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원전 사고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하하호호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고품격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물가상승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35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수면 시간 1시간만 늘려도 美 경제 26조원 증가 효과”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수면 시간 1시간만 늘려도 美 경제 26조원 증가 효과”

    수면 부족 따른 경제적 손실 수치로 환원한 최초의 연구 숙면의 경제적 효과 ‘돈키호테’의 작가 세르반테스(1547~1616)는 “잠은 피로한 마음의 가장 좋은 약”이라고 했고, 프랑스의 비평가이자 소설가 상플뢰리(1821~1889)는 “산다는 것은 앓는 것이다. 잠이 열여섯 시간마다 그 고통을 경감시켜준다”고 말했습니다. 어젯밤 푹 주무셨나요? 날이 쌀쌀해지면서 아침에 따뜻한 이불 속을 벗어나기가 더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이불 속에 오래 있다고 숙면했다고 할 수는 없을 겁니다.●수면부족으로 美경제 48조원 손실 현대인들은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잠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불안감과 끊임없는 스트레스를 느낍니다. 여기에 밤에도 대낮처럼 환한 빛공해까지 더해져 불면과 수면 부족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국내 불면증 환자는 400만명에 이른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일생의 3분의1 정도를 잠으로 보냅니다. 잠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수입니다. 고갈된 신경전달물질을 보충해 활발한 뇌 활동도 돕습니다. 숙면을 취한 다음날은 상쾌하고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는 신경이 곤두서고 매사에 의욕을 느끼지 못하는 경험은 누구나 했을 것입니다. 구 소련 체르노빌 원전 폭발이나 미국 우주왕복선 챌린저호 폭발 모두 작업자의 수면 부족으로 인한 판단착오 탓에 발생한 사고라고 합니다. 수면 부족에 대한 경제적 효과를 추정하기는 쉽지 않다고 합니다. 고려해야 할 변수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난 1일 미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 랜드(RAND)연구소 산하 유럽분소가 근로자들의 수면 부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수치로 환원한 최초의 연구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연구에는 미국·영국·캐나다·독일·일본의 근로자가 참여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면 부족은 근로자의 사망 위험률을 증가시킵니다. 예컨대 7~9시간 자는 근로자에 비해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인 근로자의 사망 위험률이 13% 올라간다고 합니다. 미국의 경우 근로자들의 수면 부족 시간을 종합하면 연간 120만일, 이를 경제손실로 환산하면 411억 달러(약 48조 1897억원),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2.28%입니다. 수면시간을 1시간만 늘려도 미국 경제에 226억 4000만 달러(26조 5680억원) 증가 효과가 나타난다고도 합니다. 국가별 경제 손실을 보면 일본 138억 달러(16조 2012억원, GDP 2.92%), 독일 60억 달러(7조 440억원, GDP 1.56%), 영국 50억 달러(5조 8700억원, GDP 1.86%), 캐나다 21억 4000만 달러(2조 5123억원, GDP 1.35%)로 계산됐습니다. ●이자까지 붙는 ‘잠빚’을 아시나요 수면 과학자들은 ‘잠빚’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깨어 있는 2시간당 1시간 정도의 잠이 필요한데 잠을 충분히 못 잘 경우 신체는 다음날 반드시 부족한 잠을 채우려는 속성을 보인다고 합니다. 적정 수면시간을 채우지 못하면 잠이 빚처럼 쌓여 잠의 양이 늘어나는 거죠. 2시간짜리 잠 빚은 이자까지 붙여서 2시간 이상 자야 풀린다고 합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발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우리나라 근로자 1인당 연간 평균 노동시간은 2113시간으로 OECD 평균인 1766시간보다 347시간, 43일 더 많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지난해 우리나라 평균 실질임금은 3만 3100달러로 OECD 평균인 4만 1253달러의 80% 수준에 불과합니다. 일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잠자는 시간이 부족해지는 것은 당연한 현상입니다. 더군다나 자는 시간까지 줄여 일하고 있지만 보상은 그만큼 받지 못하는 우리 국민들 정말 이대로 괜찮을까요. 정말 행복하고 잘사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edmondy@seoul.co.kr
  • 일본산 방사능 가쓰오부시 유통

    대형마트 등에서 유통된 일본산 가쓰오부시(가다랑어포) 제품 1개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137이 1.02베크렐/kg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환경운동연합 부설 환경과 자치연구소, 시민방사능감시센터, 광주환경운동연합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 부산, 광주의 대형할인마트와 재래시장에서 판매된 수산물 105개의 시료를 분석한 결과 방사성 물질 세슘 기준이 초과한 일본산 수산물을 적발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2013년 9월 정부의 특별조치로 일본산 식품은 방사성 물질이 1.0베크렐/kg 이상 검출되면 수입이 불가능하다. 일본산이 아닌 수산물 등에 대해서는 100베크렐/kg이 기준이다. 세슘은 자연상태에서 거의 존재하지 않는 대표적인 방사성 물질로 원자력발전소 방류수나 핵연료 재처리 과정 등에서 방출된다. 수산물 섭취 등으로 세슘이 인체에 축적되면 유전자를 손상시켜 각종 질환과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과 자치연구소 관계자는 “정부 샘플 검사의 허점으로 보인다”며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일본산 수산물 가공품이 유통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 대상은 멸치·숭어·미역·오징어·꼬막·명태·연어·가쓰오부시·방어 등 국내 소비가 많은 수산물이었다. 조사 대상 중에 세슘이 검출된 시료는 가쓰오부시(검출률 11.1%) 1건 외에 숭어(〃 18.8%) 3건과 명태(〃10%) 1건이었다. 평균 검출 농도는 0.8베크렐/kg이었다. 세슘-137이 검출된 시료의 원산지를 보면 국내산 3건(4.4%), 러시아산 1건(6.3%), 일본산 1건(11.1%)이었다. 국내산 수산물 중에 세슘-137이 검출된 시료는 모두 숭어였으며 농도는 최대 1.25베크렐/kg 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수면 시간 1시간만 늘려도 美 경제 26조원 증가 효과”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수면 시간 1시간만 늘려도 美 경제 26조원 증가 효과”

