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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형간염 집단감염 원인 찾기에 발 동동…“다나의원, 원주 사태의 총 집합 수준”

    C형간염 집단감염 원인 찾기에 발 동동…“다나의원, 원주 사태의 총 집합 수준”

    서울 동작구 서울현대의원을 이용한 환자들이 집단으로 C형 간염에 걸린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이번 사태의 원인을 찾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울현대의원에서 다양한 비급여 시술이 이뤄졌고 건강보험 부당청구 사례가 많아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는 23일부터 2011~2012년 사이 서울현대의원을 방문한 환자에게 문자와 유선전화를 통해 C형간염 집단감염 가능성에 관한 사실을 알리고 C형간염 및 기타 혈액 매개감염병 감염 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다. ◇ “서울현대의원 사태, 다나의원·원주한양정형외과 문제점 총집합”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번 (서울현대의원) 사태는 지난해 발생한 다나의원 C형 간염사태와 올해 초 원주 한양정형외과 C형 감염사태에서 드러난 문제의 총 집합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은 지난 4월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전문위원회에서 주사기 재사용이 C형 간염 전파에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상태다. 강원도 원주 한양정형외과는 자가혈주사시술(PRP) 과정과 C형 간염 전파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의결됐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서울현대의원 내원자 중 C형 간염 환자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내용만을 확인했을 뿐 감염 전파요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다. 주사기 재사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3월 해당 의원에서 사용한 주사제(리도카인, 유데론)와 사용한 주삿바늘 7종, 주사기에 담긴 수액제 등을 수거해 검사했지만, C형 간염 바이러스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지난 2월 주사기재사용 집중 신고 기간에 해당 병원에서 주사기를 재사용한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온 것은 많지만, 아직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이 이번 사태의 원인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병원에는 고압멸균기도 없었고 지난 2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조사를 나갔을 때 주사제 혼합액을 여러 환자에게 나눠쓴 것으로 밝혀졌다”며 “전반적으로 감염관리에 사각지대가 많은 병원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서울현대의원은 역학조사 대상자가 많고 통증치료, 비만시술을 비롯해 요즘 유행하는 신데렐라 주사, 마늘 주사 등 다양한 시술이 진행됐다”며 “이 병원을 내원한 환자들이 정확히 어떤 시술을 받았는지 파악하는 일이 급선무인데 건강보험 부당청구 사례가 워낙 많아 확인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 집단감염 늑장대처 ‘논란’…“문제발견 즉시 영업정지 법적 근거마련”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C형 간염 집단감염 사실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논란이 일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가 서울현대의원의 역학조사 의뢰를 받은 것은 지난 3월이고 상반기에 역학조사 시행을 확정했지만, 해당 병원에 대한 영업정지 등의 조처를 하지 않아 추가 피해를 막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이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C형 간염 집단감염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반드시 처벌할 것”이라며 “분명한 근거가 없더라도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병원 영업정지를 취할 수 있도록 제도 보강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조은희 감염병 감시과장은 “2006년부터 2016년 3월까지 서울현대의원을 방문한 환자 3만4천427명의 진료 자료가 워낙 방대하고 이를 C형 간염과의 연관성을 일일이 밝혀내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해명했다. 조 과장은 “명확한 증거가 있으면 3월에 바로 발표를 했겠지만 2011년부터 2012년까지 3명의 원장이 돌아가며 서울현대병원을 맡았고 정확한 원인을 밝힐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시간이 지체됐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자연 속의 삶/손성진 논설실장

