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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中企 상생 어렵네

    대기업·中企 상생 어렵네

    정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대책들을 추진 중이지만 이미 시행되고 있는 것들 중에도 제대로 안 되는 게 많아 좀더 실질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융권이 대기업과 연계한 중소기업 저리 대출 상품은 구색 갖추기에 그치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을 위한 납품단가 협의 시스템의 개선안 마련도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지식경제부가 주관해 시중은행과 포스코 등 9개 대기업이 참여한 ‘대기업 상생보증대출’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출된 금액이 당초 예정액의 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상생보증대출’은 대기업과 은행이 매칭 방식으로 신용보증기금에 최대 679억원을 출연하고, 출연금의 16.5배인 1조 1204억원 범위 내에서 유망한 협력 중소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상품이었다. 금융권에서는 우리·신한·기업·외환은행이 참여했고 기업에서는 포스코·현대자동차·하이닉스반도체·삼성전자·대우조선해양·두산인프라코어·석유화학협회·LG디스플레이·르노삼성자동차 등 9개 업체가 참여했다. 지난해 2월 1차, 5월 2차로 대출을 시행했지만 실제 대출된 금액은 2841억원이었다. 개별 은행에도 대기업 협력기업 상생대출이 있지만 지원 실적은 미미하다. 상생협력 대출은 대기업이 거액의 예금을 유치하면서 예금금리를 포기하는 대신 중소기업에 싼 이자로 대출을 해주는 상품이다. A은행의 경우 이 상품을 통해 135개 기업이 1926개 협력업체에 지원을 해줬는데 출시 4년여가 지난 현재 잔액은 대출약정액의 65%가량에 불과하다. 이 은행 관계자는 “금융위기 이후 대출잔액이 4조원까지 간 적이 있지만 최근 주춤해진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B은행도 “대출 약정액에 비해 실제로 대출된 실적은 절반 미만”이라면서 “은행 입장에서도 이미지 제고를 위해 하는 것일 뿐 많은 이윤이 남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대·중소기업 간 상생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 마련에도 진통이 따르고 있다. 특히 납품단가 협의 시스템의 개선안을 놓고 관련 부처 간 의견차가 뚜렷하다. 중소기업청은 업종별 조합 등 특정단체가 개별 협력사 대신 대기업과 납품단가 협상을 벌일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의 도입을 검토 중이다. 협력 중소기업이 실명을 드러내 놓고 원청업체와 협상을 벌이면 당당하게 단가 인상 요구를 하기 어려운 만큼 제3의 단체가 대신 협상 테이블에 나올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하도급법 관련 주무 부처인 공정거래위원회는 중기청의 아이디어에 반대하고 있다. 납품단가 협상에 조합 등이 나서면 담합 우려가 커진다는 이유 때문이다. 협력사별로 납품단가 인상 요구 수준이 다른데 대표 단체가 나서 대기업과 협상을 벌이면 납품단가 담합이 이뤄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대신 공정위는 협력업체가 납품단가를 조정하고 싶을 때 원청업체와 협상 없이 즉시 하도급분쟁조정협의회에 단가조정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패스트트랙’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김민희·유대근기자 haru@seoul.co.kr
  • “총리실 직원, 민간인 사찰 가명 사용”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직원이 민간인을 불법 사찰할 때 가명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오정돈 부장검사)은 28일 민간인 사찰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김충곤 전 점검1팀장이 2008년 9월 대통령 비방 동영상을 개인 블로그에 올렸다는 이유로 김종익(56) 전 NS한마음 대표를 내사할 때 본명 대신 ‘이○○’라는 가짜 이름을 썼다는 참고인 진술을 확보했다. NS한마음의 원청업체인 국민은행 간부들을 만나 김씨의 대표이사직 사임과 지분 처리를 강요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김 전 팀장은 가명을 적은 명함까지 준비하는 등 철저히 신분을 숨겼고, 당시 그와 만났던 NS한마음과 국민은행 임직원들조차 최근에야 실명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씨가 국책은행 자회사의 대표인 줄 알았다.”는 주장과는 달리 처음부터 민간인이라는 걸 알고 가명을 쓴 것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현대기아차 시위로 몸살

    현대기아차가 최근 기아차 모닝을 위탁 생산하는 ‘동희오토’ 해고자들의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20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동희오토의 하청업체 해고자 10여명은 지난주부터 해직된 근로자의 복직과 기아차와의 직접적인 협상을 요구하며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사옥 앞에서 일주일째 밤샘농성과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동희오토 해고자 측은 “하청업체들은 기아차와 똑같은 일을 하면서 급여는 절반도 안 된다.”며 저임금과 함께 계약 기간 2년이 넘으면 해고에 몰리는 고용 불안을 해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기아차 관계자는 “이들을 고용한 것은 동희오토이며, 기아차는 원청업체가 아닌 만큼 협상할 권한도, 의무도 없다.”고 반박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서울시 발주공사 직불제 전면 도입

