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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에너지산업의 미래와 차세대 방사광가속기/신정훈 21대 국회 나주·화순 당선자

    [기고] 에너지산업의 미래와 차세대 방사광가속기/신정훈 21대 국회 나주·화순 당선자

    방사광가속기는 미세입자의 구조와 내부현상을 관측하는 실험장비로 신소재 개발 등에 있어 필수적인 장비이며 미국을 포함한 주요 선진국들이 경쟁적으로 투자하는 분야이다. 에너지를 포함한 미래산업을 선점하는 데 필수적인 차세대 방사광가속기는 국가 균형 발전뿐만 아니라 가속기 운영효율의 극대화를 위해서라도 한전공대와 연계 가능한 호남에 유치돼야 한다. 첫째, 현재 우리나라에는 포항, 경주, 대전, 부산에 가속기가 설치돼 있거나 설치 중이며 전남 지역에는 가속기 인프라가 전무하다. 그뿐 아니라 호남권의 연구개발(R&D) 투자액 비중은 3.1% 수준으로 전국 최하위이다. 방사광가속기의 호남 유치는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의 불균형 해소뿐만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소외돼 온 호남권의 R&D 투자 활성화 측면에서도 필요하다. 둘째, 작년 7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산하 한전공대설립 범정부지원위는 방사광가속기 설치가 포함된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을 의결했으며 국무회의에도 보고됐다. 글로벌 에너지산업을 선도할 한전공대가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과 가속기를 활용할 전문인력 양성을 담당하고, 방사광가속기는 기초 연구 및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최적의 실험시설을 제공할 때 우리나라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방사광가속기는 안전성 문제로 지역적으로 분산 배치하는 것이 세계적 흐름이다. 과학계와 전문가들 또한 가속기 이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속기의 성능과 안정적인 빔 에너지 품질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2018년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실시한 ‘방사광가속기 후보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은 나주를 가속기 입지의 최적지로 선정했다. 접근성이 후보지를 선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는 것이며 전국이 1~2시간 생활권으로 연결돼 있는 현재는 접근성 자체가 큰 의미가 없다. 접근성이 그렇게 큰 의미가 있다면 호남은 영원히 과학 분야의 낙후지역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방사광가속기는 공모 경쟁에 의해 설치되지 않았다. 포항과 대전의 가속기는 정부의 지정을 통해 설치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마치 갈 곳을 정해 놓은 것처럼 방사광가속기의 입지 선정을 서두르는 것 같다. 방사광가속기는 장기간에 걸쳐 추진해야 할 국가 중요사업이다. 정부는 국가 균형 발전과 과학산업 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공정하고 투명한 선정기준을 다시 세워 추진하기 바란다.
  • ‘엠디톡(MDtalk)’, 비대면 진단 서비스 개발 나서

    ‘엠디톡(MDtalk)’, 비대면 진단 서비스 개발 나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활성화되면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의료서비스 분야에도 본격적인 비대면 진단 서비스가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엠디스퀘어(대표 오수환)는 지난 27일 자사의 모바일 건강상담 애플리케이션 ‘엠디톡(MDtalk)’을 통해비대면으로 진행가능한 유전자 진단 서비스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엠디톡에 적용될 유전자 진단 서비스는 암과 같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는 질환들을 비대면으로 검사할 수 있는 원격진료 서비스이다. 앱 상에서 암, 유전자 검사 신청을 하고 진단 키트를 병원으로 보내면 검사 결과를 앱에서 확인할 수 있고, 의료진으로부터 결과에 대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특히 해외와 같이 물리적 거리로 진단이 어려운 지역은 사전에 진단 키트로 검사 후, 한국 내방 시 즉시 진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진료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엠디톡 유전자 진단 서비스는 유전자 진단 전문기업 다이오진(대표 임성식)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될 예정이다. 다이오진은 성병검사인 STD12종을 국내 최초로 인허가 받고, 질환 관련 유전자 검사에 대한 원천기술 및 시약을 개발하고 있는 분자 진단 전문기업이다. 오수환 엠디스퀘어 대표는 “엠디톡 유전자 진단 서비스는 특히 검사 비용이 비싸고 병원 가기가 어려운 해외 교포들의 불편을 크게 줄여줄 것”이라며 “진단 키트를 한국에 보내기만 하면 나머지는 전부 엠디톡 앱 상에서 해결되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한편 엠디스퀘어는 정부의 전화진료 허용 방침에 발맞추어 지난 3월 전화처방서비스를 출시하여 원격진료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바 있다. 엠디톡 애플리케이션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창업 기업 성장 지원하는 관악… 낙성벤처밸리 펀드 100억 조성

    창업 기업 성장 지원하는 관악… 낙성벤처밸리 펀드 100억 조성

    서울 관악구가 원천기술 기반 창업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기 위해 약 100억원 규모의 ‘낙성벤처밸리 창업지원펀드’를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박준희 관악구청장 취임 후 관악구는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낙성대 및 서울대 후문 일대에 ‘낙성벤처밸리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관악구가 펀드 조성에 나선 것은 대부분 창업 기업이 우수한 인력을 보유했음에도 담보 부족 등의 이유로 자금 부족에 시달려 기술개발, 회사 운영 등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구는 조례를 개정, 창업지원금 지원 및 출자 등 기업 성장을 이끌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다음달 15일까지 ‘낙성벤처밸리 창업지원펀드’를 운용할 운용사를 모집하고 이후 3개월간 일반투자자를 모집한다. 오는 10월 조합 등록 및 결성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펀드 규모는 총 100억원이며, 그중 관악구 출자금 5억원의 200% 이상(10억원 이상)은 구 소재 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하도록 함으로써 지역 기업의 성장과 지역 안착을 도모할 계획이다. 투자 대상은 창업 7년 이내 중소기업 또는 벤처기업이며, 8년에 걸쳐 투자와 회수를 진행할 방침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진단기술 500억원에 미국 수출

