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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위원 자리 왜 탐내나/체육관유치·교재선택 등 이권개입

    ◎무보수 불구 학원장 등 보호막 노려 「교육위원」이라는 자리가 어떻길래 전국적으로 부정선거 시비가 잇따를까. 교육위원은 한마디로 지역주민들의 대표로 시·도 자치단체의 교육정책에 대한 결정과 예산을 의결하고 이를 감시·견제하는 「막강한」 자리다. 교육자치법 13조는 교육위원에게 ▲교육감 선출 ▲각종 조례 개정 ▲교육예산 의결 ▲등록금등 특별부과금 부과및 징수 ▲학교의 기본재산과 체육관·도서관등 공공시설의 설치·관리처분 등 9개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또 각 시·도 교육위원 정원 가운데 절반은 10년 이상 교육관련 업무에 종사한 사람으로 자격을 제한하고 있다.나머지 반은 일반인이다. 교육위원의 임기는 3년이며 기초단체장들과는 달리 무보수 명예직이다.단지 한달에 의정활동비로 50만원과 보조비로 10만원등 60만원이 공식적으로 지급된다. 교육위원 선거가 끝난 뒤 전국 각지에서 금품수수 등 부정시비가 잇따르고 잡음 또한 끊이지 않는 것은 이 자리가 순수한 교육자치의 실현이라는 근본 취지 보다는 명예와 함께 막대한 이권도 챙길 수 있다는 「속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평생을 교육에 몸담았다가 나름대로 교육철학을 펼치려는 교육자 출신이나 몸소 교육자치에 힘을 쏟으려는 의욕있는 사람들은 이같은 속성을 노린 사람들에게 밀려 뒷전으로 물러나는 경우가 많았다. 교육위원들이 가장 힘을 기울이는 것은 예산의결이다. 서울시 교육청의 경우 2조원에 달하는 예산을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게다가 이들에게는 교육감을 선출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져 있으며 교육위원 스스로 교육감에 출마할 수도 있는 자격이 부여되어 있다. 이에 따라 정말 순수하게 교육발전에 뜻을 둔 교육자 출신의 입후보자 보다는 명예와 실속을 차지하려는 비교육자들이 교육위원회를 마음대로 흔드는 기현상이 빚어지기도 한다. 또 체육관등 공공시설에 대한 유치는 물론 교재선택,학교급식등에 관여할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교육위원들은 건설업자나 출판업자등으로부터 「로비의 대상」으로 지목돼 금품제공이나 향응 등 유혹을 받기도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일부학원경영자들은 「교육위원」에 당선되면 「보호막」을 쌓는다는 계산아래 교육위원 선거에 대거 출마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4월 소규모 학원 양성화를 위한 학원조례개정안이 대형 학원장들이 위원으로 있는 시교육위원회에 의해 부결된 것이 이를 입증하는 단적인 예라 할 수 있다.
  • 교육세제운용 효율성 높여라(사설)

    정부가 교육기반의 확충을 겨냥,내년부터 98년까지 62조원을 투자키로 한 것은 국가의 백년대계나 무한경쟁시대에서의 국제경쟁력강화를 위해 매우 획기적인 조치로 평가할 수 있겠다.한나라의 경제력을 비롯,정치 문화등 거의 모든 분야의 발전추진력은 교육에 의해 키워지기 때문에 교육의 중요성은 거듭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당초 관계부처에 의해 계획됐던 교육재정규모를 웃도는 9조4천억원의 추가소요분에 대해서 정부측이 밝힌 재원조달방안이 너무나 편의주의식 발상에 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는다.정부는 추가소요분의 절반가량을 담배와 휘발유·경유등 유류에 부과하는 교육세의 신설로 충당하는 것으로 보도됐다.나머지는 중앙정부예산의 추가지원과 지방세인 마권세등에 얹어 징수하는 기존의 교육세율을 올려서 조달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걸핏하면 신세나 기존세율인상에 의해 재원을 마련하는 방식이 일반의 조세저항심리를 부추길 우려가 있으므로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여러 각도에서 강구돼야 할 것임을 강조한다.우리 교육투자재원은 만성적인 부족현상을 보이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정부예산 사업가운데 민간부문이 맡을 수 있는 것 등은 과감히 이양시켜 세출예산절감분의 일정비율을 교육재정의 추가재원으로 활용해야 한다.산학협동의 차원에서 재계가 기초과학기술관련의 교육투자에 적극 참여,국민들의 세부담을 줄이고 기업자체의 기술경쟁력을 높여 갈 수도 있을 것이다. 기존의 교육세제도가 과연 효율적으로 운용돼왔는 지도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이다.지난 82년에 5년 시한부의 목적세로 신설됐던 교육세는 한차례의 연장조치를 거쳐 영구세로 정착됐지만 교원자질향상이나 처우개선을 비롯,교육의 질을 높이는 투자효과는 그다지 두드러진게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교육세가 신설된 대신 기존의 교육예산은 줄어듦에 따라 결국 국민세부담만 늘어난 결과를 초래했다는 지적을 정부측은 깊이 새겨서 현행제도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새해예산「교육특별회계」신설/재경원,63조규모 96예산안 청와대보고

    ◎2천년까지 5조 조성… 시설·환경 개선 투입/김대통령,군·공무원 처우 적극개선 지시/내년 봉급 8∼9% 인상 검토 김영삼 대통령은 28일 내년도 『군 장병들과 공무원의 처우개선에 역점을 둬 예산을 편성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홍재형 경제부총리로부터 내년예산안 편성에 관해 중간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교육재정 규모를 98년에 GNP대비 5% 수준을 반드시 확보토록 함으로써,교육개혁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라』고 말하고 『특히 지난 3년간 지켜온 방위예산 한자리수 증가에 얽매이지 말고 군장병들의 처우를 개선하라』고 당부했다. 재경원은 이같은 대통령의 특별지시에 따라 내년도 공무원의 봉급 인상률을 당초 계획했던 올해 수준(7%)에서 1∼2%를 추가,8∼9%로 높이기로 했다.또 한자리숫자로 편성된 방위비 예산에 수당인상과 장기복무 하사관의 해외연수비 및 특수임무 수당인상을 반영하고,개도국 원조비율도 GNP의 0.05%에서 내년엔 0.08%로 올리기로 했다. 정부가 이날 보고한 「96년 예산안」은 내년예산에 「교육환경개선 특별회계」를 신설,오는 2000년까지 3조5천억원을 국고에서 지원하도록 했다.여기에 지방비 1조5천억원을 포함,내년부터 5년간 총 5조원이 교육환경개선사업에 투입된다.내년 예산은 일반회계와 재정투융자특별회계를 합쳐 올해보다 14.9% 늘어난 63조원 규모로 짜여진다. 홍부총리는 『재특회계의 차입금을 대폭 축소,재정수지의 적자액을 올해 GNP 대비 0.3%인 1조1천억에서 내년에는 0.2%인 9천억원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보고했다. 내년 예산증가율은 올해(15.1%)보다 0.2% 포인트 낮은 것이며,일반회계는 올보다 16%가 는 58조원선에서 편성된다. 홍부총리는 『내년엔 중소기업과 사회간접자본,농어촌,복지분야 등에 예산지원의 중점을 두겠다』며 『교육개혁 지원을 위해 올 추경에서 우선 3천억원을 배정,화장실 개축과 책걸상 교체 및 교실난방 개선에 쓰겠다』고 밝혔다.올해 생길 세계잉여금(1조8천5백억원 추정)으로 추경예산을 편성,3천억원의 교육환경개선비 이외에 9천2백억원은 한국통신주 매각부족분 보전용으로,1천8백50억원은 남북협력기금 부족자금(대북 쌀 지원소요)으로 쓸 계획이다.따라서 한국통신의 주식매각도 내년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복지분야의 경우 생활보호대상자의 보호수준을 최저생계비의 70%에서 80% 이상으로 높이고,노인 및 장애인에 대한 의료보험과 보호급여기간의 제한도 폐지,연중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내년 예산안과 추경편성 계획은 다음 달 12일 당정협의에서 최종 확정돼 10월 2일 정기국회에 제출된다.
  • 대기업 어음실태/정기적으로 조사

