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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EFA 챔피언스리그] 늙은伊 “아 옛날이여”

    이탈리아 축구가 몰락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이 끝난 24일 현재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세팀 모두 쓰린 패배를 맛봤다. 세리에A 선두 AC밀란이 홈 경기에서 잉글랜드의 토트넘에 0-1로, AS로마도 홈에서 우크라이나의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2-3으로 졌다. 충격이 가라앉기도 전인 이날 ‘디펜딩 챔피언’ 인테르밀란마저, 그것도 원정팀의 지옥으로 불리는 홈 경기장인 주세페 메아차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졌다. 이탈리아 축구의 거칠고 숨막히는 수비가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미드필드 진영에서 공을 받은 상대가 등을 돌리지 못하게 하는 모습과 문전으로 향하는 패스가 나올 수 없게 위험한 공간을 선점하는 모습은 여전했다. 이 같은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를 질리게 만든 뒤 선이 굵은 공격을 펼치는 것도 전과 다를 것이 없었다. 하지만 나이 많은 주전의 체력이 문제였다. 세팀 모두 후반 중반 이후 급격히 무너졌다. 후반 30분이 넘어가면서 철옹성 같던 포백 수비의 뒷공간을 쉬 내줬다. 동시에 미드필드 진영에서 악착같은 대인마크와 패스차단도 사라져 갔다. 결국 지난해 남아공월드컵부터 이어진 이탈리아의 연패는 ‘수비보다 공격’이라는 현대축구의 흐름을 거부한 대가다. 그래도 인테르밀란 레오나르두 감독은 “세리에A 팀들은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 세 경기 모두 상대와의 전력 차이는 거의 없었다. 8강 진출에 대한 의지와 긍정적인 자세를 갖고 원정에 임하겠다.”며 이탈리아 축구의 위기론을 일축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美 야구유학 떠난 전준호 SK코치 “선수 마음 살 수 있는 지도자가 꿈”

    美 야구유학 떠난 전준호 SK코치 “선수 마음 살 수 있는 지도자가 꿈”

    사직 구장 관중들은 프로야구 롯데 선수가 아닌 원정팀 선수에게 환호하고 있었다. 3만 관중이 모두 일어섰다. 손 흔들고 이름을 연호했다. 박수가 계속돼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베이스에 홀로 선 선수는 고개를 숙였다. 운동장을 울리는 진동이 가슴을 쓸고 지나갔다. 울컥했지만 참았다. “눈물 흘리면 부끄러울 거 같아서요….” 그래서 한참 고개를 못 들었다. 조금 시간이 지난 뒤에야 헬멧을 벗어 인사했다.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지난 2009년 9월, 당시 히어로즈 선수였던 전준호가 통산 2000안타 대기록을 세우는 순간이다. SK 주루코치 전준호. 24일 미국 샌디에이고로 떠났다. 선수 시절 550도루(통산 1위). 2018안타(통산 2위)를 기록했던 전 코치다. 지난해 SK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했다. 안정적인 자리와 경력을 두고 일단 떠난다고 했다. “미국 야구를 꼭 배우고 싶어서요. 지금이 아니면 못 갈 것 같기도 하고….” 전 코치가 말을 흐렸다. 고생할 게 뻔한 유학길이다. 구단 지원도, 확실한 계획도 없다. 샌디에이고는 왕복 항공료와 스프링캠프 숙식만 제공한다. SK에는 도와달란 말을 못했다. “현재 확정된 건 스프링캠프 참가 일정뿐입니다. 마이너리그 코치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쉽지는 않을 겁니다.” 이후 스케줄은 정해진 게 아무것도 없다. ●안정된 생활 버리고 고생길 자처 자비를 들여 공부해야 하고 보장된 자리도 없는 상황이다. 그래도 간다. “가족들이 반대를 많이 했어요. 고민이 됐지만 미국에선 어떻게 시즌을 준비하는지, 어떤 시각으로 야구를 풀어가는지 꼭 보고 싶었어요.” 이유는 단지 ‘야구’였다. 그래서 무모해 보여도 떠난다. 전 코치는 선수 시절 화려했다. 우승 경험만 6번이다. 최고령 2000경기-2000안타 기록을 갖고 있다. 선수 생활 19년 가운데 18시즌 동안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했다. 그런 전 코치가 선수 생활 동안 가장 소중했던 기억으로 꼽은 건 사직에서 2000안타 기록을 세운 순간이었다. 인천공항에서 미국으로 떠나기 직전, 전 코치는 그 순간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고 했다. “지금, 야구 인생의 한장을 넘기는 시점이라 그럴까요. 당시 생각이 많이 나네요.” 그리고 또 마음에 걸린 건 SK 김성근 감독이었다. 김 감독은 지난해 은퇴해 갈 곳 없던 전 코치에게 손을 내밀었다. “우리 팀 주루가 약하니 도와달라.”고 했다. 2010년 포스트 시즌 때는 전력 분석 임무를 맡겼다. “지난 1년 동안 감독님께 많은 걸 배웠습니다. 그동안 몰랐던 야구의 미세한 여러 부분을 볼 수 있었고요.” 전 코치는 김 감독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오래 못 도와드리고 훌쩍 떠나게 돼서 죄송한 마음이에요. 돌아오면 꼭 SK로 복귀했으면 좋겠습니다.” 미안함과 감사함 그리고 회상이 뒤섞였다. 전 코치가 한국을 떠나는 풍경은 이런 모습이었다. ●“돌아오면 SK로 복귀하고파” 전 코치는 현재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목표를 찾아 떠났다. 마음 속에 품고 있는 꿈이 크다. “큰 무대에서 많이 보고 많이 배울 겁니다. 미국 시스템을 속속들이 파악한 뒤 돌아오고 싶어요.” 그런 뒤 한국에서 그 모든 걸 풀어놓을 계획이다. “선수의 마음을 살 수 있는 지도자가 되고 싶습니다. 그때야 제 코치로서 첫 번째 시즌은 시작될 겁니다.” 출국장을 나서는 전 코치가 손을 흔들었다. 글 영종도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사진 영종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프로축구] 서울 “휴~!” 김치우 후반47분 극적 동점골

