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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회 교정대상 박노영 교위

    제30회 교정대상 박노영 교위

    서울신문사는 한국방송공사(KBS), 법무부와 공동 제정한 제30회 교정대상 수상자로 박노영(54) 공주교도소 교위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면려상은 이상무(54) 원주교도소 교위가, 성실상은 배경석(54) 경북북부 제1교도소 교위가 수상하는 등 교정공무원 및 교정 참여인사 17명이 수상자로 뽑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이, 다른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씩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1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권재진 법무장관과 이동화 서울신문사장을 비롯, 수상자 및 가족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1983년에 제정된 교정대상은 교정공무원의 사기 진작과 종교인 등 민간 부문의 교정 참여를 위해 해마다 부문별로 수상자를 선정, 격려하고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18곳 우선해제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18곳 우선해제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정비(예정)구역 중 서대문구 홍제4구역과 금천구 독산1구역 등 18곳을 우선 해제절차에 들어가고 뉴타운·재개발사업을 주민 뜻에 따라 정리하기 위한 실태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지난 2월 1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 이전에 토지 등 소유자 30% 이상이 정비구역 해제를 요청하거나, 구청장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주민 30% 이상이 해제를 요구한 재개발 예정구역 4곳, 재건축 정비예정구역 11곳, 재건축 정비구역 3곳 등 18곳에 대해 우선 해제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구역은 주민공람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제가 이뤄진다. 시는 앞으로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밝힌 ‘뉴타운·재개발 수습방안’에 따라 실태조사 대상 610곳 중 추진위가 구성되지 않은 정비예정구역 265곳(정비예정구역 159곳, 정비구역 106곳)에 대해서는 주민들이 스스로 뉴타운·재개발 사업의 추진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추정분담금 등 정보제공을 위한 실태조사에 돌입한다. 실태조사는 전수조사를 원칙으로 하며 구청장과 협의를 통해 우선 실시를 요구한 163곳은 다음 달에, 102곳은 10월 이후 실시할 예정이며, 시장은 정비예정구역, 구청장은 정비구역을 각각 맡는다. 추진위나 조합이 이미 구성된 305곳은 개정된 도정법에 따라 토지 등 소유자의 10% 이상 동의를 받아야 실태조사를 추진할 수 있어 추후 주민요청에 따라 실태조사를 할 계획이다. 시는 실태조사 결과가 나오면 8개 권역별 주민설명회를 통해 이를 알린 뒤 구청장이 등기우편이나 직접투표 등을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 결과를 발표한다. 개표결과는 시·구 홈페이지와 주민센터 게시판을 통해 공개하도록 했다. 사업 추진에 대해 찬성이 많은 구역은 전문가 지원, 공공관리자 업무 범위 확대, 기반시설 설치비용 및 융자지원 확대 등을 지원하고, 소형 평형 전환 절차, 심의기간 단축, 경미한 변경 확대 등 인허가도 간소화하기로 했다. 반대가 많은 구역은 구역을 해제하거나 필요 시에 대안사업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해제구역이 단독·다세대 밀집지역이어서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세입자가 많은 점을 감안해 ‘주거환경 질 향상, 주민입주 부담 가능주택, 원주민 재정착’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부영 원주 무실 임대아파트 639가구 공급

    ㈜부영주택은 강원 원주 무실에 ‘사랑으로’ 공공임대아파트 639가구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동계올림픽 장소에서 승용차로 30분 거리에 있으며, 지하 1층, 지상 13~18층 10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59, 84㎡로 구성돼 있다. 오는 7월이면 입주가 가능하다. 1순위 청약접수는 오는 16일이며, 3순위는 18일이다. 선착순 계약은 25일부터 원주 무실 영업소에서 이루어진다. 임대조건은 59㎡의 경우 보증금 7400만원에 월 임대료 14만원이며, 84㎡의 경우는 보증금 8400만원에 월 임대료 24만원이다. 1577-5533.
  • 직장 어린이집 484곳 지역아동에 개방 검토

    정부가 보육난 해결을 위해 직장 어린이집을 지역 아동에게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직장 어린이집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만큼 이를 사업장 근로자 아동은 물론 해당 지역 아동도 이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복지부는 직장 어린이집의 개방을 위해 보육정원 완화와 설치장소 기준에 대한 조정안을 마련해 검토 중이다. 현재 보육정원의 3분의1 이상이 해당 사업장의 근로자 자녀여야 한다는 정원 규정과 사업장 또는 인근 지역, 사원주택 등으로 제한하고 있는 설치기준을 삭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다. 여기에다 재정 지원 확충방안도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직장 어린이집은 시설이 좋고 관리체계도 갖춰져 있어 선호도가 높다. 비용이 국공립 어린이집과 같은 수준인 점도 선호도가 높은 이유로 꼽힌다. 정부는 직장 어린이집이 지역 아동들에게 개방되면 어린이집 공급난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직장 어린이집은 전체 어린이집 4만 805곳 가운데 1%인 484곳에 불과하고 그나마 절반이 넘는 52%가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몰려 있다. 게다가 새로 설치하는 곳도 많지 않다. 전체 어린이집은 지난해 말 3만 9842곳에서 963곳이 늘었지만 직장 어린이집은 35곳이 늘었을 뿐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2012 여수세계박람회 D-1] 호주 6만㎞ 해안 구경… 네덜란드 최첨단 물관리 체험…

