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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원, 인천시 감사 앞두고 제보 받기로

    감사원은 3일 인천시와 시 산하 중·남동구에 대한 일반감사를 앞두고 이들기관에 대한 각종 제보를 받기로 했다. 감사원은 중·남동구에 대해서는 오는 29일부터 9월6일까지,인천시는 9월15일부터 28일까지 각각 일반감사에 나선다. 제보 사항은 부당·불법 행위나 민원 야기 사항,각종 비리 등과 모범적인사례 등이며,22∼25일 감사원(02-188 민원전화)과 인천시청 민원실(032-440-3190)에서 접수한다. 정기홍기자 hong@
  • 감사자료 제출거부 상문고재단 이우자씨 검찰 고발

    서울시 교육청은 13일 감사자료 제출을 거부한 상문고 재단법인 동인학원전 이사장 이우자(李優子·58)씨를 감사방해 행위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하기로 했다.시교육청은 최근 구성된 동인학원 이사회가 지난 94년 학내 비리로 물러난 상춘식(尙椿植·59) 전 상문고 교장의 측근 인사 중심으로 구성된 것과 관련,감사를 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한 이씨를 찾아가 이사회 회의록등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나 면회는 물론,공문 수령도 거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 공무원 부조리·부정 고발 서울시 최고 100만원 보상

    서울시는 27일 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공무원들의 금품수수 및 향응 행위를 신고하는 시민에게 최고 1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 대상은 시가 운영하는 부조리 신고센터에 접수된 내용 가운데 감사 및 조사 결과,공무원의 부정·비리가 확인된 경우다. 지급기준은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비리를 신고해 부조리 척결에 크게 기여한 경우 100만원 ▲다수의 공무원 또는 민원인이 관련된 부조리를 신고해 비리가 시정되는 경우 30만원 ▲기타 부조리 사안을 신고해 시정발전에 공적이 인정되는 경우 10만원 등이다. 시는 이와 관련,올 상반기에 부조리신고엽서,120 민원전화,인터넷,편지 등을 통해 신고된 208건을 심의해 4명에게 6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검찰, 元喆喜 前농협회장 오늘 소환

    대검 중수부(李明載 검사장)는 농협 비리와 관련,원철희(元喆喜)전농협중앙회장을 19일 소환·조사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국제협동조합연맹 총회 참석차 출국했다가 귀국한 원전회장에게 19일 오후 2시 대검청사로 출두하라는 소환장을 보냈다”고 말했다. 검찰은 원전회장을 상대로 감사원이 고발한 부당대출 및 중앙회 공금 유용등의 혐의,금품수수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해 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를 적용,사법처리하기로 했다. 검찰은 원전회장에 대한 사법처리를 끝으로 지난달 초부터 한달반 이상 전국적으로 벌여온 농·축협 비리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검찰은 그동안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된 송찬원(宋燦源)전축협중앙회장을 비롯해 전국 검찰청별로 농·축협 전·현직 임직원 145명을 입건,82명을 구속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EU 부패얼룩 집행위원 전원사퇴…40년래 최대 위기

    연초 단일통화를 출범시키며 결속을 과시했던 유럽연합(EU)이 부정비리의혹으로 집행위원 전원이 사임키로 함으로써 40년래 최대 고비를 맞았다. 자크 상테르 EU집행위 의장은 16일 “특별위원회 보고서를 감안,집행위원전원의 사임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U집행위원은 역내에 적용되는 법률 제안과 집행 등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으며 15개 회원국 20명의 위원으로 각국 정부가 임명한다. 이들이 사임키로 함으로써 옛 동구권 국가의 EU편입에 따른 예산분담금 협상 등 다음주로 예정된 EU정상회담이 차질을 빚게 되고 회원국내에서는 정치바람이 불 전망이다. 특위는 지난 1월 이후 6주간의 조사를 마친뒤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집행위원이 비리에 개입한 명백한 증거는 찾아내지 못했으나 집행위원이나 집행위 자체가 책임을 져야 할 비리사례가 있었다”고 비판했다.
  • 世銀, 140개국 부패도 조사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세계은행은 140개국에 대한 부패도를 조사,부패 정도가 심한 국가들에 대해 차관 삭감과 중단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21일 세계은행 내부 자료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사무소가 설치돼 있는 140개국의 부패도를 조사하고 세계은행 지원을 받은 개발계획의 진전여부를 점검,이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세계은행 관계자와 각국 정부관리들이 세계은행 자금을 유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에따라 세계은행은 차관 공여국을 대상으로 매년 작성되는 ‘국가지원전략’보고서에 각국의 부패도 점검 결과를 포함시킬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그동안 부패가 가난한 국가의 경제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경고해온 세계은행이 올해 추진키로 한 30개 비리척결 캠페인 가운데 하나로 6월중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이 보고서는 아시아금융위기에 대한 처방과 관련,국제통화기금(IMF)의 정책이 금융시장 혼란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 행정위·문체공위·통신과학기술위·국방위(국정감사 중계)