    진단기술 500억원에 미국 수출

    면역항암치료 효과 여부를 제대로 예측해주는 국내 바이오기업의 진단 기술이 임상시험 중에 500억원 규모로 미국 기업에 팔린다. 신생 바이오 업체인 ㈜이노베이션(대표 김승구)은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면역관문억제제(면역항암제) 동반진단법’ 기술을 500억원 규모에 미국의 바이오텍 업체 METAVAGEN와 라이센스-아웃(License Out)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암 조직의 면역염색을 통한 기존의 동반진단법은 면역관문억제제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예측성이 낮아 실효성에 적지 않은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국립암센터로부터 원천기술을 이전받아 이노베이션이 본격 개발에 나선 면역관문억제제 동반진단법은 혈액 내 특정 단백질을 이용하여 면역관문억제제의 항암 반응성을 예측하는 기술로, 항암 반응성 검사에서 높은 신뢰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노베이션은 면역관문억제제 동반진단법을 시장에 진출시키기 위해 현재 진단키트 개발 및 국내외 임상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동시에 이번 계약으로 이노베이션은 METAVAGEN과 미국 임상시험을 위한 공동 연구 및 FDA 승인 절차를 진행하며, 임상 통과 등 관련 절차가 끝나면 500억원대를 받고 동반진단키트 생산 및 유통 등 글로벌 독점적 사업권을 METAVAGEN에 넘기게 된다. 임상시험은 3상까지 거쳐야 하는 약제품과는 달리 체외진단의료기기로 분류되는 동반진단키트의 경우 한 번으로 끝나기 때문에 빠르면 올해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임상시험 중인 국내 진단 기술을 미국 업체가 전격 계약을 체결한 것은 그만큼 진단 기술의 독보적 우위성과 향후 시장의 발전 가능성에 주목한 것으로 평가한다. METAVAGEN은 암 치료 및 예방 분야에 인지도가 높고 현재 미국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인 토마스 제퍼슨 대학의 스캇 월드만 교수팀이 주요 연구진으로 구성된 미국의 바이오텍 기업이다. 이노베이션 김 대표는 “이번 METAVAGEN과의 글로벌 사업권 계약은 이노베이션의 동반진단법이 글로벌 시장에서 잠재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두 회사가 공동 개발을 통해 면역관문억제제의 환자 반응성을 효과적으로 검증하게 되면 비싼 면역관문억제제가 남용되는 것을 막아 암 환자 개인과 국가의 건강보험재정에도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중증환자 치료 장비 에크모,국산 개발 폐이식 환자 치료 성공

    중증환자 치료 장비 에크모,국산 개발 폐이식 환자 치료 성공

    분당서울대병원 등 공동연구팀이 수입에 의존하는 에크모(체외막산소공급장치.ECMO)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서강대학교, 서울아산병원 공동연구팀은 ECMO 장비개발 연구를 진행, 지난해 10월 최종적으로 시제품을 완성하고 임상시험을 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국산 ECMO는 지난해 12월 13일 급성 호흡부전으로 폐 이식이 필요한 환자 치료에 첫 적용돼 파일럿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후 환자는 중환자실에서 약 3주간의 교량치료를 받았으며, 지난 1월 3일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전상훈 교수팀의 집도로 폐 이식 수술을 받았다. 현재는 안정적인 상태로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그동안 국내에서는 한 번도 시도된 적 없는 원심성혈액펌프의 기초설계에서부터 제작에 이르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또 혈액산화기 제작기술 노하우, 심폐순환보조장치의 구동과 제어, 모니터링을 위한 전자제어장치의 제작 및 프로그램 개발 등의 기술적 성과도 달성했다. 장비 개발과정에서 다양한 심폐부전 동물모델의 개발과 같은 전임상연구 분야에서의 발전도 중요한 성과로 꼽았다.이번 개발은 전체 ECMO 시스템을 구성하는 혈액펌프, 산화기, 혈액회로, 구동 및 제어장치 중에서 산화기와 캐뉼라를 제외하고 국산품으로 구성됨에 따라 약 70% 정도의 국산화율을 달성했다. 향후 산화기 국산화가 완료되면 전체 시스템의 국산화율이 9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책임자인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중환자 치료의 필수장비인 ECMO 국산화를 통해 우리나라도 복합고부가가치의료기기를 개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실무총괄을 맡았던 조영재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신종인플루엔자, 메르스가 유행했을 때 ECMO가 중증호흡부전 환자에서 중요한 치료수단이 되었던 만큼,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와 앞으로 다가올 보건의료위기상황에서도 ECMO의 국산화는 그 가치를 더욱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동연구자인 김희찬 서울의대 교수는 “ECMO 시스템의 제조생산 및 판매에 관심 있는 국내기업을 통해 보다 개선된 양산용 제품을 개발하고 품목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거친 후 본격적인 의료기기 제품으로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국내 병원에서 임상 치료에 적용하는 사례를 늘려가는 한편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을 통해 본격적인 4등급 의료기기 국산화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에크모, 체외막산소공급장치(ECMO, Extracorporeal membrane oxygenation)는 몸 밖에서 인공 폐와 혈액펌프를 통해 혈액에 산소를 공급한 후 그 혈액을 다시 환자의 체내에 넣어주는 기기를 말한다. 체외막을 통해 산소를 공급해주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주는 폐와 심장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첨단 의료기기로 중증의 심부전증, 폐부전증 환자의 치료에 사용된다. 2015년 메르스 사태로 많이 알려지기 시작해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에도 활용되고 있는 ECMO는 중증 심폐부전 환자의 치료와 이식수술에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국내 기준으로는 약 350여대가 환자치료에 쓰이고 있지만, 장비 및 재료가 모두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환자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큰 비용 부담이 있어왔다. 뿐만 아니라 생명유지에 가장 중요한 심장과 폐의 기능을 대신하는 만큼, 안전성과 정확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국산화 시도의 의미가 매우 큰 의료장비다. 이번 연구는 분당서울대병원 주도하에 2014년 6월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50여억원의 정부출연금 지원으로 진행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울산과기원 ‘혈관줄기세포’ 개발

