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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TN포토] 포미닛 현아, 빙판 위 ‘섹시 웨이브’

    [NTN포토] 포미닛 현아, 빙판 위 ‘섹시 웨이브’

    26일 오전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진행된 ‘김연아 금메달 기원 응원전’이 열린 가운데 가수 포미닛의 현아가 멋진 공연을 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젠 위풍당당 빙상강국 코리아”

    “이젠 위풍당당 빙상강국 코리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올림픽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낸 이승훈 선수와 피겨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세계 최고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피겨여왕’ 김연아(20·고려대)의 활약에 국민들이 모두 ‘환호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24일 새벽부터 좋은 소식이 이졌다. 새벽부터 TV를 지켜봤다는 김기성(56)씨는 “젊은 선수들이 일을 내는 것 같다. 정말 끝내준다.”고 찬사를 쏟아냈다. 출근길에 라디오로 금메달 소식을 들은 회사원 조형규(26)씨는 “지난번 동계 올림픽까지만 해도 쇼트트랙 빼고는 아무것도 없는 나라였는데, 어떻게 잘할 수 있는지 신기하다.”고 말했다. “I can do everything(나는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적힌 이승훈의 미니홈피에는 이날 네티즌 10만여명이 찾아 금메달을 축하하는 글을 남겼다. 김연아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자 시민들의 기쁨은 두배가 됐다. 서울역에는 텔레비전마다 100명이 넘는 시민들이 김연아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탄성과 박수를 치며 응원했다. 딸과 함께 부산에 내려가기 위해 서울역을 찾은 최옥순(48·여)씨는 “김연아 경기를 보기 위해 일부러 표를 늦춰 끊었다.”면서 “내 딸처럼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연아의 국내 훈련장인 경기 화성시 유앤아이센터 빙상장에는 800명이 모여 응원전을 펼쳤다. 태극기를 들고 응원한 학동초등학교 5학년 박소영(11)양은 “연아 언니가 세계신기록을 세워서 금메달 딸 것 같아요. 너무 멋져요.”라고 말했다. 김연아의 모교인 경기 군포 수리고등학교에서도 재학생 1000여명이 체육관과 교실에서 가슴 졸이며 김연아의 경기를 지켜봤다. 우리 선수들의 연이은 선전에 대해 정성권(34)씨는 “정말 말이 막힐 지경이다. 이제는 절대 우연이라고 할 수 없을 것 같다. 우리는 명실상부한 빙상강국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주요 외신들도 이승훈의 금메달 소식과 김연아의 역대 세계신기록 작성 소식을 긴급뉴스로 내보내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AP통신은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스벤 크라머(네덜란드)가 실격당하면서 이번 대회에서 가장 예상하지 못했던 금메달이 이승훈에게 돌아갔다.”고 전했다. 미국 NBC는 “김연아는 대단한 힘과 균형감각을 지녔다.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대단하기 때문에 그녀를 여왕이라 부른다.”면서 “김연아의 프로그램은 아사다 마오의 것보다 훨씬 훌륭했다.”고 치켜세웠다. 이민영 황비웅기자 min@seoul.co.kr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보러가기
  • ZE:A, 피겨퀸 김연아 응원무대 선다

    ZE:A, 피겨퀸 김연아 응원무대 선다

    신인 9인조 그룹 ZE:A(제국의아이들)이 피겨퀸 김연아를 응원하는 무대에 선다. 제국의 아이들은 오는 26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프리스케이팅 단체 응원전에 참석해 김연아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는 축하무대를 펼친다. 이날 단체 응원전에서 제국의 아이들은 데뷔곡 ‘마젤토브’(Mazeltove) 무대를 선보이며 김연아 선수를 응원할 예정이다. ‘마젤토브’는 히브리어로 ‘힘내’, ‘행운을 빌어’라는 뜻으로 제국의 아이들은 김연아 선수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무대로 대신해 전달한다. 한편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로 열리는 이번 단체 응원전은 대형 LED TV를 통해 김연아 선수의 경기를 생중계로 상영하고 피겨 꿈나무들의 공연과 각종 응원행사가 마련된다. 단체 응원전 티켓은 서울, 경기 쿠아(QUA) 매장과 쿠아 공식 홈페이지, 당일 현장에서 받을 수 있다. 사진 = 스타제국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MB 3년차 ‘더 큰 나라’ 향한 리더십 보여야

    이명박 대통령이 내일 취임 2주년을 맞는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해 촛불 시위로 지지율이 20%대까지 추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하지만 최고경영자(CEO)형 중도실용 리더십을 발휘, 취임 때와 비슷한 51.1%까지 지지율을 반등시키는 데 성공했다.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집권기간 한 번 추락한 지지율을 반등시키지 못했던 것에 비하면 극적인 반전이다. 야권이 사분오열돼 국정 견제세력 역할을 못하는 상황은 이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세종시 논란이 가열되고 있지만 국정장악력이나 여당 통제권이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쉴 새 없는 세일즈외교로 G20 정상회의를 유치했고, 기업가적 뚝심으로 두바이 원전 수주를 성공시켰다. 선제적이고 강력한 재정집행을 통해 지난 2년간 세계 경제성장률의 1.26배 성장률을 달성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같은 기간 세계 경제성장률의 0.81배와 0.87배 성장에 머문 것에 비교할 때 평가할 만하다. 외환보유액도 1월 말 사상 최대인 2736억 90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경제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이뤄냈다. 이를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가 지나쳐 경쟁국들의 경각심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물론 과제도 적지 않다. 세종시 혼란은 정치권과의 소통 부족의 결과라는 지적이 있다. 주요국 가운데 가장 빠른 경제회복을 이뤄냈지만 수혜자는 대기업과 부유층에 한정된 채 서민들의 삶은 여전히 팍팍하다.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서민, 노인 등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복지정책이 뒤로 밀렸기 때문이다. 양극화는 심화됐다. 고용 없는 성장이라는 한계도 노정했다. 이 대통령도 어제 국무회의에서 선진일류국가 진입을 역설하면서도 “미래를 향해 나아가지 않으면 지금의 기회 또한 위기가 될 것”이라는 위기 의식을 강조했다. 우리는 집권 3년차를 맞는 이 대통령에게 타협이 실종된 후진국형 정치에서 탈피하는 정치선진화를 이끌 것을 주문한다. 고용 있는 성장으로 서민경제를 살려 계층갈등을 해소해야 한다. 특히 반대세력도 껴안아 국민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는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세계 속의 ‘더 큰 나라 대한민국’으로 향해 갈 수 있다. 기여외교를 확충하며 G20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 세계로 더 뻗어나가야 한다.
  • [모닝 토크] 박영식 동아건설 사장 “11년만에 주택사업… 올 2조 수주 목표”