    [2012 여수세계박람회 D-1] 호주 6만㎞ 해안 구경… 네덜란드 최첨단 물관리 체험…

    여수세계박람회 개막을 앞두고 외국 전시관들이 속속 개관하면서 관람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이 외국 전시관들은 그 나라의 역사와 고유 풍습 등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하면서 자기 나라에 대한 이해와 동경심을 심어 줘 관광객 유치에도 한몫하겠다는 포부를 보이고 있다. 참가국들은 개별전시관 44곳과 태평양·대서양·인도양 등 3개의 공동전시관을 통해 자국의 다양하고 독특한 전시물과 문화공연을 선보인다. 최대규모 전시관은 호주관이다. ‘대양과의 조화’를 주제로 정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인간과 바다의 상생을 강조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해안’, ‘대양’, ‘라이프’의 3가지 테마로 나눠진 주제 공간을 차례로 둘러보며, 지구에서 가장 큰 섬나라이자 6만㎞의 광활한 해안을 지닌 호주의 다양한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 ‘해안’에서는 원주민들의 매력적인 예술작품 전시로 수천 년간 해안을 끼고 살아온 원주민들의 지혜와 문화를 엿볼 수 있고 ‘대양’에서는 넘실거리는 파도의 형상을 묘사한 높이 4.1m, 길이 11.7m의 거대 멀티미디어 조형물을 통해 광활한 호주의 대륙과 바다를 탐험할 수 있다. 싱가포르관은 ‘파라독시티: 작은 도시, 큰 꿈-역설이 만든 아름다움’이라는 주제 아래 도심과 자연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싱가포르의 모습을 보여 준다. 4개 주제별 갤러리를 통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네덜란드관은 ‘지속가능한 네덜란드 삼각주’라는 주제로 네덜란드가 수세기 동안 물을 극복하며 살아온 감동의 스토리를 보여 주고 있다. 특히 네덜란드만의 노하우가 담긴 최첨단 물 관리 기술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프리쇼에서는 360여년 전 우리나라를 서양 세계에 최초로 알린 하멜을 비롯해 네덜란드를 역사적 관점으로 제시해 한국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관은 ‘창조의 바다’를 주제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 기술을 환상적인 가상여행을 통해 탐험하고, 이스라엘의 아름다운 해양과 풍경을 전면 스크린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빛으로 장식한 전시관 벽면을 따라 이스라엘을 둘러싼 지중해, 갈릴리호수, 사해, 홍해에서 역동적이고 감각적으로 촬영된 고고학 해양 명소, 해양예술, 해양 스포츠 등의 사진 전시물을 감상할 수 있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원주~강릉 전철요금 우등고속 수준 될듯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이달부터 공사가 본격 추진되는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에 대한 요금이 우등고속버스 기준으로 산정될 전망이다. 강릉시는 평창동계올림픽 핵심 교통망의 하나인 원주~강릉 간 복선철도 건설에 대한 공사가 마무리되면 이용 요금은 현 서울~강릉 간 우등고속버스의 요금 수준이 되고 운행 열차는 시속 250㎞로 달리는 KTX급과 180㎞ 정도로 달리는 ITX급의 중간 정도를 투입할 예정이다고 9일 밝혔다. 현재 KTX는 1㎞당 150원 정도이고 ITX는 100원 정도여서 중간 정도급의 열차가 투입되면 1㎞당 130원으로 볼 때 청량리~강릉(총 210㎞) 요금은 2만 2000~2만 7000원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강릉~동서울 간 우등고속버스의 요금은 2만 1000원이다. 또 철도 운행시간은 하루 16시간 정도로 30분 간격으로 출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30분간격으로 운행되면 하루 왕복 32회 운행돼 수도권과 동해안권의 이동이 쉬워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원주~강릉 간 복선철도는 총 사업비 3조 9411억원을 들여 총연장 120.5㎞를 개설하게 되며 강릉의 경우 대관령 시 경계~금광리 또 금광리~강릉역 10·11공구로 나눠 오는 11월 착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 복선전철에 대한 요금이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우등고속버스 요금 수준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원주에서 수도권과의 연결 선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긴밀한 협의가 있은 후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국가영어능력시험 6·7월 실시…7개 대학 올 수시모집에 반영

    현행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외국어 영역을 대체하기 위한 방안으로 검토되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이 오는 6월 24일과 7월 29일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8일 국가영어능력평가 2·3급 시험의 세부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강릉원주대·공주대·부경대·창원대·한국해양대 등 국립대 5곳과 대진대·동서대 등 사립대 2곳은 2013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에 NEAT 시험 성적을 반영할 방침이다. 시험은 듣기·읽기·말하기·쓰기 등 4영역으로 모두 140분에 걸쳐 ‘인터넷 기반 검사’(IBT) 방식으로 치러진다. 듣기와 말하기의 경우 헤드셋으로 문제를 듣고 화면의 답을 선택하거나 응답을 녹음하면 된다. 읽기·쓰기 영역은 화면의 문제를 보고 답을 고르거나 컴퓨터 키보드를 이용해 답을 입력해야 한다. 성적은 영역별 성취 수준에 따라 A~D의 4등급으로 나뉜다. 201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NEAT 시험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들은 모집단위에 따라 다른 기준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지원 자격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1차 시험 원서 접수는 5월 29일~6월 1일, 2차 시험은 7월 9일~13일이다. 1차 시험 성적 통지는 7월 25일, 2차 시험은 8월 29일에 한다. 응시료는 2만 7000원이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승진 △해외문화홍보원 해외문화홍보기획관 박성기△체육정책과장 양재완 ■지식경제부 △감사담당관 권상호△산업경제정책과장 정대진△입지총괄〃 김용채△소프트웨어산업〃 김도균△무역구제정책팀장 박형건△기술표준총괄과장 유동주△기술규제서비스〃 정기원△신기술지원〃 정승희△제품안전조사〃 장금영△지역특화발전특구기획단장 이완성△보험위험관리팀장 신대섭 ■국토해양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기획국장 변종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인재선발관리센터장 신일용 ■한국콘텐츠진흥원 △전략지원 부원장 김한곤△산업진흥 〃 권택민△경영기획실장 김상현△정책연구〃 이기현△인력기반본부장 권윤△비즈니스지원〃 서병대△전략콘텐츠〃 이준근△게임·차세대콘텐츠〃 김진규△CT개발〃 정호교△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장 이인숙△검사역실 검사역 김기헌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술본부장(상임이사) 정동일△비상임이사 윤문섭 ■강릉원주대 △교수학습개발원장 이미림△언론원 분원장 채수경△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소장 송성재△공학교육혁신센터〃 최원열 ■아주경제 △경제부장(총괄뉴스부장 겸임·부국장) 이상준△증권부장(부국장) 조영훈△국제경제부장 윤용환△국제경제부 선임기자 강동호△유통·중기부장 임재천 ■경인방송 △보도부장 윤관옥 ■현대증권 ◇신규선임 △Capital Market부문장(전무) 성철현△FICC투자부장(부장) 이석형 ■유진자산운용 ◇임원 신규선임 △감사 이재일△주식운용본부장 최준
  • 쓰레기통서 주운 11억 복권, 주인은 누구?

