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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링거 응시… 번지수 착각 감독관…

    링거 응시… 번지수 착각 감독관…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전국 996개 시험장에서 대체로 순조롭게 치러졌다. 수험생들은 수능한파 없는 포근한 날씨 속에서 자신의 실력을 뽐냈다. 하지만 휴대전화 등 금지품목을 소지하고 있다가 퇴실당한 수험생이나 고사장을 착각해 엉뚱한 시험장을 찾은 수험생과 시험 감독관, 갑작스러운 맹장염으로 링거를 꽂고 병원에서 시험을 보는 수험생 등 크고 작은 소동들은 여전했다. 한국교육평가원에 따르면 금지품목인 휴대전화등 전자기기를 소지한 13명이 적발됐다. 경남 진주중학교에서는 휴대전화를 소지한 수험생이 1교시 언어영역 시험 중 화장실에 다녀오다가 금속탐지기를 소지한 복도 감독관에게 적발돼 경찰에 인계됐다. 또한 시간종료 이후 답안작성자 2명과 엉뚱한 선택과목을 푼 10명도 성적이 무효처리됐다. ●순찰차, 버스 쫓아 수험표 찾아와 서울 안국동 풍문여고에서 시험을 본 김모(18)양은 학교 정문에서 수험표를 집에 두고 온 것을 깨달았다. 김씨의 어머니는 때마침 주위에 있던 모터사이클 클럽 회원 김모(51)씨의 도움으로 25분 만에 상계동까지 달려와 무사히 수험표를 딸에게 전해줬다. 오전 7시쯤에는 광주광역시에서 수험생 마모(19)군을 실은 승용차가 교통사고를 내 경찰 순찰차가 마군을 고사장까지 수송했다. 또한 전남 나주시에서는 남궁모(19)군이 관광버스에 수험표를 놓고 내린 것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근처에 대기하던 순찰차는 급히 버스를 쫓아 이미 5㎞를 간 버스를 세우고 학생의 수험표를 찾아왔다. 총알택시도 학생수송의 일등공신이었다. 경남 마산시 양덕동 마산공업고등학교에서는 한 학생이 7시55분에 총알택시를 타고 30분 거리를 20분 만에 주파해 5분 지각으로 간신히 시험을 볼 수 있었다. 대구 달서구 상인동 모 백화점 앞에서는 교사 2명이 고사장을 착각해 발을 동동 구르는 것을 발견한 경찰관이 ‘감독관 수송’에 나서기도 했다. ●선배들 응원하다 쓰러져 병원행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링거를 꽂고 시험을 보는 경우도 있었다. 경북 경주시 한 고등학교의 강모(19)군은 전날 맹장염으로 입원했다. 강군의 부모는 13일 아침 교육청에 입원한 상태로 시험을 보겠다고 연락했고, 교육청 측은 강군의 병실에 시험장을 설치하고 감독관 2명을 파견해 시험을 보게 했다. 충북 충주시에서는 지난달 교통사고를 당한 박모(18·여) 수험생이 시내 한 대학병원 병실에서 시험을 치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선배들을 응원하러 온 노모(15)양은 충남고 정문에서 한기를 느끼면서 쓰러져 경찰관이 근처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트로트부터 최신가요까지 응원열전 올해 수능 응원전은 트로트부터 최신가요,CF 패러디까지 다양하게 등장했다. 서울 안국동 풍문여고 정문에는 경기여고 수험생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후배들이 ‘땡벌’을 ‘(수능)대박’으로 개사한 응원가를 불러 이목을 끌었다. 광주시 전남고 앞에서는 ‘수능도 생각대로 하면 되고’ 등 CF에 등장하는 ‘되고송’을 개사해 선배들을 응원했다. 전통적인 플래카드인 ‘재수 없다’가 여전히 많이 등장했고, 인기가요 ‘10점 만점에 10점’을 패러디한 ‘500점 만점에 500점’이라는 피켓이 눈에 많이 띄었다. 응원 명당자리잡기도 치열했다. 서울 단대부고 정문 앞에서 전날부터 불침번을 서며 자리를 맡은 김모(18)군은 “2시간마다 돌아가면서 자리를 지켰는데 선배들을 보내면서 내년에는 우리 차례라는 생각에 긴장도 됐다.”고 말했다. 뇌성마비 수험생 29명이 시험을 본 서울 경운학교 앞에는 왁자지껄한 응원은 없었지만 닫힌 교문앞에서 부모의 간절한 기도가 계속됐다. 올해 시험은 일반시험장보다 시험시간이 1.5배 늘어났고 한 교실당 5명 이하로 입실해 수험생들이 만족하는 눈치였다.20년 전 교통사고로 뇌병변 1급 판정을 받은 후 늦은 나이에 수능에 도전하는 이모(57·서울 홍은동)씨는 “‘5시간밖에 못 잤지만 이번에 꼭 수능을 잘봐 장애인에게 희망을 주는 교수가 되고 싶다.”며 밝은 얼굴로 입실했다. 하지만 김모(19·지체장애)군은 갑작스러운 몸살로 1년간 준비한 시험을 포기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아들을 독실 시험장에 보낸 어머니 김모(46)씨는 “반쯤 누워 있는 전동차를 타고 독실로 향했는데 점심시간에 들어가 도와주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수능 거부 길거리서 시위도 경기 남양주시의 한 고등학교 학생 김모(17)양은 수능시험장 대신 광화문 길거리에 섰다. 그는 “청소년을 지옥으로 몰아넣는 광란의 입시경쟁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입시폐지 대학평준화국민운동본부’도 정부중앙청사 후문 앞에서 대학입시제도 폐지와 대학평준화 실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학벌없는 사회’도 논평을 내 입시폐지·대학평준화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사건팀 kdlrudwn@seoul.co.kr
  • ‘논술’ 학원만 믿지 말고 신문 꼼꼼히 체크

    ‘논술’ 학원만 믿지 말고 신문 꼼꼼히 체크

    중요한 것은 수능 ‘이후’다. 수능이 끝났다고 풀어져 마냥 놀고 있어서는 안 된다. 울고 불고 난리칠 시간도 없다.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자신의 실력을 면밀히 파악해 목표 대학과 전공을 냉철히 결정해야 한다. 수능 준비가 끝났을 뿐 본격적인 ‘입시 준비’가 남아있는 탓이다. ●‘포스트 수능’ 대비전략은? 일단 가채점한 결과를 토대로 자신의 등급을 예측한다. 수능이 끝나면 당일 혹은 다음날 입시학원 등에서 분석한 여러 자료들이 나온다. 이를 참고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한다. 영역별로 자신의 등급을 확인하고 목표 대학을 결정한다. 자신이 강한 영역과 약한 영역을 분석해 보고 각 대학의 특성을 파악한다. 대학별로 영역별 가중치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과 전형을 분석하는 게 급선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학별고사, 즉 논술시험 준비다. 학원을 선택하는 학생들도 많겠지만 그것만으로는 안 된다. 최근 일어난 이슈에 관심을 갖고 정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신문을 꼼꼼히 체크하고 시사잡지 등을 보며 사고력을 키운다. 최근 논술이 고전을 중심으로 제시문이 출제되긴 해도 논술 작성 과정에서 최근의 사례를 자연스럽게 녹이면 인상적인 결과를 낼 수 있다. 채점관 입장에서도 시사에 민감한 학생에게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이다. 시간적 여유가 많기 때문에 고전을 탐독하는 것도 좋다. 청소년 권장도서 등을 검색해 보고 선별해 읽고 내용을 정리해 본다. 그 책이 주장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인터넷 등을 통해 확인하는 것도 간편한 방법이다. 물론 책을 하나하나 다 읽어보는 게 좋지만 시간이 부족하다면 급한 대로 줄거리나 주장 정도는 파악해 두자. 기분상으로도 아는 책에서 인용된 지문이 논술 문제로 출제되면 자신감도 붙기 때문이다. ●1~2번 입시설명회 참석도 좋아 교육업체나 학원 등에서 개최하는 입시설명회에 참석해 정보를 듣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모두 다 찾아다니는 것이 효율적이지는 못하지만 입시전문가들의 조언을 되새기면 전략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몇 가지 입시설명회를 소개한다. 종합교육기업 ‘비유와 상징’은 오는 15일 오후 5시30분 서울 잠실 롯데호텔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고3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2009 대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학입시설명회는 비유와 상징 교육평가사업부인 ‘비상에듀’ 주최로 총 2부에 걸쳐 진행된다.‘행복한공부연구소’의 박재원 소장과 진영성 비상에듀 평가이사가 강연자로 나서 설명을 곁들인다. 온라인교육사이트 비타에듀는 노원구청과 오는 16일 오전 11시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입시설명회를 연다. 유병화 비타에듀·고려학력평가연구소 평가이사의 ‘수능 가채점 분석에 의한 정시 대입지원전략’에 대한 강연 등이 펼쳐진다.1·2부로 나눠 진행된다. 입시전문 대성마이맥·대성학원·대성N스쿨·대성학력개발연구소도 16일 오후 2시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2009 대입, 합격 성공 전략 ’ 입시설명회를 공동 개최한다.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이사가 나서 올해 경향을 분석할 예정이다. 종로학원은 오는 17일 오후 2시 센트럴시티 6층 밀레니엄홀에서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한 난이도 분석과 정시모집 지원 전략, 통합교과형 논술고사 현장 대비책에 대한 대학입시 설명회를 갖는다. 김용근 종로학원 평가이사가 2009학년도 수능 결과 분석과 더불어 정시 모집 지원 전략을 공개한다. 메가스터디는 20일 오후 2시부터 잠실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대규모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준비된 좌석 수만도 1만 4000석에 달하는 초대형 행사로 예년과 마찬가지로 1만명이 넘는 수험생과 학부모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석록 평가연구소장이 나와 수능 가채점 결과를 상세히 분석해 주고 올해 정시모집의 주요사항들을 점검한다. 교육업체 진학사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정시모집에 대비하는 2009 대학입시 성공전략 설명회를 19~20일 이틀간 개최한다. 행사는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입시설명회 참석자 전원에게 대학입시자료집과 가채점 지원배치 참고표가 제공된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기고] 국가의 미래와 직결된 우라늄 확보/김신종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

    [기고] 국가의 미래와 직결된 우라늄 확보/김신종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

    원자력의 르네상스가 다시 도래하고 있다. 원전은 1979년 미국의 스리마일 원전과 1986년 러시아의 체르노빌 원전에서의 사고 등으로 한동안 침체에 빠졌었다. 그러나 고유가에 따른 대체에너지 개발과 저탄소 기반의 ‘녹색성장’이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면서 주력 에너지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8월27일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에너지위원회에서 현 36%의 발전량 비중을 59%로 확대키로 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총 20기의 원전을 가동 중이며 설비용량 기준으로 세계 6위의 원자력 대국이다. 향후 원천기술만 확보하면 에너지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 태양에너지나 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가 상용화되기 위해 아직까지는 많은 투자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원전은 앞으로 미래 에너지원으로 더욱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주지해야 할 점은 원전의 원료가 되는 우라늄의 자주개발을 한시바삐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뛰어난 원전기술 및 관리능력과 함께 우라늄의 안정적 확보가 달성되어야만 비로소 원전강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는 것이다. 세계 최고의 원전기술력을 보유한 프랑스는 세계 각지에서 우라늄을 거의 100% 자주개발하고 있다. 원전 비중이 40%로 우리나라와 비슷한 일본도 우라늄의 자주개발률이 15%나 된다. 반면 우리나라는 국내 전력생산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핵심 에너지원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전량을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제적으로 우라늄 파동이 발생할 경우 전력생산에 심대한 차질이 생길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 우라늄 진출사업은 3개국 5개 프로젝트에 그치고 있다. 또 진출기업도 광진공과 한전, 한수원,SK에너지, 한화, 대우인터내셔널 등 몇 개 기업에 한정돼 있다. 전략광종인 우라늄의 특성상 보유국의 통제가 심한데다 수요처가 마땅치 않아 민간기업들이 투자를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새정부 들어 자원확보에 대한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되면서 최근 상황이 많이 나아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이명박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때 광진공 등 한국컨소시엄은 러시아 우라늄 국영회사인 ARMZ와 우라늄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ARMZ가 개발키로 한 엘콘스키 광산 등 7개 광산의 총 추정 매장량은 약 35만t으로, 이 프로젝트에 우리나라가 참여할 경우 국내 우라늄 시장의 안정적 수급과 자주개발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정부와 민간은 우라늄 확보를 위해 2016년까지 총 1억 95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 기간에 4개 탐사 및 개발단계 프로젝트에 참여해 2016년부터 처음으로 900tU의 자주개발률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광진공은 현재 마리(호주), 퓨어포인트(캐나다) 등 8개 지역 11개 프로젝트를 검토 중이며 곧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 또 2030년까지 10기의 원전이 추가 건립된다. 2016년 우리나라의 우라늄 수요량은 약 6000tU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금보다 약 2000tU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러한 현상은 세계적으로 비슷한 추세일 것으로 보인다. 가파른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는 중국, 인도 등 신흥공업국의 원자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발생되는 제한된 공급과 재고량의 소진으로 2016년 이후 전 세계가 우라늄 공급부족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우리나라 전력생산에 있어 원전점유율이 가장 높은 데다 장기적으로 고유가와 온실가스 감축 등에 대응하려면 우라늄의 안정적인 확보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 김신종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
  • 조선 유학에서 21세기 삶의 길 찾는다

