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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시론] 정보통신 기술로 활로 찾자

    새 밀레니엄 출발로 요란했던 21세기 첫해가 많은 미련을 남긴 채 작별을 고하고 있다. IMT­2000사업 준비와 일부 업체의 구조조정 여파로 지난 1년간 국내정보통신 분야의 변화는 다른 어느해보다 다양하였다.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지난 몇년간 호황 속에 지속되어온 국내 전자·정보통신산업은 타 산업에 비해 2∼3배의 성장을 거듭하여 왔고,지난해 국내 정보통신산업의 총생산은 전년보다 15% 성장한 104조원 규모로 GDP의 23.5%를 차지하였다. 금년에도 예년과 비슷한 성장이 예상되어 유일하게 고성장을 견지하는 분야는 역시 IT산업이다. 그런데 내년 산업별 경기 전망은 IT산업을 포함하여 전체 업종 수출증가율이 평균 11.2%로 올해의 20%대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 경제 불황이 올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출범한 지 2년이 채 안된 IT 중심의 벤처산업도 투자자들과 코스닥시장의 몸살로 체력이 약화되고 있다. 지식 기반 경제 건설에 전념해야 할 우리나라가 IT산업마저 불황의늪으로 빠지도록 방치해서는 결코 안될 것이다. 전자와 정보통신산업이 선두를 장식하는 우리 경제지표를 볼 때 지식기반 경제체제에서 IT산업은 경제 전반의 핵심 요소임에 틀림없다. 그렇기 때문에 IT산업 경쟁력을 강화시킴으로써 침체가 우려되는 우리 경제를 다시 도약케 하는 것은 당연하다. 전자·정보통신산업의 활성화를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다시 생각해보자. IT산업은 급변하는 사용자의 욕구와 끊임없는 기술 발전으로 새로운서비스와 기술상품을 시시각각 등장시킨다. 따라서 새로운 기술 개발은 새 상품 원료를 생산해 내는 것과 똑같은 맥락에서 IT산업 경쟁력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IT 분야의 기술 개발 노력은 정부의 기획 기능을 전문화하고 확대해야 하며,창의성이 있으나 모험이 따르는 높은 기술 항목에 대하여는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의지를 행사해야 한다.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 지금이야말로 모험도 높은 정보통신 원천기술개발에 대한 확고한 방안을 마련할 때다. 기술 개발과 병행하여 힘써야 할 일은 우리 기술의 국제 기술표준화와 지적재산 관리에 전문인력과 예산을 늘려야한다. 기술상품이 시장에 진입하려면 우선 기술표준인증을 획득하지 않으면 안된다.국내든 국외든 세계 기술표준인증은 시장 진입의 입장권과같다고 할 수 있다.지적재산은 시장을 확보한 기술상품에서 기술료라는 과실을 맺는다. 개발된 기술이 표준으로 채택되면 상품화해 돈벌이를 할 수 있고,지적재산권에 의해 가만히 앉아서도 돈을 벌게 된다. 다음으로 중요한 일은 IT 분야 벤처기업 육성책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다.2년밖에 안된 우리나라 벤처기업 정책은 일부 시행착오를 겪고 있으나 일단 긍정적으로 보인다. 새로운 기술 수요가 넘치는 IT 분야의 벤처기업이 선진국에서도 주류를 이루기 때문에 IT 벤처기업 육성이 벤처산업 전체의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보통신 분야 전문인력 양성이 절실하다.요즈음 벤처기업이나 대기업 할 것 없이 모두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 2005년까지 20만명의 정보통신 전문인력이 필요하다는데 매년 대학에서 배출하는 인력은 모두 7000명이라고 한다.실현성 있는 IT인력 수급 계획을 조속히 만들어 실천에 옮겨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노력이 이루어진다면 우리나라 IT산업은 2001년에도 경제전반에 활로를 제공할 것이다. △ 정선종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 홍채인식 원천기술 국내 첫 개발

    홍채를 통해 사람을 인식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시스템 통합 전문업체인 ㈜알파엔지니어링은 연세대 컴퓨터비전연구실과 함께 홍채인식 보안시스템의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밝혔다. 홍채인식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미국 아이리디안사만이 갖고 있는최첨단 생체보안기술.국내에서는 원천기술을 수입해 고가의 보안장비를 생산해왔다. 회사측은 “카메라에 20cm 정도 접근한 사람의 눈에서 홍채의 무늬를 얻어내는 ‘영상취득’ 분야에 자체 개발한 알고리듬을 사용,인식시간과 식별 정확도를 개선했다”고 말했다.따라서 카메라 렌즈에 눈을 가까이 대지 않고도 1∼2초 내에 신분을 확인할 수 있으며,인식내용을 음성메시지로 알려준다. 김미경기자
  • 첨단 우주기술 산업응용 본격화

    미국의 우수 발명품들은 대부분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나온다는말이 있다.그만큼 우주기술의 민간이전이 활발하다는 얘기다. 하이테크의 결정체인 우주기술의 산업적인 응용이 국내에서도 본격화되고 있다. 한·러 합작 기술벤처인 ㈜KNK테크놀로지는 구 소련의 우주기술을바탕으로 초박막 태양전지 모듈과 발광 다이오드(LED)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양산을 준비 중이다. 이들 제품의 핵심은 갈륨·비소 복합반도체(복수의 원소로 만든 반도체)와 이를 액상으로 얇게 증착시킨 박막 구조기술,평면 특수유리를 가공한 프레즈넬 렌즈기술이다.초절전·초경량·고효율에 고온,고압 등 최악의 환경에서 견뎌야 하기 때문에 우주제품의 기본적인 요소들을 갖췄다. 태양광은 무한정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이며 환경에 무해한 대체에너지원으로 꼽힌다.하지만 빛의 밀도가 낮아 이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데는 고비용·저효율의 한계를 갖고있었다. KNK테크놀로지 기술대표 박 세르게이박사는 “태양에너지의 전환을위해 우주정거장 미르에서 사용됐던 프레즈넬 렌즈와 복합반도체를이용했다”면서 “태양광의 밀도를 100∼500배 집중시켜 효율을 세계 최고인 32%까지 높였다”고 말했다.기존의 실리콘 웨이퍼를 이용한태양전지의 효율은 16∼20%에 불과하다. 저비용·고효율의 이 태양전지는 휴대폰이나 노트북PC 등 휴대용 전자제품의 배터리,고속도로나 철도의 신호기,자동차 헤드라이트,주택이나 대형빌딩의 발전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다. 이 회사는 프레즈넬 렌즈와 박막 반도체를 이용해 국내 최초로 청색과 백색 LED(발광다이오드)도 개발했다.발광다이오드는 수명이 기존전구보다 20배 이상 길고,전력 소비량이 20분의 1 정도에 불과해 ‘인공태양’으로 일컬어지는 차세대 광원이지만 기술력 부족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었다.발광다이오드에 빛이 확산되도록만든 프레즈넬렌즈를 부착하면 교통 신호등,비행기 활주로용 조명등에 효과적으로 사용된다. KNK테크놀로지(02-2201-4252)는 구 소련의 TT-044 비밀 우주연구소장 출신인 박 박사와 미르호 제작팀원이었던 알렉세이 러시아과학원연구원 등 8명의 러시아 과학자를 영입해 지난 3월 설립한 벤처기업. 이번에 개발한 제품 외에도 이 회사는 우주개발 기술에 기반을 둔 러시아의 ISSP연구소,IRSET,카자흐스탄 국립대,예르킨카 주식회사 등과 공동연구개발을 하면서 환경,농업,의약,센서 등의 원천기술에 대한국내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우주기술의 민간이양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일반화됐다. 세계최대의 발명가 집단으로 꼽히는 미 항공우주국은 1973년 바이킹호가 화성의 생명체를 찾기 위해 개발한 자동 박테리아 검출장치를민간에 이전했다.이후 NASA는 10개의 부설 연구소에 기술이전센터와창업인큐베이터를 설치해 각종 첨단 기술을 이전해 오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벤처기업 탐방] 인섹트바이오텍

