맞는 말”이라고 했다. 그의 이런 발언이 알려지자 노년층의 투표권 자체를 비하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지난 31일 페이스북 글에서 “폭염 탓인가. 한동안 잠잠하다 싶더니 민주당의 ‘어르신 폄하 DNA’가 또다시 고개를 든다. 유불리만 따지는 정치계산법이 빚은 막말 참사”라며 “경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나라 걱정하는 어르신들이 민주당에는 반가운 존재가 아닐지 몰라도 한참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민주당 혁신위는 같은 날 입장문에서 “김은경 위원장은 이날 좌담회에서 아들이 중학생 시절에 낸 아이디어를 소개하며 청년들의 정치 참여를 독려했을 뿐, ‘1인 1표’라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부인한 바 없다”고 했다. 김 위원장의 설화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일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당내 초선 의원들을 코로나19로 학력 저하를 겪은 학생에 비유하며 “코로나 때 딱 그 초선들이다. 소통이 잘 안되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가 항의받고 유감을 표명했다.
  • “옛도시 현대화 세계의 본, 종로 모던… 문화벨트로 신성장 동력”[민선 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옛도시 현대화 세계의 본, 종로 모던… 문화벨트로 신성장 동력”[민선 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올해부터 서울 종로구가 추진하는 모든 행정 및 사업들은 ‘종로 모던’으로 수렴된다. 종로 모던은 ‘세계의 본(本)’이 되는 우리식 고도 현대화 구현으로, 정문헌 구청장이 제시한 구정 운영 방향이다. 종로 모던은 개방, 합리, 혁신이라는 3대 원칙 아래 구체화되고 있다. 정 구청장은 대학로 차 없는 거리 행사, 건강이랑서비스, 문화관광벨트, 종로국제서당, 미래형 스마트 도시 창신, 탑골공원 정상화 등 주요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 구청장은 3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종로 모던을 근간으로 종로의 유무형 문화자산을 융합해 미래문화의 산실, 세계의 본이 되는 종로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종로구민 과반수가 민선 8기 구정 운영에 만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의미는. “민선 8기 2년 차를 위한 충분한 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이는 주민을 섬기며 공명정대하게 구정을 운영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구민들과 소통하며 구정에 대한 신뢰를 구축한 결과로 판단된다. 종로는 현재 구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 -구만의 차별화된 미래교육 청년 일자리 플랫폼인 종로국제서당에 대한 반응은 어떤가. “삶에 대한 철학, 내 삶의 목표와 좌표 설정을 위한 인문학적 방법론을 알려 주는 것이다. 인공지능(AI) 발전 등으로 바뀌는 세상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이다. 현재는 오프라인에서 우리말로 인문학을 공부 중이나 내년 하반기에는 인문학을 영어로 가르치는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한 학생들과 학부모들 역시 만족하고 있다. 국제서당을 통해 학생들의 영어 실력이 미국 대학, 고등학교 검정고시인 GED를 패스할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국제서당 프로그램에 관해 관심이 높다. 담양군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교육도시로 동반 성장할 것을 약속했다.” -구의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문화관광벨트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한 청사진은. “청와대 개방으로 종로의 문화자산들이 하나의 거대한 문화벨트 안에 놓이게 된다. 관광객들이 종로 곳곳을 걸어서 누비며 관광할 수 있는 보행 중심의 문화관광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종로는 문화재뿐만 아니라 고궁, 박물관, 미술관, 갤러리 등 전통문화예술에서 초현대미술 포스트모던까지 모든 문화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문화자산들을 잘 활용해 종로 전체를 커다란 문화 대전당으로 조성할 것이다. 문화예술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종로의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종로구는 문화재 발굴로 각종 개발사업에 차질을 빚는 경우가 많다. “종로는 ‘땅만 파면 유물이 나온다’고 할 정도로 유물·유적이 많다. 보존과 개발의 가치를 조화시키는 운용의 묘를 발휘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종로구 신영동에서 서울 중심 지역에서는 최초로 고려시대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건축 유구가 발견됐다. 사업주들은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건물 착공 전 발굴조사를 실시했다. 신영동 고려시대 건물지는 문화재청 심의 결과 현지보존이 결정돼 지하층 개발이 어렵게 됨에 따라 재산권 피해가 발생한다. 신축 시 매장문화재로 인한 피해를 보상해 줄 수 있도록 건축 관련 법령이나 조례를 일부 개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피해 본 면적만큼만 건축물의 높이나 허용 용적률을 높여 보상하는 방식이다. 개인 재산에 일정 부분 피해가 가기 때문에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구 조례뿐 아니라 서울시 조례, 상위법인 문화재 관리법 등을 개선해야 한다.” -인구 감소가 화두다. “10년 전 16만명이었던 종로의 인구가 2023년 6월 기준 14만명으로 감소했다. 주거지역이 개선되면 자연스럽게 인구가 유입될 것이라고 본다. 재개발을 이야기할 때 3개 원칙을 바탕으로 추진한다. 첫 번째는 소외되는 주민 없이 간다. 두 번째는 주민에게 이익이 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결정 나면 신속하게 한다 등이다. 재개발 사업 신통기획안이 확정된 창신동23·숭인동56 일대의 경우 두 번째 원칙을 중심으로 고민해야 한다. 또 문화도시 조성을 통해 쾌적한 공간이 만들어지면 인구 유입은 자연스럽게 일어날 것이다. 다만 주거지역과 관광지역의 경계에서 어떻게 균형점을 찾을 것인가는 고민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종로구지부와 갈등을 빚은 끝에 지부장을 형사고발하고 직위해제했다. “노조는 대내외 행사장에서 근거 없는 주장과 비방으로 여론을 호도하며 구청장 흠집내기용 시위를 지속하고 있다. 부당한 징계가 아니었다. 현행법에 따르면 공무원 노조 전임자들은 휴직하게 돼 있으나 휴직하지 않았고 임무에 복귀하라는 권유를 수차례 했지만 복귀하지 않았다. 사안의 주요 핵심은 노조 전임자의 월급 및 수당 등의 문제다. 휴직을 하게 되면 급여의 문제가 생긴다. 정부의 세금으로 급여를 줄 수 없고 노동조합에서 받아야 한다. 오랫동안 법을 지키지 않고 편익을 누려 온 것에 대해 바로잡아 가는 과정이다. 행정 하는 구청장의 입장에서 법적으로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 검찰도 경찰 전담하던 보완수사 가능… 경찰 수사종결권 축소