    [모닝 토크] 박영식 동아건설 사장 “11년만에 주택사업… 올 2조 수주 목표”

    동아건설 하면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막 한복판에 3600㎞가 넘는 수로를 건설한 이 공사는 아직도 세계적 대역사(大役事)로 꼽히고 있다. 동아건설은 한때 국내 시공능력 평가 2위를 자랑하는 굴지의 건설회사였다. 그런 동아건설이 어느 순간 주요 건설회사 리스트에서 사라졌다. 1994년 성수대교 참사 이후 잇단 악재로 외환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2001년 결국 파산한 것이다. 동아건설이 다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한 것은 2008년 3년 프라임그룹이 인수했을 때다. 그 뒤 사업체를 추스르기 시작한 동아건설은 첫 해인 2008년 7050억원어치의 수주고를 올렸다. 지난해에는 1조 1000억원어치 공사를 따내면서 정상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동아건설 박영식 사장은 22일 기자들과 만나 “최고를 지향하며 국내외 건설시장을 누볐던 동아건설의 혼과 열정은 아직 식지 않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올해 그가 세운 목표는 수주 1조 9000억원. 수주고 2조원도 조심스럽게 욕심을 내고 있다. 이를 위해 동아건설은 11년 만에 주택사업을 재개했다. 독자적인 주택브랜드 ‘더 프라임’도 이날 공개했다. 동아건설은 올 4월 서울 용산에 분양 예정인 주상복합부터 ‘용산 더 프라임’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예정이다. 올해 전국에서 총 5420가구를 공급한다. 동아건설은 올해 주택, 토목, 플랜트, 해외공사 비율을 40대 40대 10대 10으로 잡았다. 다른 건설사들이 주택 사업보다 해외, 플랜트 사업의 비중을 늘리는 것과 다른 행보다. 박 사장은 “지방 주택사업이 60% 정도로 수도권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모두 신탁개발 형태여서 분양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앞으로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주택과 해외공사 수주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해외사업도 분주하게 펼치고 있다. 미국 뉴저지 주상복합, 베트남 호찌민 주택사업 등을 벌이고 있고, 동아건설의 주무기인 상·하수도 건설 사업을 파푸아뉴기니 등에서 추진 중이다. 동아건설의 비밀병기는 원전공사 기술. 현재 국내 원전 시공실적을 보유한 건설사는 대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두산중공업, 동아건설뿐이다. 박 사장은 “다음달 2일 신울진 원전 1·2호기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에 참여할 계획”이라면서 “대형건설사와 컨소시엄 구성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이대통령 취임 2주년] 국격 높인 CEO형 실용리더십…“일방통행” 비판도

    [이대통령 취임 2주년] 국격 높인 CEO형 실용리더십…“일방통행” 비판도

    “최고경영자(CEO) 출신이라 그런지 대통령은 중요 현안은 가끔 직접 전화를 해서 구체적인 수치까지 묻곤 하십니다. 현안을 속속들이 꿰뚫고 있지 않으면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비서관이지만, ‘주사(主事)’처럼 꼼꼼이 일해야 합니다.” 최근 만난 청와대 핵심라인의 한 비서관은 MB의 업무 스타일을 이렇게 말했다. 이 대통령은 CEO 출신답게 ‘형식’보다는 ‘내용’을 중시한다. ‘일’이 최우선 순위다. 한때 ‘월화수목금금금’이라는 말이 유행했다. 상당수 비서관은 요즘도 휴일인 주말에 출근한다. 평일 아침 7시까지 출근은 기본이다. 이 대통령이 이처럼 부지런하게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세부 사항까지 챙기다 보니 국정운영을 하면서 일방적으로 한다는 비난도 없지않다. 일이 진행되는 과정이나 절차보다는 결과를 중시하고, 목표를 미리 정해놓고 거기에 맞춰 밀어붙인다는 것이다. 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 세계 어느 국가보다 빠르게 경제 위기를 벗어나는 발판을 마련하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유치하며 국격(國格)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었던 것은 이 대통령의 이런 실용적인 업무방식에 기초한다는 것이다. 누구나 이미 판세가 기울었다고 포기했던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원자력발전소 수주건을 막판에 역전시킨 저력이 CEO 출신인 이 대통령의 경험과 뚝심에서 비롯됐다는 것도 부인하기 어렵다. 이런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는 2년 동안 등락을 거듭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 앤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취임 1개월째 지지율은 53.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김영삼(70.0%), 김대중(80.3%),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지율(75.1%)에 비하면 크게 낮았다. 취임 6개월째에는 28.5%까지 떨어진다. 미국산 쇠고기 파문에 이은 ‘촛불시위’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후 30%대 중반을 오르내리던 지지율은 지난해 8, 9월을 기점으로 상승국면에 접어든다. 친서민행보를 강화하고, 중도실용 노선을 내놓기 시작한 무렵이다. 이 때부터 지지도 40%벽을 다시 돌파한다. 경기회복 분위기도 일조했다. 리서치 앤 리서치 김한슬 연구원은 22일 “친서민, 중도실용 정책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판단을 보류했던 중도계층이 빠르게 지지계층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5대 국정핵심 과제로 경제 살리기, 교육 개혁, 지역 발전, 정치 선진화, 전방위 외교와 남북관계의 실질적 변화 등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일자리 창출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 서민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보금자리주택,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 미소금융정책 등에 대한 관심이 다른 어떤 정책보다 높고, 이같은 행보는 국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지지율로 확인할 수 있다. 취임 2주년을 맞는 지금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51.1%다. 취임 때와 비슷한 수준까지는 회복했다. ” 통상 대통령 지지도는 임기 후반으로 갈수록 낮아진다. 취임 2년째 김영삼(49.2%), 김대중(71.9%), 노무현 전 대통령(39.2%)이 모두 2년 전보다 지지율이 크게 떨어졌다. 임기 말년에는 30%대까지 주저앉았다. 이 대통령이 이런 징크스를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2010 그린비즈니스 투자 동향] “에너지저장 시설 유망… 한국 R&D 힘써야 시장 선도”

