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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즌 2로 돌아온 ‘스파르타쿠스’

    시즌 2로 돌아온 ‘스파르타쿠스’

    열혈 팬들을 거느린 미국드라마 ‘스파르타쿠스’의 두 번째 시즌 ‘스파르타쿠스2:복수의 시작’(원제 Spartacus:Vengeance)이 4일 밤 12시 OCN에서 처음 방송된다. ‘스파르타쿠스’는 기원전 73년 로마공화정에 맞서 반란을 일으킨 전설적인 검투사 스파르타쿠스의 사랑과 복수를 담은 액션 서사물이다. 2010년 공개된 첫 번째 시즌 ‘스파르타쿠스:블러드 앤드 샌드’는 검투사들의 결투 장면에서 신체 일부가 잘려나가거나 장기가 쏟아지는 장면을 그래픽노블(만화)처럼 표현하는 등 독특한 영상과 편집으로 전 세계적인 흥행몰이를 했다. 특히 무삭제 버전에서 과감한 노출과 섹스 묘사에 대한 소문이 돌면서 수많은 이들이 ‘어둠의 경로’를 통해 내려받기도 했다. 국내 케이블 방송 당시 최고시청률 5.76%를 기록했으니 인기를 짐작할 만하다. 물론 스파르타쿠스 역을 맡은 무명의 영국배우 앤디 위필드(1972~2011)는 하루아침에 스타덤에 올랐다. 그런데 위필드가 시즌 2의 촬영을 앞두고 암의 일종인 비(非)호지킨 림프종에 걸리면서 난관에 봉착했다. 위필드가 항암치료를 거쳐 촬영현장에 복귀한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암은 또다시 재발했다. 급기야 제작사 측이 내놓은 카드는 프리퀄(1편 이전 이야기를 다룬 속편)에 해당하는 ‘스파르타쿠스:갓 오브 아레나’. 이마저도 국내에서 최고시청률 3%를 돌파하며 최고의 미드임을 입증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스파르타쿠스:복수의 시작’은 스파르타쿠스와 동료들이 로마군을 학살하고 검투사 양성소를 탈출한 ‘스파르타쿠스:블러드 앤드 샌드’의 마지막회부터 시작된다. 폭정에 시달리던 노비들이 스파르타쿠스 일행에 합류하면서 로마군과 본격적인 대결을 펼친다. ‘스파이더맨’을 연출한 샘 레이미 감독과 ‘이블 데드’ ‘레전드 오브 시커’의 제작자 롭 태퍼트가 다시 한번 손을 잡았다. 미국 유료 케이블채널 STARZ에서 올 1~3월 방송 당시 평균 시청자 숫자가 135만명에 달했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위필드의 바통은 호주 출신 리암 매킨타이어가 이어받았다. 하지만 시리즈 팬들에겐 ‘짐승남’ 위필드의 존재감이 짙게 남은 탓에 초반에는 새로운 스파르타쿠스에 몰입하기가 쉽지 않다. 스파르타쿠스를 제외하면 지난 시즌에서 활약한 인기 캐릭터들이 고스란히 등장한다. 스파르타쿠스와 대립각을 세웠지만 반란에 일조한 챔피언 출신 검투사 크릭서스(마누 베넷 분), 속은 따뜻하지만 겉은 냉혹한 교관 오이노마우스(피터 멘사 분), 검투사 양성소 주인 바티아투스의 아내 루크레티아(루시 로리스 분) 등이 나온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수사받던 동료 자살해도… 한수원 직원은 뇌물 챙겼다