    대전 생명공학연구소 내 바이오벤처센터(BVC)에는 수십여종의 야생곤충을 ‘자식처럼’ 키우고 있는 바이오벤처 ㈜인섹트바이오텍(www. insectbiotech.co.kr)이 입주해 있다.지난 4월 생명공학연구소 연구원들을 주축으로 설립된 인섹트바이오텍은 회사명에서 알 수 있듯이각종 곤충으로부터 유용한 신물질을 탐색·분리해 내는 독특한 원천기술로 국내외 바이오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8명의 ‘곤충전문가’ 연구원들은 곤충연구라는 특수성 때문에 센터1층에 위치한 20여평의 사무실 이외에 생명공학연구소 곤충자원연구원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현재 자연 채집된 무당거미를 비롯,거미류·풍뎅이·벌·누에 등 유용한 물질을 유도해낼 수 있는 10여종의 곤충들이 이곳에서 인공 사육되고 있다. 이 회사가 신물질 개발의 원천으로 곤충을 택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방대하게 퍼져있는 곤충자원의 외부환경에 대한 뛰어난 적응력과 다양한 메카니즘 때문.다른 해충을 죽이는 방법,섭식법 등이 특이한 곤충들이 갖고 있는 내부 물질을 활용,유용한 효소 및 살충제·생체활성물질 등을 개발한다.최근 첫 사업으로 한국산 무당거미의 장(腸)세포와 공생 미생물을 연구, 고효율 단백질 분해효소인 ‘프로테아제 HY-3’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프로테아제는 기존의 토양·폐수 등에서 분리된 미생물에 비해 온도·염분 등 다양한 조건에서 높은 활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단한 정제과정으로 순도 95% 이상의 효소를 생산할 수 있어 경제성도 갖췄다. 김강녕(金康寧) 부장은 “프로테아제는 세제 및 섬유·식품가공,사료첨가제,소염·소화제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다”면서 “해외 의존적 효소산업에서 독자적 균주개발에 의해 산업용 효소를 생산하게 된데서 의미를 찾는다”고 말했다. 인섹트바이오텍의 사업영역은 곤충의 유용물질을 분리하는 원천기술로부터 발효공학·유전자공학 등 응용기술과 접목시켜 다양한 미생물제제를 만드는 연구까지 광범위하다. 단백질·지방분해 효소와 같은신기능 효소를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며,곤충의 병원미생물을 이용한해충방제용 미생물 농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있다.이밖에 환경정화용 곤충 및 미생물을 인공생산하고,세포배양 등에 사용되는 생체활성물질 및 관련 유전자도 개발,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생명공학연구소 책임연구원 출신으로 지난 98년 세계 최초로 솔잎혹파리 방제용 무공해농약을 개발한 박호용(朴鎬用) 대표는 “국내 토착곤충의 유용물질을 분리해 고부가가치 산업용 자원으로 활용하는것은 어느 분야보다 효율적이고 경제적”이라면서 “생물다양성 이용에 대한 연구·개발에 매진,세계 최고의 효소생산 기업으로 성장할것”이라고 말했다.(042)862-8440대전 김미경기자 chaplin7@
  • 대덕단지 한국판 ‘바이오밸리’로

    대전 대덕연구단지가 첨단 생명공학기술을 바탕으로 한 ‘바이오밸리’로 자리잡고 있다. 바이오산업 관련 정부출연 연구소와 대기업 연구소,대학 등이 배출한 뛰어난 전문인력들이 ‘벤처붐’을 타고 하나둘씩 모여 들어 바이오 벤처기업을 세우고 있다.현재 바이오벤처로 등록된 300여개 기업중 100여개가 이곳에서 활동하고 있다.특히 이들 업체는 10여개의 협동사업장(커뮤니티)과 창업보육센터 등을 결성,활발한 기술교류와 네트워크 활동으로 새로운 벤처문화를 일구고 있다. ■커뮤니티의 산실 지난 6일 대전 유성구 전민동에 있는 대덕바이오커뮤니티는 이른 아침부터 300여명이 넘는 사람들로 붐볐다.한국생화학학회가 주최한 추계세미나가 이곳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지난 6월 개관한 대덕바이오커뮤니티는 3만5,000평의 부지에 들어선5,800평의 대규모 연구시설로, 12개 바이오 벤처기업이 입주해 있다. 곳곳에 자리잡은 넓은 잔디밭과 휴식시설은 160여 연구원들의 자랑이다. 대덕바이오커뮤니티는 바이오벤처 1세대인 ㈜인바이오넷이 지난 5월한일합섬이 4년전 설립한 한효과학기술원을 인수하면서 탄생했다. 이곳 입주기업들은 DNA·효소·단백질·미생물 등 바이오산업의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공동연구를 통해 시너지를 높일 수 있다. 이곳지노믹스(유전체학)센터에 있는 인바이오넷과 ㈜제노텍·㈜스몰소프트는 각각 미생물 공급 및 염기서열 분석,생물정보학 등 기본연구를하고 있다. 지노믹스센터의 결과물은 구조유전체학을 연구하는 ㈜툴젠·㈜크리스탈지노믹스에서 유전자 정보를 밝히는 데 적용되며,이들의 연구결과는 인바이오넷을 비롯,㈜제노포커스·㈜바이오프로젠 등을 통해 환경효소제 및 신약 등으로 최종 생산된다. 인바이오넷의 김진만(金鎭萬) 이사는 “최종 산물을 만들어내는 ‘파이프라인’ 회사와 세부기술을 보유한 ‘플랫폼’ 업체들이 결합될때 제대로 된 연구결과를 내놓을 수 있다”면서 “커뮤니티는 기업의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벤처보육은 우리가 맡는다 지난 6월 대덕 생명공학연구소내에 문을연 바이오벤처센터(BVC)는 요즘 새 식구들을 맞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이달 말까지 3층(200여평 규모)에 입주할 10개 업체들을 위한보수공사가 진행 중이다.4개월 전 입주한 15개 업체와 기존 공간에들어설 4개의 신규 업체까지 포함하면 입주업체는 총 29개에 이른다. 개관식 당시 벤처업계는 물론,바이오사업에 뛰어든 대기업과 벤처캐피탈의 관심을 모았던 BVC에서는 시설 자금 경영 기술 등 총체적인지원이 필요한 초기창업 업체들을 보육하고 있다.현재 ㈜바이오알앤즈 등 16개 업체가 신기술창업보육센터(TBI)에서 각종 사업을 준비중이며,3년후 졸업하게 된다. 초기창업 수준을 벗어난 ‘알짜배기’ 업체들은 신기술사업화센터(HTC)에서 각종 지원을 받는다.재조합 단백질 전문인 ㈜바이오리더스등 이곳에 있는 10여개 업체는 국내외에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신물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인식(朴仁植) BVC 사업총괄실장은 “BVC는 생명공학연구소의 기술력·인력을 활용할 수 있고 공공펀드를 유치하는 등 장점이 있다”면서 “업체들이 튼튼한 수익모델을 갖출 수 있도록 펀딩 및 마케팅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具本琸 인바이오넷 사장 “기술력 열세 노하우 공유로 극복”. “바이오 벤처기업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통해 고부가가치의 생명공학산업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대덕바이오커뮤니티 본관에서 만난 구본탁(具本琸.38) 인바이오넷사장의 첫 인상은 지난 9년간의 생명공학연구소 연구원 생활을 반영하듯 시종일관 진지했다.그러나 동료들과 함께 두팔을 걷고 일궈낸바이오커뮤니티의 이야기를 시작하자 그의 얼굴엔 어느새 미소가 번졌다. ■커뮤니티의 의의는 국내 바이오벤처들은 양적으로는 성장했지만 기술력은 세계시장과비교할 때 턱없이 모자라는 상황이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술 및 노하우를 함께 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구상하게 됐다.특히 창업보육센터를 졸업한 유망기업들을 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절실히 필요했다. 기술 및 설비·인력의 교류를 통해 바이오산업의 ‘메카’를 이루려는 꿈을 갖고 지난 5월 무보증 해외전환사채(178억원)를발행,한일합섬이 96년 설립한 한효과학기술원을 인수했다.민간자격으로 대규모시설을 인수한다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주변 동료들이 큰 힘이됐다. ■커뮤니티 운영방안은 입주업체의 친화도와 전문성,협력가능한 아이템 보유 등은 커뮤니티운영의 가장 큰 전제조건이다. 각 업체의 사업추진력은 물론,자금조달 능력과 대표(CEO)의 역량 등이 입주조건이 된다.각 입주업체의 독립성은 최대한 보장된다.주식이나 자금을 나누는 지주회사 형식이 아니라 사업장의 공동운영 형태로 이뤄진다.최근에는 회계 법무 마케팅등 ‘벤처 생태계’를 조성하는 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 특허 및 법률사무소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공동의 문화를 만드는 일도중요하다.하반기 중 체육대회와 대전지역 벤처기업 초청행사를 준비하고 있다.사회환원 차원의 사업도 구상 중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커뮤니티를 만들었다고 해서 수익구조가 창출되는 것은 아니다.각자추진 중인 사업이 수익을 내지 못하면 공멸할 수도 있다. 기술력있는업체와 시장성을 갖춘 업체간의 제휴를 통해 바람직한 수익모델을 창출해야 한다.이런 의미에서 지난 4년간 노하우를 갖춘 인바이오넷이각 업체의 원천기술을 산업화시키는 ‘지렛대’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앞으로 인프라 확충을 통해 입주업체를 30∼50개로 늘려 본격적인 ‘바이오밸리’를 형성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 초고속 광섬유 신소재 세계 첫 개발