    수면 부족 따른 경제적 손실 수치로 환원한 최초의 연구 숙면의 경제적 효과 ‘돈키호테’의 작가 세르반테스(1547~1616)는 “잠은 피로한 마음의 가장 좋은 약”이라고 했고, 프랑스의 비평가이자 소설가 상플뢰리(1821~1889)는 “산다는 것은 앓는 것이다. 잠이 열여섯 시간마다 그 고통을 경감시켜준다”고 말했습니다. 어젯밤 푹 주무셨나요? 날이 쌀쌀해지면서 아침에 따뜻한 이불 속을 벗어나기가 더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이불 속에 오래 있다고 숙면했다고 할 수는 없을 겁니다.●수면부족으로 美경제 48조원 손실 현대인들은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잠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불안감과 끊임없는 스트레스를 느낍니다. 여기에 밤에도 대낮처럼 환한 빛공해까지 더해져 불면과 수면 부족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국내 불면증 환자는 400만명에 이른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일생의 3분의1 정도를 잠으로 보냅니다. 잠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수입니다. 고갈된 신경전달물질을 보충해 활발한 뇌 활동도 돕습니다. 숙면을 취한 다음날은 상쾌하고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는 신경이 곤두서고 매사에 의욕을 느끼지 못하는 경험은 누구나 했을 것입니다. 구 소련 체르노빌 원전 폭발이나 미국 우주왕복선 챌린저호 폭발 모두 작업자의 수면 부족으로 인한 판단착오 탓에 발생한 사고라고 합니다. 수면 부족에 대한 경제적 효과를 추정하기는 쉽지 않다고 합니다. 고려해야 할 변수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난 1일 미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 랜드(RAND)연구소 산하 유럽분소가 근로자들의 수면 부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수치로 환원한 최초의 연구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연구에는 미국·영국·캐나다·독일·일본의 근로자가 참여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면 부족은 근로자의 사망 위험률을 증가시킵니다. 예컨대 7~9시간 자는 근로자에 비해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인 근로자의 사망 위험률이 13% 올라간다고 합니다. 미국의 경우 근로자들의 수면 부족 시간을 종합하면 연간 120만일, 이를 경제손실로 환산하면 411억 달러(약 48조 1897억원),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2.28%입니다. 수면시간을 1시간만 늘려도 미국 경제에 226억 4000만 달러(26조 5680억원) 증가 효과가 나타난다고도 합니다. 국가별 경제 손실을 보면 일본 138억 달러(16조 2012억원, GDP 2.92%), 독일 60억 달러(7조 440억원, GDP 1.56%), 영국 50억 달러(5조 8700억원, GDP 1.86%), 캐나다 21억 4000만 달러(2조 5123억원, GDP 1.35%)로 계산됐습니다. ●이자까지 붙는 ‘잠빚’을 아시나요 수면 과학자들은 ‘잠빚’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깨어 있는 2시간당 1시간 정도의 잠이 필요한데 잠을 충분히 못 잘 경우 신체는 다음날 반드시 부족한 잠을 채우려는 속성을 보인다고 합니다. 적정 수면시간을 채우지 못하면 잠이 빚처럼 쌓여 잠의 양이 늘어나는 거죠. 2시간짜리 잠 빚은 이자까지 붙여서 2시간 이상 자야 풀린다고 합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발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우리나라 근로자 1인당 연간 평균 노동시간은 2113시간으로 OECD 평균인 1766시간보다 347시간, 43일 더 많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지난해 우리나라 평균 실질임금은 3만 3100달러로 OECD 평균인 4만 1253달러의 80% 수준에 불과합니다. 일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잠자는 시간이 부족해지는 것은 당연한 현상입니다. 더군다나 자는 시간까지 줄여 일하고 있지만 보상은 그만큼 받지 못하는 우리 국민들 정말 이대로 괜찮을까요. 정말 행복하고 잘사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edmondy@seoul.co.kr
  • 핸들 잡은 ‘휴보’…로봇 운전 시대

    핸들 잡은 ‘휴보’…로봇 운전 시대

    국내 처음 서울 도심 주행 성공 차선 바꾸고 장애물도 피해 가 ‘드라이봇’은 주행·자율주차도 토요일인 지난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한복판. 국내 최초로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도로에 등장했다. 운전석에는 로봇이, 보조석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앉았다. 거리를 지나던 사람들의 시선이 자연스레 로봇 운전자에 쏠렸다. ●실제 도로에서 생길 변수 예측·판단 이날 운전대에 앉은 것은 그동안 여러 차례의 보도 등을 통해 세간이 이름이 많이 알려진 다기능 로봇 ‘휴보’였다. 오준호 카이스트(KAIST) 교수팀이 개발한 휴보는 지난해 미국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주최한 세계재난로봇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휴보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상황을 가정해 출제된 문 열기, 밸브 잠그기, 구멍 뚫기 등 과제를 어렵잖게 수행했다. ●인공지능 활용 스스로 70% 의사 결정 이날 운전 시연을 위해 휴보는 실제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를 예측·판단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됐다. 핸들을 이리저리 돌리며 운전하고 방향지시등을 켜서 차선을 바꾸기도 했다. 또 장애물이 보이면 브레이크도 밟거나 피해 가는 모습도 보였다. 오 교수는 “자율주행차가 한창 개발되고 있지만, 휴보는 재난 현장같이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곳에 운전을 해서 들어갈 뿐 아니라 사고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기능도 가졌다”며 “현재 30% 정도는 사람이 지시를 하거나 조종을 하지만, 70% 정도는 인공지능(AI)에 의해 의사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워치로 자율주차 명령 내려 최 장관이 차에서 내리자 이번엔 드론(무인기)이 날아와 최 장관에게 스마트워치를 전달했다. 그가 스마트워치로 전기차를 호출하자 카이스트의 또 다른 로봇인 ‘드라이봇’이 현대자동차의 소형 전기차 ‘아이오닉’을 몰고 나타났다. 드라이봇은 올 초 항공기 조종 시연을 선보인 바 있다. 드라이봇은 최 장관을 태우고 코엑스 동문 앞까지 30m 정도를 이동했다. 최 장관은 차에서 내린 뒤 스마트워치로 자율주차 명령을 내렸고, 아이오닉은 그 명령을 그대로 수행했다. 이날 로봇 운전 시연은 미래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미래성장동력 챌린지 퍼레이드’의 하나로 진행됐다. 최 장관은 “로봇이 운전을 한다길래 조금 걱정이 된 건 사실이지만, 아주 안전하게 운전하면서 여러 상황에서도 적절히 대응해 앞으로 많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원전 소재로 한 ‘판도라’ 관객 사로잡았다

