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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디, ‘돌풍의 핵’ 로슨과 재회…대체 선수로 DB 산성 합류

    위디, ‘돌풍의 핵’ 로슨과 재회…대체 선수로 DB 산성 합류

    프로농구 원주 DB가 4연승 돌풍의 주역 디드릭 로슨을 보좌할 외국인 빅맨으로 제프 위디를 선택했다. DB는 2일 무릎 연골 부상으로 2주 진단을 받은 게리슨 브룩스의 교체를 결정하고 위디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미국 캔자스대를 졸업한 위디는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한 뒤 2020~21시즌 KBL 고양 오리온 소속으로 정규리그 32경기 평균 8.8점 7.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당시 위디는 213㎝의 높이를 활용해 골 밑 장악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느린 발과 약한 공격력으로 KBL 적응에 애를 먹었다. 결국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한 위디는 데빈 윌리엄스로 교체됐다. DB는 컵 대회부터 브룩스의 부진한 경기력에 골머리를 앓았다. 외곽 슛과 정확한 패스를 무기로 코트를 휘젓는 로슨의 파트너로 정통 센터 브룩스를 데려왔으나 장점을 보여주지 못했고 설상가상 무릎까지 다쳐 로슨의 출전 시간이 길어졌다. 김주성 DB 감독은 지난달 30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주전은 30분 이상 뛰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로슨은 그 이상을 소화하고 있다. 괜찮다고 하는데 상대 선수 구성을 보며 쉬는 시간을 줄 예정”이라며 “브룩스의 대체 선수를 찾고 있다. 완전 교체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고 위디를 선택했다. 로슨과 위디는 오리온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당시 위디가 외국인 1옵션으로 활약했고, 로슨이 2옵션으로 뒤를 받쳤다. 3년이 지나 두 선수의 처지는 완전히 뒤바뀌었다. 로슨은 KBL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주목받고 있고 위디는 대체 선수로 DB에 합류해 로슨의 휴식 시간을 보장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 한복女 조롱하고 “차별 안했다”는 日의원…“극우세력 전형적 수법”

    한복女 조롱하고 “차별 안했다”는 日의원…“극우세력 전형적 수법”

    한복 차림이 품격이 떨어진다는 등 망언을 일삼다가 ‘인권 침해’ 지적을 받은 일본 국회의원이 “차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 극우 세력의 전형적인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집권 자민당 스기타 미오 중의원(하원) 의원은 지난달 27일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동영상에서 “아이누와 재일교포 여러분에 대한 차별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역차별과 사이비, 그에 수반되는 이권과 차별을 이용해 일본을 깎아내리는 사람들이 있다”며 “차별이 없어지면 곤란한 사람들과 싸워왔다. 나는 차별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스키타 의원은 2016년 SNS에 “치마 저고리와 아이누 민족의상 코스프레 아줌마까지 등장. 완전히 품격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스키타 의원은 2016년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에 참석했을 때 치마저고리를 입은 재일교포 여성들과 홋카이도 원주민인 아이누족 의상을 착용한 여성을 보고 이런 내용의 글을 썼다. 그는 또 “같은 공기를 마시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나쁠 정도였다”며 “유엔을 떠날 무렵엔 몸이 이상해질 정도였다”고 했다. 이에 재일교포와 아이누족이 각각 오사카와 삿포로 법무국에 인권 구제를 신청했고, 두 법무국은 모두 인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인정했다. 스기타 의원은 인권침해 결정에 “일부 (인권 침해로) 인정된 부분에 대해서는 지난해 삭제하고 사죄했다”고 밝혔지만, 이번에 올린 동영상에서는 ‘사죄’와 거리가 멀었다. 스키타 의원의 태도에 대해 서 교수는 “일본 극우 세력의 전형적인 수법”이라면서 “자신들의 잘못과 왜곡은 절대 인정하지 않고 늘 남 탓만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역차별과 사이비, 그에 수반되는 이권과 차별을 이용해 일본을 깎아내리는 사람들이 있다’ 주장했는데 정작 자신의 언행이 일본을 깎아내리고 있다는 걸 모르나 본다”면서 “품격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그냥 기본적인 ‘예의’라도 배우길 바랄 뿐”이라고 일갈했다. 한편 극우 성향으로 평가되는 스기타 의원은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에서 활동하고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비방 발언으로 자질 논란에 휩싸인 인사다. 또한 위안부 피해자 강제연행을 부정하고 위안부 피해자 증언을 다룬 학술논문을 날조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 땅값 3배 뛰었다… 장미란, 역도선수 시절 농지매입 논란

    땅값 3배 뛰었다… 장미란, 역도선수 시절 농지매입 논란

    역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선수 시절 농민만 매입할 수 있는 농지를 사들여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에 대해 “제 불찰”이라며 사과했다. 1일 SBS에 따르면 장 차관은 2007년 3월 강원도 평창군에 있는 1225㎡ 크기의 농지를 본인 명의로 9200여만원에 매입해 현재까지 보유 중이다. 하지만 장 차관은 이 땅에서 직접 농사를 짓지 않았다. 농지법에 따르면 일부 예외 경우를 제외하고 농업인이 아니면 농지를 취득할 수 없다. 마을 주민들은 해당 필지에서 경작인이 매년 농사를 지었지만 장 차관의 모습은 본 적 없다고 입을 모았다. 장 차관 소유 농지 경작인은 “누구 땅인지 몰랐다. 계속 위에서 (예전부터) 지었으니까 농사지은 것이다. (경작한 지) 5~6년 됐다”고 말했다. 장 차관이 농지를 취득한 2007년은 그가 원주시청에서 고양시청으로 소속팀을 옮겨 역도 선수로 활약하던 때다. 취득 당시 해당 농지는 연결된 도로도 없는 사실상 맹지였다. 현재는 연결 도로가 신설됐으며, 개별공시지가 기준으로 땅값은 3배 정도 올랐다. 장 차관은 “선수 시절 (재산) 관리를 해주던 부친이 가족들과 살 집을 짓기 위해 매입했다”면서 “애초 계획대로 잘 안돼 잊고 지내다가 이번에 공직자 재산 신고를 준비하며 알게 됐다”고 전했다. 농지법 위반 의혹에 대해서는 “제 불찰”이라고 인정했다.고위공직자 재산공개 과정서 드러나 역대 최고 역사(力士)로 평가되는 장 차관은 박근혜 정부 박종길(사격) 차관, 문재인 정부 최윤희(수영) 차관에 이어 국가대표를 지낸 역대 엘리트 스포츠인으로는 세 번째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초로 문체부 2차관으로 임명됐다. 장 차관의 농지 보유는 최근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과정에서 드러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달 27일 전자 관보에 공개한 고위공직자 94명의 수시재산등록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3일 취임한 장 차관은 재산 6억 9345만원을 신고했다. 먼저 강원도 횡성군 임야 7071㎡(5000만원)와 평창군 대관령면 전답 1068㎡(9275만원) 등 토지 실거래가로 1억 4275만원을 기재했다. 또 자신이 소유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아파트 전세권(2억 8000만원), 강원도 원주시 상가(1억 8400만원)를 합쳐 건물 재산 4억 6400만원을 신고했다. 이 밖에도 2021년식 그랜저 하이브리드 승용차(3299만원), 예금 자산 1억 6537만 5000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재산에서 농협은행과 농협중앙회에 진 금융 채무(1억 1166만 5000원)를 빼면 장 차관의 순수 재산은 6억 9345만원이다.
  • “한복女와 같은 공기, 기분 나빠” 망언…日의원 “차별 안했다” 반성없는 태도

