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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의 원자로’? ‘軍의 원자로’?

    ‘꿈의 원자로’? ‘軍의 원자로’?

    도쿄에서 신칸센과 특급열차로 3시간 거리의 후쿠이현 쓰루가시. 이곳에는 핵연료의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꿈의 원자로’라고 불리는 몬주 고속증식로가 있다. 일본이 고도의 핵개발 능력을 갖고 있다고 보는 근거 중 하나는 바로 몬주 때문이다. 고속증식로는 플루토늄과 우라늄의 혼합산화물(MOX)을 투입해 발전하면 투입량보다 많은 플루토늄을 배출한다. 풀루토늄을 효율성 있게 연소시키려면 에너지가 강한 중성자를 사용하는 고속로가 적합하지만 무기로 사용 가능한 순도 80%의 플루토늄이 나온다는 점이 우려할 대목이다. 몬주는 1991년 시운전에 들어갔지만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다가, 본격 가동에 들어간 1995년 나트륨 유출사고로 화재가 발생한 후 가동이 중단됐다. 고속증식로는 냉각재로 물이 아닌 나트륨을 사용하는데, 나트륨은 물에 닿기만 해도 폭발해 일반 원전보다 위험성이 훨씬 더 크다. 하지만 민주당 정부가 들어선 2010년 5월 몬주는 가동을 재개했고 같은 해 8월 원자로 격납용기의 부품 공급이 끊기면서 다시 가동이 중단됐다. 지난달 30일 현지에서 만난 관계자들은 몬주가 실제로 상업용 발전을 할 수 있는 시기를 2050년이라고 밝히고 있다. 몬주는 연간 유지비만 100억엔 정도씩 투입되는데 지금까지 이미 1조엔(약 14조원)을 집어삼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향후 10년간 몬주의 유지·연구 개발비로 연간 약 3000억엔을 더 투입할 계획이다. 미국, 영국, 독일은 사고 위험과 기술적인 어려움 때문에 사실상 고속증식로의 상용화를 포기했다. 프랑스도 고속증식로 ‘슈퍼 피닉스’ 가동을 중단했다. 일본 정부가 사고 위험은 높은 반면 상용화 가능성은 낮은 몬주를 천문학적 돈을 퍼부어가며 계속 유지하는 것에 대해서는 ‘핵보유 잠재 능력 확보’를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일본은 이미 재처리 시설과 플루토늄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고속증식로를 포기하면 많은 플루토늄을 사용할 곳이 없어지기 때문에 고속증식로 계획을 지속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일본 고속증식로는 핵 무기의 원료가 되는 플루토늄을 연료로 쓴다.”며 “이는 에너지 목적도 있지만 군사적 안보 목적도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일본이 공식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플루토늄의 양은 국내에 6.7t, 영국과 프랑스 재처리시설에 23.3t 등 총 30t으로 핵폭탄 수천 개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북한이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무기급 플루토늄 30~50㎏보다 최대 1000배나 많다. 일본 내에서 가동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곤도 사토루(61)소장은 “일본, 한국처럼 우라늄을 전량 수입해야 하는 나라는 고속증식로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면서 “일본은 현재 2030년의 원자력발전 비율을 논의하고 있지만 고속증식로는 100년 후에 필요한 시설”이라고 강조했다. 후쿠이현 현지도 몬주 가동 재개에 대해 찬반 의견이 갈리는 상황이다. 운전 재개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몬주 근처에서 항의 집회를 여는가 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불가결이라고 호소하는 주민들은 재개를 요구하며 맞서고 있다. 글 사진 쓰루가(일본 후쿠이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해외진출추진팀장 김승모△와이브로〃 최병택△위성전파감시센터장 이동정△부산전파관리소장 정규연△강릉〃 오형근△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파견 신종철(이상 9월 3일자)△중앙전파관리소 전파보호과장 박준국(9월 6일자) ■국토해양부 △항공자격과장 유세형△국토해양인재개발원 교육과장 오용제△대전지방국토관리청 관리국장 조효상△〃 논산국토관리사무소장 이상곤△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관리국장 홍길순△부산지방항공청 제주항공관리사무소장 박현철△〃 항공관제국장 정은영△중앙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 황의선 ■교육과학기술부 ◇교장 △서울대사범대부설초등학교 황장범△서울대사범대부설 중학교 정문호△한국우진학교 박주열△한국경진학교 이영숙△국립인천해사고 김명식◇장학관△교육과학기술연구원 박희동△서울시교육청 김승익△대변인실 박중재△교육과학기술연수원 홍기춘△인천시교육청 김동원◇원로교사△인천해사고 이강복◇교육연구관△인재정책실 장홍재 노유경△학생지원국 김범수△학교지원국 권종원 김화중△연구개발정책실 정용호△국립특수교육원 김은숙△한국교원대 이성주△국사편찬위원회 유대균△강원도교육청 기광로△충북도교육청 이유수◇교감△한국경진학교 정은영△서울대사범대부설고 차혁성△서울대사범대부설중 임길선△서울시교육청 조동석 이수성 ■문화체육관광부 ◇과장 △디자인공간문화 서영길△문화예술교육 정상원△도서관정책 김대현△국제체육 강정원△방송영상광고 강석원△문화도시정책 금기형△한국예술종합학교 기획과 류근태△국립국악원 기획관리과 김용섭△한국정책방송원 황두연◇파견△국무총리실 정향미△국가지식재산위원회 하윤진 ■지식경제부 △정책기획관 이인호△정보화담당관 신성필◇과장△유통물류 박영삼△소프트웨어융합 안창용△원전수출진흥 채규남 ■산림청 △산림자원국장 김용하◇고용 휴직△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박종호 ■경북도 ◇4급 승진 △문화재과장 이성규△산림비즈니스〃 김욱동△종합건설사업소장 직무대리 양정배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 <승진>△능력개발실장 전성규△충북인력개발원장 장인창<전보>△부산인력개발원장 조경원 ■매일신문 ◇부장 <편집국>△편집1 홍헌득△편집2 배성훈△정치 이재협△경제 이춘수△사회1 이대현△문화 이동관△체육 김교성△사진 이채근△정보관리(선임기자 겸임) 박노익<독자서비스국>△판매관리 김병필△유통사업(전단사업부장 겸임) 정석희<광고국>△관리 오영호△기획 도수성△산업 이진화 ■YTN ◇보도국 △선거방송TF팀장(취재1부국장 겸임) 이기정△취재2부국장 김장하△편집〃 채문석<부장>△사회2 류제웅△편집1 오인석△편집2 김진호△편집3 이동우△편집4 박병한 ■단국대 △천안캠퍼스 부총장 최학근△〃 공학대학장 권경희△보건진료소장 진건△교무처 부처장 박범조 ■성신여대 △생활과학대학장 김현경△융합문화예술〃 송승환△SWANS센터장 김영주△Brickwall Sound관장 이병우 ■성공회대 △부총장 이종구△기획처장 김덕봉△학생교류〃 장화경△입학홍보〃 진영종△대학원 교학〃 신정완△총무〃 김영회 ■연세대 △기획실 산학협력단 파견 김현정△총무처 총무부처장 김효성△국제캠퍼스 총괄본부 종합행정센터소장 김광수△총무처 재무부처장 이희갑△대학원 부처장 윤창한 ■한국해양대 △국제대학 학장 이기환△〃 부학장 정진성△〃 동아시아학과장 김태만△〃 유럽학과장 최진철△해양과학기술대학 에너지자원공학과장 윤지호△세계해양발전전략연구소장 김재봉 ■충북대 △인문대학장 최세만△자연과학〃 정용제△사범대〃(교육대학원장 겸임) 김진식△도서관장 김승렬 ■포스텍 △교무처장 이인범△학술정보〃 김대진△교육개발센터 및 리더십센터장 권순주 ■한맥투자증권 ◇이사 선임 △법인영업본부 부본부장 김승욱
  • 男 못지않게! 일본, 또 한번 울려주마