    조선 유학에서 21세기 삶의 길 찾는다

    “실학은 근대적 지향을 핵심 가치로 삼았으나 포스트모던 시대는 유교의 원론, 주자학적 사고와 지향의 가치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게 됐다.” “보이지 않는 권력이 현대인들을 소외시키는 지금 시대에 유교적 자원은 소외로부터 벗어나는 길을 제시해줄 수 있다.” 20세기 근세사에서 조선 유학은 철저하게 외면당하고 짓밟혔다. 식민과 해방, 전쟁, 군사 독재와 민주화정권 교체 등 격변의 세월을 관통하며 망국의 원흉으로 지탄받고, 근대화의 발목을 붙잡는 낡은 시대의 유물로 낙인찍혔다. 유학은, 어쩌면 억울할지 모른다. 아무리 자업자득의 측면이 크다고 해도 근대화 과정에서 조선 유학에 가해진 그 숱한 비판의 칼날은 모두 엄정한 것이었을까. 한형조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최근 동시에 펴낸 ‘왜 조선 유학인가’와 ‘조선 유학의 거장들’(이상 문학동네)은 조선 유학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뛰어넘어 21세기에 걸맞은 조선 유학의 가치를 새로운 시각으로 재조명하고 있다. “근대화에 매진하던 20세기는 기술과 과학, 개혁을 내세운 실학의 시각으로 주자학을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근대화에 성공한 지금은 다른 질문을 던지고, 다른 길을 모색해야 할 시점입니다.” ‘왜 조선 유학인가’는 이 같은 질문에 대해 한 교수가 ‘역사와의 대화’를 통해 자문자답한 결과다. 그는 조선 유학이 성취하고자 했던 가치들에 새삼 주목한다.“실학은 근대적 지향을 핵심 가치로 삼았으나 포스트모던 시대는 유교의 원론, 구체적으로 주자학적 사고와 지향의 가치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게 됐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한 교수는 이런 시각에서 유교가 과거의 흔적이 아니라 미래의 자원이라고 말한다.“조선 유학은 덕(德)을 통해 진정한 행복에 이르는 길을 추구했습니다. 덕성의 기본은 정해진 틀 밖에서 세상을 보는 시야와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요즘처럼 어지러운 시대에 전체를 아우르는 안목을 키우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입니다.” ‘삶의 기술(ars vitae)’로써 유학이 지닌 철학적 가치도 되새겨야 할 대목이다. 그는 “주자학은 우주와 가족의 관계안에서 태어난 인간이 그 관계를 적극 실현하는 한 자유체로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보이지 않는 권력이 현대인들을 소외시키는 지금 시대에 유교적 자원은 소외로부터 벗어나는 길을 제시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조선 유학의 거장들’은 근대화의 시각으로 유학을 비판한 수많은 담론들에 대한 지겨움에서 비롯된 책이다. 누군가에 의해 취사선택된 글을 통해서가 아니라 스스로의 눈과 잣대로 그들을 들여다보고 싶은 욕구에 따라 율곡 이이부터 퇴계 이황, 남명 조식, 정조와 다산을 거쳐 혜강 최한기에 이르기까지 거장들이 거쳐온 행적과 사유의 궤적을 원전을 토대로 꼼꼼하게 재구성했다. 조선 유학에 대한 한 교수의 깊은 애정은 매서운 비판을 전제로 한다.‘왜 조선 유학인가’의 첫 장은 유학이 왜 실패했는지에 대한 통렬한 자성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유학의 최소화(minimalist confucianism)’를 주장한다. 그는 “‘보이는 유학’은 사라졌어도 유학의 핵심적 가치인 ‘보이지 않는 유학’은 지금도 살아 있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서울대와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철학과 고전한학 등을 공부했다. 조선 유학의 범형을 연구한 ‘주희에서 정약용으로’, 동양 철학을 알기 쉽게 풀이한 ‘왜 동양철학인가’, 청소년용 동양 고전 해설서 ‘중고생을 위한 고사성어 강의’등의 저서가 있다. 글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사진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Seoul In]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서울시 통합민원전화인 120 다산콜센터의 체험을 담은 ‘120 다산콜센터 체험수기집’을 발간했다. 부산 촌놈 서울 정착기와 ‘120 덕분에 사기를 당하지 않았어요’ 등 다산콜센터에 민원을 보낸 주민들의 이야기 17편과 이용안내(Q&A) 등을 수록했다. 구는 2000부를 구청과 주민센터 민원실에 비치했다. 자치행정과 490-3313. 관악구(구청장 김효겸)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00명의 경로당 어르신들로 구성된 ‘꿈나무 어린이 안전 지킴이 봉사대’가 낙성대동(옛 봉천7동) 노인회관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어르신들에게 교통신호 체계와 차량통제 요령, 안전사고 대처 요령 등을 설명하는 교통 안전교육도 진행됐다. 봉사대는 오는 29일부터 하루 3시간씩 교통사고 다발지역과 22곳의 초등학교 앞에서 폭력 예방 및 교통안전 지도에 나선다. 노인청소년과 881-5108.
  • 젊은 작가 응원무대 ‘청춘예찬’

    젊은 작가 응원무대 ‘청춘예찬’

    ‘젊은 극작가들의 기를 살린다. 골골대는 연극현장에 활기를 불어넣는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난 2년간 진행해온 창작희곡활성화지원사업에서 네 작품을 가려 뽑은 공연무대 ‘청춘예찬’이 열리는 이유다. 새달 4일부터 8월10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막올릴 ‘청춘예찬’은 최근 양극화가 심각한 대학로의 위기감을 타파할 대안으로 마련됐다. 이중 ‘원전유서’는 4시간30분이라는 국내 창작극 사상 최장 공연시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2005년 대산대학문학상을 받은 신예 극작가 김지훈씨가 쓴 ‘원전유서’는 쓰레기 매립지 위에 사는 주소 없는 사람들이 땅의 번지를 요구하며 일어나는 혼돈을 그렸다. 폐암으로 투병해온 극단 파크 대표 박광정과 극단 차이무 대표 민복기가 ‘부드러운 매장’으로 첫 문을 연다. 반지하에서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과 대중매체에 무방비로 노출된 아이를 바라본 ‘초원빌라B001’,1980년 광주항쟁 당시 한탕벌이로 위장사고를 꾸미는 세 친구의 비극적 코미디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픔’이 차례로 오른다.1만 5000∼2만 5000원.1544-1555.(02)760-4840∼3.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인감증명 대리발급시 SMS 전송

    강서구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발급된 인감증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재산권 피해 막기에 나섰다. 26일 구에 따르면 인감증명 ‘대리발급 문자전송 서비스’를 도입, 대리인에 의한 인감사고를 예방한다. 이에 따라 대리인의 신청에 의한 인감증명 발급 시 본인에게 휴대전화 문자서비스(SMS)로 발급 사실을 알려준다.주소지가 강서구에 있는 인감신고인 중 ‘인감증명 대리발급 문자전송 서비스’를 신청한 사람이 대상이다. 인감신고인에게 전송되는 문자에는 인감증명 발급날짜, 대리인 이름, 발급통수, 발급기관과 전화번호가 포함된다.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거주지 주소와 상관없이 강서구 민원전산과 또는 각 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문자전송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박광순 자치행정과장은 “지난해 말 기준 강서구 인감증명발급 건수는 총 29만 3907건으로 이 중 대리발급은 4만 5952건(약 16%)이었다.”면서 “문자전송 서비스로 인해 주민들이 더 안심하고 인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던 주민이 다른 자치단체로 전출할 경우 서비스가 자동으로 중단돼 주의해야 한다. 김재현 구청장은 “문자전송 서비스의 시각으로 대리인이 인감증명을 발급하면 15초 이내에 문자가 전송돼 인감사고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면서 “주민의 재산권을 지킬 수 있는 새로운 창의행정의 표본”이라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한국의 미래 위기를 희망으로] 후손까지 생각하는 독일 물 정책

    [한국의 미래 위기를 희망으로] 후손까지 생각하는 독일 물 정책

    |본(독일) 류지영특파원| “한국에서는 독일이 모든 가정에 빗물탱크를 설치해 물 재활용에 앞장서고 있는 것처럼 소개되나 보죠? 사실 그건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수자원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보다 얼마나 깨끗하게 관리하느냐를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라인강물이 늘 마실 수 있을 만큼 깨끗하다면 아무때나 가져다 쓰면 되잖아요?” 한국의 환경부에 해당하는 독일 본 소재 환경자연보호핵안전부 수자원관리과 디히터 벨트비슈 박사에게 ‘빗물 재활용’으로 잘 알려진 독일의 수자원정책을 묻자 이같은 대답이 돌아왔다. 독일 수자원정책의 핵심은 ‘수질관리’다.‘수량(水量)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는 우리나라와 사뭇 다르다. 30여년 전만 해도 산업화의 폐해를 고스란히 보여줬던 라인강과 독일의 여러 하천들이 이젠 유럽에서 손꼽힐 만큼 깨끗한 물로 변해 생명의 산실이 되고 있다. 낙동강 페놀사태 이후 매년 2조원 넘게 수질개선에 투자해 왔지만 한강 이외에는 별다른 수질 개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우리로서는 독일의 사례가 좋은 교과서가 되고 있다. ●검사하고 또 검사하고…깐깐하게 정화 독일 수자원정책의 핵심은 언제 어디서든 물을 쓴 사람이 오·폐수를 완벽히 처리해 내보내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물 이용자에게 2~3단계에 걸쳐 폐수처리를 요구하고,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공장의 경우 폐수를 중앙하수처리장(주로 생물학적 처리 담당)에 보내기 전 반드시 자체 정화시설(생화학적 처리 담당)을 거치도록 해 오염물질의 95% 이상을 제거해야 한다. 정전이나 화재 등 비상사태 발생시 폐수가 공장 정화처리장을 거치지 않고 중앙처리장으로 곧바로 흘러가는 것을 막아주는 저류조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지난 3월 경북 김천 코오롱유화공장 사태와 같은 독극물 유출사고가 이곳에선 원천적으로 차단돼 있다. 당국의 공장 방류수 검사도 공장 폐수 처리장 배출구와 처리장 인근 하천에서 별도로 진행된다. 공장 폐수 검사를 통과했더라도 주변 하천 수질검사에서 기준치를 넘거나 독성물질이 발견되면 평소 이 공장이 폐수를 무단 방류한 것으로 간주해 정밀조사에 착수한다. 방류수 검사는 횟수에 상관없이 불시에 이뤄진다. 독일에서는 모든 업종이 50개 직군으로 분류돼 각기 다른 배출기준을 적용받는다. 그러나 유량이 적은 지류나 소하천 주변의 공장에는 예외없이 가장 강력한 수준의 배출기준이 적용된다. 유량이 적은 곳은 미세 오염물질로도 큰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수처리장을 거치지 않은 가축분뇨 등이 뒤섞여 ‘죽음의 하천’이 된 남한강 지류 경안천 같은 곳들을 이곳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이유다. ●수질 유지의 핵심은 철저한 상·하수도관 정비 “그냥 마셔도 됩니다. 별도 처리를 하지 않은 여과수거든요.” 프랑크푸르트 인근 그로스시 상수도담당 공무원 잉고 마이어가 건넨 수돗물에는 아무런 냄새도, 찌꺼기도 없다. 수돗물을 틀면 야릇한 염소 냄새와 함께 간혹 수도관 노폐물까지 섞여 나오는 우리로서는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현재 독일 연방 정부가 지출하는 상하수도 관련 예산 중 70%가량은 노후 상·하수도관 교체에 쓰인다. 수질개선·정화처리 등에 쓰는 비용의 2배가 넘는 금액이다. 노후 상·하수도관을 적시에 교체하면 수돗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높아진다는 점을 당국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러한 수질관리와 적극적인 상·하수도관 관리 덕분에 현재 독일 전역의 하수처리율은 95%를 넘어선 상태다. 사람의 힘으로 처리할 수 있는 하수는 모두 처리하고 있는 셈이다. 상황이 그나마 가장 낫다는 한강유역 하수처리율이 60%선에 불과한 우리로서는 시급히 개선해야 할 대목이다. 독일의 수자원정책은 녹색당이 의회에 진출한 1970년대 본격적으로 골격을 갖추기 시작했다. 특히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계기로 환경보호가 경제성장보다 더 소중한 가치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했다. 벨트비슈 박사는 “수질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해 하수처리비용이 포함된 비싼 수도요금(t당 2.5유로 정도)을 감내하는 독일 국민들의 정신자세가 지금의 수질정책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든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superryu@seoul.co.kr ■ 케냐 등 북아프리카 온난화로 사막화 “비 언제 왔는지 기억도 안나요” 나일강 수자원 놓고 이집트와 물분쟁 |나이로비·이시올로(케냐) 이재연특파원|‘나일강의 수원(水源)’ 빅토리아 호수와 접한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북쪽으로 500여㎞ 떨어진 외딴 마을 이시올로. 랜드크루저를 타고 붉은 먼지를 날리며 북쪽으로 다시 달리기를 4시간여. 원주민인 삼부루족이 사는 적도 밑의 사막 마릴로 지역이 나타났다. 지평선에 맞닿은 초원은 바싹 말라 검은 빛깔이다. 곳곳의 ‘시즈널 리버(비올 때만 물이 흐르는 냇가)’엔 시뻘건 흙더미만 굽이져 있다. “1994년 큰 가뭄을 겪은 뒤로는 우기에도 비가 오지 않아요.” 마사이족 사촌이라는 삼부루 주민들의 하소연이다. 모래밭에 파놓은 깊이 2m가량의 우물가에 전통복장의 아낙들과 맨발의 아이들 80여명이 둥근 플라스틱 물통을 줄지어 세워놓고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삼부루족과 랜딜레족이다. 겨우 발목 깊이의 물이 고여 있는 우물 주변에는 가시돋친 아카시아 울타리가 쳐져 있다. 동물들이 들이닥쳐 물을 마시지 못하도록 해놓은 것이다.1㎞ 주변에 이런 우물 11개가 모여 있다. 이 공동의 우물은 250㎞ 떨어진 마사비트까지 근방에서 유일한 식수원이다. 원래 이 지역 우기는 1년에 두 번.4∼6월 비가 내린 데 이어 10월부터 두 달간 작은 우기가 닥쳤다. 하지만 올들어선 4월에 닷새 정도 이슬비가 내린 게 전부. 졸졸 흐르던 도랑은 이내 모래바닥 밑으로 흔적을 감춰버렸다. 랜딜레족 펠리나(18·여)는 “제대로 된 비가 언제 왔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면서 “이 우물마저 마르면 그땐 밖에서 물을 사와야 하는데 염소, 낙타젖을 팔아 연명하는 우리로선 너무 벅차다.”고 하소연했다. 이 지역에선 원래 우물 파는 데 장정을 보탠 집들만 물을 쓰는 게 불문율. 하지만 물이 워낙 부족해 남의 집 물을 몰래 길어 가다 싸우는 일도 다반사다. 지난해 10월에는 물을 긷다 랜딜레족과 삼부루족 간에 패싸움으로 3명이 숨졌다. 현재 케냐를 비롯한 북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은 개간을 위한 삼림 파괴 후유증과 지구온난화로 인해 사막화라는 혹독한 고통을 겪고 있다. 르완다, 콩고, 탄자니아, 우간다, 에티오피아, 에리트레아, 수단, 이집트 등 아프리카 대륙 10개국을 아우르며 6690㎞를 굽이쳐 흐르는 나일강은 세계에서 가장 긴 강이다. 강 유역은 한때 찬란한 이집트 문명의 발상지였다. 지금은 극심한 물부족으로 갈등이 끊이지 않는 대표적 물분쟁 지역이 됐다. 케냐도 1인당 연간 담수량이 1000㎥ 미만인 대표적 물 기근 국가지만 현재로선 속수무책이다. 나일강 유역 국가들 모두 극심한 가난과 인구 증가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집트가 나일강에 대한 역사적 기득권을 이유로 수자원의 독점적 사용을 강요해온 탓이 더 크다. 나일강 하류국인 이집트의 경우 강 의존도가 95%나 된다. 지금까지는 나일강 상류국가(케냐, 우간다, 탄자니아)들의 강물 사용량이 많지 않았다. 그런데 이들 나라가 인구 급증으로 인해 댐 건설 등 수자원 확보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이집트와의 물 분쟁이 거세지고 있다. 나일강 유역 10개국은 1999년 ‘나일강유역 구상’(NBI)을 창립했다. 나일강 수자원 분배 비율을 놓고 싸우다 전쟁 직전까지 갔던 이집트와 수단의 전례를 되풀이하지 말자는 취지에서다. 그러나 모든 국가들이 만족할 만한 해법이 찾아질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oscal@seoul.co.kr
  • [한국인의 질병](40)수면장애