    [2010 그린비즈니스 투자 동향] “에너지저장 시설 유망… 한국 R&D 힘써야 시장 선도”

    “한국은 재빠른 추종자(Fast-follower)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새로운 테크놀로지의 혁신자(Innovator)가 돼야 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자리잡은 세계적인 ‘그린 벤처캐피털’인 코슬라(Khosla)의 제임스 김 파트너는 22일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국이 그린 비즈니스 분야에서 큰 기회를 맞고 있다.”며 이같이 조언했다. 매사추세츠공대(MIT) 재학 시절부터 교수들과 함께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 벤처기업을 설립했던 김 파트너는 에너지, 금융,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뒤 코슬라에서 신재생에너지·클린테크 등 그린 비즈니스 분야의 투자를 이끌고 있다. 컬럼비아 대학에서 경영학석사(MBA)와 계량화 기법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UCLA에서 그린 에너지 분야에 대한 강의도 맡고 있다. →올해 가장 유망하거나, 코슬라가 투자하려는 신재생 에너지 분야는 무엇인가. -에너지저장 시설이다. 에너지의 저장시설은 클린테크 산업에 있어 ‘성배(holy grail)’와도 같다. 나는 특히 이 분야를 주목하고 있다. 현재의 신재생에너지 기술은 제한적이다. 태양광 발전은 해가 떠 있는 낮에만 가능하고, 풍력은 바람이 많이 부는 밤에 주로 전기를 생산한다. 에너지저장 시설을 통해 전기 수요와 공급의 시간대를 조정할 수 있다면 신재생에너지 사용의 가장 큰 문제점을 해결하게 되는 것이다. →코슬라는 소규모(distributed) 태양광 발전 분야에도 투자하고 있다. 태양광 비즈니스가 기업 대 기업(B to B)에서 기업 대 소비자(B to C)로 옮겨 갈 것인가. -가정용 태양광 시장은 엄청난 기회가 있는 곳이다. 하지만 소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는 파이낸싱(자금 조달)을 할 수 있는지 여부가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가정용 태양광 고객을 위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임대하거나, 구입자금을 할부로 내는 금융 서비스를 실시해야 한다. 유럽 국가들은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주택 거주자에게 발전차액지원금(Feed-in-tariff) 등 막대한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기 때문에 B to C 시장의 규모가 크게 자리잡고 있다. →2010년 풍력발전 시장의 두드러진 변화는 무엇인가. -발전 효율을 늘리고 가격을 낮추는 쪽으로 계속 움직일 것이다. 이를 위해 풍력발전기의 날개(blade)가 더욱 커지고, 영구자석 같은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도입될 것으로 본다. 또 장기적으로 해상 풍력 발전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신재생에너지 가격이 화석에너지 가격 수준으로 떨어지는 시점(그리드 패리티)을 언제로 보나. -태양광은 2014년에 그리드패리티를 달성할 것이다. 풍력발전은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그리드 패리티에 도달했다. →한국의 클린테크 산업이나 기업 가운데 투자하고 싶은 곳이 있나. -한국은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선도자가 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가지고 있다. 한국의 인적자원은 이상적인 수준이며 산업자원도 이미 제대로 가동되고 있다. 문제는 혁신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말하자면 우리가 클린테크 분야에서 연구개발(R&D)을 중요시하는데, 한국의 경우는 (기술) 연구에만 집중하다 보니 (상품, 서비스) 개발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한 것 같다. 또 시장을 바꿀 수 있는 테크놀로지를 개발하는 클린테크 업체를 지원할 수 있는 벤처 캐피털도 부족하다. 한국에서 매력적인 투자기회를 찾아내고 한국이 클린테크 시장의 강자가 되는 것을 보는 것이 나의 개인적인 바람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려면 네 가지 변화가 필요하다. 첫째, 한국의 재벌 기업들은 현재 중소기업들과 사업을 진행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 둘째, 한국의 대학 시스템에 혁신적인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 셋째, 벤처 캐피털과 클린테크·신재생에너지 기업에 대한 정부의 전향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넷째, ‘실패는 악’이라는 한국 문화의 사고방식에도 변화가 와야 한다. 큰 투자는 큰 실패를 가져올 수 있고 벤처캐피털 투자의 80%는 실패한다. 커다란 문제를 해결하려다 보면 커다란 실패가 올 수도 있는 법이다. →리튬이온 배터리가 전기차나 에너지저장 시설용으로 충분하다고 보나. -더욱 싸고 안전한 배터리가 필요하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그런 배터리로 가는 첫 걸음일 뿐이다. 현재의 리튬이온 배터리나 같은 부류의 배터리들도 충분히 성능을 향상시킬 여지가 있다. 나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넘어서는 새로운 에너지저장 물질을 찾고 있다. 현재는 미국과 이스라엘, 중국 등에서 그런 기회를 찾고 있다. →전기차가 가까운 미래에 가솔린, 하이브리드 차량에 비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나. -그렇다. 하지만 배터리 기술을 더욱 향상시켜 주행거리, 충전, 가격 등에서의 한계를 해소해야 한다. 전기차는 우선 도시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수준에서 출발할 것이다. →원자력 발전에도 관심이 있나. -매우 흥미로운 분야다. 원자력은 전력생산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온실가스 배출과 지구 온난화를 심각하게 생각한다면 원자력 기술을 더욱 개발해야 하고 원전도 건설해야 한다. →올해 클린테크 분야에 대한 투자 전망은. -올해 클린테크 분야에 대한 파이낸싱과 벤처기업의 투자가 다시 늘어날 것이다. 글로벌 금융 위기의 여파로 2009년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우리는 계속 이 분야의 기술을 혁신하고 투자해야 한다. 그린 비즈니스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시장이 될 것이다. 이도운 박성국기자 dawn@seoul.co.kr [용어 클릭] ●그리드 패리티(Grid Parity)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 단가가 석유나 석탄 등 기존 화석에너지로 생산한 단가와 같아지는 지점.
  • [글로벌 시대]대외 인적 네트워크의 중요성/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유럽팀장