    올 시즌 제주는 홈에서 진 적이 없다(12승 5무). 그런데 서울에 이겨본 적도 없다(2무 1패). 서울도 제주에 진 적이 없다. 하지만 제주에서 이긴 적도 없다. 1일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정규리그 1, 2위 서울과 제주는 절반의 자신감과 그만큼의 불안감을 안고 맞붙었다. 그리고 2-2로 비겼다. 결국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 결정 1차전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제주는 팀 창단 이후 가장 많은 1만 8500여명의 홈관중 앞에서도 웅크린 채 경기를 시작했다. 최종 라인을 페널티 박스 앞까지 당기고 역습 기회만 노렸다. 반면 서울은 정규리그 1위답게 원정팀의 무덤인 제주에서도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서울은 이승렬, 제파로프, 데얀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제주의 골문을 노렸다. 제주는 대인마크로 막아냈다. 위험지역에서 편안한 슈팅을 하도록 허락하지 않았다. 제주가 먼저 경기의 균형을 깼다. 전반 26분 배기종은 서울 수비진의 태클을 피하며 아크 정면으로 이동한 뒤 왼발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슈팅이 강해 김용대 골키퍼의 손에 맞았지만 살짝 굴절된 뒤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추가골도 제주가 넣었다. 후반 6분 구자철의 패스를 받은 산토스가 세명의 수비 사이를 돌파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2-0. 서울은 거센 추격에 나섰지만 떨어진 경기감각은 쉽게 올라오지 않았다. 좀처럼 득점기회를 놓치지 않는 데얀의 슈팅은 계속 골키퍼에게 막히거나 빗맞았다. 후반 15분 데얀이 침묵을 깼다. 후반 교체 출전한 김치우의 슈팅이 골키퍼 손에 걸렸지만 쇄도한 데얀이 마무리를 지었다. 제주는 지친 배기종과 산토스, 네코를 후반 중반 이후 차례로 빼고 김영신과 이현호, 오승범을 투입해 리드를 지키려고 했다. 하지만 후반 47분 제파로프의 패스를 받은 김치우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김치우는 지난달 대전과의 정규리그 경기에 이은 2경기 연속골로 입대까지 연기하고 챔피언전에 나선 값어치를 톡톡히 했다. 챔피언 결정 2차전은 오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다. 서울은 제주보다 더 홈경기에 강하다(17연승). 안양 LG 시절이던 2000년 이후 10년 만에 리그 정상 탈환에 나선 서울은 우승에 한발 더 다가간 느낌으로, 유공 시절이던 1989년 이후 21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제주는 다잡았던 승리를 놓친 아쉬움 속에 2차전을 준비한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야구] “오늘은 세계新~ 대호야 쌔리라”

    [프로야구] “오늘은 세계新~ 대호야 쌔리라”

    타구는 3루 라인선상을 타고 비행을 시작했다. 높이 떠올랐지만 가속이 붙었다. 롯데 이대호 특유의 질좋은 타구였다. 원정팀 더그아웃의 선수들은 다 뛰쳐나왔다. 이대호는 멀리 가는 타구를 가만 보고 섰다. 홈-원정팬 가릴 것 없이 모두 일어나 소리쳤다. 타구는 왼쪽 폴대 안쪽을 강하게 때렸다. 새기록이 세워지는 순간이었다. 이대호가 13일 광주 KIA전에서 8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계속했다. 아시아 신기록이자 미국 메이저리그 타이 기록이다. 이제 이대호는 연속경기 홈런 세계기록 보유자다. 홈런은 KIA에 0-2로 뒤진 7회초에 나왔다. 이대호는 선두타자로 등장했다. KIA 선발 로페스는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 3볼에서 이대호의 약점을 공략했다. 몸쪽 높은 공. 그러나 이대호는 다리를 오픈하며 유연하게 받아쳤다. 시즌 37호째 솔로홈런이었다. 여러가지 의미가 있는 한방이었다. 이 홈런으로 15경기 연속 득점을 올렸다. 프로야구 사상 최다 연속경기 득점 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2007년 롯데 박현승의 14경기 연속 득점이었다. 또 37홈런은 롯데 구단 사상 한시즌 최다홈런 기록이다. 지금까지 롯데 선수가 기록한 최다 홈런은 1999년과 2001년 호세의 36홈런이었다. 그러나 결국 팀은 졌다. 승부는 8회말에 났다. 2-2 동점상황에서 안치홍의 밀어내기 사구가 나왔다. 이어 등장한 김상훈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때렸다. KIA가 롯데에 7-2로 승리했다. 이대호는 경기 후 “내가 홈런을 못 쳐도 팀이 이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제 4위 롯데와 5위 KIA의 승차는 2경기다. 목동에선 LG가 넥센을 3-1로 눌렀다. 지난달 SK에서 이적한 박현준이 5이닝 1실점 쾌투했다. 데뷔 첫승이다. 두산은 잠실에서 SK를 7-4로 잡았다. 두산 주장 손시헌이 솔로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맹활약했다. 대구에선 삼성이 한화에 11-5 대승했다. 삼성은 7회초까지 2-4로 뒤졌지만 7회 말 강봉규의 솔로홈런과 조영훈-최형우의 적시타를 엮어 5-4로 뒤집었다. 이후 신명철의 3점 홈런 등 6점을 추가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축구] ‘척추라인’ 뭉쳤다 안방불패 잇는다