    ◎“퇴직공직자 관련기업 취업규제 강화”/“과학고 사태 왜 수수방관하나” 과기처 질타/입장권 전산망사업자 선정 비리의혹 추궁 국회는 2일 국감 이틀째를 맞아 14개 상임위별로 39개 정부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산하기관기관 등에 대한 감사를 계속했다. ▷행정위◁ ○…총무처 감사에서는 전·현직 공무원 관리문제가 도마에 올랐다.의원들은 지난 3년동안 고위직에서 퇴직한 공직자 175명 가운데 공직자 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재취업한 사람은 6명에 그쳤다고 지적하고 대책을 추궁했다.또 1천531명의 파견공무원들은 별도정원에 해당돼 정부예산을 낭비하고 있다고 공무원관리의 문제점을 따졌다. 국민회의 조한천 의원은 “고위공직자들은 퇴직후 사기업체에 취직해 대정부 로비창구를 전담하고 있다”며 “공직자윤리법 규정을 강화해 반드시 취업승인을 거치도록 하고,위반할 경우 처벌규정 신설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한국당 이상현 의원은 “별도정원 공무원에 대한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억제를 촉구했다. 이에대해 심우영총무처장관은 “취업제한 규정을 위반한 사항이 적발될 경우 해당 기업체의 장에게 해임을 요구하는 등 제도운영을 강화할 것”이라며 “취업요건을 강화하는 등의 방안은 헌법상 기본권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관계기관과 각계의 여론을 수렴해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문체공위◁ ○…여야 의원들은 문화체육부 산하기관에 대한 감사에서 문예진흥원의 스포츠경기와 공연 등의 입장권통합전산망 사업자 선정과정의 비리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통합전산망 사업자 선정과 관련,박종웅 의원(신한국당)은 “통합전산망 실시에는 기술력이 중요한데도 당초 기술평가시 1등 한 회사를 제쳐두고 다소 뒤쳐진 회사를 사업자로 내정한 점과 입찰기간을 1개월 밖에 주지않고 급하게 서두른 점,총사업비 규모와 문예진흥원의 참여규모 등이 불분명한 점 등 의혹들이 해소되지 않고있다”면서 사업자선정 심사를 처음부터 다시할 것과 국가가 직접 운영하는 방안검토를 요구했다.최재승 의원(국민회의)은 특히 관련자료를 제시,“문예진흥원측이 기술평가상 1위 업체가 아닌 업체를 선정하려다 장관반려로 무산됐고 업자들이 제시한 사업운영방안의 내용을 토대로 비교우위를 검토한 뒤 장관에게 보고하면서 문서를 조작,특정업체를 유리하게 평가해 허위보고한 사실이 밝혀진 점으로 미루어 비리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다.답변에 나선 김광인 문예진흥원 사무총장은 “입장권 통합전산망 실시에 대해 영화관 등 일부 업계의 반발이 컸던만큼 참여조건이나 투자규모 등 객관적 기준마련이 어려웠던게 사실”이라면서 사업운영 평가심의위원회에서 객관적 평가를 통해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통신과학기술위◁ ○…과학기술처 감사에서 의원들은 월성원전의 안전성과 과학고 문제를 집중 추궁. 이상희(신한국)·이부영 의원(민주당)은 “내신성적과 관련한 학생들의 자퇴 움직임으로 과학고가 존폐의 기로에 있다”면서 “과학 영재를 육성할 책임이 있는 과기처가 교욱부와 단 한차례의 정책적 협의조차 하지 않고 사태를 수수방관하는 이유가 뭐냐”고 질타. 장영달 의원(국민회의)은 “과학고 사태를 방치하고 있는 것을 보면 과학기술진흥에 대한 과기처의 의지가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있다”면서 “국가 차원에서 창의적인 과학 영재 교육울 제대로 하려면 현재의 과학고를 6년제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 김영환 의원(국민회의)은 “대형 중수 누출사고를 자주 일으킨 월성 원자로1호기에 이어 지난 2월 시험가동중인 월성2호기에서 중수가 18톤이나 누출돼 캐나다형 중수로인 캔두(CANDU)형 원자로의 안전성에 의문이 일고 있다”고 지적,캔두형으로 건설중인 월성3,4호기의 안전성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 ▷국방위◁ ○…2일 국방위의 국방부에 대한 국정감사는 국방부가 김동진 장관의 답변에 앞서 ‘KF­16사고 관련 질의에 대한 국방부의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미리 배포한 것을 두고 일부 의원들이 거세게 항의하면서 두차례에 걸쳐 정회하는 등 소동. 국방부 방위사업실장 산하의 실무부서에서 만든 문제의 보도자료에는 “KF­16의 연속사고가 영공방위에 심각한 위기상황을 초래할 것이라는 주장은 국민을 불안케 하는 과정된 내용” “1차 추락사고에 대한 부실조사가 2차사고의 원인이라는 주장은 조사가 진행중인 현시점에서 성급한 예단” 등 ‘자극적인 표현’이 들어있다. 이에 여야를 막론하고 일부 의원들은 ‘국회의원을 모독하는 행위’라며 발끈,고성을 퍼부었고 이 때문에 회의가 두차례 중단되는 등 진통.
  • “현철씨 남은돈 국가헌납 각서”/심재륜 중수부장 문답

    ◎탈세액은 추징… 비자금 출처는 나사본인듯/김기섭씨 기밀누설 극구 부인… 처벌 어려워 심재륜 대검 중수부장은 5일 김현철씨 비리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진실규명을 갈망하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키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지만 시대적 상황과 당사자들의 비협조 등으로 모조리 들춰내지는 못했다』며 『그러나 수사가 끝난 것은 아니며 새로운 증거가 드러날 경우 언제든지 수사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철씨가 조성한 비자금의 규모와 출처를 말해달라. ▲총 1백20억의 비자금을 조성해 이중 50억원은 이성호 전 대호건설사장에게,70억원은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에게 맡겨 관리해왔으며 70억원만 남아 있다.현철씨는 수사과정에서 이 돈을 국가와 사회에 헌납키로 하고 소유권포기각서를 써놓은 상태다.그러나 재산헌납과는 별도로 포탈세액에 대한 추징은 그대로 한다.현철씨는 이전사장에 맡겼던 50억원을 95년12월∼96년1월 사이에 현금으로 인출,김원용 성대교수에게 줘 여론조사비용으로 썼다고 주장하나 그많은 돈을 김교수에게 모두 줬다는 진술을 선뜻 믿기는 어렵다. ­비자금의 출처는 밝혀졌나. ▲92년 대선 사조직인 나라사랑운동본부(나사본)의 운영자금중 남은 돈으로 추정된다.그러나 현철씨 등 관련자가 명확한 출처에 대해 함구하고 있기 때문에 대선자금 잔여금인지는 정확히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계좌추적을 하지 않았나. ▲당시 계좌의 마이크로필름이나 전표 등이 상당 부분 훼손됐거나 분실된 상태라 사실상 확인이 불가능하다. ­박태중 전 (주)심우 대표가 운영한 1백32억원이나 현철씨가 동문 기업인들로부터 받은 돈은 비자금에 포함되지 않나. ▲전체적으로 1백20억원과 중복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 정확히 말하기 어렵다. ­정확한 비자금 규모는 알 수 없다는 얘긴가. ▲그렇다.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이 국가기밀을 누설한 혐의는 밝혀졌나. ▲심증은 있으나 당사자들이 극구 부인하고 있어 사실상 형사처벌은 어렵다. ­현철씨가 일부 정치인을 지원했다는 의혹은 확인됐나. ▲확인되지 않았다.「김현철리스트」라는 진술도 나온 적이 없다.­결국 현철씨와 한보대출과의 연관성은 전혀 없는 것인가. ▲전혀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물증이 없다. ­그러면 한보대출의 몸통은 누구란 말인가. ▲한보대출은 4년간 정·관·재게 등 다양한 계층이 작용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세간의 추측처럼 배후에서 어느 한 사람이 은밀하고 꾸준하게,마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처럼 몸통 역할을 한 것은 아니다. ­한이헌·이석채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사법처리 하지 않나. ▲개인 금품비리를 계속 내사중이다. ­은행장 처벌이 추가로 있나. ▲한보사건 관련해 은행장 4명이 구속되고 3명이 사표냈다.책임질 사람은 모두 물러났다고 본다.거기에 경제상황과 법률적용의 어려움 등도 고려,더이상의 사법처리는 하지 않기로 했다. ­관료들에 대한 수사는. ▲김우석 전 내무장관을 처벌하지 않았나. ­임춘원전의원에 대한 처벌여부는 여전히 보류상태인가. ▲그렇다. ­현재 현철씨의 태도는. ▲돈을 국가에 헌납할 정도로 후회와 반성은 하고 있지만 여전히 이권개입해 대가성에 대해서는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 국감 증인/여야 줄다리기 “팽팽”(정가 초점)

