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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기획재정부 △협동조합법준비기획단장 양충모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한의약정책관 곽숙영△한의약정책과장 김유겸 ■전북도 ◇승진 △새만금경제자유구역청 관광본부장 김용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승진 △기획조정실장 정욱수△인사〃 박철희△영업처장 곽진규△관광사업2〃 권오정◇전보△홍보실장 김두한△재무회계〃 이강영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교육과정·교수학습본부>△본부장 이광우△교육과정연구실장 백경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미래연구정책부장 박호용△경영기획〃 강문선△행정지원〃 최진선△감사〃 이한철△기술사업화정책위원 구영우△전략정책실장 류기찬△대외협력〃 박종덕△오창캠퍼스 경영지원실장 서보선△감사인 김남성△연구안전관리지원센터장 노영희 ■MBC ◇대표이사 사장 △대전MBC 김종국△전주MBC 전성진△MBC경남 정경수△제주MBC 최진용△원주MBC 고민철△MBC C&I 전영배△MBC플러스미디어·MBC스포츠 안우정△MBC아메리카 안현덕◇이사△MBC경남 정경구△MBC플러스미디어 한윤희 ■아시아경제신문 △경영기획실장 국장대우 박종인<편집국>△금융부장 이의철△정치경제〃 백우진△사회문화〃 이규성△국제부 선임기자 박희준△행정담당 부장 조영철 ■우리아비바생명 ◇임원 선임 <부사장>△경영전략본부장 김종천◇임원 전보△개인영업본부장(전략영업본부장 겸임) 진영송△마케팅본부장 이광수◇선임부장 선임△FC영업부장(서울FC지역단장 겸임) 정원수◇전보△남부FC지역단장 이영택△영업교육팀장 박장우<지점장>△청주 손기재△대전 이성래△밀양 서제봉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아시아지역 인사총괄 부사장 채혁△아시아지역 케이퍼빌리티스 & 이노베이션사업부 디렉터 및 커머셜 엑설런스사업부 전무 김지현△항암제·정신신경과사업부 및 소화및호흡기사업부 전무 장영희 ■서울외국환중개 ◇선임 △대표이사 사장 장병화
  •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6·7월 실시…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6·7월 실시…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올해 대입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에서 일부 대학이 외국어 영역 점수로 활용하겠다고 밝힌 국가영어능력평가(NEAT) 2·3급 시험이 오는 6월과 7월에 2차례 실시된다. 해당 대학에 지원하는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5월 중 모의평가도 시행할 예정이다. 국가영어능력평가는 토익, 토플 등 해외 영어시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학생들의 영어를 이용한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2009년부터 개발해 왔다. 영어능력평가에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이 시험이 앞으로 대입 수학능력시험의 외국어 영역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5~7월 중에 걸쳐 총 3차례 치러질 모의시험과 실제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올 연말까지 수능 외국어영역을 대체할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대체 여부가 결정되면 이르면 2016년도 대학입시(현 중학교 3학년)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2014학년도 수능부터는 외국어 영역 문항 출제가 영어능력평가 시험과 연계돼 이 시험에서 다루는 문항들이 수능에서도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다 당장 내년부터 수시모집의 특기자 전형 등에서 이 시험 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의 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상대적으로 영어에 강점이 있는 학생들은 영어능력평가 고득점을 받기 위해 벌써부터 대비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국립 강릉원주대, 공주대, 부경대, 창원대, 한국해양대와 사립 대진대, 동서대 등 모두 7개 대학의 수시모집에서 이 시험 결과를 반영한다. ●“현행 외국어 난이도 수준 유지” 모의평가는 다음 달 20일 치러진다. 모의평가 대상은 현재 고3 재학생 가운데 희망자에 한하며, 응시원서는 소속 학교에 제출하면 된다.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27일까지다. 모의평가에 이은 본 시험은 1차 6월 24일, 2차 7월 29일로 예정됐다. 시험은 인터넷 기반 검사(IBT)로 진행돼 수험생은 시험장에 설치된 수험생용 컴퓨터를 통해 듣기·읽기·말하기·쓰기 등 4개 영역의 시험을 140분 동안 치르게 된다. 듣기·읽기 영역은 4지 선다형 문항으로 2급과 3급 모두 각각 32문제가 출제되며, 말하기 영역은 2·3급 각각 4문제, 쓰기 영역은 2급 2문항, 3급은 4문항이다. 교과부는 듣기와 읽기는 자동채점 방식으로, 말하기와 쓰기는 중·고교 영어교사 가운데 연수를 받은 위원들이 채점해 영역별 성취수준을 A~D 4단계로 구분해 통보한다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또 대학 입시자료로 활용될 2·3급은 대학의 학과 특성에 따라 서로 다른 수준의 영어능력을 요구한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급은 대학에서 영어가 많이 활용되는 학과공부에 필요한 수준으로, 3급은 기타 실용영어 활용 수준의 학과공부에 필요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 관계자는 “3급에 비해 조금 어려운 2급 역시 현행 수능 외국어 영역 난이도 수준으로 유지해 불필요한 사교육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가영어능력평가 시험은 기존의 수능 영어에 출제돼 많은 학생들이 익숙한 듣기와 읽기 영역 외에 말하기와 쓰기를 새롭게 추가해 학생들의 체감 난도는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많은 학생들은 말하기와 쓰기 영역의 경우 학교 교과수업을 통해 배우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사교육 의존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단어집 등 평가원 홈페이지 이용 실제 영어전문 교육업체들은 영어능력평가에 대비, 전화영어 프로그램과 원서읽기 프로그램 등 새로운 사교육 시장을 형성해 가고 있다. 교과부와 평가원은 이 같은 사교육 팽창 우려에 대해 시험에 출제되는 문장 유형과 어휘의 범위를 사전에 명확하게 제시하고 시험 대비 학습안내서 ‘NEAT 300’과 단어집 ‘NEAT Voca 2000·3000’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의사소통 핵심 예시문 300개와 시험에 출제되는 단어 범주를 정리한 단어집 (2급 3000개, 3급 2000개)을 5월 초 평가원 홈페이지에 탑재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불과 한달 앞으로 다가온 모의평가에 참가하고자 하는 고3 학생들은 새로운 유형의 시험을 처음 접해보는 불안감 때문에 실제 난도보다 더 어렵게 느끼고 있다. 김지현 능률NEAT연구소 연구실장은 “영어능력평가에서 말하기와 쓰기의 경우 완전한 문장을 구사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선 말하기의 경우 단어가 아닌 완전한 문장을 구성하는 연습이 가장 중요하다. 문법을 일부 틀리는 것에 신경쓰지 말고 기본적인 문장이라도 활용해 자꾸 말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 말하기 영역에는 표 또는 그래프를 설명하는 유형이 자주 등장하므로 시각자료에 익숙해지는 것이 효과적이다. 평소 신문이나 교과서, 참고서에 등장하는 그림, 표, 그래프 같은 시각자료를 이해하고 영어로 설명해 보는 연습을 해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글자수와 답안에 포함해야 하는 내용들이 미리 주어지는 쓰기의 경우, 조건에 맞춰 답안을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3가지 이유를 논하라고 하면 3가지를 모두 다루고, 60~80단어 수준으로 글을 쓰라고 하면 이를 따라야 감점을 받지 않는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한라비발디 새 BI 발표