    “한복女와 같은 공기, 기분 나빠” 망언…日의원 “차별 안했다” 반성없는 태도

    한복 차림 등을 두고 품격이 떨어진다는 등의 망언을 일삼다가 최근 법무 당국으로부터 ‘인권 침해’ 지적을 받은 일본 국회의원이 “차별을 하지 않았다”며 반성없는 태도를 보였다. 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 스기타 미오 중의원(하원) 의원은 지난달 27일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동영상에서 “아이누와 재일교포 여러분에 대한 차별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역차별과 사이비, 그에 수반되는 이권과 차별을 이용해 일본을 깎아내리는 사람들이 있다”며 “차별이 없어지면 곤란한 사람들과 싸워왔다. 나는 차별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흔들림 없이 정치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스키타 의원은 2016년 SNS에 “치마 저고리와 아이누 민족의상 코스프레 아줌마까지 등장. 완전히 품격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스키타 의원은 2016년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에 참석했을 때 치마저고리를 입은 재일교포 여성들과 홋카이도 원주민인 아이누족 의상을 착용한 여성을 보고 이러한 글을 썼다. 그는 또 “같은 공기를 마시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나쁠 정도였다”며 “유엔을 떠날 무렵엔 몸이 이상해질 정도였다”고 했다. 이에 재일교포, 홋카이도 원주민인 아이누족이 각각 오사카와 삿포로 법무국에 인권 구제를 신청했고, 두 법무국은 모두 인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인정했다. 스기타 의원은 인권침해 결정에 “일부 (인권 침해로) 인정된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해 삭제하고 사죄했다”고 밝혔지만, 이번에 올린 동영상에서는 ‘사죄’와 거리가 먼 태도를 보였다. 극우 성향으로 평가되는 스기타 의원은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에서 활동하고,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비방 발언으로 종종 자질 논란에 휩싸였다. 또한 위안부 피해자 강제연행을 부정하고 위안부 피해자 증언을 다룬 학술논문을 날조된 것이라고 주장한 적이 있다. 사회학자인 아케도 다카히로 오사카공립대 교수는 스기타 의원 반론과 관련, 아사히를 통해 “현대판 인종 차별주의 본질이 응축돼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스기타 의원이 언급한 ‘이권’ 혹은 ‘특권’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한 뒤 “소수자가 차별을 주장해 부당한 이익을 얻는다고 호소하는 것은 현대에 차별을 선동하는 전형적인 표현”이라고 반박했다. 평론가인 후루야 쓰네히라 씨도 “영상을 보면 차별적 차별을 반복하는 ‘넷우익’(극우 성향 누리꾼)들이 쓰는 일반적인 표현만 있다”며 “암담한 기분이 든다”고 전했다. 이어 “차별 발언을 지속하는 스기타 씨에게 국회의원 자리를 주는 자민당의 죄가 무겁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전날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서 야당 의원이 ‘스기타 의원이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자 “특정한 민족, 국적 사람들을 배척하려는 부당한 차별은 용서돼서는 안 된다”는 일반론을 언급하며 구체적인 대응책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 대중교통 손보는 강원…“편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 손보는 강원…“편하고 안전하게”

    강원 시·군들이 대중교통 운영 체계를 개편하며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춘천시는 1일 고교생 통학 환경 개선과 대학병원 접근성 제고에 초점을 맞춰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을 통해 4년 전 폐지했던 통학급행버스를 부활했고, 대학병원 노선을 신설했다. 12개 노선을 운행하는 통학급행버스는 춘천고, 성수고, 성수여고, 유봉여고, 춘천여고, 강원고, 강원생명고, 한샘고 등 모두 8개 고교를 경유 또는 도착지로 한다. 이동 시간은 30~40분 이내이고, 출발 시간은 시점 기준 오전 7시 20분이다. 정차하는 정류장은 노선별로 5~7개이다. 대학병원 노선은 각각 동산면·남면·남산면·사북면과 강원대병원·한림대병원을 시·종점으로 한다. 하루에 왕복 2회 운행하고, 이동 시간은 편도 기준 1시간 정도이다. 앞선 7월 춘천시는 시내버스 운영 방식을 민영제에서 준공영제로 바꿔 노선을 조정하는 권한을 가져왔다. 홍승표 춘천시 대중교통추진단장은 “그동안 시민들이 요구한 내용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부분적으로 노선을 개편했다”며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선을 개편하고, 서비스도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주시는 농어촌 지역의 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희망택시의 운영 체계를 개편한다. 원주시는 내년 희망택시 개편을 통해 이용 횟수를 월 4회에서 무제한으로 풀고, 행선지도 거점이 아닌 승객이 원하는 곳으로 개선한다. 요금은 승객이 이동 거리와 무관하게 1400원만 내고, 나머지는 원주시가 모두 부담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문막읍, 소초면 등 10개 읍면동의 희망택시 이용자와 현장 간담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양구군은 지난달 31일 농어촌버스 운영 체계를 위한 공청회를 열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양구군은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농어촌버스의 운영 현황, 재정 상황과 공영제, 준공영제, 민영제의 장단점을 분석하는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이광식의 천문학+] 일식 예보 틀려 곤장 맞은 조선 천문학자

