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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녹색산업에 5년간 12조 투자

    전북, 녹색산업에 5년간 12조 투자

    전북도가 2020년 동북아의 녹색성장 거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녹색성장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도는 최근 녹색성장위원회를 개최해 올해부터 2013년까지 3개 분야 177개 사업을 추진하는 ‘전라북도 녹색성장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앞으로 5년 동안 도는 ▲녹색성장산업 ▲녹색국토 ▲녹색생활 등 3개 분야에 11조 9000억원을 투자해 녹색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녹색성장산업 분야는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상업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새만금을 중심으로 12건의 굵직한 녹색성장산업을 육성한다. 이를 위해 새만금지구에 풍력산업 클러스터를 조성, 2015년까지 동북아 풍력산업의 허브를 구축하기로 했다. 풍력 관련 대기업 3개, 중핵기업 50개를 유치할 계획이다. 또 부안군 하서면 백련리 일원에 신재생에너지단지를 조성하고 LE D 특화산업 클러스터도 조성한다. LED 클러스터에는 중핵기업 50개를 유치해 1만명의 고용창출과 2조원의 부가가치 효과를 거둘 예정이다. 친환경 그린카 핵심 부품산업 육성, 지능형 수처리시스템 개발, 생태산업단지 조성, 에너지 저장 시스템 개발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녹색국토 분야는 7개 대형 사업 위주로 추진된다. 우선 새만금지구를 녹색산업의 거점과 생태복원의 세계적인 명소로 구축할 계획이다. 고군산군도는 그린허브 거점으로 개발하고 세계에서 가장 긴 33㎞의 새만금 방조제를 달리는 자전거 축전도 개최한다. 경관이 아름답고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예향천리 마실길 493㎞를 생태탐방로로 개발하고 동부권에 에코드라이빙 관광도로도 조성한다. 녹색생활 분야는 도민들이 효율적인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동참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각 가정의 전기, 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전년과 비교해 감축한 만큼 인센티브를 주는 탄소포인트 제도를 확대해 녹색가정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온실가스 줄이기 범 도민 실천운동을 펼치고 폐식용유 바이오연료화 사업도 추진한다. 농촌에는 영농폐기물을 수거해 자원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무주군 안성면에는 에듀랜드를 조성해 기후변화와 관련된 홍보와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부안군 하서면 등에 민간주도형 에너지 자립마을도 조성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특허가 짝퉁을 명품으로 만든다

    특허가 짝퉁을 명품으로 만든다

    올해 들어 내국인과 외국인의 특허 출원이 엇갈린 행보를 나타내 향후 한국과 중국, 일본의 전통적인 국제분업구조를 깨는 단초가 마련될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른바 명품과 짝퉁의 차이는 자본과 노동력을 모방하는 데 쓰느냐, 창조하는 데 쓰느냐에 달렸다. 특허 출원 증가는 바로 모방에서 창조로 넘어가는 힘의 원천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7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5년 3만 8733건이었던 외국인의 국내 특허 출원 건수는 2006년 4만 713건으로 4만건을 처음 돌파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4만 3518건으로 4년 만에 12.4% 늘어났다. 이처럼 국내 특허 시장은 전세계 기업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특허를 내야 이를 활용하는 국내 기업으로부터 로열티를 챙길 수 있다.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기업이 늘고 내수시장 자체도 확대됐기 때문에 완성품에 쓰이는 부품·소재 등의 기술이 증가했다는 점도 외국 기업들이 국내 특허 시장을 찾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 외국인 출원 주춤 내국인 ‘가속’ 반면 내국인의 특허 출원 건수는 2005년 12만 2188건에서 지난해 12만 7114건으로 4.0%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올 들어 상황은 역전됐다. 금융위기로 외국인들의 특허 출원이 주춤하는 사이 내국인들의 특허 출원은 가속도가 붙은 것이다. 금융위기 이전만 해도 부품·소재 분야 핵심 원천 기술은 일본이, 이를 조립하는 완성품 중 부가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분야는 한국이, 부가가치가 낮은 부분은 중국이 각각 담당했다. 하지만 특허를 통해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 국내 기업이 늘수록 이같은 ‘힘의 균형’은 무너지기 쉬워진다는 것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단순히 부품·소재를 국산화해 값싸게 제공하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앞으로는 핵심 기술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전반적인 산업지도를 특허의 관점에서 들여다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잘 나가는 기업=특허 많은 기업 벤처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벤처기업 1만 4275개사의 평균 매출액은 지난해 4월 말 기준 53억원이다. 이 가운데 연간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는 벤처기업은 지난해 말 현재 202개사로, 평균 매출액만 1984억원에 이른다. 특히 전체 벤처기업들이 보유 중인 특허 건수는 평균 3.2건인 반면, 연간 매출액 1000억원 이상 벤처기업은 이보다 11.1배 많은 평균 35.6건의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특허가 곧 기업 경쟁력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셈이다. 특허의 위력은 국내 대기업들의 실제 사례를 통해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LG전자의 경우 1995년 미국 가전업체 제니스를 6억달러에 인수했다. 이후 제니스는 이익이 나지 않아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하지만 제니스가 보유한 디지털TV 전송방식이 국제 표준특허로 채택되면서 LG전자는 올 한 해에만 1억달러 이상의 로열티 수입을 올렸다. LG디스플레이도 로열티 지급액보다 수입액이 많아 ‘앉아서 돈을 버는’ 대표적 기업으로 꼽힌다. 또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휴대전화용 반도체기업 퀄컴과 특허 사용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 휴대전화가 세계시장을 주름잡고 있지만, 퀄컴의 원천기술이 없다면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향후 15년 동안 퀄컴에 지급하기로 한 로열티만 13억달러에 이른다. 이는 50만원 상당 휴대전화 300만대를 팔아야 손에 쥘 수 있는 액수다. 이미순 벤처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정부가 기업들의 독과점이나 담합을 강력히 규제하는 상황에서 기업의 독점적 활동을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조치가 특허”라면서 “지식기반사회에서 특허는 곧 기업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다른 기업에는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모닝 브리핑] 10대 희소금속 원천기술개발 3000억 투입

