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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유 팬클럽서 영구 제명”…‘암표와의 전쟁’ 선언한 연예계·정치권

    “아이유 팬클럽서 영구 제명”…‘암표와의 전쟁’ 선언한 연예계·정치권

    표를 자동으로 사들이는 매크로 수법이 날로 진화하면서 공연·문화예술계가 ‘암표’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가운데 스타 연예인들이 ‘암표 범죄’에 엄격한 대응을 이어 나가고 있다. 특히 오는 2일부터 총 4차례에 걸친 서울 단독 콘서트를 앞둔 가수 아이유는 팬클럽 영구 제명이라는 초강수를 두며 ‘암표와의 전쟁’에 가세했다. 지난달 29일 아이유의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아이유 공식 팬카페에 ‘2024 IU H.E.R. WORLD TOUR CONCERT IN SEOUL 부정 티켓 2차 취소 안내’ 공지글을 올리고 “부정 티켓 거래로 확인되는 총 44건의 예매에 대해 안내해드린 자사 방침대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동일 연락처 예매 및 이상 거래 정황이 감지된 예매자 5명을 아이유 공식 팬클럽 영구 제명했다. 또 이상 거래로 감지된 일반 예매자 29명은 이번 공연 티켓 취소와 함께 향후 아이유 공식 팬클럽 가입 및 공연 예매 제한 조치를 받았다. 아울러 부정 티켓 거래 및 거래 시도자 5명은 아이유 공식 팬클럽 영구 제명됐으며 일반 예매자 관련 5건도 취소 처리됐다. 소속사는 “당사는 제보 및 모니터링 등을 통해 확인한 부정 거래로 의심되는 건들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소명 요청을 진행하고 있다”며 “소명이 부족하거나 해제된 일부 건에 한하여 추가 본인 확인을 통한 현장 티켓 수령 혹은 입장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암표 사는 척’…직접 암표상 잡기도 최근 2년 새 암표 신고는 10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0년 359건이었던 암표 신고 건수는 2022년 4224건으로 급증했다. 아이유를 비롯해 많은 스타 연예인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암표와 전쟁 중이다. 가수 장범준은 새해부터 암표 문제로 공연을 취소했다. 1월 1일 오후 8시 티켓팅이 시작된 직후 모든 자리가 매진됐지만 곧바로 암표가 성행했다. 장범준은 “작은 규모의 공연인데 암표가 너무 많이 생겼다. 방법이 없으면 공연 티켓을 다 취소시키겠으니 표를 정상적인 경로 외에는 구매하지 말아달라”고 경고했으나 암표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공연 티켓 예매 전부를 취소했다. 이후 2월 장범준 공연을 주최하기로 한 현대카드는 지난 7일부터 22일까지 모든 티켓을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로 판매했다. 별도로 부여한 고유한 인식 값으로 복제, 위·변조나 상호 교환 등을 원천 차단한 것이다.가수 성시경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공연을 앞두고 직접 암표상을 잡아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자신의 매니저와 암표상으로 보이는 상대와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성시경 콘서트의 VIP 티켓 공식 가격은 15만 4000원인데, 암표상이 올려놓은 가격은 구역에 따라 45~50만원이었다. 이를 확인한 성시경 매니저는 자신이 티켓을 양도받는 척 자리와 계좌번호 등을 알아낸 뒤 해당 티켓을 취소시켰다. 한동훈 “암표는 중범죄 처벌” 국민의힘은 공연과 스포츠 경기 등을 예매할 때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을 금지하고 암표 거래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지난달 26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강원 원주시의 한 카페에서 ‘함께 누리는 문화’ 공약 발표식을 열고 공연·팬미팅·운동경기·e스포츠 등의 영역에서 웃돈을 주고 거래되는 암표를 근절하겠다고 약속했다. 암표 거래는 현재 20만원 벌금의 경범죄로 처벌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조금 더 무겁게 처벌하도록 규정을 바꾸려 한다”면서 “예전에는 줄을 서 있으면 나이 많으신 어르신 중에서 슬쩍 암표를 파시는 분이 꽤 많이 있었다. 지금은 그런 시대가 지났지만 표를 판매할 때 매크로 같은 것을 통해서 정상적인 매표를 방해하고, 그렇게 산 표는 웃돈을 얹어서 파는 행위가 많지 않나. 저희는 그런 것을 제도적으로 막으려 한다”고 강조했다. 암표 거래를 ‘공익을 해치는 중한 범죄’로 보고 국민체육진흥법 등의 개정을 통해 처벌을 현행 20만원 벌금에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벌금’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공연뿐 아니라 팬미팅과 운동경기, e스포츠 등 모든 분야가 대상이다. 또 정보통신망법을 개정해 매크로를 사용한 암표 거래 행위를 금지하고 처벌하는 규정도 새로 만들기로 했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하계5단지 고품질 임대주택 약속 지켜야”

    서준오 서울시의원 “하계5단지 고품질 임대주택 약속 지켜야”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이 하계5단지 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사람은 외면되고 고품질 임대주택을 만들겠다던 오세훈 시장의 약속은 말뿐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서울시는 지난 2021년에 국비 약 435억원이 지원되면 시비로 약 4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중간에 정부의 국비 지원이 중단되자 서울시도 시비 지원 계획을 없앴고, 예산을 핑계로 생활SOC 면적을 절반 넘게 줄였다. 원래 총 5504㎡ 면적에 공동육아방, 취약청년지원센터, 어르신 청춘카페, 각종 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2500㎡로 줄어들게 됐다. 다행히 작년 말에 우원식 국회의원(서울 노원구을) 등의 노력으로 국비 463억원(4년간) 지원이 확정됐지만 서울시가 당초에 지원하기로 했던 예산 지원은 현재까지 오리무중이다. 지난 1989년 입주한 하계5단지 아파트는 국내 1호 영구임대아파트이자 재건축 1호 아파트로 5층짜리 13개동 영구임대 640세대로 구성돼 있다. 서울시는 2021년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했고 2022년 ‘서울 임대주택 혁신방안’을 발표하며 하계5단지를 시범사업 대상지로 정했다. 오 시장은 지난 2022년 8월, 싱가포르 50층 고급 임대주택인 피나클을 직접 방문해 피나클이 하계5단지의 미래라고 말하며 ‘고품질 초고층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고품질 임대주택을 만들겠다면서 애초 계획했던 서울시의 예산 지원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 의원은 “고품질 임대주택은 좋은 주택과 더불어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주변 시설 또한 잘 갖춰져야 한다”라며 “하계5단지를 정말 고품질 임대주택으로 만들 것인지 서울시의 의지가 의심스럽다”고 말해 서울시의 말뿐인 행정을 꼬집었다.또한 서 의원은 영구임대주택에 오랫동안 거주한 사람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서울시의 폭력적인 행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재건축의 특성상 원주민들은 이주 후 재입주해야 한다. 하계5단지는 이주단지를 지으려 했지만, 서울시의 재정 지원이 중단되고 신속함을 내세운 오 시장의 지시로 거주지와 멀리 떨어진 주택으로 뿔뿔이 흩어져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30년 넘게 공동체를 형성하고 서로 의지하는 서로돌봄으로 살아왔기에 뿔뿔이 흩어지기를 원하지 않고 있다. 입주자 현황을 보면 1, 2인 가구가 합쳐서 66.9%나 되며 60대 이상 입주자는 69.4%나 되는 상황이다.서 의원은 “이런 초고령층은 뿔뿔이 흩어놓으면 공동체 붕괴, 고독사 등으로 위험에 처할 수 있다”라며 “속도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으로 입주민 공동체가 유지되는 이주대책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서 의원은 “하계5단지를 고품질 임대주택으로 만들겠다던 오 시장은 애초에 했던 약속을 지켜야 한다”라며 “사람 중심의 이주대책과 고품질 임대주택을 위한 시비 지원이 이뤄지도록 서울시 행정을 감시하겠다”는 향후 계획을 밝혔다.
  • “의대 가고 싶어요” 5명 추가모집에 3000명 몰려

