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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하영 김포시장 “김포 교육복지분야 과감히 투자하겠다”

    경기 김포시는 지난 25일 450명 교육공동체가 참석한 가운데 ‘2019 김포 평화담은 혁신교육지구 콘퍼런스’를 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혁신교육지구 학교와 마을을 효과적으로 연계하기 위해 새로운 김포시 혁신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 소개와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위한 통합예약시스템 시연으로 시작됐다. 정하영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교통복지와 생활복지를 위해 김포시가 예산을 편성하는 것처럼 어린이들과 학생도 우리 김포시민이므로 교육복지에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말하며, “김포교육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정경동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교육청과 시가 협력해 김포를 경기도 최고 혁신교육지구로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교육청과 시가 더욱 밀접한 소통을 통해 교육협력사업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날 콘퍼런스에 참석한 김상곤 전 교육사회부총리는 특별강연에서 “교육불평등 해소에 혁신교육이 기여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교육 발전이 지역발전이기에 교육에 대한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콘퍼런스는 올해 사업 운영경과 보고에 이어 내년 사업계획을 설명해줘 혁신교육지구 사업 전반에 대해 이해를 높였다. 평생학습관 1층에서는 학교에서 진행한 결과물 전시를, 2층에서는 학교와 마을의 만남을 통해 내년 사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마을교육박람회도 진행했다. 콘퍼런스에 참가한 한 단체 대표는 “어린이를 위한 곤충교육을 사업화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답답했는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혁신교육지구 사업이 통로가 됐다”며 고마움을 표시하며 내년도 혁신교육지구에 대해 기대했다. 황규만 교육지원과장은 “교육청과 학교·마을·교육 유관단체가 한마음으로 이번 행사에 적극 참여해 줘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교육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11회 광주시의회대상 시상식

    11회 광주시의회대상 시상식

    경기 광주시의회는 27일 의회 본회의장에서‘2019년도 광주시의회대상’시상식을 열고 문화예술 등 8개 분야에 대한 의회대상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문화예술부문 김정옥 얼굴박물관 관장, 교육부문 전찬진 경기도광주하남교육지원청 팀장, 체육부문 한정남 광주중학교 복싱부지도자, 지역사회봉사부문 박상열 대한적십자봉사회 광주시 지구협의회 회장, 지역안정부문 김학성 도척생활안전협의회 회장, 행정부문 김미희 광주시청 문화관광과 팀장, 지역경제부문 정병목 동성코메즈 대표, 환경보전부문 배명선 한강유역환경청 명예환경감시원 등 8명이다. 광주시의회대상은 지역사회 및 의회발전에 기여한 시민과 공무원을 선발ㆍ시상하는 상으로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했다. 박현철 의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봉사자의 역할을 해 온 수상자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의회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부고]

    ●박정일(전 삼성화재 전무) 정신(자영업) 정훈(동국대 만해마을교육원장) 태성(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희숙씨 모친상 김성빈(예우기공 대표) 빙모상 1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9일 낮 12시 (02)2258-5940 ●조용수(KIS정보통신 법인사업본부장) 수연(서울시 북부교육지원청 장학사)씨 모친상 김현주(서울 강서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근무)씨 시모상 정해권(한국외대 교육대학원 교수)씨 장모상 18일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7시 (070)7816-0229 ●류창훈(전 성희여고 교장)씨 별세 홍기(전 한국애부비 대표) 강기(한국수자원공사 전문위원) 협기(한국토지주택공사 소장) 서영(여주대 교수)씨 부친상 김지홍(세명대 교수) 홍영식(한경비즈니스 대기자)씨 장인상 18일 경북 안동병원 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8시 (054)840-0010 ●김주장(전 서울 성암여상 교사)씨 별세 은용(자영업·은빛실버복지센타) 부용(우학무역 상해본부장) 만용(문화일보 경제산업부 차장)씨 부친상 18일 서울 상계백병원 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11시 (02)938-5320 ●안국준(전 SC개발 대표이사)씨 부친상 17일 천안 하늘공원 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8시 (041)553-8000 ●김운아(신세계푸드 제조서비스 부문 대표)씨 장인상 18일 수원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9시 (031)219-6654 ●김백만(청솔합판 대표이사)씨 별세 도헌(청솔합판 부장) 지혜(주부)씨 부친상 홍종현(NXMH 대표이사)씨 장인상 17일 서울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7시 30분 (02)2152-1348
  • [부고]

    ●박정일(전 삼성화재 전무) 정신(자영업) 정훈(동국대 만해마을교육원장) 태성(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희숙씨 모친상 김성빈(예우기공 대표) 빙모상 1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9일 낮 12시 (02)2258-5940 ●조용수(KIS정보통신 법인사업본부장) 수연(서울시 북부교육지원청 장학사)씨 모친상 김현주(서울 강서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근무)씨 시모상 정해권(한국외대 교육대학원 교수)씨 장모상 18일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7시 (070)7816-0229 ●류창훈(전 성희여고 교장)씨 별세 홍기(전 한국애부비 대표) 강기(한국수자원공사 전문위원) 협기(한국토지주택공사 소장) 서영(여주대 교수)씨 부친상 김지홍(세명대 교수) 홍영식(한경비즈니스 대기자)씨 장인상 18일 경북 안동병원 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8시 (054)840-0010 ●김주장(전 서울 성암여상 교사)씨 별세 은용(자영업·은빛실버복지센타) 부용(우학무역 상해본부장) 만용(문화일보 경제산업부 차장)씨 부친상 18일 서울 상계백병원 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11시 (02)938-5320 ●안국준(전 SC개발 대표이사)씨 부친상 17일 천안 하늘공원 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8시 (041)553-8000 ●김운아(신세계푸드 제조서비스 부문 대표)씨 장인상 18일 수원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9시 (031)219-6654
  • “용균이 떠난 지 1년…이젠 약속 지켜달라”