    정부는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대기업의 어음발행실태를 정기적으로 조사,어음발행을 줄임으로써 현금결제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각종 중소기업지원책이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중소기업자 구조개선을 위한 특별법」(가칭)을 제정,대책추진에 필요한 재원을 내년 예산을 편성하는 단계부터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정부가 이달말까지 확정하려고 검토하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방안에는 상업어음할인을 확대하기 위한 1조2천5백억원에 이르는 전담 재원조성과 신용대출을 확대하는 은행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부동산담보 취득제한완화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요금인상만이 능사 아니다(사설)

    연말쯤부터 각 시·도가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상수도요금을 비롯한 각종 사용료및 수수료를 잇달아 올릴 계획이어서 물가가 크게 위협받을 것으로 우려된다.내무부가 최근 시·도기획관리실장 회의를 거쳐 밝힌 재정확충방안을 보면 오는 99년까지 원가주의및 사용자부담원칙에 의해 갖가지 사용료와 수수료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이 방안에 따라 서울시가 연말에 하수도요금을 평균 17.7%,상수도요금은 10%정도 올릴 계획이며 다른 시·도에서도 건전재정확립과 개발사업의 재원마련등을 이유로 경쟁적인 공공요금 현실화를 단행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밖에 서울시 택시·지하철요금이 추석을 전후해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12일부터 특별소비세인상으로 휘발유값이 8.9% 올랐고 이·미용료 등 개인 서비스요금도 들먹거리는 추세여서 지방자치단체 요금인상 러시는 물가불안을 부채질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우리는 우선 각 시·도등 지자체들이 요금인상에 앞서 경영합리화에 힘쓰는 자구노력을 강화토록 촉구한다.각종 발주공사나 위탁사업은될수 있는한 자체적으로 해결,경비를 줄여야 할것이다.특산물등의 국내판매망 확충이나 직수출같은 수익사업의 다각적인 운영으로 지역경제활성화와 재정운용의 건전화를 이루는 방안도 강구돼야 한다. 또 각 시·도에 의한 인기영합성의 무리한 개발경쟁을 막고 지역개발사업이 전체 국토발전전략과 조화를 이룸으로써 중복투자등의 낭비가 없게끔 투자계획이나 재원조달방안은 중앙정부의 철저한 심사를 거치도록 해야할 것이다.이와함께 대부분 지자체의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실정임을 감안,중앙정부예산의 지방교부금을 늘리거나 국세와 지방세의 비중 조정을 통해 지방재정을 개선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돼야 할 것이다. 우리는 특히 요금인상과 관련,각 시·도는 물가안정이 국가경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화추진의 원동력으로 작용하는 사실을 깊이 새겨 인상을 자제토록 거듭 당부하며 중앙정부도 물가의 총괄관리를 강화토록 촉구한다.
  • 서울시 청사신축 연기 검토/조순 시장

    ◎시설물 안전점검에 예산 우선배정 서울시 신청사 건립시기가 다소 늦춰지며 건립작업도 처음부터 다시 추진될 전망이다. 조순 서울시장은 29일 간부들과의 만나 『2개월만에 급조한 신청사 건립 추진안은 문제가 있다』면서 『특히 공청회 등 여론수렴 과정을 거쳤다고는 하나 정확히 의견수렴이 됐다고 볼수 없다』고 말해 신청사 건립을 처음부터 다시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해찬 부시장도 이날 『도시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이 가장 시급해 이 부문에 예산이 우선적으로 배정돼야 하는 만큼 신청사 건립비용의 재원조달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게 됐다』고 말해 신청사건립을 늦출 뜻을 분명히 했다. 이부시장은 28일 업무보고 자리에서도 『신청사 건립의 필요성은 인식하나 예산이 많이 드는 불요불급한 사업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었다. 이같은 사정에 비춰 보면 신청사 건립은 계속 추진하되 시기가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재원조달 문제가 해결되는 시기에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서울시는 97년에 신청사 건립을시작,2001년에 완공할 계획이었다.총 2천여억원에 이를 재원은 서대문 별관 등 서울시 소유의 7개 별관부지를 매각,조달할 방침이었다. 서울시는 올 예산에 용역비로 10억원을 책정,기본안 용역을 거쳐 내 년부터 54억원을 들여 기본실시용역을 발주할 계획이었다.
  • 학교급식,국민건강의 초석이다/신동식 논설위원(서울논단)

    서울시가 내년말부터 모든 공립국민학교에 학교급식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2백48개 공립 국민교에서만 실시하고 있는 학교급식을 96년 말에는 내년 신설교까지 합해 4백86개 전 공립국민교에 학교급식이 되도록 한다는 확약이다. 이에따른 급식시설 설치비를 교육청에 지원한다는 것도 밝혔다. 서울시의 이번 결정은 지방자치제 출범후 처음으로 지방정부가 할일을 인식한 것으로 평가할 만하다. 학교급식은 국민교 학생들에게 점심 한끼를 학교에서 먹이는 것이다. 교육부제정 학교급식법 제1조에는 「학생심신의 건전한 발달을 도모하고 국민식생활 개선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학교급식의 기본뜻을 새기고 있다. 학교급식을 통해 성장기 아이들에게 필요한 영양을 공급하여 심신이 건전하게 발달되도록 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갖도록 한다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이다. 식생활 전문학자들에 따르면 올바른 식생활은 바른 몸가짐과 협동심 및 질서 책임 공동체 의식등 여러 덕성도 기른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급식대열에 서서 음식을 나누어 받고 선생님의 지도아래 식사 예절을 지키며 모두 함께 같은 음식을 들게 되는 일상이 계속되면 자연스레 그 집단의 질서와 유대는 화합속에 다져진다고 한다. 학교급식은 국민건강을 다지는 기초이기도 하다. 어려서의 영양상태는 체력과 지능발달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미래사회 식습관 형성에도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된다. 우리에게는 50∼60년대 외국원조에 의한 구호급식이 일부학교에 실시된 적도 있지만 요즘은 핵가족시대로 맞벌이가정이 많아져 아이들이 아침식사를 거르거나 도시락을 싸오지 못하는 어린이가 늘고 있다고 한다. 또 일부에서는 급속한 서구 간편식에 편중되거나 영양 과잉으로 비만 소아성 성인병 증가현상도 보이고 있다. 영양학자들은 학교급식으로 이런 잘못을 모두 고칠수 있다고 주장한다. 학교급식은 그 식단이 영양사에 의해 계획되고 조리사와 자원봉사 어머니들이 당번제로 참여하여 조리 배식 뒷정리까지 협력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1인1식에 대한 급식 영양기준량과 표준식품구성표를 기준하여 어린이들 기호나 가정의 식생활, 지역특성에 따라 변화를 줄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학교에서 더 맛있게 먹고 있는 것이 일반적 현상이다. 실제로 서울시내에서 급식학교 아동과 타학교 학생을 비교한 조사에서도 급식학교 학생들의 성장과 건강지수가 월등했음이 드러났다. 학교급식은 우리전통 건강 식생활을 잇게 하는데도 중요하다. 식품학자들은 학교급식이 쌀중심 균형식에 중점을 두게 되어 쌀에 대한 기호를 잃지않고 애착을 갖게 된다는 점도 들었다. 특히 우리쌀은 요즘 새롭게 건강식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식품학자들 분석 결과 국내산 쌀에는 돌연변이 억제물질을 비롯하여 혈압상승 억제물질,혈중코레스테롤 저하물질등이 존재하는 것이 확인됐다. 쌀중심 식사에서는 식이섬유 섭취량이 많은 반면 지방질 섭취량이 적어서 대장암 발생을 억제한다는 영국영양학자의 발표도 있었다. 학교급식에서 쌀밥중심 식단이 번거롭다면 농협에서 대규모로 운영하고 있는 밥공장과 국을 비롯한 반찬공장 공급을 활용할수도 있다. 농협은 오래전부터 집단급식에 대비하여 한번에 5백인분밥과 국등 부식을 공급하는 급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일부 국민교에서는 농협시설로부터 식사를 공급받고 있기도 하다. 학교급식은 학부모들도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지만 그간 정부예산 지원미비로 활성화되지 못했다. 대통령이 선거 공약에서 97년도부터는 국민학교 급식을 전면 실시한다고 약속한 사항인데 지난해에도 서울 일부국민교 급식시설 지원비가 삭감되어 학부모들에게 부담시켜 물의를 빚기도 했다. 현재 우리 학교급식률은 국민교 학생수를 기준할때 11%에 불과하다. 일본과 미국이 98∼99%에 이르고 중학교 야간고교에까지 80%이상 급식하며 유치원의 경우,미국은 17%, 일본은 33%인 것과 비해 우리들 학교급식률은 너무 낮다. 이번 서울시 같이 지방자치체 모두 학교급식에 책임있게 나섰으면 한다. 지방정부가 나서면 학부모들도 자연스레 후원금을 보태고 협조하게 될것이다.
  • 경제정책 일관성 유지돼야(사설)