    “의대 가고 싶어요” 5명 추가모집에 3000명 몰려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두고 정부와 의사들 사이의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불과 5명을 뽑는 2024학년도 의대 추가모집에 3000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각 1명씩 총 5명을 모집하는 5개 의대의 2024학년도 대입 추가모집 일반전형에 총 3093명이 지원했다. 의대 막차를 타겠다는 수요가 몰리면서 지원자 규모가 지난해 1642명의 두 배 가까이 뛰었고 경쟁률 역시 지난해 410.5대1에서 올해 618.6대1로 크게 올랐다. 지난해 추가모집 규모가 4명으로 올해보다 1명 적었지만 지원자 증가세가 확연히 두드러진다. 올해 추가 모집에 나선 학교는 충남대, 건양대, 단국대(천안), 원광대, 강원대 5곳이다. 충남대는 1명 모집에 790명이 몰려 가장 경쟁률이 높았고 건양대는 670명, 단국대는 619명, 원광대는 579명, 강원대는 435명이 지원했다. 치대 역시 많은 인원이 몰렸다. 경북대, 조선대, 강릉원주대가 4명을 추가 모집했는데 모두 1822명이 지원해 455.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446대1보다 소폭 상승했다. 한의대는 상지대가 1명 추가모집했는데 532명이 지원해 지난해 239대1보다 경쟁률이 2배 이상 치열해졌다. 약대는 9개 대학 12명 추가모집에 3817명이 지원해 318.1대1, 수의대는 4개 대학 5명 추가모집에 1771명이 몰려 354.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의대, 치대, 한의대, 수의대를 합치면 총 22개 대학 27명 모집에 모두 1만 1035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408.7대1로 지난해 299.2대1보다 훨씬 높아졌다.
  • ‘대입 막차’도 의대 열풍…5명 추가모집에 3000명 몰렸다

    ‘대입 막차’도 의대 열풍…5명 추가모집에 3000명 몰렸다

    5명을 뽑는 2024학년도 의대 정시 추가모집에 3000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입 마지막 모집에서도 의대로 수험생이 몰리면서 경쟁률이 작년보다 크게 뛰었다. 2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총 5명을 모집하는 5개 의대의 2024학년도 대입 추가모집 일반전형에 총 3093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618.6대1을 기록했다. 4명을 추가 모집한 지난해 1642명이 지원한 것과 비교하면 두배 가까이 많아졌다. 경쟁률도 지난해 410.5대1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학별로 보면 충남대 의예과는 1명 모집에 790명이 지원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건양대 의대는 1명 모집에 670명, 단국대(천안) 의대도 1명 모집에 619명이 원서를 냈다. 1명을 뽑는 원광대 모집에는 579명, 역시 1명을 모집하는 강원대 의대에 435명이 몰렸다. 치대의 경쟁률도 높았다. 경북대, 조선대, 강릉원주대 등 3개 치대가 4명을 선발하는 추가모집에 모두 1822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455.5대 1로 작년(446.0대1)보다 소폭 높아졌다.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 등 ‘의치한약수’로 불리는 메디컬 계열 추가모집 규모는 총 22개 대학의 27명이다. 여기에 몰린 지원자는 모두 1만 1035명으로 평균 경쟁률은 408.7대1로 집계돼, 지난해 추가모집 경쟁률(299.2대1)보다 훨씬 높아졌다. 종로학원은 “2024학년도 대입 최종 단계인 추가모집에서 의대 쏠림이 더 심해진 상황”이라며 “2025학년도 대입에서는 의대 입학정원 확대와 맞물려 지원자가 더 많이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DL이앤씨,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2회차 분양… 발코니 확장 무상 지원

    DL이앤씨,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2회차 분양… 발코니 확장 무상 지원

    DL이앤씨가 공급하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의 2회차 분양이 진행 중이다.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은 강원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산 48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59~102㎡ 총 57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2회차 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84㎡A 103가구, 84㎡B 69가구, 102㎡ 50가구 등 총 222가구다. 2회차 분양자에게는 발코니를 무상으로 확장해 준다. 2회차 분양 물량 전 가구는 아파트 단지 앞부분에 배치돼 백운산 등 트인 전망을 누릴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특히 앞을 가리지 않아 산 조망이 가능한 동들은 주변 단지에서도 가장 빠르게 분양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현재 우수한 조망권으로 매수 가능한 분양단지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이 유일해 2회차 공급 물량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은 상태”라고 전했다.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은 PF 보증 비율(35.7%)이 주요 건설사 중 낮고, 2023년 기준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AA-)을 확보한 DL이앤씨의 시공을 통해 지어진다. 실제 DL이앤씨는 지난해 골조공사부터 마감공사까지 불량률 평가 개념을 도입해 시행 중이며, 최근 4년간 1000가구당 하자 판정 건수가 1.5건으로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에는 ‘C2 하우스’ 혁신 설계가 적용된다. C2 하우스는 가변형 구조와 최적의 주거 동선으로 설계된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플랫폼이다. 입구에는 다양한 물품을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대형 현관 팬트리가 설치되며, 다용도실에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병렬로 배치할 수 있는 원스톱 세탁존이 마련된다. 단지 내·외부에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이 도입돼 공기질을 깨끗하게 유지한다. 미스트 분사로 공기 중의 미세 먼지를 가라앉히고, 웨더스테이션으로 미세먼지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공기제어 시스템으로 실내 공기질도 자동으로 관리한다. 동별 출입구에는 ‘복합환기 시스템’이 적용된다. 환기, 보조 냉방 및 제습 기능을 갖춘 ‘올인원(All-in-one) 공조시스템’이 적용돼 쾌적한 실내 공기를 조성하고, UV-C·A LED 살균 모듈을 통해 바이러스 및 세균으로부터 안전한 공간을 제공한다. 또 층간소음 최소화를 위한 완충재(60T), 끊김 없는 단열라인과 디테일한 열교설계를 통한 단열기술 등도 적용된다. 주택전시관은 강원 원주 단구동 1486-12 일원에 있다. 입주예정일은 2025년 11월.
  • 박수 칠 때 떠나는 가황… “반백년 넘게 잡은 마이크 내려놓는다”