    앞으로 경찰이 송치한 사건에 대해 검찰의 보완수사가 일부 가능해지고 경찰이 불송치한 사건에 대해서는 일정 조건에 한해 검찰이 직접 재수사할 수 있게 된다. 문재인 정부의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에 부여된 1차적 수사종결권이 그만큼 축소되고 검찰의 수사 권한은 확대되는 셈이라 이를 둘러싼 논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법무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검사와 사법경찰관의 상호협력과 일반적 수사준칙에 관한 규정’(수사준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의견 수렴 기간은 1일부터 오는 9월 11일까지다. 이번 개정안은 경찰이 사실상 전담하던 보완수사를 검찰에서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골자다. 법무부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뒤집는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 시행령을 만든 데 이어 내놓은 검찰 수사권 관련 후속 조치다. 특히 검찰의 사건 수리 후 1개월이 지난 사건, 송치 이후 피의자 등에 대해 이미 상당한 수사가 이뤄진 경우 등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검찰이 보완수사를 하도록 규정했다. 개정안은 검찰의 재수사 요청을 경찰이 이행하지 않으면 검찰이 사건을 송치받아 직접 마무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른바 경찰에 부여됐던 ‘수사종결권’이 축소되는 셈이다. 지금까지는 경찰이 불송치를 통해 사건을 자체 종결할 수 있었고, 검사는 위법·부당한 불송치 결정에 한해 재수사 요청을 1회 할 수 있었다. 또 경찰의 재수사에도 위법·부당성이 해결되지 않는 경우에는 검사가 송치 요구를 할 수 있었지만 재수사 사건에 법리 위반, 명백한 채증법칙 위반, 시효·소추요건 판단 오류 등이 있을 때만 가능했다. 개정안은 재수사 요청 1회 제한은 유지하되 사건 송치 요구 사유에 ‘범죄 혐의의 유무를 명확히 하기 위해 재수사를 요청한 사항에 관해 그 이행이 이뤄지지 않은 경우’ 등을 추가해 일부 보완했다. 아울러 수사 기한도 정비해 검사가 경찰에 보완수사 요구를 할 경우 원칙적으로 1개월 이내에 하도록 시한을 두고, 경찰은 보완수사 요구·재수사 요청을 3개월 이내에 이행하도록 해 사건 처리 지연을 막게 했다. 또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경찰이 고소·고발을 반려할 수 있도록 했던 제도를 폐지하고 수사기관의 고소·고발장 접수 의무를 명시했다. 법무부는 개정안 추진 배경에 대해 “수사권 조정에 따른 수사 지연과 부실 수사 등의 부작용, ‘검수완박법’의 고발인 이의신청권 폐지 등에 따른 국민 보호 공백을 현행 법률의 틀 안에서 개선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서민 생활과 직결된 대다수 민생사건 수사가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더 빨라지는지, 국민 억울함을 풀 기회를 한 번이라도 더 보장할 수 있는지를 가장 먼저 고려했다”고 말했다.
  • 학원가에 문제 판 교사 청탁금지법 단죄… ‘사교육 카르텔’ 정조준

