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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검찰, 빅뱅 승리에 징역 5년 구형…외국인투자자에게 성 접대 및 도박 혐의

    군검찰, 빅뱅 승리에 징역 5년 구형…외국인투자자에게 성 접대 및 도박 혐의

    투자유치를 위해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20억원대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1)에게 징역 5년에 벌금 2000만원이 구형됐다. 군 검찰은 1일 경기 용인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재판장 황민제 대령) 심리로 열린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자신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 접대를 하고 도박으로 친분을 유지했으며, 무허가 유흥주점 2년 운영·법인 자금 횡령·상습도박·사적 복수 등 범죄가 모두 중하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또 “범행으로 피고인이 큰 이득을 봤음에도 혐의에 대해 반성 없이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고, 범행 후 죄질도 좋지 않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승리 측 변호사는 “피고인에게 제기된 혐의는 조선시대 원님재판과 같이 국민여론에 따라 제기된 것들이 많은데 수사기관은 엄격한 증명을 통해 유죄를 판단해야 하지 않느냐”면서 “이번 재판은 저명한 연예인을 무릎 꿇리고 ‘니 죄를 니가 알고 반성하라’는 윽박에 그치고 있다”고 변론했다. 승리는 최후변론에서 “버닝썬 내에서의 조직적 마약 유통과 이를 비호하는 세력이 있다는 의혹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저와 연관이 없다는 것이 밝혀졌고, 수감 중인 카톡방 멤버들의 성폭행 범죄에 대해서도 저는 연루돼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어떠한 공권력과도 유착관계를 갖고 있지 않고 이 또한 수사 과정에서 밝혀진 사실”이라며 “그런데도 경찰은 어떻게든 저를 구속해 자신들 기관의 신뢰를 회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승리는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클럽과 금융투자업 등을 위한 투자유치를 받기 위해 대만·일본·홍콩 등의 투자자에게 수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됐다.비슷한 시기 본인이 직접 성 매수를 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는다. 서울 강남 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 등으로 클럽 ‘버닝썬’ 자금 5억2800여만 원을 횡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하고, 직원들의 개인 변호사비 명목으로 유리홀딩스 회사 자금 2200만 원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도 받고 있다. 도박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2013년 12월부터 2017년 8월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 등에서 여러차례 도박하면서 22억원 상당을 사용(상습도박)하고, 도박자금으로 100만 달러 상당의 칩을 대여하는 과정에서 아무런 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도 받고 있다.
  • 군검찰, 승리에 징역 5년·2000만원 구형...성매매 알선 등 혐의

    군검찰, 승리에 징역 5년·2000만원 구형...성매매 알선 등 혐의

    성매매 알선, 해외 원정도박 등 혐의로 기소된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에게 징역 5년과 벌금 2000만원이 구형됐다. 1일 군검찰은 경기 용인시 소재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재판장 황민제 대령) 심리로 열린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으며 그릇된 성인식과 태도에 대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재판부에 이같이 요청했다. 승리는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클럽과 금융투자업 등을 위한 투자유치를 받기 위해 대만, 일본, 홍콩 등의 투자자에게 수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됐다. 비슷한 시기에 본인이 직접 성 매수를 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는다. 또 서울 강남 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 등으로 클럽 ‘버닝썬’ 자금 5억2800여만 원을 횡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하고, 직원들의 개인 변호사비 명목으로 유리홀딩스 회사 자금 2200만 원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로도 기소됐다. 2013년 12월부터 2017년 8월까지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 등에서 여러 차례 도박하면서 22억 원 상당을 사용(상습도박)하고, 도박자금으로 100만 달러 상당의 칩을 대여하는 과정에서 아무런 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도 받고 있다. 앞서 그동한 승리 측은 재판에서 “피고인에게는 성매매 알선을 할 동기 자체가 없다.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의 성매매 알선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상습도박 혐의가 인정되려면 도박 액수뿐만 아니라 횟수, 시간, 동기, 전과 등 제반 상황이 모두 고려돼야 하는데 피고인의 미국 방문은 도박이 목적이 아니었으며, 체류 기간 예정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며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다만,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혐의를 인정했다. 한편, 유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번 사건 관련 첫 재판에 대해 성매매 알선 혐의 등을 모두 인정한 바 있다. 그는 유죄가 인정돼 같은 해 12월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고 항소를 취하해 형이 확정됐다.
  • 군대가 도피처… ‘제2의 승리’ 사라진다