    [글로벌 시대]대외 인적 네트워크의 중요성/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유럽팀장

    ‘제2의 중동’이라 불릴 만큼 막대한 에너지자원이 매장된 중앙아시아 지역은 중국, 러시아, 인도 등이 교차하는 배후지로서 장차 거대 신흥시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따라서 이 지역은 2007년 말 한국의 중점 경제협력 대상지로 선정된 데 이어 현 정부의 신아시아 외교구상 범위에 포함될 정도로 국내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중앙아시아 역내 GDP의 70%를 차지하고, 역내 최대 자원 보유국으로 ‘중앙아시아의 작은 거인’이라 불리고 있는 카자흐스탄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최근 세계 경제위기로 주춤하고 있지만, 풍부한 에너지자원을 바탕으로 산업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향후 중앙아시아의 경제적, 외교적 허브국가로 입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지난해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수립함으로써 다방면에 걸쳐 협력의 범위와 깊이를 확대할 수 있는 보다 심화된 외교관계를 구축하였다. 더욱이 올해는 한국에서 ‘카자흐스탄의 해’로 지정되어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방한과 함께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양국 간의 신뢰를 공고히 하고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려면 무엇보다 고위급 인적 네트워크의 구축이 긴요하다. 고도의 권위주의적 체제를 특징으로 하는 카자흐스탄에서 주요 의사결정이 일부 상층 엘리트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상수준을 포함한 고위급 간 정치적 유대 강화 혹은 인적 네트워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그렇다면 카자흐스탄의 에너지자원 확보 및 시장진출 확대가 절실한 우리 한국은 무엇을 할 것인가. 첫째, 한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들 간의 외교 및 경제협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한-중앙아 협력포럼’의 내실을 기하고 위상을 높여야 한다. 현재 한국과 중앙아시아 각국의 외교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이 포럼을 점차 부총리 및 총리급 수준의 정례 회담으로 격상하여 고위급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틀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둘째, 현재 한국에 매우 우호적인 1세대 지도자의 성향을 2세대로 지속시키기 위해 각계의 핵심 지도층과 차세대 리더를 중심으로 다양한 교류 채널을 확대해야 한다. 지한파로 알려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을 비롯한 현 지도부가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고 서방에서 유학한 차세대가 집권할 경우, 지금 한국이 누리고 있는 프리미엄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1994년 이후 지금까지 카자흐스탄 국비 해외유학생 중 한국에서 유학한 비중은 0.9%에 불과하다. 셋째, 양국 기업인들 간에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을 구성하여 정례화해야 할 것이다. 일본, 터키 등은 이미 이러한 포럼을 활용하면서 신뢰구축과 경제협력을 꾀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의례적인 협의체의 성격이 강한 국회차원의 의원 외교채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넷째, 최근 결성된 ‘중앙아시아태권도연맹’을 적극 지원하여, 카자흐스탄의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기반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이 단체의 간부진은 모두 각국의 정·재계에 광범위한 인맥을 형성하고 있는, 영향력이 매우 높은 인사들이다. 한국은 이 단체가 ‘중앙아시아 태권도 오픈대회’를 개최하여 중앙아시아 전역에 한국 브랜드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지원함과 동시에 이 단체를 고위급 인적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소중한 채널로 삼아야 할 것이다. 한국보다 먼저 중앙아시아에 진출한 서방 국가들은 탁월한 기술력을, 중국은 막강한 자금력을 동원하여 자신들이 원하는 송유관과 가스관을 건설하는데 성공했다. 이들에 비해 기술력과 자본력이 부족한 한국은 우호적인 이미지를 십분 활용하여 고위급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이러한 인적 네트워크가 굳건해지면 10년 후 원전 수출은 물론이고 한국형 고속철도가 카자흐스탄을 가로질러 중앙아시아의 실크로드를 누비는 날이 도래할 수 있을 것이다.
  • 埃 4000억 발전설비 수주…두산重 “보일러 설계·제작”

    埃 4000억 발전설비 수주…두산重 “보일러 설계·제작”