    학원가에 문제 판 교사 청탁금지법 단죄… ‘사교육 카르텔’ 정조준

    교육부가 31일 현직 교원에 대한 ‘사교육 카르텔’ 실태조사를 벌인다고 밝힌 가운데 ‘위법’으로 규정될 수 있는 교사들의 영리 행위와 실제 처벌 수위에 관심이 집중된다. 법조계에선 ‘빈도’와 ‘액수’에 따라 적용 가능한 법 조항이 다르다는 의견이 나온다. 교육계 등에 따르면 문제가 되는 ‘사교육 카르텔’ 행위는 크게 교사가 ▲사교육 업체에 문항을 만들어 주고 일회성 돈을 받거나 ▲계약을 맺어 문항을 만들어 주고 정기적으로 금전을 수취하거나 ▲학원이나 단기 캠프 등에서 강의하거나 ▲현직 교사가 지인을 상대로 식사나 금품을 제공받고 시험문제를 알려 주는 경우 등이다. 일반적으로 많이 행해지는 현직 교사가 업체에서 한두 번 돈을 받고 문항을 만들어 주는 사례도 현행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 청탁금지법 제8조 제1항은 직무 관련이나 명목에 관계없이 동일인으로부터 1회 100만원 또는 매 회계연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거나 요구 또는 약속을 금지한다. 직무와 관련한 사람은 금액과 상관없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을 수 있다. 법조계에선 현직 교사와 사교육 업체가 직무 연관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수령액이 100만원 이하일 땐 과태료 처분을 받고 상습 누범일수록 처벌 수위 판단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것이란 의견이 많다. 해당 조항 위반 행위가 인정되면 3년 이상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현직 교사가 업체와 계약을 맺고 정기적으로 문항을 만들어 주면 청탁금지법과 국가공무원법 모두 위반한 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 국가공무원법 제64조 제1항은 공무원의 영리업무와 겸직을 금지하는데, 이때 ‘업무’로 인정받는 요건이 ‘지속적인 영리행위’라는 게 법조계 시각이다. 예컨대 현직교사가 수년간 수백만원의 돈을 받는 등 지속적으로 고액을 받고 문항을 제공했다면 해당 법 처벌조항에 따라 정직이나 해임 수준의 중징계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교사가 학원 등에서 돈을 받고 강의를 할 때도 청탁금지법 제10조 제1항에 따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금액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를 초과하는 사례금을 받으면 처벌 대상이 된다. 지인을 상대로 식사나 금품 등을 제공받고 시험문제를 알려 준다면, 자신의 학교 학생인지 타 학교 학생인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자교 학생이면 시험문제 유출에 해당해 형법에 의한 형사 처벌을 받게 된다. 단순 식사만 제공해도 형법 제129조 뇌물죄 위반이고 제314조 업무방해죄에도 해당할 수 있다. 송기창 숙명여대 교육학과 교수는 “지금도 (문제 등을) 노출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쓰지만 교사들이 관행상 완전히 금지되는 행위라고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출제위원 위촉 시 경험을 판매하면 처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주지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교육부 실태조사에 따라 지금까지 허용됐던 교원들의 영리 행위 기준이 대폭 손질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교육부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현직 교원을 대상으로 사교육업체와 관련된 영리 행위에 대한 자진신고를 받는다. 이후 신고 내용과 각 시도 교육청이 정기적으로 제출하는 겸직 허가 자료를 분석해 교원의 영리 행위 실태를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사교육 업체와 연계된 교원의 위법한 영리 활동이 확인되면 법령에 따라 수사 의뢰, 징계 등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며 “제재를 피하려고 자진신고하지 않고 향후 감사에서 사실이 밝혀지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더 엄중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사안에 따라 교사들의 자진신고 여부를 참고해 징계 수준을 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교육 업체를 통한 교원의 영리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겸직 허가 가이드라인’도 마련한다. 교원이 학원이나 강사 등을 통해 일부 수강생에게만 배타적으로 제공되는 교재·모의고사 제작에 참여하는 경우 등은 금지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사교육 업체와의 유착이 사실일 경우 국가공무원법상 영리 금지 및 성실 의무와 청탁금지법을 위반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제보와 자진신고를 제외하면 사교육 업체에서 대가를 받고 모의고사를 출제한 교사를 적발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감사원·국세청 등 관계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검찰, ‘이화영과 검찰 간 딜 있었다’ 주장에 “거론할 가치 없어”

    검찰, ‘이화영과 검찰 간 딜 있었다’ 주장에 “거론할 가치 없어”

    검찰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검찰 간 딜(거래)이 있었다’는 이 전 부지사의 부인 A씨의 주장에 대해 “거론할 가치도 없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수원지검은 31일 언론에 밝힌 입장을 통해 “검찰은 원칙대로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혐의를 수사하고 재판에 임하고 있으며, 30여년 이상 민주당 국회의원 보좌관, 국회의원, 경기도 부지사, 킨텍스 사장 등 정치경력을 가진 이화영 전 부지사를 상대로 소위 ‘회유’ 주장은 거론할 가치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은 기소 이후 약 10개월간 총 41회의 공판에서 공소사실 입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수사 및 공판 과정에서 이 전 부지사의 배우자가 주장하는 것과 같은 ‘회유, 진술 강요’는 일절 없었다”고 말했다. 이 전 부지사의 뇌물 및 정치자금법 혐의에 대해선 “공무원 직무와 관련하여 수수한 금품 합계 2억5천930만원은 뇌물수수로, 개인의 정치활동과 관련하여 수수한 금품 합계 3억 3530만원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각각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A씨는 한 언론을 통해 이날 세 번째 입장을 표명했다. 그가 친필로 작성한 입장문에는 “더 늦기 전에 이화영, 검찰의 딜이 있었음을 밝힌다”며 “검찰은 이화영이 공무원 시절에 부주의하게 쓴 법카(법인카드)를 약점 잡아서 쌍방울 김성태 회장이 이화영에게 유리한 진술을 해줘서 형량을 낮추고 구속 만기인 10월에 불구속 상태로 나오게 해주겠다는 등 지속적인 회유와 협박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담겼다. A씨는 “그 딜의 대가로 이재명 대표 대북·대납 사건을 거짓 진술하라는 딜을 한 것”이라며 “그걸 변호사는 받아서 마치 이화영의 뜻이라고 했던 것”이라고도 썼다. 그러면서 “본인은 이 딜을 정말로 믿나 보다. 저번 누님들과 아주버님이 면회하러 갔을 때 ‘추석에 나올지도 모른다’는 말까지 했다”며 “이 달콤한 유혹 때문에 검찰에게 끌려왔던 것”이라고 적었다. A씨는 지난 18일 이 전 부지사가 “경기도지사 방북 추진을 쌍방울에 요청했다”는 취지로 검찰에 진술했다는 사실이 법정에서 밝혀지자 이날까지 세 차례에 걸쳐 탄원서 또는 입장문을 내고 “남편이 거짓 진술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2019년 경기도를 대신해 북한의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북한 측 인사에 건넸다는 내용으로, 김 전 회장은 이 전 부지사와 상의해 대북송금을 추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전 부지사는 의혹이 제기된 직후부터 줄곧 경기도와 쌍방울과의 연관성을 부인했으나, 최근 검찰 조사에서 일부 입장을 바꿔 “쌍방울에 방북을 한번 추진해달라는 말을 했다”, “당시 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취지로 진술을 바꿨다.
  • 경찰 수사종결권 축소·검찰 보완수사 확대…법무부, 수사준칙 개정안 입법예고