    납품 대금의 2~3%를 지정해 뇌물로 챙기는가 하면 검찰 수사로 동료가 자살한 뒤에도 납품업체에 관행적으로 금품을 요구하는 등 원전 직원들의 도덕 불감증이 만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지검 특수부(부장 김관정)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원전 납품비리 수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직원 4명과 브로커 1명 등 5명을 납품비리 혐의로 구속하고 납품업체 대표 1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날 납품업체로부터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1500만원어치의 금품을 받은 고리원전 이모(46) 차장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조사 결과 영광원전 3발전소 기계팀 이모(44) 과장, 고리원전 허모(55) 계통기술팀장, 월성원전 정모(49) 제어계측팀장, 고리원전 1발전소 계측제어팀 문모(53) 차장은 각각 2010년부터 올해까지 2000만원에서 최고 1억 8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이들은 납품 대금의 2~3%를 지정해 뇌물로 받거나 지난 2월 검찰 수사를 받던 동료 직원이 자살한 상황에서도 관행적으로 납품업체에 금품을 요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자신 명의의 계좌로 당당하게 돈을 받은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특정업체를 추천해 설비나 부품을 개발하도록 한 뒤 이를 ‘개발선정품’으로 지정함으로써 수의계약을 허용한 ‘현장기술개발과제 제도’를 악용해 금품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브로커 윤모(56·D사 회장)씨는 지난해 1월부터 올 3월까지 한수원 임직원에 대한 로비 및 금융기관 대출 알선 등의 명목으로 16억 9000만원을 수수·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납품업체 이모(54) 대표는 2010년 5월부터 올 3월까지 원전 직원 3명에게 2억원을 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앞으로 검찰 수사는 한수원 본사에 집중될 전망이다. 검찰은 구속된 정씨의 차명계좌에서 나온 10억원이 한수원 간부 등 윗선으로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수원 조모(63·경찰 치안감 출신) 전 감사를 통해 브로커 윤씨를 만난 본부장급 전·현직 고위 임원 3~5명은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납품비리 사건에 정치권 등 외부 입김이 작용했는지도 궁금한 대목이다. 정치권 등 외부 개입 정황이 드러나면 검찰 수사는 대검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고리원전 3, 4호기와 영광원전 1, 2호기에 납품된 이른바 ‘짝퉁’ 밀봉 부품(실링 유닛)의 안전성 검증 여부도 관심사다. 검찰은 “실링 유닛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면서 “이 부분은 수사에 한계가 있는 만큼 공인된 기관의 검증이 필요하고 원래 부품을 제작한 프랑스 업체에서 특허소송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 수사에는 시민제보가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울산지역의 한 은행 주차장에서 거액의 현금을 음료수 상자에 담아 포장하는 것을 목격한 시민이 “뇌물로 의심된다.”며 검찰에 제보를 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aT “한국, 中 식품시장 공략 나서야”

    지난해 3월 일본 대지진 이후 중국이 일본산 대신 한국산 농수산식품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기회에 한국이 중국의 식품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3일 ‘일본의 원전사고 이후 농수산식품 대외교역 변화 동향’이라는 보고서에서 “중국과 홍콩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산 수입을 줄이고, 한국산 수입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일본에서 들여간 농수산식품 수입액은 2009년 4억 4560만 달러에서 2010년 5억 9330만 달러로 늘었다가 지난해 3억 4970만 달러로 전년보다 41.1% 급감했다. 한국에서의 수입액은 지난해 6억 3380만 달러로 전년보다 50.9% 증가했다. 홍콩에서도 지난해 일본산 수입액은 9억 44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3% 줄어든 반면, 한국산 수입은 2억 44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1.8% 늘었다. 보고서는 “일본 원전사고 이후 안전성 우려로 인해 일본산 대신 한국산 농식품이 대체식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고품질·고가품으로 자리잡은 일본 식품을 대체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면서 “한국산의 인지도를 높이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한수원 본사 직원 2명 소환…檢, 납품 비리 전방위 수사

    울산지검 특수부는 원전 납품 비리 사건과 관련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본사의 구매부서 직원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하는 등 한수원 본사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울산지검 등에 따르면 최근 한수원 본사 구매부서 직원 2명을 불러 납품비리 연루로 수사 선상에 오른 처장급 간부 2명으로부터 부품 납품 건과 관련해 압력을 받았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당초 지난달 20일 이전에 처장급 간부 2명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할 계획이었으나 물증을 확보할 때까지 소환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경찰청 치안감 출신의 한수원 전 감사 조모씨가 원전 로비스트 윤모(56·구속)씨를 한수원 임직원들에게 소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규명에 나섰다. 이와 함께 검찰은 원전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사무실, 계좌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전방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으나 의심 정황이 있으면 조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지역현안 해결 위해 똘똘 뭉친 지자체] “원전 안전전담기구 설치를”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지자체들이 최근 잇단 원전사고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불신과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지자체에 원전 안전전담기구 설치 등 특별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울산 울주군, 부산 기장군, 경북 경주시·울진군, 전남 영광군 등 원전이 있는 5개 지자체는 2일 울산롯데호텔에서 ‘원전소재 지자체 행정협의회’를 열어 원전 안전전담기구 설치 등 8개 조항의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들 지자체는 공동건의문을 통해 지자체에 원전 안전전담기구(원자력안전과 신설 및 방사능방재센터 구축) 설치와 주변지역 환경방사선감시기 설치, 비상경보 자동시스템 구축 및 원전 주변지역 주민 보호용 방호장비 전액 국비 구입을 촉구했다. 또 원전소재 지방자치단체장을 원자력안전위원회 당연직 위원으로 임명하고,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고리원전 1호기와 월성원전 1호기를 폐쇄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지자체는 전기요금보조사업을 주변외지역으로 확대하는 것을 비롯해 사용 후 핵연료를 안전하게 보관·처리할 처분장 건립, 사용 후 핵연료 보관에 따른 과세, 지방세 탄력세율 적용, 지역 이름을 딴 원전명칭 변경 등을 건의하기로 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고리원전 1호기 사고와 한수원의 조직적 은폐 시도 때문에 원전에 대한 주민들의 불신과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정부는 특별한 대책을 수립해 원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 지역주민을 안심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납품 비리수사’ 한수원 본사로 확대