    앞으로 서울시가 발주하는 공사를 하청받으면 시로부터 공사대금을 직접 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이 같은 직불제 대금방식은 전체 공사대금의 절반 정도에 대해서만 자율적으로 시행되고 나머지는 원청업체들이 대금지급을 미루거나 어음으로 지급하는 등의 부작용이 여전히 남아 있다. 서울시는 6일 ‘중소 건설업계의 고통경감 및 서민경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앞으로 시가 발주하는 모든 공사에 ‘직불제’를 전면 도입해 공사 대금을 시가 직접 하도급 업체에 15일 이내에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시와 사업소, 산하기관에서 발주한 공사는 총 487건으로 공사비는 8조 7290억원에 이른다. 이중 하도급 계약이 체결된 것은 1571건으로 사업당 평균 하도급 건수가 3.2건이었다. 시는 조사를 통해 발주 공사의 원청업체가 선금 등 공사 대금을 받은 후 하청업체에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거나 어음 등으로 주는 사례가 다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 최성권 시민감사옴부즈만은 “시 발주 공사에서 최대 6개월까지 임금이 연체된 사례도 적발됐다.”면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도급 대금을 시가 직접 업체에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 원청업체 및 하청업체와 합의해 직불제를 자율적으로 도입했지만 아직 전체 공사의 51% 정도에서만 운영되고 있다. 직불제 전면 실시를 위해 시는 시장 직속의 국장급 하도급 전담조직을 신설한다. 하도급 전담조직에서는 전체 시발주 공사의 50%를 무작위로 추출, 상시 감시한다. 또 불법하도급 및 임금체불신고센터를 설치해 365일 24시간 내내 전화 신고를 받고, 신고 내용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신고자에게 포상도 지급한다. 부실시공과 부도로 직결되는 저가하도급을 근절하고 설계변경을 이유로 한 대금지급을 막는 방안도 추진된다. 하도급 신고시 이중계약서를 작성해 하도급 업체의 실공사비를 줄이는 편법을 집중 감시하고 설계변경이나 물가변동이 발생하면 심의회 운영시 하도급 계약에 대한 심사를 의무화했다. 특히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하도급에도 도입해 불공정 행위에 가담한 공무원은 파면 등 중징계하고 해당 업체는 입찰제한과 고발 조치가 이뤄진다. 이와 함께 건설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가 발주하는 공사의 입찰공고부터 계약, 준공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전산으로 처리하는 디지털 건설행정시스템을 구축해 모든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현대重, 하청업체 부당해고 구제해야”

    하청업체라도 원청업체가 작업 전반을 지휘·감독하면서 노동조합 활동을 방해했다면 원청업체가 실제 사용자로 부당노동행위의 주체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전수안)는 현대중공업이 하청업체의 폐업으로 일자리를 잃은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판단해 원청업체인 현대중공업에 구제명령을 내린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노동행위 구제 재심 판정취소 소송에서 “원고는 부당해고 구제명령의 이행 의무자인 사용자에 해당한다.”고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고는 근무시간 배정, 노무제공 형태 및 방법, 작업환경 등을 결정하고 있었고, 작업 전반을 지휘 감독해 근로계약서상의 사용자인 하청업체와 같은 정도로 노동조건을 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기 때문에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에서 정하는 지배·개입의 주체로서 사용자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의 하청업체 직원들이 2003년 8월 노조 설립을 신고하자 일부 하청업체들은 폐업할 뜻을 내비치며 노조활동 중단 등을 요구했으나 조합원들이 불응하자 폐업신고와 함께 신분이 공개된 노조 임원과 조합원들을 해고했다. 이어 새로 하청업체를 설립하고 노조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직원들을 재고용해 이전과 같은 일을 해 왔다. 이에 해고된 노조원들은 중노위에 부당해고 및 부당 노동행위 구제 재심신청을 냈으며, 중노위는 노조원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현대중공업에 구제명령을 내렸다. 현대중공업은 이에 불복해 소송을 냈고 1·2심에서 패소하자 대법원에 상고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군함 레이더 장비 납품비리 방산업체 등 3곳 압수수색

    검찰이 군함의 레이더 장비를 납품하는 업체 간 비리혐의를 포착,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은 방위산업업체인 S사가 군에 통신 장비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잡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 21일 군함 레이더 장비를 제작하는 방위산업체 S사 용인사업소와 S사에 통신 장비를 납품하는 D사와 K사 등 하청업체 2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어 S사 관계자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한 뒤 하청업체에는 제조원가 명세서와 거래 내역 등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한 상태다. S사 용인사업소는 이지스함과 구축함 등 국산 군함이 사용하는 레이더와 통신장비를 제작하는 곳이며, D·K사는 S사에 통신시스템을 납품하는 회사로 알려졌다. 성남지청은 S사가 이지스함에 대함 레이더를 납품하면서 하청 업체에 비용을 부풀려 지급한 뒤 다시 돌려받는 방식으로 거액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S사 측은 “우리는 원청업체이기 때문에 참고인 자격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전남 대불산단 임금체불 급증

    조선산업 활황으로 호황을 누리던 전남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에서 일하고도 돈을 못 받은 근로자가 눈덩이처럼 불고 있다. 원인은 재무상태가 부실한 다단계 하청업체들이 원청업체들로부터 공사비를 받아 챙긴 뒤 달아나거나 부도가 났기 때문이다.30일 전남도와 광주지방노동청 목포지청에 따르면 대불국가산단에서 제 때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192개 업체 700여명이고 체불액은 30억원에 이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체불사업장 수는 40%, 체불 근로자와 임금은 70%가량 는 것으로 나타났다.블록(선박구조물)을 생산하는 T중공업 공장 앞에서는 이 공장의 D하청업체 근로자들이 지난 10일부터 밀린 임금을 달라며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 공장 근로자 90여명은 수개월째 임금을 받지 못해 모두 2억 2000여만원이 밀려 있다. 이 하청업체는 업주가 부실한 재무상태에서 계약을 따낸 뒤 원청업체로부터 기성금을 받아 임금을 적게 주다가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체불 근로자들은 “원청업체들이 하청업체의 전문성이나 재무상태를 보지 않고 관리감독도 전혀 하지 않아 피해는 결국 죽도록 일한 근로자들에게 떠넘겨졌다.”며 다단계 하도급 관행의 폐해를 지적했다. 이렇게 되자 숙련된 용접공 등 필요한 인력이 대불국가산단을 떠나고 있다. 대불국가산단 내 52개 블록(선박구조물) 공장은 블록업체마다 3~4개 하청업체를 두고 있다. 이들 가운데 무리한 투자로 일감이 줄면서 재정난을 겪거나 처음부터 돈이 없는 상태에서 계약을 따낸 경우도 적잖아 체불임금 파동이 들불 번지듯 확산되고 있다. 정광균 광주지방노동청 목포지청 근로감독관은 “대불국가산단에서 체불임금과 관련해 (전체 입주업체의 15%) 50여개 업체를 수사하고 있다.”고말했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건설현장 일용직 명단 보관 의무화