    “용균이 떠난 지 1년…이젠 약속 지켜달라”

    “어느 것 하나 이행이 안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사망한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당시 24세)씨의 어머니 김미숙(51) 김용균재단 대표는 아들의 1주기를 한 달 앞둔 11일 아들의 동료들과 함께 서울 광화문광장에 섰다. 김씨는 “내 아들 용균이의 처참하고 억울한 죽음이 있은 지 1년이 다 되어 간다”면서 “위험의 외주화, 반값 노무비, 직접고용 정규직화, 강력한 책임자 처벌 문제 등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답답해 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발전 비정규직 연대회의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고 김용균 노동자의 사망 원인과 석탄발전소 문제를 조사한 석탄화력발전소 특별노동안전조사위원회의 재발 방지 권고 사항을 정부가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특조위는 대통령 지시와 총리 훈령에 의해 설치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대원 한국발전기술 지부장은 “우리는 발전소 현장에서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고 김용균 동지의 영정 앞에 다짐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원청인 발전사가 지급하는 노무비를 전액 지급하지 않는 하청업체 소속이다”고 말했다. 남상무 한전산업개발 신보령화력지부장은 “정부가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국민들은 누구를 믿고 살라는 것이냐”고 되물으며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더이상 죽음의 현장으로 내몰지 않겠다는 약속만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뒤 정부의 재발 방지 대책의 이행을 촉구하며 광화문광장에 김용균씨의 추모분향소를 설치하고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분향소는 김용균씨의 기일인 다음달 10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또 12일부터 매일 오후 1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김용균 특조위 권고안 이행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13일에는 서울 종로5가 전태일동상으로부터 광화문까지 ‘전태일에서 김용균으로 촛불행진’을 연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부고]

    ●채영철(9·10대 국회의원)씨 별세 욱(전 대외경제연구원 원장)씨 부친상 6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8일 (02)2258-5940 ●류한선(삼성디스플레이 수석연구원)씨 부친상 송희원(SC제일은행 팀장)씨 시부상 6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6시 40분 (02)3010-2291 ●김종선(전 중도일보 편집국장)씨 부인상 세태(전 한국수력원자력 처장) 주태(대전 제일고 교감)씨 모친상 이일주(공주대 명예교수) 임형호(전 한국수자원공사 처장) 이태연(충남 금산교육지원청 교육장) 황창연(UPC 대표이사)씨 장모상 5일 대전성모병원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11시 30분 (042)220-9870 ●김기원(전 국제문화협회 사무총장)씨 별세 이순자씨 남편상 성종(전 삼성농구단장) 우종(현대자동차 미주법인 부장)씨 부친상 이승규(삼성전자 부장)씨 장인상 6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7시 (02)3410-6906 ●김병채(포이닉스 대표이사) 박영우(전 대덕전자 상무) 손진오(대양엔지니어링 이사)씨 장인상 5일 고양시 일산 명지병원 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10시 (031)810-5479 ●전광열(MBN 보도국 차장) 전지연(포스코 인재창조원 과장)씨 부친상 5일 서울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7시 (02)2030-4444
  • [부고] 김기원씨 별세, 김종선씨 부인상, 류한선씨 부친상

    ●김기원(전 국제문화협회 사무총장)씨 별세, 이순자씨 남편상, 김성종(전 삼성농구단장)·김희종·김우종(현대자동차 미주법인 부장)씨 부친상, 이승규(삼성전자 부장)씨 장인상, 6일 오전 6시 18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6호실(7일 정오부터 20호실), 발인 9일 오전 7시. 02-3410-6906(7일 정오부터. 02-3410-6920) ●김종선(전 중도일보 편집국장) 씨 부인상, 김세태(전 한국수력원자력 처장)·김주태(대전 제일고 교감) 씨 모친상, 이일주(공주대 명예교수)·임형호(전 한국수자원공사 처장)·이태연(충남 금산교육지원청 교육장)·황창연(UPC 대표이사) 씨 장모상, 5일 오후 8시, 대전성모병원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7일 오전 11시30분. 042-220-9870 ●류한선(삼성디스플레이 수석연구원)씨 부친상, 송희원(SC제일은행 팀장)씨 시부상, 6일 오전 5시 22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1호실, 발인 8일 오전 6시 40분. 02-3010-2291
  • 김수규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직속기관 등의 「양성평등 기본법」 미준수 실태 지적

    김수규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직속기관 등의 「양성평등 기본법」 미준수 실태 지적

    서울특별시교육청 직속기관과 교육지원청, 도서관과 평생학습관들이 위원회의 성비 불균형 해소를 위한 「양성평등 기본법」 준수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수규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4)이 서울시교육청 직속기관과 교육지원청, 도서관 및 평생학습관의 각종 위원회 위촉직 여성위원 비율을 분석한 결과, 위촉직 위원이 2명 이상인 위원회 290개 중 176개가 「양성평등 기본법」에서 규정한 위촉직 최소 성별비율을 준수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성평등 기본법」 제21조는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자문, 조정, 심의 등을 하기 위한 각종 위원회를 구성할 때 위촉직 위원의 특정성별이 위원의 60%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교육지원청의 경우 위촉직 위원이 2명 이상인 위원회 247개 중 142개가 특정성별이 60%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지원청 별로 위촉직 위원의 여성 비율을 살펴보면,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은 위촉직 여성위원 비율을 충족한 위원회가 19.2%, 중부교육지원청은 28.0%에 불과하는 등 「양성평등기본법」 제21조 이행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촉직 위원이 2명 이상인 직속기관의 위원회 10개 중 7개, 도서관 각종 위원회 26개 중 21개, 평생학습관의 각종 위원회 7개 중 6곳이 「양성평등 기본법」을 준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법정 기준 준수에 대한 지도·감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생학습관과 도서관 산하 각종 위원회는 위촉직 남성 위원의 참여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고, 직속기관의 경우 대체적으로 위촉직 여성 위원 비율이 낮게 나타나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수규 의원은 지난 5일 서울시교육청 본관 904호에서 서울시교육청을 대상으로 진행된 2019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각종 위원회 여성대표성 제고에 대해 “최근 사회적으로 성평등 인식이 급격히 신장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서울시교육청 내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 등의 각종 위원회 구성의 성별 균형 달성을 적극 주문했다. 김수규 의원은 질의를 마무리하며 “위원회에서 성별을 포함한 대표성을 반영하는 과정은 의사결정과정에 대시민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의 본질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하며, “교육청의 직속기관과 도서관, 평생학습관 등의 대표성 제고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남독서문화축제 2·3일 창원도서관 일원에서 개최