    [이광식의 천문학+] 일식 예보 틀려 곤장 맞은 조선 천문학자

    조선시대에 일식 예보를 잘못해 곤장을 맞은 천문학자가 있었다. 곤장을 때린 사람은 세종이었고, 맞은 사람은 천문과 역수(曆數), 각루(刻漏) 담당 부서인 서운관의 천문학자 이천봉(李天奉)이었다. 대체 어떤 사연이었는지, '조선왕조실록'이라는 타임머신을 타고 당시로 날아가보자. 일식 때 ‘반성’하는 임금 세종 4년(1422) 1월 1일 원단을 맞았는데, 마침 일식이 시작되고 있었다. 임금이 소복을 입고 인정전의 월대(月臺) 위로 나아가 일식을 구했다. 백관들도 소복을 입고 조방(朝房·신하들이 조회를 기다리는 대기장소)에 도열해 일식을 구하니 얼마 후 해가 다시 빛났다. 세종이 섬돌로 내려와 해를 향해 네 번 절했다. 이 같은 의식을 ‘구식(救蝕)’이라 하는데, 일식과 월식으로 인해 훼손된 일월(日月)을 구하는 재변 의례를 가리킨다. 오늘날의 우리들은 대략 달력을 시간표 정도로 여기기 쉽지만, 농업생산이 경제의 축이었던 옛날엔 천체의 규칙적인 운행주기와 질서를 측정, 계산하여 만드는 책력은 국가 권력의 핵심적인 요소였다. 왕조국가 시대의 역법은 또한 왕조와 국가의 안위를 내다보기 위한 점성적 성격을 지닌 것으로도 매우 중시되었다. 전통 사회에서는 하늘에서 일어나는 일과 인간사회에서 일어나는 일 사이에 일종의 상응 관계, 즉 천인상응(天人相應) 관계가 있다고 보았기 때문에 천문은 곧 인문(人文)이기도 했다. 여기서 천문(天文)의 의미는 하늘에 나타난 별들의 운행을 무늬(文)로 표상한다는 뜻으로, '주역'의 다음 구절에서 유래한다. '우러러 하늘의 무늬를 보고, 굽혀서 땅의 결을 살핀다(仰以觀於天文, 府以察於地理)'​ 옛날에는 일식과 월식이 천체의 중심인 해와 달이 잠식되는 불길한 재변으로, 하늘이 왕의 잘못을 직접 꾸짖고 근신케 하는 징표라고 여겼다. 따라서 일식(또는 월식)이 예보되면 시일에 맞추어 각 관청은 어명을 받들어 당상관과 낭관 각 1명이 제사 때 입는 엷은 옥색 옷인 천담복(淺淡服)을 입고 하늘에 기원했다. 왕은 소복으로 갈아입고 하루종일 일식을 기다렸다가 인정전의 월대 위에 나아가 신하들과 함께 석고대죄하듯 하늘에 용서를 비는 구식례를 행했다. 이렇게 하면 그 정성에 하늘이 감복하여 일식·월식을 곧바로 원상대로 회복시켜준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리고 구식례가 끝나야 소복을 벗었다. 월식 때는 음기를 돋운다 하여 금으로 된 종을 쳐서 구식례를 행했다. 일식과 월식을 구한다는 구식 의례는 조선조 내내 매우 빈번하게 행해졌다. 이 구식례는 매우 번거롭지만 일식·월식이 지상의 왕에게 내리는 하늘의 경고라고 여겼으므로 소홀히 할 수 없는 노릇이었다. 그런데 세종 4년의 구식례 때 서운관이 예보한 일식 시간이 되었는데도 정작 일식은 일어나지 않았다. 왕과 대소 신료들은 하릴없이 일식이 일어나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는데, 예보시간보다 15분이 지나서야 일식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조선시대에는 15분을 1각(一刻)이라 하여 시간의 가장 작은 단위로 삼았다. 고로 ‘일각이 여삼추’라는 말은 15분이 3년처럼 길게 느껴진다는 듯이다. 구식례가 끝난 후, 일식의 분도(分度)를 정확히 추보(推步·천체의 운행을 관측하는 것)하지 못해 예보를 15분 앞당겨 했다는 죄목으로 세종은 서운관 술자(術者) 이천봉에게 곤장을 치게 했다. 그래도 이 정도는 약과였다. 심하면 투옥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조선의 일식 예보 단위가 상당히 정밀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왜 일식예보가 틀렸을까? 어떤 군주와 국가가 하늘의 질서를 보다 잘 살피고 이해한다는 것은 그 군주가 권력과 정치적 정당성을 보다 튼튼하게 확보한다는 것을 뜻으로, 농업생산 증대, 왕조와 국가의 길흉 예측, 정치적 정당성 강화에도 직결되는 문제였다. 세종대왕이 기울인 천문기상학 발전에 대한 노력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세종은 대단히 현실적인 안목을 가진 임금으로, 재위 12년(1430) 8월 3일 이런 지시를 내렸다. '천문계산은 전심전력해야만 그 묘리를 구할 수 있다. 일식, 월식과 성신의 변, 그 운행도수는 원래 약간의 착오가 있었는데, 전에는 명에서 전해진 선명력법(당나라 목종 2년인 821년 서양이 만든 태음력의 하나)만 썼기 때문에 오차가 꽤 컸었다. 그런데 정초가 수시력법(授時曆法/중국 원나라 천문학자 곽수경과 왕순 등이 만든 역법)을 연구해 밝혀낸 뒤로는 책력 만드는 법이 바로잡혔다. 그러나 이번 일식의 시간이 모두 차이가 있으니 이는 정밀하게 살피지 못한 까닭이다. 옛날에는 책력을 만들 때 오차가 있으면 반드시 용서하지 않고 죽이는 법이 있었다. 내가 일식, 월식 때마다 그 시각과 가리고 걷히는 시간을 기록하지 않아 뒤에 계산해볼 길이 없으니, 이제부터 예보한 숫자와 맞지 않더라도 모두 기록하여 뒷날 고찰에 대비토록 하라.' 그러나 이후로도 일식 오보는 고쳐지지 않았다. 세종 14년(1432) 1월 4일엔 서운관에서 일식을 예보했으나 일식 현상이 없자 사헌부에서 서운관 담당관리를 처벌해야 한다는 건의를 올렸다. 이에 대해 세종은 어떻게 처리했을까? '분수가 매우 적어서 짙은 구름으로 못 보았을지도 모른다. 각도에 공문을 보내 물어보게 하라. 또 중국에서도 오늘 일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하니 이것은 관측을 잘못한 죄는 아니다. 각 도의 보고와 중국 조정에 들어간 사신이 돌아오기를 기다려 다시 의논하라.' '칠정산외편'으로 조선 고유의 시간을 가지다 어쨌든 오랜 논의와 연구 끝에 조선의 일식-월식 예보가 오차를 보이는 것은 조선의 시간이 아니라 중국의 시간을 사용하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으며, 조선 고유의 시간을 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선결문제임을 깨닫게 되었다. 이는 세종이 일찌기 왕자 시절부터 천문에 대해 깊이 공부해 얻은 내공 덕분임은 말할 것도 없다.게다가 세종조에는 과학과 천문에 밝은 인재들이 많았다. 흔히 세종 시대의 과학기술이라고 하면 이천과 장영실을 떠올리지만, 천문역법 분야에서 이순지(李純之, 1406~1465)의 역할은 독보적이었다. 이순지는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조선 초 자주적 역법을 이룩하면서 우리 천문학을 세계 수준으로 올려놓은 천문학자’라는 평가와 함께, ‘명예로운 과학기술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순지는 21살인 1427년 문과에 급제하여 승문원에서 외교문서 관련 업무를 맡았다. 당시 세종은 역법이 정밀하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여겨 문신들 가운데 재능있는 사람들을 선발하여 역법에 필요한 산법(算法)을 익히게 했는데, 이순지가 가장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문신이었지만 이과형 천재였다. 이순지가 세종대왕의 눈에 들게 된 계기는 ‘본국(本國)은 북극(北極)에 나온 땅이 38도(度) 강(强)’이라는 계산 결과를 보고한 일이었다. 한반도의 가운데가 북위 38도라는 것을 계산한 것이다. 보고를 받은 세종은 처음에는 긴가민가했다. 그러나 중국에서 들여온 역서(曆書)를 통해 이순지가 계산한 결과가 정확하다는 것을 알고는 크게 기뻐하며 1431년부터 이순지에게 조선의 천문역법을 정비하는 일을 맡겼다. 그 결과 1433년부터 이순지를 중심으로 조선 역법 프로젝트가 진행되어, 1442년에 이르러 조선 독자의 역법인 '칠정산내편(七政算內編)'과 '칠정산외편'의 편찬이 완성되었다. 이로써 그간 중국의 역법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것에서 벗어나 비로소 독자적으로 천체 운행을 계산할 수 있게 되었다. 조선 천문학,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서다 이순지의 천문역법 연구가 특히 크게 빛을 발한 성과는 ‘한문으로 펴낸 이슬람 천문 역법서 가운데 가장 훌륭한 책’으로 평가받는 '칠정산외편'이다. 칠정은 해와 달, 수성, 화성, 목성, 금성, 토성을 뜻한다. 1442년에 정인지, 정흠지, 정초 등이 편찬한 '칠정산내편'은 1281년 원나라에서 만든 수시력을 한양의 위치에 맞게 수정, 보완한 것이다. 이에 비해 1444년 이순지와 김담이 편찬한 '칠정산외편'은 아랍 천문학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내편’은 중국 천문역법과 산학 전통을 따르기 때문에 원주를 365.2575도, 1도를 100분, 1분을 100초로 하고 있는 데 비해 ‘외편’은 그리스와 아랍 천문학 전통에 따라 각각 360도, 60분, 60초로 바꾸어 계산했다. 또한 평년의 한 해를 365일로 하고 128년에 31일의 윤일을 두었는데, 1태양년이 365일 5시간 48분 45초로, 수시력보다 더 정확할 뿐 아니라 오늘날의 수치와 비교했을 때 1초 짧을 정도로 정확하다. 1년의 기점을 중국이 동지에 둔 것과 달리 춘분에 두었으며, 일식과 월식 계산에서도 ‘외편’이 ‘내편’보다 정확하다. ‘내편’을 통해 한양을 기준으로 한 정확한 천문 계산이 가능해졌으며 ‘외편’을 통해 발달된 아랍 천문학의 성과를 우리 실정에 맞게 변용함으로써 조선의 천문학은 아랍, 중국과 함께 당시 세계에서 가장 발달된 수준에 도달했다. 이순지는 이외에도 많은 천문역법서를 저술, 편찬했다. 그 가운데 1445년에 펴낸 '제가역상집(諸家曆象集)'은 다양한 서적에 흩어져 있는 천문에 관한 여러 가지 설을 모아 정리한 책이다. 단순히 모아놓은 것이 아니라 중복되는 것을 삭제하고 핵심을 취해 주제별로 분류함으로써 참고 자료로서 가치가 높은 역작이다. 1459년에는 일식-월식 계산법을 알기 쉽게 해설한 '교식추보법(交食推步法)'을 김석제와 함께 편찬했다. 계산 공식과 함께 실제 계산 사례가 실려 있으며, 계산법을 쉽게 외우는 데 도움이 되는 노랫말 형식의 설명도 실려 있어, 나중에 음양과(조선시대 관상감의 천문ㆍ지리 등을 맡는 기술직을 뽑던 잡과 시험)의 시험 교재로도 널리 쓰였다. 이처럼 이순지는 당대 세계 최정상급의 천문학자로서, 조선 천문학을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올려놓았다. 이러한 업적으로 이순지는 승지, 중추원부사, 개성부 유수, 판중추원사(종2품)에 이르렀다. 1465년(세조 11년) 이순지가 세상을 떠난 뒤 실록에는 ‘지금의 간의(簡儀), 규표(圭表), 태평(太平), 현주(懸珠), 앙부일구와 보루각, 흠경각은 모두 이순지가 세종의 명을 받아 이룬 것’이라고 기록되었다. '세조실록'은 이순지를 이렇게 평한다 '이순지의 성품은 정교하며 산학, 천문, 음양, 풍수에 매우 밝았다. 그러나 크게 건명(建明)한 것은 없었다. 정평(靖平)이라 시호(諡號)하니, 몸을 공손히 하고 말이 드문 것을 정(靖)이라 하고, 모든 일에 임할 때 절제가 있는 것을 평(平)이라 한다.' '조선왕조실록'을 통해 검색해본 결과, 조선시대에 일식이 265건, 월식이 344건 발생했다. 이는 조선의 천문기상 관측 수준이 세계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았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또한 조선 천문학과 표준시를 담당했던 관상감에서 1818년 편찬한 '서운관지'는 관상감의 조직과 운영, 천문관측과 기기, 천문서적 등을 총망라한 천문학 백과로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천문기록이다. 이처럼 세종시대는 세계 최고 수준의 관측기기 개발과 천문관측을 통해 천문학을 발전시킨 결과 세계 최고 수준의 천문학으로 성장했으며, 조선후기 '서운관지'에 기술된 것처럼 천문학이 국가의 제도를 튼튼히 하는 기둥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 천문기록은 신라시대 첨성대를 시작으로 고려시대 서운관, 조선시대 관상감으로 이어졌다. 이 기관들이 기록한 천문기록은 적어도 1만 4천 건 이상이며, 아직도 해석과 발굴이 진행 중이다.좋은 일례로, 요하네스 케플러가 동년 10월 17일부터 프라하에서 관측에 착수했던 케플러 초신성은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그보다 4일 앞선 1604년(선조 37) 10월 13일(양력)부터 시작하여 7개월에 걸쳐 약 130회 위치와 밝기를 관측한 결과가 쓰여 있다. '밤 1경에 객성이 미수 10도에 있어, (북)극과는 110도 떨어져 있었으니, 형체는 세성(목성)보다 작고 색은 누르고 붉으며 동요하였다.' 케플러의 관측기록으로만 보아 유형 2로 추정되던 이 초신성은 ‘실록’의 자세한 관측결과에 의해 유형 1 초신성으로 밝혀졌다. 조선 천문학의 개가였다.
  • ‘서명진 아웃’ 현대모비스 구한 알루마

