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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원조교제 무더기 적발

    우체국장,군청 공무원 등이 미성년자와 원조교제를 한 혐의로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화성경찰서는 15일 미성년자와 원조교제를 한 혐의(청소년보호법 위반)로 용인시 N면 우체국장 이모씨(42·오산시 수청동),화성군 D면 계장 신모씨(50·〃),부동산업자 김모씨(53·용인시 남사면)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전직 경찰관 오모씨(54)를 같은 혐의로 긴급 체포하고 달아난 용인시 시의원 김모씨,용인시 모정당 선거위원 박모씨,전직 경찰관 한모씨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올 1월 중순부터 지난달 말까지 최모양(16·오산시 오산동) 등 10대 3명과 용인·안성·오산시 일대 여관 등에서 성관계를 맺을 때마다 3만∼15만원을 주고 원조교제를 한 혐의다. 용인 윤상돈기자 yoonsang@
  • 원조교제 여학생 보호시설 수용

    원조교제 적발시 성인남자만 사법처리하던 것과는 달리 상습적으로원조교제에 나서는 청소년도 보호시설에 맡겨 재교육시키는 방안이추진된다. 서울지검 소년부(부장 愼滿晟)는 22일 원조교제를 하다 적발되는 청소년 가운데 ‘상습성’이 인정되는 경우 현행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을 적용,보호사건으로 입건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하고 이달중 일선 경찰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 방침을 결정키로 했다. 지난 7월부터 시행중인 청소년 성보호법은 원조교제를 한 청소년에대해서는 동기나 성행 등을 고려해 소년법에 의한 보호사건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보호사건으로 입건되면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된 뒤 심리를 거쳐 6개월∼1년간 청소년보호센터 및 재활센터 등에 맡겨지거나 소년원에 수용된다. 검찰은 그러나 원조교제 책임소재를 둘러싼 여성단체 등의 반발을최소화하기 위해 보호사건 입건대상을 죄의식 없이 상습적으로 원조교제를 일삼는 청소년으로 엄격히 제한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원조교제가 증가함에따라 아무런 죄의식 없이 원조교제에 중독된 청소년을 보호시설에서 재교육시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국감 통일외교위서 朴智元·黃長燁씨 증인으로

    국회는 20일 정무 재경 통일외교통상 국방 행정자치 보건복지위 등13개 상임위별로 청소년보호위원회,대구지방국세청,국방부,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모두 22개 소관부처와 산하단체,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이틀째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행자위의 중앙선관위 감사에서는 여야의원들은 선관위의 4·13총선감시활동의 편파성 여부 및 선거비용 제한의 현실성 문제 등을 놓고공방을 벌였다. 통일외교통상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투표까지 가는 진통 끝에 박지원(朴智元) 전 문화관광부장관과 황장엽(黃長燁) 전 북한 노동당 비서를 통일부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다. 과기정통위의 정보통신부 국감에서 안병엽(安炳燁) 장관은 “국가기관도 감청 설비를 구입할 때 정보통신부의 인가를 받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중”이라면서 “특히 수사기관의 경우 감청설비 구입 자체가 알려지는 것이 곤란하다는 입장이나 정보통신부가 비밀을 지켜준다는 전제 아래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자위의 대한석탄공사 국감에서 이병길(李丙吉) 사장은 “남북의석탄협력문제는 필요하며,경제협력 차원에서도 대단히 중요한 품목”이라면서 “일정기간 일정량을 원조적 차원에서 무상으로 지원해준뒤 정식 교류하는 방법이 합리적”이라며 대북 무연탄 ‘선(先)무상지원,후(後)교역’ 필요성을 제기했다. 정무위의 청소년보호위에 대한 국감에서 민주당 조재환(趙在煥) 의원은 “대검청찰이 지난해 유흥업소를 상대로 불법행위를 단속한 결과 적발된 여종업원 8,033명 가운데 48.1%인 3,868명이 미성년자인것으로 밝혀졌다”면서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윤락행위나 원조교제에 대해선 관련자의 신원을 일간지에 공고하는 등의 법적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性愛·사랑 다룬 소설3권 출간

