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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수지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효과적 홍보 계획 필요”

    채수지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효과적 홍보 계획 필요”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채수지 의원(국민의힘, 양천1)이 19일 제311회 교육위 임시회에서 열린 서울시교육청 첫 업무보고에서 “교육청의 광고비 집행 기준이 구시대에 머물러있다”고 꼬집었다. 채수지 의원은 “광고비 집행에서 청취율이나 광고단가를 무시할 수는 없다”면서 “다만 광고 집행 기준을 더 다각화·전문화하여 각 매체마다의 소비자 분석 및 핀셋 광고 타게팅을 통해 불필요한 홍보로 인한 세금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채 의원은 교육청의 실국별 자체 홍보비 2억여원 편성과 11개 교육지원청 옥외 광고에 의문을 제기했다. 채 의원은 “실국별 가중치를 두지 않은 홍보비 편성에 앞서 각 실국마다 사전 홍보계획에 철저를 가해야 한다”며 “홍보 정책이 더 활발하게 필요한 실국에는 그에 상응하는 홍보비가 책정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한 채 의원은 “옥외 광고가 과연 시민에게 효과적인 광고 수단이 될 수 있을지 고민이 필요하다”며 “오히려 뉴미디어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유튜브,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 플랫폼을 통해 교육청 콘텐츠 확산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연고대 이어 카이스트도... 청소노동자 ‘하투’ 확산

    연고대 이어 카이스트도... 청소노동자 ‘하투’ 확산

    대학캠퍼스 내 청소·경비 노동자의 여름 투쟁이 확산하고 있다. 연세대와 고려대에 이어 카이스트 청소·경비노동자도 임금 등 처우를 개선해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카이스트 서울캠퍼스분회 소속 청소·경비 노동자들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급 770원을 인상해달라고 요구했다. 지난해 이들의 시급은 8960원이었고 올해 사측이 제시한 시급은 9160원이다. 문정숙 카이스트분회장은 “청소노동자들은 학교 직원와 달리 복지포인트도 없고 시급과 상여금이 너무 낮다”면서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서 현재 월급으로는 생활이 너무 힘든데 학교가 적극적으로 나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13개 대학 소속 청소·경비노동자도 회견에 동참했다. 이들은 학교 측에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10여차례 용역업체와 집단교섭에 나섰으나 결렬됐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3월 미화직 시급 400원, 경비직 420원 인상을 권고안으로 내놨으나 사측인 16개 용역업체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카이스트를 비롯해 고려대, 고려대 안암병원, 덕성여대, 동덕여대, 서강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연세대, 연세재단빌딩, 이화여대, 인덕대, 홍익대 소속 노동자들은 지난 3월부터 학내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다만 홍익대, 동덕여대, 이화여대는 지난달 노조와 임금 인상에 잠정 합의했다. 노조는 협상이 지지부진한 원인으로 원·하청 구조를 근본 원인으로 지적하며 결국 학교가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원청인 대학은 교섭의 직접 당사자가 아니라며 나몰라라 하고 있지만 하청인 용역업체는 원청인 학교가 정한대로 인건비를 지급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앞서 연세대는 학부 학생 3명이 시급 400원을 올려달라는 청소노동자의 집회로 인한 소음에 학습권을 침해당했다며 민형사소송을 제기하며 논란을 빚었다. 고려대 청소·경비 노동자들은 지난 6일부터 고려대 본관에서 주·야간 연좌 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고려대 재학생들도 지난 13일 이들의 투쟁에 연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중소기업에도 기회 준다더니...1800억원대 경기도교육청 태블릿pc 사업 대기업이 ‘꿀꺽’

    중소기업에도 기회 준다더니...1800억원대 경기도교육청 태블릿pc 사업 대기업이 ‘꿀꺽’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 학생들에게 나눠 준 스마트단말기(태블릿PC) 대부분을 대기업 제품으로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교육청은 당초 중소기업들도 제품을 납품할 수 있도록 성능 기준을 미리 제시했으나, 입찰 전 이 기준이 대기업에 유리하게 바뀌었기 때문이다. 2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818억원을 들여 도내 학교에 태블릿PC 44만 7000여대를 보급했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 유행 등 교육환경 변화에 따라 2026년까지 학생 1인당 1스마트기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그러나 서울신문이 취재한 결과 지난해 보급한 태블릿PC 가운데 삼성이 75.8%, 중국기업인 레노버 제품을 수입해 공급하는 A업체가 14.2%를 낙찰받았다. 나머지 10.0%만이 국내 중소기업인 B업체에 돌아갔다. 이는 당초 도교육청이 제시한 성능 기준이 교육지원청에서 높아진 탓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조달청 등록 제품을 살펴본 뒤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9.0 ▲중앙처리장치(CPU) 1.7㎓ 옥타코어 ▲램 4GB ▲저장용량 64GB(내장형) ▲해상도 1920×1080 ▲후면 카메라 800만 화소 이상 ▲배터리 용량 7000㎃h 등의 성능 기준을 내놨다.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된 태블릿PC 중 기준에 맞는 기기는 삼성과 A업체, B업체 제품이다. 가격대는 45만~50만원 선이다. 그런데 25개 교육지원청은 물품선정위원회에서 교육청이 제시한 기준과 다른 성능 제품을 택했다. 3곳을 제외한 22개 교육지원청에서 저장용량을 128GB로 변경해 입찰공고를 올렸다. 이에 따라 B업체는 규격 미달로 22곳의 입찰에 참여조차 하지 못했다. B업체 관계자는 “미리 안내된 성능 기준에 따라 준비하고 있었는데 공고에서 조건이 달라져 큰 피해를 봤다”며 “내장형 제품도 충분히 준비할 수 있지만, 조달청 제품 등록에만 수개월이 걸리는 사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중소기업 생산 제품도 참여해 대기업 제품과 경쟁할 수 있는 점도 성능 기준을 마련한 주요 이유였다”면서 “다만 물품선정위원회에 성능 기준을 강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 금속노조 거제·서울 동시 총파업 돌입…파업 장기화에 ‘노노 갈등’도