    원전 소재로 한 ‘판도라’ 관객 사로잡았다

    “영화가 진짜 현실처럼 느껴졌다” 원전 재난 블록버스터 ‘판도라’를 한발 앞서 만난 한 관객의 말이다. 또 다른 관객들은 “영화를 보지 못할 정도로 울었다”, “가족에 대한 마음을 한 번 더 다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며 영화가 전하는 진한 가족애와 가슴 뭉클한 감동에 찬사를 보냈다. 최근 ‘판도라’의 배급사 NEW 측은 오는 7일 개봉을 앞두고, 관객들의 극찬이 담긴 강력 추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관객들은 영화의 사실적 재현과 규모에 놀라움을 표하는 것은 물론 자신이 생각하는 ‘판도라’의 매력 포인트들을 하나씩 짚으며 추천 메시지를 덧붙였다.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으로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사고가 발생하자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국내 최초로 원전 소재를 다룬 영화로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특히 최근 발생한 지진을 비롯해 현실적인 문제와 맞물려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가시’를 통해 재난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박정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김남길, 정진영, 김영애, 문정희, 이경영, 강신일, 김대명, 유승목, 김주현 그리고 김명민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최고의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는 12월 7일 개봉한다. 12세 관람가. 사진 영상=NEW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원전 소재로 한 ‘판도라’ 관객 사로잡았다

    원전 소재로 한 ‘판도라’ 관객 사로잡았다

    “영화가 진짜 현실처럼 느껴졌다” 원전 재난 블록버스터 ‘판도라’를 한발 앞서 만난 한 관객의 말이다. 또 다른 관객들은 “영화를 보지 못할 정도로 울었다”, “가족에 대한 마음을 한 번 더 다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며 영화가 전하는 진한 가족애와 가슴 뭉클한 감동에 찬사를 보냈다. 최근 ‘판도라’의 배급사 NEW 측은 오는 7일 개봉을 앞두고, 관객들의 극찬이 담긴 강력 추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관객들은 영화의 사실적 재현과 규모에 놀라움을 표하는 것은 물론 자신이 생각하는 ‘판도라’의 매력 포인트들을 하나씩 짚으며 추천 메시지를 덧붙였다.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으로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사고가 발생하자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국내 최초로 원전 소재를 다룬 영화로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특히 최근 발생한 지진을 비롯해 현실적인 문제와 맞물려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가시’를 통해 재난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박정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김남길, 정진영, 김영애, 문정희, 이경영, 강신일, 김대명, 유승목, 김주현 그리고 김명민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최고의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는 12월 7일 개봉한다. 12세 관람가. 사진 영상=NEW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영화 ‘판도라’ 개봉 앞두고 속 타는 원전 당국

    영화 ‘판도라’ 개봉 앞두고 속 타는 원전 당국

    원자력발전 사고를 소재로 한 재난 영화 ‘판도라’의 개봉을 앞두고 원전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원전 건설과 관리를 맡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도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될까 예의 주시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최근 잇단 경주 지진으로 원전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데다 울산 울주군에 새로 짓는 신고리 원전 5, 6호기에 대한 반대 여론도 제기되고 있어 ‘영화의 후폭풍’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저장고 포화로 건설이 시급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장’ 건립에도 혹시나 불똥이 튈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영화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을 ‘대한수력원자력’으로, 원전 이름은 ‘한별’로 설정해 전남 영광군의 한빛 원전과 발음을 유사하게 했다. 영화는 안전 불감증으로 원전이 폭발하고 컨트롤타워마저 없는 대책본부를 꼬집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영화를 영화로만 봐 줘야 하는데 영화적 상상력이 더해진 이야기를 진짜 사실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면서 “해명 자료를 낼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된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영화 개봉이 1년 이상 지연되고 공공자금인 모태펀드가 투자를 철회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모종의 영향력을 행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는데 (우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세상에서 가장 튼튼한 건물이 원전으로 실제로 지진이 나면 이곳으로 주민들이 피신하기도 한다”면서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를 다룬 일본의 다큐멘터리 영화도 개봉한다는데 영화로 인해 원전 안전의 오해가 빚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7일 개봉 앞둔 원전재난 영화 ‘판도라’ 뚜껑 열어 보니…