    검찰의 원전 납품비리 수사가 납품업체와 원전 직원, 로비스트에 이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본사 중간 간부 등으로 전방위 확대되고 있다. 울산지검 특수부는 1일 현재 원전 납품비리와 관련해 수사 대상 선상에 오른 업체가 10여개에 이를 뿐 아니라 드러난 뇌물성 금액도 19억원대에 달해 이 같은 자금이 한수원 본사로까지 흘러들어 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검찰은 한수원 본사 구매부서에 근무한 중간 간부 A씨가 울산의 한 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미 구속된 원전 간부들처럼 여러 납품업체와 부품 납품계약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금품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검찰은 원전 납품비리 수사와 관련해 현재까지 구속된 4명의 지역 원전 간부와 로비스트 등이 주고받은 뇌물성 금액이 19억원대에 이르는 만큼 이 돈의 흐름과 사용처 등에 대해서도 계속 캐고 있다. 한편 고리원전에 납품된 이른바 ‘짝퉁부품’(실링 유닛)의 안정성 여부에 대한 검증작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검찰은 실링 유닛이 ‘국내 특허’라는 한수원 주장에 대해 이를 객관적으로 검증해 줄 기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이스탄불의 황제들’ 만나보세요

    ‘이스탄불의 황제들’ 만나보세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한국·터키 수교 체결 55주년을 기념해 ‘터키문명전: 이스탄불의 황제들’ 기획전시를 1일부터 시작했다. 2008년 4월 ‘황금의 제국, 페르시아’를 시작으로 2009년 4월 ‘파라오와 미라’에 이은 세계문명전 기획전 시리즈 세 번째다. 동서 문명이 교차하면서 다양한 종교와 문화가 화려하게 꽃피었던 터키의 문화유산을 조망할 수 있는 최대 규모이자 최고 수준의 유물을 자랑하는 전시다. 기원전 3000년쯤 터키 아나톨리아 고대 문명 시기부터 19세기 오스만 제국 시기까지의 터키 역사의 전반을 아우를 수 있도록 다양하게 전시를 구성했다. 앙카라 소재 아나톨리아 문명박물관과 이스탄불 고고학박물관, 터키 이슬람미술관, 이스탄불 톱카프궁 박물관 등 총 4개의 터키 국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 152건, 187점을 골랐다. 톱카프궁 박물관의 유물은 보석 그 자체다. 술탄 슐레이만 1세의 칼날을 7개의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칼, 다이아몬드와 진주·루비·에메랄드 등 보석으로 장식한 터번 장식, 은제 커피 화로와 커피 주전자,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커피잔 받침 등이다. 오스만 제국의 절대 권력자 황제인 술탄이 직접 사용했던 다양한 소장품으로,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이슬람 종교의 아름다운 의례용 촛대, 정복자 술탄 마호메트 2세의 코란, 나전 코란함 등은 뛰어난 예술적 완성도를 보여 준다. 4부로 구성된 전시 1부에서는 기원전 3000년 터키 아나톨리아 고대 문명의 신화와 전설을 다뤘다. ‘트로이의 목마’로 멸망한 트로이 시대의 금귀걸이, 철제 무기를 다루며 강성했던 히타이트 제국의 하투실리 1세의 문서 등 13점이 전시된다. 2부에선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동방 원정에서 비롯된 헬레니즘 양식을 보여 주는 유물 13점이 나온다. 3부에선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콘스탄티노플을 건립하고 초기 기독교 문화가 발전했던 동로마 제국의 비잔틴 양식의 메달과 성물, 그리고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두상 등 8점이, 4부에선 오스만 제국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문화재가 소개된다. 9월 2일까지.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고리원전에 6년간 50억 납품