    박수 칠 때 떠나는 가황… “반백년 넘게 잡은 마이크 내려놓는다”

    가황 나훈아(77)가 은퇴를 시사했다. 나훈아는 27일 소속사 예아라를 통해 공개한 ‘고마웠습니다!’라는 제목의 편지에서 마지막 콘서트 일정을 전했다. 나훈아는 편지에서 “한발 또 한발 걸어온 길이 반백년을 훌쩍 넘어 오늘까지 왔습니다”라며 운을 뗀 뒤 “마이크를 내려놓는 일에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박수 칠 때 떠나라’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한다”며 “세월의 숫자만큼이나 가슴에 쌓인 많은 이야기를 다 할 수 없기에 ‘고마웠습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말에 저의 진심과 사랑, 감사함을 모두 담았다”고 덧붙였다.나훈아의 공식 데뷔는 1966년 ‘천리길’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서는 정식 음반이 확인되지 않아 1968년 ‘내 사랑’을 데뷔곡으로 보기도 한다. ‘무시로’, ‘잡초’, ‘갈무리’, ‘울긴 왜 울어’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가수 남진(79)과 함께 1970년대를 풍미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KBS가 추석 특집으로 기획한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공연이 전대미문의 성공을 거두며 칠순이 넘은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력을 과시했다. 당시 발표한 신곡 ‘테스형’은 중장년층뿐 아니라 젊은 세대로도 팬층의 외연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2022년에는 데뷔 55주년 기념 콘서트로 무대에 올랐고 지난해 12월에도 단독 콘서트 ‘12월에’를 열었다. 나훈아는 “긴 세월 저를 아끼며 응원해 줬던 분들의 박수와 갈채는 제게 자신감을 더하게 해 줬고, 이유가 있고 없고 저를 미워하고 나무라고 꾸짖어 주셨던 분들은 오히려 오만과 자만에 빠질 뻔한 저에게 회초리가 되어 다시금 겸손과 분발을 일깨워 줬다”고도 했다. 나훈아의 마지막 콘서트인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는 오는 4~7월 인천, 청주, 울산, 창원, 천안, 원주, 전주 등에서 열린다.
  • 돌아온 농구☆… 2위 ‘☆따기’

    돌아온 농구☆… 2위 ‘☆따기’

    아시아컵 예선으로 2주 휴식기에 들어갔던 2023~24 프로농구가 28일 재개하는 가운데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 경쟁이 남은 정규시즌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27일 프로농구 순위를 보면 원주 DB(33승10패)를 선두로 수원 kt(28승13패), 창원 LG(26승17패), 서울 SK(25승17패)가 4강 PO 직행이 가능한 2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팀에 따라 최대 14경기, 최소 10경기를 남긴 가운데 이번 시즌 전 구단 상대 우위를 보이는 DB가 kt에 4경기 차로 앞서 코로나 단축 시즌이던 2019~20시즌 이후 4시즌 만의 정규 1위 탈환이 유력하다. 54경기 풀시즌을 기준으로 하면 2017~18시즌 이후 6년 만이다. kt도 LG와 3경기, SK와 3.5경기 간격이라 최종 2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이번 시즌 2승2패로 팽팽한 kt와 LG가 두 차례 맞대결을 남겨 놓고 있다는 점은 변수다. kt가 LG에 밀리면 2위 쟁탈전은 살얼음 승부가 된다. PO에서 2위와 3위는 하늘과 땅 차이다. 3위는 6위와 6강 PO를 거쳐 4강 진출을 노려야 한다. 지금까지 치러진 26차례 PO를 보면 4강 PO에 직행한 1, 2위 팀이 우승한 경우는 21번으로 80.8%에 달한다. 1위가 14번, 2위는 7번 챔피언 반지를 꼈다. 3위는 5번이다. 4위 이하가 우승한 경우는 없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주축 선수들이 복귀해 직행 경쟁에 힘을 보태는 점이 흥미롭다. 휴식기 전 패리스 배스와 하윤기를 앞세워 6연승을 달리며 분위기가 가장 좋았던 kt는 허훈(왼쪽)이 돌아온다. 전역 복귀 뒤 두 차례 부상으로 이탈했던 허훈의 합류는 2위 굳히기를 넘어 선두 공략을 꾀하려는 kt에게는 천군만마다. LG는 무릎 부상으로 지난달 9일 이후 경기를 뛰지 못한 ‘골 밑의 제왕’ 아셈 마레이(가운데)가 복귀를 저울질하고 있어 주목된다. 휴식기 전 허일영이 복귀한 데 이어 안영준, 김선형(오른쪽)이 차례차례 코트로 돌아올 예정인 SK 또한 4강 직행을 꿈을 접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SK는 지난 정규시즌 막판에도 9연승을 질주하며 최종전까지 LG와 2위 경쟁을 펼친 바 있다 . 치열한 경쟁 과정에서 하위권에 고춧가루를 맞으면 치명적이다. LG는 9위 안양 정관장, SK는 6위 울산 현대모비스에 6.5경기 차로 뒤져 6강 PO 진출이 멀어진 7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2승2패로 팽팽한 모습을 보였다.
  • 교통호재 ‘겹경사’ 이뤄낸 김포… “시민 혜택 위해 무엇이든 할 것”

    교통호재 ‘겹경사’ 이뤄낸 김포… “시민 혜택 위해 무엇이든 할 것”