    [프로축구] ‘척추라인’ 뭉쳤다 안방불패 잇는다

    지난해 14위는 잊어라. 제주가 조용형-구자철-김은중으로 이어지는 ‘척추라인’과 함께 ‘안방불패’를 잇는다. 제주는 올 시즌 홈에서 열린 K-리그 경기에서 진 적이 없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6경기에서 4승2무. 원정에서 2승2무1패인 것을 감안하면 제주도의 기운이 얼마나 강한지 짐작할 수 있다. 이유는 여러 가지. 제주 특유의 거센 바람과 강렬한 햇볕은 제주 선수들에게 익숙하고, 원정팀은 제주도까지 이동하면서 체력을 다 소진한다는 얘기도 믿거나 말거나(?) 전해진다. 여기에 홈에선 결코 질 수 없다는 투지까지 더해진다. 박경훈 감독도 “기록은 언젠가 깨지기 마련이지만 홈에서는 지고 싶지 않다. 특히 하반기 첫 경기인 강원전은 6강 챔피언십의 향방을 결정할 승부처”라고 의욕을 불태웠다. 최근 6경기 5승1무로 상승세도 좋다. 울산(승점 24)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현재 2위(승점 22)로 선두 탈환까지 노린다. 제물은 강원FC(13위·승점 9). 제주는 지난 시즌 신생팀 강원과 전·후반기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0-1로 패했다. 강원이 최근 6연패로 주춤한 만큼 첫 승을 거둘 절호의 찬스다. 척추라인은 홈 승리와 선두탈환이란 ‘두 마리 토끼사냥’에 나선다. ‘고장 난 자동문’ 조용형은 월드컵이 끝난 뒤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허정무호’의 주전센터백으로 4경기 풀타임을 뛰며 세계적인 선수들을 마크했다. 기량도, 자신감도 물이 올랐다. K-리그 최소실점(9점)을 기록 중이던 제주의 수비 조직력은 조용형의 가세로 더욱 탄탄해졌다. ‘어린 왕자’ 구자철은 독해졌다. 26명의 월드컵엔트리에 뽑혀 오스트리아 전지훈련까지 동행했지만, 남아공행 직전에 좌절했다.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미드필더 포지션인 데다, 경험도 부족했다. 제대로 기량을 펼칠 출전기회조차 보장받지 못했다는 것에 한탄했고, 한국에 돌아온 뒤엔 바짝 독기가 올랐다. ‘월드컵 브레이크’ 전 열린 최근 두 경기에서 3골을 터뜨린 발끝이 후반기에도 이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조용형과 구자철이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하는 동안 ‘캡틴’ 김은중은 K-리그에서 칼을 갈았다. 중국에서 1년간 뛰다 올 시즌 돌아온 김은중은 7골1어시스트(15경기)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최전방에서 폭넓은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을 교란시켜 2선 공격진들의 원활한 공격을 돕는다. 다만, 체력이 걸림돌이다. 제주는 14일 경남과의 포스코컵 8강전에서 연장에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패했다. ‘베스트 11’을 모두 기용했던 것이 내심 불안하다. 제주가 17일 안방에서 또 웃을 수 있을까.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호날두 이적 후 첫 해트트릭 호호호

    호날두 이적 후 첫 해트트릭 호호호

    2009~10시즌이 막판에 다다르고 있지만 유럽 프로축구 빅리그에서는 여전히 순위경쟁이 치열하다. 201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올라갈 팀들의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5·포르투갈)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리그 우승을 위한 희망을 이어갔다. 호날두는 6일 스페인 마요르카의 오노 에스타디에서 열린 마요르카와의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뒤진 전반 26분 동점골에 이어 후반 12분과 27분 역전골과 추가골을 작렬하며 팀의 4-1 완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만들어 낸 호날두의 첫 해트트릭.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로 리그 선두 FC바르셀로나(승점 93)를 승점 1차로 바짝 추격했다. 2경기밖에 남지 않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이유는 바르셀로나의 다음 경기가 FC세비야 원정이기 때문. 세비야(승점 60)도 마요르카와 승점 1차로 챔스리그 진출권인 리그 4위를 놓고 피말리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홈에서 바르셀로나만큼이나 강한 면모를 보이는 세비야는 4위를 지키기 위해 9일 경기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챔스리그 진출권(리그 4위) 획득을 위한 ‘최후의 결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토트넘 홋스퍼의 맞대결은 원정팀인 토트넘의 1-0 승리로 끝났다. 맨시티는 카를로스 테베스가 선봉에서 분전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했지만, 토트넘의 키다리 골잡이 피터 크라우치의 헤딩골 한방에 무릎을 꿇었다. 토트넘은 승점 70으로 리그 4위를 확정, EPL 출범 후 처음으로 챔스리그에 진출한다. 또 리그 4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진 3위 아스널(승점 72)을 위협하게 됐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인테르 밀란이 리그 FA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 주전 공격수 디에고 밀리토의 결승골에 힘입어 AS로마를 1-0으로 꺾고 이탈리아컵을 거머쥐며 ‘트레블’의 첫 조각을 맞췄다. 인테르(승점 76)는 로마에 승점 2차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고, 챔스리그에서는 바르셀로나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상태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카드 꺼내야만 심판권위 서나

    ‘야구, 농구, 축구.’ 대표적인 3대 프로 스포츠다. 세 종목 모두 심판은 선수를 퇴장시킬 수 있다. 야구는 한 선수가 퇴장당해도 다른 선수가 타격과 수비를 대신한다. 농구도 마찬가지로 5대4로 싸우는 경우는 없다. 그래서 가끔 야구에서는 팀의 침체된 사기와 단결을 북돋우려고 선수들이 퇴장을 각오하고 심판에게 덤빈다. 억울한 퇴장 뒤 마스크를 벗어 던졌던 포수 강민호(롯데)의 모습도 2008 베이징올림픽의 추억 중 하나다. 농구에선 반칙도 작전이라고 할 정도다. 축구는 다르다. 한 명이 퇴장당하면 10대11로 싸워야 한다. 승부는 급격히 기운다. 수적 열세에 놓인 팀은 수비적인 플레이를 하게 된다. 동료를 내쫓은 얄미운 심판이 경기 종료 휘슬을 불 때까지 1명의 공간을 메우기 위해 심장이 터지도록 뛰어야 한다. 체력이 고갈돼 움직임이 느려지기라도 하면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몰아치고도 아직 체력이 남은 상대에게 골을 내주게 된다. 더욱이 동점 상황에서 주심의 페널티킥 선언은 치명적이다. 그래서 ‘심판 판정도 경기의 일부’라는 말이 나왔다. 축구가 다른 종목보다 냉철하고 정확한 심판의 판단을 요구하는 이유다. 그런데 요즘 K-리그에선 심판 판정을 놓고 말이 많다. 특히 원정팀의 불만이 높다. 지난 3일 포항 레모스 감독, 18일 경남 조광래 감독, 25일 전남 박항서 감독이 불만을 터트렸다. 그나마 서울 빙가다 감독은 하대성과 김진규가 퇴장당했지만 말을 아꼈다. 원정 팀은 신경이 날카로울 수밖에 없다. 홈 팬들의 응원도, 장내 방송도 귀에 거슬린다. 이런 상황에서 심판이 납득하기 어려운 판단을 내린다면, 선수는 한번쯤 항의해 볼 수 있다. 이런 항의에 심판은 모두 카드를 꺼내야만 권위가 서는 것일까. 옐로카드를 두 번 연속 받으면 퇴장당하는데도 말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반칙 상황을 대화로 풀다 보면 “발이 아닌 공을 보고 들어갔다.”는 궁색한 변명을 하던 선수가 입을 다물기도 한다. K-리그보다 격렬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선수가 항의한다고 무조건 카드를 꺼내 들지 않는다. 올해 K-리그 경기당 옐로카드는 5.41장이다. 프리미어리그 2009~10시즌은 3.27장에 그친다. 프리미어리그보다 K-리그 심판의 권위가 2장 이상 높다고 할 수 있을까. 정치와 마찬가지다. 지지와 동의가 아닌 강압으로 얻는 것은 권위가 아니다. 권력일 뿐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축구] 조광래 ‘경남유치원’ 무서운 질주