    숙적 일본을 상대해야 하는 ‘태극 소녀’들 앞에 또 다른 산이 놓여 있다. 바로 욱일승천기를 앞세운 일본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이다. 30일 오후 7시 30분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일본과의 8강전(SBS ESPN)은 독도와 위안부 문제를 둘러싸고 두 나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시점에 열려 비상한 관심과 함께 우려를 낳고 있다. 수도 도쿄의 한복판에서 열리는 이 경기에 일본 관중들이 욱일승천기를 들고 대대적인 응원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는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명보호’에 무릎을 꿇은 것을 여자 대표팀이 설욕해 주길 바라는 분위기가 강하다. 더욱이 박종우(23·부산)의 ‘독도 세리머니’에 반한 감정도 높아져 있는 상태다. 일본축구협회는 당초 대회 개막을 앞두고 관중석에 욱일승천기를 반입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이를 슬그머니 철회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포털 게시판을 통해 ‘욱일 깃발을 들고 집합하자’는 선동적 글들이 퍼지고 있다. ●‘욱일 깃발 들고 집합’ SNS글 퍼져 이에 따라 대한축구협회나 선수단은 많은 유학생과 교민들이 찾아와 ‘대~한민국’ 함성이 높아지기를 바라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도 관중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경기를 치른 어린 여자 선수들이 일본 관중의 압도적인 응원에 주눅 들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선수들은 2010년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결승에서 일본과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겨 우승컵을 안은 기억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당시 우승을 이끌었던 여민지(울산과학대)와 이소담(현대정과고), 이정은(한양여대), 이금민(현대정과고) 등이 대표팀의 주축을 형성하고 있다. ●여민지 “U-17월드컵 우승주역 주축” 자신감 여민지는 “전력상 일본이 낫다고들 하지만 우리도 2년 전 U-17 월드컵 결승 때 일본을 이긴 경험이 있어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주장인 이영주(한양여대)는 “1차전 때 응원석이 우리 분위기일 줄로 기대했는데 실제로는 나이지리아 홈구장에서 경기하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브라질전 때도 마찬가지였다.”며 “일본을 이길 자신이 있으니 응원을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7일 사이타마의 고마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3차전에서 캐나다를 2-1로 꺾고 조 1위로 8강에 합류, 31일 미국(D조 2위)과 4강 진출을 다툰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인사]

    ■지식경제부 ◇과장 △산업기술정책 김현철△산업기술개발 김남규△성장촉진 노용석△철강화학 문동민△미래생활섬유 안병화△수출입 조영태△안전품질정책 전민영◇팀장△정책기획 김종철◇서기관 승진△기획재정담당관실 강경택△산업기술개발과 고재강△지역경제총괄과 이민영△소프트웨어융합과 임성민 김성복△자동차조선과 김장희△무역정책과 조택연△전력진흥과 이경훈△원전산업정책과 문상민△연구개발특구기획팀 이희원<우정사업본부>△총무과 박상태△경영총괄과 조정근△우편정책과 윤선혁△금융총괄과 이진섭<금융영업실장>△경인지방우정청 이계양△전북〃 김병기△강원〃 허남선 ■환경부 △감사관 이희철△수도권대기환경청장 홍정기 ■고용노동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승진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 조철호◇별정직고위공무원 채용△충북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윤양배◇과장급 전보△노동정책실 공무원노사관계과장 이헌수△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안양지청장 김윤태△〃 강원지청장 김영수△광주지방고용노동청 광주고용센터소장 이훈원△〃 전주지청장 이성희△대전지방고용노동청 대전고용센터소장 김우동△중앙노동위원회사무처 기획총괄과장 강운경△〃 심판1과장 이성룡△서울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 박두하 ■중소기업청 ◇서기관 승진 △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실 박상용△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장 남정령△중소기업청 김지현◇서기관 전보△청장실 엄진엽△서울지방중소기업청 기업환경개선과장 원준호 ■이데일리 △산업에디터 겸 산업부장 김희중
  • [프로축구] ‘8위 염원’ 대구, 강원 잡았지만…