    7일 개봉 앞둔 원전재난 영화 ‘판도라’ 뚜껑 열어 보니…

    ‘한국은 세계에서 원전 밀집도 1위의 국가이다. 2016년 현재 4개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총 24기의 원자로가 가동 중이며 전체 원자력 발전소 단지 반경 30㎞ 이내에 9개의 광역자치단체와 28개의 기초자치단체가 밀접해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많은 나라들이 탈핵을 결정하였지만, 한국은 현재 6기를 추가 건설 중이고 4기의 건설 계획을 진행 중이다.’ 국내 최초로 원전 사고를 소재로 한 재난 블록버스터 ‘판도라’의 엔딩 자막을 보며 관객들은 무슨 생각을 갖게 될까. 오는 7일 개봉하는 ‘판도라’는 영화적 재미를 떠나 탈핵 메시지를 전달하기에는 충분한 작품이다. 영화 속에서 그려지는 재난은 그만큼 묵직하고, 생생하게, 상상 이상으로 관객을 덮친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한반도에 유례없는 규모 6.1의 강진이 일어난다. 영남권의 노후 원전 한별 1호기에서는 냉각수가 새는 문제가 발생한다. 청와대에서부터 원전 하청업체 직원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인재가 하나씩 겹치며 한별 1호기는 결국 폭발하고, 방사능이 대규모로 유출된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안전을 담보해야 할 정부는 사태를 축소하기에 급급하다. 원전 인근 지역의 주민들은 아비규환에 휩쓸린다. 재앙으로 치닫는 재난에 맞서 가족과 이웃, 동료의 목숨을 구하는 것은 정부가 아닌 소시민들이다. 영화 속 원전 재난 상황은 절망적이고 공포스럽게 다가온다. 제작진은 압도적인 규모의 재난과 거대하고 복잡한 원전 시설을 구현하기 위해 전체 2400컷 가운데 1300컷가량을 최첨단 컴퓨터그래픽 기술(CG)로 작업했다. 영화만 떼어 놓고 보면 과장되고 작위적인 설정이 이따금 눈에 띄기도 한다. 주민 대피 계획을 묻는 대통령에게 그러한 시나리오가 없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행정안전부 장관, 악화일로의 상황에도 원자로 폐기처분의 손실을 보지 않으려고 주판알을 튕기는 원전 마피아, 주민들을 체육관에 가둬 놓은 채 줄행랑을 치는 공권력 등을 보며 관객들은 혀를 차게 된다. 이러한 장면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은 그런데, 우리 사회가 겪어 온 현실들이다. 세월호 참사,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훨씬 이전에 기획됐지만 영화 속 정부의 무능력함은 작금의 상황과 너무나도 닮아 있다. 시류에 편승했다는 오해를 받고 싶지 않아 일부 장면은 최종 편집에서 들어냈을 정도다. 요즘은 재난 영화에도 양념으로 곧잘 뿌려지는 유머와 위트가 ‘판도라’에서는 자리잡을 틈이 없다. 폭발 장면에서부터 관객들은 좀처럼 숨을 돌리지 못한다. 전대미문의 상황 속에 놓인 배우들의 연기도 열연임에는 틀림없지만 전반적으로 힘이 들어간 느낌이다. 지나치게 해설적인 전반부의 일부 장면은 영화적 재미를 반감시킨다. 종반부로 갈수록 신파로 향하는 것도 상업영화 틀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는 하나 아쉬운 대목. 박정우 감독은 “영화를 준비하며 감히 내린 결론은 원전은 100% 완벽하지 않고, 사고가 일어났을 때 대비책이라는 게 사실상 없다는 것”이라며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이 영화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후쿠시마 원전 사고 처리비 200조원 넘을 듯

    후쿠시마 원전 사고 처리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일본 정부와 집권 자민당을 고민에 빠뜨렸다. 불어나는 처리 비용을 감당할 방안이 보이지 않아 전력 요금 인상 등으로 이용자에게 부담을 떠안겨야 할 처지다. 집권 자민당은 1일 도쿄에서 원자력정책관련 회의를 열고 향후 비용 부담 방식을 논의했다. NHK 등은 도쿄 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의 폐로 및 배상 등 사후 처리 비용이 당초 예상액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대처를 위한 모임이라고 전했다. 경제산업성 등 일본 정부가 최근 추산한 대처 비용은 최소 20조엔(약 204조원). 앞서 2013년에 추산했던 11조엔을 크게 넘어설 전망이다. NHK는 도쿄전력이 2조엔의 폐로 비용을 상정했지만, 산화 핵연료의 회수 등에 비용이 더 들어가는 등 정부 추산으로는 4배인 8조엔이 들고, 원전 사고 배상 비용도 6조엔에서 농업 관련 비용을 포함하면 8조엔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제염 및 폐기물 보관 중간 저장 시설 정비 비용도 4조엔을 넘을 것으로 보여 폐로, 배상, 제염 등 후쿠시마 원전사고 뒤처리 비용 총액이 20조엔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배상 비용은 국가가 당분간 대신 내주면서 도쿄 전력에 분할로 청구할 계획이다. 또 다른 대형 전력 회사도 늘어난 비용의 일부를 분담시키려 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결국 사고를 친 도쿄전력의 책임을 전력을 쓰고 있는 소비자들이 부담해야 상황이 된다는 데 고민이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포토] 금속구조물로 다시 감싼 체르노빌 원전

    [포토] 금속구조물로 다시 감싼 체르노빌 원전

    인류 사상 최악의 원전사고로 기록된 옛 소련 체르노빌 원전 4호기 원자로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금속구조물 방호벽이 29일(현지시간) 완공됐다. 이 방호벽은 원자로를 덮은 기존 시멘트 석관이 노후화하면서 방사성 물질이 확산될 우려가 제기돼 설치됐다. 체르노빌 AP 연합뉴스
  • [포토] 옛 소련 체르노빌 원전 추가 방호벽 완공

    [포토] 옛 소련 체르노빌 원전 추가 방호벽 완공

    인류 사상 최악의 원전사고로 기록된 옛 소련 체르노빌 원전 4호기 원자로의 추가 방호벽이 완공돼 29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준공식이 거행됐다. 사진은 우크라이나 체르노빌에 위치한 체르노빌 원전 4호기 원자로 전체를 완전히 뒤덮은 길이 162m, 높이 108m, 폭 257m의 아치형 금속 구조물인 추가 방호벽의 모습. 사진=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겨울극장가 애니메이션이 점령한다