    금속노조 거제·서울 동시 총파업 돌입…파업 장기화에 ‘노노 갈등’도

    대우조선 파업 사태에 노동계 총력 투쟁23일 휴가기간 앞두고 사태 해결이 쟁점“평화적 해결과 공권력 투입 자제 촉구”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이 49일째를 맞는 20일 민주노총 금속노조가 서울과 경남 거제에서 각각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노동계가 대우조선 파업 사태를 계기로 집결해 총력 투쟁을 예고한 상황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전날에 이어 다시 거제를 찾았다. 이 장관은 이날 예정된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거제로 내려가 원·하청 노사를 각각 면담했다. 하청업체 노사가 대우조선지회 중재로 대화에 나서면서 일부 진전이 있자 이 장관도 급히 현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고용부 관계자는 “타결 쪽으로 조금 기울어진 것 같다”면서도 “상황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끝까지 가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교섭 당사자간 의견이 접근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노조 내부에서도 관련자들이 많다보니 성급하게 결론을 예단할 수는 없다는 설명이다. 노동계도 이번 주가 사태 해결의 결정적 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3일부터 2주간 조선소가 휴가 시즌에 들어가기 때문에 협상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 금속노조는 이날 서울 용산 삼각지역과 거제 옥포조선소 앞에서 각각 5000여명과 7000여명의 조합원이 모인 가운데 동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파업 승리와 노동 중심의 산업 전환을 촉구했다. 거제 결의대회에 참여한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은 “경기불황 국면에도 다단계 하청 구조로 사회 불평등이 가속화하고 헌법에서 보장한 노조의 권리가 철저히 배제되고 있다”고 했다.민주노총은 공권력 투입 가능성을 시사한 정부의 강경 기조에 맞서 전체 조합원 결집 가능성을 내비쳤다. 민주노총은 “21일 서울에서 예정된 중앙집행위원회를 긴급히 거제로 옮겨 진행하고 공권력 투입 저지 기자회견도 진행한다”면서 “정부가 공권력 투입을 강행할 경우 전체 조합원이 거제로 집결하고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원청인 대우조선이 단체교섭에 성실히 나서 사태 해결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파업의 평화로운 해결과 공권력 투입 자제를 촉구하기 위해 22일 서울역에서 용산 대통령실까지 오체투지를 한다고 밝혔다. 파업 장기화로 인해 ‘노노 갈등’도 심화되는 분위기다. 대우조선 원청 직원 4000여명은 이날 대우조선 내 광장에서 정상 조업을 위해 점거 농성을 풀어야 한다며 맞불 집회를 열었다. 양측 참가자 간 말다툼은 있었으나 물리적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아슬한 난간 위·1m 구조물 농성자 8명… 경찰, 불상사 대비 시설 안전진단 돌입

