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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 약발 떨어진 ‘수원 킬러’… 안방서 선두 찬스 놓쳤다

    프로축구 K리그클래식 선두 탈환을 노리던 ‘닥공’ 전북이 빈손으로 돌아섰다. 순위 경쟁은 여전히 혼돈이다. 전북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K리그클래식 30라운드 홈경기에서 일방적인 공세를 펼치고도 0-0으로 비겼다. 슈팅수에서 16-6으로 압도했지만 마무리가 투박했다. 승점 3을 추가했다면 포항(승점 54)을 누르고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단독 1위에 오를 수 있었기에 아쉬움이 크다. 전북 지휘봉을 잡고 수원전 12연속 무패(7승5무)를 이끌었던 ‘수원 킬러’ 최강희 감독은 대표팀에서 ‘봉동이장’으로 돌아온 뒤 첫 대결에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올 시즌 수원과의 상대전적도 1무2패로 열세다. 전북은 이번 주 경기가 없었던 울산(승점 52)을 누르고 2위(승점 53·15승8무7패)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반면 무실점으로 잘 버틴 수원은 4연속 무패(1승3무)로 5위(승점 46·13승7무9패)를 굳건히 지켰다. K리그클래식 최다득점(52골)을 달리는 전북은 초반부터 매섭게 몰아쳤다. 케빈, 레오나르도, 서상민 등이 무차별 슈팅을 날려 최소실점 2위(30실점)의 수원을 압박했다. 그러나 점유율, 슈팅수에 비해 결정력이 안 받쳐줬다. 골포스트를 맞히는 등 득점이나 다름없었던 9개의 유효슈팅(수원 2개)이 더욱 아쉬웠다. 최강희 감독은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아쉽다. 남은 경기를 전부 결승전처럼 준비해 우승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그룹B(하위스플릿)의 제주는 이진호의 도움을 받은 페드로의 결승골로 전남(7승13무10패)을 1-0으로 누르고 5연승(13승9무7패)을 달렸다. 득점 1위 페드로는 17호골을 넣어 김신욱(울산·15골)과의 격차를 2골로 벌렸다. 한편 올림픽대표팀 사령탑 내정설이 나돌던 황선홍 감독은 포항과 재계약한다. 포항 구단은 30일 황 감독과 2015년까지 계약을 연장한다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2011년 11월 포항과 3년 계약을 한 황 감독은 지난해 FA컵 우승, 정규리그 3위에 이어 올 시즌 토종선수 만으로 선두를 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성범죄수사대:SVU14(OCN 밤 11시) 클럽에서 벌어진 집단 폭행 현장. 친구들과 함께 클럽에 놀러 갔다가 집단 성폭행을 당한 여학생이 있다. 목격자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가운데 피해자는 현장에 있었던 클럽 경호원을 폭행 주동자로 지목한다. 하지만 전쟁 트라우마를 겪고 있던 경호원의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초한지(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0시) 기원전 224년. 진왕 영정은 6국 병합의 관건이 되는 전쟁을 시작해 초국의 수호신으로 불리던 항연을 물리치고, 기원전 221년 사분오열된 전국을 통일한다. 패현 풍향의 중양리 마을에 복면을 한 자객이 나타나자 온 마을은 아수라장이 되고, 도주하던 자객을 잡은 동네 건달 유방은 이 자객을 묶어놓고 고문하며 정체를 캐낸다. ■메멘토(THE MOVIE 밤 9시 30분) 전직이 보험 수사관이었던 레너드에게 기억이란 없다. 자신의 아내가 강간당하고 살해되던 날의 충격으로 기억을 10분 이상 지속시키지 못하는 단기 기억상실증 환자가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가 마지막으로 기억하고 있는 것은 자신의 이름이 레너드 셸비라는 것과 아내가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것, 범인은 존 G라는 것이 전부이다. ■수상한 쇼(SBS MTV 오후 5시) 잊으면 안 되지만 자꾸만 잊히고 있는 통일. 그래서 수상한 쇼가 준비했다. 과연 통일이 되면 하고 싶은 일은 무엇들이 있을까. 풋풋하고 순진한 여중생들이 뽑은 기상천외한 답변들을 가수 혜이니와 레게 뮤지션 쿤타, 래퍼 염따가 소개한다. 딱딱할 것만 같은 북한 문화, 통일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나게 담아본다. ■굿럭척(스크린 밤 12시) 찰리 로건은 어린 시절. 친구의 생일 파티에서 친구 아니샤와의 키스를 거부한 후, 소녀의 저주를 받게 된다. 그렇게 25년이 흐른 현재. 찰리는 성공한 치과의사가 되었지만, 진정한 사랑을 찾지 못한 채 공허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예전 여자친구의 결혼식장에서 펭귄 전문가인 캠을 만나 호감을 느끼게 되는데…. ■변신자동차 또봇(애니맥스 오전 9시) 떡볶이 가게인 어 김떡순은 날로 번창해 급기야 200호점 달성을 돌파한다. 200호점 돌파를 기념해 어 김떡순의 전속모델 훤빈의 팬 사인회가 열린다. 딩요는 훤빈에게 줄 예쁜 선물을 들고 설레는 마음으로 사인회장을 찾는다. 그리고 거기서 딩요는 어 김떡순의 횡포로 사인회장에서 1인 시위를 하는 노마 아주머니의 모습을 보고 의아해한다.
  • “후쿠시마 5·6호기 폐로… 재가동 계속 추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의 히로세 나오미 사장이 이미 폐로된 원자력발전소 1~4호기 외에 5, 6호기를 폐로하겠다고 밝혔다고 도쿄신문 등이 29일 보도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지난 27일 니가타현의 가시와자키카리와 원전 6, 7호기를 재가동하기 위해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심사를 요청하는 등 원전 재가동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히로세 사장은 “(5, 6호기를) 발전소로 사용하는 것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 훈련시설로 사용하는 것이 유력하다”며 1∼4호기와 구조가 비슷한 5, 6호기를 폐로 기술 개발이나 작업자 훈련에 활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1∼4호기는 지난해 3월 말 전기사업법에 따라 폐지 신고를 했지만 5, 6호기는 2011년 3월 대지진이 발생할 당시 정기 검사 중이라 가동하지 않고 있었으며 줄곧 정지 상태로 있었다. 이어 히로세 사장은 가시와자키카리와 원전 심사 요청에 대해 “신청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면서 “지진이나 쓰나미가 언제 올지 모르므로 방파제 건설 등의 대책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설비의 재가동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밝혔다. 히로세 사장은 “가시와자키카리와 원전 1∼5호기는 6, 7호기와 마찬가지로 정기 검사 중이었으므로 (재가동을) 준비 중이다. 진행 상황에 따라 당연히 신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쿄전력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아사히신문은 28일 사설을 통해 “도쿄전력은 원전 사고의 당사자”라면서 “사고 수습은커녕 오염수 유출 등으로 새로운 난제가 덮쳐 오고 있다. 지금은 후쿠시마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수원전 벼르는 최강희… “이기면 선두 찬스”