    TV 방송을 잘 보는 편이 아닌데 가끔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이 자연 속에서 혼자 사는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다큐물이다. 해발 500m가 넘는 깊은 산속이나 외딴섬에서 나 홀로 자급자족하며 사는 사람들. 저마다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 건강을 잃은 사람도 있고 사업에 실패한 이도 있고…. 그들의 삶을 보면서 어떻게 단 한 사람의 이웃도 없는 적막강산에서 혼자 살 수 있는지가 가장 궁금했다. 인간은 소위 ‘사회적 동물’이라고 하는데 말이다. 그런 질문을 하면 그들은 십중팔구 자연을 벗이나 배우자 삼아 산다고 대답했다. 오래전 퇴직한 한 동문 선배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자연 속에 묻혀 산다. 하와이 오지에 들어가서 직접 집을 짓고 땅을 일구어 꽃과 나무를 심어 기르고 있다. 다른 전직 고위 공무원은 퇴직 후 강원도 원주로 가서 초야에 묻혀 밭작물을 가꾸며 산다. 그들은 요즘 세상을 어지럽히는 수십, 수백억의 돈에도 관심이 없다. 텃밭에 땀 흘려 기른 채소 한 잎도 소중한 그들에게는 그런 욕심이 생기지도 않는 것 같다. 젊어서 권력과 금전을 탐했을지라도 자연을 가까이하며 비로소 인생의 참 의미를 깨달은 것이다. 손성진 논설실장 sonsj@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 ◇과장급 전보△규제비용분석과장 손선미 △교통정책과장 정동혁 ■국방부 ◇부이사관 승진△군사시설기획관실 시설기획과장 유동준 ■통계청 ◇과장급 전보△품질관리과장 송영선△조사연구실장 김경용△경인지방청 지역통계과장 민경삼 ■세종시교육청 ◇교육전문직 전출△교육부 금용한◇교육전문직 임용△교육정책국장 박애란◇교장 전보△금호중 안병화△ 양지중 권성순△보람고 최성식◇교장 승진△소담초 황미애△새롬중 손경준△종촌중 김용석◇교장 중임△고운초 엄창섭△연세초 박옥순△조치원대동초 임현영△도담중 이상현◇교감(원감) 전보△새샘유 이옥순△미르초 이주선△새롬중 곽문복◇교감(원감) 승진△미르유 안은희△소정초 공선희△세종고 김종호△세종국제고 박근주◇교감 특별승진(명예퇴직)△종촌중 김충현 ■광주시교육청 ◇초등학교 교장<교장 승진>△광주중흥초 고명숙△평동초 김길심△광주용산초 김해임△동림초 김희란△신가초 윤은숙△비아초 임공진△서광초 장경희△산정초 정미숙△수완초 황창녕<교장 전직>△광주서석초 구제섭△건국초 장영신△한울초 고인자<중임>△광주중앙초 이장식<공모교장>△광주월산초 김성희△금호초 김배환△신용초 박철신△장산초 조명철<전보>△진남초 김난숙△염주초 김우성△영천초 김혜란△태봉초 노영숙△풍영초 문명숙△봉선초 이서인△장덕초 천성민△광주대성초 한현숙◇중등 교장<교장 승진>△상무고 서기화△성덕고 조영님△신광중 안수미△봉선중 김형호<중임>△운림중 최경완△두암중 설옥희△상일중 김병연<교장 전직>△광주동명중 김원익△전남고 김정인△광주자연과학고 박영숙△광주효광중 염옥의△우산중 곽행숙<공모 교장>△광주고 이영호△광주경영고 고익종<전보>△전남공고 김영숙△문산중 이윤일◇장학관·교육연구관△교육연수원장 고향숙△학생교육원장 나승렬△시교육청 정책기획관 김철호△시교육청 교원인사과장 정낙주△동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박영달△교육과학연구원 과학교육부장 노종식△교육연수원 운영부장 강영△교육정보원 정보부장 김정우△교육정보원 지원부장 김종근△학생교육원 교학부장 진정준△서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이재남△서부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우재학△시교육청 정책기획관 정책기획담당 김준영△시교육청 혁신교육과 혁신지원담당 박희대△시교육청 혁신교육과 특수교육담당 승영숙△시교육청 교원인사과 중등인사관리담당 김주신△시교육청 미래인재교육과 국제교육담당 박무기△동부교육지원청 학생복지건강과장 직무대리 엄길훈◇장학사·교육연구사△시교육청 정책기획관 최종순△시교육청 혁신교육과 배현△시교육청 교원인사과 김유미△시교육청 교원인사과 박철영△시교육청 교원인사과 노선희△시교육청 체육복지건강과 오인순△동부교육지원청 김경애△동부교육지원청 조현숙△교육과학연구원 김창균△교육연수원 김대준 ■국회도서관 ◇관리관 승진△의회정보실장 임재주◇이사관 승진△정보봉사국장 김정란△국회도서관 박옥주◇이사관 전보△법률정보실장 홍정순◇부이사관 전보△국회기록보존소장 이향은◇관리관 전출△국회사무처 구병회 ■전북도 ◇지방 부이사관△감사관 박용준 ■한국해양대 △교무처장 정홍열△학생처장 이성근△기획처장 김종도△산학협력단장 경갑수△도서관장 오세준△국제교류원장 류동근 ■연세의료원 ◇연세의료원△원목실장 겸 교목실장 정종훈△감사실장 차인호△기획조정실장 한상원△기획조정실 기획 제1부실장 김용욱△기획조정실 기획 제2부실장 정영수△기획조정실 신사업단장 이상규△의료정보실장 장혁재△사무처장 최진섭△의과학연구처장 박민수△의과학연구처 연구지원부처장 이은△의과학연구처 연구진흥1부처장 방승민△의과학연구처 연구진흥2부처장 송영△의과학연구처 연구진흥3부처장 김창성△의과학연구처 연구진흥4부처장 조은희△의과학연구처 산학융복합의료센터소장 송시영△의과학연구처 산학융복합의료센터 1부소장 임준석△의과학연구처 산학융복합센터 2부소장 김현창△의과학연구처 산학융복합센터 3부소장 윤미진△국제처장 윤영설△국제처 의료선교센터 소장 박진용△미디어홍보센터 소장 이상길△미디어홍보센터 부소장 최승호△발전기금사무국장 이유미△발전기금사무국 강남부국장 김원주△심장혈관병원장 최동훈△어린이병원장 김호성△국민고혈압사업단장 윤도흠△의료원건설사업단장 윤도흠△용인동백 건립추진본부장 박영환△강남중장기사업본부장 김학선◇보건대학원△교학부원장 이상규◇간호대학원△교학부원장 조은희△임상간호전공지도교수 오의금 △종양간호전공지도교수 김수△노인간호전공지도교수 조은희△간호관리와교육전공지도교수 김인숙△아동간호전공지도교수 김희순◇의과대학△교무부학장 김찬윤△교육부학장 김동석△학생부학장 이종은△교학부학장 최재영△연구부학장 김은경△강남부학장 송영구△교무부장 고홍△학생부장 정준원△교학부장 구자승△교육부장 정현수△임상연구지원부장 김창오△연구정책개발부장 정재호△강남부장 이형근△재활의학교실주임교수 박윤길△핵의학교실주임교수 윤미진△의생명과학부장 신전수△의학정보통계학과장 남정모△산업보건연구소장 노재훈△심혈관연구소장 최동훈△기도점액연구소장 김창훈△의학사연구소장 여인석△혈관대사연구소장 안철우◇치과대학△교무부학장 유형석△학생부학장 심준성△교학부학장 김의성△연구부학장 김창성△교육부학장 서정택△구강생물학교실주임교수 정한성△예방치과학교실주임교수 김백일△치과생체재료공학교실 주임교수 김광만△교정과학교실 주임교수 이기준△구강내과학교실 주임교수 안형준△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주임교수 김형준△보존과학교실 주임교수 김의성△보철과학교실 주임교수 심준성△소아치과학교실 주임교수 최형준△치주과학교실 주임교수 정의원△구강악안면방사선과학교실 주임교수 한상선△구강과학연구소장 김의성△두개안면기형연구소장 황충주◇간호대학△교무부학장 추상희△학생부학장 김상희△교학부학장 이현경△임상간호과학과장 김상희△가족건강관리학과장 김수△간호환경시스템학과장 이현경△김모임간호학연구소장 오의금◇세브란스병원△진료부원장 이준수△연구부원장 이진우△간호담당부원장 오경환△기획관리실장 안상훈△소화기내과장 이용찬△유방외과장 조영업△신경외과장 김긍년△핵의학과장 윤미진△중환자실장 김영삼△응급진료센터차장(소아구역) 김문규△감염관리실장 최준용△가정간호사업소장 김장환△뇌신경센터소장 김승민△뇌하수체종양전문클리닉 팀장 이은직△교육수련부장 이승구△교육수련부 수련1차장 김창오△적정진료관리실장 이강영△적정진료관리실 부실장 윤진숙△진료협력센터소장 김성훈△진료협력센터 차장 구남수△의료기술품질평가센터장 박종철△임상연구관리실장 이진우△임상시험센터소장 안중배△혈액원장 김현옥△세브란스체크업의원 원장 심상열△세브란스산업보건의원부소장 원종욱△방사선 안전관리의사 윤미진△척추류마티스통증센터 소장 이환모△간센터 소장 한광협△수면건강센터 소장 허경△관절스포츠재활센터 소장 최종혁△동정맥루센터 소장 김순일△재난대응의료안전망사업단 단장 박인철△재난대응의료안전망사업단 재난의료교육센터소장 정현수△재난대응의료안전망사업단 라이프태그사업소장 장혁재◇강남세브란스병원△부원장 김재진△기획관리실장 김지홍△기획관리실 기획부실장 백승혁△기획관리실 의료정보부실장 서상현△홍보실장 구성욱△척추병원 원장 강성웅△적정진료관리실장 정성필△적정진료관리실 부실장 이성수△대장항문외과장 백승혁△핵의학과장 유영훈△암병원 대장암센터소장 백승혁△암병원 간암센터소장 이광훈△국제진료소장 윤영원△교육수련부장 심연희△교육수련부 차장 이영목△진료협력센터소장 박윤길△임상연구관리실장 송영구◇치과대학병원△진료부장 이제호△교육연구부장 김형준△기획관리실장 이기준△보존과장 김의성△보철과장 심준성△구강악안면외과장 김형준△교정과장 이기준△소아치과장 최형준△치주과장 정의원△구강악안면방사선과장 한상선△구강내과장 안형준△원내생진료실장 박원서△중앙기공실장 박영범△인체구강유래자원은행장 육종인◇심장혈관병원△진료부장 곽영란△심장혈관외과장 윤영남△마취통증의학과장 곽영란 ■MBC ◇경영인프라국△총무부장 김상철△인사부장 이동기△부국장(겸) 인재개발부장 오영근△부국장(겸) 정보콘텐츠부장 이재명◇라디오국△라디오제작2부장 황종현◇보도본부△보도운영부장 김현호◇보도국△취재센터 기획취재부장 김수정△편집1센터 뉴스데스크편집부장 이주승◇드라마본부△드라마운영부장 홍성원△드라마마케팅부장 성완창◇예능본부△예능운영부장 김광민◇스포츠국△스포츠운영팀장 임원빈
  • 서울서 또… 주사기 재사용 집단 C형 간염