    지방자치제의 본격실시와함께 우리 국가경제운용에 있어 가장 강조돼야 할 점은 정책의 일관성을 견지하는 것으로 지적할 수 있다.이미 드러나 있듯 정치색채가 짙은 지역할거현상은 합리적인 경제논리보다는 집단이기주의를 바탕으로 한 정치논리를 앞세움으로써 무분별한 지역개발경쟁을 빚게 할 가능성이 크다.따라서 과거와는 달리 산업시설의 배치나 예산배정 등과 관련,각 지방으로부터 개별적인 욕구가 분출하고 이는 중앙정부의 거시정책목표를 달성하는 데 적잖은 혼선과 차질을 안겨줄 것으로 우려되는 것이다. 때문에 국제수지·물가·성장 등과 직결되는 국가전체의 발전전략이 효율적으로 추진되고 제2의 도약을 이루려면 경제정책의 일관성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이를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마련이 시급함을 강조한다.특히 각 지자체의 중장기 개발사업은 투자계획·재원조달 및 타당성 등을 사전에 중앙정부와 협의토록 의무화함으로써 한푼의 예산낭비도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 기채를 통한 개발계획은 전체 지방채발행규모의 범위안에서사업추진 우선순위에 따라 승인하는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이다.물가안정을 위한 각 시도별 협력체제의 구축도 절실한 과제이다.지방정부의 행정공백이나 인기영합적인 자세에 편승하는 개인서비스요금등의 부당인상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물가동향에 관한 중앙정부의 강력한 총괄관리체제 확립이 요구된다. 이와함께 중앙정부는 각 지자체의 돌출적인 개발욕구나 상충되는 문제들을 조정·해결할 수 있게끔 투명한 기준을 제시,중앙과 지방과의 갈등해소에 힘써야 할 것이다.이같은 과제들을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기존의 시도경제협의회를 적극 활성화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이밖에 각 지방단체장들도 국가의 전반적인 성장구도와 조화를 이루는 지방경제활성화방안을 모색하는데 힘을 기울여 우리 경제가 안정궤도를 유지하는데 기여할 것을 당부한다.
  • 지자체 공유재산 처분 금지/공약이행위한 재원조달 막게

    ◎당선인사등 개인홍보에 예산집행 불허 내무부는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하고 있는 공유재산의 처분을 일체 금지하라고 23일 일선 시·도에 지시했다.불가피하게 공유재산을 맥각했을 때에는 반드시 그 재원으로 대체 재산을 확보하라고 강조했다. 내무부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하반기 재정운용 지침」을 확정,전국 15개 시·도에 시달했다.이는 민선 단체장 체제를 맞아 자치단체가 공약을 지키고 주민의 다양한 지역개발 사업을 펼치기 위해,그 사업비를 조달하려는 목적으로 공유재산을 마구 처분할 가능성을 막기 위한 것이다. 내무부는 또 민선 단체장이 선거운동원을 일용 인부 등으로 마구 고용하지 못하도록 자치단체 별로 「총정원 관리제」를 도입,운영토록 했다. 내무부는 민선 단체장이 각종 인·허가와 관련,성금이나 기부금품을 직접 접수해 쓰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하고 이를 어길 경우 기부금품 모집 금지법에 따라 단체장과 그 관련자를 고발 또는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단체장이 취임후 당선사례 등 개인 홍보물을 예산으로 집행하지 못하게 하고 ▲지방채 발행을 억제하며 ▲각종 사용료 및 수수료의 현실화를 통해 자체 수입을 증대하는 등 자구노력을 강화하라고 덧붙였다.
  • 대북지원 쌀 15만톤/남북협력기금으로 충당

    ◎도정·포장·수송비포함 총 2,050억 소요/추가지원땐 예비비 전용 등 별도 조치/무공 대북업무 대폭 강화 정부는 남북 쌀회담에서 1차 지원분으로 확정된 15만t을 전액 남북협력기금으로 충당하고 쌀회담을 계기로 무역진흥공사의 북한실 조직을 확대하는 등 북한관련업무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또 지원하는 쌀 중 93년산 5만t을 제외한 10만t에는 89년산도 포함시킬 방침이다. 21일 재정경제원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일반미 15만t을 북한에 주기 위해서는 쌀값(정부 방출가 기준)과 도정·포장·수송비 등을 포함해 2천5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일단 남북협력기금이 양곡기금에서 차입하는 형식을 밟기로 했다.그러나 다음달 2차 회담에서 추가 지원이 결정될 경우 예비비를 전용하거나 내년 예산에 반영시키는 등 별도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북한에 1차로 보낼 쌀은 모두 올해 매출계획에 잡혀 있지 않은 재고미이므로 우선 차입하고 내년 초에 상환하면 된다』며 단순한 기금간의 회계처리이므로 재원조달에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이관계자는 작년 말 현재 남북협력기금 1천6백59억원 중 1천1백50억원은 재정투융자특별회계에 97년까지 묶여 가용자금이 5백여억원에 불과하다는 지적에 대해 『연말까지 정부출연금 5백50억원이 추가되는데다 재특자금도 내년 초에는 풀 수 있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박상우 농림수산부 차관은 『5만t은 93년 쌀로 결정했으나 나머지 10만t은 94년 산을 제외한 89∼93년산이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표심」 잡기 치열… 부각되는 쟁점