    건설업체(원청업체)에 건설 일용직 근로자의 고용인원 명단을 매일 작성해 보관토록 의무화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이를 통해 건설업체들의 인건비 부풀리기를 막는 것은 물론 4대 보험의 보험료를 투명하게 걷고 주민세와 근로소득세의 세원을 확충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건설업 종사자는 지난 5월 기준으로 176만 8000명이다. 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설근로자의 고용 개선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지난 10일 입법예고하고 이달 말까지 각계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개정안은 원청업체는 매일 일용근로자의 이름과 주민번호, 공사 종류(미장 등 업무분야)를 기록해 보관토록 했다. 보관하는 방법은 전자문서로도 가능하다. 이를 어기는 사업주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현재 건설업체는 하루 고용 인원수만 파악하게 돼 있다. 정부는 이로 인해 ▲4대보험 신고 누락 ▲안전관리 미비 ▲체불임금 발생 ▲퇴직 공제 누락 등의 부작용이 생기기 때문에 건설일용직에 대한 노무관리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고용인원 명단 보관을 의무화하면 건설업체들이 인건비를 부풀려 이익을 얻는 관행 등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대우조선 30년 우정 덕에 올 첫 수주

    올해 ‘수주실적 제로’에 묶였던 대우조선해양이 첫 신고식을 치렀다. 수주 선박은 호황 시절에 종종 퇴짜를 놓았던 해상 구조물 운송선인 ‘바지선’이다. 수주 사연도 눈물겹다. 30년 지기(知己)가 ‘친구를 돕는다’는 심정으로 발주했다는 후문이다. 그만큼 세계 조선시장이 극심한 불황의 늪에 빠져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대우조선해양은 4일 네덜란드의 히레마사로부터 진수 바지선 1척을 45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길이 180m, 너비 46m, 무게 1만 9100t급으로 2010년에 인도된다.이번 바지선 입찰엔 중국 조선사들이 참여해 더 낮은 입찰가격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히레마사가 대우조선해양에 선박 건조를 맡겼다. 여기엔 양사의 ‘30년 우정’이 한몫했다. 대우조선해양과 히레마사는 1980년대부터 협력관계를 맺어왔다. 해상구조물의 운송 설치와 해체 분야에 글로벌 전문업체인 히레마사는 그동안 대우조선해양의 협력업체로서 선박·해양 사업에 참여했다. 이번 수주는 1987년 히레마사로부터 바지선을 수주한 이후 무려 22년만이다. 하청업체가 원청업체의 어려움을 보고 측면 지원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시장 침체로 장기간 수주가 없었지만 이번 계약을 계기로 수주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조만간 북유럽 선주와 해양 프로젝트의 발주의향서(LOI) 체결을 비롯해 다수의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연 2.5%금리 대출지원 자금 마른 中企에 ‘단비’

    연 2.5%금리 대출지원 자금 마른 中企에 ‘단비’

    문모(51)씨는 최근 삶의 막다른 골목에 내몰렸다. 명문대를 졸업한 문씨는 15년간 산업용 전기히터를 생산·납품하는 중소기업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원청업체의 부도로 운영하던 회사가 문을 닫게 됐다. 아내는 이혼을 요구했고, 가족도 뿔뿔이 흩어졌다. 문씨는 “은행이나 제2금융권을 찾아 자금대출을 요청했지만 신용불량자로 낙인 찍혀 대출을 받을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런 문씨가 다시 단꿈을 꾸고 있다. 올해 초 구로구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의 문을 두드린 그는 연리 2.5%에 1년 거치, 4년 균분상환의 조건으로 3000만원을 대출받았다. 이 돈으로 구로동 공구상가에 90㎡의 사업장을 마련했고, 산업용 전기히터를 생산하고 있다. 문씨는 “업계의 ‘톱독(top dog·최후의 승자)’이 되겠다.”며 재기 의지를 다졌다. 구로구가 깊어진 불황의 늪에 빠진 지역 중소업체와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2002년 국내 최초로 소상공인지원센터(080-302-1302)를 개설한 구로구는 올해 650억원대의 지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250억원가량 늘어난 규모로 올해 지원사업을 궤도에 안착시키겠다는 복안이다. 구로에는 198만㎡의 서울디지털산업단지(옛 구로공단)가 자리하고 있다. ●대출요청 6배 급증 류시일(50)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장은 “지난해 12월에 비해 이달 대출신청자가 6배가량 늘었다.”면서 “이전에는 저리로 돈을 빌리려는 사람이 많았지만 이제는 돈을 못 빌리면 패가망신한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늘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 하루 평균 6~7명씩 찾던 센터에는 요즘 하루 평균 30~40명이 찾아온다. 지난해까지 1~2%에 불과하던 상환 실패율도 올해 3~6%까지 치솟았다. 딱한 사연도 늘었다. 남편과 함께 삼계탕집을 운영하던 정모(40)씨는 최근 센터의 지원으로 폐업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 정씨의 가게는 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AI)에 이어 올초 미국발 금융위기로 휘청거렸다. 정씨는 “왜 외국 금융회사 탓에 우리가 피해를 입어야 하느냐.”며 울먹였다. 20년간 꽃집을 경영하던 김모(50)씨도 백화점에 있던 매장을 정리했다. 대출을 신청한 김씨는 “은행 문턱이 정말 높더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구는 이 같은 사정을 해소하기 위해 크게 4가지 지원금을 마련했다. 우선 60억원의 예산과 시로부터 받은 5억원대 인센티브를 더해 중소기업육성자금을 편성했다. 이어 구 출연금인 35억원대 소상공인 무담보특별보증금, 150억원대 영세업자 지원용 정부정책자금을 준비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한 400억원대 대출자금은 가장 규모가 크다. 기업이나 상인들은 1000만~4억원까지 대출받은 지원금을 3~4년간 나눠 갚으면 된다. 영세상인이 3000만원을 대출받을 경우 첫해 6만 2500원씩 매월 이자만 내고 이후 3년간 이자와 원금을 함께 갚으면 된다. ●법률·노무·특허 상담도 희망가도 다시 들려오고 있다. 최윤숙(31)씨는 최근 중견기업에 다니던 남편의 실직으로 생계를 떠안게 됐지만 아동복 전문 온라인쇼핑몰을 개장해 위기를 넘겼다. 결혼 5년차인 최씨는 센터에서 은행보다 4분의1가량 낮은 2.5%의 이율로 3000만원대 창업자금을 마련했다. 오토바이수리점주인 강석준(44)씨도 “반신반의했지만 서류준비부터 알맞은 자금추천까지 센터에서 도와줬다.”며 만족해했다. 센터에선 현재 법률·특허·노무·회계 등 무료 경영상담과 36개 교육과정도 제공하고 있다. 양대웅 구청장은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자립기반을 확보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쌍용차·GM대우 협력사 2400억 지원