    사랑과 섹스 이야기가 실패한 도시의 쓰레기처럼 넘쳐나는 이 시대,어떤 소설가가 장미꽃 같은 향기를 자신하며 사랑,섹스 소설을 쓸까. 장미 향기는 둘째 치고 쓰레기 냄새가 나지 않는다면 일단 문학적으로 성공한 사랑과 섹스 소설이라고 할 만하다.우연찮게 이런 소재를가지고 최소한 문학을 오염시키지 않는 성과를 거둔 소설책 세 권이최근에 나란히 출간됐다. 마르시아스 심(본명 심상대)의 ‘떨림’(문학동네)은 뻔뻔하면서도건강한 소설이다.강물이 아무리 세차봤자 결국 바닷물로 흔적없이 사라지고 만다는 듯 모든 이야기를 섹스로 몰고가는 외곬이 뻔뻔해 보일 정도이나 이 뚜렷한 편향성이 어떤 비틀림,발육부진에서 나오지않았다는 데서 건강한 것이다.동일한 1인칭 화자의 성애 고백담 형식을 취한 8편의 연작단편들은 문예지에 발표될 때부터 ‘높은’ 성애담의 수위로 주목되었다.소설은 40대로 막 진입하려는 소설가인 주인공이 털어놓은 10대 후반부터의 여성과의 성적 조우및 경험 이야기로가득 부풀려져 있다. 주인공의 성적 만남은 소수의 남성에게만 가능한 화려·다양함을 갖추고 있고,그의 경험담은 도무지 가림이 없으며그냥 막 달린다. 정사의 상대와 내력이 크레용처럼 다채롭고,성적 인연의 전말이 솜씨있는 유화처럼 구체적이고 자극적인 성애소설을 어떤 독자가 싫어할까.심상대의 성애소설은 조금 느끼하지만 추하지는 않다.드물게 독자를 정면에서 흥분시키려 하는 이 소설은 나아가 이 야단스러운 성애의 보이지 않는 밑바닥에 대한 철학적인 상념의 물길을 터주려고애쓰기도 한다.그러나 손가락을 보지 말로 저 위의 달을 보라고 작가가 아무리 다그쳐도 독자의 시선은 손가락 위의 허공에 몇 번 닿았다가 금새 추락하곤 한다.어떤 피안(彼岸)을 느낄 새도 없이 씽씽 내달리는 수상스키처럼 건강한 성애소설로 족하지 않을까. 반면 이순원의 ‘첫사랑’(세계사)은 잘해야 3단 기어인,중년의 속도로 달린다.문예지에 발표된 4편의 연작단편으로 된 이 소설도 소설가 주인공이 1인칭으로 말하고 있으나 40대 초반의 주인공은 몇십 년만에 만난 두메산골 초등학교 동창생 남녀친구를 맺어주는 브로커 역할에 머문다.애초부터 흥분할 건덕지라곤 없는 담백한 내용이나 대신30대 중반 이후의 독자, 특히 유년을 시골에서 보낸 독자에겐 오랜만에 눈물샘과 마음의 정화작용을 활발히 자극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 산과 들의 풍경처럼 익숙한 가난이 있고, 그리고 기억 속에서 언제까지나 찬란하기만 한 풍광과 같은 어린 시절의 첫사랑이 있다. 이 소설의 힘은 주인공 자신의 이야기가 아니라 은봉이와 자현이라는 두 동창생의 일을 간접적으로 말한다는,‘중년적인’ 자세에 있다. 이 점은 우연히 비슷한 시기에 출간됐을 뿐이지만 심상대의 앞의 소설이 ‘나’에 강한 액센트를 두면서 야한 섹스담의 파열음을 즐기는 것과 멋진 대비를 이룬다.‘첫사랑’은 ‘떨림’의 순한 해독제라 할만하다. 그러나 섹스와 사랑에 시선을 과도하게 집중시킨 ‘떨림’과 ‘첫사랑’은 모두 이런 사시 현상을 풀어줄,비슷하면서도 시야가 넓은 제3의 소설책을 필요로 한다.재일교포 여성작가인 유미리의 ‘여학생의친구’(열림원)는 앞의 두 소설이 일시적 효과를 위해 눈길을돌린사회성을 담고 섹스와 사랑을 바라본다.99년작의 이 소설책은 무기력 속에 자살을 시도해보는 65세의 퇴직 노인과 학교나 가정 생활의 추악한 면에 노출된 채 원조교제를 생각하는 15세 여고생과의 만남,초등학생들이 주체가 된 집단 성폭행에 관한 이야기 등 두편으로 되어있다.독자들은 썩어가는 장미꽃 냄새가 배어나는 이 작품들에서 대국적으로 소설화한 섹스와 사랑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김재영기자 kjykjy@
  • [휴먼카페] 동성연애와 원조교제

    논리학에서는 주장이나 논리와는 관계없이 그 사람의 됨됨이나 도덕적 자질을 가지고 논점을 흐리는 경우를 일컬어 ‘인신공격의 오류’라고 하며 전혀 관계없는 일을 한꺼번에 끌어들여 자료제시를 해 그릇된 결론에 이르게 할 경우 ‘논점일탈의 오류’라고 한다.얼마전탤런트 홍석천씨가 언론에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히는 ‘커밍아웃’한 사건이 있었다.그 내막이야 자신이 게이임을 공식적으로 밝히겠다는 결심이 서기도 전 특종에 눈먼 몰지각한 기자에 의해 ‘폭로’된것이었지만 말이다. 이를 놓고서 일부 동성애자 인권단체에서 위법임을 주장하고는 있다고는 하지만,아직도 우리 사회에서는 ‘이반’(성적으로 소수인 동성애자들이 이성애자들인 일반(一般)과 다르다는 뜻에서 스스로 ‘이반(二般)’이라고 부르기도 한다)에 대한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그 기사와 나란히 보도된 기사중 40대의 유명 탤런트가 16살 중학생과 원조교제를 하다가 발각된 내용이 있었다.하지만 그 기사는 홍석천씨의 ‘커밍아웃’만큼 이슈화되지 못했다.같은 공인임에도 불구하고 한쪽은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 뿐이고,또 다른한쪽은 엄연한 범죄를 저지르다 발각이 된 것인데 오히려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한 솔직한 고백이 더욱 더 크게 번져가고 있으며,그에 대한 대가는 해고이니 이러한 것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원조교제는 이제 식상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자꾸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사회에서는 새로운 일에 해당하는 ‘커밍아웃’ 쪽에 언론의 초점이 모아지는 것일까? 우리사회가 인신공격의 오류와 논점일탈의오류를 은연중에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이 진 경 국민대 학보사 gean79@yahoo.co.kr
  • 원조교제등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신상공개

    청소년을 상대로 한 성범죄자의 신상공개 방법이 최종 확정됐다. 정부 규제개혁위원회는 3일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의 이름 등 신상정보를 관보와 정부중앙청사,16개 시·도 게시판에 1개월간,청소년보호위 인터넷 홈페이지에 6개월간 각각 공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상 공개방법이 확정됨에 따라 ‘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둘러싼 논란은 우선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규제개혁위가신상정보 공개방법과 관련,청소년보호위와 여성계의 재심의 요청내용을 그대로 의결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청소년 성보호법 위반자로 법원의 확정판결을 받은 성범죄자는 내년부터 연 2차례씩 신상정보가 일반 국민에 공개된다. 명단 공개는 형 확정판결자 가운데 청소년보호위가 범죄전력과 죄질 등을 고려해 심사를 한 뒤 공개 대상자를 결정하게 된다.청소년보호위는 공개 대상자가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내는 등 이의제기를 할 수있도록 60일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공개 범위는 이름,연령,직업,주소,범죄사실 요지 등이며,주소는 시·군·구단위까지 공개된다. 이지운기자 jj@
  • [외언내언] 인터넷 등급제