    리튬과 마그네슘 등 10대 희소금속 원천기술 개발에 정부 예산 3000억원이 투입된다. 전남 광양만권·충남 탕정권에 ‘권역별 희소금속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지식경제부는 27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구자명 LS-니꼬동제련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소금속 소재산업 발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기업 수요와 시급성 등을 고려해 10대 전략 희소금속의 40대 핵심 원천기술을 선정한다. 해외 연구기관과 공동 기술개발도 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12%인 희소금속 자급률을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지방시대] 21세기엔 물이 석유다/고태우 제주 한라대 교수

    [지방시대] 21세기엔 물이 석유다/고태우 제주 한라대 교수

    21세기 물 산업이 20세기 석유산업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최근 들어 물이 ‘블루 골드’로 뜨고 있다. 또 자크 아탈리, 앨빈 토플러 등의 미래학자들은 21세기가 물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러한 전망을 바탕으로 많은 기업들이 물 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주목하기 시작했으며, 자국 물 산업 육성을 위해 각국 정부들도 구체적인 계획안을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물 산업이 21세기에 새롭게 나타난 개념이 아니다. 물은 인류가 시작되면서부터 있었던, 인류의 역사를 훌쩍 뛰어넘는 개념이다. 물을 운영하는 사업 역시 근대국가가 나타난 이래로 존재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최근에야 물 산업이 주목받고 있을까? 두 가지 요인이 있다. 하나는 지구의 이상기후로 물이 심각하게 부족해질 것이라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물 산업이 대규모 사업화가 가능하게끔 산업과 기술구조가 바뀌고 있는 점이다. 유엔의 세계수자원 개발보고서는 2025년에 세계 인구의 40%인 약 27억명이 담수부족에 직면할 것이고, 전 세계 국가의 5분의1이 심각한 물 부족 사태를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공급 감소와 수요의 폭발적 증대가 결합된 결과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의 총량이 지구 전체표면을 3000m 깊이로 덮을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이라고 하지만 이용 가능한 담수량이 단 3%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빙하를 제외하면 현실적으로 이용 가능한 담수의 양은 1%뿐이라는 점이다. 이마저도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에 의해 지하수의 고갈 및 사막화 진행으로 지구의 물 자체가 줄고 있다. 이와 반대로 인류는 매년 8000만명씩 증가해 2025년에는 80억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인구 1000만명이 넘는 메가시티의 부상, 육식의 증가 등 인류 식생활의 변화, 산업화 등으로 물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이처럼 공급부족과 수요급증으로 초래될 심각한 불균형은 물의 경제적 가치를 높일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현재 세계 물 시장 규모는 약 3500억달러이지만 물 산업은 전 세계 GDP 성장률을 상회하는 연평균 4.7%의 성장을 통해 2016년에는 5300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물 전체 시장 규모와 성장성으로 물 산업은 관심을 갖기에 충분히 매력적이다. 특히 과거와 달리 물 산업 내에 글로벌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과 다른 하나는 예전에는 기업에 개방되지 않았던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점에서 물 산업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의한 글로벌화에 산업적 대응을 하기 시작했다. 어쩌면 기업의 입장에서 물 산업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근본적인 이유 중의 하나는 수 처리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물 산업이 글로벌 대규모 화되었다는 것이다. 인천시가 상수도 운영을 다국적 기업인 베올리아에 넘기는 상황으로 우리나라도 물산업 글로벌화의 예외는 아니다. 정부는 ‘물 산업육성법’과 함께 ‘물 산업 육성 5개년 세부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향후 세계 물 시장에 뛰어들 국내의 기업을 키워 이를 ‘전략 산업’으로 베올리아, 수에즈 등 선진 다국적 물 기업과 경쟁할 만한 전문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늦었지만 국가적 차원에서 물산업의 핵심 원천기술 확보와 육성은 당연하다. 이제 우리는 토종 ‘물 산업 메이저’를 적극 육성해 세계 물 시장을 과점한 다국적 메이저 업체들과 경쟁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세계 10대 물 기업에 드는 사업자를 2개 이상 키우겠다는 물 산업에 대한 국가비전을 기대해 본다. 고태우 제주 한라대 교수
  • [환경&에너지] 신재생에너지 내년 예산 6292억… 53.4% 증액

    [환경&에너지] 신재생에너지 내년 예산 6292억… 53.4% 증액

    정부는 최근 2조 9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신성장 동력 예산을 발표했다. 정부의 신성장동력은 17개 분야에서 200개 과제를 제시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가장 큰 부분 가운데 하나를 ‘저탄소 녹색 성장’ 분야가 차지하고 있다. ●원전 설계코드 등 3분야 국산화 지원 우선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전체 예산은 올해 4101억원에서 내년도 6292억원으로 53.4%나 늘었다. 이 가운데 태양광·풍력 발전 등에 대한 발전차액지원(FIT·Feed In Tariff) 예산이 올해 2392억원에서 내년도는 2636억원으로 늘었다. 정부는 그러나 발전차액지원 제도 때문에 외국의 저가 태양전지 모듈을 수입해 건설하는 태양광발전소만 늘어난다는 지적 등을 감안, 2012년부터는 이 제도를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RPS)로 전환할 방침이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시장 잠재력이 가장 큰 태양전지의 기술개발 예산을 올해 432억원에서 내년도 642억원으로 크게 늘렸다. 특히 효율은 높고, 가격은 낮은 차세대 태양전지의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원천기술을 개발하지 않을 경우 “한국 업체가 휴대폰을 팔면 (원천기술을 가진)미국 업체가 돈을 번다.”는 정보기술(IT) 시대의 ‘모순적’ 상황을 녹색성장 시대에는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의 반도체 기술을 감안할 때 반도체의 일종인 태양전지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탄소 포집 및 저장(CCS) 등 탄소저감 에너지 분야의 예산도 올해 814억원에서 내년 1229억원으로 51% 증가했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늘려도 짧은 시간 안에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는 없기 때문에 석탄 및 석유를 ‘친환경적’으로 이용하는 기술이 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탄소배출량이 많은 제철산업에서의 CCS 및 이산화탄소 재자원화 기술 개발이 집중 지원될 예정이다. 원자력도 탄소저감 에너지 분야의 하나로 지원을 받는다. 설계 코드 등 아직까지 국산화가 되지 않은 3개 핵심 분야에 대한 개발에 예산이 집중 투입된다. 또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에 대한 원전 수출도 적극 지원하게 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그린 빌딩, 특히 조명 장치인 발광다이오드(LED)의 기술 개발에도 335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정부는 선제적인 수요창출과 민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LED 사용을 2012년까지 30%로 확대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LED 제품별 KS 규격 제정 및 고효율 인증기준도 마련한다. OLED 사업화 기술 개발도 예산 50억원이 처음으로 편성됐다. 정부는 OLED 세계 시장의 선점을 위한 핵심기술 및 장비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녹색금융예산도 36억 첫 편성 친환경차와 교통 체제를 포함한 그린 수송 시스템의 예산은 올해 992억원에서 내년 1295억원으로 30% 넘게 늘어났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세제 감면은 올해 7월부터 실시되고 있기는 하지만, 본격적인 지원 시점은 내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그린 카에 대한 세제 감면이 외국업체들에만 혜택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들이 있다.”면서 “현대기아차 등 국산 그린카들이 양산되는 시점에 본격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녹색 금융 분야의 예산도 처음으로 내년에 36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녹색금융 분야에서는 ▲녹색펀드 관련 개인 투자자 세제 지원 방안 ▲은행의 녹색금융 활성화 태스크포스 구성을 통한 녹색금융 상품 개발 ▲녹색 기업 및 프로젝트에 대한 신용보증 확대 등이 추진된다. 정부 관계자는 “내년도 녹색기술산업 분야 전체의 예산은 1조 2006억원으로 올해의 9120억원에 비해 32%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녹색이 희망이다] 2차전지 국산화 30%… 녹색강국 걸음마 단계