    경기 김포시는 지난 한 해 전국을 가장 뜨겁게 달궜던 기초자치단체이다. 파격적인 정책 아이디어로 전국 무대에 우뚝 섰다. 수도권 지자체들의 서울 편입론의 서막을 알렸고, 연말에는 10년 만의 ‘애기봉트리’ 재점등으로 대북 이슈를 장식했다. 굵직한 현안도 앞뒀다. 인천시와의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경쟁, 김포골드라인 교통혼잡도 완화 정책, 국가 철도망 사업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노선 신설 등. 김병수 김포시장은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민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도록 무엇이든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김 시장은 지난해를 ‘김포를 알린 해’라고 평가했다. 김포의 서울 편입이라는 새 비전을 제시하며 김포의 미래발전 가능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렸다는 것이다. 그는 “김포·서울 통합과 같은 이슈는 김포시의 도시브랜드 평판을 전국 2위로 만들었다”고 했다. 김 시장은 서울 편입이 선거용이 아니라고 단언했다. 총선을 6개월가량 앞둔 시점인 지난해 10월 서울 편입론이 처음 등장해 ‘포퓰리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러나 김 시장은 약 1년간 시 차원에서 준비한 ‘김포시의 미래가 달린 정책’이라고 표현했다. 단순히 정치적 의제를 던지는 수준이 아닌, 김포지역 발전을 위해 준비해 온 청사진이라는 것이다. 김 시장은 “생각보다 빨리 서울 편입 이슈가 터지기는 했으나 진작부터 준비해 왔던 김포시 정책이었다”며 “서울시와의 서울 편입 공동연구반을 지속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 통합 절차는 순항 중”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초 김포에는 ‘철도 호재’가 잇따랐다. 지난달 19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 노선 조정안을 발표하면서 인천시와 3년 가까이 이어 오던 노선안 조정 갈등이 해소 국면에 접어들었다. 두 지자체 간 갈등의 핵심은 인천에 몇 개 역을 둘 것인지였는데 대광위가 사실상 김포시 안을 받아들여 최소 경유할 수 있게 인천지역 2개 역으로 노선을 조정했다. 지난달 25일에도 GTX D 노선 신설 방안이 발표되면서 김포시는 ‘겹경사’를 맞았다. 장기에서 서울 삼성까지 직결, 팔당·원주로 이어지는 GTX D 노선이 개통되면 교통수단이 많지 않아 ‘교통 섬’으로 여겨지던 문제를 대폭 해소할 수 있게 된다. 김 시장은 “철도를 둘러싼 여러 현안이 가시화되기 시작하면 시민들의 오랜 염원인 ‘김포 지하철 시대’에 한층 가까워진다”며 “향후에는 5호선 말고도 다른 지하철 노선을 김포로 끌어올 계획”이라고 했다. 김 시장은 철도뿐 아니라 관광에도 강한 도시를 그리고 싶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김포에는 역사성이 풍부한 관광자원들이 많다. 김포에만 있는 관광명소를 잘 활용해 김포로 올 수밖에 없는 관광코스를 만들겠다”며 “애기봉트리가 관광코스의 필두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애기봉트리는 6·25 전쟁의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154고지에 있으며 북한 개풍군과의 거리가 1.4㎞에 불과해 분단의 상징이다. 지난해 말 김포시는 크리스마스이브에 맞춰 10년 만에 애기봉트리를 형상화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탐방로를 재점등해 화제의 중심에 선 바 있다.
  • 5호선·GTX D ‘김포 지하철 시대’ 가시화… “끝 아닌 시작”

    5호선·GTX D ‘김포 지하철 시대’ 가시화… “끝 아닌 시작”

    경기 김포시가 표방해 온 ‘김포 지하철 시대’가 마침내 가시화됐다. 정부가 김포 지역 교통난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은 데다 철도 호재가 연이어 터진 영향이다. 김포시는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노선 신설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지난달 19일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 노선 조정안을 발표했다. 인천지역에 2개 역으로 최소 경유하는 김포안을 택한 것이다. 대광위는 5월 안에는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안(서울 방화역∼인천 검단신도시∼김포 한강신도시)을 확정 짓겠다는 입장이다. 또 김포시는 5호선 연장 호재가 나오자마자 지역 내 GTX D 신설 계획이 발표되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지난달 25일 국토부가 김포를 지나는 GTX 노선 신설 계획을 밝혔다. 5차 국가 철도망 계획에 GTX D·E·F 노선을 반영,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1단계 구간은 2035년 개통이 목표다. 특히 김포에서 출발하는 GTX D 노선은 장기에서 서울 삼성까지 직결, 팔당·원주로 이어지는데 김포시와의 협의 내용인 ‘강남까지 직결되는 Y자 노선’으로 대부분 반영됐다. 김포시가 골머리를 앓던 ‘김포골드라인 단기 혼잡완화방안’도 정부 주도로 같은 날 마련됐다. 신도시 교통개선 대책에서 김포시가 유일하게 최우선 도시로 선정된 것이다. 대책의 핵심 내용으로는 광역·시내버스 확대와 버스전용차로 추가 설치가 포함됐다. 다음달부터 6월까지 순차적으로 출근 시간대(오전 6~8시) 서울을 잇는 광역버스를 현재 80회에서 120회 이상으로 늘리고 노선 다양화가 추진된다. 김포시는 철도노선 추가 연장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오랜 슬로건이던 김포 지하철 시대는 이제 시작일 뿐 끝이 아니다”라며 “서울 지하철 노선을 추가 연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 “선수 적극 보강할 것”…강혁 가스공사 ‘정식’ 감독, 이제 필요한 건 수준급 빅맨

    “선수 적극 보강할 것”…강혁 가스공사 ‘정식’ 감독, 이제 필요한 건 수준급 빅맨

    ‘대행’ 꼬리표를 뗐다.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차분한 리더십으로 팀의 반등을 이끈 강혁 감독에게 정식 지휘봉을 맡겼다.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상황에서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한 가스공사의 과제는 걸출한 빅맨 영입이다. 이제는 강혁 ‘감독’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2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초임 감독으로는 최고 수준으로 2년 계약했다. 이번 시즌을 어수선하게 시작했지만 팀을 다잡고 성적을 끌어올린 공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6월 유도훈 전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면서 법정 다툼 등 마찰을 빚었고 혼란스러운 팀 분위기에 11월까지 2승 12패 리그 꼴찌에 머물렀다. 그러나 강 감독이 조직력과 수비력을 끌어올리며 7위까지 뛰어올랐다. 상무에서 전역한 김낙현이 무릎 부상에 시달렸으나 샘조세프 벨란겔과 앤드류 니콜슨을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가스공사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6위 현대모비스와 6경기 반 차까지 벌어졌다. 남은 11경기로 뒤집기엔 역부족인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강 감독과 정식 계약하며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모습이다.관건은 높이 보강이다. 27일 현재 가스공사는 팀 리바운드 리그 전체 9위(35.1개)다. 개인 리바운드 순위에서도 니콜슨이 전체 9위(7.85개), 이대헌이 19위(5.15개)에 머물고 있다. 이대헌마저 발목 부상에 신음하며 9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강 감독은 시즌 내내 “가장 중요한 건 리바운드 사수”라고 강조했으나 2m 이상의 국내 선수가 없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상위권을 보면 모두 수준급의 빅맨을 보유했다. 리그 선두 원주 DB는 김종규(207㎝)와 강상재(200㎝)에게 골밑을 맡기고 슈팅, 패스 능력을 지닌 디드릭 로슨을 영입해 내외곽 조화를 이뤘다. 2위 수원 kt도 국가대표 센터 하윤기(203㎝)가 맹활약하고 있다. 3위 창원 LG는 리바운드 1위(15.34개) 아셈 마레이(204㎝)가 무릎 부상으로 빠지고 고전 중이다. 4위 서울 SK엔 최고의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198㎝)가 버티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시즌을 마치고 적극적으로 선수를 영입할 예정”이라며 “자유계약선수(FA) 협상 기간 전에 미리 영입 선수를 분석하고 선정해야 한다. 체계적인 준비를 위한 감독 선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무실, 라커룸 리모델링 등 전반적인 투자도 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가황 나훈아 은퇴 시사…“마이크 내려 놓겠다”