    국내 한 케이블 TV가 미국 할리우드 영화의 에로티시즘 역사를 다큐멘터리로 방영한 적이 있다.100년전 50센트짜리 극장에서 상영된 초기 흑백 무성영화에 무희가 허리를 흔들고 중년의 남녀가 키스하는장면이 나오자 종교·시민단체가 “인간을 타락시킨다”며 일제히 반발하는 내용이 소개된다.경찰서장이 손수 검열에 나서고 시장은 아예모든 극장에서 이 영화 상영을 금지시켜 버린다.영화 검열의 시작인셈이다. 국내에서는 얼마전 시민단체가 영화 ‘거짓말’ 개봉에 맞춰제작자와 감독을 음란물 제작·배포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성표현과 이를 규제하려는 윤리규범의 공방전은 영화 탄생 이후 100년이 넘도록 종지부를 찍지 못한 진행형의 역사이다.‘아날로그시대100년의 역설’이기도 하다. 지난 1996년 2월8일 인터넷에는 다소 과격한 선언문이 올랐다.선언문은 이렇게 시작된다.“산업세계의 정권들,너 살덩이와 쇳덩이의 지겨운 괴물아,나는 마음의 새 고향 사이버공간에서 왔노라.미래의 이름으로 너 과거의 망령에게 명하노니,우리를 건드리지마라.너희는환영받지 못한다.네게는 우리 영토를 통치할 권한이 없다…”.미국의정보자유주의자들이 주창한 이른바 ‘사이버 독립선언’이다. 사이버공간은 인간이 살아가는 현실공간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며 배타적자유를 부르짖고 있다.아날로그 세상에서 제대로 누리지 못했던 표현의 자유를 디지털시대에서 맘껏 펼쳐 보이자는 뜻이 배어 있다. 디지털시대의 화두(話頭)가 자유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익명성과다양성, 자발성을 토대로 구현되는 가상사회가 다름아닌 사이버공간이기 때문이다.그런 사이버공간도 어두운 측면을 안고 있다.음란·폭력물과 프라이버시 침해,욕설·비방,원조교제,사이버 성폭력,온라인도박 등이 그것이다. 정보통신부가 추진중인 ‘인터넷 내용등급제’가 네티즌들의 거센반발을 사고 있는 모양이다.유해성 정보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인터넷 콘텐츠마다 등급을 매기자는 것이 네티즌들에게 사이버 자유를 속박하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는 듯하다.급기야 정통부 홈페이지가 등급제에 반대하는 네티즌들에게 무차별 공격을 당하는 불상사까지 빚어졌다. 물론 “사이버시대에서 자유의 꽃인 인터넷상의 의견개진에 검열이웬 말이냐”는 네티즌들의 항변에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그러나사이버세계가 비록 시공의 한계를 초월하는 자유의 공간일지라도 기본적으로 인간에 의해 영위되는 삶의 공간일 수밖에 없다.자유와 책임,권리와 의무가 질서있게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면 ‘아날로그시대의 역설’은 또다른 100년 뒤까지 되풀이될지 모를 일이다. 박건승 논설위원 ksp@
  • 청소년보호위원장 내정 金聖二 교수

    청소년보호위원회 제2대 위원장에 내정된 김성이(金聖二) 이화여대교수는 14일 “앞으로 청소년 보호에 좀 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질수 있도록 관련 기구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는데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중앙인사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한 김 교수는 다음 주 초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다음은 일문일답. ■청소년 관련 업무에 어느 정도 참여했나. 사회복지학과 교수로서 20여년간 청소년문제를 연구했고 관련 저서·논문도 40여편에 이른다. 90년대초에는 한국청소년학회를 만드는데 참여했고 86년부터 적십자사 청소년부 자문위원도 맡고있다. ■위원회 운영은 어떻게 할 계획인가. 청소년 문제는 약물남용 등의비행단속과 청소년 사회봉사활동 활성화라는 두가지 축으로 접근할생각이다.청소년 비행 문제는 단속보다는 예방차원에서 접근하고 사회봉사는 전국적인 자원봉사 조직을 만들어 건전한 청소년 문화 유도에 힘쓰겠다. ■가장 중점을 둘 분야는. 각 부처의 청소년관련 산하단체들과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고 전국적으로 청소년 관련 기구를 확대,지역에서도 시민과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조직을 많이 만들 계획이다.지금까지 제도적 틀을 만들어 왔다면 이제부터는 통합적·균형적 운영에 주력해야 한다. ■청소년 기구의 통합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나. 모든 것은 순리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본다. ■청소년성보호법에 신설된 신상공개 제도가 후퇴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원조교제 등의 범죄자에 대해 엄격한 처벌은 필요하다.그러나 처벌과 함께 교육적 차원의 접근과 실천 과정에서 엄밀한 검토도 요구된다. 이지운기자 jj@
  • [기고] 상업주의·성문란 금지기준 만들자

