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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4학년도부터 이렇게 바뀐다(새 대입제도:5·끝)

    ◎고교 내신성적/합격여부 좌우할 최대변수/학과 80%·출석 10%·행동발달 10%/교내외 봉사·특별활동 점수도 가산 새 대입시에서 수험생의 합격여부를 좌우하는 중요 변수가운데 하나는 고교 내신성적을 빼놓을 수없다.내신성적의 반영률이 높아지고 등급이 세분화돼 모든 대학의 합격자 사정과정에서 내신성적의 실질 반영률이 종전의 4.9%에서 10.2%로 대폭 강화되기 때문이다. 특히 내신성적과 수학능력시험 성적만으로 수험생을 선발하는 대학에서 내신성적의 비중은 더 높고 만일 올해 대입학력고사처럼 수학능력시험의 난도가 크게 떨어질 경우 내신성적은 합격여부를 좌우하는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새 대입시에서의 내신성적은 ▲반영률이 종전의 30%에서 40%로 상향조정 ▲학과성적과 출석률 이외에 행동발달상황,특별활동성적,교내·외 봉사활동실적반영 ▲학과성적의 등급을 종전의 10단계에서 15단계로 확대하는 것등을 골격으로 하고 있다. 새 내신성적은 학과성적 90%와 출석률 10%로 산정했던 종전과는 달리 학과성적80%,출석률 10%,행동발달상황등 10%로 배정해서 산출하도록 했다.지금까지는 학과성적이 전교석차 5%이내인 수험생을 1등급으로 하여 10단계로 나누고 10등급에도 총점의 86.3%를 기본점수로 배정했었다.그러나 새 내신성적에서는 전교석차 3%이내를 1등급으로 하여 15단계로 나누어 15등급에 총점의 78.1%만을 기본점수로 할당,등급간 점수차를 더 넓혔다. 내신성적중 교과성적이 고교 1학년 성적과 전교 석차를 20%,2학년성적등을 30%,3학년성적등을 50%씩 반영하는 것은 종전과 같다. 출석 반영률이나 산정방식은 종전과 같이 5단계로 나누어 고교 3년간 결석일수가 2일이내는 1등급으로 31일이상을 5등급으로 분류해 1등급은 20점,5등급은 12점이 배정된다. 내신성적 전체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행동발달상황등의 성적은 고교 1,2,3학년 전체의 행동발달상황 평가와 특별활동 평가,여기에 봉사실적평가를 가산해서 출석률 점수처럼 5단계로 나누어 20점만점으로 산정토록 하고 있다.여기서 1등급이 20점 만점이면 5등급은 1등급의 60%인 12점을 배정했다. 구체적으로 점수산정과정을 살펴보면 행동발달상황과 특별활동 성적은 1,2,3학년별로 「가」「나」「다」등으로 평가해 「가」에 3점,「나」에 2점,「다」에 각 1점등을 배정해서 채점을 하도록 했다. 여기에 교내·외 봉사활동 점수가 가산된다.교내외 봉사활동부문은 ▲학급의 정·부반장 ▲총학생회에서 부장급이상 직책을 맡았을 경우 ▲청소년연맹등 각종 청소년단체 활동과정에서 표창이나 단체의 추천을 받았을 경우 ▲교통질서 계도활동,환경정화,공원청소,재해복구등 활동과 관련 유관 기관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은 경우등은 한 학년당 1회에 한해 1점씩을 추가해 준다. 한 학생이 고 1,2,3학년동안 행동발달상황과 특별활동 성적이 모두 「가」라는 평가를 받았다면 3×6(각 학년마다 행동발달상황과 특별활동성적 각 2번)해서 18점이 되며 봉사실적이 있다면 그만큼 점수가 가산된다. 예컨대 고 1,2,3학년을 통틀어 전교 석차가 6%안에 들고 3년동안 결석일수가 5일이고 1,3학년동안에는 행동발달과 특별활동평가는 모두 「가」인데 반해 2학년때는 「나」판정을 받았지만 1년간 부반장을 맡았을 경우를 생각해 보자. 이 학생은 전교석차가 7%안에 들어 학과성적에서는 2등급으로 1백60점 만점가운데 1백57.5점을 얻고 결석일수 5일은 출석률 점수 5단계중 2등급인 3∼6일에 해당돼 20점 만점에 18점을 배정받게 된다.행동발달 점수는 「가」판정 네번에 12점과 「나」두번의 4점을 합해 20점 만점에 16점을 얻고 고2때 1년간 부반장을 맡아 1점이 가산돼 총점은 17점이 된다.이 17점은 15∼17점등급인 2등급에 해당돼 18점이 내신성적점수로 산정된다.따라서 이 학생의 내신성적 총점은 1백57.5+출석점수 18점+행동발달점수 18점해서 모두 2백점만점에 1백93.5점이 최종점수로 대학에 제출되게 된다.
  • 21세기로 가는 길(정근모/과학논평)