    [녹색이 희망이다] 2차전지 국산화 30%… 녹색강국 걸음마 단계

    바야흐로 ‘녹색 시대’다. 녹색 기술 확보는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뿐만 아니라 지구의 미래까지 결정한다. 선택이 아닌 생존으로 다가오고 있다.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을 바꿀 녹색은 또한 기회이기도 하다. 떠오르는 황금시장을 잡기 위해 전세계가 뛰고 있다. 한국의 녹색 산업과 기술 수준, 미래의 생활상, 발전을 위한 조언 등을 5회에 걸쳐 살펴본다. ‘녹색혁명은 계속된다.’ 증시에서 ‘2차전지 테마주’가 뜰 정도로 전기차용 배터리에서 최근 한국 대기업의 선전은 대단하다. 글로벌 자동차 메이저사들이 LG화학·삼성SDI·SK에너지 등과 손잡고 전기차 개발에 나서고 있다. 반도체와 TV에 이어 ‘세계 1위’ 일본을 누르고 또 하나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2차전지를 꼽을 정도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좀 다르다. 부품소재 국산화율이 30% 수준에 그쳐 대일 의존도가 상당히 높다. 이에 따라 핵심 부품의 국산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속빈 강정’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녹색 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 경쟁력을 가늠하는 녹색 기술은 선진국에 한참 뒤지고 있다. 최근 정부와 대기업들이 수조원대의 ‘뭉칫돈’을 연구개발(R&D) 분야에 투자하며 기술 격차를 줄여 나가고 있다. 태양광과 발광다이오드(LED), 전력 정보기술(IT) 분야에선 선진국과 대등한 기술 수준을 보여주기도 한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단시일 내에 모든 분야에서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기는 어렵지만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부터 해 나간다면 2020년 세계 7대 녹색강국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지난해 10월 한국의 ‘녹색 경쟁력’을 엿볼 수 있는 자료를 내놓았다. 다소 충격적이었지만 발전 가능성도 적지 않았다. 연구소는 ‘녹색경쟁력지수’를 개발해 한국과 일본·유럽연합(EU)·미국 등 15개국의 녹색 경쟁력을 비교했다. 녹색경쟁력지수는 저(低)탄소화와 녹색산업화를 통해 녹색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국가경쟁력을 의미한다. 분석 결과, 한국의 녹색경쟁력 수준은 11위(97.4)로 조사됐다. 반면 일본은 녹색경쟁력지수가 112.8로 가장 높았다. 네덜란드(111.1)와 독일(109.6), 영국(109.0)이 뒤를 이었다. 특히 한국의 녹색경쟁력지수(97.4)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균(104.3)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또 ‘저탄소화지수’는 신재생에너지 활용도와 에너지 효율성이 매우 낮아 최하위권인 13위를 기록했다. ‘녹색산업화지수’는 기업의 환경경영능력과 수익창출 능력이 상대적으로 강한 것으로 나타나 8위에 올랐다. 이는 한국이 녹색산업 분야에서 어느 정도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의 의견도 이같은 조사결과와 비슷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국내 에너지 전문가를 대상으로 연도별(2006~2008년) 신재생에너지 기술 수준을 조사한 결과, 선진국과 상당한 기술 격차가 있음이 드러났다. 수소에너지의 경우 저장과 이용 분야에서 3년 연속 50점(만점 100점) 미만의 낙제점을 받았다. 바이오 분야도 바이오디젤을 빼고 50~60점대에 그쳤다. 폐기물 가스화와 석탄액화 등도 50점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발전 가능성은 크다고 내다봤다. 전체 신재생에너지 기술은 2006년 평균 64.3점에서 2007년 71점, 2008년 73.8점을 기록했다. 2년 만에 10점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기술 발전에 가속도가 붙었음을 나타냈다.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는 지난 4월 우리나라의 27대 녹색기술 수준을 선진국 대비 50% 수준으로 진단했다. 2012년 기술 수준을 80%대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원천기술 개발과 실증 및 보급, 성장동력화 등의 체계적 추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녹색 기술 가운데 일부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태양광의 경우 실리콘 태양전지 분야는 이미 최고 기술을 보유한 선진국 대비 90%에 육박했다. 현재 국내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중화학업체들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2012년 세계 시장점유율 5%를 달성하고, 2030년엔 20%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풍력도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다. 중형 규모는 실증을 통한 시장진입 단계이며, 대형은 시스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체 개발단계에 들어갔다. 특히 세계시장 주력 모델인 2~3㎿급은 북미와 중국, 인도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기성섭 박사는 “태양광과 풍력 등 일부 그린에너지는 기술과 부품, 인력 노하우 등에서 세계 톱 레벨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장기적으로 세계 시장점유율 20~30% 달성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력 IT분야도 확실한 수출 ‘달러 박스’로 떠오르고 있다. 이른바 ‘스마트 그리트(지능형 전력망)’ 구축으로 맞춤형 전력 소비가 가능하도록 한다. 미국도 앞선 기술을 보유한 한국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LED 조명도 세계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어 향후 전망이 밝다. 오슬람과 GE·필립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세계시장의 60~70%를 점유하고 있지만 국내 업체들이 반도체 기술을 활용해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정부예산 대해부] ‘R&D분야’ 12.8%씩 증액해도 효율성 떨어지는 ‘밑 빠진 독’