    ‘서명진 아웃’ 현대모비스 구한 알루마

    울산 현대모비스가 귀중한 원정 승리를 챙기며 주전 가드 서명진의 시즌 아웃 충격을 다소 덜어냈다. 현대모비스는 31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로농구 1라운드 안양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케베 알루마(29점 10리바운드)가 해결사로 활약하며 86-75로 이겼다. 개막 3연승의 신바람을 내다가 서명진이 다친 지난 29일 고양 소노전에서 첫 패배를 당한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추슬렀다. 알루마와의 호흡이 빛난 장재석(12점 6리바운드)과 이우석(11점 8리바운드), 이적생 김준일(10점)도 승리를 거들었다. 4승1패를 기록한 2위 현대모비스는 1위 원주 DB(4승)와의 간격을 반 경기로 좁혔다. 오마리 스펠맨이 부상 중인 디펜딩 챔피언 정관장은 대릴 먼로(15점 11리바운드)와 배병준(10점)이 애를 썼으나 해결사 부재를 절감하며 패배를 곱씹었다. 그나마 이적생 정효근(8점)이 발바닥 부상에서 돌아와 데뷔전을 치른 것을 위안 삼아야 했다. 안방 승리를 또 미룬 정관장은 1승2패. 1쿼터는 3점슛 4개를 터뜨리는 등 8점을 앞선 정관장 분위기였다. 그러나 1쿼터 야투 성공률이 33%에 그쳤던 현대모비스가 2쿼터 들어 83%까지 슛 감각을 끌어올리며 역전에 성공, 51-43으로 앞서 전반을 마무리했다. 알루마가 2쿼터에 13점을 몰아치며 중심에 있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초반 게이지 프림(8점)이 뛸 때 정관장이 1점 차까지 좁혀오자 장재석과 알루마를 투입해 간격을 벌렸고 4쿼터 종료 3분 40초 전 알루마의 풋백 덩크가 터지며 82-67, 15점 차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정관장은 2쿼터 초까지 5개가 터졌던 외곽포가 이후 급격하게 식어 버린 점이 아쉬웠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서울 삼성이 이정현(32점·3점슛 6개)과 코피 코번(26점 13리바운드)의 맹활약을 묶어 앤드류 니콜슨(33점 8리바운드)이 분전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4-80으로 눌렀다. 삼성은 2승2패, 가스공사는 1승3패가 됐다.
  • ‘서명진 시즌 아웃’ 위기의 현대모비스 구한 해결사 알루마

    ‘서명진 시즌 아웃’ 위기의 현대모비스 구한 해결사 알루마

    울산 현대모비스가 귀중한 원정 승리를 챙기며 주전 가드 서명진의 시즌 아웃 충격을 다소 덜어냈다. 현대모비스는 31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로농구 1라운드 안양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케베 알루마(29점 10리바운드)가 해결사로 활약하며 86-75로 이겼다. 개막 3연승의 신바람을 내다가 서명진이 다친 지난 29일 고양 소노전에서 첫 패배를 당한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추슬렀다. 알루마와 호흡이 빛난 장재석(12점 6리바운드)과 이우석(11점 8리바운드), 이적생 김준일(10점)도 승리를 거들었다. 4승1패를 기록한 2위 현대모비스는 1위 원주 DB(4승)와의 간격을 반 경기로 좁혔다. 오마리 스펠맨이 부상 중인 디펜딩 챔피언 정관장은 대릴 먼로(15점 11리바운드)와 배병준(10점)이 애를 썼으나 해결사 부재를 절감하며 패배를 곱씹었다. 그나마 이적생 정효근(8점)이 발바닥 부상에서 돌아와 데뷔전을 치른 것을 위안 삼아야 했다. 안방 승리를 또 미룬 정관장은 1승2패. 1쿼터는 3점슛 4개를 터뜨리는 등 8점을 앞선 정관장 분위기였다. 그러나 1쿼터 야투 성공률이 33%에 그쳤던 현대모비스가 2쿼터 들어 83%까지 슛 감각을 끌어 올리며 역전에 성공, 51-43으로 앞서 전반을 마무리했다. 알루마가 2쿼터에 13점을 몰아치며 중심에 있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초반 게이지 프림(8점)이 뛸 때 정관장이 1점 차까지 좁혀오자 장재석과 알루마를 투입해 간격을 벌렸고, 4쿼터 종료 3분 40초 전 알루마의 풋백 덩크가 터지며 82-67, 15점 차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정관장은 2쿼터 초까지 5개가 터졌던 외곽포가 이후 급격하게 식어 버린 점이 아쉬웠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서울 삼성이 이정현(32점·3점슛 6개)과 코피 코번(26점 13리바운드)의 맹활약을 묶어 앤드류 니콜슨(33점 8리바운드)이 분전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4-80으로 눌렀다. 삼성은 2승2패, 가스공사는 1승3패가 됐다.
  • DB는 선두, 소노는 최하위…‘로슨 효과’로 뒤집힌 KBL 판도