    가황 나훈아 은퇴 시사…“마이크 내려 놓겠다”

    가황 나훈아(77)가 은퇴를 시사했다. 나훈아는 27일 소속사 예아라를 통해 공개한 ‘고마웠습니다!’라는 제목의 편지에서 마지막 콘서트 일정을 전했다. 나훈아는 편지에서 “한발 또 한발 걸어온 길이 반백년을 훌쩍 넘어 오늘까지 왔습니다”라며 운을 뗀 뒤 ““마이크를 내려놓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한다”며 “세월의 숫자만큼이나 가슴에 쌓인 많은 이야기를 다 할 수 없기에 ‘고마웠습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말에 저의 진심과 사랑 감사함을 모두 담았다”고 덧붙였다. 나훈아의 공식 데뷔는 1966년 ‘천리길’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서는 정식 음반이 확인되지 않아 1968년 ‘내 사랑’을 데뷔곡으로 봐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무시로’, ‘잡초’, ‘갈무리’, ‘울긴 왜 울어’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가수 남진(79)과 함께 1970년대를 풍미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KBS가 추석 특집으로 기획한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공연이 전대미문의 성공을 거두며 칠순이 넘은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력을 과시했다. 당시 발표한 신곡 ‘테스형’은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로도 팬층의 외연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2022년에는 데뷔 55주년 기념 콘서트로 무대에 올랐고 지난해 12월에도 단독 콘서트 ‘12월에’를 열었다. 나훈아는 “긴 세월 저를 아끼고 응원해줬던 분들의 박수와 갈채는 제게 자신감을 더하게 해줬고, 이유가 있고 없고 저를 미워하고 나무라고 꾸짖어 주셨던 분들은 오히려 오만과 자만에 빠질뻔한 저에게 회초리가 되어 다시금 겸손과 분발을 일깨워줬다”고도 했다. 나훈아의 마지막 콘서트인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콘서트’는 오는 4~7월 인천, 청주, 울산, 창원, 천안, 원주, 전주 등에서 열린다.
  • 허훈, 마레이, 안영준·김선형 복귀로 후끈 2위 경쟁…프로농구 28일 재개

    허훈, 마레이, 안영준·김선형 복귀로 후끈 2위 경쟁…프로농구 28일 재개

    아시아컵 예선으로 2주 휴식기에 들어갔던 2023~24 프로농구가 28일 재개하는 가운데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 경쟁이 남은 정규시즌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27일 프로농구 순위를 보면 원주 DB(33승10패)를 선두로 수원 kt(28승13패), 창원 LG(26승17패), 서울 SK(25승17패)가 4강 PO 직행이 가능한 2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팀에 따라 최대 14경기, 최소 10경기를 남긴 가운데 이번 시즌 전 구단 상대 우위를 보이는 DB가 kt에 4경기 차로 앞서 코로나 단축 시즌이던 2019~20시즌 이후 4시즌 만의 정규 1위 탈환이 유력하다. 54경기 풀시즌을 기준으로 하면 2017~18시즌 이후 6년 만이다. kt도 LG와 3경기, SK와 3.5경기 간격이라 최종 2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이번 시즌 2승2패로 팽팽한 kt와 LG가 두 차례 맞대결을 남겨 놓고 있다는 점은 변수다. kt가 LG에 밀리면 2위 쟁탈전은 살얼음 승부가 된다. PO에서 2위와 3위는 하늘과 땅 차이다. 3위는 6위와 6강 PO를 거쳐 4강 진출을 노려야 한다. 지금까지 치러진 26차례 PO를 보면 4강 PO에 직행한 1, 2위 팀이 우승한 경우는 21번으로 80.8%에 달한다. 1위가 14번, 2위는 7번 챔피언 반지를 꼈다. 3위는 5번이다. 4위 이하가 우승한 경우는 없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주축 선수들이 복귀해 직행 경쟁에 힘을 보태는 점이 흥미롭다. 휴식기 전 패리스 배스와 하윤기를 앞세워 6연승을 달리며 분위기가 가장 좋았던 kt는 허훈이 돌아온다. 전역 복귀 뒤 두 차례 부상으로 이탈했던 허훈의 합류는 2위 굳히기를 넘어 선두 공략을 꾀하려는 kt에게는 천군만마다. LG는 무릎 부상으로 지난달 9일 이후 경기를 뛰지 못한 ‘골밑의 제왕’ 아셈 마레이가 복귀를 저울질하고 있어 주목된다. 휴식기 전 허일영이 복귀한 데 이어 안영준, 김선형이 차례차례 코트로 돌아올 예정인 SK 또한 4강 직행을 꿈을 접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SK는 지난 정규시즌 막판에도 9연승을 질주하며 최종전까지 LG와 2위 경쟁을 펼친 바 있다 . 치열한 경쟁 과정에서 하위권에 고춧가루를 맞으면 치명적이다. LG는 9위 안양 정관장, SK는 6위 울산 현대모비스에 6.5경기 차로 뒤져 6강 PO 진출이 멀어진 7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2승2패로 팽팽한 모습을 보였다.
  • 허훈, 마레이, 안영준·김선형 복귀로 후끈 2위 경쟁…프로농구 28일 재개