    ◎야­α설·총선공정성·쌀수입 관련 공세/여­“수사검사 증인채택 전례없다¨ 반대 국회 국정감사 증인채택 여부를 놓고 여야간 신경전이 치열하다.국감일정이나 대상선정기관은 여야가 대체로 협의를 봤으나 증인채택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항과 연계돼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16일에도 여야는 상임위 간사회의나 전체회의를 열어 절충을 벌였으나 증인채택과 관련해서는 시각차를 좁히지 못했다.본회의 의결사항도 아닌데다 국감지정일 1주일전까지 증인들에게 출석통보하면 되기 때문에 협상은 다음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여야간 공방이 치열한 사항은 「20억+α설」,4·11총선 공정성시비,식용쌀수입,시화호 및 여천공단 문제등이다. 법사위에서는 국민회의가 「20억+α설」의 주인공인 신한국당 강삼재총장을 무혐의 처리한 서울지검 백순현검사를 증인으로 신청했다.그러나 신한국당은 정치공세를 위한 증인채택은 곤란하며 수사검사를 증인으로 채택한 전례도 없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12·12사건 및 14대 대선자금과 관련,최규하·노태우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삼자는 야권의 요구에도 신한국당은 반대다. 내무위에서 야권은 신한국당 이명박 의원의 선거비용 누락설을 폭로한 김유찬씨를 비롯한 선거의혹 폭로자의 일괄채택을 요구했으나 신한국당은 『검찰수사로 충분하다』는 입장이다.야권은 또 총선전 신한국당에 지정기탁금을 건넨 금호그룹 관계자도 증인으로 채택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환경노동위는 시화호 오염과 관련,이태형 수자원공사사장과 조홍래 농업진흥공사사장을,여천공단 오염실태 조사결과를 상반되게 내놓은 한국과학기술원과 국립환경연구원 관계자 등을 참고인등으로 요구하고 있으나 결과는 불투명하다.노사개혁위원회 관계자의 증인채택도 거론됐으나 가능성은 희박하다. 농림해양위에서 야권은 식용쌀 수입과 관련,허신행·최인기 전 농림수산부장관을 증인으로 채택하자고 주장했으며 일부는 이홍구 전 총리도 거론했다.보건복지위에서는 분유파동을 따지기 위해 김용문 식품의약품안전본부장의 증인채택 여부가 관심사이고 통신과학위에서는 영광원전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이종훈 한전사장의 증인채택이 논의되고 있다. 교육위에서는 총장선출이나 재단비리와 관련,상지대·청주대·계명대 등 대학관계자들의 채택을 야권에서 요구하고 있으며 건설교통위에서는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된 신공항 및 서해안고속도로 시공사 대표들의 증인채택이 논란거리다.국방위에서는 기무사령관이 내부인사 문제와 관련,참고인으로 채택됐으나 기구개편 등을 논의하기 위한 특전사령관 참고인 채택은 이뤄지지 않았다.
  • 문민정부의 마무리 화합조치/정부 8·15 특별사면­복권 안팎

    ◎「개혁사정」 고위인사 대부분 풀려나/광복 50주년 특사와 형평성 고려한 보완조치 정부가 광복 51돌을 맞아 단행하기로 한 8·15 특별사면과 복권조치는 문민정부 출범이전의 비리에 연루된 인사들에 대한 마무리 화합작업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8·15광복절 50돌을 맞아 취해진 대사면으로 은전을 받은 인사들과의 형평을 맞추기 위한 후속조치의 성격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지난해 단행된 「광복 50주년 특사」와 「대통령 취임 3주년 기념특사」를 보완하는 수준에서 이루어졌다』며 『따라서 특별사면 및 복권의 범위를 최소화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민정부 초기 「개혁사정」으로 사법처리됐던 대부분의 정·관·재계 등의 고위 인사들은 문민정부 후반기를 맞아 사회활동을 제약하던 모든 법적 장애로부터 벗어나 「자유인」이 됐다. 그러나 법조계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로 문민정부의 사정 의지가 퇴색한 것으로 비치는 것은 물론 「법앞의 평등정신」이 훼손돼 앞으로 법집행에 혼란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우려도 없지 않다.특별사면 및 복권을 받은 김종휘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 6명은 지난해 8·15 대사면 당시 도피 중이거나 형이 확정되지 않아 사면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었다. 김전수석에 대한 사면은 이미 율곡비리 및 군인사비리에 연루됐던 이종구·이상훈 전 국방장관 등을 포함,한주석 전 공군참모총장·조기엽 해병대사령관 등이 대거 사면된 점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김전수석은 92년 7월 중형수송기 도입 등과 관련,무기 중개회사와 대우 및 한진그룹 등으로부터 2억3천만원의 뇌물을 챙긴혐의를 받자 해외로 도피,2년8개월만인 지난해 12월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이 한창 진행되던 때에 귀국,구속됐다.이어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항소를 포기,형이 확정됐었다. 93년 당시 박철언 전 의원과 이건개 전 대전고검장 등에게 5억여원의 뇌물을 준 혐의로 기소됐던 슬롯머신업자 정덕진·정덕일씨 형제도 돈을 받은 박전의원과 이전고검장이 지난해 사면복권된 상태이기 때문에 사면 및 복권 대상에 포함시켰다.같은 사건으로 기소된만큼 형평성을 고려했다.정덕일씨는 지난 1월 형이 확정됐다. 이용만 전 재무장관은 92년 3월 안병화 전 동화은행장으로부터 1억4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의 내사를 받게 되자 돌연 출국했다가 지난해 7월귀국,불구속 기소됐으며 항소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 및 추징금 1억4천만원을 선고받았다. 이형구 전 노동장관은 산업은행장 재직 당시 93년 6월 성신양회 등 11개 기업체로부터 시설자금 대출선처 등의 대가로 모두 3억3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 및 추징금 3억3천5백만원을 선고받았다. 특별복권조치된 엄삼탁 전 병무청장 등 5명은 지난해 8·15 대사면 때 잔형 감형이나 특별감형을 받아 석방됐으나 복권이 되지않아 사회활동에 제약을 받아왔었다. 안병화 전 한전사장은 91년 10월부터 다음해 10월까지 한전이 발주한 원전공사와 관련,삼성건설 등으로부터 9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2심에서 징역 2년6월을 선고받았었다. 김종호 전 해군참모총장은 90년 7월 해군인사에서 부하장교 6명으로부터 3억7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3년 형이 확정됐었다.
  • 담합비리(외언내언)