     겨울을 맞아 애니메이션들이 잇따라 영화팬들을 찾는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여러 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우선 다음달 7일 ‘아기배달부 스토크’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워너 애니메이션 그룹의 작품으로, 동생을 원하는 소년이 이제는 아기 배달 대신 택배업에 집중하고 있는 스토크의 배달서비스에 아기를 주문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다음달 15일 개봉하는 ‘아브릴과 조작된 세계’는 제39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장편 대상을 받은 공상 과학 애니메이션이다. 1931년 석탄과 증기기관만 존재하는 프랑스 파리에서 ‘궁극의 약물’을 개발하기 직전이던 한 과학자 가족이 납치되고,어린 딸 아브릴만 남게 된다. 10년 후 아브릴은 말하는 고양이 다윈과 함께 못다 이룬 가족의 연구를 비밀스럽게 진행하고, 부모의 실종과 과학자들의 의문스러운 실종 사건이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된다.  내년 1월 개봉 예정인 일본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은 화제성 면에서 가장 앞선다. 지난 8월 일본에서 개봉해 두 달 만에 1천만명을 동원하며 흥행이 검증된 작품이다. 도쿄에 사는 고등학생 타키와 산골 마을에 사는 여고생 미츠하가 서로의 몸이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뤘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모티브로 한 이 작품은 인연과 이어짐,그리고 기적과 사랑에 관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 세대와 관계없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 19일 간판을 다는 월트 디즈니의 신작 ‘모아나’도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힌다.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가 부족의 저주받은 섬을 구하기 위해 전설 속의 반신반인 마우이와 함께 모험에 나서는 내용이다.  ‘터닝메카드W: 블랙미러의 부활’(1월 18일)은 어린이 관객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2015년 TV 애니메이션 방영 이후 큰 인기를 얻은 ‘터닝메카드’의 첫 극장판이다.  이외에 스노우볼을 무한대로 만들어내는 얼음 요새를 먼저 차지하기 위한 전쟁을 그린 ‘스노우 타임’(12월 15일 개봉),지난 7월 일본에서 개봉해 신드롬을 일으킨 ‘원피스 필름 골드’(12월 8일 개봉), 호기심 많은 고양이 루돌프와 글 읽는 고양이 ‘많이 있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루돌프와 많이 있어’(12월중 개봉) 등이 겨울 극장가를 장식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후쿠시마산 노가리 국내서 370t 소비

    원전 사고 이후 국내에 수입이 전면 금지된 일본 후쿠시마산 노가리를 국내에 들여와 판매한 수입업자가 구속 기소됐다. 부산지검 형사4부(부장 김정호)는 21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A(53)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3년 9월부터 수입이 전면 금지된 후쿠시마 원전 주변 8개 현 인근 해역에서 잡은 노가리를 홋카이도에서 잡은 것처럼 원산지를 속여 국내에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가 2014년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3차례에 걸쳐 노가리 370t, 시가 5억 3300만원어치를 들여와 시중에 유통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들 수입 노가리는 국내 유통업자를 통해 가공된 뒤 시중에 유통돼 전량 소비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검찰에서 “수입 금지 이후 중국산을 수입해 판매하던 중 일본산 구매를 원하는 국내 유통업자들의 요구를 받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검찰 관계자는 “일본에서 발행한 원산지 증명 서류를 조작할 경우 당국이 제품의 실제 산지를 확인하기 어려운 점을 노려 A씨가 범행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김남길 주연작 ‘판도라’ 메인 예고편

    김남길 주연작 ‘판도라’ 메인 예고편

    국내 최초 원전을 소재로 한 재난 블록버스터 ‘판도라’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으로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사고가 발생하자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렸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어둠을 뒤흔드는 경고음과 함께 벌겋게 끓어오른 원자로 폭발 장면이 시선을 모은다. 이어 폐허로 변한 재난 현장과 혼란에 빠진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누구도 손 쓸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오직 가족을 살리기 위해 나서는 청년 ‘재혁’과 동료의 모습에 이어 “더 이상 피할 곳도, 숨을 곳도 없다”라는 문구는 생존을 위한 사투를 예고한다. 한편 모든 것을 감추려는 총리와 뒤늦게 사실을 알고 분노하는 대통령 등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긴박한 상황이 눈길을 끈다. ‘연가시’로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박정우 감독이 연출을 맡은 ‘판도라’는 김남길, 김영애, 정진영, 문정희, 이경영, 김대명, 유승목, 김주현, 그리고 김명민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12세 관람가. 사진 영상=NEW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씨줄날줄] 트럼프의 역주행과 호킹의 경고/강동형 논설위원