    [프로축구] ‘8위 염원’ 대구, 강원 잡았지만…

    상위 리그 8위 확보에 대한 대구의 간절한 염원이 통했다. 프로축구 대구는 22일 강원을 홈으로 불러들인 K리그 29라운드에서 지넬손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 인천을 제치고 8위(승점 39)로 올라섰다. 대구는 경기 전 인천과 승점(36)이 같았으나 골득실에서 밀린 9위로 한 장 남은 상위 리그 티켓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 경기를 지면 8위 확보가 어려운 벼랑 끝 상황. 인천은 물론 10위 경남(승점 34)과 11위 성남(승점 33)도 호시탐탐 8위를 노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대구는 강원전 이후 서울 원정을 앞둔 상황이어서 강원을 반드시 잡고 23일 전북과 맞붙는 인천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했다. 이날 대구는 이지남·안상현 등의 징계 결장이 있었지만 레안드리뉴-마테우스-지넬손 등 브라질 트리오의 빠른 역습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일등공신은 삼바축구의 주축인 지넬손. 선제골도 그의 발끝에서 나왔다. 빠른 발을 자랑하는 지넬손은 전반 31분 프리킥 상황에서 배효성의 핸드볼 파울을 유도한 뒤 직접 키커로 나서 득점했다. 시즌 3호골. 후반 32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이진호에게 택배 크로스를 올려 추가골을 도왔다. 펄펄 난 지넬손은 3분 뒤 홈팬의 박수를 받으며 김유성과 교체됐다. 반면 강원은 전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으나 대구의 밀착수비를 뚫지 못한 데다 결정력 부재를 드러내며 끝내 7승4패18패(승점 25)로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창원에선 경남이 질식 수비의 부산을 상대로 김인한과 까이끼의 골을 묶어 상위 8위 티켓의 불씨를 살렸다. 경남은 승점 37(11승4무14패)을 기록, 9위로 올라섰다. 광주를 홈으로 불러들인 포항은 2주 연속 리그 MVP로 뽑힌 황진성이 전반 12분 터뜨린 결승골을 지켜내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47의 포항은 부산(승점 45)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광주는 승점 27로 12위에 머물렀다. 광양으로 원정 간 FC서울은 데얀의 2골 1도움에 힘입어 하석주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전남을 3-0으로 완파했다. 서울은 승점 61(18승7무4패)을 기록하며 한 경기 덜 치른 전북을 제치고 선두를 탈환했다. 21골째를 기록한 데얀은 2위 이동국(14골)을 멀찌감치 제치고 득점 선두를 지켰다. 한편 장신 김신욱이 상주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울산은 4-3으로 이기며 역시 한 경기 덜 치른 수원을 제치고 3위까지 치고 올라섰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日원전사고 스트레스로 34명 사망

    일본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사고 탓에 받은 정신적 스트레스로 숨진 사람이 30명을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산재 관련 사망 사례 가운데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인한 스트레스가 직접 원인이 된 사망자가 후쿠시마와 이와테, 미야기 3개 현에서 34명에 달했다. 지난 3월말 대지진 이후 산재 관련 사망으로 인정된 경우는 집중 피해지역인 후쿠시마현이 761명, 이와테현과 미야기현에서 829명이었고 10개 도현(都縣)에서 1632명이었다. 산재 관련 사망자 가운데 90%는 70세 이상 고령자였으며, 대지진과 원전 사고 1개월 이내에 50%, 3개월 이내에 80%가 숨졌다. 원전 주변에는 아직도 방사능 수치가 높게 나와 앞으로도 스트레스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실제로 도쿄전력은 22일 후쿠시마 제1원전 반경 20㎞ 내 바다에서 잡은 쥐노래미에서 ㎏당 최고 3만 8000 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원전 사고 이후 후쿠시마 원전 주변 바다의 어류에서 지금까지 검출된 방사능 농도 중 최고 수치다. 문부과학성은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토양 10곳에서 플루토늄이 추가로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한편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이날 관저에서 오오이 원자력 발전소 재가동에 반대해 매주 금요일 반원전 시위를 벌이고 있는 시민 단체 ‘수도권 반원전연합’의 대표 등과 면담을 가졌다. 노다 총리와 시민단체 대표들은 향후 원전 정책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면담에는 간 나오토 전 총리도 동석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열린세상] 위기의 시대, 국가위기관리시스템 구축해야/김현석 국가경영연구원장

    [열린세상] 위기의 시대, 국가위기관리시스템 구축해야/김현석 국가경영연구원장

    현재 지구상의 모든 개인이나 국가는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위기는 양면성이 있기 때문에 이를 잘 처리하면 기회가 되고, 잘못 처리하면 그야말로 위기가 된다. 우리의 노력으로 다가오는 위기를 막기는 어렵지만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고 대처하느냐에 따라 피해를 줄일 수는 있다. 국가위기란 국민의 생명과 재산, 국가의 주권과 영토, 국가를 구성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국가의 핵심요소나 가치에 중대한 위해가 가해질 가능성이 있거나 가해지는 상태를 말한다. 즉, 테러·전쟁 등 군사적 안보 위기, 자연재난 위기, 정보통신·금융·교통·운송·전력·원전 폭발 등의 핵심기반 위기 등이 국가위기에 포함될 수 있다. 이러한 국가위기의 특징은 발생 원인이 복합적이고, 돌발적이기 때문에 예측이 거의 불가능하다. 또한, 국가위기는 지속기간이 짧지만 한번 발생하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는 반면, 관련 부처가 많아 짧은 기간에 대응책을 찾기는 매우 어렵다. 최근 우리가 겪는 풍수해, 지진, 국제테러, 구제역, 연평도 도발, 해운대 오피스텔 화재, 일본의 지진에 따른 원전 방사능 누출 등 일련의 사태를 통해 국민의 안전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글로벌 경제 위기로 말미암은 국내 실물경제 위축, 부동산 가격하락, 가계부채 증가 등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특히 이명박(MB) 정부 초기에 미국산 소고기 수입문제로 야기된 촛불사태는 일시적으로 국가경영의 공백을 가져올 정도로 파급력이 컸다. 따라서 위기징후를 잘 예측하고 준비하는 상시예방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시에 국가위기가 발생할 경우 국가의 가용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범국가적 위기관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국가위기관리시스템 구축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우선 하드웨어 측면에서 살펴보면, MB 정부는 과거 국가안전보장회의(NSC)로 통합된 국가위기관리시스템을 외교안보와 재난관리로 분리해 외교안보는 청와대가, 재난관리는 행정안전부가 담당하도록 했다. 그러나 구제역 파동이나 연평도 사건 등을 통해 통합관리시스템의 미비, 관련 기관의 위급 시 행동 매뉴얼 준비 부족 및 훈련 부족 등으로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었다. 따라서 청와대의 위기관리상황실, NSC, 안보관계장관회의,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 행정안전부의 비상기획위원회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위기관리사령탑(control tower)을 청와대에 신설하여 국가위기를 총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국가위기 관리체계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국가위기와 관련된 모든 조직 간 연계·협력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현행 국가위기관리 관련 조직, 법, 제도를 체계적으로 정비하여야 한다. 현행 국가 위기관리 관련 법규는 헌법, 비상대비자원관리법,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민방위기본법, 통합방위법, 계엄법, 국가전시지도지침, 국가위기관리지침 등으로 나누어져 있다. 각 정부 부처의 다양한 법령과 행정조직이 제각각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합하여 효율적으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상위법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 또한, 개별위기에 대한 각 정부부처와 관계기관들의 기능을 체계화하여 국가위기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유기적인 협력 하에 각자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행정시스템을 구축한 후 부처별 표준 매뉴얼을 정교하게 만들고, 이에 따른 훈련을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국가의 위기관리시스템은 사후 복구보다는 위기 발생 전의 예방체제를 갖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 따라서 국가적 위기의 징후를 판단하고 그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연구, 분야별 위기사례의 수집·분석 그리고 예측 및 대응방안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국가위기와 관련된 현황과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동시에 전문 인력의 양성 및 훈련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다음 정부는 이러한 모든 것들을 포괄하는 완벽한 국가위기시스템을 구축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함으로써 국민의 보다 평안한 삶을 보장해 주길 기대한다.
  • [2012학년도 대입 수시 가이드] 서울여자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는 201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 정원의 64%인 1190명을 선발한다. 수시 1차 원서 접수 기간은 9월 3~11일이며, 2차 원서 접수 기간은 수능시험 후인 11월 12~16일이다. 전체 수시전형 가운데 74%에 이르는 신입생을 선발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는 모두 883명을 뽑을 계획이다. 서울여대의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의 내용을 중심으로 서류평가를 진행하고 별도의 포트폴리오는 받지 않는다. 심층면접에서는 기초학업 수행능력, 전공 수행능력을 평가하는 교과형 면접과 지원전공에 대한 목표의식, 공동체정신과 인성 등의 잠재 역량을 평가하기 위한 역량 면접을 함께 실시한다. 리더십인재, 에코인재, 자기추천인재 등 3가지 인재상을 설정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바롬 플러스형 인재전형은 서류 60%, 심층면접 40%를 반영한다. 학교생활우수자전형I 은 면접 없이 학생부 교과성적 70%와 서류평가 30%를 일괄합산해 선발하므로 학생부 교과성적이 강점인 학생이 지원하면 유리하다. 수능 이후에 원서를 접수하는 학교생활우수자전형Ⅱ는 서류 60%, 심층면접 30%를 반영하고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없어 수능시험에 대한 부담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 녹색 옷 입는 관악 전통시장