    지난 2월 9일 고리원전 1호기 정전사고를 처음 폭로한 김수근(52) 부산시의원의 부인이 운영하는 전기제품 도소매업체인 H사가 고리원전에 6년간 50억원에 이르는 물품을 납품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1일 고리원전 민간환경감시기구(위원장 오규석 기장군수)에 따르면 H사는 감시기구위원인 김 의원이 기장군 의원으로 선출된 2006년 7월부터 최근까지 6년간 179건(수의계약 16건 포함) 50억원어치의 물품을 전자입찰 등을 통해 고리원전에 납품했다. 납품 물품은 안전화, 케이블, 장갑, 걸레, 나사못 등 일반 소모품과 전자기기, 청소용역 등 다양했다. 2001년 설립된 H사는 전기자재와 보온단열재, 기타 자재를 취급하는 도소매업체이다. 감시기구의 한 관계자는 “김 의원이 군의원 시절인 2006년 7월부터 2010년 6월까지 4년간 H사와 고리원전 간 거래건수와 금액은 76건, 20억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수의계약 3건의 금액은 2억 2000만원이었고, 부산시의원이 된 2010년 7월부터 최근까지 22개월간은 수의계약 13건에 8600여만원을 포함해, 103건 30억원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체결 건수와 금액은 기장군 일대에 원전과 거래하는 건설 또는 납품 업체가 300~400개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발주처인 고리원전이 고리원전 민간환경감시위원인 김 의원의 부인이 운영하는 업체에다 집중적으로 납품을 밀어준 것 아니냐는 특혜의혹이 일고 있다. 공공기관 등 전자입찰에 자주 응한다는 부산의 한 납품업체 대표는 “투명성과 공정성이 보장된다는 전자입찰이라도 발주업체에서 입찰 조건 등을 통해 얼마든지 해당 업체를 밀어줄 수 있다.”면서“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어렵다는 전자입찰에 금액이 많든 적든 연간 17건이 넘고 월 한 건 이상 입찰이 됐다면 충분히 의혹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시의원 또는 감시기구 위원 직위를 이용해 원전과 부당한 거래를 했다면 고리원전 정전사고를 어떻게 외부에 알렸겠느냐.”며 ”시의원, 앞서 군의원으로 활동하기 전부터 H사는 원전과 거래를 하고 있었는데 원전으로부터 특혜를 받은 것은 일절 없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프로축구] 서울, 종료 직전 원정징크스 깼다

    [프로축구] 서울, 종료 직전 원정징크스 깼다

    프로축구 FC서울은 9라운드까지 4승4무1패로 꽤 괜찮았다. 하지만 부족한 게 있었다. 바로 원정 성적. 평균 1만 6000명을 웃도는 안방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4승1무로 제 실력을 발휘했지만, 원정만 떠나면 맥을 못 췄다. 3무1패로 1승조차 거두지 못했다. 선수들은 “꽉 찬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다가 (관중이 적은) 원정을 가면 연습경기 같기도 하다. 멍하다.”고 했다. 이런 증상(?)이 길어지면 곤란하다. 그래서 29일 강원과 치르는 어웨이 경기가 중요했다. 최용수 감독은 “반드시 우리 힘으로 헤쳐 나가야 한다. 강원전에서 좋은 모습으로 원정 무승 징크스를 깨겠다.”고 했다. 선제골은 FC서울 차지였다. 몰리나가 전반 28분 고요한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연결한 공을 득달같이 밀어넣었다. 수비수 넷을 한 순간 투명인간으로 만드는 재빠른 몸놀림이었다. 올 시즌 6호골. 그러나 강원도 만만치 않았다. 올 시즌 3승 중 홈에서 2승을 챙긴 강원은 후반 24분 배효성의 동점골로 반격을 시작했다. 김은중-시마다 투톱의 날카로운 공격에 서울은 후반 내내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지나 데얀이 몰리나의 어시스트를 받아 결승골을 뽑아내 서울이 2-1 진땀승을 거두고 전북을 밀어내고 4위에 올랐다. 강원전 6연승은 물론, 지긋지긋한 원정 징크스를 깨서 더 의미 있었다. 한편, 제주는 안방에서 경남을 3-1로 완파하고 울산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송진형, 호벨치, 자일이 연속골을 넣었고 경남은 후반 37분 조르단이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원전 납품비리 직원 차명계좌서 10억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원자력발전소 직원의 차명계좌에서 10억원이 발견되는 등 원전 납품비리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울산지검은 27일 영광원전에 근무할 당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최근 구속된 정모(49·월성원전 근무)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차명계좌에 10억원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 돈의 액수가 커 상납비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출처를 조사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차명계좌에 입금된 돈이 최대 20곳의 납품업체로부터 흘러 들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서울의 또 다른 납품업체 상무 서모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씨는 구속된 정씨에게 1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납품업체에서 원전 임직원에게 돈을 주고 각종 청탁을 해온 비리사례가 갈수록 드러나면서 돈을 건넨 납품업체를 모두 기소하고 원전 임직원과 한수원 본사에 대해서도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지검 관계자는 “원전 관련 납품비리를 근절하려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말부터 원전 직원과 브로커 등 7명을 적발해 구속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프로축구] 라돈치치, 친정 깰까