    쓰레기통서 주운 11억 복권, 주인은 누구?

    주운 복권이 거액에 당첨된다면 얼마나 기쁠까. 실제로 쓰레기통에서 1등 복권을 주운 한 여성이 당첨금을 받았지만 원래 주인이라고 주장한 여성과의 재판에서 패소해 당첨금을 돌려줄 위기에 처했다고 최근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아칸소 주에 사는 샤론 존스는 지난해 7월 비브 지역에 있는 한 편의점 쓰레기통에서 100만달러(약 11억원)짜리 복권을 주워 복권 협회로부터 세금을 제하고 68만달러(약 7억원)을 수령 받았다. 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원주인이라고 주장한 샤론 던칸이란 여성으로부터 소송을 당했고 지난주 재판에서 패소했다. 던칸은 재판에서 “복권 기계가 ‘당첨되지 않았다’고 해서 버린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복권 당국은 “기계에는 결함이 없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법원은 “던칸이 복권을 구매한 기록은 없지만, 당첨금을 수령할 권리까지 버린 것은 아니다.”라면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졸지에 당첨금을 토해낼 위기에 처한 존스는 7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의 ‘투데이 쇼’에 출연해 “자신의 변호사와 함께 항소할 계획”이라면서 “(판사의 판결에) 놀랐었지만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존스는 이미 당첨금의 19만달러(약 2억원)를 일부 친척들에게 주고 집을 수리하는 데 썼다고 밝혔다. 또한 그녀는 남편과 함께 다니던 직장마저 관둬 “즉시 돈을 갚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한편 재판에 승소한 던칸과 편의점 측은 이에 대해 언급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원시의 삶·현대가 공존하는 파푸아섬

    원시의 삶·현대가 공존하는 파푸아섬

    남태평양에 있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섬, 파푸아. 사라져 가는 미개척지 중 하나로, 이질적인 것들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살 수 있는지 고스란히 보여주는 곳이다. 태초부터 존재했던 자연과 전통을 지켜온 인간의 공존, 나체의 원시적 삶과 서구 기독교의 조화, 해양스포츠의 명소가 된 산호색 바다와 인도네시아 최고봉의 만년설 등이 그것이다. 7일부터 10일까지 매일 저녁 8시 50분, EBS ‘세계테마기행’은 ‘마지막 원시, 파푸아’를 4부작으로 방송한다. 세계 곳곳을 떠돌며 사막 마라톤을 완주한 최명재 소아과 전문의가 제작진과 함께 석기시대의 마지막 모습을 간직한 원주민 다니족, 센타니 호수에서 벌어지는 부활절 축제, 산홋빛이 녹아든 바다가 아름다운 환상의 섬 퍼다이도를 거쳐 인도네시아 최고봉이 있는 발리엠 밸리로 향한다. 7일에는 원시 부족의 삶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석기시대로의 여행, 다니족’을 방영한다. 첫 여정은 파푸아의 오지, 와메나에서 시작한다. 이 지역 한복판에서는 ‘코테카’라고 불리는 성기 가리개만 걸친 다니족의 남자들을 만날 수 있다. 다니족은 깊은 산 속에서 소금을 채취하고, 돼지기름에 숯을 으깨 몸에 발라서 체온을 유지하는 원시시대 삶을 유지하고 있다. 돼지잡이 축제에서는 돌을 구워 땅 속에서 채소와 돼지고기를 익히는 전통요리 ‘바라크 바투’, 독특하게 생긴 열대과일 등을 맛볼 수 있다. 2부 ‘마음의 고향, 센타니 호수’(8일)에서는 파푸아의 주도 자야푸라 근처에 있는 타블라누수 해변을 찾는다. 발아래 부서지는 산호와 돌이 바스락거리는 소리 때문에 ‘웅는 돌’(Crying Stone)이라고 불린다. 대표적인 휴양지인 아름다운 산호초 해안은 사진작가들을 끊임없이 불러모은다. 센타니 호수는 파푸아인들의 마음의 고향이기도 하다. 호수에는 전통 주거지인 수상가옥이 평화로이 떠 있다. 민속예술 ‘바크 페인팅’(나무껍질 회화)을 감상하고 기독교 부활절 축제 ‘파스카’를 경험한다. 새벽 3시에 횃불을 들고 동네를 한 바퀴돌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축제는 종교적 경건함과는 거리가 먼, 정신을 쏙 빼놓는 흥겨운 시간이다. 이어 3부 ‘천상의 바다, 퍼다이도 섬’(9일)에서는 전통춤 ‘요스판’을 즐기고, 스노클링과 스쿠버 다이빙을 하며 에메랄드빛 바닷속을 누비는 시간이다. 섬사람들은 소박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지만 병을 앓아도 치료를 받기 힘들다. 섬에 있던 유일한 병원이 몇 달 전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최명재 의사는 섬사람들에게 진료를 하며 짧지만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 시간 ‘원시와 현대의 공존, 발리엠’(10일)에서는 파푸아 섬 최고의 여행지로 각광받는 광대한 계곡, 발리엠 밸리를 찾는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불법사채’ 단속 중간 발표…서민 고혈 빨아먹는 ‘흡전귀’

    ‘불법사채’ 단속 중간 발표…서민 고혈 빨아먹는 ‘흡전귀’