    관악구의 전통시장이 태양광 시설, 고효율 LED조명 등을 갖춘 ‘녹색시장’으로 재탄생된다. 관악구는 전력수급 위기 극복과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전통시장을 ‘에너지절약 시범특구’로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우선 신원동 신원시장과 신사동 신사시장 등 2곳을 시범특구로 선정해 주민, 상인들과 함께 에너지절약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두 곳 시장에 대한 시설 현대화 사업을 진행하고, 동시에 태양광 발전시설도 설치한다. 또 시장 전체에 고효율 LED조명을 보급하고 신·재생 에너지 생산 및 효율화 지원 사업을 추진해 명실상부한 ‘주민친화형 녹색시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시장 상인과 주변 주민들이 에코마일리지, 에너지절약 컨설팅, 에너지 클리닉 서비스, 옥외광고물 에너지 절감 및 주간 소등 등 각종 에너지 절약 사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관련 캠페인도 벌인다. 상점을 대상으로 건물에너지효율화를 위한 장기 저리 특별융자도 준비하고 있다. 구는 전통시장과 주거 지역이 많다는 입지적 특성을 살려 시장을 중심으로 한 녹색도시 만들기 사업을 꾸준히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 1월부터는 지역의 총 19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사업이 펼쳐진다. 한편 구는 대학동 걷고 싶은 거리, 난곡로 등 2곳을 ‘에너지절약 시범거리’로 지정했다. 에너지절약 시범거리는 에너지절약 시범특구와 마찬가지로 태양광 시설 설치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김흥겸 지역경제과장은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에너지 위기와 기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신월성 원전 1호기 ‘스톱’… 전력수급 ‘빨간불’

    경북 신월성 원전 1호기(100만㎾급)가 상업운전 19일 만에 가동 중단됨에 따라 전력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9일 오전 10시 53분 신월성 1호기의 원자로 출력을 제어하는 제어봉 제어 계통에 이상이 생기면서 원자로와 터빈발전기가 정지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전 정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고·고장 0등급에 해당되는 것으로 발전소의 안전성에는 영향이 없고 방사능 외부 누출과도 전혀 상관이 없다고 한수원은 덧붙였다. 또 한수원은 정지 사실을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 알리고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신월성 1호기의 이번 고장으로 전력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신월성 1호기는 100만㎾급으로 58만㎾ 고리 1호기 두 개를 합친 것과 비슷한 규모다. 또 무엇보다 신월성 1호기가 재가동에 들어가려면 원인 규명과 함께 원자력위원회의 허가가 필요해 재가동까지 얼마나 걸릴지 예측할 수 없는 상태다. 전력 당국 관계자는 “다음 주에 비 소식이 있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8월 마지막 주까지 신월성 1호기 재가동 시점이 늦춰지면 전력 수급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05년 10월에 착공된 신월성 1호기는 6년 10개월 만인 지난달 31일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갔지만 불과 19일 만에 정지돼 원전 관리의 허점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신월성 1호기는 시험 운전 도중(1~7월) 부품 결함 등으로 세 차례 멈췄다. 핵연료봉을 장착하고 시운전에 나선지 일주일 만인 올해 2월 초 증기 발생기 수위를 조절하는 밸브 제어장치 이상으로 가동이 정지되는 등 모두 세 차례 운전 중단을 겪었다.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신월성 1호기는 지난 1월 시험 가동을 시작한 뒤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된 날을 제외하면 실가동 일수는 2개월에 불과하다.”면서 “한수원은 이번 고장을 계기로 1호기에 들어가는 모든 부품에 대한 점검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수원은 흔히 발생할 수 있는 고장이고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정비나 관리의 문제라기보다는 원자력 기기의 특성상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것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원자력 발전 기기는 적응이 필요하기 때문에 새것일수록 초기에 고장이 잦다.”면서 “고장 통계에서도 알 수 있지만 보통 1~2년이 지나야 모든 부품이 자리를 잡아 가면서 고장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MB 日王발언, 日민족주의 자극… 독도문제 등 다자외교로 풀어야”

    “MB 日王발언, 日민족주의 자극… 독도문제 등 다자외교로 풀어야”

