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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리의 기원부터 발달 과정을 한눈에

    유리의 기원부터 발달 과정을 한눈에

    값비싼 보석을 대체하기 위해 유리로 처음 만든 장신구와 화려한 색깔의 목걸이, 그리고 물고기 모양의 유리 조형물까지 유리 제품의 역사와 의미를 살펴보는 전시회가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30일 밤 8시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로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에서는 ‘유리, 삼천 년의 이야기: 지중해·서아시아의 고대 유리’ 특별전을 카메라에 담았다. 고대 유리의 발상지인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로마제국 등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통해 유리의 기원부터 발달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번 특별전에 출품된 유물 375점은 모두 일본 히라야마 이쿠오 실크로드 미술관 소장품이다. 인류가 유리를 처음 만들기 시작한 4000년 전부터 기원전 1세기 전까지 유리는 크게 세 가지 기법으로 만들어졌다. 중심을 만들고 둘레에 녹인 유리 끈을 감아 형태를 제작한 코어성형기법, 주형 틀에 용해된 물질을 부어 원하는 형태를 만드는 주조기법. 그리고 다양한 색유리 덩어리를 김밥처럼 말아서 길게 늘려 잘라 내는 모자이크 기법이다. 당시 유리 제품은 향유를 담기 위한 작은 병과 장신구, 구슬처럼 상류층만 소유할 수 있는 고가의 사치품이었다. 하지만 기원전 1세기경 ‘대롱불기’ 기법이 개발된 후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유리가 서민들의 생활용품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음식물을 담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투명한 모습도 갖추게 됐다. 유리는 새로운 도시 생활 수요에 부응하면서 한층 발전했다. 에나멜과 금박을 입혀 깊은 광채를 내는 유리 용기가 등장했고, 손잡이 부분을 화려하게 장식한 이중병도 만들었다. 경주 황남대총에서 출토된 유리 사발과 같은 양식의 커트 장식 사발에서는 신라시대부터 한반도에도 유리가 전해졌음을 알 수 있다. 양희정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리를 사용한 지 100년밖에 안 됐습니다. 이 전시회를 통해 유리가 처음 생겨났을 때부터 성격·용도·쓰임새가 계속해서 변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 ‘TV 쏙 서울신문’에서는 용산구 주최로 지난 27일 다문화 가정이 참여해 요리 솜씨를 뽐낸 ‘도전! 요리왕’ 행사장도 다녀왔다. 창동역 일대 개발을 두고 노원구청장과 도봉구청장이 머리를 맞댄 현장도 찾았다. 창동역 환승주차장·차량기지 등의 이전에 따른 개발 방향에 대해 두 자치구가 지역과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개발을 위해 논의했다. 서울의 숨은 명소를 찾아 소개하는 ‘VISIT SEOUL’에서는 일제강점기에 우리 독립 운동가들을 가두고, 모진 고문과 학대를 일삼은 옛 서대문형무소를 찾아 역사의 현장을 스케치했다. 성민수PD globalsms@seoul.co.kr
  • 택시 승차거부 왜 근절 안되나

    택시 승차거부 왜 근절 안되나

    송년회 등 각종 행사가 집중된 11~12월. 시간이 어지간히 늦어지면 택시 잡는 게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다. 타려는 사람이 많다 보니 택시 기사들의 골라 태우기가 기승을 부리는 탓이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시간제 계약직까지 동원해 택시 승차 거부 단속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기사들의 배짱 영업은 나아질 기미가 없다. 가장 큰 이유는 승차 거부를 당해도 그 사실을 입증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 들어 9월 말까지 서울시 민원전화인 ‘120 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접수된 승차 거부 신고는 1만 2151건이었다. 이 중 기사가 2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은 8.5%인 1034건에 불과했다. 지난해에도 승차 거부 신고 1만 5483건 가운데 1646건(10.6%)만 행정 처분됐다. 처벌률이 낮은 이유는 기사가 실제로 승객을 의도적으로 가려 태웠는지 입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승차 거부 신고가 접수되면 시·구청 공무원이 신고자와 택시 기사를 조사한다. 구청은 택시의 운행기록장치(타코미터)와 목격자 증언 등을 참고해 과태료 등 행정 처분 여부를 결정하지만 옴짝달싹 못 할 물증이 나오는 경우는 드믈다. 특히 승객과 택시 기사의 주장이 판이할 경우 사실관계를 입증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서울시 관계자는 “택시에는 버스처럼 폐쇄회로(CC)TV가 달려 있는 것도 아니어서 운전자가 승차 거부 사실을 부인하면 난감해진다.”고 말했다. 일부 택시 기사 사이에서는 과태료를 피하는 노하우도 전수된다. 10년째 택시 운전을 하는 김모(49)씨는 “일단 신고가 접수되면 기사에게 소명서를 내라고 하는데 ‘그냥 건너가서 타는 것이 빠르다고 안내해 줬다’는 식으로 둘러대면 입증이 어려워 처벌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속반원들은 연말연시에 상습적으로 승차 거부를 당한다면 스마트폰 촬영 등을 통해 증거를 잡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승차 거부를 당한 정확한 때와 장소, 목격자 등을 확보하고 영상물 등 증거 자료를 촬영한다면 혐의 입증이 더욱 쉬울 것”이라면서 “서울에만 7만여대의 택시가 있기 때문에 승차 거부 신고 때 차 번호 7자리를 모두 다산콜센터 접수원에게 알려줘야 행정 처리가 쉬워진다.”고 덧붙였다. 단속 공무원들은 허위, 과장 신고도 문제라고 지적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외로 데려다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하면 승차 거부가 아닌데도 분한 마음에 거짓 신고를 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허위 신고가 많아 신고 접수 뒤 승차 거부 여부를 가려내는 데 두달 가까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블랙아웃 冬… 冬… 冬…