    DB는 선두, 소노는 최하위…‘로슨 효과’로 뒤집힌 KBL 판도

    디드릭 로슨 효과로 KBL 순위의 판도가 뒤집혔다. 지난 시즌 7위로 봄 농구 무대에 초대받지 못한 원주 DB는 단독 선두에 올랐고, ‘감동 농구’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고양 소노(지난 시즌 팀 이름은 캐롯)는 최하위로 추락했다. 로슨을 앞세운 DB의 2023~24시즌 초반 돌풍이 거세다. DB는 30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원 kt를 91-84로 이기고 4연승을 달렸는데, 그 중심엔 35득점 8리바운드 4도움으로 맹활약한 로슨이 있었다. 경기 초반부터 로슨의 손끝은 뜨거웠다. 엔드 라인 밖에서 건넨 이선 알바노의 패스를 받아 팀 첫 득점을 올린 로슨은 내외곽 가리지 않고 1쿼터에만 12점을 올렸고, 바깥으로 내주는 패스로 동료들의 3점 슛을 지원했다.진가는 후반 승부처에 나왔다. 21점 차를 지키지 못하고 턱 밑 추격을 허용한 4쿼터 막판, 로슨은 이두원과 패리스 배스 사이를 뚫어내 반칙을 얻어낸 뒤 자유투 1개를 넣었고, 강상재의 공격 리바운드로 되찾은 기회를 미들슛으로 살렸다. 이어 하윤기를 앞에 두고 결정적인 스텝 백 3점 슛을 꽂아 kt의 전의를 꺾었다. 무릎을 다친 개리슨 브룩스가 빠진 상황에서도 홀로 승리로 일군 로슨은 올 시즌 4경기 31.25득점(전체 3위), 5도움(6위), 8.50리바운드(6위)를 기록하며 팀을 단독 선두에 올려놨다.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굉장히 훌륭한 선수다. 이타적인데 자신의 공격도 살릴 줄 안다”며 “인성도 좋아서 팀 내 신뢰도가 높다. 국내 선수들이 로슨에게 많이 배워 자신감 있게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반면 소노는 29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지만, 개막과 함께 3연패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모기업이 KBL에서 제명된 후 팀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로슨과의 재계약이 틀어지며 위기를 맞았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지난달 20일 창단식에서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했는데 신경 쓰지 못할 때 DB와 계약했다”며 “함께 했으면 지난 시즌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로슨은 모기업의 자금난으로 급여가 지급되지 않는 가운데서도 평균 18.73득점(3위), 9.53리바운드(7위)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간판 슈터 전성현이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현대모비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에선 평균 25.4득점 13.6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4경기를 치른 소노는 리그 전체 팀 도움 8위(15.5개) 리바운드 10위(31개)로 공수 모두 고전하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 29일 경기가 끝나고 “로슨은 공격, 리바운드뿐 아니라 패스도 할 줄 아는 KBL 최고의 선수다. 국내 선수 기량도 뛰어난 DB의 김주성 감독은 운이 좋다”며 “우리 선수들이 로슨과 하는 농구에 익숙해져 있다. 예전처럼 패스가 오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이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로슨·알바노 54점 합작… 원주DB 승률 100%

    로슨·알바노 54점 합작… 원주DB 승률 100%

    김주성 감독이 지휘하는 원주 DB가 개막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DB는 30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프로농구 2023~24시즌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원 kt를 91-84로 물리쳤다. ‘원투 펀치’ 디드릭 로슨(왼쪽·35점·3점슛 5개 8리바운드)과 이선 알바노(오른쪽·19점)가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DB는 2옵션 외국인 선수 개리슨 브룩스가 무릎 연골 이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만났으나 ‘전천후 외인’ 로슨은 특히 승부처에서 빛났다. 무릎 부상 중인 에이스 두경민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DB의 연승은 더욱 놀랍다. 1990년대 말 중앙대에서 트윈 타워를 이뤘던 김주성 감독과 송영진 kt 감독의 신임 사령탑 맞대결에서는 1년 후배인 김 감독이 먼저 웃었다. 승률 100%를 유지한 DB는 2위 울산 현대모비스(3승1패)와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개막전 승리 뒤 내리 3연패한 kt는 고양 소노와 함께 공동 9위로 내려 앉았다. 하윤기(25점)가 분전했으나 외국인 선수 마이클 에릭(10점)과 패리스 배스(8점)가 부진한 점이 뼈아팠다. 1쿼터에서는 kt가 외곽포 5개를 펑펑 터뜨렸고, DB는 알바노와 강상재(10점 9리바운드)의 돌파, 로슨의 골밑과 외곽을 오가는 플레이로 맞섰다. 27-28로 1점 뒤져 2쿼터에 돌입한 DB는 로슨-강상재-김종규(7점)로 이어지는 트리플 포스트가 위력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한 뒤 치고 나갔다. 54-48로 전반을 마친 DB의 신바람은 3쿼터에도 이어졌다. 김영현(8점)과 로슨의 3점포 3개를 징검다리 삼아 속공으로 거침 없이 10점을 쌓아올리는 등 3쿼터 막판 21점 차까지 달아나기도 했다. 79-61로 앞서 4쿼터에 돌입한 DB는 갑자기 집중력이 떨어지며 흔들렸다. 8분가량 4점에 그치는 사이 하윤기에게 집중타를 얻어맞아 경기 종료 1분 58초를 앞두고 83-82로 쫓겼다. 이때부터 로슨의 ‘쇼타임’이 펼쳐졌다. 로슨의 자유투 2개 중 1개가 빗나갔으나 강상재가 리바운드를 따내 로슨이 점퍼로 연결했다. 로슨은 또 스틸에 이은 개인 속공으로 반칙을 얻어내 자유투 2개를 꽂은 뒤 다시 3점슛을 쏘아올려 순식간에 9점 차로 간격을 벌려 승리를 지켜냈다.
  • 로슨, 1점차로 쫓겨 역전 위기 맞자 혼자 8점 퍼부어…‘로슨 35점’ DB 4연승 신바람

    로슨, 1점차로 쫓겨 역전 위기 맞자 혼자 8점 퍼부어…‘로슨 35점’ DB 4연승 신바람

    김주성 감독이 지휘하는 원주 DB가 개막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DB는 30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프로농구 2023~24시즌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원 kt를 91-84로 물리쳤다. ‘원투 펀치’ 디드릭 로슨(35점·3점슛 5개 8리바운드)과 이선 알바노(19점)가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DB는 2옵션 외국인 선수 개리슨 브룩스가 무릎 연골 이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만났으나 ‘전천후 외인’ 로슨의 활약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았다. 로슨은 특히 승부처에서 빛났다. 무릎 부상 중인 에이스 두경민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DB의 연승은 더욱 놀랍다. 1990년대 말 중앙대에서 트윈 타워를 이뤘던 김주성 감독과 송영진 kt 감독의 신임 사령탑 정규리그 맞대결에서는 1년 후배인 김 감독이 먼저 웃었다. 승률 100%를 유지한 DB는 2위 올산 현대모비스(3승1패)와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개막전 승리 뒤 내리 3연패한 kt는 고양 소노와 함께 공동 9위로 내려 앉았다. 하윤기(25점)가 분전했으나 외국인 선수 마이클 에릭(10점)과 패리스 배스(8점)가 부진한 점이 뼈아팠다. 1쿼터에서는 kt가 외곽포 5개를 펑펑 터뜨렸고, DB는 알바노와 강상재(10점 9리바운드)의 돌파, 로슨의 골밑과 외곽을 오가는 플레이로 맞섰다. 27-28로 1점 뒤져 2쿼터에 돌입한 DB는 로슨-강상재-김종규(7점)로 이어지는 트리플 포스트가 위력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한 뒤 치고 나갔다. 54-48로 앞서 전반을 마친 DB의 신바람은 3쿼터에도 이어졌다. 김영현(8점)과 로슨의 3점포 3개를 징검다리를 삼아 속공으로 거침 없이 10점을 쌓아올리는 등 3쿼터 막판 21점 차까지 달아나기도 했다. 79-61로 앞서 4쿼터에 돌입한 DB는 갑자기 집중력이 떨어지며 흔들렸다. 슛도 거푸 빗나가고 턴오버도 남발했다. 8분가량 4점에 그치는 사이 하윤기에게 집중타를 얻어맞아 경기 종료 1분 58초를 앞두고 83-82로 쫓겼다. 이때부터 로슨의 ‘쇼타임’이 펼쳐졌다. 로슨의 자유투 2개 중 1개가 빗나갔으나 강상재가 리바운드를 따내 로슨의 점퍼로 연결했다. 로슨은 또 스틸에 이은 개인 속공으로 반칙을 얻어내 자유투 2개를 꽂은 뒤 다시 3점슛을 쏘아올려 순식간에 9점 차로 간격을 벌려 승리를 지켜냈다.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DB 주장 강상재는“컵 대회 연장 패배가 약이 됐다”면서 “4쿼터 안일한 모습으로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결국 승리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 ‘양궁 농구 3점 17개 폭발’ 소노, 감격의 창단 첫승…이정현 3점슛 7개 100% 적중 34점 12어시스트