    [씨줄날줄] 트럼프의 역주행과 호킹의 경고/강동형 논설위원

    공상과학영화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와 ‘인터스텔라’(Interstella). 1982년에 만들어진 ‘블레이드 러너’의 시대적 배경은 2년 앞으로 다가온 2019년이다. 최근 30년 뒤인 2049년을 배경으로 속편 제작에 들어갔다는 소식이다. 핵전쟁으로 지구 환경이 파괴되자 인류가 우주 식민지 건설을 위해 로봇인간을 동원하지만 결국 이들은 인간보다 우월한 면을 보이는 등 초월적 존재로 묘사된다. 2014년 상영된 인터스텔라는 인류가 황폐화된 지구를 버리고 새로운 정착지로 떠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미국 대통령 당선자 도널드 트럼프와 영국의 우주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는 전혀 닮은 데가 없다. 하지만 두 사람이 공상과학영화 속으로 들어가면 대척점에선 주인공의 모습이다. 두 영화에서 핵폭발과 방사능에 의한 환경오염이 지구 종말의 원인이다. 핵에 의한 지구 종말 가능성은 일본의 원전 사고, 각국의 핵무기 보유량에서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미국 헤리티지재단은 전 세계 핵무기 보유량은 북한의 8개를 포함, 최소 3582개라고 밝혔다. 지구를 몇 번이고 파괴하고 남을 양이다. 여기에 온실가스에 의한 지구온난화 우려는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이와는 반대로 얼음이 녹으면서 해수 온도가 낮아져 빙하기가 덮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트럼프는 대선 기간에 지구온난화는 미국의 제조업 경쟁력을 약화시키려고 만들어 낸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한 파리기후협정을 철회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화석연료 채굴을 확대하는 등 탄소 배출량을 줄이려는 세계의 흐름을 거스르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한 여러 나라 지도자들이 트럼프의 당선으로 지구온난화가 가속되고, 인류가 재앙을 향해 더욱 빠르게 질주하게 됐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화석연료 사용을 옹호하고 파리협정 철회를 공언한 마이런 에벨 기업경쟁력연구소장이 인수위원에 들어가면서 이러한 우려는 현실이 되고 있다. 트럼프의 역주행을 나무라기라도 하듯 스티븐 호킹 박사는 지난 15일 옥스퍼드대에서 ‘우주의 기원과 인간의 역사’에 대해 강의하던 중 1000년 후에는 지구의 오염으로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 영화 속 인터스텔라처럼 다른 행성을 찾아 떠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달 19일에는 인공지능(AI)은 인류에게 최고의 선물이거나 최악의 재앙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많은 사람이 AI를 긍정적으로 보지만 호킹은 경고에 무게를 싣는다. 누구의 얘기가 옳은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어떤 길을 선택하든 ‘경고’에 귀를 기울이는 게 맞지 않을까 한다. 우리는 주의와 경고를 무시하다 패가망신하고 뒤늦게 후회하는 사람들을 종종 목격하게 된다. 세상사나 나랏일도 마찬가지다. 강동형 논설위원 yunbin@seoul.co.kr
  • 처참하고 끔찍했던 그날의 상처 새기다

    처참하고 끔찍했던 그날의 상처 새기다

    2011년 3월 일본 동북부 태평양 연안에 규모 9.0에 달하는 최악의 지진이 발생했다. 쓰나미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를 덮쳐 쑥대밭을 만들었다. 2만여명의 사상자를 남겼다.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당사자인 일본은 물론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그 후 5년, 올겨울 국내 스크린으로 여진이 이어진다. ●박정우 감독 재난 블록버스터 ‘판도라’ 다음달 중순 개봉 예정인 ‘판도라’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전 사고를 소재로 삼은 재난 블록버스터다. 할리우드 고전 ‘신체강탈자의 침입’을 연상케 하는 재난물 ‘연가시’(2012)를 준비하며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목도한 박정우 감독은 원전 재난 영화에 불씨를 지폈다. 기획부터 개봉까지 4년, 155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했다. 지난 9월 경주에서 한반도에서는 이례적인 수준인 규모 5.8의 강진이 일어나며 온 나라가 지진 공포를 체험한 상황이라 영화는 더욱 현실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야기는 단순하다.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으로 노후화된 원전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난다. 한반도는 대혼란에 휩싸이지만 컨트롤타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2차 폭발을 막기 위한 사투가 벌어진다. 박 감독은 최근 제작 보고회에서 “다른 재난과 달리 원전은 수습과 복구가 불가하기 때문에 사고를 막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관객들도 관심을 갖는다면 더 안전한 세상이 오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해결책이나 희망을 줄 만한 탈출구가 없었다면 그냥 겁주기 위한 상업영화였을 것”이라며 “영화의 마지막을 절망으로 끝내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김기덕 감독 ‘스톱’… 내면의 두려움 그려 김기덕 감독의 스물두 번째 연출작 ‘스톱’ 또한 원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작품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를 이야기한다. 영화는 후쿠시마에서 도쿄로 이사한 부부를 따라가고, 아이를 갖게 된 부부가 아이가 정상적으로 태어날지 두려움을 품게 되며 벌어지는 일들을 담는다. 한국 감독이 일본 현지에서 일본 배우를 캐스팅해 작품을 만들었다는 점이 이채롭다. 각본에 연출, 촬영, 조명, 사운드, 편집까지 감독 혼자 해결한 1인 프로덕션의 결과물이다. 김 감독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뉴스로 접한 뒤 방사성물질 피해에 대해 두려운 마음을 느꼈다”며 영화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제목이 김 감독의 말하고자 하는 바를 웅변한다. 12월 중 개봉 예정이다. ●日 애니 ‘너의 이름은.’ 12주 연속 1위 흥행 올해 일본 열도를 휩쓸고 있는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또한 동일본 대지진 등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8월 말 개봉해 1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관객 1500만명, 흥행수익 2100억원을 넘보고 있는 이 작품은 시공을 뛰어넘는 10대들의 판타지 멜로 형식을 띠고 있다. 도쿄에 사는 남고생 다키와 시골에 사는 여고생 미쓰하가 이따금 꿈을 꾸듯 영혼이 바뀌어 서로의 일상을 살아가게 되며 벌어지는 해프닝이 풋풋하게 그려진다. 그러다가 1200년 만에 지구를 스쳐가는 혜성이 재앙을 불러오며 이야기가 확장된다. 일본에서의 흥행 돌풍은 2011년의 기억을 자극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포스트 미야자키 하야오’로 꼽히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지난달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동일본 대지진은 일본의 많은 모습을 변화시켰다”면서 “희생자들이 살아 있었으면, 행복해졌으면 하는 바람을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내년 1월 초 국내 개봉 예정이다. ●무능한 정부 꼬집는 日 괴수물 ‘신고질라’ 뒤를 이어 ‘신고질라’도 상륙한다. 6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 괴수물의 대명사다. 핵폭탄 실험의 여파로 깨어난 고질라는 원자폭탄 투하 10년째 되는 해인 1954년 처음 스크린에 등장했다. ‘신고질라’까지 29차례나 영화로 만들어졌다. 할리우드에서도 1998년, 2014년 두 차례 만들어졌으며 후속편이 준비되고 있다. ‘신고질라’는 재난물에 가깝다. 거대 괴수가 대도시를 파괴하는 스펙터클보다는 재난 상황에 허둥지둥 대처하는 일본 정부의 모습을 그리며 관료주의를 비판한다. 안노 히데아키 감독과 작품을 공동연출한 히구치 신지 감독은 “(원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고질라라는 캐릭터를 통해 다시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물 위를 떠다니는 핵 발전소 건설에 박차 가하는 중국