    아슬한 난간 위·1m 구조물 농성자 8명… 경찰, 불상사 대비 시설 안전진단 돌입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원들의 선박 점거·농성과 관련해 19일 공권력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현장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우조선 협력업체 노사는 이날도 협상을 벌였지만 평행선을 달렸다. 이날 오전 대우조선 내 1도크(선박 건조 작업장) 앞 점거 현장에서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조합원들 100여명이 모여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여기 사람이 있다’, ‘이대로 살 순 없지 않습니까’라고 쓰인 팻말을 손에 들었다. 조합원 7명은 지난달 22일부터 1도크에 건조 중인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내 20m 구조물 난간에서 고공농성 중이다. 유최안 하청지회 부지회장은 선박 화물창 바닥에서 가로·세로·높이 각 1m 크기 구조물 안에 들어가 입구를 용접으로 폐쇄한 상태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하청지회는 임금 및 상여금 30% 인상, 노조 전임자 인정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일부터 48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다. 임금 30% 인상 요구는 조선업 위기 이전 수준으로 임금을 정상화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김형수 하청지회 지회장은 “7년 전 임금으로 복구만 해 주면 열심히 일하겠다고 하는데도 한 푼도 못 올려 주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불법은 방치되거나 용인돼서는 안 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따라 경찰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경찰청 경비국 안전진단팀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농성자 체포영장 집행 등에 대비해 농성장 주변에 대한 안전진단을 진행했다. 거제서 전담수사팀은 김 지회장과 점거 노조원 등에 대해 오는 22일까지 조사를 받으라는 출석요구서를 보낸 상태다. 출석이 이뤄지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지난 15일부터 협상을 재개한 대우조선 협력업체 노사는 이날도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협상에는 협력업체 노사 대표 외에 중재를 위해 금속노조와 대우조선지회 관계자도 참석했다. 협력업체 측 대표는 “노조 측도 30% 임금인상 폭을 낮췄지만 수용할 수 없는 요구”라고 말했다. 협력업체 측은 근로자들 임금이 조선경기 호황기보다 30%까지 적은 건 사실이지만 시간당 임금은 30%까지 올랐다는 입장이다. 또 다른 업체 측 대표는 “노조 측 요구를 설·추석 상여금 등으로 돌려서 들어주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의견 차가 크다”고 귀띔했다. 노동계는 빠른 협상 타결을 촉구했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이날 노보를 통해 “19일까지 교섭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원·하청 할 것 없이 모든 구성원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속노조도 “정부도 문제 해결을 위해 대책을 판단해야 할 시기”라고 촉구했다. 신원철 부산대 사회학과 교수는 “대우조선 사태의 근본 원인은 하청업체가 원청인 대우조선이 주는 대로 기성금을 받을 수밖에 없어 실질적인 임금 결정권이 없고, 하청 노동자는 단체교섭권이나 단결권 등 헌법상 기본 권리를 사실상 보장받지 못한다는 것”이라면서 “정부가 공권력을 투입하는 대신 교섭을 통해 타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 파업현장 긴장감 고조...노사는 협상 계속했지만 평행선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 파업현장 긴장감 고조...노사는 협상 계속했지만 평행선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원들의 선박 점거·농성과 관련해 19일 공권력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현장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우조선 협력업체 노사는 이날도 협상을 벌였지만 평행선을 달렸다.이날 오전 대우조선 내 1도크(선박 건조 작업장) 앞 점거 현장에서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조합원들 100여명이 모여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여기 사람이 있다’, ‘이대로 살 순 없지 않습니까’라고 쓰인 팻말을 손에 들었다. 조합원 7명은 지난달 22일부터 1도크에 건조 중인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내 20m 구조물 난간에서 고공농성 중이다. 유최안 하청지회 부지회장은 선박 화물창 바닥에서 가로·세로·높이 각 1m 크기 구조물 안에 들어가 입구를 용접으로 폐쇄한 상태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하청지회는 임금 및 상여금 30% 인상, 노조 전임자 인정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일부터 48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다. 임금 30% 인상 요구는 조선업 위기 이전 수준으로 임금을 정상화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김형수 하청지회 지회장은 “7년 전 임금으로 복구만 해 주면 열심히 일하겠다고 하는데도 한 푼도 못 올려 주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불법은 방치되거나 용인돼서는 안 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따라 경찰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경찰청 경비국 안전진단팀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농성자 체포영장 집행 등에 대비해 농성장 주변에 대한 안전진단을 진행했다. 거제서 전담수사팀은 김 지회장과 점거 노조원 등에 대해 오는 22일까지 조사를 받으라는 출석요구서를 보낸 상태다. 출석이 이뤄지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지난 15일부터 협상을 재개한 대우조선 협력업체 노사는 이날도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협상에는 협력업체 노사 대표 외에 중재를 위해 금속노조와 대우조선지회 관계자도 참석했다. 여름휴가 전인 23일까지는 타결돼야 파업이 순조롭게 해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협력업체 측 대표는 “노조 측도 30% 임금인상 폭을 낮췄지만 수용할 수 없는 요구”라고 말했다. 협력업체 측은 근로자들 임금이 조선경기 호황기보다 30%까지 적은 건 사실이지만 시간당 임금은 30%까지 올랐다는 입장이다. 또 다른 업체 측 대표는 “노조 측 요구를 설·추석 상여금 등으로 돌려서 들어주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의견 차가 크다”고 귀띔했다. 노동계는 빠른 협상 타결을 촉구했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이날 노보를 통해 “19일까지 교섭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원·하청 할 것 없이 모든 구성원에게 아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속노조도 “정부도 문제 해결을 위해 대책을 판단해야 할 시기”라고 촉구했다. 신원철 부산대 사회학과 교수는 “대우조선 사태의 근본 원인은 하청업체가 원청인 대우조선이 주는 대로 기성금을 받을 수밖에 없어 실질적인 임금 결정권이 없고, 하청 노동자는 단체교섭권이나 단결권 등 헌법상 기본 권리를 사실상 보장받지 못한다는 것”이라면서 “정부가 공권력을 투입하는 대신 교섭을 통해 타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사설] 대우조선 파업에 ‘법과 원칙’ 대응 밝힌 정부

    [사설] 대우조선 파업에 ‘법과 원칙’ 대응 밝힌 정부

    한 달이 넘은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 파업에 정부가 강경 대응으로 돌아섰다. 정부는 고용노동부 등 5개 부처 장관 명의로 어제 담화문을 내고 노조에 선박 점거 농성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정부가 ‘법과 원칙에 따른 대응’을 밝혀 파업이 장기화하면 공권력 투입도 예상된다. 이번 파업이 파국으로 치닫기 전에 정부, 노사 모두 상생 방안을 도출하는 데 마지막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대우조선 하청 노조는 지난달 초부터 임금 30% 인상 등을 요구하며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 1도크(배를 만드는 작업장)를 점거 농성하고 있다. 1도크는 선박 1척이 들어가는 다른 도크와 달리 최대 4척까지 들어간다. 가장 큰 작업장이 멈추다 보니 대우조선은 선박 건조가 줄줄이 지연되며 5000억원 가까운 매출 손실을 보고 있다. 대우조선 113개 협력업체 중엔 이미 폐업했거나 곧 폐업할 처지인 곳도 적지 않다. 윤석열 대통령이 “불법 파업은 안 된다”며 장관들이 적극 나서라고 몰아세운 배경이다. 대우조선은 올해만 8조원을 수주하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 그렇다고 경기가 좋았던 시절과 비교해 노조가 임금을 30%나 올려 달라는 것은 억지다. 계약 상대방인 협력업체를 놔두고 원청인 대우조선이나 산업은행더러 책임지라고 하는 것도 무리다. 조선업계가 불황의 긴 터널을 지나올 수 있었던 데는 하청 노동자들의 저임금 희생이 자리했던 것 또한 부인하기 어렵다. 서로의 주장만 되풀이해서는 공멸을 못 피한다. 벌써 지역경제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 하청 노조는 일단 무단 점거를 풀고, 협력업체와 대우조선은 좀더 통 크게 협상에 나서야 한다. 정부와 지역사회의 막판 중재 노력도 절실하다. 공권력 투입은 최후의 수단이다. 본때를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중재 능력이다.
  • 인천 특수학교 과밀화 심각… 학교 신설 반대에 장애학생만 괴롭다