    두산중공업이 이집트에서 4000억원 규모의 발전 설비를 수주했다. 2007년 12월 리비아 알칼리지 발전소 수주 이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에 이어 이집트까지 중동·북아프리카의 발전 플랜트 수주를 싹쓸이하고 있는 셈이다. 두산중공업은 카이로에서 하셈 유리스 이집트 에너지부 장관과 황해진 두산중공업 중동·북아프리카지역장 등이 아인 소크나 화력발전소 보일러 공급 및 설치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인 소크나 발전소(위치도)는 발전 용량이 130㎿ 규모로, 카이로에서 동쪽으로 150㎞ 떨어진 수에즈 운하 인근에 건설된다. 두산중공업은 발전소에 들어가는 보일러 2기에 대한 설계와 제작, 설치 등 전 과정을 담당한다. 서동수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이집트는 매년 5% 이상의 전력수요 상승으로 지속적인 오일 보일러 발주가 예상된다.”면서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이집트 발전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빌게이츠 “원전 르네상스 옹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이자 세계적인 오피니언 리더인 빌 게이츠도 ‘원전 르네상스’의 옹호론자로 떠올랐다. CNN은 MS를 떠난 뒤 아프리카 에이즈 퇴치에 힘써 온 빌 게이츠가 지구 온난화를 막을 구원투수로 원자력 에너지를 지목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게이츠는 지난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서 열린 테드(TED) 콘퍼런스에서 지구온난화를 막으려면 ‘에너지 기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빌 게이츠는 우라늄 폐기물을 재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혁신기술을 연구 중인 테라파워사(社)에 수천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등 각국 정부가 에너지 기술 연구에 수십억달러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게이츠는 온실가스 감축 시한이 2050년인 것을 감안해 과학자들이 향후 20년간 청정에너지 기술을 개발하고 완성시킨 뒤 그 다음 20년은 실제로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밑그림도 내놨다. 많은 과학자들이 게이츠의 주장에 찬성했다. 로런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원의 원자력 엔지니어인 크레이그 스미스는 “게이츠는 전 세계가 원전 르네상스로 접어드는 것을 돕고 있다.”면서 “원전 르네상스는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저렴하고 깨끗한 에너지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서기관 전보 <팀장> △사회총괄정책관실 사회복지정책팀장 정원상△〃 갈등관리정책〃 유승표△규제총괄정책관실 규제정보지원〃 권영상△미래기획위원회 대외협력〃 송헌규△지식재산전략기획단 지식재산정책〃 장원석 ■기획재정부 ◇일반직고위공무원 교육파견 △중앙공무원교육원 박춘섭 최영록△국방대 조봉환△외교안보연구원 정은보◇과장급공무원 교육파견△국방대 이철△외교안보연구원 김선병 ■문화체육관광부 ◇국장급 전보 △국립중앙도서관 자료관리부장 직무대리 여위숙 ■지식경제부 ◇국장급 전보 △정책기획관 정순남△표준기술기반국장 김현일<정책관>△산업경제 정재훈△지역경제 김경수△신산업 김재홍△정보통신산업 정만기△주력산업 우태희△무역 한진현△통상협력 박청원△투자 변종립△기후변화에너지 강남훈△에너지산업 이관섭△자원개발원전 문재도<단장>△에너지절약추진 도경환△경제자유구역기획 권평오△연구개발특구기획 박종구 ■보건복지가족부 ◇병원장 △국립나주병원 배안△국립목포병원 공석준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 윤병선(전 건국대 교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상임이사 △부사장 이영근 ■한국지역난방공사 ◇처장 △경영기획 이명율△경영지원 박영현△재무 채주식△영업 손창일△건설 송남종◇지사장△마포 장광성△분당 곽봉학△강남 이학용△고양 문재희△용인 신상윤△대구 고중호△청주 신동진△경남 김종오◇사업소장△삼송 김종형△광교 서동렬◇팀장 <정책지원실>△정책지원 박래용<경영지원처>△업무지원 백영진△인사교육 간홍진<재무처>△재무 배종태△계약 김용식△자금IR 이기락<사업개발처>△연료 성기준<영업처>△영업 김명석△전력 오세민△고객기술 구기동<기술운영처>△운영총괄 박응규△시설안전 이엄용<건설처>△사업관리1역 김진홍△사업관리2역 권영철△건설품질 정남일△기계 노근호△전기 김영덕△제어 박완호<지역난방기술연구소>△네트워크기술TF 임종원 ■국민일보 ◇겸직 및 전보 △편집국 경제·기획특집담당 부국장 직대(경제부장 겸임) 정진영△비서실 미래전략팀장(사내외 고충처리인 겸임) 정재호 ■SK에너지 ◇부문장 승진 △CMS 재무부문장 차진석 -
  • [경제플러스] 19일 한·불 원자력 홍보세미나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은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프랑스원자력청(CEA) 본사에서 ‘제8차 한·프랑스 원자력 홍보세미나’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입찰에서 경쟁 관계였던 한국과 프랑스의 원자력 관련 전문가가 모여 세계 원자력산업의 주요 현안과 국민 수용성 향상을 위한 대책을 논의한다.
  • “한문고전 번역 30년내 완성”

    지금 추세라면 100년 이상 걸린다는 한국의 한문고전 번역을 한 세대 안에 끝내겠다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한국고전번역원(번역원)은 약 4000책에 달하는 미번역 한문고전(주로 문집)을 30년 안에 마무리짓겠다는 청사진을 11일 제시했다. 고전 번역은 본격적인 번역에 앞서 원문의 오류를 바로잡아 정본을 확정하고, 끊어 읽기가 없는 한문의 의미를 구분할 수 있도록 마침표를 찍거나 인명, 지명 등을 기호로 표시해야 하는 등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다. 이 때문에 개인 문집 등 일반고전의 경우 연간 20책가량 번역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대로라면 고전 번역을 완성하는 데 100년이 훨씬 넘게 걸린다. 번역원이 발표한 고전번역 프로젝트의 핵심은 ‘권역별 거점 연구소 협동번역사업’이다. 고전번역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전국 각 지역의 번역 거점 연구소를 선정한 뒤 지역 원로 한학자, 고전 관련 학과 등과 연계해 번역 작업을 벌인다는 구상이다. 번역원은 우선 전국을 수도권과 중부권(강원·충청), 영남권, 호남권(제주 포함)의 4개 권역으로 나눈다. 1차 연도인 올해는 21억원을 들여 전국의 중형 연구소 6곳과 소형 연구소 4곳을 선정해 번역서 48책을 펴낼 계획이다. 예산과 지원 규모 또한 점차 늘려 2012년부터는 20개 거점 연구소에서 140명의 고전 번역 인력을 확보해 연간 120책의 번역 성과를 낼 예정이다. 번역원은 원전 정리가 이뤄진 ‘한국문집총간’에 수록된 개인 문집 가운데 번역되지 않은 문집 312종을 중심으로 번역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개인 문집에다 승정원일기, 일성록 등 국고 문헌(국가기록물)까지 더한다 해도 한국의 주요 한문고전은 30년 안에 번역될 수 있다는 것이 번역원 측 설명이다. 한문희 번역원 기획사업팀장은 “개인 문집은 실록보다 대단하다. 굉장히 다양한 이야기가 있다.”면서 “번역이 되면 문화계 종사자들이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번역원은 번역이 끝날 때마다 평가와 검증 작업을 거쳐 책을 출간한다. 또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해 일반인이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번역원은 새 달 초까지 사업 신청을 받아 4월 초 대상 연구소를 확정한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독자의 소리] 원전강국 이끌 인력·기술 절실/부산 기장군 장안읍 손동호