    주사기 저렴해도 동네병원 경영난 수액주사 처방 늘어 사태 커진듯 일회용 주사기를 재사용한 서울 동작구 서울현대의원(현 제이에스의원)에서 C형 간염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지난해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 올해 초 강원 원주시 한양정형외과의원의 C형 간염 집단감염 사태를 겪고도 주사기 재사용으로 인한 C형 간염 집단감염이 재발한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는 2006년 3월부터 10년간 이 의원에 내원한 환자 3만 4327명 가운데 5713명을 검사한 결과 508명이 C형 간염 항체 양성자로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항체 양성자란 현재 C형 간염에 걸렸거나 과거에 걸린 사람을 말한다. 항체 양성자는 2011~2012년 이 의원을 방문한 환자에 집중됐다. 이 기간 일회용 주사기를 재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주사기 가격은 100원 정도지만 경영이 어려운 동네 병·의원에서 비타민 주사, 미백 주사 등 치료 목적이 아닌 다양한 수액 주사 처방이 늘어난 것이 집단감염 배경으로 분석된다. 2012년 서울현대의원 내원자의 항체 양성률은 17.7%, 2013년 내원자의 항체 양성률은 13.2%로 우리나라 평균 C형 간염 항체 양성률(0.6%)보다 10배 이상 높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2012~2013년 항체 양성률이 높은 것은 해당 의원 내원자가 2011~2012년 C형 간염에 감염돼 형성된 항체가 2012~2013년에 검출됐기 때문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2011~2012년 내원자 1만 1306명을 대상으로 오는 25일부터 C형 간염과 혈액매개감염병(B형 간염, 매독 등) 정밀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검사 대상자에게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전화를 걸어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현대의원은 주사기 재사용 의심 신고가 들어와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를 벌였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다나의원 내원자와 직원 등 2266명 가운데 1709명을 검사해 현재까지 167명이 C형 간염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양정형외과의원 내원자 가운데는 643명이 C형 간염 감염자로 확인됐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고3 수험생 “나보다 성적 낮은 학생을 서울대 추천”

     강원 모 고교 고3 수험생이 서울대 수시 모집에 대한 학교장의 추천이 공정성을 상실했다며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학교장 추천권의 공정성을 둘러싼 수험생과 학교 측의 법적 소송은 초유의 일이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신청합의부(이상주 지원장)는 도내 모 고교 A 군이 소속 학교법인을 상대로 한 ‘효력정지 및 지위 확인 가처분신청’을 심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 군은 2017학년도 서울대 수시 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 응시를 준비해 왔다. 그러나 대입 수시지원 추천 인원 선발 과정에서 A 군은 소속 학교장의 추천을 받지 못하고 배제됐다. A 군이 배제된 학교장 추천에는 A 군보다 교과 성적이 낮은 2명의 학생이 선발됐다.  A 군 측 변호인은 “A 군은 문과와 이과를 통틀어 최상위권임에도 학교장 추천에서 배제된 것은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며 “최종 추천된 학생들은 A 군보다 교과 영역의 성적이 낮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교 측은 A 군이 학교장 추천에서 배제된 합리적이고 타당한 근거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헌법에 규정된 평등권·행복추구권·교육받을 권리 등에 기초해 학교장의 추천을 받을 A 군의 권리를 박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학교 측은 “서울대 수시 합격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학교장 추천자를 선발했다”며 “선발 규정을 정하는 것은 학교장의 재량이고, 정당하고 적법한 절차를 거쳤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지역균형선발전형에 대한 학교장 추천은 다음 달 20일 서울대로 최종 제출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이 사건의 심리를 맡은 재판부는 오는 25일 오전 11시 10분 첫 심문기일을 가진다. 재판부는 심문기일을 통해 양측 당사자의 주장과 진술을 직접 듣고 쟁점을 정리한 뒤 적당한 시기를 정해 가처분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서울서 또 ‘C형간염’ 집단감염…일회용 주사기 재사용 의심