    한국인 최초로 일본 도쿄대 교수에 임용된 강상중 교수는 지난 18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일왕(日王) 사과 요구 발언 뒤의 일본 사회 분위기에 대해 “80년 전 군국주의 대두 때와 유사한 고립감, 불안감, 공포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재일교포 2세인 강 교수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3주기인 이날 서울 중구 정동 환경재단에서 사단법인 행동하는 양심이 주최한 ‘일본정치, 동아시아 평화, 탈핵’이라는 특강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역사적으로 낙관론이 갑자기 비관론으로 바뀐 적이 있다. 지금 양국 관계가 안 좋은데 시민사회가 안정적 관계를 이끌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 교수는 “일본에 평화 낙관론이 퍼져 있던 1919년 한국 3·1운동과 중국 5·4운동 등 동북아 민족주의가 확산되면서 일본 사회에 불안이 일었고, 간토대지진과 농민 소요까지 터져 불안이 확산됐다.”면서 “대공황 등을 거쳐 군국주의가 득세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역사가 반복되는 것은 아니지만 낙관하면 안 된다.”고 경각심을 촉구했다. 그는 “물론 한·일 관계가 당시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한국의 국력이 커졌고, 한국과 일본, 중국 3국의 민간 차원 풀뿌리 교류가 활발해졌다.”면서 “그럼에도 일본 사회에 깊은 불안이 퍼지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3·11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깊은 그늘이 드리워진 상황에서 한국과의 독도 분쟁에다 중국 및 러시아와의 영토분쟁, 미국과의 오키나와기지 논란 등이 겹쳐 “외부의 압박을 받는다는 피해의식과 고립감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일본의 파워 엘리트 그룹 중에서도 안전 보장에 대한 불안감이 깊어지는 사람이 늘고 있다.”면서 정치적으로는 해마다 총리가 바뀌는 등 독일 나치정권 출범 전 바이마르공화국과 유사하다고 경고했다. 일본 국민의 불안감 증가를 토양으로 강경 민족주의자인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이 총리가 되려고 하고 있으며 “평화헌법 개정은 물론 총리권력을 대통령과 유사하게 강화, 강력한 민족주의 정책으로 ‘강한 일본’을 지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일 관계에 대해선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국제사회에 ‘한·일 간에 영토문제가 있다’고 비치게 한 전략적 실수라고 본다.”면서 “일왕 사과 요구에 대해서는 자유주의자와 좌파들조차 반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따라서 일본군 위안부나 영토 분쟁 등의 문제에 있어 양국 간 해결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북핵 해결을 위한 6자(한·미·일·중·러·북) 회담 등 다국 간 외교를 통해 동북아시아의 긴장 완화를 위한 실마리를 찾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한·일 통화스와프와 관련, “단지 두 나라 간 문제가 아니고 아시아 경제위기를 막아주는 ‘치앙마이 이니셔티브’(동남아국가연합과 한국·중국·일본 등이 역내 외환위기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체결한 통화교환협정)의 틀이 허물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낙관론을 경계하고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ONLINE SURVEY-“여름휴가, 어디로 결정하셨어요?”

    ONLINE SURVEY-“여름휴가, 어디로 결정하셨어요?”

    더위가 최고조에 이르는 8월. 여유로운 휴가 시즌이라 해외여행도 고려하기 마련인데, 남들은 어떤 나라로 떠나길 원할까? 설문조사를 통해 여행자들의 속마음을 알아봤다. 에디터 김명상 기자 자료제공 여행신문 www.traveltimes.co.kr 제11회 여행신문 온라인 설문조사 본 기사는 트래비의 자매지 <여행신문>이 실시한 ‘소비자가 원하는 해외여행’ 설문조사 결과에서 일부를 추린 것입니다. 2012년 6월11~28일 사이에 실시된 온라인 설문조사에는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2,046명이 참여했으며 남성은 907명(44.3%), 여성은 1,139명(55.7%)이었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여행신문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www.traveltimes.co.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일본 ‘과거의 영광을’ 해외여행을 떠날 때 ‘가장 방문하고 싶은 희망국가’는 아시아 지역 4곳, 유럽 3곳, 미주 2곳, 오세아니아 1곳이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1위는 일본(13.7%)이었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일본은 홋카이도부터 오키나와까지 각기 다른 매력이 살아 숨쉬고 있어 다른 나라와 성격이 달라 대체가 불가능한 지역으로 꼽힌다. 문제는 지난해 3월 동북부 대지진 이후 방문객이 무척 줄어들었다는 것. 아직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지진과 원전 사고 등의 감점요소가 희석돼 선호도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본토와 하와이 ‘대세’ 희망 여행지 2위는 미국 본토(5.5%)였다. 미국은 아직도 거리나 비용 등의 문제로 쉽게 가기 어려운 지역으로 꼽힌다. 비자면제프로그램VWP 시행에 따라 여행객들은 90일간 비자 없이 미국에 갈 수 있게 됐는데 문이 넓어진 만큼 호기심도 커져 미국여행에 대한 관심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미국에서도 신혼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하와이가 전체 응답자 중 3.8%의 지지를 받아 전체 순위 9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상대적으로 가까운 미국령 괌의 선호도는 1.2%, 사이판은 0.4%로 나타났는데 하와이와는 온도차가 확연했다. ■아시아 ‘일본·태국’이 상위권에 태국은 아시아에서 일본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지지를 얻어 여행하고 싶은 나라 4위를 차지했다. 국내외 저비용항공편의 운항이 이어지면서 항공편 공급이 많고, 그만큼 가격도 저렴하지만 만족도가 높은 것이 인기의 주요인이다. 특히 여름이 되면서 선호도가 더욱 올라갔다. 중국의 경우 3.5%의 선호율로 11위에 올랐다.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도시를 비롯해 장자지에, 황산은 중장년층에게 인기며, 물빛이 고운 구채구, 민족영산 백두산 등이 인기를 이끄는 관광지다. 다른 국가를 보면 고급 허니문 목적지 몰디브가 4.3%의 응답을 얻어 전체 순위 5위를, 쇼핑과 미식으로 유명한 홍콩은 3.8%로 8위를 기록했다. ■스포츠도 인기의 비결? 프랑스는 전체 여행객 중 4.8%의 선호를 얻어 올해 희망 여행지 3위를 기록했다. 재미있는 것은 스포츠와 여행지의 상관관계다. 런던올림픽이 열리는 영국은 4.2%로 전체 6위를, 유로2012 우승국 스페인은 3.4%를, 준우승국 이탈리아는 3.1%의 선호도를 기록해 상위권에 올랐다. 한편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는 1.7%에 그쳐 예전만 못한 모습을 보였다. 미주 지역에서는 캐나다가 2%로 16위를 기록해 미국과는 차이가 컸으며, 2014년 월드컵 개최지 브라질은 0.7%의 선호를 얻어 아직은 인기가 높지 않았다. 오세아니아 지역에서는 호주가 3.6%로 10위를, 뉴질랜드는 0.9%로 28위를 기록했다. ■남녀의 반응이 엇갈리는 국가는? 남자와 여자가 좋아하는 국가도 차이가 있음이 발견됐다. 선호도 차이가 1% 이상으로 뚜렷한 곳은 일본(남자 응답률 14.6%, 여자 응답률 13.1%), 태국(남자 3.6%, 여자 5.4%), 싱가포르(남자 1.1%, 여자 2.5%), 이탈리아(남자 2.4%, 여자 3.7%), 스위스(남자 4.6%, 여자 3.6%), 호주(남자 3.0%, 여자 4.0%) 등이었다. ■현실적 방문지는 ‘아시아권’ 여행 희망 국가가 아닌 시간이나 예산 등을 모두 고려한 ‘현실적인 방문 예상 국가’는 동북아 및 동남아 국가들이 상위권을 거의 휩쓸었다. 희망 여행지와는 사뭇 다른 결과로,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 제약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현실적 여행지 1위는 희망 여행 국가와 마찬가지로 일본이 23.9%의 응답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2위는 태국(10.1%), 3위 홍콩(8.9%), 4위 중국(7.7%), 5위 필리핀(6.1%) 등 상위권은 모두 근거리 지역이었다. 당장 예산과 휴가 기간 등을 생각하면 아무래도 가까운 지역이 제일 나은 선택이 되는 셈이다. ■친구와는 홍콩, 연인과는 하와이 여행지별 함께 갈 동반자 역시 국가마다 차이가 있었다. 동반자별 선호 국가를 보면 친구와 함께 가는 경우 홍콩(35.9%), 영국(34.9%), 터키(33.3%)였고, 연인과 함께라면 하와이(39.0%), 필리핀(37.3%), 이탈리아(35.9%) 순이었다. 혼자 가는 경우 스페인(18.6%), 터키(17.6%), 이탈리아(12.5%)가 높은 선호를 받았고, 부부가 갈 경우 필리핀(23.5%), 하와이(19.5%), 호주(17.8%) 등이 선택됐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Survey Plus Q. 어떤 형태의 여행을 원하시나요? 희망여행형태는 ‘에어텔’을 구입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호텔과 항공편을 결합한 에어텔은 자유여행객이 선호하는 것으로 원하지 않는 일정을 따라야 하는 패키지보다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Q. 예상 여행비용은 얼마인가요? 여행비용은 90~109(17.5%)만원을 생각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는 쇼핑이나 선물 구매 비용을 제외한 순수 여행경비를 뜻한다. 뒤를 이어 70~89만원(14.2%), 110~139만원(12.6%), 140~159만원(11.6%) 등으로 비교적 예상비용이 높았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안 오른 게 없네”…생활물가 전방위 상승