    블랙아웃 冬… 冬… 冬…

    보증서 위조 부품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올겨울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최대 6기에 이르는 원자력발전이 가동을 멈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력당국은 다음 달 3일부터 대형 건물의 난방온도를 20도 이하로 제한하고 이를 어길 경우 3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리는 등 긴급 조치에 나섰다. 28일 전력당국에 따르면 내년 1월에 영광 5·6호기 재가동을 가정하면 최대 공급능력은 8040만㎾인데, 최대수요가 7913만㎾에 이르러, 수치상 예비전력은 127만㎾까지 떨어질 수 있다. 현재 23기 원전 중 6기가 가동을 멈춘 상태다. 모두 580만㎾ 정도 발전을 못하고 있다. 울진 6호기는 30일까지 예방정비기간으로 다음 달 1일부터 재가동에 돌입한다. 나머지 5기는 올겨울 전력수급에 도움을 주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광 5·6호기는 위조 부품 교체로 연내 재가동이 불투명한 상태다. 또 울진 4호기는 전열관 결합으로 인해 내년 6월에 재가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안내관 균열로 보수 중인 영광 3호기도 땜질식 처방으로 연내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이마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문제는 또 다른 원전의 가동 정지 여부. 지난 27일 울진 원전과 영광 원전에 53개 품목, 919개 부품이 위조 품질검증서로 납품된 사실이 추가로 밝혀지는 등 위조보증서 부품 납품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품질검증서가 위조된 부품이 실제로 설치된 원전은 영광 3~6호기, 울진 3·4호기 등 총 6기다. 고리 원전 등의 경우 납품은 됐으나 실제 설치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30여개의 보증서 위조 부품이 사용된 울진 3호기는 발전을 멈추지 않고 부품을 교체하기로 했다. 2600여개가 사용된 영광 5·6호기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양이원영 환경운동연합 국장은 “계전기와 퓨즈 등은 원전을 컨트롤하는 핵심 부품을 제어하는 부품”이라면서 “이를 가볍게 여겼다가 사고를 불러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전력당국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해외 인증업체에 이어 국내 인증 업체가 발행한 품질검증서의 위조 여부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할 방침이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기서도 위조 사례가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최상위권 언·수·외 만점 늘어 탐구 변수로

    최상위권 언·수·외 만점 늘어 탐구 변수로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언어·수리·외국어 영역 모두 만점을 받은 수험생의 숫자가 대폭 늘어나면서 정시모집에서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내년 수능 개편을 앞둔 데다 올해는 수시모집 최초 합격자뿐만 아니라 추가 합격자도 반드시 등록해야 해 정시모집으로 넘어오는 인원이 줄어 하향지원 추세 속에 정시 경쟁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입시전문가들은 올해 정시모집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최상위권 대학 인문계열 인기학과의 지원가능 점수(표준점수 800점 만점 기준)를 540점대 중반으로 예측했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보다 다소 어려웠지만 언·수·외 만점자가 늘면서 최상위권의 변별력은 오히려 떨어졌다. 반면 탐구영역은 선택과목 간 난이도 차가 커 어떤 과목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표준점수가 사탐은 최대 8점, 과탐은 최대 12점까지 차이가 난다. 이에 따라 탐구영역 환산점수와 영역별 반영비율에 따른 유불리가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자연계열의 경우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등에서 과탐을 30% 반영하는 등 탐구영역 반영비율이 상당히 높아 과탐 표준점수가 높은 수험생은 이 대학들을 노려볼 만하다. 사탐은 선택과목별 점수 편차가 커 상위권 성적대 학생이 몰린 윤리과목의 경우, 표준점수 1점 차이로 백분위 성적 2.1%가 하락해 점수 손실이 커질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내년부터 수능이 난이도에 따라 A·B형 선택 체제로 바뀌는 등 크게 개편돼 재수를 기피하면서 올해는 중상위권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인문계 중상위권은 경쟁이 가장 치열한 성적대로 0.1점 차이로도 당락이 좌우될 수 있어 표준점수, 백분위 점수 반영여부, 영역별 반영비율, 영역별 가산점 적용, 학생부 실질반영비율, 모집단위별 최종경쟁률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최상위권 학생들이 안전·하향 지원하는 경향이 강한 다군에서는 합격자 이동 현상이 많아 추가 합격자 수가 많을 수 있는 만큼 소신지원이 좋다. 중·하위권 점수대의 대학에서는 수능성적과 학생부를 합산해 선발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한 합산비율을 따져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중위권 대학들은 표준점수 대신 백분위를 많이 활용하므로 자신의 성적이 표준점수와 백분위 가운데 어떤 것이 더 유리한지 따져보고 지원 대학을 골라야 한다. 3번의 정시지원 기회 가운데 2개 대학은 합격 가능성을 고려해 고르고 나머지 1개 대학은 소신 지원하는 것이 좋다. 한편 이투스청솔 등 입시전문업체들은 수능 성적 결과를 토대로 서울대 경영대 549점, 서울대 의예과 545점 등 합격가능 점수를 예측했다. 합격선은 언·수·외 3영역에 탐구영역 2과목 점수를 합산한 표준점수 기준이다. 서울대 사회과학계열의 합격선은 548점, 자유전공학부 547점, 연세대 경영 547점, 고려대 경영 546점으로, 서울지역 의대 지원 가능 점수는 연세대 544점, 고려대 541점, 성균관대 540점, 한양대 540점 등으로 예측됐다. 이투스청솔 관계자는 “서울 소재 대학에 지원하려면 표준점수가 인문계는 490점, 자연계는 472점 이상이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짝퉁 원전부품 919개 추가 확인