    [정부예산 대해부] ‘R&D분야’ 12.8%씩 증액해도 효율성 떨어지는 ‘밑 빠진 독’

    국가의 과학, 기술 및 산업 분야에서 연구개발(Research and Development)은 중추적 역할을 한다. 정부는 2000년 이후 R&D 예산을 연평균 12.8%씩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특히 이명박 정부는 지난해 과학기술기본계획으로 ‘577전략’을 세웠다. 2006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3.23%인 총 R&D 투자비를 2012년까지 ‘5%’까지 확대하고 ‘7대 R&D 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해 5년 뒤 과학기술 ‘7대 강국’에 진입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정부는 2010년 R&D 예산도 올해 12조 3000억원에서 10.5% 늘어난 13조 6403억으로 배정했고 2012년에는 16조 2000억원 수준까지 올려놓겠다고 밝혔다. 높아가는 R&D 예산에 비해 사업의 성과는 답보상태라는 목소리가 크다. 투자액 대비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예산낭비라는 지적 또한 면하기 어렵다.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이하 산기평)에 따르면 R&D 예산의 양적 팽창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도는 매우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R&D 성과 낮아 국가경쟁력 27위 그쳐 평가원은 ‘연구개발의 경제성장 효과 분석’ 결과 R&D 투자액 1% 증가시 경제성장지수가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0.52%인 반면 우리나라는 0.37%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국내 R&D 예산이 효율적으로 사용되지 못했다는 의미다. 또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 D)이 발표한 2009년 국가경쟁력 지수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27위에 불과했다. 이 국가경쟁력 지수를 산출하는 지표에는 R&D 사업의 성과물인 과학기술산업 인프라, 경제규모 등이 일부 반영되기 때문에 R&D사업의 효율성을 가늠할 때 눈여겨봐야 할 요소다. 이 같은 R&D 사업 비효율성은 정부 부처간의 불필요한 경쟁으로 인한 연구관리 기관의 난립과 사업 중복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지적된다. 김태진 산기평 선임연구원은 “R&D 예산이 증가하면서 사업 종목도 함께 증가해 산하 연구기관들이 난립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면서 “그 결과 동일한 용도의 자금이 부처별로 분산 지원돼 사업 과제들이 중복됐다. 그것이 비효율적인 예산 사용의 증거다.”라고 말했다. 또 R&D 예산을 ‘눈먼 돈’이라고 인식하는 경향도 예산 낭비의 또 다른 요인으로 확인됐다. 올해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연구자들의 연구비 횡령은 심각했다. ●단기간에 결과물 안 나와 유용 유혹 커 국감에서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총 150과제에 193억원의 연구비가 부당하게 집행됐다.”, “최근 5년간 연구비 유용대상 과제 분석 결과 총 93건의 사업에서 횡령, 허위증빙, 연구비카드 무단인출 등으로 연구비 157억원이 횡령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심지어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지난 16일 무역협회 주최 강연에서 “R&D 예산 지원이 ‘깨진 독에 물 붓기’ 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할 정도였다. 이 같은 연구비 횡령은 연구자들이 R&D 사업의 성과가 단기간에 나오지 않는다는 특성을 악용했기 때문이다. 기술개발을 장려하기 위한 ‘기술료 제도’도 아직 범부처 차원의 구체적인 법적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다. 기술료 지급도 교과부, 지경부, 환경부 등 부처별 제각각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연구개발사업관리등에 관한 규정’이 대통령령으로 제정돼 있지만 교과부 등 일부 부처에만 적용됐을 뿐 실제 기술료징수 규정은 부처별로 따로 있어 부과기준과 징수 시점·방법·절차 등에서 큰 차이를 보여온 것이다. 결국 지식경제부는 올해 1월1일 지식경제부 산하기관에만 적용되는 ‘기술료 징수 및 사용·관리에 관한 통합 요령’을 개정 고시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교과부는 기초원천기술을 개발하는 비영리 출연연구소를 맡고 있어서 기술이 사업화될 때까지 기다린 후 기술료를 징수해야 하지만 지경부는 당장 상용화된 기술에 기술료를 징수하기 때문에 기술운용자체의 성격이 달라 통합규정을 운용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 정부 관계자는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서라도 모든 부처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화된 통합 ‘기술료’ 징수 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술료 제도란 정부지원을 받아 이뤄낸 기술개발 성과물에 대해 기술이전을 받은 기업이 대가를 지불하는 제도로, 징수된 기술료는 다른 연구개발 사업 및 기술개발 장려를 위해 재투자된다. ●부처별 제각각인 기술료 징수 절차 통합해야 이뿐만 아니라 과학기술 연구보고서가 부처별로 기준 없이 관리되고 공개되지 않아 보고서의 수준이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국가연구개발사업관리등에 관한 규정 제12조와 14조 2항에는 사업수행자의 보고서 제출 의무와 중앙행정기관 및 연구관리 전문기관의 보고서 보관·활용에 대한 책임이 명시돼 있다. 그러나 이를 관리해야 할 교과부는 여태까지 제대로된 조사를 한 적이 없고 보고서의 전체내용을 인터넷에 공개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그 결과 연구원들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도 어차피 연구보고서는 비공개이므로 ‘대충 처리해도 무방하다.’는 인식을 하게 됐고 이 같은 도덕적 해이가 정부지원 연구보고서의 수준을 떨어뜨린 주요 원인이 된 것이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옥수숫대서 바이오에탄올 생산