    ◎「충청도 자존심론」 놓고 3당후보 설전­대전/개발재원 조달싸고 “예산”·“외자” 입씨름­전북/너도나도 새마을운동… 20년 뒷걸음질­경북 선거전이 중반으로 접어들며 지역마다,선거마다 「쟁점」이 부각되며 후보간의 논쟁도 치열하다.냉담한 유권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갖가지 「기상천외」한 공약을 남발하기도 한다. 더구나 일요일인 18일에도 전국적으로 합동연설회가 열리자 후보자들마다 「차별화」를 의식한 「쟁점」을 부각시켰다. 「쟁점」들은 대부분 지역개발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재원조달 방안과 자치단체의 부채를 해소하는 방안 등이 주류이다.선거전을 좌우할 뜨거운 정치적 이슈가 없어 이 「쟁점」들은 당락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대전에서는 「충청도 자존심론」을 놓고 설전. 자민련 홍선기후보는 『여당의 고위층이 우리들을 「핫바지」로 부를만큼 충청인이 무시당하고 있다』며 『충청인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번 선거에서 자민련에 압도적으로 표를 몰아 줘 민자당에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고주장했다. 반면 민자당 염홍철후보는 『자민련의 충청도 자존심론은 지역감정을 부추겨 표를 모으려는 치졸한 행태』라고 비난하고 『진정한 충청도의 자존심은 어떤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선비정신』이라며 대전시 발전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힘있고 비전있는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 민주당 변평섭후보도 『통합이 아닌 분열을 꾀하는 자민련의 충청도 자존심론은 정치꾼들의 말장난』이라며 『대전을 위해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인물을 밀어주는 것이 과연 충청도의 자존심이냐』고 맹공. ○…의외로 접전을 벌이는 강원도의 기초단체장들은 개인 유세 외에 언론 매체 등 각 기관이 주관하는 토론회에 빠짐없이 참석하느라 파김치가 된다고 하소연.춘천시장 후보들의 경우 지난 11일 이후 이틀에 한번 꼴로 열리는 각종 세미나와 토론회 등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 15일 춘천시 작목반협회가 주관한 토론회에 참석했던 모 후보는 『불참하면 자신이 없어서 그렇다는 구설수에 오를까 봐 빼놓지 않고 참석하지만 사실 여간 곤혹스러운 게 아니다』라고 고백. ○…전직 경제각료와 경제학 교수가 맞붙은 전북 도지사 선거전은 지역개발 재원 조달방안에 관해 연일 공방이 이어진다. 민자당의 강현욱후보는 『새만금 간척사업 등 대규모 숙원사업을 조기에 완공하려면 중앙정부로부터 많은 예산을 따 와야 한다』며 『경제기획원 차관과 농림수산부 장관 등을 역임한 내가 전북 발전에 절대 필요하다』고 경력을 과시. 강후보의 이런 주장이 설득력을 얻어가자 민주당의 유종근후보는 『중앙정부의 지원만 기다리지 않고 해외자본을 유치해 조기 완공의 기반을 다지겠다』며 『오랜 기간 미국의 지방자치를 겪어본 경륜으로 해외자본을 끌어들여 지역개발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후보는 『우리나라는 이미 선진국에 집입한 단계라는 평가에 따라 지난 5월 IBRD(세계은행) 등 국제 금융기관으로부터 공공차관 지원대상에서 제외됐으므로,유후보의 해외자본 유치론은 실현 가능성이 없는 공약』이라고 반박.또 『국가가 이미 시행하는 지역개발 사업에 해외자본을 들여오는 것은 개발지구를 외국에넘겨주는 꼴이 되고,외국빚은 어차피 도민들이 갚아할 빚더미』라고 맹공.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TK정서에 따른 당적시비,경산지역의 대구편입 문제가 쟁점. 무소속 문희갑후보가 『당선되면 절대 민자당에 입당하지 않겠다』며 순수 무소속임을 강조하자 민자당 조해령후보는 『얼마 전까지 민자당에 몸담고 있다가 분위기가 바뀌니까 탈당,무소속으로 출마한 사람』이라며 『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공격. 자민련 이의익후보도 『무소속 중 가짜 무소속이 있다』,무소속 이해봉후보는 『당선되면 민자당에 입당할 사람이 있다』고 말해 무소속의 적자 논쟁이 가열. ○…자민련 이의익후보가 『경산을 대구로 편입해 도심을 넓히고 경산을 테크노폴리스로 꾸미겠다』고 밝히자 민자당 조해령후보는 『1백년의 지자제 역사를 가진 일본에서 보듯 지자제 이후에는 행정구역 개편이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전혀 실현성이 없다』고 반박. ○…박정희 대통령의 향수가 남아있는 경북에서는 새마을 운동이 거론돼 30년 전으로 돌아간 느낌. 무소속 이판석후보는 『21세기를 앞두고 도덕운동을 제 2새마을운동으로 명명,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주장. 민자당 이의근후보는 『도덕운동을 제 2새마을운동이라고 하는 것은 당초 새마을운동 취지와 맞지 않는다』며 『새마을운동은 순수한 민간 자율운동으로 남아야 하며 행정부는 지원하는 데 그쳐야 한다』며 이견. 자민련 박준홍후보도 『제 2새마을운동이 추진되더라도 잘 살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던 제 1새마을운동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반박.
  • 미하원­대외원조 삭감안 승인/“거부권 행사” 클린턴 위협 불구

    ◎3개 정책기관 해체도 가결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미하원은 8일 대폭적인 대외원조 삭감과 3개의 주요 대외정책기관 해체,보스니아 무기금수 조치 해제 등 미국 대외정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광범위한 해외문제법안을 승인했다. 이 법안은 클린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위협에도 불구하고 이날 표결에서 2백22표 대 1백92표로 가결됐다. 하원 국제관계소위의 벤자민 길먼 위원장(공화)은 『미국이 세계의 지도국 역할을 보장하면서 한편으로는 연방정부의 합리적 정비에 커다른 획을 긋는 법안』이라고 평가했다.한편 소수파인 민주당은 이 법안이 미국의 고립주의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원도 이와 비슷한 내용의 법안을 외교위원회의 승인절차를 밟아 추진중인데 앞으로 수주일 뒤에는 본격적인 토론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법안은 미공보처(USIA)와 국제개발처(AID),군비통제 및 군축국(ACDA) 등 3개의 주요 대외정책기관을 해체,확대 개편되는 국무부에 편입시키도록 규정하고 있을 뿐 아니라 대외원조도 향후 3년 동안에 걸쳐30억달러를 삭감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외문제법안은 오는 10월1일부터 시작되는 다음 회계연도중 대외원조 수준을 1백13억달러,다음 해에는 1백8억달러로 정해 놓고 있다.그러나 클린턴 대통령은 이미 내년도 대외원조예산을 금년보다도 많은 1백27억달러를 요구해 놓고 있다.
  • 미 하버드대 루덴스타인총장 졸업식사

