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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젠 사람입국이다] 14. 미군의 평생고용

    [이젠 사람입국이다] 14. 미군의 평생고용

    |노퍽(미 버지니아주) 전경하특파원|군인은 제대하는 순간 실업자가 될 수도, 취업자가 될 수도 있다. 군 복무시절의 준비 여부가 큰 영향을 미친다. 모병제로 운영되는 미군은 제대군인들의 취업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군대 지원을 독려하기 위한 동기부여 차원이다. 각 부대에 설치된 교육센터와 온라인이 취업을 지원한다.또 제대군인을 위한 사무소가 주요 부대의 구내에 설치돼 취업 과정을 밀착해서 돕는다. 우선 미군은 군에서 했던 일이 민간에서 어떤 자격증에 해당되는지, 어떤 분야에서 쓰일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인터넷(UMET)을 통해 지원한다. 제대를 앞두고 있는 군인은 ‘군경력·교육인증서(VMET)’를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예비제대 가이드’가 교과서 취업을 하기까지 80쪽의 ‘예비제대가이드’가 큰 도움이 된다. 여기에는 취업 외에도 주택·차량구입, 자녀교육 등 준비해야 할 모든 내용이 담겨 있다. 제대 150일 전이라면 ‘민간 분야에 있는 친구를 만나 네트워크를 만들어라’ 등 30일별로 해야 할 목록을 담고 있다. 국방부는 홈페이지(Jobsearch나 Transportal)를 통해 100만개 정도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방부는 “일자리의 70%가 광고나 직업소개소를 통하지 않고 채워진다.”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받으라고 충고한다. 제대지원 사무소에는 제대 180일 전부터 등록, 전문 상담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 8군의 제대지원프로그램 책임자인 칼 W 리드는 “일찍 시작할수록 더 나은 삶을 기대할 수 있고 사회화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급적 빨리 시작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과학·수학 등 교육계 진출 장려 각 사무소에서는 취업하고자 하는 제대군인들에게 이력서 쓰는 방법, 인터뷰 당시의 옷차림, 말하는 방법 등에 대해 조언을 한다. 군인들은 한번도 이런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또 취업을 원하는 배우자의 능력에 대한 평가도 해준다. 배우자는 군인의 한 부분이며 가족이 행복해야 군인도 행복할 수 있다는 철학에서다. 사무소에서는 취업과 관련된 각종 세미나와 워크숍이 노동부, 재향군인관리국 등의 협조 아래 열린다. 이 가운데 전환지원프로그램(TAP·Transition Assistance Program)은 3일간 열린다. 이 프로그램에 참석하면 취업뿐만 아니라 제대 후 부딪힐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전화번호와 참고 책자를 제공받는다. 공공분야와 민간 기업들도 제대군인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공공·지역사회 기관에 취업하면 복무경력에 따라 가산점을 받기도 한다. 특히 교육부는 ‘군인에서 교사로(Troops to Teachers)’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규율에 익숙하고 리더십 훈련을 받은 군인들이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육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인식에서다. 특히 과학과 수학 분야의 지원을 장려하고 있다. ●취업 위한 유급휴가 30일까지 기업들도 나선다. 월간지 ‘미군 일자리(GI Jobs)’를 통해 다양한 채용정보를 제공한다. 미군과 전역군인 채용을 위해 협약관계를 맺은 60여개 기업들이 전역군인들의 취업을 적극 장려한다. 취업을 원하는 군인들은 제대 전에 취업을 위한 유급휴가를 최대 30일까지 받을 수 있다. 제대 이후 취업까지 다소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 재테크 서비스를 해주기도 한다. 물론 창업을 원하는 군인들도 있다. 이 경우 경영훈련, 시장조사, 경영계획, 회계 등의 교육을 온라인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이런 교육은 자신들이 원하는 직업과 현 경력간에 차이가 있는 군인들에게도 적용된다. 대학 등 외부 교육기관에 등록, 교육받고자 할 경우 ‘몽고메리법’에 의해 최대 36개월까지 자금지원을 받는다. 아예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군인들에게는 적성검사를 해주기도 한다. lark3@seoul.co.kr ■ 제대지원 프로그램-온라인 상담등 체계적 가이드 |노퍽(미 버지니아주) 전경하특파원|미군의 제대지원 프로그램 명칭은 육·해·공군, 해병, 연안경비대 등 5개 군마다 다르다. 그러나 예비 가이드가 있고, 지원사무소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는 점은 똑같다. 대부분 온라인 접근이 가능하고 무료다. 육군은 전직 군인들을 동문으로 간주,‘군경력과 동문프로그램(ACAP·Army Career and Alumni Program)’을 운영한다. 미 육군 교육사령부(TRADOC)의 운영·훈련 담당 부국장인 스티븐 존스 대령은 “육군이 갖고 있는 훌륭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언젠가 나도 그 프로그램의 적용을 받는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80여쪽의 ‘예비제대 가이드’는 시시콜콜하다 싶은 내용까지 담고 있다. 예를 들어 제대 90일 전에는 앞으로 살 지역의 주요 신문 구독을 시작하라고 충고한다. 상담의 시작은 자가진단이다. 어떤 서비스를 받기 원하는지를 밝히고 ‘개인전환계획(ITP·Individual Transition Plan)’을 통해 스스로 계획의 실행 여부를 점검하게 된다. lark3@seoul.co.kr ■ 미군내 평생교육 시스템-‘eArmyU’ 개설 수업료 전액보조 |노퍽(미 버지니아주) 전경하특파원|미군의 군사교육은 지난 2003년 패러다임의 전환이 있었다.2001년 9·11테러 이후 전투의 개념이 대규모 전면전에서 국지적 게릴라전으로 바뀌면서 ‘언제 어느 곳에서든’ 전투가 가능한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학습을 통한 미군의 전력 향상도 더 중요해졌다. 게릴라전이 진행되는 한쪽에서는 원조활동, 사회간접자본 건설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라크가 대표적인 예다. 다양한 상황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개인의 지적 능력 향상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미 국방부는 보고 있다. 미 육군의 경우 육군평생교육체계(ACES)를 통해 군인들의 평생교육을 지원한다. 새 주둔지에 교육센터가 있으면 30일 이내에 교육센터에서 상담을 받고 교육·직업목표에 알맞은 프로그램을 추천받는다. 주둔지 변화로 교육이 단절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미군은 2001년 온라인 대학인 ‘eArmyU’(www.eArmyU.com)를 개설했다.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곳은 어디서나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데 정부가 전액 지원한다. 근무기간이 3년 이상 남은 군인만 지원할 수 있다.29개 교육기관이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eArmyU의 기초는 현역기회대학(SOC)이다. 대학 등 1500개 이상의 고등교육기관이 국방부와 연계돼 공동프로그램을 제공한다.SOC가 운영하는 학위 과정에 등록하면 한 대학에서 과정을 시작해도 다른 대학에서 강의를 듣고 학위를 받을 수 있다. 대학과정 수업료는 군이 전액 부담한다. 대학원 과정의 경우 프로그램에 따라 수강자가 수업료의 일부를 낸다. 특별한 이유없이 복무기간 동안 교육을 끝내지 못할 경우 수업료를 물게 해 공짜 수업에 대한 감시장치를 뒀다. 배우자의 수업료도 50% 지원해 준다. 어떤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인가는 노동부·교육부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또 자체적으로 청년층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해 선호하는 프로그램을 찾아낸다. 노동부와는 군인들의 교육이 제대 이후 취업으로 연결되기 위해 어떤 분야에 초점을 맞출 지 논의한다. 교육부는 교육기관의 협조와 정부 예산 처리방안 등이 협의 대상이다. 서울 용산 미군교육센터의 경우 3개의 대학원 과정과 2개의 대학과정이 개설돼 있다. 센트럴텍사스·메릴랜드·푀닉스·오클라호마·트로이주립대학 등이다. 수업은 군 일과가 끝난 이후인 평일 오후 6시∼10시, 또는 주말에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lark3@seoul.co.kr
  • [상임위원회 탐방] (4)-환수위