    담합은 일반적으로 명시적 담합(Explicit Collusion)과 암묵적 담합(Tacit Collusion)으로 나누어 진다.전자는 독과점업체들이 이윤극대화를 위해서 노골적으로 담합을 하는 것이고 후자는 묵시적으로 공동노선을 펴는 것을 말한다. 검찰이 지난 3일 95개 건설업체가정부발주공사 입찰에서 담합을 한 것을밝혀내고 11개 업체 사장을 불구속기소하고 나머지 84개 업체는 약식기소,벌금을 물도록 했다.이들 건설업체의 경우 담합형태는 명시적 담합에다 한국식담합방식을 가미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한국 건설업체들은 명시적 담합을 할때 「연고권 방식」과 「순번제 방식」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연고권 방식」의 경우 전공사에 이은 후속공사의 연고권 주장이 있고 인근에서 동일공사를 한 것을 이유로 한 것이 있으며,공사내용이 달라도 지역이 같다는 명목으로 연고권을 주장하는 사례가 있다. 「순번제 방식」은 건설업체들이 정부발주공사 입찰에 참가하면서 원전공사는 A업체,다음 항만공사는 B업체,그다음 도로공사는 C업체가 수주하도록 담합하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속칭 「형님 먼저,아우 먼저」로 불려지고 있다. 건설업체들은 이런 방식으로 담합을 한 뒤 수주예정업체는 정부의 발주 예정가격의 95% 정도를 써넣고 나머지「들러리 업체」들은 그 이상의 가격을 써낸다.그렇게해서 공사를 수주한 업체는 다른업체에 「떡 값」이라는 이름의 사례금을 건네 준다고 한다. 정부가 건설공사의 대표적 비리의 하나인 입찰담합을 근절하려 하고 있으나 비리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업계의 비리에 대한 불감증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지난달 서울·인천등 전국 6개 대도시 소재 건설업체 1백78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담합은 잘못된 관행이므로 없어져야 한다』고 밝힌 업체는 32.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관계당국이나 사정당국은 건설업체의 담합척결을 위해 한층 더 단호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
  • 이강희 당선자 소환 조사/검찰

    김기수 검찰총장은 23일 『4·11총선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소속정당과 지위고하에 상관없이 엄정하게 수사,범법사실이 드러나면 다음 달말 15대국회 개원전까지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총장은 이날 부산고검과 지검을 방문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소된 사람에 대한 공소유지에 철저를 기해 당선무효,피선거권상실 등 실질적인 불이익을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속적인 사정활동을 통해 문민정부의 개혁에 역행하는 구조적·조직적인 비리를 척결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선거법 위반혐의로 입건된 당선자 1백8명 가운데 신한국당 이강희당선자(인천 남을)를 소환,국민회의 하근수씨를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고소한 경위를 조사했다. 한편 부산지검 울산지청은 이날 무소속 박봉식후보(경남 양산)의 선거운동원으로 일하면서 유권자에게 99만원어치의 향응을 제공한 송치해씨(42)를 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 신한국당 「TK지역 공천」 어찌되나

    ◎대구/전 성환의원 등 7명 재공천 확실/대구동을­강신성일/수성갑­이민헌시 유력/포항북­이병석/상주­이상배씨 물망/신설 고령·성주 주진우­최도열씨 경합 신한국당의 대구·경북(TK)지역 공천작업은 한마디로 「당선 가능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진행되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는 다른 지역은 개혁성·참신성등이 고려되고 있지만 이들 TK지역은 사정이 다르다.지명도가 높은 중량급인사를 대거 동원하는 한편 현저하게 당선가능성이 떨어진 인사와 과거비리 등의 연루인사는 현역의원이라도 과감하게 배제한다는 원칙이다. 이번 정권에서 TK지역은 신한국당의 인기가 계속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런 특수한 상황이 오히려 무소속의 난립을 부추기고,「어부지리」를 얻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현재 지역구가 13개인 대구지역은 중량급 영입의 대안이 없는 지역은 거의 지명도가 높은 현역의원이나 지구당위원장의 재공천이 굳어졌다.유성환(중),강재섭(서을),김해석(남),김용태(북을),윤영탁(수성을),김한규(달서갑),김석원전쌍룡그룹회장(달성)의 공천이 확실하다.다만 최재욱의원(달서을)이 지역구사정을 들어 탈당의사를 표명,당지도부를 곤혹스럽게 한다. 대구의 원외지역은 동을에는 영화배우 강신성일씨(종전예명 신성일),수성갑에는 전국구인 이민헌의원의 공천이 유력하며 북갑에는 사공일전재무장관의 영입이 거론된다.정호용의원이 탈당한 서갑과 신설구인 동갑은 마땅한 인사가 없어 외부인사 영입에 고심중이다.당에서는 한완상전부총리의 대구지역구 출마도 거론된다. 대구지역이 현상유지쪽이라면 지역구가 21개인 경북지역은 상대적으로 물갈이 폭이 커질 전망이다.일단 12·12관련 인사인 허화평(포항북),전두환전대통령의 동서인 김상구(상주),노태우씨 비자금에 연루된 금진호의원(영주)의 공천배제는 확실하다.포항북은 이병석청와대비서관,영주는 박세환전2군사령관,상주는 이상배전서울시장의 공천이 유력하다. 신한국당은 이외에도 현역의원 가운데 지역구 관리가 부실하거나 당선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된 B·K·P·L·H·L·J의원등의 교체를 불가피하게 본다.원외지구당 중 L·K씨등의 교체를 검토중이다. 현재 공천이 확실한 지역은 구미을의 김윤환대표를 비롯해 이상득(포항남),박정수(김천),김길홍(안동갑),김찬우(청송 영덕),이영창의원(경산 청도)정도다. 이밖의 지역에서 황윤기의원­정종복검사(경주갑),임진출위원장­백상승전서울부시장(경주을),유돈우의원­오경의마사회장(안동을),박세직의원­박재홍전국구의원(구미갑),장영철의원­이수담전국구의원(군위 칠곡),김동권의원­김화남전경찰청장(의성),강신조의원­윤영호전육군소장­박영무아주대교수(영양 봉화),번형식의원­황병태전주중대사(예천),이승무의원­신영국전의원(문경)이,그리고 신설지역인 고령·성주는 주진우사조그룹회장과 최도렬지역발전연구소장이 각각 경합중이다.
  • 「전씨 비자금」 3갈래 수사