    ◎“교육예산 삭감땐 미국장래 어둡다”/눈앞의 이익 얻으려 「국가기반」 허물어선 곤란 8일 거행된 미국 하버드대졸업식에서 네일 L 루덴스타인총장은 치사를 통해 현재를 대학재정의 위기상황이라고 규정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국가의 기반을 이룩하는 과학연구와 고등교육에 대한 투자는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르네상스 문학의 대가인 그의 졸업식사를 간추려 소개한다. 우리는 지금 국가가 새로운 지식과 이해를 창조시키는데 앞장서야 하는 중요한 전환점에 도달해 있습니다.워싱턴의 결정은 이 나라의 미래연구와 미래교육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하버드는 지난 53년 DNA구조 발견 뿐아니라 컴퓨터,마이크로웨이브,플래스틱,광섬유,레이저디스크,초전도체,기상통신위성등의 발전에 있어 혁혁한 공헌을 했으며 암,심장질환,정신병치료에도 발전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이러한 계속적인 발전의 추진력은 대학과 연방정부간 반세기 이상 지속돼온 협력이었습니다.이런 상호협력은 우리 대학을 과학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나라의 분위기는 지난 날과 많이 달라져 있습니다.오늘날 우리는 대학이 과연 무엇을 할수 있는가에 대해 회의적 시각을 갖게 됐습니다.우리는 장기적 투자와 해결 방식에 인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더욱이 우리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재정자원은 과거보다 더 억제돼 있으며,또 어떻게 이 부족한 자원을 사용해야 될지 어려운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그런 환경 속에서 특히 기초연구는 심각한 처지입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이룩한 업적은 발견과 이해가 우리 모두에게 실제적 이익을 항구적으로 가져다 줄 것이라는 국가적 확신의 결과입니다.지금은 경제,국제,건강,인종관계,기술 분야에서 우리 능력으로는 풀기 힘든 복잡한 문제가 날로 늘어나는 시대입니다.따라서 우리는 우리와 국가경제의 힘의 원천이 된 국가의 기본적 투자와 공약을 포기할 여유가 없습니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오늘날 연구와 교육에 있어서 그런 투자를 할 여유가 우리에게 있는지 묻고 있다는 것입니다.우리 앞에 항상 놓여진 기본적 질문입니다.그러나 우리가 진정으로 물어야 할 것은 우리에게는 과연 그런 투자를 할 여유가 정말로 없는가 하는 것입니다. 당장의 예산 삭감은 그렇게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자위할 수 있지만 10년 혹은 20년 후에는 전반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가져다 주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지금 조금만 개선하면 되는 것을 나중에 가면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것입니다.의회와 행정부에서도 이를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그러나 페니실린을 발견한 알렉산더 프레밍이 50년전 이 자리에서 하버드 졸업생들에게 『준비하지 않는 마음은 뻗쳐오는 기회의 손을 보지 못한다』고 한 말을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중요하고 새로운 지식은 활력적인 작업과 준비된 마음의 상상력에서 나옵니다.그것은 모든 개인이 융통성을 가지며 자연과 세계에 대해 새로운 것을 발견한 자신들의 직관과 통찰력이 지지받는 자유스러운 연구 분위기에 좌우됩니다. 2차세계대전 이후 미국에서의 고등교육은 전보다 더 접근이 쉬어졌습니다.교육기회의 중요성에 대한 우리 사회의 확신은 재능과 활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문호를 개방했습니다.재정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에게도 문호는 열렸습니다.재정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약속은 지난 50년동안 미국사회가 달성한 특별한 업적중의 하나입니다. 과학 연구의 사례처럼 발전에의 열쇠는 학생,그 가족 그리고 재정헌납자 뿐아니라 교육기관과 정부간의 강력한 동반자적 관계입니다. 우리는 지금 중요한 교차로 선상에 다달았습니다.시계를 거꾸로 돌릴 수 있는 제안들이 지금 워싱턴의 테이블에 놓여 있습니다.재정도움에 있어서의 매우 생산적인 투자와 교육에의 투자는 아주 고민스럽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대학생이 되는 순간부터 이자를 부과하기 시작하겠다는 생각은 학생들의 부채를 더해 줄 뿐입니다.산학협동같은 프로그램처럼 대학이 중심이 되는 프로그램의 원조를 삭감하거나 동결하겠다는 제안과 펠 그랜트 프로그램을 동결시키겠다는 제안은 혼란만 가져다 줄 뿐입니다. 우리는 이와 같거나 유사한 현상들이 결코 나타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50년전 당시 코난트 총장이 『광범위한 교육에의 접근은 이 자유국가의 근간을 보장한,미국 민주주의가 창조한 위대한 도구』라고 졸업식장에서 말했습니다.그는 자유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하버드 졸업생들의 희생을 존중할 것을 약속했습니다.우리는 이 중요한 순간에 그 약속을 저버려서는 안될 것입니다.우리는 앞으로의 50년동안 우리가 교육에서 분담해야 하는 몫을 이행해야 합니다.
  • 「학점은행」·「최소 전공인정 학점제」 도입(교육개혁/주요내용)