    [상임위원회 탐방] (4)-환수위

    한강, 수돗물, 공원, 녹지 등 서울시의 환경 관련 업무를 감시·감독하는 대표적인 기관으로 서울시의회의 환경수자원위원회를 꼽을 수 있다. 위원회에는 이훈구 위원장을 비롯해 권영하, 명영호, 박병구, 이진식, 전대수, 전명환, 정병인, 최계락, 김유현, 정선순, 정홍식 의원 등 모두 12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환경분야에 남다른 관심과 관련지식으로 무장, 서울의 환경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원회는 1동1마을 공원조성사업 활성화방안 마련 등 지난 연말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무려 110건의 시정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예산심사에서는 침출수 처리운영비 2억원, 서울대공원 테마가든 조성비 9억 2600만원 등 총 11억 2600여만원을 감액한 대신 학교녹화사업 400억원, 청소시설 현대화사업 40억원 등 689억 7400여만원을 증액했다.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현장방문도 부지런히 다녔다. 길동배수지 공사현장을 비롯해 영등포정수사업소, 남산공원, 보라매공원, 선유도 공원 등 주요 시설물을 모두 방문, 확인하는 등 철저한 관리·감독을 펼쳤다. 올해는 ‘교토의정서’가 다음달부터 발효될 예정이어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주문하고 있다. 음식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따른 시민의 주의 및 협조도 앞장서 이끌어낼 방침이다. 또 생활권 녹지 100만평 확보사업의 일환으로 가장 효과적인 학교 공원화사업과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옥내배관 개선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훈구 위원장은 “올해는 환경관리실 복원은 물론 전문성을 갖춘 환경관리공단이나 재단의 설립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참여정부 고위직 증가 지나치다

    참여정부 고위직 증가 지나치다

    참여정부 들어 장·차관급 등 고위직 공무원의 몸집 불리기가 지나치다. 일반 공무원에 비해 증가율이 무려 5배나 된다. 특히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사회복지직 공무원 등 서민생활과 관련된 공무원은 전혀 늘지 않거나 소폭 증가에 그친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19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참여정부의 장·차관급 정원은 모두 119명이다. 장관급이 36명이고, 차관급이 83명이다. 이는 참여정부 출범 직전인 2002년 말에 비해 12.3%인 13명이 늘었다.2002년 말 기준으로 장관급은 33명이었고, 차관급은 73명이었다. 참여정부 첫해인 2003년에는 무려 9명의 장·차관급이 늘어나 106명에서 115명으로 됐다. 지난해에도 장관급 1명과 차관급 3명 등 4명이 늘어났다. 올해 들어서는 철도청이 한국철도공사로 전환되면서 차관급이 1명 감소했다. 더욱이 올 상반기 중에 재경·외교·산자·행자부 등에 복수차관제가 도입되면 당장 4명의 차관급이 늘어난다. 게다가 청소년위원회가 차관급으로 격상되고 국방획득사업을 전담하는 기구로 방위사업청이 신설되면 차관급이 또 늘어나 올해에만 6명이 예정돼 있다. 또 건교부 등 상당수 부처가 복수차관을 희망하고 있어 복수차관 도입 기관도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일반 공무원 수는 참여정부 출범 직전인 2002년 말 88만 9993명에서 지난해 12월 말 93만 2555명으로 4만 2562명이 늘었다. 교사 등 교육공무원을 빼면 일반 공무원은 2만 946명이 증가해 증가율은 2.35%에 그쳤다. 특히 장·차관급은 늘었지만 일선 행정기관의 사회복지직 정원은 동결됐다. 최근 부실 도시락 파동이 일면서 일선 행정기관에는 사회복지직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많지만 2002년 이후 전혀 증가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 집계 결과 전국의 사회복지직 정원은 7200명이지만 실제 인원은 7102명으로 정원조차 채우지 못하는 실정이다. 참여정부는 출범 초기 ‘참여복지 5개년 계획’에 따라 복지직을 2008년까지 지금의 2배 정도인 1만 4000여명까지 늘릴 계획이었지만 기획예산처와 협의하는 과정에 2003년과 2004년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인력을 충원하지 못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사설] 장차관 늘리고 복지직 동결한 정부

    참여정부 들어서 장·차관급 정원이 106명에서 119명으로 12.3%나 늘었다. 전체 공무원의 수도 참여정부 들어서만도 4만명이 늘었다고 한다.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세계적 추세에서 공무원 정원이 늘어가는 한국적인 현상이 탐탁지 않지만, 증원 붐 속에서 정작 늘리기로 한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은 2년동안 한 명도 증원하지 않아 더욱 놀랍다. 복지직 공무원 수가 동결된 것은 예산편성기술상 관련부처 내부에서의 우선 순위에서 밀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부처 공무원과의 관계에서 보면 복지직의 순위는 최우선이어야 맞다. 그렇다면 4만명이나 다른 분야의 공무원이 증원되는 동안 복지직 공무원이 동결된 것을 관련부처 내의 일로 치부하고 쳐다보기만 한 총리실이나 행정자치부, 기획예산처의 무신경은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통괄조정기능은 왜 있으며 예산배분기능은 왜 있는지 모를 일이다. 머리만 키우고 손발을 묶은 꼴이고, 줄여야 될 일반행정은 키우고 늘려야 할 복지행정은 동결시킨 셈이다. 공무원 정원관리나 예산배분이 국민을 기준으로 하지 않고, 행정편의 위주로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대구의 5살짜리 어린이 아사(餓死)와 결식아동의 부실 도시락 등 국민을 가슴 아프게 한 사건의 이면에는 복지담당 공무원의 일손 부족이 큰 원인이다. 그런데도 지난 2002년 7200명이던 복지직 공무원 정원이 2년 연속 예산이 없어 동결됐다. 복지직 공무원의 실제 근무자는 지난해 말 현재 7102명으로 정원조차 채우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정이 이러니 일선의 전담공무원이 도움을 원하는 사람들과 대화할 시간도 없다는 하소연은 당연한 일이다. 복지직 공무원의 임무는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어서 증원을 서둘러야 할 부분이다. 고위직 증원에는 그토록 후하면서 현장에서 국민의 손발이 되어줄 일선 공무원을 늘리는 데는 인색하다면 진정한 서민의 정부, 복지국가라고 부르기 어렵다. 예산을 종합적으로 보는 정부가 아쉽다.
  • 고베지진 10년…피해자 40% 아직 후유증

    “쓰나미(지진해일) 피해를 본 순간 10년 전 공포가 부활했습니다.” 2차대전 이후 일본 최대 재난으로 기록된 고베 대지진이 난 지 10년째를 맞은 17일 오전. 고베시 시청 근처 공원을 비롯한 곳곳에서는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 의식이 거행됐다. 그날의 재앙이 찾아온 오전 5시 46분을 기해 종이 울려퍼지자 빗줄기 속에 희생자 숫자만큼 촛불을 켜둔 유족 등은 일제히 묵념을 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10년 전 발생한 리히터 규모 7.3의 지진은 불과 20초 만에 고베와 오사카 일대 주민 6433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부상자도 4만 3000여명에 이르렀고 건물과 도로 등이 무너지는 등 경제적 피해만 100조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대참사가 난 지 10년이 흐른 현재, 당시 받치고 있던 기둥이 동강나면서 엿가락처럼 휘어지고 부서졌던 한신고속도로가 복구됐고 인구도 152만명으로 지진 이전 모습으로 돌아왔지만 정신적 상처는 아직 치유되지 않고 있다. 택시기사 마에카와 마모루(67)는 “도시의 겉은 다시 지어졌다지만 속은 사정이 다르다.”고 말했고, 당시 숨진 아내를 위해 촛불을 들고 나온 키타야마 히데야스(82)는 “최근 쓰나미 참상을 보고 공포가 되살아났다.”며 몸서리쳤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일본 언론들이 지진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0∼40% 가량이 아직도 정신적 후유증을 앓고 있었다. 지진 10주년 다음날인 18일부터는 5일 동안 고베에서 쓰나미 조기경보체제 구축 등을 논의하는 유엔 ‘국제재난 감축회의’가 열린다. 세계 150개국에서 40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향후 10년간의 국제 재난대책을 담은 ‘2005∼2015년 효고(兵庫) 행동체제’ 계획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효고는 고베 대지진 피해지역이자 회의 개최지인 고베가 속한 현(縣)의 이름. 일본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쓰나미에 대처하기 위해 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할 방침이다. 일본이 개발도상국에 제공하는 원조기금인 정부개발원조(ODA) 항목에 ‘방재’를 신설해 재해예방의 예산을 포함시키는 방안도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26일 발생한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 16만 8000명을 넘어 17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인사]