    “안 오른 게 없네”…생활물가 전방위 상승

    채소, 생선, 음료, 가공식품 등이 전방위로 올라 오르지 않은 먹거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다. 국제 곡물 가격의 폭등으로 연말이 다가올수록 식품 가격은 더 오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19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초 ㎏당 4천100원에 거래되던 시금치는 이달 17일 8천400원까지 뛰어올랐다. 다다기오이, 가시오이, 취청오이 등 오이류도 한 달 새 44~104% 급등했다. 100g당 680~700원이었던 상추류 가격은 900원가량으로 뛰었으며 열무와 깻잎도 각각 18%, 16% 뛰어올랐다. 포기당 2천700원에 못 미치던 배추 가격은 지금은 3천원에 육박한다. 이 밖에 애호박(30%), 양배추(20%), 생강(13%) 등의 식재료들도 한 달 새 많이 올랐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배추, 오이 등 고랭지 채소는 한 달간 가뭄과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가격이 뛰어올랐다”며 “불볕더위에 이어 폭우가 쏟아져 잎, 뿌리 등이 썩는 무름병이나 괴사 현상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식탁 물가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생선 가격의 급등도 주부들의 시름을 깊게 하고 있다. 일년전 4㎏ 한 상자에 6만3천원이던 갈치 도매가격은 최근 11만원까지 올랐다. 명태 10㎏ 한 상자는 4만8천원에서 7만3천원으로 상승했다. 8천원이던 굴(2㎏) 가격은 1만1천원으로 치솟았다. 지난해 일본 원전 사고 후 일본산 수산물이 자취를 감춘데다 치어(어린 고기)마저 마구 잡아들이는 어류 남획, 남해안 양식장의 적조 현상으로 인한 어류 집단폐사 등 여러 요인이 겹친 탓이다. 주부 김모(38)씨는 “마트에 나가 장을 보려고 하면 가격이 너무 올라 물건을 집어들기가 겁난다”며 “경기는 안 좋다는데 채소, 생선, 과일 등이 다 올랐으니 살기가 더 팍팍해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채소, 생선뿐 아니라 가공식품과 음료 가격 등도 무더기로 오르고 있다. CJ제일제당이 햇반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오뚜기도 즉석밥 가격을 인상했다. 동원F&B는 참치, 롯데칠성과 한국코카콜라는 음료수, 삼양라면과 팔도는 라면,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는 맥주 가격을 인상하는 등 안 오른 제품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적극적인 물가관리로 가격 인상을 자제했으나, 국제 곡물가격 급등 등 원가 부담을 견디다 못한 업체들이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올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연말이 다가올수록 가격은 더 올라갈 전망이다. 미국, 러시아 등 세계 곳곳의 가뭄으로 옥수수, 밀, 콩의 국제 가격이 이달 들어 폭등했는데 수입 가격은 국내 물가에 4~7개월 정도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연말이 되면 밀가루가 올해 2분기보다 27.5%, 옥수수가루는 13.9% 급등하고 식물성 유지와 사료도 각각 10.6%, 8.8%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밀가루와 옥수수가루는 자장면, 빵, 국수, 맥주 등 ‘식탁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음식재료다. 사료 가격의 급등은 소고기, 돼지고기 등 육류 가격의 상승을 불러온다. 성명환 농촌경제연구원 곡물실장은 “우리나라는 곡물 자급률이 워낙 낮아 국제 가격의 변동에 그대로 영향을 받는다”며 “연말이 되면 식재료 가격은 다시 한번 오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 [프로축구] 강등만은 피하자, 6~11위 싸움 박터진다