    경남독서문화축제 2·3일 창원도서관 일원에서 개최

    경남도교육청은 다음달 2~3일 이틀간 경남 창원시 창원도서관 일원에서 ‘2019 경남독서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로 4회째 열리는 경남독서문화축제는 범도민 독서활동을 촉진하고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경남도교육청이 주최·주관하는 경남지역 대표적인 독서문화축제다. 올해 독서문화축제 주제는 ‘독서, 시대로(路)의 산책’이다. 독서는 과거, 현재, 미래 어느 시대로도 넘나들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시간 여행이자 기회라는 뜻으로, 시대를 넘나드는 여유로운 산책과 같은 독서를 일상에서 즐기자는 취지다. 책을 매개로 과거의 역사와 시대를 경험하고, 현재를 돌아보며, 더 발전된 미래로 나아간다는 뜻도 포함하고 있다. 도서관 연합부스를 운영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도교육청 소속 25개 모든 공공도서관이 주제별 개별부스를 운영해 축제 방문객 체험기회를 대폭 늘렸다. 과거·현재·미래 산책로로 나눠진 각 구역에 ‘공룡의땅’, ‘만화창고’, ‘우주정복’ 등 주제별 체험부스들을 배치·운영한다. 경남공공도서관연구회, 경남사서교사회, 특성화고 등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전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첫날인 2일 마칭밴드 길놀이을 시작으로 개막식, 축하공연 태권도 퍼포먼스, 1세대 웹툰 작가인 강풀 작가 강연, 마술쇼, 퓨전 국악 힐링 공연 등이 열린다. 3일에는 마리오네트 공연, 밴드 공연, 서커스 공연, 팝핀 공연, 현악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진다. ‘바깥도서관’, ‘책 나눔전’, ‘시대별 포토존’, ‘스트링 아트 체험’, ‘퀴즈 내는 북맨’ 등 다양한 행사가 축제장 곳곳에 진행된다. 2일 오전 10시 김해교육지원청에서 독서토론과 창원도서관에서 독서교육 연구발표 행사가 각각 열린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남독서문화축제는 도교육청 소속 모든 공공도서관과 각급 단체가 함께 준비해 개최하는, 책으로 소통하며 독서로 꿈을 키우는 뜻깊은 행사로 책과 아이들의 꿈이 만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죽음에 무관심한 사회… 반복되는 아픔에 연대”

    “죽음에 무관심한 사회… 반복되는 아픔에 연대”

    아들을 먼저 보내고 10개월을 쉼 없이 싸웠다. 하지만 세상은 금방 바뀌지 않았다. 지난달에도, 이달에도 노동자들은 계속 죽었다. 한두 줄로 끝나는 사망사건 기사가 이들에게 보내는 추모의 전부일 뿐이었다. ‘눈 부릅뜨고 지켜보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미숙(51)씨가 오는 26일 출범하는 사단법인 ‘김용균재단’의 초대 대표를 맡은 이유다. ●전태일 어머니 이소선 여사 뒤이어 ‘첫발’ 그는 지난해 12월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사망한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당시 24세)씨의 엄마다. 시민들의 기부금을 종잣돈 삼아 만들어진 이 재단은 산업재해를 막고, 비정규직 철폐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노회찬 인권과 평등상’을 수상한 김씨가 전액 기부한 상금 1500만원이 이 재단의 주춧돌이 됐다. 김씨는 23일 서울 영등포구 재단 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용균이가 죽은 이후 정작 중요한 것들은 바뀌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씨와 시민사회단체의 분투로 산업안전보건법 전부개정안이 28년 만에 국회를 통과했지만 부실하기 짝이 없다. 안전·보건조치 의무를 안 지킨 도급인의 처벌 수위는 애초 정부가 내놨던 안보다 낮아졌고 원청업체의 책임 범위도 축소됐다. 이후 정부가 내놓은 시행령과 시행규칙은 개정 법률보다 훨씬 후퇴했다. ●“정부·국회 누구도 국민 위해 일하지 않아” 김씨는 “10개월 동안 깨달은 건 정부, 수사기관, 국회 그 어느 곳도 국민을 위해 스스로 일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했다. 끊임 없이 촉구하고, 행동하고, 지켜봐야만 미세한 변화라도 이룰 수 있다. 평범한 노동자이자 엄마였던 김씨가 투쟁의 삶을 살기로 결심한 이유다. 김씨는 “죽음에 무관심한 사회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가장 가슴 아프다”고 했다. 매년 산재 사망자는 2000여명. 김씨는 “한 노동자의 목숨은 본인이나 가족들에게는 세상의 전부인데, 어떤 사람들은 단순한 숫자 정도로 치부한다”면서 “여전히 목숨보다 돈이 우선인 세상”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더이상 개인으로서의 나는 없다”고 다짐했다. 잔인한 세상과 물러서지 않고 싸우는 것만이 아들을 위해 택할 수 있는 유일한 삶이었다. 그는 “또 다른 죽음을 막고 반복되는 아픔에 연대하는 일을 하며 살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연대’와 ‘협력’이라는 두 가치를 기둥 삼아 재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들 죽음의 진상을 밝히고 법 개정을 요구하는 투쟁을 할 때 곁에 있었던 세월호 유족, 특성화고 산재 사망자 가족, 사회활동가들,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그는 잊을 수가 없다고 했다. 김씨는 “지난 2월 한화 공장 폭발사고 당시 9명이 죽거나 다쳤는데도 크게 이슈가 되지 않아 유가족이 힘겨워할 때 우리가 함께 연대했다”면서 “이후 기자회견을 하고 합의까지 이어지는 것을 보고 ‘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이것이구나’ 싶었다”고 했다. 김용균재단에는 과제가 산적해 있다. 누더기가 된 산안법을 제대로 고치는 것은 물론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위험의 외주화 금지, 그리고 인권이 있는 일터가 당연시되는 세상을 만들기까지 갈 길이 멀다. 김씨는 “용균이의 이름을 한 줄기 빛으로 만들어 다른 죽음을 막는 것이 내가 할 몫”이라 했다. “이 몫을 다하지 못하면 편히 죽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용균재단은 오는 26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세부 조직을 구성한다. 같은 날 열리는 출범대회는 모든 노동자와 시민에게 열려 있다. ‘부품’이 아닌 ‘사람’으로 일할 수 있는 노동환경, 불법 대신 권리로 채워진 일터, 제2·제3의 김용균이 없는 세상을 향한 ‘시민운동가 김미숙’의 묵직한 첫걸음은 이제 시작됐다. 49년 전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고 외친 전태일 열사의 죽음이 어머니 이소선 여사(1929~2011)의 헌신으로 헛되지 않았듯이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숨진 비정규직 김용균씨도 김미숙씨의 눈물과 투쟁 속에서 부활하고 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매년 100여명씩 ‘끼임 사망’… 위험의 외주화 달라진 게 없다