    ◎재벌 돈 수수·골프장 허가­부실기업 정리/원전 11·12호기 관련 리베이트도 대상 전두환 전대통령의 비자금에 대한 검찰의 수사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이는 사건 장기화에 따른 정국의 불안정과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시켜야 한다는 데 정치권과 검찰이 공감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또 안양교도소에서 「항의 단식」을 계속하고 있는 전씨에 대해 혹 있을 지도 모르는 동정 여론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현재 검찰의 수사 방향은 전씨가 재임기간중에 조성한 비자금의 규모에 맞춰져 있다.하지만 궁극적인 표적은 전씨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비자금,즉 부정축재규모인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차원에서 전씨의 비자금 수사는 거의 전방위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다.그러나 우선은 크게 세갈래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는 전씨 집권 말기인 86,87년 사이 재벌 총수들로부터 거둬들인 비자금이다.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둬 마무리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지금까지 검찰은 서울의 H호텔 등 3∼4곳에서 재벌총수 30∼40명을 극비리에 불러 조사했다.검찰은 이를 통해 전씨가 재벌에게 50억∼1백억원씩 할당하는 방식으로 최소 3천억원 이상을 거둬들인 것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두번째는 골프장 인허가와 관련한 비리다.이는 5공비리 가운데 대표적인 것으로 꼽힌다.검찰은 88골프장 전대표 손길남씨(전 수도기계화사단사단장)등 29개 골프장대표로부터 골프장 내인가 등의 대가로 5억∼10억원씩을 상납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11일 검찰에 소환된 이희성 전중앙정보부장서리도 5공시절 교통부장관으로 재직하면서 골프장 내인가에 관여했는 지를 집중 추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번째는 부실기업 인수와 관련한 비리다.5공은 86년 5월 이후 부실기업으로 분류된 80여개 업체를 재벌 기업 등이 인수토록 하면서 은행대출 탕감 및 상환유예·신규대출·세금감면 등 약 9조5천4백억원에 이르는 특별융자를 제공하는 대가로 거액의 비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크게 보면 전씨 비자금 수사는 세갈래지만 검찰은 이에 국한하지만은 않겠다는 자세다. 이와 관련,세간에 알려진 사건으로는 지난 89년 5공청문회에서 밝혀진 일해재단 성금 5백98억원,새세대 심장재단성금 2백99억원,새세대 육영회 2백36억원,새마을 성금 2천6백59억원 등도 재수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당시 정치권에서는 전씨 등이 성금 가운데 상당액을 재단에 입급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또 전씨 재임시절 국내 단일공사로는 최대 규모였던 원전 11,12호기 건설 등 국책사업과 관련한 리베이트 수수 여부도 주요 수사 대상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검찰 수사는 결국 전씨가 이 가운데 얼마를 남겨 부정축재를 했는가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 18일 첫 공판… 검찰과 불꽃정방 예고

    ◎「6공비리」 변호사 “스타급 포진”/법원·검찰 전직고위간부 “별들의 전쟁” 오는 18일로 잡혀 있는 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사건 첫 공판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노씨를 비롯,법정에 서게 될 피고인들은 삼성그룹 이건회 회장·대우 김우중 회장 등 재벌총수 8명과 금진호 신한국당의원·이원조 전의원 등 모두 15명.이들 대부분은 명망에 걸맞게 내노라하는 중량급 변호사를 선임,벌써부터 검찰과의 불꽃튀는 한판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노씨의 변호인은 6공 시절 청와대사정수석을 지낸 김유후 변호사와 청와대민정수석,법제처장 등을 지낸 한영석 변호사로 노씨의 소명자료를 작성하는 등 검찰수사 단계에서부터 「옛 상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느라 이미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았었다. 재벌총수들의 변론을 맡은 이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우선 동아그룹 최원석 회장은 지난 6일 그룹 고문변호사인 윤승영 변호사를 선임,재벌총수 가운데 가장 발빠르게 대처했다.대전지법원장·서울고법원장을 지낸 윤변호사는 지난해 원전설비공사와 관련,최회장이 뇌물공여혐의로 법정에 섰을 때 변론을 맡았다.최회장은 윤변호사외에 부산지검 특수부장 출신의 공창희 변호사도 함께 선임,전력투구하고 있는 모습이 역력하다는 평. 대우 김회장은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서울지법남부지원장을 거친 이정락 변호사와 이재후 변호사 등 2명을 선임했다. 또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은 대검중수부장,「검찰의 꽃」이라는 서울지검장,대구·부산고검장을 지낸 김경회 변호사를,이경훈 (주)대우회장은 제주지법원장과 광주고법원장을 지낸 김영진 변호사를 각각 선임했다. 이밖에 석유비축기지 공사와 관련,관련업체들로부터 돈을 걷어 노씨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대림그룹 이준용 회장은 지난 9일 그룹고문인 정명택 변호사를 선임했으며 업무방해등 혐의로 기소된 금진호의원도 지난7일 대검공안부장과 부산고검장 출신의 변재일 변호사를 지원세력으로 삼았다. 삼성은 그동안 송사 문제는 전무대우 법무실장인 송웅순 변호사에게 일임해 왔으나 이번에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회사밖 메가톤급 변호사를 선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있다.진로도 실력 있는 변호사에게 맡긴다는 방침 아래 적임자를 물색하고 있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전직대통령이 법정에 선다는 본질적 성격에 못지 않게 법원과 검찰의 전직고위간부라는 화려한 꼬리표를 단 변호사들이 대거 포진,검찰과 일전을 벌이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노씨 재판은 법조판 「별들의 전쟁」이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정치권 사정 하순에 본격화/기업인 환문때 돈제공 확인/사정 당국