    [부동산플러스] 한라비발디 새 BI 발표

    한라건설은 최근 아파트 브랜드인 ‘한라비발디’의 새로운 브랜드아이덴티티(BI)를 발표했다. 1997년 BI를 처음 도입한 뒤 15년 만이다. 새 BI는 5월 말 분양예정인 717가구 규모의 원주 한라비발디 2차 단지부터 본격 적용된다. BI는 한라의 ‘H’와 비발디의 ‘V’ 이니셜이 어우러지도록 했다. 콘셉트는 ‘더 하모니’다. 더(THE)는 기술(Technology), 인간(Human), 자연(Eco)의 앞글자에서 따왔다. 심볼 마크인 ‘V’는 비발디(Vivaldi)의 앞글자다. 한라의 첫 글자인 ‘H’를 유연한 선으로 표현해 주거공간으로서의 편안함과 친근함을 강조했다. BI에 기반한 색채 디자인은 앞으로 아파트 외부 색채 시스템에 활용된다.
  • [부고]

    ●김성관(로레알코리아 부장)성열(뉴욕 총영사관 영사)성우(매화종합사회복지관 팀장)씨 모친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3410-6901 ●오송은(GP테크 대표)용현(전 서광주세무서장)현삼(영암우편집중국장)영상(해남신문 편집국장)한수(성지정밀 대표)씨 부친상 여미원(전대병원 수간호사)씨 시부상 21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9시 (062)670-0024 ●김충원(KT 스카이라이프 동부관리지사장)씨 부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5시 (02)3010-2232 ●홍경표(SK에너지 CR팀장)씨 부친상 김귀병(사업)조덕형(농협 팀장)박관철(동호 상무)김태진(다산컨설턴트 상무)씨 장인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 오전 7시 (02)3410-6914 ●최인수(엠브레인 대표이사)씨 부친상 조중호(한미상사 실장)씨 장인상 2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30분 (02)2227-7500 ●방승주(페르노리카 코리아 전무)병주(유니콤트레이딩 이사)완주(유니콤트레이딩 대표이사)금주(서울교대 교수)씨 부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3010-2295 ●김완선(상지학원 사업부장)준선(LG전자 상무)씨 부친상 양승관(모바일스트립 전무)씨 장인상 21일 강원 원주의료원, 발인 24일 오전 8시 30분 (033)760-4603
  • 마당 있어 숨통 트일, 내 집에 살어리랏다

    마당 있어 숨통 트일, 내 집에 살어리랏다

    ‘아파트는 답답하다. 미래는 지면과 가까운 단독 주택이다.’ 단독주택지에 대한 인기가 상한가다. 주거 트렌드가 아파트에서 단독주택 등으로 조금씩 바뀌고 있는 데다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상태에서 단독주택지가 새로운 투자상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남 양산 물금택지지구에서 단독주택지 128필지를 분양한 결과 모두 1만 8230명이 몰려 평균 1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미분양 LH 단독주택지용지도 속속 팔려나가고 있다. 화성동탄지구 점포 겸용은 지난해 공고 이후 28필지가 미분양됐으나 올 들어서는 1필지를 제외하고 모두 팔렸다. 김포한강 신도시도 한강변을 따라 도로가 개통된 이후 올 들어 25필지가 매각됐다. ●수도권 이어 평창 올림픽 특수… 원주권 다 팔려 수도권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동계올림픽 유치 이후 원주권 단독주택지는 모두 팔렸고, 동계올림픽으로 교통 개선 기대감이 커진 동해 해안지구와 양양 물치지구에서도 속속 분양 계약이 성사되고 있다. LH가 올해 충남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등 전국 22곳에 공급할 단독택지는 모두 2853필지에 달한다. 여기에다가 현재 미분양이나 수의계약으로 분양 중인 단독주택지를 포함하면 전체 공급 물량은 5000여 필지 가까이 된다. 이 가운데 지난해부터 투자열풍이 불고 있는 세종시에 오는 12월 18필지와 241필지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수도권에서는 광명역세권에서 오는 6월 105필지, 경기 남양주 별내 146필지, 파주 84필지 등이 분양 예정이다. 단독택지는 점포 겸용과 주거전용으로 나뉜다. 주거전용 단독택지는 상가시설 설치가 불가능하고 주거목적으로만 사용이 가능하다. 통상 건폐율 50~60%, 용적률 80~100%, 2층 이하 규모로 전원형 또는 3대가 함께 모여 사는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는 토지로, 2가구가 공동으로 마당을 이용할 수 있는 땅콩주택 등이 대표적이다. 점포 겸용 단독주택지는 연면적의 40% 범위에서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토지로 일반적으로 건폐율 60% 내외, 용적률 180% 내외, 3층 내외를 지을 수 있으며, 1층은 일반음식점 등 근린생활시설 설치가 가능하고, 2~3층은 다가구주택을 지을 수 있는 토지다. 단독택지의 인기몰이에는 지난해 ‘5·1부동산 대책’ 때 나온 규제 완화가 한몫했다. 남양주 별내지구의 경우 주거전용은 당초 2층 2가구에서 3층 5가구로, 점포 겸용은 3층 5가구에서 4층 7가구로 완화돼 퇴직자를 중심으로 한 수익형 부동산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건축비 3.3㎡당 500만원 잡아야… 자금 계획 철저히 보통 순수 단독주택지는 주변 시세의 70~80%쯤 돼야 수지를 맞출 수 있다. 아파트에 비해 단독주택은 집값 상승률이 낮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독주택지 매입 전에 직접 시세를 알아봐야 한다. 또 단독주택은 팔 때는 새집이 아니면 대부분 건물값은 치지 않고, 땅값만 계산한다는 점을 알아둬야 한다. 하지만 반대로 매입 시에는 건축비를 고려해야 한다. 대략 3.3㎡당 건축비는 500만원 안팎이다. 수도권에서 싸게 지어도 450만원 이상 들어간다. 제대로 지으려면 3.3㎡당 500만~600만원은 줘야 한다. 택지비에다가 건축비를 합치면 5억원이 훌쩍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매입 전에 꼼꼼히 자금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또 점포 겸용이라해도 주변 상권 분석이 수반되지 않으면 장사가 잘되지 않아 세를 놓을 수 없는 경우가 생긴다. 여기에 상가에도 허용되는 점포와 그렇지 않은 점포가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제1종 근린생활시설에는 음식점 등이 들어설 수 없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박근혜 ‘공약 실천’ 민생투어 나선다