    수원전 벼르는 최강희… “이기면 선두 찬스”

    최강희 감독이 전북 지휘봉을 잡은 2005년의 일이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 팬들은 “수원만은 꼭 이겨 주세요”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전북은 2000년 봄 3-0 대승 이후 K리그와 컵대회에서 수원에 18경기 동안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거듭된 역전패와 서포터스들의 자존심 싸움, 판정에 대한 의구심 등이 똘똘 뭉쳐 한(恨)이 되다시피 했다. 그 말을 가슴에 새겼을까. 최 감독은 그해 FA컵 8강전에서 수원을 승부차기 끝에 제치고 우승컵을 들었다. 공식 기록은 무승부였지만 팬들의 마음은 눈 녹듯 촉촉해졌다. 이듬해 리그컵에서 수원을 3-0으로 완파하는 등 기세는 점점 좋아졌고 어느새 수원의 천적으로 떠올랐다. 2008년 빅버드에서 5-2 대승을 거둔 걸 시작으로 지난 시즌까지 수원전 12경기 연속 무패(7승5무)를 내달렸다. 이렇게 군림하던 전북이 올 시즌엔 두 차례나 졌다. 최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떠나고 파비오 감독대행이 이끌던 상반기에 전북은 수원에 1-2로, 또 4-5로 지는 수모를 당해 천적 관계는 무참히 깨졌다. 돌아온 최 감독이 29일 오후 2시 안방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수원전을 잔뜩 벼르고 있다. 전북이 2006년 아시아챔피언에 등극할 때 중국 기자들이 붙여준 ‘강희대제’ 칭호에 걸맞은 위상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즉, 수원에 절대 우위를 과시하고 선두까지 탈환하겠다는 것이다. 최 감독이 복귀한 전북은 15경기에서 9승(4무2패)을 챙기며 승점 52로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전날 포항(1위·승점 53)-인천 경기 결과에 따라 단독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이동국이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지만 ‘와플 폭격기’ 케빈이 앞장서 ‘닥공’(닥치고 공격)의 매운 맛을 보여줄 계획이다. 수원의 센터백 곽희주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것도 전북에는 호재다. 최 감독은 “수원전은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는 모멘텀”이라며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건축·IT·음악… 쉽고 재밌는 다큐의 장