    광통신 용량을 현재보다 수백배에서 천배 빠르도록 해주는 광섬유신소재가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9일 차세대 초고속 광통신을 위한 광증폭기용 광섬유 신소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인터넷과전화망에 쓰이는 장거리 광통신 용량을 10테라비트(Tbps)급 이상으로 확대하는데 쓰이는 핵심 소재라는 설명이다. 초당 10테라비트급 전송용량은 어마어마하게 빠른 수준.하루 50면짜리 흑백신문의 2,000년치를 1초에 전송하는 속도다.현재의 1M급 ADSL(비대칭 디지털가입자 회선)보다 백배이상 빠른 초고속 정보통신을 10만 가입자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DVD에 실린 영화 250편을 1초에전송할 수도 있다. 광증폭기란 광 전송 중간에서 전송용량을 키워주는 장치로 원천기술특허를 확보했다. 박대출기자
  • [벤처기업 탐방] 제네티카

    ‘팍스 제네티카(Pax Genetica)’ 유전학의 연구와 실용화를 통해 평화에 기여한다는 뜻의 라틴어다. 지난 3월 설립된 바이오벤처 제네티카㈜의 영문 회사명이기도 하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건축자재상들이 밀집해 있는 큰 길가에서 안으로 100여m 들어가면 다가구주택과 소형 빌라들이 골목골목을 채우고있다.4층 빌라건물을 개조한 곳에서 제네티카는 팍스제네티카를 준비하고 있다. 최신 기기를 갖춘 부설연구소(소장 池承澤박사) 외에 연구기획,기술전략,기술 마케팅,지식관리,텔레 메디신,바이오 소재,인큐베이터,기능성 식품사업 등을 담당하는 팀이 각 사무실을 채우고 있다. “기술력만 보유한 바이오벤처와 달리 일관된 사업체계를 완벽하게갖춘 생명공학기술지주회사의 새로운 모델을 구현한다는 것이 설립목표였습니다.대학교수 등 전문 연구인력을 중심으로 한 생명공학 연구개발(R&D) 기술역량 외에 기업경영 역량을 총 결집,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박진영(朴眞永·38) 사장의 설명대로 제네티카는 생명공학연구개발 및 원천기술 개발에서부터 기술평가,바이오 소재사업,기술보육 및 창업보육,마케팅,부가사업에 이르기까지 필수적인 라인업을완벽하게 구축하고 있다.미국 샌디에이고에 있는 지사는 새로운 정보를 시시각각 전하고 국내 업계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박 사장은 “유전체학(게노믹스)과 단백체학(프로테오믹스)에 관한연구결과를 곧 바로 신약이나 신소재 등 제품개발로 연결할 수 있는것은 물론 원격진료 등 부가사업화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각기 다른 영역이지만 모두 관련된 분야이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수십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연구소도 자랑거리지만 이 회사 사람들이 자부심을 갖는 것은 막강한 맨파워다. 식물분자유전학의 남홍길(南洪吉·포항공대 생물과학과 교수) 박사,분자설계의 남기평(南基平·영남대 화학과 교수) 박사 등 12명의 박사들이 연구개발 핵심 분야에서 임원과 자문역을 맡고 있다.이 회사의 박사들이 보유한 생명공학 관련 국내외 특허만도 120여개에 이른다. 오는 2002년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제네티카는첫 작품으로 고집적 단백질칩을 개발,지난 5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업설명회를 통해 공개했다.이 단백질 칩은 생리활성 보존율이 70∼80%에이르러 정밀한 질병진단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다음 달에는 혈관확장 기능을 지닌 ‘홍미(紅米)’를 출시한다.천연물질에서 찾아낸 신물질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기능성 화장품도 대기중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대한광장] 노벨상과 한국의 과학기술