    불법 사채업자들은 악랄했다. ‘흡전귀’(吸錢鬼)나 다름없었다. 빚을 진 여성에게 성매매를 시키는가 하면 경마에 빠진 도박꾼들에게 뒷돈을 대주고 4000% 이상의 고리채를 뜯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빚 독촉으로 자살하기도 했다. ●경찰, 1028명 검거 강원 원주에서 폭력조직원으로 활동했던 김모(37)씨는 지난해 11월 22일 800만원을 빌린 택시기사 A(65)씨가 제때 돈을 갚지 못하자 150차례에 걸쳐 협박 전화를 하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사무실이나 집도 가리지 않았다. 빚에 짓눌린 A씨는 결혼을 앞둔 경기 안양의 아들 집에서 목숨을 끊었다. 김씨는 지난해 5월부터 원주 지역의 택시기사 71명을 상대로 최고 연리 927%로 돈을 빌려 주고 원금과 이자를 합쳐 1억 3000만원을 받았다. 선이자를 떼고 돈을 대출해준 뒤 연 39%가 넘는 고리(선이자+연이자)를 일수로 챙겼다. 경찰 관계자는 “대부분의 사채가 선이자 공제와 일수 형식으로 대출금을 갚게 해 피해자들이 돈을 상환하려고 해도 고리의 이자를 물도록 하고 있다.”면서 “김씨 역시 전형적인 불법 사채업자”라고 밝혔다. 이모(29)씨 등 불법 사채업자 4명은 2010년 5월부터 지난달 20일까지 경기 의정부에 있는 한국마사회지점 1층에 대담하게 사무실을 차려놓고 대출을 일삼았다. 경마로 돈을 탕진한 사람들에게 주민등록증을 담보로 10만~200만원을 빌려 줬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 등은 돈을 내주면서 선이자 20%를 공제한 뒤 매일 이자를 뜯어내는 등 최고 연 4562%의 살인적인 금리를 적용했다. 예를 들어 4562%라는 금리로 100만원을 빌리면 1년 뒤 이자만 4560만원에 이르는 것이다. ●빚 독촉에 자살·中企도 먹잇감 인천의 조직폭력배 A(51)씨는 지난 1월 성매매업주와 짜고 빚을 갚으려는 B(여·24)씨를 유흥가에 강제로 취업시킨 뒤 성매매를 시켰다. B씨가 도망가자 집까지 찾아가 가족에게 성매매 사실을 알리겠다고 행패를 부리고 협박해 2450만원의 현금보관증을 쓰게 했다. 자금 사정이 여의치 못한 중소기업도 불법 사채업자의 먹잇감이 됐다. 서울 송파구에서는 중소기업 50곳에 125억원을 빌려주고 연 297%의 이율을 받은 무등록 대부업자 4명이 검거됐다. 전직 조직폭력배인 이들은 돈을 대출할 때 어음을 쓰도록 한 뒤 정해진 날짜에 갚지 못하면 담보 어음을 부도처리하겠다고 중소기업 사장들을 윽박질렀다. 경찰청은 지난달 18일부터 불법 사금융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해 금융범죄사범 1028명을 적발해 45명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검거 인원 436명의 2.3배 수준이다. 유형별로는 무등록 대부업이 442명(43.0%)으로 가장 많았고, 이자율 제한 위반 253명(24.6%), 불법 채권추심 172명(16.8%)이 뒤를 이었다. 보이스피싱을 포함한 전화 금융 사기도 33명(3.2%)이나 됐다. 경찰 관계자는 “경제적 약자를 착취하는 대표적인 서민경제 침해 범죄인 불법 사금융을 뿌리 뽑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특별 단속을 벌일 방침”이라면서 “전국적인 시민들의 신고와 제보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대형기업만 잡으려다 기업유치 실패” 강원테크노파크 착공 헛바퀴

    벤처공장 등을 설립하기 위해 만든 강원테크노파크가 각종 연구 지원금을 받고도 기업 유치에 번번이 실패하면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강원도는 3일 강원테크노파크가 지난 2009년 도와 춘천·원주·강릉으로부터 50억원을 지원받았지만 기업유치 부진 등으로 지금까지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바텔연구소 유치 명목으로 도로부터 외자유치 지원금 등 35억원을 지원받았지만 유치가 사실상 무산됐는데도 불구하고 지원금 반납을 미루고 있어 도의회 등으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차병원 그룹 계열사인 ㈜차바이오앤디오스텍과 생산연구시설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자본금을 투자하려다가 ‘공공법인이 수익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사기업에 직접 투자할 수 없다.’는 지식경제부의 의견으로 제동이 걸렸다. 이처럼 강원테크노파크가 85억원대의 자치단체 예산을 지원받고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자 지원 지자체와 의회 등으로부터 “주먹구구식 운영을 할 바에는 환수조치해야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강원테크노파크 출연기관인 춘천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벤처공장을 착공조차 못한 것은 ‘보여주기식’으로 대형기업 유치에만 매달렸기 때문”이라면서 “대기업만 고집하기보다 지금부터라도 우수한 중소기업 유치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열린세상] 위기의 중국 공산당과 시진핑체제/이문기 세종대 중국통상학과 교수