    [한국인의 질병](40)수면장애

    인간에게 ‘잠’은 매우 중요한 행위다. 대문호 셰익스피어조차 “인생의 향연에 있어 가장 보양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다. 잠은 단순히 쉬는 것이 아닌, 몸과 정신의 피로를 동시에 푸는 능동적인 행위이기 때문이다. 수면의학 전문가인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홍승봉(50) 교수는 “우리가 살기 위해 음식이나 물을 필요로 하는 것처럼 잠은 자기보존을 위한 육체적 욕구”라면서 “수면에 문제가 생기면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질병에 시달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수면장애로 잠을 못자면 우리 몸에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쥐는 일주일 동안 잠을 재우지 않으면 죽는다. 사람은 24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거나, 일주일 동안 하루 4∼5시간씩만 자면 혈중 알코올 농도 0.1%인 상태와 동일한 증상이 나타난다. 혈중 알코올 농도 0.1%는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만취상태다. ●인슐린 저항성 높이고 교감신경 자극 1986년 옛 소련의 체르노빌 원전사고와 같은 해 미국 우주왕복선 챌린저호 폭발사고도 근본적인 원인은 엔지니어의 수면부족 때문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적절한 수면의 양은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개 성인의 경우 7시간30분이 필요하다. 청소년은 8시간,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때까지는 9시간의 잠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최근 미국에서는 ‘어린이 9시간 잠 재우기’ 캠페인이 벌어지기도 했다. 단순히 하루나 이틀 정도 잠을 자지 않았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만성적으로 잠을 못이루는 증상은 병으로 간주한다. 수면부족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교감신경을 자극해 고혈압과 당뇨병을 일으킨다. “1950년대 세계인의 수면시간은 8시간30분이었지만 2000년에는 6시간30분으로 줄었습니다. 그만큼 수면장애 증상을 앓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뜻입니다. 우리나라 국민은 2명 중 1명이 수면장애 증상을 갖고 있을 정도입니다. 잦은 야근과 회식, 아이들에게는 사설 학원이 가장 큰 악영향을 끼쳤죠.” ●체중·식사량 줄이고 꾸준히 운동해야 수면장애 증상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수면무호흡증’과 ‘수면무호흡증후군’이라고 홍 교수는 설명한다. 수면무호흡증은 한시간 동안 수면 호흡장애가 5번 이상 나타나는 병이며, 수면무호흡증후군은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해 낮에 졸림증상이 나타나는 병이다. 이런 증상을 가진 사람은 깊은 잠에 들지 못하기 때문에 아무리 많이 자도 피로를 떨쳐내기가 쉽지 않다. 또 잘 때 심하게 코를 골다가 갑자기 조용해지고 숨을 쉬지 않다가 조금 지나서 숨을 크게 몰아쉬는 증상이 나타난다. 수면무호흡증이 생기면 교감신경을 자극해 혈압이 올라가고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이 나타나기도 한다. 뇌졸중 환자의 50∼80%, 당뇨병 환자의 33%가 수면무호흡증을 갖고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낮에 졸림 증상이 심해 교통사고를 내기도 한다. ●수면제·안정제 오히려 증상 악화 시켜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려면 우선 체중부터 감량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체중을 10% 줄이면 수면무호흡증이 약 30% 감소한다. 매일 1시간 정도의 수영이나 조깅 등의 운동이 필요하며 저녁 식사량을 줄이고 금주, 금연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수면제와 안정제는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함부로 복용해서는 안 된다. “수면 무호흡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옆으로 자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잠 잘 때 속옷의 뒷면에 테니스 공을 두개 꿰매 착용하고 자면 등이 배겨서 옆으로 누워 자게 되죠. 이런 훈련을 약 3개월 동안 하면 자연스럽게 옆으로 자게 됩니다.” 이런 생활요법으로도 증상을 치료할 수 없으면 코로 공기를 넣어 인위적으로 기도를 확장시키는 ‘상기도 양압술’을 받아야 한다. 수면장애 증상 가운데는 과도하게 졸음이 오는 ‘기면증’도 있다. 이런 환자는 대부분 졸음 때문에 운전이나 업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하기 어렵다. 또 크게 웃거나 감정이 심하게 변할 때 갑자기 힘이 빠지는 ‘탄력발작’이 환자의 70%에서 나타난다. 기면증 환자는 가능한한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제를 처방받아야 한다. 뇌의 시상하부에만 작용하는 약이 개발돼 있어 부작용은 거의 없다. ‘불면증’은 스트레스에 취약하거나 신경이 예민한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불면증을 없애기 위해서는 자야 한다는 강박관념부터 없애야 한다. 또 불을 켜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가 급격하게 줄어들기 때문에 주변 환경을 어둡게 만들어야 한다. 수면을 촉진하는 치즈를 먹은 뒤 따뜻한 우유를 마시거나 작은 불빛 아래에서 조용히 책을 읽는 것도 좋다. 하루에 40∼50분간 꾸준하게 운동을 하는 방법도 좋다. 불면증을 치료하려면 TV시청이나 야간 업무를 줄여야 한다. 일에 집중하면 스트레스가 생기고 잠이 오기는커녕 불면증이 반복될 위험이 높다. 또 수면촉진제는 의존성이 강하기 때문에 가급적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잠잘 때 다리 저리거나 아파도 의심 “잠을 하루에 몰아 잔다고 해서 불면증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취미를 가지면 불면증을 없애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죠. 자기 전에 30∼40분간 온수욕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운동은 잠자리에 들기 5시간 전까지만 해야 잠이 잘 옵니다.” 수면장애 증상 중에는 다소 생소한 이름의 ‘하지불안증후군’도 있다. 잠을 자는 동안에 다리가 저리거나 아프고 알 수 없는 불쾌감 때문에 고통받는 증상이다. 철분 보충제나 도파민 작용제를 사용하면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씨줄날줄] 금융 대도/황성기 논설위원

    2000년 3월 개봉한 ‘갬블’은 실존하는 닉 리슨이란 희대의 금융 사기꾼 얘기를 다룬 영화다. 엘리자베스 여왕도 고객인 200년 전통의 영국 베어링 은행에 들어간 리슨은 20대 초반 싱가포르 지점 선물거래팀장으로 발탁된다. 동물적 후각, 과감한 결단력으로 한해 은행 수익의 20%를 혼자 벌어들인다. 그러나 호사다마라고 부하의 실수로 2만파운드의 손실을 보자 손해를 만회하려고 비밀계좌를 만들어 투기를 시작한다. 일본 자본시장을 공략하며 성공하는 듯보이던 도박은 1995년 고베 대지진으로 닛케이 지수가 폭락하면서 종말을 맞는다. 리슨의 실화는 발바닥의 조그만 부스럼이 화근이 되어 땅바닥에 주저앉는 공룡의 우화를 연상케 한다. 베어링은 1달러에 팔리는 치욕을 겪지만 파산의 주인공 리슨은 3년 6개월의 감옥 생활을 하는 데 그쳤다. 출소 후 쓴 자서전 ‘악덕 거래인(Rogue Trader)’이 영화의 원전이다. 같은 해 미국. 일본 다이와 은행(현 리소나 은행)의 뉴욕 지점 촉탁 행원인 이구치 도시히데가 사고를 친다. 변동금리채 거래로 5만달러의 손해를 보고는 서류 위조에 손을 댄다. 손실은 감추고 이익만 보고했던 그는 12년 동안 ‘마술 딜러’로 각광받다가 11억달러의 손실이 발각된다. 미 형법범 사상 최고액인 3억 4000만달러를 물고 다이와는 미국에서 철수하는 쓴맛을 본다. 프랑스의 소시에테 제네랄 은행이 24일 밝힌 최악의 금융 사고도 제롬 케르비엘이라는 31세의 젊은 선물 딜러에 의해 저질러졌다. 회사의 보안 시스템 정보를 바탕으로 선물 거래를 하다 71억달러의 손실을 냈는데 리슨과 이구치의 손실액보다 5∼6배가 많다. 3건의 금융 대도(大盜) 사건에서 발견되는 공통점은 내부감시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사고를 키웠다는 점이다. 베어링 은행 파산을 계기로 세계 금융기관들이 감시기능을 강화했지만 천재 금융 사기꾼들이 파고들 허점은 있게 마련. 우리라고 예외이겠는가. 그러지 않아도 불안한 금융불안 시대에 호미로 막을 일, 가래로도 막지 못하는 사태가 없도록 잘 챙겨볼 일이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사람잡는 사냥꾼… 가축잡는 사냥개

    사람잡는 사냥꾼… 가축잡는 사냥개

    “사냥개가 사람 물어 죽이겠어요.” 경남 진주시 진성면의 정모(54)씨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3차례에 걸쳐 자신의 농장 흑염소 50여마리가 사냥개에게 물려 죽는 낭패를 당했다. 정씨는 “흑염소를 물어 죽여 피를 본 사냥개가 사람을 공격할까봐 농장 가기도 겁난다.”고 말했다. 그는 “지자체가 수렵인 사전교육 등을 관리하지만 수렵인들이 개인별로 보험을 들어 보험금을 받는 과정도 어렵고, 보상금도 피해액에 비해 턱없이 적다.”고 밝혔다. 수렵철을 맞아 ‘사람과 가축’을 잡는 수렵 행위가 잇따라 인근 주민들이 큰 불안에 떨고 있다. 총기 오발에 따른 인명사고뿐 아니라 특히 수렵인들이 데리고 다니는 사냥개가 기준보다 많아 가축을 물어 죽이는 피해도 자주 일어나고 있다. 수렵장 주변 주민 등은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야생동물 포획도 필요하지만 관계 당국이 주민 안전과 피해 보상 등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뺑소니 땐 보상방법 없어 정씨의 경우 염소 50여마리가 죽었지만 첫번째 피해는 해당 수렵인과 사냥개가 달아 나버리는 바람에 증거를 못 찾아 한푼의 보상도 받지 못했다. 그는 “두번째 피해의 경우 해당 수렵인이 가입한 보험회사로부터 피해 금액의 4분의1 수준만 보상 받았다.”고 말했다.19마리가 죽은 지난 5일 세번째 피해에 대해서는 보험회사에 증거 사진을 보내는 등 보상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해 11월 충북 옥천군 이원면 김모(45)씨 염소 사육장에서는 염소 6마리가 수렵인이 쏜 것으로 추정되는 총에 맞아 죽었다. 같은 달 경북 영덕군 지품면 원전리 유모(67)씨도 방목하고 있던 염소 가운데 3마리가 사냥개에 물려 1마리는 죽고 2마리가 크게 다치는 피해를 당했다. 보험회사 등에 따르면 수렵 허가가 난 시·군 마다 이같이 사냥개에 의한 가축 피해가 잇따르지만 피해 보상은 거의 못 받고 있는 실정이다. 수렵 총기에 의한 안전사고도 잦다. 지난 9일 충북 옥천군 안남면 주모(60)씨는 밭에서 일을 하던 중 날아온 유탄에 얼굴을 맞아 다쳤다. 지난해 11월3일 경북 영천시 고경면 삼귀리 야산에서 약초를 캐던 이모(74·여)씨는 엽사가 멧돼지로 알고 쏜 엽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다. 같은 달 2일 전남 곡성군 죽곡면 김모(59·여)씨는 밭에서 일을 하다 날아온 유탄에 오른쪽 팔을 맞았고 14일에는 곡성군 삼기면 조모(72)씨가 유탄에 얼굴을 맞아 눈썹이 찢어졌다. 수렵장 주변 주민들은 “수렵철만 되면 집 밖을 나다니기가 무섭다.”고 호소하고 있다. ●수렵 관련 규정 제대로 안 지켜져 환경부에 따르면 강원, 충남·북, 전남·북, 경남·북, 제주도 등 전국 7개도가 지난해 11월1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수렵장을 운영한다. 수렵 면허증을 발급받고 수렵보험에 가입한 뒤 포획승인을 받으면 수렵을 할 수 있다. 해당 시·군은 포획 승인과 함께 수렵인이 데리고 다닐 수 있는 사냥개용 식별 목걸이 1개씩을 지급한다. 야생동식물 보호법에는 수렵인 2인이 사냥개 1마리씩만 데리고 다닐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수렵 현장에서 이같은 규정을 잘 지키지 않고 지자체의 단속도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다. 수렵보험은 국내 보험회사 가운데 S사 한 곳에서만 취급한다. 경찰도 총기 사고 등이 발생한 뒤 확인하는 절차에 그칠 뿐이다. 피해 주민들은 가축의 경우 해를 끼친 수렵인이 확인되고 피해 내용을 사진 등으로 증명해야 보상받을 수 있는 등 절차가 까다롭다고 지적한다. 피해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는 것도 어렵다. 경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뺑소니 교통사고에 대해 정부 보장사업으로 일정액의 손해보상을 하는 것처럼 수렵사고에도 원인 행위자가 밝혀지지 않더라도 피해자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규정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창원 이정규·울산 강원식기자 jeong@seoul.co.kr
  • [2007 부처별 정책평가] 정보통신부·과학기술부