    ■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국장 李東根 ■ 법무부 ◇4급 전보△서울보호관찰소 남부지소장 金種鎬△수원보호관찰소장 李晳煥△춘천〃 盧淸漢△대구〃 林鍾柱△광주〃 李祥泳△창원〃 韓相文△전주〃 金仁相△법무부 관찰과 朴守煥△수원보호관찰소 관찰과장 姜鎬成△대구〃 〃 金喆浩 (출입국관리)◇서기관 승진△법무부 입국심사과 金鍾昊△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 관리과장 朴圭凡◇서기관 전보△법무부 입국심사과장 禹基鵬△〃 체류심사과장 李春馥△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심사국장 韓榮春△김해출입국관리사무소장 黃義昭△수원〃 尹用仁△대구〃 朴民錫△광주〃 孫宗河△마산〃 孫弘基△화성외국인보호소장 李石化△청주〃 李福男△세종연구소 교육파견 金昌石 ■ 보건복지부 ◇4급 전보·업무지원△공보관실 박정배△기획예산담당관실 전병왕△의료급여과 정흥수△장애인정책과 은성호△한방산업단지조성팀 최종균 ■ 국회사무처 ◇이사관 승진 △통일외교통상위 전문위원 金聲遠 △환경노동위 〃 李東根 ◇부이사관 승진 △산업자원위 입법조사관 權奇源 △국제국 의전과장 金匡默 △여성위 입법조사관 洪承邱 △국회예산정책처 파견 金要煥 林翼相 ◇서기관 승진△산업자원위 입법조사관 朴喆浩 △법제사법위 〃 許秉兆 ◇이사관 전보△정무위 전문위원 鞠慶福 ◇부이사관 전보△법제실 법제심의관 林中豪 △정보위 입법심의관 孫忠悳 △관리국 시설심의관 鄭然重 △연수국 교수 金瑃淳 △의사국 기록심의관 吳仁燮 △행정자치위 입법조사관 金洙興 △환경노동위 〃 尹鎭勳 ◇서기관 전보△총무과장 孫石昌 △감사관실 감사담당관 李仁燮 △의사국 의사과장 田尙洙 △관리국 회계과장 李載錄 △연수국 의정연수과장 全永福 △국회운영위 입법조사관 李再雨 △법제사법위 〃 李貞華 △통일외교통상위 〃 朴昌賢 △행정자치위 〃 朴正鎬 △교육위 〃 金鉉植 △과학기술정보통신위 〃 鄭昌謨 △보건복지위 〃 李成基 △건설교통위 〃 朴出海 △정보위 〃 姜大出 △예산결산특위 〃 任錫淳 △법제실 경제법제과 법제관 鄭雲慶 △의사국 의사과 李定垠 △농림해양수산위 입법조사관 權寧振 金學培 △보건복지위 〃 崔容熏 △예산결산특위 〃 申恒溱 △국제국 국제기구과 崔善瑩 △연수국 교육훈련과 李福雨 △총무과 吳明鎬 △국회기록보존소 張世勳 ■ 병무청 ◇과장급 전보△서울지방병무청 징병관 金泰化△병무민원상담소장 權永鎬△충원국 징집과장 崔鎭龜△인천ㆍ경기지방병무청 징병관 朴昌林△국방대학교 교육파견 鄭利植 ■ 기상청 ◇부이사관 전보△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洪允◇부이사관 승진△기획국 기획과장 崔致英◇서기관 전보△기획국 국제협력과장 鄭然昻△예보국 예보관 徐愛淑 朴寬營△대전지방기상청 인천기상대장 丁甲泰△기후국 장비담당관 金鎭國△광주지방기상청 기후정보과장 李美子△총무과 金琪洛◇서기관 승진△제주지방기상청 예보과장 金東浩 ■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환경생태과장 李定澤 △농업해충과장 韓萬鍾 △유용곤충과장 黃錫祚 △농약평가과장 任建宰 (충청북도농업기술원)△시험연구부장 朴成圭 △기술보급부장 韓炳學 ■ 한국정보보호진흥원 ◇단장 △정책기획단 백의선△인프라보호단 이재일△정보보호기술단 조병진△보안성평가센터 노병규△개인정보보호단 직무대행 이창범 ◇국방대학원 파견 △책임연구원 박광진 ◇팀장 △업무혁신팀 류찬호△정책개발팀 조규민△기반기획팀 이강신△보안관리팀 장상수△기술기획팀 원유재△암호응용팀 전길수△심의지원팀 강달천△지원조사팀 정연수△평가기획팀 이완석△평가2팀 허창열△대응협력팀 이시흥△총무팀 김영대 ■ 수협중앙회 ◇승진(부장)△자재사업부 金貴枰 (팀장)△경영 鄭知烈△가맹사업 董松鶴△특판 梁容喆△바다마트상계점 金丙喆△바다마트신내점 崔鉉滿◇전보(부장급)△유통사업부 韓在淳△판매사업부 崔鍾根△노량진수산(주)파견 金泳燮(팀장급)△운영 張順鍾△노량진시장현대화 李重燦△공판 金侍鍾△수매관리 安在文△상품개발 徐京源△급식사업 金龍原△강서공판장 洪義喆△가락동공판장 黃泰洙△구리공판장 李守鎔△노량진수산(주)파견 李根熙△강서공판장활성화TF팀파견 智東勳 金鉉佑△춘천군납사업소 韓智敎△의정부군납사업소 李鍾浩△기업마케팅팀 金潤夏 崔上基 姜泰國△바다마트잠실점 朴龍極△바다마트종암점 金永培△바다마트서초점 姜赫中△바다마트원주점 金容伯△바다마트김포점 朴炯仲△바다마트동대문점 漁泳一△바다마트서현점 金珍旭 ■ 이데일리 △편집국장 孫東榮△보도제작국장 金鎭奭△기획관리본부장 金憲秀 ■ 동국대 ◇서울캠퍼스△부총장 金丙植△정각원장 李英浩△기획인사처장 劉錫天△대외협력처장 겸 건학100주년기념사업회 본부장 李觀濟△기획인사처 기획심사팀장 金潤吉△〃 예산〃 朴君緖△대외협력처 기획사업〃 孫在英△건학100주년기념사업회 기념사업〃 金煐鎭△제3캠퍼스건립추진단 기획〃 겸 건설〃 朴東壽△학생처 학생복지실장 李聖鎭△총무처 시설관리팀장 朴正勳△〃 재무회계〃 朴煥午△언론정보대학원 교학부장 吳光鎭△산학협력단 행정지원부장 金盈忍 ◇경주캠퍼스△총무처장 徐丙洙△기획처 대외협력팀장 李建培△교무처 학사지원실장 黃周煥△〃 학생선발〃 金英洙 ◇의료원△의료원장 李錫玄△분당한방병원장 金慶鎬△강남한방병원장 李源哲 ■ LG카드 (승진)△전무 허주병 신종균△상무 윤병묵△이사대우 류인창 (보직 변경)◇본부장급△금융영업본부장 정주용△상품개발실장 지광수△할부리스영업본부장 임창진△영남영업〃 안상훈△영남채권〃 권오흠△직할영업〃 이주성△서울영업〃 이봉섭◇지점장 및 부서장△울산지점장 문상인△천안〃 김형배△서울영업지원팀장 이병철△서울채권지원〃 문병선△강릉채권지점장 임명빈△포항채권〃 이재완△전주채권〃 유구종△리스크관리팀장 이현상△경영정보〃 이승우△신용기획〃 송주영△할부신용관리〃 오태준△강남지점장 서원석△동대문〃 이원걸△상계〃 이재용△강릉〃 곽재근△대구〃 노호민△수원〃 성경훈△창원〃 이상관△영등포채권〃 이병술△신촌채권〃 전병찬△상계채권〃 이재근△분당채권〃 김태희△의정부채권〃 조세준△인천채권〃 김승래△부천채권〃 임주혁△수원채권〃 황민철△대전채권〃 도승찬△청주채권〃 이정현△서대구채권〃 김영호△부산채권〃 정광호△동부산채권〃 제신욱△울산채권〃 유성문△창원채권〃 정재동△중부채권지원팀장 박경래△서울통합채권〃 남효준△중부통합채권〃 강원규△준법감시〃 박지환△경영관리〃 문동권△금융〃 신중완△영업기획〃 성충기△시장개발〃 이철희△법인영업〃 배연태△할부영업〃 허병하△오토리스〃 남선모△고객서비스〃 김정훈△인사〃 이찬홍△노사협력〃 김용훈△총무〃 이병호
  • [뉴스플러스] “쓰나미 지원금 증액 검토”

    이해찬 국무총리는 11일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 지원과 관련,“우리나라의 위상 등을 감안할 때 5000만달러의 정부 지원금이 과연 적정 규모인지 검토하라.”며 관계 부처에 지원금 증액 검토를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위상과 동남아 지역 수출액 증가와 연계해 볼 때 과연 적정 규모인지 검토해서 적정규모의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책정할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 경의선 복선전철공사 어디쯤 왔나