    ◎KAIST가 주는 교훈/진취적인 정책이 내일을 연다/설립때 혹평… 이젠 과기인재 양성의 중추역 지난 주 미국공학교육평가기관인 ABET(Accreditation Boardfor Engineeringand Technology)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대학원과정들이 교수·학생·시설·운영면에 있어서 미국내 이공계 대학원들과 비교할때 상위권 10%이내로 드는 우수한 교육 및 연구기관이라는 평가보고서를 공개했다.특히 과학기술원의 전기·전자공학과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대학원과정들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수 및 학생들의 적극적이고 활발한 교육연구활동은 인상적이라고 지적했다.첨단기술분야에서 세계정상을 향하여 노력하는 교수들과 젊은 학생들이 고맙기 짝이 없고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를 보내고 싶다.손쉽게 전달되는 스포츠의 감동에 비해 학문세계의 고독한 노력은 쉽게 이해되지 못하는 우리 사회의 현실속에서 KAIST의 성과는 아주 귀중한 것이다.이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일이 아니며 남모르게 노력해온 여러 과학기술자들의 장기간에 걸친 피땀의 결정이기 때문이다. ○수출3억불시대 혜안 1970년 4월8일 지금은 문화부가 자리잡고 있는 세종로 경제기획원청사에서 월례경제동향보고회의가 열렸었다.고 박정희대통령이 직접 주재하고 당정 고위책임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경제동향보고회의는 우리나라의 경제건설을 추진하는 핵심회의로 운영되었다.매월 새로운 사업의 타당성검토와 추진현황을 점검하여 할수 있는 일과 해내야만 할 일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민족중흥의 의지와 사명감에 찬 참석자들의 진지함과 솔직한 토론은 많은 일화를 남겼다.4월 회의의 안건중에는 「이공계 특수대학원 설립안」이 들어 있었다.우리나라에 세계수준의 이공계대학원을 설립하여 우수한 이공계 석사·박사들을 양성하여 발전하는 한국산업계를 이끌어 갈 핵심두뇌들을 확보하자는 안이었다.당시 우리나라 1인당 GNP는 2백달러도 못되었고 해외수출고는 3억달러미만이었다. 국내 대학들이 대학원 과정은 고사하고 대학과정들도 충실히 운영하지 못하는 형편에 「세계수준의 대학원」을 만들겠다는 제안은 어불성설이라고 학계조차도 반대하였다.일부 교수들은 「역사에 오점을 남기는 사업」이라고까지 혹평하였으며 어떤 경제학자들은 귀한 예산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하였다. ○세계적 대학원으로 제안설명이 끝나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대통령의 반응을 주시하였다.대통령은 묵묵히 다음 안건들을 경청하였고 회의가 끝나자 준비하였던 컴퓨터의 시범조작참관이 있었다.젊은 유치과학자의 컴퓨터조작설명이 끝난 후 회의참석자중 주요 멤버들은 회의실 옆방에 마련된 오찬장으로 옮겼다.오찬장이라야 칼국수 한그릇씩 나누어 먹으며 주요안건에 대한 결론의 자리를 마련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드디어 「이공계 특수대학원설립」에 대한 관련 장관들의 토론이 시작되었다.당시 학생시위로 시달리고 있었던 문교부장관은 새로운 대학원설립에 절대반대라는 강한 의견을 내놓았다.그렇지 않아도 동요가 심한 대학가에 이러한 제안이 받아들여질리가 없으며 교수들의 불만만 고조시키기 때문에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었다.분위기가 침중해지자 박대통령은 갑자기 논의의 초점을 바꾸었다.새 대학원의 교과과정을 설명해 달라는 질문을 하면서 컴퓨터교육은 모든 학생에게 실시하느냐는 전문적인 질문이었다.교과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대화가 시작되었고 이윽고 대통령은 당시 재무부장관인 남덕우박사에게 시선을 돌렸다.대학교수출신인 남장관의 의견은 어떠냐는 것이었다. 기획원­과학기술처는 설립하자고하고 문교부는 반대한다고 하니 재무부의 의견은 무어냐고 묻는 것이었다.『한국이 소기한대로 경제발전을 이룬다면 우리가 길러낸 과학기술자들이 꼭 필요하고 기존대학들이 발전하여 우수한 석·박사를 낼 때를 기다리는 것은 너무 늦다』는 남장관의 소견은 바로 대통령이 원하던 대답이었다. 더 이상의 토론을 중지하고 대통령은 좌중을 돌아보며 KAIST의 설립을 결정했던 것이다.『문교부는 반대하는 입장이니 이 사업은 과학기술처가 담당하라』는 정확한 지시도 내려졌다.당시 과학기술처장관인 김기형박사는 한국과학원(KAIST의 초창기 이름)설립의 사업책임자로 임명되었다. ○석·박사 1만여명 배출 한국과학원은 그 이듬해 2월16일 홍릉에서 개원식을 가졌고 20년이 지난 오늘날 세계적인 이공계대학원으로 발전하는데 성공한 것이다.1만여명에 달하는 석사,박사들이 KAIST를 졸업하였고 그들은 우리나라 과학기술계의 중진들로서 일하고 있다.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KAIST의 현대식 대학원교육에 자극을 받아 국내 국립·사립대학들도 대학원교육을 혁신해감으로써 시간이 갈수록 선의의 경쟁속에서 발전하고 있다.슬기로운 혜안을 가진 지도자,전문가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성실하고 우수한 인재들의 진취적인 연구활동이 삼위일체가 되어 이루어낸 결과로 높이 평가해야 할 것이다.
  • 여성위한 교육·문화의 산실로/「공동의 장」,오늘 서울불광동서 첫삽

