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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렴 꼴찌’로 특별과외 받는 기관 어딘가 하니

    ‘청렴 꼴찌’로 특별과외 받는 기관 어딘가 하니

    ‘꼴찌에게 박수를’ 국민권익위원회가 ‘청렴 꼴찌’ 기관들을 상대로 특별과외에 나섰다. 지난해 청렴도 평가에서 바닥권을 헤맸던 기관들을 ‘청렴 선도기관’으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를 최근 본격 가동했다. 지난 9일 6개 기관과 업무협약식을 갖고 시동을 건 프로젝트의 이름은 ‘청렴 성공사례 만들기’. 권익위 부패방지국은 “지난달 프로젝트 참여를 희망한 기관이 34곳이었는데, 최종적으로 6곳을 뽑았다.”면서 “부패기관의 오명을 벗을 수 있도록 앞으로 기관별 맞춤형 컨설팅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프로젝트에 선정된 6개 기관은 방위사업청, 부산광역시, 경남교육청, 원주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대구도시공사다. 연초 반부패 추진정책 지침을 전달하면서 권익위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평가에서 ‘미흡’ 또는 ‘매우 미흡’ 등 청렴도 하위등급을 받은 곳만 참여를 신청하라고 주문했다. “그다지 유쾌한 작업이 아니어서 다들 기피할 거라 예상했는데, 34곳이나 신청해 선정하는 데 오히려 애를 먹었다.”는 게 권익위측 귀띔이다. 밖으로 소문나지 않았을 뿐 중앙부처 중에는 방사청 외에 외교통상부도 이번 프로젝트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청렴 과외수업’을 받기로 했다. “각종 기관 평가에서 만년 바닥권인 외교부가 최근 잇따라 불미스러운 일을 겪으면서 체질개선에 대한 내부 공감대가 형성된 듯하다.”는 설명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부패기관의 멍에를 벗으려는 기관의 취약 부분을 정확히 진단해 그를 개선할 수 있도록 꾸준히 컨설팅해 주는 것이다. 예컨대 지난해 2년 연속 최하위인 ‘매우 미흡’ 등급을 받아 청렴꼴찌 광역단체로 꼬리표가 붙은 부산시. 청렴총괄과 한수구 서기관은 “부산시는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한 평가인 외부청렴도 부문에서 유난히 낮은 점수를 받은 경우”라고 진단한 뒤 “당장은 민원처리 기간이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고, 일처리 과정에서 금품수수 의혹이 발생하지 않도록 업무 시스템을 면밀히 손보는 것이 급선무”라고 제언했다. 1차 프로젝트의 시한은 앞으로 1년. 지난달 권익위 내에 별도로 꾸려진 ‘청렴포럼’이 컨설팅 업무를 주도한다. 최현복 부패방지부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영미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 사회교육실장, 윤태범 한국방통대 교수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됐다. 다음 달까지 기관별 취약점이 무엇인지 역량평가를 마친 뒤 청렴포럼은 1년 내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한다. 이후의 세부 매뉴얼은 ▲상·하반기 두 차례 평가보고회로 진행상황 점검 ▲중간중간 대상 기관의 중하위직 또는 고위급 직원에 대한 청렴교육 등으로 이뤄진다. 청렴총괄과 한삼석 과장은 “올 연말 청렴도 평가에서 이들 기관의 성적이 크게 개선된다면 성공 사례를 다른 기관들에 적극 소개해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강원 시·군 ‘신병 마케팅’

    강원도 일선 시·군들이 군부대 신병과 면회객 맞이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강원 춘천·원주·화천 등 신병교육대가 있는 시·군들은 올 들어 군부대 영외 면회제도가 전국으로 확대된 후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따라 신병 맞이와 면회객들을 위한 각종 할인제도와 서비스 정책을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강원 지역 8개 시·군이 영외 면회제도의 영향을 받으며 연간 신병교육장을 찾는 가족 등 영외 면회객이 줄잡아 16만여명 선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들 면회객은 신병교육대 인근 지역의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에 머물며 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이처럼 반응이 좋자 해당 시·군들은 신병 및 면회객들을 위한 지역특산물과 관광지 입장료 할인혜택, 편의시설 제공 등 서비스 향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원주시는 신병 영외 면회객에게 치악산 한우 가격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전문매장 4곳과 합의했다. 또 신병 면회 후 벌인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요금할인과 친절업소를 파악, 36사단에 전달하고 있다. 속초시는 설악워터피아 척산온천 등의 입장료 할인과 음식점·당구장·PC방 등 가격 할인 업소가 담긴 안내책자를 발간했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영외 면회제도 확대 혜택을 본 화천군은 문화예술회관을 신병교육 수료식장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덕분에 교육을 마친 병사와 면회객은 보다 빠른 시간에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화천군은 장병 우대업소에 명판을 부착하고 열차 테마펜션 요금 할인 등의 내용이 담긴 ‘화천 가이드 맵’도 제작했다. 삼척시와 고성군 등 대부분 시·군은 레일바이크와 화진포해양박물관 등 유료관광지 입장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해 주고 있다. 홍천군 관계자는 “면회 당일 오후 2시부터는 홍천문화원에서 무료영화를 상영하는 등 문화 서비스까지 하면서 면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70) 강원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70) 강원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아름답다는 것은 무엇인가. 미(美)와 추(醜)의 기준은 어디에 있는가. 도대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원칙은 있기라도 한 것인가. 이탈리아의 기호학자 움베르토 에코는 아름다움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고찰한 역작 ‘미의 역사’에서 “아름다움이란 절대 완전하고 변경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역사적인 시기와 장소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가질 수 있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사람들은 아름다움(美)을 착함(善)과 밀접하게 관련짓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착한 것을 곧 아름다운 것이라고 생각하기 십상이라는 것. 아름다움의 기준이 상대적이라 해도 사람들에게는 나름대로 변치 않는 경향이 있다는 이야기다. ●“스님이 꽂아놓은 지팡이가 자라” 나무를 볼 때에도 그렇다. 사람들마다 어떤 나무가 더 아름다운지를 꼽는 기준이 제가끔 다르다. 아름다운 나무라는 평가 결과는 사람마다 엇갈리기 일쑤다. 주변 풍경에서 떼어놓은 상태에서의 절대 비교가 불가능한 경우이니, 더더욱 그럴 수밖에 없다. 강원 원주 문막읍 반계리 은행나무는 이 같은 한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모든 은행나무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나무로 많은 사람들이 꼽는다. 구체적인 기록이 없어서 몇 가지 전하는 이야기가 모두 정확한 것은 아니다. 나무에 얽힌 이야기 중 하나는 오래전 이 마을에 살던 성주이씨 선조가 심고 키우다가 마을을 떠났다는 이야기이고, 다른 하나는 이름 모를 한 스님이 이 마을을 지나다 꽂아둔 지팡이가 자라났다는 이야기다. 모두 근거는 없지만, 그 중 스님이 심은 나무라는 이야기가 더 많이 회자된다. 옛날 한 스님이 절집 자리를 찾아 이 지역을 전전하던 어느 날, 이 마을에 다다랐다. 잠시 지친 몸을 쉬려고 다리를 푼 스님은 갈증을 다스리기 위해 우물가를 찾았다. 마침 우물가에는 마을 처녀가 물을 긷는 중이었다. 스님은 처녀에게 물 한 잔을 청했고, 처녀는 두레박에 물을 떠서, 우물가의 버드나무 잎을 한 장 띄워 스님에게 건넸다. 스님은 처녀가 건네준 물을 마시고, 다리쉼을 하려고 우물가에 주저앉았다. 그때 우물 앞으로 펼쳐진 마을 풍경이 더없이 평화로웠다고 한다. 스님은 언젠가 다시 이 마을을 찾을 요량으로 이 자리를 표시해 두고 싶었다. 가진 것 없이 빈털터리로 주유하던 스님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우물가에 꽂으며, 이 소중한 평화가 오래도록 지켜지기를 기원했다고 한다. ●키 32m… 보는 방향에 따라 모습 달라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는 바로 그 스님이 꽂아둔 지팡이가 자란 나무라고 한다. 결국 나무는 이 마을이 오랫동안 착한 마을이었음을 증거하는 상징물이라는 이야기다. 한 걸음 더 나아가면 마을의 평화를 염원한 선조들의 기원도 담겼다는 말이다. 실제로 스님이 꽂아둔 지팡이가 자란 나무인지는 그리 중요한 게 아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이 나무에 얽힌 이야기를 입에서 입으로 전해 온 이 마을 사람들의 깊은 뜻에 있다. 나무는 그렇게 800년을 살았다. 1000년으로 높여 잡는 경우도 있다. 정확히 증명할 수 있는 근거는 없지만 1000년 가까이 살아온 나무임은 틀림없다. 그 사이에 나무는 32m의 큰 키로 자랐다. 도심의 일반 건축물과 비교하면 무려 11층에 맞먹는 높이다. 줄기가 여럿으로 나눠지는 부분의 둘레는 무려 16m를 넘는다. 어른 열 명이나 둘러서야 겨우 손을 맞잡을 수 있을 정도라는 이야기다. 사방으로 고르게 뻗어나간 나뭇가지의 펼침 또한 놀랍다. 그 펼침의 폭은 동서 방향으로 35m, 남북으로 34m나 된다. 그의 웅장함을 몇 컷의 사진에 담는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규모만으로도 은행나무는 물론이고 우리나라에 살아 있는 모든 종류의 나무를 통틀어 최대 규모에 속하는, 몇 그루의 거대한 나무 가운데 하나다. 덩치가 크기 때문인지, 나무는 무척 다양한 표정을 지녔다. 바라보는 위치와 방향을 바꿀 때마다 나무는 표정은 물론이고 생김새까지 바꾼다. 심지어 때로는 아예 다른 나무처럼 보일 정도다. 한쪽에서는 모난 곳 없이 동그란 수형이지만, 반대편에서 보면 옆으로 넓게 퍼진 직사각형 모습이다. 큰 나무라고는 하지만, 한 그루의 나무가 방향을 조금 바꾸었다고 해서 어쩌면 이리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지 놀랍기만 하다. 한결같이 웅장하고 아름다운 모습이다. 게다가 이 나무가 바로 착한 마을의 상징이며, 더불어 착한 사람살이를 오래 유지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담긴 전설의 나무임을 생각하면 나무의 웅장한 모습이 더 없이 고맙기만 하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착한 마음과 더불어 그 가치를 배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움베르토 에코의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가 떠오를 수밖에 없다. ●큰 나무에 작은 잎 돋아나는 봄풍경 매혹 나무 앞으로 펼쳐진 넓은 들에서 낯선 방문객을 본체만체 하면서 김을 매던 마을 아낙이 허리를 펴며 지나는 말처럼 허수로이 한마디 던진다. “저 큰 나무에 새 잎이 돋아나기 시작하면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단풍 들었을 때보다 더 좋죠. 큰 나무에 앙증맞게 작은 잎이 송송 돋아 오르는 게 정말 예쁘죠.” 수백만 장의 잎사귀에 일제히 노란 물이 올라오는 가을이면 나무를 중심으로 한 들녘 전체가 환하게 밝아온다. 한번 보면 잊지 못할 장관이다. 그래도 아낙은 이 봄, 새싹 돋아나는 순한 풍경이 더 아름답다고 했다. 나무 줄기에 가만가만 물이 오르고, 작은 잎새들이 잎눈을 뚫고 솟아오를 채비를 마쳤다. 바야흐로 한 그루의 은행나무가 착하고 아름다운 생명 교향곡 제1악장을 알레그로 풍으로 흥겹게 노래하기 시작했다. 글 사진 원주 고규홍 나무칼럼니스트 gohkh@solsup.com ▶▶가는 길 강원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 1495-1. 영동고속국도의 문막나들목으로 나가서 첫 번째 사거리를 직진하여 지난 뒤 다음의 문막사거리에서 여주 방면의 자동차전용도로로 좌회전한다. 2.6㎞쯤 가서 나오는 반계교차로에서 고가도로 옆길로 나가서 우회전한다. 곧바로 이어지는 삼거리에서 좌회전한다. 900m 남짓 가면 남서울아파트가 보이고, 오른쪽으로 마을길이 나온다. 마을 안쪽으로 400m쯤 진입하면 나무 앞에 다다른다. 나무 앞에는 주차할 공간이 마땅치 않으니, 진입하면서 알맞은 자리를 찾아 주차하는 게 좋다.
  • 여야 ‘300석’ 챙기고 ‘약사법’ 외면하고