    [프로축구] 조광래 ‘경남유치원’ 무서운 질주

    ‘경남 유치원’의 질주가 무섭다. 경남은 11일 춘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7라운드 강원과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 3연승을 달리며 5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경남은 골키퍼 김병지(40)를 제외한 주전 선수들의 평균 연령이 23.9세. 게다가 베스트 11 가운데 2년차 이하의 선수가 7명이다. 그래서 팬들은 유치원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그런데 조광래 감독의 지휘 아래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유치원생들이 상대팀들을 농락하고 있다. 경남은 지난달 28일 전통의 강호 수원을 2-1로 제압했고, 지난 3일 포항을 3-1로 무너뜨렸다. 이날도 원정팀 경남이 경기를 주도했다. 왼쪽 윙백 김영우의 오버래핑과 중원에서 공격진영으로 뿌려지는 윤빛가람의 패스가 강원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첫 골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터졌다. 경남 김영우의 코너킥을 박스 안으로 달려들던 ‘특급용병’ 루시오가 헤딩으로 마무리 지었다. 이 골로 루시오는 리그 8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 경쟁에서 앞서갔다. 기대를 모았던 강원 김영후는 경남의 수비에 고립됐고, 왼쪽 공격수 정경호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강원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끊임없이 전방으로 공을 넘겼지만, 경남 수비수들에게 흐름이 끊어졌다. 경남은 후반 8분 박스 안에서 흘러나온 볼을 오른쪽 윙백 김태욱이 오른발 대포알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위에 꽂아 넣으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추격에 나선 강원은 결국 후반 33분 터진 최영남의 한 골에 만족해야 했다. 부산은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에서 벌어진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유호준의 동점골과 인천 안현식의 자책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부산은 최근 5경기에서 2무3패로 열세를 보였던 ‘천적’ 인천에 대한 징크스를 힘겹게 털어냈다. 서울은 대구 시민구장에서 대구를 3-2로 꺾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티아라의 저주?…FC 서울 팬들에게 공식 사과

    티아라의 저주?…FC 서울 팬들에게 공식 사과

    프로축구 K리그 식전 공연 의상으로 구설수에 휘말린 티아라가 FC서울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티아라 소속사 측은 15일 “티아라의 바쁜 스케줄로 인 의상을 갈아입지 못하고 무대에 오른 점에 대해, FC서울 팬들에게 죄송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티아라는 지난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3라운드 FC서울과 전북 현대의 경기 전 축하 공연을 위해 그라운드에 나섰다. 이날 경기장엔 홈팀인 FC서울 팬이 대다수였지만 티아라는 원정팀 전북의 유니폼 컬러인 상의 연두색, 하의 검은색을 입고 나와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게다가 이날 FC서울이 전북 현대에 0대1으로 패해 FC서울 팬들은 ‘티아라의 저주’라 부르기도 했다. 이에 대해 티아라 측은 “당시 모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 리허설을 마치고 바쁜 스케줄 때문에 의상을 채 갈아입지 못하고 공연을 펼쳤다.”며 “이 과정에서 상대팀이던 전북 유니폼의 색깔과 같아 졸지에 티아라가 서울 홈구장에서 전북을 응원하는 모양새가 돼 버렸다.”고 해명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티아라 ‘의상논란’ 해명 “FC서울 팬들에 죄송”

    티아라 ‘의상논란’ 해명 “FC서울 팬들에 죄송”

    프로축구 K리그 식전 공연 의상으로 구설수에 휘말린 티아라가 FC서울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티아라 소속사 측은 15일 “티아라의 바쁜 스케줄로 인 의상을 갈아입지 못하고 무대에 오른 점에 대해, FC서울 팬들에게 죄송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티아라는 지난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3라운드 FC서울과 전북 현대의 경기 전 축하 공연을 위해 그라운드에 나섰다. 이날 경기장엔 홈팀인 FC서울 팬이 대다수였지만 티아라는 원정팀 전북의 유니폼 컬러인 상의 연두색, 하의 검은색을 입고 나와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게다가 이날 FC서울이 전북 현대에 0대1으로 패해 FC서울 팬들은 ‘티아라의 저주’라 부르기도 했다. 이에 대해 티아라 측은 “당시 모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 리허설을 마치고 바쁜 스케줄 때문에 의상을 채 갈아입지 못하고 공연을 펼쳤다.”며 “이 과정에서 상대팀이던 전북 유니폼의 색깔과 같아 졸지에 티아라가 서울 홈구장에서 전북을 응원하는 모양새가 돼 버렸다.”고 해명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맨유 박지성, 위건전 선발 출전할까?

    맨유 박지성, 위건전 선발 출전할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산소탱크’ 박지성이 2009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경기에 출전할까? 맨유는 3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위건을 상대로 2009/201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헐 시티와의 ‘박싱데이’를 승리로 장식한 맨유는 위건을 꺾고 선두 첼시와의 승점 차이를 좁히겠다는 각오다. 원정팀 위건도 맨유전 선전이 반드시 필요한 상태다. 20라운드 현재 5승 4무 9패 승점 19점으로 강등권과의 승점차가 1점밖에 나지 않는다. 12월 들어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결과다. 비록 한 경기를 덜 치렀다고는 하나 팀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무승부 이상의 성과물을 얻어야만 한다. ‘산소탱크’ 박지성의 출전 여부도 관심거리다. 박지성은 지난 헐 시티전에 후반 교체 투입돼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12월 아스톤 빌라전 출전 이후 3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은 것이다. 헐 시티전 맹활약은 박지성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됐다. 팀 승리의 기여하며 자신의 장점을 재차 부각시켰으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큰 힘이 됐기 때문이다. 또한 경쟁자 나니의 이적설과 라이언 긱스의 체력적 안배를 고려할 때, 앞으로 충분한 출전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제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의 로테이션 타이밍을 어디에 두고 있냐는 점이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팀 가운데 가장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 팀 중 하나다. 31일 위건전을 시작으로 3일 간격으로 리즈 유나이티드(FA컵), 맨체스터 시티(칼링컵), 버밍엄 시티(프리미어리그)와 차례대로 경기를 갖는다. 당일 컨디션을 고려한 로테이션 시스템을 가동할 경우,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선발 출전 명단이 바뀔 수 있는 일정이다. 그러나 위건전 출전 여부는 현재 박지성의 팀 내 입지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이기도 하다.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지는 컵 대회와 달리 선두권 경쟁에 있어 위건전이 보다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이다. 한편, 위건의 미드필더 조원희의 출전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 지난 블랙번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이 단 한명도 교체하지 않으며 불발에 그치고 말았다. 올 시즌 주전경쟁에서 밀린 조원희는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출전을 위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 혹은 임대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축구] 공격본능 불꽃튄다