    박근혜 ‘공약 실천’ 민생투어 나선다

    새누리당 박근혜(얼굴)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부터 민생 투어에 나선다. 지난 4·11 총선 때 약속한 민생공약들을 실천하기 위한 행보라는 게 새누리당의 설명이다. 민생투어는 2주간에 걸쳐 진행된다. 23일 강원지역을 시작으로 25일 충청, 26일 경기·인천, 27일 부산·경남 지역을 찾는다. ●지역별 총선 공약 실천본부 발족 박 위원장의 방문에 맞춰 각 시·도당은 총선 때 제시한 ‘가족행복 5대 약속’ 등 민생 공약 이행을 위한 지역별 총선 공약 실천본부를 발족할 계획이다. 박 위원장이 전하려는 메시지는 “지역별 총선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것으로 자신의 정치 브랜드인 ‘신뢰정치’와도 닿아 있다. 22일 김문수 경기지사를 시작으로 여야의 대선 잠룡들이 잇달아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는 시점에 이뤄지는 박 위원장의 민생 투어는 그 의도 여부와 관계없이 다른 주자들과의 차별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문수 경기지사의 대선출마 선언으로 달아오르는 여권의 대권 경쟁을 조기에 가열시키지 않고 민생에 주력하겠다는 뜻이 실린 행보라는 해석이다. ●‘민생 챙기는 지도자’ 각인 여야의 잠룡들이 ‘정치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동안 박 위원장은 민생투어를 통한 ‘정책행보’에 역점을 둠으로써 자연스레 ‘민생을 챙기는 지도자가 과연 누구인가.’라는 화두도 대선 정국에 던지게 되는 셈이다. 박 위원장은 첫 일정으로 4·11 총선을 통해 다시 ‘여당의 텃밭’으로 돌아온 강원도를 선택했다. 박 위원장은 23일 춘천을 방문, 강원총선공약 실천본부 출범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원주 자유시장을 들러 상인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고,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를 방문해 올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끝으로 강릉 노인종합 복지관을 찾아 노인 공약을 설명하는 자리를 갖는다. 박 위원장의 이번 투어에는 총선공약 이행을 위한 중앙당 태스크포스팀의 분야별 공약담당 당선자들이 동행한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22일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박 위원장의 민생투어 일정을 소개한 뒤 “박 위원장이 총선 공약 실천의지를 거듭 확인하고, 국민의 지지에 감사 인사를 드리기 위한 행보”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과거 선거 때는 여러 정당의 지도부가 각 지역을 찾아다니며 표를 달라고 호소하고 선거가 끝나면 지역민생을 챙기는 일을 소홀히 했다.”면서 “박 위원장의 민생 행보는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부고]

    ●강봉구(HS애드 글로벌본부 부장)미란(서울신문 편집국 비주얼뉴스팀 기자)씨 부친상 20일 서울중앙보훈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483-3320 ●한상왕(한국파메드 대표)상용(한스텝·씨즈캔디코리아 대표)상규(한국파메드 총괄이사)상진(한림대 생명과학과 교수)씨 모친상 박정온(전 이화산부인과 원장)씨 시모상 1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2일 오전 10시 (02)2258-5979 ●성영재(LG 트윈스 육성팀 과장)씨 모친상 19일 광주 미래로21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62)450-1401 ●박상율(삼성증권 원주지점장)씨 부친상 2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5시 30분 (02)2227-7563 ●문승진(TV조선 스포츠팀장)씨 부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11시 (02)3010-2231 ●이상도(전 동아대 산업공학과 교수)순애(화가)상전(스피드컴 대표)씨 모친상 김영숙(전 경성대 교수·부산소비자연맹 회장)씨 시모상 박근성(전 대우 상무이사)예재오(사업)씨 장모상 이창희(국립한경대 교수)진희(삼성물산)한형(SBS MTV PD)씨 조모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3410-6901 ●양우성(캐나다 거주)씨 부친상 박인석(현대자동차 부장)씨 장인상 2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2227-7544 ●김정길(사회복지법인 해남희망원 설립자)씨 별세 옥민(해남우리병원 원장)종호(해남희망원 이사장)씨 부친상 이만재(영광기독병원장)최지호(전남대 대학원 부원장)김태성(해남혜민병원 행정원장)씨 장인상 20일 전남 해남 우리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61)532-4446 ●남효익(풍산)효수(KF케터링 대표)효성(대구보훈병원)씨 모친상 박달출(전 새누리당 경북도 사무처장)씨 장모상 남효채(전 경북도 행정부지사)씨 숙모상 20일 경주 안강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54)763-8073 ●박금철(한양대 신소재공학과 명예교수)씨 별세 석재(고아광학 전무이사)석중(아뜰리에A 대표)씨 부친상 이정규(한양대 토목공학과 명예교수)장종환(배재대 정보통신공학과 교수)씨 장인상 20일 한양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30분 (02)2290-9457 ●이헌용(명지대 교수)낙용(KP케미칼 자문역)씨 모친상 박찬용(한국파크 대표)씨 장모상 20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31)787-1508 ●박승준(부천힘찬병원 정형외과장)씨 모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010-2261
  • “선배님 희망처럼 런던 하늘에 태극기가 펄럭일 겁니다”

    “선배님 희망처럼 런던 하늘에 태극기가 펄럭일 겁니다”

    장면 #1 1948년 7월, 스물아홉 청년 김성집은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부산항을 떠난다. 36년의 일제 강점을 벗어나 ‘KOREA’란 국호로 처음 런던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떠나는 길. 배를 타고 스무 날이 걸려 도착한 런던에서 그는 당당히 역도 미들급 동메달을 따낸다. 대한민국이 올림픽에서 처음 따낸 메달이다. 장면 #2 그로부터 64년 뒤인 2012년 4월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스물둘의 역도선수 원정식(한국체대)은 구슬땀을 흘리며 쉼 없이 바벨을 들어올린다. 이제는 거동이 불편해진 93세의 김성집옹처럼, 런던 하늘 아래 올라갈 태극기와 울려 퍼질 애국가를 눈과 귀로 상상하면서. 제30회 런던올림픽 개회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64년 전 김옹의 동메달은 엄혹한 시절을 보내던 민족에게 한 줄기 희망이 됐지만, 이제 대한민국은 금메달 13개를 목에 걸어 3회 연속 세계 10위에 드는 것을 목표로 내걸 정도의 스포츠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옹을 비롯한 숱한 국가대표들의 땀과 열정,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22일부터 시작되는 대표선발전을 통과하면 난생 처음 올림픽 무대에 나서는 원정식은 “선배님들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꼭 메달을 따겠다.”는 당찬 출사표를 김옹에게 보내는 편지로 갈음했다. 선배님께 안녕하십니까. 저는 한국체육대학교 4학년 원정식입니다. 저는 지금 런던올림픽에 나가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선발전을 통과하면 69㎏급에서 금메달(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64년 전인 1948년 런던올림픽에서 선배님께서 우리나라에 첫 메달을 갖고 오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20일이나 걸려서 배를 타고 런던에 가셨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값진 메달을 따오신 선배님 얘기를 들으니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선배님의 땀과 노력이 올해 런던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건강 조심하세요. 2012년 4월 12일 후배 원정식 올림 원정식은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69㎏급 용상에서 182㎏을 들어 동메달을 따면서 깜짝 기대주로 등장했다. 원주 치악중 1학년때 처음 바벨을 잡은 원정식은 중3 때 전국소년체전에서 3관왕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고, 지난해 전국체전에서는 같은 체급인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배영(33·아산시청)을 따돌리고 이 체급에 걸린 금메달 3개를 휩쓸었다. 원정식은 “중고생 시절부터 코치님들이 ‘열심히 하면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셔서 올림픽에 대한 동경을 품었다. 2008년 베이징에서 사재혁 선배님이 금메달을 딸 때 나도 저 자리에 서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첫 올림픽을 맞는 설렘을 전했다. 원정식은 “학교 수업 시간에 김성집 선배님에 대해 배웠다. 어려운 시기에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메달을 따고 역도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렸다는 사연에 눈물이 났다.”고 했다. 얼마 전 오른쪽 햄스트링과 허리 부상으로 위축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컨디션이 최상일 때의 90% 정도란다. 원정식은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생각을 하면 가슴이 설렌다. 64년 전에 선배님도 메달을 딴 종목이니 나도 열심히 훈련해 좋은 성과를 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4·11 총선 이후] 박근혜 총선 유세지 102곳 성적표는