    건축·IT·음악… 쉽고 재밌는 다큐의 장

    사색의 계절 가을을 더욱 풍요롭게 해줄 다큐멘터리 영화제가 찾아온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EBS 국제다큐영화제(EIDF)가 그것. 10월 18~25일 열리는 EIDF는 전 세계 23개국에서 출품된 54편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고려대 KU시네마트랩, 건국대 KU시네마테크, 광화문 인디스페이스에서 상영된다. 이 가운데 43편은 19~25일 EBS 채널에서 하루 평균 8시간 이상 방송돼 안방에서도 볼 수 있다. ‘진실의 힘’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의 특징은 전통적인 휴머니즘과 사회 문제를 다룬 작품은 물론 음악, 건축, IT 등 다양하고 연성화된 소재를 다룬 팝 다큐가 많아 보다 쉽고 재미있게 다큐멘터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영화제 개막작은 에바 웨버 감독의 ‘블랙 아웃’이다. 전기가 부족한 서부 아프리카의 빈국 기니의 아이들이 낮에는 노동에 시달리고 밤에는 시험 공부를 하기 위해 공항이나 주유소, 부촌의 공원을 찾아다녀야 하는 가혹한 현실을 다룬 작품이다. 경쟁 부문인 페스티벌 초이스에는 흥미로운 소재를 다룬 작품들이 많다. ‘구글 북스 라이브러리 프로젝트’(왼쪽)는 현재 1000만권의 책을 스캔해 인터넷상에 무너지지 않는 인터넷 도서관을 건설하고 있는 구글의 프로젝트를 통해 빅브러더의 출현을 비판적으로 바라본 다큐멘터리다. ‘우리들의 닉슨’은 워터게이트 스캔들로 백악관에서 물러난 닉슨 대통령의 최측근이 8㎜ 카메라로 닉슨의 일상을 촬영해 기존 언론에서 볼 수 없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이 밖에도 ‘게이트 키퍼’는 이스라엘의 3대 정보기관으로 꼽히는 신베트가 팔레스타인과의 대테러 전쟁의 실제 현장을 담은 자료와 애니메이션 기법을 통해 전쟁의 뒷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월드 쇼케이스’ 부문에서는 최근 국제 뉴스 등을 통해 접한 사건들의 이면을 파헤치는 총 9편의 작품들이 초청됐다. 2011년 노르웨이 우토야 섬 총기난사 사건(‘우토야의 그날’), 아덴만의 소말리아 해적들(‘빼앗긴 바다:소말리아 해적 이야기’), 일본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쓰나미 후에 오는 것들’) 등이 대표적이다. ‘가족과 교육’ 부문에서는 알츠하이머로 서서히 기억을 잃어가는 어머니를 담담하게 카메라에 담아낸 ‘마리안과 팸’, ‘나의 어머니 그레텔’이 주요 작품이다. 올해 신설된 ‘도시와 건축’ 부문에서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모색하는 모더니즘 건축 양식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에 관한 ‘무에서 영원을 보다: 안도 다다오의 건축’이 상영되고 기술과 문명 섹션에서는 온라인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를 다룬 ‘위 약관에 동의합니다’와 9·11 테러 이후 유례없는 성장을 거듭한 이스라엘 군수 산업의 이면을 조명한 ‘세상에 없던 무기도 만들어 드립니다’가 눈에 띈다. 음악 다큐멘터리도 주목해 볼 만하다. 비틀스의 유일한 개인 비서이자 팬클럽 매니저였던 프레다 켈리가 들려주는 비틀스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프레다, 그녀만이 알고 있는 비틀스’(오른쪽)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레오나르드 레텔 헴리히 특별전’도 준비됐다. 프레다 켈리는 EIDF의 초청으로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다. 헴리히는 ‘싱글 샷 시네마’라는 독특한 촬영기법을 선보이며 ‘태양의 눈’, ‘달의 형상’, ‘내 별자리를 찾아서’라는 다큐멘터리 3부작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감독이다. 특히 고려대와 연계한 이번 영화제에는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제작자를 초빙해 국내 다큐 제작자와 영상 관련 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실무적인 제작과정을 강의하는 ‘EIDF 독 캠퍼스’도 열린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日후쿠시마서 잡은 수산물 현지 유통

    원전사고가 발생했던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시험조업으로 잡은 수산물이 현지에서 유통된다. 26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북부의 소마후타바 어업협동조합은 제1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유출 문제로 일시 중단했던 시험조업을 지난 25일 재개해 어획한 수산물을 방사성물질 검사를 거쳐 출하했다. 소마후바타 조합의 수산물은 27일부터 미야기현의 센다이시와 도쿄도의 시장에까지 유통될 예정이다. 조업 대상 어패류는 문어, 오징어, 털게 등 18종이며 조업 지역은 해안에서 40㎞ 이상 떨어진 바다의 수심 150m 이상의 해역이다. 3만 7000여 마리가 넘는 물고기를 조사해 온 일본 수산청은 방사성물질이 식품 기준치인 1㎏당 세슘 100베크렐(Bq)을 넘는 사례는 시간이 갈수록 줄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에도 후쿠시마 바다의 생선은 기준치 초과율이 3%에 약간 못 미친다. 그러나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해저에 방사성물질이 쌓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나 환경성이 해저의 흙을 채취해 세슘 등 방사성물질을 조사한 결과 후쿠시마 제1원전 북쪽은 수치가 높지 않지만 동쪽과 남쪽의 연안에서는 토양 1㎏당 300베크렐 이상으로 높았다. 시험조업은 방사능 농도가 짙은 지점 인근에서는 시행되지 않았다. 방사성물질의 농도는 어종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문어, 오징어, 까나리 등은 방사성물질이 식품 기준치인 1㎏당 세슘 100베크렐을 넘지 않았지만 어류를 포식하는 농어, 해저에 사는 가자미류, 암초 지대에 서식하는 볼락 등은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제어 불능”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제어 불능”

    그레고리 야스코 전 미국원자력규제위원회(NRC) 위원장은 일본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문제에 관해 “오염수 제어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고 NHK가 24일 보도했다. 그는 전날 도쿄도 지요다구에서 일본 시민환경단체인 원자력자료정보실 주최로 열린 강연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유출 사태가 도쿄전력에 대응 능력이 없다는 우려를 국제적으로 더 심화시켰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야스코 전 위원장은 오염수가 바다에 계속 유출되는 상황을 두고 “문제가 이렇게까지 악화됐다는 것이 놀랍다. 원전 재가동에만 관심을 쏟느라 오염수 문제에 대한 대응을 잊어버린 것 같다”고 말해 일본 정부의 안이한 대응을 비판했다. 야스코는 오염수 문제가 “앞으로 수년, 수십년 혹은 후쿠시마 제1원전이 폐로될 때까지 문제가 될 것”이라며 “어민들뿐 아니라 일반 주민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심각해 일본 원전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야스코 전 위원장은 지난해 5월까지 미국 원자력 안전정책을 이끌어 온 물리학자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朴대통령 민생행보 인천 재래시장 방문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일주일 만에 다시 재래시장을 찾았다.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17일 경기도 용인의 한 시장을 찾은 데 이은 민생 행보로 볼 수 있다. 기초연금 수정을 둘러싼 복지후퇴 논란과 여야 대치, 그리고 ‘혼외아들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한 채동욱 검찰총장의 정정보도 소송 등으로 정국이 어수선한 가운데 민생을 챙기는 ‘마이웨이’를 가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청와대 측도 논란에 발을 담그기보다는 국민의 삶을 먼저 챙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 중구 북성동 인천 해양경찰서 전용부두에서 열린 제60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곧 바로 부평구 부평4동 부평종합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박 대통령은 맨 먼저 야채가게에 들러 대형마트와 비교할 때 전통시장의 장점 등 구체적인 질문을 쏟아냈다. 일본 원전 오염수 방출로 인한 방사능 우려 때문에 국산 수산물도 타격을 받고 있음을 고려한 듯 생선가게에서는 “안전한 것까지 오해를 받으니까…”라며 먹갈치를 사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30여분간 시장을 둘러보면서 온누리상품권으로 상추와 꼴뚜기, 갈치 등을 구매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제60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우리는 대한민국의 모든 도서와 대륙붕, 그리고 배타적경제수역(EEZ) 주권을 훼손하는 어떠한 도전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日 원전전문가 “조금이라도 안전한 곳으로 당장 도망가야”