    [프로축구] 강등만은 피하자, 6~11위 싸움 박터진다

    오는 26일은 K리그 하위권 팀들에 운명의 날이다. 스플릿시스템 도입 원년, 이날 30라운드에서 상위 8위와 하위 8위가 가려지기 때문이다. 상위 8개팀과 하위 8개팀끼리 남은 14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된다. 18일과 이튿날 28라운드를 치르는 K리그는 현재 1위 서울(승점 58)과 2위 전북(승점 57), 3위 울산(승점 49), 4위 수원(승점48), 5위 부산(승점 42)은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져도 상위 8위에 남게 돼 안도의 한숨을 돌렸다. 반면 12~16위에 있는 광주, 상주, 강원, 대전, 전남은 이미 하위팀으로 결정됐다. 문제는 남은 3라운드에서 피 말리는 경쟁을 벌여야 하는 6위부터 11위 사이의 6개 구단. 초반 방울뱀 축구로 선두권을 위협하던 제주는 현재 승점 41(11승8무8패 골득실차 14)로 6위에 올라 있어 6개팀 중 그나마 여유 있는 편이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19일 전북 원정을 떠나는 데다 23일 홈에서 성남, 26일 인천 원정을 떠나는 호락호락하지 않은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만약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지고 8위 대구(승점 36)가 2경기 이상 이기거나 9위 경남(승점 34)과 10위 인천(승점 33)이 세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9위로 추락하게 된다. 반면 7위 포항은 승점 41로 전력상 한수 아래인 대구-광주-대전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최소 1승만 거둬도 승점 44로 상위그룹에 안착할 수 있다. 8위 대구는 19일 포항전에 이어 홈에서의 강원전과 원정 서울전을 남겨 두고 있다. 2승을 따면 안심할 수 있다. 반면 9위 경남은 무조건 2승 이상을 거둔 뒤 경쟁팀의 성적을 기다려야 한다. 물론 세 경기 모두 이기면 자동으로 8위 안에 들 수 있다. 가장 불안한 팀이 11위 성남이다. 성남은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기고 결과를 기다려야 할 상황이다. 자력으로 오를 가능성은 전혀 없다. 더욱이 성남은 상주-제주-수원전을 남겨 두고 있어 만만찮다. 프로축구연맹은 스플릿 시스템을 K리그 출범 30주년이 되는 내년에도 계속할 계획이다. 17일 연맹에 따르면 올해 두 팀이 강등되면 내년 14개팀으로 1부리그를 시작해 홈앤드어웨이 경기를 펼친 뒤 상·하위 7개팀을 나눠 진행한다. 내년에도 2개팀이 강등될 예정이다. 이럴 경우 2014년부터 1부리그가 12개팀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선두 서울은 18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4위 수원과 빅매치를 치르며 2위 전북은 다음 날 같은 시간 6위 제주와 격돌, 선두 탈환을 벼른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1시간 상담 70만원” 수시 고액 컨설팅 기승

    16일 전국 각 대학의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2013학년도 ‘입시전쟁’이 치러지는 가운데 고액의 수시모집 컨설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각 대학들이 수시모집 비중을 크게 늘린 데다 대학별 전형이 까다롭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대학 입시에 속이 타는 학부모들은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시간당 50만~100만원에 이르는 고액의 컨설팅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업체들 입학사정관제 등 옵션도 붙여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K교육컨설팅’은 수시모집 상담 1회 1시간에 50만원을 받는다. 정시모집 상담 1시간이 추가되면 요금은 95만원까지 오른다. 서초구 잠원동 ‘U교육컨설팅’의 수시 상담도 1회에 50만원. 입학사정관제 상담을 추가하면 70만원을 받고 있다. ‘1회 33만원, 출장상담 가능’ 등의 조건을 내세워 컨설팅에 나서는 소규모 업체도 셀 수 없이 많다. 컨설팅 업체 관계자는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되면서 상담 신청 건수가 이전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학원 강사 출신으로 현재 개인 교육컨설팅을 하는 정모(43)씨는 수시모집 상담비로 건당 70만원을 받는다. 정씨는 “전문업체보다 상담 시간이 길고 학생과 밀착해 세부 전략을 짜는 게 자신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전문 과외 교사 최모(34)씨는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학부모들끼리 알음알음으로 전문가를 섭외해 수백만원씩 주고 수시 컨설팅을 받는 것은 흔한 일”이라고 귀띔했다. 학부모들은 비싸지만 컨설팅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한다. 어떻게든 자녀를 좋은 대학에 보내고 싶지만 학교에서 실시하는 컨설팅이 부실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학부모 최미옥(48·여)씨는 “수시에 승부를 걸어야 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컨설팅을 신청했다.”면서 “학교에서 꼼꼼히 해주는 것도 아니고 남들 다 하는데 우리만 안 할 수도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학부모들 “학교 컨설팅은 부실해” 물론 대학들이 개최하는 무료 입시설명회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학이 수시모집 기간을 피해 고교 2학년 2학기와 3학년 1학기 학생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때는 내신성적의 윤곽이 나오지 않아 수시 지원 대학을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수시모집이 임박한 요즘 들어 사교육 컨설팅이 기승을 부리는 것은 이 때문이다. 또 교사 한 명이 다수의 학생을 관리해야 하는 학교보다 다양한 컨설팅 시뮬레이션 자료를 확보한 사교육 컨설팅에 학부모들이 눈길을 줄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입시 전문가들은 “뚜렷한 목표도 없이 우리 아이가 어느 대학, 무슨 과에 갈 수 있는지만 물어보는 학부모가 적지 않다.”면서 “먼저 정확한 목표를 잡고 자신의 점수대와 실력을 파악한 뒤 상담 결과를 참고로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영준·명희진기자 apple@seoul.co.kr
  • 日원전작업원 13% “입주·병원진료 거부당해”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복구작업원으로 일하는 직원 일부가 주택 입주와 의료기관 등에서 차별대우를 받거나 비난을 받아 온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에서 건강상담과 정신치료를 하고 있는 에히메 의대 팀이 지난 5월과 6월 원전 직원 14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191명(12.8%)이 아파트 임대와 병원 진료를 거절당하거나 피난시설에 거주하는 이재민들로부터 폭언을 들었다고 응답했다. 연구팀은 차별과 비방을 받은 직원들은 기분 저하와 절망감으로 고민하거나 감정 마비와 충격받은 장면을 재경험하는 심적 외상 후 스트레스 반응이 나타날 확률이 각각 약 두 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직원들은 원자로 건물 폭발을 목격하거나 쓰나미로 죽음에 직면하는 등 복합적인 스트레스가 있어 정신적인 문제가 발생하기 쉬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히메대학 다니가와 다케시(공중위생학) 교수는 “원전 직원들은 복구작업원이면서 동시에 재해자다. 사회의 이해가 없으면 우울증, 작업 동기 저하 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의 터빈 건물 1층에서 고농도 방사성 오염수 4.2t이 누출된 것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오염수에서는 방사성 세슘이 ㎠당 7만 7000베크렐(Bq) 검출됐다. 도쿄전력은 고농도 오염수를 정화처리 시설로 운반하는 배관에 구멍이 생겨 누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사성 오염수가 건물 내에 고여 옥외로는 배출되지 않았다. 고농도 방사성 오염수의 유출은 지난해 12월 초 45t이 유출된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절전으로 국민발전소 지어요”

    “절전으로 국민발전소 지어요”