    노르웨이에서는 지금 한창 노벨상 후보자들에 대한 심사가 진행되고있다. 이번에도 우리가 과학기술분야에서 노벨상을 받기는 난망한 일이다. 미국이건 한국이건 국적 불문하고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적이 아직껏 없다는 것은 마음 상하는 일이다. 필자와 같이 과학기술계에서일하고 있는 사람으로서는 국민들에게 면구스럽기도 하고 부끄럽기도하다. 한국인 과학자들 면면을 보면 결코 다른 나라의 학자들만 못하지 않다.미국이나 유럽에서 활약하는 한국인들을 보면 실적이 뛰어난 사람들도 많고 일부 학자들은 노벨상 후보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을 받는다. 그런데 외국에서 잘 나가던 사람들이 한국에 오면 금방 그 기세가꺾인다.일부는 기세를 다시 회복하기는 하나 이미 리듬이 흩어지고난 다음이어서 연구하는 것이 아무래도 한풀 꺾인 상태가 된다.가장좋기는 박사논문을 쓰던 기세가 그대로 이어져 나가는 것인데,이것이귀국하면서 끊어지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니 순수 토종으로 국내에뿌리를 내리고 국제무대에 진출하기란 더욱 어려운 일이다. 왜 국내에서는 계속 연구하는 것이 잘 안될까? 이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연구활동을 보는 시각의 차이를 꼽을 수 있다.지난해에 연구단지에 불었던 구조조정의 주 명분은 연구생산성이 낮다는 것이었다. 이것은 연구활동이 생산활동과 같은 범주의 것이니 터잡아서 공장지으면 물건이 막 쏟아져 나와야 한다는 것과 같은 관점이다.이러한논리 아래 지난 10여년 동안 연구단지에서 이루어낸 실적이 무엇이냐는 비평이 나오게 된 것이다. 과학기술은 그림에 비유한다면 원화를 그리는 예술적 측면이 있는가하면 복사본을 정교하게 많이 만들어내는 인쇄기술과 같은 기술적 측면이 공존하는 독특한 특성이 있다.양자의 평가는 관점이 다른 만큼평가방식도 다를 수밖에 없다. 화가한테 그림을 얼마나 많이 그렸느냐고 묻는 것은 이만저만한 실례가 아니다.인쇄술은 이와 달리 얼마나 정교하게,그리고 빨리 인쇄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비유한다면 전자는 원천기술에 해당하고 후자는 생산기술에 해당한다. 우리나라 과학기술분야의 주요 연구내용은 경제발전을 뒷받침하기위하여 짧은 시간 안에 제품을 보다 잘 만드는 기술개발에 초점이 맞추어져 왔다.인쇄술의 개량인 셈인데,우리로서는 피치 못할 선택이었다고 할 수도 있다. 경제발전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면서 이제는 장기적인 안목 아래 지속적으로 연구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지는가 싶었으나과제중심시스템(PBS)이라고 하는 연구소 운영제도가 도입되어 연구원들은 자기 월급을 스스로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게끔 되었다. 결과적으로 연구원들은 돈을 좇아다니는 장사꾼과 같은 처지가 되었고,한 과제가 끝나면 다른 과제로 연명하는 신세가 되었으니 자긍심의 손상은 둘째치고 어떻게 한 주제를 장기적으로 깊이 있게 파고들수 있겠는가? 한 사람의 위대한 화가가 나오려면 오랜 세월동안 갈고 닦는 것이먼저 이루어져야 한다.과학기술도 마찬가지여서 지속적으로 파고들어달인의 경지에 이르러야 원천기술이 나오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이러한 환경이 우리에게는 아직 갖추어지지 않은 것이다.지금 상황으로서는 단기적 성과 위주의 기술개량은 가능할지몰라도 불후의 명작은 나올 수 없다. 자괴감과 함께 자신들이 소모품처럼 사라져 간다는 참담함을 느끼는과학기술자들에게서 뛰어난 원화가 그려지기를 기대하기란 연목구어(緣木求魚)와 같은 일이다. 불행하게도 노벨상은 아무리 인쇄를 잘해도 주어지지 않는다. 원화그림이라는 원천기술이 없이는 기술 종속국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노벨상은 아직도 머나먼 나라의 이야기이다. 방건웅 표준과학연구원 연구위원
  • 정부는 연구·산업현장의 경력대학 교수채용때 반영

    정부는 앞으로 대학이 교수를 채용하거나 업적을 평가할 때 연구 및산업현장의 활동경력과 전문성 등을 반영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는 2일 최근 인력자원개발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학·연·산 상호파견을 통한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 3대 추진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추진안은 특히 교수 채용시에 연구경력 5년이상인 중견인력을 채용할 수 있게 개방형 임용제도를 도입토록 유도해 나가고,국내 이공계의 박사후 과정자(Post-doc.) 가운데 30% 이상을 산업계와 연구기관에서 연수토록 했다. 정부는 파견협동연구 프로그램이 실질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우선 고려대 교수 6명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원 3명을 상호 파견해 첨단 신소재 원천기술 개발분야에서 연구하도록 시범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교육부 등과 함께 오는 12월 중 인력교류 실태조사반을 가동할 계획이다. 함혜리기자
  • 휴대용 거짓말탐지기 세계 첫 개발

    “내게 거짓말을 해봐” 휴대용 거짓말 탐지기가 국내 한 벤처기업에 의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정보통신기기 전문제조업체인 911컴퓨터는 22일 소형 휴대폰 크기의 휴대용 거짓말 탐지기 ‘핸드 트러스터’ 개발에 성공,오는 25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핸디트러스터는 거짓말 탐지기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이스라엘 트러스트테크사의 폴리그래프 소프트웨어를 IC칩으로 개발한 것.직접측정은 물론 전화통화나 TV출연자의 거짓말 여부,스트레스 정도까지측정할 수 있고 정확도는 82%에 이른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거짓말을 할 때 긴장때문에 성대의 혈액량이 저하돼 본능적으로 나오는 일그러진 음파를 감지,거짓말을 하고 있는지,흥분이나 긴장상태인지 등 감정 상태를 판단하는 원리다.발성 진동을 분석하기 때문에 외국인이나 감기에 걸려 목소리가 바뀐 사람에 대해서도 판별이 가능하다.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경찰청,일본 경시청 등에서도 이 기술을 적용한 거짓말 탐지기를 이용하고 있다.지난 98년에는 미국 르윈스키 청문회 당시 클린턴 대통령 증언의 거짓 여부를 판별하는데 이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가격은 5만원대. 김재천기자 patrick@
  • 李正容 바이오테크포럼 공동의장 인터뷰

    “세계 최고 수준인 러시아의 생명공학 기초기술과 국내 가공기술이합쳐진다면 빠른 시일내에 괄목할만한 첨단 기술의 상용화를 이룰 것입니다” 한국과 러시아 생명공학 과학자들의 민간교류단체인 ‘한·러 바이오테크 포럼’이 최근 서울 라마다르네상스 호텔에서 두 나라 과학자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한·러 생명공학 과학자 회의’를성황리에 개최했다.바이오테크 포럼의 공동의장을 맡은 이정용(李正容·48) 가톨릭의대 교수는 “생명공학 분야의 러시아 원천기술은 대부분 연구를 끝내고 상용화를 앞둔 상태”라면서 “양국의 지속적인기술교류 및 공동개발·응용을 위해 한·러 합작 생명공학 벤처기업설립에 공식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러 포럼 계기는 의학은 물론,제약·환경·해양 등 첨단 생명공학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과학자들이 지난 1월 양국의 기술교류 및발전을 위해 뜻을 모았다.러시아와 10여년간 개별 기술교류를 추진해온 국내 한 벤처기업이 과학자들간의 구체적인 기술교류를 제안해 이루어졌다.러시아과학원의 게오르그 엘리아코프 박사와 함께 공동의장을 맡아 이번 회의를 추진했다.10월말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2차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회의 성과는 생물체에서 분리한 유용생체물질·항암물질 등 신물질의 개발·응용을 비롯,암진단·치료를 위한 미세절제장치,임상실험을 끝낸 심장치료제,기름오염을 파괴하는 박테리아 등 단기간에 상용화가 가능한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최신 정보를 교환했다.특히 동물이나 산림,해양물질 등에서 개발된 홍역치료제는 국내 과학자들의 눈길을 끌었다.향후 공동연구를 통한 상용화를 위해 합작 생명공학 벤처기업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 ◆합작 생명공학 벤처기업의 계획은 10월 초 발족할 합작 벤처기업은 ‘바이오칸’(BioKhan)으로 이름지었다.‘징기스칸’처럼 생명공학분야의 ‘왕’이 되려는 의지를 담았다.본사는 서울에 두고 러시아에 2개의 지사를 둘 예정이다.대표로는 바이오테크 포럼에서 활동중인국립수산진흥원의 이윤(李潤·40) 박사를 추천한 상태다. 바이오칸은 효소·신약 및 신물질·진단용 약품 등을 순차적으로 연구·개발할 계획이다.특히 해양미생물에서 추출한 식품성 심장치료제개발을 우선적으로 진행키로 하고, 오는 11월 양국 해안에서 해양생물 분포에 대한 공동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식용 및 공업용 성분으로 쓸 수 있는 효소 분야의 천연신물질 개발과 암진단 키트의 상용화등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세계는 지금 ‘특허권 전쟁중’