    여야 ‘300석’ 챙기고 ‘약사법’ 외면하고

    여야가 27일 19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의석 수를 현행 299석에서 300석으로 늘리기로 확정했다. 반면 감기약 등 가정상비약에 대한 편의점 판매를 허용하는 약사법 개정안은 어이없이 이날 저녁 법사위 정족수 미달로 처리가 무산됐다. ‘제 밥그릇 챙기기’에만 열심이고, ‘민생’에는 무관심한 국회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여야는 당초 이날 본회의에서 모두 118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저녁 7시까지 모이기로 했던 법사위원들이 모이지 않아 58개 안건만 다룬 채 산회했다. 본회의를 추가로 열 수 있지만 총선 일정 때문에 정족수 충족에 회의적인 시각들이 많아 18대 국회 처리는 불투명하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원 의석 수를 늘리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재석의원 174명 중 찬성 92명, 반대 39명, 기권 43명으로 의결했다. 개정안에서 규정하는 의석 수는 299석으로 변함이 없지만, 부칙에 ‘예외조항’을 만들어 올 4·11 총선에 한해 300석으로 하기로 했다. 오는 7월 출범하는 충남 세종시를 염두에 둔 조치다. 이에 따라 세종시가 독립 선거구로 신설되고 기존 경기 파주시와 강원 원주시 선거구가 각각 갑·을로 나뉘어 총 3석이 늘어난다. 반면 영남과 호남에서 1석씩이 줄어든다. 이로써 전체 지역구 의석 수는 기존 245석에서 246석으로 증가하고, 비례대표는 현행 54석을 유지하게 된다. 여야는 그러나 선관위가 ‘국회의원 300석’ 카드와 함께 제안한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 독립기구화 방안은 개정안에 담지 않았다. 정치적 과실만 챙긴 셈이다. 국회 운영위원회도 이날 국회 폭력을 추방하기 위해 국회의장 직권상정 요건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이른바 ‘국회선진화법’을 다룰 예정이었으나,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회의에 불참하면서 물거품이 됐다. 한편 법사위는 저축은행 피해자의 예금보장한도 초과 피해를 보전하는 내용의 저축은행피해자특별법에 대한 본회의 상정을 논란 끝에 보류, 처리가 사실상 무산됐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빚어질 정국 대치는 면했으나 피해자 구제 방안은 장기 과제로 남게 됐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사설] 볼썽사나운 여당의원 지역구 ‘통폐합 싸움’

    4·11 총선이 다가오지만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입장 차 때문에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자신의 선거구가 다른 선거구와 통폐합될 가능성이 높은 새누리당 여상규 의원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간사와 몸싸움까지 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제 여 의원과 새누리당 정개특위 간사인 주성영 의원이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지하 1층 주차장에서 고성이 오가는 실랑이를 벌였다고 한다. 경남 남해·하동군이 지역구인 여 의원은 주 의원에게 자신의 지역구를 인접 지역구(경남 사천시)와 합쳐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지역구가 통폐합되는 것을 좋아할 국회의원은 없다. 그렇더라도 이런 식은 곤란하다. 선거구는 인구수에 따라 정해지는 게 원칙이다. 정개특위는 그제 파주·원주시는 분구(分區)하고, 세종시 지역구는 신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지역구 중 일부는 통폐합할 수밖에 없다. 남해·하동군의 인구는 10만 4342명으로 영남 지역 중 가장 적다. 통폐합이 거론되는 다른 영·호남 지역구 의원들은 이렇게까지 추한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다는 점에 비춰 보면 여 의원의 행태는 지나치다. 법과 원칙을 잘 지켜야 할 판사 출신인 여 의원의 행태는 실망스럽다. 물론 여 의원만 비판할 수 없는 측면도 있다. 여야는 지난해 11월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제시한 안을 무시했다. 정개특위는 용인시 기흥구의 인구는 36만 7700명으로 이번에 분구하는 게 원칙이지만 제외했다. 기흥구를 분구하면, 영남이나 호남 지역구를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세종시 인구는 9만 4000명으로 인구 하한선(10만 3469명)에 미치지 못하는데도 충청권의 민심을 의식, 신설하기로 했다. 정치권이 정해진 원칙을 지키지 않으니 여 의원도 할 말이 전혀 없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일을 지켜봐야 하는 국민은 피곤하고 부아가 치민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 ‘선거구 획정’ 끝까지 샅바싸움