    [프로축구] 라돈치치, 친정 깰까

    그냥 보면 차가워 보이는 유럽 남자. 2004년 인천에 입단해 성남, 수원까지 벌써 9시즌째. 얄미울 정도로 우리말도 잘한다. 리그 204경기에서 58골 20도움으로 기량도 인정받았다. 귀화해 태극마크를 달겠다는 꿈도 영글고 있다. 수원 라돈치치(29·몬테네그로)다. 그가 친정팀 성남을 28일 K리그 10라운드 안방에 불러들인다. 첫 대결을 앞두고 선전포고도 마쳤다. “탄천 가서 성남 경기를 봤다. 패스게임은 작년보다 나아졌지만 수비가 약해졌다.”고 옛 동료들을 깎아내렸다. 그러면서도 “가장 약해진 부분은 내가 수원으로 이적한 것”이라고 넉살도 떨었다. ‘애증의 관계’인 성남 신태용 감독에겐 “이번 경기 골을 넣으면…미안합니다. 세리머니는 내가 알아서 할게.”라며 속을 긁었다. 그동안은 안 그랬다. 노란 성남 유니폼을 입었을 땐 수원전을 앞두고 “치킨, 특히 양념치킨을 좋아한다.”고 도발했다. K리그 팬들은 수원 ‘블루윙즈’를 ‘닭날개’로 낮춰 부르다 이젠 그냥 ‘닭’으로 만들었다. 그런 문화까지 통달한 라돈치치의 발언은 더 세게 먹혔다. 그랬던 라돈치치가 “한국에서 9년째 뛰고 있는데 리그 우승을 한 번도 못했다. (2012시즌) 지금까지 잘 되고 있다.”며 완벽한(?) 수원맨으로 변신했다. 현재 득점 1위인 성남 에벨톤(7골)과의 골잡이 경쟁도 은근히 승부욕을 자극한다. 라돈치치는 6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라돈치치를 떠나 두 팀에도 피할 수 없는 승부다. 성남의 마스코트인 천마(天馬)와 수원 ‘블루윙즈’를 따와 ‘마계대전’(馬鷄大戰)이라 불릴 만큼 두 팀은 K리그 전통의 라이벌이다. 몰론 수원 팬은 ‘계마대전’이라고 부른다. 최근 5 차례 대결도 2승1무2패로 팽팽하다. 수원은 지난 1일 서울전 승리 뒤 5경기 무패(3승2무), 성남은 11일 아시아챔스리그 포함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수원(6승2무1패·승점 20)은 선두 유지를 위해, 9위 성남(4승1무4패·승점 13)은 상위권 도약을 위해 물러설 수 없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짝퉁부품 납품 묵인 고리원전 직원 구속

    울산지검 특수부는 빼돌린 원자력발전소 정품 부품을 줘 유사제품을 만들어 납품하도록 도와준 대가로 8000만원을 받은 고리원전 계통기술팀장 H모(55)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H씨는 2009년 말 고리원전에 보관 중이던 프랑스 A사가 만든 원자력 내부 계측기 밀봉 부품(실링 유닛)을 빼내 울산의 한 기계제작 전문업체인 Z사에 전달해 유사제품을 만들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부품은 원자로 출력을 측정하는 원자로 중성자 검출기를 밀봉하는 제품이다. 또 울산지검은 지난해 4월 영광원자력발전소에 근무하면서 납품업체로부터 16억원 상당의 부품을 납품하도록 하고 대가로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월성원전 제어계측 팀장 J(49)씨도 최근 구속했다. 이와 관련, 고리원전 측은 “밀봉 유닛은 납품업체를 통해 2010년 국산화된 제품으로 특허청 특허까지 받은 제품”이라며 “이 부품은 기존 외국제품 대비 성능과 경제성이 우수하고, 지난해 5월 고리 3호기에 설치한 이후 현재까지 성능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옥상·지붕 1만개에 태양광발전 설치”

    서울시가 ‘에너지 자립’을 목표로 2014년까지 시내 건물 옥상·지붕 1만여곳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다. 또 수소연료전지·소수력 발전소를 대거 설치하고, 자체 생산 에너지로 생활하는 ‘에너지 자립 마을’을 조성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6일 “2014년까지 원유 200만t 규모에 해당하는 200만TOE 에너지를 절감해 원전 1기를 줄이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원전 하나 줄이기 종합대책’을 수립, 2014년까지 민자, 국비를 포함해 총 3조 2444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종합대책은 공공·민간의 에너지 수요 절감과 신재생에너지 생산 확대를 골자로 한다. 현재 서울시 전력소비량은 국가 전체의 10.9%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에너지자급률은 2.8%에 불과하다. 이에 자급률을 2014년에 8%, 2020년에 20%까지 올린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종합대책을 6개 분야 총 78개 사업으로 구성하고, 이 중 10대 핵심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주요 내용을 보면 시는 공공청사, 학교, 주택, 업무용 건물 등 1만여곳에 290㎿의 ‘햇빛발전소’를 설치하고, 공공시설 26곳에는 30㎿ 규모 ‘나눔발전소’를 설치한다. 햇빛발전소는 시가 설치비의 30% 범위 내에서 장기 저리 융자를 지원해 민간 참여를 유도한다. 또 동작구 성대골 등 자치구별 1곳씩 에너지를 자체 생산해 외부 에너지 유입을 최소화하는 에너지 자립 마을을 조성할 예정이다. 병원, 학교 등 131곳에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설치해 건물에너지 자립 기반을 확보하고, 작은 낙차에서도 전기를 생산하는 소수력 발전소를 탄천, 중랑천 등에 설치할 계획이다. 그 외 에너지 효율 개선 건물에 대한 재산세 감축, 차를 함께 쓰는 카 셰어링 사업 등도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시민 17명이 참여하는 시민위원회가 중심이 돼 추진한다. 시는 이번 대책 수립을 위해 정책워크숍, 전문가 자문회의, 여론조사, 토론회 등을 거쳤다. 박 시장은 “이를 통해 서울이 에너지 소비도시에서 생산도시로 바뀔 것”이라며 “환경수도 서울이라는 밑그림을 그리는 데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27일 한국원자력포럼 창립총회