    ‘양궁 농구 3점 17개 폭발’ 소노, 감격의 창단 첫승…이정현 3점슛 7개 100% 적중 34점 12어시스트

    역시 고양 소노는 외곽이 폭발해야 산다. 소노가 29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이정현(34점 12어시스트)이 3점슛 7개를 던져 모두 성공하는 등 3점슛 17개를 퍼부으며 울산 현대모비스를 99-88로 거꾸러트리며 창단 첫 승을 기록했다. 첫선을 보인 컵 대회를 2패로 끝낸 소노는 정규리그에서도 개막 3연패 하며 5연패에 허덕이고 있었다. 소노는 지난 시즌 고양 오리온을 인수한 데이원이 임금 체불 등으로 물의를 빚다가 한 시즌 만에 제명된 뒤 선수단만 인수해 새로 창단한 팀이다. 소노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도 현대모비스에게 5승1패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새 시즌에도 첫 경기를 잡아내며 연패를 끊어 냈다. 3점슛 17개는 지난 22일 소노를 상대로 3점슛 18개를 터뜨린 원주 DB에 다음가는 기록이다. 소노는 지난 시즌 한 경기 최다 3점슛 21개를 기록한 바 있다. 그다음으로 17개 2차례를 기록했다. 개막 3연승을 달리던 현대모비스는 소노에 일격을 얻어맞고 1승3패를 기록, 3승의 DB에 단독 선두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DB는 새 시즌 유일한 무패 팀으로 남았다. 기념비적인 소노의 승리에 앞장선 것은 이정현이었다. 앞서 DB와 개막전에 7점, 서울 SK를 상대로 15점, 서울 삼성을 상대로 20점을 넣으며 감각을 끌어올린 이정현은 이날 정규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을 갈아치우며 맹활약했다. 플레이오프까지 포함하면 34점 경기는 이번이 두 번째다. 이정현은 3점 7개를 던져 모두 림에 꽂았고, 자유투도 10개 중 9개를 성공했다. 1쿼터에 3점슛 2개 포함 12점을 퍼부으며 팀에 리드를 안긴 이정현은 소노가 70-65로 5점 앞서 돌입한 4쿼터에서도 3점슛 2개 포함 11점을 올리고 5어시스트를 얹어 소노의 승리에 대한 갈증을 해갈 시켰다. 디욘테 데이비스도 현대모비스의 추격전이 펼쳐지던 3쿼터에 15점을 집중시킨 것을 비롯해 23점을 올리며 승리를 거들었다. 아시아 쿼터(필리핀) 조쉬 토랄바와 전성현도 각각 14점, 12점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21점 12리바운드으로 분전하고 이우석과 케베 알루마가 각각 19점, 16점을 올렸으나 서명진(0점)이 2쿼터 초반 무릎을 다쳐 벤치로 물러나는 악재 속에 시즌 첫 패배를 곱씹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도 홈에서 경기 종료 2초 전 터진 앤드류 니콜슨(37점·3점슛 5개)의 짜릿한 역전 3점포에 힘입어 서울 SK를 96-94로 꺾고 개막 2연패 뒤 시즌 첫 승을 챙겼다. 3연승을 달리던 SK는 자밀 워니가 2경기 연속 결장하며 2연패에 빠졌다. SK는 김선형이 27점 8어시스트로, 허일영과 오재현이 각각 21점과 20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LG는 원정에서 서울 삼성을 90-69로 대파하며 개막 3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시즌 2패(1승)째를 당했다. LG는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재도와 이번 시즌 이적 합류한 양홍석이 각각 18점과 12점을 올리며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것을 비롯해 단테 커닝햄(20점), 저스틴 구탕(19점) 등이 고르게 활약했다. 27일 소노전에서 33점으로 활약하며 팀에 첫 승을 안긴 210㎝의 코피 코번은 이날 발이 느린 약점과 가드진과의 호흡에 문제를 드러내며 15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스마엘 레인이 팀 내 최다 16점을 올렸으나 국내 선수들은 유학파 신인 조준희(10점)를 제외하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 워니 없으니 3연승 끊긴 SK…현대모비스 3연승 단독 1위

    워니 없으니 3연승 끊긴 SK…현대모비스 3연승 단독 1위

    잘나가던 서울 SK가 자밀 워니의 부재에 3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워니 없는 SK를 잡은 울산 현대모비스는 3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현대모비스는 2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케베 알루마(20점)와 이우석(15점)을 비롯한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고르게 활약하며 SK를 78-67로 물리쳤다. 현대모비스는 개막 3연승을 달리며 순위표 꼭대기를 등정했다. 현재 개막 무패의 팀은 현대모비스 외에 원주 DB(2승), KCC(1승)까지 세 팀이다. 개막 3연승 뒤 첫 패배를 기록한 SK는 4위로 밀렸다. SK로서는 3경기 평균 30.4점으로 득점 1위를 달리는 워니의 공백을 메우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작은 부상이 있는 워니는 무리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기 위해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온 윌리엄스가 20점 12라운드로 그나마 제 역할을 해줬지만 김선형이 12점, 오세근이 6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SK는 10점을 기록한 고메즈 딜 리아노까지 두 자릿수 득점이 3명에 그쳤다. 현대모비스는 벤치 점수에서 37점 대 15점으로 크게 앞서는 등 벤치 멤버의 활약이 도드라졌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서명진(11점)이 전반에만 3점슛 3개로 9점을 넣었다. 알루마도 7점을 보태며 현대모비스는 전반을 39-34로 앞섰다. 3쿼터부터는 게이지 프림(14점)과 이우석, 함지훈(11점)이 힘을 내며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 한 때 17점 차로 앞서던 현대모비스는 4쿼터 들어 SK의 추격을 받으며 경기 종료 3분 24초 전 68-62로 간격이 좁혀지기도 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알루마의 자유투 1개와 이우석의 레이업으로 한숨을 돌린 뒤 SK가 다시 71-64로 따라붙자 알루마가 3점슛 1개를 포함해 연속 7득점 해 경기를 매조졌다. 지난 시즌 꼴찌 서울 삼성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98-78로 대파하며 개막 1패 뒤 1승을 신고했다. 삼성은 210㎝의 센터 코피 코번이 33점 14리바운드로 승리의 중심이 됐다. 소노는 공격 리바운드를 무려 17개를 내주는 등 리바운드 다툼에서 22개 대 50개로 크게 밀리는 등 무기력하게 3연패에 빠졌다. 전성현(21점)과 이정현(20점) 외에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 ‘역도 영웅’에서 ‘최연소 차관’…장미란 재산이 공개됐다