    ‘선거구 획정’ 끝까지 샅바싸움

    여야의 선거구 획정 논의가 ‘치킨게임’으로 치달으며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주성영·민주통합당 박기춘 의원은 15일 오후 회동을 갖고 최종 조율을 시도했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새누리당은 당초 경기 파주시와 강원 원주시를 분구하고 세종시 지역구를 신설하는 대신 비례대표 3석을 줄이는 ‘3+3’안을 주장해 왔다. 합의 도출에 계속 실패하자 주 의원은 이날 지역구 1석을 줄이고 비례대표 1석을 늘리는 방안을 박 의원에게 최종 제안했다. 주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파주시와 원주시를 분구하고 세종시를 신설하는 대신 영호남에서 2석씩 총 4석을 줄이고 비례대표 1석을 늘리는 방안을 민주당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합구 대상에 대해 구체적인 지역은 거명하지 않고 “인구 한도가 안 되는 지역”이라고만 말했다. 현재 인구가 적은 지역으로는 영남 지역 가운데 경남 남해·하동군(10만 4342명), 경북 영천시(10만 4669명)가 꼽히고 부산 남구 갑·을 지역은 총 인구가 29만 6083명이어서 대법원 판례상 분구 하한선인 30만 6651명에 미치지 못한다. 호남에서는 전남 담양·곡성·구례군의 인구가 10만 5636명으로 가장 적고 광주 동구가 10만 6087명이다. 한편 전남 여수시 갑·을 지역은 29만 2849명의 인구로 분구 하한선에 미치지 못한다. 박 의원 측에서는 “당 지도부와 최종적으로 의논을 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국회의원 총수와 비례대표 수를 유지하고 세종시를 신설해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당초 파주시와 원주시에 경기 용인시 기흥구를 포함시키고 여기에 세종시를 신설해 4개의 지역구를 늘리는 대신 영남 3곳과 호남 1곳의 지역구를 줄이는 ‘4+4’안을 내놓으며 팽팽하게 맞서 왔다. 이처럼 선거구 획정 논의가 늦어지면서 이날 예정됐던 법사위 회의가 미뤄지는 등 국회 본회의 일정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지방행정의 달인 수상자 릴레이 인터뷰] (5) 전기·기계-시설환경-소방 분야