    각분야 여성들에게 교육·문화·정보의 활동공간을 제공하고 국제적인 여성센터로 운영될 「여성공동의 장」이 28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한국여성개발원(원장 권영자)이 설립계획을 내놓은지 6년여만에 첫삽을 뜨게 된 「여성공동의 장」은 서울은평구불광동 여성개발원청사 동쪽 2천4백여평 부지에 연면적 2천2백여평 규모로 마련되며 95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62억9천만원의 공사비가 들어갈 「여성공동의 장」은 국내 여성단체들의 활동공간과 여성들을 위한 사회교육장소로 사용될 교육관과 각종 세미나와 전시회·공연을 위한 문화예술관등 2개동으로 이뤄진다.여성건축가 지 순씨(간삼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가 설계를 맡아 기존삼림을 최대로 보존하면서 자연지형과 어울리는 환경건축을 시도했다. 여성계는 그외 「여성공동의 장」은 여성단체들이 활용할 수 있는 사무실 8개실,소집단 활동실 5개실과 상담실,취업정보실,국제교류를 위한 사무실·훈련실등을 갖추게 된다.따라서 「여성공동의 장」이 완공되면 ▲여성단체및 여성관련 연구기관을 위한 사무실및 시설 ▲여성관련 사업에 대한 토론회·세미나개최장소 ▲여성을 위한 교육및 문화시설 ▲아·태지역여성훈련장등의 기능을 수행,여성활동의 구심체역할을 할것으로 여성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대입 40% 반영… 비중커진 「내신」/달라진 산정방법을 보면…

    ◎등급 15단계로 확대… 최고­최하 35점차이/성적 80%­출석률·학교생활 10%씩 배점 대학입시에서 내신성적에 대한 수험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94학년도 대입시에서는 반영률이 종전의 30%에서 40%로 실질반영률은 4.9%에서 10.2%로 각각 크게 높아지기 때문이다. 새 내신성적 산정방식에서는 등급이 종전의 10단계에서 15단계로 확대되면서 최고·하점이 각각 1백60점과 1백25점으로 등급마다 2.5점씩 차이가 나 대입시 총점에서 내신성적이 실질적으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종전에는 등급마다 2점차이를 두어 최고점과 최하점이 각각 1백31.1점과 1백13.1점으로 대입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았었다. 또 내신성적에서 학과성적과 출석률등 학교생활성적의 배점비율은 각각 90%와 10%이었으나 94학년도부터는 학업성적 80%,출석률 10%에 행동발달평가등 10%등으로 학교생활평가의 비중이 높아졌다.종전에는 학과성적과 출석률만 반영되었으나 94학년도 입시에서는 특별활동성적,행동발달상황평가,교·내외 봉사활동성적등이 추가 반영된다. 학교생활성적은 학업성적과 달리 상대평가가 아니라 절대평가로 모두 5단계로 나누어 단계마다 10%씩의 차이가 나도록 했다. 교교 재학 3년동안 결석일수가 2일이하일 경우에는 1등급으로 만점을 받으며 31일 이상일 경우에는 5등급으로만점의 60%만 배점을 받게 된다. 내신성적에서 10%의 비중이 주어진 행동발달평가,특별활동평가,사회봉사활동평가등에 대한 학교생활평가 또한 절대 평가로 5단계로 나누어 단계마다 10%씩의 배점차이가 나도록 했다. 행동발달평가와 특별활동은 각 부문을 「가」·「나」·「다」로 평가해 학년별로 종합평가가 「가」일경우 3점,「나」일경우 2점,「다」일경우 1점을 주도록 했다. 교·내외 사회봉사활동부문은 ▲학급의 정·부반장 ▲총학생회에서 부장급이상의 직책을 맡았을 경우 ▲청소년연맹등 각종 청소년단체 활동과정에서 표창이나 단체의 추천을 받을 경우 ▲교통질서 계도활동,환경정화,공원청소,재해복구등 활동과 관련 기관장등으로부터 표창을 받은 경우 등은 한 학년당 1회에 한해 1점씩을 추가해 주게된다. 예컨데 어떤 학생이 3년동안 행동발달평가,특별활동평가가 모두 「가」 평점을 받았다면 그 학생은 18점의 평가를 받게 되고 한 학년동안 반장이나 사회봉사활동 실적이 있다면 1점이 추가돼 19점이 된다. 이렇게 계산해서 18점이상 경우를 1등급으로 8점이하는 5등급으로 했다. 교육부는 재수생의 경우 학업성적이나 출석점수등은 새로운 기준에 맞춰 15단계로 나누어 내신성적을 다시 산정하기로 했다.
  • “한국문학 세계화 앞장”/민간문화재단 탄생