    [2007 부처별 정책평가] 정보통신부·과학기술부

    ■ 정보통신부 올해 정보통신부는 ‘통신시장 로드맵’을 통해 소매규제에서 도매규제로의 전환이라는 큰 변화를 이끌어냈다. 정통부가 지난 3월 밝힌 ‘통신시장 로드맵’은 시장에 큰 영향을 줬다. 그동안 통신요금을 일일이 규제하던 소매규제를,3년 뒤 요금을 자율화하는 도매규제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이동통신사의 망(網)을 빌려 사업하는 가상망 이동통신사업자(MVNO)와 통신상품의 결합 서비스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하는 이 로드맵은 가격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당장 통신사업자들의 결합상품 출시 경쟁이 벌어졌다. 여러 통신상품을 묶어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결합상품은 통신비용 절감에도 도움을 줬다. 각 통신사들은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 등 다양한 결합상품을 출시했다. 또 이통사들은 가입자간 통화요금을 할인해주는 ‘망내할인 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았다. 요금인하 경쟁이 촉발된 것이다. 자연스럽게 전체 통화료는 떨어졌다. 내년부터는 1건에 30원이던 문자메시지(SMS) 요금도 20원으로 내린다. 또 방송과 통신의 극심한 이해충돌로 수년간 미뤄져오던 인터넷TV(IPTV) 법안인 ‘인터넷 멀티미디어방송사업법’은 지난 11월 말 국회 방송통신특별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의 통과가 남았지만 차세대 미디어의 탄생이 멀지 않은 셈이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토종기술인 무선인터넷(와이브로)과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은 세계표준 채택이라는 날개를 달았다.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와이브로는 지난 10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파통신 총회에서 3세대(3G) 이동통신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11월엔 와이브로 주파수대가 4세대(G) 세계 공통주파수에 선정됐다. 또 지난 15일엔 지상파 DMB도 ITU에서 국제표준으로 선정됐다. 우리 기술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청신호가 켜졌다. 하지만 이런 결과들은 ‘절반의 성과’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통신요금 수준은 국민들의 요구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 통신사들의 결합상품은 생색내기용에 그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망내할인 상품도 가격하락을 통한 요금경쟁보다는 기존 가입자들을 고착화시키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IPTV 법안도 정작 정부의 조직개편안은 마무리되지 못했다. 조직개편 논란에 휩싸인다면 4년여를 끌어온 IPTV 법제화는 또다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국제표준이 됐지만 와이브로와 지상파 DMB의 국내 실적은 초라하다. 와이브로는 상용화 1년 반이 넘었지만 가입자는 걸음마 수준이다. 유영환 정통부 장관조차 “와이브로 사업권을 3세대 이동통신사업권을 가진 기존 사업자에 준 것은 문제였다.”고 시인할 정도다. 이와는 반대로 지상파 DMB 단말기는 800만대 이상 보급됐지만 DMB 사업자들은 대부분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일부는 자본잠식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무료 방송인 지상파 DMB의 핵심 매출원인 광고수익이 월 1억원에도 못 미치는데다 방송법 등의 규제로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통부가 올 한해 통신정책과 산업부흥·육성이라는 적지 않은 공헌을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같은 정책이 국민에게 얼마나 큰 효과를 줬는지는 곰곰이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과학기술부 올해 과학기술부는 중장기적인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각종 로드맵을 완성하는 데 전력투구했다. 또 국가 연구개발(R&D) 투자 배분에 있어서 부처별 입장을 고려해 균형 잡힌 조율을 이뤄낸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내년 국가 R&D 예산이 10조원을 넘어서는 등 참여정부 출범 이전에 비해 두 배가 넘는 예산 증가를 이끌어냈다. 과기부가 올해 완성한 로드맵으로는 ‘지식재산 전략체계 구축계획’,‘이공계인력 육성 및 지원 기본계획’,‘여성과기인 육성 및 지원 시행계획’,‘국가R&D사업 중점투자방향’,‘미래 원자력 종합로드맵’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중 올해 초 공청회를 시작으로 1년에 걸쳐 완성된 원자력 로드맵은 ‘파이로핵연료’,‘중소형 원전’ 등 원자력 업계에서 가능성만 제기되던 기술을 대거 포함시켜 눈길을 끌었다. ‘받는 사람만 있고 감독하는 사람은 없다.’는 비판을 받았던 국가 R&D 사업의 평가와 관련된 체계도 확립됐다. 특정평가와 자체평가로 구분되는 평가 체계는 사업별 사전분석을 강화해 문제 소지를 원천적으로 없애는 데 중점을 뒀으며, 결과의 객관화 및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해 외부 평가제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각 사업단 중 최우수 2개 분야에는 내년 5% 예산이 증액되며,6개 분야는 동결, 미흡한 2개 분야는 최대 20% 감액이 이뤄졌다. 올해 과학 기술 분야의 주목할만한 성과로 ‘핵융합 실험로 KSTAR 본격 가동’을 빼놓을 수 없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올해 국내 최고의 과학뉴스로 이를 꼽았다.‘KSTAR 본격 가동’은 과총이 과학기술인과 네티즌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투표 등에서 전체의 77%의 표를 얻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핵융합 연구장치 개발·제작의 핵심기술을 획득했음은 물론 핵융합 에너지 시대의 연구 기반을 마련했다. 이공계 기피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지원대책도 대거 마련됐다. 지난해 진행된 ‘이공계 인력 육성, 활용과 처우 등에 관한 실태조사’를 근거로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했으며 연구원 복지지원 및 퇴직시 특별 공로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응용연구에 비해 미흡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던 기초연구 분야의 예산을 25%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황우석 사태 이후 침체기를 겪었던 생명공학 분야에서는 ‘생명윤리법’ 개정을 마무리지으며 연구윤리와 연구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과학기술문화의 대중화를 위한 시도도 눈에 띈다. 스타 과학자를 선정해 각종 강연회를 개최했고, 국민과학지식 데이터베이스와 홍보영상 콘텐츠도 다양하게 제작했다. 사이언스TV 개국과 대한민국과학축전 등 민간단체의 과학문화활동에도 과감히 지원했다. 반면 대덕연구단지의 편향성 논란을 비롯한 지역 균형 발전과 국가 R&D 성과의 확산 및 활용 문제는 당초 계획에 비해 미흡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고리방사능방재센터 부지 확보가 해결되지 않아 원자력 방호체계 구축이 지연되고 있고, 우주기초원천기술개발 예산이 60억원 규모에서 37억원으로 축소된 점도 아쉬움을 사고 있다. 이 밖에 원자력연구소의 관리부실로 인한 우라늄 유출 사건과 일부 산하기관의 국정감사 의원 접대 관행은 올해 과학기술부의 오점으로 남게 됐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고리원전 1호기 재가동 안전한가

    고리원전 1호기 재가동 안전한가

    지난 6월 9일.30년간 총 1147억의 전력을 생산한 국내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 ‘고리 1호기’가 멈춰섰다. 설계 당시 정한 수명이 다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과학기술부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안전성 검사를 통과한 고리 1호기는 조만간 다시 가동돼 최소 10년 이상 운용된다. 지난 30년간 124건의 크고 작은 사고를 일으켜 국내 원전 사고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고리 1호기는 과연 안전한 것일까? ●폐기비용 별도 3000억원 소요 ‘생활 속 행복에너지’를 내세우고 있지만 원자력 발전소는 그 이름만으로도 두려움의 대상이다.1979년 스리마일아일랜드 원전사고,1986년 옛 소련의 체르노빌 사고 등으로 방사선이 유출되면서 인접 지역은 원자폭탄과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 토지는 황폐해졌고, 사람들은 고향을 떠나야 했다. 수백㎞이상 떨어진 지역에서 재배되는 농작물에서도 방사선이 유출됐고, 기형아 출산이 급증하면서 세계 원자력 산업은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석탄으로 인한 환경문제와 석유 고갈은 원자력을 다시 에너지 산업의 전면으로 끌어냈다. 현재 국내 전력생산량에서 원자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40%에 달하고, 이웃 중국과 일본도 끊임없이 원전 건설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그렇다면 정부가 안전이 최우선인 원전을 설계수명 이후에도 가동시키려는 이유는 뭘까? 가장 큰 원인은 비용 때문이다. 원전 하나를 짓기 위해서는 부지 선정과 건설을 거쳐 가동까지 2조 5000억원이라는 비용이 든다. 또, 설계수명이 다한 발전소의 원자로를 폐기하는 비용 역시 3000억원에 이른다. 특히 고리1호기를 폐기할 경우 이를 대체하는데 연간 석유 90만t, 석탄 132만t, 액화천연가스 66만t이 필요하다. ●해외서는 8%가 연장 운전 중 해외 각국에서도 원전을 계속 운영하는 것은 일반화된 일이다. 미국의 경우 기네이 원전 등 48기에 대해 계속운전을 승인, 최대 60년을 가동할 수 있게 했으며, 일본은 미하마 원전 3호기 등 12기가 허가기간 30년이 지났는데도 계속운전을 하고 있다. 영국 역시 올드베리 원전 1,2호기 등 4기가 계속운전 중이다.2007년 4월 기준으로 전 세계 가동원전 436기 중 83기가 계속운전 승인을 받았고, 이중 35기가 이미 계속운전을 하고 있다. 정부는 고리 1호기의 안전성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고리 1호기는 5년 후 설계수명이 완료되는 ‘월성 1호기’를 비롯해 향후 국내 원전 계속운영의 선례가 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아왔다. 과기부측은 “원자로 시설의 물리적 상태, 계속운전 기간을 고려한 수명평가, 환경에 미치는 방사선 영향평가 등 모든 항목에서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면서 “이는 세계적으로 강화된 안전성 평가 기준을 적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노하우 쌓여 계속운전 이상 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지난해 6월 한수원이 고리 1호기의 수명 연장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지금까지 18개월 동안 전문가 200여 명을 투입해 안전성 심사를 했다. 과기부 원자력안전과 배재웅 과장은 “평가 과정에서 원전 수명연장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미국 원자력안전규제위원회 및 일본 원자력안전보안원과 공동작업을 수행했다.”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성평가 지침서에서 제시한 주기적 안전성평가 11개 분야,54개 항목, 주요기기 수명평가 4개 분야,57개 항목, 방사선환경영향평가 1개 분야,6개 항목에 모두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배 과장은 “고리 1호기가 국내 원전사고의 온상으로 알려져 있지만,80년대 주로 일어난 크고 작은 사고들은 90년대 이후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발전소 초창기 운용 노하우가 부족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경남 하동군 악양면 상신마을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경남 하동군 악양면 상신마을

    경남 하동군 악양면 정서리는 면소재지가 있는 중심지이자 하동에서도 가장 연대가 오래된 마을로 손꼽힌다. 하동군 자료에 따르면 기원전 5000년쯤 이미 마을이 형성됐고 삼한시대인 변한 때는 악양을 중심으로 일어난 낙노국의 심장이었다. 이후 1633년 상촌, 성지촌, 성후촌으로 불렸고,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원정서, 상신, 주암, 성덕을 합해 정서리가 되었다. 지금은 상신(새터말)과 정서로 크게 나뉜다. 마을 북서쪽의 형제봉∼신선대 능선은 섬진강 조망이 뛰어난 산행 코스로 특히 철쭉이 만개한 5월에 등산객이 집중적으로 몰리는데, 이 길은 19번 국도에서 시작해 해발 1116m의 형제봉을 지나 지리산 주능선 영신봉(세석대피소)으로 이어진다. 19번 국도에서 지리산 쪽으로 열린 2차선 아스팔트 도로변 한쪽에 ‘조씨 고가’라고 적힌 안내판이 있다. 조씨 고가는 1876년 개항으로 신문물이 쏟아져 들어올 때 조재희라는 사람이 중국과의 무역을 통해 부를 얻어 지은 집으로 완공까지 무려 17년이란 세월이 소요됐다고 한다. 동학농민혁명 당시 사흘간 불에 탔으며 그 뒤 다시 지었다. 흔히 ‘조부잣집’으로 더 유명한 이 집의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해 들어서면 정서리 상신마을에 닿는다. 마을의 가장 끝 집, 그래서 지리산과 더 가깝게 살을 부빈 곳에 이제 막 귀농하여 터를 잡은 젊은 부부가 산다. 개띠 동갑내기 서교철·김형예 부부는 2003년 늦은 나이에 결혼, 이듬해 서울 생활을 청산하고 지리산으로 내려왔다. 신출내기 부부의 산중 생활이 출발부터 쉬운 건 아니었다. 처음엔 아랫동네에서 다른 이의 집을 얻어 살았다. 금방이라도 천장이 내려앉을 듯한 낡은 집이었는데, 몇 번의 누전 사고 끝에 결국 화재로 모든 게 불타버렸다. 김형예씨는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철렁하다. “다행히 젊은 부부가 열심히 산다고 주위 분들이 기특해 하셨어요. 집 뒤의 둥근 산을 이곳에선 꽃뫼산(화봉산)이라고 부르는데, 저를 꽃뫼새댁이라고 부르며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서씨 내외가 지금의 터에 집을 짓고 민박(작은영토,055-882-6263) 간판을 내건 건 1년이 조금 넘었다. 민박 외에도 솜씨 좋은 아내 김씨가 차와 효소를 만들고, 남편은 매실, 감, 밤 등 과실 농사에 주력한다. “차밭은 산 귀퉁이에 있어요. 비료도 퇴비도 없이 그저 풀과 같이 크는 차나뭅니다. 쑥차용 쑥도 농약 오염 때문에 논이나 밭두렁에선 절대 캐지 않습니다. 감잎차도 산속 똘감잎의 새순만 골라요. 먹는 사람이야 그런 정성을 알아줄 리 없지만 몸이 아픈 사람에겐 재료 선택 하나하나가 정말 중요하거든요.” 이런 차라면 가격도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가격은 늘 김형예씨 마음 내키는 대로다. 투병 중인 사람이 오면 헐값에 주기도 하고, 여유가 되는 사람들이 오면 정당한 대가를 받고 팔기도 한다. 그렇지만 이제는 셈하는 것조차 잊었다는 그다. “황토집을 짓는 동안 3번이나 119에 실려갔어요. 기본 토대만 목수가 만들었지, 실질적인 집 짓기 작업은 저희 부부가 1년간 했거든요. 힘들이지 않고 얻는 게 어디 있나요? 지금은 코펠에 라면만 끓여도 호사라고 생각합니다.” ‘작은영토’의 좁은 채마밭 안으로 지리산 능선을 타고 온 초겨울 햇살이 그득히 쏟아지고 있었다. 주섬주섬 농기구를 손보는 서씨의 어깨 한쪽엔 푸른 꽃이 활짝 피었다. 겨울에도 시들지 않는 이 부부의 지리산 희망꽃이다. # 교통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에서 화개행 버스를 탄 후 화개에서 다시 악양행으로 바꿔 탄다. 경상권에서 올 경우엔 하동에서 하차해 악양으로 이동한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타고 진주에서 남해고속도로로 들어서 하동IC로 진입한다. 호남고속도로 전주IC나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장수IC에서 남원으로 간 다음 19번 국도를 이용해 악양으로 갈 수도 있다. 글·사진 황소영 월간 마운틴 기자(www.emountain.co.kr)
  • ‘왜 사람들은 이상한 것을 믿는가’/마이클 셔머 지음