    장애학생들이 다니는 인천 6개의 공립특수학교 과밀화가 매우 심각하지만 학교 신설은 언제 될지 그 기한을 알지 못하는 ‘부지하세월’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1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현재 인천공립특수학교 학급 수는 6개 학교에 241개 학급으로, 당초 설립 기준 6개교 171개 학급 대비 70개 학급이 늘었다. 인천청선학교·인천서희학교·인천연일학교·인천청인학교는 각각 10개·11개·17개·19개의 학급이 늘었다. 인천청인학교는 2018년 개교 당시 대비 학생수가 34%, 인천서희학교는 2020년 개교 당시 대비 50% 학생수가 급증했다. 이들 학교는 몰려드는 장애학생들을 수용하느라 과학실습 등을 하는 특별교실을 일반교실로 바꿔 사용하면서 장애 특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이 어렵고 특수교육의 질이 떨어진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인천청선학교와 인천청인학교는 지난해 7월과 10월 과밀 해소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교육 당국에 건의했다. 특히 인천 영종국제도시 학부모연합회에서 2018년 10월 교육 당국에 특수학교 설립을 요청했으나 4년이 다 되도록 학교를 신축할 땅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연합회 측은 “영종국제도시에 사는 장애학생 중 20여명이 왕복 2시간 걸리는 인천서희학교로 장거리 통학하느라 제때 치료받기가 곤란하다”고 밝혔다. 네블라이저(호흡기 치료기)·휠체어 등 각종 의료 장비를 이용하는 학생들은 장거리 통학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영종도 내 일반학교에 재학 중이다. 영종국제도시에서 여러 이유로 어린이집 이상 일반교육시설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은 2019년 1월 현재 146명이며, 이 중 특수학교 배치를 희망하는 장애학생은 64명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9월 현재 인천의 등록 장애인 수는 14만 7914명이며, 이 중 유치원생 이상 특수교육대상자 수는 6541명으로 해마다 15.2%씩 늘고 있다. 또 장애학생의 특수학교 배치율은 27.0%로 서울 34.5%, 대구 34%, 부산 29.3%, 전국 평균 27.5%보다 낮다. 시교육청은 부평·영종·연수·계양 등 4개 지역에 1개씩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민원 발생을 우려하고 있다. 한 교육지원청장은 전날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 과정에서 이오상 의원이 영종국제도시 장애학생들의 통학 문제 등을 지적하며 특수학교 설립 진행 상황을 묻자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서는 부지 선정이 중요하나 인근 주민들의 민원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부지 선정 후 학부모 및 인근 주민들을 상대로 소통에 나서면 좋은 합의점이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적극적인 업무 추진을 당부했다.
  • 정부 “대우조선 하청 노조 불법 점거”… 파업 중단·대화 복귀 촉구

    정부 “대우조선 하청 노조 불법 점거”… 파업 중단·대화 복귀 촉구

    정부가 대우조선해양 사내 하청 노조의 선박 점거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파업 중단을 촉구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지금은 모든 경제주체가 어려움을 분담해야 하는 시기”라면서 “조합원들은 점거를 중단하고 조속히 대화의 장으로 복귀해 달라”고 당부했다. “점거를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면 정부도 적극적으로 교섭을 지원하겠지만 위법한 행위가 계속된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올 1월 3.6%였던 국내 물가상승률이 6월에는 6%대를 기록해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당분간 가계지출 부담과 기업들의 어려움이 계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점거 행위는 일부 조합원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려고 불법적으로 원청 근로자 8000여명과 사내 하청 근로자 1만여명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위”라고 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조선소 핵심 시설인 도크 점거로 건조 중이던 선박 3척의 진수·건조 작업이 중단되면서 회사는 매일 259억원의 매출 손실과 57억원의 고정비 손실이 발생해 현재 누적 손실이 57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납기를 준수하지 못하면 매월 130억원의 지체 배상금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정부가 하청 노조에 압박수위를 높인 데는 파업이 6주를 넘기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국민경제에 대한 우려가 점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총리는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번 파업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지역과 국민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중요한 시기에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공권력 투입과 긴급조정권 발동에는 일단 선을 그었지만 하청 노조에 대한 강경 대응이 노사갈등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접근법으로 비쳐질 수 있어 향후 노정 관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앞서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노조인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대우조선 각 협력사를 상대로 임금 30% 인상, 상여금 300% 인상, 노조 전임자 인정, 노조사무실 지원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7일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하청노조 노동자 6명은 지난달 22일부터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규모가 가장 큰 선박건조장인 제1도크에서 건조 중인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점거해 농성 중이다. 이들은 임금인상 협상의 실질적 결정권이 원청인 대우조선해양과 채권단인 산업은행에 있어 원청과 채권단이 결단해야 사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선박 진수가 지연돼 고정비 손실 등 하청노조 파업으로 지난달 2800여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하청노조의 파업은 노노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대우조선지회 조합원들은 금속노조가 조선하청지회만 지지한다며 전체 조합원 4720여명의 41%인 1970여명이 지난 13일 금속노조를 탈퇴하고 기업형 노조로 전환하기 위한 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재적인원 과반이 투표해 3분의2 이상 찬성하면 금속노조 탈퇴가 결정된다. 하청노조의 파업 장기화로 생산 차질이 계속되자 대우조선 사무·현장직 직원들과 가족, 거제시민 등은 이날 파업 중단을 촉구하는 ‘인간띠 잇기’ 행사를 열었다. 이에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입장문을 내고 “대우조선해양 경영진이 갈등과 대립을 조장하며 노조 무력화와 강제 해산에 몰두한다”며 “인간띠 잇기 행사는 지역 시민사회와 노동자들을 이간질하는 행위로 노사교섭을 통해 합의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 하청파업 장기화에 “국민경제 피해” 압박… 공권력 투입엔 선 그어