    품질검증서를 위조해 원자력발전소에 납품된 미검증 부품이 919개나 더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울진 4호기에도 짝퉁 부품이 사용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위조 품질검증서 사건을 조사 중인 민관 합동조사단의 조사 과정에서 위조 품질검증서로 납품된 계전기, 퓨즈, 스위치 등 53개 품목, 919개 부품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중 34개 품목 587개 부품은 현재 울진 3·4호기와 영광 3·4·5·6호기에 설치돼 있다. 울진 4호기는 이달 초 지식경제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의 짝퉁부품 조사결과 발표 당시 포함되지 않았던 곳이지만 증기발생기 결함으로 1년 가까이 가동이 정지된 상태다. 이에 따라 추가로 정지되는 원전은 없을 전망이다. 이로써 위조 품질검증서로 납품된 원전 부품은 지금껏 290개 품목 8601개로 늘어났다. 실제 원전에 설치된 부품도 170개 품목 5820개 부품에 달했다. 품질검증서 위조와 관련된 국내 업체도 납품업체 9개와 브로커 업체 1곳 등 10개 업체가 드러난 상태다. 원안위는 “이번 조사 결과는 한수원에 등록돼 있는 12개 해외 품질인증기관 모두로부터 받은 회신 결과를 바탕으로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관 합동조사단은 2003~2012년 한수원에 납품된 일반 규격품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한수원의 구매 계약 시스템과 하청업체 관리 시스템에 대한 점검작업을 벌이고 있다. 원안위 관계자는 “위조검증서와 관련된 모든 부품을 교체하도록 한수원에 지시했다.”면서 “추가 조사 과정에서 짝퉁 부품과 업체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한탄강 수몰예정지서 2000년전 마을 발견

    한탄강 수몰예정지서 2000년전 마을 발견

    한탄강 홍수조절댐 수몰예정지에 포함된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사정리 모래내 유적에서 2000년 전 마을 흔적이 발견됐다.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중앙문화재연구원은 명승으로 지정예고된 ‘포천 화적연(禾積淵)’에서 남쪽으로 500m가량 떨어진 곳을 조사한 결과 삼국시대 이전 시대인 원삼국시대(기원전 1년 전후~300년 사이)의 집터 29기와 관련 수혈유구(竪穴遺構·구덩이) 13기로 구성된 마을 유적을 찾았다고 27일 말했다. 이들 집터는 이 무렵 한강 유역 일대를 중심으로 중부지방에서 보이는 전형적인 특징인 평면 ‘凸(철)’자형으로 드러났다. 이런 집은 전면에 돌출한 출입구를 별도로 마련하고, 사람이 거주하는 중심 건물은 네 모서리를 죽인 방형(方形)으로 평면을 배치한 모양이 마치 한자 凸자를 닮았다 해서 이렇게 부른다. 조사단은 “이번에 조사된 유적은 한탄강 수계에 속하는 경기 북부 내륙지역의 원삼국시대 문화상을 밝힐 수 있는 주요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오자와 진보 규합 日 ‘제3세력’ 양분

    오자와 진보 규합 日 ‘제3세력’ 양분

    다음 달 16일 일본 중의원(하원) 총선을 앞두고 우익 세력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에 맞설 진보 정당들도 세 결집에 나섰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자민당과 일본유신회의 기세에 눌려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진보 세력의 구심은 민주당을 탈당한 오자와 이치로 국민생활제일당 대표다. 그는 ‘금권 정치’의 상징으로 대중적 지지도가 낮았지만 최근 정치자금 수수 관련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부터 진보 세력 규합에 나서고 있다. 오자와 대표는 ‘원전 반대’를 주장하는 군소정당과의 연계를 모색해 이번 총선을 진보와 우익세력의 대결로 재편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원전 재가동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온 가다 유키코 시가현 지사가 27일 일본미래당을 창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다 지사는 오자와 대표에게 합당을 요청했고 이에 오자와 대표는 “생각이 거의 같다.”며 “일본미래당과 함께 싸우기로 했다.”고 합당 의사를 밝혔다. 가와무라 다카시 나고야 시장이 이끄는 ‘감세일본·반(反)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탈원전을 실현하는 당’도 합치기로 했다. 한편 녹색바람당은 참의원 의원은 남겨놓고 중의원 선거 입후보자만 신당에 합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진보 세력은 선거가 20일도 안 남은 상황에서 합당이 불가능하면 비례대표 명부를 공동으로 작성하는 방안 등도 검토 중이다. 일본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소선거구와 비례대표제를 병용하고 있지만, 한국과 달리 소선거구에 출마한 후보가 동시에 비례대표 후보가 될 수 있다. ‘탈원전’ 등 비례대표 투표용 당명을 정해 공동으로 후보를 등록한 뒤 득표 수만큼 의석을 나눠 갖겠다는 전략이다. 시민단체들도 진보 정당들의 연대를 촉구하고 있다. 탈원전을 추구하는 시민단체 대표들은 지난 26일 도쿄 나가타에서 만나 탈원전을 내세운 정당들을 선거에서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하지만 일본 사회가 워낙 우경화로 치닫고 있어 진보 세력이 우익 세력을 성공적으로 견제할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한편 민주당은 총선 공약에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하고 있다고 명시했다. 민주당 대표인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27일 발표한 중의원 총선 공약에서 독도 문제와 관련, “독도가 한국에 불법 점거돼 있다.”면서 국제법에 의거한 평화적 해결을 끈질기게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해서는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것은 역사적·국제법적으로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이 섬을 둘러싼 영유권 문제는 없다.”고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MVP 행정 3제