    쌍용차·GM대우 협력사 2400억 지원

    정부와 지자체, 금융기관이 자금난에 시달리는 쌍용차와 GM대우의 부품 협력사에 모두 2400억원을 지원한다. 원청업체의 부실로 인한 협력사의 연쇄 부도를 차단하자는 정부의 의지와 지역경제의 붕괴를 막자는 지자체의 이해가 맞아떨어졌다. 덕분에 극심한 유동성 위기에 몰렸던 협력 업체들은 급한 불을 끄게 됐다. 하지만 쌍용차와 GM대우가 정상 회복하지 않는 한 이 같은 지원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에 불과해 정부의 고민이 커질 전망이다. 정부는 쌍용차의 경우 회생절차가 진행 중이고, GM대우는 산업은행이 실사를 하고 있어 당장 완성차 업체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 계획이 없다고 했다. 지식경제부와 금융위원회는 23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지자체와 은행, 보증기관이 함께 쌍용차와 GM대우 협력업체를 지원하는 ‘지역상생 보증펀드’ 협약식을 가졌다. 인천시와 경기도가 각각 50억원을, 기업·농협·신한은행이 모두 100억원을 출연한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이 보증 우대를 통해 쌍용차와 GM대우 협력사에 2400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경기도에서는 쌍용차 1차 협력업체 76곳과 2·3차 협력업체 700여곳이, 인천에선 GM대우 협력업체 1000여곳이 지원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자체와 협력해 부품 협력사를 지원하는 최초의 모델”이라면서 “지원 대상은 인천시와 경기도 내의 쌍용차와 GM대우 협력사를 우선으로 하지만 다른 지역 협력사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1월에도 현대·기아차가 200억원을 내놓는 상생펀드를 통해 현대·기아차 협력사에 1000억원을 도와줬다. 이와는 별도로 ‘상생보증 프로그램’을 도입해 그동안 두 차례에 걸쳐 일시적인 자금난에 빠진 주력 업종의 협력업체에 유동성을 지원했다. 대기업과 은행이 1대1로 보증기관에 특별출연하면 보증기관이 이를 기반으로 보증 배수 안에서 대기업이 추천하는 협력업체에 전액 보증하고, 은행이 장기저리로 대출해주는 방식이다. 그동안 현대·기아차와 르노삼성 협력사는 상생펀드 또는 상생보증프로그램을 통해 자금을 지원받았지만 쌍용차와 GM대우차의 협력업체는 원청업체의 부실로 자금난에 시달려왔다. 한편 산업은행은 이날 GM대우 경영진을 만나 미국 GM 본사의 보장과 지원이 우선되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해 GM대우에 유동성 지원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김경두 최재헌기자 golders@seoul.co.kr
  • 광주·전남 하청업체 ‘부도 공포’

    광주·전남 하청업체 ‘부도 공포’

    경제기반이 열악한 광주·전남에서 중견 건설, 조선사들이 자금 압박으로 수백개 하청업체들이 연쇄부도 공포에 떠는 ‘잔인한 4월’을 맞고 있다. 1일 광주지방법원과 지역경제계에 따르면 광주·전남에 주소를 둔 건설·조선 등 9개 업체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했고, 2개 업체가 채권단으로부터 퇴출 결정을 받았다. 더욱이 1·2차 신용도 평가에서 워크아웃 결정을 받은 삼능건설과 계열사인 송촌종합건설·송촌건설 등 3개사는 지난달 광주지법에 기업회생절차 개시(옛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법원이 기업회생 가능성을 받아들이면 법원의 관리감독을 받아 채무가 일정기간 동결되는 등 기업 정상화가 빨라진다. 하지만 기각되면 회사는 간판을 내리는 파산절차를 밟아야 한다. 삼능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협력업체 300여곳도 연쇄 후폭풍을 우려하고 있다. 삼능건설은 광주 첨단지구에 대한주택공사의 국민임대아파트 1232가구를 짓고 있으나 공정률이 10%에 머물고 있다. 송촌종합건설은 보성 벌교~순천 주암 도로공사(7㎞)를 건설 중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건설업 전반이 힘든 상황에서 일부 구조조정 대상 기업들이 어음으로만 결제하고 있어 하청업체들이 겪는 고통과 부담은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청업체 관계자는 “삼능건설이 공사대금 지급을 늦춘 상태에서 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해 당혹스럽고 자금 유동성이 더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고 걱정했다. 앞서 채권단으로부터 퇴출 결정을 받은 대주건설은 체불금이 170억원대이고, 계열사인 YS중공업은 140억원대로 알려졌다. 또 C&중공업은 374억원, TKS조선은 60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조선산업 특성화단지인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의 경우 가동 중인 조선기자재와 선박 블록업체 186개 가운데 13개 업체가 원청업체로부터 돈을 못 받아 80여억원을 체불하고 있다. 한편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경기침체와 신용대출 자격요건 강화 등으로 지난 1월에 광주와 전남지역 금융기관 대출잔액은 48조 259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4186억원이 감소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원청업체만 배부른 정부발주공사