    ◎2∼4년제 「신대학」 설립… 실무 「재택교육」/97년부터 대학정원·학사 운영 등 자율화/초중고 필수과목 줄이고 선택과목 확대/수학능력 확인되면 5세 국교취학 가능 ▷열린교육 평생교육◁ ▲학점은행제 도입=언제 어디서나 개인이 객관적으로 평가·인정된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학점으로 인정할 수 있도록 하고 이것이 누적돼 일정 기준을 충족시키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학점은행제를 도입,새로 설치할 「교육과정평가원」(가칭)에서 관장한다. ▲시간제 학생등록=학생이 필요에 따라 시간제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해 직장과 학교,교육기관을 연결시키고 이를 위해 학점당 등록제,정원의 자율적 운영,졸업연한 연장 등을 함께 추진한다. ▲최소전공인정 학점제 도입=대학의 학과간 벽을 낮추어 학생이 어느 학과에 속하든 원하는 전공을 여러개 공부할 수 있도록 전공인정 학점을 총 이수학점의 4분의 1부터 6분의 1수준으로 크게 낮춘다. ▲신대학의 시범운영=새로운 형태의 2∼4년제 생업기술고등교육 기관인 신대학의 개념을 도입,학점은행제를통해 재택교육과 직장에서의 교육을 가능하게 한다.신대학은 중앙에 본부를 두고 공단이나 기업체등 지역별 학습센터를 설치,첨단 정보통신매체를 활용한 원격교육과 현장실습에 의해 현장중심적 교육을 하기 위한 새로운 개념의 대학이다.하반기에 추진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가 멀티미디어 교육지원센터 설립=학교교육,사회교육,직업·기술교육이 정보공학적으로 연계돼 있는 열린교육체제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국가 멀티미디어 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한다.이 센터는 정부출연기관으로 활용 가능한 모든 멀티미디어 학습자료를 개발하고 상호 연계시켜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학습자료를 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정보화추진위원회 구성=국가 멀티미디어 교육지원센터의 설립 준비를 위한 대통령 직속의 자문기구로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유능한 교원 육성방안◁ ▲교원양성기관 교육과정 개편=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교수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학교 현장과 연계된 교원양성 교육과정으로 개편한다.또 중등학교의 소규모추세와 국민학교 교과전담제 확대에 대비해 복수전공제를 적극 권장한다. ▲교원임용제도의 개선=신규 교원임용제도는 현장교육 능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개선한다.「국·공립학교 교원임용고사」를 개선해 객관식 위주의 시험을 지양하고 주관식 위주로 전환한다.또 사립학교의 신규교사 임용은 공개전형으로 선발,임용한다. ▲일의 양과 어려움에 따른 차등 보수=초·중등교사의 주당 책임수업시수를 설정하고 책임수업시수 이상의 수업을 담당하는 교사,학급담임을 맡은 교사 등에 대해 별도의 수당을 지급하고 인사에도 반영하는 등 교원 보수체계를 합리적으로 개편한다. ▲특별연구교사제 도입=연구실적이 좋고 잘 가르치는 교원을 특별연구교사로 선정,일정기간 동안 국내·외 연수기회를 부여하거나 현장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구비를 지원한다. ▲자율 출퇴근 시간제=교사의 학생생활지도,수업 등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고 교사로서의 의무(근무시간 수업 학생지도 교무회의 등)를 다하는 범위 안에서 자율 출·퇴근제를 시·도교육감이 지역실정에따라 시범 실시한다. ▷대학 다양화·특성화◁ ▲단설 전문대학원 설치=현장중심의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세계화·정보화 관련 전문요원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 학부가 없는 별도의 단설 전문대학원을 설치할 수 있게 한다. ▲대학설립 준칙주의로 전환=획일적인 학교설립 기준을 지양하고 학교의 설립목적과 학교의 특성에 따라 시설·설비,교원 및 적정재정규모 등 학교설립기준을 다양하게 정해 일정기준을 충족하면 학교를 자유롭게 설립할 수 있다.정부는 학교로 하여금 「학교헌장」을 자율적으로 제정·제출하도록 하고 「학교헌장」의 이행여부를 대학평가의 기준으로 삼는다.이같은 준칙주의에 의한 새로운 법정기준이 제정되면 기존의 고등교육기관은 일정기한내(3∼5년이내)에 새로운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전문대학·개방대학·4년제대학 등 각 고등교육기관은 자유롭게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예:○○전문대학→○○대학).96학년도부터,비수도권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대학정원 및 학사운영의 자율화=97학년도부터,비수도권 지역부터 대학정원을 점진적으로 자율화 하고 학사운영을 대학자율에 맡긴다.학위의 공신력 및 국제적 통용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준칙주의에 의하여 신설되는 대학에 대해서는 학위인정제를 도입한다. ▲대학평가 및 재정지원 연계 강화=개별대학별로 해마다 자체 평가를 하도록 하고 3∼4년 마다 대학연구 및 인재양성에 대한 종합평가와 1∼2년 주기로 교육수요자의 대학만족도 조사 및 대학의 특성화된 영역에 대한 분야별 평가를 정부,대학교육협의회,산업체,학생,학부모 등 해당 대학 밖의 기관에서 한다. ▲고등교육기관 해외진출지원=미국 LA,일본 오사카 등 해외교민 밀집지역에 우리나라 대학의 분교를 설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성·창의성 높이기◁ ▲교육과정 개선=학생의 적성과 능력에 따라 다양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초·중등학교의 필수과목수를 줄이고 그 수준을 낮춰 조정하는 한편 선택과목수를 늘리고 이에 대한 심화학습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개선한다.이를 위해 「교육과정특별위원회」를 교육개혁위원회 안에 구성,올해말까지 교육과정 기본골격을 마련한다. ▲교육과정 운영의 다양화=고등학교의 공통필수 교과목수를 줄이고 그 수준을 현행 고교 1학년 수준으로 낮춘다.1학년 과정은 공통필수 과목 위주로 편성·운영하고 2학년부터는 학생의 진로선택과 학습능력에 따라 원하는 과목과 수준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과정을 강화한다.이를 위해 진로 및 교과상담교사,순회교사,시간제교사,산학겸임교사,복수전공교사 등의 제도를 활성화하고 이동식 수업을 도입한다. ▲특수교육과 영재교육의 강화=장애학생들이 장애의 종류와 정도에 적합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특수학교의 설립을 확대한다.일반 초·중등학교도 특수교육 프로그램의 운영을 강화한다.분야별 영재를 판별할 수 있는 과학적인 도구를 개발,적용해 영재를 조기에 발견하도록 하고 영재가 영재로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정규학교 안의 영재교육과 영재교육기관을 통한 영재교육을 활성화 하며 연구소 또는 대학에 「영재교육센터」를 설치,운영한다. ▲외국어교육의 강화=외국어 교수·학습을 문법 중심에서 회화중심으로 바꾸고 학교에서의 평가와 수능시험에서 회화능력 평가비중을 높인다.첨단미디어를 활용하는 교육방법을 도입하고 「교실영어」의 활성화를 위해 영어시간에는 영어교사가 가급적 영어만 사용하도록 권장한다.외국인 교사를 적극 활용하고 외국어교사의 외국어능력 향상을 위한 국·내외 연수기회를 확대한다. 97학년도부터는 국민학교 3학년부터 영어를 가르치고 고등학교에서 제2외국어의 선택이 실질적으로 가능하도록 순회교사제를 확대한다. ▲청소년 수련활동과 봉사활동 강화=야영장이나 수련원 시설을 확충시켜 청소년의 단체수련활동을 활성화 하고 협동적 문제해결을 통한 다양한 실천학습 경험을 제공한다.특히 개인 또는 단체 수련활동과 학내·외 자원봉사활동의 내용과 참가시간을 「종합생활기록부」에 기재,관리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상급학교 진학시 반영하도록 한다. ▷초중고 학교공동체◁ ▲「학교운영위원회」설치=국·공립 초·중등학교에 교사를 포함한 교원 학부모 지역인사 동문대표 교육전문가 등으로 예산 및 결산,선택교과 및 특별활동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학교헌장·규칙 을 제정하는 「학교운영위원회」를 설치,운영한다.사립학교에는 위원회의 설치를 권장하되 기능은 학교운영 전반에 관한 자문에 국한하도록 한다. ▲학교장 초빙제 및 교사 초빙제 시범 실시=일부학교에 한하여 학부모 등이 원하는 교장을 초빙할 수 있도록 한다.후보자는 관할교육청이 공개모집하며 「학교운영위원회」는 후보자 중 적임자 2명을 선정,임명권자에게 임용을 제청한다.초빙된 교장은 연임제한을 받지 않는다.또 학교장초빙제에 의해 임명된 학교장은 같은 방법으로 정원의 20% 범위 안에서 학교별 프로그램운영에 적합한 교사를 초빙할 수 있다. ▲국민학교 입학연령 탄력운영=만 6살이 되지 않으면 국민학교에 입학할 수 없게 돼 있는 규정을 바꿔 만 5살 어린이도 학부모가 원하고 소정의 신체검사와 능력검사 결과 수학능력이 있다고 판정되면 학교의 수용능력 범위 안에서 취학이 가능하도록 한다. ▷교육 공급자 지원책◁ ▲규제완화위원회 설치·운영=학교설립·운영,교육과정운영,학생선발 등에 대한 규제를 최소화해학부모 교원 학교설치·경영자 등 교육관계자의 창의적인 노력과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져 교육의 질이 향상되도록 하기 위해 규제완화위원회를 교육부에 설치한다. ▲교육과정평가원(가칭) 설치·운영=국가수준의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교육기관의 책무성을 높이며 공신력 높은 다양한 평가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도록 「교육과정평가원」을 설치한다.다른 기관의 대학평가 업무지원,학점은행제의 운영과 이에 따른 학위검정 및 수여,학위인정기준 설정 등에 관한 업무를 본다. ▷교육재정 확보 방안◁ 98년까지 교육재정을 GNP 대비 5% 수준으로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 세부방안은 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재정경제원·내무부·교육부·건설교통부 차관등 관계부처 차관급 회의에서 수립해 올 9월까지 대통령에게 보고,확정하며 96년도 예산부터 반영한다.관계부처는 96년 교육부 예산액을 포함한 연차별 재원조달계획,국가·지방자치단체의 부담방안 등을 논의 결정한다.그러나 국·공립학교의 입학금 및 수업료 등은 정부부담이 아니므로 GNP 5% 교육재정 개념에서제외한다.
  • 미,“러 핵기술 판매땐 원조 삭감”/이란에 제공땐 2억달러 깎아

    ◎하원 국제위서 대외원조법 수정안 승인/클린턴 정부,즉각 “반대” 밝혀 【워싱턴 AP 연합】 미 하원 국제위원회는 11일 러시아가 이란에 핵기술을 판매할경우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대폭 삭감하는 것을 포함하는 원조법안 수정안을 승인했다. 미 하원 국제위원회의 대이란 원전판매문제와 관련된 수정안은 『어떤 나라든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거나 배치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을 이란에 이전,또는 판매하는 행위는 미국의 이익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밝혔다. 댄 버튼 의원(공화)은 이 수정안이 모든 절차를 거쳐 법률로 효력을 갖게 되면 7억5천만달러이상되는 미국의 대러시아 원조액 가운데 25%정도가 삭감될 것으로 추정했다.하원 국제위원회는 12일중 이 수정안을 하원 전체회의로 회부하는데 클린턴행정부는 이 수정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한편 클린턴 대통령은 오는 10월1일부터 시작되는 회계연도의 대외 원조예산으로 1백30억달러정도를 요구해놓고 있다.
  • 미국/대외원조삭감 형평성 논란/아등 개도국 인도적지원비 25%감축