    세계 전자·정보통신 업계는 지금 ‘특허 전쟁중’. 특허권을 둘러싸고 국내외 전자·정보통신 업체들이 분쟁의 회오리에 휘말리고 있다.특허권을 확보하면 많게는 수십억달러의 로열티 수익을 앉은 자리에서 챙길 수 있다.기업가치도 대폭 띄울 수 있다.업체들이 최근들어 경쟁상대를 향해 무차별 특허소송을 제기하는 것은바로 이 때문이다.‘특허 전쟁’은 글로벌 시대를 맞아 국경을 초월한 동시다발 현상을 보인다. ■불꽃튀는 반도체업계 LG전자는 이 달초 미국의 DTK,에버렉스,퀀텍스,대만의 FIC,오수스텍 등 5개 PC제조업체를 상대로 “컴퓨터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PCI버스(정보전달통로규격)’기술을 무단으로사용해 우리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미국 법원에 특허침해 소송을냈다.LG전자는 히타치와 시스코시스템즈 등 전세계 중대형 컴퓨터 제조업체들에게도 특허 계약 체결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현대전자는 지난달 미 새너제이법원에 램버스를 상대로 특허무효 소송을 냈다.램버스가 특허권을 내세워 현대전자의 주력상품인 DDR 싱크로너스D램 등에 대해 로열티를 내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현대전자는 재판에서 지면 10억달러의 로열티를 내야 할 것으로 보고 총력전으로 맞서고 있다. ■통신분야도 분쟁 조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국내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이동통신 장비업체들도 점차 분쟁에 휘말리는 조짐이다.미국의 장비업체들인 루슨트,모토로라,노텔 등이 최근 로열티공세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CDMA서비스 초기에는 잠자코 있던 이들은 한국이 휴대폰 생산대국으로 급속히 부상하자 갑자기 라이선스계약을 요구하고 나섰다.CDMA기술의 원조격인 미 퀄컴도 ‘로열티 인하 절대불가’방침을 고집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로열티가 8%를넘어서면 손익을 맞추기가 힘들게 된다”면서 “자칫 국제 특허분쟁으로 비화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허권이 기업 생존 좌우 기업들이 특허에 목을 매는 것은 국제 기술교류가 활발해지면서 특허권이 복잡하게 맞물리기 때문이다.하나의응용기술에 여러 업체의 원천기술이 얽히면서 ‘주인 가리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특허분쟁에서 승소하면 로열티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게 돼 막대한수익이 보장된다.LG전자는 반도체 특허소송에서 승소하면 매년 수억달러의 로열티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와 관련,우리가가진 것을 남의 것과 바꾸는 ‘크로스 라이선스’(특허교환)방식을적극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업계에서 일고 있다.일본 휴대폰업체들은최근 퀄컴과 크로스라이선스를 통해 국내 업체들보다 최소 2% 이상낮게 로열티 협상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러시아 ‘첨단기술’ 밀려온다

    러시아 첨단기술이 밀려온다. 냉전시대 미국과 우주·군사산업 분야에서 첨단기술 경쟁을 벌였던 러시아(구 소련)의 원천기술이 최근 벤처붐을 타고 국내에 대거 유입되고 있다.한국과 러시아간 과학기술 인력교류 및 산업기술 협력사업에 대한 국가 지원도본격화하고 있다. [왜 러시아 기술인가] 러시아 기술은 중소기업들의 ‘애로기술’을 해소하고,첨단분야의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확실한 대안으로 꼽힌다.모스크바 등 대도시 주변에만 수천개의 국·공립 연구소가 있을 정도로 러시아는 기초과학이 발달해 있고 많은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원천기술을 갖고 있다. 러시아측이 기술이전에 적극적이고 비용도 다른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저렴하다.러시아가 보유한 기초 연구기술은 신소재,정밀 센서 등 최근 각광받는 하이테크 분야로 기술파급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러과학기술협력센터 김용환(金溶煥)박사는“우리 벤처기업들이 국제경쟁력을 가지려면 러시아 기술을 도입,제품을 양산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며“기업들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기술을 도입,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술도입의 양성화·체계화] 지금까지는 몇몇 대기업이나 벤처기업가들이러시아의 연구소나 과학자들을 개별적으로 접촉,비공식적인 경로로 국내에들여왔다. 불안한 러시아의 국내 사정을 틈타 기술거래 회사들과 브로커들이 난립하고,핵심기술을 둘러싼 가격경쟁이 심화되는 등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최근에는대학과 지자체,국가기관 등이 나서면서 기술도입이 양성화되고 체계화되고있다. KIST를 주축으로 한 홍릉벤처밸리사업단은 복합소재,신소재,생화학물질,의료기기,레이저,전자부품 등 20여개의 아이템을 선정해 오는 9월부터 이 분야의 전문가 100여명을 국내에 영입할 계획이다.러시아 전문가들은 홍릉벤처밸리에 둥지를 틀고 중소기업의 애로기술을 자문해 주거나 한국측과 공동으로벤처 아이템을 개발하고,사업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울산대 교수들은 러시아의 톰스크 공대,노보시비르스크 공대 등과 교류하면서 기초기술과 응용기술을 접목시켜 잇따라 벤처를 세웠다.대전시는최근 러시아의 노보시비르스크와 자매결연을 하고 국제교류협력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부도 적극적] 과학기술부는 러시아의 기초기술 도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92년부터 한·러 과학기술 인력교류사업을 펴온 과기부는 올해 한·러 과학기술인력교류사업에 41억7,700만원을 배정,러시아의 고급 과학기술인력 100여명을 유치,활용키로 했다.대학·공공연구소는 과학기술평가원(KISTEP)을통해,기업부설 연구소는 산업기술진흥협회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다. 국내 과학자 20여명도 러시아 등 현지에 파견해 공동연구를 하도록 지원하고단기에 실용화할 수 있는 특정과제를 중심으로 현지 연구팀과 2∼3개 공동연구개발센터를 구축하는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산업자원부도 기술기반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한·러 기술협력사업을 본격 착수하기로 하고 부품·소재분야의 기반기술을 중심으로 수요조사를벌이고 있다.산자부는 생산기반기술을 중심으로 기술도입을 활성화하기로 하고 50억원의 추가예산을 신청해 놓은상태다. 함혜리기자 lotus@
  • [대한광장] 너무 겁이 많은 돈