    올 시즌 프로축구에서 포항은 34경기를 뛰며 442차례 슈팅을 때렸다. 유효한 것은 46%인 202차례. 모두 69골을 뽑았다. 반면 36경기를 치른 성남은 518차례 슈팅 가운데 39%인 202차례를 문전으로 날렸고 , 총 52골을 기록했다. 29일 K-리그 플레이오프(PO)에서 맞붙는 2007년 챔피언 포항과 전년도 챔프 성남은 공격적인 팀컬러를 뽐내는 터라 그야말로 ‘피 튀기는’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올 리그 상대전적에선 성남이 1승1무(4득점 2실점)로 우세를 보였다. 하지만 포항도 전원 득점이 가능할 만큼 가공할 공격력을 자랑한다. 유창현(11골), 데닐손(10골)과 스테보(8골), 노병준(7골)이 건재하다. 성남도 나란히 리그 8골을 뽑은 몰리나와 조동건, 한동원(7골), 김진용(6골), 김정우(5골) 등 주전들의 활약이 고르다. 포항에선 19명, 성남에선 12명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슈팅 비교에서 드러나듯 포항이 ‘더블 스쿼드’를 앞세워 한층 경제적인 축구를 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오후 3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PO 단판승부엔 젊은 사령탑 세르지우 파리아스(왼쪽·42·포항), 신태용(오른쪽·39·성남) 감독 가운데 누가 ‘불패’ 기록을 벌일지도 관전 포인트이다. 파리아스 감독은 올해 홈에서 정규리그(6승8무)와 피스컵 코리아(3승), FA컵(1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5승1무)를 통틀어 24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스틸야드를 ‘원정팀의 무덤’으로 만들었다. 포항은 피스컵 코리아와 AFC 챔스리그 우승을 꿰차며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 ‘신태용 사단’은 올 시즌 포항에게 무패를 기록한 유일한 팀이다. 성남은 리그 2경기에서 모두 포항에 선제골을 내주고 나서 역전과 동점에 성공해 ‘파리아스 매직’을 풀어냈다. 첫 번째 홈 경기에서는 3-1로 이겼고, 두 번째 원정에서는 1-1로 비겼다. FA컵 8강에선 2-1로 승리했다. 그러나 두팀 모두에겐 그늘도 있다. 공격 일변도의 포항으로선 역습기회에서 빈 공간을 만드는 허점도 생긴다. 상대의 스루패스, 빠른 침투공격에 취약하다. 수비수들의 커버 플레이가 다소 느리다는 평가를 받는 까닭이다. 성남으로선 퇴장과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중앙 수비수 사샤와 전광진의 공백이 아쉽다. 나란히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전술을 펼치기 때문에 체력도 관건이다. 22일 인천전, 25일 전남전에 이어 1주일새 무려 3경기를 치르는 성남이 더 부담스럽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로농구] ‘타짜’ 챈들러 나홀로 30점 꽂다

    [프로농구] ‘타짜’ 챈들러 나홀로 30점 꽂다

    18일 잠실학생체육관 원정팀 대기실. 강동희 동부 감독은 마퀸 챈들러를 붙잡고 나지막이 이야기를 나눴다. ‘성격으로 농구하지 말라.’는 내용이었다. 기분파인 챈들러는 컨디션이 좋으면 ‘팀의 보배’이지만 슛이 난조를 보이는 날까지 무리한 플레이를 시도해 팀 플레이를 그르치곤 했다. 강 감독은 “성격으로 농구하면 챈들러는 NBA(미국프로농구)감”이라면서 “타짜가 그러면 안 되지. 우리 팀엔 김주성하고 챈들러가 타짠데 오늘은 실타래를 어떻게 풀지….”라고 말끝을 흐렸다. 고개를 끄덕거린 챈들러(30점·3점슛 2개 5리바운드 3스틸)는 타짜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2·3쿼터에 각각 12점씩 넣으며 승부의 향방을 갈랐다. 3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챈들러의 3점포 2개를 앞세운 동부가 58-41로 리드. 쿼터 종료 3초 전엔 25점차(71-46)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챈들러는 자유투 13개를 얻어 12개나 성공시키며 힘을 보탰다. 마지막 쿼터를 71-49로 시작한 동부는 윤호영(15점)·표명일(12점)·김주성·이광재(이상 10점) 등 주전 전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채우며 여유 있는 승리를 챙겼다. 김주성은 블록슛 2개를 더해 최초로 정규경기 통산블록슛 700개 고지에 올랐다. 챈들러의 활약을 앞세운 동부가 2009~10프로농구에서 ‘부상병동’ SK를 90-75로 누르고 원정 3연승, 10승4패로 KT와 선두자리를 나눠 가졌다. 챈들러는 “감독님 말씀을 듣고 팀플레이에 집중해 좋은 결과가 있었다. 앞으로도 동료를 생각하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SK는 사마키 워커(4점 8리바운드)가 철저히 봉쇄당해 눈물을 삼켰다. 포스트에서 워커가 공을 잡을 때면 수비 2~3명이 달라붙어 골대로 손을 올리기도 힘들 지경. 워커는 포스트에서 수비를 끌고 외곽에 오픈찬스를 만들어줬지만 3점슛은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SK는 2쿼터에만 7개의 외곽포를 던져 단 1개를 넣는 데 그쳤다. 주희정(17점·3점슛 3개 11어시스트)의 ‘더블더블’도 팀 패배로 빛바랬다. 창원에서는 LG가 KT&G를 98-88로 누르고 3위(10승5패)를 달렸다. LG 문태영은 시즌 개인최다인 41점(15리바운드 6어시스트)을 쓸어담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마르세유’ 모리엔테스, 레알에 복수혈전?

    ‘마르세유’ 모리엔테스, 레알에 복수혈전?