    ◎이·애 군사원조는 한푼 안깎아 “불공평” 예산삭감의 묘수 찾기에 혈안이 된 미공화당 의원들에 의해 미국의 대외원조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대외원조 총액은 1백50억달러로 미연방 전체예산의 1%에 불과한 적은 액수이지만 공화당지도부는 여기서 25%인 37억달러의 삭감을 공언하고 있다. 현재 삭감 1순위로 떠오른 원조는 매년 10억달러씩 공여되고 있는 아프리카 개발원조이며 다음은 후진국 인구계획(산아제한) 지원을 위한 5억달러,세계은행 등 국제개발기금에의 미국 출연분 15억달러 등이다. 그러나 이같은 공화당의 삭감추진 내용은 설득력이 없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왜냐하면 미국 대외원조의 가장 큰 수혜국인 이스라엘과 이집트에 대한 원조는 철옹성과 같아서 일찍부터 삭감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원조와 군사원조를 합해 이스라엘이 미국으로부터 현재 받고 있는 원조액은 연 30억달러로 전체 원조의 20%에 달하고 있다.이집트는 19억달러를 받고 있다.이같은 큰 덩어리는 그대로 둔 채 안보와 직결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프리카의 수십개국이 갈라쓰는 적은 원조를 송두리째 들어내려는 것은 비인도적 처사가 아니냐는 것이다. 2차대전 이후 냉전체제 아래서 공산주의 확장의 차단이라는 목표에서 시작된 미국의 원조 역사는 패전국의 경제복구는 물론 저개발국가의 사회경제개발및 난민문제 인구문제 등 국제사회의 난제 해결에 긍정적 역할을 해온 것으로 평가돼 왔다. 현재 미국의 원조는 직접원조를 받고 있는 10대국가는 경제원조에 있어서는 이스라엘(12억달러),이집트(6억1백만),인도(1억5천4백만),페루(1억5천1백만),에티오피아(1억4천5백만),남아공(1억3천4백만),방글라데시(1억2천5백만),아이티(1억6백만),볼리비아(1억5백만),니카라과(9천5백만달러) 등 순으로 돼있다. 또한 군사원조에 있어서는 이스라엘(18억달러),이집트(13억),요르단(9백80만),콜럼비아(8백60만),볼리비아(3백40만),터키(1백만),태국(89만5천),필리핀(87만6천),폴란드·헝가리(70만달러) 등으로 돼있다. 이와는 별도로 국제개발기금을 통한 올해 수혜국가는 미국이 17%를 분담하고 있는 세계은행을 통해서는 하이티가 도로건설및 유지를 위해 5천만달러,러시아가 북극해의 오일 오염방지를 위해 9천9백만달러,콜롬비아가 농민지원을 위해 5천1백만달러,중국이 양자강 홍수 조절을 위해 1억달러를 받았다. 미국이 18%를 분담하고 있는 국제통화기금(IMF)을 통해서는 멕시코가 통화안정을 위해 1백78억달러,러시아가 인플레 대책을 위해 68억달러,우크라이나가 시장경제 확립을 위해 20억달러를 올들어 승인받았다. 한편 지난해 미국의 비군사부문 대외원조 총액은 97억달러로 G7국 내에서 비교할 때 일본의 1백12억달러에 이어 2위로 나타났으며 그다음은 프랑스(79억),독일(69억),이탈리아(3억),영국(2억9천만),캐나다(2억3천만달러) 순을 기록했다. 이를 국민총생산(GNP) 대비로 보면 미국은 0.15%로 프랑스의 0.63%,캐나다의 0.45%,독일의 0.37%,이탈리아·영국의 0.31%,일본의 0.26%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앤소니 레이크 내셔널 프레스클럽 연설

    ◎“미 리더쉽 지키려면 대가 지불하라”/세계문제 해결 외면하는 신고립주의 발상 위험 미국은 세계적 리더십을 유지하기위해 투자를 하여야 하며 그 대가는 역사를 미국에 유리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앤소니 레이크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이 27일 워싱턴의 내셔널 프레스 클럽 연설에서 주장했다.다음은 그의 연설문 요약이다. 미국에는 지금 단순하지만 놀라운 사실이 하나 있다.그것은 미국이 일방적인 「무장해제」 위기에 놓일지 모른다는 경고다. 미국의 군사력은 물론 여전히 강하다.그러나 지난 50년동안 전세계에서 지도력을 유지하도록 한 다른 외교수단들,이를 테면 빈곤국에 대한 경제적 지원,테러와 마약거래를 막기 위한 정책,국제적 평화유지 등을 폐기해야 할 위기에 놓여 있다. 트루먼 대통령 이후 미 대통령들은 국익증진을 위해 강력한 군사력과 함께 이러한 외교수단을 활용해 왔다.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정책이 강력한 효력을 발휘할 수 없는 위험에 처해 있다.그 이유는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역할을 부인하는 좌·우익 신고립주의자들의 공격때문이다.세계사에 대한 우리의 개입정책도 힘을 잃고 있다.한마디로 미국의 지도력이 위기에 처해있음을 보여준다. 신고립주의자들은 소련의 멸망은 미국이 국내문제에만 신경써야함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핵확산,테러 등 여전히 다른 위협들이 존재하더라도 견고한 미국은 이를 처치할 수 있다고 그들은 말한다.전후 초당세력의 합의에서 생겨났다고 자처하는 신고립주의자들은 미국의 지도력을 찬양하지만 중재의 지도력에는 반대한다.오직 독자적인 행동을 옹호할 뿐이다.그들은 평화도 찬양하지만 평화를 돕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은 차단한다.또 국가번영도 요구하지만 미국 노동자와 사업을 위한 시장개방을 위한 노력은 거부한다. 미국의 후퇴를 공개적으로 논쟁하는 사람들보다 뒷전에서 떠드는 고립주의자들이 훨씬 많다.이들은 미국의 평화·번영,전후 지도자들­트루먼,마셜,애치슨 등의 정통성들을 파괴하려 한다.트루먼 대통령도 당시 고립주의자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그러나 그는 세계2차대전의 경험으로 왕성한 외교정책에투자하는 것만이 다른 재앙을 막는 유일한 길임을 뼈저리게 알고 있었다.트루먼등 전후 대통령은 미국 지도력의 가치를 알았기 때문에 유엔과 브레턴우즈체제 등을 창설했다. 그 결과를 보라.지도의 대부분은 민주주의체제로 뒤덮였고 그들은 우리의 강력한 동맹국이지 않는가.지구촌경제는 미국의 직업과 부를 지지하고 있다. 50년간의 교훈으로 볼때 미국 지도체제의 만료시기라는 것은 없다.세계적인 위협들을 물리치는 데는 끊임없는 미국의 개입과 실제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미국이 지도력을 발휘하는 것은 우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일뿐 아니라 우리앞에 놓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클린턴 대통령이 신고립주의가 팽배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이때문이다. 미국은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미국인들은 자신의 국가가 앞서나가기를 원하고 있다.그들은 『미국이 국내에서 강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국외에서 강해야 한다』고 말한 대통령에 동의한다. 또한 많은 미국인들이 외국 지원금으로 과다한 지출을 우려하고 있지만 실제 미국의 총예산 가운데 외국지원금이 1%를 조금 넘는다는 사실을 알면 매우 놀랄 것이다.고립주의자들은 이것도 지불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하지만 우리가 아무런 일도 하지 않았을 때 세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 상상해보라.▲러시아 미사일은 미국을 향해 발사를 준비할 것이고 ▲우크라이나,벨라루스,카자흐스탄은 핵무기국가를 선언할 것이며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하거나 ▲수천명의 이민자가 우리 국경을 넘어올 것이다. 고립주의자들이 미정부에 계속 압력을 넣어 모든 지원을 끊는다면 그동안 우리가 이룩한 일은 무위로 돌아가게 된다. 미국의 지도력은 이제 사실상 신고립주의자들 주도의 의회가 마련중인 외국지원비 삭감으로 위기 상황에 있다.이는 우리의 핵확산방지노력과 무기감축등의 노력을 위협할 것임이 분명하다.세계를 이끄는 힘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노력을 요구한다.특히 재원을 요구한다. 이제 신고립주의자들의 예산은 몇가지 문제점을 초래할 것이다.우선적으로 ▲핵무기를 제조하려는 국가들을 막을 수가 없게되며 ▲전세계를 상대로 하는 유엔 평화유지활동에 미국의 참여도 끝난 것이나 다름없고 ▲북아일랜드,남아프리카,중동등의 평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도 심각하게 타격받으며 ▲미국상품과 노동자들을 위한 세계시장진출이 어려워져 우리의 생계도 위협받을 것이다. 미국의 돈을 아껴야만 한다고 주장하는 고립주의자들은 실은 우물안의 개구리인 셈이다.우리의 원조는 결국 우리에게 몇배로 도움이 돼 돌아왔다.예를 들면 한국은 지금 우리가 30년동안 제공했던 원조액의 3배정도 되는 미국상품을 수입하고 있다. 우리 모두는 능동적인 외교정책의 지지를 끌어낸다는 것이 미국에서 한번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역사상 우리는 한번도 고립상태에 있지 않았다.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과 자본주의가 지배적인 현대세계에서는 우리가 고립으로 지낼 수도 없다.고립은 논쟁거리도 아니며 선택사항도 아니다. 『돈이 평화의 힘줄』이라고 했던 윈스턴 처칠경의 말은 요즘들어 더욱 절실하다.지금이야말로 민주주의와 자유시장을 위한 희망의 순간이다.세계에서 미국의 지도력은 사치가 아니며 필수적이다.그 대가는 충분히 이익을 남기며 역사의 흐름을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끈다.
  • 선진국/개도국 개발원조 축소