    ◎교육보험,대산문화재단설립 새해부터 본격 가동/55억 출연… 문학부문 집중 지원/문학상제정·해외소개사업 전개 문학창작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앞당기기 위한 순수 민간문화재단이 지난 30일 설립돼 문단의 관심을 끌고있다.이는 대한교육보험주식회사가 국민문화의 질적향상과 한국창작문화의 세계화를 목표로 55억원을 출연,대산재단을 설립하고 93년 공식 출범함으로써 가시화됐다. 신용호 대한교육보험 창립자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대산재단이 앞으로 추진하게 될 사업은 크게 창작문화창달사업,국제문화교류사업,연구지원및 장학사업등으로 나누어진다.창작문화창달사업의 경우 시 소설 평론 희곡 번역등 7개분야에 대한 대산문학상시상과 신진 작가들을 위주로 하는 창작문화연구지원사업등이 포함돼있다.이밖에도 문학도들에 대한 장학사업도 함께 벌여나갈 계획이다. 대산재단은 무엇보다도 우리문학의 세계화에 1차적인 목표를 두고있다.국제문화교류및 연구지원·장학사업에 대한 지원청사진은 보다 근본적인 부분을 아우르고 있어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국제심포지엄및 해외저명문인 초청세미나개최는 물론 우리의 창작문화물을 외국의 한국문화전문기관 또는 연구가로 하여금 번역,이를 보급할 계획이다.여기에는 우리창작문화의 세계화와 출판문화의 선진화를 앞당긴다는 의도가 들어있다.또 한국문화를 연구하는 외국의 연구기관이나 연구인을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한국학에 대한 관심및 수요를 늘려 근원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다. 재단측은 우선 사업 제1차연도인 93년 예산으로 6억원 가량을 잡아놓았다.이는 문예진흥원의 92년도 예술진흥사업중 문학부문예산 6억2천여만원과 거의 맞먹는 규모이다.특히 문학진흥예산 가운데 문학창작이나 한국문학해외소개사업부문의 순수예산을 합쳐도 3억5천여만원밖에 못미치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지원은 문학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용호이사장은 재단의 설립이 매스미디어의 발달과 상업주의의 횡행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문학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전기가 되길 기대했다.추진사업의 결과에 따라 출연기금을지속적으로 늘려나가겠다는 신이사장은 또 연차적으로 문학이외에 다른 문화분야로 지원사업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재단측은 신설되는 대산문학상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장르마다 창작문화인과 전문가로 운영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공평성을 유지할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또 정부가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사업과의 중복을 최대한 피해 수혜의 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문화계 사람들은 문학을 지원하기 위한 순수비영리재단의 설립을 크게 환영하는 한편 지원사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기존의 각종 단체들과 연대는 하되 독자적인 위치를 확보하는 문제 역시 마찬가지로 중요하다고 지적했다.국내 기업들의 문화사업에 대한 지원이 극히 빈약한데다 문학창작활동에 대한 문예진흥원의 지원규모가 점진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현실에 비춰볼때 문학이라는 단일 문화장르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을 목표로 한 비영리재단의 설립은 한마디로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여의도유세의 허와 실/박찬구 사회1부기자(현장)

    ◎동원청중 “눈도장 찍었으니 갑시다” 국민당 정주영후보의 대규모 유세가 열린 12일 하오 서울 여의도광장. 상오까지만 해도 광장 곳곳에는 빈자리가 많아 과연 저 넓은 여의도광장에 청중이 가득 찰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인파는 점점 불어나 하오2시쯤 여의도광장은 청중들로 가득 찬 것으로 보였다. 이날 상오11시40분부터 내리기 시작한 「불청객」진눈깨비 때문인지 청중들의 숫자는 더이상 불어나지 않고 하오2시를 정점으로 발길을 돌리는 시민들이 부쩍 눈에 많이 띄었다. 숫자만 채워주러 왔다가 행사도중 돌아가는 의미없는 청중의 하수도 대규모 유세의 허상이겠지만 연단 주변의 앞부분과 후미에 있는 청중들의 상반된 분위기도 대규모 유세의 하실을 그대로 보여줬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주신 지지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대충 눈도장을 찍고 빨리 돌아갑시다』 유세장 곳곳에서 마주친 「불협화음」의 모습이었다. 유세장 뒤쪽에서는 『날씨도 궂은데 그만 돌아가자』고 재촉하는20대여자와 『애초 약속한대로 시간을 채워야 할 것 아니냐』며 다독거리는 「녹색완장」의 목소리도 들렸다. 정후보일행이 행사장에 도착한 하오2시쯤 연단주변에는 오색풍선이 날리고 예포가 울렸다. 연단 앞의 「지지자」들은 사회자의 선창에 맞춰 열성적으로 정후보를 연호했지만 행사장 뒤쪽의 인파들은 이미 연단에는 등을 돌린 채 행사장을 빠져나가거나 술잔을 기울이는데 열중하고 있었다. 이날 행사가 끝날때까지 사회자는 국민당과 정후보를 계속 외쳐댔지만 눈·비로 축축해진 여의도 광장에는 국민당보와 각종 홍보책자,플래카드,깃발등이 우왕좌왕하는 대규모인파의 발길에 밟히고 있었다. 이날 유세장에 나온 임정득씨(76·경기도 광명시)는 『이번 대선기간중 최대규모의 유세라기에 기대를 걸고 나왔는데 분위기가 너무 산만해 정후보가 무슨 말을 했는지조차 모르겠다』 발걸음을 돌렸다.
  • 산본 크레인사고/임대사대표 구속

    노동부는 3일 경기도 군포시 산본 주공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설치작업을 하다 붕괴사고로 노동자 3명을 숨지게한 타워크레인 임대업체인 고려중기서비스 대표 안천준씨(43)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이 공사의 원청업자인 동산토건 현장소장 변기준씨(42)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 법원,학생­일반에 개방/재판모습 등 견학,준법정신 기르게