    ◎여야 중진·5­6공비리 관련자 포함/상당수 사법처리 될듯/전씨 「은닉 비자금」도 수사대상 사정당국은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사건 및 전두환 전대통령을 포함,12·12 및 5·18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이달 하순부터 정치권 비리에 대한 대대적인 사정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사정대상은 기업인 등을 상대로 이권에 개입했거나 협박 등 불법으로 돈을 받은 여야 정치인은 물론 5공·6공 시절 비리관련자들도 상당수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5공 시절 비리와 관련해서는 전두환씨의 재임기간중의 비자금 조성과 이 가운데 현재 은닉하고 있는 돈의 추적등도 주요 수사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당국의 이같은 방침은 전·노 전대통령의 구속에 따른 5공·6공과의 단절작업을 정치풍토 쇄신의 일대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사정당국은 노씨 비자금 사건으로 소환·조사한 기업인들로부터 여야의 중진·지도급 인사를 포함,상당수 정치인들에게 뇌물성 정치자금을 주었다는 진술을받아냈으며 은행계좌추적 등을 통해 그에 대한 증거를 상당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인에 대한 사정작업이 본격화되면 일각에서 거론되고있는 정계개편 가능성과 맞물려 정치권 전반에 엄청난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최환 서울지검장은 이날 『노태우씨가 5일 기소되더라도 수사가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다』고 전제,『지금은 말할 수 없지만 「비밀스런 부분」이 있으며 앞으로 정치풍토쇄신의 일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해 상당수 전·현직 정치인을 사법처리 대상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최 지검장은 이어 『이달말이나 내년 1월초쯤이면 검찰이 왜 손을 대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지검장은 특히 『전·노씨 주변에 왜 사람이 모이는 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전씨의 비자금을 수사하고 전·노씨 측근 인사들도 과거 정치비리와 관련해 처벌할 것임을 시사했다. 최지검장은 『그동안 동화은행사건과 관련한 함승희 전검사의 파일과 원전비리사건과 관련한 김성호 당시 대검중수부2과장(현 서울지검특수3부장)의 파일등을 전부 검토했다』고 밝혀 이미 「상당한 자료」를 확보했음을 비쳤다. 이에 대해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문민정부 출범 초기 사법처리된 6공 인사 가운데 비리 사실이 추가로 드러난 사람도 처벌될 가능성이 있고 특히 모씨의 경우,비리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비자금 계좌 몇개가 확인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치권에 대한 수사는 어중간한 모습으로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여야 중진급 인사에 대한 사법처리 가능성도 강력히 시사했다.
  • 「비리베일」 벗는 6공 국책 사업

    ◎업체 사전선정·담합… 비자금 온상/관련회사 수사확대 여부에 촉각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사건의 불통이 이번에는 그룹 계열 건설사를 중심으로 전 건설업계로 튀고 있다. 지난 주부터 건설사 대표 및 관련 임원들의 소환이 잇따르면서 과연 몇개의 건설사가 불려들어 갈지가 그 처리는 어떻게 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 18일 홍관의 동부건설 사장,차동렬 현대건설 전무가 이미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았고 20일에는 박기석 삼성종합건설 사장이 불려갔다.21일에는 조남원 삼부토건 사장이 21일 검찰에 출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모두가 지난 91년의 석유비축기지 건설공사를 수주한 건설사의 대표와 임원들이다.지금까지 불려들어간 업체는 여천·거제·구리·평택 석유비축기지 공사를 둘러싸고 유각종 전석유공사 이사장이 80여억원의 비자금을 관련 업체들로부터 갹출,청와대에 상납과 관련된 회사들이다. 석유비축기지공사는 여수 U­1­1 비축기지를 선경과 LG가 6.3대 3.7 비율로 1천1백88억원에 낙찰받았고 U­1­2 기지는 현대와 대호가 6.3대 3.7 비율로 6백45억원에 낙찰받는 등 대림·동부·범양건영·삼성·한양·삼부 등이 참여했었다. 그러나 검찰수사가 석유비축기지공사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건설업계도 정치자금과 관련 특혜시비가 불거질 때마다 빠짐없이 6공시절의 굵직굵직한 국책사업들이 거론된 사실을 들면서 이를 피해 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석유비축공사에서만 유독 정치자금이 조성 됐을리가 없기 때문이다.모 건설사 관계자는 3천억원 규모의 석유비축기지공사 수주과정에서 80억원이라면 원전사업 8조원,화력발전소 3천1백억원,군 관계 공사 2조원 등 12∼13조원에 이르는 국책사업에서 뿌려진 검은돈의 규모는 3천억원 정도는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검은돈의 흔적은 국책사업의 낙찰률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는게 업계주변의 이야기다.대부분이 95%안팎으로 엄청나게 높았다는 사실을 꼽고 있다. 검은 돈의 뒷거래가 우선 주고받는 사이의 격을 맞추고 은밀하게 이루어진다는 사실도 검찰수사 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점을 말해주는대목이다. 이와 관련 모건설사 임원은 『리베이트는 총수들이 주는 곳과 계열사에서 주는 곳이 다르다는 점을 주시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건설공사는 그 규모에 따라 압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도 높아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큰 것은 총수가 직접 담판을 짓고 보다 작은 것은 계열사에서 알아서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는게 공공연한 비밀로 되어있다.
  • 노씨 별다른 면회객 없이 독서 소일/비자금수사 이모저모

    ◎점심식사후 40분간 바깥서 맨손체조/출두 건설회사간부 기자들과 추격전 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사건 수사 30일째인 18일,검찰은 동부건설 홍관의 사장과 현대건설 차동렬 전무를 불러 「사장님」급의 실무진에 대한 기업수사 2라운드에 착수했고 노씨는 서울구치소에서 별다른 면회객 없이 수감 사흘째를 보냈다. ▷검찰◁ 검찰은 그동안 매일 하오4시에 해오던 정례 기자브리핑을 『앞으로는 특별한 사안이 있을때만 하겠다』고 밝혀 그 진의가 주목. 검찰주변에서는 『비자금 규명의 핵심적인 축을 이루고 있는 「금융계의 황제」 이원조 전의원과 김종인 전청와대경제수석 등이 수사선상에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브리핑을 중단하겠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 한편 현대건설 차전무는 출두 예정시간보다 늦은 상오10시20분쯤 기자들을 피해 대검청사 별관쪽에 슬그머니 차를 댄뒤 노란 서류봉투를 들고 본관으로 잠입하려다 이를 발견한 기자들과 한바탕 추격전. 차전무 일행은 쫓아간 기자들에게 『우리들은 이번 사건과 전혀관련이 없다』고 말했으나 믿으려하지 않자 다시 검은색 그랜저승용차에 올라타며 『갑시다.안와도 되는건데 괜히 왔어』라며 다시 출구쪽으로 내려간뒤 결국 대문쪽 출입구를 통해 청사안으로 잠입하는데 성공. 또 동부건설 홍사장의 얼굴을 모르는 취재기자들이 상오10시30분쯤 청사에 들어가려던 한 변호사를 홍사장으로 오인,신원을 확인하느라 한바탕 소동. 또 지난 17일 이현우 전경호실장에 대한 영장을 대검중수부 검사가 아니라 이곳에 파견나온 서울지검 특수3부 김성호 부장검사가 청구한데 대해 검찰주변에서는 그 진의를 놓고 설왕설래. 한국전력이 발주한 보령화력발전소 수주와 관련,20억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이씨의 혐의사실에서 나타나듯이 한국전력에 관한한 지난해 원전비리수사의 주역이었던 김부장검사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때문이라는 것이 다수의견이지만 김부장검사가 인간적인 차원에서 「총대를 멨다」는 소수의견도 상당한 설득력. ▷서울구치소◁ 수감 3일째를 맞은 노전대통령은 지난 이틀과 다름없이 구치소측이 제공하는 식사를 깨끗이 비우고 쉬는 시간에는 책을 읽는 등 「착실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법무부 관계자들이 전언. 노씨는 이날 상오 6시30분 기상점호와 세면을 마친 뒤 7시부터 아침식사로 나온 밥과 꽁치조림,감자조림,배추김치를 모두 비웠다. 이어 10시40분부터 20여분동안 정해창 전비서실장을 만나 『식사는 잘하셨나』 『춥지는 않나』라는 물음에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걱정말라』고 답변. 노씨는 낮 12시 야채된장국과 자장,단무지 등의 점심식사를 모두 먹고 하오3시까지 불교관련 서적을 읽었으며 밖에 나와 운동은 하지 않았다. 노씨는 17일 저녁에도 식사를 모두 비우고 아들 재헌씨가 넣어준 대처 회고록을 읽다가 하오9시45분쯤 자리에 들었다. 한편 17일 하오4시25분 수감된 이현우 전청와대비서실장도 저녁식사를 모두 비운 뒤 교도관에게 부탁해 성경책을 구해 읽었으며,18일에도 아침식사를 잘하는 등 구치소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관계자가 소개. ▷연희동◁ 연희동 노씨집은 가족과 측근들의 발길만 이따금 확인될 뿐 적막감속에 깊은 절망과 체념에 휩싸인 분위기. 이날 아침 출근한 박영훈 비서실장은 『어제 구치소에 면회한 어른이 「나는 건강하게 잘 있으니 아무 걱정말라」고 한 말을 김옥숙 여사에게 전해드렸는데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며 김씨가 비교적 의연한 편이라고 전언. 그러나 측근들에 따르면 김씨가 남편의 수감사실이 믿기지 않는 듯 식음을 전폐한 채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언론을 의식,노씨를 면회할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노씨 혐의 규명 “산넘어 산”/비자금 수사 남은 과제 얼마나되나