    군대가 도피처… ‘제2의 승리’ 사라진다

    이른바 ‘제2의 승리 방지법’ 통과로 범죄에 연루된 남성 연예인이 군대를 도피처로 삼는 행태가 없어진다. 오는 14일부터 범죄 행위로 수사가 진행 중인 병역 의무자의 경우 수사기관의 장이 요청하면 입영일이 연기된다. 현행 병역법으로는 범죄로 인해 구속되거나 형의 집행 중에 있는 사람에 대해 입영 연기가 가능하지만 범죄 혐의로 수사 중인 사람에 대해서는 규정이 미비해 입영 연기가 불가능했다. 범죄 피의자가 수사 중 군에 입대하게 되면 수사 관할권의 이첩 문제로 범죄 진상 규명 및 책임자 처벌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입영일 연기 적용 대상은 금고 이상의 형으로 처벌될 수 있는 범죄 행위로 수사가 진행 중인 사람이다. 수사기관의 장이 입영일 연기를 요청하면 지방병무청장이 직권으로 최장 1년까지 입영을 연기할 수 있다.가수 승리, 배우 이서원 등 범죄 혐의로 입건된 남성 연예인이 잇따라 입대한 데 따른 대책이다. 그동안 남성 연예인들은 징병이 징역인 것마냥 ‘군입대 후 자숙하겠다’라는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국방의 의무가 범죄에 대한 반성과 속죄의 수단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성범죄 등의 가해자가 도피 입대한 유사 사례는 파악된 경우만 5건에 달한다. 같은 해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20대 남성이 구속영장이 기각되자마자 곧바로 군에 입대해 수사가 지연되기도 했다. 병무청은 “범죄 혐의로 수사를 받는 중에 군에 입영할 경우 수사의 연속성이 단절되며 본인도 복무에 전념할 수 없었다”라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해외 원정도박과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1)는 지난해 3월 현역 입대해 군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이 밖에 오는 10월부터 예술·체육요원이 의무복무기간(34개월) 동안 특기활용 공익복무 544시간을 마치지 못한 경우 모두 마칠 때까지 의무복무기간이 연장된다. 연장기간 동안 국외여행허가가 제한되며 복무기간이 연장된 경우 정당한 사유 없이 1년 이내에 공익복무를 마치지 못하면 편입이 아예 취소된다. 또 예술·체육요원이 정당한 사유 없이 분기별 공익복무 기준시간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 경고 처분이 내려진다. 4회 이상 경고 시 고발된다. 허위로 공익복무 실적을 제출한 경우에는 경고 즉시 고발된다. 경고 처분 시 연장 복무해야 한다.
  • 양현석, ‘비아이 마약 수사 무마’ 재판 받는다…檢, 불구속 기소

    양현석, ‘비아이 마약 수사 무마’ 재판 받는다…檢, 불구속 기소

    아이돌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25·본명 김한빈)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를 무마한 의혹을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부장 원지애)는 양현석 전 대표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보복협박 혐의로 지난달 28일 불구속 기소했다. 양현석 전 대표는 2016년 8월 이 사건의 공익제보자인 한서희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을 당시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경찰에 진술하자 한서희씨를 회유·협박해 비아이에 대한 수사를 막은 혐의를 받고 있다. 양현석 전 대표는 2016년 한서희씨 소속사에 청탁해 한서희씨가 해외로 나가도록 한 혐의(범인도피교사)도 받았으나, 소속사 대표가 현재 해외도피 중이어서 이에 대해서는 참고인 중지 처분된 것으로 전해졌다. 참고인 중지란 핵심 참고인을 소환하지 못해 입건된 피의자의 혐의 사실이 소명되지 않는 경우 사법처리를 잠시 보류하는 결정이다. 검찰은 양 전 대표를 기소하면서 비아이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비아이는 2016년 4~5월 지인인 한서희씨를 통해 대마초와 마약의 일종인 LSD를 사들인 뒤 일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한서희씨는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진술했다가 다시 이를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을 번복했는데, 경찰은 이미 한서희씨와 비아이가 마약 구매와 관련해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확보한 상태였다. 그런데도 한서희씨의 진술 번복을 이유로 당시 비아이를 소환조사하지 않았다. 그러다 2019년 국민권익위원회에 YG엔터테인먼트가 경찰 수사를 무마하려고 했다는 취지의 공익신고가 접수되면서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은 물론 양현석 전 대표의 수사 무마 의혹까지 수면 위로 오르게 됐다. 법에 따라 공익신고자는 익명을 보장받을 수 있으나, 한 매체가 비실명 공익신고자가 한서희씨라고 지목했고 얼마 뒤 한서희씨는 이를 시인했다. 양현석 전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여러 차례 억대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로 지난해 11월 서울서부지법에서 벌금 1500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당시 그는 비아이 마약 수사 무마 의혹을 묻는 취재인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도주 우려 있다” 불법도박 혐의 윤성환 결국 구속