    울산과기원 ‘혈관줄기세포’ 개발

    국내 연구진이 혈관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생명과학부 김정범 교수팀은 손상된 뇌혈관이나 심혈관을 치료하고 생체조직을 3D프린터로 찍어낼 때 필요한 혈관의 원료로 쓸 수 있는 혈관줄기세포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물학 및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동맥경화, 혈전증 및 혈관생물학’에 실렸다. 혈관질환은 약물 치료 등 일반적 치료방법으로는 완치되기 쉽지 않아 최근에는 혈관을 재생하는 방식의 세포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혈관줄기세포는 배아줄기세포나 유도만능줄기세포를 분화시켜 얻을 수 있지만 이 방법으로 만들어진 줄기세포들은 다양한 종류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다는 분해능력 때문에 암세포 발전할 가능성도 높다. 이 때문에 실제 치료에는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연구팀은 줄기세포를 만들 때 만능분화 단계를 건너뛰고 특정 세포로만 분화될 수 있도록 하는 ‘직접교차분화’ 기술을 이용해 혈관줄기세포를 만들었다. 연구팀은 피부를 구성하는 섬유아세포에 두 개의 유전자를 주입해 혈관줄기세포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실제로 혈관이 손상된 생쥐에게 이번 기술을 적용한 결과 막히거나 손상된 혈관이 새로 만들어지고 혈류 흐름이 회복된 것이 관찰됐다. 이와 함께 생체조직을 만드는 3D 바이오 프린팅에서는 조직세포뿐만 아니라 혈관까지 만들어야 하는데 이번에 개발한 혈관줄기세포를 이용하면 혈관을 쉽게 만들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손상되고 막힌 혈관 순식간에 고칠 수 있는 기술 나왔다

    손상되고 막힌 혈관 순식간에 고칠 수 있는 기술 나왔다

    추운 겨울철 뿐만 아니라 요즘처럼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심장이나 뇌 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심·뇌혈관질환 발생률이 높아진다. 혈관에 문제가 생겼을 때 조기에 치료하지 못할 경우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거나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국내 연구진이 혈관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생명과학부 연구팀은 뇌혈관이나 심혈관 질환을 치료하고 생체조직을 3D프린터로 찍어낼 때 필요한 혈관의 원료로 쓸 수 있는 혈관줄기세포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물학 및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동맥경화, 혈전증 및 혈관생물학’ 최신호(25일자)에 실렸다. 혈관에 문제가 발생하면 일반적 치료방법으로는 고치기가 쉽지 않아 최근에는 혈관을 재생하는 방식의 세포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관련 연구도 늘고 있다. 혈관치료법은 혈관을 구성하는 혈관내피세포와 평활근세포로 분화할 수 있으며 지속적인 자가증식이 있는 혈관줄기세포를 이용하는 방법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혈관줄기세포는 배아줄기세포나 유도만능줄기세포를 분화해 얻을 수 있지만 이 방법으로 만들어진 줄기세포들은 다양한 종류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다는 분해능력 때문에 오히려 암세포 발전할 가능성도 높다. 줄기세포 분화과정에서 미분화된 상태로 남아있던 것들이 몸 속에서 혈관세포가 아닌 암세포로 변할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실제 환자 치료에는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연구팀은 줄기세포를 만들 때 만능분화 단계를 건너뛰고 특정 세포로만 분화될 수 있도록 하는 ‘직접교차분화’ 기술을 이용해 혈관줄기세포를 만들었다. 직접교차분화는 다 자란 성체세포를 다른 조직의 세포가 될 수 있는 줄기세포로 직접 바꾸는 기술이다. 환자의 피부세포를 떼서 만능줄기세포가 아닌 혈관세포로만 자랄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피부를 구성하는 섬유아세포에 두 개의 유전자를 주입해 혈관줄기세포로 바꾸는데 성공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혈관줄기세포는 끊임없이 자기를 복제하는 자가증식능력과 혈관구성세포인 혈관내피세포와 평활근세포로만 잘 분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혈관이 손상된 생쥐에게 이번에 만들어진 혈관줄기세포를 주입하면 막히거나 손상된 혈관이 새로 만들어지면서 혈류 흐름이 회복된 것이 관찰됐다.이와 함께 생체조직을 만드는 3D 바이오 프린팅에서는 조직세포 뿐만 아니라 혈관까지 만들어야 하는데 이번에 개발한 혈관줄기세포를 이용하면 혈관을 쉽게 만들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김정범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배아줄기세포나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사용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뇌혈관이나 심혈관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세포치료제를 상용화하기 위해 한 걸음 다가갔다는데 의미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효성, 수소연료탱크 핵심 ‘탄소섬유’ 1조 투자

    효성, 수소연료탱크 핵심 ‘탄소섬유’ 1조 투자

    효성그룹은 국내 민간 기업 최초 부설 연구소인 ‘효성기술원’을 통해 수준 높은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스판덱스’ 등 주력 제품에 대한 꾸준한 기술 혁신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연구개발(R&D) 역량을 구축하고 있다. 효성그룹은 ‘자체 개발한 원천 소재는 혁신 제품의 근간이며 회사 경쟁력 창출의 핵심’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1971년 효성기술원을 설립했다. 경기 안양에 있는 효성기술원에서는 섬유화학, 전자소재, 신소재 산업용 원사 분야의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스판덱스와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등을 자체 기술로 개발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어 1978년 경남 창원시에 설립된 중공업연구소에선 중전기기, 산업용 전기전자·미래 에너지 및 시스템 분야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효성그룹은 수소차 수소연료탱크의 핵심 소재인 탄소섬유 등 소재 분야 미래 신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2028년까지 탄소섬유 산업에 총 1조원 규모로 투자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연산 2000t 규모의 1개 라인 증설을 시작으로 단일 생산규모로는 세계 최대인 연산 2만 4000t(10개 라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2010년 이후 스판덱스 분야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효성의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는 원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수요를 반영한 차별성을 갖춘 제품이다. 땀냄새를 없애주는 크레오라 프레시, 염색성이 우수한 크레오라 칼라 플러스 등 차별화된 기능성 제품이 특징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軍, UH-60 헬기 개량사업 미 록히드 마틴사 뛰어든다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軍, UH-60 헬기 개량사업 미 록히드 마틴사 뛰어든다