    ■구로, 에너지 절약 ‘트리플 크라운’ 구로구가 26일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2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평가’에서 대상을 차지해 에너지 절약 분야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구는 최근 환경부의 ‘2011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감축 목표관리 평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1위, 서울시의 ‘2012 에코마일리지 제도 자치구 평가’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명실상부한 에너지 절약 MVP 자치구로 올라선 것이다. 구는 특히 민관 합동으로 진행한 신재생에너지 생산, 건물 에너지 효율화, LED 조명 보급 사업 등에서 자치구 가운데 최고점을 기록했다. 구는 에코마일리지제도 추진실적 1위를 통해 인센티브 5000만원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 평가 대상으로 인센티브 6000만원을 더해 총 1억 1000만원을 서울시로부터 받게 됐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은평, 복지급여 사후관리 우수기관 선정 은평구는 26일 2012년 보건복지부 중앙현장 조사에서 복지급여 사후관리 일원화에 대한 노력이 인정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국 3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한 복지부의 중앙현장 조사에서 구는 복지사업 운영 전반에 걸친 자치단체장의 관심도와 함께 사회복지 관련 부서 및 동 사회복지업무 담당 공무원의 지역 내 저소득층 발굴·보호 및 복지대상자 적정 사후관리 등의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평가에서는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 직원으로 구성된 중앙현장조사팀이 구를 직접 방문해 기초생활보장급여 현금급여 10개 사업 등 복지분야 전반에 대한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구는 특히 연간조사계획에 따른 근로능력 판정 및 조건부 과제 외 조건제시 유예자 등 임의자료 변동 반영사항 등에서도 다른 지자체에 비해 전반적으로 복지사업 업무추진 상태가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성동, 복지사업·전달체계 평가 2관왕 ‘현장 중심의 복지행정’을 펴온 성동구가 올해 지방자치단체 복지정책 평가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구는 2012년 지방자치단체 복지정책 평가에서 ‘복지사업 종합평가’ 분야 최우수구, ‘창의적 복지전달 체계 평가’ 분야 우수구에 각각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이날 오전 10시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분야별로 3000만원의 특별 포상금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는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행정안전부의 사회복지 분야 추진 실적과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는 희망복지지원단 업무관련 복지전달체계 개편 노력도와 추진 성과를 평가했다. 구는 지난 4월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희망복지팀’을 신설해 다양한 위기가정을 발굴·지원했으며, 복지지향적 동주민센터 행정조직 개편을 통해 현장 중심의 복지행정을 강화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검찰청·경찰청·법무부 청렴도 ‘꼴찌’

    검찰청·경찰청·법무부 청렴도 ‘꼴찌’

    뇌물, 성추문 등에 휩싸여 명예가 땅에 떨어진 검찰이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도 최하위 기관으로 꼽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6일 62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청렴도 조사에서 검찰청, 경찰청, 법무부가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청렴도 최하위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반면 병무청, 금융위원회, 법제처, 여성가족부 등은 종합청렴도 상위기관으로 평가됐다. ●대전시·영등포구 등 ‘으뜸’ 권익위가 2002년부터 해마다 실시하고 있는 청렴도 조사는 각 공공기관의 민원인 16만 854명과 소속직원 6만 6552명을 대상으로 부패 경험과 부패 위험성을 설문조사한 뒤 부패 사건이 발생하거나 평가과정에서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행위가 드러나면 감점을 적용해 종합적으로 결과를 낸다.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제주도, 시·도 교육청에선 서울시교육청, 공기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금융단체에서는 금융감독원이 각각 청렴도 최하위를 기록했다. 반면 대전시와 시·군·구 가운데 경기 군포시, 충북 증평군, 서울 영등포구가 청렴도 최고 점수를 받았다. 시·도 교육청에서는 제주도교육청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공직유관단체에서는 한국남부발전,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수출입은행, 부산환경공단,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최고 점수를 받았다. ●금품·향응 6만~15만원이 평균 조사에 참여한 민원인들이 지난 1년간 공공기관에 금품, 향응, 편의를 제공한 경험은 1.0%로 지난해 0.8%보다 소폭 증가했다. 민원인이 제공한 금품과 향응은 6만~15만원이 평균이었으며, 제공비율은 금품이 20.1%, 향응이 29.3%를 차지했다. 제공 빈도는 금품은 1회, 향응은 2회가 각각 29.5%와 25.0%로 가장 많았다. 민원인이 1000만원 이상의 고액을 공공기관에 준 경험도 전체 제공자의 2%(27명)로, 제공 이유는 관행상·인사차가 44.6%,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해서가 27.1%였다. 민원인이 직접적으로 제공하지 않고 보고 들은 간접적인 금품·향응·편의 제공경험률은 3.2%로 나타났다. 이는 권익위가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부패 경험에 대한 조사를 한 결과 나타난 공공기관에 대한 금품·향응·편의 제공 경험률 3.0%와 유사하다. 금품·향응·편의를 제공한 경험률은 교육청 정책고객인 학부모가 28.5%에 이르러 평균치를 30배 가까이 웃돌았다. 교육청은 업무 가운데 특히 고등학교 야구부나 축구부와 같은 운동부 운영의 청렴도가 10점 만점에서 6.67점으로 가장 낮았다. ●유관단체 임직원비리 보도 110건 선거 당선 또는 국회 동의를 얻어야 될 수 있는 정무직 공무원의 부패 사건은 지난해부터 9월 말까지 모두 14건이 언론에 보도되어 조사됐는데 기초자치단체장(78.6%)이 평균 1억 4000만원을 받았다. 공직유관단체 임직원의 부패 사건은 110건이 보도됐으며, 저축은행 비리와 관련된 금융감독원과 원전 납품비리에 연루된 한국수력원자력이 가장 많이 감점됐다. 권익위 관계자는 “검찰, 경찰, 교육청 등이 10년 전 조사가 시작된 이래 계속 청렴도 하위”라고 설명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MB “원전, 핵심적 미래 먹거리”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라디오연설에서 “앞으로 우리나라가 성장을 지속하려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하고, 원전도 핵심적인 미래 먹거리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바라카에 우리가 건설 중인 한국형 원전 1·2호기 착공식에 참석했다.”면서 “지난 2009년 프랑스와 막판까지 불꽃 튀는 경쟁을 벌여 역사상 최초로 한국형 원전을 수출하게 된 것은 지금도 기적같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전 수주로 우리가 얻는 경제적 효과는 공사비 200억 달러만이 아니다.”면서 “준공 후 60년 동안 원전 운영을 한국이 맡기로 했고, 그 운영비만 해도 200억 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연간 운영 인력도 1년에 1400명에 달하기 때문에 60년간 수만명에 이르는 안정된 고급 일자리가 생기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구 7000만명의 태국은 지난해 홍수 이후에 우리나라 4대강 살리기와 같은 사업을 국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그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한국, 중국, 일본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독자의 소리] 올겨울 전력난 덜게 내복을 입자/농협 경주환경농업교육원 교수 이국희