    경의선 복선전철공사 어디쯤 왔나

    수도권 서북부를 북으로 관통하는 경의선 복선전철공사가 올해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다. 대부분의 공정이 끝나는 2007년이면 ‘추억과 낭만’을 간직했던 기존의 미니 ‘역사(驛舍)’들은 ‘역사(歷史)’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지난 96년 부터 시작된 용산∼문산간 48.6㎞ 경의선 복선전철사업은 당초 올해 완공 예정이었다. 그러나 행신∼탄현간 일산 구간과, 서울시 구간 가좌∼성산간 지하화 요구로 공정이 지연됐다. 최근 일산구간은 지상화하고 가좌∼성산간 구간은 지하화하기로 가닥이 잡혀 가장 큰 걸림돌이 제거 됐다. 그동안 투입된 공사비는 2900억원에 이른다. 일산구간 지하화가 좌절된 고양시의 횡단시설물·방음벽 등 설치 요구와 이에 따른 설계변경 등을 포함해 앞으로 최소 8000억원의 추가 공사비가 소요될 예정이다. 총 공사비가 1조원을 훌쩍 넘지만 신설공사에 비하면 약과다. 일제는 지난 1906년 대륙경영의 야욕을 품고 서울∼사리원∼평양∼신의주간 518.5㎞의 복선 군용철도인 경의선을 부설했다.1945년 해방이후 서울∼개성간 74.8㎞ 구간만 단축 운행되다 51년 6월12일 전쟁의 와중에서 남북간 운행이 중단됐고 이후 복선 레일 한쪽을 걷어내고 단선으로 운행됐다. 복선전철 공사는 100년전 기존 노반을 활용해 선형을 최소 회전 반경으로 보강, 복선레일과 교량·고가철로·전철주 등을 신설해 현재 디젤 열차 대신 전기철도가 다니도록 하는 공정이다. 경의선 복선전철의 설계속도는 120㎞에 이른다.50m마다 전철주가 세워지고,10m에 16개씩 강선이 들어있는 콘크리트 침목이 깔린다. 노반의 폭은 12m30㎝. 현재 하루 편도기준 26회 운행이 가능하고 실제론 20회(운행시간 1시간 10분)만 운행 중인 선로용량이 288회로 늘어 수도권 전철 수준인 5∼6분에 한 대씩의 여객열차와 화물열차의 통행이 이뤄진다. 소음·진동이 심한 현재의 ‘디젤 통근형 통일호열차’도 쾌적한 전기열차로 모두 교체된다. 이렇게 되면 용산∼문산간은 현행 1시간 10분에서 50분으로 운행시간이 단축된다. ●한반도∼유럽을 잇는 중심철도로 남북통일 전진기지인 고양·파주 등 신도시와 대규모택지개발지구,LG필립스 LCD 등 산업단지를 서울과 연결하는 출·퇴근 교통수단뿐 아니라 개성공단 등 남북간 인력·물자수송의 주 통로가 된다. 미래엔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연계, 한반도와 유럽을 잇는 대동맥을 지향할 수 있게 된다. 경의선 복선전철은 1공구(용산∼가좌) 6.89㎞는 인천공항∼서울 연결 철도를 시설중인 인천국제공항철도주식회사에서 지하 7∼8m에 시공한다. 공항철도는 같은 노선 지하 30m 지점에 시설된다.2공구(가좌∼행신) 10.462㎞,3공구(행신∼탄현) 13.998㎞,4공구(운정∼문산) 17.25㎞는 각각 쌍용토건·남광토건 컨소시엄을 시공자로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지역본부에서 시행하고 있다. 철도시설공단과 시공사 관계자들은 “금촌시가지를 우회하는 3.8㎞의 금촌고가철로 공사 등 난공사 구간이 있지만 예산만 제때 조달된다면 기술적인 애로점은 없다.”며 “다만 기존 운행구간에서 시공 작업이 이뤄지므로 안전을 완벽하게 확보하는게 가장 큰 관건”이라고 말한다.2007년까지 대부분의 토목공정이 끝나지만 이후 레일부설과 신호·전기시설, 시운전(6개월)이 필요해 개통까지 1년이 더 걸릴 예정이다. ●남북 열차 통행 1년후 가능 지난해 6월14일 경의선 군사분계선상에서 남북철도연결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그러나 이후 개성공단 인력과 물자 등 남북교류는 남북연결도로로만 이뤄졌다. 남측은 문산∼군사분계선까지 12㎞의 경의선을 복구하고 임진강·도라산역을 신설하는 공사를 2000년 9월 착공해 완공했으나, 북측은 분계선∼개성간 15.3㎞를 복구하고 판문·손하역을 신설하는 공사를 2002년 시작, 현재 궤도 공사만 마친 상태다. 신호·통신·전력과 역사공사가 안돼 있다. 남북은 지난해 6월5일에 열린 9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서 2004년까지 나머지 공사를 마치기로 합의했었다. 철도공사는 도라산역을 증축하고 개성공단 교류협력을 위해 마련한 임시 출입국관리시설(CIQ)을 영구시설로 대체하는 공사를 진행하면서 북측의 공사진척을 가다리고 있다. 문산 이북은 북측이 공사를 완료해도 일단 단선으로 운영하고 복선 건설은 추후 논의될 예정이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기존 철로는 어떻게 되나 경의선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현재의 서울∼신촌∼가좌역 구간 기존 철로는 KTX와 새마을·무궁화호 열차 등이 수색차량기지와 화전∼행신 사이 KTX 차량기지를 오가는 선로로 활용된다. 여객과 화물은 다니지 않고, 청소와 수리·대기후 출발을 위해 서울·용산역으로 다시 돌아가는 회송열차들만 이용한다. 지하 구간인 용산∼성산구간 중 용산∼가좌간의 기존 지상 철로는 폐선될 예정이다. 용산∼수색간은 원래 용산선으로 운영됐으나 현재는 그중 용산∼서강 사이는 상당부분 레일을 걷어내 이미 폐선된 상태이고, 서강∼가좌 구간은 대·소화물과 연탄 등의 화물전용 수송노선으로 쓰이고 있다. 폐선되는 노선의 노반과 주변 철도부지의 장기적인 활용 방안을 놓고 철도공사와 서울시는 공원조성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다. 경의선 복선 1공구의 신설되는 공덕역과 연남역(홍대입구역)은 인천국제공항철도와 경의선복선전철역으로 함께 사용된다. 공덕역은 지하 2층 5000평, 연남역은 지하 4층 4500여평의 역사가 지어진다. 경의선 복선은 당초 용산∼가좌 구간만 지하화할 예정이었으나 도심지 지역 단절과 소음·교통장애 등을 지적한 주민들의 요구로 가좌∼성산간도 지하화하기로 했다. 철도공사가 일산구간은 주민들의 끈질긴 요구에도 지하화를 수용하지 않으면서 가좌∼성산은 수용한 것은 지상 철도부지 매각 등을 통해 지하화 사업비를 충당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낭만의 미니驛舍 추억속으로 경의선 서울역∼도라산역까지 모두 19개의 역이 있다.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기점이 서울역에서 용산역으로 바뀐다. 용산역부터 북쪽으로 효창·공덕·서강·연남·가좌·성산·수색(이상 서울시구간), 화전·강매·행신·능곡·대곡·곡산·백마·풍산·일산·탄현(고양구간), 운정·금릉·금촌·월릉·봉암·문산·운천·임진강·도라산(파주구간)까지 27개역이 운영된다. 복선전철은 문산역까지이다. 공덕·연남·성산·풍산·탄현·금릉·봉암·운천 등 8개 역은 새로 생긴다. 나머지 역도 지난 2001년말 준공된 문산역을 제외하고 모두 개량된다. 이때 기존역은 모두 원형을 잃게 된다. 경의선의 기존역들은 대부분 지난 1938년을 전후해 지어져 60년을 넘은 낡은 건물이다. 커봐야 100평을 넘지 않는 단층 역사에 들어서면 전면의 개찰구를 중심으로 좌우에 매표창구와 승객들이 잠시 열차를 타기 전 쉬거나 이별과 만남이 이어지던 빛바랜 나무 장의자들이 배치돼 있다. 때론 술취한 이들이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몸을 뉘었고, 수많은 이들의 추억과 낭만, 삶의 고단함이 오랜 세월 함께 배었던 공간이다. 그나마 곡산·탄현·운정·월롱 등엔 역무원도 배치되지 않고 승차권도 철도청 매표대행소에서 구입하거나 그냥 승차한 후 열차 객실 승무원에게 정산한다. 그러나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이들 미니역과 주변은 상전벽해처럼 변하게 된다. 현재 새 역사 신설공사가 이미 착수된 곳은 수색·행신·월롱역이다. 나머지도 앞으로 3년간 모두 신설되거나 지상·지하·선상·선하역으로 바뀐다. 개량대상으로 지금은 보잘 것 없는 금촌역은 고가철로 아래 연면적 1000평짜리 현대식 선하역사로 탈바꿈한다. 백마역도 2000평 규모로 개량되고, 운정역도 700평 규모로 커진다. 지하에 신설되는 연남역은 무려 4000여평 규모에 이른다. 경의선복선구간은 용산에서 경부선·경의선, 공덕역에서 5호선 전철, 서강역에서 2호선 전철이 연결되고 성산역은 6호선 환승역이다. 대곡역에선 서울지하철 일산선이 연결된다. 경의선 주변 역세권 개발과 관련해 부동산은 이미 오를만큼 오른데다, 토지거래 허가구역이고 경기위축까지 겹쳐 현재는 땅값의 추가 상승이 멈칫한 상태다. 그러나 역사들이 새모습을 드러낸 후에는, 주변에 산재한 전원주택지 매기까지 합쳐 여건변화에 따라서는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 부동산업계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인사]