    미군을 대표하는 헬기라고 할 수 있는 UH-60 블랙호크(Black Hawk)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현재 30여 개국에서 4,000여대가 운용 중이다. 여기에는 각종 파생형도 포함되어 있는데 사실상 군용헬기 중에서는 베스트셀러라고 할 수 있다.우리 군은 지난 1980년대부터 기존 운용 중이던 UH-1 헬기와는 별도로 미래전에 대비해 새로운 중형 기동헬기를 도입하기로 결정한다. 도입 기종으로는 당시 미군이 도입한 UH-60 헬기가 선정되었고 1990년 12월부터 대한항공에서 면허생산이 시작된다. 우리 군이 도입한 UH-60P는 미 시콜스키사의 군용 S-70A 블랙호크 헬기를 기반으로, 엔진 추력을 강화한 모델이다. 이후 110여대가 육군에 배치되었고, 해군과 공군도 해상기동헬기인 UH-60P와 탐색구조헬기인 HH-60P를 운용 중이다. 우리 군에 배치된 UH/HH-60P 헬기는 중요한 작전이나 훈련이 있으면 약방에 감초처럼 빠짐없이 등장한다. 특히 지난 2010년 우리 군의 아프간 파병 당시에는 현지에 파견되어 병력과 물자를 수송했다. 매년 진행되는 독도 방어훈련에는 해군의 UH-60P 헬기가 해군 특전요원들을 태우고 현장에 투입된다.그러나 UH/HH-60P 헬기는 도입된 지 어느덧 30년이 가까워지고 있다. 이 때문에 우리 군은 향후에도 UH/HH-60P 헬기를 운용하기 위해 대규모 성능개량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공식 명칭은 'UH/HH-60 성능개량사업'으로 지난 2018년에 선행연구가 진행된 바 있다. 육, 해, 공군이 운용중인 130여대의 UH/HH-60P 헬기가 대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대 1조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우리 군이 운용중인 UH/HH-60P 헬기는 생산 이후 20에서 25년이 지나 평균 5000시간의 운용으로 수명 주기가 겨우 중간 정도에 접어들고 있다고 전한다. 여기에 더해 유지보수가 잘된 UH/HH-60P는 추가적으로 5000시간 동안 작전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즉 서울 ADEX 2019에서는 해외업체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성능개량방안들이 소개되었다.이와 함께 국내외 방산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미국 최대의 항공 및 방산업체인 록히드 마틴사도 UH/HH-60 성능개량사업에 뛰어든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록히드 마틴사는 2015년 7월 UH-60 헬기를 만든 시콜스키사를 인수 합병했다. 록히드 마틴사는 현재 우리 군이 운용중인 UH/HH-60P 헬기를 제3세대 블랙호크라고 알려진 UH-60M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방안을 제안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UH-60M 헬기는 미 육군이 사용하고 있는 가장 최신예 블랙호크로 출력이 향상된 엔진에 디지털 조종석과 기체를 적 대공화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첨단 생존장비들을 장착하고 있다. 록히드 마틴사의 참여로 UH/HH-60 성능개량사업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예정이다. 특히 시콜스키사는 UH-60 헬기의 제작사로 다른 회사들이 갖고 있지 못한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만큼 성능개량사업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방산업계에서는 UH/HH-60 성능개량사업과 관련되어 록히드 마틴사의 행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또한 록히드 마틴사는 국내 방산업계와 최대한의 협력을 희망하고 있어 국내 방산기술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스페이스에이디, VR 콘텐츠로 재난안전교육 효과 높인다

    스페이스에이디, VR 콘텐츠로 재난안전교육 효과 높인다

    재난안전교육의 필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스페이스에이디가 건축 3D 데이터 기반 다면케이브와 VR 기술을 접목한 재난안전교육 콘텐츠를 선보인다. 세계적으로 건설분야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활용기술 개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BIM은 건축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하나로 입력해 시공기간부터 안전점검 시기, 최적대피 경로 파악, 노후화에 따른 교체시기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빌딩 정보 모델링 데이터다. 스페이스에이디는 BIM 데이터를 가상현실(VR)로 변환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오는 5월 BMI와 연동된 다면케이브 기술을 활용한 재난안전교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실제 현실과 같은 1:1 스케일의 공간에서 화재대피 등의 훈련을 체험할 수 있는 VR 콘텐츠다. 세부적으로 콘텐츠는 화재, 지진, 자연재해 등 여러 유형의 재난환경이나 교실, 강당, 식당, 화장실 등의 공간 설정, 대피, 진압 등 안전사고 대응 유형을 교육 목표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학생들은 실제 재난상황 시 발생 가능한 위험요소를 눈으로 확인하고, 대처 요령을 직접 실천하는 체험형 교육으로 실질적인 위기대응능력을 키우게 된다. 스페이스에이디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수준 높은 재난안전교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VR 재난안전교육 콘텐츠는 기존에 수행되던 이론교육과 어우러져 수업 효과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전자, 차세대 車배터리 ‘전고체전지’ 기술 개발

    삼성전자, 차세대 車배터리 ‘전고체전지’ 기술 개발

    수명·안전성 높이고 크기는 절반 축소 전기차 한 번 충전 시 800㎞ 주행 가능삼성전자가 차세대 배터리로 각광받고 있는 ‘전(全)고체전지’의 수명은 높이면서 크기는 반으로 줄이는 원천 기술을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에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이 주도한 이번 연구로 전기자동차 주행거리가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배터리를 한 번 충전하면 800㎞를 주행할 수 있고 1000회 이상 재충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고체전지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하는 전지다. 기존 리튬이온전지보다 대용량을 구현할 수 있고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전고체전지 배터리 음극 소재로 사용되는 ‘리튬 금속’은 전고체전지의 수명과 안전성을 낮추는 ‘덴드라이트’를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배태하고 있다. 배터리를 충전할 때 리튬이 음극 표면에 적체하며 나타나는 나뭇가지 모양의 결정체인 덴드라이트(수지상결정)가 배터리 분리막을 훼손하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를 막기 위해 연구진은 전고체전지 음극에 5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1미터) 두께의 은·탄소 나노입자 복합층을 적용한 ‘석출형 리튬음극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그 결과 전고체전지의 안전성은 강화하면서 기존보다 배터리 음극 두께를 얇게 만들어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리튬이온 전지보다 크기를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게 된 것이다.연구를 이끈 임동민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마스터(임원급 연구원)는 “이번에 전기차 주행거리를 혁신적으로 늘리는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한 만큼 앞으로도 전고체전지 소재와 양산 기술 연구를 통해 차세대 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차세대 배터리 수명은 높이고 크기는 절반으로