    최근 미검증 부품이 들어간 영광원전 5, 6호기가 가동 중지되면서 올겨울 전력 수급에 초비상이 걸렸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동계 전력피크가 예상되는 내년 1~2월에는 예비전력이 230만㎾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대책이 필요한 이유다. 영광원전 5, 6호기의 안전한 재가동은 필수다. 사무실 난방온도 18도 이하 유지하기, 피크시간대 (오전 10시~낮 12시, 오후 5~7시) 난방기 사용제한 등 전력난 극복을 위한 행동 대책을 펼 수밖에 없다. 겨울철 위기대응훈련도 병행해 유사시에 대비하는 태세도 갖춰야 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원전의 안정적인 운영장치와 미래 에너지인 풍력·태양광에 대한 집중 투자가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전력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참여가 절실하다. 불필요한 전등 끄기, PC전력 차단하기, 전원 플러그 뽑기, 전기제품의 올바른 사용 등 일상생활에서 작은 것부터 실천해 나가야 한다. 체감온도 3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는 내복 입기는 필수사항이다. 농협 경주환경농업교육원 교수 이국희
  • MB, UAE원전 착공식에

    MB, UAE원전 착공식에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 열린 원전 1·2호기 착공식에서 UAE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임기 중 마지막 순방 일정을 끝낸 이 대통령은 22일 밤 귀국했다. 아부다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씨줄날줄] 대통령 순방외교/육철수 논설위원

    우리나라는 세계 190개국과 수교 중이다. 나라마다 우호관계를 증진하고 국익을 창출하려면 대통령이 해야 할 외치(外治)는 산더미 같다. 대통령의 외교 역량에 따라 국부(國富)와 나라의 안위가 좌우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자원분야는 정상(頂上) 외교가 중요하다. 자원 부국들은 중동·중앙아시아·중남미·아프리카에 많은데, 자원 관련 국책사업은 대개 그 나라 최고위층이 결정한다. 따라서 대통령이 직접 담판을 벌이는 게 효율적이다. 단순한 친선 방문이라 해도 국가원수가 움직이면 우호증진 효과는 대단하다. 세금만 쓰고 다닌다고 비난할 일만은 아니다. 대통령의 해외순방에는 사실 돈이 꽤 들어간다. 거리·일정·목적에 따라 한 차례 순방비용이 적게는 5억원에서 많게는 80억원이나 든다. 북방외교에 힘을 쏟은 노태우 전 대통령은 재임 중 11차례 순방에서 452억원을 썼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13차례 나가면서 495억원을 사용했다. 실사구시 외교를 펼친 김대중 전 대통령은 23차례에 546억원, 자원외교에 전념한 노무현 전 대통령은 27차례에 700여억원을 각각 썼다고 한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해외순방을 줄이고 경제인을 대동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나 가끔 호화 수행단을 꾸려 야당의 공격을 받기도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여러 면에서 기록적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 동아시아 정상회의(캄보디아) 참석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방문을 끝으로 재임 중 해외순방을 마무리했다. 그는 49차례에 걸쳐 84개국을 방문했다. 임기의 8분의1인 232일(기내 포함)을 외국에 머물렀다. 비행거리는 75만 8478㎞. 지구 열아홉 바퀴를 돈 셈이다. 다자회담을 포함한 정상회담을 170차례나 했다. 2년 전 순방길에는 딸과 외손녀를 데려가 논란을 부르기도 했다. 5년간 순방 비용은 곧 계산서가 나오겠지만 만만찮을 것 같다. 이 대통령은 최고경영인(CEO) 출신답게 ‘세일즈 외교’를 활발하게 펼쳐 ‘결코 손해보지 않는 외교력’을 발휘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핵안보정상회의를 개최하고, 평창동계올림픽과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유치하는 데 업적을 남겼다. UAE에서는 400억 달러 규모의 원전사업을 수주했다. ‘20년 지기’인 카자흐스탄 대통령과는 정상 외교사(史)에 사례가 드문 ‘사우나 외교’로 화력발전소 프로젝트를 따오기도 했다. ‘글로벌 코리아’를 이룬 이 대통령이 내치(內治)에서는 빛을 잃은 게 못내 안타깝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MB “경제민주화, 너무 나가버리면 기업들 불안”