    서울서 또 ‘C형간염’ 집단감염…일회용 주사기 재사용 의심

    서울에서 C형간염 집단감염 사태가 다시 발생했다.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이 의심된다. 지난해 11월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과 올해초 강원도 원주시 한양정형외과의원에서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으로 불거진 C형간염 무더기 감염 사태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재발한 것이다. 22일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서울 동작구의 서울현대의원(현 JS의원)에서 진료받은 환자들이 무더기로 C형 간염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환자는 이 의원에서 신경차단술, 통증치료, 급성통증 완화 TPI주사(통증유발점주사) 등의 시술을 받으면서 주사제를 혼합해 사용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의심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 서울시 동작구 보건소는 이에 따라 C형간염 유행이 의심되는 기간(2011~2012년)에 문제의 의원을 방문했던 환자 1만 1306명의 소재지와 연락처를 파악해 C형 간염이나 기타 혈액 매개감염병(B형 간염, HIV, 매독 등)에 걸리지는 않았는지 25일부터 정밀 역학조사와 검사에 나서기로 했다. 이 기간 의원을 방문한 환자의 거주지는 서울시 7900여명, 경기도 1800여명, 기타 시도 1600여명이다. 보건당국은 이들에게 일일이 개별 문자메시지와 유선 전화로 조사일정을 알리고 반드시 검사를 받도록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보건당국은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이 의심된다는 공익신고를 받고 지난 3월말 문제의 의원을 현장 조사해 환자 명부와 진료기록부를 확보하고 검체를 수거해 검사, C형간염 항체양성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2012년과 2013년 해당 의원을 찾은 환자의 항체양성률은 각각 17.7%(검사대상자 923명 중 163명 양성), 13.2%(검사대상자 537명중 71명 양성)로 우리나라 평균 C형간염 항체양성률(0.6%)보다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항체양성률은 전체 검사자 중 항체 양성자의 비율로, C형간염에 현재 감염됐거나 과거에 감염된 사람을 말한다. 질병관리본부 조은희 감염병관리과장은 “2012~2013년 항체양성률이 높은 것은 해당 의원 방문자가 2011~2012년에 C형 간염에 걸려 형성된 항체가 2012년~2013년에 검출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다만 해당 의원에서 사용한 주사제(리도카인, 유데론)와 사용한 주삿바늘 7종, 주사기에 담긴 수액제 등을 지난 3월 수거해 검사한 결과에서는 C형 간염 바이러스가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전파경로가 확인되면, 조사 기간과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보건당국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2006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이 의원을 방문한 환자는 총 3만 4300여명이며, 이 가운데 C형 간염 항체 양성자는 500명 가량이다. 상담을 원하는 사람은 질병관리본부(국번 없이 1339), 서울시(02-120), 서울시 동작구 보건소(02-820-0000) 등으로 전화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해이든 평창 레지던스 700 공급

    [부동산 플러스] 해이든 평창 레지던스 700 공급

    계성종합건설은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278-4에서 ‘해이든 평창 레지던스 700’(조감도)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1층~지상 20층에 전용면적 26~78㎡ 442실로 분양가는 1억 1000만~1억 3000만원대다. 해이든 평창 레지전스 700은 본인이 거주하는 기간을 제외하고 전문 운영사가 오피스텔을 위탁 임대 관리해 주는 프리 스테이 방식으로 운영된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내년 12월 개통되는 원주∼강릉 고속철도를 이용하면 서울 청량리에서 강릉까지 72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또 인천국제공항에서 평창 진부역까지 이어지는 중앙선 철도 고속화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홍보관은 지하철 7호선 학동역 8번 출구 앞에 있다. (02)501-3600.
  • ‘하이재킹’된 ‘최고 높이 범죄소굴’의 대변신 시작

    ‘하이재킹’된 ‘최고 높이 범죄소굴’의 대변신 시작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수도 요하네스버그에 있다면 어느 곳에서도 뚜렷이 잘 볼 수 있는 건물이 있다. 파리의 에펠탑, 서울의 63빌딩, 뉴욕의 옛 쌍둥이빌딩처럼 랜드마크 역할을 해오는 건물이다. 바로 54층, 173m 높이의 '폰테시티 타워'(이하 폰테)다. 지난 17일(현지시간) NZ헤럴드는 요하네스버그 한복판에 우뚝 솟아있는 '폰테'의 드라마틱한 흥망성쇠를 소개했다. 1975년 '폰테'가 처음 문을 열었을 때 남아공은 극단적인 인종차별과 분리 정책, 제도인 '아파르트헤이트'의 서슬이 시퍼렇던 시절이었다. 그런 시대적 배경 속에 '폰테'는 요하네스버그 국제지구 힐브로에 세워졌고, 소수의 백인 부유층 중에서도 최고의 부호들만 들어갈 수 있는, 모두가 선망하는 최고급 아파트로 자리매김됐다. SF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원통 모양에 가운데는 텅 비어 있는 형태다. 사우나, 자쿠지, 테라스 등을 집집마다 갖추고 어느 방향에서도 탁 트윈 전망을 확보했다. 하지만 '폰테' 입장에서 본다면 기가 막힐 저항의 기운이 몰아쳤다. 1980년대 즈음부터 힐브로 지구에 아프리카 전역에서 불법 이민자들이 '폰테' 주변으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덩달아 범죄조직들도 근처에 활동 근거지를 만들었다. 위협을 느낀 백인 입주민들은 계속 빠져나갔고, 아파트는 점점 비어가게 됐다. 이들의 저항을 진압하는 데 골머리를 앓던 남아공 정부는 이 지역의 전원을 차단하고 경찰력을 철수하고 말았다. 0.1%의 최상위층만 살 수 있는 선망의 건물이 '하이재킹된 빌딩'이라는 오명을 얻게 되는 건 순식간의 일이었다. 그리고 '폰테'에서는 마약과 살인, 강도, 매매춘 등이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무법의 치안부재 공간이 됐다. '폰테'의 비어 있던 원통 안쪽에는 14층 높이까지 쓰레기 더미가 쌓이기도 했다. 쓰레기더미 안에서 시체를 발견하는 것 또한 별로 드문 일이 아니었다. 요하네스버그시 가이드 제임스 만군자는 "시민들이 어린 아이들에게 '너 공부 안하고, 엄마 말 안 들으면 폰테에서 살게 된다'는 뻔한 겁박을 하는 건물이 되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폰테'에도 또다른 변화의 바람이 서서히 불기 시작했다. 1991년 남아공에서는 아파르트헤이트가 공식적으로 철폐되며 인종차별과 관련된 각종 통제와 억압의 정책은 제도적으로 혁파된다. 그리고 1994년 넬슨 만델라가 대통령에 올라 그 정점을 찍게 된다. 물론 만델라에게도 '폰테' 문제를 당장 해결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아예 건물 자체를 감옥으로 만드는 방안도 검토되기도 했다. 극적인 변화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개최였다. 관리회사를 바꾸고 어마어마한 높이의, 악취나는 쓰레기 더미를 치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새로운 도심 명소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요하네스버그 인근 마보넹지역의 사례를 참고했다. 버려진 빌딩으로 가득해 슬럼화됐던 마보넹은 2000년대 초반 도시재정비사업을 통해 카페, 패션숍, 갤러리 등으로 채워진 문화예술타운으로 변신했다. 물론 그 과정에서 '폰테'에서 살던 남아공 빈민들과 아프리카 불법이민자들이 쫓겨나야 하는 문제 등이 발생되기도 했다. 각종 국제상업자본들이 앞다퉈 몰려오는 전형적 현상 또한 나타났다. 도심재개발 관련 전문가인 에이단 모슬레슨(요하네스버그 위트워터즈랜드 대학) 교수는 "요하네스버그시의 문제는 단순히 원주민들이 쫓겨나는 문제로 단순히 보기에는 좀 복잡한 측면이 있다"면서 "자본의 요구에 의해 개발되는 부분도 있지만, 공간과 인종의 통합이라는 측면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폰테'의 범죄율은 10년 전보다 훨씬 떨어졌지만, 여전히 남아공에서는 높은 지역 중 하나다. 그럼에도 '폰테'는 다시 과거의 명성을 되찾아가는 중이다. 가이드 제임스 만군자는 "폰테는 지금 입주민들로 가득 찼으며, 이사를 가려고 대기하는 사람들이 늘어서 있는 선망의 아파트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코리아팀 응원단’ 20일 강릉에서 9박 10일 대장정 마무리