    경찰 수사종결권 축소·검찰 보완수사 확대…법무부, 수사준칙 개정안 입법예고

    경찰 전담 ‘보완수사’ 원칙 폐지…재수사 미이행시 검사 송치 받는다한동훈 “수사준칙은 민생준칙…국민 억울함 해결 고려” 앞으로 경찰이 송치한 사건에 대해 검찰의 보완 수사가 일부 가능해지고, 또 경찰이 불송치한 사건에 대해선 일정 조건에 한해 검찰이 직접 재수사할 수 있게 된다. 문재인 정부의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에 부여된 1차적 수사종결권이 그만큼 축소되고, 검찰의 수사 권한은 확대되는 셈이라 이를 둘러싼 논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법무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검사와 사법경찰관의 상호협력과 일반적 수사준칙에 관한 규정’(수사준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의견 수렴 기간은 1일부터 9월 11일까지다. 이번 개정안은 경찰이 사실상 전담하던 보완수사를 일부 검찰에서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법무부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뒤집는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 시행령을 만든 데 이어 내놓은 검찰 수사권과 관련된 후속 조치다. 특히 검찰의 사건 수리 후 1개월이 지난 사건, 송치 이후 피의자 등에 대해 이미 상당한 수사가 이뤄진 경우 등에 대해서는 검사가 직접 보완수사 하는 것을 원칙으로 규정했다. 개정안은 검찰의 재수사 요청을 경찰이 이행하지 않으면 검찰이 사건을 송치 받아 직접 마무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른바 경찰에 부여됐던 ‘수사종결권’이 축소되는 셈이다. 기존에는 경찰이 불송치를 통해 사건을 자체 종결할 수 있었고, 검사는 위법·부당한 불송치 결정에 한해 재수사 요청을 1회 할 수 있었다. 또 경찰의 재수사에도 위법·부당성이 해결되지 않는 경우에는 검사가 송치 요구를 할 수 있었지만 그 사유는 재수사 사건에 법리 위반, 명백한 채증법칙 위반, 시효·소추요건 판단 오류 등이 있는 경우에만 가능했다. 개정안은 재수사 요청 1회는 유지하되, 사건송치 요구 사유에 ‘범죄 혐의의 유무를 명확히 하기 위해 재수사 요청한 사항에 관해 그 이행이 이뤄지지 않은 경우’ 등을 추가해 일부 보완했다. 아울러 수사기한도 정비해 검사가 경찰에 보완 수사 요구를 할 경우 원칙적으로 1개월 이내에 하도록 시한을 두고, 경찰은 보완 수사 요구·재수사 요청을 3개월 이내에 이행하도록 해 사건처리 지연을 막도록 했다. 또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경찰이 고소·고발을 반려할 수 있도록 했던 제도를 폐지하고, 수사기관의 고소·고발장 접수 의무를 명시했다. 법무부는 개정안 추진 배경에 대해 “수사권 조정에 따른 수사 지연과 부실 수사 등 부작용과 ‘검수완박법’의 고발인 이의신청권 폐지 등에 따른 국민 보호 공백을 현행 법률의 틀 안에서 개선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서민 생활과 직결된 대다수 민생사건 수사가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더 빨라지는지, 국민 억울함을 풀 기회를 한 번이라도 더 보장할 수 있는지를 가장 먼저 고려했다”고 말했다.
  • 사교육업체와 유착된 현직교사들, 어떤 혐의 적용 가능할까