    MB “경제민주화, 너무 나가버리면 기업들 불안”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대선 후보들의 경제민주화 공약에 대해 “너무 나가 버리면 (기업들에게) 불안을 주니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후보들은) 누구든 정권을 잡으면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생각하며, 선거 때야 그럴 수도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기업하는 사람들이 세계 경제가 어렵고 선거철이 되니까 (투자를) 주저하고 멈칫하고 있다.”면서 “결국 기업들이 투자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대선 후보들이 원전 건설에 대해 부정적으로 공약하는데 걱정스럽다.”면서 “(경쟁자인) 일본과 프랑스가 속으로는 매우 반가워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할리파 빈 자이드 나하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원전 건설과 유전개발 및 석유 공동 비축 등 관련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논란을 빚었던 10억 배럴 규모의 UAE 유전 개발 계약과 관련해 우리나라는 내년 중 본계약 체결을 추진키로 했다. 양국은 또 석유 공급 위기 상황이 발생할 때 아부다비 원유 600만 배럴을 우리나라가 우선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골자로 하는 한·UAE 원유 공동 비축 계약도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오후엔 세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자와 함께 바라카의 원전 부지 착공식에 참석했다. 바라카 원전 수주 금액은 186억 달러(약 20조원)로, 2009년 한국이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이번 UAE 방문으로 이 대통령은 임기 중 49차례 84개국을 방문했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많은 해외 순방 횟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7차례 55개국, 김대중 전 대통령은 23차례 37개국, 김영삼 전 대통령은 14차례 28개국을 방문했다. 이 대통령이 순방을 위해 해외에 체류한 시간(기내 포함)은 모두 232일이며 비행 거리도 75만 8478㎞에 이른다. 지구 19바퀴를 돈 셈이다. 아부다비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日자민당 극우공약 일색

    日자민당 극우공약 일색

    다음 달 16일 중의원(하원) 총선에서 제1당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일본 자민당이 21일 ‘일본을 되찾는다’는 제목의 선거공약을 발표했다.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하고, 국방비를 확충하겠다는 우경화 공약 일색이다. 게다가 영유권 분쟁과 과거사 문제에 대한 단호한 대처 등을 담고 있어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반발과 동북아시아의 긴장 고조가 점쳐진다. 자민당은 특히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기 위해 지금까지 시마네현이 해마다 2월 22일 실시했던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의 날’ 행사를 정부 행사로 격상해 실시하기로 했다.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의 실효 지배 강화를 위해 공무원 상주도 검토하기로 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있어서는 한국 등의 주장에 대해 강제성이 없다는 반론과 반증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아베 신조 총재는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부정하면서 이를 인정하고 사죄한 ‘고노 담화’의 수정을 주장하고 있다. 이미 우경화가 급진전하고 있는 교과서의 검정제도도 우익적 시각에서 뜯어고치기로 했다. 주변국에 대한 ‘배려’인 ‘근린제국 조항’을 수정하기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교과서 검정 기준에 포함된 ‘인접 아시아 국가와의 사이에서 일어난 근·현대의 역사적 사실을 다룰 때 국제 이해와 국제 협조의 시각에서 필요한 배려를 할 것’이라는 조항을 수정하겠다는 것이다. 침략의 역사를 부인·은폐하거나 정당화할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재의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 주장을 대부분 포함시켜 현재 1%인 인플레이션(물가) 목표를 2%로 설정하고, 명목 성장률 3%를 달성하기 위해 일본은행을 동원한 ‘대담한 금융완화’를 실시하기로 했다. 아베 총재의 구상대로 현재 달러당 81엔대인 엔화가 지속적 약세로 진전될 경우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는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 일본 기업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한국 기업들이 수출에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286억 달러였던 대일 무역적자도 더욱 확대될 수 있다. 자민당은 또 헌법 해석을 바꿔 동맹국이 공격받는 경우 타국을 공격할 수 있는 권리인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명확히 하기로 했다. 자민당 강령대로 군대(국방군) 보유를 명기한 개정헌법 초안도 제시했다. 아울러 국방력 강화를 위해 자위대의 인원과 장비, 예산을 확충하고, 해상보안청을 강화하기로 했다. 원전과 관련해서는 3년 내 모든 원전의 재가동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기로 했다. 이는 사실상 원전을 유지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프로축구] ‘무공해’ 서울 2년만에 정상 탈환