    교토대학교 원자로실험소의 고이데 히데아키(小出裕章) 교수가 “조금이라도 안전한 곳으로 당장 도망가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25일 일본 뉴스포스트세븐에 따르면 “오염수를 완전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한 아베 총리의 말은 거짓”이라고 일본 정부를 비판했던 고이데 교수가 이번엔 “주민들은 조금이라도 덜 오염된 지역으로 도망가야 한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고이데 교수는 “바다로 방출된 방사성물질은 해류를 타고 퍼져 이미 미국 서해안에서 발견됐으며 곧 대서양에도 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염된 해수가 결국 비가 되어 내려 토양을 오염시켜 동식물 전반에 영향을 미쳐, 그 동식물을 먹는 사람은 자연히 내부 피폭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후쿠시마에서는 아무런 제염작업도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고이데 교수는 “후쿠시마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그나마 덜 오염된 지역으로 피난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경고했다. 특히 “방사성물질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어른의 약 4배 정도로, 어른들의 현명한 선택만이 아이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호소했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내신 4.08등급 적성검사 전략 궁금해요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내신 4.08등급 적성검사 전략 궁금해요

    Q 지방 소재 고교 문과에 재학 중인 S입니다. 학생부 주요 교과 성적은 4.08등급이고, 모의고사성적도 잘 나오지 않아 적성검사 전형에 지원했습니다. 그래도 모의평가 성적은 계속 상승 중이라 정시에도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수시 1차에서 가천대·경기대·한양대(에리카) 등 3개 대학 적성에 지원했고, 2차에 3개 대학을 지원하려고 하는데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하고,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S군의 경우 문과 학생으로 학생부 주요 교과는 4.08등급이고, 적성을 제외한 다른 전형의 준비는 되어 있지 않은 수험생입니다. 모의평가(모평) 성적은 본인도 말했듯이 계속 상승 중이어서 정시에 대한 기대도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S군을 칭찬하고 싶은 것은 다른 학생들에 비해 ‘자기이해’가 잘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성적의 높고 낮음을 떠나 S군처럼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과 대비법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준비할 때 수시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모평 성적이 잘 나오고 있으니 S군에게 수능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시 2차에서 가천대와 경기대 지원을 추천합니다. 가천대와 경기대는 수시 1차와 2차에서 적성고사를 모두 실시하기 때문에 준비 시간을 절약하고 깊이 있게 준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천대·경기대와 함께 2차에서는 강남대까지 세 곳을 지원하는 것을 추천하는데, 이 대학들은 수능이 끝나고 원서접수를 하기 때문에 수능 가채점을 한 뒤 지원할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현재 S군의 모평 성적은 백분위 평균 75% 정도로 보입니다. 물론 정시는 영역별 반영비율과 가산점 등을 고려해서 점수를 환산하기 때문에 명확하지는 않으나 강남대는 지원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가천대와 경기대는 성적을 조금 더 올려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때문에 수능 실시 후 가채점 성적을 통해 수시 2차 지원 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학과에 따라 다르겠지만 백분위 80% 정도라면 수시보다는 정시 쪽에 집중하는 방법도 고려해 봐야 합니다. 적성검사 전형은 대학별 전형 방법이 상이하고 적성 출제경향도 매우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지원 대학의 출제경향에 대한 치밀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내신 성적이 낮은 학생들이 적성전형에 지원하면서 범하는 가장 큰 실수는 전형요소에서 학생부 반영비율이 낮은 대학 위주로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것입니다. 예컨대 수시 2차 모집대학 중 수원대는 학생부 50%+적성 50%, 을지대(성남)는 학생부 30%+적성 70%를 반영합니다. 이때 학생 대부분이 외형상 학생부 반영 비율이 높은 수원대를 꺼리고 을지대에 지원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학생부 기본점수, 반영 교과수, 등급 간 점수 등을 따져 봐야 실질 학생부 비중과 수험생별 유불리가 결정됩니다. 또 일반적으로 합격생의 학생부 평균성적이 3등급이고 자신의 성적이 4~5등급이라고 해도 적성검사에서 3~4문항만 더 맞히면 합격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대학별 반영 방법을 세밀하게 살펴보고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대학을 결정했다면 출제경향을 꼼꼼하게 분석해야 합니다. 예전엔 ‘교과형’과 ‘순수형’으로 적성검사를 구분하기도 했지만, 점점 이 둘을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고 대학별 출제경향이 서로 다릅니다. 그러므로 대학별로 언어에서는 어휘력·문법·지문독해·언어추리·문학 등이 어떻게 출제되는지 살펴봐야 하고, 수리 역시 계산력·공간지각력·수리추리력·수리사고력 등의 경중을 따져 봐야 합니다. 외국어는 보통 어휘력·독해력 위주로 출제됩니다. 이를 통해 본인이 유리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만한 대학을 찾아 준비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일부 대학의 적성검사는 수능·내신 공부에만 집중해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적성검사를 별도로 준비하지 않거나 수능이 끝난 뒤 남은 시간 동안 반짝 준비를 해 충분히 합격할 수 있을 것처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적성검사와 수능 또는 내신시험은 출제경향이 비슷할 수 있지만, 실시 방법이 다릅니다. 적성검사는 보통 60분에 60문항 또는 80문항이 출제되는 등 대부분 짧은 시간에 많은 문제를 해결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연습을 통해 직답할 수 있는 능력을 체득해야 합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책임연구원
  • “오염 완전 차단” 외친 아베 0.3㎢ 가 어딘지도 몰랐다