    사교육업체와 유착된 현직교사들, 어떤 혐의 적용 가능할까

    케이스별로 살펴본 ‘사교육 카르텔’ 혐의교육부 “자진신고 안 하면 무관용 원칙 조치” 교육부가 31일 현직 교원에 대한 ‘사교육 카르텔’ 실태조사를 벌인다고 밝힌 가운데, ‘위법’으로 규정될 수 있는 교사들의 영리 행위와 실제 처벌 수위에 관심이 집중된다. 법조계에선 ‘빈도’와 ‘액수’에 따라 적용가능한 법 조항이 다르다는 의견이 나온다. 교육계 등에 따르면 문제가 되는 ‘사교육 카르텔’ 행위는 크게 교사가 ▲사교육 업체에 문항을 만들어 주고 일회성 돈을 받거나 ▲계약을 맺어 문항을 만들어주고 정기적으로 금전을 수취하거나 ▲학원이나 단기 캠프 등에서 강의하거나 ▲현직 교사가 지인을 상대로 식사나 금품을 제공받고 시험문제를 알려주는 경우 등이다. 일반적으로 많이 행해지는 현직 교사가 업체에서 한두번 돈을 받고 문항을 만들어주는 사례도 현행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 청탁금지법 제8조 제1항은 직무관련이나 명목에 관계 없이 동일인으로부터 1회 100만원 또는 매 회계년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거나 요구 또는 약속을 금지한다. 직무와 관련한 사람은 금액과 상관 없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을 수 있다. 법조계에선 현직 교사와 사교육 업체가 직무 연관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수령액이 100만원 이하일 땐 과태료 처분을 받고, 상습 누범일수록 처벌 수위 판단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것이란 의견이 많다. 해당 조항 위반 행위가 인정되면 3년 이상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현직 교사가 업체와 계약을 맺고 정기적으로 문항을 만들어주면 청탁금지법과 국가공무원법 모두 위반한 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 국가공무원법 제64조 제1항은 공무원의 영리업무와 겸직을 금지하는데, 이때 ‘업무’로 인정받는 요건이 ‘지속적인 영리행위’라는 게 법조계 시각이다. 예컨대 현직교사가 수년간 수백만원 이상의 돈을 받는 등 지속적으로 고액을 받고 문항을 제공했다면 해당법 처벌조항에 따라 정직이나 해임 수준의 중징계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교사가 학원 등에서 돈을 받고 강의를 할 때도 청탁금지법 제10조 제1항에 따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금액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를 초과하는 사례금을 받으면 처벌 대상이 된다. 지인을 상대로 식사나 금품 등을 제공받고 시험문제를 알려준다면, 자신의 학교 학생인지 타학교 학생인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자교 학생이면 시험문제 유출에 해당해 형법에 의한 형사 처벌을 받게 된다. 단순 식사만 제공해도 형법 제129조 뇌물죄 위반이고 제314조 업무방해죄에도 해당할 수 있다. 송기창 숙명여대 교육학과 교수는 “지금도 (문제 등을)노출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쓰지만 교사들이 관행상 완전히 금지되는 행위라고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출제위원 위촉 시 경험을 판매하면 처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주지시켜야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교육부 실태조사에 따라 지금까지 허용됐던 교원들의 영리 행위 기준이 대폭 손질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교육부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현직 교원을 대상으로 사교육업체와 관련된 영리행위에 대한 자진신고를 받는다. 이후 신고 내용과 각 시·도 교육청이 정기적으로 제출하는 겸직허가 자료를 분석해 교원의 영리행위 실태를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사교육업체와 연계된 교원의 위법한 영리활동이 확인되면 법령에 따라 수사 의뢰, 징계 등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며 “제재를 피하려고 자진신고하지 않고 향후 감사에서 사실이 밝혀지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더 엄중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사안에 따라 교사들의 자진신고 여부를 참고해 징계 수준을 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교육업체를 통한 교원의 영리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겸직 허가 가이드라인’도 마련한다. 교원이 학원이나 강사 등을 통해 일부 수강생에게만 배타적으로 제공되는 교재·모의고사 제작에 참여하는 경우 등은 금지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사교육업체와의 유착이 사실일 경우 국가공무원법상 영리 금지 및 성실 의무와 청탁금지법을 위반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제보와 자진신고를 제외하면 사교육업체에서 대가를 받고 모의고사를 출제한 교사를 적발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감사원·국세청 등 관계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권은희 “한동훈 겉멋 든 말, 검찰 권한 유지하려” 수사준칙 개정 비판