    [열린세상] 위기의 중국 공산당과 시진핑체제/이문기 세종대 중국통상학과 교수

    위기의 중국 공산당은 어디로 갈까. 보시라이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는데, 중국 공산당은 쉽사리 문제 해결을 하지 못하고 있다. 외신은 연일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당 중앙이 공식적으로 확인해준 보시라이 부인의 영국인 사업가 살인혐의 외에도 당 지도부 통화내역 감청, 부정부패로 축적한 1조 2000억원 규모 재산의 해외 은닉, 쿠데타 시도설, 100명의 여성과 염문설 등등. 4월 30일 관영 신화사는 보도를 통해 보시라이 스캔들 관련 외신 보도는 터무니없는 소문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지만, 사람들은 외신보도를 더 신뢰하는 분위기다. 그도 그럴 것이 그동안 보시라이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는 과정은 외신이 먼저 터뜨리고, 얼마 후에 중국 정부가 인정하는 양상이었다. 중국 정부의 정보통제력은 상실되었고, 중국 공산당은 국내외적으로 조롱거리가 되는 신뢰의 위기에 직면했다. 사실 중국 최고지도부의 부패혐의 숙청 사례는 여러 차례 있었다. 장쩌민 시대에는 천시퉁 베이징시 당서기와 양바이빙 중앙군사위 비서가 숙청되었고, 후진타오 시기에는 천량위 상하이시 당서기가 숙청되었다. 이들 역시 정치적 비중에서 보시라이에 뒤지지 않는 거물들이었다. 하지만 이번 보시라이 사건은 그때와 전혀 다른 양상이다. 왕리쥔이 미국 영사관에 대량의 내부정보를 유출했기 때문에 중국 정부의 정보 통제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또 하나의 이유는 보시라이가 ‘충칭 모델’이라는 친서민 정책을 통해 대중적 스타 정치인 이미지를 가진 인물이기 때문이다. 중국공산당으로서는 보시라이의 신병처리 자체가 고도의 정치적 계산이 요구되는 딜레마에 빠진 상황이다. 이미 알려진 범죄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면 보시라이는 사형이 불가피한데, 그럴 경우 그의 대중적 인기 때문에 후폭풍을 감당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1989년 톈안먼 사건도 개혁적 지도자인 후야오방의 무리한 숙청이 발단이 되었다. 중국 사회에 누적된 다양한 불안 요인이 일거에 중앙정치에 대한 대중적 불만으로 폭발하는 사태가 최악의 경우일 것이다. 그렇다고 적당히 봉합하고 넘어가기에는 이미 시기도 놓쳤고, 정보 통제도 안 되는 상황이다. 어쩌면 보시라이 사건에 대한 정보를 상당 정도 확보한 미국의 물밑 협조 여부가 사태해결의 관건일 수도 있다. 내부문제 해결에 미국의 협조를 얻어야 하는 상황은 중국의 위신과 국익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보시라이 사건의 마무리 과정은 조금 더 지켜볼 일이다. 일각에서는 가을에 열릴 18차 당대회 연기 가능성까지 거론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올가을에 출범하는 시진핑 체제가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는가이다. 민심을 달래고 정치적 동요를 막기 위한 여러 가지 조치가 나올 수 있지만, 역시 근본적인 해법은 투명하고 민주적인 정치체제 개혁이라 할 수 있다. 지난 3월 15일 전국인민대회 폐막 기자회견에서 원자바오 총리가 보시라이 문책을 시사하면서 강조했던 것도 바로 정치개혁의 중요성이었다. 보시라이 사건을 정치개혁 추진의 동력으로 삼아 국민적 지지를 얻을 수만 있다면, 시진핑 체제의 통치 정당성은 오히려 더 단단해질 수도 있다. 그런데 시진핑 체제가 그 정도 수준의 정치개혁을 단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정치개혁에 대한 구체적 비전과 확신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중국 지도부가 제시한 정치개혁의 방향은 서구식 다원주의와 극좌적 회귀를 배격한다는 원칙하에 ‘중국식 사회주의 민주’를 실현한다는 것인데, 그 알맹이가 공허하기 그지없다. 일반적인 관측으로는 시진핑 집권 3년차 정도에 정치개혁 의제를 당의 공식방침으로 제기하고, 집권 2기에 본격적인 정치개혁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최근 중국 공산당이 처한 급박한 위기상황을 이런 일정으로 극복할 수 있을까. 올가을 출범하는 시진핑 체제는 시작부터 당이 처한 절체절명의 위기국면을 돌파해야 하는 험난한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 강도에게 머리 맞은 뒤 ‘수학천재’ 된 남자 화제