    정부가 13~17일을 ‘국민발전소 3기’ 건설 주간으로 선언했다. 국민발전소란 국민의 절전이 발전소 하나를 짓는 것과 맞먹는 효과를 갖는다는 의미의 신개념 에너지 절약 캠페인이다. 정부가 이 같은 절전 운동에 나서는 이유는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공급 능력이 따라가지 못하는 가운데 원전 1~2기 고장이 대규모 정전(블랙아웃) 사태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지식경제부는 하계 최대 전력피크 기간(8월 3·4째주) 예비전력이 200만㎾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민 절전 운동’만이 최악의 상황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13일 지경부에 따르면 최근 2개월간 벌인 절전운동이 사실 큰 효과를 발휘했다. 지난 6∼7월 전력 사용 예상치와 절전 대책 시행 후 실제 사용량을 비교해 보니 7억 6200만㎾가 절약됐다. 이는 50만㎾급 화력발전소를 6월에 3기, 7월에 1기 추가 건설한 것과 맞먹는 수준이다. 대규모 전력 사용 시설의 캠페인 동참도 적극적이었다. 6~7월 전력 사용량 집계를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시중은행(77곳)이 2%, 백화점·쇼핑센터는 6%가 감소했다. 송유종 지경부 에너지절약추진 단장은 “매년 4.9%씩 증가하고 있는 1인당 전력소비량을 조금만 줄이고 전력피크 시간에 냉방 시간만 조절한다면 원전 4~5기 발전량에 해당하는 500만㎾ 정도는 쉽게 아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력 수요 억제를 위해서는 절전 운동뿐 아니라 전력요금 누진제와 차등화 등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가정이 더 많은 요금을 내도록 누진제를 강화한다면 전기요금을 올리는 것보다 훨씬 큰 절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현재 산업용과 일반용 등 시간대에 따라 요금을 달리 내는 비율이 전체 전력 사용량의 60%대이지만 적용 대상을 더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여름이나 겨울철 피크시간의 요금을 최저 요금의 5~6배까지 높여야 한다는 얘기도 있다. 이근대 에너지경제연구원 실장은 “일본이 전체 발전량의 20%를 차지하는 원전 52기 가동을 멈추고도 우리보다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것은 체계적인 절전 운동 때문”이라면서 “우리 정부도 에너지 절약 생활화를 위해 누진제와 피크 요금제 등 다양한 요금제를 도입하고 자체 발전기 설치, 발광다이오드(LED) 전구 교체 등 절전 제품 사용을 위한 지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후쿠시마 방사능 영향 ‘돌연변이 나비’ 발견 충격

    후쿠시마 방사능 영향 ‘돌연변이 나비’ 발견 충격

    지난해 원전사고가 일어난 일본 후쿠시마 지역에서 방사능의 영향으로 보이는 돌연변이 나비가 대거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일본 과학자들은 현지에서 채집한 나비들에게서 다리와 더듬이, 날개 모양이 특이한 돌연변이가 발견됐다고 사이언티픽 리포츠 저널(Scientific Reports journal)에 발표했다. 현지 과학자들이 발견한 돌연변이 나비는 남방부전나비(pale grass blue)로 지난해 후쿠시마 원전사고 두달 후 일본 내 10개 지역에서 채집한 것이다. 특히 6개월 후 후쿠시마 지역에서 다시 채집한 나비의 경우 돌연변이 비율이 2배나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를 이끈 류큐대학교 조지 오타키 교수는 “나비는 일반적으로 방사능에 대한 저항이 강하다.” 면서 “이런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 면서 놀라워했다. 이들 연구진이 발견한 이 돌연변이 남방부전나비의 특징은 날개가 더 작고 눈이 불규칙으로 발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타키 교수는 “돌연변이가 발생한 이유는 단지 방사능에 오염된 음식 때문 만이 아니다.” 면서 “방사능에 오염된 음식을 먹은 어미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 요인까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쿠시마 지역에 남아있는 방사능이 여전히 종(種)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사라진 초대형 피라미드’ 두 곳, 구글어스로 찾았다

    ‘사라진 초대형 피라미드’ 두 곳, 구글어스로 찾았다

    세계의 여러 지역을 볼 수 있는 위성영상지도인 구글 어스 위성으로 사라진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 두 곳을 찾아냈다고 디스커버리뉴스 등 해외언론이 12일 보도했다. 미국 출신 고고학자인 엔젤라 마이콜은 지난 10년간 구글 위성을 이용해 사라진 피라미드를 수색해 왔다. 지상 뿐 아니라 지하의 지형 등을 살펴가며 위성사진을 검토하던 중 아부 시드훔 시티 인근에서 거대한 흙무더기 두 곳을 발견했다. 마이콜 등 고고학자들은 이 피라미드들의 규모가 기원전 2560년 무렵 세워진 대피라미드(The Great Pyramid)의 3배 가까이 되는 엄청난 규모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마이콜 박사는 “이 흙무더기는 안에는 정확한 대칭 삼각형 형태의 건축물이 있으며, 꼭대기는 시간이 흐르면서 부식돼 비교적 평평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정확한 제작 시기는 아직 밝히기 어렵지만 두 곳의 흙무더기가 사라진 피라미드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피라미드 전문가이자 이집트학자인 나빌 세림은 디스커버리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이번에 발견한 피라미드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 학계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이집트 내외의 고고학자들은 조만간 사라진 피라미드 두 곳에 대한 자세한 발굴 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中 만리장성 ‘폭삭’ 붕괴사고…현장사진 공개

    13억 명이 넘는 중국인의 자랑이자 중국 최대 건축물인 만리장성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6일 새벽 5시경 허베이성 장자커우시 구역에서 발생했으며, 붕괴된 만리장성의 길이는 약 36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당국은 다행히 인명피해가 없었지만 귀중한 문화재가 손실됐다는 점에서 전문가들과 관계자들에게 조속한 복구조치를 내렸다고 전했다. 붕괴된 만리장성 구역은 전략적인 위치 때문에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30년 전 마지막 보수공사를 했던 부분 중 일부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최근 장자커우시에 연이어 내린 폭우가 이번 사고의 원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전문가들의 시찰이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 이곳은 보수공사를 위한 준비로 잠정 폐쇄했다. 한편 만리장성은 기원전 220년 진시황(BC 259~BC 210)이 북방민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축조를 시작했으며, 공사는 명나라 시대까지 계속됐다. 만리장성은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군사시설물이며, 최근 중국 국가문물국은 4년 반 동안의 현지 조사 결과 만리장성의 전체 길이가 정확하게 2만 1196.18㎞라고 발표한 바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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