    코스닥시장에서 순수 소액주주의 비중은 32.2% 정도이다.올들어 시가총액이98조원에서 53조원으로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개인 투자가는 반년 남짓한 기간에 14조원 이상의 손실을 본 것으로 계산된다.경제를 자연현상이 아닌 인간현상으로 보면 닷컴위기론에 대한 일반의 정서는 여기서 비롯된다.벤처를비롯한 코스닥시장의 참여자들은 이 정서에 대답을 해줘야 한다.그래야 시장이 살 수 있다. 무엇보다 벤처시장에서의 거품빼기와 손실은 한국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은아니다.미국의 투자회사인 리먼 브라더스와 가트너그룹은 아시아와 유럽의유망 온라인 업체중 85%가 3년내에 망할 것이라고 얘기하기도 했다.권위 있는 경제지 월 스트리트 저널은 7월18일자에 닷컴 붕괴를 세 페이지에 걸쳐다뤘다.이 신문은 유행처럼 번진 닷컴 성공의 신화는 반짝이는 장난감에 불과했다고 비꼬았다.아이디어는 싸도 경영은 비싸다고도 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아이디어만으로 수십억원의 투자를 쉽게 받을 수 있었다.미국에서와 같이 일확천금이 가능했다. 올들어 대조정을 받은 것도 마찬가지.코스닥 벤처지수와 미국 인터넷 지수는연초 각각 30∼40%씩 조정을 받았고 3월 중순의 대세 하락 국면에서는 나란히 60% 가량 폭락했다.동조화 현상을 보면 우리만 분을 삭일 일은 아니다. 그러나 동조화속에서도 역(逆) 버블론을 제기하는 전문가도 있다.우리 벤처가 내재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되어있다는 것.주목할 필요가 있는 지적이다.동조화 현상속에서 간과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우리의 낮은 기술수준이다.국내 인터넷 산업의 기술 경쟁력은 우리 생각만큼 선진국과 격차가 좁혀져 있지 않다.특히 전자상거래의 경우 기술수준이 선진국의 50∼60% 수준에불과하며 기반기술인 플랫폼과 전자 결제시스템은 4∼5년 가량 뒤떨어져 있다.웹 보안기술의 경우 선진국들의 20% 이하에 머무르는 수준이다. 그러나 지난 97,98년 다른 주요 산업이 마이너스를 보일 때 한국에서 정보통신산업은 18%나 증가했다.골드만 삭스도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의 강한 통신 인프라를 지적하면서 다른 어느 아시아 국가보다 빠르게 정보통신시장이커질 것으로전망했다. 이는 현재 11%인 국내 정보통신산업의 국내총생산(GDP) 기여도가 미국과 같은 30%대에 이를 때까지 산업의 성장성은 보장된다는 것을 의미한다.양적인성장이 가능한 기간중에 질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여유는 가진 셈이다. 닷컴위기론을 구성하는 또 하나의 요인은 전통기업의 반격이다.실제 인텔,BOA,JC 페니 등은 두터운 단골고객,높은 브랜드 인지도,전국적인 유통망 등을무기로 닷컴기업을 누르고 있다.그러나 실적이 부진한 기업에는 불편함이 있고 고객들이 이에 지쳐 있었던 것도 명백한 사실이다.야후같이 충성도 높은고객을 가진 기업의 시장지배력은 같은 기간에 오히려 커졌다.한국에서 전통기업의 영향력은 온라인 기업들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기술력도 처지고 고객의 충성도도 약한 한국의 닷컴들이 전통기업의 견제속에서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시장은 여기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제조업이 규모의 경제를 가진 대형조립산업 위주라는 것은이점이다.그만큼의 홈 어드밴티지가 있는 셈이다.또이들이 공통으로 직면하고 있는 취약한 부품,소재산업과 원천기술의 기반은 벤처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분야다.여기에 확실한 수익모델과 마케팅 기반이 제공된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이다. 돈은 겁이 많다.조그만 위협에도 금세 숨어버린다.시장의 가치를 충분히 납득할 때까지는 좀체 고개를 들지 않는다.그러나 한국의 벤처에는 기회가 있다.시장성도 좋고 제조업의 기반도 탄탄하다.세계적 동조화 속에서도 높은투자수익을 기대하는 전문가도 많다.규제보다는 자신감을 심어줘야 한다.그것도 입으로만 아니라 인수·합병(M&A) 활성화 등 시스템적인 믿음을 보여줘야 한다.겁많은 돈은 그래서 그만큼의 숙제를 시장에 던져 주고 있는 셈이다. 권오용 KTB 네트워크 상무
  • [대한시론] 지식기반 경제위한 과학기술

    우리나라는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이 5위를 차지하고 있고,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41%를 점하여 일본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서 있다.이밖에 우리나라가 세계시장에서 1∼2위를 점하는 전자품목은 컬러TV가 있고,CDMA 휴대전화기와 평판 디스플레이도 있다.전자교환기는 자체개발능력 보유 6개국중 하나다.전자산업 외에 오토바이 헬멧이나 낚싯대도 국산품이 제일이고,조선 분야도 세계 1∼2위를 다투고 있다. 이같은 발전은 우리 과학기술자들의 피땀어린 노력과 마케팅 담당 직원들의 땀으로 이루어졌을 것이다.아쉬움과 시행착오가 많지만,우리나라의 과학기술개발 노력은 선진국 대열이라는 이정표를 향해 꾸준히 달려가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우리 역사를 보면,중세에서부터 과학기술 면에서 금속활자 등 나름대로 선진국 못지 않은 업적이 여러개 있음을 알 수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산업혁명 이후 우리는 서구 중공업 기술 도입에 소홀한 나머지 100여년간 굴욕적인 과학기술 낙후시대를 거쳐야 했다. 산업사회에서 지식기반사회로 나아가는 21세기에는 국가경쟁력이 과학기술력에 더욱 밀접하게 의존할 것이 틀림없다.그래서 선진국의 과학기술 투자는 더욱 늘고 있는 추세이며 과학기술 진흥책 역시 더욱 강화되고 있다.우리는 원천기술 확보에 힘쓰지 않으면 갈수록 세계시장에서 경쟁하기 힘들어질 것이다. 원천기술 위주의 강력한 기술개발계획을 수립하여 실천해야 한다.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정부도 이러한 점을 인식하고 과학기술투자,연구사업관리 효율화,평가제도 개선 등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포함되어야 할 몇 가지 사항을 강조하고 싶다. 첫째,우리 정부의 국정 목록에서 과학기술의 우선순위가 상향 조정되어야된다.과학기술이 국가경영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현실화하자는 것이다.현재과학기술이 우리나라의 경제력,문화,사회,군사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차지하는 비중이 막중할 뿐 아니라,앞으로 더욱 높아져 갈 터이므로,우선순위를 상향 조정하는 것은 지극히 합당한 일이라 여겨진다. 선진국의 대통령처럼 우리도 주요 과학기술문제를 대통령이직접 국민에게이야기하고 강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국가과학기술정책을 통괄하고,기획조정할 수 있는 실무 기능이 강화되어야 한다.대통령 과학기술 수석비서관을둘 것을 간곡히 제안한다. 둘째는 정부의 과학기술 관련 정책수립이나 사업관리는 과학기술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고 믿는다.전문가가 맡아도 어려운 기술개발기획,관리,평가업무에 관한 정책수립과 관리를 비전문가가 맡아서야 어떻게 소신을 가지고 올바르게 처리할 수 있겠는가? 21세기 지식기반사회의 도래는 결국 모든 분야에 과학기술문화의 확산이 필수적인바 관료,정치,기업 사회 등 각 분야의 경영조직도 과학기술경영 위주로 전문화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는 정부의 과학기술 투자를 2002년까지 국민총생산(GNP) 대비 5% 이상으로 늘려나가자는 국민적 합의가 지켜지기 바란다.세계무역기구(WTO) 출범이후 선진국들이 주장하는 상용기술개발의 정부지원 금지와 자유시장 경쟁논리에도 불구하고 선진국들은 과학기술투자를 계속 늘려나가고 있다.식량,에너지,환경,생명과학,교통,정보통신,해양자원 등은 국가경쟁력에 직결된 기술개발을 민간에 맡겨놓고 정부가 방관할 수 없다. 넷째는 정부출연 과학기술 연구기관들의 국제경쟁력을 길러주기 위하여,선진국처럼 산학연 협동체제를 정착시켜야 한다.이를 위해 연구기관의 자율과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연구예산 집행절차에 유연성을 부여해야 한다.연구예산 집행기준 및 절차와 회계결산 및 감사제도는 국제경쟁력 향상차원에서 개선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국가과학기술 소요에 대한 장기비전을 우선 제시하고,그 비전에 맞는 연구개발 장기계획을 만들자.그리고 그 계획에 따라 연구예산을 배정하고,그 투자효과를 평가하는 기능을 강화하자.유감스럽게도 우리는 80년대말에 G7과제를 마지막으로 범국가적인 대형 연구프로젝트가 없었으며,그나마 90년대에 들어 G7과제도 흐지부지 부처별 과제로 축소되고 말았다.단기사업이든 장기사업이든 반드시 그 결과를 전문적으로 엄격히 평가하여 성패와 상벌을 가리는 시스템을 정립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가장 큰 현안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러한 노력을 통하여 우리나라는 10년내에 기술 선진국 대열에 들어설 수있다고 믿는다. 정 선 종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 한·러합작 보안회사 탄생