    매년 100여명씩 ‘끼임 사망’… 위험의 외주화 달라진 게 없다

    #지난 5월 부산 강서구의 한 하수처리시설 공사현장. 전기수리원인 A씨가 일명 ‘고소작업대’에 탑승해 천장 내 전선 작업을 진행하던 중 작업대가 갑자기 위쪽으로 튕겨져 올랐다. A씨는 손도 써 보지 못하고 작업대의 난간과 천장 구조물 사이에 끼여 목숨을 잃었다. 당시 작업대가 너무 높게 올라가지 못하도록 안전장치를 해놨지만 그중 일부가 전선이 절단돼 있던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 지난해 9월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의 사망 사고에도 산업 현장 곳곳에서 끼임 사고로 인한 ‘제2의 김용균’이 나오고 있다. 원청업체의 책임을 강화하는 일명 ‘김용균법’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전면 개정안도 조만간 시행을 앞두고 있으나 법적으로 보완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위험의 외주화’를 막기 위한 구조적인 개선과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안전공단에 따르면 끼임으로 인한 사고 재해자는 최근 5년간(2014~2018년) 6만 7210명이다. 사망자와 부상자를 모두 합친 숫자다. 연도별로 보면 2014년 1만 4673명, 2015년 1만 3467명, 2016년 1만 3260명, 2017년 1만 2614명, 2018년 1만 3196명이 끼임 사고로 죽거나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6월까지만 해도 6368명이 재해를 입어 예년 수준과 비교해 한 해 재해자수는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매년 사망자수는 100여명 정도다. 특히 제조업 분야의 사망자가 많았다. 2017년 102명이 사망했는데 이 가운데 64명이 제조업이었다. 전 분야 사망자 10명 가운데 6명 정도는 제조업 분야에서 사망하는 셈이다. 대책 중 하나로 안전공단은 ‘공장설비 정비·보수작업 트러블 슈팅 사업’을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노동자들이 기계 설비를 청소, 정비하는 과정에서 어떤 기계가 주로 사고를 유발하는지 지역별 작업실태를 조사하고 위험을 줄이는 방안을 사업체 대신 설계해 주는 사업이다. 내년에는 성형기와 산업용 로봇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에 나서고 이후 컨베이어 벨트 등으로 확대한다. ‘클린사업장 조성 지원제도’는 재해 예방을 위해 노력한 50인 미만 사업장에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사업주가 재해 예방 설비를 새롭게 갖추는 등 유해·위험요인을 제거하면 정부에서 실제 이행 여부를 점검한 뒤 돈을 지급한다. 올해 예산만 제조업·서비스업 분야의 경우 397억원이다. 이 가운데 지난 8월 말까지 120억원을 지원한 상태다.14일 기자가 방문한 경기 안양시에 위치한 ㈜밴드골드 사업장은 정부의 지원을 받은 곳 중 하나다. 약국, 병의원에서 사용하는 각종 일회용 반창고 등 의약외품을 생산하는 ‘밴드골드’의 고종원(54) 대표는 사업장 내 생산시설을 안전장치가 설치된 것으로 교체해 혹시 모를 끼임 사고에 대비했다. 밴드가 생산 과정에서 롤러에 걸렸을 때 직원이 손을 넣지 못하도록 덮개로 막는 식이다. 담당자인 공장장 3명만이 그 덮개를 열 수 있는 권한을 갖도록 했다. 관리자인 김지숙(59·여)씨는 “이전에 사용하던 설비에는 습관적으로 손을 많이 넣었는데 지금은 덮개가 있어서 밴드가 걸려도 1차적으로 재해를 예방할 수 있다”면서 “걸림이 생겨도 공장장을 부르면 되니까 직원들 모두 재해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또한 고 대표는 지난 1월 경기 광명시에서 안양시로 사업장을 옮기면서 일반 작업용 리프트를 없애고 약 5000만원을 들여 화물용 승강기를 설치했다. 고 대표는 “건물 벽에 설치하는 일반 작업용 리프트가 불법은 아니지만 노동자들이 화물을 옮기려고 리프트에 같이 올라타면서 끼임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고 해 고민 끝에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 사업장에서는 직원이 계란을 3층으로 옮기려고 일반 작업용 리프트에 올라탔다가 리프트가 추락하면서 목과 어깨가 리프트와 창틀 사이에 끼면서 사망한 일이 있다. 