    한국 원자력 기술의 발전과 원전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한국 원자력 포럼(가칭) 준비위원회 창립 총회 및 세미나가 2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열린다. 장인순 대덕원자력포럼 대표 등 3명이 공동 준비위원장을,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등이 고문을 맡았다. 한국형 원전의 개발책임자였던 이병령 박사가 ‘한국형 원전 수출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발표를 한다. 준비위원회 측은 “1990년대 말에 최초의 한국형 원전 울진 3·4호기가 준공됐고 2009년에 한국형 원전은 UAE에 수출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는데 일각에서는 한국형 원전을 평가절하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대응책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 [사설] 짝퉁부품 쓴 원전의 안전을 국민이 믿겠나

    고리 원자력발전소 3호기의 핵심 시설에 ‘짝퉁’ 부품이 들어간 사실이 검찰에 적발됐다. 검찰은 2009년에 외국에서 수입한 원전 부품 실링 유닛을 울산의 기계제작업체에 빼돌리고 그 대가로 8000만원을 받은 고리원자력본부 계통기술팀장 허모씨를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문제가 된 부품은 영광원전에도 납품됐다고 한다. 허씨는 다른 업체 서너 곳에서도 5000만~6000만원가량을 받은 정황이 포착됐다. 그렇다면 또 다른 짝퉁 부품이 원전에서 사용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고리 원전의 납품 비리가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에도 방치된 부품을 빼돌리고 이를 세척, 도색한 뒤 신제품으로 납품받은 사건이 있었다. 당시 부품을 빼돌린 신모 과장은 업체로부터 무려 32억여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납품 비리가 계속 터져나오다 보니 원전을 둘러싼 비리가 구조적으로 이뤄져온 것이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원전을 건설, 관리하는 한국수력원자력 측은 “외국제품을 빼돌려 모방한 것이지만, 국내업체가 기술을 개발해 특허까지 취득하고, 정상제품을 납품했기에 문제없다.”고 해명하면서 “문제의 부품은 계측기 밀봉 제품이어서 안전과 직접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모방한 짝퉁 제품을 납품받는 계약을 담당했던 인물이 바로 구속된 허씨다. 부품을 빼돌린 당사자가 계약을 체결하면서 정해진 납품 기준 등을 제대로 지켰을까. 또 세계 3대 원전 사고 가운데 하나인 1979년 미국 스리마일 원전 사고도 안전과 무관하다는 작은 부품으로부터 발생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고리 원전은 지난 2월 1호기 전원 중단사고를 한달이나 은폐해 물의를 빚었다. 사고도 사고지만, 조직 전체가 이를 은폐하는 파렴치함에 온 국민이 놀라고 분노했다. 최근 들어 원전의 사고가 잦아진 것도 고질적인 납품 비리와 이를 제대로 적발해 처벌하는 관리상의 허점에서 나온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안전 사고와 비리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검찰은 이번 기회에 원전을 둘러싼 납품 비리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를 벌일 필요가 있다. 최근에 교체한 부품들을 전수조사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실무 담당자 및 관리 책임자들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할 것이다.
  • [씨줄날줄] 명예훼손/최용규 논설위원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 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중략)’. 백기완의 시 ‘묏비나리’를 황석영이 노랫말로 바꾼 1980년대 대표적 운동권 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의 일부다. 빈부귀천을 떠나 명예는 사랑이나 이름 못지않게 중요한 가치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목숨보다 명예를 소중히 한 이가 적지 않다. 이들은 명예를 지키기 위해 목숨도 초개처럼 버렸다. 변법을 통해 대진제국의 초석을 놓았던 위앙(상앙)의 비극적 죽음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기원전 4세기 중엽 위앙을 영입해 망국의 위기를 극복하고 부국강병을 이룬 진효공 영거량은 죽기 직전 위앙에게 자신의 아들 영사(진혜왕)가 재목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군주의 자리에 오르라고 유언을 한다. 위앙은 강력한 군대인 신군을 통해 권력을 장악할 수도 있었으나 권좌보다 명예를 택해 거열형이란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명예를 지킨다는 것이 과거에는 수동적 개념이었지만 오늘날엔 적극적 개념으로 치환됐다. 군사정권 시절인 1980년대 초만 해도 언론을 상대로 한 명예훼손 소송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법원이 국가 권력의 감시자인 언론의 역할과 사명을 십분 인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참여정부 이후부터 이런 기류가 바뀌기 시작했다. 언론을 상대로 한 고위 공직자나 정치인의 명예훼손 소송이 부쩍 늘고 있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는 명예훼손 소송 홍수시대에 살고 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자신의 명예를 지키겠다는데 딱히 뭐라 할 순 없지만, 정권 방패용이나 자신에게 쏠린 의혹을 잠재우기 위한 ‘꼼수 소송’도 적지 않다. 1964년 미국 연방대법원은 뉴욕타임스와 설리번의 명예훼손 사건에 대해 유명한 판결을 남겼다. 미국 남부의 경찰국장 설리번이 마틴 루서 킹 목사에게 폭력적인 위협을 가했다는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설리번이 사실과 다르다며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하자 원고가 승소한 1심 판결을 뒤집고 “언론보도에 의한 공인의 명예훼손은 언론이 악의적으로 보도했다는 사실을 원고가 입증해야 한다. 현실적 악의가 없는 한 자유로운 논쟁에서 잘못된 언급은 불가피하다고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 재벌 총수와의 부적절한 술자리로 물의를 빚은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이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언론에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올라간 정보보고 문건으로 보면, 본인의 주장처럼 단순 술자리로 보기는 어렵다. 곽 위원장이 스스로 명예를 걸었으니,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가릴 수밖에…. 최용규 논설위원 ykchoi@seoul.co.kr
  • 지붕 활용해 월 1억원 수익…성동, 태양에너지 마을 추진