    ■ 보건복지부 ◇전보△보건정책국 생명윤리정책과장 金憲柱△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생명과학연구관리과장 尹泰權△보건정책국 생명윤리정책과(보건사무관시보) 李繡連 ■ 산업자원부 ◇과장급 전보 △반도체전기과장 金榮敏 △법무담당관 趙誠均 △지역투자입지담당관 黃奎淵 △ 수출입조사과장 魯文玉 △본부 李炳哲 辛淇澤 ■ 문화재청 ◇과장급 승진△국립문화재연구소 창원문화재연구소장 池炳穆◇과장급 전보△기획관리관실 혁신인사담당관 朴英根△문화재정책국 문화재교류과장 嚴承鎔△사적명승국 사적과장 崔泰龍△문화유산국 동산문화재과장 延雄△국립문화재연구소 유적조사연구실장 金容民△〃 미술공예연구실장 金善泰△〃 부여문화재연구소장 宋義政△궁중유물전시관장 학예연구관 蘇在龜△창덕궁관리소장 崔鍾悳△문화재청(교육파견예정) 金宗洙 ■ 경향신문 ◇승진△전산제작국장 張寧基◇전보△윤전기술국장 南澤熙△사장실 신경영추진기획팀장 沈彦俊 ■ 서울시 ◇별정직 1급 전보△복지여성정책보좌관 겸 여성가족정책관 黃仁子◇부이사관 전보△복지건강국장 李鳳和△푸른도시국장 崔容豪◇지방서기관 전보△민원담당관 廉賢鎬△여성정책담당관 蔡炳錫△가족보육담당관 庾建鳳△청소년담당관 鄭泰沃△시민협력과장 崔昌濟△건강도시추진반장 金慶漢△고용대책과장 金光祐△농수산유통과장 兪炯泰△투자유치담당관 全聖洙△체육과장 黃致暎△체육시설관리사업소장 金暻中△보건정책과장 朴敏洙△공원과장 겸 민주공원조성추진반장 崔光彬△조경과장 李春熙△녹지사업소장 朴仁圭△건설안전본부 조경사업부장 겸 서울숲추진반장 裵虎永△월드컵공원관리사업소장 蔡熙寬△도시디자인과장 尹赫敬△지하철건설본부 건축부장 金東煥△행정국 근무 金成中 ■ 서울시 교육청 ◇부이사관 승진△학교보건원 원장 李淑姬◇서기관 승진△국가전문행정연수원 파견 具孝重 ■ 한국노동연구원 △데이터센터소장 黃秀慶 ■ 한국학술진흥재단 ◇부장급 전보△연구기반지원단장 겸 인력양성부장 金容成△경영기획부장 李鍾旭△연구관리지원〃 權吉和△기반조성〃 權五擇△전략사업〃 겸 국제협력〃 尹彦均◇팀장급 전보△총무과장 朴大鉉△기획예산팀장 李址根△경영혁신〃 權起煥△연구지원1〃 崔載凍△연구지원2〃 盧仁培△연구지원3〃 池正奎△기반조성1〃 鄭世煌△기반조성2〃 金能燮△BK21지원〃 金壽逸△NURI지원〃 孫珍△인력교류〃 禹潤燮△국제교류〃 李榮壽△인력양성〃 崔榮哲△장학지원〃 金義浩△학술정보담당관 申淑炅△조사〃 金翰岐 ■ 공정거래위원회 ◇국장급 파견△외교안보연구원 南善祜 ■ 한국수출입은행 △비서실장 박세영 △수원지점장 한구 ■ 국민은행 △파생상품사업단장 文日秀 ■ 금호생명 △리스크관리팀장 沈永燮 ■ 리앤코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具寶會
  • [지진해일 대재앙] 美의회 “원조법안 준비중”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이 쓰나미(지진 해일) 피해국가들의 구호에 인색하다는 여론이 국제사회에서 퍼져 나가자 미국 의회가 올해 초 회기가 소집되는 대로 원조법안을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30일 보도했다. 의회의 이같은 움직임은 조지 부시 대통령이 미국이 제공키로 한 3500만 달러 외에 추가 원조를 약속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장인 헨리 하이드(일리노이·공화)는 “쓰나미 피해에 대처하는 것은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도전이며 우리는 이에 부응할 것”이라며 “올 초 원조 법안을 상정하기 위해 초안을 작성중”이라고 밝혔다. 의회 내부에서는 쓰나미 원조기금 마련을 위해 해외 일괄 원조 프로그램에서 예산을 빼내기보다는 원조 자금을 새로 마련하거나, 아니면 이라크 지원을 위해 책정됐지만 쓰여지지 않은 184억 달러의 불용 예산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개진되고 있다. dawn@seoul.co.kr
  • 한나라 의장석 점거… 정국 ‘시계 제로’

    한나라 의장석 점거… 정국 ‘시계 제로’

    여야 원내대표들은 30일 국가보안법 등 ‘4대 법안’과 ‘한국형 뉴딜 3법’의 본회의 처리 여부를 두고 연속적인 원내 대표회담을 열면서 밀고당기기를 계속한 끝에 두 차례의 합의를 이뤄냈으나 양당 강경파에 의해 번갈아 뒤집히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밤 10시에는 합의문까지 작성했으나 한나라당 의총의 추인과정에서 파기됐다. 그러자 열린우리당 일각에서는 김원기 국회의장의 직권 상정 아래 단독 처리하겠다는 강경 목소리가 흘러나왔고, 이를 감지한 한나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과 법사위원회 회의실을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여야의 최종 합의안은 ‘2(과거사법·신문법)+2(국가보안법·사립학교법)’식으로, 연내와 내년 2월로 이원화해 분리 처리하는 타협안이었으나 한나라당 의총에서 거부됐다. 한나라당은 “새해예산안과 이라크파병 연장동의안만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본회의 사회권’을 앞세운 김원기 국회의장의 압박으로 오전 11시에 원대대표회담을 재개한 지 11시간 만에 이뤄낸 대타협의 합의서는 휴지조각이 됐다. 앞서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와 김덕룡 원내대표는 오후 3시쯤 ‘1차 잠정 합의’에 도달했으나, 열린우리당의 의총에서 뒤집히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열린우리당,“국회의장, 직권상정으로 2개 법안 처리하자” 오후 3시 양당 원내대표회담을 마친 천 원내대표가 한나라당이 제안한 ‘국가보안법 대체입법안’을 들고 의원총회에 들어가자 의총장은 당장 지도부 성토장이 됐다. 한나라당과 국가보안법 대체입법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유인태 의원조차 “한나라당이 요구하는 대체입법은 우리의 대체입법안과 다르다.”며 “이는 기존 국보법을 리모델링한 것”이라고 반발하면서 사태는 더욱 심각해졌다. 국보법 2조와 7조의 찬양고무죄를 존속시키는 안이었기 때문이었다. 강경파 초선의원들은 “국보법을 연내에 처리하기 위해 ‘누더기 대체입법’을 받을 수 없다.”면서 “원칙을 지키고 정치적으로 책임지는 것이 열린우리당답다.”고 주장했다. 결국 천 원내대표는 ‘국보법 폐지 및 형법보완 당론 유지’를 선언했다. 결국 천 원내대표는 오후 9시 국회의장실에서 재개된 원내대표회담에서 ‘2+2’안에 합의했다. ‘2+2’에 대해 240시간 농성을 벌인 열린우리당 강경파 40여명은 “지도부가 전략구사에 실패했다.”고 비난하면서도 ‘국보법 내년 2월처리’의 여야 합의사항을 결국 받아들였다. 특히 이들 강경파는 농성을 해체하는 중에 한나라당이 의총을 통해 ‘2차 합의’를 파기했다는 소문이 나돌자 “31일 김원기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을 통해 4대 법 중 과거사·언론법 2개와 투자법 2개를 처리해야 한다.”며 부산하게 의원들에게 본회의장에 입장할 것을 독려했다. ●한나라당,“‘2+2’안 뭘 믿고 수용하나” 한나라당 역시 여야 원내대표 회담에서 합의된 ‘2+2’안을 거부했다. 이날 한나라당의 표정은 시시각각 바뀌었다. 오후 3시 여야 원내대표 회담에서 ‘3(국보법·과거사법·신문법)+1(사립학교법)’ 안이 나왔을 때만 해도 “기대 이상의 실리”라며 자축하는 분위기였다. 특히 국보법의 대체입법안의 경우 상당 부분 한나라당의 입장을 수용한 것으로 ‘개정’과 다름이 없다는 판단도 있었다. 박근혜 대표는 오후 4시 의총 인사말을 통해 “개인적으로는 국보법을 어떻게든 지켜보려 했지만 원내대표와 법사위원장이 이 정도면 협상하는 게 좋겠다고 해 저로서는 어쩔 수가 없었다.”며 강경파들을 다독였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에서 오후 3시 잠정합의안을 의총을 통해 파기해 버리자 한나라당도 ‘원점 재검토’ 주장이 확산됐다. 그러나 박 대표와 김덕룡 원내대표는 긴급히 최고위원·중진회의를 소집, 열린우리당이 제안한 ‘2+2’안을 어렵사리 수용키로 결정했다. 이를 근거로 김 원내대표가 다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담에서 합의서에 서명했다. 그러나 여야 원내대표 회담 직후인 밤 10시30분쯤 다시 열린 의총에서는 지도부의 ‘수용’ 결정과 여야 원내대표간 합의에도 불구하고 ‘원점 재검토’ 주장이 대세를 이뤘다. 김용갑·이방호 의원 등 강경파들뿐 아니라 박진·진영·박세일 의원 등 온건파들까지 강경 기류로 돌아섰다. 의총장 곳곳에서 “열린우리당이 2월에 가서 다시 국보법을 폐지하자고 나오면 지도부가 책임지겠느냐.”“과거사법과 신문법을 당초 합의한 내용대로 처리해주면 내년 2월 나머지 법안도 합의한 내용대로 처리되는 거냐.”“그때 가서 열린우리당이 딴소리를 하면 지도부가 책임지겠느냐.”는 등 불만이 터져나왔다. 문소영 전광삼기자 symun@seoul.co.kr
  • [시론] ‘장롱속 아이’와 아프리카/한양환 영산대 교수·명예논설위원