    ◎내년 3월부터 「딱딱하고 어려운 판결을 내리는 곳」정도로 알려져 있는 법원이 학생과 시민들의 준법정신을 길러주는 현장학습장소로 개방된다. 서울고등법원은 30일 이영모원장 주재로 「법원견학제도 운영의회」를 열고 초·중·고교 학생및 일반인들이 매주 화∼금요일 하오2시부터 법원청사를 단체 견학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을 확정,내년 3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법원견학제도의 도입으로 학생과 시민들은 서울고법·민사지법·형사지법·가정법원이 함께 들어서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법원청사에서 진행되는 공판모습을 비롯,법원의 운영실태와 근무모습 전반을 살펴볼 수 있게된다. 법원이 이같이 청사개방계획을 마련한 것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법의 존엄성을 인식시키고 법치주의를 생활화할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일반인들이 법과 법원을 「국민위에 군림하는 존재」가 아니라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존재」로 느끼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견학에 참가한 학생과 시민들은 민사대법정에서 법정내부구조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직법관과 만나 법에 대한 궁금한 것들을 들은뒤 형사재판이 열리는 공판정에 방청객으로 참석,공판장면을 직접 참관하게된다.
  • 사라진 동원청중… 유세장 차분/대선 득표활동 초반전 분석

    ◎“한곳이라도 더…” 헬기 이용 기동력 높여/연예프로·멀티비전 동원 관심끌기도 대통령선거전이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다. 사흘째 계속된 각당후보들의 지역유세에서는 첨단장비및 수송수단과 연예프로까지 등장,새로운 기법으로 유권자들을 모으는등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이번 선거전은 뚜렷한 정치적쟁점이 없는데다 유권자의식도 높아져 유세현장에는 세몰이 군중동원모습이 눈에 띄지 않는등 과거와는 다른 선거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따라 민자·민주·국민등 각당은 달라진 유권자의식에 맞춰 소규모 다발집회와 볼거리제공등으로 유세장분위기를 잡아나가고 있으며 유세내용도 정치적공방보다는 경제공약등 정책위주의 대결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번 선거전에서 두드러진 변모는 각당후보들의 기동력과 소규모 집회 전략이다. 지난87년 대선때만해도 각당은 전략지역에서 대규모집회를 시작으로 유세분위기를 잡았으나 이제는 과거와 달리 대규모청중동원이 어려운데다 유권자를 흥분시킬 뚜렷한 정치적이슈도 없어 소규모 다발집회로 유세형태를 변모시켰다. 또한 각후보들은 한군데라도 더 유세를 하기위해 헬기를 이용하는등 기동력을 최대한 이용,유세전을 펴고 있다.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는 선거기간중 헬기3대를 전세내 거점유세지와 간이유세지역 7∼8군데를 하루에 돌고있다.민주당의 김대중후보도 버스투어유세를 위두로 하되 권역별 이동때에는 헬기를 이용하고 있다.국민당의 정주영대표도 지난 총선에 이어 이번 선거전에서도 헬기를 이용해 지역을 누비고 있다. 각당과 후보들이 대규모청중동원집회를 자제하고있어 유세장주변에서는 예전과 달리 동원버스의 모습이 눈에 띄지 않았고 유세가 끝난뒤 주변의 음식점도 과거와 달리 한산한 것도 초반의 특징이다.또 과거 등장했던 유세장에서의 동원학생들의 모습도 사라졌다. 후보들도 한지역에서의 연설시간을 30분이 넘지않도록 조절했으며 특히 국민당의 정후보는 한지역유세에서 5분이내로 연설시간을 잡고 있다. 이번 선거전에 드러난 두번째 특징은 현대화된 유세장비와 유세장에서의 볼거리 제공이다. 민자당은 유세장마다 대형멀티비전이 장착된 점보트론차량을 이용,외곽에서도 후보의 유세모습을 볼수있도록 하고 있으며 간이유세지역에서는 연단을 설치하는 대신 컨테이너차량을 연단으로 개조한 차량을 사용,유세후 곧바로 다른곳으로 이동하고 있다. 민주당과 국민당도 거점유세지역에는 대형 멀티비전을 설치해 유세장분위기를 고조시키고있다. 민자당은 선거초반 유세장식전행사로 연예프로를 넣어 가수·코미디언·무용수를 등장시켜 청중들의 참석을 유도했고 민주당도 치어걸과 사물놀이패를 등장시켜 유세장분위기를 고조하는등 신종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각당은 후보들의 연설전에 연예인들이 나와 유권자들의 관심을 끈뒤 곧이어 연설원과 후보가 등단해 연설하는 방법을 도입,청중들이 축제분위기속에서 선거열기에 같이 휩쓸리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 무엇보다 초반선거전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차분한 유권자들의 반응이다. 사흘간 유세가 차가와진 날씨탓도 있었지만 각당이 예상한 최소한의 예상청중숫자를 채우지 못한점으로 미루어볼때 유권자들은 선거가 과열하지않아야한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각당후보들이 전혀 낯설지 않은데다 정치적 이슈가 없고 TV유세나 광고·신문을 통해 후보들의 주장을 충분히 수렴할 수 있다는 점이 유권자의 관심을 유세장에서 다소 멀어지게 하는 요인으로 보인다.
  • 서울시청사 96년 착공/2천년 개청