    차세대 배터리 수명은 높이고 크기는 절반으로

    삼성전자가 차세대 배터리로 각광받고 있는 ‘전고체전지’의 수명은 높이면서 크기는 반으로 줄이는 원천 기술을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에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이 주도한 이번 연구로 전기 자동차 주행 거리가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배터리를 한 번 충전하면 800km를 주행할 수 있고 1000회 이상 재충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고체전지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하는 전지다. 기존 리튬이온전지보다 대용량을 구현할 수 있고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전고체전지 배터리 음극 소재로 사용되는 ‘리튬 금속’은 전고체전지의 수명과 안전성을 낮추는 ‘덴드라이트’를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배태하고 있다. 배터리를 충전할 때 리튬이 음극 표면에 적체하며 나타나는 나뭇가지 모양의 결정체인 덴드라이트(수지상결정)가 배터리 분리막을 훼손하기 때문이다.이런 문제를 막기 위해 연구진은 전고체전지 음극에 5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미터) 두께의 은·탄소 나노입자 복합층을 적용한 ‘석출형 리튬음극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그 결과 전고체전지의 안전성은 강화하면서 기존보다 배터리 음극 두께를 얇게 만들어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리튬이온 전지보다 크기를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연구를 이끈 임동민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마스터(임원급 연구원)는 “이번에 전기차 주행거리를 혁신적으로 늘리는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한 만큼 앞으로도 전고체전지 소재와 양산 기술 연구를 통해 차세대 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둥지’ 두고 신사업 뛰어드는 건설사들

    ‘둥지’ 두고 신사업 뛰어드는 건설사들

    대림산업, 합성고무 수술 장갑 세계 1위 美 크레이튼社 사업부 6200억원에 인수 GS건설, 올초 2차 전지 재활용사업 가세 현대산업개발·SK건설 등도 사업 다각화“집 지어서 돈 버는 시대는 끝났다.” 건설사들이 잇달아 신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 강화와 주택시장 침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이 가중되자 석유화학, 항공, 전지 등 새로운 사업으로 돌파구를 찾기 위한 것이다. 대림산업은 9일 글로벌 합성고무 수술용 장갑 시장에서 점유율 1위인 미국 크레이튼사의 카리플렉스 사업부를 품에 안았다고 발표했다. 인수금액은 5억 3만 달러(약 6200억원)다. 크레이튼은 고부가가치 기능성 석유화학 제품을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세계 70여개국에 제품을 판매한다. 대림은 이번 인수로 크레이튼의 ‘브라질 라텍스·합성고무 생산 공장’과 ‘네덜란드 연구개발(R&D)센터’를 포함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고기능 라텍스, 접착제 원료, 코팅 등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사업을 대림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대림은 첨단 신소재 사업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대표적인 것이 합성고무·라텍스로 만드는 수술용 장갑, 주사용기 고무마개 등 의료용 소재다. 김상우 대림 부회장은 “현재 코로나19로 수술용 장갑 소재의 글로벌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해외 기술·수입 의존도가 높은 의료용 소재 국산화를 통해 의료용 신소재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전기차에 쓰이는 2차 전지 재활용 사업에 올 초 뛰어들었다. 전기차 대중화에 발맞춰 배터리 재활용이 고성장이 기대되는 신산업이라는 판단에서다. 우선 2022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해 포항시 재활용 규제자유특구 약 12만㎡ 부지에 공장을 짓는다. 이 공장은 2차 전지에서 니켈, 코발트, 리튬, 망간 등의 금속을 추출하는 시설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조 5000억원을 들여 지난해 말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확정했다. 기존에 보유한 호텔과 면세점, 레저 등에 항공사를 접목하면 시너지가 클 것이란 계산에서다. SK건설은 연료전지 주기기 제작업체인 미국 블룸에너지와 합작법인 설립을 마치고 이르면 올해부터 국내에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를 생산한다. 반도건설은 해외사업, 토목사업을 넘어 최근에는 한진칼 지분을 매입해 경영 참여를 선언하기도 했다. 건설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분양일정에 차질이 빚어진 데다 확진환자 발생 등으로 공사기간까지 늘어났는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까지 본격화되면 분양가가 낮아져 건설사들이 설 곳은 더 줄어들 것”이라며 “가뜩이나 중견건설사는 대형건설사보다 재건축 등 정비사업 수주가 힘든 만큼 ‘실험’ 단계인 신사업이 향후 어떻게 자리잡느냐가 생존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가짜 고기에 홀릭… 대세는 ‘푸드테크’

    가짜 고기에 홀릭… 대세는 ‘푸드테크’