    ‘#코리아팀 응원단’ 20일 강릉에서 9박 10일 대장정 마무리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코리아팀 응원단’이 8월 11일부터 시작된 9박 1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오는 20일 종착지인 강릉에 도착한다. ‘#코리아팀 응원단’은 리우하계올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응원하고 올림픽 응원 열기를 평창동계올림픽까지 계속해서 이어나간다는 취지로 만들어져, 전국 각지에서 50개팀 21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각자 자신의 거주지역을 출발해서 강릉을 종착지로 한 응원여행을 진행했다. 응원단의 강릉 일정은 8월 19일 서울~강릉 간 바이크 응원전부터 시작된다. 이후 영진리 올림픽테마마을에서는 벽화그리기 응원이 이어진다. 응원여행의 마지막 날인 8월 20일에는 오후 1시부터 경포 해수욕장에서 인디밴드, 플레시몹, EDM, 김연정 치어리딩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부대행사로 3D프린팅, 캘리그라피, 강릉역사 알리미 등 전시 부스를 설치·운영한다. 또한 강릉시 일원에서는 패러글라이딩, 드론쇼, 바이크 퍼레이드가 진행되며, 빙상경기장 건설현장 주변에서는 푸드 트럭팀과 바리스타팀이 방문하여 건설 노동자들에게 간편 음식과 음료를 제공한다. 더불어 이날 응원여행의 백미로 KBS열린음악회가 오후 7시 30분부터 강릉원주대 대운동장에서 열린다. 음악회에는 트와이스, 마마무, 틴탑, NCT127, 송소희, 에일리, 샘김, 김장훈 밴드 등 국내의 유명 가수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코리아팀 응원단’ 관계자는 19일 “그동안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을 목청껏 응원해서 너무나 즐거웠다. 그러나, 우리들의 응원여행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각나눔] 양동 산단 ‘0’ vs 문막 5곳… 역차별?

    [생각나눔] 양동 산단 ‘0’ vs 문막 5곳… 역차별?

    경기동부 8곳 자연보전권 ‘꽁꽁’ 양동 31년새 인구·사업체 급감 인근 강원 원주시 문막보다 낙후 지도에 그린 행정구역만 갖고 수도권 과밀화를 막기 위해 만든 수도권정비계획법(이하 수정법)에 대해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규제 완화를 촉구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생활 여건은 강원도 두메산골 못지않은데 행정구역상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각종 규제를 받아 지역경제가 몰락하고 있다”고 호소한다. 1983년에 제정한 수정법은 서울·경기지역을 과밀억제권역·성장관리권역·자연보전권역 등 3개로 나눠 대기업·대학 등 인구 집중시설 유입을 제한한다. 수도권 주민들의 식수원인 남한강·북한강 수질에 영향을 미치는 안성 일부·남양주 일부·용인 일부·가평·양평·여주·광주·이천 등 경기 동부 8개 지역이 자연보전권역에 해당한다. 이 지역은 6만㎡ 이상 산업단지를 만들 수 없고, 대기업의 신·증설이 제한된다. 이 때문에 남한강 지류인 석곡천·계정천·단곡천이 있는 양평군 양동면은 인접한 강원 원주시 문막읍보다 훨씬 낙후했다. 1985년 자연보전권역으로 묶인 직후 양동 인구는 7663명, 문막은 9542명으로 1879명 정도 차이가 났다. 31년이 흐른 지난달 현재 양동은 4651명으로 3000여명 준 반면 문막은 1만 8906명으로 1만여명 늘었다. 사업체 수도 문막은 2000년 103곳에서 271곳으로 약 3배로 늘었지만 양동은 34곳에서 21곳(공장시설을 갖춘 곳은 5곳)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산단도 문막에는 5곳이 있지만 양동에는 한 곳도 없다. 양평군 전체를 봐도 없다. 옆 동네의 발전 모습을 보는 양동면민들은 가슴을 친다. 마을 이장을 지낸 한 주민은 “석곡천·계정천·단곡천 3개 하천물은 문막을 가로질러 흐르는 섬강(남한강 지류)을 거쳐서 남한강으로 유입되기 때문에 양동면만 규제하는 것은 역차별”이라고 주장한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최근 국토교통부 수도권정책과를 찾아가 “단순히 ‘수도권’ 여부만 따져 일률적으로 규제해 강원도·경기도 경계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된다”며 “지역 현실을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 군수와 군 관계자들은 지난해에는 11회, 올해는 10회가량 국토부를 방문했고 남경필 경기지사와 국회를 찾아가 호소하기도 했다. 자연환경보전권역의 다른 지자체들도 마찬가지다. 가평·여주·이천·광주 등 경기 동부 5곳 부군수·부시장들은 지난 2월 양평군청에서 가진 회의에서 “자연보전권역 보호를 위한 입지 규제는 오염총량제, 공장총량제,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상수원보호구역, 환경영향평가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연보전권역에서의 과도한 공장용지 규제는 공장의 집단화를 막아 난개발을 초래하는 만큼 공업용지를 6만㎡에서 10만~50만㎡로 확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자연보전권역 8개 지역 주민대표들이 주민서명부와 건의문을 만들어 환경부 장관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김규철 수도권정책과장은 “30여년 전부터 유지된 규제이다 보니 과도한 부분이 있지만 수도권 규제는 필요하다”며 “양동면 등 공감할 수 있는 지역에 대해 고민하고 방법을 찾지만 정치권에서 갈등이 빚어질 수 있어서 당장 완화 여부를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말레이시아 야권연대 주역 마하티르, 인종주의에 ´발목´