    ‘승률 100%’를 자랑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홈에서 첫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른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카카 그리고 카림 벤제마를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는 과거 ‘갈릭티코 1기’ 선배들이 그랬듯이 무서운 화력을 뽐내며 벌써부터 축구 팬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0월 1일(새벽)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올림피크 마르세유와 2009/201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C조 2라운드를 치른다. 1라운드에서 스위스 챔피언 FC 취리히를 상대로 무서운 득점력을 선보였던 레알 마드리드는 홈팬들에게 당시의 득점력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원정팀 마르세유에게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AC밀란과의 1차전에서 ‘챔스 DNA’를 가진 필리포 인자기에게 무너졌던 마르세유는 레알 마드리드 출신의 공격수 페르난도 모리엔테스를 앞세워 이변을 연출할 계획이다. 모리엔테스는 레알 마드리드와 매우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라울 곤살레스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 출신인 모리엔테스는 과거 ‘지구방위대’의 일원으로 세 차례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나 이후 팀의 갈락티코 정책에 의해 여러 차례 팀을 옮기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그 중 현재 박주영이 뛰고 있는 AS모나코 임대시절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연속골을 터트리며 자신을 외면한 진청팀에 완벽한 복수극을 연출하기도 했다. 2003/04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은 모나코는 모리엔테스의 신들린 득점력에 힘입어 4강에 진출, 이후 결승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모리엔테스의 이번 대결이 많은 관심을 끄는 이유는 당시 상황과 무척이나 닮아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번 경기는 8강전이 아닌 조별예선일 뿐이며 팀도 모나코가 아닌 마르세유지만, 호나우두, 루이스 피구, 지네딘 지단 등 갈락티코가 활동했다는 점과 모리엔테스가 프랑스 클럽에서 뛰고 있는 점 등이 당시의 리벤지를 연상케 하고 있다. 2003/04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여준 모리엔테스의 활약은 갈락티코 정책에 일침을 가하는 의미 있는 사건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초호화 멤버를 앞세워 모나코를 상대했지만 조직력에 문제를 보이며 모나코에 무너지고 말았다. 호날두, 카카, 벤제마, 사비 알론소 등 새롭게 출범한 ‘갈락티코 2기’들이 충분히 되새길만한 일이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와 마르세유는 이번이 두 번째 맞대결이다. 2003/04시즌 조별예선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호베르투 카를로스와 호나우두 그리고 피구 등의 활약에 힘입어 1, 2차전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열세 놓인 마르세유는 2007/08시즌 안필드 원정 이후 원정경기 5연패에 빠져 있어 징크스를 깨야하는 힘겨운 상황에 놓여 있다. <예상 출전선수 명단> 레알 마드리드(4-2-2-2) : 카시야스 - 라모스, 페페, 알비올, 마르셀로 - 알론소, 라스 - 카카, 호날두 - 벤제마, 라울(이과인) / 감독 : 페예그리니 마르세유(4-3-3) : 만단다 - 보나르, 디아와라, 에인세, 룰 - 시세, 셰이루, 루초 - 브란다오, 니앙(벤 아르파), 모리엔테스 / 감독 : 데샹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FA컵] ‘전북 vs 서울’ 결승같은 16강 혈투

    ‘황태자’냐 ‘기라드’냐.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A컵 16강전 단판승부는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불릴 만하다. 홈팀 전북과 상승세가 매서운 FC서울이 맞대결을 펼치기 때문이다.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두 팀이다. 올 시즌을 통틀어 전북은 8승4무4패(승점 28점)로 3위, 서울은 8승2무3패(승점 26점)로 4위에 올랐다. 전북에서는 9골로 시즌 득점 선두인 이동국(30)이 한동안 끊긴 득점포 가동에 나선다. 여기에 공격포인트 공동 4위 최태욱(5골 5도움·28)까지 가세한다. 3월22일부터 무려 두달이나 선두를 지키며 한껏 기세를 올렸던 전북은 최근 6경기에서 2승3패1무. 특히 지난 27일 강원FC에 당한 2-5의 충격적 패배에서 벗어나 반전의 기회를 만들어야 하는 까닭에 팽팽한 긴장감에 휩싸였다. 홈 무패(4승1무)를 달리며 원정팀의 지옥으로 만들었던 전주에서의 뼈아픈 패배여서 서울을 제물로 홈팬들을 달랠 각오다. 최강희(50) 감독은 “홈 연패는 없다.”며 배수진을 쳤다. 서울에선 프리킥 달인 기성용(20)이 선봉에 선다. 기성용은 K-리그 2골(1도움), 이청용(3골 4도움)과 모두 10골을 합작했다. 둘을 앞세운 서울은 AFC 챔스리그를 포함, 6연승을 달리고 있다. 초반 부진에서 말끔히 탈출한 상태다. ‘쌍용’의 매서운 움직임과 주전들의 고른 득점으로 서울은 패배를 잊어버린 듯하다. 따라서 하락세를 막으려고 안간힘을 쓸 게 뻔한 전북과 그야말로 불꽃 승부를 예고한 셈이다. ‘재활 공장장’ 최강희 감독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세뇰 귀네슈(57) 감독이 벌일 지략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천수 파동’으로 뒤숭숭한 전남은 강원과, 디펜딩 챔프인 포항은 ‘프로 잡는 아마’ 국민은행과 겨룬다. 바닥에서 헤매는 꼴찌 수원의 차범근(56) 감독과 부산을 이끌고 있는 옛 국가대표팀 제자 황선홍(41) 감독도 자존심 싸움을 벌인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로농구] 하승진 있기에… KCC 4년만에 챔프도전