    허훈, 마레이, 안영준·김선형 복귀로 후끈 2위 경쟁…프로농구 28일 재개

    아시아컵 예선으로 2주 휴식기에 들어갔던 2023~24 프로농구가 28일 재개하는 가운데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 경쟁이 남은 정규시즌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27일 프로농구 순위를 보면 원주 DB(33승10패)를 선두로 수원 kt(28승13패), 창원 LG(26승17패), 서울 SK(25승17패)가 4강 PO 직행이 가능한 2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팀에 따라 최대 14경기, 최소 10경기를 남긴 가운데 이번 시즌 전 구단 상대 우위를 보이는 DB가 kt에 4경기 차로 앞서 코로나 단축 시즌이던 2019~20시즌 이후 4시즌 만의 정규 1위 탈환이 유력하다. 54경기 풀시즌을 기준으로 하면 2017~18시즌 이후 6년 만이다. kt도 LG와 3경기, SK와 3.5경기 간격이라 최종 2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이번 시즌 2승2패로 팽팽한 kt와 LG가 두 차례 맞대결을 남겨 놓고 있다는 점은 변수다. kt가 LG에 밀리면 2위 쟁탈전은 살얼음 승부가 된다. PO에서 2위와 3위는 하늘과 땅 차이다. 3위는 6위와 6강 PO를 거쳐 4강 진출을 노려야 한다. 지금까지 치러진 26차례 PO를 보면 4강 PO에 직행한 1, 2위 팀이 우승한 경우는 21번으로 80.8%에 달한다. 1위가 14번, 2위는 7번 챔피언 반지를 꼈다. 3위는 5번이다. 4위 이하가 우승한 경우는 없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주축 선수들이 복귀해 직행 경쟁에 힘을 보태는 점이 흥미롭다. 휴식기 전 패리스 배스와 하윤기를 앞세워 6연승을 달리며 분위기가 가장 좋았던 kt는 허훈이 돌아온다. 전역 복귀 뒤 두 차례 부상으로 이탈했던 허훈의 합류는 2위 굳히기를 넘어 선두 공략을 꾀하려는 kt에게는 천군만마다. LG는 무릎 부상으로 지난달 9일 이후 경기를 뛰지 못한 ‘골밑의 제왕’ 아셈 마레이가 복귀를 저울질하고 있어 주목된다. 휴식기 전 허일영이 복귀한 데 이어 안영준, 김선형이 차례차례 코트로 돌아올 예정인 SK 또한 4강 직행을 꿈을 접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SK는 지난 정규시즌 막판에도 9연승을 질주하며 최종전까지 LG와 2위 경쟁을 펼친 바 있다 . 치열한 경쟁 과정에서 하위권에 고춧가루를 맞으면 치명적이다. LG는 9위 안양 정관장, SK는 6위 울산 현대모비스에 6.5경기 차로 뒤져 6강 PO 진출이 멀어진 7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2승2패로 팽팽한 모습을 보였다.
  • “박수칠 때 떠난다”… ‘가황’ 나훈아의 마지막 콘서트 발표

    “박수칠 때 떠난다”… ‘가황’ 나훈아의 마지막 콘서트 발표

    가황 나훈아가 마이크를 내려놓는다. 은퇴를 시사한 그는 마지막 전국 투어를 예고했다. 나훈아는 27일 자필 사인이 들어간 편지를 공개했다. ‘고마웠습니다!’ 제목의 편지에서 그는 “한발 또 한발 걸어온 길이 반백년을 훌쩍 넘어 오늘까지 왔다”면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한다”면서 “세월의 숫자만큼이나 가슴에 쌓인 많은 이야기들을 다 할 수 없기에 ‘고마웠습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말에 저의 진심과 사랑 그리고 감사함을 모두 담았다”고 말했다. 편지는 컴퓨터를 이용해 작성했는데 고마웠습니다, 진심, 사랑, 감사함은 특별히 굵게 강조했다. 나훈아는 “긴 세월 저를 아끼고 응원해주셨던 분들의 박수와 갈채는 저에게 자신감을 더하게 해 주셨고 이유가 있고 없고 저를 미워하고 나무라고 꾸짖어 주셨던 분들은 오히려 오만과 자만에 빠질뻔한 저에게 회초리가 되어 다시금 겸손과 분발을 일깨워주셨다”고 했다. 끝으로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크고 높은 소리로 외쳐드리고 싶다”면서 “여러분, 고마웠습니다!”라고 마무리했다. 마지막 문장 역시 굵게 강조했다.‘가요계의 황제’로 불리는 나훈아는 데뷔 이래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최정상의 가수로 군림해왔다. 2006년 전국 투어에 이어 2007년 3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공연을 취소하고 두문불출하다가 11년 만인 2017년 ‘드림 어게인’(Dream Again)으로 돌아왔다. 2020년 추석 연휴 기간에는 KBS 2TV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를 통해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강타했다. 그때 부른 ‘테스형!’은 나훈아를 잘 모르는 젊은 세대까지 사로잡으며 다양한 콘텐츠가 쏟아지기도 했다. 그의 마지막 전국 투어 ‘고마웠습니다’(LAST CONCERT)는 오는 4월 2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시작해 충북 청주, 울산, 경남 창원, 충남 천안, 강원 원주, 전북 전주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 故 김홍빈 대장과 ‘호형호제’… 강행옥·피길연 등 ‘산 벗’ 많아[2024 재계 인맥 대탐구-1부 재계의 신흥강자 <3>중흥]

    故 김홍빈 대장과 ‘호형호제’… 강행옥·피길연 등 ‘산 벗’ 많아[2024 재계 인맥 대탐구-1부 재계의 신흥강자 <3>중흥]

    “산을 통해 세상을 다시 배우고 걸으면서 나를 다시 정리해 보는 생각의 시간을 갖게 됐다.”(‘김홍빈 희망을 오르다’에서)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등산 애호가를 넘어 전문 산악인에 가까운 등산 실력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산을 매개로 만나 ‘산 벗’이라고 부르는 특별한 인연들이 있다. 특히 7대륙 최고봉과 히말라야 14좌 완등을 장애인 산악인 최초로 성공한 고(故) 김홍빈 대장과는 ‘형’이라고 불렀을 정도로 막역한 사이였다. 2015년부터 ‘김홍빈 원정대’ 단장을 맡아 김 대장과 2016년 낭가파르바트, 2017년 로체, 2018년 안나푸르나 등 히말라야를 함께 등반했다. 김 대장의 기록집인 ‘김홍빈, 희망을 오르다’에서 정 회장은 “과거 산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강행옥(광주 YMCA 이사장) 선배로부터 뜬금없이 일면식도 없는 김 대장 원정대 후원회장 요청을 받게 되면서 산을 좋아하게 됐다”고 회고한 바 있다. 이어 “어느새 산에서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어떤 때는 산과 동일화되는 자신을 발견한다”고도 했다. 2021년 히말라야 브로드피크(8074m)에서 전해진 김 대장의 비보 후에는 상주 역할을 자임하며 5일간 상가를 지키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또 다른 ‘산 벗’으로는 윤장현 전 광주시장, 장병완 전 국회의원, 류재선 전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 피길연 광주시산악연맹 회장 등이 있다. 정 회장은 주말마다 백두대간을 걷고 있다. 실제로 2022년 한 해 동안에는 주말 100여일간 산길 1500㎞를 걸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 회장의 남다른 산 사랑은 온라인 공간에서도 드러난다. 그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는 가족, 지인들과 산에서 찍은 사진이 많이 올라와 있다. 지난해 대우건설 회장 취임을 앞두고 대우건설 임직원 200여명과 함께 북한산 등반에 나섰고, 대한주택건설협회 출입 기자단과의 만남도 북한산 둘레길 등반 행사로 진행했다.
  • 장남 정원주는 중흥 진두지휘… 차남은 시티건설로 ‘완전분리’[2024 재계 인맥 대탐구-1부 재계의 신흥강자 <3>중흥]