    지난 19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시찰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쿄전력 간부에게 “0.3㎢는(어디인가)?”이라고 질문한 사실이 20일 밝혀졌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8일 2020년 도쿄 올림픽 유치를 위해 참석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방사능 오염수 영향이 항만의 0.3㎢ 이내에서 완전히 차단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실제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 이해하지 못한 채 발언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날 시찰 후 아베 총리는 이미 폐로 방침이 결정된 원자로 1~4호기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양호한 5~6호기도 폐로할 것을 사실상 지시했다. 한편 마이니치신문은 22일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인해 마을 전체가 피난 구역으로 지정된 후쿠시마현 나미에초 의회가 아베 총리의 ‘오염수 완전 차단’ 발언에 항의하는 의견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보도했다. 나미에초 의회는 아베 총리가 ‘건강에 대한 문제는 전혀 없다’고 발언한 데 대해 “나미에초에서만 원전사고와 관련해 목숨을 잃은 사람이 290명을 넘는다”면서 “후쿠시마를 경시하는 정부와 도쿄전력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한수원 사장에 조석 前지경부차관 선임

    한수원 사장에 조석 前지경부차관 선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에 조석(56) 전 지식경제부 2차관이 선임됐다. 한수원은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조 전 차관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수원은 원전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사건으로 김균섭 전 사장이 지난 6월 7일 물러난 이후 3개월여 만에 사장 공백 사태가 해소됐다. 전북 익산 출신의 조 신임 사장은 전주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옛 산업자원부 원전사업기획단장·에너지정책기획관,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정책관·성장동력실장,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 조 신임 사장은 산자부 원전산업기획단장 시절 19년간 해결하지 못한 대형 국책사업인 방사성폐기물처리장 부지 선정을 위해 최초로 주민투표 방식을 도입하는 등 방폐장 문제 해결에 추진력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원전 및 에너지 정책을 다룬 경험이 풍부한 에너지 전문가로 꼽히지만 전 지경부 관료 출신으로 ‘원자력 마피아’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태풍 ‘마니’ 日 강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바다에 무단 방출

    태풍 ‘마니’ 日 강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바다에 무단 방출

    태풍이 일본 열도를 강타하면서 동반한 폭우 때문에 후쿠시마 원전에서 오염수가 바다에 배출됐다.일본 기상청이 발표한 내용을 종합하면 제18호 태풍 ‘마니’는 16일 오후 2∼3시에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수십㎞ 서쪽을 통과해 북상했고 이 영향으로 후쿠시마 원전에 다량의 비가 내렸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북쪽으로 약 8㎞ 떨어진 후타바군 나미에는 109㎜, 남쪽으로 약 10㎞ 떨어진 후바타군 도미오카에는 51.5㎜의 비가 각각 내렸다. 폭우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탱크 둘레에 설치된 보에 물이 고이면서 넘치거나 이를 인위적으로 방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보는 탱크에서 오염수가 샜을 때 다른 곳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된 것으로 콘크리트로 돼 있고 높이는 30㎝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 수위가 높아지자 부지 서쪽에 있는 H9 구역과 E 구역, 남쪽에 있는 G4 구역 등의 탱크 보 7군데에 고인 물을 배수구를 통해 항만 외부 바다에 바로 배출했다. 배출된 물의 양은 명확하지 않다. 도쿄전력은 물을 배출한 7개 보의 물을 검사한 결과 스트론튬 90 등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ℓ당 최대 24베크렐(㏃)로 법정 기준치(스트론튬 기준 ℓ당 30㏃) 미만이었다고 밝혔다. 지지통신은 도쿄전력이 세슘 농도를 측정하지 않고 물을 배출해 오염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고농도 오염수 300t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된 H4 구역 탱크의 보에 고인 물에서는 방사성 물질이 ℓ당 17만㏃에 달하는 것으로 측정됐다. 도쿄전력은 펌프를 가설해 이곳에 고인 물을 옮기고 있다. 전날 오후에는 B구역 탱크의 보에서 물이 넘쳐 흐르는 것이 순찰 중인 작업자에게 발견됐다. 도쿄전력은 여기에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이 1ℓ에 37㏃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스트론튬 90으로 환산하면 법정 기준을 초과했다. 지하수 측정 결과 방사성 물질 농도도 크게 상승한 사실도 드러났다. 오염수 유출이 있었던 탱크에서 북쪽으로 약 20m 떨어진 곳에 판 관측용 우물에서 14일 채취한 지하수에서 1ℓ에 17만㏃의 삼중수소(트리튬)가 확인됐다. 이는 법정 기준(6만㏃)의 3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이 우물에서 뽑아 올린 지하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급상승 중이다. 채취일 기준으로 이번 달 8일에는 4200㏃/ℓ, 9일에는 9만 7000㏃/ℓ, 13일에는 15만㏃/ℓ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하수가 방사성 물질에 오염됐을 것이라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헛돈만 쓴 MB정부 해외자원개발 사업