    국내에서도 옥수숫대를 이용해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경북대 김순권 교수와 계명대 윤경표 교수 공동연구팀은 옥수숫대로부터 바이오 에탄올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순권·윤경표 교수 연구팀은 김 교수가 육종하는 ‘bm3 옥수수’에다 윤 교수의 옥수숫대에서 에탄올을 추출하는 원천기술을 이용해 에탄올 생산 시험을 진행한 결과 섬유소분해 당화 효소를 기존 제품의 3분의1 또는 2분의1만 쓰고서도 동일 성분의 바이오 에탄올을 성공적으로 생산해 냈다. 옥수수알이 아닌 옥수숫대에서 에탄올을 만들어 냄으로써 별도의 경작이 필요 없는 농업 부산물로 재생에너지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특히 기존보다 적은 양의 효소를 이용해 바이오 에탄올을 추출, 같은 효율을 냈다는 데 의의가 있다.미국에서 가장 먼저 옥수수알로 바이오 에탄올을 추출해 산업화했으나 식량위기로 인해 거센 비판에 부딪혔다. 이 때문에 옥수숫대에서 에탄올을 추출하는 연구가 시작돼 미국 퍼듀대 연구팀이 섬유소로부터 바이오 에탄올 추출 기술을 발견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5월 윤경표 교수가 퍼듀대 연구팀의 것보다 생산효율이 뛰어난 새 원천기술을 개발, 현재 국제특허 출원 중에 있다. 연구팀은 국내 쌀생산 과다로 남는 논에 에탄올 사료용 옥수수를 심어 ㏊당 80t의 옥수수를 경작할 때 3t의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정준모의 시시콜콜 예술동네] 기업들 미술지원사업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요즘 기업들이 너나없이 정부의 ‘녹색성장’ 모토에 코드를 맞추려고 고군분투하는 모습들이다. 하지만 지난 정부에서 이들은 ‘사회적 기여’, ‘사회봉사’, ‘사회공헌’을 목청 높여 외치면서 정권과 코드 맞추기에 여념 없었다. 도대체 기업의 정체성이 의심스러울 정도다. 자신의 목소리와 색깔이 전혀 없다.대한민국 기업 대부분은 장학·문화재단을 두고 있다. 물론 주요사업은 ‘장학사업’이다. 장학 사업은 중요하고 필요하다. 하지만 대학진학률이 84%에 달하는 우리 현실에서 재단의 사회공헌 자금 중 90% 이상이 장학 사업에 투입된다는 것도 문제다. 아마도 70년대 어려웠던 시절에 계획하고 실행해온 일을 지금까지 큰 고민 없이 관행적으로 해온 때문일 것이다. 그간 기업 체질 개선과 구조 조정에는 열을 올렸지만 ‘사회공헌’ 분야는 입으로만 외칠 뿐 큰 관심 없었다는 것을 반증한다. 물론 차별화된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일부 기업은 ‘미술관’을 설립 운영해 왔다. 하지만 ‘전시관’과 ‘미술관’을 구분하지 못하는 기업간부나 오너의 몰지각함으로 인해 기업이 운영하는 미술관은 상업화랑들과 장소 임대를 놓고 경쟁하는 사이가 됐다. ‘기업 미술관’은 경비절감을 위해 ‘큐레이터’를 해고하고 ‘인턴’이라는 유노동, 무임금직을 활용해서 경영의 효율성(?)을 높여 왔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미술관을 운영하는 기업은 문화를 지원하는 기업으로, 오너는 문화를 아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최소한의 비용도 들이지 않은 채 문화인의 반열에 든 셈이다. 무임승차라고 할 수 있다. 안쓰러운 일은 순진한 예술인들이 이들이 지원이라도 해줄까 하여 온갖 자료를 들고 드나든다. 또 일부 기업 미술관의 경우 CEO가 바뀌고, 간부들이 자리를 옮길 때 마다 ‘미술관의 기본원칙’과 ‘운영방침’이 흔들린다. 미술관은 그들의 친구나 후배, 동생 또는 작가로 활동하는 지인들의 전시장으로 전락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줄을 대어 전시라도 한번 해 보려하는 개념 없는(?) 미술인들의 발길이 이들 간부들 책상 앞에 줄을 설 정도였다. 경기가 악화되면 기업의 경영 합리화가 거론되면서, 미술관은 항상 0순위 대상이 되어야 했다. 입으로는 창조와 창의를 이야기하면서 그 원천기술의 보고인 미술관을 홀대, 아니 제대로 개념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때문이다. 우리의 경제규모가 세계 11~12위를 한다지만, 기업의 사회공헌 의식은 때때로 발주업체가 아닌 하청업자의 수준에 머물러 있다. 미술관에 대한 명확한 개념을 확보한 뒤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사회공헌사업을 해 나가는 기업들이 많아지길 기대한다. 미술지원, 정부의 코드에만 맞출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필요한 분야를 개척해 나가야 한다.
  • 서울 24개 구청장 “황우석 박사 선처를”

    국회의원들에 이어 서울시내 자치구청장들도 줄기세포 논문조작 관련 혐의로 기소된 ‘황우석 박사 살리기’에 나섰다.15일 서울시구청장협의회(회장 양대웅 구로구청장)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강남구를 제외한 24개 구청장이 황 박사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서울중앙지법과 이명박 대통령 국무총리, 보건복지부·교육과학기술부·법무부 장관에게 보냈다.이들은 탄원서에서 “세계적 생명공학 과학자인 황우석 박사가 4년 전 검찰에 의해 기소된 후 지금까지 과학자로서 자신의 연구 역량을 살리지 못하고 있음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황 박사의 원천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국익과 과학기술 진흥에 활용되도록 현명한 판단과 선처를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 등 국회의원 33명도 지난 12일 황 박사가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선처해 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황 박사는 2004~2005년 사이언스에 조작된 줄기세포 논문을 발표한 이후 환자맞춤형 줄기세포 실용화 가능성을 과장해 농협과 SK로부터 20억원의 연구비를 받아낸 혐의 등으로 기소돼 검찰로부터 징역 4년을 구형받았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19일 황 박사 사건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을 열 예정이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비즈&피플] 정만원 SKT사장 ‘ITU 2009’ 참가