    현재 우리 사회는 돈,성(性),폭력이 난무하고 있다. 돈의 문제는 자본주의어느 사회에서나 겪고 있는 문제이나,IMF사태 이후 돈이 유일한 생존수단이라는 강박관념이 우리사회를 더욱 병들게 하고 있다.각종 대중매체에선 돈버는 성공사례를 부각시켜 돈에 대한 집착을 강화시키고 있다. 모 연예인 장모의 라스베이가스에서의 횡재 보도를 통해 대중들의 투기심리에 부채질하기도한다. 또한 돈에 대한 집착은 우리사회 모든 부문에서 부정부패를 만연시키고 있다. 성의 신비는 이미 사라진 지 오래이다.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성에 대한 가치관의 혼란과 갈등을 겪으면서 원조교제,인터넷 음란사이트와 음란행위 등이 새로운 성문제로 나타나고 있다.‘아름다운 우리의 성’을 외친 구성애씨의 강의는 소리없는 메아리처럼 외롭게 느껴지고 있다. 성에 대한 보다 자극적이고 대담한 행위와 노출을 경쟁적으로 연출하는 각종 매체를 통해 대중들은 이러한 흐름에 무비판적으로 편승하여 따라가고 있으며, 성에 대한 절제는 포기된 상태이다. 폭력은 가정, 학교 및 사회전반에서 일어나고 있다.가정에서는 아동학대와유기,학교에서는 왕따와 구타,국회에서의 힘 겨루기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다.힘의 남용인 폭력은 우리사회에 인간학대와 현실도피의 퇴행성 행동을 가져오고 있다.그 결과 인간존중이라는 단어는 구호성의 죽은 단어와 같이 느껴지고 있다. 이런 돈,성,폭력의 문란은 서로 한데 어우러져 더욱 사회를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사기와 속임수는 같은 동포인 조선족을 울리는 수준이고,집단이기주의로 추호의 양보와 이해를 찾아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도덕성은 파괴되었으며 개인은 고립과 위축으로 사회적 관계는 존재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폭력으로 인한 인간학대와 현실도피적 행동은 우리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한 사회적 대응이 약하다.돈과 성,폭력의 문란에 대한 사회적 반응은 무감각할 뿐 적절한 대응을 못하고 있다. 돈,성,폭력에 대해 규범적으로는 비판하면서도 대다수의 국민은 암묵적으로이러한 행위를 수용하고 있다.왜 우리사회는 이 지경이 되었나? 돈,성,힘은모든 사람이 본능적으로원하는 것이고 사회적으로 필요한 요소이다.사회에는 이 세가지 요소가 잘 사용되도록 하는 기제가 있어야 하는 반면 또 절대로 허용하지 않는 금기기준이 분명해야 한다.이의 사용이 사회적 허용기준을어겼을 땐 엄히 다스리는 제도가 있어야 사회가 유지된다. 사회는 규범과 금기기준을 명확히 하여야 한다.예를 들어 선진외국의 약물남용자 치료기관에서는 약물남용자의 실수나 잘못된 행동을 이해하고 다시기회를 주며 도와주지만,돈을 이용해 문제를 일으켰거나 동료간 또는 상급자와 성 관계를 갖거나 폭력을 사용하였을 경우에는 기관으로부터 떠나는 규율을 엄격히 지키고 있다. 사회에는 실수를 허용하는 부문도 있어야 하지만,절대 허용하지 못하는 금기부문도 있어 이를 위반했을 때는 반드시 처벌해야 사회질서가 유지된다.최근 정부와 사회단체가 우리사회에 범람하고 있는 상업주의, 성문란, 폭력에대한 전면 대응에 나서고 있다.이때 우리가 노력해야 하는 것은 건전문화 육성을 위한 역할과 책임,적극적인 사회참여 등의 문화적 규범 형성에도 당연히 노력하여야 하지만,상업주의,성,폭력이 넘어선 안될 기준을 명확히 설정하고 인식시켜야 하며,이 기준을 위반하였을 때 엄히 다스리는 사회적 제재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 김성이 이화여대 사회복지대학원장
  • [현장] 만삭 10代농락 ‘인면수심’ 어른들

    7일 낮 서울 서초경찰서 소년계.김모씨(29·미술학원 강사)가 임신 9개월의 조모양(15) 앞에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조양은 한눈에도 임산부인 것을 알수 있을 정도로 만삭의 몸이었다. 지난달 26일 인천의 한 여관에서 조양에게 10만원을 주고 조양과 성관계를맺은 김씨는 처음에는 “어떻게 만삭의 소녀와 성관계를 가질 수 있겠느냐”고 완강하게 부인하다가 경찰이 조양과 대질 신문을 하자 “잘못했다”며 고개를 떨구었다. 임신 9개월의 조양은 다음달 20일이 출산 예정일이지만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인천 남동구 동암역 여관촌에서 낙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원조교제를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조양은 “김씨 외에도 한모씨(28·회사원)와 다른김모씨(26·회사원) 등 4명과 5번에 걸쳐 성관계를 가졌다”고 털어놨다. 조양은 지난해 말 남자 친구와 잠자리를 함께 했다가 아이를 뱄으나 지난 4월 남자 친구와 헤어진 뒤에야 몸에 이상을 느껴 병원에서 임신 6개월임을알게 됐다.조양은 “어머니는 4살 때 가출했고 아버지는 6살 때 재혼한 뒤한번도 본 적이 없다”면서 “아버지를 대신해 공공근로를 하며 3살 위 언니와 나를 키워준 할머니를 볼 낯이 없어 아이를 뗄 생각으로 집을 나왔다”고원조교제 이유를 밝혔다. 조양은 인천시 남동구 동암역 여관촌을 전전하며 밤에는 PC방에서 인터넷화상채팅 사이트에서 ‘나 돈 줄 사람만 와요’라는 제목으로 채팅방을 열어 남자들을 찾았다.그러나 낙태 비용을 마련하기는커녕 여관비를 대기도 쉽지가 않았다. 조양은 “배가 불룩하게 나온 것을 보고 아저씨들이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물으면 ‘산후 조리를 잘 못해서 배가 나왔다’고 대답했다.더러는 자신이 임신했음을 알고 돌아가기도 했지만 4명의 남자는 거짓말에 속는 척 하며 성관계를 가졌다.조양은 조사가 끝나자 “제발 할머니에게는 이사실을 알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뒤 친구의 손을 잡고 불편한 몸을 이끌며 경찰서를 나섰다. 낙태비용을 벌기 위해 나선 임신 9개월의 철부지 소녀까지 성의 노리개로 삼은 어른들을 조사하는 경찰관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듯 계속 고개를 갸웃거렸다. 전영우 사회팀기자 ywchun@
  • 원조교제 강요한 10대 항소심서도 실형 받아