    강도에게 머리 맞은 뒤 ‘수학천재’ 된 남자 화제

    강도에게 예상치 못한 공격을 받고 머리부상을 입은 뒤 ‘수학 천재’로 탈바꿈한 한 남자의 스토리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해외 언론의 1일자 보도에 따르면, 제이슨 페지트(41)라는 이름의 남성은 10년 전, 워싱턴의 한 거리에서 가죽재킷을 노린 강도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머리를 세게 맞고 의식을 잃었다. 병원으로 후송된 뒤에서 혼수상태를 거듭하다 기적적으로 깨어난 그는 놀랍게도 이전의 페지트가 아닌 수학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이는 수학천재로 변해 있었다. 그의 두뇌는 주위의 모든 사물을 수학 공식으로 볼 수 있는 형태로 탈바꿈 됐다. 심지어 ‘원주율=3.14’로 알려진 무한대의 값을 비주얼로 그려낼 수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수학자’가 되기도 했다. 페지트는 “당시 강도 사건은 대학을 중퇴하고 평범한 가구회사 직원으로 일했던 나에게 커다란 선물을 안겨줬다.”면서 “하지만 종종 수많은 숫자와 기하학적 형태의 공식들이 나를 괴롭히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베리트 브로가르드 미국 미주리대학교 세인트루이스 캠퍼스의 신경과학 교수와 그녀의 연구팀이 페지트의 뇌를 스캔해 본 결과, 당시 사고의 충격으로 수학적 능력을 좌지우지하는 뇌의 기능이 활성화 돼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브로가르드 교수는 “페지트의 경우 ‘서번트 신드롬’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뇌기능 장애를 갖고 있으면서 일반인과는 다른 천재성을 동시에 갖는 현상이나 사람을 말하며, 과학적으로 정확한 원인을 찾기 어려운 증상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뜻하지 않게 갖게 된 능력을 좋은 일에 쓸 수 있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승진 △감사담당관실 김종선△기획재정담당관실 강경표△농림수산예산과 서종해△조세정책과 배병관△물가정책과 정동영△정책총괄과 류중재△평가분석과 김유정△국제금융과 이차웅△발행관리과 공영국△기획재정부 이경용 ■교육과학기술부 △제주특별자치도 부교육감 김화진△안동대 사무국장 한은석△교육과학기술부 전우홍 박동선 나향욱 김정연△서울과학기술대 사무국장 이용균△목포해양대 〃 박성민△교육통계과장 최수진 ■문화체육관광부 △홍보협력과장 박용철△국립중앙극장 운영지원부장 이병국△국가브랜드위원회 파견 전영웅△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세계대회조직위원회 〃 이기정△홍보담당관 최원일△재정〃 최상현△게임콘텐츠산업과장 이수명 ■지식경제부 △중견기업정책관 문승욱△한국형헬기사업단 파견 윤종연△중견기업정책과장 황수성△혁신지원〃 원영준△성장촉진〃 이원주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 복지행정지원관 강도태△사회복지정책실 복지정보연계통합단장 염민섭 ■병무청 ◇승진 △운영지원과 이상훈 ■경남도 ◇승진 △대장경축전조직위 공대일△인재개발지원과장 이지환△서울본부장 권현군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심의실장 문명호△심의위원 현창국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방사선안전본부 방재대책단장 이병수△방사선방호·방재분야 전문위원 한승재 ■한국일보 △편집국장 이영성△논설위원 이충재 ■세계일보 <제작단>△영업팀 부국장대우 강봉선 ■이투뉴스 △편집국 부국장 채덕종 ■MBC △교양제작국 부국장(다큐멘터리제작1부장 겸임) 전연식 ■OBS ◇팀장△편집제작 이윤택△정치외교 이승재△산업경제 김미애△사회 유재명△국제 배해수 ■한국HP ◇승진 △부사장 신종원△전무 권익균△상무 정필심 장민하 알렉산더 정상수 강용남 송재원 김창훈 이정희△이사 강신우 고규선 권교선 김세훈 이도열 전진수 서종렬 최영주 박철규 장득현 강영욱 김순영 ■HMG퍼블리싱 【HMG퍼블리싱 Fortune〉△편집장(국장) 채수종△편집부장 정재웅
  • 동아전람 건축박람회 4일간

    ㈜동아전람이 주관하는 ‘제29회 MBC건축박람회’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동아전람-사이버 건축박람회’와 동시에 개최되는 박람회에서는 인테리어, 냉·난방기자재, 전원주택 등에 대한 최신 정보와 함께 다양한 건축자재가 선보인다. 건축업자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전시품목은 가정자동화·방범기기, 구조재, 건축공구, 건축정보, 급수·위생설비, 내·외장재, 냉·난방기자재, 방수단열·도장기자재, 유리·창호재, 조경, 전원주택·펜션, 조명·전기기자재 등이다. 박람회에는 350여개 업체가 참여해 3000여개의 아이템을 선보인다. 관람시간은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02)780-0366. 오상도기자 osd@seoul.co.kr
  • 청원주민 65% “청주와 통합 찬성”

    충북 청원군 주민들 절반 이상이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군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19세 이상 청원군민 1609명을 대상으로 한 청주·청원 통합 주민여론조사 결과 65.3%가 찬성했다. 반대는 27.8%, 모름 또는 무응답은 6.9%였다. 군은 찬성여론이 많은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행정안전부에 통합을 결정지을 주민투표 실시를 건의할 예정이다. 주민들이 통합을 찬성하는 이유는 청원군 지역발전 기대(48.5%), 지역경제활성화(24.2%), 주민불편해소(14.4%), 행정서비스 개선(11.6%)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지역소외(36.8%)가 가장 많았고, 지역경제 침체(19.9%), 혐오시설배치(19.6%) 등이 뒤를 이었다. 주민투표 참여 여부는 ‘반드시 참여할 생각이다’(58.9%), ‘가급적 참여할 생각이다’(28.6%), ‘별로 참여할 생각이 없다’(5.5%), ‘전혀 참여할 생각이 없다’(4.8%)로 각각 조사됐다. 청원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영부인에 막말’ 최종원의원 무죄

    25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 2단독 이지혜 판사는 지난해 4월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유세과정에서 이명박 대통령 일가와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훼손으로 기소된 최종원 의원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이 판사는 “발언과정 중 다소 과격한 표현은 있었지만 명예를 훼손할 만한 구체적인 사실이 적시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최 의원은 선거과정에서 이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의원과 김윤옥 여사가 지역구와 한식 세계화사업 예산을 배정받기 위해 불법적 영향력을 행사했다며 “총선 승리시 제대로 걸면 줄줄이 감방 간다.”는 발언을 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내곡동 사저 의혹 관련 서면조사… 수사 본격화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백방준)는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를 서면조사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시형씨로부터 내곡동 부지 매입 경위에 관한 소명서를 제출받아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면서 “검토를 거쳐 필요할 경우 소환 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의 내곡동 사저 의혹 수사가 본격화된 셈이다. 시형씨는 이달 초쯤 소명서를 검찰로 보냈으며, 검찰이 이와 관련한 질의서를 다시 보내 서면으로 답변을 받았다. 시형씨는 서면 조사에서 “지난해 5월 부지 매입 과정에서 위법이 없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24일 김인종(67) 전 청와대 경호처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9시간여 동안 조사했다. 검찰은 김 전 처장을 상대로 청와대 경호처가 시형씨와 사저 부지를 54억원에 공동 매입하는 과정에서 실제보다 싸게 부지를 사들이는 대신 경호처가 추가 비용을 부담한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김 전 처장은 검찰조사에서 “이 대통령이 직접 부지를 둘러본 후 매입을 승인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대장 출신인 김 전 처장은 지난해 10월 내곡동 사저 의혹이 불거지자 경호처장 직을 사임했다. 검찰은 또 최근 내곡동 땅의 원주인을 상대로 한 차례 이메일 조사를 마친 뒤 추가로 전화조사를 실시했다. 검찰은 당시 계약에 관여한 중개업자에 대해서도 조만간 출석을 통보할 방침이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벽안의 한옥 지킴이 로버트 파우저 서울대 교수