    [지방행정의 달인 수상자 릴레이 인터뷰] (5) 전기·기계-시설환경-소방 분야

    달인 릴레이 인터뷰 5편에서는 겨울철 눈을 신속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제설특수차량을 만든 공무원을 만났다. 낙동강 하류 지역 원수요금 차등제를 적용해 34억원의 재정 수익을 올리고, 섬진강 댐 맑은 물을 골고루 이용활 수 있게 한 주인공도 소개한다. 신재생 에너지의 대부, 구조견과 함께 실종·재난 현장에 뛰어들기를 주저하지 않는 구조견 핸들러의 활약상도 들어봤다. 6편에서는 행정·정보통신 분야 달인을 소개한다. 김동찬 서울 성동구청 토목과 제설현장 관리팀장 친환경 다목적 제설차량 개발 ‘제설 박사’. 서울 성동구청 토목과 김동찬(58·기계6급) 제설현장 관리팀장의 별명이다. 겨울이면 몸값이 훌쩍 더 올라가고, 폭설이 쏟아지는 날이면 몸이 열이라도 모자라는 사람이 그다. 김 팀장은 레미콘 차량을 개선한 염화칼슘 자동 살포기를 개발, ‘제설의 달인’으로 선정됐다. “누구한테 인정 받자고 덤벼든 일은 애당초 아니었어요. 그래도 여기저기 알아주는 데가 많으니 새삼 큰 보람을 느끼게 되네요.” 김 팀장은 내부의 권유로 달인에 도전했다. 제설작업에 관한 한 그의 아이디어와 노력을 당할 사람이 없을 거라는 확신을 주변에서 먼저 했다. “천성적으로 기계를 다루는 일에는 재주가 좀 많았던 것 같다.”며 웃는 그가 공직에 발을 들인 건 1978년. 군 운전병으로 제대한 뒤 모셨던 장군의 ‘연줄’로 동대문구청에서 운전 일을 시작하게 됐다. 2년 뒤 지금의 성동구청으로 옮겼고 1990년 기계직으로 직역을 바꿨다. 성동구청에서 그가 계속 맡았던 업무가 제설이었다. 8t 덤프트럭 적재함에 올라타 모래와 염화칼슘을 일일이 섞어가며 도로에 뿌리는 고된 수작업을 도맡았다. 미끄러운 눈길에서 위험천만한 고비를 넘긴 것도 한두번이 아니었다. 워커힐 고개에서는 바퀴가 미끄러지는 바람에 타고 있던 제설 트럭이 인도를 덮쳐 인명사고를 낼 뻔하기도 했다. 제설작업 이후 염화칼슘이 닿은 쇠물질이 부식되고 나무가 말라죽는 등의 환경피해도 늘 고민거리였다. 그렇게 고민을 거듭하기를 10여년. 2006년 레미콘을 개량해 그 모든 숙제를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다목적 제설차량(로드렉스)을 개발해 특허를 내는 데 성공했다. 로드렉스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기존의 제설장비가 한번에 고작 염화칼슘 4t과 소금 5t만 실을 수 있었던 것을 단박에 염화칼슘 10t에 소금 14t으로 적재량을 두세배나 끌어올렸다. 특히나 밀폐형인 로드렉스에는 제설제를 미리 실어둘 수가 있어 업무효율 만점이었다. “이전에는 눈예보를 듣고난 뒤에 제설제를 차에 싣고, 눈발이 쏟아질 때 부랴부랴 현장출동하면 도로사정은 이미 엉망이곤 했다.”면서 “로드렉스는 미리 제설제를 실어놓고 항시대기할 수 있어 기동성이 비교가 안 될 만큼 뛰어나다.”고 자평했다. 염화칼슘 살포량을 48단계 디지털 기능으로 조절할 수 있는데다 토양오염을 크게 줄이는 소금을 염화칼슘과 동시에 뿌릴 수 있어 친환경 기능도 주목받았다. 100년 만의 폭설이 서울을 덮친 2010년 1월에는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다. 그해 6월엔 서울창의상 우수상을 받았다. 구청 수입에도 적잖이 기여하고 있다. “용산구청, LH공사에 로드렉스를 임대해 주고 있고 얼마전엔 완주시청과 달성군에서도 장비 문의를 해왔다.”며 멋쩍은 듯 웃었다. “어느새 정년도 몇해 남지 않았네요. 앞으로는 이상기후로 폭설도 잦아질 거라는데, 제설 노하우가 부족한 지방에 열심히 기술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고말석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정수계장 낙동강 식수 ‘차등요금제’ 주도 시설환경분야 달인으로 선정된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고말석(54·6급) 정수계장은 부서를 옮길 때마다 반드시 한 가지 이상 업무 개선을 하는 아이디어맨이다. 2003년부터 시행한 낙동강 물 요금 차등요금제 등 수많은 그의 ‘작품’이 행정 곳곳에 있다. 차등요금제는 이전만 하더라도 낙동강 하류지역인 부산시민은 대구 등 상류지역 주민과 똑같이 물값을 내고도 갈수기 때 수질이 떨어지는 원수를 먹어야 했다. 낙동강 물을 독점 공급하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상·하류 구분없이 원수 동일요금제를 적용해서다. 갈수기가 되면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 기준 3급수 이하로 수질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하류의 3급수를 먹는 부산과 경남 일부 지역 주민은 동일요금제에 불만이 커졌다. 고 계장은 이 문제가 부산뿐 아니라 낙동강 하류지역인 마산, 창원 등 전체의 문제로 접근하도록 방향을 바꾸어 낙동강 하류 9개 지자체가 공동대응에 나서는 한편, 공청회 개최 등을 통해 정부를 압박했다. 결국 무릎을 꿇은 정부는 2003년 BOD 기준 3급수 이하일 때 원수요금 차등요금제를 적용하도록 댐용수 공급규정을 고쳤다. 그는 “이 제도 시행으로 지난해까지 34억원의 재정수익을 올렸고, 수자원공사로 하여금 낙동강 상류댐 운영을 선진화해 하류지역에도 맑은 물을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뿐 아니라 부산명지소각장에 근무할 때인 2006년에는 당시 전국에서 소각폐열 이용률 꼴찌인 이 소각장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당시 소각장은 주변에 폐열사용 인프라가 없고 원거리 산업체 폐열판매는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방치하고 있었다. 이를 안 그는 폐열수송배관과 관련 시설을 설치하기로 하고 민자기업을 유치해 10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2008년부터 본격 소각폐열 생산 판매에 들어간 명지소각장은 그의 아이디어 덕분에 연간 40억원의 재정수익을 올리고 있다. 또 20여명의 일자리창출과 연간 1300만t의 LNG 수입대체효과를 거뒀다. 이를 싼값에 공급받은 녹산공단의 제조업체들도 매년 20억원 상당의 연료비 절감혜택을 보고 있다. 앞서 2000년에는 민간부분의 환경경영체제(ISO)를 상수도행정에 접목시켜 정수장의 공정별 표준운영 매뉴얼을 만들었다. 그는 이런 업무개선 공로로 2007년 사무관(5급) 특별승진 우선권을 받은 것을 비롯해 환경부,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 등 장관급 표창 3회, 부산시장 표창 3회 등을 받았다. 또 쓰레기매립장 침출수 처리공정 개선으로 환경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등 끊임없이 노력하는 학구파이기도 하다. 고 계장은 “공무원이 조금만 더 신경 써서 시민에게 다가가는 행정을 한다면 시민편익을 더욱 증진시킬 수 있다.”며 “앞으로 더 안전하고 맛있는 수돗물을 시민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최덕용 순천소방서 산악구조대 전국 최고 ‘인명 구조견 핸들러’ 순천소방서 산악구조대 소속 최덕용(39) 소방교는 국내 최고의 구조견 핸들러다. 전남에서 유일한 인명 구조견 핸들러인 최 소방교는 다른 소방대원과 달리 열악하고 험난한 구조 현장에서만 모습을 보이는 억센 사나이다. ‘소방분야 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된 최 소방교는 지난달 소방방재청 주관으로 열린 전국인명구조견 경진대회에서 최고의 인명구조견 핸들러에게 수여되는 ‘탑독’(Top Dog)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탑독은 인명구조견의 복종, 장애물, 산악수색 등을 평가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구조견과 핸들러에게 부여하는 명칭이다. 그는 경력 8년의 베테랑으로 인명구조견 ‘무한’이와 함께 각 분야에서 최고 득점을 얻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핸들러에 선정됐다. 핸들러는 전문적으로 개를 다루는 사람을 통칭하는 말이다. 최 소방교는 2003년부터 험난한 산악 등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의 조난 사고 현장 등에서 인명 구조견을 활용한 구조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전국 구조견 경진대회에서 종합우승을 2회 차지하고, 2010년 중앙119구조단에서 실시한 산악구조 교육과정에서는 1등으로 수료했다. 수난사고 시에는 전문다이버로 활약하는 등 만능 구조 요원이다. 지금까지 2000여건 2300여명을 구조했다. 실종·재난 현장에 빠짐없이 출동해 20여만명에게 도움을 주는 탁월한 구조 능력을 발휘했다. 사고 예방 홍보 활동에도 열성이다. 인명구조견을 활용한 홍보 활동도 300여차례나 펼쳤다. 그의 활약은 해외로까지 발을 넓혔다. 국제구조대원 인명 구조견 핸들러 분야 구조대원으로 선발돼 중국, 아이티, 일본의 지진과 해일 등 11곳의 대형 참사 현장에서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하는 등 해외 재난 시 민간외교관 역할도 성실하게 수행했다. 여름철에는 인명구조견을 활용한 ‘섬진강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구조견을 이용한 전국 최초 119수상 구조견 순찰대를 운영해 시각 효과를 이용한 효율적인 물놀이 안전 예방과 인명구조견과 함께하는 이색적인 안전홍보로 섬진강 주변의 사고 우려 지역의 순찰을 강화하는 등 피서객을 지키는 수상안전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구조활동 이외에도 지역의 소외된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가스·전열 기구에 대한 점검과 소화기 무상증정,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로 화재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3년 6개월 동안 독거노인 봉사 활동을 300회 이상 펼치는 등 주변의 불우이웃돕기와 농번기 일손 돕기로 따뜻한 소방상 구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 소방교는 “사람의 힘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힘든 환경을 헤쳐 구조구급 활동을 했을 때 어려운 여건 이상의 큰 보람을 느낀다.”며 “핸들러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목숨을 던지고, 소방 조직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 사진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이상록 원주시 청사관리계장 ‘지열 냉난방’ 국내 첫 도입 강원 원주시 청사관리계 이상록(52·지방공업6급) 담당은 지열과 생활폐기물을 활용한 국내 신·재생에너지의 대부로 통한다. 국내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이란 국가정책이 발표되기 훨씬 이전부터 공공건물에 지열과 생활폐기물을 이용한 냉난방시스템을 도입하고 전국에 전파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왔기 때문이다.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는 땅속의 지열을 활용한 냉난방시스템 도입은 2003년 원주 국민체육센터 신축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전국에서 가장 비싼 도시가스요금으로 체육관 안에 마련할 수영장의 규모를 절반으로 줄여야 할 만큼 운영비 문제는 심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당시 설비를 담당하던 이씨가 나서 처음으로 지열 냉난방시스템을 도입, 에너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나갔다. 지열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연간 에너지 비용의 52%(2억 5000만원)를 줄일 수 있었다. 국민체육센터는 일반 건물보다 2배 가까운 16시간을 운영하고 자연녹지지역으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이곳에서 지열이 실패하면 앞으로 지열은 발 붙일 곳이 없다.’는 신념으로 추진한 것도 성공요인이다. 그 뒤 지열 설비의 공공기관 워크숍과 에너지관리공단 주관의 지열 성공사례 발표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지열의 장점을 알리면서 지열 냉난방시스템이 국내에 정착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열은 그 뒤에도 원주종합체육관 등 공공건물에 속속 적용되며 획기적인 성과를 얻고 있다. 2008년부터는 생활폐기물을 건조, 압축, 성형해 연료로 사용하는 생활폐기물(RDF) 전용보일러 냉난방시스템을 시청사에 도입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다. 시청에서 사용하는 냉난방 에너지원 가운데 가스가 여전히 6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40%의 냉난방 에너지원으로 생활폐기물을 사용하며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 절감 효과는 2010년 21.1%, 지난해 22.2%에 이른다. 원주 RDF에너지센터는 이후 전국에서 모여드는 초등생, 대학생, 각종 연구소 연구원, 해외 바이어들의 견학과 학습장소가 되고 있다. 지금까지 이곳을 다녀간 외국인만 해도 미국 뉴욕주 상원의원을 비롯해 요르단, 브라질, 태국, 중국 등 다양하다. 이밖에 겨울철 미끄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파이프 매설공법을 개발, 시청사 진입광장에 온돌구조의 파이프를 깔았다. 이 같은 신재생에너지 성공사례로 이씨는 2007년 국무총리상, 2008년 에너지 대상, 지난해 원주시 베스트공무원, 청백봉사상 수상 후보자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노하우 전파를 위해 전문강사와 연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씨는 “영구 배수시설을 이용한 냉난방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그동안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새로운 에너지원 개발에도 온힘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 사진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불법 광고물 처리해드립니다”

    “방치된 불법 광고물을 무료로 철거해 드립니다.” 강원 원주시는 사업장 폐업과 이전 등으로 관리자가 없거나 방치되고 있는 불법 광고물에 대해 2월부터 무료 철거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사업자에게 안내문을 발송하고 신청을 받아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철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10월까지 계속되는 이 사업은 광고주와 토지 및 건물 소유자가 시청 도시디자인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033-737-3351~2)로 요청하면 신청자에게 일정을 통보한 뒤 철거하게 된다. 시는 우선 경제난으로 폐업한 사업장이 밀집해 있는 중앙로와 원일로 등 옛 시가지를 중심으로 무료 철거를 집중할 방침이다. 원주시의 한 관계자는 “영세 업주들이 철거비용이 부담스러워 간판을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무료 철거를 통해 도시 미관을 살리고 안전사고 위험도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지자체로 번진 선거구 분할전쟁