    “아줌마, 짜파구리 할줄 아시죠? 지금 물 올리시면 시간 딱 맞겠네, 냉장고에….”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영화 기생충에서 배우 조여정이 연기한 최연교는 아쉬울 것 없이 살아와 해맑고 단순한 성격의 부잣집 사모님이다. 하지만 만약 연교가 건강과 환경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주부였다면? 다음 대사는 “냉장고에 있는 한우 채끝살 좀 넣으시고요” 대신 “냉장고에 있는 대체육(alternative meat) 스테이크도 좀 넣으시고요”로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과거 먹다 뱉은 기억이 있는 콩고기를 떠올리며 고귀한 채끝살을 어떻게 감히 식물성 고기 따위가 대체할 수 있겠냐는 의문은 2020년에 적합하지 않다. 오늘날 푸드테크는 육즙이 뚝뚝 떨어지는 진짜 같은 가짜 고기를 구현하는 데까지 왔다. 오랫동안 고기 맛에 길들여진 지구촌이 최근 ‘가짜 고기’에 부쩍 열광하는 이유다.美 실리콘밸리의 힙스터는 푸드테크 기업들 건강과 환경, 동물 보호 이슈 등이 주 소비자층인 밀레니얼 세대 라이프스타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치로 여겨지면서 대체육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의 가장 ‘핫’한 기업도 정보기술(IT) 기업이 아닌 대체육을 개발한 푸드테크 기업들이다. 식물성 단백질로 가짜 고기를 만드는 비욘드 미트는 지난해 5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자마자 하루 만에 주가가 25달러에서 65.75달러로 치솟았고, 시가총액은 37억 7600만 달러(약 4조 6000억원)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라이벌 임파서블푸드는 빌 게이츠를 비롯해 코슬라벤처스, 알파벳GV, 테마섹 등 유명 벤처캐피털, 팝 가수 케이트 페리와 힙합 가수 제이 지 등에게서 투자금을 7억 5000만 달러나 유치했다. 기업가치는 20억 달러로 평가된다. 임파서블푸드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에서 실제 고기와 비슷한 식감과 향, 육즙까지 구현한 돼지고기로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얼라이드마켓리서치는 전 세계 대체육시장 규모가 2017년 42억 달러에서 2025년 75억 달러(약 9조 1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네슬레, 카길, 타이슨푸드 등 글로벌 식품·육가공 업체들이 대체육시장에 뛰어들거나 투자를 하고 있으며 맥도날드, 버거킹 등 패스트푸드 기업들도 북미 시장에서 앞다퉈 대체육 버거를 내놓고 있다.단순한 채식주의자?… 건강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 대체육 시장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건 제품의 타깃이 단지 채식주의자(비건)가 아니라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반 소비자이기 때문이다. 과거 식물성 고기는 엄격한 비건들의 식생활을 위해 출시됐고, 거대 육가공 시장과는 분리된 ‘비건’ 시장이 따로 형성됐다. 하지만 푸드테크의 발전으로 이제 대체육은 육가공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밀레니얼 소비자들은 진짜 고기도 즐기면서 1주일에 한두 번 가볍고 건강한 식단을 위해 가짜 고기를 구입해 먹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맛, 가격 등에서 대체육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면 기후변화 이슈가 더욱 중요해질 가까운 미래에 대체육 제품이 육가공 시장의 10%까지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맛없는 콩고기?… 풍미·식감·색깔·형태 다 잡았다 대체육이 육류에 익숙한 일반 소비자들의 입맛을 끌어올 수 있었던 결정적인 배경엔 기술 발전이 있다. 흔히 ‘콩고기’로 통하는 1세대 식물성 고기는 콩가루와 대두분리단백, 글루텐을 반죽해 만들어 콩 특유의 향이 심하고 식감도 고기에 비할 수 없었다. 하지만 실리콘밸리의 푸드테크 기반 회사들이 풍미와 식감뿐만 아니라 형태, 색깔까지 고기와 흡사한 식물성 고기 개발에 착수한 결과 기존 콩고기를 뛰어넘는 신개념 가짜 고기가 탄생했다. 임파서블푸드의 붉은 가짜 고기는 콩 뿌리에 공생하는 박테리아에서 ‘뿌리혹헤모글로빈’(헴·He-em) 성분을 추출해 만든 것이다. 헴이 고기의 핏속 성분과 유사해 고기의 맛과 향은 물론 육즙까지 구현할 수 있다. 이 업체는 헴을 만드는 유전자를 콩 뿌리에서 추출한 뒤 맥주 효모에 주입해 헴을 대량 생산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비욘드미트는 완두콩과 녹두, 쌀 등에서 단백질 성분을 추출한 뒤 코코넛오일을 주입해 기름진 지방의 맛을 더했다. 색깔은 비트를 써서 빨갛게 냈다. 화학 첨가물 덩어리?… GMO서 불거진 건강 논란 그러나 첨단 기술 탓에 가짜고기가 ‘건강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면도 있다. 임파서블푸드는 콩 박테리아의 ‘헴’ DNA 하나를 뽑아 대량 생산한다. 미국에서 건강한 음식으로 인정받으려면 유기농, 비건, NON-GMO(유전자변형농산물) 조건을 갖추어야 하는데 GMO는 따라올 수밖에 없다. 비욘드미트도 곡물 단백질과 코코넛오일 등 외에 추가로 들어가는 첨가물이 무엇인지 밝히지 않는다. 미국 소비자단체들과 일부 학계에선 “화학 첨가물이 가득 들어간 가짜 고기를 먹느니 차라리 육식을 하는 것이 더 건강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지난해 한국에 비욘드미트를 들여온 동원F&B는 원래 임파서블푸드의 식물성 고기를 수입하려 했지만, GMO 이슈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통과하지 못해 비욘드미트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시장은 걸음마 단계… 대기업들도 아직 관심만 한국 대체육 시장도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받지만 아직은 걸음마 단계다. 또 다른 관계자는 “동원에서 의욕적으로 수입한 비욘드미트의 판매량은 기대보다 저조했다”면서 “한국인 입맛에 맞는 대체육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대체육 자체 생산이 가능한 업체는 2곳으로 먼저 제이영헬스케어가 미국과 일본의 원천기술을 확보해 콩을 활용한 식물성 고기 원물 개발에 성공, 가공 제품 생산을 위해 올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충북 음성에 공장을 짓고 있다. 최근 곡물을 원료로 한 식물성 고기 ‘언리미트’를 개발한 지구인컴퍼니는 지난해 하반기 국내외 투자회사들로부터 총 4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식품회사, 제약회사 등 국내 대기업들이 대체육 개발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긴 하지만 현재는 시장 조사를 하며 우선 지켜보고 있는 분위기”라며 “머지않아 대기업들도 기존 업체 인수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대체육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멀티 캠퍼스 시스템 통합·구조개혁으로 ‘글로벌 강원대’ 도약