    권은희 “한동훈 겉멋 든 말, 검찰 권한 유지하려” 수사준칙 개정 비판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법무부가 검찰 권한을 확대하고 경찰의 수사종결권을 축소하는 방향의 수사준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 데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국민의힘에 제명을 요구하며 당과 다른 결의 주장을 펴고 있는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수사준칙은 민생준칙’이라며 ‘이번 개정은 서민 생활과 직결된 대다수 민생사건 수사가 조금이라도 더 빨라지는지, 국민의 억울함을 풀어드릴 기회를 한 번이라도 더 보장해드릴 수 있는지를 가장 먼저 고려했다’고 설명한다”며 “그러나 과중한 민원에 짓눌린 수사경찰과 무고한 신고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녀야 하는 사람들을 희생시키고, 검찰 권한을 유지하려는 번지르르하고 겉멋 든 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생님들은 정당한 교육 활동이 학생의 기분을 언짢게 했다는 이유로 학부모로부터 무고하게 아동학대로 고소당하고 있다. 서이초 선생님 사망으로 수면 위에 오른 악성·갑질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의 남용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고소·고발 남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심각하다”며 “수사경찰은 엄청난 총량, 무고성 고소·고발·민원에 수사의 필요성을 판단할 수도 종결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는 국민들의 합리적 이성과 검·경 상호존중으로 범죄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지 악성 민원인과 검찰권 우위로 갑질 민원이 야기한 수사를 양산시키는 현 상태를 고착시켜서는 안 된다”며 “악성·갑질 고소·고발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려는 사회적 노력의 일환으로 수사·기소 분리, 경찰 수사종결권 확대, 반려 제도, 고발인 이의신청권 제한 등이 추진돼 왔다”고 했다. 권 의원은 “그런데 이번에 입법 예고된 수사준칙은 오로지 검찰수사만이 민생과 서민을 보호할 수 있다는 선민의식과 엘리트 의식이 사회적 부작용과 희생을 야기시키는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검찰 권한이 확대돼야 한다는 일념만 관철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법무부는 이날 경찰의 수사종결권 축소를 골자로 하는 수사준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법무부는 2021년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책임소재가 불분명해지면서 수사가 지연되고 부실해지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고, 2022년 ‘검수완박법’이 시행되면서 고발인의 이의신청권이 폐지되는 국민 보호에 공백이 생겨 이 같은 수사준칙 개정안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우선 수사기관의 고소·고발장 접수 의무를 명시해 경찰의 고소·고발 반려 제도를 없앴다. 아울러 경찰이 재수사 요청을 이행하지 않은 경우 검사가 사건을 송치받아 종결할 수 있도록 했다. 보완수사 경찰 전담 원칙도 폐지했다. 기존에는 보완수사는 경찰이 전담하고 특별히 검사가 직접 보완수사를 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만 직접 보완수사를 할 수 있었으나 개정안은 송치·보완수사 결과 통보 등 사건 수리 후 1개월이 경과된 사건이나 검사의 직접 수사 사건, 송치요구 사건 등은 원칙적으로 검사가 직접 보완수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수사기한 기준도 마련했다. 기존에는 검사는 형사소송법, 경찰은 행정안전부령에 각각 3개월로 정해져 있었으나 경찰의 수사기한을 대통령령인 수사준칙으로 상향했다. 제한이 없던 보완수사 요구 기간도 검사의 요청 시한은 1개월, 경찰의 이행기한은 3개월로 제한했다. 검·경간 이송 기간도 검사의 수사개시 범위 내 사건에서 1개월로 제한했다.
  • 도박으로 변질된 ‘홀덤펍’… 연말까지 집중 단속

    도박으로 변질된 ‘홀덤펍’… 연말까지 집중 단속

    경찰이 연말까지 불법도박 온상으로 변질한 홀덤펍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기로 했다. 국가수사본부는 31일 홀덤펍 등에서 도박이 늘어나는 것에 맞춰 이런 조치를 단행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일 경찰과 사행산업감독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여성가족부 등 합동으로 홀덤펍불법대응전담팀을 구성한 바 있다. 주요 단속 대상은 홀덤펍 등 영업장 내 도박 행위다. 게임에 사용된 칩을 현금·코인 등 재산 가치가 있는 물건으로 환전하거나 업주가 수수료 등으로 이익을 챙기면 도박 행위로 간주한다. 경찰은 업주·환전책·모집책·도박행위자 등 관련자 전반의 범죄 혐의를 입증하고 범죄 수익을 몰수해 재범 가능성을 차단할 방침이다. 특히 주범인 업주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조직적 범행이 확인되면 ‘범죄단체구성죄’도 적극 적용할 예정이다. 범죄단체구성죄가 적용되면 형이 가중된다. 또 경찰은 불법 도박 제보를 활성화하기 위해 범인 검거 공로보상금을 현행 5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까지 상향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의 제보를 적극 수집하는 등 충분한 정보를 모으겠다”면서도 “합법 업체에 대한 무분별한 단속은 지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윤 정부 인사 폭주가 멈추지 않는다”[서울포토]

    이재명 “윤 정부 인사 폭주가 멈추지 않는다”[서울포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적재적소라는 인사원칙은 실종됐다. 상식과 원칙, 그리고 민심에 어긋난 결정을 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지명한 것에 대해 “국민이 아무리 반대해도 정권의 오만한 인사 폭주가 멈추지 않는다”고 비판했다.박광온 원내대표는 전국적인 폭염으로 온열질환 사망자 등이 발생한 상황에 대해 “광역자치단체장이 참여하는 비상 국무회의를 소집해 종합적인 폭염 대책을 마련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 “이번역은 장난·량차이”…중국발음 역명 우리말로 바꾼다

    “이번역은 장난·량차이”…중국발음 역명 우리말로 바꾼다

    장난→강남, 량차이→양재 서울교통공사는 8월부터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3호선 양재역에서 나오는 중국어 도착 안내방송 중 중국어 발음으로 부르던 역명을 우리말 고유명사로 바꾼다고 31일 밝혔다. 서울 지하철 외국어 안내방송은 대부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언어인 영어로 송출되지만, 외국인 이용 빈도가 높은 환승역·종착역은 1~4호선에서 중국어와 일본어 안내도 나간다. 강남역과 양재역의 중국어 안내방송은 2016년 신분당선 개통에 맞춰 중국 관광객 활성화를 위해 현재까지 시범 운영됐다. 특히 우리말 고유명사로 방송되는 대부분 역사와 달리 두 역사만 중국어 발음(강남역-장난, 양재역-량차이)으로 역명이 송출됐다. 공사 관계자는 “국제적으로 지하철 역명은 해당 국가의 고유명사로 발음해 송출하는 것이 관례인 만큼 두 역의 안내방송을 우리말 원음으로 교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공사는 방송 문안의 적정 여부를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감수받아 중국어 전문 성우를 섭외해 녹음한다. 새로운 음원은 8월 19일부터 2호선 75개 전동차, 3호선 49개 전동차에 차례로 적용한다. 이후 추가로 건설되는 역사에도 우리말 고유명사로 안내방송을 제작해 송출할 예정이다. 안창규 공사 승무본부장은 “안내방송에 혼란이 없도록 국제적 관례와 원칙에 따라 시행함으로써 이용 승객에게 만족감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당신이 러軍의 승리를 빌어야 하는 이유는…” 푸틴 최측근의 황당 망언[핫이슈]