    ‘선거의 여왕’이 밟고 다녔던 4·11 총선 유세지의 성적표는 어떨까.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선거기간 지원 유세했던 총 102곳의 지역구에서 51승 51패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승패만 놓고 보면 절반의 승리다. 그러나 박 위원장의 진가는 접전지에서 빛났다. 그가 방문했던 격전지 중 상당수가 새누리당의 승리로 돌아가며 여당 과반 의석 승리를 견인했다. 지역별 성적표를 보면 강원 8전 전승(8곳 방문)을 비롯해 충북·경북 각 2승, 부산 6승 1패, 경남 4승 2패, 대전 1승 1패, 충남 3승 4패 등이다. 선거 초반 강원도는 전체 선거구 9곳 중 3곳만 새누리당의 ‘우세’지역이었다. 그러나 박 위원장이 춘천, 강릉, 원주, 속초 등 전역을 두 차례 누비면서 전세가 뒤바뀌었다. 자유선진당·민주당 우세 지역인 충청권도 마찬가지다. 부산에서도 박 위원장은 북·강서을, 수영 등 접전지를 집중 지원하며 승리로 이끌었다. 다만 부산 사상은 두 차례나 지원유세에 나섰지만 민주당 문재인 상임고문에게 넘겨주었다. 수도권은 극복해야 할 산으로 남았다. 서울은 박 위원장이 27곳이나 밟았지만 7승 20패의 초라한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접전을 이뤘던 종로, 중구는 세 번, 영등포갑·을은 두 번씩 방문했지만 끝내 야당에 내줬다. 경기도 역시 11승 18패다. 성남 분당갑·을, 하남, 화성갑 등 여야 승부가 팽팽했던 곳은 박 위원장의 유세 덕을 봤다. 하지만 의왕·과천, 구리, 군포 등 격전지는 민주당에 의석을 내줬다. 인천은 5승 2패로 서·강화을, 중·동·옹진 등 격전지에서 그의 유세전에 힘입어 승전보를 올렸다. 광주·전북·제주는 완패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조폭 ‘거물형님’ 조직 재규합 철퇴

    경찰청은 조직폭력배 2차 단속에서 881명을 검거, 175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전국을 주름잡던 ‘3대 조폭’인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씨와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씨 등 ‘왕년의 형님’들도 수사망에 걸렸다. 1990년대 범죄와의 전쟁으로 크게 위축됐다가 다시 세력 규합에 나섰던 조폭들이 또 한 번 철퇴를 맞은 격이다. 단속은 지난 2월 1일~지난 11일 전국적으로 실시됐다. 지난해 10월 경찰의 날에 벌어진 ‘인천 장례식장 조폭 사건’을 계기로 10월 24일~12월 31일 펼쳐진 1차 조폭 특별단속 때 1060명 검거, 140명 구속에 비해 검거는 16.9% 감소했지만, 구속은 25% 증가했다. 특히 2차 단속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거물급 조폭들의 쇠락이다. 두목 김태촌씨는 기업인 청부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쓰러져 현재 서울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조양은씨 역시 청탁을 받고 협박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직후 해외로 도피했다. 양은이파 조직원 김모씨는 금융권 사기 대출 범행에 가담한 정황이 드러나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경찰은 김태촌씨의 병세가 가볍지 않은 데다 경찰 추적을 받는 조양은씨가 다시 귀국하기도 쉽지 않아 사실상 두 조직의 구심점이 무너진 탓에 세력도 힘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양대 폭력 조직의 척결에 힘쓰기로 했다. 경찰은 학교폭력 근절 차원에서 중·고교생과 연계된 조폭, 강원도 원주의 ‘신종로기획파’와 경기도 안성의 ‘파라다이스파’ 등도 검거했다. 조폭들이 학생들을 조직원으로 영입하거나 고구마 장사 등 아르바이트를 강요해 수익금 등 금품을 가로챈 행위 등 학교로 파고드는 행태를 중점 단속대상으로 삼았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 내 일진회·불량서클 해체와 신규조직 폭력배의 유입을 차단하는 효과도 함께 거뒀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기소 전 몰수보전제도’를 적극 활용, 조폭들이 불법으로 벌어들인 수익을 계좌추적 등을 통해 끝까지 추적하기로 했다. 몰수보전제도는 조폭들이 불법 수익을 빼돌리지 못하도록 조치하는 절차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재외국민 2%는 ‘野性’