    [비즈&피플] 정만원 SKT사장 ‘ITU 2009’ 참가

    SK텔레콤 정만원 사장의 글로벌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 사장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텔레콤 월드 2009’에 참가해 전세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최고경영자들을 상대로 SK텔레콤의 향후 비전을 설파했다. 8일에는 미국 시스코사 존 챔버스 회장과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의 왕젠저우 회장을 만나 세계 경제와 글로벌 ICT 산업의 미래, 통신시장의 컨버전스 트렌드 등을 논의했다. 정 사장은 특히 ‘ITU 텔레콤 월드 2009’의 공식 스폰서 미디어인 커넥트월드 기고를 통해 ‘스마트 테크놀로지’를 역설했다. 정 사장은 기고문에서 “한국의 경제 성장은 ICT산업 발전과 궤를 함께 해 왔다.”면서 “외형적 성장 정체와 산업 간 불균형으로 위기를 맞은 한국 ICT산업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테크놀로지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 테크놀로지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ICT 인프라의 효율성을 기하고, 이를 통해 국가 차원의 생존력을 높이는 기술”이라면서 “지능형 관리, 감시, 최적화를 통해 자원과 에너지, 인프라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모든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정 사장의 글로벌 행보는 그동안 내부 역량 축적 등 내실 다지기를 진행해 온 SK텔레콤이 미래 성장동력 개발을 본격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정 사장은 최근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해 미래 기술 개발과 사업성 등을 검토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 왔다. 최근에는 모바일 텔레메틱스를 개발해 중국에서 상용화하기로 했으며, 전자종이(e-페이퍼) 원천기술을 개발해 2011년 상용화를 목표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전기車 2011년 조기양산

    전기車 2011년 조기양산

    정부가 전기자동차 양산 체제를 2013년에서 2011년으로 앞당긴다. 2015년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하고 2020년엔 국내 소형차의 10% 이상을 전기자동차로 보급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전기자동차 4대 강국에 오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배터리 등 전기자동차의 핵심 부품과 소재 개발을 지원하고 공공기관이 전기차를 구입하면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일반 소비자가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세제지원 여부와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추후 검토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8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경기 남양시 현대·기아자동차 기술연구소에서 진행된 제33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전기자동차산업 활성화 방안’을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세계는 지금 새로운 자동차전쟁의 시대”라면서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지구온난화 문제 등을 감안하면 전기자동차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우선 중점 육성이 필요한 전략부품에 지원이 쏠린다.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개발에 550억원과 ‘수송 시스템 원천기술’ 개발에 885억원 등 2014년까지 예산 4000억원이 투입된다. 법과 제도도 정비된다. 핵심부품 투자 비용을 세액공제 대상으로 인정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연비표시를 전기자동차로 확장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충전소 인·허가와 공영주차장·공동주택 등에 배터리 충전시설 설치가 가능하도록 근거 규정도 갖춘다. 내년 상반기까지 배터리와 차량 충전시스템 등 전기차 분야를 포괄하는 ‘종합 로드맵’도 마련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2010년 전기자동차를 시범 생산하는 업체에는 차량개발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보급을 앞당기기 위한 대책도 내놓았다. 2011년 하반기부터 공공기관이 전기차를 구입하면 대당 2000만원 이내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14년까지 전기자동차 2000대 이상을 보유할 계획이다. 또 2011년말 이후 시장 여건과 재정 상황을 감안해 소비자에 대한 세제 지원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IT한국 씁쓸한 자화상

    정보통신(IT) 강국의 위상에 걸맞지 않게 우리나라의 IT 기술 및 서비스가 곳곳에서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5일 내놓은 국회 국정감사 요구자료집에는 한국 IT의 ‘자화상’이 잘 나타난다.우선 인터넷 보안이 취약했다. ‘7·7 인터넷 대란’ 때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받은 국내 사이트는 34개, 손상된 PC는 1466대로 집계됐지만 피해액은 산출조차 되지 않았다. 정보보호전문가(SIS) 자격증을 갖고 있는 민간 보안전문가는 1~2급을 합쳐 371명에 불과했고, 인터넷진흥원의 보안전문가도 41명뿐이다.정부가 차세대 산업으로 꼽고 있는 와이브로(휴대인터넷) 문제도 심각했다. 와이브로 사업자로 선정된 KT와 SK텔레콤의 와이브로 매출은 올해 6월 말 현재 142억 6000만원(누적)에 불과해 누적 투자 금액 1조 4412억원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가입자도 37만여명에 그쳤다. 와이브로 서비스의 해외진출도 요르단과 우즈베키스탄 2곳에 그쳤다.휴대전화를 교체하지 않고도 이동통신 서비스 회사를 옮길 수 있는 장치인 범용가입자식별모듈(USIM) 카드도 정착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USIM 카드의 사업자간 이동이 가능해졌지만 이통사들의 비협조로 USIM 카드를 활용해 단말기는 그대로 사용하면서 통신사를 바꾼 가입자는 2만 9000여명에 불과했다.휴대전화 원천기술 국산화율도 참담했다. 무선고주파집적회로(RFIC), 베이스밴드(통신용 프로세서), 무선통신칩, 위성항법장치(GPS) 칩, 센서칩 등 휴대전화 핵심부품의 국산제품 채용률은 0%였다. 카메라, 안테나, 케이스 등 주변부품의 국산 채용률만 70% 수준이었다. 1995년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상용화 이후 원천기술을 보유한 퀄컴사에 지급한 로열티만 2006년까지 3조원에 이르렀다.무선인터넷 정액제 가입자는 올해 6월 현재 641만명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13.6%에 불과하고, 데이터통화 매출액도 2조 27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6.9%에 불과했다. 올해 1·4분기 가구당 가계통신비 지출은 월 13만 4178원으로 전체 소비지출 229만 728원에서 5.8%나 차지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삼성전자 ‘마스터제도’ 도입

    삼성전자는 1일 연구개발과 기술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평생 연구개발 등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스터(최고 연구개발 전문가) 제도를 올해 처음 도입했다고 밝혔다. 부품(DS) 부문에서 D램 설계를 담당해 온 황홍선씨 등 반도체·LCD 분야의 최고 연구개발 전문가 7명을 첫번째 마스터로 선발했다. 마스터제도는 최고 실력을 갖춘 연구개발 전문가들이 임원으로 승진해 인력, 프로젝트 등 조직 관리를 하는 것에서 벗어나 장기적으로 연구개발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도입했다. 삼성전자 연구개발 직군의 수석연구원들은 경영임원으로 성장하는 ‘관리자 트랙’과 마스터로 나가는 ‘전문가 트랙’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마스터가 되면 임금·차량·출장지원 등의 부분에서 임원급 처우를 받는다. 연구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는 사무실도 지원한다. 내년부터 선발 과정은 정기 임원인사와 함께 진행된다. 회사 인사팀 관계자는 “마스터제도 도입으로 중장기적인 연구개발 활동이 필요한 원천기술 개발과 전략사업의 핵심기술 확보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이렇게 힘든 줄은…” 노인 불편 ‘오감체험’

    “이렇게 힘든 줄은…” 노인 불편 ‘오감체험’