    장남 정원주는 중흥 진두지휘… 차남은 시티건설로 ‘완전분리’[2024 재계 인맥 대탐구-1부 재계의 신흥강자 <3>중흥]

    2019년 계열 분리 이후 독립 경영부친 뜻 따라 고교 졸업 뒤 현장행장남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겸임차남 정원철, 1군 건설사 재탈환3세 3명도 대우건설서 경영 수업장손 정정길 대우건설 상무 활약사위 김보현, 대우건설 인수 중추 창업주인 정창선(82) 중흥그룹 회장은 일찌감치 장남인 정원주(56) 대우건설 회장(중흥그룹 부회장)을 중심으로 후계 구도를 정리했다. 장남 중심의 승계 움직임은 2012년부터 시작됐다. 정원주 회장에게는 대우건설의 최대주주(40.6%)이자 지주사인 중흥토건을, 차남 정원철(55)에게는 시티건설(옛 중흥종합건설)을 물려주는 계열분리를 진행해 왔다. 중흥건설·중흥토건과 시티건설은 ‘중흥S-클래스’와 ‘시티프라디움’이라는 각각의 아파트 브랜드를 사용하면서 각자의 사업을 키워 가고 있다. 특히 2018년이 분기점이 됐다. 당시 중흥그룹 계열사는 61개, 자산 총액은 9조 5980억원에 달했다. 중흥그룹은 계열 분리를 하지 않으면 대기업 기준인 자산 총액 10조원 이상의 상호출자제한기업에 포함돼 각종 규제를 받아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시티종합건설 등 27개 회사는 2019년 3월 중흥그룹으로부터 계열 분리해 나가며 완전한 독립 경영을 선언했다. 정원주 회장은 광주 광일고와 호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현장을 강조하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고등학교를 마친 뒤 중흥주택 건설현장을 누비기 시작했다. 1994년 중흥주택에 입사했으며 2016년부터 세종중흥건설 대표이사, 2022년부터 중흥개발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2019년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 회장을 역임한 데 이어 2022년 12월부터는 대한주택건설협회 중앙회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앞서 2019년 헤럴드 회장에 오른 데 이어 지난해 6월 대우건설 회장직에 오른 뒤에는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부인 이화진(52)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정원철 회장은 광주석산고와 건국대 건축공학과를 나왔다. 1999년 전남대 대학원에서 건축공학 석사 학위를 받고 2009년 서울대 최고경영자과정(AMP)을 수료했다. 2004년 중흥그룹 계열사인 중흥건설산업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2005년 6월부터 시티종합건설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2015년 4월부터는 시티건설 회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부인 윤지연(52) 시티문화재단 이사장과의 사이에 2남을 뒀다. 시티건설 매출은 2018년 7743억원에서 독립 경영을 시작한 2019년 5414억원으로 줄었고 2020년 2282억원, 2021년 2246억원으로 감소세를 지속하다가 2022년 4167억원으로 반등했다. 지난해에는 1군 건설사 요건(시공능력평가액 4200억원 이상)도 재탈환했다. 중흥그룹 3세들의 경영 수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현재 정창선 그룹 회장의 20대 친손자 1명과 외손자 2명 등 손자 3명이 모두 대우건설에서 일하고 있다. 정원주 회장의 장남인 정정길(26) 대우건설 상무는 영국에서 대학을 다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학업을 다 마치지 못한 채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중흥건설에서 대리로 일하다 2022년 3월 대우건설 전략기획팀 부장으로 대우건설에 합류한 뒤 지난해 11월 상무로 승진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해외사업의 영업을 담당하고 있다. 정 상무는 그룹 관계사인 다원개발(20.0%), 새솔건설(2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정 회장의 장녀인 정서윤(24)씨는 조선대 회화학부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다원개발과 새솔건설의 지분을 각각 5.0%씩 가지고 있다. 정창선 그룹 회장의 딸인 정향미(58)씨와 사위 김보현(58) 대우건설 총괄부사장 사이의 3남 중 쌍둥이 아들 김이열(29)씨와 김이준씨도 대우건설에서 사원으로 일하고 있다. 사위인 김 총괄부사장은 공군 준장으로 예편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군 장성 출신으로 공군 제19전투비행단장, 방위사업청 항공기사업부장 등을 지냈다. 2020년 4월 헤럴드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대우건설 인수합병 당시에는 인수단장을 맡기도 했다. 대우건설 노조를 설득해 인수 본계약까지 체결하는 데 힘을 보태는 등 인수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지만, 공직자윤리위원회 퇴직 공직자 취업 심사에서 대우건설 취업이 불승인된 바 있다. 지난해 퇴직일로부터 3년이 지나면서 대우건설에 합류해 재직 중이다.
  • 문화 정책 챙기는 與, 전세사기 피해 살피는 野

    문화 정책 챙기는 與, 전세사기 피해 살피는 野

    국민의힘 한동훈(오른쪽 두 번째)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강원 원주시 한 카페에서 공연·스포츠 경기 등의 암표를 근절하기 위한 ‘함께 누리는 문화’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위 사진). 아래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날 오전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 아파트 현장을 방문해 뜯긴 천장을 바라보는 모습. 뉴스1·홍윤기 기자
  • 한동훈 “매크로 예매 금지… 암표는 중범죄 처벌”

    한동훈 “매크로 예매 금지… 암표는 중범죄 처벌”

    국민의힘이 공연과 스포츠 경기 등의 ‘암표 근절’을 위해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을 금지하고 암표 거래에 대한 처벌 강화를 추진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강원 원주시의 한 카페에서 ‘함께 누리는 문화’ 공약 발표식을 열고 공연·팬미팅·운동경기·e스포츠 등의 영역에서 웃돈을 주고 거래되는 암표를 근절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현행 20만원 벌금의 경범죄로 처벌하는 암표 거래에 대해 중범죄로 처벌이 가능하도록 공연법·국민체육진흥법 등을 개정하기로 했다. 정보통신망법을 개정해 매크로를 사용한 암표 거래 행위를 금지하고 처벌하는 규정도 새로 만들기로 했다. 이 외 여당은 시행령을 개정해 장애인 관람석을 상영관별로 1% 이상 배치, 장애인이 편리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현재는 ‘상영관별로 1% 이상’이 아니라 ‘영화관 전체 관람석 수의 1% 이상’ 배치하도록 해 상영관에 따라 장애인의 출입이 어려운 경우가 적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지역·소득 격차, 금전적 이익을 위한 불법행위, 장애로 인해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정한 기회와 환경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하고 동료 시민 모두가 함께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공정하고 격차 없는 대한민국을 위한 공약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원주중앙시장에서 시민들과 ‘셀카’를 찍으며 소통했다. 그는 이날 모든 일정을 당 수석대변인인 박정하(원주갑) 의원, 기획재정부 2차관 출신 김완섭(원주을) 후보와 함께 소화했다. 한 위원장은 “(원주는) 가장 공천이 잘된 곳이라고 자평한다”고 말했다.
  • 서울 장애인, 시설 자립 땐 전문가 검증[서울신문 보도 그후]