    [시론] ‘장롱속 아이’와 아프리카/한양환 영산대 교수·명예논설위원

    지난 20일 서울신문의 1면 기사가 가슴을 울린다. 강남 부유층 초등생 자녀의 호화판 호텔 생일파티가 ‘빗나간 풍요’라면, 영양실조로 아들을 잃은 실직 영세민 가족의 ‘서러운 가난’은 그야말로 이 시대를 사는 한국인들이 두고두고 곱씹어 반성하며 치유책을 모색해야 할 우리사회의 고질적 병폐이다.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의 필연적 결과라는 ‘20 대 80 사회’의 참모습은 결국 이런 것인가. ‘솥뚜껑 시위’가 농민들의 한강다리 점거로 이어지는 와중에도 방학을 맞은 인천공항의 해외출국 객장은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다.500조원에 달하는 부유층의 여유자금이 투자가 아닌 투기에 동원되면서 물신(物神)이 온 나라를 지배하는 사이, 가계빚 458조원에 짓눌린 서민경제는 거덜이 나고, 일부 보수언론은 그 책임을 모두 노무현 대통령의 ‘좌파’ 정부에 전가하기 바쁘다. 국제사회에서 제3세계, 특히 아프리카로 상징되는 빈곤이 우리 사회에도 ‘제4세계’로 엄연히 존재하며 그 음습함의 외연을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눈을 들어 나라 밖을 바라보면 국제사회의 현실은 그나마 좀 나은 듯하다. 구미(歐美) 선진제국의 풍요가 40여 최빈국(最貧國) 국민들의 배고픔을 효과적으로 구휼하지는 못해도, 공적개발원조(ODA)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때때로 ‘말 잘 듣는’ 모범국에 제공되는 외채탕감의 특혜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아프리카의 가난이 유럽의 식민착취 탓이라면, 우리사회의 빈곤은 과연 무엇 때문이며,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아프리카의 경우에 비춰 찾아본다 하면 과언일까. 한때 ‘남·북’문제로 분분했던 신국제경제질서(NIEO)에 관한 해묵은 논의를 국내의 빈부격차 해소에 원용해 보려 해도 우선은 아프리카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언제까지 아프리카를 그저 ‘동물의 세계’로, 헐벗고 굶주린 흑인들이 까닭 없이 서로 싸우고 죽어가는 곳으로 인식할 수만은 없는 것 아닌가. 사하라 사막 이남의 흑아프리카가 어떠한 과정을 거쳐 정치, 경제, 사회적 파탄에 이르렀고, 최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를 연구하는 학문이 곧 아프리카 지역학이다. 구미에서의 아프리카 연구가 역사적인 이유로 활발할 수밖에 없다면, 중국, 일본의 경우는 매우 실질적인 것으로 해외틈새시장 공략을 위한 성격이 짙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아프리카를 순방하고 일본은 대아프리카 원조에 공을 들이는데 우리는 국내 비철금속 품귀파동에 그저 중국 탓만 하고 있다. 문제는 바로 이들과 경쟁해야 할 우리 한국의 해외지역연구가 동북아, 북미, 유럽 등 소위 ‘시장성’이 있는 분야에 편중되어 연구대상 지역에 따라 학문 간에도 풍요와 빈곤의 차별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흔히 아프리카를 ‘21세기 최후의 시장’이라 하면서도 당장 가난한 탓으로, 거대한 대륙에 관한 연구가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는 현실이 아쉽다. 그 희소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학계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이 ‘소외학문’을 평생 업으로 삼은 극소수의 연구자들이 회합을 가질 때마다 그 분위기는 사뭇 자조(自嘲)적이다. 일본의 10분의1만이라도 했으면 좋으련만, 이 가난한 학문은 연구의 저변확대는커녕, 유능한 연구인력의 충원마저 어려워 소외와 빈곤의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 이런 게 바로 ‘보호(대상)학문’ 아니던가? 국책연구기관이 떠맡지 않으면 국립대학이라도 나서야 할 상황이건만, 연간 5400억원의 국가예산을 집행하는 한국학술진흥재단마저 뾰족한 대책이 없는 듯하니 문제 아닌가. 국내의 과도한 빈부격차를 실증한 ‘장롱 속 아이’가 국제사회에서는 곧 아프리카임을 실감하면서 아프리카를 ‘맥없이’ 사랑하는 한 학자가 갑갑함에 내뱉는 외마디 푸념이다. 한양환 영산대 교수·명예논설위원
  • [내년 경제운용 계획] 예산 당겨쓰고 民資유치 ‘경제 살리기’

    정부가 경기부양과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구상해 온 ‘종합투자계획’이 29일 윤곽을 드러냈다. 정부와 공기업만으로는 성장 재원(財源)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연기금 등 민간자본을 최대한 많이 유치해 일자리와 사회기반시설 확충의 엔진으로 삼겠다는 의도다. ●정부 “3마리 토끼 잡는다” 정부가 밝히는 종합투자계획의 목적은 크게 3가지. 고용을 창출해 청년실업자에게 일자리를 주고, 투자처를 못 찾고 있는 400조원의 시중 부동(浮動)자금과 연기금 등에 고수익 투자처를 제공하는 동시에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하겠다는 것이다. 주요 사업분야는 ▲공공시설에 대한 민간자본 유치 ▲고속도로 건설 조기 추진 ▲정보기술(IT)·에너지 투자 확대 ▲임대주택 활성화 ▲공기업 투자 확대 등이다. 정부는 내년 2월까지 세부사업을 확정하고, 상반기 중 사업자 지정을 해 하반기부터는 첫 삽을 뜨겠다는 계획이다. ●공공건설에 민간자본 유치가 핵심 정부는 도로,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은 물론이고 국·공립학교, 군인 주거시설, 공공건설 임대주택, 보육시설, 노인 의료복지시설,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에까지 민간자본을 끌어들이기로 했다. 이미 학교 체육관·국립대 기숙사(이상 교육부), 경찰서(경찰청), 하수도시설(환경부) 등을 각 부처들이 민간투자 대상사업으로 점찍은 상태다. 민간자본 유치과정에서는 ‘BTL(Build-Transfer-Lease)’방식이 도입된다. 민간이 공공시설을 짓고 직접 운영을 해 수익을 얻는 기존 방식과 달리 시설을 지어 이를 정부에 빌려준 뒤, 정부가 주는 임대료로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민간 입장에서는 정부로부터 고정된 액수의 돈을 받기 때문에 해당 시설의 수익성 여부에 상관없이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다. ●고속도로 조기 건설과 IT·에너지투자 확대 정부는 기존 고속도로의 운영권을 매각해 새 고속도로 건설을 앞당기기로 했다. 영동선과 서울외곽선 등 수익성 좋은 유료도로의 관리권을 민간에 팔면 향후 6년간 5조원의 재원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를 고속도로 건설에 투입할 경우 21개 노선의 공기를 평균 2년씩 단축시킬 수 있다는 게 정부의 계산이다. 또 행정 데이터베이스(DB)구축, 국가재난관리시스템 등 IT 분야에 내년에만 4233억원을 투입해 청년 실업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에너지절약시설 등 에너지분야에도 264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종합투자계획의 성패를 가를 가장 중요한 변수는 재원조달이 정부 뜻대로 될지 여부다. 국민연금 등 연기금 동원에 대한 논쟁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고 기금관리기본법 등 실행의 전제가 되는 법률안들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에서 수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이 차근차근 진행되리란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미래 건설수요를 앞당겨 활용하는 데 대한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의회] 주민뜻 받든 노원구 임재혁·정연숙의원