    미국 성인의 52%가 점성술을,42%는 죽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고 믿는다.35%는 유령이 존재한다고 믿으며, 실제로 심령 현상을 겪었다고 말하는 사람도 67%에 이른다. 과학의 권위를 빌리려는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은 공립학교에서 이른바 ‘창조과학’과 진화과학을 똑같이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홀로코스트 부정론자들은 유대인의 주된 사망 원인이 질병과 굶주림 탓이라고 강변한다. 백인이 흑인보다 IQ가 15점이나 높다고 생각하는 인종주의 학자들과 함께 이런 주장들은 사회에 해악을 가져왔다.‘왜 사람들은 이상한 것을 믿는가(마이클 셔머 지음, 류운 옮김, 바다출판사 펴냄)’는 과학과 사이비 과학, 역사와 사이비 역사를 구분한다. 미국의 과학저널 ‘스켑틱’ 편집장인 저자는 ‘이상한 것들’을 믿는 심령술사·창조론자·사이비 역사학자·컬트 집단들을 고발한다. 행동주의자이기도 한 저자는 10년 동안 미대륙을 횡단하는 등 초장거리 프로 사이클 선수 생활을 한다. 그 사이 동료들의 조언으로 특별 채식 식단, 비타민 대량 투여 요법, 단식, 결장 세척, 진흙 목욕, 홍채 진단법, 세포 독성 혈액 검사, 지압과 침술, 음이온, 피라미드 등 이상한 것들을 모조리 시험한다.10년간의 실험끝에 훈련과 균형잡힌 식단만이 경기력을 향상시킨다는 결론을 얻은 저자는 이내 회의주의자가 된다. 회의주의의 기원은 기원전 2500년전 고대 그리스 플라톤의 아카데미로 거슬러 올라간다. 소크라테스는 “내가 아는 것이라곤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뿐”이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현대의 회의주의는 과학에 기반을 둔 운동으로 발전했으며,1952년 수학퍼즐 전문가로 알려진 마틴 가드너는 이제 고전이 된 ‘과학의 이름을 내건 도락과 궤변’을 출판했다. 저자는 1996년 방송 프로그램 ‘빌 아저씨의 과학 이야기’에 출연해 불타는 석탄 위를 맨발로 걷는다. 아이들에게 사이비 과학과 초자연 현상의 실체를 알리기 위한 목적에서였다. 케이크를 구울 때 오븐 속의 공기, 케이크, 오븐 팬 모두 205℃에 이르지만 오븐 팬만 만지지 않으면 화상을 입진 않는다. 불타는 석탄의 온도는 427℃이지만 몇십㎝ 위를 걸었던 저자의 맨발은 물집조차 잡히지 않았다. 인간이 이상한 것을 믿는 이유는 우연하고 불확실한 것으로 가득찬 세상에서 패턴을 추적하고, 인과관계를 찾도록 진화한 까닭이란 게 저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불행히도 우리의 뇌가 항상 의미있는 패턴만을 찾아내진 않아 기우제를 지내면 가뭄이 물러간다는 식의 잘못된 믿음도 생겨났다. 잠에서 깰 때 본 환각이 유령이나 외계인이 되고, 빈집에 울리는 소리가 정령과 폴터가이스트(poltergeist. 시끄럽게 떠드는 유령)의 존재가 되며, 나무의 음영이 성모마리아 얼굴처럼 보이는 마술적 사고도 인과적 사고가 진화하면서 생겨난 부산물이란 것이다. 과학의 세기에도 UFO, 외계인 납치, 심령현상과 같은 수렵·채집 시대의 마술적 사고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과학적 사고방식의 역사가 아직 일천한 까닭이다. 미국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피눈물을 흘리는 마리아상과 같은 사이비 종교의 위력은 여전하다. 이 책을 통해 ‘내 눈에 들보가 있지는 않은가’. 회의를 하다 보면 이상한 믿음에 빠지는 일은 없을 듯하다.1만8000원. 윤창수기자 geo@ seoul.co.kr
  • [대입 수시 2-2학기 지원전략] 우리대학 이렇게 뽑아요

    [대입 수시 2-2학기 지원전략] 우리대학 이렇게 뽑아요

    ●숙명여자대학교 수시 2학기 2차 모집에서는 논술이나 면접 구술고사 없이 학생부 성적만 100%만 반영하는 ‘전공적성 우수자 전형’으로 121명을 선발한다. 수능 성적은 최저 학력 기준만 넘으면 된다. 기준은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 평균 2등급 이내다. 학생부 성적 반영 비율은 학년별로 다르다. 졸업예정자의 경우 1학년 20%,2학년 40%,3학년 1학기 40%로 2학년과 3학년의 반영 비율이 같다. 과목별로는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외국어(영어) 교과에 속하는 전과목을 반영한다. 교과 성적은 석차 등급을 활용한다. 수시 2학기 1차에 지원했던 수험생도 2차 모집에 중복지원할 수 있으므로 수능 성적에 비해 학생부 성적에 자신이 있는 학생은 다시 한번 도전해볼 만하다. 모집 전공 및 인원은 사학 12명, 한국사학 12명, 불어불문학 20명, 독어독문학 20명, 문헌정보학 12명, 물리학 12명, 화학 9명, 가족 자원 경영학 12명, 소비자 경제학 12명이다. 원서는 11월19일부터 22일까지 인터넷으로만 접수하며 합격자 발표는 12월16일이다. ●단국대학교 단국대는 올해 신설된 수시2-2 모집에서 신입생 305명을 죽전 센트로캠퍼스에서만 선발한다. 면접 60%, 학생부 40%를 반영하고 실질반영비율도 전형요소별 반영비율과 같은 만큼, 면접에 자신이 있는 수험생의 경우 지원해 볼 만하다. 면접고사는 고교 교과 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되며, 대학에서의 계열별 수학에 필요한 지적 능력과 이해력, 사고력, 표현력에 중점을 두고 평가한다. 개인별 면접시간은 6분으로 질의응답 형식의 심층면접으로 진행된다. 고사 준비실에서 답변을 준비할 수 있도록 20분의 시간이 주어지므로 주어진 시간 내에 핵심적인 답변을 추출할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하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는 석차 등급을 활용하며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외국어(영어), 사회 교과내 학생이수 전과목을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외국어(영어), 과학 교과내 학생이수 전과목을 반영한다. 일부 학부를 제외한 전 모집 단위에서 학과제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점도 특징이다. 또 모집단위별 모집 인원의 10%에게 지급되던 ‘성적우수장학금’을 모집 인원의 20% 이내로 확대, 지급 폭을 넓혔다. ●광운대학교 전공 적성검사를 대폭 반영해 모두 556명을 뽑는다. 특성화 고교 특별전형(20명)은 전공 적성검사 성적만 100% 반영하고, 일반학생 전형(218명)과 수능 특정영역 우수자 전형(67명)은 전공적성검사 성적을 70% 반영하고, 나머지는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을 반영한다. 학교장·담임교사 추천자 전형(223명)과 경찰·소방·군인자녀 전형(16명)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전공적성검사를 7대3의 비율로 합산하고, 체육특기자 전형(12명)은 경기실적 40% 실기시험 40%, 면접 및 구술고사 20%씩 반영한다. 수능 성적 최저 학력 기준은 전자정보공과대학은 2개 영역(수리가·나, 외국어) 중 1개 영역 이상이 3등급 이내여야 하며, 공과대학·자연과학대학은 3개 영역(언어, 수리가·나, 외국어) 가운데 1개 영역 이상이 3등급 이내 또는 2개 영역 이상이 4등급 이내여야 한다. 수능특정영역 우수자 전형에서는 자연계열의 경우 2개 영역(수리가·나, 외국어) 중 1개 영역 이상이 2등급 이내여야 한다. 인문계열은 3개 영역(언어, 수리가·나, 외국어) 중 1개 영역 이상이 2등급 이내여야 한다. ●세종대학교 11월1∼5일 일반 특기자 특별전형 20명, 예체능 특기자 특별전형 55명,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 78명을 각각 모집한다.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은 영어성적을 100% 반영하는 ‘국제화 추진전형’, 학생부를 100% 반영하는 ‘사회 봉사자전형’ 등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특기자 특별전형의 경우 수상실적 인정 기준이 2005년 3월1일 이후 수상만 인정되는데, 예체능의 ‘만화·애니메이션’ 부문만 2006년 3월1일 이후 수상 실적이 인정되고, 실기고사가 없이 서류심사로만 선발되므로 기준에 맞는 서류를 꼼꼼히 준비해야 한다. 일반 특기자 특별전형 및 예체능 특기자 특별전형의 경우 학생부 30%, 입상실적 70%가 공통으로 반영된다. 일반 특기자는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되지 않고 예체능특기자는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수시전형 원서접수는 인터넷으로 접수하며 원서접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본교 홈페이지(ipsi.sejong.ac.kr)의 입학안내 자료에 게재되어 있다.
  • 체르노빌 원전, 철구조물로 덮는다

    1986년 사상 최악의 방사능 유출사고가 일어났던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가 철제 구조물로 뒤덮인다. BBC 인터넷판은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부가 원자로를 덮고 있던 노후한 콘크리트 구조물을 철제 덮개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원자로에 사고 당시 핵물질의 95%가 남아 있는 데다 부실하게 만들어진 콘크리트 구조물이 날로 약해지고 있는 까닭이다. 철거에도 방사능 유출우려가 높다. 5년 예정에 14억 달러(약 1조 3030억원) 규모가 소요될 이 프로젝트는 프랑스 건설회사 노바카가 맡았다. 아치형 철골 구조물은 길이 200m, 너비 190m 크기로 사고현장의 원자로와 원전 연료들을 뒤덮게 된다. 당국은 이 구조물이 들어선 뒤 원자로 해체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빅토르 유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랫동안 필요했던 해결책이 이제야 마련됐다.”고 환영했다. 공사대금은 국제사회에서 조달하고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이 자금관리를 맡기로 했다. 사고 발생 후 20년이 지났지만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 및 오염실태가 파악되지 않아 논란은 진행형이다.BBC는 통제구역 안에 사고 뒤처리에서 발생한 100만t 이상의 핵폐기물이 버려져 있다고 보도했다. 사고 당시 옛 소련 정부는 방사능 누출을 부인하고 발생 열흘 뒤에야 주민 13만명을 이주시키는 등 은폐에 급급했다. 당시 공식 사망자만도 7500여명에 이른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대입 수시2학기 지원전략] 우리대학 이렇게 뽑아요