    지자체로 번진 선거구 분할전쟁

    오는 4월 국회의원 총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국회의원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으면서 예비후보자는 물론 지자체까지 나서 선거구 분할 전쟁을 치르고 있다. 강원도 원주시의회는 3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구 분구에 있어서 원주가 정치적 희생양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선거구 분할을 촉구하고 나섰다. 원주시 선거구 분할 문제는 지역 정치권뿐만 아니라 시민단체까지 나서 ‘원주시 국회의원 2명 선출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파장이 확대되고 있다. 선거구 확정을 둘러싼 혼란은 국회정치개혁 특별위원회의 선거구 확정 논의를 앞둔 올 1월 집중됐다. 용인시는 지난 26일 기흥구를 2개 선거구로 분구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제출,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선거구 분할을 공식 요구하고 나섰다. 용인시는 건의문을 통해 “38만명이 넘는 주민이 사는 기흥구를 기흥읍과 구성읍으로 선거구를 나누는 것은 선거구획정의 기본 취지를 존중하는 것”이라며 “대법원 판례를 보더라도 10만명이 거주하는 지역과 31만명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각각 국회의원 1명을 선출하는 것은 평등권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지난 27일에는 전라남도 담양·곡성·구례지역의 선거구 통합이 거론되면서 예비후보자 김모씨가 반발해 11일간 단식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 29일 대전시에서 열린 ‘충청권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 촉구대회’에는 구청장과 시·구의원, 주요 당직자 80여명이 참석해 시위를 벌이는 등 크고 작은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경기 이천·여주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한 엄모씨가 “선거가 코앞에 다가왔는데도 국회가 선거구를 확정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국민의 선거권, 평등권, 공무담임권,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 행복추구권을 부당하게 침해하는 위헌적 행위”라고 헌법소원을 청구하는 등 이례적인 사태도 발생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지자체 고령화 가속화 2題] 강원, 노인 늘고 초등생 ‘가뭄’

    강원 지역 초등학생 수가 2008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강원도교육청은 26일 도내 초등학생 수는 8만 9249명으로 지난해 9만 4441명에 비해 5.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5.36%, 2010년 5.38%, 2009년 4.7%에 비해 가장 높은 감소세다. 지난해 11월 말 현재 강원도 인구는 153만 5771명으로 2008년 말의 150만 8575명보다 2만 7196명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초등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고령층 인구 유입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 된다. 실제로 연령대별 인구를 2008년과 비교한 결과 영·유아와 청·장년층대인 0~49세에서는 4만 5358명이 감소했다. 반면에 50~100세 이상의 연령대는 7만 2554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취학 연령층인 0~9세는 1만 6017명이 줄어 가장 많은 감소세를 보였다. 이 같은 젊은 층의 강원도 이탈 현상은 도내 초등학생 수 감소로 이어지고 학교 통폐합과 교원 감소 등으로 연결될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해 대비 시·군별 초등학생 수 감소는 원주시가 1127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릉시 868명, 춘천시 821명, 속초·양양 495명, 동해 406명 등 18개 시·군에서 5192명이 줄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승진 △사회규제관리관 이동탁△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 부단장 민용기◇전보 <정책관>△일반행정 임찬우△교육문화여성 윤창렬△안전환경 한상원<파견>△중앙공무원교육원 홍원구△국방대 김경일 ■외교통상부 △기획조정실장 이혁 ■대한지적공사 ◇지사장 <서울본부>△도봉구·강북구 홍순선△성동구·광진구 김재복△강남구·서초구 정영훈△구로구·금천구·관악구 이상호△강서구·양천구 권종극△영등포구·동작구 조성철△종로구·중구 박정환△용산구·마포구 최경호<부산본부>△남부 정경수△중부 여원찬△동부 최대호△강서구 정종진△기장군 김영백<경기본부>△부천시 이기용△고양시 김재복△평택시송탄 김건배△화성시동부 박종흘△의정부시·동두천시 황의량△성남시 박태민△평택시 이선종△평택시안중 조경수△용인시수지구·기흥구 이은성△광주시 이범주△연천군 박명승△가평군 신성수△양평군 정병선<강원본부>△영월군 고남규△동해시 윤동주△태백시·삼척시 최병섭△양양군·속초시 이재원△춘천시 박명선△횡성군 최규언△양구군 박상교△원주시 최승환△화천군 송만수△홍천군 박영진△강릉시 최돈만△인제군 진성근△정선군 최돈주<충북본부>△음성군 민정식△제천시 안학중△충주시 조익행△단양군 홍성덕△옥천군·보은군 민경부<대전·충남본부>△천안시 김장배△공주시 이철하△보령시 정상학△아산시 박정수△서산시 김두식△논산시·계룡시 박용우△연기군 신경철△서천군 이문근△청양군 박만규<전북본부>△진안군·장수군 신동용△임실군 조승익△무주군 이원택<광주·전남본부>△곡성군·구례군 김선민△고흥군 정창수△보성군 위성효△해남군 김영섭△영암군 고광준△무안군 강유원△함평군 김기만△진도군 은진기<대구·경북본부>△동부 정한기△서부 윤광열△포항시 박종수△김천시 김건태△영천시 권대혁△문경시 이용문△경산시 김창환△군위군 변재호△의성군 정영화△청송군 직대 조근희△영양군 한창근△영덕군 박정근△청도군 김태곤△고령군 박봉기△칠곡군 김휘철△예천군 채홍해△울진군 김승한△울릉군 이익희<울산·경남본부>△의령군 정해용△합천군 김상인△창원시 황길구△김해시 강정만△함안군 조제래△고성군 여준모△통영시 이충조△사천시 성기봉△남해군 정덕식△하동군 이연석△산청군 김택주△거창군 성수만<제주본부>△서귀포시 고성소 ■한국은행 ◇승진 <1급>△기획국 김태석△총무국 최창복△인재개발원 안희욱△조사국 오호일 장광수△경제통계국 이인규△금융안정분석국 조정환△정책기획국 전승철△금융시장국 김민호△금융결제국 김인섭△발권국 박운섭△국제국 김한수△감사실 조희근<2급>△기획국 서영만△공보실 은호성△전산정보국 이광돈△총무국 이금배△인재개발원 이승희△조사국 김상기 박양수 황문성△경제통계국 박승환 신창식△금융안정분석국 원종석 정길영△정책기획국 김준기 박종석△금융결제국 성순현△발권국 하대성△국제국 김욱중 하근철△외자운용원 서봉국 이 정△경제연구원 강종구 김준한 김현정(전문직렬)△감사실 박영근△울산본부 신병곤<3급>△기획국 김승표 허돈구△금융통화위원회실 황광명△공보실 김주현△전산정보국 손진국 주연순△총무국 양현만△조사국 강환구 나승호 이승용△경제통계국 권태현 양호석△금융안정분석국 고원홍 전현우△정책기획국 김봉기△금융시장국 김정현 채희권△금융결제국 이병목△발권국 류훈태△국제국 마남진 정호성△외자운용원 김기훈 남택정 왕정균(전문직렬)△경제연구원 김태정 박창귀 정형권(전문직렬)△전북본부 최재훈△강릉본부 석우현△총무국소속 김제현 배경태 이종덕<4급>△기획국 이보라△금융통화위원회실 박지원 최강욱△공보실 이장연△전산정보국 김형주 유영찬 장성우 주현식(전문직렬)△총무국 안봉주 이용대△인재개발원 권준모 박현△조사국 김수현 장보성 최윤철△경제통계국 조지은△금융안정분석국 김좌겸△정책기획국 김의진△금융시장국 김낙현 김혜연 송민성 이미주△금융결제국 박정민△국제국 박성곤 신혜원 이종현 장승연 조세형△외자운용원 김민수 노원종△경제연구원 손창남△대구경북본부 이향미△목포본부 박지섭△광주전남본부 강호석△대전충남본부 김용구 민숙홍△충북본부 김광민△제주본부 송병호△경기본부 심원△경남본부 임진호 ■산업은행 ◇센터장 △PF 김원일△연금신탁 문승석△PE 김성태△IT 박민현◇지역본부장△강남 신홍순△강북 황성호△경인 최효근△중부 김대현△부산경남 박성명△충청 손창환△호남 양동영◇부서장 <실장>△비서 정용호△윤리준법 신종신△법무 신진식△홍보 이대현△기업금융1 김형종△기업금융2 김영식△개인금융 윤재근△발행시장 박일서△M&A 김재익△BRS사업 전영삼△기업구조조정 김홍태△국제금융 민경진△외환영업 임맹호△자금거래 최창범△재무회계 임해진△PF2 김진수△e-뱅킹전산 김형철<부장>△종합기획 김수재△인사 이해용△자금 이덕원△재무기획 이연성△심사1 최동규△조사분석 이준식△리스크관리 박형근△검사 문태석<센터장>△KDBdirect 정경훈△트레이딩 배영섭◇지점장△도곡 원종석△반포 조치상△서초 곽성해△선릉 김재곤△신천 신정순△압구정 이준훈△청담 김용오△한티 엄원용△마포 구준모△서소문 조원호△신문로 김수현△이촌 하승민△제주 황교민△부천 강태구△부평 정성익△수원 한장수△원주 양문석△화성 김태웅△금정 이우영△해운대 오규덕△대구 김진하△성서 김동식△울산 강영명△포항 김수생△청주 송흠래△군산 이형근△목포 전동주△뉴욕 성주영△런던 조승현△베이징 박범식△헝가리 정훈진<개설준비위>△논현 박금영△대치 이은우△이수 김동윤△잠원 서명원△정자 김영범△판교 김관식△호계 오정원△아산 김태형 ■산은금융지주 ◇실장 △기획관리 김인주△리스크관리 최종복△전략추진 문홍배△IT기획 정순정△홍보 권학주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본부장 △경영기획 이연배△연구개발 김정현
  • 원주한지로 만든 수의 상품화