    하청파업 장기화에 “국민경제 피해” 압박… 공권력 투입엔 선 그어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이 6주를 넘긴 가운데 정부가 파업 중단 압박 수위를 전방위로 높이고 있다. 노사 갈등을 대하는 윤석열 정부의 접근법을 보여 주는 것이어서 향후 노정 관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물론 한덕수 국무총리까지 나서 대화와 타협을 통한 사태 해결을 주문했다. 한 총리와 이정식 장관은 노조의 점거 농성에 대해 “불법 점거는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한 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대우조선해양 하청 파업사태가 장기화되고 지역과 국민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중요한 시기에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비슷한 시각 이정식 장관은 대국민 담화문을 내고 “일부 조합원이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한 불법적인 행태”라고 규정하며 점거 중단을 촉구했다. 다만 정부는 공권력 투입과 긴급조정권 발동에는 일단 선을 그으면서도 “한편에선 공권력 투입 여론이 비등하다”며 여지를 남겼다. 이정식 장관은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며 “공권력 투입 논란 없이 당사자가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길 호소하는 것이 담화문의 취지”라고 설명했다.앞서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노조인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대우조선 각 협력사를 상대로 임금 30% 인상, 상여금 300% 인상, 노조 전임자 인정, 노조사무실 지원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7일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하청노조 노동자 6명은 지난달 22일부터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규모가 가장 큰 선박건조장인 제1도크에서 건조 중인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점거해 농성 중이다. 이들은 임금인상 협상의 실질적 결정권이 원청인 대우조선해양과 채권단인 산업은행에 있어 원청과 채권단이 결단해야 사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선박 진수가 지연돼 하루 260억원씩의 매출 손실과 60억원씩의 고정비 손실이 발생하는 등 하청노조 파업으로 지난달 2800여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하청노조 파업을 둘러싸고 노노 갈등도 불거지고 있다. 대우조선지회 조합원들은 금속노조가 조선하청지회만 지지한다며 전체 조합원 4720여명의 41%인 1970여명이 지난 13일 금속노조를 탈퇴하고 기업형 노조로 전환하기 위한 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재적인원 과반이 투표해 3분의2 이상 찬성하면 금속노조 탈퇴가 결정된다. 대우조선 하청노조 파업 장기화로 생산 차질이 계속되자 대우조선 사무·현장직 직원들과 가족, 거제시민 등은 이날 파업 중단을 촉구하는 ‘인간띠 잇기’ 행사를 열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입장문을 내고 “대우조선해양 경영진이 갈등과 대립을 조장하며 노조 무력화와 강제 해산에 몰두한다”며 “대우조선이 인간띠 잇기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지역 시민사회와 노동자들을 이간질하는 행위로 노사교섭을 통해 합의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 정부 “대우조선 하청 불법 점거”… 파업 중단 촉구