    “도주 우려 있다” 불법도박 혐의 윤성환 결국 구속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출신 투수 윤성환(40)이 구속됐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3일 거액 도박을 한 혐의로 윤성환을 구속했다. 윤성환은 지난해 9월 A씨에게서 현금 5억원을 받아 불법도박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오후 대구지법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윤성환은 불법도박 혐의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했다. 30분의 피의자 심문 끝에 강경호 대구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를 없애거나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측은 윤성환의 불법 도박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 1일 피의자 신분으로 윤성환을 조사했고 2일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윤성환은 A씨에게 불법 도박사이트에 배팅을 해 나오는 수익금을 나눠 갖자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성환은 “빚을 진 건 맞다”며 ‘사기 혐의 피소’에 관해서만 인정하고 나머지 혐의는 부인하지만 그의 마지막 1군 등판 경기가 승부조작 의심을 받고 있다. 윤성환은 지난해 8월 21일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했는데 이 경기에서 선두 타자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는 등 1회에만 사사구 4개로 3실점하고 2회 강판됐다. 1군 복귀 후 앞선 3경기에서 모두 호투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8월 2일 키움 히어로즈전 5이닝 무실점, 8일 SK전 5이닝 2실점, 15일 한화 이글스전 5이닝 무실점이었지만 마지막 경기는 완전이 달라 논란이 되고 있다. 윤성환은 2004년 삼성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삼성에서만 뛰었다. 삼성 선수로는 최다인 135승을 거뒀고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2011~2014년 삼성의 4년 연속 통합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2015년 해외 원정도박 사건이 불거지며 논란이 됐다. 지난해엔 거액의 도박 빚을 지고 잠적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당시 윤성환은 “정말 억울하다. 결백을 밝히고 싶다”며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삼성은 지난해 11월 윤성환을 전격 방출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윤성환, 불법도박 등 혐의로 경찰에 구속 영장

    윤성환, 불법도박 등 혐의로 경찰에 구속 영장

    경찰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출신 투수 윤성환(41)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대구북부경찰서는 2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던 윤성환에 대해 불법 도박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윤성환은 지난해 9월 대구에서 지인인 A(40대)씨로부터 현금 5억원을 빌려 불법 도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성환은 A씨에게 불법 도박사이트에 배팅을 해 나오는 수익금을 나눠 갖자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기 등의 혐의도 계속 조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승부 조작’ 의혹도 나오는 상황이다. 윤성환은 “빚을 진 건 맞다”며 ‘사기 혐의 피소’에 관해서만 인정하고 나머지 혐의는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성환은 2004년 삼성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삼성에서만 뛰었다. 삼성 선수로는 최다인 135승을 거뒀고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2011~2014년 삼성의 4년 연속 통합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2015년 해외 원정도박 사건이 불거지며 논란이 됐다. 지난해엔 거액의 도박 빚을 지고 잠적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당시 윤성환은 “정말 억울하다. 결백을 밝히고 싶다”며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삼성은 지난해 11월 윤성환을 전격 방출했다. 류재민 기자·한찬규 기자 phoem@seoul.co.kr
  • 김명수 의중 이해하려고 ‘몰래 녹음’했다는 임성근

    김명수 의중 이해하려고 ‘몰래 녹음’했다는 임성근

    ‘사법농단’ 의혹에 연루된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가 4일 공개한 녹취록에는 지난해 5월 김명수 대법원장과 독대하며 나눈 대화 내용이 담겼다. 당시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상태였던 임 부장판사가 법원을 떠나려 했지만 사표 수리가 되지 않자 김 대법원장과의 대화 내용을 몰래 녹음까지 한 것이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임 부장판사는 2015년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으로 근무하면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지시로 여러 재판에 개입한 사법농단 사태의 핵심 법관으로 꼽힌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세월호 7시간’ 보도 관련 명예훼손 재판에 청와대의 의중이 반영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오승환의 해외 원정도박 사건을 정식재판에 부치려 한 담당 판사에게 약식재판으로 끝내도록 지시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2019년 3월 임 부장판사를 재판에 넘겼지만 지난해 2월 1심 재판부는 “법관 독립을 침해하거나 침해할 위험이 있는 위헌적 행위”라고 지적하면서도 “행위가 위헌적이라는 이유로 형사책임을 지게 하는 것은 죄형법정주의에 위반된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임 부장판사는 지난해 4월부터 건강 문제로 사의를 밝혔지만 법원행정처로부터 사직 불가 취지의 입장을 전해 들은 뒤 5월 22일 김 대법원장과 거취 관련 면담을 가졌다. 임 부장판사는 당시 대화 내용을 김 대법원장 몰래 녹음한 이유에 대해 “대법원장의 의중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한 것”이라며 정치적 의도나 목적은 없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부장판사 측은 이날 탄핵안이 가결되자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고 심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변호인 측은 “탄핵이라는 헌법상의 중대한 절차는 엄정하고 신중한 사실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빅뱅 승리 ‘조폭 동원’ 혐의 추가 기소