    ◎5천억 조성경위·용처 조사 불가피/스위스 계좌­부동산 의혹도 밝혀야 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 사건이 검찰 수사 27일만인 15일 노씨 재소환으로 사법처리라는 마지막 단계를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노씨를 사법처리한 뒤에도 검찰이 밝혀야 할 「피의자 노씨」의 범죄 혐의는 산너머 산이다.검찰이 풀어야 할 남은 과제들을 정리한다. ▷비자금조성액및 사용처◁ 검찰이 15일 현재 계좌추적 등을 통해 확인한 비자금 조성 규모는 일부 중복 계산을 포함,입금 총액 기준으로 3천5백억∼3천6백억원인데 비해 잔액은 2천3백39억원에 불과하다. 따라서 노씨가 밝힌 5천억원은 물론 총 비자금 규모가 1조원이 넘는다는 국민들의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계좌 추적은 물론 재벌들에 대한 조사를 계속해야 한다.또한 정치권에서 갑론을박하고 있는 대통령선거 지원 자금과 일부 정치인들에게 흘러간 자금 등 노씨가 비자금을 어디에 어떤 명목으로 사용했는지도 아울러 밝혀야 한다. ▷은닉부동산 수사◁ 동방유량 신명수 회장 명의의 서울센터빌딩과 강남구대치동 동남타워빌딩,노씨의 친동생인 재우씨가 실소유자인 서울 서초구 반포동 동호빌딩과 경기도 용인군 구성면 상하리 미락냉장 등 4개 부동산에 노씨의 비자금 3백55억원이 유입된 것은 이미 확인됐다.그러나 노씨와 노씨의 친인척 소유로 알려진 부동산은 아직도 엄청나게 많다.서울 강남구 역삼동 노재우씨 집(시가 25억원)과 ▲서울 성북구 성북동 노재헌씨 집(시가 15억원)▲경북 안동의 금진호의원 명의의 토지(시가 1천억원)는 물론 경기도 오산시 공장 부지 7천여평,인천 영종도 부근 5만여평,대구시 팔공산 인근 임야,경기도 포천의 골프장,일산 신도시와 파주 일대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도 해명해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 것 같다. ▷스위스은행계좌◁ 검찰이 지난 94년9월 무혐의 처리했던 소영씨 부부의 19만달러 외화 밀반출사건도 주요 과제다.이 사건을 조사했던 미국 검찰은 지난달 28일 『소영씨 부부가 11개 은행에 예치했던 돈은 스위스은행 비밀계좌에서 인출된 것이며,이 계좌는 한국의 고위인사와 관련이 있다』며 노씨측이 연루됐음을시사했다. 소영씨 사건은 특히 차세대 전투기 기종 변경,잠수함 및 구축함 사업 등의 율곡사업과 경부고속전철사업,원전설비 공사,영종도 신공항 건설사업 등을 외국회사에 발주하는 과정에서 수백억원의 리베이트를 챙겨 스위스 은행에 친·인척등의 명의로 입금시켰다는 의혹을 해결할 수 있는 주요 연결고리이자 실마리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국책사업비리◁ 국책사업 등과 관련,노씨가 외국으로부터 거액의 리베이트를 챙긴 것은 물론 국내 관련 기업들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챙겼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원전건설 사업,한양그룹의 민자당 정치연수원 부지 매입,영종도 신공항 건설,경부고속철도,골프장 인허가 등을 둘러싼 국내 기업 및 노씨 친·인척 기업들의 특혜 시비 등이 대표적인 예다. ▷수서·상무대·동화은행·한전 등 의혹◁ 그동안 검찰 수사 등을 통해 한번씩 걸러지기는 했으나 의구심이 풀리지 않은 사건들은 이번 기회에 반드시 해명되어야 한다는 지적들이다. ▲한보 정태수총회장이 수서 택지 분양과 관련,3백억원을 청와대에건넸다는 설▲상무대 이전사업 공사를 맡은 청우종합건설 조기현회장이 공사 선급금 6백58억원 가운데 2백27억원을 정치자금과 뇌물로 주었다는 의혹▲안병화 전 한전사장이 89년부터 93년까지 원전건설및 열병합발전소 발주과정에서 1천7백여억원의 사례금을 챙겨 인사권자인 노씨에게 상당액을 건넸다는 소문▲안영모 동화은행장이 노씨는 물론 여·야 거물 정치인들에게 거액의 뇌물 또는 정치자금을 건넸다는 설 등이 대표적인 것이다. ▷국영기업및 금융권비자금◁ 국책사업을 주관한 국영기업체와 은행 등 금융권에서도 인사 및 인·허가와 관련해 정기적인 상납 등 검은 돈을 건넸을 것이라는 의혹이 많다. 특히 은행권은 비자금 은신처나 돈세탁 등을 대행하는 관리자 역할 뿐만 아니라 검은 돈을 직접 조성,전달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91년 여천과 거제 석유비축기지건설공사(총공사비 2천7백억원)발주처인 석유개발공사(당시 사장 유각종)가 대림산업·선경건설·럭키개발(현 LG건설)등 6개 회사로부터 총공사금액의 2%에 해당하는 80억∼90억원을 공사 수주 대가로 받아 노씨에게 건넸다는 의혹 등도 밝혀야 할 대목이다.
  • 노씨 비리수사­검찰수사 중간 평가