    ●덕성여자대학교 정시모집에서 선발하던 실업계고교 출신자와 농어촌학생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일반학생 56명, 학생부 우수자 310명, 사회기여자 및 배려대상자 29명, 어학 특기자 5명, 체육 특기자 9명, 농어촌학생 51명, 전문계(실업계)고교 출신자 64명을 선발한다. 학생부를 100% 반영해 인문사회계열, 자연공학계열, 약학부, 디자인·의상디자인전공은 1단계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뽑고,2단계에서 학생부 50%, 면접 50%로 최종 선발한다. 생활체육학과는 학생부 10%, 입상성적 90%를 반영하고 면접은 합격, 불합격 요소로만 활용한다, 동양화·서양화전공은 학생부 50%, 실기고사 50%로 선발한다. 최저학력기준은 인문사회계열(의상디자인 포함)의 경우 외국어 3등급 이내가 필수로 총 2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이어야 하며, 자연공학계열(약학부 제외)은 1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 약학부는 2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이어야 한다. 어학특기자로 합격하면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전문계(실업계)고교 출신자 및 농어촌학생은 수시모집에서 선발하면서 1개 영역 이상 4등급 이내로 최저학력기준을 정했다. 김정호 교무처장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수시 2-1, 수시 2-2), 천안캠퍼스(수시 2)로 나눠 2780명을 뽑는다. 신설된 수시2-2 전형은 학생부 실질반영률이 평균 50%로 비교적 높다. 본교 이전 후 처음 선발하는 죽전캠퍼스 수시 2-1 모집은 예능분야를 선발하는 일반전형 일반학생(55명)과 특별전형 일반학생(945명), 특기자(어학, 한문, 체육, 특이분야·150명) 전형 등으로 나눠 10개 전형에서 1380명을 모집한다. 특별전형 일반학생은 학생부 60%, 면접 40%를 반영하며, 특기자 전형에서는 다단계 평가가 이뤄진다. 예를 들어 어학특기자는 1단계에서 실적 100%로 5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면접 50%, 실적 50%를 각각 반영해 선발한다. 죽전캠퍼스 수시 2-2 모집은 학생부 40%, 면접 60%를 반영하므로 학생부가 불리한 학생들이 도전해볼 만하다. 천안캠퍼스 수시 2 모집은 일반학생은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5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학생부 60%, 면접 40%를 각각 반영해 뽑는다. 국제화(어학)·한문특기자는 1단계에서 학생부 100%,2단계에서 학생부 30%, 면접 30%, 실적 40%를 각각 반영한다. 황현태 입학관리처장 ●국민대학교 수시 2학기 모집에서는 교과성적우수자 특별전형(686명)과 북악리더십 특별전형(132명), 국제화 특별전형(110명), 특기자 특별전형(78명), 국가(사회)기여자 및 사회적배려대상자 특별전형(14명) 등으로 모두 1020명을 모집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의 최저학력기준 제한을 없앴다. 지난해에 비해 달라진 것은 교과성적우수자 특별전형에서 법과대학에서만 실시하던 논술고사를 인문계, 자연계 전체로 확대실시한다는 것.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으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논술고사 20%와 학생부 80%를 반영해 선발한다. 체육대학(면접고사)과 예술대학(실기고사)은 작년과 전형방법이 같다. 또 영어 우수자를 대상으로 하는 국제화 특별전형은 기회를 넓히기 위해 지원자격 기준을 완화, 토익성적이 인문계는 750점, 자연계는 730점이 넘으면 지원할 수 있다. 어학성적은 지원자격으로만 활용되며 학생부(60%)와 면접(40%)을 통해 뽑는다. 논술은 인문계, 자연계 모두 통합교과형으로 출제된다. 인문계는 다수의 지문을 제시하여 지문간의 연관관계, 공통 주제에 대한 본인의 의견 등에 대해 서술하도록 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이채성 입학정보처장 ●광운대학교 수시 2-1,2-2로 나눠 923명을 선발한다. 전형요소 중 전공적성검사가 대폭 반영되는 점이 이번 수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이다.IT우수자(로봇), 재외국민, 체육특기자(축구) 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전공적성검사가 30∼100%까지 반영된다. 일반학생, 농·어촌학생, 전문계고교 출신자, 수능특정영역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30%, 전공적성검사를 70% 반영하고, 학교장·담임교사추천자와 경찰·소방·군인자녀 전형은 학생부 70%, 전공적성검사를 30% 반영한다. 특히 특성화고교 특별전형은 전공적성검사 100%, 재외국민 전형은 면접·구술고사 결과를 100% 반영해 선발한다. ‘글로벌리더(영어)’전형은 TOEFL 530점 이상,TOEIC 700점 이상만 지원 가능하며 1단계에서 서류전형만으로 3배수를 선발한 후,1단계 성적(50%)과 전공적성검사(50%)로 평가하는 2단계 전형을 실시한다. 수시 2-1은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자격제한은 없지만 수시 2-2 모집에서는 ‘체육특기자’ 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조재희 입학처장 ●경희대학교 학생부와 논술 등을 종합 반영하는 수시 2-1, 학생부만으로 뽑는 수시 2-2로 나누어 총 3021명(서울캠퍼스 1316명, 국제캠퍼스 1705명)을 선발한다. 수시 2-1에서는 교과우수자(Ⅰ), 영예학생, 사회공헌배려대상자, 바른생활모범학생, 자매지역고교, 경인지역학생(국제캠퍼스), 동일계특별전형, 국제화추진, 조기졸업예정자, 특기자, 농어촌학생추천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수시 2-2에서는 교과우수자(Ⅱ)전형을 실시한다. 대학별고사로 실시되는 논술시험은 일반논술 30%, 통합교과형 계열논술 70%로 문제가 구성되며 2500자를 150분 동안 써야 한다. 인문계는 국어교과와 사회교과를 통합하는 문제를 출제하되 전문적인 지식을 요하지 않는 자연과학적 내용의 지문이 포함될 수 있다. 자연계도 수학교과와 과학교과의 통합형 제시문이 출제될 수 있다. 홈페이지에 게재된 기출문제로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국제화추진전형에서 실시되는 면접시험에서 시험관에 따라서는 영어질문과 답변을 요구할 수도 있다. 정완용 입학관리처장 ●경원대학교 수시 2학기를 2-1과 2-2로 분리해 뽑아 본교 지원자들은 수시에서 두 번 지원할 수 있다. 424명을 모집하는 수시 2-1에서는 적성검사의 비중이 크다. 교사추천자(128명), 리더십(80명), 자격증소지자(44명), 취업자·공무원전형(48명) 등 4개 전형은 적성검사를 50% 반영하여 선발한다. 적성검사는 계열 구분 없이 언어·수리·사고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120문항을 사지선다형으로 출제하며 시험시간은 60분이다. 적성검사는 500점 만점에 기본점수가 140점이며 각 문항당 배점이 3점이므로 합격여부에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능 이후에 모집하는 수시 2-2에서는 학생부를 100% 반영해 뽑고 수능은 최저 학력만 적용한다. 교과성적우수자(444명), 사회공헌자(손)자녀(26명), 사회봉사자(35명) 등 3개 전형에서 505명을 뽑는다. 바이오나노학부는 첫 신입생 20명을 선발하는데 수능 1.8등급(영역별 반영비중 적용)이내 합격자에게는 4년간 전액장학금과 매월 학업보조비 30만원을 지급한다. 김완희 입학처장 ●건국대학교 2학기 수시모집에서 서울캠퍼스 778명, 충주캠퍼스 659명 등 모두 1437명을 모집한다. 서울캠퍼스는 일반학생전형(391명), 국제화 특별전형(117명),KU핵심인재양성 특별전형(100명) 등 9개 전형으로 나눠 뽑는다. 이중 KU핵심인재양성 특별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로만 100% 반영해 선발하고, 합격생 전원은 4년간 등록금 전액의 장학금과 함께 학교주관 해외프로그램인 ‘뉴프런티어 프로그램’ 지원때 가산점을 준다. 일반학생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50%, 논술고사 50%(수의예과, 사범계학과는 학교생활기록부 50%, 논술고사 40%, 적·인성검사 10%)를 반영하여 선발한다. 또 인문계로만 모집하던 국제화 특별전형은 자연계로 대상을 확대하며,TOEFL,TOEIC 및 TEPS 성적(일어교육과는 JPT 성적) 50%, 논술고사 성적 50%를 반영한다. 충주캠퍼스는 일반학생전형(140명), 모범학생 특별전형(50명), 담임교사추천 특별전형(212명), 디자인조형실기 우수자 특별전형(48명) 등 10개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서울여자대학교 일반학생전형이 면접형(284명)과 논술형(367명)으로 구분돼 실시된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면접형은 1단계에서 학교생활기록부, 서류를 통해 모집인원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심층면접을 실시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논술형은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고사 성적을 50%씩 반영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 충족자 중에서 합격자를 선발한다. 특별전형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은 동일하지만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의한 최저학력 기준은 없다. 서류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전형별 제출서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반영한다. 서류평가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를 통해 지원 모집단위에 필요한 교과의 이수상황, 성적 등을 확인하며 지원자가 작성한 자기소개서, 전형별 제출 서류 등을 통해 성장 잠재력, 지원동기 등을 평가한다. 편차가 크지 않으므로 서류평가는 1단계 통과에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학교생활기록부와 서류평가 점수에서 점수 차가 별로 없어 심층면접이 합격여부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지난해와 같은 방법으로 면접장소에 들어가기 전 지정된 장소에서 문제를 받아 정해진 시간 동안 준비를 한 뒤 실시한다. 기초학력, 전공수행능력, 학업성취도, 사고력, 표현력, 지원동기, 인성 등을 주로 평가하며 반영비율은 40%다. 이영섭 입학관리처장 ●서강대학교 수능 이전에 선발하는 2-Ⅰ(일반전형·학교생활우수자·알바트로스 국제화·사회통합 특별전형)과 수능 이후에 뽑는 2-Ⅱ(학업우수자·가톨릭지도자 추천 특별전형)를 통해 전체 모집인원의 59%인 983명을 선발한다.2-Ⅰ과 2-Ⅱ 전형 간에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수시 2-Ⅰ은 수능성적과 무관하게 선발하며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2∼3배수를 우선 선발하고,2단계에서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올해부터 ‘학교장추천 특별전형’이 없어졌다. 학교생활우수자 특별전형은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 지원자격이 제한된다. 알바트로스 국제화 특별전형은 공인 외국어능력시험 일정 성적 이상자를 지원자격으로 한다. 수시 2-Ⅱ는 인문·사회계열은 수능 4개 영역 중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 자연계열은 2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이어야 한다. 다만, 논술 및 학생부 합산 성적이 우수한 상위 30%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없다. 수시 2-Ⅱ 전형은 논술시험 후 학생부, 논술성적 등을 일괄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김영수 입학처장 ●상명대학교 학생부 전교과 우수자전형, 수험생이 선택한 2개의 교과를 반영하는 학생부 선택교과 우수자전형, 리더십 우수자전형, 특수목적고등학교 출신자들을 위한 특수목적고 출신자전형, 영어공인인증시험이나 게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취득한 학생과 체육특기자를 선발하는 특기자전형, 청각장애인 대상의 특수교육대상자전형이 있다. 논술고사는 모든 전형유형의 평가요소다. 계열 구분 없이 제시된 문제 중에서 수험생이 700∼800자 원고지에 작성해야 하고 논리적인 사고 능력과 분석 능력,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며 자신의 가치관을 반영한 주장의 논증 과정과 학문적 기본 소양을 평가한다. 면접고사는 모집단위별로 시행하는데 면접위원 3인, 피면접자 3인의 다대다(多對多) 집단 면접으로 일반 적성 및 인성, 모집단위 전공분야의 기초 소양과 지식을 평가한다. 학생부 교과성적은 고교 전 과정 전 과목의 성적을 반영한다. 박용성 입학처장 ●삼육대학교 수시 2학기 모집에서 590명을 모집한다.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일반전형과 특별한 지원자격이 요구되는 삼육리더, 사회적배려자, 영농종사자 및 자녀, 산업체종사자, 특기자, 농어촌학생(정원외), 전문계고교졸업자(정원외) 전형이 있으며, 대부분의 전형이 학생부 80%와 면접 20%로 선발하게 된다. 특기자 특별전형은 전형별로 입상실적, 어학성적, 실기성적 등을 점수화해 면접성적과 함께 반영한다. 문과와 이과 출신의 교차지원은 가능하나, 인문계열의 모집단위(일부 학과 제외)는 학생부 심화선택교과 중 사회교과 4과목 이상 이수자에게 전체총점(1000점)에 20점을 가산한다. 자연계열의 모집단위는 학생부 심화선택교과 중 과학교과 4과목 이상 이수자에게 전체총점(1000점)에 20점을 가산하게 되므로 교차지원 선택 때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수학능력시험은 지정 영역에 대해 최저학력기준 등급만 적용한다. 면접은 영역별로 2명의 면접관이 들어와 모두 4명이 구술면접을 보고 20%를 반영한다. 면접고사의 실질점수 비중이 큰 편이기 때문에 구술방법과 태도 등을 미리 연습하는 게 좋다. 이기갑 교무처장 ●명지대학교 수시 2-1학기, 수시 2-2학기로 분리 선발하며 수시 2-1학기에서 일반학생 776명, 교사추천 315명 등 모두 1424명을 모집하고 수시 2-2학기에서는 일반학생 496명을 모집한다. 일반학생 전형은 학생부 66.7%, 전공적성평가 33.3%로 일괄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다만 문화예술학부 뮤지컬 공연전공은 학생부 40%, 실기 60%로, 건축학과는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5배수를 학생부 100%로 선발하고 2단계에서 학생부 40%, 실기 6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특별전형(특기자 전형 제외)은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5배수를 학생부 100%로 선발하고 2단계에서 학생부 66.7%, 면접 33.3%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시 2-2학기의 일반학생 전형도 같은 방식이다. 수시 2-1학기 일반학생전형의 전공적성평가에서는 언어 이해력, 기초 수리능력,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제들로 구성되며 문제 수는 100문제, 고사시간은 50분이다. 건축학과 실기고사는 주어진 주제를 정해진 재료 및 도구를 이용해 가시적 형상으로 표현하는 능력평가로, 표현기법이나 스케치 능력의 평가가 아니라 창의력과 형상화 능력을 평가하며 고사시간은 180분이다. 김갑일 입학관리처장 ●동덕여자대학교 학교장추천자(210명), 예·체능계 실기우수자(79명), 특기자(63명), 독립유공자 손·자녀(5명) 등 모두 357명을 모집한다. 특기자 전형 및 독립유공자 손·자녀 전형은 1단계에서 지원자격 서류심사를 실시하고 2단계에서 특기자 전형은 학생부와 면접(문학, 외국어) 또는 실기고사(예체능)를 반영하고, 독립유공자 손·자녀 전형은 서류심사 성적과 학생부 성적을 반영한다. 학교장추천자 전형 또한 다단계전형이며 1단계에서 학생부 100%를 반영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과 심층면접 점수를 반영한다. 예체능계 실기우수자 전형은 학생부와 실기고사 성적을 반영한다. 특기자전형의 면접은 전공특성에 적합한 기본소양, 전공능력 평가에 중점을 두어 지필 및 구술고사 등을 실시하고, 문학특기자는 이외에도 문장력 평가를 한다. 학교장추천자 전형의 심층면접은 기본소양 및 의사소통능력, 수학능력 및 사고력에 관해 각각 10문제씩 출제한다. 기본소양 및 의사소통능력은 면접위원이 한 문제를 지정하고, 수학능력 및 사고력은 객관성을 위해 수험생이 두 문제를 추첨해 그중 한 문제를 선택해 답변한다. 김운배 교무처장 ●동국대학교 일반우수자 전형 738명, 특별전형으로 467명 등 전체 모집인원의 44.1%인 1205명을 선발한다. 일반우수자전형에서 단계별 전형을 거치지 않고, 만해핵심인재전형을 제외하고는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반우수자의 경우는 학생부 60%와 논술고사 40%를 반영해 일괄 선발한다. 올해 학생부 성적이 등급으로 표기되므로 논술이 합격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별전형은 만해핵심인재, 리더십, 외국어우수자, 문학재능우수자, 사회기여자 등을 뽑는다. 특별전형 인원을 대폭 증원했으므로 고등학교 재학 중 간부경력자나 글쓰기, 어학 등에 재능이 있는 학생이 지원해볼 만하다. 특별전형은 면접 반영비율이 20%가량 된다. 인성, 사회성을 평가하는 부문이 30%, 전공적성 또는 학업수학능력에 대한 평가가 70% 반영된다. 일반면접에서는 전공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정도를 측정하지만 심층면접에서는 계열별 특성을 반영한 문제를 3개 출제한 뒤 한 문제를 선택해 답변하는 구술고사 형식으로 진행된다. 논술고사와 마찬가지로 기출문제 유형을 숙지하고 면접에 임하는 게 좋다. 고유환 입학관리처장 ●홍익대학교 수시2-Ⅰ과 수시2-Ⅱ로 나눠 모집하며 중복지원할 수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서울 캠퍼스 인문계열에서 논술을 실시하고, 새로운 유형의 미술 실기고사가 부분 도입된다는 점이다. 논술은 택스트 이해·분석 능력, 정보의 종합·응용 능력,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표현력을 평가한다. 예능계열 학부(과) 지원자는 지난해까지 시행하던 실기고사 유형과 올해부터 도입되는 새 유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실기고사를 치를 수 있다. 논술과 실기고사의 자세한 사항은 본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수시2-Ⅰ에서 고교추천입학제 전형의 경우 서울 캠퍼스 인문계열은 학생부로 정원의 10배수를 뽑은 뒤 논술을 치른다. 서울 캠퍼스 자연계열과 캠퍼스 자율전공, 조치원 캠퍼스 인문·자연계열, 캠퍼스 자율전공은 학생부로 정원의 5배수를 뽑아 심층면접을 실시한다. 최종 합격자는 학생부(70%)와 논술 또는 심층면접(30%)을 합산해 가린다. 예술학과를 제외한 예능계열 학부(과)는 학생부로 정원의 6배수를 선발한 뒤 실기고사를 치르며, 학생부(40%)와 실기(60%)를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시2-Ⅱ에서는 수학능력우수자 전형만 실시하며, 학생부 교과성적만 반영한다. 정은수 입학관리본부장 ●한양대학교 9월 수시2-Ⅰ과 11월 수시2-Ⅱ에서 각각 1704명,745명을 선발하며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수시2-Ⅰ에서는 21세기 한양인 전형(1222명)의 경우 학생부(20%)와 논술(80%)을 반영한다. 이 전형에서 안산 캠퍼스의 경우 우선선발이 없으며, 모두 학생부와 논술을 50%씩 반영한다. 안산 캠퍼스는 모집 인원의 상위 50%까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또 재능우수자·세계화·국제학부·한양우수공학인 전형도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수시2-Ⅱ에서는 지역균형 선발 전형과 학업우수자 전형이 신설됐다. 공학 계열 우수 인재를 키우기 위한 HYU-프런티어 전형은 전액 장학 특별전형으로 학생부(30%)와 심층면접(50%), 서류(20%)를 반영한다. 지역균형선발 전형과 리더십 우수자 전형은 학생부와 논술을 50%씩 반영한다. 학업우수자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만으로 정원의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학생부(70%)와 논술(30%)로 선발한다. 수시2-Ⅱ에서는 모두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차경준 입학처장 ●한성대학교 9월 수시2-Ⅰ과 11월 수시2-Ⅱ로 나눠 987명을 선발하며,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수시2-Ⅰ에서는 663명을 뽑는다. 학업우수자 전형(393명)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없애고 학생부와 전공적성 검사를 50%씩 반영한다. 지난해에 비해 전공적성 검사의 비중을 높였다. 검사는 전공적성을 확인하는 기초 문제로 출제할 예정이다. 문제 유형은 본교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실기 우수자 전형은 미디어디자인콘텐츠학부에서 실시하며, 실기(60%)와 학생부(40%)를 반영한다. 특기자 전형은 무용과 미술 특기는 입상실적(40%)과 실기(60%)를 반영한다. 문학·과학·어학 특기는 학생부만 반영하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수시2-Ⅱ에서는 324명을 뽑는다. 학업우수자 전형(302명)에서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되며, 학생부만 반영한다. 대학독자적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으로는 서울 성북구 종로구 지역 고교 출신자를 대상으로 지역인재육성 전형(22명)을 실시한다. 학생부만 반영하며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며, 백분위 성적 상위 10% 안에 들면 등록금 전액을 지급하며 장학금도 준다. 방갑산 입학홍보처장 ●한국정보통신대학교 정보통신부와 IT기업들이 공동으로 설립한 국내 유일의 IT전문 특성화대학으로, 공학부 75명,IT경영학부 15명 등 모두 90명을 선발한다. 전문성 면접 전형에서 수학 면접의 비중을 대폭 강화해 공학부의 경우 과학 과목을 없애고 수학 면접만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55%)와 서류(45%)를 종합해 정원의 2배수 내외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서류전형은 공학부의 경우 국어·영어·수학·과학 교과를 IT경영학부의 경우 국어·영어·수학·사회 교과를 전 학년 동일 비율로 반영한다. 반영 방법은 원 점수와 평균, 표준편차 등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환산한 백분율을 적용한다. 2단계 면접 전형은 전문성 면접과 인성면접으로 진행된다. 전면성 면접은 공학부의 경우 수학을,IT공학부의 경우 수학 및 영어 교과의 전문 지식을 평가한다. 단 서류전형 성적 우수자는 인성면접만으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전문성 및 인성면접의 비율은 공학부가 각각 90%,10%,IT공학부의 경우 수학·영어·인성이 각각 50%,40%,10% 차지한다. 유형준 교학처장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과 용인 캠퍼스에서 모두 1327명을 선발한다. 어학특기자 전형이 통합·확대돼 7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 외대 프런티어 전형에서는 재수 이상 졸업자나 외국 고교 출신자, 검정고시 출신자 등 새로운 학생부가 적용되지 않는 그룹(프런티어Ⅱ)과 학생부 적용이 가능한 그룹(프런티어Ⅰ)으로 나눠 각 대상에 맞는 전형을 개발했다. 외대 프런티어Ⅰ 전형은 학생부(70%)와 적성논술(30%)을 일괄합산해 607명을 선발한다. 외대 프런티어Ⅱ 전형은 1단계에서 적성논술로 정원의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심층면접을 50%씩 일괄합산해 선발한다. 유일하게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된다. 경시대회 및 FLEX성적우수자 전형에서는 지난해의 경우 FLEX 영어점수가 있는 학생의 경우 영어과에만 지원할 수 있었지만 올해에는 자유전공학부와 한국어교육과를 제외한 서울 캠퍼스 모든 학과에 지원할 수 있다. 리더십 전형은 기존의 학생회 간부는 물론 국가·독립유공자 자녀와 소년소녀 가장 및 아동보호시설 출신자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신형욱 입학처장 ●중앙대학교 수시2-1(학업적성논술형)과 수시2-2(학업적성면접형)로 나눠 선발한다. 지난해까지 최대 70%까지 반영하던 논술의 비중이 서울과 안성 캠퍼스에서 각각 50%,40%로 줄었다. 반면 학생부는 각각 50%,60%로 늘었다. 수시2-2의 경우 1단계에서 학생부로만 정원의 7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학생부(60%), 학업적성면접(40%)을 반영하는 학업적성면접 전형이 신설됐다. 학생부는 과목별 석차등급을 점수화하고, 계열별로 반영 교과·비율을 차등 반영한다. 예전에는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교과별로 차등 없이 반영했지만 올해는 교과별로 가중치를 달리해 반영한다. 학업적성논술은 통합교과형으로 2시간 동안 치르며 1600자 내외로 써야 한다. 학업적성면접은 1인당 20분 내외의 조별 면접으로 통합교과형 심층 면접으로 실시한다. 입학사정관제를 시범 도입, 지난해 실시한 CAU 인재다양화 전형을 21세기 다빈치 전형으로 이름을 바꿔 서울 캠퍼스에서만 20명을 모집한다. 입학사정관은 수험생이 낸 서류와 심층면접을 바탕으로 품성과 학구적 잠재력, 진로인식, 심리적 특성 등을 분석한다. 장훈 입학처장 ●인하대학교 지난해처럼 수시2-1과 수시2-2로 나눠 시행한다. 수시2-1에서는 논술 우수자(350명), 적성평가 우수자(334명), 발표 우수자(100명) 등 일반전형과 21C글로벌리더(132명), 사회적 배려자(70명), 검정고시 출신자(5명) 등 특별전형, 정원외 전형인 농어촌(99명), 전문계고 출신자(108명) 등을 합쳐 모두 1198명을 선발한다. 수시2-2에서는 일반전형으로 논술 우수자(635명), 학생부 우수자(357명), 발표 우수자(99명)로 1091명을 뽑는다. 논술을 준비했다면 논술 우수자 전형에, 적성평가를 준비했다면 적성평가 우수자 전형에, 학생부 관리를 잘 했다면 학생부 우수자 전형에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전형 가운데 최대 2개의 전형에 동시 지원할 수 있게 하고, 수시2-1과 2-2에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아태물류학부와 기초의과학부를 제외하면 수능 반영 영역 가운데 상위 2개 영역의 평균이 3등급 이내에 들면 된다. 단 정원 외 전형은 3등급 이내인 영역이 1개 이상이면 된다.21C글로벌리더 전형과 사회적 배려자 전형은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박제남 입학처장 ● 성균관대학교 정원의 52%인 1926명을 뽑는다. 수능 이전에 치르는 ‘수시 2-1 면접형’과 이후에 치르는 ‘수시 2-2 논술형’으로 나눠 실시하며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수시 2-2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수시 2-1의 학업우수자 전형은 모집인원의 상위 50%는 학생부만으로, 나머지는 학생부(80%)와 면접(20%)으로 선발한다. 글로벌리더 및 경영학글로벌 전형은 어학우수자 전형이다. 경영글로벌 전공은 모든 강의를 영어로 진행하며 전원 장학금을 준다. 장영실 전형은 과학인재를 위한 것으로, 학생부(40%), 서류(30%), 면접(30%)을 반영한다. 전액 장학금 및 기숙사 배정 등의 혜택을 준다. 동양학 인재 전형은 국어·한문·국사에 재능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으며 유학동양학부로 배정된다. 논술은 고교 수준의 다양한 주제나 현실적 이슈 등을 제시문으로 활용한다. 시간은 150분.B4용지 양면 분량에 글자 수는 제한이 없다. 학생부 비교과 성적에서 자기평가서 제출을 폐지했다. 대신 A4용지 1장 분량으로 수상 경력과 특별·봉사활동, 교내외 재량활동 및 체험학습 등을 담은 ‘학교생활기록 요약서’를 내도록 했다. 성재호 입학처장 ● 성신여자대학교 전체 모집 인원의 36%인 808명을 모집한다.513명을 뽑는 일반학생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주간학과 인문 및 자연계는 수능 2개 지정 영역이 각 3등급 이내 또는 1개 영역이 2등급 이내일 경우 나머지 영역은 4등급 이내여야 한다.1단계에서 정원의 5배수를 학생부로만 선발한 뒤 2단계에서 학생부(70%)와 논술(30%)을 반영하는 단계별 전형을 실시한다. 지난해 정시에서만 뽑던 간호학과는 수시 일반학생 및 영어우수자 전형에서 뽑는다. 영어우수자 전형의 경우 계열 구분 없이 3명을 뽑는다. 토익 850점 이상 또는 토플 CBT 240점,IBT 94점 이상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 단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없다. 전형 방법은 영어능력시험(80%)과 영어면접(20%)을 반영한다. 나머지 전형은 계열별로 자신이 응시한 수능 탐구영역에 따라 지원하면 된다. 논술은 문제 해결능력뿐만 아니라 현실 속에서 문제를 찾아내 해결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진단처방형으로 출제된다. 문제 유형은 본교 홈페이지에서 모의논술 동영상을 참고하면 된다. 학생부는 교과(90%), 출석(10%)을 학년 구분 없이 일괄합산해 반영한다. 임상범 입학처장 ● 숙명여자대학교 수시 2-1차와 수시 2-2차로 나눠 895명을 선발하며, 중복 지원할 수 있다. 올해는 모든 전형을 단계별 전형에서 일괄합산 전형으로 바꿨다. 학생부는 학년별 반영비율을 달리해 졸업 예정자의 경우 1·2·3학년 성적을 각각 20%,40%,40%씩 교과성적만 석차등급을 활용한다. 수시 2-1차에서는 학업능력 우수자 전형(410명)의 경우 학생부와 논술을 절반씩, 리더십우수자 전형(232명)의 경우 학생부와 면접을 절반씩 반영한다. 모두 수능 4개 영역 가운데 2개 영역 평균 2등급 이내의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외국어우수자 전형(106)은 일정 기준 이상의 외국어 능력시험 성적이 있는 자만 지원할 수 있으며, 외국어 능력시험 성적과 외국어 면접을 50%씩 반영한다. 수시 2-2차에서 실시하는 전공성적 우수자 전형(121명)은 학생부로만 뽑는다. 논술은 다(多)제시문·다(多)문항 체제로 통합논술형 및 자료제시형으로 출제된다. 공통 문제와 계열별 문제 각각 2∼3문항으로, 시험 시간은 150∼180분이다. 공통 문제에는 수학기호를 사용하고 그 이해와 활용에 수학적 사고가 요구되는 자료 1개가 반드시 포함될 예정이다. 박천일 입학처장 ● 숭실대학교 지난해 실시했던 인·적성검사를 폐지하는 대신 논술을 도입했다. 수능 반영 영역은 기존 ‘2+1’에서 ‘3+1’로 확대했다. 수능특정영역 우수자 및 학생부 우수자 전형 등 일부 전형을 제외하면 인문·자연계 모두 논술을 30% 반영한다. 논술은 계열 구분 없이 모두 치르며, 출제 형태는 다(多)문항 형태, 시험 시간은 120분이다. 모집인원은 1319명으로, 올해 신설된 일반전형에서 579명, 수능특정영역 우수자 전형과 학생부 우수자 전형에서 각각 286명과 281명을 뽑는다. 학생부 반영 방법도 달라졌다. 반영교과 이수 단위를 고려해 국어·외국어·수학·사회·과학 등 전 과목을 반영한다. 반영 비율은 1학년 30%,2·3학년 70%이다. 원서접수는 9월7∼12일 인터넷으로만 한다. 논술과 면접은 10월27일(토) 치른다. 올해에도 우수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입시 특성화정책’ 장학생 선발제를 운영한다. 수능 1등급에 해당하는 우수 신입생에게 4년간 전액 장학금과 기숙사 무료 제공, 매달 생활비 등의 혜택을 주고, 졸업하면 세계 우수 대학원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학비 지원과 교수 우선 채용도 보장한다. 이제우 입학처장 ● 아주대학교 9월 수시 2-1 전형과 11월 수시 2-2전형으로 나눠 모두 860명을 선발한다. 수시 2-1에서는 일반전형Ⅱ를 비롯해 아주 비전 리더, 지역고교 우수자, 국가유공자 및 사회기여자, 특기자, 체육특기자 전형 등을 통해 651명을 뽑는다. 원서접수는 9월7∼13일 오후 5시까지다. 수시 2-2에서는 일반전형Ⅲ을 통해 모두 209명을 모집한다. 원서 접수는 11월16∼19일이다. 전형은 1단계에서 적성검사 100%를 반영하며,2단계에서 학생부 성적과 강의 테스트 점수를 합산해 반영한다. 적성검사는 수험생들이 대학 강의교재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테스트다. 수리과학과 인문사회 분야가 통합된 형태로 5지 선다형 객관식 60문항 이내로 출제된다. 강의 테스트는 계열별로 구분해 실시하며, 수험생이 직접 강의를 수강하고 주어진 문제에 답하는 형식으로 치른다. 강의 50분, 필기시험 40분 등 90분 내외로 진행되며, 객관식·단답형·서술형 문제가 혼합돼 10문항 안팎으로 출제된다. 반영 요소는 각 전형별로 일부 구분돼 반영되는 만큼 자세한 내용은 본교 홈페이지를 참고해야 한다. 서경원 입학처장 ● 연세대학교 서울과 원주를 합쳐 3060명을 모집한다. 올해부터 수시 2학기 모집을 2-1과 2-2로 나눠 뽑고 중복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수시2-1에서는 학생부와 서류, 면접 위주로 평가하며 단계별 전형을 실시한다. 올해 신설된 교과우수자 전형은 학생부(90%)와 면접(10%)을 반영한다. 조기졸업자와 글로벌 리더(서울) 전형, 영어능력 우수자(원주), 지역고교 우수자 전형(원주)은 교과(40%), 서류(30%), 면접(30%)을 반영한다. 특기자 전형에서는 인문계는 전국 규모의 문학상 또는 신춘문예 당선자, 자연계는 수학·과학 분야 우수자를 선발하며, 서류와 면접을 절반씩 반영한다. 수시 2-2에서는 일반우수자 전형의 경우 학생부와 논술을 50%씩 일괄합산하되, 수능 최저학력 기준과 계열별 기준을 만족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학생부(20%)와 논술(80%)로 우선선발한다. 추천서와 자기소개서 및 기타 서류는 내지 않아도 된다. 수시 2-2에서는 처음으로 다면사고형 논술을 도입한다. 인문·사회 및 자연계열은 계열 내에서만 통합 출제한다. 학생부 교과 영역은 주요 과목의 경우 석차백분율을 계산 적용하고, 그 외 과목은 9등급에 한해 일정 점수를 감점하는 방식으로 활용한다. 이재용 입학처장 ● 이화여자대학교 모두 1765명을 뽑는다.9월 수시 2-1과 11월 수시 2-2로 나눠 실시하며 중복지원할 수 있다. 단 고교추천-전문계고, 미래과학자-이화글로벌인재 전형 간에는 중복지원할 수 없다. 600명을 뽑는 일반전형은 학생부와 논술을 50%씩 반영한다. 수학·과학 분야에 탁월한 능력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는 미래과학자 전형과 외국어 능력이 우수한 학생을 뽑는 이화글로벌인재 전형의 모집 인원은 각각 140명,200명으로 지난해보다 두 배 늘었다. 전형 요소는 학생부(30%), 증빙 서류(50%), 구술·면접(20%) 등이다. 증빙 서류는 교내·외 수상 및 활동실적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올해 신설된 학업능력 우수자 전형Ⅰ·Ⅱ는 학생부 교과(80%), 비교과(10%), 학업계획서(10%)를 반영한다. 학업능력 우수자 전형Ⅰ에서는 비교적 높은 수능 영역 등급을 최저학력 기준으로 요구한다. 학업능력 우수자 전형Ⅱ는 Ⅰ보다는 낮지만 일정 수준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요구한다. 논술은 일반전형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9월16일(일) 실시한다. 유형은 지난해와 같으며, 계열별로 나눠 실시하되 언어·수리논술을 모두 포함한다. 황규호 입학처장
  • [닥터 ‘이지’의 발칙한 치아 얘기] 제왕절개의 유래