    2010년은 지난해 말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을 수주해 세계 6번째 원자력 수출국이 된 우리나라가 진정한 ‘원전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해이다. 우리가 진정한 원전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 몇 가지 짚어봐야 할 문제가 있다. 원자력 산업은 방사선이라는 특수한 환경 때문에 안전이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한다. 아직 미완성인 원자력 핵심기술이 개발되어야 하고, 원자력 관련 중소기업의 품질 관리 수준이 높아져야 하며, 무엇보다 전문인력 확보가 시급하다. 과거의 아픈 기억을 되풀이하지 않고 세계적 원자력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과 정부, 민간기업의 상호 협조적인 팀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이제 원전수주의 기쁨은 뒤로하고 한국수력원자력을 중심으로 정부와 기업이 한몸처럼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정부와 기업이 서로 윈·윈하기 위한 정부의 제도 마련과 장려정책 시행도 절실하다. 부산 기장군 장안읍 손동호
  • [시론] 한성백제박물관에 바란다/이형구 동양고고학연구소장

    [시론] 한성백제박물관에 바란다/이형구 동양고고학연구소장

    백제라고 하면 공주나 부여만을 생각해 왔는데 서울에 한성백제박물관이 건립된다고 한다. 감개무량하지 않을 수 없다. ‘삼국사기’는 기원전 18년에 백제가 한강유역에서 건국되어 475년 공주로 천도할 때까지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백제는 678년의 역사를 이어가는 동안에 무려 500년 가까이 서울에 있었으나 우리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잊고 있었다. 한성백제 시대의 생활모습은 1980년대에 와서 서울 강남지역에 도시개발이 이루어지고, 백제 유적과 유물이 드러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1997년 1월에는 송파구 풍납토성에서 아파트 공사 중 대규모의 백제왕궁 유적과 유물이 발견되었다. ‘삼국사기’의 기록이 역사적 사실로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이것이 바로 한성백제이다. 이를 계기로 문화재청과 서울시가 풍납토성을 중심으로 일대 백제유적을 발굴하여 한성백제의 면모를 밝혀내면서 마침내 박물관 건립이 추진될 수 있었다. 백제 건국 이전의 유적들이 도시개발로 많이 없어졌다지만 한성백제박물관은 한강유역에서 백제가 건국되기까지 역사적·문화적 배경이 되는 토착세력의 정통성을 구체화하여 전시하는 방법을 강구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강남의 역삼동유적은 청동기시대로부터 철기시대에 이르는 백제 건국의 정통성을 이어주는 대표적인 유적이지만 지금은 배드민턴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많이 훼손되었다고는 해도 이런 유적의 자취를 찾아서 박물관과 연계시킬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중국인이나 일본인들이 한성백제 시기를 중국의 낙랑군이나 대방군 시기로 보는 것은 물론, 심지어 한성백제 지역을 낙랑과 대방의 점령지로 보는 우리 역사 부정은 이미 잘 알려진 일이다. 하지만 국내 공공기관이나 일부 연구자 가운데도 한성백제 전반기를 역사가 없는 ‘원삼국시대’라고 하여, 백제가 기원후 4세기 전후로부터 국가가 시작되었다고 보고 있는 것은 아쉬운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성백제박물관은 한성백제 전기의 역사를 복원하는 학문적 노력과 함께 당시 유물을 효과적으로 전시하는 것을 최대의 목적으로 삼아야 한다. 마땅히 고고학 발굴로 이미 찾아낸 역사적 유적·유물을 통하여 한성백제 전기의 역사를 가시적으로 보여 주어야 할 것이다. 한성백제박물관은 고구려와의 관계도 재정립해야 한다. 일부에서 최근 한강유역과 경기·충청 일원에서 조사되고 있는 삼국시대 성곽의 주인을 고구려로 인식하고 있는 것은 큰 문제이다. 이 지역에서 보이는 고구려적 양식은 한성백제가 고구려의 문물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하나의 문화적 특징이라고 보아야 한다. 고구려의 유적과 유물에서 중국 한나라의 문화적 흔적이 나타난다고 한사군의 문물이라고 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이다. 한성백제박물관은 국립경주박물관이 신라 유물 위주로 전시하고, 공주나 부여의 국립박물관이 그 지역의 백제 유물을 중심으로 전시하듯이 마땅히 한성백제 시기의 한성백제 유물을 위주로 전시하는, 전문성을 지닌 박물관이 되어야 할 것이다. 확실히 국적이 밝혀지지 않은 유물을 고구려 유물이라고 분류하여 전시한다면 역사인식을 왜곡할 수 있고, 또 한성백제 이후의 신라시기 유물을 위주로 전시하면 한성백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방해가 될 수도 있다. 나아가 한성백제박물관은 단순한 유물전시관이 되기보다는 한성백제의 역사적 정체성을 밝히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 한가지만 덧붙이자면, 한성백제박물관은 한성백제의 풍납토성을 보호하고 연구·교육시설로 활용하는 데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현재 영어마을로 사용되고 있는 풍납토성 내부의 옛 외환은행 숙소를 한성백제박물관 분관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진지하게 검토해 보아야 한다. 풍납토성을 보전하는 것은 2000년 역사의 서울을 진정한 서울로 지키는 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 美 원전건설 적극 나선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6일 30년 만에 처음 건설되는 원자력 발전소를 위한 83억달러(약 9조 5500억원) 규모의 대출 보증을 발표할 것으로 확실시된다. 미 정부는 앞으로도 추가적인 원전 건설을 추진할 것으로 보여 원전 수출대국을 꿈꾸는 한국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AP·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정부 관리 말을 인용,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오전 메릴랜드주 랜햄의 직업훈련센터를 방문한 뒤 조지아주 버크시에 2기의 원자로 건설을 추진 중인 서던 컴퍼니에 대출 보증을 제공하는 계획을 밝힐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서던 컴퍼니는 미국에서 네 번째로 큰 전력회사다. 이 회사가 채무를 갚지 못해 부도를 낼 경우 연방 정부가 일정액의 채무를 감면해 주게 된다. 원자로 건설에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연방정부의 대출보증이 필수적이다. 서던 컴퍼니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지원으로 건설 비용의 70%를 보증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국정연설에서 차세대 원전 건설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어 지난 1일 의회에 제출한 2011년 회계연도 정부예산안에서 원전 건설에 대한 정부의 보증 한도를 현행 185억달러에서 540억달러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대선 후보 시절 막대한 건설비용과 핵폐기물 처리 때문에 원전 건설에 회의적이었던 그가 태도를 180도 바꾼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분석된다. 첫째, 석유 의존도를 낮춰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다. 둘째, 올해 오바마 정부의 최대 화두인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서던 컴퍼니 측은 이번 원자로 건설로 4000명의 고용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하원을 통과해 상원에 계류 중인 기후변화 관련법안 처리과정에서 공화당의 지지를 이끌어 내려는 포석도 깔려 있다. 공화당은 값싼 전기를 생산하는 원자력 발전이 기업의 원가 부담을 낮춰 준다면서 원전 건설을 찬성해 왔다. 정부 관계자는 추가로 건설될 원전에 유사한 대출 보증이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1980년대 초 안전과 환경 문제로 원전 건설을 중단한 뒤 오바마 정부 들면서 ‘원전 르네상스’를 맞고 있다. 현재 미국 31개주에서 104기의 원전이 가동되고 있으며 총전력생산량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16개주에 34기의 원전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28기의 원자로 건설 발주가 끝났고 프랑스와 일본 기업들이 이 가운데 90% 이상의 수출 건을 따냈다.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을 수주하며 원전 수출에 도전장을 내민 한국도 간과할 수 없는 큰 시장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10조 규모 UAE 원전PF 그림의 떡?