    빅뱅 승리 ‘조폭 동원’ 혐의 추가 기소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1)가 술자리 시비 끝에 조직폭력배를 동원한 혐의로도 재판을 받게 됐다. 14일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 따르면 군검찰은 이날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기소된 사건 7차 공판에서 승리를 특수폭행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승리는 2015년 12월 말 서울 강남구의 한 주점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자 이 사실을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에게 알렸고, 유 전 대표는 평소 알고 지내던 조폭을 불러 피해자들에게 위협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검찰은 승리가 유 전 대표와 공모해 조폭을 동원한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승리 측은 혐의를 부인했으며 추후 의견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이로써 외국인 투자자 상대 성매매를 알선,클럽 ‘버닝썬’ 자금 5억원 상당 횡령, 20억원대 해외 원정도박 등 8개 혐의로 재판받아 온 승리의 혐의는 총 9개로 늘어나게 됐다. 앞서 승리는 유 전 대표와 함께 기소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해 3월 군에 입대하면서 사건이 군사법원으로 이송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승리 집에서 성매매…일본인 알선까지” 軍서 4차 공판

    “승리 집에서 성매매…일본인 알선까지” 軍서 4차 공판

    성매매 알선,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기소된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이승현·30)와 성매매를 가졌다는 피해여성의 증언이 나왔다. 10일 군에 따르면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재판장 황민제 대령)은 전날(9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등 혐의로 기소된 승리에 대한 4차 공판을 열어 속행했다. 이날 심리는 증인신문으로 진행됐는데, 문제가 된 ‘승리 카톡방’에 있던 인물이자 승리 친구인 박모씨 등 3명이 법정에 출석했다. 증인 가운데 지난 2015년 9월 서울 마포구 소재 승리 거주지에서 승리와 성매매를 가졌다고 증언한 B씨도 있었다. B씨는 이날 “승리 주거지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가 알선책의 연락을 통해 그때 알게 됐다”며 “집에 가보니 승리가 있었고 대가는 이후 제3자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이어 “자택인 경기 성남지역까지 택시타고 가라며 택시비를 전달해주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에 승리 변호인 측은 “자택구조를 확인하고 택시비를 건넸다는 것이 일반적으로 납득이 안 된다”면서 “승리가 B씨를 성매매 여성으로 알지 못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B씨는 또 지난 2015년 12월 서울 용산구 소재 한 호텔에서 일본인과 성매매를 가졌다고도 했는데 해당 일본인은 승리 사업의 투자자로 알려진 아오야마코지 일행이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변호인 측은 “승리가 당시에 유명 가수로써 재정적으로 부족하지 않아 투자를 받을 상황도 아니었다”며 “더군다나 사업과 관련없는 아오야마코지 일행에게 성매매를 알선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다른 피해여성 C씨도 법정에서 성매매와 관련된 증언을 이어갔다. C씨는 지난 2015년 12월 크리스마스 시즌 당시, 누군가의 차량에 탑승해 어떤 아파트에 멈춰섰고 이후 1층으로 들어서는 과정에서 해당 아파트가 승리 주거지임을 알았다고 했다. 그는 “알선책으로부터 연락이 와서 승리 집으로 알게 됐다”면서 “하지만 집에 들어섰을 때 경황이 없어 고개를 숙였기 때문에 누가, 누군지 몰랐지만 남성 3~4명이 있었던 것은 알았다”고 증언했다. 이어 “성매매 당사자가 유인석씨(배우 박한별 남편이자 유리홀딩스 전 대표)인 것은 유씨 얼굴을 보고 알아챘다”면서 “하지만 당시 승리가 그 자리에 있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재판에 앞서 변호인 측은 피해여성의 증언이 언론에 공개되는 것이 부적절함은 물론, 2차 피해가 우려될 수 있다는 점에서 비공개 증인신문을 요청했지만 검찰 측은 “승리가 공인이자, 또 국민의 알권리를 전달해줘야 하는 의무가 있다”며 거부했다. 재판부는 검찰 측 의견을 수용했다.다음 기일은 승리의 혐의 중 ‘식품위생법 위반’ 관련된 사안에 대한 증인신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승리의 혐의는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성매매알선등)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성매매)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위반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식품위생법위반 △업무상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등 8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해외 원정도박’ 1천500만 원 선고받은 양현석