    정부가 발주한 공사를 위해 선급금을 지급받은 원도급 업체들이 정작 하도급업체에는 선급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8일 지난달 1차 재정조기집행 실태 점검 결과 “원도급 업체들이 하도급업체에 선급금포기각서를 받고 선급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는데도 이에 대한 대책마련에 소홀했다.”고 지적했다. 가령 A공사의 경우 원청업체에 9개 공사, 1248억원에 달하는 선급금을 지급했지만 하도급업체들은 원청업체에 포기각서를 제출하고 선급금 혜택을 받지 못했다. B중앙행정기관으로부터 28건 공사에서 선급금을 수령한 원도급 업체들이 미지급한 선급금만 273억원에 달했다. 선급금을 받은 원도급 업체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하도급 업체에 넘겨야 할 돈을 15일 이내에 지급해야 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2월 29일 선금지급 비율 확대조치를 발표하기도 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12월 28일 ‘중소기업 지원제도 운용실태’ 감사결과 발표에서도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 중인 28건의 건설공사에서 39개 원도급 업체는 1167억 원의 선급금을 국가로부터 받았지만 하도급 업체 68곳에 지급해야 할 185억8500만 원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대금결제 미루는데 납품 계속해도 될까

    Q 건축자재를 조달해 건설현장에 납품하는 개인사업자입니다.몇 년 동안 저희 가게 매출의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거래처인 W회사가 납품대금 결제를 2달 정도 지연하고 있습니다.W회사에서는 원청업체의 워크아웃이 개시돼 공사대금을 받으면 즉시 지급해 준다는데 무작정 믿고 기다리며 납품을 계속해야 할지 고민되기 시작합니다. -한재서(가명·46세) A 현대는 신용사회입니다.재화,용역의 공급과 그 대금 결제 사이에 며칠씩,몇 달씩 시차가 생기는 외상거래도 있고,돈을 가진 사람이 그것을 전부 직접 소비하거나 투자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기에 실수요자에게 빌려주는 금융도 있습니다.법적으로는 채권자와 채무자 사이의 관계로 나타나는 신용거래는 경제활동에 기여하지만,장차 상환하겠다는 약속은 지켜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계획적인 사기일 수도 있지만 많은 경우 예측하지 못한 사고가 생겼기 때문입니다.어쨌든 전과 같이 결제가 안 되는 상황에서는 채무자의 재산상태가 악화된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습니다.워크아웃을 검토하는 은행 자신도 채권자로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전략적 선택을 하는 당사자인지라 그것이 실행되는 것도 의문이거니와 W기업이 보살펴야 하는 채권자들이 오로지 귀사만 있는 것도 아닐 것입니다. 자유사회에서는 평상시 발생하는 경제적 실패를 거래에 기여한 자,즉 채권자와 채무자 사이에 내부화하도록 하고 있습니다.채무자는 채권자에게 자신의 재산을 넘겨야 하고,채권자는 그 재산으로부터만 자신의 권리를 실현할 수 있으며 거래와 관계 없는 사회에 법적 책임을 주장하지 못합니다.민사법적으로는 현재 채무자가 가진 것이 없다고 하더라도 채권자가 영원히 빚독촉을 하면서 채무자가 재산을 취득하면 빼앗을 수 있지만,법인인 채무자의 경우 무의미하며 개인채무자인 경우에도 파산제도에 의해 면책될 수도 있습니다.즉 거래처의 실패로 손실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손해를 피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적 선택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거래를 중단하면 새로운 손해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지만,어차피 기존 채권의 회수는 쉽지 않습니다.기업의 재무위기 상황은 여러 군데 채무를 부담하는 경우인데 한 채권자의 추심행위와 법적 조치는 다른 채권자들의 비슷한 채권회수 경쟁을 촉발하고 그렇게 되면 채무자인 기업은 더 이상 조업을 계속할 수 없습니다.원청업체가 기업에 지급할 공사대금 채권을 한 채권자가 가압류해 운영자금의 확보를 박탈해 버려 기업의 파산을 촉발하는 예는 흔히 있습니다.어차피 회수의문인 상태의 채권이라면 차라리 과감한 할인조건을 제시해 채무자의 자발적인 상환을 기대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외환위기를 겪는 기업에 채권을 가진 선진국의 은행이 신용평가를 해 보고 기업에 일시변제 조건으로 50% 탕감을 제시해 회수하였는데 다른 채권자들은 전액 변제를 고집하다가 나중에 파산절차에서 한 푼도 건지지 못했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둘째,거래 중단은 채권자도 중요한 매출처를 잃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그렇다면 거래를 계속하되 신규 거래에 대하여는 거래조건의 변경으로 귀사의 이익을 유지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일 수 있습니다.현금결제 또는 담보제공을 받게 되면 거래를 마다할 이유가 없고 기존 납품가를 유지 받으면 새로운 이익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기존 채무의 미결제로 인한 신용하락을 이유로 납품가격을 인상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그 인상분으로 상대방의 채무불이행을 보험사고로 하는 보험을 드는 것이지요.국제 상거래에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는 신용장이나 국내 건설공사 등에 이용되는 보증보험은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어느 것이나 채무자인 기업과의 사이에 상대적으로 얼마나 교섭력을 가지고 있으며 또 얼마나 이것을 현명하게 행사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어떤 채권자는 거래유지를 위한 담보 제공을 빌미로 기존 채권도 확보하는 경우가 있는 반면,어떤 채권자는 아무 대책도 없이 자신의 자원을 소진하다가 그 자신이 파탄에 이르기도 합니다.
  • [2009산업현장 희망을 쏜다] 제이엠텔레콤