    원주한지로 만든 수의가 나온다. 강원 원주시는 24일 연세대 장애인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대은이 한지의 고장 원주에서 전통한지를 이용해 만든 수의 개발에 성공,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지 수의는 특별한 방부처리 없이 간편하게 반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으며 해충에 강해 매장 시 해충이나 잡균이 침범하지 못하도록 막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닥나무로 만든 한지는 매장 시 완벽하게 소멸하며 화장을 해도 매연이나 불순물이 발생하지 않고 완전 연소하는 대표적인 친환경 제품이다. 시 관계자는 “한지는 삼베보다 유연성과 분해성이 뛰어나며 질감이 고급스럽다.”면서 “가격도 삼베 수의보다 20~30% 저렴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작업을 수작업으로 진행해 한땀한땀 정성을 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저임금근로자 사회보험료 지원

    오는 2월부터 서울 동대문구와 대구 달서구, 청주시, 원주시 등 일부 지역에서 저임금근로자 사회보험료 지원 사업이 시범 시행된다. 고용노동부와 보건복지부는 11일 기초자치단체, 근로복지공단, 국민연금공단 등과 함께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 시범사업의 성공적 시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저임금 근로자 사회보험료 지원 사업은 10인 미만 사업장에서 월 125만원 미만의 보수를 받을 경우 사업주와 근로자 부담 사회보험료의 3분의1을, 105만원 미만을 받을 경우 2분의1을 지원한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도가니 보육원’

    보육원 생활지도원이 상습적으로 중학생 남자 원생들을 강제 성추행하고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제2의 도가니 사건을 연상케 한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6일 원주시내 한 보육원의 생활지도원 A(32)씨를 강제 성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보육원생을 두 차례 폭행한 같은 보육원 사무국장 C(37)씨는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2010년 4월부터 같은 해 11월 말까지 평소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B(14·중2)군 등 원생 6명을 둔기로 여러 차례 때리고, 이 가운데 원생 2명을 속옷을 벗겨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또 보육원생 14명의 개인 통장에 후원금으로 들어오는 돈 1700여만원을 수년간 임의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범행은 사흘째 학교를 결석한 원생의 담임교사가 해당 보육원을 찾아가 상담하는 과정에서 폭행 의혹이 제기됐고 이를 경찰에 신고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훈육 차원에서 체벌한 것일 뿐 원생들의 주장은 과장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제2회 지방행정의 달인 선정] 전문성·열정으로 무장… 이들이 있어 국민은 행복합니다