    이명박 정부 동안 공기업이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하면서 투자 기준을 어기거나 타당성 검토를 제대로 하지 않고 무리하게 추진한 결과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감사 결과 나타났다. 감사원은 16일 한국전력공사, 가스공사 등 15개 주요 공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사업과 경영 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부적정한 사업 추진으로 경영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한전과 한국수력원자력 등 6개 발전공기업,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등 총 10개 공기업은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2008년에는 7조 5000억원대였던 투자액이 2012년에는 34조원대로 증가했다. 하지만 회수율은 2008년 68.3%에서 2012년 30.3%로 곤두박질쳤다. 한전은 한수원과 함께 2009년 니제르에 있는 우라늄 광산 지분을 3000여억원에 사들였다. 한전은 우라늄 광산 사업의 수익률이 최저기준 수익률보다 낮은데도 이사회에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 현재 공사 지연과 설계 변경으로 공사비가 증가해 사업 추진은 지지부진한 생태다. 가스공사는 2012년 옛 지식경제부의 승인을 거쳐 카타르와 162조원 규모의 천연가스 도입계약을 체결하면서 장기 물량을 비싼 값에 확보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이유로 천연가스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북미의 셰일가스 개발 등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안정화 추세임에도 수요 대비 96~102%에 이르는 초과 공급 물량을 계약했다. 지경부는 해외 자원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공무원이 규정을 어기고 해외유학을 다녀오기도 했다. 지경부는 호주의 석탄층 가스전 개발 사업을 하면서 공무원 국외훈련 시 법에 따라 거쳐야 하는 안전행정부 장관과의 협의 없이 호주 천연가스 판매업자로부터 유학 자금을 지원받았다. 지경부 공무원 2명은 유학 휴직으로 1년간 약 1억원의 지원금을 받고 호주 유학을 다녀왔다. 공기업의 성과급 지급도 도마에 올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11년과 지난해 성과급을 지급하면서 내부 화합을 이유로 정부의 등급에 따른 차등 지급률을 적용하지 않았다. 또 경영평가 성과급을 평균임금에 포함해 퇴직금을 과다산정하는 바람에 철도공사 등 18개 기관에서 최근 3년간 퇴직자 1만 7590명에게 과다지급된 퇴직금이 947억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LH는 인천 루원시티와 시흥 군자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을 부적절하게 추진하는 바람에 거액의 사업비를 낭비했다. 옛 주택공사는 2005년 인천시와 루원시티 사업에 대한 기본 협약을 체결했고, 인천시는 2007년 검단신도시 사업시행자로 한국토지공사를 지정했다. 1조 6945억원을 들여 토지보상을 시행하고 용지를 확보했지만 현재 수요가 없어 조성 공사가 중단됐다. 감사원은 이번 15개 공기업 감사 결과 관련자 9명에 대한 징계와 문책 요구 및 인사자료 통보 등 모두 141건의 조치를 내렸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2011 대학입시 뽀개기 스타강사·전문가 총출동