    [김문이 만난사람] 벽안의 한옥 지킴이 로버트 파우저 서울대 교수

    심심함은 재미의 시작이다. 옛날이다. 임금이 밤중에 심심하면 경복궁 오른쪽(서쪽)에 사는 사람들을 몰래 불렀다. 엊그제 청나라에 다녀온 역관한테는 뒷얘기를 들었다. 청나라 옥좌는 어떻게 생겼고, 신하들의 태도는 어떠했는지, 그리고 어떤 맛있는 음식이 나왔는지, 술은 어떤 것이었는지 궁금증이 한두 가지가 이니었다. 그 다음에는 중인, 아전, 화가, 서예가 등을 차례로 불러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들었다. 경복궁 왼쪽(동쪽)에 사는 양반들은 뻔한 얘기를 하기 때문에 서쪽 사람들의 얘기가 훨씬 진솔하고 재미있었다. 특히 양반들보다 글솜씨가 뛰어난 ‘송석원’ 같은 문집을 보며 세상의 진솔한 이치와 푸짐함을 느꼈다. 요즘 서촌(西村)이 주목을 받는다. 경복궁 서쪽 마을이다. 동네가 여럿이다. 효자동, 누하동, 누상동, 통인동, 옥인동, 필운동, 청운동, 체부동, 적선동 등 10여개 동네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 서촌은 서인, 그중에서 소론이 살았다. 세종대왕 이도가 서촌에서 태어났고 필운 이항복, 겸재 정선, 추사 김정희, 시인 윤동주, 화가 이중섭이 서촌에 살면서 예술적 끼를 맘껏 발산했다. 근래 들어서는 한국화가 이상범, 박노수 가옥이 유명하고 소설가 박완서가 다닌 매동초등학교, 육영수 여사가 다닌 배화여고, 고(故) 정주영 현대회장의 부인 변중석 여사, 현정은 현대그룹회장 등이 단골로 드나들었던 유정미용실 등은 여전히 얘깃거리가 되고 있다. 아 참, 또 있다. 영화 ‘효자동 이발사’로 알려진 형제이발관이 오롯이 추억을 말해 준다. 서촌에는 한옥 663가구가 있다. 서울 한복판에, 그것도 옛날 임금님이 살던 경복궁 바로 옆에 추억과 역사를 도도히 품고 세월속에 알뜰하게 존재해 있다. 이러한 가치를 위해, 이러한 보존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그것도 외국인이다. 2008년 국내 최초로 서울대 국어교육과 교수가 된 미국인 로버트 파우저(51)가 주인공이다. 1년 전부터 서촌주거공간연구회 회장을 맡아 서촌지역 한옥 보존에 앞장서고 있다. 파란 눈의 이방인이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에 빠져들어 시작했다고 하지만 서촌의 난개발이 안타까워 그 길을 택했다. 지난 23일 오후 경복궁 옆 서촌 길가에서 만났다. 점퍼 차림에 웃는 모습인 그는 “사진도 찍나요. 그럴 줄 알았으면 옷을 달리 입을걸.”이라고 말한다. 이럴 때 정감이라는 말을 쓰는 것일까. 수더분한 표정이 인상적이다. 약속 시간보다 다소 늦은 탓에 그는 “신문사도 마감을 중요하게 여기지요. 다문화 사회에 대해 원고를 쓰느라 좀 늦었습니다.”라고 양해를 구한다. 사는 집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북촌에서 살아요.”라고 답한다. 서촌을 사랑하는 사람이 왜 북촌이냐고 했더니 “그렇게 질문하는 사람 많아요. 원래는 서촌에 살았지요. 그런데 집 근처에 빌딩을 세우고 난개발을 하더군요. 그래서 북촌으로 집을 옮겼습니다.”라고 까닭을 말한다. 북촌 집은 방이 세칸 딸린 한옥이다. 미국과 일본에 있는 친구들이 한국에 올 때면 자신의 집에서 재우며 한옥 자랑을 한다. 그와 함께 서촌 골목을 다니며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누하동 일대를 갔다. 마침 10층 빌딩을 짓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청계천 발원지 복원·생태보존 건의 성사 “저거 보세요. 인왕산과 북악산을 가리잖아요. 한옥 보존지역이라고 해놓고서는 저런 건물을 지으면 어떡하지요. 경관이 막혀서…. 한옥의 가치가 뭔지, 햇빛을 가리고, 뉴욕 같으면 이런 일이 절대 있을 수 없어요. 아마 2~3층 정도면 몰라도 말입니다.” 시인 노천명의 가옥 앞으로 장소를 옮겼다. 파란 눈의 이방인이 한옥 사랑을 얘기하는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얼핏 생각난다. 개발을 좋아하는 한국 사람이라면 어떻게 바라볼까. 그는 2009년 누하동에 1년 동안 살다가 집 인근에 빌딩이 들어서는 바람에 “성질 나서” 북촌으로 이사했다. 그런 다음 2011년 서촌주거공간연구회를 설립했다. 서촌 한옥과 아름다운 골목들을 지키기 위해 매일 서촌 사람들과 만나 ‘서촌의 가치’를 설득하기 위해서다. 처음에는 미약했으나 지금은 회원이 500여명에 이른다. 이들 중 정회원 30명은 2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만나 서촌 발전을 위해 토론을 한다. 서촌을 어떻게 하면 잘 지킬까. 정보교환도 하고 소식지도 발간한다. “연구회 모임에는 3개 분과가 있습니다. 이야기 분과, 한옥 분과. 자연생태 분과 등으로 나눠져 있지요. 그동안 어떤 일을 했냐고요. 청계천 물줄기의 발원지인 수성동 계곡을 복원하면서 원래 그대로, 그러니까 자연생태를 보존하도록 서울시에 건의해 성사되도록 했습니다. 또 천재 시인 이상의 집 철거계획을 유보시켰지요. 서촌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세미나도 열고 동네 공동체 활동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참, 지난 주에는 벚꽃축제를 함께 열었고 시각 장애인 가족들, 환경연합 가족들과 씨앗 나눠 주기 행사도 했습니다.” 한국과는 어떻게 인연을 맺었을까. 미시간대학에서 일어일문학을 전공한 그는 일본에서 10년 정도 살았다. 그러면서 1983년 서울대에서 1년 동안 한국어 공부를 했고 1987~88년 카이스트(KAIST)와 고려대에서 영어 강사를 했다.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 살던 그는 2008년 서울대에서 연락을 받고 다시 한국으로 왔다. 