    10조 규모 UAE 원전PF 그림의 떡?

    10조원 규모로 단일 프로젝트 사상 최대액이 될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국내 은행이 참가해 수혜를 입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거액의 달러를 빌려 20년 이상 장기 대출을 해주는 사업구조상 국내 은행이 PF에 참가해 봐야 수지타산이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도 있다. 일각에서는 외국 대형 은행들의 잔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은행 등이 원전 사업에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원전사업 참여회사 등에 돈을 빌려 주는 것이다. 가장 큰 파이는 원전 건립을 위해 설립되는 특수목적회사(SPV)에 돈을 빌려 주는 대주단(자금을 공동으로 빌려 주는 금융회사단)의 일원이 되는 것이다. 지난해 한전이 따낸 UAE 원전 수주 규모는 186억달러 정도. 원전 수출국의 신용기관(EOA)이 수주금액의 50%가량 지원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수출입은행 등이 다룰 금융규모만 90억달러가량 된다. 국내외 금융사들이 수출입은행 등을 통해 대주단에 들어가기 위해 안달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외국 대형은행들 잔치될 수도 은행권에서는 국내 은행이 대주단의 일원이 되더라도 수혜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SPV의 신용도가 좋아 돈 떼일 염려는 줄어들지만 이윤이 적기 때문이다. 적어도 원전 SPV의 신용도는 AA(UAE)~A(한국) 사이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대출이 달러로 이뤄져야 하는 것도 국내 은행으로서는 부담이다. 국내 은행은 미국 은행은 물론 일본과 프랑스 등 대형 상업은행에 비해 조달비용이 높을 수밖에 없다. 시중은행 PF 대출 관계자는 “욕심이 나지만 대형 외국은행과 조달비용 차이가 2~3% 포인트가량 나기 때문에 조달비용 면에서 보면 국내 은행은 경쟁력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 채권을 1억달러어치 발행할 때 가산금리가 연 1% 포인트라면 연간 100만달러의 이자가 추가된다. 즉 경쟁 은행의 대출 조건에 맞춰 돈을 빌려 줬다가는 큰 역마진이 날 수 있다. 여기다 원전사업은 20년 이상 장기 프로젝트다. 20년짜리 대출을 하려면 국내 은행은 해외에서 최소 10년짜리 채권을 발행해야 한다. 하지만 외화 장기 대출은 해본 적도 없고, 해줄 곳도 마땅치 않다. 또 다른 은행 관계자는 “현재 국내 은행의 해외장기채권은 최대 5년 정도인데 이를 10년간 빌려 주면 금리의 미스매치가 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자칫 일개 시중은행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 될 수도 있다는 걱정이 있다.”고 우려했다. ●금융권 “기회 놓치지 말아야” 목소리도 이 때문에 국내 시중은행에게 원전 PF 대출은 욕심은 나지만 손이 닿지 않는 신포도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큰 파이를 차지하는 것은 일본의 3대은행과 프랑스 BNP파리바 등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 같은 대형 프로젝트의 대주단으로 참가한다는 것은 수백억원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기회와 경험을 잡는 것”이라면서 “국내 시중 은행들이 장기적으로 수입원을 창출하기를 원한다면 손해를 감수하고도 경험을 쌓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영규 김민희기자 whoami@seoul.co.kr
  • 포스코, 핵연료봉 핵심원료 국산화