    ◎현위치에 30층 인텔리전트빌딩 신축/내년 예산에 설계비 10억 배정 서울시청사가 현부지에 새로 건립된다. 서울시는 16일 서울 6백년기념사업의 하나로 지은지 60여년이 넘은 낡은 시청사를 허물고 첨단의 인텔리전트 빌딩을 신청사로 짓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93년도 예산안에 건축 기본설계비 10억원을 확보했다.서울시는 또 도시계획·교통·환경·건축분야의 전문가들로 시청사신축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본격적인 심의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또 시청사의 착공시기는 서소문 대법원청사가 서초동으로 이전되는 96년쯤으로 정하고 공사기간동안 대법원 청사에서 임시로 업무를 볼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신청사는 오는 2000년을 전후해 개청될 예정이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현재 4∼5군데로 흩어져 있는 본부·각국 사무실등을 통합,30층정도 규모로 지어 지하에는 민원인들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4,5층짜리 주차장을 만들고 그 위에는 녹지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새로 짓게될 시청의 모델로 모든 업무가 전산화돼 중앙전산실에 통합되는 34층짜리 쌍둥이빌딩 동경도청을 꼽았다. 이와함께 서대문구 합동에 있는 상수도사업본부는 신청사에 들어오지 않고 뚝섬에 새청사를 지어 나갈 방침이다. 서울시청은 지난 26년에 지어져 낡고 좁은데다 현재 옛 법원청사·옛 미문화원·옛 체육회관 등에 사무실이 나뉘어져 있어 업무처리가 더딘 실정이다.
  • 과천 정부청사 점거/전농농민 2명 구속

    【과천】 과천 경제기획원청사에서 점거 농성을 벌인 전국농민회총연합회 회원 46명을 연행해 조사하고 있는 경기도 과천경찰서는 11일 유상욱씨(31·전국농민회 전남지부 사무국장)와 윤영생씨(32·전남 해남농민회 사무국장)등 2명을 특수공무집행방행·치상및 집시법위반등의 협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조성우씨(37·전국노동자연맹 정책실장)등 나머지 44명에 대해서는 같은혐의로 입건했다.
  • 보호대상 동·식물 108종 추가 지정

    ◎환경처,내년 시행위해 관련부처와 협의/수원 청개구리·고란초 등 멸종될 위기/무분별 포획·채취따른 폐해 방지키로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을 보호하기위해 정부의 특별관리를 받는 보호대상종이 내년부터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환경처는 국내에서 서식하고 있는 동·식물가운데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한 자연환경파괴와 무분별한 포획 채취등에 의해 날로 희귀해지는 동·식물을 보호하기위해 현재 92종인 특정야생동식물대상종에 수원청개구리 보춘화(춘란)등 1백8종을 추가로 지정,보호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우리나라의 특정야생동식물은 2백종으로 늘어나게되는데 환경처는 이를위해 산림청등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다. 특정야생동식물로 추가 지정키로 한 동식물가운데 양서류가 수원청개구리 아두르산개구리등 4종,파충류가 표범장지뱀 줄장지뱀등 6종이다. 그리고 곤충류는 왕소똥구리 수염풍뎅이등 10종,식물이 고란초 보춘화 대성쓴풀등 88종으로 모두 1백8종이다. 특히 이번에 새로 보호종으로 지정키로 한 동·식물가운데 수원청개구리는 수원근처에서 서식하고있는 동물로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이다. 한때 수원지역에서는 어디에서든지 흔히 볼수있었으나 수원근처가 도시화·산업화되면서 서식지인 늪지가 매립등으로 사라져 버리는 바람에 살곳을 잃어버리면서 최근에는 거의 찾아볼수없게 됐다. 또 10년전만해도 웬만한 시골에만 가도 볼수있었던 자라 살모사등이 보호대상에 들게 된것은 건강식품으로 이들이 인기를 끌면서 보이는데로 잡아들이는 통에 그수가 줄어들고 있으며 이러한 남획이 근절되지 않은데 따른것이다 이와함께 충남 부여 고란사와 낙화암부근에 일부 서식하는 고란초는 관광객등이 무분별하게 베어가 멸종될 지경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고란초는 고사리과에 속하며 10 ∼ 30㎝높이로 잎위쪽은 녹색이고 뒤는 거의 흰색으로 벼랑에 붙어 서식하며 부여외에 울릉도 목포 제주도등에게도 찾아볼수있다. 고산지대에 사는 특산식물인 노각나무는 보기가 아름답다는 이유로 관상수로서 인기를 끌게 되면서 그수가 크게 줄어 이번에 보호대상에 포함되게 됐다. 보춘화의 경우에는 현재전국적으로 흔하게 발견되는 식물인데도 앞으로의 무분별한 채취를 막는다는 차원에서 보호종 지정이 추진되고 있다. 보춘화는 건조한 숲속에서 자라는 난의 일종으로 길이 20 ∼ 35㎝크기로 꽃은 3 ∼ 4월에 피며 연한 황록색으로 난 수집가들에게 인기도 있다. 구상나무는 전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침엽교목으로 잎뒷면이 흰색이며 6월에 짙은 자색꽃이 피고 열매는 녹갈색으로 9 ∼ 10월에 맺는데 무등산 덕유산 지리산 가지산 및 제주도에 분포하고 있는 특산종이다. 한편 현재 보호대상으로 지정된 동식물은 92종으로 양서류 5종,파충류 7종,곤충류 21종,식물류 59종등이며 이가운데 멸종위기종은 붉은점모시나비등 14종이며 감소추세종은 사슴풍뎅이를 비롯,12종이다. 또 금강초롱등 24종은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 서식하고있는 한국특산종이라는 이유로 지정됐고 비단벌레등 42종은 개체수가 희소하고 학술적인 연구가치가 높아 보호되고 있다.
  • 보호구 미지급 추락사/현장소장 첫 구속