    멀티 캠퍼스 시스템 통합·구조개혁으로 ‘글로벌 강원대’ 도약

    재학생 2만 3000여명. 국내 최대 규모의 강원대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명문대학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강원 춘천·삼척·도계 등 3개 멀티 캠퍼스에 단일 학사 체제를 도입하는 등 시스템을 통합하고 특성화했다. 시스템을 새로 정비하고, 과감한 구조 개혁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결과 ‘THE 2019 세계대학영향력평가’에서 200위권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2018 라이덴(논문 인용도 대학 순위) 랭킹’ 국내 3위에 이은 쾌거였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4차 산업혁명 인재양성 혁신선도대학, 대학평가 4년 연속 최우수 대학, 대학중점연구소·정보통신기술(ICT)연구센터 지원사업 등에 선정되면서 대규모 재정 지원도 받았다. 강원대는 한때 방만 경영으로 교육부로부터 ‘재정 지원 제한 대학’에 포함되는 등 어려움도 겪었다. 대학 이념인 실사구시(實事求是) 정신을 바탕으로 자유전공학부와 미래융합가상학과 운영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업체들이 원하는 고급 인력 양성에도 나섰다. ‘통일 한국의 중심 대학’ 역할도 자처한다. 지난 5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까지 맡아 동분서주하는 김헌영(57) 강원대 총장을 춘천 캠퍼스에서 만나 혁신 인재 양성과 청사진을 들었다.-특성화된 멀티 캠퍼스의 운영이 돋보인다. “강원대는 춘천, 삼척, 도계 등 3개 캠퍼스를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거점 국립대학이다. 2006년 춘천과 삼척 캠퍼스를 통합해 놓고 집행을 따로 하는 등 방만하게 운영해 오다 두 차례 교육부로부터 ‘재정 지원 제한 대학’의 페널티를 받는 등 어려움이 컸다. 2016년 총장에 취임하면서 가장 먼저 한 일이 학교 시스템 통합이었다. 운영은 자율에 맡겼다. 캠퍼스는 특성화했다. 춘천 캠퍼스는 기초학문 육성과 원천기술 개발을 주력으로 했다. 삼척 캠퍼스는 지역산업과 연계해 공학대학 중심의 산학협력과 에너지 분야로 특화했다. 뒤늦게 건립한 도계 캠퍼스는 보건과학 분야를 특성화해 간호·응급구조·물리치료학과 등을 뒀다. 현재 도계 캠퍼스는 해발 890m 이상 고지대에 있어 학생들이 셔틀버스로 움직여야 한다. 이런 불편함을 덜어 주기 위해 기숙사가 있는 도계읍에 별도의 강의동을 짓고 있다. 오는 7월이면 1호관을 완공하고, 2호관도 짓는다. 기존 고지대 캠퍼스는 1학년 학생들을 중심으로 하는 특화된 프로그램 육성 장소로 운영할 예정이다.” ●춘천-기초학문, 삼척-공학, 도계-보건 특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혁신 인재 육성 방안은 무엇인가. “경쟁력과 사회 변화에 발맞춰 자유전공학부와 미래융합가상학과를 신설했다. 전공 구분 없이 신입생을 뽑는 자유전공학부는 정원 구조조정 연장선에서 만들었다. 학부 신입생들은 1년 동안 도계 캠퍼스에 머물며 기초교양 중심 교육을 이수하고, 2학년부터 전공과 가상학과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신개념 학사운영제도다. 미래융합가상학과는 2018학년도부터 도입한 모듈형 전공 교육 과정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업체들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해 곧바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학과를 혁신해 운영하고 있다. 복수 전공도 가능하고, 올해부터는 일반인들에게도 개방할 예정이다. 학과도 화장품과학과(춘천), 유리세라믹융합학과(삼척), 데이터사이언스학과(춘천), 아트앤테크놀러지학과(춘천), 인문예술치료학과(춘천) 등 6개 학과를 운영 중이다. 올 들어 커피과학과(춘천), 수소시스템공학과(삼척), 국제개발협력학과(춘천), 인지인공지능학과(삼척) 등 8개 과목을 신설했다. 미래융합가상학과는 교육부에서 융합학과로 발전시켜 전국 대학에 접목한다. 이 밖에 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들이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해 강원권 5개 대학과 함께 공공건강보험융합학과, 공공인재융합학과, 디지털헬스케어융합학과 등을 운영한다.”-남북 간 대학 교류에도 나섰는데. “강원도는 남북 분단의 유일한 자치단체다. 강원대는 농축산 분야의 축적된 학문과 노하우가 국내 최고 수준이다. 북한 대학과 교류하며 한반도 평화통일의 밑거름을 만들 작정이다. 2018년에는 평양과학기술대를 다녀왔다. 남북 거점 국립대학 간 교류협력 제안서를 전달하고 공동 학술대회나 심포지엄 개최 등 교류를 제안하고 서로 공감했다. 원산농업대와의 교류도 추진 중이다. DMZ 평화 국토대장정, 거점 국립대 학생회 통일한국 워크숍 개최, 남북교류협력 아카데미 등 통일 인재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통일 인재 양성을 위해 일반대학원 과정에 평화학과를 신설했다. 영관급 군인, 고위 공무원 등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여해 지난해 40명을 배출했고, 올해도 80명을 모집한다.” ●취업보장형 인턴십·창업지원사업 진행 -거점 국립대로 강원도 지역 주민들과 상생하는 프로그램은. “국내 처음 캠퍼스 유휴 부지에 군 장병들의 취업과 창업을 돕는 ‘강원 열린 군대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춘천 지역에 주둔하는 2군단, 강원도와 협력해 강원 지역에 주둔하는 장병들에게 취업과 창업을 돕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드론, 앱 개발, 3D프린터,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교육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70명을 배출한 데 이어 계속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육군 교육사령관을 지낸 지역 출신 인사를 영입해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춘천 지역 기업체인 더존비즈온과 협력해 취업보장형 인턴십과 창업지원사업도 벌이고 있다. 졸업반 학생들을 기업체에서 방학 동안 인턴으로 채용한 뒤 일정 기간 이후 정식 채용하는 방식이다.”-앞으로의 계획은. “국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에 선정돼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혁신 성장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맡게 됐다. 대학 유휴 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해 단지 내에 기업 입주시설, 창업지원시설, 문화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운영하면서 지역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게 된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사업은 2022년 하반기쯤 마무리돼 기업과 연구소 입주가 시작될 전망이다. 수소산업 클러스터 구축 거점 역할도 해야 한다. 내년에는 대학기본역량진단이 있고 BK21 4단계 사업에도 대비해야 한다. 우리 대학은 글로벌 시대에 맞게 54개 국가, 266개 자매 대학과 교류사업을 벌이고 있다. 해외 인턴과 어학연수, 해외 봉사활동 등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서의 국제적 소양과 견문을 넓히는 데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 학생들이 전 세계 인재들과 활발히 교류하는 국경 없는 캠퍼스를 만들어 가면 자연스레 대학의 글로벌 역량도 높아져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믿는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김헌영 총장은 경북 안동이 고향으로 안동고를 나와 서울대 기계설계학과에 입학해 같은 학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강원대에서 의료융합인재양성센터장, 기획처장, 의료기기연구소장, 아이디어팩토리사업단장을 거쳐 2016년 총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자동차공학회장, 교육부 국립대학육성방안 태스크포스 위원장, 강원지역대학총장협의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공학한림원 회원,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위원, 교육부 고등교육정책 공동TF위원회 위원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제32회 산학협동상 대상과 2019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을 받았으며, 2019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에 올랐다.
  • DGIST 창업팀 ‘랩 스타트업 2020’ IR 대상 수상