내년 1월이면 산안법 전부 개정안도 시행된다. 도급을 주는 사업자인 원청의 책임을 보다 강화하고 사업주와 하도급업체 대표의 처벌 수위를 높였다. 근로자 사망사고 발생 시 사업주에게 부과하는 벌칙(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에 가중처벌이 가능토록 했다. 또한 산업재해가 빈번하거나 사고 가능성이 큰 업종은 외주를 줄 수 없도록 했다. 개정 산업안전보건법 58조는 도금작업, 수은·납·카드뮴의 제련·주입·가공·가열작업, 허가대상물질을 제조·사용하는 작업 등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작업의 도급을 금지했다. 이어지는 59조는 도급을 하기 위해 정부의 승인이 필요한 작업을 ‘유해하거나 위험한 작업 중 급성 독성, 피부 부식성 등이 있는 물질의 취급’으로 제한했다. 하지만 법의 미비점에 대한 지적은 여전하다. 정작 산안법 개정의 계기가 된 김용균씨가 일했던 태안화력발전소와 같은 발전업 등 ‘전기업종’이 도급 금지·승인 대상에서 모두 빠진 것이다. 법 시행 이후에도 전기업종인 원청업체가 도급을 줄 수 있는 셈이다. 발전업은 화력발전, 원자력발전, 수력발전 등을 일컫는다. 원청업체가 도급을 주는 구조를 ‘위험의 외주화’로 규정짓고 노동자를 죽음에 이르게 한다고 비판해 온 노동계에서 ‘김용균 없는 김용균법’이라고 지적하는 이유다. 경영계도 개정 산안법에는 작업 중지 명령을 ‘산업재해 발생의 급박한 위험이 있는 경우’로 규정하고 있는데 경영계는 ‘급박한 위험’이라는 표현이 명확하지 않아 명예산업안전감독관이 자의적으로 작업중지 명령을 하는 관행이 반복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큰 변화 없이 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고용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법제처에서 심사 중인데 일부 노동계에서 주장하는 (전기 분야 등) 도급 승인 대상 분야의 확대는 반영하기 힘들다. 여야가 법 개정 과정에서 시행령, 시행규칙까지 큰 틀을 마련했고 그 범위를 넘어서기는 쉽지 않다”면서 “이미 도급인 안전·보건조치 책임장소를 ‘산업재해 발생 위험이 있는 장소’에서 ‘사업장 전체’로 확대했고 도급 시 산재예방조치 능력을 갖춘 적격수급인을 선정할 의무를 신설하는 등 노동자 보호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결국 끼임 사고 등 재해 예방 해법으로 외주화 근절과 원·하청 차별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용균 사망사고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석탄화력발전소 특별노동안전조사위원회(특조위)의 간사를 맡았던 권영국 변호사는 “특조위는 사고의 가장 핵심적인 원인으로 노동자 간의 수평적인 소통을 가로막고 안전에 대한 책임 공백 상태를 야기하는 외주화와 원·하청 차별 구조를 지목했다. 발전사가 외주화한 사내하청 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국무총리실 산하에 이행점검위를 설치해 2022년까지 산재사고 사망자를 절반 이상 감축하겠다는 안전강화대책 발표가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성호 단국대 건설방재안전공학과 교수는 “산업안전보건행정 공무원을 분석한 결과 5년 미만 경력자가 72%로 산업안전보건에 대한 전문성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공학적·기술적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높은 수준의 산업안전보건 정책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현재 고용부의 산업재해예방보상정책국을 고용부에서 별도의 행정구조인 외청으로 분리해 ‘산업안전보건청’을 설립하고 고도의 전문성을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결혼·출산 올바른 가치관 교육”… 저출산 극복 힘 쏟는 광진구