    물 위를 떠다니는 핵 발전소 건설에 박차 가하는 중국

     지난 4일 오전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선전시 국영 핵발전소 건설업체인 중국광핵(廣核)그룹은 동방전기와 핵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원자력압력용기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해상에 소형 원자로인 ACPR50S 건설을 시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ACPR50S’는 광핵그룹이 개발하는 바다 위를 떠다니는 핵발전소로 해상 보링용 플랫폼이나 섬 주민들에게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루이민(芮旻) 광핵그룹 소형 원자로 총설계사을 말을 인용해 중국신문망이 지난 5일 보도했다. 해상 부동(浮動) 핵발전소는 세계 각국이 연구·개발(R&D) 중인 원자력 발전의 한 형태로 필요에 따라 특정 지역으로 이동한 뒤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중국이 선박 형태의 해상 부동 핵발전소 건설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중국선박중공그룹(CSIC)은 모두 20기의 해상 부동식 핵발전소 건설 계획을 세워놓고 이미 설계에 착수했다고 인민일보가 전했다. CSIS는 오는 2018년까지 시험 모델 개발을 마무리짓고 2019년부터 실제 운용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CSIS의 제719연구소가 해상 부동 핵발전소와 잠수식 부동 핵발전소 등 두 종류의 핵발전 설비를 개발하고 있다. 719연구소 관계자는 해상 부동 핵발전소 1기를 건설하는데 30억 위안(약 5055억원)이 필요하지만, 설비 수명이 40년인 만큼 모두 226억 위안의 수익을 거둬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광핵그룹은 앞서 다목적 부동 소형 모듈형 원자로를 2020년에 완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상 부동 핵발전소는 2018년 착공될 계획이다. 리제(李杰) 해군 군사학술연구소 연구원은 “남중국해 도서들이 중국 대륙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 화석연료 운송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해상 부동 핵발전소 건설은 남중국해 도서의 등대, 담수화 시설, 구조설비, 방어적 무기, 공항, 항만 등에 전기를 공급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CPR50S’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로부터 이미 설계 승인을 받았다. 중국이 해상 부동 핵발전소를 개발하는 목적은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에서 자원 개발을 본격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해상 부동 핵발전소는 전력·난방 공급, 해수의 담수화 용도로 개발된 것이다. 섬이나 해안 지역의 부유식 해상 핵발전소는 연안 석유ㆍ천연가스 탐사를 지원하고 많은 전력이 필요한 대규모 특수 산업단지에 전력을 공급하며 자연재해 발생 때 비상 전력을 제공하기도 한다. 필요할 경우 특정 지역에 전력을 공급한 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고, 공장이나 조선소에서 원전을 건설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고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1회용 특수 시설에서 폐로(廢爐) 작업도 가능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 바닷물을 냉각수나 방사선 차폐막으로 활용할 수 있다. 부지 선정은 간단하고 비상 소개계획도 그리 번거롭지도 않다. 다만 인력 및 장비의 접근성 등 연안 환경에 대해서는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방사성 물질이 바다로 유입되는 것을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  중국의 해상 부동 핵발전소는 세계 처음이 아니다. 미국 해군은 이미 100척이 넘는 원자력 추진 잠수함·항공모함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60년 간 군사용 부유식 원전의 안전을 철저히 관리해왔다. 미 해군의 무사고 원자로 가동 연수(RY·원자로 수×원자로 가동 기간)는 5400년이 넘는다. 핵발전으로 2억 800만㎞를 운항했다는 뜻이다. 지구를 3200번 돌고도 남는 거리다. 러시아는 ‘아카데미크 로모노소프’라는 해상 부동 원전이 건설되고 있다. 35MW급 군사용 원자로 두 기를 정박 중인 바지선에 적용하고 있다. 러시아 국영 원자력 발전회사 로세네르고아톰은 내년 극동 시베리아의 자치구 추코트카에서 해상 부동 원전을 가동할 계획이다.  원자로는 핵연료 한 번 장전하면 몇 년이고 가동할 수 있다. 미 해군은 세계 전역에서 작전을 펼칠 수 있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특히 군사용 원자로는 천연가스 발전소처럼 가동 몇 분만에 100% 출력을 얻을 수 있다. 중국의 부유식 해상 원자로는 군사용 원자로보다 길지 않지만 대다수 경수로보다는 핵연료 재장전 기간이 길다. 중국이 해상 부동 핵발전소 개발에 성공하면 현재 건조 중인 항모와 잠수함에도 탑재 가능하다. 국가원자력기구 주임을 지낸 쉬다저(許達哲) 후난(湖南)성 대리성장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이야말로 중국의 중요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앞으로도 안전 확보라는 전제 아래 핵에너지 개발과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견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상 부동 핵발전소는 전력이 부족한 작은 항구도시들을 이곳저곳 옮겨다니며 공급할 수 있고, 쓰나미 등 자연재해 대피에 유리하다는 등 장점이 있지만 방사능 유출에 따른 오염과 안전성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해상 부동 핵발전소가 테러리스트의 표적이 됐을 경우 광범위한 지역에 방사능을 살포하는 ‘떠다니는 방사능 오염원(源)’으로 엄청난 재앙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스톱’ 김기덕 감독, 원전 정책에 물음표를 던진다