    성동구가 마을 지붕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태양에너지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저층 주거지가 밀집해 있고 일조 침해가 없는 용답역 남쪽과 동쪽 주택지 주변을 태양에너지마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시범 마을을 통해 표준모델을 만든 뒤 지역사회 주도형 사업으로 구 전역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구에 따르면 전국 자치구 중에서는 처음으로 지붕을 활용한 태양에너지 마을을 선정한 것이다. 생산된 전기는 한국전력에 팔도록 20년 이상 한전과 양해각서를 교환해 주민들의 수익을 창출하고 보전해 주기로 했다. 구는 이를 위해 마을공동체를 통해 창출된 수익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등 마을 자체적인 관리 구조를 만들기로 했다. 또 에너지관리공단의 그린홈 100만 가구 보급사업과 연계해 정부보조금과 마을공동체 사업 등으로 자치구 보조금도 확보해 지원한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200㎾ 용량의 태양광발전시설에서 월 평균 1000만원 안팎의 수익이 발생되므로 마을 지붕을 활용해 2000㎾ 용량을 생산한다면 월 1억원의 마을공동체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잇달아 터진 원전 사고 등 원자력발전의 한계가 노출된 지금 태양광발전사업은 마을 수익창출은 물론 온실가스로 인한 생태계 파괴를 근본적으로 막고, 급등하는 전기세를 줄일 수 있는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작년 울산산단 정전사고 332억 손실 원인은 ‘또… 인재’

    지난해 12월 332억원의 손실을 초래한 울산 산업단지 정전 사고는 대충주의가 부른 인재(人災)로 드러났다.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12월 6일 발생한 울산 용연변전소 정전 사고 원인은 가스절연 개폐기 증설 과정에서 스위치의 일종인 절연 부품(스페이서·전기나 열을 전달하지 않는 부품)을 정밀검사 없이 재사용했기 때문이라고 25일 밝혔다. 정부합동조사단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한 스페이서는 1999년 8월부터 12년간 사용된 노후 부품이다. 게다가 증설과정에서 부품 안전성 검사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번 사고를 유발했다. 즉 스페이서가 재사용되면서 장기간 사용한 절연체의 화학적 및 물리적 성질이 나빠지는 ‘경년열화 현상’이 나타났고, 여기에 스페이서 흡습(수분 침투)과 미세한 금속 이물질 유입 등이 더해져 파괴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조사단은 ‘스페이서 재사용’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이를 활용한 한국전력의 책임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경부는 정전사고 방지대책으로 75만 6000V 변전소 4곳, 원전이나 대규모 화력발전소와 연결된 변전소·개폐소 28곳, 산업단지에 전기를 공급하는 15만 4000V급 변전소 52곳 등 총 84곳을 특별 관리하기로 했다. 또 절연부품 재사용 금지, 전력계통 보강, 변전소 작업 상황 통보 등 재발방지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정승일 지경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은 “울산 산단 정전 원인과 고장 유발 문제점을 바탕으로 유사 사고 재발방지 대책과 추진과제를 한전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제2 중동건설 붐 현장을 가다] 허경필 알슈웨이핫 현장소장 “설계·시공서 자재구매까지 경쟁력 자신”