    앞으로 서울에 있는 시설에서 생활하는 장애인이 자립을 희망하는 경우 의료진 등 전문가가 자립 역량을 면밀히 살핀다. 지원주택에 들어갈 때도 바로 입주하지 않고 ‘자립 체험 기간’을 통해 적응 과정을 거치게 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의 ‘장애인 자립지원 절차 개선안’을 마련<서울신문 2023년 11월 17일자 8면>하고 시행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올해 39개 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1900명의 자립 역량을 조사한다. 우선 장애인의 시설 퇴소 결정 전 진행되는 자립 역량 조사는 의료진 등 전문가 상담과 대면 심층조사를 통해 신체·정신적 건강 상태 확인, 의사소통·일상생활 수행 정도 등을 살핀다. 이를 통해 ▲우선 자립 ▲단계적 자립 ▲시설 거주 등 3가지로 구분해 지원한다. 상담 후에는 장애인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자립지원위원회’를 연다. 시설 관계자만 참여했던 기존의 퇴소위원회와 달리 의료인, 재활상담가, 자립지원기관 관계자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퇴소 후 적응 및 생활이 이뤄지는 과정 등을 면밀히 살피기 어려웠던 점을 보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퇴소 절차를 밟는 동안에도 지원주택 체험 기간을 둔다.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재심사 절차를 통해 필요시 시설 재입소도 지원한다. 정상훈 시 복지정책실장은 “‘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최우선으로 한 체계적인 자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빈농의 아들’ 정창선 뚝심… 대우건설 인수로 재계 20위 우뚝[2024 재계 인맥 대탐구-1부 재계의 신흥강자 <3>중흥]

    ‘빈농의 아들’ 정창선 뚝심… 대우건설 인수로 재계 20위 우뚝[2024 재계 인맥 대탐구-1부 재계의 신흥강자 <3>중흥]

    1983년 광주서 ‘금남주택’ 창업주택 사업 키워 ‘중흥건설’ 출범행정도시 불투명 때 세종 땅 매입2012~2013년 아파트 공급 3위로‘중흥S-클래스’로 전국구 브랜드언론·통신·관광 등 다각도 M&A대우건설 인수 이후 실적 급상승부채비율 176.6% 개선은 과제로중흥토건 중심 지주사 체제 전환 중흥그룹은 업력 41년의 상대적으로 젊은 건설기업이지만 재계(공시대상기업집단) 순위는 20위에 올라 있다. 이러한 성장 뒤에는 2022년 이뤄진 대우건설 인수가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21년(9조 2061억원) 10조원 수준이던 중흥그룹 자산은 대우건설 인수를 계기로 20조 2920억원(2022년), 23조 3210억원(2023년)으로 수직 상승했다. 창업주 정창선(82) 회장은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인물이다. 1942년 광주 북구에서 가난한 농부의 3남 5녀 중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당시 많은 사람이 그랬듯 뒤늦게 중학교를 졸업한 뒤 열아홉 어린 나이에 목수로 건설 현장에 뛰어들어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다. 그가 41세 때인 1983년 공사 현장에서 알게 된 지인들과 세운 회사가 중흥건설의 뿌리인 금남주택이다. 금남이란 이름은 광주시를 관통하는 도로인 금남로에서 따왔다. 단독주택과 연립주택 사업으로 성장한 그는 1989년 광주 북구 신안동에서 그룹의 핵심인 중흥건설을 출범시키며 호남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아파트 건설 사업을 시작했다. 2000년대 들어 광주에서 선보인 아파트 ‘중흥S-클래스’는 지역에서 ‘귀족 아파트’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여세를 몰아 남양주, 김포, 화성, 수원 등의 신도시와 대규모 택지지구 아파트 사업에 진출하면서 몸집을 키웠다. 첫 도약의 발판은 세종시에서 얻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공공택지지구였는데 정권교체로 행정도시 건설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대형 건설사들이 위약금을 내면서까지 부지를 대거 포기하자 정 회장이 선구안을 가지고 이 땅들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사들였다. 이후 정부의 세종특별자치시 이전이 본격화하면서 그가 매입한 부지들은 일약 노른자 땅으로 변신했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세종에 단일 브랜드로는 최대 규모인 17개 단지, 1만 3000여 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했다. 이 덕분에 2012~2013년 2년 연속 전국 아파트 공급 실적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2014년 52위, 2015년 39위, 2016년 33위로 가파르게 올라섰다. 2015년에는 처음으로 공정위 지정 공시대상기업집단에 포함되며 정식 재계 구성원으로 편입됐다. 정 회장의 또 다른 성공 열쇠는 인수합병(M&A)이다. 세종 사업 성공 이후에도 2017년 광주·전남 지역지인 남도일보, 2019년 헤럴드경제와 코리아헤럴드를 발간하는 헤럴드의 최대주주에 오르며 통신, 관광, 언론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정점은 대우건설 인수였다. 2022년 2조 1000억원에 대우건설(50.75%)을 품에 안으며 그룹을 재계 20위권으로 도약시켰다. 처음에는 ‘새우가 고래를 삼키는 격’이라는 걱정의 목소리도 나왔다. 2021년 시공능력평가에서 중흥토건과 중흥건설은 각각 17위, 40위를 기록하는 등 당시 상위권이었던 대우건설과는 체급 차이가 컸다. 그러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으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켜 나가고 있다. 대우건설은 주택건축, 토목, 플랜트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2022년과 2023년 매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채권단 산하에서 6위까지 내려갔던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중흥에 인수된 다음해인 2023년 3위를 회복했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을 통해 해외 토목과 플랜트, 신사업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부채비율 개선 등의 과제는 남아 있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을 인수할 때 부채비율을 100%로 낮추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수익성 개선, 해외 사업 확대, 신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중흥그룹 인수 전인 2021년 말 대우건설의 부채비율은 225.2%였으며 2022년 말 199.1%에서 지난해 말에는 176.6%까지 내려왔다. 다른 대형 건설사인 현대건설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기준 126.8%다. 대우건설 인수를 계기로 중흥그룹은 중흥토건 중심의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정 회장의 장남인 정원주(56) 대우건설 회장(중흥그룹 부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중흥토건이 지난해 1월 그룹의 지주사가 됐다. 공정거래법상 자산총액이 5000억원 이상이고 자회사의 주식가액 합계액이 자산총액의 50% 이상이면 지주사 전환 대상이 된다. 지주사 전환 시점으로부터 2년 내 자회사 지분(상장사 지분 30%, 비상장사 지분 50%)을 확보해야 한다. 중흥그룹은 현재 계열사 간 주식교환, 장외처분 등 지분 정리를 통한 지주사 체제 전환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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