    “노인 생활이 이렇게 힘들 줄이야….”노인체험을 위해 1일 대구 동구 신천동 대구시니어체험관을 찾았다. 지난해 10월 개장한 시니어체험관을 찾은 이는 1만 5000여명에 이른다. 도우미의 안내에 따라 파란색 생애체험복을 입자 일순간 몸이 80대로 변했다. ●생애체험복 입고 노인신체 경험 허리가 뻣뻣해지고 팔은 움직이지 않아 물건을 잡기조차 힘들었다. 또 보폭이 좁아져 제대로 걷기에는 힘이 부쳤다. 생애체험복에는 허리와 팔꿈치, 무릎을 펴지 못하게 하는 구속도구, 팔·다리의 근력을 떨어뜨리는 모래주머니…. 이런 장치가 달려 있다. 귀마개를 하자 옆 사람의 말이 거의 들리지 않았으며, 녹내장 안경은 시야를 좁게 했다. 장갑은 촉각마저 저하시켰다. 핀셋 타입의 젓가락을 이용해야 겨우 물건을 집을 수 있었다. 손 압력기를 이용해 근력체험을 하자 얼마나 힘이 없는가를 느낄 수 있었다. ●근력 등 저하… 야외 이동 어려워 야외 이동체험도 했다. 일반계단과 그것보다 조금은 낮은 계단을 오를 때 확연한 차이를 느꼈다. 계단 높이가 22.5㎝쯤 되는 일반계단은 노인들이 오르기에 버거웠고, 이보다 6.5㎝가 낮은 계단에서는 한결 이동하기 수월했다. 버스를 타는 것도 노인들에게는 힘든 일이었다. 버스 탑승구는 노인들을 위해 더 낮추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버스 손잡이도 너무 높았다. 좌석에 빨리 앉을 수 없어 버스가 출발을 빨리 할 경우 넘어져 부상을 당할 위험이 높았다. 버스를 타고 아무렇지도 않게 생활하는 일상이 노인들에게는 얼마나 힘든지 알게 됐다. 한쪽에는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위해 출입이 용이하게 만들어진 욕조, 침대에서 떨어질 경우 경보음이 울려 가족들에게 알려주도록 만들어진 낙상방지 침대 등 다양한 고령침화제품이 전시돼 있었다. 모두 체험하는 데는 시간은 1시간30분 정도 걸린다. 이어 들어선 곳이 시니어 주거 문화관. 현관을 비롯한 각 문은 휠체어를 타고도 쉽게 열 수 있도록 ‘이지 액세스 도어’가 설치됐다. 침실 천장에는 전동 리프트가 설치돼 욕실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세면대 싱크대 등은 높낮이가 조절돼 휠체어를 타고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곳곳에 첨단 노인용품들을 설치, 노인들이 도움의 손길을 최소하면서 스스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안내 도우미 최정순씨는 “노인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곳이다.”며 “생애체험복을 입고나서야 설거지,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나기 등이 고령의 노인들에겐 얼마나 힘든지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탁구대·지압산책로 등 조성 문화공간도 조성돼 있다. 노인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해 만든 크기가 작은 탁구대와 당구대가 설치돼 있다. 노래연습실, 장기와 바둑을 즐길 수 있는 여가실, 지압산책로, 족욕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회원이 200명을 넘는다. 대구시니어체험관 정익재 팀장은 “체험관 운영을 계기로 지역 내 고령친화산업 분야 벤처기업 육성, 관련 핵심 원천기술 개발, 기업 마케팅 지원, 산업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고 이 사업을 지역의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임시 투자세액공제 폐지 유예를”

    정부가 기업의 투자촉진을 위해 신규 설비에 투자하면 세금을 대폭 감면해주던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를 이르면 연내 폐지할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대규모 설비투자를 앞두고 있는 산업계는 비상이 걸렸다.1982년 도입된 임시투자세액공제는 기업이 기계장치 등 설비에 신규 투자하면 투자금의 10%를 법인세나 사업소득세에서 공제해주는 제도이다. 울산의 경우 지난해 2조 1000억원에 달하는 투자세액공제로 기업투자 유인 효과를 거뒀다.그러나 정부가 지난달 재정수지 적자 증가 등을 이유로 이 제도의 폐지를 골자로 한 ‘2009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는 신성장동력산업 및 원천기술, 연구개발(R&D) 설비 등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로 세수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이 제도 폐지를 통해 대체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러면 울산에서만 수천억원의 세금감면 효과가 사라진다. 울산상공회의소 등 지역 산업계는 22일 김기현 한나라당 울산시당 위원장 초청 간담회에서 “신규 투자사업을 위축시킬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 폐지에 앞서 최소 2~4년간의 유예기간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재검토를 촉구했다.특히 울산은 주력산업인 조선, 석유화학, 자동차 등 장치산업의 설비투자 활성화로 대외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해왔다. 울산지역의 신규 투자액은 2007년부터 올해까지 108개사에 4조 3000여억원에 이른다. 이 중 상당수는 다년간의 연차사업인 데다 경기 여건을 감안해 내년 이후 본격적인 설비투자 계획을 세웠다. 실제로 S-OIL이 1조 4000억원 규모의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를 비롯해 SB리모티브의 전기차량용 리튬이온전지공장 설립(5000억원), 동해펄프와 ㈜디아이씨 등 5개사의 투자협약 체결(향후 연간 7600억원) 등 대규모 산업설비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세금감면 혜택이 사라지면 사업추진의 차질이 불가피, 투자위축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산업계는 “이 제도를 폐지하면 기업의 장기 투자계획 수립 차질은 물론 기업의 투자의욕 감소가 불가피하다.”면서 “최근 지역 기업들이 대규모 산업설비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이 제도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국산 망원경 러 위성탑재 우주로