    ‘역도 영웅’에서 ‘최연소 차관’…장미란 재산이 공개됐다

    역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재산 6억 9345만원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전자 관보에 공개한 고위공직자 94명의 수시재산등록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3일 취임한 장 차관은 먼저 강원도 횡성군 임야 7071㎡(5000만원)와 평창군 대관령면 전답 1068㎡(9275만원) 등 토지 실거래가로 1억 4275만원을 기재했다. 또 자신이 소유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아파트 전세권(2억 8000만원), 강원도 원주시 상가(1억 8400만원)를 합쳐 건물 재산 4억 6400만원을 신고했다. 이 밖에도 2021년식 그랜저 하이브리드 승용차(3299만원), 예금 자산 1억 6537만 5000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재산에서 농협은행과 농협중앙회에 진 금융 채무(1억 1166만 5000원)를 빼면 장 차관의 순수 재산은 6억 9345만원이다. 역대 최고 역사(力士)로 평가되는 장 차관은 박근혜 정부 박종길(사격) 차관, 문재인 정부 최윤희(수영) 차관에 이어 국가대표를 지낸 역대 엘리트 스포츠인으로는 세 번째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초로 문체부 2차관으로 임명됐다.장 차관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인상과 용상을 합쳐 326kg를 들어 올리며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2013년 현역에서 은퇴한 장 차관은 성신여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 용인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2016년 용인대 교수로 임용됐다. 장 차관은 지난 4일 정부세종청사에 처음 출근하며 “염려해주신 만큼 그 이상으로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과제에 관해 “기대가 크셔서 제 마음도 더 무겁다. 막중한 임무를 맡아 많이 부담스럽지만 맡겨주신 만큼 열심히 해 그 이상으로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시간을 갖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7일 국회 상임위 ‘신고식’에서는 “선수 시절 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재산 공개 대상은 지난 7월 2일부터 8월 1일까지 신분이 변동된 고위 공직자로, 신규 임용 21명, 승진 28명, 퇴직 40명 등을 포함해 총 94명이다. 신규 임용 공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으로, 본인과 배우자 명의인 서울 강남구·서초구 소재 아파트와 다가구주택 등 건물 26억 8800만원, 예금 40억 3987만원, 주식 12억 9100만원 등 총 91억 8163만원을 신고했다. 이색재산을 신고한 공직자도 있다. 김영근 재외동포협력센터장 모친과 부인은 미국 버지니아주에 단독주택을 한 채씩 보유 중이다. 가격은 각각 5억 2000만원, 6억 5000만원이다. 김채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빈티지 오디오(9000만원)를 신고했다. 김 원장은 또 자개 탁자 및 의자(3000만원), 은괴·은화(2000만원)도 보유하고 있다.
  • 차선 변경 시비 붙자 정글도 꺼낸 운전자

    차선 변경 시비 붙자 정글도 꺼낸 운전자

    차선 변경을 놓고 시비를 벌인 상대 운전자에게 흉기로 상해를 입힌 50대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내렸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박현진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50)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8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폭력치료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지난 3월 26일 오후 1시 28분쯤 원주의 아파트 앞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고 가던 A씨는 다른 승용차 운전자 B(33)씨와 차로 변경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차량에 있던 캠핑용 정글도를 꺼내 B씨를 찔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차창을 열고 내뱉은 욕설에 B씨가 차를 세우고 내리는 모습을 보고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에 쓰인 정글도는 총길이가 44㎝이다. 박 부장판사는 “재판 단계에서 1000만원을 공탁한 점, 범행 직후 곧바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후회했던 것으로 추측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두경민 부재에도 로슨이 훨훨 DB 개막 2연승…이재도 부진 LG는 3연패 추락

    두경민 부재에도 로슨이 훨훨 DB 개막 2연승…이재도 부진 LG는 3연패 추락

    김주성 감독이 지휘하는 프로농구 원주 DB가 새 시즌 개막 2연승을 달렸다. DB는 2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디드릭 로슨(29점)과 이선 알바노(16점)의 활약을 앞세워 창원 LG를 85-76으로 제압했다. 강상재(13점)와 김종규(10점)도 승리를 거들었다. 에이스 두경민이 부상으로 개막 2경기 연속 결장한 데다 이날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개리슨 브룩스까지 빠진 상황에서 일궈낸 2연승이라 인상적이다. 반면 이재도가 제 컨디션이 아닌 LG는 개막 3연패에 빠지며 순위표 맨 아래에 고정되고 있다. DB에 새롭게 합류한 로슨이 복덩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경기였다. 고양 소노와의 시즌 개막전에서도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던 로슨은 맹활약을 거듭했다. 3쿼터까지 62-62로 팽팽히 맞섰던 경기는 4쿼터 중반 DB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64-60으로 앞선 상황에서 로슨이 3점포와 점퍼, 자유투 2개를 림에 꽂더니 다시 3점슛과 점퍼를 림에 쑤셔 넣는 등 3분여 사이에 12점을 몰아쳤다. 알바노가 2점을 거들며 간격이 80-68로 순식간에 벌어졌다. 경기 종료 40.6초 전 LG의 신인 유기상(6점)의 3점포가 터지며 82-76으로 간격이 좁혔다. 하지만 김종규가 덩크로 응수하며 LG를 주저앉혔다. LG는 주축 가드 이재도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득점력이 크게 떨어졌다. 이재도는 13분 36초를 뛰고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새로 영입한 국가대표 포워드 양홍석도 9점에 그쳤다. 양홍석은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는 등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한때 농구를 포기했다가 2021~22 시즌부터 LG로 복귀한 정인덕은 개인 통산 최다인 19점을 넣었지만 팀의 연패로 빛이 바랬다.
  • 고려 불상, 고국 왔지만… 너무 늦었다는 ‘法’

    고려 불상, 고국 왔지만… 너무 늦었다는 ‘法’

    국내 문화재 절도단이 일본 사찰에서 훔쳐 온 고려시대 불상의 소유권은 일본 측 사찰에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고려 때 약탈당한 문화재를 훔쳐 온 것이라 원주인인 국내 사찰이 소유권을 주장했지만 대법원은 오랜 기간 불상을 보유했던 일본 간논지(觀音寺·관음사)에 소유권이 이미 넘어갔다고 봤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26일 대한불교조계종 서산 부석사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금동관음보살좌상을 돌려 달라고 제기한 유체동산 인도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패소 판결을 확정했다. 앞서 한국인 문화재 절도단 일당 9명은 2012년 일본 쓰시마섬 간논지에 보관된 높이 50.5㎝, 무게 38.6㎏의 이 불상을 훔쳤고 국내에서 22억원에 처분하려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불상은 정부가 몰수해 대전국립문화재연구소에 보관했다. 이에 부석사는 “과거 왜구가 고려를 침탈했을 때 약탈당한 문화재여서 원소유자에게 반환해야 한다”며 2016년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1심에서는 고려시대 서주 부석사와 현재의 서산 부석사를 같은 곳으로 볼 수 있는지가 쟁점이었다. 1심 재판부는 불상이 당시 왜구에 의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약탈당한 것이고 부석사 소유로 인정해 2017년 1월 부석사 승소로 판결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6년간 심리 끝에 지난 2월 “이미 취득 시효가 완성됐다”며 불상이 간논지 소유라고 판단했다. 일본 옛 민법상 소유 의사를 갖고 20년간 평온·공연하게 타인의 물건을 점유한 자는 그 소유권을 취득할 수 있다. 대법원은 옛 섭외사법(현 국제사법) 법리에 따라 취득 시효가 만료되는 시점에 물건이 소재한 곳(일본)의 법을 적용했다. 대법원도 “부석사의 청구를 기각한 원심 판결 결론은 정당하다”며 2심과 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이날 판결 직후 부석사 주지 원우 스님은 “이번 판결은 과거 불법적으로 반출된 문화재에 대한 약탈 주체의 소유권을 모두 인정한 것과 같다”고 반발했다. 대한불교조계종도 입장문을 내고 “강제로 빼앗긴 문화재에 대한 소유자의 정당한 권리를 가로막은 반역사적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일본에서는 크게 환영했다. 간논지의 다나카 세쓰료 주지는 NHK에 “안도했다. 불상이 쓰시마섬에 돌아와서 지역민들이 안심하는 모습을 보는 게 가장 바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 부대변인인 무라이 히데키 관방 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불상이 간논지에 조기 반환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에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불상을 보관 중인 문화재청은 “법무부 등의 반환 결정이 내려지면 이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 금동관음보살좌상, 일본 소유권 인정…대법 “약탈했지만 취득 시효 완성”

    금동관음보살좌상, 일본 소유권 인정…대법 “약탈했지만 취득 시효 완성”