    “당신이 러軍의 승리를 빌어야 하는 이유는…” 푸틴 최측근의 황당 망언[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또다시 ‘핵 위협 카드’를 꺼내 들었다.  로이터 통신의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SNS를 통해 “만약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하 나토)가 지원하는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성공하고, 그들이 우리 땅 일부를 점령한다면 우리는 푸틴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핵무기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선택지는 없을 것이다. 그러니 우리의 적(우크라이나와 일부 서방)은 우리 전사들(러시아군의 성공)을 빌어야 한다”면서 “러시아군이 전 세계 핵무기에 불이 붙지 않게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발언은 ‘러시아 국가의 존립을 위협하는 공격에 대응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핵 사용 원칙의 일부를 언급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예브게니 프리고진 와그너 그룹 회장, 마가리타 시모니안 러시아 국영매체 RT 편집장과 더불어 러시아의 강경한 친푸틴 인사 3인방으로 꼽힌다.  과거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과 햄버거를 먹는 등 진보적인 대통령으로 평가받기도 했지만, 러시아 안전보장이사회 부의장으로 재직하기 시작한 후부터는 핵전쟁 카드를 수시로 꺼내들며 가장 호전적인 매파 정치인으로 돌변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 및 이번 전쟁과 관련해 끊임없이 핵무기 카드를 내밀며 전 세계를 위협해왔다.  지난 1월에는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우크라이나에 독일제 주력 전차 레오파드2 등을 지원하겠다고 결정하자 ‘전통적인 전쟁에서 핵보유국의 패배는 핵전쟁 발발을 자극할 수 있다’며 선전포고를 한 인물도 메드베데프 부의장이다  지난 3월에는 국제형사재판소(이하 ICC)가 푸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전격 발부하자,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핵보유국(러시아)의 지도자가 독일을 방문한 뒤 체포되는 것을 상상해보라”라며 “독일이나 다른 국가가 푸틴 대통령을 체포한다면, 로켓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독일 연방 의회와 총리실을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시 마르코 부쉬만 독일 법무장관이 “독일은 ICC의 결정을 이행해야 하며, 만약 푸틴이 독일에 도착한다면 그를 체포해야 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한 강한 위협이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지난 4월 한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여부가 화제가 되자 직접 한국을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4월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텔레그램에 “윤석열 대통령은 원론적으로 한국이 키이우 정권에 무기를 제공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면서 “한국 국민들이 그들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우리의 파트너인 북한의 수중에 러시아의 최신 무기가 있는 것을 보면 무엇이라 말할지 궁금하다”면서 에둘러 한국의 우크라이나 군사적 지원 가능성을 비난했다.  이 밖에도 나토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발언에서도 “3차 세계대전이 가까워졌다. 모든 전쟁이 평화 조약 또는 핵무기 사용으로 끝났다”면서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용의 이빨’까지 닿은 우크라, 대반격 상황은? 한편, 지난 6월 초 시작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주장이 잇따랐다.  미국 CNN 등 외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에 구축한 방어선인 ‘용의 이빨’(Dragon’s teeth)까지 진격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용의 이빨’은 러시아군이 만든 콘크리트와 철근으로 된 뿔 모양의 탱크 저지용 구조물로 수백 ㎞에 걸쳐 세 겹으로 배치됐다. 콘크리트 라인 양쪽에는 거대한 대전차 참호도 파여 있어 우크라이나군에게는 뚫기가 쉽지 않은 우려로 꼽혀 왔다.  친우크라이나 채널들은 우크라이나 군용 차량이 참호 및 ‘용의 이빨’까지 진격한 뒤 이를 뚫고 넘을 수 있는지 시험하는 장면이라고 주장한 반면, 친러시아 채널들은 우크라이나 군용차량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피하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CNN은 “해당 영상만으로는 (‘용의 이빨’이 있는 남부 지역에서)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불분명하다”면서도 “분명한 것은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지역에서 최근 며칠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에 빼앗긴 남동부 최전선에서 서방 장갑차 등을 앞세워 공세를 높이고 있다. 자포리자 인근 마을을 탈환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방어선을 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것만은 확실하다는 분석도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용의 이빨’이 있는) 방어선에는 대전차 참호뿐만 아니라 벙커와 얽힌 전선, 지뢰밭 등이 복잡하게 포한돼 있어 러시아의 강한 방어 능력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 보트 젓고 청자 빚고… 150개국 청소년 4만명, 부안에 꿈 심는다