    지난번에 치아와 관련된 꿈 이야기를 살폈었다.‘꿈에서 이가 빠지면 재수가 없다.’ 라는 얘기도 함께 소개했다.즉, 치아가 빠지는 꿈을 꾸면 이를 아주 불길하게 여겼다. 이는 치아가 우리 몸에서 중요한 부분이며, 해부·생리적으로 꼭 필요한 신체조직의 일부인 만큼 이의 소중함을 체험적으로 인식하고 보호하고자 했던 지혜로운 사고방식의 반영이기도 하다. 치아의 소중함을 반영한 것이 꿈만은 아니다. 여러 경전이나 전설에 의하면 석가모니의 탄생도 치아와 관련이 있다는 얘기가 전한다. 인도의 히말라야 산기슭에 가비라성이 있었고, 이 성의 성주는 정반왕이었다. 어느 날 밤, 정반왕의 왕후 마야부인이 잠을 자다가 치아를 여섯 개나 가진 은처럼 하얀 코끼리가 뱃속으로 들어오는 꿈을 꾸었다. 그 후 왕후는 곧장 임신을 해 아기를 낳았다. 왕후는 룸비니 동산 무우수 나무의 가지에 매달려서 ‘오른편 허리’를 통해 아기를 낳았는데, 그가 곧 석가모니이다. 그 때가 기원전 560년 무렵이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제왕절개 수술의 유래를 짚어보자. 제왕절개 수술은 정상적인 분만으로 아기를 낳을 수 없을 때 개복하여 아기를 꺼내는 수술로 이를 ‘Caeserian Operation’ 또는 ‘Caeserian Section’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 수술에는 두 가지 설이 전한다. 하나는 기원전 100년쯤 로마의 제왕인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이 방법으로 출산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이고, 둘째는 고대 누마 폼필루스 통치기의 법에 임신 말기의 여성이 사망할 경우 매장 전에 복부를 절개(caesarea:‘자르다’는 뜻)한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그것이다. 이 두 가지 설 중에 전자가 더욱 널리 인정되고 있다. 즉, 제왕절개란 말 그대로 ‘왕이 배를 가르고 나왔다.’는 뜻인데, 로마의 황제가 된 카이사르는 태아 때 유난히 머리가 컸다고 한다. 마취제도 변변치 않았던 고대 로마 시절에 카이사르의 어머니는 자연분만에 실패했고, 부득이 배를 갈라 그를 낳은 것이다.이렇게 태어난 카이사르는 나중에 로마의 황제가 되었는데, 그 때부터 배를 가르고 아이를 낳는 것을 ‘제왕절개’라고 이름 붙이게 됐다는 것이다. 석가모니의 탄생 설화 중 ‘오른편 허리’로 출산했다는 부분을 두고 학자들은 ‘개복수술로 석가모니를 낳았다는 의미’로 해석한다. 석가모니의 두상이 워낙 컸던 까닭에 충분히 추론이 가능한 얘기일 수도 있다고 여겨진다.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기원전 100년쯤에 태어났고, 석가모니는 기원전 560년쯤 태어났으므로, 이제껏 알려진 제왕절개술의 역사 또한 수정해야 하지 않을까.치의학 박사·강남이지치과 원장(www.egy.co.kr)
  •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공정안전관리’로 큰 산업사고 막는다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공정안전관리’로 큰 산업사고 막는다