    19대 총선에서 처음 치러진 재외선거에 참여한 ‘2%’의 유권자는 야성(野性)이 강했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구별 개표 결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해외 부재자들은 새누리당보다 민주통합당을 선택한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 부재자 가운데 서울 지역에 투표한 유권자는 모두 1만 7435명으로 이 가운데 6434명(36.9%)이 새누리당 후보를 뽑았다. 나머지 1만 67명(57.7%)은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표를 줬다. 48개 선거구 가운데 강남갑과 강남을을 제외한 나머지 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가 더 많은 표를 얻었다. 대표적인 새누리당 텃밭인 서초갑에서도 새누리당 김회선 후보가 236표인 데 반해 민주당 이혁진 후보는 350표였다. 국민생각 박세일 후보가 54표를 나눠 가졌다. 서초을에서도 새누리당 강석훈(305표) 후보보다 민주당 임지아(340표) 후보가 더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강남을에선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가 앞섰지만 민주당 정동영 후보와의 표차는 35표에 불과했다. 경기 지역에서 새누리당 우세지역이었던 성남분당을에서도 새누리당 전하진(236표) 후보보다 민주당 김병욱(288표) 후보의 표가 더 많았다. 226표 차로 신승(辛勝)을 거둔 고양덕양을의 새누리당 김태원(87표) 후보는 해외 부재자 투표에서는 민주당 송두영(126표) 후보에게 뒤진 것으로 나왔다. 부산·경남(PK)뿐 아니라 대구·경북(TK) 지역에서도 대체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부산 금정에서 66.3%의 높은 득표율을 얻은 새누리당 김세연(97표) 후보도 해외 부재자 득표수는 민주당 장향숙(119표) 후보보다 적었다. 새누리당이 9개 선거구를 싹쓸이한 강원에서도 마찬가지다. 원주갑·을, 춘천 등 주요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더 많은 표를 받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재외선거에 참여한 유권자 수가 너무 적은 만큼 아직은 조심스럽게 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해외 어느 지역에서 투표를 했는지에 따라 여야 성향이 달라질 수 있고 이번 선거에서는 참여율이 너무 낮았기 때문에 뚜렷한 성향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재외선거를 하기 위해 각 공관에 등록한 유권자수는 전체 223만 3193명 가운데 12만 3571명(5.5%)이었다. 투표를 마친 재외선거인들은 5만 6546명이었다. 재외선거에 등록한 유권자들 중 10만 2519명은 국내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 지역구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해외 부재자들이었고 실제 투표를 마친 해외 부재자 유권자는 4만 4100여명이다. 재외선거 총유권자 223만여명의 2%에 가까운 수치다. 나머지 1만 2000여명은 정당에 대한 비례대표 투표에만 참가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4·11 총선 이후] 재보선, 새누리 28곳·민주통합 23곳… 여야 텃밭 싹쓸이

    [4·11 총선 이후] 재보선, 새누리 28곳·민주통합 23곳… 여야 텃밭 싹쓸이

    지난 11일 19대 총선과 함께 치러진 지방선거 재·보궐 선거는 여야 정당들이 텃밭에서 완승을 거두는 등 대체로 총선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기초단체장 5곳, 광역의원 37곳, 기초의원 19곳 등 총 61곳에서 지방선거 재·보선이 실시됐다. 인천 강화군수 선거에선 새누리당 유천호 후보가 당선됐고 경북 문경시장 선거에선 새누리당 고윤환 후보가 승리했다. 전남지역 3곳에서 치러진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순천시장에 무소속 조충훈 후보, 강진군수에 민주통합당 강진원 후보, 무안군수에 민주통합당 김철주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광역의원 선거 당선자는 새누리당이 2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민주통합당 12명, 통합진보당 4명이었다. 기초의원 선거 당선 지역은 새누리당 5곳, 민주통합당 9곳, 무소속 5곳이다. 재·보선에서도 여야의 텃밭 싹쓸이현상은 재현됐다. 부산지역에선 새누리당이 광역의원 선거 6곳을 모두 가져갔고 전북지역에선 민주통합당이 광역의원 선거 3곳에서 모두 이겼다. 그러나 전남 여수에서 치러진 광역의원 선거에선 통합진보당이 두 명의 당선자를 배출하며 선전했다. 여수 제5선거구의 경우 통합진보당 김민곤 후보가 민주통합당 박병열 후보를 막판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불과 51표 차로 이겼다. 여수 제6선거구에선 통합진보당 천중근 후보가 무소속 서일용 후보를 여유 있게 제치고 당선됐다. 민주통합당 텃밭인 여수지역에서 통합진보당이 선전한 것은 민주통합당에 대한 실망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수지역은 4명의 도의원과 7명의 시의원들이 오현섭 전 시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 민주통합당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강하다. 여야 혼전 지역으로 분류되는 충북과 강원지역에선 총선과 재·보선 결과가 같게 나왔다. 기초의원을 뽑는 청주 다선거구에선 새누리당 최진현 후보가 4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야권 단일후보인 엄경출 후보를 눌렀다. 청주 상당 총선에서도 새누리당 정우택 후보가 야권단일후보인 민주통합당 홍재형 후보를 이겼다. 강원 원주시 제2선거구 도의원 보궐선거에서는 새누리당 김기홍 후보가 46.76%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서원대 엄태석 정치행정학과 교수는 “지방선거 재·보선이 총선에 묻히면서 유권자들이 사실 재·보선 출마자들을 잘 모른다.”면서 “그러다 보니 총선 지지 후보를 따라 투표하는 ‘일괄투표’ 경향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전국종합 niw7263@seoul.co.kr
  • “한인여성 성매매 근절 위해 한국과 긴밀 협력”

    “한인여성 성매매 근절 위해 한국과 긴밀 협력”

    “아시아 여성에 대한 성매매 문제는 단지 아시아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여성 착취의 문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한국인 여성의 성매매 근절과 이민자 인권 개선을 위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자 합니다.” ●“아시아 여성 성매매 실태 조사중” 최근 호주 내 한국·중국 등 아시아 여성의 성매매 문제가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드니가 주도(州都)인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빅토르 도미넬로(46) 시민권·지역사회·원주민 담당 장관이 10일 방한했다. 지난달 지역 내 한국인 등 아시아 여성의 성매매 실태 조사를 직접 지시하는 등 이민자들의 인신매매 근절과 인권 문제 개선을 위해 노력해온 도미넬로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서울신문과 단독으로 만나 “조사가 진행 중이며, 결과에 따라 주정부가 취할 수 있는 조치에 나설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외교통상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 초청으로 한국을 처음 방문한 도미넬로 장관은 “호주 내 여러 다른 나라에서 온 이민자들을 상담하는 위원회들이 있는데, 한국 관련 위원회에서 성매매 문제에 대한 조사 필요성을 제기해 지난달부터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위원회에서도 이 문제는 단지 한국, 아시아 여성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여성에 대한 성적 목적의 착취라는 넓은 관점에서 조사해 줄 것을 요청했고, 특히 아시아에서 온 취약 여성에 대한 조사를 통해 호주 사회 전체에 경각심을 일깨우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도미넬로 장관은 “호주는 가장 살기 안전한 나라인데 이런 문제가 불거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성매매가 널리 퍼져있는 상황이고 경찰이 개입해야 하는 심각한 사건도 적지 않게 발생한 만큼 이를 방지하는 교육을 통해 당사자들이 성매매로부터 벗어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새로 온 이민자 등에게 필요한 교육·보건 서비스 제공을 강화하고, 이들을 위한 다문화 정책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민자 교육·보건 서비스 강화” 도미넬로 장관은 “한국 이민자와 유학생이 늘어나고 있어 한·호주 간 문화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깊은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 정부의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미넬로 장관은 14일까지 외교부·통일부·국가보훈처·서울시 등 관계자들을 만나 면담할 예정이다. 또 13일에는 호주 참전용사 자녀들과 함께 가평군을 방문, 호주전투기념비에 화환을 헌정하고 관계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프로농구] 에이스된 2인자 윤호영 “또 자리만 채울줄…”