    [포토] ‘해외 원정도박’ 1천500만 원 선고받은 양현석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리는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검찰 구형보다 높아”…‘원정도박’ 양현석 벌금 1500만원(종합)

    “검찰 구형보다 높아”…‘원정도박’ 양현석 벌금 1500만원(종합)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원정도박 혐의20여차례에 걸쳐 판돈 4억여원 도박재판부 “청소년들에게도 부정적 영향”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는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벌금 1500만원에 처해졌다.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박수현 판사는 27일 도박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표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YG 자회사인 YGX 공동대표 김모(37)·이모(41)씨에게는 벌금 1500만원을, 금모(48)씨에게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이는 검찰의 구형보다 더 높은 벌금이다. 검찰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양 전 대표와 김씨, 이씨에게 각 벌금 1000만원을, 금씨에게는 벌금 7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양 전 대표 등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카지노에서 20여차례에 걸쳐 판돈 4억여원 상당의 바카라·블랙잭 등 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장기간에 걸쳐 카지노 업장에서 도박했으며 범행 횟수가 적지 않고 도박 금액이 4억원이 넘는다”며 유죄로 인정했다. 이어 “일반 대중이나 청소년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도 “피고인들이 반성하고 있으며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양현석, 쏟아지는 질문에 ‘묵묵부답’ 당초 검찰은 양 전 대표에게 상습도박을 인정할 수 없다고 보고 단순도박 혐의로 약식 기소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사건 내용상 서면심리만으로 판단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보고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재판부는 경찰 조사 당시 상습도박 혐의를 받던 양 전 대표 등이 단순도박으로 기소된 것을 두고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도박죄를 규정한 형법 제246조에 따라 단순도박을 한 사람은 벌금 1000만원 이하, 상습도박을 한 사람은 벌금 2000만원 이하에 처할 수 있다. 하지만 검찰은 양 전 대표 등에게 상습성이 없다는 의견을 정정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검찰의 공소제기 범위 내에서 가중한 처단형(가중 또는 감경해 조정된 형)을 선고했다. 이날 오전 법원 밖에서 모습을 드러낸 양 전 대표는 “선고 결과에 대한 입장”, “검찰 수사 중인 소속 가수 비아이에 대한 마약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한 입장”, “연습생 한서희씨에 대한 협박이 존재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채무는 사실” 삼성 도박 선수 지목된 윤성환 결백 주장

    “채무는 사실” 삼성 도박 선수 지목된 윤성환 결백 주장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윤성환(39)이 도박 빚 문제로 잠적했다는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채무는 있지만 도박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윤성환은 16일 연합뉴스에 “채무가 있는 건 맞지만, 도박과는 무관하다. 조직 폭력배와 연루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경찰 조사에서 도박과 전혀 무관하다는 걸 밝혔으면 좋겠다. 사실이 아닌 소문이 사실처럼 퍼지는 것 같아서 답답하고 억울하다”라고 밝혔다. 윤성환은 2004년 삼성에 입단해 한 팀에서만 뛰었다. 삼성 프랜차이즈 최다인 135승을 거뒀고, 2011∼2014년 4시즌 동안 팀의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2015년 해외 원정도박 사건이 불거지면서 고초를 겪었다. 그는 “당시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이미지는 되돌릴 수 없었다. 선수로 더 뛸 수 없는 상황이란 건 알고 있다. 하지만, 하지도 않은 일로 오해를 받으며 선수 생활을 끝내고 싶지 않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삼성 구단은 이날 윤성환에게 방출 통보를 한 후 “윤성환을 자유계약선수로 방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삼성은 허삼영 신임 감독 체제에서 8위에 머물렀다. 2016년부터 5년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포토] ‘억대 원정도박’ 양현석, 벌금 1000만원

    [포토] ‘억대 원정도박’ 양현석, 벌금 1000만원

    해외 원정도박 혐의의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공판을 마친 후 나오고 있다. 검찰은 양 전 대표에게 벌금 1000만원 구형했다. 연합뉴스·뉴스1
  • ‘원정도박’ 양현석에 벌금 1천만원 구형…변호인 “게임한 것 불과”

    ‘원정도박’ 양현석에 벌금 1천만원 구형…변호인 “게임한 것 불과”