    “결혼·출산 올바른 가치관 교육”… 저출산 극복 힘 쏟는 광진구

    지난해 가을 무렵 김선갑 서울 광진구청장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만나 한 가지 제안을 했다.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가족과 결혼·출산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을 심어 주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게 골자였다. 김 구청장의 제안에 대해 조 교육감은 “좋은 생각이다. 내부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하지만 며칠 뒤 다시 돌아온 대답은 “서울시에서 일괄적으로 시행하기는 어렵지만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이는 김 구청장이 구 차원에서 ‘가족 역할 정립과 결혼·출산의 중요성 인식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마음먹는 계기가 됐다. 김 구청장은 곧바로 지역 관할인 성동광진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만나 “교육 관련 비용은 구 예산으로 지원하겠다. 교육 내용과 방법론은 교육계에 위임하겠다”고 전했다. 실질적인 진전은 올해 초에 이뤄졌다. 김 구청장은 지난 1월 16일 지역 내 초등학교장 12명을 구청으로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결혼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 교육’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구와 교육청, 초등학교가 협력해 초등학생에게 특화된 교재를 개발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 이처럼 김 구청장이 저출산 극복에 힘을 쓰는 이유는 광진구의 출산율이 지난해 기준 0.71명으로 서울시 평균(0.76명)에 못 미치고 25개 자치구 중에서도 하위에 속하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올해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별도 예산(1억원)을 투입해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가족 역할 정립과 결혼·가족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는 교육을 하고 있다. 교육은 지역 내 19개 초등학교 가운데 12곳 5~6학년을 대상으로 전문강사가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에서 실시한 저출산 관련 교육은 올해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는 5월부터 10월까지 지역 20개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구교육 교과과정’을 개설해 ‘인구정책과 양성평등에 대한 교육’ 등을 실시했다. 총 134회 진행해 1400여명이 참여했으며, 당시에는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발간된 교재를 활용했다. 그러나 이는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 확립을 위한 교육과는 거리가 있었다. 이에 김 구청장이 올해부터 구 예산을 별도로 투입해 교육청과 초등학교가 참여하는 특화된 교재 개발에 나섰다. 이와 함께 구는 10월에 주민들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저출산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저출생 대책 민관 협의회’를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구는 저출산 해소를 위해 ‘아이 키우기 좋은 광진’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시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노력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이다. 현재 지역 내 어린이집은 총 188곳으로 구립 49곳, 민간 87곳, 가정·직장어린이집 52곳이다. 이 중 구는 지난해 총 9곳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하고 3곳을 신축 개원했다. 올해는 총 6곳을 전환하는 등 최근 3년간 22곳의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했다. 또한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과중한 업무를 경감하고 보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어린이집 키즈클린과 대체조리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키즈클린 사업은 신청한 어린이집에 한해 화장실과 계단, 유희실 등 공동이용 공간을 청소해 쾌적한 보육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체조리사는 어린이집 조리사의 휴가 등 공백이 있을 경우 조리인력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보조조리사가 없는 소규모 민간·가정어린이집을 우선으로 한다. 구 관계자는 “특히 두 사업은 50대 이상 주민을 채용해 ‘50플러스세대’(50~64세) 일자리 창출까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자연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구가 지역 대표 명소인 아차산 생태공원 내에서 2011년부터 운영하는 숲 어린이집은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숲 어린이집은 2~5세 아동을 대상으로 매주 월~금 1일 2회 오전(10~12시)과 오후(2~4시)로 나눠 2시간씩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35종의 꽃과 풀, 열매 관찰 ▲숲에 서식하는 곤충 및 동물 탐색 ▲자연물을 활용한 악기 만들기 ▲나뭇잎을 활용한 놀이체험 등으로 구성된다.도심 속 아이들이 현장에서 생생한 도시농업과 자연생태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어린이 꿀벌체험 및 텃밭투어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광장동에 있는 도시양봉장과 양봉장 옆에 위치한 자투리 텃밭에서 이뤄진다. 대상은 지역에 거주하는 5세 이상 어린이와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회차당 20명 이내다. 구는 또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장난감도서관을 확장 이전했다. 이곳에서는 특히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안전카시트 대여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것으로, 지난해 9월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영유아의 카시트 장착 의무화 법령이 강화되면서 영유아의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카시트 대여는 광진구에 거주하는 6세 미만 영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연 2회 진행한다. 대여 기간은 5개월이며 보증금 3만원을 내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보증금은 반납 시 돌려준다. 내년에는 취학 전 영유아와 부모가 모여 공동육아 품앗이를 할 수 있는 ‘열린 육아방’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안전한 놀이공간을 제공하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협소한 장소로 주민 이용에 어려움이 있던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내년 하반기 중곡동 의료복합단지 3층으로 이전한다. 광진구 청사 이전 후 구 청사 부지에 동북권 대표 여성종합복지센터인 ‘광진 맘센터’가 유치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날로 심해지는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대법 “원청업체 사유로 휴업, 협력사 근로자 수당 줘야”

    원청 회사의 귀책 사유로 휴업을 하게 됐더라도 불가항력적인 사유가 아니라면 하청 회사는 근로자들에게 휴업수당을 줘야 한다는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선박임가공 관련 하청업체 대표 강모(57)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2017년 5월 1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크레인 충돌사고로 하도급 근로자가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고용노동부는 삼성중공업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강씨는 같은 달 2~31일 휴업을 했으나 근로자 50명에게 휴업수당 9747만원을 제때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근로기준법상 사용자의 귀책 사유로 휴업하는 경우 사용자는 휴업기간 동안 근로자에게 평균 임금의 70% 이상을 수당으로 지급해야 한다. 평균임금의 70%에 해당하는 금액이 통상임금을 초과하면 통상임금을 휴업수당으로 지급할 수 있다. 강씨는 재판에서 원청에 귀책 사유가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는 휴업수당 지급 의무가 없다고 주장했으나 법원 판단은 달랐다. 1·2심은 “삼성중공업 작업중지 명령은 유사 사고 위험으로부터 원청·협력사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불가항력이라고 주장할 수 없는 사유로 휴업해 휴업수당 지급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강씨가 원청에서 휴업수당 지급 목적의 돈 일부를 받아 일부 근로자에게 준 점도 판결의 근거가 됐다. 대법원도 법리 오해의 잘못이 없다며 원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미래의 이중섭 꿈꾸는 어린 화가들 오세요