    서울고법 형사5부(재판장 李鍾贊 부장판사)는 4일 가출 여중생들을 감금한뒤 상습 성폭행하고 원조교제까지 시킨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장기 4년,단기 3년을 선고받은 김모 피고인(19)에게 특수강간죄 등을 적용,장기 3년,단기 2년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미성년자로 초범이고 피해자들과 합의했지만 죄질이 나빠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김 피고인은 지난해 10월 가출한 P(14),K(16)양을 자신의 자취방에 가둔 뒤 20여일 동안 친구 6명과 함께 집단 성폭행하고 원조교제까지 강요,P양 등이 전화방을 통해 알게 된 30대 남자 2명을 여관에서 만나게 한 뒤 친구들과함께 여관을 덮쳐 상대 남자들로부터 현금 50만원을 뺏은 혐의로 기소돼 지난 5월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갈취형 수뢰공무원 중형 구형

    앞으로 뇌물 갈취형 부정부패 공무원에 대해서는 형량이 가중돼 중형이 구형된다.‘원조교제’ 등 청소년을 상대로 한 범죄도 가중형량이 적용된다. 서울고검은 27일 개별 범죄에 대한 세부 구형량을 규정한 ‘구형실무’책자를 발간,전국 일선 검사들에게 배포했다. 이에 따르면 1억원 이상의 뇌물을 요구하고 그 대가로 부정한 공무집행을한 갈취형 부패공무원에게는 징역 15년까지 중형을 구형하고 5,000만원 이상의 수뢰 공무원들에게도 원칙적으로 10년 이상의 징역형이 구형된다.1,000만원 이하의 단순뇌물이라도 적극적으로 요구한 경우나 상습적으로 받아온 세무,경찰,교도공무원은 구형량을 가중,최소 징역 2년형을 구형해 실형을 유도토록 했다. 음주운전자의 경우 5년내 3회이상 적발된 이른바 ‘삼진아웃’ 대상자는 음주측정치가 0.1% 이상이면 징역 1년 이상을 구형하되 음주수치가 점차 상승해 상습성이 인정되거나 대형트럭,난폭운전자일 때는 형량을 가중토록 했다. 음주측정 불응시에도 1년 정도의 징역형과 함께 준법운전 강의 등 수강명령을 병과토록 했다. 청소년을 상대로 원조교제를 한 상대방에 대해서도 원칙적으로 징역 1년6월 이상을 구형하되 교사나 공무원,수사기관 종사자 등은 가중해 구형토록 지침을 내렸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오늘의 눈] 직업윤리 저버린 변호사들

    ‘변호사는 기본적 인권의 옹호와 사회정의의 실현을 사명으로 한다’ 변호사들 스스로 지키겠다고 선언한 윤리 강령의 첫 덕목이다. 이런 대목도 눈에 띈다.‘변호사는 민주적 기본질서의 확립에 힘쓰며 부정과 불의를 배격한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이같은 윤리강령이 공염불에 불과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변호사들의 일탈이 잇따르고 있다. 검찰은 25일 브로커에게 돈을 주고 사건을 따낸 수임비리 변호사 52명에 대한 형사처벌 내용을 발표했다.변호사들이 이처럼 집단적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것은 사법사상 처음이다. 앞서 올들어서만 파렴치한 범죄사실이 드러나 변호사 2명이 구속기소됐고또다른 변호사 1명은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이 나기 하루전 해외로 달아났다. 원조교제를 하다 적발된 변호사도 있었다. 대한변협이 최근 발행한 변호사징계사례집에는 가정폭력,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상습도박,외국환관리법 위반,횡령 등 일반 형사범 수준의 범법 행위를 저지른 변호사들의 행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김창국(金昌國) 대한변협회장은 지난달 7일 이례적으로 담화문을 발표,변호사들의 잇딴 비리연루 사실을 자책했다.그러나 변호사 업계와는 비교도 할수 없을 정도로 일반국민들의 허탈감은 크다.사회정의를 실현해야할 변호사들의 일탈 행위에 대해 실망의 차원을 넘어 분노감까지 표출하고 있다. 국민들이 변호사에게 요구하는 것은 ‘노블리스 오블리제’(높은 직위에 따른 도덕적 의무)가 아니다.최소한의 도덕적 우위를 보여달라는 것이다.공공성을 갖춘 법률전문직으로서 중요한 법률업무를 독점하고 있는 변호사는 그에 비례해 사회에 대한 특별한 책무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는 것이다. 마침 오는 29일부터 비리변호사에 대한 징계와 처벌을 강화한 개정 변호사법이 시행된다.이에 맞춰 변협은 변호사들이 연간 일정시간 이상 공익봉사활동에 나설 것을 의무화하고 그 구체적인 활동에 들어간다.변호사들이 개정변호사법 등을 마련할 수밖에 없었던 깊은 뜻을 다시 한번 음미해 보고 높은직업윤리를 바로잡을 지 두고볼 일이다. [박홍환 사회팀 기자]stinger@
  • 원조교제 영장기각률 50% 넘어 고민에 빠진 검찰