    구의원들이 버려진 곳으로 방치된 동네 어귀의 자투리땅을 지역주민들을 위한 녹지공간으로 바꿔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 노원구 임재혁(공릉3동) 의원과 정연숙(여·상계1동) 의원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임 의원은 공대천 일부를 복개해 도로와 공영주차장으로 사용되던 공릉3동 나래길을 2년여의 노력 끝에 ‘섬밭길 가로공원’으로 조성하는 데 성공했다. ●공릉3동 나래길을 공원 단장 나래길은 그동안 낮시간에는 차량통행을 위한 샛길로, 밤시간에는 공영주차장으로 활용돼 왔다. 그러나 신축된 아파트 단지를 따라 새로 큰길이 나면서 나래길은 점점 인적이 뜸해졌고 청소년 우범지역으로 바뀌게 됐다. 임 의원은 “한국청소년육성회 노원지회 부회장 일을 하면서 나래길에서 청소년들의 탈선현장을 자주 목격했다.”며 “청소년과 주민들을 위해 녹지를 조성하면 그런 문제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공원조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구청 관계자들을 직접 현장으로 데리고 와 설명회를 열고 자신이 구상한 공사방법을 제시했다.6억여원의 공원조성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동료 의원들을 일일이 설득했다. 그 결과 지난 6월 공원조성에 들어가 이달 초 공사를 완료했다. 공원에는 왕벚나무, 소나무 등이 새로 심어졌고 공원 입구에는 이 지역의 옛이름을 딴 ‘공덕정’이라는 정자도 세웠다. 정자 현판식이 열리던 지난 10일 공릉3동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마을잔치를 열어 임 의원의 노력에 화답했다. 한편 정 의원은 중고 타이어들이 방치돼 있던 땅을 ‘상계1동 마을마당’으로 조성하는 데 앞장섰다.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 4번출구 옆에 97평 크기로 조성된 마을마당은 그동안 한 중고타이어 매매업자가 중고타이어 집하장으로 활용해 왔다. 하지만 이곳은 노원지역의 주간선 도로인 동일로변에 위치한데다 지하철 출구 바로 옆에 있어 마을의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주민이 통행할 때도 불편한 점이 많았다. 주민들은 약 5년 전부터 이런 점들을 구청과 구의회에 호소, 공원조성을 요구했지만 번번이 외면받았다. 하지만 정 의원이 나서 구의원과 구청을 오가며 주민들의 뜻을 전달하며 공원조성은 가시화됐다. ●상계1동 타이어집하장을 쉼터로 정 의원은 “20% 정도가 사유지로 되어 있어 구청과 땅 소유자를 설득, 토지매입을 하는 과정에 많은 시간이 걸렸다.”며 “다른 구의원들이 큰 일을 하느라 미처 챙기지 못한 부분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총 6억여원을 들여 지난 15일 개장한 ‘상계1동 마을마당’은 소나무 및 참나무 등을 심고 정자와 의자 등을 설치해 주민들의 쉼터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공원조성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정 의원에게 전달했던 주민 조영연(64)씨는 “마을이 한결 깨끗해지고 밝아진 기분”이라며 “공원조성에 앞장선 정 의원에게 주민들이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금석기자 이병숙시민기자 kskoh@seoul.co.kr
  • [국제플러스] 日, 내년 ODA예산 3.8% 삭감

    |도쿄 연합|일본 정부가 내년 정부개발원조(ODA) 예산을 올해보다 3.8% 준 7800억엔으로 책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일본의 ODA 예산이 8000억엔을 밑도는 것은 16년 만이다. ODA 예산은 지난 1995년도 1조 1600억엔을 정점으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일본 언론은 경제규모가 커지고 있는 중국에 대한 ODA를 축소하는 방안이 집중 검토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일본 정부는 중국용 ODA 가운데 무상협력 자금을 수년 안에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 中·日 ‘치고받기’ 심상찮다

    |도쿄 이춘규특파원·이석우기자|중국이 일본의 방위정책인 ‘신(新)방위계획 대강’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거세게 반발, 잠수함사건, 야스쿠니 신사 참배, 영유권 분쟁 등으로 최근 악화일로에 있는 두 나라 관계가 더욱 냉각되고 있다. 장치웨(章啓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외교부 웹 사이트에 올린 논평에서 일본이 무기수출 금지를 완화하면서 북한과 중국을 잠재 위협으로 간주한 데 대해 “아무런 근거가 없으며 무책임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장 대변인은 이어 “역사적으로 일본의 군사안보 동향은 매우 민감한 문제”라고 지적한 뒤 일본에 대해 이웃국가들의 우려를 고려해 군사 문제에 신중을 기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중국 정부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 신화통신도 이날 도쿄발 기사에서 ‘중국 위협론’을 들고나온 것은 두 나라 국민의 평화와 안정 유지 열망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신화통신의 국제전문지 궈지셴취다오바오(國際先驅導報) 11일자는 일본 정부가 무기 수출을 허용하면 세계 군함 시장의 60%, 군용 전자부품 시장의 40%, 항공 시장의 30%를 일본이 독점하게 되는 등 군사대국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중국에 대한 정부개발원조(ODA) 중 무상협력자금을 수년 내에 중단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2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산케이신문도 이날 일본 재무성이 내년도 ODA 예산을 8000억엔 이하로 줄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올해 8169억엔보다 줄어드는 것으로 6년 연속 삭감되게 된다. 앞서 중국은 일본 최남단 오키노토리(沖ノ鳥)섬 일대에 대한 조사활동을 둘러싼 일본측의 거듭된 항의에 대해 “영해를 보는 관념차일 뿐”이라면서 항의를 일축, 분쟁의 소지를 남겼다. swlee@seoul.co.kr
  • 부처 편법증원 맘대로 못한다

    부처 편법증원 맘대로 못한다

    앞으로 중앙 부처가 편법으로 인원을 늘리는 것이 엄격히 제한될 전망이다. 대표적인 편법 인력증원 수단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수시직제정원조정’ 방식에 대수술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행정자치부는 8일 “수시직제에 따른 증원은 당해 연도 조정이 불가피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검토하되, 기구·인력은 최대한 억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자부는 그러나 전년도에 행정수요 예측이 불가능하거나, 행정환경변화에 대한 정부기관의 탄력적 대응이 필요한 경우에는 최소한 허용키로 했다. ●증원 40% 수시직제로 충당 행자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각 부처 기구·인력운영 개선방안’을 마련, 최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그동안 각 부처 기구와 정원의 조정은 각 부처가 다음 연도의 기구개편안 및 소요인력을 산정해 행자부에 제출해 다음 연도 예산에 반영하는 ‘소요정원제도’와 긴급하게 기구·정원을 조정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 부처의 기존 예산에서 충당하거나 예외적으로 예비비를 사용하는 ‘수시직제’ 방식을 택해왔다. 원칙적으로 소요정원방식을 택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각 부처가 수시직제 형식으로 인력을 늘리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2001년에는 증원 가운데 수시직제를 이용한 것은 2.1%(49명)에 불과했으나 그 이후 점차 늘어 2002년에는 8.4%(1201명),2003년 17%(2906명)에 이어 올들어서는 10월말 현재 39.4%(4031명) 등으로 크게 증가해왔다. 정부는 올해 수시직제 비중이 높은 것은 정부 부문의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경찰·집배원·특허 등 대민서비스 분야의 인력증원 때문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수시직제로 증원한 4031명 가운데 3068명이 일자리 창출 때문에 예정에 없이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수시직제 비중이 지나치게 많고 예산전용이라는 지적을 국회로부터 받았다. ●수시직제 개정의 원칙은? 행자부는 수시직제의 비중이 커질수록 인력 증원이 중장기적인 관점보다는 임시적·대증적 요법으로 이뤄진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수시직제 개정은 우선 법률의 제·개정으로 기구나 인력의 확대가 불가피할 때에 허용키로 했다. 또 정부조직법 개정 등 조직개편이나 기관간 기능조정으로 증원이 수반될 때, 국가 주요현안과 핵심 국정과제 수행을 위해 불가피할 때에만 허용키로 했다. 행자부는 그러나 수시직제를 허용할 때에도 기구설치에 따른 최소한의 인원만 증원을 허용하고, 실무인력은 다음 연도 소요정원에 반영토록 했다. 수시직제에 따른 예산도 해당부처 인건비 또는 인건비성 경비로 자체 충당토록 해 예비비를 통한 인건비 지출은 원칙적으로 금지시켰다. 현재 18개 부처에서 4055명에 대해 수시직제 증원을 요구하고 있지만 행자부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대규모 증원은 어려울 전망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환경보전 대상 서울 송파구청