    정부가 대우조선해양 사내 하청 노조의 선박 점거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파업 중단을 촉구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회의에서 이번 파업 사태와 관련해 “지금은 모든 경제주체가 어려움을 분담해야 하는 시기”라면서 “조합원들은 점거를 중단하고 조속히 대화의 장으로 복귀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합원들이 점거를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면 정부도 적극적으로 교섭을 지원하겠지만 위법한 행위가 계속된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선 올해 1월 3.6%였던 국내 물가상승률이 6월에는 6%대를 기록해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됐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당분간 가계지출 부담과 기업들의 어려움이 계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공동으로 ‘대우조선해양 사내 하청 파업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내고 파업 장기화에 따른 우려를 드러냈다. 이정식 장관은 “사내 하청 노조의 점거 행위는 일부 조합원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려고 불법적으로 생산시설을 점검해 원청 근로자 8000여명과 사내 하청 근로자 1만여명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창양 장관은 “조선소 핵심 시설인 도크 점거로 건조 중이던 선박 3척 진수·건조 작업이 중단되면서 회사는 매일 259억원의 매출 손실과 57억원의 고정비 손실이 발생해 현재 누적 손실이 57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납기를 준수하지 못하면 매월 130억원의 지체 배상금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파업, 정부 강경대응 예고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파업, 정부 강경대응 예고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이 6주를 넘긴 가운데 정부가 파업 중단 압박 수위를 전방위로 높이고 있다. 노사갈등을 대하는 윤석열 정부의 접근법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향후 노정관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물론 한덕수 국무총리까지 나서 대화와 타협을 통한 사태해결을 주문했다. 한 총리와 이 장관은 노조의 점거 농성에 대해 “불법 점거는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한 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전검검조정회의에서 “대우조선해양 하청 파업사태가 장기화되고 지역과 국민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중요한 시기에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비슷한 시각 이정식 장관은 대국민 담화문을 내고 “일부 조합원이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한 불법적인 행태”라고 규정하며 점거 중단을 촉구했다. 다만 정부는 공권력 투입과 긴급조정권 발동에는 일단 선을 그으면서도 “한편에선 공권력 투입 여론이 비등하다”며 여지를 남겼다. 이정식 장관은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며 “공권력 투입 논란 없이 당사자가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길 호소하는 것이 담화문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노조인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대우조선 각 협력사를 상대로 임금 30% 인상, 상여금 300% 인상, 노조 전임자 인정, 노조사무실 지원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7일 무기한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하청노조 노동자 6명은 지난달 22일부터 옥포조선소에서 규모가 가장 큰 선박건조장인 제1도크에서 건조 중인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점거해 농성중이다. 이들은 임금인상 협상의 실질적 결정권이 원청인 대우조선해양과 채권단인 산업은행에 있어 원청과 채권단이 결단해야 사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선박 진수가 지연돼 하루 260억원씩 매출 손실과 60억원씩 고정비 손실이 발생하는 등 하청노조 파업으로 지난달 2800여억원을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하청노조 파업을 둘러싸고 노노 갈등도 불거지고 있다. 대우조선지회 조합원들은 금속노조가 조선하청지회만 지지한다며 전체 조합원 4720여명의 41%인 1970여명이 지난 13일 금속노조를 탈퇴하고 기업형 노조로 전환하기 위한 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재적인원 과반이 투표해 3분의2 이상 찬성하면 금속노조 탈퇴가 결정된다. 대우조선 하청노조 파업 장기화로 생산차질이 계속되자 대우조선 사무·현장직 직원들과 가족, 거제시민 등은 14일 파업 중단을 촉구하는 ‘인간띠잇기’ 행사를 열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입장문을 내고 “대우조선해양 경영진이 갈등과 대립을 조장하며 노조 무력화와 강제해산에 몰두한다”며 “대우조선이 인간띠 잇기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지역시민사회와 노동자들을 이간질하는 행위로 노사교섭을 통해 합의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 [이슈&이슈] 인천 공립특수학교 과밀화 심각… 신설은 ‘부지하세월’

    [이슈&이슈] 인천 공립특수학교 과밀화 심각… 신설은 ‘부지하세월’

    장애학생들이 다니는 인천 6개의 공립특수학교 과밀화가 매우 심각하지만 학교 신설은 언제 될지 그 기한을 알지 못하는 ‘부지하세월’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1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현재 인천공립특수학교 학급 수는 6개 학교에 241개 학급으로, 당초 설립 기준 6개교 171개 학급 대비 70개 학급이 늘었다. 인천청선학교·인천서희학교·인천연일학교·인천청인학교는 각각 10개·11개·17개·19개의 학급이 늘었다. 인천청인학교는 2018년 개교 당시 대비 학생수가 34%, 인천서희학교는 2020년 개교 당시 대비 50% 학생수가 급증했다. 이들 학교는 몰려드는 장애학생들을 수용하느라 과학실습 등을 하는 특별교실을 일반교실로 바꿔 사용하면서 장애 특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이 어렵고 특수교육의 질이 떨어진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인천청선학교와 인천청인학교는 지난해 7월과 10월 과밀 해소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교육 당국에 건의했다.특히 인천 영종국제도시 학부모연합회에서 2018년 10월 교육 당국에 특수학교 설립을 요청했으나 4년이 다 되도록 학교를 신축할 땅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연합회 측은 “영종국제도시에 사는 장애학생 중 20여명이 왕복 2시간 걸리는 인천서희학교로 장거리 통학하느라 제때 치료받기가 곤란하다”고 밝혔다. 네블라이저(호흡기 치료기)·휠체어 등 각종 의료 장비를 이용하는 학생들은 장거리 통학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영종도 내 일반학교에 재학 중이다. 영종국제도시에서 여러 이유로 어린이집 이상 일반교육시설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은 2019년 1월 현재 146명이며, 이 중 특수학교 배치를 희망하는 장애학생은 64명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9월 현재 인천의 등록 장애인 수는 14만 7914명이며, 이 중 유치원생 이상 특수교육대상자 수는 6541명으로 해마다 15.2%씩 늘고 있다. 또 장애학생의 특수학교 배치율은 27.0%로 서울 34.5%, 대구 34%, 부산 29.3%, 전국 평균 27.5%보다 낮다.시교육청은 부평·영종·연수·계양 등 4개 지역에 1개씩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민원 발생을 우려하고 있다. 한 교육지원청장은 전날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 과정에서 이오상 의원이 영종국제도시 장애학생들의 통학 문제 등을 지적하며 특수학교 설립 진행 상황을 묻자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서는 부지 선정이 중요하나 인근 주민들의 민원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부지 선정 후 학부모 및 인근 주민들을 상대로 소통에 나서면 좋은 합의점이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적극적인 업무 추진을 당부했다.
  • 정부, 대우조선해양 파업 장기화에 “파업 중단” 담화