    원조교제 피의자에 대한 영장 기각률이 50%를 웃돌아 검찰이 고민에 빠졌다. 20일 서울지검 소년부(부장 李俊甫)에 따르면 올 상반기 원조교제 피의자들에 대해 청구된 61건의 구속영장 가운데 50.8%인 31건이 법원에 의해 기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동안 형사사범 기각률 13.7%(5,993건 중 823건 기각)에 비해 3.7배 높은 것이다. 검찰은 올 초 원조교제를 척결하기 위해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피의자에 대해서는 구속을 원칙으로 하는 수사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원조교제에 대한 영장 기각률이 높자 원조교제 사범을 적발하고도발부 가능성이 별로 없을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아예 영장을 청구하지 않거나 경찰에도 불구속수사 지휘를 내린다. 검찰 관계자는 “기각사유를 보면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다거나 초범이고 일정한 직업이 있다는 등의 이유가 대부분”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검찰 내부에서는 법원이 일관된 기준 없이 비슷한 사안에 대해서 영장발부와 기각이라는 엇갈린 결정을 내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하고있다. 이에 대해 서울지법 김동국(金東國) 영장전담 판사는 “사안별로 피의자의나이와 직업,결혼여부,원조교제 경위,주변상황 등을 종합 판단해 구속여부를 결정하고 있다”면서 “특히 도주우려 부분의 경우 실형선고 가능성이 큰기준이 된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프리뷰/ KBS2 새 월화드라마 ‘RNA’

    유전공학의 발전은 ‘신의 선물’인가,아니면 ‘악마의 미소’인가. 10일 첫 방송을 내보내는 KBS2의 새 월화드라마 ‘RNA’의 기본적인 문제의식이다.이 드라마는 KBS가 침체된 드라마 분야를 되살리기 위해 막대한 제작비를 들여 만드는 야심작으로 모두 16부작이다. 유전공학의 무분별한 발전에 대한 ‘RNA’의 시각은 부정적이다.그리고 잘못된 유전공학 기술이 가져온 결과를 특수효과를 통해 소름끼치게 표현하고있다. 첫 회에서는 어린 세미의 집에 도둑이 들고 세미가 염력을 써서 도둑 한 명을 죽인다.세미는 다른 공범에게 납치돼 차에 태워진 채 끌려가던 중 다시염력을 발휘,차를 낭떠러지로 떨어지게 한다.이 사고로 세미는 심한 화상을입고 일본에 가서 치료받는다.10여년이 지난 뒤 세미(배두나)는 과거의 사고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평범한 고등학교 2학년생으로 자라난다.세미의 주위에는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는 수지(김채연)와 불행한 가정환경때문에 원조교제에 빠지는 명숙(김효진),세미를 헌신적으로 사랑하는 태영(박광현) 등이있다.세미에게 과거의 기억이 돌아올 조짐이 보일 즈음 수지를괴롭히던 발레선생이 옥상에서 떨어져 의문의 죽음을 맞는다. 앞으로 방송분에서는 화상 치료를 받을 때 일본 의료진에 의해 세미의 뇌에 이식된 우주공학박사의 기억분자와 원래 가지고 있던 염력이 합쳐지면서 세미가 엄청난 초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난다.머리카락을 주무기로 수지를 성폭행한 범인들을 살해하는 등 섬뜩한 장면들을 보여주게 된다. ‘RNA’는 오랫만에 등장한 SF공포물로 일단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그렇지만 ‘공포물’이라는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몇가지 우려되는부분이 있다. 우선 살인이 너무 잦다.첫 회에서만 도둑 2명과 발레선생 등 모두 3명이 숨진다.앞으로 수지를 성폭행한 범인들이 세미의 손에 줄줄이 죽어나간다.얼마나 많은 피가 화면에 비춰질 지 걱정의 목소리가 높다.여기에다 왕따,성폭행,원조교제 등 자극적인 소재들이 계속 사용된다. 장택동기자 taecks@
  • 원조교제 변호사 영장

    원조교제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 7월부터 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현직 변호사가 원조교제를 하다 적발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6일 돈을 주고 여고생과 성관계를 가진 변호사 임모씨(42·송파구 오금동)에 대해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임씨는 지난해 5월 중순 술집 접대부이던 이모양(18)으로부터 학교 친구 최모양(18·K여상 3년)을 소개받은 뒤 “도박하러 가는데 구경만 하면 돈을 주겠다”고 꾀어 송파구 방이동 여관으로 데려가 20만원을 주고 성관계를 맺는등 최근까지 1회에 15만∼20만원의 돈을 주고 20차례 이상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지난 1일 발효된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형이 확정될 경우 이름이 관보에 실명으로 공개된다. 임씨는 최양 부모가 최양의 지갑에 15만원이 들어 있는 것을 보고 “이 많은 돈이 어디서 났느냐”고 추궁한 끝에 “원조교제를 했다“는 말을 듣고경찰에 고소하는 바람에 붙잡혔다. 임씨는 경찰에서 “지난해 처음 만났을 때 최양은 자신을 ‘21살’이라고소개했고 지금까지도 그렇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여성 선언] 아들에 피임교육 시키자