    국내 문화재 절도단이 일본 사찰에서 훔쳐 온 고려시대 불상의 소유권은 일본 측 사찰에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고려 때 약탈당한 문화재를 훔쳐 온 것이라 원주인인 국내 사찰이 소유권을 주장했지만, 대법원은 오랜 기간 불상을 보유했던 일본 간논지(觀音寺·관음사)에 불상 소유권이 이미 넘어갔다고 봤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26일 대한불교조계종 서산 부석사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금동관음보살좌상(불상)’을 돌려달라고 제기한 유체동산인도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패소 판결을 확정했다. 앞서 한국인 문화재 절도단 일당 9명은 2012년 일본 대마도 간논지에 보관된 높이 50.5㎝, 무게 38.6㎏의 이 불상을 훔쳤고 국내에서 22억원에 처분하려다 경찰에 적발됐다. 불상은 정부가 몰수해 대전국립문화재연구소에 보관했다. 이에 부석사는 “과거 왜구가 고려를 침탈했을 때 약탈당한 문화재여서 원소유자에게 반환해야 한다”며 2016년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1심에선 고려시대 서주 부석사와 현재의 서산 부석사를 같은 곳으로 볼 수 있는지가 쟁점이었다. 1심 재판부는 불상이 당시 왜구에 의해 비정상적 방법으로 약탈당한 것이고 부석사 소유로 인정해 2017년 1월 부석사 승소로 판결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6년간 심리 끝에 지난 2월 “이미 취득 시효가 완성됐다”며 불상이 간논지 소유라고 판단했다. 일본 옛 민법상 소유 의사를 갖고 20년간 평온·공연하게 타인의 물건을 점유한 자는 그 소유권을 취득할 수 있다. 대법원은 옛 섭외사법(현 국제사법) 법리에 따라 취득시효가 만료하는 시점에 물건이 소재한 곳(일본)의 법을 적용했다. 대법원도 “부석사의 청구를 기각한 원심판결 결론은 정당하다”며 2심과 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이날 판결 직후 부석사 주지 원우 스님은 “우리 대법원이 무력적 불법적 약탈을 합법화한 것”이라며 “이번 판결은 과거 불법적으로 반출된 문화재에 대한 약탈 주체의 소유권을 모두 인정한 것과 같다”고 반발했다. 반면 일본에서는 크게 환영했다. 간논지의 다나카 세쓰료 주지는 NHK에 “안도했다. 불상이 대마도에 돌아와서 지역민들이 안심하는 모습을 보는 게 가장 바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 부대변인인 무라이 히데키 관방부 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불상이 간논지에 조기 반환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에 촉구하고 간논지를 포함한 관계자들과 연락을 계속하며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불상을 보관 중인 문화재청은 “법무부 등의 반환 결정이 내려지면 이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 ‘왜구가 약탈한’ 부석사 불상…대법원 “일본에 돌려주라” 확정

    ‘왜구가 약탈한’ 부석사 불상…대법원 “일본에 돌려주라” 확정

    한국 도둑이 일본서 훔쳐온 불상초유의 국외 문화재 소송 번져 한국도둑들이 일본에서 훔쳐온 충남 서산 부석사 제작 ‘금동관음보살좌상’ 소유권이 일본에 최종적으로 넘어갔다. 국내 초유의 국외 문화재 소송이다. 대법원 민사1부(주심 대법관 오경미)는 26일 대한불교 조계종 부석사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유체동산인도 소송에서 부석사의 상고를 기각했다. 대법원은 “항소심 판결에 사찰의 실체와 동일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있지만 판결은 정당한 것으로 수긍할 수 있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10년 넘게 진행된 이 불상 소유권 소송은 1심에서 부석사가 이겼고, 항소심에서는 일본이 승소했다. 이 불상은 김모(당시 69세)씨 등 한국 문화재절도단이 2012년 10월 6일 일본 간논지(觀音寺·관음사)에서 훔쳐 온 것이다. 대법원은 “(1330년부터 현재까지) 부석사의 인적요소인 승려 등의 계속성을 완전히 상실하거나 물적 요소인 종교시설 등이 완전히 소실된 것으로 볼 만한 자료는 없다”며 “부석사가 독립한 사찰로서의 실체를 유지한 채 존속해 원고에 이르렀다고 볼 여지가 충분하다”고 밝혀 항소심이 사찰의 동일성과 연속성에 의문을 제기한 것과 판단을 달리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타인의 물건이더라도 일정 기간 문제없이 점유했다면 소유권이 넘어간 것으로 보는 ‘취득 시효’ 법리에 따라 불상의 소유권이 정상적으로 간논지에 넘어갔다고 봤다. 일본의 옛 민법은 “20년간 소유의 의사로 평온 및 공연하게 타인의 물건을 점유하는 자는 그 소유권을 취득한다”고 규정했다. 대법원은 국제사법에 따라 취득시효가 만료될 때 물건이 소재한 곳의 법을 따르는 게 맞는다고 봤다. 대법원은 “간논지는 취득시효가 완성된 1973년 1월 26일 일본 민법에 따라 이 불상의 소유권을 취득했고, 2012년 불상을 절도당하기 전까지 점유했다”며 “불상이 고려 때 왜구에 약탈당해 불법 반출됐을 개연성이 있다거나 우리나라 문화재라는 사정만으로 이런 취득시효 법리를 깰 수는 없다”고 했다. 1심 부석사 승, 2심 간논지 승 1·2심 재판부는 모두 ‘왜구가 불상을 약탈해 갔다’는 것을 인정했지만 소유권에 대한 판단은 달랐다. 부석사의 손을 들어준 대전지법 제12민사부(당시 재판장 문보경)는 2017년 1월 1심에서 “증여나 매매 등 정상 방법이 아니라 도난이나 약탈로 간논지에 운반돼 봉안됐다고 보는 게 맞는다”며 부석사가 소유주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 근거로 1951년 간논지 관계자가 불상에서 발견한 결연문을 꼽았다. 결연문에 ‘고려국 서주(현재 서산) 부석사 결연문’이라고 쓰고 시주자 32명의 이름이 적혀 있다. 재판부는 “불상이 이전되는 경우 주는 쪽에서 복장물을 빼고 어디에서 만들고 어디로 옮겨지는지 적어 보낸다는 것이 조계종과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 불상에는 그런 것이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조계종은 서주 부석사와 현 부석사는 동일한 사찰이라고 밝혔다”고 약탈 불상을 원주인에게 인도하라고 했다. 간논지의 손을 들어준 대전고법 제1민사부(당시 재판장 박선준)는 지난 2월 항소심을 열고 “불상을 제작한 서주의 부석사와 지금의 부석사가 동일하고 연속성이 있는지 증명해야 하나, 제출 증거들을 보면 동일·연속성을 인정하기에 부족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불상이 외국에 있었던 만큼 국제사법에 따라야 한다. 이 법은 동산 및 부동산의 물권을 소재지법으로 결정하라고 한다”며 “일본 민법이 점유 소유권을 20년을 정한 만큼 간논지 등록시기로 보면 1973년 1월 소유권이 완성됐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부석사는 “이 불상은 문화재여서 취득시효가 적용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330년(고려) 부석사가 제작한 높이 45.5㎝, 둘레 56㎝, 무게 38.6㎏의 불상은 소송이 끝나지 않아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소 유물수장고에 보관 중이었으나 이날 판결로 간논지로 되돌아갈 전망이다.
  • [속보] 대법원, 日약탈 ‘금동관음보살좌상’ 일본 관음사 소유 인정

    [속보] 대법원, 日약탈 ‘금동관음보살좌상’ 일본 관음사 소유 인정

    한국 절도범이 일본에서 훔쳐 온 ‘금동관음보살좌상’의 소유권이 일본에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부석사가 원주인이라는 사실은 인정했지만 민법상 20년 이상 점유한 일본 종교법인에 소유권이 인정된다는 취지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26일 대한불교 조계종 부석사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금동관음보살좌상을 돌려달라며 제기한 유체동산 인도 소송에서 부석사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불상이 제작, 봉안된 고려시대 사찰 ‘서주 부석사’와 원고인 부석사가 같은 권리주체로 인정된다”면서도 “일본 민법에 따르면 일본 관음사가 이 불상을 시효 취득한 것으로 볼 수 있어 부석사는 소유권을 상실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12년 한국인 절도범들이 일본 대마도 관음사에 보관된 금동관음보살좌상을 몰래 훔치면서 시작됐다. 절도범들은 이 불상을 국내에 밀반입하다 붙잡혔고, 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난 뒤 정부가 불상을 몰수했다. 이후 부석사는 불상의 원 소유권을 주장하며 한국 정부에 소송을 제기했고, 일본 관음사도 피보조참가인으로 소송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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