    태광그룹 계열의 케이블TV 방송사인 티브로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특집 프로그램인 ‘2014학년도 대입 최종병기-카운터어택’을 방영 중이다. 아나운서 손범수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7일 시행될 수학능력시험의 개편된 입시 요강에 따라 맞춤형 학습·지원 전략을 소개한다. 오는 12월 14일까지 10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방영된다. 지역채널 4번에서 무료로 시청이 가능하다. 종로학원·EBSi·비상에듀·스카이에듀에서 활약 중인 스타강사들과 입시전문가들이 출연해 주요 과목의 수능 대비 비법, 최저학력기준과 학생부 활용, 수시와 정시 지원 전략 등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수능시험이 끝난 뒤인 12월 7일과 14일에는 정시모집 지원전략을 주로 다룰 예정이다. 모든 강의 내용은 티브로드 디지털케이블TV VOD와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다시 볼 수 있다.
  • [열린세상] 중국 서안의 삼성 반도체 공장/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중국 서안의 삼성 반도체 공장/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중국 주석 시진핑의 고향은 중국 서안이다. 내륙 북부에 위치한 서안은 진시황의 병마용으로 유명하지만 양귀비와 당태종의 애절한 사랑의 역사 유적이 곳곳에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안타까운 것은 하늘을 전혀 볼 수 없을 정도로 공기 오염이 심해 호흡기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삼성반도체는 70억 달러라는 거액을 투자하며 공장을 짓고 있다. 올해 말 완공이 목표란다. 삼성이 반도체 공장을 세우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삼성반도체 공장 건설을 둘러보면서 “이 공장이 건설돼 운영에 들어가면 어느 정도의 전기가 필요합니까?”라고 물어보았다. 돌아온 대답은 약 200만 킬로와트의 전기가 필요합니다. 200만 킬로와트라면 한국 영광에 있는 기당 100만 킬로와트인 한국형 표준 원자로 약 3기가 무사히 가동돼야 한다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원자로는 몇 달 동안 가동을 정지해 가며 정비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210만 킬로와트라면 최소한 기당 100만 킬로와트 원자로 3~4기가 필요한 것이다. 반도체 공정은 풍부한 전력이 없으면 안 된다. 그래서 빌 게이츠도 60만 킬로와트급 제4세대 원자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원자로는 23기. 그 가운데 현재 정지돼 있는 원자로가 6기다. 일본은 55기의 원자로 모두가 정지돼 있다. 두 나라 모두 정전대란을 막기 귀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다. 삼성이 전력 사정이 풍부한 서안을 선택한 것은 잘한 일이다. 서안은 석탄이 풍부한 지역이라 전기 공급이 끊길 염려 없이 공장을 가동할 수 있고, 반도체는 무게가 가벼운 상품이라 내륙 도로 시스템이 아직 원활치 못한 육상 수송 인프라를 이용할 필요 없이 비행기로 상품을 수송하면 된다. 미국이 서부를 개척하며 오늘날의 풍요로운 미국이 됐듯이 중국도 서부 개척을 하며 중국의 경제발전은 물론 세계 경영과 민주적 자본주의의 기본을 배워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서안의 고민은 대기 오염이 너무 심해 폐질환을 비롯한 호흡기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는 사실이다. 병마용의 유물들이 수천년 동안 잘 보존된 배경에는 서안 지역은 황토 지역이었기 때문인데 그 반면에 흙먼지도 심각하다. 반도체 공장은 미세한 분진과 자그마한 진동도 용납되지 않는 시설이어야 하는데 분진 문제는 첨단 집진장치로 잘 해결된다고 하겠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공기 오염을 해결하지 않고는 안정된 생산 환경을 구축할 수 없다. 요즈음 한국 병원들이 국제 병원을 개원하면서 외국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서안은 한국의 높은 의료기술도 중국에 수출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 정보기술(IT)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필수적이다. 그런데 우리의 사정은 낙관적이지 않다. 올여름도 위태위태한 전력 비상을 겨우 넘겼다. 전기를 더 많이 쓰는 겨울을 어떻게 날지 정부의 고민이 크다. 전기를 풍부하게 쓰지 못하는 산업체에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인한 보조금마저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해야 하는 한국의 전력 사정은 근본적인 대책으로 재설정돼야 한다. 일본은 후쿠시마 사태로 55기의 원자력 발전소를 모두 중단하는 바람에 천연가스 수입으로 70조원 가까이 썼다. 한국의 1년 총예산을 약 340조원으로 계상하면 거의 20%에 해당하는 막대한 돈이다. 그래서 일본 아베 정권도 원자력을 다시 시작하려고 정책 방향을 선회했다. 석유나 천연가스와 같은 천연자원이 없고 돈마저 없으면 원자력 발전을 중단할 수 없다. 다행히 한국은 일본처럼 지진이 많지 않은 나라라는 지리적 혜택이 있다. 그런 만큼 원전 비리만 철저히 차단하고 안전성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한다면 원전을 통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확보할 수 있는 나라다. 프랑스는 70% 이상의 전력을 원자력에 의존해도 끄떡없지 아니한가. 전력 생산의 약 80%를 석탄에 의존하고 있는 중국은 앞으로 약 100기의 원자로를 건설해야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버텨 낼 수 있다. 원전 비리에 대한 수사가 어느 정도 종결돼 가고 있다. 원자력 업계는 그런 모습을 냉정한 눈으로 지켜보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거듭 태어나야 할 것이다.
  • 도쿄전력 2년간 방사능 수치 낮춰 발표

    후쿠시마 제1원전의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연안 해수의 방사성 수치를 2011년 7월부터 2년간 낮게 공표해 왔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 원자력규제위원회의 ‘해양 모니터링에 관한 검토회의’의 첫 모임에서 이같이 보고했다. 2011년 7월부터 지난 5월까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남쪽으로 약 1.3㎞ 떨어진 연안 해역에서 측정한 방사성세슘 등의 농도를 실제보다 리터(ℓ)당 몇 베크렐(Bq)가량 낮게 발표해 왔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측정 기기가 주변의 방사선에서 받는 영향을 너무 크게 예상했던 것이 원인”이라면서 6월부터 문제를 고쳤다고 덧붙였다. 6월 이전까지 측정 지역에서 세슘137의 농도는 ℓ당 1Bq 전후였지만 데이터가 수정된 6월 이후 1~10Bq로 측정되고 있는 것으로 통신은 전했다. 한편 도쿄전력은 지난달 19일 300t의 방사능 오염수가 유출됐던 지상 저장탱크 근처 우물에서 지하수를 채취한 결과 ℓ당 15만Bq(법정 허용한도 6만Bq)의 트리튬(삼중수소)이 검출됐다고 14일 발표했다. 이 우물 지하수에서는 지난 8일 ℓ당 4200Bq의 트리튬이 검출된 이후 매일 농도가 상승, 11일에는 9만 7000Bq, 12일에는 13만Bq의 트리튬이 검출됐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日후쿠시마의 재앙? SBS스페셜 손가락 모양 기형 가지 ‘충격’

    日후쿠시마의 재앙? SBS스페셜 손가락 모양 기형 가지 ‘충격’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 이후 방사능 위험을 집중 조명한 SBS스페셜 방송이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일 방송된 SBS스페셜에서는 현재 후쿠시마원전 폭발사고 후 상황을 집중 조명해 ‘후쿠시마괴담’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담았다. 방송에서 SBS스페셜 제작진은 현재 후쿠시마 원자로 내부에선 아직도 핵연료가 분열돼 고농도 방사능이 대기중으로 뿜어져 나오고 있으며, 하루 300t의 오염수가 바다로 유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SBS스페셜 방송에서 현지인들이 사고후 일본 정부의 안전하다는 말을 믿을 수 없다며 불안해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후쿠시마현 거주자 사사키 루리는 아들이 2개월 전 정부 건강검진에서 아무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았지만 민간 의료검사 결과 갑상선에 2mm크기 멍울이 발견됐고 소변에서 세슘도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곳에서 암 확정 또는 의심 판정을 받은 아동과 청소년은 43명에 달했다. 심지어 SBS스페셜 방송에서는 ‘손가락’ 모양의 가지가 등장해 방사능 피폭 우려를 높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석선물, 우리 수산물愛”