    서울 중랑구에서 한국 근대사의 대표적인 화가 이중섭의 뒤를 이을 ‘미술 꿈나무’들의 대회가 열린다. 중랑구는 21일 망우동 중랑캠핑숲 잔디광장에서 ‘2019 미래의 이중섭 어린이 미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망우리공원에 잠든 화가 이중섭의 생일과 기일이 있는 9월을 맞이해 ‘미래의 이중섭’을 꿈꾸는 아이들이 역량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다. 5~7세 유치부, 초등학교 저학년부, 초등학교 고학년부로 나눠 진행되며, 전국의 어린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접수 3일 만에 참가 인원 500명이 모두 마감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중랑구의 대표적인 문화 자산인 망우리공원, 옹기테마공원, 용마폭포공원 등을 주제로 현장에서 그림을 그려 출품하면 된다. 부문별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고, 서울시장상, 중랑구청장상, 국회의원상, 중랑구의회의장상, 동부교육지원청장상 등을 수여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어린이들이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보고인 망우리공원을 비롯해 옹기테마공원, 용마폭포공원 등 중랑의 문화를 접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구의역 사고’ 원청 책임 결국 대법원으로

    2심서 항소 기각… 벌금 1000만원 유지 19세 비정규직의 목숨을 앗아간 서울 지하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에 대한 책임이 인정돼 1·2심에서 모두 벌금형을 선고받은 이정원(55) 전 서울메트로 대표가 항소심 판결에 불복하며 상고했다. 결국 그의 업무상 과실치사 유무죄 최종 판단은 대법원에서 가려지게 됐다. 1일 서울동부지법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지난달 29일자로 상고장을 제출했다. 동부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유남근)는 지난달 검찰과 이 전 대표의 항소를 기각하고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이 전 대표와 스크린도어 정비 외주업체 은성PSD 대표 등은 2016년 5월 28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은성PSD 직원 김모(당시 19세)군이 스크린도어를 홀로 정비하다 열차에 치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사고를 유발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1심 판결 후 “서울메트로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했으나 사고를 예견하거나 막을 수 없었다”고 주장하며 항소했다. 또 피해자 김군이 선로 작업을 할 때 따라야 할 작업 매뉴얼을 지키지 않았다며 “피해자의 이러한 과실 탓에 사고가 발생할 것까지 예상할 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전 대표를 뺀 나머지 피고인과 검찰은 상고하지 않아 모두 형이 확정됐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서울교육청, 혁신학교 송정중 통폐합 행정예고 “9월까지 의견 수렴”

    서울교육청, 혁신학교 송정중 통폐합 행정예고 “9월까지 의견 수렴”

    “9월 16일까지 의견수렴 절차”반대 학부모 “최대한 반대의견 전달할 것”통폐합 계획을 앞두고 학부모와 교사들의 반발로 논란을 겪고 있는 송정중에 대해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이 행정예고를 실시했다. 서울교육청은 행정예고 기간 22일동안 의견수렴을 거쳐 송정중 통폐합 결정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송정중 폐교를 반대하는 학부모들은 행정예고 기간 중 송정중 폐교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서울교육청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은 23일 2020년 3월 1일 개교 예정인 마곡2중(가칭)과 함께 송정중·공진중·염강초의 통폐합 행정예고를 오는 26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행정예고 기간은 오는 9월 16일까지다. 서울교육청은 마곡동에 새롭게 들어선 아파트 단지와 함께 마곡2중을 신설하는 조건으로 인근의 송정중과 공진중, 염강초의 통폐합을 결정·추진해 왔다. 그러나 송정중 학부모와 교사 등은 교육청에서 의견수렴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고 계획을 추진했다며 통폐합을 반대해 왔다. 송정중 학부모와 교사 등으로 구성된 ‘송정중 폐교를 반대하는 공동대책위원회’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송정중 폐교 절차를 진행하는 서울교육청에 대해 국민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마곡2중이 신설되도 향후 늘어나는 학생 수를 다 수용할 수 없기 때문에 송정중을 존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9년 동안 대표적인 혁신학교로 운영돼 온 송정중을 폐교하면 그 동안 쌓아왔던 혁신학교로서의 성과도 사라진다”고 송정중의 폐교를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교육청은 이미 교육부와 협의해 결정된 사안이기 때문에 이를 바로 받아들이긴 어렵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서울교육청은 “이번 행정예고는 ‘행정절차법 제46조’에 따라 송정중 통폐합에 대한 내용과 취지를 학부모, 지역주민 및 이해관계자에게 미리 알려 이에 대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수렴된 의견은 송정중학교 통·폐합 추진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정중 폐교 반대 공대위 관계자는 “우선 행정예고 기간은 9월 16일까지 최대한 반대 의견을 전달하고 통폐합을 막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9월 7일, 청소년 축제의 장으로 변신하는 서대문

    9월 7일, 청소년 축제의 장으로 변신하는 서대문

    서울 서대문구청이 청소년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청소년 자치활동의 하나다. 서대문구는 다음달 7일 ‘제4회 청소년연합축제-청청’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마포구, 서초구, 종로구 등 다른 지역의 청소년들도 참여해 지역 간 경계를 넘나드는 축제를 만든다는 설명이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10대의 감성을 터뜨려라’를 부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소형 드론 체험을 비롯해 블루투스 통신제어장치를 이용한 ‘메이커온 IoT(사물인터넷) 창의융합과학교실’,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인 ‘브롤스타즈’ 부스 등 60여개의 체험 부스를 선보인다. 안산자락길에서 진행되는 사전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에게는 기념품과 푸드트럭 이용권을 제공한다. 청청은 서대문구와 서울시 서부교육지원청이 공동 주최하고 홍은청소년문화의집, 민·관·학 거버넌스인 축제지원단과 청소년축제기획단, 서대문청소년센터가 공동 주관하며 매년 청소년과 주민 등 3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지역의 대표 행사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영남대 산학협력단, 전통시장 ‘문화공간’으로 바꿔