    보트 젓고 청자 빚고… 150개국 청소년 4만명, 부안에 꿈 심는다

    무더위 날릴 직소천 패들보트한옥·씨름·템플스테이 등 체험경찰과 함께 사격·VR 훈련도델타존서 일반인도 활동 가능행사 종료 뒤 관광객 유치 연결산단 지정으로 인구 증가 포석 지구촌 청소년의 모험과 도전의 장인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다음달 1일 개막한다. 전북 부안군은 세계스카우트연맹이 주최하는 세계잼버리가 전 세계 150여개국 4만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너의 꿈을 펼쳐라’(Draw your Dream)라는 주제로 오는 12일까지 새만금에서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개영식과 영내외 과정 활동, K팝 공연, 폐영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세계적인 축제를 맞이하기 위해 부안군은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부안군은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각종 과정 활동 및 문화예술 행사 등을 통해 부안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부안군을 비롯해 전북 전역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스카우트들은 영내 과정 활동과 영외 과정 활동에 참여해 전북 14개 시군의 자연과 전통,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지역 연계 프로그램 등을 체험하게 된다. 영내 활동으로는 세계 미로 탈출과 사륜오토바이(ATV), 경비행기, 열기구 체험 등이 있다. 부안군은 세계잼버리를 위해 총 14곳의 영외 과정 활동장을 조성했다. 직소천 수상 활동을 비롯해 부안영상테마파크 전통문화체험, 고사포해수욕장 숲밧줄 놀이, 줄포만 갯벌생태공원 자연환경 프로그램 및 오리엔티어링(지도를 보고 특정 포인트를 찾아가는 프로그램), 부안 고려청자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부안영상테마파크에는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과 함께 국궁, 씨름, 강강술래, 한복체험 등이 마련됐다. 직소천에는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줄 패들보트 등 수상활동 체험이 준비됐다. 지역 연계 프로그램은 한옥마을과 유적지 야행, 스마트팜 견학, 템플스테이 등 전북 지역 시군별 특성에 맞게 추진된다. 세계잼버리에 참가하지 않는 사람은 원칙적으로 영지 내에 들어갈 수 없다. 그러나 세계잼버리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신청을 받아 부지 내 일부 구역(델타존)을 개방한다. 이곳에선 스카우트 관련 각종 전시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일일방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일일방문 프로그램은 세계잼버리 기간인 다음달 3일부터 5일, 7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온라인에서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신청해 참가할 수 있다. 현장 신청의 경우 당일 예약 상황에 따라 매진될 수 있다. 입장료는 1만 2000원에서 2만원이며 전북 도민은 일일 6000명까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2023 세계잼버리를 앞두고 참가국 대표단장 160여명은 지난 4월 부안을 방문했다. 53개국 대표단장 160여명과 세계잼버리 관계자 190여명 등 총 350여명이 세계잼버리의 입퇴영 프로세스, 잼버리 병원 운영, 야영 안전관리, 영내외 과정 활동, 급식 등 성공적인 세계잼버리 개최를 위한 종합적인 점검을 했다. 이들은 부안 새만금 세계잼버리 부지를 찾아 시범단의 야영활동 시연을 보고 문제점과 개선책을 숙의하는 시뮬레이션도 진행했다. 특히 영외 과정 활동장인 부안영상테마파크를 방문한 대표단장들은 “세계 청소년들이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정부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행정안전부의 이상민 장관과 한창섭 차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이 수차례 부안 새만금을 방문해 세계잼버리 준비 상황 등을 점검했다. 참가자 안전을 위해 잼버리경찰서와 소방서도 문을 열었다. 잼버리경찰서는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18일 동안 잼버리 행사장 델타구역 서남부에서 운영된다. 행사장에 배치되는 일일 200여 경찰관의 근무 관리 및 현장 지휘를 하게 된다. 잼버리경찰서는 스카우트 참가 청소년을 위해 스마트 사격, 가상현실(VR) 훈련, 경찰드론·스마트순찰차 등 10여개의 체험 및 전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전북경찰은 최대 6000여명의 경찰을 동원하기로 했다. 전북소방본부는 잼버리소방서도 잼버리 영지 내 글로벌리더센터 인근에서 운영한다. 하루 평균 소방공무원 123명과 소방헬기·펌프차·구급차·화학소방차·소방회복차량 등 총 51대의 장비 운용을 통해 화재·풍수해·대테러 등 구조업무와 구급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부안소방서는 안전을 위해 잼버리 대회장 내에 설치된 15개 소화전에 야간 시인성을 높여 주는 LED 위치표시등도 설치했다.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전 세계 3대 빅이벤트인 세계잼버리의 성공 개최는 부안과 전북,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크게 올리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부안의 지방소멸 위기라는 난제를 풀 좋은 기회이자 수단이 될 수도 있다.부안군은 포스트 잼버리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사업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우선 세계잼버리 기간에 운영할 영외 과정 활동장 14곳을 발굴했다. 세계잼버리가 끝난 후 시너지효과를 지속적으로 이어 가기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다. 부안군은 영외 과정 활동장을 스카우트 및 관광객 유치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직소천 수상활동 및 줄포만 갯벌생태공원 오리엔티어링 등을 활용한 관광객 연계 프로그램 개발도 추진 중이다. 세계잼버리의 랜드마크가 될 글로벌리더센터의 다양한 활용법도 구상 중이다. 센터는 세계잼버리에 참가한 전 세계 청소년들이 부안을 추억하고 언제든 찾아와 청소년 시절 자신의 꿈을 되돌아보는 스카우트 성지가 될 수 있다. 따라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스카우트를 접하고 2023 세계잼버리를 추억하며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게 부안군의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안군은 세계잼버리 이후 잼버리 부지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하고, 기업과 국제학교를 유치해 정주 인구 증가 및 지역경제 극대화를 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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