    해외에서 억대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에게 검찰이 벌금형을 구형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박수현 판사 심리로 28일 열린 두번째 공판기일에서 검찰은 도박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 전 대표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양현석 전 대표 등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카지노에서 20여차례에 걸쳐 판돈 4억여원 상당의 바카라·블랙잭 등 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경찰이 양현석 전 대표 등에게 상습도박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으나, 상습도박 혐의에 관해서는 불기소 처분했다. 다만 단순도박 혐의로 기소한 데 대해서는 공소장 변경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법정에서 설명했다. 검찰은 도박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YG 자회사인 YGX 공동대표 김모(37)·이모(41)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금모(48)씨에게는 벌금 70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양현석 전 대표의 변호인은 “피고인들은 도박하거나 금전 획득을 위해 라스베이거스에 간 게 아니라 소속 아티스트들의 미국 진출 업무, 회사 워크숍 등 업무로 방문했고 여가 시간에 스트레스를 풀고자 게임을 한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실질적으로 피고인들이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도박한 금액은 1인당 1000∼2000달러로, 한화로는 100만∼200만원에 불과하다”고 부연했다. 재판에 참석한 양현석 전 대표는 최종진술에서 “제 불찰로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스럽다”며 “진지하고 엄중하게 반성하고 있으며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현석 전 대표 등의 선고기일은 다음 달 27일 오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양현석 전 대표는 도박 혐의와는 별개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범인 도피교사 혐의로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그는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아이돌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24·본명 김한빈)의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공익제보자 A씨에게 진술 번복을 종용하면서 회유·협박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해외 원정도박’ 양현석에 벌금 1천만원 구형

    [속보] ‘해외 원정도박’ 양현석에 벌금 1천만원 구형

    해외에서 억대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에게 검찰이 벌금형을 구형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박수현 판사 심리로 28일 열린 두 번째 공판기일에서 검찰은 도박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표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양현석 전 대표 등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카지노에서 20여차례에 걸쳐 판돈 4억여원 상당의 바카라·블랙잭 등 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법정에서 경찰이 양 전 대표 등에게 상습도박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으나, 상습도박 혐의에 관해서는 불기소 처분했다. 다만 단순도박 혐의로 기소한 데 대해서는 공소장 변경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도박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YG 자회사인 YGX 공동대표 김모(37)·이모(41)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금모(48)씨에게는 벌금 70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성매매 알선’ 빅뱅 승리 군사재판에 정준영·유인석 증인채택

    ‘성매매 알선’ 빅뱅 승리 군사재판에 정준영·유인석 증인채택

    투자유치를 위해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20억원대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0)의 1심 재판에서 동업자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가수 정준영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재판장 황민제 대령)은 14일 진행된 승리의 속행 공판에서 검찰 측이 신청한 증인 20여명을 채택했다. 이날 채택된 증인들은 성매매 및 성매매 알선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등 승리가 받는 여러 혐의 전반에 관계돼 있다. 다음 공판기일인 오는 11월 12일에는 우선 성매매 알선 등 혐의와 관련된 유인석 전 대표와 가수 정준영 등 9명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유 전 대표는 승리와 함께 2015∼2016년 외국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처벌법 위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클럽 버닝썬과 유착한 의혹을 받는 ’경찰총장‘로 불린 윤규근 총경과 골프를 치면서 유리홀딩스 회삿돈으로 비용을 결제한 혐의(업무상 횡령)도 받고 있다. 유 전 대표는 지난 6월 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관련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나, 승리 측은 1차 공판 당시 “피고인에게는 성매매 알선을 할 동기 자체가 없다. 유인석의 성매매 알선에 가담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정준영은 유 전 대표가 외국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할 당시 성매매 여성들을 알선한 정황이 있어 증인으로 채택됐다. 다만 그는 술에 취한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하고 이를 불법 촬영해 유포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아 현재 복역 중이라 정해진 공판 기일에 출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재판부는 “사건이 워낙 방대하고 증인들이 다른 사건과 연루된 경우가 많아 장기간의 증인 신문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승리 측은 이날 공판에서 “성매매 알선을 할 동기가 전혀 없을뿐더러 성매매의 경우는 혐의사실 자체도 제대로 소명되지 않았다”며 “원정 도박도 있었던 건 맞지만, 상습이라곤 볼 수 없다”며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한편 승리는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클럽과 금융투자업 등을 위한 투자유치를 받기 위해 대만, 일본, 홍콩 등의 투자자에게 수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서울 강남 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 등으로 클럽 ’버닝썬‘ 자금 5억2천800여만원을 횡령하고, 직원들의 개인 변호사비 명목으로 유리홀딩스 회사 자금 2200만원을 빼돌린 혐의로도 기소됐다. 아울러 2013년 12월부터 2017년 8월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 등에서 여러 차례 도박하면서 22억원 상당을 사용하고, 도박자금으로 100만달러 상당의 칩을 대여하는 과정에서 아무런 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도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20년 전 시작한 거리모금, 이젠 인생에서 정말 귀한 일”