    대구 달성군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화원시장이 영남대 산학협력단의 손길을 거쳐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영남대 산학협력단이 유휴공간인 화원시장 옥상을 문화복합공간 ‘화원청춘 옥상실험실’을 만든 것이다. ‘화원청춘 옥상실험실’은 시장 상인과 주민은 물론 예술가 등 지역 구성원들이 모여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과 교류 활동을 하며 문화를 공유하는 공간이다. 지역예술가와 상인들이 함께하는 상가브랜드화와 시장 공간 정비 활동을 비롯해 상인DJ 프로그램과 영화상영 등 문화공연,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자유롭게 활용하는 시장놀이터,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 등의 프로그램이 이곳에서 열린다. 특히 지역 구성원들이 지역의 문제와 현안을 찾아내 의견을 나누는 옥상반상회 공간과 상가번영을 위한 콜로키움 등의 장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한 영남대 홍창기 시각디자인학과 교수는 “화원시장은 5일장이 열려 지역 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하지만 5일장이 열리지 않는 날은 공간 활용도가 떨어지고, 지역 외 인구 유입이 낮아 지역 발전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화원청춘 옥상실험실’이 지역 발전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달성군은 지난 14일 ‘화원청춘 옥상실험실’에서 ‘화원시장, 예술에 물들다’란 주제로 축제를 열었다. 이날 축제에는 지역주민, 상인, 청년예술가 등 200여명이 찾아 청소년 마칭밴드 ‘신티키타카’, 품바명인 이계준의 ‘왕초 품바공연’과 통기타 밴드 및 퓨전국악 공연과 음악·미술기반 멀티플레이어형 예술단체 ‘니나노프로젝트 예술가협동조합’의 페인팅 퍼포먼스와 주민참여형 액션페인팅을 즐겼으며, ‘소소한 이야기 꽃피우다’란 주제로 옥상반상회도 열려 지역민들에게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의 시작을 알렸다. 달성군과 함께 추진한 이번 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비공모사업 ‘2019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월부터 진행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부고]

    ●변탁(전 태영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씨 별세 변준호(제이글로벌 대표)씨 부친상 정영욱(한국원자력연구원 융복합양자과학연구소 소장) 장우영(법무법인 광장 변호사)씨 장인상 11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8시 15분 (02)2258-5940 ●박현수(경기도 언론협력담당관실 주무관)씨 장인상 11일 부산 수영구 서호병원 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7시 (051)915-6090 ●지창환(KBS광주방송총국 전 보도국장) 정환(광양교육지원청 평생교육팀장)씨 모친상 김태효(여진해운 부장)씨 장모상 12일 전남 순천시 정원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7시 (061)754-4444 ●모창희(수출입은행 중소중견금융1부장) 창기(워싱턴주립대 교수) 창오(사업)씨 모친상 12일 인천금강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7시 30분 (032)424-4455 ●우수근(중국 산동대 석좌교수) 혁근 중근씨 부친상 12일 인천 동구 청기와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6시 40분 (010)9142-3225
  • 김포 청소년들 하얼빈서 “코레아우라”(대한독립만세) 외쳤다

    김포 청소년들 하얼빈서 “코레아우라”(대한독립만세) 외쳤다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 김포 청소년 역사문화 탐구단의 동북3성팀이 30~31일 하얼빈역에 재개관한 안중근의사 기념관을 방문했다. 기념관 자리는 안중근의사 의거 110주년을 맞이해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던 장소다. 지난 27일부터 3박4일 여정을 시작해 김포학생대표 32명과 인솔자 8명이 함께 방문 중이다. 학생들은 안중근 의사의 생애와 거사과정 등 안 의사 발자취가 고스란히 담긴 전시물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일제강점기 일본에 항거한 안중근 의사의 행적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또 안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장소를 직접 확인하고, 안 의사가 남긴 유묵들을 관람할 때는 눈시울을 붉히거나 일제의 만행에 분노하기도 했다. 특히, 고촌중학교 학생들은 사전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체험활동으로 인근 초등학교 학생 30명을 초대해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당시 만들었던 안 의사 손도장이 찍힌 가방과 안중근 의사 유묵인 ‘일일부독서 구중생형극(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 탁본한 작품을 모두 갖고 와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서 “코레아우라”(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기념관을 방문한 양곡초의 한 학생은 “통유리 너머로 하얼빈역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1번 플랫폼 장소를 보니 안 의사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가슴에 와 닿았다”고 감회를 밝혔다. 지난 30일 4일차 탐방을 마친 3개 학교 모든 참가자들은 하얼빈 곤륜호텔 만찬장에서 나흘간 여정을 정리하고 조사한 내용과 감상을 나누는 나눔의 자리를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탐구단 활동을 통해 가장 힘들었던 것으로 음식과 중국 화장실 문화를,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는 안중근 의사 기념관과 731부대 기념관, 백두산, 윤동주 생가를 꼽았다. 고촌중 임상혁 학생은 “비행기를 타고 2시간 넘게 날아온 땅에서 한국 문화를 갖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놀라웠고, 옌볜에서 살아가는 중국 동포도 우리와 같은 민족임을 느꼈다”며, “독립투사들이 어렵게 지켜낸 이 나라에서 언젠가 옌볜 사람과 북녘 사람들과 함께 통일 한국에서 다함께 살아가기를 소망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학생들은 ‘독립군가’를 함께 부르며 탐구단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함께 부른 독립군가는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투사들이 부르던 ‘독립군가’를 고촌중 학생들이 직접 개사했다. 노래를 부르는 학생들 손에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 10월 26일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들려 있었다. 백경녀 교수학습지원과장은 “안중근 의사의 조국 독립을 향한 열망과 희생정신은 100년이 지난 지금에도 우리 국민들 가슴 속에 살아있다”며, “안 의사를 비롯한 애국선열들의 뜻을 잘 받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 “이번 여정을 통해 김포 청소년 역사문화탐방단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갖고 사유하는 김포시민들로 자라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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