    얼마전 TV에서 ‘영아살해’라는 제목으로 화장실에 버려져 죽은 영아,쓰레기봉지에 담겨 한강에 버려진 영아 등 다양한 형태의 주검들을 보았다.더욱충격적인 점은 이런 사건의 당사자들이 단순한 성인 미혼모가 아니라 주로여중·여고생인 청소년들이라는 것이다.TV를 보는 내내 분노가 일었다.도대체 우리 부모들은,그리고 우리의 성교육은 무엇을 가르쳐 왔는가? 그 여학생들 주변의 어른들은 그동안 도대체 어디에 있었는가? 이런 사건들의 발생책임은 어느 누가 단독으로 질 수 있는 건 아니다.사회전체로 퍼져가는 성의 개방화·자유화 바람,이와 더불어 지하에서 번져가는음란 포르노물 혹은 원조교제 등의 각종 비정상적인 성관계,이런 현실의 분위기가 중·고등 학생들의 성의식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다.더욱이 성에 대한 자유로운 논의는 성인들의 차원에서는 점차 활성화되어 가고 있지만,중·고교생들에게는 여전히 닫힌 금지구역이며 전통적 성의식이 강요되고있다. 전통적인 남녀관계에서는 사랑과 결혼과 성이 일치될 때 가장 바람직하다. 그러나 사회의 현실적 분위기나 성문화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는 상황에서청소년들의 성교육이 전통적인 이상 수준에만 머문다면 그 교육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이제 중·고교생의 성교육도 보다 현실적인 차원에서 구체적으로다음 두 가지 점을 꼭 넣어야 한다고 본다. 첫째 “피임을 해야 할 주체는 여학생이 아니라 남학생”이라는 점을 주지시켜야 한다는 것이다.기혼이건 미혼이건 성인들은 임신에 대비하는 의식이형성돼 있다.반면에 청소년들에게는 그런 의식도 미약하거니와 성관계가 대부분 분위기나 충동적인 욕구 등 때와 장소에 따라 우발적으로 이루어지는경우가 많다.이처럼 즉흥적인 성관계에서는 콘돔사용이 가장 효과적인 피임방법이다.따라서 성교육은 초기에서부터 “피임은 남자의 몫”,“피임을 할줄 아는 남자가 괜찮은 남자”라는 의식이 학생들 사이에 뿌리를 내리도록해주어야 한다. 이것은 학교만이 아니라 가정에서 어머니가 아들에게 가르쳐야 할 내용이기도 하다.모자간에 그런 대화가 서먹하다면 아버지를 통해서 말할 수도 있을것이다.그러나 여성피임의 어려움이나 미혼모의 문제에 조금은 더 잘 공감할수 있는 어머니의 설명이 더 설득력 있을 수 있다.어머니들이여,우리의 아들들에게 “피임은 남자가 하는 것”이라는 의식을 심어주자. 둘째,우리의 자녀들에게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만약 원하지 않는 임신이나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자신들을 “도와줄 사람은 누군가 반드시 있다”는 믿음을 심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실제로 대부분의 부모는 당황하고 분노하더라도 결국은 자식의 편에서 도움을 주고자 할 것이다.그래서 항상 부모와 상의하기만을 바란다.그러나 자녀들의 처지에서는 오히려 부모가 더 두려울 수도 있다.따라서 “꼭 부모가 아니어도 좋다”고 가르치라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도 이제는 미혼모를 위한 단체나 청소년을 위한 각종 상담소들이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이들은 책임추궁이 아니라 진정으로 도움을 주고자 하기 때문에 당황한 청소년들에게 합리적이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도움을제공해주고 있다.이런 단체들에 대한 홍보나 구체적인 안내도 평소에 꼭 필요한교육이다. 자식의 일이라고 해서 부모가 모든 것을 알아야 하고 문제해결을 해야 한다는 생각은 부모의 자만일 수도 있다.우리의 자녀들에게 발생한 문제는 부모의 일이기도 하지만 사회 전체의 일이기도 하다.따라서 청소년들에게 발생한문제는 그것이 무엇이건 이 사회의 어딘가에 “내 편에 서서 진정으로 도와줄 사람은 반드시 있다”는 믿음을 갖게 만들어주는 게 무엇보다 시급하다고본다. 김 성 옥 장안대교수·철학
  • 검찰, ‘거짓말 무혐의’ 배경