    노동부는 26일 현장근로자에게 개인보호구인 안전띠를 지급하지 않은채 아파트 외벽에 설치한 비계해체작업을 시켜 추락사망사고를 빚은 인천 연수지구 금호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의 (주)두송건설 임채인씨(33)를 산업안전보건법위반혐의로 구속,원청회사인 (주)광주고속 현장소장 황치대씨(40)를 불구속 입건했다. 노동부의 이번 조치는 최근 건설공사 현장에서 사망사고등 산업재해가 잇따르자 이달초 대검이 전국 지검에 지시해 산재전담검사를 지정토록 한 이후 처음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노동부는 앞으로도 공기단축이나 공사비 절감을 위해 근로자에게 안전모·안전띠등 개인보호구를 지급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다 재해를 일으킬 경우 현장소장을 구속하는등 강력히 조치키로 했다.
  • 정신질환자 강제 입원때 전문의 2인 진단있어야/정신보건법 입법예고

    앞으로 정신질환자가 자신의 뜻에 반하는 강제입원(법정입원)을 당할때는 2인이상의 정신과전문의가 사전에 환자의 증상을 관찰,적절한 치료조치를 내리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또 부당입원·퇴원청구등의 심사를 위해 중앙 및 지방정신보건심의위원회가 구성되며 30일이내에 심사를 마쳐야 한다. 보사부는 7일 이같은 내용등을 골자로하는 정신보건법을 마련,입법예고했다. 정신질환자의 강제입원규정을 둘러싸고 두차례나 입법이 보류됐던 이 법안은 그동안 공청회등을 거쳐 내용이 일부 보완된 것으로 보사부는 오는 정기국회에 법안을 제출해 94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 “인명용 한자 제한/국민기본권 침해”/행정서사가 헌소

    행정서사인 정명술씨(64·서울 중랑구 면목동)는 31일 『이름을 짓는데 쓰는 한자를 2천7백31자로 제한한 호적법시행규칙은 사생활의 자유를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주장,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다. 정씨는 소원청구서에서 『출생한 자녀의 이름을 짓는 것은 부모등의 천부적 권리인데도 대법원이 이름에 쓸수있는 한자를 제한함으로써 헌법에 보장된 사생활의 자유등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 교도소 편지검열 위헌/전교조부위원장 헌소

    「전국교직원노조」부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수감돼 있는 이수호씨는 5일 『교도소장이 수감자의 편지를 검열해 발송과 전달을 거부한 것은 위헌』이라고 주장,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다. 이씨는 소원청구서에서 『진주교도소장이 지난달 22일 「전교조」로 보내는 편지를 검열,발송을 거부하고 본인에게 온 편지를 전달하지 않은 것은 헌법에 있는 통신의 자유 등 기본권을 침해한 것』이라면서 『수감인의 서신검열 및 수발제한·폐기 등을 규정한 행형법은 헌법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 확정안된 공공기관 입주/토개공광고는 위법 행위

    ◎수원지법,원고에 12억 반환판결 【수원=김학준기자】 수원지법 민사6부(재판장 장준철부장판사)는 22일 윤우정씨(50·변호사·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112동902호)가 토지개발공사를 상대로 낸 원상회복을 위한 매매계약금 해제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토개공은 신의 원칙상의 고지의무를 위반했다』며 원고에게 토지대금으로 받은 12억1천2백만원을 반환하라는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토개공이 안양시 평촌 신도시의 토지를 매각하며 확정되지 않은 법원청사 부지를 안내 책자에 소개하고 그 부근의 토지가격을 높게 책정했다면 이는 소극적인 기만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 경찰/수뇌부 전격교체 따른 기대감 고조

    ◎창설후 최대인사 앞두고 “술렁”/일부 지방청장 전보… 4∼5명 치안감에/총경 4백10명중 3백명 자리이동 예상 이인섭경찰청장을 비롯,김효은서울경찰청장 등 경찰수뇌부에 대한 전격적인 인사가 단행됨에 따라 후속인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이번 인사는 오는 8월1일 경찰청 발족 1주년을 앞둔 정례인사로도 볼 수 있으나 치안총수를 비롯한 핵심요직이 전격적으로 교체된데다 후속 승진인사 등이 연쇄적으로 이뤄지게 돼 있어 승진대상자들은 물론 주변사람들까지 술렁이게 하고 있다. 우선 자리바꿈이 이미 확정된 이경찰청장과 김서울지방경찰청장·여관구경찰청차장에 이어 이청장과 간부후보 13기 동기인 남상용경찰대학장이 용퇴하고 그 자리에는 김종일경무국장(간부후보 13기)이 치안정감으로 승진 임명됐다. 그러나 서울경찰청장·경찰대학장과 함께 치안정감자리인 해양경찰청장은 이강년 현청장이 유임됐다. 치안감 보직이지만 핵심요직인 청와대 치안비서관 후임에는 경남고·서울법대를 나와 행정고시 10회 출신인 박일용부산경찰청장이,부산경찰청장에는 유상식 본청 정보국장(간부후보 15기)이 옮겨앉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본청 경무·정보국장 등 후임 및 지난해 개청과 함께 임명돼 취임 1년이 되는 지방경찰청장의 전보인사와 함께 4∼5자리의 치안감 승진이 예상된다.지방청장으로 순환주기를 맞아 본청국장 또는 서울지방청 부장으로 옮길 사람은 안륜희경기청장·박로영대구청장·정진규강원청장·기세익전남청장·이수일전북청장·송해준전북청장 등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가운데 안륜희청장(치안감)이 요직에 기용될 것으로 보이며 본청 이기태기획관리관직대·천기호형사국장직대·이승환교통지도국장과 이수일전북청장은 치안감으로의 승진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와함께 이번 인사 초미의 관심사는 「경찰의 별」인 경무관 9자리의 승진자와 이들의 후속인사. 이 인사는 이번주안에 근무성적평정을 끝낸뒤 신임 청장의 승진원칙에 따라 이뤄질 예정이나 현재 확실한 승진대상자는 순경에서부터 승진,매우 끈질기다는 평을 듣고있는 성희구본청인사과장과 조석봉종로서장·이택천서울청정보1과장 등으로 꼽히고 있다. 이들외에 본청의 김금도경무과장·허남오교통안전과장·박성보강력과장·범희천정보4과장·김련철워싱턴주재관·지성우형사과장·이길웅보안1과장,서울청의 김륜근인사교육과장·이종선공보담당관·김영태마포서장,해경의 배문한경무과장 등이 나머지 6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경우 출신지역·보직별로 「판짜기」가 복잡하나 85년 총경임용자가 주류를 이루고 84년 임용자의 일부 「구제」는 예상되나 86년 총경의 「발탁」은 어려울 전망이다. 이와관련,경찰의 한 고위관계자는 『경무관승진인사의 경우 안될 사람이 되는 경우는 없으며 되어야할 사람이 진급하지 못해 옷을 벗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안타깝다』면서 『9년의 총경계급정년을 좀더 늘리는 방안이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무관 승진자의 후임과 함께 서울시내 일선서장이동도 30자리 가운데 1년6개월이 지난 15명이 자리를 바꿀 것으로 보이고 지난 총선으로 전보인사가 늦춰진 2백60여명의 지방서장도 자리이동이 불가피해 4백10명의 총경 가운데 3백명가량이 움직이는 경찰창설 47년만의 최대 인사가 될것으로 보인다.
  • 외언내언