    국산 망원경 러 위성탑재 우주로

    100% 국내 기술로 세계 최초로 개발된 신개념 우주망원경이 우주 궤도에 정상 안착했다. 이화여대 MEMS 우주망원경 창의연구단(단장 박일흥 교수)은 자체 개발한 추적망원경 ‘MTEL’(MEMS Telescope for Extreme Lightning)이 지난 18일 러시아 소유스 2호 로켓에 탑재돼 발사됐으며, 우주 정상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MTEL은 초미세 거울을 이용해 예상치 못한 곳에서 빛의 속도로 날아가는 물체를 순간적으로 포착, 고속 추적하는 광시야 추적망원경으로 지난해 국내 기술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망원경은 지상에서는 날아가는 총알도 쫓아갈 수 있을 정도다. MTEL은 지난 18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발사장에서 러시아 발사체 소유스 2호에 탑재된 과학위성 타티아나 2호(Tatiana-II)의 주 탑재체로 발사됐다. 위성은 고도 800㎞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돼 정상궤도 진입에 성공했으며, 2시간 후 지상과의 첫 교신에도 성공했다. MTEL의 주요 임무는 최근 ‘메가번개’로 소개되고 있는 지구 대기의 극한방전 현상을 규명하는 것이다. 위성의 수명은 1년 이상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단은 거울을 사용한 추적 카메라 및 망원경의 원천기술로 국내 및 국제 특허 30건을 출원했다. 박 단장은 “앞으로 대형 추적망원경을 제작하여, 빅뱅 다음으로는 우주의 최대폭발인 감마선폭발(GRB : Gamma Ray Burst)과 같이 무작위로 발생하는 천체 현상의 최초 순간 관측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국 NASA의 소형 인공위성 활용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용어클릭 ●메가번개(Transient Luminous Events : TLE, 고층대기 극한방전 현상) 구름 위 대기의 상층부에서 발생해 지상 방향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방전 현상으로, 구름 위에 번개가 있을 수 없다는 기존 상식을 뒤집는 자연 현상이다. 스프라이트(sprite), 블루제트(b lue jet), 자이언트 제트(giant jet), 엘브(elve)등의 다양한 종류가 보고되고 있으나 그 발생원인과 진행과정 등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 그린에너지 사업 전시성 많다

    그린에너지 사업 전시성 많다

    태양광·조력·풍력 등을 이용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이 경쟁적으로 들어서지만 경제적 타당성이 의심받거나 환경피해가 예상되는 사례가 적지 않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린에너지 개발을 ‘미래산업’이라는 큰 틀에서 파악해야 한다고 전제하면서도 사업이 전시행정적 차원이나 당초 목적과는 다른 의도로 추진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한다. 17일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3조 9000억원을 들여 강화도∼장봉도∼영종도∼동검도에 추진하는 인천만 조력발전소는 2030년이 돼야 수지균형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이상 유지되는 등 조력발전 경제성이 가장 높을 경우라는 가정 아래 분석이다. 또 환경단체들은 강화도∼교동도∼석모도∼서검도를 연결하는 강화조력발전소는 조수범람, 기상이변, 해양생태계 교란 등의 피해가 예상된다며 신·재생에너지 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면밀한 검증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비난한다. 한국서부발전이 충남 서산시 대산읍 오지리∼태안군 이원면 내리에 추진하는 가로림만 조력발전소는 경제성, 환경지속성, 사회형평성 등을 놓고 분석한 결과 한 가지 기준도 충족하지 못했다. 충남발전연구원 정종관 박사는 “조력 발전이 생각보다 경제성과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는데도 대체에너지 대표주자처럼 평가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남 강진군은 지난해 9월부터 태양광 발전소를 허가하지 않고 있다. 발전소 건설에 따른 자연훼손 피해에 비해 주민고용 유발 등 경제효과가 적기 때문이다.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자들이 원천기술 개발 등에는 소홀하고 보조금 타내기에 몰두하는 등 ‘염불보다는 잿밥’에 눈독을 들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 경북에는 650개 업체가 태양광발전소를 허가받았으나 30㎾ 미만의 소규모가 대부분이다. 규모가 작을수록 정부가 주는 지원금이 많고 환경성 검토 등 걸림돌이 적은 탓이다. 전남 진도군은 4곳에 신청된 개발행위를 다른 의도가 있다고 보고 모두 반려했다. 울진을 찾은 사업자들은 에너지보다 발전소 예정부지에서 자라는 조경용 소나무에 관심이 더 높았다. 울진군 관계자는 “태양광발전소 허가가 형질변경 등 개발행위 수단으로 이용되거나 다른 목적의 투기성 사업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설치하는 태양광발전소가 오히려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산림과 농지를 훼손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문제다. 온실가스 절감수단으로 태양광발전소가 의미를 지니려면 옥상이나 지붕, 폐염전, 공터 등 이른바 ‘노는 땅’에 지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태양광시설이 산이나 논에 설치되고 있다. 발전차액에 따른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다. 우리나라 태양광발전소는 모두 886곳(총면적 482만㎡)으로 이중 72%인 345만㎡가 산림(271만㎡)과 농지(74만㎡)에 지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장기적·대국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건양대 권경주 행정학 교수는 “그린에너지는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데에 이의가 없기 때문에 종합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차원에서 조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종합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고성능 리튬2차전지 원천기술 개발

    울산과학기술대(UNIST) 조재필 교수가 리튬 2차전지의 성능을 종전보다 50% 이상 높이고, 수명은 상용화 수준인 90%로 개선하는 핵심 기술인 ‘실리콘 나노 튜브’를 처음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12일 화학분야에서 나노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지인 나노레터스(Nano Letters)지 온라인 속보판에 소개됐다. 조 교수팀은 실리콘 전구체를 수용액에 넣고 고온으로 열처리한 뒤 고분자 주형 틀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길이 10마이크론 이상, 지름 200나노미터, 외벽 두께가 40나노미터인 실리콘 나노 튜브를 만들었다. 순도 실리콘을 나노 튜브로 만든 것은 세계적으로 처음이다. 조 교수는 “리튬 2차전지는 같은 부피로 최대의 에너지 효율을 낼 수 있지만, 효율이 낮은 흑연을 음극재료로 사용해 노트북은 2시간 정도밖에 이용하지 못하는 사용시간 제약의 단점이 있었다.”면서 “이번 실리콘 나노 튜브 개발로 노트북 컴퓨터 등 휴대용 전자기기를 한번 충전해 지금의 최대 2시간보다 5배나 긴 10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경제플러스] 체코 발전설비업체 인수

    두산중공업이 14일 체코의 발전설비 업체인 ‘스코다 파워’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두산중공업은 발전소의 3대 설비인 보일러와 발전기에 이어 터빈 원천기술까지 확보하게 돼 미국의 GE와 프랑스의 알스톰 등 세계적인 발전설비 업체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게 됐다. 인수금액은 지분 100%에 4억 5000만유로(약 8000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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