    [프로농구] 하승진 있기에… KCC 4년만에 챔프도전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두 팀 다 칭찬해 주셔야 돼~.” 16일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을 앞두고 동부 전창진 감독은 많이 지쳐 있었다. 1·3차전은 동부가, 2·4차전은 KCC가 각본이라도 짠 것처럼 나눠 가져 시리즈의 긴장감이 극에 달했기 때문. 원정팀 대기실에서 만난 KCC 허재 감독 역시 시험 전 밤샘 공부를 끝낸 학생처럼 진이 빠져 있었다. 경기 전날이면 용산고 선배인 전 감독과 저녁식사를 하곤 했지만, 또 한번 피를 말릴 PO 마지막 판을 하루 앞둔 15일에는 숙소에서 소주 한 잔 기울이고 바로 잠들었다고 했다. 전반은 KCC가 39-38로 앞선 채 끝났다. 팽팽한 균형은 3쿼터에 무너졌다. 쿼터 초반 추승균(14점)의 3점슛과 칼 미첼(24점 13리바운드)의 골밑슛 등으로 리드를 벌린 KCC는 종료 버저와 동시에 하승진이 덩크슛을 꽂아넣어 64-50까지 달아났다. 4쿼터 초 KCC는 매섭게 밀어붙였다. 임재현의 3점포와 추승균의 훅슛, 미첼의 3점포가 봇물처럼 터져 종료 5분여를 남기고 74-56으로 달아났다. 사실상 ‘게임 오버’였다. KCC가 4강PO 5차전에서 동부를 87-64로 무너뜨렸다. 4차전을 지배했던 루키 하승진은 30분4초를 뛰면서 18점 13리바운드로 매치업 상대인 김주성(11점 4리바운드)을 압도했다. 6강PO에 이어 또 한번 5차전 혈투 끝에 꿀맛보다 더한 승리를 거둔 KCC는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팀 통산 6번째 및 2004~05시즌 이후 4년 만에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에 진출했다. KCC는 사상 첫 4회(전신인 현대 포함) 우승에 도전한다. 2003~04시즌에 마지막으로 우승했다. 삼성과 KCC의 챔프 1차전은 18일 오후 3시 전주에서 열린다. 두 팀이 챔프전 맞대결을 펼치기는 처음이다. 정규리그 1, 2위팀이 모두 떨어지고 3, 4위팀이 챔프전을 갖기도 이번이 처음이다. 감독 데뷔 4시즌 만에 챔프전에 오른 ‘농구대통령’ 허재 감독은 “4강 PO가 세 번째인데 챔프전에 올라 정말 기쁘다. 올 시즌 팀컬러가 3번이나 바뀔 정도로 힘들었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믿고 따라온 것이 고맙다. 반드시 챔피언 반지를 끼겠다.”며 활짝 웃었다. 챔프전 문턱에서 아쉽게 물러선 전 감독은 “5차전까지 끌고 온 선수들이 고맙다. KCC가 높이에 걸맞게 굉장이 잘했고 체력과 정신력도 좋았다. 허 감독이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주 임일영 조은지기자 argus@seoul.co.kr
  • [챔피언스리그] 박지성 ‘포르투 저주’ 풀어야 4강行

    ‘산소 탱크’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잉글랜드 원정팀에겐 무덤인 ‘포르투의 저주’를 풀기 위해 나선다. 16일 오전 3시45분 포르투갈 포르투의 드라간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 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출격 채비를 모두 마쳤다.지난 8일 1차전 홈 경기에서 포르투와 2-2로 비긴 맨유는 이기거나 비기더라도 3골 이상 넣어야만 4강에 오를 수 있다. 2-2로 비기면 연장전을 치르고, 1-1로 비기면 원정다득점 원칙에 따라 끝장. 연장전에서 골이 터지지 않으면 승부차기를 한다.맨유는 세 차례 포르투 원정에서 한번도 이기지 못한 징크스 속에 또 어려운 경기를 치르게 됐다. 2003~04 챔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먼저 골을 뽑고도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당시 치욕의 장소가 ‘에스타디우 두 드라간’이었고, 포르투는 2차전에서 1-1로 비기고 8강에 진출한 여세를 몰아 챔피언까지 꿰찼다. 맨유는 1996~97챔스리그 8강 2차전 원정에서도 포르투와 0-0으로 비겼고, 1977~78 UEFA컵 위너스컵 2라운드 원정에서도 0-4로 무너졌다. 포르투는 잉글랜드 팀과의 홈 경기에서 11연속 무패행진(5승6무)을 달리고 있다. 이 가운데 6경기를 드라간에서 치렀다. 저주의 징크스는 또 있다. 1988~89, 1989~90시즌 AC밀란 이후 챔스리그 2연패를 일군 팀은 없다.맨유의 형편은 나쁜 편이다. 박지성을 포함해 월드컵 최종예선 차출이 많아 시즌 막판 선수들의 체력과 조직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달 리버풀과 풀럼에 시즌 첫 2연패를 당했다. 골키퍼 에드윈 판 데르사르(39·네덜란드)마저 노쇠 기미를 나타내는 등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뭐니뭐니 해도 관심은 박지성이 출전하느냐다. 박지성은 지난 10일 선덜랜드전을 앞두고 “국가대표 경기는 늘 힘들다. 애스턴, 포르투와의 홈 경기에서 뛰는 것은 확실히 무리였다.”고 털어놨을 만큼 지친 상태다. 포르투와의 1차전에선 후반 13분 라이언 긱스(36)와, 선덜랜드전에선 후반 24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와 교체되고 말았다. 따라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후반 조커로 들여보낼 가능성이 높아졌다.한편 15일 리버풀과의 챔스리그 8강 홈 경기를 마친 첼시의 거스 히딩크(63) 감독에 대해 브루스 벅 사장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그가 팀을 떠난다.”고 말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리버풀ㆍ바이에른 뮌헨의 뒤집기 성공할까?

    리버풀ㆍ바이에른 뮌헨의 뒤집기 성공할까?