    “추석선물, 우리 수산물愛”

    한국소비자생활연구원 주최의 ‘우리 수산물 위생 안전 캠페인’에 참가한 주부들이 13일 서울역 광장에서 ‘우리 수산물을 이용하자’고 외치고 있다. 캠페인은 일본 원전사고에 따른 수산물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 주기 위해 열렸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국민이 죽어야 국가가 산다

    국민이 죽어야 국가가 산다

    희생의 시스템 후쿠시마 오키나와/다카하시 데쓰야 지음/한승동 옮김/돌베개/204쪽/1만 1000원 2011년 3월 11일 오후 2시 46분. 일본 동북 지역에 발생한 대지진으로 45분 뒤 후쿠시마 제1원전에 균열이 생긴다. 지진 발생 5시간 만인 오후 7시 30분, 1호기의 연료봉도 손상되기 시작한다. 급기야 이튿날 오전 6시 연료봉이 녹아내리며 방사능이 유출되는 끔찍한 사고가 빚어진다. 후쿠시마 원전이 내뿜은 세슘137의 양은 1만 5000테라베크렐. 히로시마 원폭의 168배에 이른다. 1986년의 체르노빌처럼 유령도시로 변한 후쿠시마는 전후 일본의 ‘국책’이었던 원전 추진 정책이 얼마나 참혹한 희생의 불씨를 잉태하고 있었는지를 폭로한다. 지바현 후나바시로 피난을 떠난 초등학생 형제는 자신들을 보고 “방사선 옮는다”며 고함치고 도망가는 아이들 탓에 후쿠시마로 되돌아와야 했다. 일본의 인터넷 게시판에는 ‘후쿠시마현 주민=해바라기’라는 댓글들이 달렸다. 해바라기가 방사성 물질을 빨아들이는 데 빗대 방사능에 노출된 후쿠시마 사람들을 어디에 내다버릴지 논의한 글들이다. 누리꾼들은 “후쿠시마 사람들이 20일간 방사성 물질의 95% 이상을 흡수한다”며 “다 자란 후쿠시마 사람들은 소각한 뒤 재로 만들고 처리제를 혼합해 가열하면 방사능이 더 나오지 않는다”고 적었다. “후쿠시마는 일본의 쓰레기통”이라거나 “내 자식이 후쿠시마 여자와 결혼하려면 반대하겠다”는 글도 잇따랐다. 피폭을 무릅쓰고 후쿠시마 원전에 투입된 노동자의 76%도 후쿠시마 사람들이었다. 건강검진을 담당했던 의사는 “10명 중 8명가량이 피난소에서 출퇴근하는 지역 사람들”이라고 증언했다. 일본 언론이 ‘결사대’라고 부르며 극찬했지만 사실은 5174명에 이르는 지역 농민이나 젊은이, 날품팔이 노동자들이 하청회사를 통해 현장에 투입된 것이다. 이 같은 사정은 오키나와도 마찬가지다. 1971년 미 군정하에 있다가 일본에 반환된 오키나와에는 주일미군 시설의 74%가 배치돼 있다. 2009년 오키나와의 후텐마 공군기지를 지역 밖으로 이전하려던 민주당 정권의 움직임은 일본 보수 여론에 밀려 좌절됐다. 후쿠시마와 오키나와. 얼핏 멀리 떨어진 거리만큼 연관이 없어 보이지만 철학자이자 도쿄대 교수인 저자는 저서 ‘희생의 시스템 후쿠시마 오키나와’를 통해 이곳에서 전후 일본 사회에 잠재된 ‘희생의 시스템’이란 개념을 짚어낸다. 일본사회가 누려온 전후의 번영은 이 지역들의 희생을 토대로 이뤄졌다는 것이다. 수도권 사람들이 소비하는 전력을 만들기 위해 자신들과 아무런 상관없는 원자력발전소(후쿠시마)를 짊어지거나 미·일 안보체제(오키나와)의 산물을 떠안은 현실을 짝지었다. 공교롭게도 이들 지역은 ‘도호쿠 토인’ ‘일본의 버린 돌’로 불릴 만큼 극심한 차별을 받던 곳들이다. 저자는 “희생의 시스템에서는 어떤 이들의 이익이 다른 이들의 생활, 즉 생명·건강·일상·재산·존엄·희망 등을 희생시켜야 성립된다. 지속된 이 희생은 통상 은폐돼 있지만 공동체에 의해 ‘소중한 희생’으로 미화되고 정당화된다”고 지적한다. 또 일본이 벌인 2차 세계대전에 무고한 국민이 동원돼 전사했을 때도 이를 숭고한 죽음으로 포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야스쿠니 신사이며 결국은 동일한 희생의 시스템이 작동했다고 봤다. 공교롭게도 우리에겐 밀양(송전탑)과 서귀포(해군기지)가 있다. 시스템으로서의 희생 혹은 희생의 제도화는 국가를 운영하는 데 불가피한 현상일까. “공동체 전체의 이익을 위해 누군가를 희생하는 시스템은 언제까지 정당화될 수 있을까”란 질문에 진지한 고민을 해야 할 때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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