    말레이시아 야권연대 주역 마하티르, 인종주의에 ´발목´

     말레이시아 국영기업 1MDB의 부정부패 스캔들에 연루된 나집 라작 총리의 퇴진을 압박하던 말레이시아 야권이 최근 인종주의에 발목을 잡히면서 내분 조짐을 드러내고 있다.  18일 뉴스트레이츠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야권과 시민사회 안팎에선 마하티르 모하마드(91) 전 총리가 지난 9일 창당한 말레이시아원주민연합당과의 연대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문제가 된 것은 말레이시아 인구의 50.1%를 차지하는 말레이인 외엔 당원이 될 수 없고 준당원으로 입당해도 당내 투표에 참여할 수 없다는 당규였다.  화교 비율이 높은 지역의 야당 지도자와 현지 시민단체들은 “원주민연합당은 명백한 인종주의 정당”이라며 마하티르 전 총리를 비판했다.  마하티르 전 총리는 ‘부미푸트라’로 불리는 말레이계 우대정책을 주도해 온 연립여당 국민전선(BN)과 맞서기 위해선 불가피한 결정이라면서 “농촌 지역의 가난한 말레이계 국민에게 ‘인종’은 여전히 핵심적 판단 기준”이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야권 일각에선 마하티르가 1981년부터 2003년까지 말레이시아를 철권통치했던 전력을 거론하며 그가 91세의 나이에 정계복귀를 선언하고 야권에 합류한 진의를 의심하는 이들까지 생겨나고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마하티르 전 총리가 나집 총리 퇴진 운동을 주도해 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런 움직임이 나집 총리 퇴진 운동의 동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말레이시아 야당연합은 지난달 미국 법무부의 1MDB 비리 연루 자산몰수 소송으로 나집 총리가 궁지에 몰렸을 당시에도 대규모 집회를 열려다 내부분열로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한편, 나집 총리는 야권의 분열을 틈타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그는 지난 14일 느그리슴빌란 주(州)에서 지지자들을 만나 “퇴진은 없다”고 못 박았다. 앞서 6일에는 “마하티르 전 총리가 지배욕에 사로잡혀 있다”면서 자신이 꼭두각시가 되길 거부했기에 마하티르 전 총리가 적으로 돌아섰다고 주장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서울시의회 신건택의원 캐나다 방문, 청년 일자리 교류 논의

    서울시의회 신건택의원 캐나다 방문, 청년 일자리 교류 논의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신건택 시의원(새누리당, 비례)은 지난 8월 2일(화)부터 8월 11일(목)까지 열흘 간 캐나다를 공식방문하고 Yonah Martin 연방 상원의원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과 각종 현안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하는 등 지방의원 외교활동에 매진했다. Yonah Martin 연방 상원의원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방문 기간 중 신 의원은 Amrik Virk 장관(브리티시 콜롬비아 주 technology, innovation and citizen service 장관)과 Richard Stewart 시장(Coquitlam市 시장)을 비롯한 캐나다 측 주요 인사들과의 회동을 통해 청년실업 문제를 포함한 서울시가 당면한 여러 현안에 대한 캐나다와의 협력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신 의원은 “연방상원 의원이자 한-캐나다 의원친선협회 공동의장이기도 한 Yonah Martin 의원의 초청으로 성사된 이번 방문을 통해 캐나다 지역의 도시농업 실태는 물론이고 청년일자리 해소방안, 지방자치단체간 우호협력 증진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주요 이슈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고 방문 결과를 설명했다. 특히, Amrik Virk 장관(브리티시 콜롬비아 주 technology, innovation and citizen service 장관)은 “한국의 능력있는 청년들의 캐나다 진출이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이에 대해 신 의원은 “한국의 우수한 청년들의 캐나다 진출 활성화에 대한 실질적인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지방의원으로는 이례적으로 개인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진 이번 캐나다 방문기간 동안 신 의원은 공식방문외에 밴쿠버 순복음교회 신도들과 함께 캐나다 원주민 마을에 대한 봉사활동에도 나서는 등 지방의회 의원외교의 외연을 넓히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즐겨요! 홍대 앞 마을축제… 막아요! 젠트리피케이션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가 오르면서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으로 골머리를 앓아 온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주민과 상인들이 마을축제를 통해 돌파구를 찾는다. 마포구는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에서 8월 마지막 주말인 27~28일 잔다리마을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서교동주민자치위원회와 홍대앞걷고싶은거리 상인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2회째로 ‘활력, 홍대 앞! 극복, 젠트리피케이션!’을 주제 삼아 꾸며진다. 이틀간 버스킹과 인디밴드 공연, 커뮤니티 댄스, 나이 없는 날 행사 등 지역주민과 여행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행사 첫날인 27일에는 각계각층이 모여 젠트리피케이션을 주제로 난상토론을 하는 ‘잔다리 거리 포럼’도 열린다. ‘잔다리’는 작은 다리를 뜻하는 마포구 서교동의 옛 지명이다. 홍대 앞을 중심으로 한 이곳은 여전히 음악 등 문화활동이 활발한 공간이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홍대 상권의 임대료가 상승하면서 이곳에서 영업하던 영세상인, 예술가들이 속속 떠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잔다리문화예술 마을기획단의 백종배 단장은 “젠트리피케이션의 영향으로 침체된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상인과 문화예술인의 상생을 위해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구는 축제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홍대 앞 젠트리피케이션 문제의 해결 방안을 주민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안종진 서교동장은 “홍대앞의 독창적 문화를 지키려는 지역 주민과 상인, 문화예술인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가 뜻깊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구도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오늘날씨] 말복에도 찜통더위 계속…중부, 아침까지 산발적 비도

    [오늘날씨] 말복에도 찜통더위 계속…중부, 아침까지 산발적 비도

    절기상 ‘말복’이자 화요일인 16일 ‘찜통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전국에 구름이 많고 대기 불안정으로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오후에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다. 서울, 경기도는 중부지방을 지나는 두터운 중·상층 구름대의 영향으로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과 경상해안은 흐리고 경남해안은 아침까지,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오후까지 비(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17일까지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다”며 “여름철 소나기는 국지적으로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하게 내리고 강수량의 지역차가 크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동부, 강원도, 충북, 경상도, 전라내륙에서 5∼50mm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서울의 수은주는 26.7도를 가리키고 있다. 이밖에 인천 25.8도, 춘천 25.7도, 대전 26.4도, 광주 25.4도, 대구 25.6도, 제주 29도 등이다. 오전 11시를 기해서는 서울과 과천, 가평, 성남 등 경기 일부, 강원 횡성, 원주 등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대치된다. 낮 최고기온은 28도에서 35도로 전날과 비슷하겠으나 강원 동해안과 경상도는 조금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춘천 34도, 대전 34도, 광주 34도, 대구 34도, 제주 33도 등이다. 기상청은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낮 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며 무더운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0m로 일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폭염 한풀 꺾일까?…강원도 소나기 소식