    한반도를 둘러싼 최근의 동아시아 정세를 두고 구한말의 그것과 비슷하다는 말을 흔히 한다.러시아의 동진과 일본의 대륙야심에 대한 중국의 경계와 무력한 한반도,그리고 미국의 고립주의 경향등 모양만 다를 뿐 같은 내용의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는것.한반도분단과 분열의 양상도 그때와 확실히 다르다고 단언할 자신이 없다.◆오랜 구질서가 무너지고 있는 상황도 비슷하다.전후 50년을 지탱해온 민주·공산대립의 붕괴로 국가적 이해관계에도 큰 변화가 일고있다.결과적으로 적과 동지의 관계도 혼돈의기미.미·일·중·러등 4강의관계도 이념대신 국익을 새가치로 하는 재편을 지향하고있다.◆소련과 공산주의라는 공동의 적이 붕괴된 지금 오랜 우방의 미일관계도 경쟁과 견제의 새로운 관계로 변질하려하고 있다.민주개혁의 러시아는 아시아태평양권 진입을 서두를 기세.동아시아의 맹주를 바라는 일본은 그런 러시아의 견제와 미국역할의 계승을 위해 군비증강등 채비를 재촉하고있다.불안한 중국은 공산독재하의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들의견제와 균형에서 이속을 차리려는 이이제이의 태세.◆우리는 그속에 놓여있다.민족비원의 한반도 통일에 대한 4강의 이해도 엇갈리고있다.우리의 우방 일본은 한반도 통일에 의한 강력한 반일적 통일한국의 탄생을 가장경계하고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중국의 경우도 그점에선 일본과 비슷한 입장이라는 보도가 있어왔다.그러나 미국과 러시아엔 강력한 통일한국의 탄생이 일중에 대한 견제세력으로 바람직한상황.◆최근의 미상원청문회에선 동아서 미국이 떠날 경우 일본의 팽창주의에 대항하기 위한 한·중·러 동맹의 가능성을 제기한 시나리오가 주목을 받기도.통일 한국의 핵무장가능성까지 제기되었는가 하면 미일동맹의원래목적이 무력화되었고 한일우호관계에 금이가기 시작했다는 지적도.일본의 군비증강은 통일한국에 대비하려는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우리주변 정세와 역학관계는이처럼 급속한 변화의 전망.대비를 서둘러 나가야 할 역사의 시점이다.
  • 주민반대로 쓰레기장 건립 진통/범시민 수습대책위 구성/창원·진주

    【창원=이정령기자】 주민들의 쓰레기매립장 건립반대로 창원·진주시내 쓰레기 수거가 전면 중단되자 시민들이 「범시민 수습대책위원회」를 구성,사태해결에 나섰다. 26일 하오 5시쯤 창원시청 대회의실에서 창원청년회의소 김판재회장(38)등 시민 2백여명은 긴급모임을 갖고 현재 공사가 중단된 쓰레기 매립장 주변 주민들의 집단이기주의로 쓰레기 수거가 중단돼 시내 곳곳에 쓰레기가 쌓여 시민들의 환경위생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며 「범시민 수습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모임에서 시민들은 배경동씨(57·창원시 바르게 살기 위원장)를 위원장으로 선출하는 등 20여명의 시민대표를 뽑아 최근 쓰레기매립장 건립공사를 방해하고 있는 안민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득에 나서는 한편 즉석에서 「생활쓰레기규약(안)」을 만들어 시민들의 합의점을 도출,자율적으로 시행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진주시도 27일 상오 시의원을 비롯한 시민대표 2백여명으로 구성된 「범시민 수습대책위원회」(회장 김동기시의회의장)를 발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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