    정부, 대우조선해양 파업 장기화에 “파업 중단” 담화

    정부가 대우조선해양 사내 하청 노조의 선박 점거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파업 중단을 촉구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회의에서 이번 파업 사태와 관련해 “지금은 모든 경제주체가 어려움을 분담해야 하는 시기”라면서 “조합원들은 점거를 중단하고 조속히 대화의 장으로 복귀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합원들이 점거를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면 정부도 적극적으로 교섭을 지원하겠지만 위법한 행위가 계속된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올해 1월 3.6%였던 국내 물가 상승률이 6월에는 6%대를 기록해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당분간 가계지출 부담과 기업들의 어려움이 계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공동으로 ‘대우조선해양 사내하청 파업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내고 파업 장기화에 따른 우려를 드러냈다. 이정식 장관은 “사내하청 노조의 점거행위는 일부 조합원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생산시설을 점검해 원청근로자 8000여명과 사내하청근로자 1만여명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창양 장관은 “조선소 핵심 시설인 도크 점거로 건조 중이던 선박 3척 진수·건조 작업이 중단되면서 회사는 매일 259억원의 매출 손실과 57억원의 고정비 손실이 발생해 현재 누적 손실이 57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납기를 준수하지 못하면 매월 130억원의 지체 배상금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 더블링보다 가파른데… “곧 방학” 손 놓은 학교방역

    더블링보다 가파른데… “곧 방학” 손 놓은 학교방역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조짐을 보이면서 학생 확진자도 급증하고 있지만 교육부는 곧 방학이라는 이유로 별다른 대비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학습 결손을 우려한 학생들이 방학 중 학원을 더 찾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학원발 확진이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3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5~11일 1주간 전국 유·초·중·고교 학생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 1604명이었다. 직전 주인 6월 28일부터 7월 4일까지 8812명이었던 것에 비해 무려 2.5배 늘었다. 성인보다 학생들의 백신접종 비율이 낮은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1주간 학생 확진자를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이 1만 477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이 6127명, 고등학생이 4202명이었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감염 상황을 보고 방역 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방학이 끝나는 8월 말이나 9월 초 확진자 증가세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되는데도 “코로나 확진자가 최대치를 찍었던 3월에도 등교했다. 2학기 역시 등교 방침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8일부터 8월 19일까지 대형 학원 위주로 123곳만 점검한다. 전체 학원이 2만 5000곳인 데 비해 점검 대상이 적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원 숫자는 많은데 11개 지원청별 지도 점검 인원이 3~7명 수준밖에 안 된다. 코로나19 이후 매년 조금씩 확대하고 있고, 추가로 지도 점검 인력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느슨한 정부 당국과 달리 학원에선 발 빠른 단속에 나서 대조를 보였다. 이유원 학원총연합회장은 “여름방학 동안 학원을 찾는 학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최근 전국 학원 등에 KF94 실내 마스크 착용, 손소독과 일정 거리 유지, 교실 내 제균기 설치 확대 등 가능한 방법을 총동원하라고 지침을 내렸다”면서 “교육청 단속과 별도로 학원은 학교보다 방역에 더 신경 쓸 계획”이라고 답했다.
  • 광명시의회, 유기적인 협력체계 위해 지역 내 주요 기관·단체 방문

    광명시의회, 유기적인 협력체계 위해 지역 내 주요 기관·단체 방문

    광명시의회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지역 내 주요 기관·단체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의정활동 방향을 알리고, 유관기관·단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명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광명소방서, 광명경찰서 등을 차례대로 방문해 간담회를 가지고 지역발전을 위한 긴밀한 소통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안성환 의장은 “지역 현안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학생확진 폭증에도…“방학이니까” 無대책 교육방역

    학생확진 폭증에도…“방학이니까” 無대책 교육방역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학생 확진도 폭증하고 있지만, 교육부는 방학을 이유로 별다른 대비책을 내놓지 않았다. 교육청이 방학 중 학원 단속에 나설 계획이지만, 학원을 일일이 점검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13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5~11일 1주간 전국 유·초·중·고 학생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 1604명이었다. 직전 주인 6월 28일부터 7월 4일 8812명이었던 것에 비해 무려 2.5배로 증가했다. 국내 확진자 수가 두 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보다 증가세가 가팔랐는데, 성인보다 학생들의 백신접종 비율이 적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1주간 학생 확진자를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이 1만 477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이 6127명, 고등학생이 4202명이었다. 학생 확진 증가세가 뚜렷하지만 교육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기존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답변을 내놨다. 교육부 관계자는 “방학에 2학기 학생들의 학사·방역 체계에 대한 부분을 정리해 학교 현장에 안내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감염 상황을 보고 방역 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방학이 끝나는 8월 말이나 9월 초 확진자 증가세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되는데도 “코로나 확진자가 최대치를 찍었던 3월에도 등교했다. 2학기 역시 등교 방침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했다. 코로나19에 따른 학습 결손을 우려한 학생들이 방학 중 학원을 더 찾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교육청도 방학 중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일손은 부족한 상황이다. 교육부와 복지부, 여가부가 3개 부처 합동으로 서울지역 9개 학원을 점검할 계획만 세워뒀고,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달 18일부터 8월 19일까지 대형 학원 위주로 123곳만 점검한다. 전체 학원 수가 2만 5000곳인데 반해 점검 대상이 적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원 숫자는 많은 데 11개 지원청별 지도 점검 인원이 3~7명 수준밖에 안 된다. 코로나19 이후 매년 조금씩 확대하고 있고, 추가로 지도 점검 인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학교에서 학생들의 상태를 점검하는 최소 수단으로 꼽히는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 참여율은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다. 개학 직후인 3월 3일 83.7%에서 이번 달 4일 기준 66.7%로 60%대로 내려앉았다.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시교육청은 “방학 기간 자가진단앱 응답률이 낮아 서울시 대비 교육청 확진자 비율 추계가 불가능하다”면서 주간 자료 배포도 19일부터 중단한다. 느슨한 정부 당국과 달리 학원 측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할까 봐 발 빠른 단속에 나서 대조를 보였다. 이유원 학원총연합회장은 “여름방학 동안 학원을 찾는 학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최근 전국 학원 등에 KF94 실내 마스크 착용, 손소독과 일정 거리 유지, 교실 내 제균기 설치 확대 등 가능한 방법을 총동원하라고 지침을 내렸다”면서 “교육청 단속과 별도로 학원은 학교보다 방역에 더 신경 쓸 계획”이라고 답했다.
  • 아사히글라스 해고 근로자 직접고용해야