    [2009산업현장 희망을 쏜다] 제이엠텔레콤

    “중소기업치고 요즘 힘들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겁니다.하지만 그래도 이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기축년(己丑年) 새해를 하루 앞둔 31일 삼성전자 기흥공장이 보이는 경기 화성시 동탄면 영천리 제이엠텔레콤의 공장에서는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었다.초록색 기판에 여러 부품을 조립해 모니터나 TV에서 화면을 볼 수 있도록 해주는 부품인 PBA를 만들고 있었다.생산라인에서는 계속 부품을 조립하고 있었고 한편에서는 만들어진 제품을 테스트하느라 초록색과 빨간색으로 변하는 화면을 계속 확인하고 있었다. ●환율 급등해 작년 11월 첫 적자 제이엠텔레콤은 1일 하루 휴무에 들어갔다.PBA사업을 시작한 이후 6년만에 처음이다.그동안 설과 추석에 하루씩 쉰 적은 있었지만 1월1일 쉰 적은 한번도 없었다. 그런 제이엠텔레콤이 새해 첫날 휴무를 한 것은 원청업체인 삼성전자가 이날 쉬기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이었다.한근섭(32) 생산과장은 “쉬는 게 나쁘지는 않을 수 있지만 경기가 좋지 않아 쉬는 것이어서 마음이 편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제이엠텔레콤은 2008년 매출 1500억원(추정)의 견실한 중소기업이다.삼성전자의 자체평가에서 품질과 구매대응력에서 1등을 차지해 우수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그동안 적자 한번 없었다.하지만 지난해 11월 117억원의 적자를 냈다.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뒤 첫 적자다.정병안 상무는 “전달에도 170억원의 흑자를 냈지만 1500원대까지 오르는 환율을 감당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제이엠텔레콤은 PBA에 들어가는 다이오드와 저항 등을 일본 등에서 들여오고 있다. ●“위기 넘기면 더 강해진다” 승부수 정 상무는 “예전엔 단가가 내려가도 물량은 늘었는데 지금은 단가도 내려가고 물량도 줄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생산라인은 10개에서 7개로 줄였고 210여명의 직원 가운데 20여명을 줄였다. 정 상무는 “올 1~2월까지는 힘들겠지만 3월부터는 나아질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사실 제이엠텔레콤의 어려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1998년 컴퓨터 메인보드를 만들며 사업을 시작했다.사업은 순탄했지만 생산원가를 줄이겠다며 원청업체가 공장을 중국으로 옮기면서 하루아침에 일감이 없어졌다. 이에 따라 제조공정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PBA 조립으로 업종을 바꿨다.하지만 서로 규격이 맞지 않아 초기 불량률이 높아졌다.황우영(38) 영업·생산관리팀장은 “메인보드에 비해 PBA가 작아 불량이 늘었다.”면서 “업종 전환 이후 자본잠식까지 갔었다.”고 회상했다.결국 회사는 기술·생산직 과장급을 모아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TF에서는 전날 발생한 불량의 원인을 하루 안에 찾아 해결했다. 하나씩 불량을 잡아간 지 2년만에 불량은 사라졌고 그 뒤로는 생산성을 올리는 방법을 고민했다.이후 기술력과 생산성이 높아졌고 2006년에는 삼성전자와 함께 300여명의 현지인을 고용하는 등 슬로바키아에 동반진출하고 이듬해 10월에는 코스닥에 등록도 했다. ●공장 확장이전·LED 생산라인 도입 제이엠텔레콤은 오는 2월 평택 산업단지 내 6000여평 4층짜리 새 공장으로 이전한다.새 공장에는 발광다이오드(LE D) 생산라인도 들여놓을 예정이다.지금까지는 공간이 좁아 새 사업을 벌이기 힘들었다.새 사업과 신규거래를 통해 난관을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황 팀장은 “메인보드에서 PBA로 바꾸던 때의 어려움이 지금의 기술·생산력을 갖게 된 원동력이 됐다.”면서 “지금 당장은 힘들지만 이를 극복하면 한 단계 더 나아진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감원 소문에 ‘바늘방석 휴가’

    감원 소문에 ‘바늘방석 휴가’

    최근 2~3년 동안 새로운 산업단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경기 파주 일대.새해 첫 날을 맞은 파주 LCD 단지는 예전의 활기찬 모습을 찾아 보기 어려웠다.엄습해 오는 적막감 탓인지 조용하기만 했다.공휴일 때문만은 아니었다.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4일까지 파주와 구미의 LG디스플레이가 감산에 돌입하면서 50여개의 중소하청업체들 대부분이 같은 기간 동면에 들어갔다.‘울며 겨자먹기’로 실시한 열흘 넘는 연말연시 휴가를 보내는 하청업체 근로자들의 속은 불안감 그 자체였다. 중단된 생산라인 점검을 위해 출근하던 홍모(29)씨는 “지난 8월까지 쉬는 날 없이 하루 24시간 3교대로 365일 돌아가던 생산라인이 멈췄다.”면서 “‘연말에 쉬면서 재충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은 늘 했지만,이런 식의 휴가는 오히려 불안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생활비를 아끼려고 여행이나 귀향도 않고 기숙사에서 휴가를 보낸다는 장모(26·여)씨는 “기본급을 받으면서 휴가를 보내고 있어 어렵지는 않다.”면서도 “올 하반기 대규모 구조조정 소문이 돌고 있어 조마조마한 심정”이라고 털어놨다. LG디스플레이에 생산라인 장비를 납품하는 C사 박모(36) 과장은 “3개월째 쉬고 있는 회사에 비하면 우리는 나은 편”이라면서 “경비절감을 위해 이면지 사용,출근시 카풀,회식비·전기세 절감 등 사소한 것까지 할 수 있는 것은 다해도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박 과장은 “올 상반기는 수주량이 있어 괜찮지만 하반기 계약 결과에 회사의 생존여부가 결정되고,이는 전적으로 납품업체인 LG의 실적에 달렸다.”면서 “우리가 어떻게 노력한다고 해도 극복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아 암담하다.”고 말했다. LCD와 무관한 업종의 하청업체들도 일손을 놓고 있기는 마찬가지였다. 현대상선과 두산인프라코어에 중장비 부품을 납품하는 T정밀 김모(33) 대리는 “지난 10월 말부터 일이 없어 2개월 넘게 쉬고 있고,직원은 절반으로 줄었다.”면서 “환율 등의 악재로 원청사의 중국 시장 판로가 막힌 상황에서 우리 같은 하청업체는 위기 극복을 위한 아무런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자동차 조향장치(앞바퀴의 회전축 방향을 바꾸는 장치)의 부품을 생산하는 3차 하청업체 B정밀.연 평균 30억원 매출에 20여명의 직원을 거느린 ‘작지만 튼튼한’ 회사였다. 하지만 지난해 매출은 10억원대로 내려갔고,직원들은 알아서 회사를 떠나 8명으로 줄었다.원청업체인 자동차회사의 감산으로 개업 이래 최초로 지난달 24일부터 긴 휴가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그것도 10대의 생산기계 가운데 2대만 가동해 오다 내린 결정이었다. 이 회사에 6년을 다닌 윤모(30)씨는 “사장이 은행에서 빌려 마련한 돈을 월급으로 받고 있자니 미안해 죽고 싶은 심정”이라면서 “열심히 일해서 보답하고 싶지만 일감이 없으니 속이 타들어 간다.”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중소기업청이 12월 말 1454개 중소기업의 수출 및 내수,수익성 및 자금사정 등을 조사해 발표한 2009년 1분기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절망적인 수치로 나타났다(표 참고).특히 중소제조업체들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2.4%로 예상했다.1997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 수준이다. 하지만 경기불황에 모두 주눅만 들어 있는 것은 아니었다.파주에서 만난 하청업체 근로자들은 “희망을 버릴 수는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G정밀 박모(43) 과장은 “대부분의 하청업체 운영자들이 당장 어렵다는 이유로 인력감축에 들어가기보다는 ‘함께 파고를 넘자.’며 내부결속을 다지는 쪽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젊은 친구들이 떠나지 않고 있다.”면서 “의리와 우정으로 힘든 상황을 견디다 보면 언젠가는 좋아지지 않겠냐.”며 희망섞인 결의를 내비쳤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무너지는 지방경제](상) 호남 최대 신도시 ‘광주 수완지구’를 가다