    “20년 전 시작한 거리모금, 이젠 인생에서 정말 귀한 일”

    1990년대 필리핀 원정도박 물의 반성전국 모금활동으로 휠체어·연탄 등 기부가수 박상민과 6억 모아… 목표 100억“체력이 될 때까지 이 일을 계속하고 싶어요. 70세 넘어서도 할 수 있으면 더 좋고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와 함께 2000년부터 해마다 전국을 다니며 ‘사랑더하기’라는 이름의 거리 모금 활동을 하고 있는 방송인 황기순(57)씨.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한 2001년을 제외하고 매년 참여하면서 어느덧 내년에 20회를 앞두고 있다. 황씨는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과거에 큰 물의를 일으킨 잘못을 만회하려면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시작한 일이 거리 모금”이라면서 “처음엔 ‘이걸 하면 나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겠지’ 정도로 생각했지만 지금은 인생에서 정말 귀한 일이 됐다”고 말했다. 황씨는 1990년대 말 필리핀 원정도박 사건에 휘말렸다가 가까스로 귀국했다. 거리 모금에 나선 첫해의 경험은 황씨의 소중한 자산이 됐다. 그는 “그해 6월 말~9월 중순까지 휠체어를 타고 서울, 부산, 전남 목포 등을 다니며 모은 성금 600만원으로 한 장애인시설에 휠체어 30대를 기부했다. 휠체어 전달식에 참석하려고 그 시설을 방문했는데, 문을 열고 강당에 들어가는 순간 제가 전달한 휠체어가 수북이 쌓여 있었다”면서 “몸이 떨리고 가슴 뭉클했던 그 순간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황씨는 꾸준한 기부 활동으로 2005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과 2014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당시 복지부 장관이었던 김근태 전 장관은 황씨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패자부활전이 보장되는 사회’라는 제목의 글을 언론에 기고한 바 있다. 거리에서 만나는 시민들은 황씨가 거리 모금을 이어가는 또 다른 원동력이다. 황씨는 2010년쯤 부산에서 만난 아이를 지금도 잊지 못한다. “5살 정도 되는 아이가 작은 노란색 돼지저금통을 들고 왔어요. 아이랑 같이 온 할머니가 저금통 안에 있는 동전들을 모금함에 넣었죠. 그런데 1년 뒤에 그 아이가 또 왔어요. 이번엔 빨간색 돼지저금통을 들고 왔어요. 그다음 해에는 더 큰 빨간색 돼지저금통을 들고 왔어요. 그렇게 5~6년을 계속 왔죠. 너무 기특하고, 큰 감동으로 다가오더라고요. 지금 그 아이가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보고 싶네요.” 황씨가 2005년부터 모금에 합류한 가수 박상민씨와 모은 성금은 약 6억원이다. 이 돈은 장애인들에게 휠체어 2400대를 지원하고 빈곤가정에 연탄 10만여 개와 생계비·의료비를 지원하는 데 쓰였다. 황씨의 목표 모금액은 100억원이다. 그는 “전 재산을 쾌척하는 분들도 있는데 ‘나눔의 전도사’라는 말은 당치않다”면서 “체력이 허락하는 한 거리 모금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권상우 측 “15년 전 원정 도박? 말도 안 되는 이야기” [공식]

    권상우 측 “15년 전 원정 도박? 말도 안 되는 이야기” [공식]

    유튜버 김용호 씨가 배우 권상우의 15년 전 도박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권상우 소속사 측이 이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21일 권상우 소속사 수컴퍼니 측은 “도박 의혹은 사실 무근”이라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전날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연예인들의 도박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김용호 씨는 지난 2005년 신정환이 서울의 한 카지노에서 검거됐을 때 권상우도 현장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주장에 대해 권상우 소속사 측은 즉각적으로 반박하고 나선 상황이다. 김용호 씨는 ‘수다맨’으로 알려진 개그맨 강성범에 대해서도 필리핀 카지노 VIP라며 해외 원정도박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강성범은 다수의 매체 등을 통해 “사실 무근이며 필리핀에는 가족여행을 간 것이고 호텔 지하에 카지노와 무대가 있어서 와전된 것”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특급전사’ 박힌 전투복 입고 첫 재판 참여한 승리…혐의 부인