    아사히글라스 해고 근로자 직접고용해야

    아사히글라스가 사내 하청업체 해고 근로자들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항소심 선고결과가 나왔다. 대구고법 민사3부(부장판사 손병원)는 13일 일본기업 아사히글라스 사내 하청업체 근로자 22명이 아사히글라스 한국 자회사인 AGC 화인테크노를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에서 사측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아사히글라스가 사내 하청업체 해고 근로자들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1심 판결을 유지했다. 유리제조업체 일본기업인 아사히글라스는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입주해 있다. 아사히글라스 파견 근로자 178명은 2015년 6월 사내 하청업체 GTS가 노조 결성을 문제 삼아 해고를 통보하자 원청회사인 아사히글라스를 불법 파견과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용노동부에 고소하는 등 법적 투쟁을 벌여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해고된 노동자들에 대한 통제·지휘 결정권을 행사했다고 판단해 1심과 같은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 법조인들 “집회 노동자들 고소, 이한열의 연세대에 안 어울려”

    법조인들 “집회 노동자들 고소, 이한열의 연세대에 안 어울려”

    집회 소음이 학습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연세대학교 학생들에게 고소당한 청소·경비노동자들을 위해 나선 이 학교 출신 법조인들이 학교 측에 조속한 사태 수습을 촉구했다. 김남주 법무법인 도담 변호사 등 4명은 12일 백양관 앞에서 열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 연세대 집단교섭 집회에서 학교 측이 사태를 방관하고 있다며 원청인 학교가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모두 연세대를 졸업한 법조인으로, 집회를 주도한 김현옥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연세대분회장 등을 위한 법률대리인단을 꾸렸다. 대리인단에는 모두 26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10명이 서울서부지법에 소송 위임장을 제출했다. 앞서 5월 연세대 재학생 3명은 캠퍼스 내 청소·경비 노동자들의 집회 소음 때문에 자신들의 학습권이 침해당했다며 노조 집행부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지난달에는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 소송도 함께 제기했다. 대리인단은 “(노동자에 대한) 배려와 관심을 (학생들에게) 강요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그들의 행동을 봉쇄하기 위해 형사 고소를 하고 민사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과도하다”며 “윤동주, 이한열 선배를 배출한 연세의 정신은 약자들의 권리를 봉쇄하는 것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소를 한 학생과 동문으로서 열린 태도로 대화하기 위해 변호를 맡게 됐다”며 “법이란 약자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소중한 수단이지만, 잘못 사용하면 자기와 타인을 벨 수 있는 칼과도 같다는 걸 당부하고 싶다”고 호소했다.또 연세대가 이 사태의 최종 책임자라며 학교 측이 적극적으로 사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대리인단은 “(노동자들의) 용역 대금을 결정하는 원청인 연세대학교가 이 문제를 풀지 않고 있다”며 “그 분쟁으로 주변 사람들이 간접적인 피해를 보게 됐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연세대는 방관하지 말고 직접 나서서 원고가 형사고소와 민사소송을 취하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사태가 계속되면 연세 정신이 훼손될 수 있고, 학교 위상에도 좋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 15년간 사망자된 70대 노인에게 검찰이 실종선고 취소 청구

    15년간 사망자된 70대 노인에게 검찰이 실종선고 취소 청구

    검찰이 15년간 사망자로 간주된 70대 독거노인의 실종선고 취소를 청구해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충북 지역에 사는 A(79)씨는 2002년께 홀로 생계를 유지하던 중 가족과 연락이 끊기면서 2015년 실종선고가 됐다. 이후 A씨는 동거인의 도움으로 생계를 유지해오다 2020년 동거인이 숨지자 생계가 곤란해졌고, 동사무소에 경제·의료 지원을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소재 불명 5년 후인 2007년부터 사망한 것으로 간주돼 아무 지원을 받지 못했다. 이러한 사정을 알게 된 충북지역 한 기초단체 사회복지 담당자가 대구지검 공익대표 전담팀에 법률 지원을 요청했고 공익대표전담팀은 관할 군청과 공조해 A씨 신원 확인 등을 거쳐 청주지법에 실종선고 취소를 청구했다. 실종선고가 취소되면 A씨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혜택 등 법률상 보장된 사회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지역사회와 연계된 복지서비스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대구지검 공익대표 전담팀은 설립 취소된 장학재단의 재산 1억원에 대한 사회 환원 절차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1989년 설립된 한 재단 장학법인이 재원 마련이 어려워 장학사업을 수행하지 못하게 돼 청산하던 중 2018년 이사장이 사망하자 청산 절차가 중단됐다. 2021년 법인 설립 허가가 취소됐으나 청산인이 없어 잔여재산 1억원이 방치되자 관할 교육지원청 요청으로 대구지검이 대구지법에 청산인 선임을 청구했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전국 검찰청 최초로 검사의 공익대표 임무를 상시로 수행하는 공익대표 전담팀을 설치·운영해왔다”며 “관할지역에 제한되지 않고 법령상 규정된 검사의 공익대표자 업무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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