    연일 섭씨 30도가 넘는 폭염이 기승을 부린 강원지역에 14일 소나기가 예보돼 ‘가마솥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강원지역 최저기온은 강릉 27.7도, 동해 26.9, 속초 26.7도, 삼척 26.5도 양양 26.4도, 춘천 25.8도, 원주 25.7도, 철원 25.2도, 홍천 25.1도를 기록하는 등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하지만 이날 강원도 내 곳곳에 구름이 많고, 대기 불안정으로 밤까지 소나기가 내길 것으로 예보돼 기온이 다소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우량은 5∼50mm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강원 동해안 32∼33도, 산간(대관령, 태백) 27∼30도, 내륙 30∼33도로 전날(13일)보다 지역별로 1∼3도 낮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태백, 강릉, 양양, 고성, 동해, 삼척과 양구·평창·홍천·인제·속초·정선 산간에 내려진 폭염특보는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해제된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에는 춘천, 원주, 횡성, 화천, 철원, 영월과 양구·정선·평창·홍천·인제 평지에 내려졌던 폭염경보가 폭염주의보로 대치됐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소나기가 내리는 곳 중에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역은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인사]

    ■기획재정부 △홍보담당관 김명중<과장>△산업경제 민상기△신성장정책 김명선△국유재산정책 박성훈△계약제도 최병완△대외경제총괄 김진명 ■법무부 ◇고위공무원 승진 <사무국장>△의정부지검 윤득영△청주지검 이성범△대구지검 복두규△광주지검 강성식△전주지검 백운기◇고위공무원 전보 <사무국장>△서울고검 고만상△부산고검 박규종△서울중앙지검 임원주△서울서부지검 강진구△인천지검 이정범 ■보건복지부 △연금정책국장 장재혁 ■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건설관리실장 최준영△원주지방국토관리청 홍천국토관리사무소장 이광재 ■공정거래위원회 ◇과장△대통령비서실 파견 김문식△공정거래위원회 전입 이숭규 ■금융위원회 ◇국장급 승진 및 파견△정부합동 부패척결추진단 경제·민생팀장 신현준 ■조달청 ◇부이사관 승진△운영지원과장 이현호△원자재총괄과장 김대수△건설용역과장 박시훈◇과장 전보△규제개혁법무담당관 노배성<과장>△정보기획 김지욱△국유재산관리 김태련△쇼핑몰기획 박상철△정보기술계약 권혁재△시설총괄 유문형<서울지방조달청>△경영관리과장 한윤자<지방조달청장>△부산 조영호△대구 류재일△광주 박정환◇과장 승진△창조행정담당관 박철웅△물품관리과장 김명규△조달품질원 품질총괄과장 전태원△서울지방조달청 시설팀장 홍기수◇서기관 승진△운영지원과 문경례△국유재산기획조사과 이병권△서비스계약과 김연일△시설사업기획과 정현수 ■특허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승진△특허심판원 심판장 강경호◇부이사관 전보△운영지원과장 목성호△국제출원과장 송병주◇과장급 전보△창조행정담당관 김시형△송무팀장 나찬희△특허심판원 심판관 윤종석
  •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테라스... 아파트의 진화 ‘테라스하우스’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테라스... 아파트의 진화 ‘테라스하우스’

    고급주택의 전유물로 받아들여지던 테라스가 일반 공동주택에 적용되면서 주택수요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테라스는 일반적으로 실내 바닥높이보다 20cm가량 낮게 설계되므로 1층에만 주로 적용됐다. 이러한 이유로 고가의 전원주택(단독주택)에서나 흔히 볼 수 있었으며 테라스가 적용된 공동주택은 보기 드물었다. 하지만 공동주택의 설계기술이 시간이 지날수록 진화하면서 최근에는 단독주택의 쾌적성과 아파트의 편리함을 동시에 갖춘 테라스하우스가 분양시장에서 속속 등장하고 있다. 동탄2신도시에 호수조망 및 호수공원 생활권을 단지 바로 앞에서 누릴 수 있는 테라스하우스가 그 중 하나다. GS건설이 8월 경기도 동탄2신도시 B-15,16블록에 공급 예정인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는 지하 1층~지상 4층, 30개 동, 총 483세대로 전 세대 테라스하우스로 조성된 단지다. 전용면적은 96~106㎡으로 모든 평형대가 중대형으로 구성되며, 복층형, 다락형, 2면 개방형 설계 등 23개 타입으로 제공된다.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의 가장 큰 장점은 동탄호수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호수 조망 및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호수와 공원으로 둘러싸인 자연친화적인 단지인 만큼, 풍요로운 자연환경에 힘입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한 단지를 중심으로 상업시설, 복합쇼핑몰, 문화시설, 수상레저시설, 주민편의시설, 생활스포츠시설 등이 조성 예정이기에 생활 인프라 시설 이용이 편리할 전망이다.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단지는 동탄대로와 인접해 지역 내 이동 및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서울, 수도권으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는 초·중학교가 개교예정에 있어 도보생활권으로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의 입주 예정일은 2018년 3월이며,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방교리 3-6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름이 뭐길래” 지자체 갈등 ‘봇물’

    “이름이 뭐길래” 지자체 갈등 ‘봇물’

    경기 지역 곳곳에서 공공시설물이나 지역 명칭을 둘러싼 갈등이 잇따른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여주시와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개통하는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 57㎞ 구간의 신설 역명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여주시는 여주 구간에 생기는 2개 역 중 능서역 명칭을 설문조사를 통해 세종대왕역으로 확정, 국토부 산하 철도시설공단에 제출했다. 하지만 ‘철도 노선 및 역의 명칭 관리지침’에서 규정한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그러자 여주지역 31개 시민단체가 연합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추진위는 최근 세종대왕릉 인근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세종대왕역명을 제정하지 않으면 복선전철 개통을 저지하겠다고 국토부에 경고했다. 또 역명 재심의 건의 시민 3만명 서명부를 국토부에 전달했다. 오는 11월 개통하는 제2영동고속도로(경기 광주∼강원 원주)의 여주시 구간 IC 명칭을 놓고 이웃한 흥천면과 금사면 주민들이 갈등을 빚고 있다. 흥천 주민들은 나들목이 흥천면 계신리에 있어 당연히 ‘흥천 IC’이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금사면에서는 역사성과 인지도가 높은 ‘이포 IC’를 내세운다. 경기도는 서울외곽순환도로 이름을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로 변경해줄 것을 국토부에 요구했다. 경기도가 서울의 외곽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준다는 이유에서다.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도 건의안을 채택하며 압박했다. 안산시는 상록구 본오3동을 최용신동으로 바꾸려고 한다. 최용신(1909∼1935)은 1931년 안산시 본오동에 학원을 세우고 농촌계몽운동을 펼친 지역의 대표 역사 인물이다. 용인시는 지난해 기흥구 상갈동 경부고속도로 ‘수원IC’ 명칭을 ‘수원·신갈IC’로 변경한 데 이어 최근 기흥구 상하동에서 발원해 북서방향으로 흐르는 하천인 ‘수원천’ 명칭도 ‘상하천’으로 바꿨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하천명칭 변경은 취임 초에 고속도로 IC 명칭 변경에 이어 우리 시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잇따른 성과”라며 “앞으로 기흥구 신갈동을 관통하는 오산천도 경기도에 명칭 변경(신갈천이나 기흥천)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獨, 부르카·이중국적 금지 검토