    한국공공자치연구원(원장 정세욱)이 주최하고 서울신문사가 후원하는 ‘제5회 자치행정혁신전국대회’가 25일 막을 내렸다. 지난 24일부터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서울 종로구 등 30개 지방자치단체가 10개 분야에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우수사례 발표 자치단체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각 분야별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이 수여됐다. 최종 심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교육문화분야 ▲최우수 북제주(저지문화 예술인마을) ▲우수 군포(찾아가는 마을 음악회) 곡성(농촌교육 살리기) ◇관광활성화분야 ▲대상 안동(국제탈춤 페스티벌) ▲최우수 서울종로(전통문화진흥) 진주(남강유등축제) ▲우수 순천(태권도로 하나된 지구촌) 영월(박물관을 이미지화한 군조성) ◇보건복지분야 ▲대상 안산(작은사랑 큰보람나누기) ▲최우수 무주(전군민무료건강검진) 의성(어른신 행복고을만들기) ▲우수 서울동작(폐교매입 노인휴양소건립) 진도(노인공경군선포) ◇환경보전분야 ▲대상 서울송파(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친환경생태도시 조성)▲우수 서귀포(천지연걸매생태공원조성) 의왕(“친환경건축물인증제) ◇주민자치분야 ▲대상 안양(자원봉사메카도시) ▲우수 서울영등포(주민자치센터성공적운영) ◇지역경제 ▲최우수 남제주(영농복합농업기술센터운영) ◇행정서비스 ▲대상 서울양천(지출종합시스템구축) ▲최우수 대구수성(민원배심원제도) ◇재정경영분야 ▲대상 동해(망상오토캠핑리조트)▲최우수 광주북구(주민참여예산제도) 서울광진 (자치구기금통합관리) ▲우수 여수(관광단지조성 민자유치) ◇정보화분야 ▲최우수 대전서구(My e-서람이 운영)▲우수 용인(달리는 정보화 교실) ◇행정혁신분야 ▲대상 과천(시민예비준공검사제)▲최우수 논산 (무인항공기 천적방사로 무농약단지 병충해방제) 보령(청소년수련관 리모델링) 김용수기자 dragon@seoul.co.kr
  • [씨줄날줄] 공무원 특채/오풍연 논설위원

    공무원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신랑·신부감으로도 단연 인기다. 신분이 보장돼 있는 데다 보수 역시 민간기업에 비해 뒤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공무원 되는 것도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렵다. 임용시험 경쟁률은 수십대 일, 수백대 일이 다반사다. 올 하반기 978명을 뽑는 서울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도 9만 909명이 지원해 92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12명을 뽑는 보건직 9급 에는 3461명이 도전장을 내밀어 무려 288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공무원들은 이처럼 공채(公採)를 통해 대부분 충원한다. 누구나 똑같이 필기시험을 보는 만큼 뒷말이 없다. 특정인을 봐주는 것도 용납되지 않는다. 시험부정을 않는 한 원천적으로 끼어들 여지가 없는 탓이다. 반면 특채(特採)는 서류전형과 면접만으로 합격자를 가려낸다. 그것도 5급 사무관 이상을 뽑으니 기득권층의 저항과 반발이 만만치 않다. 행정고시에 합격하지 않고 사무관이 되려면 꽤 오랜기간 초급관료 생활을 해야 한다. 실제로 20∼30년을 근무한 뒤 6급 주사로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특채의 원조는 이른바 ‘유신(維新)사무관’. 박정희 정권 시절부터 1980년대까지 육군사관학교 출신자들을 대상으로 중앙부처 사무관에 상당수 특채한 것이다. 이는 곧 군 출신에 대한 특혜로 비쳐졌다. 이들은 개인적 역량이 뛰어났더라도 ‘무임승차’‘특혜’라는 여론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권력자의 통치기반 강화라는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따라서 공직사회 착근에 실패한 경우가 더 많았다. 이 제도는 80년대 초반 폐지됐다. 당시 ‘작전’을 결행한 주인공은 전윤철(현 감사원장) 경제기획원 예산총괄과장과 정문화(전 부산시장) 총무처 인사과장이었다. 중앙인사위가 내년 하반기부터 총·학장으로부터 성적이 우수한 대학생 50명을 추천받아 6급 공무원으로 정식 임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학교 성적이 상위 3∼5%에 들어야 하고, 영어 토익 775점(토플 560점) 이상이 대상이다. 지역별·성별 배려도 철저히 지킬 것이라고 하니 기대된다. 시험 만능주의의 폐단을 없애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그러나 ‘특혜’시비가 일지 않도록 치밀하게 대비해야 할 것이다. 오풍연 논설위원 poongynn@seoul.co.kr
  • 서초구 내년 ‘가정간호센터’ 설치

    서초구 내년 ‘가정간호센터’ 설치

    서초구가 내년부터 구 보건소에 ‘가정간호센터’를 설치, 실질적인 간호활동에 나선다. 병원에서만 하고 있는 가정간호센터를 구청 보건소에 설치하는 것은 전국 자치단체에서 처음이다. ●국내 자치단체 중 처음 보건복지부로부터 자격증을 취득한 가정전문간호사가 조기퇴원 환자 및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간호를 해 주는 제도다. 입원비가 없어 병원문을 나설 수밖에 없거나 아예 병원조차 갈 수 없었던 영세민들에게는 천사와 같은 존재다. 가정간호센터는 가정전문간호사와 방문간호사(일반 간호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센터에 상주하는 2명의 가정전문간호사는 방문간호사들로부터 환자의 상황을 보고받고 가정을 방문, 간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면 즉시 출동한다. 이들은 환자의 상태를 살펴본 뒤 처치, 치료, 주사, 투약 등 병원에서와 같은 간호활동을 편다. 식이요법 및 건강관리에 관한 포괄적인 간호사업도 병행한다. 이는 혈압이나 혈당체크, 건강상담 등에 머물렀던 방문간호사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다. 서초구 보건소 주형순(여)씨는 “기존에는 혈압이나 혈당을 체크한 뒤 이상이 있으면 병원에 연결시켜 주는 정도였는데 이제부터는 가정전문간호사를 투입, 직접 간호하겠다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또한 병원에서 가정간호를 받아야 하지만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사후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층 환자는 강남성모병원과 연계해 지속적인 의료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저소득층 1200여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영세민 찾아가 직접 간호 구는 가정간호센터 출범에 앞서 올해말까지 가정전문간호사 2명을 포함, 모두 12명의 간호사를 새로 뽑기로 했다. 센터에 상주할 2명을 제외한 10명과 기존 방문간호사 4명 등 총 14명으로 동별 담당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반포동, 서초동 등 영세민이 상대적으로 적은 동은 묶어서 담당자를 지정한다. 반대로 양재동 등 기초생활수급자가 많이 살고 있는 지역에는 방문간호사를 2명 이상 배치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간호수혜자는 현재 2000명에서 9000여명으로 대폭 확대된다. 주씨는 “지금까지는 방문간호사 숫자가 적어 구석구석을 모두 살필 수 없었다.”면서 “간호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돌아가신 분도 적지 않다.”고 안타까워했다. 현재 서초구 보건소에는 방문간호팀이 구성돼 있으나 한 사람이 4∼5개동을 담당하고 있어 효율적인 방문간호 서비스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구는 또 서울삼성병원 등으로부터 가정간호를 받는 환자들에게는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관련 예산 3억 2900만원을 확보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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