    [제2회 지방행정의 달인 선정] 전문성·열정으로 무장… 이들이 있어 국민은 행복합니다

    대통령, 장관, 중앙부처 고위 공무원 등 나라의 주요 정책을 이끄는 사람들은 언제나 사회와 언론의 주목을 받는다. 하지만 당장 주변으로부터 주목받지 못하고,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묵묵히 자신의 일을 수행하는 공무원들이 있다. 정부가 아무리 좋은 정책을 만들더라도 일선 현장에서 이를 수행할 27만여 지방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없다면 국가 사회의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 그저 자신이 놓인 현장에서 국가와 지역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길만을 고민하며 땀 흘려온 지방 공무원들을 소개한다. 제2회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된 22명의 업적을 분야별로 간략히 소개한다. 서울신문은 새해부터 매주 월요일자에 이들의 업적을 상세히 소개하는 지면을 준비 중이다. [행정 분야] 전국 첫 노점상 실명제 도입 신옥범 울산 중구 건설과(행정 6급) 전국 최초로 2004년에 노점상 실명제 운용을 도입해 불법 매매행위 차단 및 노점상 규격화, 개인별·장소별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또 노점상 승계 시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또는 차상위 계층을 우선 고려하는 승계제도를 도입하는 등 합리적인 노점상 운영과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노점상과의 갈등 때문에 수십건의 생명보험에 가입하면서도 업무를 게을리하지 않는 열정을 보였다. 주정차 과태료 행정 개선 우희수 서울 동대문구 정책담당관(행정 6급) 주정차 과태료에 단속이유를 알려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켰고, 과태료 납부율을 올리는 주정차 과태료 스티커 개선안 등을 제안했다. 또 급증하는 여권업무를 개선하기 위한 ‘여권발급 올라운드 플레이어 제도를 창안했고, 공공기관 우편물 처리과정 전산화를 위한 혁신 우편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전기기계 분야] 친환경 다목적 제설차량 개발 김동찬 서울 성동구 토목과(기능 6급) 수년간 제설작업 현장에 종사하면서 기존의 제설차량을 개선한 염화칼슘살포기를 발명하여 사전적재로 초동제설, 기존차량 대비 4배의 대용량 적재가 가능한 장비를 개발했다. 염수 및 제설제 혼합 살포와 습염식 제설작업이 가능한 친환경 제설작업 방식을 고안해 제설작업 환경 개선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관공서 지열 도입 에너지 절감 이상록 강원 원주시 회계과(공업 6급) 전국 최초로 지열을 공공기관인 국민체육센터에 도입해 국내 최대규모 용량(260RT)의 에너지로 활용하는 시스템을 시공, 연간 2억 5000만원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올렸다. 이는 당초 계획 대비 52%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가져왔다. 또 스팀을 이용한 냉난방기술에 기반을 둔 연소설비시스템도 구축해 연간 2억원 이상의 에너지 사용 비용을 절감했고, 생활폐기형 고형연료 제품이 전국의 냉난방연료로 활용·보급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건위생 분야] 길 고양이 개체 수 조절 창안 엄명호 대전 대덕구 경제팀(농업 6급) 27년간 축산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소음, 전염병 매개 등을 일으키는 길고양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동물병원, 대학교, 전문 포획자와 합동방식으로 개체 수 조절 사업시책을 전국 최초로 창안·추진하여 1400여 마리의 길고양이 수를 자연적으로 감소시키는 데 기여했다. 이는 2006년 행정혁신 박람회에서 우수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부유식 해충방제장치 특허 등록 장순식 서울 강남구 보건소(보건 6급) 모기 방제를 위하여 부유식 해충방제장치 및 해충방제방법을 특허 등록하였다. 또 초음파 방역장비, 고온·고압스팀분무기, 부유식 방충망 등 다양한 기법을 개발했다. 특히, 은행잎을 이용한 모기유충 구제법을 개발하여 기존 비용의 1000분의1에 해당하는 예산으로 더욱 효과적이며 친환경적인 모기방제 방식을 보급했다. [산업 분야] 기업 4182개 유치·고용 창출 박정화 충남도 기업지원과(행정 5급) 2006년 5월부터 올해 8월까지 도내에 4182개 기업을 유치해 모두 16조 9424억원의 신규 투자와 11만 5750명의 고용 창출을 이끌어 냈다. 이 같은 공로로 충남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국내 최고 투자유치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운동 중인 골프장에서 6시간 넘게 기다렸다가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적극적이었다. [세정 분야] 지방세 납부증명 등 제도 개선 홍성선 제주시 세무2과(세무 7급) 부동산 등기부에 취득세 신고납부 안내문 게재, 각종 대금 지급 시 지방세 납세증명(체납확인) 운영지침 제정 등 지방세 제도를 개선했다. 연간 20억원 이상의 세무조사를 통해 7년간 200억여원의 추징 실적을 올렸다. 납세자에게 지방세 업무의 이해·관심 제고를 위해 자비로 ‘지방세 바로보기’라는 책자를 집필·배포했고, 지역 신문에 지방세와 관련해 ‘알고 지냅시다’라는 글을 연재하고 있다. [농업 분야] ‘충북 포도’ 382t 수출 기여 김영호 충북 농업기술원(농업연구사) 14년 동안 과수관련 연구를 수행, ‘충북 포도’ 382.5t과 ‘햇사레 복숭아’ 4.7t을 수출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수출용 복숭아 착색전용봉지, 폭설과 강풍에 강한 소형연동하우스, 국내 최초 껍질째 먹는 포도 품종을 개발하는 등 산업재산권(특허) 6건, 기술이전 3건, 품종육성 2건, 영농활용기술 24건 등을 실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디지털영농 상담 방식 구축 김유열 전북 익산시 농업기술센터(농촌지도사) 영농 상담내용과 농업기술에 관련된 각종 기록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인터넷을 통해 농민들이 상담내용을 확인·열람은 물론 평가까지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영농 상담방식을 구축해 시행하는 데 기여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정부합동평가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올해부터는 브랜드육성담당으로 브랜드농특산물에 대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마케팅 기법을 도입하기도 했다. 농촌체험객 91만명 모집 구동관 충남 농업기술원(농촌지도사) 168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체험마을·농장·여행사 등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박람회를 개최해 91만명의 체험객을 불러모아 369억원의 매출 달성에 기여했다. 또 도 단위에서 최초로 귀농대학을 개설하는 등 귀농 유입부터 정착까지 지원 체계를 구축, 3년간 533명을 대상으로 귀농 교육 을 추진했다. 애플밸리 등 사과산업 육성 최효열 경북 예천군 농업기술센터(농촌지도사) 30여년간 근무하면서 사과재배기술 개발과 혁신적인 아이템으로 사과우량묘목센터, 산업곤충연구소 설립, 애플 밸리 조성 등 지역뿐 아니라 우리나라 사과산업발전에 기여했다. 또 현장 애로기술 위주의 논문을 8편 발표하고, 사과주산지를 순회하면서 500회 강연을 열었다. 본인이 직접 사과농장을 운영하면서 새로운 재배기술을 시험하고 보급할 정도로 사과재배 전문가다. [문화관광] 박물관 우수특구 선정 수훈갑 이형수 강원 영월군 도시디자인과(행정 5급) 별마로천문대·동강사진박물관·김삿갓문화관을 포함, 청정자연환경과 지역성을 살린 10여개 박물관·문화시설 등을 직접 기획·건립하였다. 특히 이들 박물관의 유료관광객 수는 5년새 3배 이상 증가했다. 이를 통해 또 탄광지역 영원군을 문화관광도시로 변모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올해 영월은 ‘박물관 고을 우수특구’ 선정됐고,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문화관광부문에서 대상에 선정됐다. 사라 장 등 유명인 공연 활성화 송필석 부산 사하구 을숙도문화회관(행정 6급) 을숙도문화회관은 부산에서 활성화되지 못한 공연장 가운데 하나였다. 송 주무관은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 피아니스트 백건우 등의 유명 예술인들의 공연을 유치해 지역공연 문화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해피콘서트, 명품콘서트, 연극열전 등 공연기획 수는 올해 전국 284개 공연장의 한해 평균 기획공연 수의 6배에 달한다. 지역사정을 감안, 공연 관람료를 2000원으로 책정하는 등 문화보급활동에 열정을 쏟았다. 섬 속 우수 자연자원 발굴 고경남 전남 신안군 해양수산과(사서 6급) 장도 람사르 습지·신안새우란·초령목·갯정향풀 등 1004개 섬 속에 숨겨진 우수한 자연자원들을 발굴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현재 한국야생조류협회 회장·한국도요물떼새네트워크 사무국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철새 및 갯벌 보전활동을 전개했고, 유네스코 엠블럼 제작에 참여했다. 이런 자연유산 홍보활동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는 평을 받았다. [소송 분야] 행정·민사 소송 승소율 94% 이명옥 부산 해운대구 기획감사실(행정 7급) 2006년 10월부터 소송업무를 담당하기 시작해 2007년 7월 ‘소송 전문관’으로 임명된 이후 현재까지 모두 259건의 행정·민사소송사건을 맡아 승소율 94%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행정소송사건의 84%를 자신이 직접 수행해 예산을 절감하고 직원법률 교육도 맡고 있다. [소방 분야] 인명 구조견 우수 핸들러 최덕용 전남 순천소방서(소방교) 험난한 산악 등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의 조난 사고 현장 등에서 인명 구조견을 활용한 구조활동을 수행 중이다. 전국 구조견 경진대회에서 종합우승을 2회 차지했고, 국제 구조대원 인력풀 평가에 참여해 인명 구조견 핸들러 분야 구조대원으로 선발됐다. [시설환경 분야] 쓰레기 소각 폐열 민자 유치 고말석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공업 6급) 생활쓰레기 소각 폐열 판매를 위한 민자사업을 유치해 100억원의 부산시 재정 수익 증대 효과를 이끌었다. 낙동강 수질 차등 요금제 도입과 물 이용 부담금의 효율적인 징수 등으로 수질을 개선해 시민에게 안전한 음용수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고농도 쓰레기침출수 및 음식폐수·쓰레기 재활용세척폐수의 병합처리공법을 개발했다. [정보통신 분야] 관광객 정보 검색체계 구축 김외영 경남 통영시 정보통계과(전산 6급) 관광객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정보를 검색하고 예약·쇼핑·의견교환 등이 가능한 U-travel City를 구축했다. 가두리 양식장 활어의 생산에서 유통, 판매까지 최신 무선 주파수 인식 기술을 적용한 이력추적관리 시스템 및 지능형 스마트 양식장을 개발해 지역 소득 증가에 기여했다. [도시재생 분야] 부동산거래 사고방지 선진화 유병찬 경기도 토지정보과(시설 5급)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부착된 시세표 제거, 매물광고 실명제, 중개업자 사진 인터넷 공개 등 부동산거래 사고방지를 위한 시책을 추진했다. 또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합격자들에 대한 자격증 제작방법을 개선하고 2000만원 이하 전월세 거래에 대해서는 중개수수료를 자발적으로 받지 않는 이사돌봄 사업도 추진 중이다. 국내 첫 입체도시계획 기법 시행 이종원 인천시 도시계획과(시설 5급) 국내 최초로 ‘인천시 루원시티 도시재생사업’에 입체도시계획기법을 도입하여 도시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도시공학박사로 도시계획기술사 등 직무 관련 분야 20종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해설 등 관련 분야 저서도 집필했다. 담당 국장이 “내가 국장자리를 물려주어야 할 정도로 뛰어나다.”고 칭찬할 정도로 전문가다. [교통 분야] 유선형 전동차 형상 도입 이남주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공업 6급) 인천 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 제작·구매 시 국내 최초 유선형 형상을 도입했고 송도 연장선을 제작·구매할 때에는 화재진압장치 및 객실 내 페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인천 2호선 차량운행시스템을 일괄 구매해 수백억원을 절약하는 등 특징 있는 기술도입과 예산절감 등에 기여했다.
  • 서울도시철도公 스크린도어 비리로 열렸다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지하철 역사에 설치할 승강장 스크린 도어를 제작·구매하는 과정에서 특정업체 제품을 공사가 개발한 것처럼 속이고 해당업체에 특혜를 준 사실이 적발됐다. 사업모집 공고에 퇴직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정까지 바꾸는 등 ‘짜고 친 고스톱’ 행태도 들통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서울시 등을 대상으로 공직비리를 점검한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도시철도공사 기술연구센터장 A씨는 지난 2006년 스크린 도어에 사용할 구동장치의 국산화 개발 등을 추진하면서 퇴직자 B씨와 공동기술연구 개발 협약을 맺었다. 이후 A씨는 협약 전 이미 개발돼 있던 C사의 구동장치를 B씨와 도시철도공사가 함께 국산화 개발을 한 것처럼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를 끌어들이기 위해 퇴직자도 사업희망자 모집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사의 공고 규정까지 바꾸게 했다. B씨는 자신의 명의를 빌려준 대가로 C사 대표로부터 매월 500만원씩 모두 1억 6800여만원을 받아챙겼다. A씨의 직권을 이용한 비리는 다양했다. C사의 사양을 기술표준으로 채택, 도시철도공사에서 발주한 5∼8호선 143개 역사의 스크린도어 공사에 305억원 상당의 구동장치를 납품하도록 특혜도 줬다. 기술연구센터는 예산을 줄이기 위해 스크린 도어 모듈화 공법을 채택하겠다고 한 뒤 실제로는 이행하지 않았는 데도 공사는 이를 예산절감 우수사례로 뽑아 1억원의 성과금을 내주기도 했다. 감사원은 도시철도공사 사장에게 이 같은 비위 내용을 통보하고 관련자에 대해 알선 수재 등의 혐의로 수사를 요청했다. 이 밖에도 직무 권한을 앞세워 금품을 받거나 특정업체에 특혜를 준 사례가 무더기 적발됐다. 서울시 한 구청직원 D씨는 문화예술회관 건축공사 관련 업무를 진행하면서 업체들의 비위 행위를 묵인하고 편의를 봐준 대가로 2억여원을 받았다. 강원 원주시청 E씨는 직무 관련 업체 대표에게 자신의 다가구 주택 건축비 명목으로 5000만원을 챙겼고, 전직 공무원이자 개발행위허가 대행업체 대표를 관내 업체에 소개해주고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6500여만원을 받기도 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공직자 7명에 대해서는 파면과 정직 등 징계를 요구하고, 뇌물수수 등 범죄 혐의자 12명에 대해서는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원주 혁신도시 이전’ 석탄공사 26일 첫삽