    [프로농구] 에이스된 2인자 윤호영 “또 자리만 채울줄…”

    윤호영(28·동부)이 가장 빛나는 별이 됐다. 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MVP)을 차지했다. 기자단 유효표 80표 중 51표를 받았다. 상금 1000만원과 트로피는 덤이었다. 윤호영은 “또 자리만 채우다 갈 줄 알았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서 정말 기쁘다. (김)주성이 형처럼 버팀목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객석의 부인은 눈물을 글썽였다. 그동안 윤호영은 2인자였다. 네 시즌 동안 ‘연봉킹’ 김주성에게 가려 있었다. 포워드로선 큰 키(197㎝)에 빠르고, 수비·리바운드·속공 등 궂은일에도 열심이었다. 감독들은 윤호영을 아꼈지만 기량보다 저평가된 게 사실이다. 그 흔한 올스타전 무대를 밟은 적도 없고, 번듯한 상도 하나 못 받았다. 그러나 올 시즌 김주성·로드 벤슨과 함께 견고한 ‘원주산성’의 위용을 떨치며 정규리그를 수놓았다. 리그 46경기에서 평균 34분 12초를 뛰며 12.5점 5.2리바운드 2.8어시스트 1.4블록을 기록했다. 특히 팀이 피로 누적과 줄부상으로 휘청이던 4·5라운드 때 완벽한 에이스로 ‘동부신화’의 중심에 섰다. 음지에서 열심이던 윤호영은 이날 MVP로 그동안의 설움을 한 방에 만회했다. 2% 아쉬움은 남는다. ‘완벽한 팀’ 동부는 챔피언결정전에서 KGC인삼공사에 2승4패로 무릎을 꿇었다. 윤호영은 “애들이 아빠를 많이 찾을 때라 군대에 가는 게 미안하다. 그러나 몸을 잘 만들어서 더 성장해 돌아오겠다. 지금보다 나은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감독상은 올 시즌 경이적인 승률(.815)로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강동희 동부 감독에게 돌아갔다. 신인상은 KGC인삼공사를 챔피언에 올려놓은 ‘슈퍼루키’ 오세근의 차지였다. 베스트5는 양동근(모비스)·김태술(인삼공사)·윤호영·김주성(동부)·오세근이 꿰찼다. 식스맨상은 이정현(인삼공사)이, 팬들이 뽑은 인기상은 김선형(SK)이 가져갔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마야의 숨결 살아있는 땅 과테말라

    마야의 숨결 살아있는 땅 과테말라

    중미의 중심 과테말라는 여러 가지 얼굴을 가진 나라이다. 밀림 곳곳에 과거의 화려했던 마야 문명의 흔적을 고스란히 안고 있어 고대 문화유산의 찬란한 보고로 꼽힌다. 우리나라만큼이나 산세가 수려하고, 파카야 화산이 심장처럼 꿈틀대는 곳이기도 하다. 9일부터 12일까지 밤 8시 50분에 총 4부에 걸쳐 방송되는 EBS ‘세계테마기행’에서는 과테말라로 떠난다. 9일 방송되는 1부 ‘마야 정글 탐험’ 편에서는 찬란한 고대 마야 문명의 흔적을 품은 과테말라 페텐 지방으로 2박 3일간 정글 탐험을 떠난다. 변덕스러운 날씨를 견디며 온갖 야생동물과 함께 정글을 헤치고 나가면 마야 문명의 융성한 과거를 간직한 소츠 유적을 마주한다. 이 유적은 마야 문명의 고분이 양호한 상태로 발견돼 놀라움을 주었던 곳이다. 소츠 유적을 지나 하루 6시간의 강행군을 이어 가면, 마야 문명의 중심지이자 최대 규모의 도시였던 티칼 유적이 신기루처럼 모습을 드러낸다. 2부 ‘성스러운 물의 나라’(10일)에서는 과테말라 절경으로 손꼽히는 세묵 참페이를 소개한다. 마야어로 ‘성스러운 물’을 뜻하는 이곳은 천혜의 계단형 계곡이다. 옥빛 계곡물과 풍광이 아름답고 신비로워 영화 ‘푸른 산호초’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계곡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전망대에 서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광경에 말을 잃고 만다. 3부 ‘중미 여행의 출발지 안티구아’(11일)에서는 중미 원주민이 가장 많이 사는 과테말라에서 서는 최대의 원주민 시장과 배낭 여행자들이 여행을 시작하는 안티구아를 소개한다. 과테말라 북서쪽 치치카스테낭고에는 매주 일요일과 목요일에 장이 서는데, 이때가 되면 물건을 사고팔러 나온 현지인들과 그 풍경을 감상하려는 여행자들로 붐빈다. 역사를 안고 살아가는 도시 안티구아에서는 식민지 시대 과테말라 왕국의 영화를 만나게 된다. ‘지상의 천국’이라 불리는 영혼의 호수 아티틀란. 인디오들은 이 호수가 마음을 맑게 비워내는 힘이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여행자들에게도 여행의 분주함과 마음의 짐을 잠시 내려놓게 하는 곳이다. 과테말라는 지진과 화산의 나라이기도 하다. 곳곳에 38개에 달하는 화산이 분포해 있고, 그중 몇몇은 여전히 활동하는 활화산이다. ‘화산의 땅, 파카야’(12일)에서는 지구상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 중 하나인 파카야 화산을 찾는다. 이 화산을 따라 오르는 길에는 지난 2010년 폭발 당시의 아찔한 흔적도 확인할 수 있다. 잔잔한 아티틀란 호수를 감싸 안은 풍경과 금방이라도 붉은 용암을 뿜어낼 듯한 역동적인 모습, 이 두 얼굴을 모두 가진 과테말라의 화산을 만나러 간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선택 2012 총선 D-2] 박근혜 주말 충청·강원 총력