    상원 반감… 법제화 난항 예고 독일 정부가 몸 전체를 가리는 무슬림 여성 복장 ‘부르카’ 착용과 독일 국민의 이중국적 보유를 금지하는 안보 대책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슬람 극단주의에 경도된 이주자들이 저지른 잇단 강력 사건을 반영한 조치이지만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유지해온 다원주의적 가치를 훼손하는 발상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토마스 데 메지에르 독일 내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부르카나 니캅과 같은 무슬림 여성의 베일 착용을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한 새로운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 등이 10일 보도했다. 이는 무슬림식 생활방식과 이주자들의 이중국적 보유가 사회 통합에 큰 걸림돌이라는 인식에 따른 조치다. 앞서 지난달 18일 남부 뷔르츠부르크 통근열차에서 아프가니스탄 난민이 도끼를 무차별적으로 휘둘렀고, 22일에는 이란·독일 이중국적자 청년이 뭔헨 도심에서 총기를 난사해 9명이 사망한 바 있다. 새로운 법안에는 범죄행위로 유죄 선고를 받거나 공공안보에 위협이 되는 망명 신청자를 신속하게 추방하는 방안, 환자가 안보에 위협을 줄 가능성이 있으면 의사가 개인 비밀보호 의무를 지키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독일 정부는 2020년까지 경찰 1만 5000명을 증원하고, 공공장소에서 감시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하는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이 같은 대책이 실제 법으로 제정되려면 상원의 동의가 필요하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연정 파트너인 사민당(SPD) 등 중도 좌파 정당들도 이런 대책에 비판적이라 법제화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민당 당수인 지그마어 가브리엘 부총리는 베를리너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이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자신에게 찬성하지 않으면 모두 반대라고 보는 것과 비슷한 논리”라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단독] 가족이라고 쉬쉬… 매년 500명 ‘친족 성폭력’에 운다

    [단독] 가족이라고 쉬쉬… 매년 500명 ‘친족 성폭력’에 운다

    판단력 떨어지는 아이들 악용 성관계 동의했다며 처벌 안 해 기소도 절반뿐… 엄벌해야 ‘나만 참으면 돼… 그럼 우리 가족 모두 지킬 수 있어.’ 가정이 깨질지 모른다는 두려움. 그것은 지연(14·가명)이가 지난 6년간 온갖 공포와 고통 속에서도 친부 A(41)씨가 뻗친 ‘악마의 손길’을 견딜 수밖에 없던 이유였다. A씨의 범행이 처음 시작된 것은 지연이가 7살이던 2009년 8월이었다. A씨는 자신의 방에서 음란 동영상을 보다가 친딸의 몸에 손을 뻗었다. 처음에는 죄책감을 느꼈지만 거듭될수록 망설임은 사라지고 범행은 대담해졌다. 그는 지난해 5월까지 아내가 없는 틈을 타 지연이에게 수백 차례 몹쓸 짓을 되풀이했다. A씨는 “엄마한테 이 일을 알리면 엄마랑 아빠, 우리 가정이 다 깨진다”며 겁을 줬다. 지연이는 엄마를 잃게 될까 두려워 말도 꺼낼 수 없었다. 지난해 지연이의 모친은 이 같은 사실을 처음 알게 됐고, 지연이와 함께 경찰서 앞까지 갔다. 하지만 ‘자살하겠다’는 A씨의 문자에 발길을 돌리고 말았다. 가정이 깨질까 봐 두려웠다. 지연이의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았다. 결국 지연이는 지난해 말 용기를 내 한 인터넷 사이트에 아버지의 범행에 대한 글을 올렸다. 이 글을 본 경찰이 방문 조사를 통해 피해 사실을 밝혀냈다. 강원 춘천지검 원주지청(지청장 김현철)은 지연이를 6년간 성추행·성폭행해 온 A씨를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위반 혐의로 지난 5일 구속기소했다. 지연이는 현재 지역 아동보호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1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친족 간 성범죄는 2014년 564명, 지난해 520명 등 연평균 500건 남짓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한 달에 40여명의 아이가 가족 간 성범죄로 울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신고가 안 된 경우를 고려하면 실제로는 최소 두 배 이상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기소 건수도 신고 건수의 절반에 불과하다. 피해 아동이나 배우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친족 간 성폭력 근절을 위해 처벌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16세 미만 미성년자에 대한 강간 등은 법정 최저형이 징역 7년이다. 하지만 프랑스는 피해자가 15세 미만일 때 20년, 스위스는 아동성폭행의 경우 무조건 종신형을 선고하고 있다. 공정식 한국심리과학센터 교수는 “판단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성행위에 동의했다는 이유로 처벌하지 않는 경우들도 있다”면서 “이 같은 허점을 악용할 수 없도록 친족을 대상으로 한 성행위는 연령대와 동의 여부를 떠나 엄히 처벌하는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학교 등에서 이뤄지는 성범죄 예방 교육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성범죄 사건 전문 변호사인 신진희 변호사는 “‘그래도 가족’이란 생각으로 (범행을) 쉬쉬하는 탓에 친족 성범죄는 매우 장기간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서 “친족 성범죄자들이 대체로 타인에 대한 성범죄 전과가 없는 만큼 낯선 사람만을 가해자로 상정하고 있는 교육이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피해자에 대한 지원 확대도 절실하다. 친족 간 성범죄 가해자의 절대 다수인 부친이 사법처리가 되면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막상 범행이 저질러져도 신고가 제때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법무법인 온·세상의 김재련 변호사는 “정부가 직접 피해 지원시설과 서비스 등을 확충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알려 (성범죄) 신고를 해도 안전한 환경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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