    [제2 중동건설 붐 현장을 가다] 허경필 알슈웨이핫 현장소장 “설계·시공서 자재구매까지 경쟁력 자신”

    “대우건설의 경쟁력은 사람에 있지 않겠습니까. 설계, 시공서부터 자재구매까지 경험 있는 사람이 대우에는 많이 있습니다.” 이달 중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알슈웨이핫3단계(S3) 발전소 현장에서 만난 허경필(55) 대우건설 S3 현장소장(상무)은 대우건설이 경영위기 등을 겪었음에도 경쟁력을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연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2년 대우건설에 입사해 월성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 현장소장(2003년), 플랜트개발사업팀장(2007년), 리비아 벵가지발전소 현장소장(2008년) 등을 거친 정통 발전 분야 엔지니어다. 허 소장은 공사기간이 36개월로 빠듯하다는 지적에 대해 “공기 안에 충분히 완공이 가능하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비결은 대우건설의 EPC(설계·자재구매·시공 일괄수행)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독특한 공사 수행 방식에서 기인한다. 그는 공사에 착수하기에 앞서 가장 먼저 한 것이 공동 EPC 수행 회사인 독일의 지멘스 직원들과의 ‘문화 세미나’였다. 여기서 독일과 한국의 문화적 차이에 대해 토론을 했다. “우리 목표는 가능한 한 많이 잡아놓고, 노력해가는 지향점이라고 생각하는데 당신네는 어떻습니까.”(대우건설 직원) “아닙니다. 우리는 목표란 꼭 달성해야하는 의미입니다. 한국에서는 그런 의미로 쓰는군요.”(지멘스 직원) 허 소장은 “이런 문화적 차이 때문에 갈등을 겪는 경우가 많아 공사 진행에 앞서 반드시 문화세미나를 거친다.”면서 “이런 과정을 거치면 공사 효율도 높아지고 갈등도 줄어든다.”고 말했다. 그는 “원자력이나 복합화력 등 발전 분야에 있어서 대우건설의 경쟁력은 독보적이다.”면서 “조만간 발전 시장도 대우건설 등 한국 업체가 싹쓸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알슈웨이핫 UAE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디지털대성, 온라인 수시 설명회 개최

     ㈜디지털대성(대표이사 최진영)이 운영하는 ‘대성마이맥’이 온라인 수시 설명회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대성마이맥은 ‘수시는 필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설명회에서 수시모집 정원 확대에 따른 성공 전략과 대학별 고사 대비법을 홈페이지(www.mimacstudy.com)를 통해 공개했다.  홍경희·박민건·강희재 강사가 연사를 맡았다. 이들은 대성마이맥의 수시 전문가 및 논술 1타 강사들로 치밀한 수시 전략과 명쾌한 논술 강의로 학생들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홍경희 강사는 논술 강의 16년 차의 베테랑 강사로, 이번에 2013 수시 성공 전략을 강연한다. 최상위권을 위한 인문논술로 각광받고 있는 박민건 강사는 인문계 학생들의 수시 대비법에 관해, 수리 논술의 강희재 강사는 ‘전략적 대학별고사 대비법’이라는 주제로 지원전략을 알려주고 있다.  홍 강사는 “2013학년도는 수시모집 비율 확대와 수시지원 6회 제한 도입, 추가합격자 정시지원 금지 등 새로운 제도 도입으로 수험생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수험생들은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의 수시 전형과 그에 따른 남다른 전략을 갖추고 있어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강 강사는 “서울대 정시 구술전환과 성균관대 의예과 논술전형 선발 등 새로운 이슈로 자연계 최상위 학생들의 수시 및 정시의 대학별고사 대비가 예년과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3학년도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서울대를 비롯한 전국 대부분의 대학들이 정시모집 비율을 축소하고 수시모집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전국 4년제 대학 수시 모집정원은 전체 평균 62.9%이지만 서울대 80%, 연세대 70%, 고려대 69% 등 상위권 대학일수록 모집비율이 높다.  이번에 대성마이맥 홈페이지를 찾는 수험생들은 논술 프리패스30% 할인쿠폰과 수시자료집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이달 말까지 수시모집 관련 질문을 게시판에 작성한 학생들 중 추첨을 통해 각 강사의 교재를 무료로 준다. 문의 (02)5252-110.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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