    ◎새기준 마련/대만·홍콩 등 10국 대상서 제외 【도쿄 연합】 선진 각국은 그동안 개발도상국 등에 제공해온 정부개발원조(ODA) 제공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마련,97년부터 공여대상국가 및 지역을 점진적으로 축소해나갈 방침이라고 니혼 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이같은 방침은 선진국들의 ODA예산이 줄어들고 있는 데다 실제 ODA가 필요한 저소득국가들에 대한 원조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 것으로 이미 고소득 국가가 된 대만,홍콩,이스라엘등 10개 국가 및 지역은 97년 1월부터 ODA 공여대상에서 제외시킬 계획이다. 이와함께 한국,사우디아라비아,오만,미국령 태평양제도등 16개 준고소득 국가 및 지역에 대해서는 기존의 1인당 GNP(국민총생산)외에 출생률,농업생산비율등 사회·경제개발 지수를 고려한 새로운 기준을 정해 이중 2∼3개국을 선정,99년부터 ODA로부터 졸업시킬 예정이다.
  • 한국을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사설)

    세계화추진위원회는 한국을 동북아의 물류중심지로 만드는 계획을 정부에 건의했다.세추위는 2천년에는 아시아가 세계 제조업 중심지로 부상해 아시아의 물동량이 세계 물동량의 절반수준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반도의 동북아 물류중심지화 전략」을 내놓았다. 우리나라는 지리학적 위치면에서 볼 때 항만과 공항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만 세계적 수준으로 갖추면 동북아의 물류중심지로서 역할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현재 동북아의 물류중심지를 지향하고 있는 항구로는 일본의 고베·요코하마와 대만의 카오슝이 있고 우리나라는 부산과 광양을 꼽을 수 있다.이 3개국중에 어느 나라가 항만시설 및 배후수송시설 등의 하드부문과 입출항수속 및 통관 등의 소프트부문에서 우위를 점하느냐에 따라 동북아 물류중심지가 결정될 것이다. 세추위의 이번 건의는 국내 항만개발의 시급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는 것이다.세추위는 항만 건설에 따른 막대한 재원조달방안의 하나로 민자유치를 꼽고 있다.국가재정의 한계로 인해 민자유치가 불가피한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부산항과 광양항을 동북아의 물류중심지로 격상시키려면 국가예산의 적극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정부는 세추위 건의가 실기하지 않게끔 항만건설계획을 재검토해야 할 것이다.문제는 재원을 어떻게 조달하느냐이다.예산당국은 정부사업의 투자순위를 재조정하고 소모성예산을 최대한 줄여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시설 투자에 돌려야 할 것이다.민자의 적극적인 유치를 위해서 여러가지 유인책도 강구할 필요가 있다. 항만시설 등 하드부문의 확충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해운정책면에서 규제를 과감하게 철폐하고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일이다.한 예로 우리 항구의 경우 입항과 수입신고에 걸리는 시간이 평균 17일이다.유럽 항구에서는 1∼2일이 걸린다.이는 우리 항만의 적체현상을 소프트 부문에서 줄일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해운당국은 행정절차간소화 등 당장 시행이 가능한 것부터 착실히 추진하기를 촉구한다.
  • 서울시의 살림과 빚/김광시 서울시 문화광광국장(굄돌)

    올해 2월 기준으로 서울시와 25개 구청,그리고 6개 서울시 투자기관의 부채총액은 4조 4천3백10억원이다.이들 기관들의 올해 예산총액 9조 7천7백56억원의 45%수준이다.이중 해외에서 들여온 부채는 6천96억원으로 전체의 14%규모이며 조건은 평균 7년거치 15년 상환의 장기 저리부채이다.부채의 대부분은 지하철 건설비 3조 8천5백억원으로 전체의 86.9%를 차지하고 있다.1천1백만 시민의 생활을 지탱하고 도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하철등 대규모 시설투자가 이루어져야만 한다.이들 시설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과 막대한 돈이 든다.필요한 돈을 시민의 세금에 의존하여 단기적으로 충당할 수는 없는 것이다.도시를 관리하고 유지하는 것도 가정을 유지하는 것과 같다.집을 장만하고 필요한 가재 도구를 한꺼번에 마련할 수는 없다.은행 융자를 얻고 전세를 얹어서 집을 마련한후,두고두고 연부로 착실하게 갚아 나가면서 근검 절약해 나가는 것이 우리의 살림이다.지하철을 건설하고 도로를 만들어서 도시의 기능을 갖추어,오늘의 세대는 물론 후세에까지시설이용에 따른 편익과 혜택이 나누어 진다면 세대간에 걸쳐 장기간에 부담없이 분할 상환할 수 있을 것이다.공사중인 지하철 5,6,7호선 공사가 금년과 내년에 걸쳐서 모두 개통되면 전체 교통량의 50%를 지하철이 감당하게 될 것이다. 나아가서 전체 교통량의 75%를 담당할 3기 지하철 건설을 99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3기 지하철 건설에도 약 7조5천억원의 투자가 소요되며 지금과 같은 재원조달 형편으로는 빚을 더 질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따라서 서울시에서는 더이상의 빚이 늘지 않도록 지금까지 지하철 건설에 3∼20%에 불과했던 국가 부담을 50%이상으로 높여 주도록 요청하고 과감한 민자를 유치하는등 시민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참고로 뉴욕의 부채 규모는 94년 기준으로 2백64억달러로 예산 3백15억달러의 84%이며 도쿄는 부채가 9조 4백26억엔으로 예산 12조 2천9백22억엔의 74%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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