    [선택 2012 총선 D-2] 박근혜 주말 충청·강원 총력

    “대체 자라나는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자라겠나. 야당이 생각하는 사회적 책임이라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가.” ●공주·대전 등 집중 공략 8일 충남 천안 서북구 쌍용동 이마트 앞. 전용학(천안갑)·김호연(천안을) 후보의 합동유세 지원에 나선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막말·저질 발언’을 한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지금 야당의 한 후보가 특정 종교, 여성, 노인에 대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해서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우리 교육을 송두리째 마비시키겠다는 작정이냐. 이런 세력이 국회에 들어오면 우리 정치가 어떻게 되겠나. 여러분께서 막아 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가 “사퇴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버티자 대야 압박 수위를 높인 것이다. 박 위원장이 김 후보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박 위원장은 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인 이날 총력전을 펼쳤다. 천안 합동유세를 시작으로 충남 공주, 대전, 충북 청주·진천 등 충청권을 돌았다. 충청권은 새누리당이 지난 18대 총선에서 대전 6곳에서 전패했고 충남·북 18곳 가운데 단 1석만 차지했을 정도로 부진했던 곳이다. 박 위원장이 대권가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서는 충청권 공략이 필수다. 이날 오후 대전 서구에 위치한 대전시청 남문광장에는 박 위원장의 연설을 듣기 위해 1000여명의 시민들이 몰렸다. 박 위원장은 “지금 야당은 저와 새누리당의 의원들이 세종시를 지키기 위해서 정치 생명을 걸고 싸웠다는 것을 거짓말이라고 비난하고 있다.”면서 “누가 거짓말하고 있나. 저희 새누리당은 세종시와 충청 발전을 위한 약속을 확실하게 지켜 낼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또 공식 선거운동 이후 처음으로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해 언급했다. 평소에 중시하던 ‘민생’ 못지않게 ‘안보’를 강조한 것이다. 북한이 장거리 로켓인 ‘광명성 3호’ 위성 발사에 이어 3차 핵실험까지 강행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권자들의 안보 심리를 자극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유권자들 안보심리 자극 박 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북한은 미사일 발사대에 로켓을 이미 장착했다고 한다. 이제 선거가 끝나면 곧바로 발사를 할 것이고 3차 핵실험도 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이런 상황에서도 한·미동맹 해체, 주한미군 철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를 주장하는 야당이 국회에서 다수당이 된다면 우리나라는 어떻게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박 위원장은 충청권 유세를 마친 뒤 강원권으로 넘어가 김기선(원주갑)·이강후(원주을) 후보의 합동유세에 참석한 뒤 홍천과 춘천을 각각 방문해 황영철(홍천·횡성) 후보와 김진태(춘천) 후보 등을 지원했다. 박 위원장은 선거 전 남은 기간 동안 수도권 일대의 초경합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천안·횡성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농구] ‘인동초’ 이상범

    [프로농구] ‘인동초’ 이상범

    팬들은 감독을 못 미더워했다. 카리스마가 있는 것도, 해박한 전술이나 용병술을 구사하는 것도 아니었다. 그저 허허실실 웃으며 선수들 엉덩이를 두드려 줄 따름이었다. 김동광(삼성)·정덕화(국민은행)·김인건-유도훈(전자랜드) 감독 밑에서 9년간 코치로 지낸 것도 유약한 이미지를 더했다. 그런 ‘허당선생’이 대반전의 주인공이 됐다. ‘명장’ 전창진 KT 감독을 4강플레이오프에서, ‘코트의 마법사’ 강동희 동부 감독을 챔피언결정전에서 내치고 정상에 섰다. 이상범(43) KGC인삼공사 감독에 대한 재평가가 절실하다. 실업팀 SBS부터 프로 창단 과정을 지켜봤고 KT&G를 거쳐 인삼공사까지 20년간 선수로, 코치로, 감독으로 한 팀을 지킨 이 감독은 “져도 후회 없을 정도로 선수들이 참 열심히 뛰어줬다. 덤비는 모습이 내가 봐도 정말 아름다웠다.”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최강팀 동부를 무너뜨린 3-2 존디펜스나 ‘트윈타워’ 크리스 다니엘스-오세근의 공격옵션 등 전술을 묻는 질문에는 입을 다물었다. “내가 주인공이 될 필요는 없다. 주연은 선수들이고 난 뒤에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했다. 철저한 ‘그림자 리더십’이다. 지난 두 시즌 얘기에는 눈물을 삼켰다. 무모하다 싶을 정도로 짧고 굵은 리빌딩을 하며 많은 수모를 당했다. 8위-9위를 했고 선수들은 패배의식에 빠져 있었다. 이 감독은 안양 시내에 나가지도 못했다. 길거리의 웃는 사람들을 보며 “뭐가 저렇게 좋을까.” 시무룩해진 적도 있단다. 이 감독은 숙소에서 쓴 소주만 들이켰다. 12연패, 13연패를 할 때는 늘 사표를 품고 다녔다. 정상에 오른 지금에야 “선수들 얼굴을 보면서 ‘내가 왜 쟤들을 데리고 와서 이런 무시를 당할까’ 싶어 가슴이 너무 아팠다. 그러나 그 시간이 배울 수 있고, 용기를 낼 수 있던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선수들에 건넨 말에는 진심이 묻어났다. “고맙다는 말보다 더 좋은 단어로 표현하고 싶은데 못 찾겠다. 정말 잘해줬다.” 원주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씨줄날줄] 부메랑/곽태헌 논설위원

    되돌아오는 부메랑(boomerang)은 편평하고 활 모양에 가까운 나무로 된 투척 기구를 말한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부메랑은 폴란드 남부의 카르파티아 산맥의 동굴에서 발견된 것이다. 기원전 1만 8000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나무를 던지는 관습은 신석기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북아프리카의 암석화에도 있다고 한다. 이집트에서는 파라오들이 새를 사냥할 때 곡선형의 특수한 막대기를 사용했다. 나무를 던져서 되돌아오게 하는 것은 이집트에서 시작돼 북부 아프리카와 대서양으로 퍼져 나갔다는 설이 있다. 아메리카 인디언과 인도에서도 부메랑을 사용했다. 보통 부메랑 하면 호주 원주민들을 떠올리게 된다. 호주 원주민들은 새나 작은 짐승의 사냥, 전투·놀이 등에 부메랑을 사용했다. 근래 호주 원주민들이 사용한 부메랑은 길이가 30~80㎝ 정도이며, 양 끝이 70∼120도 벌어진 나뭇조각이다. 단면은 밑이 편평하고 위쪽은 불룩한 반원형이다. 표적물에 명중되지 않으면 원을 그리면서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과 돌아오지 않는 것이 있다. 가볍고 되돌아오는 것은 사냥용이며, 무겁고 되돌아오지 않는 것은 전투용 무기라고 한다.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원조를 하거나 자본을 투자해 생산한 물품이 현지의 수요를 웃돌아 도리어 선진국으로 역수출돼 해당 산업과 경쟁하는 것을 경제용어로 부메랑 효과라고 한다. 국내 대표적인 팟캐스트(pod cast)인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진행자였던 민주통합당 김용민(서울 노원갑) 후보가 부메랑을 맞았다. 지난해 4월 나꼼수 멤버로 합류한 그는 거침없는 말로 유명해졌고, 이에 힘입어 4·11 총선에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단일 후보가 됐다. 하지만 2004~2005년 인터넷 방송인 라디오 21 ‘김구라·한이의 플러스 18’ 코너에서 했던 성적 막말과 폭력적인 말이 독이 돼 돌아왔다. 김용민 후보의 과거 영상과 말이 알려지게 된 계기는 그와 가까운 방송인 김구라씨 때문이라고 한다. 노원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노근 후보의 참모는 김구라씨가 김용민 후보를 공개 지지하는 동영상을 우연히 보고, 인터넷에서 김용민 후보의 과거 흔적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물론 김구라씨야 일이 이렇게 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않았을 것이다. 과거 김용민 후보와 거친 말을 주고받았던 게 알려진 김구라씨에게도 혹시 부메랑이 되지 않을까. 김용민 후보의 막말은 며칠 남지 않은 총선의 중요 변수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곽태헌 논설위원 tiger@seoul.co.kr
  • [프로농구] ‘더 킹’ 오세근