    [프로축구] ‘무공해’ 서울 2년만에 정상 탈환

    서울이 2년 만에 K리그 정상을 탈환했다. 서울이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프로축구 K리그 41라운드에서 정조국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 우승을 확정했다. 1983년 창단 이후 다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됐다. 한 시간 일찍 열린 전북과 울산이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기는 바람에 서울은 1-0으로 앞선 채 느긋하게 후반에 임할 수 있었다. 제주와 비기기만 해도 승점 차를 10으로 유지,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던 것. 더욱이 올해 상대 전적 1승2무로 우위를 점했던 터. 전반 36분 김진규의 크로스가 골대를 맞고 흐르는 공을 정조국이 달려들어 선제 결승골로 연결했다. 27승째(9무5패)를 기록하며 승점 90 고지를 점령한 서울은 전북(승점 78)을 제치고 남은 3라운드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으며 상금 5억원을 챙겼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이동국의 2골 1도움과 에닝요의 극적인 동점골로 울산과 간신히 비기며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으나 제주가 경기를 뒤집지 못해 우승의 꿈이 물거품이 됐다. 최용수(39) 감독은 역대 K리그 사령탑 가운데 1987년 대우 로얄즈를 우승시킨 이차만(당시 37세) 감독, 1990년 럭키금성을 지휘한 고재욱(당시 39세) 감독에 이어 세 번째로 30대 우승 사령탑이 됐다. 최 감독은 우승을 확정 지은 뒤 “선수들은 우승할 자격을 갖췄다. 부족한 나를 잘 따라와 줘 고맙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우승하면 기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담담하다.”며 웃었다. 경기 전 예고와 달리 코치진, 선수들과 포옹하는 조용한 세리머니로 끝냈다. 서울은 25일 오후 2시 전북과의 42라운드를 마친 뒤 우승 세리머니를 하기로 했다. 9년 만에 포스트시즌(챔피언 결정전) 없이 1위를 가린 K리그 시스템에서 서울의 기복 없는 경기력은 빛났다. 29라운드 이후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고 K리그 16개 팀 중 유일하게 연패를 하지 않았다. 고무적인 건 지긋지긋했던 수원전 연패를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인 지난 4일 홈 경기에서 끊었다는 점이다. 정조국의 동점골로 1-1로 비겼지만 마치 승리한 듯 환호했고 올 시즌 우승을 예감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한편 14위 광주는 인천을 홈으로 불러 들여 1-1로 비기며 승점 1을 얹는 데 그쳤고 강원은 전남에 2-3으로 지면서 광주를 주저앉힐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승점 1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둘의 강등권 싸움은 진땀나게 이어지게 됐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수명 논란’ 월성 원전 1호기 해체계획서 처음부터 없었다

    ‘수명 논란’ 월성 원전 1호기 해체계획서 처음부터 없었다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지난 20일로 30년의 설계 수명을 다한 가운데 영구 가동 정지를 요구하는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올 들어서만 3차례나 고장을 일으킨 월성 1호기는 전 세계적으로 사양화된 ‘가압 중수로형’ 원전으로, 원자력계 안에서도 가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계속 운전을 불허하더라도 월성 1호기 해체까지는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는 것으로 21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나타났다. 안전위는 앞으로 6개월 이내에 월성 1호기를 계속 운전할지 여부는 결정해야 한다. 계속 운전 허가를 받으면 월성 1호기는 앞으로 10년간 추가로 가동할 수 있다. 문제는 계속 운전 허가가 나지 않을 경우다. 안전위는 물리적으로 보완이 불가능할 정도의 안전상 결함이 있다면 불허 결정을 내린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현재의 원자력 관련 법에는 안전위가 계속 운전 불허 방침을 내릴 경우에 대한 구체적인 후속 조치가 없다. ‘한국수력원자력이 계획서를 제출한다’는 것이 전부다. 기술적인 절차나 의무, 조치 등에 대한 내용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안전위 측은 “현재 구체적인 폐쇄 관련 법안에 대한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내년 정도는 돼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국내 원자력 정책 자체가 원전을 세우고 운영하는 데 급급한 나머지 원전의 수명이 속속 만료되는 상황에서도 건설보다 더 중요한 폐쇄 및 원자로 해체(폐로)에 대해서는 준비를 해 오지 않은 것이다. 양이원영 환경운동연합 탈핵에너지국장은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원전 건설 당시에 처음부터 해체계획서도 같이 내는 것을 권고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23개 원전 중 계획서가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안전위와 한수원은 원전 폐쇄 및 폐로에 들어가는 비용조차 정확하게 추정하지 못하고 있다. 원전 폐쇄 비용은 한수원이 자체 기금으로 적립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실제 폐로 비용인 기당 1조~2조원에 크게 못 미치는 5000억원을 조금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출 근거도 명확하지 않다. 원자력계 관계자는 “정부와 한수원은 폐쇄 및 폐로 비용을 단순한 해체 수준으로 보고 있다.”면서 “하지만 실제 원전 해체에는 수십년간 땅을 사용하지 못하고 부품 하나까지 추적해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비용이 포함돼 산출 기준에 따라 천차만별”이라고 지적했다. 원자로의 처리도 문제다. 한수원 측은 “연구용 원자로인 트리가 마크 시리즈의 폐로를 통해 경험을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연구용 원자로와 상용 원전인 월성 1호기는 규모나 부속 시설물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다. 학계 관계자는 “원자로의 열을 식히는 데만 최소 5년 이상이 소요되는데 지금부터라도 폐로 연구에 매달릴 필요가 있다.”면서 “계속 운전을 하려는 사업 당사자에게 폐로의 계획과 집행을 모두 맡겨 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인사]