    ‘특급전사’ 박힌 전투복 입고 첫 재판 참여한 승리…혐의 부인

    투자유치를 위해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20억원대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0)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 16일 경기 용인시 소재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재판장 황민제 대령) 심리로 열린 이 사건 1차 공판에서 승리 측은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제외한 모든 혐의를 부인한다”고 밝혔다. 승리는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클럽과 금융투자업 등을 위한 투자유치를 받기 위해 대만, 일본, 홍콩 등의 투자자에게 수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됐다. 비슷한 시기 본인이 직접 성매수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서울 강남 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 등으로 클럽 ‘버닝썬’ 자금 5억 2800여만원을 횡령하고, 직원들의 개인 변호사비 명목으로 유리홀딩스 회사 자금 2200만원을 빼돌린 혐의로도 기소됐다. 아울러 2013년 12월부터 2017년 8월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 등에서 여러 차례 도박하면서 22억원 상당을 상습도박에 쓰고, 도박자금으로 100만달러 상당의 칩을 대여하는 과정에서 신고를 하지 않아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승리 측은 “피고인에게는 성매매 알선을 할 동기 자체가 없다. 유인석의 성매매 알선에 가담하지 않았다”며 동업자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에게 책임을 넘겼다. 유 전 대표는 지난 6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번 사건과 관련한 첫 재판에서 성매매 알선 혐의 등을 모두 인정한 바 있다. 승리 측은 또 “상습도박 혐의가 인정되려면 도박 액수뿐만 아니라 횟수, 시간, 동기, 전과 등 제반 상황이 모두 고려돼야 한다”며 “피고인의 미국 방문은 도박이 목적이 아니었으며, 체류 기간 예정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고 주장했다.다만 승리 측은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혐의를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육군 5군단 예하 5포병여단에서 일병으로 군 복무 중인 승리는 재판 시작 5분 전 전투복을 입고 짧은 스포츠머리를 한 채 법정에 들어섰다. 왼쪽 팔에 붙은 부대 마크 위에는 ‘특급전사’라는 표시가 붙어 있었다. 승리는 재판 내내 꼿꼿한 자세로 앉아 재판부의 질문에 또박또박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승리는 앞서 유 전 대표와 함께 기소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올해 3월 군에 입대하면서 사건이 군사 법원으로 이송됐다. 군은 당초 제5군단 보통군사법원에 사건을 배당했다가 더욱 면밀한 심리를 위해 상급 부대인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으로 사건을 다시 배당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원정도박·코로나 1호된 초신성…범죄 아이돌 오명[EN이슈]

    원정도박·코로나 1호된 초신성…범죄 아이돌 오명[EN이슈]

    그룹 슈퍼노바(초신성) 멤버인 윤학과 성제가 해외 원정 불법도박 사건에 연루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5일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번 사건에 폭력조직원들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도박 혐의로 입건된 윤학과 성제 외 다른 연예인도 해외 도박에 연루됐는지 확인 중이다. 윤학과 성제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에서 판돈 700만∼5000만원을 걸고 ‘바카라’ 도박을 1∼2차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필리핀에서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불법 온라인 도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도박을 하려고 필리핀에 간 것은 아니다. 우연히 현지에서 도박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학은 지난 4월에는 국내 연예인 최초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본 활동을 마무리하고 3월 24일 귀국한 윤학은 이틀 뒤인 26일, 강남 유흥업소 여종업원 A씨를 만났고, A씨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는 윤학과 A씨가 지인이라서 만났을 뿐 업소를 방문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해외 입국자로서 2주간 자가격리를 지침을 지키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윤학은 중증환자로 분류돼 치료를 받았고, 입원 한 달 만에 퇴원했다. 이번에는 원정도박 혐의로 물의를 일으켰다. 소속사는 “윤학, 성제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인한 좋지 않은 소식으로 아껴주신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이어 “여행 중 안일한 생각에 부주의한 행동을 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통해 행동 하나하나에 늘 신중하고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해야 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매사 신중하게 생각하고 책임 있는 행동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소속사의 말처럼 안일하고, 부주의했다고 여기기엔 상습적이고 장기간 도박을 했고, 국내에서도 불법 온라인도박을 했다. 유흥업소 종업원과 폭력조직원들이 연루되어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지점이다. 단순 실수가 아닌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만큼 합당한 처벌이 필요한 시점이다. 윤학이 소속된 초신성은 2007년 데뷔했으며 일본에 진출해 현지 ‘오리콘 차트’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2018년 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된 이후 멤버 성모가 빠지고 5인 체제로 재편, 팀명을 슈퍼노바로 변경하고 활동 중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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