우리나라 최초로 외국인에게 서울대 국어교육과 교수직을 맡게 했던 것이다. 그는 이후 서울대 학부와 대학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수법을 강의하고 있다. “일본에 있을 때에도 아파트에 살기 싫었습니다. 한국에 오면서 지도를 들고 북촌도 가보고, 삼선교도 가보고, 필동도 가보고 그러다가 보통 사람들이 사는 서촌의 한옥을 정했습니다. 마침 이웃에는 미술을 하시는 분, 글을 쓰시는 분, 건축을 하시는 분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서촌 한옥은 옛날 한옥과 비슷해서 추억하기 딱 좋습니다. 그런데 개발을 하는 바람에 북촌으로 떠나긴 했지만 올해 말에는 다시 서촌으로 집을 옮길 예정입니다.” ●한옥 손대고 고치면 역사성 못 느껴 괴물 그에게 한옥이란 어떤 의미를 갖는지 물었다. 웃으면서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다. 오늘은 오래된 한옥이 역사성을 가진다는 것을 알았다. 오래되지 않은 것은, 중간에 손대고 고친 것은 역사성을 못 느낀다. 괴물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한다. 서촌은 한옥의 미래를 간직한 곳이란다. 그러더니 “서울시가 생각하는 한옥은 조선시대의 것을 축소시키려 한다. 있는 그대로 보존해야 하는데….”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이어 한국 사회에 대한 소감을 잠시 피력한다. “한국 교수사회에 대해 많은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젊었을 때 성공, 성공 하는 말을 자주합니다. 올라가는 것도 좋지만 어느 정도 이너프(enough, 충분) 단계에 이르면 나눠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삶의 질이란 그런 것이고 태어나 살면서 사회 공헌도 해야 하거든요. 서촌주거공간연구회 모임도 그런 차원입니다. 앞으로 다문화 사회, 열린 사회를 위해 기여하고 싶은 것이 저의 소망이자 바람이지요.” 그가 가르치는 제자(한국어 교사 지망생)들에게 항상 이런 내용을 강조한다고 했다. 전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장차 어떻게 가르치느냐 하는 부분에 중요성을 더 둔다는 것이다. 미시간에서 태어난 그는 제2차 세계대전 때 아버지가 일본으로 파병된 인연으로 일찍 동아시아 쪽에 관심을 두었다. 대학에서 일문학을 전공한 것도 그런 까닭이다. “일본 교토에선 1950년대 지은 비좁은 흙집에서 살았어요. 한국의 서촌도 교토와 느낌이 비슷해요. 좁은 골목이라든가. 옹기종기 모여 사는 모습들이 그렇습니다. 북촌은 요즘 영화 세트장처럼 변했어요. 빨리 서촌으로 이사해야지요(웃음).” ●서촌 개발 갈등 조정해 한옥 잘 지킬 것 경복궁과 청와대 서쪽인 서촌은 192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삶의 형태가 간직된 근현대 생활박물관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요즘 평화로운 마을에 한옥 열풍과 ‘제2의 삼청동’ 바람이 불어닥쳤다. 부동산 투기와 개발 바람을 타고 한옥의 가치가 상승하자 이를 비싸게 매입한 투자자들이 다시 대규모 투자를 통해 한옥을 바꾸려고 한다. 때문에 서울시와 원주민, 새로 이주해 온 사람들 간에 복잡 미묘한 갈등도 더러 생겨나고 있다. 파우저 교수는 이를 잘 알고 있다. 하여 서촌주거공간연구회를 통해 이러한 갈등을 조정하고 기존의 한옥을 잘 지키며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자는 것이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그에게 꿈을 물었다. 그랬더니 빙그레 웃는다. 촌스럽게 그런 질문을 하느냐는 표정이었다. 다시 물었다. 하고 싶은 일이 어떤 것이냐고. “꿈은 없었요. 썰렁하죠(웃음). (잠시 생각하더니)꿈이 꼭 있다면 저와 함께하는 회원들이 열린 공간 속에서 자유롭게 하고 싶은 일들을 했으면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옥과 관련된 연구를 하고 책도 내고 그런 일을 할 생각입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로버트 파우저 교수는 1961년 미국 미시간 주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2차대전 때 일본에 파병한 까닭으로 일찍 동아시아에 관심을 두었다. 1983년 미시간 대학에서 일어일문학을 전공한 뒤 같은 대학원에서 1986년 박사학위(언어학)를 받았다. 1983~84년 서울대에서 한국어를 공부했다. 이후 일본에서 10년 동안 살면서 1987~88년 카이스트 영어강사, 1988~89년 고려대 영어강사 등을 지냈다. 이때 서울 약수동과 혜화동, 안암동 등 한옥에서 살았다. 2008년 미국인 최초로 서울대 국어교육과 교수로 채용된 그는 현재 외국인과 내국인 교사 지망생들을 상대로 한국어 교수법을 가르치고 있다. 아울러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 개론서를 교육하고 있다. 주요 번역서로 ‘한국 문학의 이해’가 있으며 이는 해외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해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미국에 동생이 살고 있어 가끔 고향을 다녀온다. 파우저 교수는 아직 미혼으로 한옥을 사랑하는 여인을 좋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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