    [무너지는 지방경제](상) 호남 최대 신도시 ‘광주 수완지구’를 가다

    23일 찾은 호남 최대의 택지지구인 광주시 광산구 ‘수완택지지구’.이 곳은 한국토지공사가 1조원을 투입해 조성한 신도시(460만 3000㎡)다.입구에 들어서자 시원하게 뚫린 단지내 도로를 사이에 두고 새 주인을 기다리는 ‘아파트 숲’이 펼쳐진다.올 하반기부터 연차적으로 총 2만가구의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들어선다.현재 14개 건설사가 분양 중이다.입주가 코앞에 닥쳤지만 집을 구하려는 사람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도로와 건물 곳곳에 ‘잔여가구 특별 분양’,‘입주자 중도금 이자 면제’ 등 분양을 알리는 플래카드만 나부낀다.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입주를 앞둔 아파트단지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한산하다.  현장에서 만난 건설사 김모(40) 부장은 “이 지역에 아파트를 짓는 대부분의 업체들은 프로젝트파이낸싱() 방식으로 공사에 착수했다.”며 “올 안으로 전체 가구의 절반에 육박하는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지 못하면 심각한 자금난에 봉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런 징후는 공사 현장 곳곳에서 나타난다.건설사가 시공한 일부 아파트는 공사가 잠시 중단되거나 입주일을 늦추기 위해 ‘찔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입주 시기에 맞춰 진행될 은행권의 자금회수 요구를 늦춰 보기 위한 고육지책이다.원청업체의 자금난을 예상한 하청업체들이 철수하면서 공사는 더욱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지방의 아파트 분양시장이 얼어 붙으면서 건설업계가 폭풍전야다.불만 붙이면 ‘부도 폭탄’이 연쇄적으로 터질 기세다.‘어느 어느 업체가 부도난다더라.’는 등의 루머는 지역건설업체의 입지를 더욱 옥죈다.B건설업체 관계자는 “돈줄이 막히면서 일부 사업장의 공사를 중단했다.”면서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어느 지역이나 사정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2006년 아파트를 분양한 A사는 자금난으로 하도급 업체에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자 하도급 업체들이 공사율 70% 상태에서 공사를 중단해 버렸다.대구의 상당수 아파트 건설현장이 이처럼 현재 자금난을 못이겨 공사를 중단한 상황이다. 광주시 광산구가 파악하는 수완지구 분양률은 평균 60%선.하지만 이는 업체들의 주장일 뿐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이처럼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지 않고,부도설까지 겹치면서 사업계획을 취소하거나 이미 분양받은 아파트의 계약을 취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광주지역 ,D사는 지난해 터파기를 마친 뒤 공사를 중단했다.E사는 이달 초 3개 블록 1000여가구의 주택건설사업 승인 취소를 구청에 요구했다.사도 공사를 중도에 포기했다.  수완지구의 아파트 구입에 나섰던 박모(47·광주 북구 오치동)씨는 “계약금 1500만원을 치르고 42평형을 분양받았지만 잔금을 낼 여력이 없어 입주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H건설사의 ‘현장 샘플하우스’를 찾은 주부 이모(54)씨는 “현재 살고 있는 42평형 아파트를 처분해 38평형을 분양을 받으려 해도 1억원 가까이 가격 차이가 나는 데다,그나마 살던 집이 안 팔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지역 생활정보지에는 분양가보다 1000만~2000만원 낮은 가격의 매물도 쏟아지고 있다.일부 지역에서는 20~30%의 분양가 ‘폭탄 세일’도 쏟아지고 있다.하지만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없어 보인다.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평형과 층수에 따라 분양가 인하,대출이자 지원,발코니 새시 설치 등 각종 혜택을 내걸고 있으나 백약이 무효”라면서 “이는 수요자들의 자금 사정이 안 좋은 데다 향후 분양가가 더 내릴 것으로 기대하는 심리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S부동산 김모(40) 대표는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아파트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며 “특히 가격상승을 예상하고 투자 목적으로 분양받은 사람들의 대부분이 계약금(분양가의 5) 을 포기한 채 시장을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건설 관계자는 “최근 2~3년 사이 지방에 아파트 건설현장을 많이 운용하는 업체가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가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매입에 나섰지만 자금력이나 브랜드 가치가 덜한 지역업체들은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휘청대는 실물경제] GM대우發 ‘줄도산’ 시작됐다