    ■환경부 △화학물질과장 조은희△정책홍보팀장 전용식△유역총량과장 유승광△수질관리〃 정진섭 ■여성가족부 △청소년보호과장 안상현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부이사관 승진△행정관리담당관 임성영 ■한국도로공사 ◇전보 <팀장>△기획 정광철△성과관리 김선일△정보계획 민경숙△노무후생 윤경종△녹색교통 진규동△건설계획 조남훈△설계기준 곽석환△해외사업 신용석△사업계획 이세홍△인력개발 현병업<건설사업단장>△수도권 주국돈△삼척속초 김정열△음성제천 정민△담양함양 유시영△함양성산 최훈석△울산포항 유병철△안동영덕 이명훈△부산외곽 김완열△냉정부산 김동인△평택시흥 조주기△인천김포 박태영<지사장>△인천 손용민△화성 김동희△이천 이성근△원주 김시환△충주 이석남△진천 서봉영△당진 김희경△부안 강남원△상주 이병웅△영천 김정효△양산 서무원△진주 백해흠<소장>△동서울영업 장성조△제천도로관리 강운△성주도로관리 구남준△창녕도로관리 이용운<관리처장>△경기본부 손진식△강원본부 노승렬△전남본부 이호경<기술처장>△강원본부 이춘주△충청본부 김재형△전북본부 이학구△전남본부 임근용△경북본부 임형택△경남본부 이일원<파견>△ITS-KOREA 김재현◇승진 <팀장>△교통기계 서병진<소장>△서서울영업 신금수△서해대교관리 박홍진△고성도로관리 김성진△보령도로관리 이용양<지사장>△수원 강문식△대관령 조성범△춘천 배상복△강릉 박재은△무주 신동희△논산 김흥태△진안 박정희△광주 이창봉△담양 하태근△구미 봉영채△군위 박양흠△울산 김석출△순천 이두행△구례 조용하<원장>△연수 서경석<파견>△한국도로교통협회 임한무△교육 김장환 정영윤 김동수 배명열 김주연 박종건 ■강원대 △다문화연구소장 한건수 ■한국서부발전 ◇승진△감사실장 임승태△발전운영팀장 김순교△건설총괄〃 김귀태△신규사업개발팀장 김경재<태안발전본부>△경영지원처장 송재섭△제3발전처장 주재영 ■한전KPS ◇실장△감사 최상현△원전수출사업 김수엽△중부전문정비 이재권△원전전문정비 경현수◇처장△인사노무 이진호△경영지원 조기연△서인천사업 이형주△보령사업 김순익△울산사업 조화석△삼천포사업 진욱성◇지점장△서울 이용호△동해 김형배△남제주 이규현△한림 양재필△양양양수 조창영△산청양수 김수석△삼랑진양수 김현재△청송양수 박운남△파주 이찬웅◇사업소장△서천 장익환△호남 김정호△분당 안종근△하동 표청수△제주 김종남△영흥 김종철△여수 한성규△영광제2 김상철△울진제2 공점상△신고리제2시운전 양창은△청평 서동창△화성 이재봉△베마기리 서일영△와르다 유상돈△일리한 손춘호△다하키 김용규△암바토비 신정균◇사업처장△영광 류성근△울진 김용옥△신고리 황인옥◇지사장△서울송변전 신상수△부산송변전 김병곤△대전송변전 김원채△인도 구능모◇원장△인재개발 공수호△원자력연수 김도섭△기술연구 전선한◇센터장△GT정비기술 조진영△신재생대외 김남중
  • 영광 4호기 안내관도 ‘이상 징후’

    제어봉 안내관에 균열이 발견돼 발전이 정지된 영광원전 3호기에 이어 4호기 안내관 4개에서도 이상징후가 발견됐지만 숨겨온 것으로 밝혀졌다. 원자력안전위원회 강창순 위원장,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박윤원 원장, 지식경제부 이관섭 에너지자원실장 등이 21일 전남 영광군청을 방문해 민간환경감시위원, 주민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민간감시위원들은 지난 6월 실시한 계획예방 정비 중 영광 4호기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된 사실에 대해 따져 물었다. 이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철저한 안전성 점검 뒤 재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부의 해명을 불신하고 있는 민간환경감시위원과 주민들은 주민 참여와 감시기구 권한 강화, 원전 투명 운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영광군과 주민들은 민관합동조사단과 별도로 주민들이 참여하는 대책위원회 구성과 4호기 가동 중단 등을 주장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는 “6월 실시한 계획예방 정비 중 원자로 상단 관통관을 비파괴검사(초음파검사)한 결과 이상 징후가 발견됐다.”면서도 “추가로 정밀 검사를 한 결과 결함이나 균열은 발견되지 않아 내년 12월 실시되는 계획예방 정비까지 상황을 관찰하겠다.”고 말했다. 영광원전 범군민대책위는 1~6호기 모두 국제적 수준의 안전성 확보 후 재가동할 것을 정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 측에 요구하고 있다. 영광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국립중앙박물관 선사시대 新유물 전시

    국립중앙박물관 선사시대 新유물 전시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이 20일 상설전시실 중 선사고대관의 일부 전시품을 교체한다. 교체 대상은 청동기실, 고조선실, 부여삼한실이다. 이번 개편에 따라 경북 경주 탑동 출토 일괄 유물을 비롯한 2000여점을 새로 선보인다. 박물관은 이번 개편이 “통사적 종합역사박물관으로의 연차별 개편 계획의 일환이며 지난 10여년간 새롭게 발굴된 자료 및 심화 자료를 통해 관람객에게 선사시대 문화상을 친근하게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청동기실은 역동적인 시대상과 그 시대 사람들의 믿음, 먹을거리, 교류, 장례 등 삶의 흔적과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데 주안점을 두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전남 여수 월내동에서 발굴된 동북아 최대 길이의 비파형 동검과 경주 시내에서 최초로 발굴된 신라 건국기 수장급 무덤인 경주 탑동 유적 일괄 유물, 마한사회와 관련 있다고 여겨지는 전북 전주 장동 유적 일괄 유물, 변한사회 지배자 무덤인 경남 창원 다호리 1호 목관을 처음으로 상설 전시한다. 일제강점기인 1916년에 발굴된 후 일부만 공개된 석암리 9호 무덤 출토품도 선보인다. 안경숙 학예연구사는 “여수에서 발굴된 동북아 최대 길이의 비파형 동검은 기원전 13~15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중국 요령 지역에서 발굴된 것이 아니며 한반도 남부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동검을 제작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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