    포스코가 원전 연료봉에 사용되는 핵심 원료인 ‘지르코늄 튜브 소재’ 사업을 추진한다. 원전용 연료봉 소재를 국산화하는 것이다. 포스코는 원전용 지르코늄 제련기술을 보유한 ‘아스트론’사와 원전 연료봉 양산과 판매를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11일 밝혔다. 포스코는 내년까지 미국과 프랑스, 러시아 등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원전용 지르코늄 튜브 소재의 생산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포스코 측은 “기존의 마그네슘, 티타늄과 함께 원전에 필요한 모든 소재를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종합소재 기업으로 위상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르코늄 튜브 소재 사업이 본격화하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건설될 한국형 원전에 국산 연료봉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공사 컨소시엄은 UAE 원전에 3년간 연료봉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지르코늄 튜브는 원전 1기당 약 25t이 사용되며 3년 주기로 교체된다. 우리나라는 지르코늄 합금 튜브를 전량 수입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원자력·IT 연구중심大 300억 지원

    원자력·IT 연구중심大 300억 지원

    교육과학기술부가 9일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World Cl ass University) 육성을 위한 제3차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원자력에너지 시스템 분야와 정보통신(IT) 분야의 학과와 전공 신설에 향후 5년간 300억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원자력발전 수출 산업화 전략에 따라 차세대 원전 개발 등에 필요한 고급 인력 수요는 급증했지만, 현재 대학원 수준의 인력 양성기관은 6곳에 불과하다.”며 “세계적 연구를 선도할 석·박사급 고급 두뇌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원자력학회는 지난해 1월 원자력 인력 양성에 관한 연구를 통해 연구개발 인력 수요는 2010년 1196명, 2020년 1439명, 2030년 1645명 등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국내 대학의 관련 분야 석·박사 학위 배출 현황은 2001년 72명에서 2005년 71명, 지난해 76명 수준으로 정체돼 있다. IT분야의 학과와 전공은 소프트웨어 중심의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게 할 방침이다. 그 동안 정부의 IT분야 육성정책 덕분에 하드웨어 분야는 인력 과잉이 우려되는 반면 소프트웨어 분야는 여전히 고급인력이 부족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2009~2013년 IT 인력수급을 전망한 연구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9973명이 부족하고, 하드웨어 분야에서는 5910명이 일자리를 찾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대학이 원자력과 IT분야에서 대학원 수준의 새로운 학과와 전공을 개설, 운영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5년 동안 매년 60억원씩 모두 30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내년 3월에는 원자력에너지시스템과 IT분야의 석·박사 과정 2곳이 신설된다. 교과부는 신설 학과 교수진의 35~40%를 해외 학자로 채우고, 학과와 전공마다 30~50명의 학생을 배정할 계획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UAE원전사업 대주단 구성 총력지원”

    “UAE원전사업 대주단 구성 총력지원”

    “해외 단일 프로젝트로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자력 발전 사업 지원에 모든 역량을 기울일 것입니다.” 수출입은행이 UAE 원전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최대 금융지원 기관으로 나선다. 지난해 말 한국전력이 따낸 UAE 원전 공사 규모는 186억달러 정도. 일반적으로 원전 같은 대형 플랜트는 수출국의 금융기관이 전체 공사금액의 50%가량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고려하면 수출입은행이 다룰 금융 규모는 약 90억달러 이상으로 전망된다. 8일 취임 1년을 맞은 김동수(55) 수출입은행장을 만났다. “UAE에서 수주한 원전은 사업 초기부터 우리 은행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수은은 국제 금융시장에서 정부에 준하는 신용도를 가진 만큼 자체 외화 차입 등 어느 곳보다도 안정적인 재원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수은 신용 높아 재원 안정조달 ” 김 행장의 자신감은 수은의 실적을 바탕으로 한다. 수은은 최근 해외 대형 플랜트 지원에 연이어 성공했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와 요르단 등지의 국내 기업 건설 발전소 사업에 21억달러(10건)를 지원했다. 이란과 예멘 등의 정유, 석유화학, 자원 개발에도 54억달러(13건)를 제공했다. 김 행장은 수은이 올 1·4분기 중 UAE 원전 사업과 관련해 대주단(貸主團)을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전 사업을 담당할 특별회사(SPV)에 대한 출자자금 지원도 연내에 이뤄진다. 일반적으로 원전 사업에는 장기 저리의 외화자금이 필요하다. 따라서 민간은행이 아닌 수은과 사업 수주국의 신용기관이 중심이 돼 여러 국가의 신용기관과 금융 패키지를 구성한다. 나머지는 국제 상업은행들의 몫이다. ●“설 이후 5억달러이상 외화차입” “원전 사업은 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사업 공정에 따라 외화자금을 제때 경쟁력 있게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UAE 원전 사업도 건설과 운영 등을 고려하면 26년 이상 외화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은이 UAE 원전 사업의 자금 소요기간으로 최소 26년을 예상하는 것은 건설(8년)+여신상환(18년)을 합해서다. 김 행장은 “유럽 일부 국가가 어려움을 겪어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하지만 1분기 중 5억달러 이상의 외화를 차입할 계획”이라면서 “시기는 설 이후 국제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中企지원 선택과 집중 필요” 중소기업 지원에도 이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지난해 경제위기 때에도 과거에 비해 중소기업 지원을 2배 이상 확대했다.”면서 “그러나 이제 지원에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며 저력 있는 중소기업을 찾아 도와주는 ‘히든 챔피언제’는 이런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수은이 5억달러가량을 빌려준 그리스 등 유럽 국가의 연쇄 부도설 등과 관련해서는 “걱정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등 소위 피그스(PIGS) 국가에 5억달러 정도 여신이 있고 대부분은 그리스 선박 해운에 집중돼 있다.”면서 “담보로 잡은 선박 가치만 총대출액의 130%가 넘는 만큼 문제가 없을 것”이라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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