    국내 최초의 한·러 합작 보안 전문회사가 탄생했다. 러시아 진출을 준비중인 ㈜이코러스는 러시아 최고의 보안기술 전문업체인시그날컴으로부터 기술과 제품을 현물출자 받아 지분율 50대 50으로 합작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코러스는 통합 보안컨설팅 및 국내·해외 마케팅을, 시그날컴은 원천기술 제공 및 공동 연구개발, 기술진 교육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코러스는 현재 가상사설망(VPN),전자상거래 보안 등 각종 보안 솔루션의 개발을 완료,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대대적인 러시아 진출을 준비중이다.VPN 솔루션인 ‘넷-프로’와 인증 솔루션 ‘노터리-프로’, 금융 솔루션 등이 러시아 연방정부기관과 연방은행 등에서 안정성 및 기술력을 높이 인정 받았다고 이코러스측은 밝혔다. 김태균기자
  • “유전자 특허경쟁 지금 뒤지면 낙오”

    휴먼게놈프로젝트(HGP)의 1차 결과물인 유전자 지도 초안의 발표로 유전자에 대한 특허문제가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오강현(吳剛鉉·51)특허청장은 “21세기를 이끌어갈 생물산업의 주도권은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지식 재산권의 확보에 달려있다”면서 “유전자관련 특허 획득과 활용이 향후 바이오산업의 경쟁력과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적극적으로 특허출원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인간게놈 관련 특허출원이 본격화될 것에 대비,관련법 개정 작업에 한창인오청장으로부터 유전자 특허의 의미와 대책을 들어봤다. ◆인간게놈지도 초안이 갖는 의미와 유전자 관련 특허 전망은 이번에 공개된인간게놈정보는 단순한 DNA 염기서열로,생체내에서 기능을 수행하는 단백질을 지정해 주는 유전자에 관한 정보는 아닙니다.특허는 어느 정도 기능이 밝혀져 산업상 유용성이 인정되는 경우에만 허용되기 때문에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홍수사태는 당분간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하지만 앞으로인간게놈정보를 활용한 기능유전체 연구가 진행되면서 특허출원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특허대상이 되는 것은 정확히 무엇인지요 공개된 DNA염기서열 중에서 특정단백질을 지정하는 유전자를 찾아내고,그 기능을 밝혀 유용성을 입증한 경우특허가 가능합니다.발명이 아니라‘발견’에 해당하므로 특허대상이 아니 라는 의견도 있으나 생명체에서 분리되고,유용성을 규명하는데 인위적인 노력이 가미된 경우, 그 유전자에 대해 특허를 부여하는 것이 국제적인 추세입니다. ◆국내외 유전자 특허현황은 선진국의 생명공학 첨단기업들은 이미 수백건이상의 유전자 관련 특허권을 확보해 놓은 상태입니다.지난 해 유전자 서열목록 제출제도를 시행한 이후 국내에 출원된 유전자 관련 특허출원 건수는총 401건으로 미미한 수준입니다.아직 휴먼게놈 관련 특허의 국내 출원은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만 국내 유전자 관련 특허의 63%(260건)가외국인 출원이라는 점은 국내 관련기업이나 연구기관들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봅니다. ◆특허청 차원에서 마련 중인 대책은 HGP의 완료에 따라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생명공학 분야의 출원에 대비,HGP의 산물인 DNA단편 및 SNP(단일염기변이) 등에 대한 특허성 판단기준을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생명공학 특허심사기준’ 개정작업을 진행 중입니다.국제적인 추세를 반영하되 심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광범위한 의견수렴 작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유전자 관련 특허가 본격화될 경우 국내 관련업계 및 바이오 벤처기업에미치는 영향도 클텐데요 먼저 발명하는 자가 경제적 가치를 차지할 수 있는것이 특허제도입니다.높은 기술력과 엄청난 개발비를 투자하는 선진국에 비해 우리의 환경이 열세인 것만은 사실이지만 HGP의 결과물인 인간게놈정보공개로 게놈해석의 1차정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이 분야의 후발주자인 국내 업계에게는 새로운 기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유전자특허가 본격화되면 국내 업체들이 타격을 입겠지만 특허가 보호되지 않는다면 국내 기업의 연구개발도 촉진되지 않을 것입니다. 함혜리기자 lotus@. *국내외 유전자 특허 현황. 생명공학첨단기술을 둘러싼 바이오업계의 특허전쟁이 인간유전자 지도 초안완성을 계기로 본격화되고 있다. 유전자 치료와 유전정보를 활용한 신약개발이 본격화될 것에 대비,많은 연구비를 투자해 온 선진국의 생명공학 관련 기업과 연구소들은 유전자 특허의엄청난 부가가치 잠재력을 간파하고 수백건 이상의 유전자 관련 특허권을 확보한 상태다. 현재 미국의 바이오 선두기업인 인사이트가 356건,스미스클라인비첨이 197건,제넨테크가 175건,엘리릴리가 145건의 유전자 관련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허출원이 있은지 일정기간(1년∼1년반)이 지난 후 공개하도록한 특허의 특성상 확실한 통계를 잡을 수 없지만 인사이트와 셀레라 제노믹스는 유전체와관련된 6,000건 이상의 특허출원을 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과 공공기관도 특허권 선점 경쟁대열에 뛰어들어 캘리포니아대와 미 국립보건원도 300여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휴먼게놈프로젝트 발표 이후 유전자 염기서열 및 관련 특허출원이 최근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특허청에 따르면 올 1·4분기 동안 유전자 염기서열 특허는 143건이 출원됐다.지난 한해의 경우 모두 401건의 유전자 관련 특허가 출원된 것을 포함,생명공학 분야의 특허 출원은 총 1,651건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처영(李處榮) 특허청 심사관은 “휴먼게놈프로젝트의 가시적 성과가 나오면서 유전자서열관련 출원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 미국의 셀레라,인사이트 등 외국업체의 특허 출원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으로 특허등록된 유전자를 사용하려는 연구기관이나 환자들은 사용료나기술료를 지불해야 한다.때문에 로열티를 지불하지 못해 중요한 연구가 늦어지거나 위중한 환자의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도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다.일각에서는 자금력으로 무장된 미국 등 몇몇 선진국들이 유전정보를 독점,‘유전자 패권주의’를 낳을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한다. 함혜리기자
  • 전자등 주력업종 경쟁력 강화 시급