    브레이크 부품을 생산해 40%가량을 GM대우에 공급하는 2차 협력사 S금속 직원들은 요즘 잠을 이루지 못한다. 이달 들어 매출이 3분의1이나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GM대우가 생산량을 줄이면서 1차 납품업체인 H정밀의 일감이 줄고 그 여파가 부품업체 주문량 감소로 이어진 것이 직격탄이 됐다. 게다가 1차 업체는 납품단가를 낮추라고 압박하며 대금도 제때 지급하지 않는다.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라인 작업인원의 10%가 넘는 5명을 줄여야 했다. GM대우의 협력업체들이 사지로 내몰리고 있다. 이미 후폭풍에 신음하는 1차 부품업체에 이어 2·3차 업체들까지 ‘줄도산 공포’에 떨고 있다. 이미 ‘연쇄 부도’ 우려는 현실화되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GM대우에 주물 제품을 공급해 온 2차 납품업체인 대영금속은 지난 18일 돌아온 3억 9400만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처리됐다. 영세업체가 아닌 연 매출 200억원의 중견 기업이 쓰러졌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1차 부품업체들도 죽을 맛이다.GM대우차가 위기에 빠지면서 원청업체와 2차 납품업체 사이에 낀 ‘샌드위치 신세’라며 하소연한다. 준중형 차량용 베어링 부품을 공급해 납품하는 J주물은 공장 가동률이 60% 이하로 떨어졌다.1주일에 4∼5일 정도만 작업한다. 미국 GM 모기업 및 GM대우차의 판매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만날 ‘악재’는 더 혹독하다.GM대우 최장 40여일간의 공장 가동 중단에다 내년 초 신차 출시마저 상당기간 연기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GM대우 불똥의 ‘연쇄 고리’가 얼마나 깊이 얽혀있는지 파악이 쉽지 않다는 것.GM대우측은 1차 협력업체가 약 400개,2·3차까지 더하면 1만여개 정도로 예상하나 하도급이 더 내려가면 파악조차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부품업체들은 줄도산 방지를 위해 금융권이 자금지원을 늘려줄 것을 호소한다. 한 부품업체 관계자는“정부와 금융권이 선별적으로 GM협력 업체에 대한 특별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비정규직의 ‘사투’

    비정규직의 ‘사투’

    “우리의 희생이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만드는데 밀알이 될 수 있다면 기꺼이 한줌 재가 되렵니다.” 기륭전자노조 김소연(39) 분회장과 유흥희(38) 조합원의 다짐이다.17일로 68일째 단식 중인 이들은 전날 건강이 악화돼 서울 중랑구 면목동 녹색병원으로 급히 옮겨졌다. 기륭전자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은 2005년 8월24일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부르짖으며 첫 파업에 들어갔다. 이들의 호소로 구로공단 내 기업들에서 공공연히 벌어졌던 불법 파견 관행이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사측은 이듬해 12월 불법으로 파견업체 노동자들을 사용한 혐의로 벌금 500만원을 냈다. 이후 회사는 벌금도 물고 생산라인도 완전도급으로 바꿨기 때문에 더 이상 ‘법적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노조와의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 사측에 잘못이 있더라도 원청업체가 직접 고용할 의무로 정한 파견기간 2년이 넘지 않은 비정규직이나 계약기간이 이미 끝난 비정규직은 현행법상으로는 구제될 방법이 없다. 조합원 10명은 마지막 수단으로 지난 6월11일부터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한 두 명씩 단식을 중단했지만 김 분회장과 유씨는 끝까지 버텼다. 그러다 지난 15일 유씨는 폐에 물이 차기 시작해 단식을 계속할 경우 호흡곤란 등을 일으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 직면했다. 김 분회장도 지난 12일 소금과 효소마저 끊어 몸 상태가 악화됐다. 이들은 병원에서도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김 분회장은 “기륭전자는 2002년 비정규직 노동자를 고용한 뒤 휴가나 병가를 냈다는 등의 이유로 매월 10∼20명씩 해고했고, 비정규직법 시행 뒤에는 계약 기간을 3∼6개월로 체결하며 노동자들을 우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의 정규직 꿈은 요원하다. 이달 초부터 재개된 여섯 차례의 노사 교섭은 노조를 인정할 수 없다는 사측의 입장이 바뀌지 않아 진전 없이 끝났다. 기륭전자측 관계자는 “시위를 벌이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기륭전자 정규직원은 단 한 명도 없고, 전부 계약만료자나 다른 회사 소속 계약만료자들”이라면서 “이들의 불법 파업으로 지난 3년여 동안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투쟁 1090일째인 17일에도 다른 조합원들은 금천구 가산동 디지털단지 내 기륭전자 경비실 옥상에서 ‘직접고용 정규직화’를 외치며 농성을 벌였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이날 밤 기륭전자 앞에서 ‘단식농성 지지, 비정규직 반대’ 촛불집회를 열어 이들에게 힘을 보탰다. 민주노총 금속노동조합은 21일 기륭전자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하청업체 부도… 율촌산단 5일째 ‘공사 중단’

    전남 여수 율촌산업단지 조성 공사가 하청업체 부도로 5일째 사실상 중단됐다. 18일 공사 발주처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율촌 1산업단지 조성공사에서 자갈과 흙 등 골재를 공급하던 여수 소재 금남산업개발이 지난 1일 최종 부도처리돼 지난 14일부터 장비들이 일손을 놓았다.이 회사에 장비와 자재를 납품하던 25개 영세업체들은 어음으로 받은 20억원을 포함해 34억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남산업개발은 원청업체인 현대건설로부터 지난달 4일 8억원, 율촌산단내 다른 공사현장 5곳에서 11억원 등 19억원을 현금으로 받은 뒤 부도를 냈다.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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