    ‘스톱’ 김기덕 감독, 원전 정책에 물음표를 던진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소재로 한 김기덕 감독의 연출작 ‘스톱’이 오는 12월 개봉한다. 영화 ‘스톱’은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방사능에 오염된 지역에 살던 부부가 도쿄로 이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아내는 임신 후, 방사능에 오염되었을지 모르는 뱃속의 아기를 낳을지를 고민한다. 이 작품은 2015년 일본에서 촬영을 진행, 10회 차로 종료했으며, 앞서 개봉한 ‘그물’보다 먼저 제작이 마무리됐다. 때문에 제작 시점으로는 21번째, 개봉 시점으로는 22번째 김기덕 감독의 연출작이다. 김기덕 감독은 ‘스톱’의 출발점에 대해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방사능 누출 사고를 뉴스로 접한 뒤, 원전 폭발에 따른 피해에 두려움을 느꼈을 때”라고 전했다. 특히, 후쿠시마 방사능 누출 사고로 인해 현재 피해 지역의 갑상선 어린이 환자가 급증했다는 피해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스톱’의 의미는 남다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피해 복구를 위해서는 수십 년이 걸리고, 수십 조라는 천문학적 예산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현재 지구상에는 약 450기의 원전이 존재한다. 그리고 10년 후, 약 1000기가 추가로 건설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제작사 측은 “‘스톱’은 결코 값싼 전기가 아닌, 원전 정책에 물음표를 던진다. 원전 사고로 발생할지 모르는 오염에 대해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기덕 감독은 최근 배우 류승범과 함께 작업한 영화 ‘그물’(10월 6일 개봉)을 선보인 바 있다. 사진 영상=김기덕 필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에너지 분야 다보스 포럼’ 내일 개막… 고도 경주서 신기후체제 대응 모색

    세계 40여개국 에너지 분야 전문가들이 경북 경주에서 미래 에너지 산업의 가치와 행동 어젠다 등을 모색한다. 경북도는 오는 9∼1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힐튼호텔에서 40여개국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월드 그린 에너지포럼’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포럼은 에너지 분야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며 2008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된다. 올해로 5번째다. 이번 포럼에서는 세계적인 에너지 관련 전문가 100명이 참가해 ‘신(新)기후체제에 대한 능동적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로 에너지 문제를 다양하게 논의한다. 포럼 첫날 칼데론(전 멕시코 대통령) 글로벌 기후변화경제위원회 의장이 ‘기후변화 대응과 경제 성장’을, 파리기후협정 타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 전 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이 ‘신기후체제에서의 기후 변화 대응방안’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한다. 이번 포럼은 ▲태양광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연료전지 ▲친환경에너지자동차 등 4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마이클 우드하우스 미국 신재생에너지연구소(NREL) 재정분석가, 올리버 바인만 독일 에너지저장협회 부사장, 브렛 스미스 미국 자동차연구소 이사보 등이 참여한다. 특히 최근 경주 지진 사태에 따른 원전 운영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높아지는 점을 감안해 지진 관련 특별 강연이 마련된다. 세계적인 원전 설계 전문가인 구미아키 모리야 일본 히타치·GE 뉴클리어 에너지 수석 엔지니어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교훈과 원자력발전소의 안정성 증진’ 방안을, 가사하라 준조 도쿄대 교수가 ‘지진의 대비책과 지진 발생 시 대처 방안 및 후속 조치‘를 강연한다. 이와 함께 문승일 기초전력연구원장과 김진우 연세대 글로벌 융합기술원장이 ‘우리나라의 파리기후변화협약 대응전략’, ‘유엔 기후변화 협약 이산화탄소 저감 배출 공약에 따른 지방 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는 특별세션도 마련된다. 박성수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경북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신재생에너지 패러다임을 선도하기 위해 포럼을 한다”면서 “올해는 기후변화에 대한 지방정부 차원의 행동 계획과 관련한 국제적 협력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북도 ‘월드 그린 에너지포럼’ 경주서 개최

    세계 40여개국 에너지 분야 전문가들이 경북 경주에서 미래 에너지 산업의 가치와 행동 어젠다 등을 모색한다. 경북도는 오는 9∼1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힐튼호텔에서 40여개국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월드 그린 에너지포럼’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포럼은 에너지 분야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며 2008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된다. 올해로 5번째다. 이번 포럼에는 세계적인 에너지 관련 전문가 100명이 참가해 ‘신(新) 기후체제에 대한 능동적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로 에너지 문제를 다양하게 논의한다. 포럼 첫날 칼데론(전 멕시코 대통령) 글로벌 기후변화경제위원회 의장이 ‘기후변화 대응과 경제 성장’을 파리기후협정 타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 전 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이 ‘신 기후체제에서의 기후 변화 대응방안’을 기조 연설을 한다. 이번 포럼은 ?태양광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연료전지 ?친환경에너지자동차 등 4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마이클 우드하우스 미국 신재생에너지연구소(NREL) 재정분석가, 올리버 바인만 독일 에너지저장협회 부사장, 브렛 스미스 미국 자동차연구소 이사보 등이 참여한다. 특히 최근 경주 지진 사태에 따른 원전 운영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높아지는 점을 감안해 지진 관련 특별 강연이 마련된다. 세계적인 원전 설계 전문가인 구미아키 모리야 일본 히타치·GE 뉴클리어 에너지 수석 엔지니어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교훈과 원자력 발전소의 안정성 증진’ 방안을, 가사하라 준조 도쿄대 교수가 ‘지진의 대비책과 지진 발생 시 대처 방안 및 후속 조치’를 강연한다. 이와 함께 문승일 기초전력연구원장과 김진우 연세대 글로벌 융합기술원장이 ‘우리나라의 파리기후변화협약 대응전략’, ‘UN 기후변화 협약 이산화탄소 저감 배출 공약에 따른 지방 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는 특별세션도 마련된다. 박성수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경북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신재생에너지 패러다임을 선도하기 위해 포럼을 한다”면서 “올해는 기후변화에 대한 지방정부 차원의 행동 계획과 관련한 국제적 협력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