    강원 원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대한석탄공사가 오는 26일 기공식을 갖는다. 원주시는 반곡동 혁신도시 현장에서 석탄공사 본사와 태백 장성광업소·삼척 도계광업소·전라도 화순광업소의 직원, 현지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기공식은 원주시 지정면 개별 부지에 신축청사를 짓고 있는 산림항공관리본부를 제외한 12개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먼저 개최되는 것이어서 지지부진한 혁신도시 조성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혁신도시가 들어서는 원주 반곡동 출신인 이강후 석공 사장이 정부의 승인을 얻어 자체 청사를 짓고 이전하는 것으로 변경한 후 지난 9월 부지매입에 이어 기공식까지 마련하는 등 원주혁신도시 조기 이전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타 기관의 표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석탄공사는 내년 10월쯤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축소 이전 의혹을 받고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달 원주시로부터 건축 인허가를 받았으며 오는 23일쯤 시공사가 선정되면 내달 중순쯤 착공식할 예정이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청원군 ‘지자체 생산성’ 大賞

    청원군 ‘지자체 생산성’ 大賞

    충북 청원군이 지난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효율적인 행정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행정안전부는 ‘제1회 지자체 생산성 대상’에서 청원군이 대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자율응모한 188개 지자체의 지난해 실적을 평가한 이번 심사에서, 청원군은 선진자치 행정구현 분야와 지역소득기반강화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부산 기장군·경기 고양시·전북 군산시·경북 구미시가, 우수상은 경기 의왕시·강원 원주시 등 20개 시·군·구가 수상했다. 선발된 시·군·구는 우수한 평가를 받은 분야에 대해 상급기관에서 실시하는 감사를 면제받고 각종 공모사업에서 가점을 받는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행안부 관계자는 “올해 측정한 시·군·구 생산성지수 결과를 다음 달부터 각 지자체로 보내 참고하도록 하고, 내년에는 모든 시·군·구 생산성을 측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올 2월 생산성 지수를 개발해 각 시·군·구에 보급, 8~10월 36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이번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는 지방재정의 건전성, 지역경제 활력화, 주거교통환경 질 향상 등 11개 범주 59개 세부지표에 대해 서면심사 및 현지 실사 등을 통해 이뤄졌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김제 ‘검산수변 도시숲’ 올 최고의 도시숲 선정

    김제 ‘검산수변 도시숲’ 올 최고의 도시숲 선정

    전북 김제의 ‘검산수변 도시숲’과 ‘황산뜰 봉황로 가로수’가 2011년 도시숲으로 선정됐다. 산림청은 7일 지자체 녹색도시 공모에서 김제시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송도 미추흘공원)과 강원 원주시(청곡근린공원), 전남 함평군(엑스포공원 도시숲)이 각각 우수상을 받는다. 김제시 검산수변 도시숲과 황산뜰 봉황로 가로수는 체육공원과 연계된 저수지 주변 숲을 가꿔 아름다운 숲길을 조성해 주민 건강을 증진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생태계 다양성과 정서적 안정감 등이 돋보였다. 인천 송도 미추흘공원 도시숲은 매립지, 원주의 청곡근린공원은 학교용지, 함평은 나비축제장 주변에 숲을 조성해 도시 이미지 및 축제를 빛나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7년 도입, 올해 5회째를 맞은 녹색도시 공모는 도시숲의 생태적 건강성과 사회·문화적, 경관적 기능과 유지관리 등을 선정기준으로 삼아 서류 및 현장조사를 거쳐 선정한다. 시상은 8일 전북 남원에서 지자체 도시숲 관련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제1회 전국 도시숲 워크숍에서 이뤄지고 사례 발표도 있을 예정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구 의정 탐방] 동대문구의회

    [구 의정 탐방] 동대문구의회

    “나도 이젠 늙었다. 하지만 계속 배우고 있다.” 아테네 정치가이자 시인인 솔론은 아테네 시민들에게 이런 말을 남겼다. 동대문구의회 의원 18명 중 초선 15명이 그렇다. 이동욱(민주) 부의장을 비롯, 신복자(한나라·운영위원장), 김홍채(민주·행정기획위원장), 황보희득(한나라·복지건설위원장), 주정(한나라), 최경주(민주), 오세찬(한나라), 김학두(한나라), 김창규(민주), 서창문(민주), 송광석(민주), 김수규(민주), 박용화(한나라), 한숙자(한나라), 유혜경(민주) 의원 15명은 ‘초짜’라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공부하는 의회상을 심는 데 애쓴다. 이병윤(한나라·3선) 의장과 남궁역(한나라), 김용국(민주) 의원 등 재선 3명의 경륜도 큰 도움이 되었다. 지난해 10월 경기 양평군 워크숍에서 초선들은 의정활동에 대한 전문교육을 받았다. 전문직 교수를 초빙해 교육을 받았던 과거와 달리 이들 재선들이 나와 예산 심의, 감사과정 등 실질적인 의정활동 사례를 발표했다.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사례들이어서 속속 와닿는 시간이었다. 반응은 내부에서 보다 외부로부터 먼저 나타났다. 원주시의회에서 사례발표를 벤치마킹하고 싶다는 연락이 왔을 정도다. 그동안 구의회는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3건의 교육관련 조례뿐 아니라 무단투기 등 근절을 위한 폐기물관리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출산장려 및 아동·여성보호관련 조례, 보행권 확보 등 11건의 조례 재·개정에 앞장섰다. 지난 3월엔 구정질문을 통해 구청이 초과 납부한 부가가치세를 지적해 9월 동대문세무서로부터 8억원을 환급받는 성과도 올렸다. 의원들은 또 한번 배움을 위한 워크숍을 떠난다. 오는 7~9일 경남 함안군의회를 방문해 의회간 정보를 교환하고 전문교육을 다시 받는다. 또 하나 주목할 것은 구의회는 지난달 말 4년 연속 의정비를 동결했다는 점이다. 이 의장은 “구민을 위한 일꾼으로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서민가계 하나하나를 발로 뛰면서 세심히 보살피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결단을 내려준 의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구의원은 정치인이 아닌 구민을 위한 봉사자라는 데 뜻을 같이한 결실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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