    지난 1차전에서 대패를 당한 리버풀과의 바이에른 뮌헨의 역전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4월 9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첼시를 맞이한 리버풀은 팽팽하리란 모두의 예상을 깨고 1-3 역전패를 당했다. 또한 16강에서 스포르팅 리스본을 상대로 막강화력을 자랑했던 바이에른 뮌헨은 누 캄푸에서 0-4 완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 ‘토레스-제라드 라인’이 살아나야 역전이 보인다 최근 4년 동안 안필드 원정에서 단 한골도 기록하지 못했던 첼시가 무려 3골을 터트리며 리버풀 팬들을 침묵시켰다. (첼시는 욘 아르네 리세의 자책골이 안필드에서 기록한 유일한 득점이었다) ‘엘니뇨’ 페르난도 토레스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앞서 나갔던 리버풀은 내리 3골을 내주며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리버풀이 홈에서 이토록 무기력하게 무너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주장’ 스티븐 제라드가 완벽 봉쇄당했기 때문이다. 첼시의 미하엘 발라크와 마이클 에시엔은 경기 내내 제라드를 압박했고, 그로인해 ‘토레스-제라드’ 라인이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무너뜨린 파괴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반면에 리버풀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알렉스와 존 테리에게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거스 히딩크의 ‘히든카드’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를 완벽하게 놓치며 헤딩으로만 두 골을 내주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모든 게 결과론적일 수 있겠지만, 전술상 라파엘 베니테스가 히딩크에게 완패한 경기였다. 리버풀이 안필드 못 지 않은 ‘원정팀의 무덤’이라 불리는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역전을 위한 대량 득점을 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토레스-제라드 라인이 살아나야만 한다. 올 시즌 리버풀은 스탬포드 브릿지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첼시의 8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저지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현재 리버풀에겐 2골 이상이 필요하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유전에서 보여준 특유의 몰아치기가 나와야만 하는 상황이다. 다행히 2차전에 첼시의 ‘주장’ 존 테리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가능성은 열려 있는 셈이다. 열쇠는 토레스와 제라드가 쥐고 있다. 베니테스 감독이 1차전에서의 패배를 거울삼아 어떠한 공격 전술을 들고 나올지 주목된다. ▲ 불가능에 도전하는 바이에른 뮌헨 올 시즌 누 캄푸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리그에선 에스파뇰이 1-2로 한 차례 기적을 만들어 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선 샤흐타르가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2-3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그러나 지역 더비전이라는 특수성과 주전 대부분이 휴식을 취했던 예선 마지막 경기였던 점을 감안한다면, 온전한 정신으로 경기에 임하는 바르셀로나가 바이에른 뮌헨에게 패할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고 볼 수 있다. 더욱이 두 경기 모두 한 점차 패배다. 설령, 바이에른 뮌헨이 2-1 혹은 3-2 승리를 거둔다 해도 4강 진출은 바르셀로나의 몫이 되고 만다. 최소한 4점, 연장을 피하기 위해선 5-0의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바이에른 뮌헨에겐 ‘무모한 도전’인 셈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농구] 동부 챔프전 진출 “1승만 더”

    12일 전주체육관 원정팀 대기실에서 만난 동부 전창진 감독은 “내 컨디션이 좋으니 (선수들이) 잘하겠죠.”라며 밝게 웃었다. 이어 “변칙엔트리를 냈다. 허재 감독한테 꼭 전해달라.”고 말했다. 스타팅 멤버로 이광재·강대협을 빼고, 이세범·윤호영을 넣은 것. 주전들을 체력적으로 배려하면서 KCC의 1쿼터를 묶겠다는 심산이었다. 지난 2번의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에서 1쿼터에 23점, 25점이나 내준 것이 패인이었다고 생각한 끝에 내놓은 묘책이었다.전반은 40-39, KCC의 1점차 리드. 하지만 흐름은 KCC 쪽이었다. 동부는 웬델 화이트가 18점을 넣었을 뿐, 공격루트가 단조로웠다. 김주성은 전반 2개(7개 시도·성공률 29%)의 골밑슛과 자유투 5개를 보태 9점을 넣는 데 그쳤다. 아직 발목이 온전치 않은 듯 종종 절룩거렸다.그러나 3쿼터 들어 동부가 흐름을 잡았다. 시작부터 2개의 골밑슛에 1개의 어시스트를 곁들인 윤호영(6점)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화이트(28점), 표명일(13점), 이광재(7점), 김주성(19점 9리바운드)이 고루 득점포를 가동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67-58, 동부의 9점차 리드. 4쿼터 들어 KCC가 반격을 시작했지만 완전히 살아난 동부의 공격력 앞에 속수무책이었다.4강 PO 3차전에서 정신력으로 중무장한 동부가 KCC를 87-75로 꺾고 먼저 2승째(1패)를 챙겼다. 동부의 새내기 윤호영은 31분을 뛰며 KCC의 주포 추승균을 6점으로 꽁꽁 묶어 승리의 주역이 됐다. 윤호영은 “(추)승균이형을 무득점으로 막자고 생각했다. 다부진 각오로 임한 게 잘된 것 같다.”고 말했다. 두 팀의 4차전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전주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KCC 3점포 릴레이

    8일 원주 치악체육관 원정팀 대기실.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을 아쉽게 놓쳤던 KCC 허재 감독은 다소 기운이 빠져 있었다. 그렇지만 라커룸을 찾아온 취재진에게 “전(창진) 감독이 뭐라고 했어. 좀 가르쳐줘.”라고 농담을 걸 만큼은 여유가 있었다. 허 감독은 “신명호와 강병현은 3차전에서도 뛸 수 있을지 모르겠어. 조건은 안 좋은데 있는 선수들을 믿고 해야지.”라고 말했다. 2쿼터 중반 KCC의 장거리포가 불을 뿜었다. 동부 선수들이 무리한 헬프 디펜스를 시도하다 외곽의 오픈 찬스를 내준 덕분. 조우현(14점·3점슛 4개)이 거푸 2개의 3점포를 쏘아올린 데 이어 임재현(10점)도 1개를 보탰다. 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KCC가 44-30까지 달아났다. KCC는 3쿼터 막판 추승균의 ‘4점플레이(3점슛+추가자유투)’로 79-62까지 달아났다. 동부도 맥없이 무너지진 않았다. 4쿼터 초반 크리스 다니엘스(17점)의 3점포와 웬델 화이트(17점)의 ‘3점플레이’로 83-71까지 따라붙은 것. 하지만 그뿐이었다. ‘나사가 풀린 듯’ 집중력이 부족했던 동부 선수들은 분위기를 반전시킬 기회를 실책으로 날렸다. 노련한 추승균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3점포와 미들슛으로 ‘확인 사살’을 했다. 종료 3분여를 남기고 96-79. 승부는 사실상 끝났다. 허 감독은 친형제처럼 지내는 전 감독에 대한 ‘예우’ 때문인지 종료 2분56초를 남기고 하승진과 추승균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KCC가 4강 PO 2차전에서 무려 14개의 3점포(성공률 58.3%)를 쏘아올리면서 홈팀 동부에 102-85로 압승을 거뒀다. 맏형 추승균은 두 개의 ‘4점플레이’를 성공시킨 것을 비롯해 27점(3점슛 4개)을 쓸어담았다. 칼 미첼(15점)은 종료 1분43초를 남기고 테크니컬 파울로 퇴장당하면서 동부 팬들을 향해 ‘목을 손으로 긋는’ 제스처를 취해 파문이 예상된다. 3차전은 12일 오후 3시 전주에서 열린다. 추승균은 “전에는 긴장도 했는데 이젠 편하게 하려고 한다. 가운데(센터)가 든든하니까 편하게 쏘게 된다.”면서 “체력적으로 힘든 것은 사실이다. 녹용이나 장뇌삼 같은 것도 챙겨 먹으면서 버티는 수밖에 없다.”며 활짝 웃었다. 원주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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