    DGIST 학생 창업팀 (주)씨위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주관한 실험실창업 페스티벌 ‘랩 스타트업 2020’행사의 IR 발표경연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대학, 벤처캐피털, 엑셀러레이터, 창업기업 등 8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실험실창업 지원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실험실 창업기업의 투자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실험실 창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개최됐다. 사업에 선정된 실험실 창업팀 중 10개 팀과 5개 창업선도대학 창업팀이 예선을 펼쳤고, 최종 5개 팀이 본선을 치뤘다. 대상을 수상한 (주)씨위드는 가축 사육 및 도축을 기반으로 하는 기존 축산업에서 벗어나 실험실 환경에서 육류를 생산하는 배양육 기술을 발표했다. 2019년 3월 창업한 씨위드는 DGIST 대학원 뉴바이올로지 전공 금준호, 이희재 학생 등으로 이루어진 학생 창업팀으로 배양육 ‘C Meat(씨밋)’을 비롯해 저요오드 해조류 가공식품 ‘Yo.od(요오드)’의 생산 원천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다. 씨위드 금준호 대표는 “조별과제 팀으로 시작된 실험실기반 창업이 실제 창업으로까지 이어져 결실을 맺고 있다”며 “앞으로 2년 내 배양육 생산기술을 상용화시켜 시장에 진입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엔지니어링산업 발전 유공’ 포상 추천 접수 21일부터 시작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엔지니어링산업 발전 유공’ 포상 추천 접수 21일부터 시작

    산업부는 「2020 엔지니어링산업 발전 유공 및 디자인산업 발전 유공 포상계획 통합 공고」에 따라, 엔지니어링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및 단체에 대한 포상 계획을 공고했다. 금번 ‘엔지니어링산업 발전 유공’ 포상은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 친환경 미래 에너지 발굴 및 육성을 통한 4차 산업 기술 융합, 해외 신시장 개척, 핵심원천기술 자립화, 전문인력 역량강화, 법률제도의 선진화 등 우리나라 엔지니어링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유공자를 발굴하여 공적을 기리기 위해 실시된다. 수상자에 대한 포상은 후보자에 대한 공정한 심사를 거친 후, 오는 6월 5일 개최 예정인 ‘2020 엔지니어링 주간행사’ 기념식에서 시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추천대상자는 엔지니어링산업 발전에 공로가 있는 엔지니어링사업자 및 단체(단체표창) 또는 엔지니어링사업자 및 유관단체 소속 임직원(개인표창)으로, 2월 21일까지 신청서류(공적조서 등) 및 증빙자료 등을 구비하여 한국엔지니어링협회로 제출하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상훈포털, 산업통상자원부, 엔지니어링협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해 지방세 2조 3000억원 감면 연장

    신혼부부 첫 주택·전기차 구입 세금도 경감 올해 약 2조 3000억원 규모의 지방세 감면 혜택이 연장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된 ‘지방세특례제한법’과 시행령 개정안이 1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공포·시행된다고 밝혔다.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지난해 12월 31일 일몰된 지방세 감면 기간을 연장하는 법안이다. 애초 지난 1일부터 시행됐어야 했지만 9일에서야 국회를 통과해 늦게 시행됐다. 법 개정이 늦어지면서 감면받지 못하고 이전 세율을 적용해 납부한 사례가 지난 1~9일 전국적으로 734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감면 규모는 30억원이다. 고규창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방세 감면이 1월 1일로 소급되는 것으로 법안에 반영된 만큼 지자체와 협조해 최대한 신속히 환급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일부터 법 시행(15일) 전까지 감면 혜택이 적용되지 않은 세액을 납부한 납세자는 환급이자(연 2.1%)를 포함해 돌려받을 수 있다. 이번에 의결된 지방세특례제한법과 시행령 개정안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뒀다. 우선 산업단지, 지식산업센터 등에 입주하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취득세·재산세 감면은 기존 수준대로 연장한다. 산업단지 입주 기업은 취득세 50%, 재산세 75%(수도권 35%),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은 취득세 50%, 재산세 37.5%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저출산 대책으로 도입한 신혼부부 생애 최초 취득 주택에 대한 취득세 50% 감면은 1년 연장되고, 전기·수소 자동차에 대한 취득세 100% 감면(140만원 한도)도 연장된다.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블록체인, 3D프린팅 등 신성장동력·원천기술 분야를 연구하는 기업 부설 연구소에는 취득세와 재산세를 10% 포인트 추가 감면해 준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해수전지 제주 앞바다서 차세대 에너지 기술화 추진

    해수전지 제주 앞바다서 차세대 에너지 기술화 추진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 앞바다에서 해수전지와 해수자원화 기술 상용화에 나선다. UNIST와 JDC는 15일 UNIST 대학본부에서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UNIST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해수 전지 원천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한 해수자원화 기술을 제주 해양에 적용하려는 것이다. 두 기관은 제주 청정해양 가치 증진을 위한 해양친화적 에너지 기술 개발과 자원화 사업을 위해 해수자원화 기술 개발·실증·보급, 연구시설 공동 활용, 정보 교류와 홍보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우선 비교적 단기간에 사업화할 수 있는 해수전지 기반 소형 해양기기 분야를 중심으로 실증·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바닷물이 닿으면 자동으로 위치를 표시해 구조신호를 보내는 구명조끼, 어구형 GPS 부이 등이 최우선 적용 분야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용훈 UNIST 총장, 문대림 JDC 이사장, 김영식 UNIST 해수자원화기술연구센터장, 정욱수 JDC 미래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김영식 센터장은 “제주는 해수 자원화 기술 적용에 앞서나갈 수 있는 환경을 지녔다”면서 “해수 전지 기술이 고도화하면 이를 연계한 제주도 해양 중장기 사업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수전지는 지구에서 가장 풍부한 자원인 바닷물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해 전기에너지를 저장·사용하는 신개념 에너지 저장 장치다. 바닷물을 양극으로 이용하므로 가격이 저렴하고, 해양 친화적이고 폭발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UNIST는 세계 최초로 해수 전지 원천기술을 확보했고, 2018년 동서발전이 준공한 10㎾h급 해수 전지 에너지 저장시스템을 통해 시범운영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동정]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광주지역 소재·부품·장비업체 방문

    △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14일 광주광역시에 있는 유무선 통신장비 부품 제조업체 오이솔루션[138080]을 찾아 업계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방 행장은 이 자리에서 “소재·부품·장비 산업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과 연구개발(R&D), 시설 투자 등에 필요한 자금이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수은은 올해 소재·부품·장비업종에 18조5천억원의 정책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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