    #1.1991년 3월16일 대구시민들은 수돗물의 불쾌한 냄새에 시달려야 했다. 시민들의 빗발치는 항의에 행정당국이 조사에 나선 결과 ‘페놀’이란 화학물질이 상수원인 낙동강으로 누출된 사고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구미에 위치한 전자공장의 페놀 원액 저장탱크에서 페놀원액 약 30t이 유출된 것이다.6일이 지난 뒤 2차 누출 사고가 발생, 이튿날부터 18시간20분 동안 대구시 전역에 급수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를 빚기도 했다. #2.1984년 12월3일 새벽 인도 보팔시에 있는 농약 제조 다국적기업에서 유독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2시간 동안 유독가스인 메틸아소시안 36t이 누출되면서 인근 주민 2800여명이 사망하는 대형 참사가 빚어졌다. ●중대 산업사고는 곧 재앙 산업재해는 해당 근로자의 인적·물적 손해에 국한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위의 예에서처럼 때로는 작업장에서 일어난 사고가 근로자뿐 아니라 인근 주민, 나아가서는 주변 환경에까지 큰 재앙이 될 수도 있다. 대부분의 국가들은 이를 ‘중대산업사고’로 규정해 관리, 감독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옛 소련의 체르노빌원전 폭발사고, 멕시코시티의 LPG폭발사고 등 세계 곳곳에서 대형 사고가 심심찮게 발생해 수많은 인명 피해와 함께 환경 재앙을 유발하기도 한다. 국내에서도 2000년 전남 여수의 한 화학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당했다. 같은해 12월에는 경기 안산시의 화학공장에서 5명이 숨지고 48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10년동안 120건의 중대산업사고가 발생했다. ●10년동안 120건의 중대산업사고 발생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중대산업사고 예방을 위한 공정안전관리(PSM)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화학공장의 화재·폭발·독성물질 누출 등을 야기할 가능성이 큰 유해·위험 설비를 보유한 사업장이 대상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에 781개의 사업장이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합성수지 생산시설이 36곳으로 가장 많고 기초석유 관련 사업체 35곳, 석유정제 17곳, 화약불꽃 14곳, 농약제조 9곳 등 화학 관련 업종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규정량 이상의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다른 업종들도 625곳이나 관리대상으로 분류돼 있다. 이들 공정안전관리(PSM) 대상 사업장은 공정안전보고서를 작성하고 이를 이행해야 하는 의무를 갖게 된다. 공정안전보고서에는 사업장에서 제조공정 관련 기술자료 및 도면을 체계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정위험성평가를 통해 필요한 조치를 갖춰야 한다. 또 설비의 완벽한 성능 유지를 위한 설계·제작·운전·정비기준 등을 제도화하고 사고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조치 계획도 수립, 실천해야 한다. 아울러 각종 절차 및 기준을 지키기 위한 종업원 교육·훈련과 정기적인 자체감사를 의무화하고 있다. 한국산업안전공단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3495건의 공정안전보고서를 심사하고 4733건의 현장 확인을 통해 중대산업사고의 발생을 크게 줄여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노루표 페인트의 사고예방법 “소방차, 가스누출 감지기, 응급 구급장비 등 소방서 규모의 시설과 철저한 교육·훈련으로 자체 방제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박달2동에 있는 ㈜노루페인트는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생산시설답게 화재와 폭발사고 예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공장 안전담당자 김기도 과장은 “원재료의 특성상 중대산업사고 예방을 위한 공정안전관리 대상 사업장인 만큼 중대사고 예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안양 시민들이 자랑하는 안양천 인근에 있는 데다 주변에 아파트 단지들이 많아 각종 누출사고 예방에도 남다른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우선 대형 재난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화재나 폭발사고 방지를 위해 공장의 모든 시스템은 설계단계에서부터 위험 요소를 완전히 제거한다. 페인트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원재료는 솔벤트, 수지, 첨가제, 알료 등이다. 이들 원료는 외부의 조그만한 불꽃에도 화재나 폭발 가능성이 높은 위험물질이다. 따라서 모든 시설물은 불꽃을 내거나 인화성이 있는 재질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사용을 금지한다. 원재료를 혼합한 가마를 긁어내는 도구인 ‘헤라’의 불꽃 방지를 위해 철재 대신 청동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또 페인트의 가마와 탱크 등을 세척할 때 필요한 붓의 이음매도 철재가 아닌 구리류 제품으로 교체했다. 모두가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작은 불씨를 미리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이뿐만이 아니다. 작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전기까지 모두 잡아내고 있다. 현장의 모든 설비는 접지시설을 갖춰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정전기에 의한 화재·폭발 사고까지 대비하고 있다. 원재료들이 습도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돼 작업장의 습도는 항상 44% 이상을 유지되도록 하고 있다. 근로자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원재료마다 단계별 위험성 정도를 표시해 놓고 있다. 모든 근로자들은 매월 1∼2차례의 자체훈련과 안전교육을 받는다. 소방훈련은 안양소방서와 합동으로 실시해 효과를 높이고 있다. 화학약품 방재용 소방차 2대를 비롯해 자동화식 소화설비, 소방급수탑 등 각종 소방은 모두 갖추고 있다. 소화기사용 등 웬만한 장비는 직원 모두가 다룰 수 있도록 실습을 반복하고 있다. 공장내의 모든 곳에는 비상 방송장치가 설치돼 어느 곳에서, 누구라도 화재 및 사고 발생을 알릴 수 있다. 공장 안에서는 어느 누구도 담배를 피울 수 없다. 담배로 인해 퇴사당한 사례도 있다고 한다. 김 과장은 “안전관리자가 따로 편성돼 있지만 480여명의 근로자 모두가 안전관리자로 보면 된다.”고 자랑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美·英 산업현장 폭발사고 국가적 제도장치로 ‘차단’ 중대 산업재해는 대부분 국가적인 차원에서 관리되고 있다. 미국과 영국 등은 화학공정의 누출 및 폭발사고 예방을 위해 제도적인 안전장치를 마련해 놓고 있다. ●화학공정안전 특별지원 미국 화학사고조사위원회(CSB)는 국립산업안전보건연구원(NIOSH)과 공동으로 화학공정의 안전, 누출사고 예방 등과 관련한 연구를 하고 있다. 양 기관의 상호 협력으로 화학공정 사업장의 안전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에서 출발했다. 양 기관은 협력을 통해 ▲사업장의 안전문화 개선방법 ▲중소 규모 사업장에 대한 효율적인 교육훈련 방법 ▲화학물질 누출사고의 측정 및 정보공개 프로세스 개선 ▲화학물질 관련 응급상황 대처 프로그램 개발 ▲대규모 화학단지에 대한 안전적용 프로세스 개선 등을 추진한다. 중대산업사고와 관련된 사업장의 안전문화 개선을 적극 유도하고, 사고 사례에 대한 정밀한 연구를 통해 재해예방을 모색하게 된다. CSB는 이를 위해 NIOSH에서 실시하고 있는 화학공정안전 관련 연구에 대한 지원금도 제공한다. ●영국 안전보건청(HSE), 중대 산업사고 관리규정 이행을 위한 TF그룹 운영 영국 안전보건청에서는 45명의 부상자 및 10기의 유류탱크 전소 등의 피해를 낸 번스필드 유류저장기지 화재폭발사고(2005년 12월11일 발생)에 대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석유저장기지의 폭발에 대한 위험성을 인식하게 됐다. 번스필드의 화재폭발사고로 영국은 유류저장기지의 폭발 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안전 및 환경상의 조치를 제도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지적됐다. 중대 산업사고 관리규정 이행을 위한 TF는 번스필드 폭발사고조사위원회의 권고안을 토대로 중대산업사고 관리 규정을 보다 명확히 이행하기 위해 2006년 구성됐다. 관련 업계와 협력해 번스필드 폭발사고와 같은 유형의 재난을 예방하고 안전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안전 및 환경 관련 규정 등에 대한 개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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