    우리나라 대부분의 주력업종이 세계시장 점유율에서는 상위권에 있으면서도1인당 생산성과 기술력 등 경쟁력은 선진국에 크게 뒤떨어지고 있다. 산업자원부가 14일 발표한 ‘주요 산업별 전망과 경쟁력 수준’보고서에 따르면 벽걸이 TV 등에 쓰이는 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의 경우 지난해 50억6,000만달러어치를 생산,생산기준으로 일본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으나부품소재·장비기술은 일본의 60% 수준이었다. 섬유는 시장점유율에서 4위(5.5%)를 차지했지만 1인당 생산성은 일본의 50∼80%에 그치며 세계시장의 3분의 1을 점유하고 있는 조선분야도 선박디자인,정보화·표준화 등 지식경쟁력은 일본의 85% 수준이다. 세계시장 점유율 2위(4%)인 디지털 가전의 경우 원천기술의 대외의존도가높아 10% 이상을 로열티로 지불하고 있으며 컴퓨터는 시장점유율에서 11위(2.0%)이나 요소기술에서 선진국에 2∼4년 뒤진다고 산자부는 밝혔다. D램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시장점유율에서 수위를 차지하고 기술수준에서도 세계 최고로 평가받고 있으나 세계시장의 79%를 차지하는 비메모리 분야의기술은 취약한 것으로 평가됐다. 함혜리기자 lotus@
  • [사설] 정보화 역기능 해소하려면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정보화전략회의는 정보화의 역기능(逆機能)을 방지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범정부 차원에서 수립해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재정경제부·정보통신부 등 10개 부처와 국가정보원·정보통신연구원 등은 이날 회의에서 주요 정보통신 시스템에 대한 보호체계의 기틀을 마련하고 사이버 범죄 단속 및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다. 우리나라의 정보화는 지난 몇년 사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일본을 비롯한 일부 선진국에서도 정보화 성공사례를 연구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할 정도이다. 그러나 정보화는 순기능이 큰 만큼 역기능도 크다.정보화의 빠른 진전과 함께 최근 개인정보 침해,사이버 테러,해킹 등 정보화의 역기능 또한 위험수위에 다다랐다는 우려가 크게 제기되고 있다.검찰이 단속한 컴퓨터 범죄인원은 지난 96년 이후 급증하는 추세로,7월 현재 5년 전의 10배에 달하고 오는 연말에는 20배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따라서 정부의 정보화 역기능 해소종합대책은시의적절한 것이다. 청와대 정보화전략회의에서 각 부처가 내놓은 대책 가운데는 개인정보의 불법 유출·매매행위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고,국방정보통신망 보호를 위해 육·해·공 3군에 정보보호 특기병 제도를 도입하는 것 등이 포함돼 있다.또 정보통신기반보호법(가칭)을 제정하고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등에 관한 법’을 개정하며 사이버테러 대응 협의체를 구성한다는 방안도 있다.개인정보 보호 뿐만 아니라 국가와 공공기관에 대한 사이버 테러를 방지하기 위한법률과 제도를 정비하고 범죄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며 정보보호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중점을 둔 대책들이다. 이 모든 대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것이다.아울러 정보보호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보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야한다.각종 제도적·세제상의 지원 뿐 아니라 개별기업이 투자하기 어려운 기초기술 공동연구 등을 정부가 주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정보보호 산업의 핵심 원천기술력에서는 우리가 미국이나 이스라엘보다는 뒤지지만 제품상용화에서는 상당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 만큼 이 분야는 다른 어느 분야보다 가능성이 크다.인터넷 시대에 정보보호는 국가신인도와 직접 연결되고 국가경쟁력 향상과도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 정보화의 역기능 해소는 사실 정부차원의 노력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다.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함께 산업체와 학계가 함께 협력하고 국민의식이 바뀌어야 한다.따라서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대국민 홍보와 교육도 적극 추진하고 시민단체의 참여를 유도해야 할 것이다.
  • 청와대 정보화 전략회의 주요 내용

    12일 제5차 정보화전략회의에서는 개인 정보의 불법 유출행위에 대한 제재를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포함해 각종 대책이 논의됐다.부처별 주요 보고내용을 알아본다. ◆ 정보격차 해소 추진현황 및 정책방향. 지난달 현재 5,041개교(50.4%)에 구축된 학내 전산망을 올해 말까지 모든학교에 구축한다.10월부터 저소득층 학생 5만명에게 PC를 무상 공급한다.8월부터 8개 면지역에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9월 중 도서벽지 우체국에 위성인터넷 플라자 100곳을 설치한다.올해 중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지방사무소에 인터넷센터 2곳을 설치한다. ◆ 정보화 역기능 해소 종합대책. ■정책목표와 추진전략 2001년까지 주요 정보통신 시스템에 대한 보호체계의기틀을 마련한다.사이버 범죄 단속 및 처벌을 강화한다. ■제도정비 정보통신기반보호법(가칭)제정을 추진한다.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정보통신기반보호위원회’를 설치하고,‘정보통신기반보호종합계획’을 수립 추진한다.금융·통신 등 분야별로 정보공유분석센터를 설립한다.정보보호전문업체 지정제도를 도입한다.국방정보통신망 보호를 위해 정보보호 특기병을 선발하고 5년 이내에 사단급까지 침입탐지시스템을 구축한다.안전한 전자정부 실현을 위해 침입차단·탐지시스템을 설치한다.8월중 정부 부처와 주요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모의 사이버테러 대응훈련’을 실시한다. 앞으로 5년간 정부·민간 공동으로 정보통신시스템 보호를 위한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2만4,000명의 정보보호 인력을 양성한다.올해 안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등에 관한 법’을 개정해 정보통신 사업자뿐 아니라 그 대리점이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처벌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한다. 당사자의 동의없이 개인정보를 매매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형사처벌하는 외에 과징금을 부과해 이익을 환수한다.합병 또는 영업 양수 등으로 개인 정보가 이전되는 경우 당사자에게 개인정보의 이전 사실을 알리도록 의무화한다. 개인정보 취급자가 개인정보를 외부에 유출하는 경우에는 가중 처벌한다.개인정보 침해에 따른 분쟁을신속·간편하게 해결하기 위해 분쟁조정위원회를설치하고, 그 조정결과에 민법상 화해와 같은 효력을 준다.인터넷 사이트의개인정보 보호수준을 자율적으로 평가하는 안전마크제도를 도입한다. ■국가·공공기관에 대한 사이버테러 방지대책 범정부적 차원에서 ‘사이버테러 대응 협의체’를 구성한다.유관 기관간 긴밀한 협력과 국제 공조를 강화해 완벽한 조기 경보체계를 구축한다.국가기관 주요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사이버 테러 가상 공격 및 방어훈련을 실시한다.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전문기관을 활용해 해킹·바이러스 및 암호기술의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한다.정보전쟁에 대비해 ‘사이버전사’를 발굴 양성한다. ■컴퓨터 범죄 방지대책 올해 대검찰청에 ‘컴퓨터범죄 전문교육센터’를 설치한다.경찰수사보안연구소의 컴퓨터범죄 수사과정에서 매년 경찰관 240명을교육시킨다. 민간 전문가를 특채해 컴퓨터범죄 예방 및 수사기법을 개발한다.대검·서울지검 등에 컴퓨터범죄 모니터링센터를 신설한다.내년까지 지방경찰청에 해커추적시스템을 설치한다.‘국제하이테크 범죄 24시간 감시체제’에 가입한다.매년 인터폴의 국제컴퓨터범죄회의에 참석해 국제 수사조직과 24시간 대응체제를 구축한다. ■건강한 사이버문화 확립 불법정보에 대해서는 해당 사이트를 삭제하고 수사기관에 고발한다.외국의 불법 사이트 목록을 작성해 차단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에 무상으로 배포한다.청소년 유해정도를 표시하는 ‘인터넷 내용등급제’를 조속히 도입한다.청소년 유해정보 선별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무료 보급한다.불법정보 제조업자뿐 아니라 유통업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근거를마련한다.타인의 명예를 훼손한 네티즌에 대해서는 통신이용을 제한하거나벌금을 부과한다.초·중·고교 교육과정 개편 때 정보윤리를 강조하는 내용을 반영한다. 박대출기자 dc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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