    종료 버저가 울리는 순간 ‘라이언킹’은 코트에 드러누웠다. 숨을 헉헉거리다 이내 일어나 높이 뛰어올랐다. 준비한 것도 아닌데, 발목부상으로 몸이 불편한데도 저절로 붕붕 떴다. 경기 중엔 냉정하다 싶을 만큼 웃음에 인색하던 노랑머리 청년은 하얀 치아를 드러내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눈가는 촉촉했다. 괜히 ‘슈퍼루키’가 아니다. 대학생 때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를 누볐던 ‘준비된 신인’ 오세근(25)이 데뷔 시즌 KGC인삼공사를 챔피언에 올려놨다. 오세근은 6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 6차전에서 12점을 몰아치며 팀의 66-64 승리를 이끌었다. 기자단투표에서 54표(총 78표)를 얻어 플레이오프(PO) 최우수선수(MVP)를 꿰찼다. 신인이 PO MVP에 오른 건 오세근이 처음. 상금 10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사실 이상범 감독은 반신반의했다. “난다 긴다 해도 루키는 한계가 있다. 별로 큰 기대는 안 한다.”고 했다. 그러나 뚜껑을 여니 오세근은 기대 이상이었다. 챔프전 6경기에서 평균 36분39초를 뛰며 17.5점 5.3리바운드 2.2어시스트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꾸준했고 안정적이었다. 빅맨이면서도 속공을 받아먹을 만큼 날렵하게 뛰었다. 몸을 던지는 허슬플레이와 자신감 넘치는 세리머니까지 분위기를 돋우는 데도 큰 몫을 했다. 이로써 ‘토종빅맨’의 패러다임도 흔들리게 됐다. 오세근은 ‘연봉킹’ 김주성과의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영리하고 노련한 김주성을 힘을 앞세워 야무지게 묶었다. 그는 “인삼공사에 들어온 게 행운이다. 정말 기쁘다.”고 숨을 골랐다. “형들이 철부지인 나를 잘 컨트롤해 줘서 여기까지 왔다. 내년엔 더 성장할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제 바야흐로 ‘오세근 천하’다. 원주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심봤다” 인삼公

    [프로농구] “심봤다” 인삼公

    6일 원주치악체육관은 전쟁터 같았다. 지난 5차전 때 있었던 애매한 심판판정과 흥분한 팬들의 물병 투척으로 챔피언결정전은 후끈 달아올랐다. 코트는 살벌(?)했다. 동부팬은 ‘인삼! 챔프전 구경 잘했지? 너흰 여기까지다’라는 플래카드로 상대의 기를 죽였다. KGC인삼공사는 패색이 짙었다. 2쿼터 초반까지 17점(28-45)을 뒤졌다. ‘원주산성’ 김주성·윤호영·벤슨이 리그 때의 위용을 되찾았다. 공격횟수를 많이, 공격을 빨리 해야 승산이 있는 인삼공사가 높고 빠른 상대와 세트오펜스를 하려니 빡빡했다. ●2쿼터까지 17점차 열세 뒷심발휘 그러나 후반 들어 인삼공사 특유의 속공플레이와 압박수비가 살아났다. 이정현이 3쿼터에 두 방, 크리스 다니엘스가 4쿼터에 두 방의 3점포를 꽂은 게 신호탄이었다. 경기종료 1분 54초를 남기고 오세근이 기어이 동점(62-62)을 만들었다. 한 골씩 주고받은 뒤 ‘챔프전의 사나이’ 양희종이 9.6초를 남기고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게 결승골이 됐다. 인삼공사가 정규리그 우승팀 동부를 66-64로 꺾고 챔프전 전적 4승2패로 챔피언에 올랐다. 전신인 SBS와 KT&G를 포함해 15년 역사에 첫 우승이다. ‘짜릿한 첫 경험’을 한 선수들은 쏟아지는 축포 아래서 샴페인을 터뜨렸다. 서로 눈물을 닦아주며 진한 포옹을 나눴다. 헹가래도 쳤다. ●두 시즌 혹독한 리빌딩 결실 이변이었다. 인삼공사는 올 시즌 가장 뜨거운 팀이었다. 지난 두 시즌 간 혹독한 리빌딩을 거쳐 오세근·양희종·김태술·박찬희 등 이름만으로 배부른 국가대표 라인업을 갖췄다. 김성철·이정현·김일두 등 ‘백업멤버’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쟁쟁한 선수들이 촘촘히 뒤를 받쳤다. 전문가 몇몇은 6강에 턱걸이만 해도 다행이라고 했지만, 인삼공사는 젊음과 패기를 앞세워 정규리그 2위로 파란을 일으켰다. 압박수비와 속공플레이로 KBL을 평정했다. 그러나 4강플레이오프(PO)에 직행한 뒤에도 우려의 시선은 그대로였다. 단기전에서는 한계가 있을 것이란 편견. ‘새파란’ 나이와 경험 부족이 근거였다. 그러나 겁없는 초짜들은 KT를 3승1패로 가뿐히 물리치고 챔프전에 올랐다. 챔프전에서도 우려의 시선이 많았다. 전문가들은 동부의 절대 우세를 예상했다. 최다승(44승)-최다승률(.815)-최다연승(16연승) 등 동부가 정규리그 때 일군 성과가 워낙에 대단했다. 인삼공사의 4연패를 예상하는 분석도 있었다. 그래서, ‘밑져야 본전’이라서, 두려울 게 없었다. 어린 선수들은 무식해서 용감했다. 넘어지면 일어났고 맞으면 더 세게 때렸다. 동부보다 더 많이, 더 빠르게 뛰면서 인삼공사는 챔피언에 올랐다. ●기록상 ‘절대강자’ 동부 2년연속 눈물 가드 김태술은 “(공익근무 시절에) 안양에서 나한테 매점을 묻는 사람도 있었다. 잊혀진다는 게 힘들었고 잘할 수 있을까 스스로 의문도 많았는데 우승트로피로 보상이 됐다.”고 활짝 웃었다. 양희종은 “종료 버저가 울리고 벤치선수들이 뛰어나오는데 슬램덩크 만화가 떠올랐다. 안양에서 뛰는 게 행운이다.”라고 말했다. 김성철은 “13년간 비주류팀에 있으면서 은퇴 전에 우승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은퇴 전에 후배들이 좋은 선물을 해줬다. 꿈인 것 같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반면 정규리그에서 신화를 썼던 동부는 눈물을 삼켰다.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리던 동부는 지난해 KCC에 발목을 잡힌 데 이어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게 됐다. 강동희 감독은 “올 시즌 참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마지막 선물을 드리지 못해 아쉽다. 심기일전해서 새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원주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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