    검찰이 영화 ‘거짓말’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은 성의식 변화 등여러가지 사회여건을 감안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결정이 나오게 된 가장 직접적인 배경은 검찰이 ‘사실판단이 아닌 가치판단의 차원’에서 접근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즉 현재의 기준으로 볼 때 ‘처벌할 가치를 느낄 만큼의 음란성이 인정되지 않았다’고 검찰은 판단한 것이다. 검찰은 그 근거로 제작자가 이 영화를 만들면서 의도적으로 음란물을 제작하려 했다는 증거가 없다는 점을 들고 있다.우선 촬영기법이 포르노와 달리특정 부위를 세밀히 찍지 않아 음란성의 증폭을 스스로 차단했다.제작사가음란성이 짙은 부분을 17분 가량 자진 삭제했고,특정 신체 부위를 모자이크처리해 ‘18세 이상 관람가’라는 적법한 등급을 받은 점 등도 고려됐다. 검찰은 ‘음대협’ 등 시민단체의 고발동기가 됐던 ‘성적 수치심’ 부분도 ‘불쾌감’을 주는 정도에 불과한 만큼 형사적 제재보다는 여론의 심판에맡기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또 인터넷 시대를 맞아 음란물에 대한 판단도 새로운 기준이 반영돼야 한다는 검찰 내부 의견도 최대한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검찰은 이 영화가 아동 포르노물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의견을 달리했다. 여자 주인공이 실제로 미성년자가 아니라는 점에서 원조교제라기보다는 남성우월주의를 비판하기 위한 의도적인 설정이었다는 제작자와 감독의 주장이더욱 설득력이 있는 것으로 봤다. 검찰은 이번 판단을 내리면서 원작소설 ‘내게 거짓말을 해봐’의 작가 장정일씨가 지난 97년 음란문서제조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법정구속되는 등유죄를 받았다는 점을 고려했지만 영화와 소설의 상이성에 주목했다.소설은표현이 직접적이고 사실적이며 여과장치가 없으나 영화는 촬영기법이나 등급판정으로 여과장치가 있다는 점 등이 무혐의 처분을 내리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는 후문이다. 검찰은 지난 1월초 영화 개봉 직전부터 만 6개월간 ‘장고(長考)’를 거듭한 끝에 기소유예 처분을 내리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표현의 자유와 음란성에 대한 일정한 가치 척도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절충안을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발사건에 대해 책임을 느끼고 판단을 내리는 게 옳다는 의견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이종락기자 jrlee@. *영화계 “당연한 결과” 환영. ‘거짓말’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처분과 관련,영화계는 “반갑고도 당연한 결과”라고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표현물에 대한 가치판단을 관객의 자율의지에 맡겨야 하는 건 시대적 대세”라면서 “얼마전 탤런트 서갑숙씨의 누드집이 무혐의 처리됐을 때 이미 그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창작과 표현의 자유 및 관객의 볼권리 등을 주장해온 영화계가 판정승을 거두면서 역할이 부쩍 커진 쪽은 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김수용)다.앞으로사회적 제재없이 등급위가 제시하는 등급기준이 고스란히 국민의 볼권리 기준으로 적용될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등급위원회 내부에서도 이번 결정이 등급위의 소신있는 등급판정을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등급분류소위원회 위원인 전찬일씨는 “사회적 파장을 의식해 등급보류 판정을 내리는 사례는 당장 많이줄어들것”이라면서 과도한 노출이 문제돼 묶여있던 일부 작품들이 조만간공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두 차례 등급판정을 유보당한 스탠리 큐브릭의 화제작 ‘아이즈 와이드 셧’의 경우도 심의를 요청해올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그룹섹스 장면등으로 문제가 된 이 영화는 필름삭제를 우려한 제작사측이 국내개봉을 자진포기한 상태다. 그러나 등급 형평성 문제는 여전히 걸림돌로 남아 있다.그동안 등급설정 자체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점을 감안,이번 기회에 등급위는 등급분류기준을 재정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황수정기자 sjh@
  • 원조교제땐 패가망신 한다

    이제 원조 교제하는 사람은 패가망신할 각오를 해야 한다.만 19세 미만 청소년 상대 매매춘을 강력히 처벌할 수 있도록 한 청소년성(性)보호법이 1일부터 발효되기 때문이다. 청소년보호위원회는 29일 “청소년성보호법은 미성년자 매매춘(賣買春)을근절하기 위한 법”이라며 “7월1일부터 청소년 성매매 근절을 위해 범정부차원의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청소년과 이른바 ‘원조교제’ 등 윤락행위를 하거나 이를 알선한 사람은 형이 확정된 뒤 이름과 나이,직장명 등이 관보와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다. 청소년에게 매매춘을 알선한 매매춘 업주 등에 대한 처벌도 대폭 강화된다. 현행 윤락행위 등 방지법에는 매매춘 업주에 대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지만 청소년성보호법을 적용하면 5년 이상의 유기징역과 함께 명단이 공개된다. 청소년을 이용한 포르노 영화 제작자에 대해서도 5년 이상의 유기징역형이처해지고 청소년 인신매매 사범은 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의 중형이 내려진다.매매춘 청소년들에대해서는 형사처벌이 면제되고 4단계 선도처분으로 대신한다.청소년성보호법은 소년법에 따라 단순귀가,사회봉사활동,병원위탁,선도보호시설위탁 등 선도 위주의 처벌을 내리도록 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맛없는 MBC ‘피자의 아침’

    MBC ‘피자의 아침’(월∼토 오전 6시30분)이 자충수를 뒀다.이번주부터 부분개편을 했는데 개선이 아니라 개악이 됐다. PD와 기자가 함께 만드는 대형정보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았던 ‘피자…’는 그동안 여러 비판을 받아왔다.날씨정보를 전하는 ‘움직이는 날씨’는 너무 인력을 낭비하고 있고 차별화된 뉴스,발굴 뉴스가 거의 없었다.아침 시간에 매일 ‘연예뉴스’를 방송할 필요가 있느냐는 소리도 나왔다. MBC는 이런 비판을 상당부분 수용하고 19일부터 프로그램 구성을 대폭 바꿨다.경제정보를 알려주는 ‘머니플러스’,이웃들의 소식을 전하는 ‘사랑해요’ 등을 신설했고 ‘움직이는 날씨’는 폐지했다.토요일에는 평일과 다른 형식과 새 진행자로 신선한 느낌을 전할 계획이다.방송시간을 30분 늘리려던계획도 백지화했다. 그러나 환골탈태(換骨奪胎)를 기대했던 시청자들은 실망의 기색을 감추지못하고 있다.신선한 화면 대신 ‘야릇한’(?) 내용이 대거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19,20일에는 알맹이 없는 연예인 에이즈 보도를 내놓았다.또 20일 ‘작전수행 손중위가 간다’에서는 원조교제를 다뤘고 일본의 신경향을 소개한다며 일본에서 15∼16세 소녀가 아기를 낳는 세태를 소개했다. 결국 ‘또 시청률 때문인가’라는 비난만 자초하고 있는 것이다.현재 ‘피자…’의 시청률은 같은 시간대에 나오는 SBS ‘모닝와이드’와 비슷하고 KBS1 ‘뉴스광장’ 보다는 약간 떨어진다.기대만큼 시청률이 오르지 않자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되는 ‘선정성’을 사용했다는 의심이 드는 것이다. 물론 제작진은 ‘원래 의도대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며 억울해 한다. 하지만 시청자들이 제작진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제작진의 몫이다. 장택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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