    ◎44명 조사… 사법처리 밑그림 완성/일부재벌 뇌물성 자금제공 밝혀내/친인척 부동산에 비자금 유입 확인/스위스은 계좌추적 본격화… 의혹 곧 밝혀질듯 온 국민과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는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12일로 24일째를 맞았다. 검찰은 지난달 19일 민주당 박계동 의원이 노씨의 비자금 3백억설을 폭로하자 곧바로 다음날부터 수사에 착수,12일까지 노씨와 이현우 전경호실장 등 전직 공무원 3명,안영모 전동화은행장 등 금융인 10명,노씨 사돈인 선경그룹 최종현 회장 등 기업인 29명,민자당의 금진호의원과 친동생 노재우씨 등 모두 44명을 조사함으로써 노씨와 관련 인사들을 사법처리하기 위한 「밑그림」을 거의 완성한 것으로 보인다.지금까지의 수사 상황을 중간 점검한다. ▷재벌 총수 소환조사◁ 기업인들에 대한 조사는 노씨가 조성한 5천억원의 비자금 조성 내력과 그 돈이 순수한 「떡값」이었는지 아니면 대가를 바란 「뇌물성」이었는지를 밝히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이는 노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의 뇌물수수죄를 적용,사법처리하기 위한 수순이다. 검찰은 지난 4일 수서 사건의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을 조사한 이래 12일 소환한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을 포함,모두 29명의 재벌 총수를 대상으로 돈을 준 경위와 액수,시기 등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이들 가운데에는 노씨에게 추석이나 연말에 20억∼1백억원을 주었다고 밝힌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삼성 이건희회장,노씨의 사돈인 선경그룹 최종현회장 등 30대 그룹에서 한라그룹의 정인영회장 등 6개 그룹을 제외하고 모두 포함되어 있다. 검찰은 재벌 총수들을 상대로 율곡사업,원전·화력발전소 발주,경부고속전철사업,유선방송 인허가,영종도 신공항 건설사업,골프장 및 금융업 인가 등의 선정과정에서 뇌물을 전달했는지와 전달시점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안강민 중수부장은 이와관련,『일부 총수들이 뇌물성 자금을 건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혀 노씨에게 뇌물죄를 적용하는 데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은닉 부동산 수사◁ 수사 착수 16일째인 지난 4일부터 부동산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검찰은 당초 계좌추적을 통한 비자금 조성 경위 및 규모 파악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었으나 부동산 은닉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오는데다 사용처도 밝혀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자 이에 대해 수사를 벌여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노씨의 비자금이 은닉된 곳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는 부동산은 동방유량 신명수 회장(54)소유인 서울 중구 소공동 서울센터빌딩(시가 1천억원)과 강남구 대치동 동남타워빌딩(시가 1천억원),노씨의 친동생인 노재우씨(61·성화산업회장)와 재우씨의 아들 호준씨(34)명의의 서초구 반포동 동호빌딩(시가 1백억원)과 경기도 용인군 구성면 상하리 미락냉장(시가 2백억원)등 4건이나 된다. 검찰은 이와관련,동방유량 신회장과 재우씨 등 모두 5명을 소환,부동산 매입자금의 출처와 매입 경위 등을 추궁했다.신회장은 특히 49시간 동안 집중추궁을 당해 검찰이 신회장 명의의 부동산에 사용된 노씨 비자금의 구체적인 액수까지 파악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실정이다. 검찰은 또 노씨의 아들 재헌씨(32)가 서울 성북구성북동에 시가 15억원짜리 호화주택의 실소유자고 동방페레그린증권에 20억원 상당의 실명 계좌를 개설해 놓은 사실도 확인,조만간 재헌씨를 소환해 자금의 출처 등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검찰은 이들 부동산의 명의상 소유주가 그만한 매입 자금력을 갖고 있는지 여부와 등기상 소유주가 바뀌어온 과정 등을 집중 추적하면 노씨의 비자금에서 흘러들어갔는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어 노씨 사법처리시기는 부동산수사에서 사실상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은행계좌◁ 수사 검찰은 차세대 전투기 기종 변경 등과 관련해 거액의 리베이트를 챙겼다는 의혹과 관련,지난 6일 노전대통령 직계가족과 친인척 21명 명의의 계좌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들의 명단을 외무부에 통보,스위스 당국의 협조를 얻도록 요청했다. 11일에는 이번 사건의 개요,요청사유 등을 적은 소명 자료 및 사법공조 요청서를 추가로 보내 주한 스위스 대사관과 협의토록 했다. 또 미국 법무부에 93년 당시 노씨의 딸 소영씨 부부의 19만달러 불법 예금분산예치 사건을 수사했던 미국 샌호제이 연방검찰의 수사기록을 보내줄 것을 공식요청,현재 주미 대사관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이 사건 발생 2개월 전인 89년 11월 노씨가 이현우 전경호실장과 이태진 전경리과장을 대동하고 3박4일 동안 스위스에 머무르면서 비자금 가운데 일부를 예치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외무부로부터 당시 노씨의 자세한 일정과 수행원의 명단 등 관련자료를 건네받아 검토하고 있다. ◎롯데 신격호 회장 일문일답/노씨에 준돈 1백억 미만… 야엔 안줬다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조성 사건과 관련,지난 8일 검찰의 출두통보를 받았던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이 12일 낮12시30분 도쿄발 일본항공 951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신회장은 노전대통령에게 비자금을 준 사실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성금형식으로 돈을 준 적은 있으며 그 액수는 1백억을 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회장과의 일문일답. ­6공에 정치자금을 얼마나 냈나. ▲얼마 내지 않았다. ­1백억원가량 냈나. ▲그렇게 되지는 않는다. ­야당인사에게도 비자금을 준 적 있는가. ▲그런적 없다. ­제2롯데월드 건설과 관련해 정치권에 성금을 낸 적 있나. ▲절대 그런적 없다. ­검찰의 소환에 늦게 출두한 이유는 뭔가. ▲몸이 불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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