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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김무성號 출범] 朴대통령 당 상징 빨간 재킷 입고 나오자 “박근혜” 기립 박수

    새누리당 차기 지도부가 선출된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 전당대회 현장은 2012년 대선 이후 최대 규모의 여당 행사를 반영하듯 후끈 달아오른 분위기였다. 오전부터 전국 각지에서 집결한 대의원들의 사전 장외 응원전이 뜨거웠다. 후보자를 알리는 플래카드는 체육관 2층 객석 난간을 빙 둘러 가며 펼쳐졌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2008년 이후 6년 만에 전당대회에 참석하면서 당원들의 기대감을 높였지만 주변 경호는 삼엄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의원 5700여명을 비롯해 당직자, 내빈 등 6000여명이 참석했다.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오늘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변화와 도약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을 만들어 내야 한다”면서 “변화와 끊임없는 혁신을 국민 눈높이에 맞춰 강도 높게 꾸준히 실천해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이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원 자격으로 참석한 박 대통령은 당의 상징색인 빨간색 재킷 차림에 환한 미소로 입장했다. 참석자들은 기립해 ‘박근혜’를 연호하며 환호와 박수로 맞이했다. 11분간의 연설 동안 총 21번의 박수가 나왔다. 박 대통령은 “오늘 여러분 손으로 선출하는 새 지도부는 앞으로 2년간 당을 이끌며 정부와 힘을 모아 대한민국의 대혁신을 이뤄야 할 막중한 역할을 부여받고 있다”고 격려했다. 전대 과열 양상을 의식한 듯 “치열한 경선 과정에서 주고받은 서운한 감정은 모두 잊고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하나가 돼 주시기 바란다”고도 당부했다. 연설이 끝난 뒤엔 기호 9번 김상민 후보부터 역순으로 악수한 뒤 행사장을 떠났다. 박 대통령의 참석을 놓고 친박근혜계 후보에게 힘 실어 주기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왔지만 청와대는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전당대회에 참석하는 것은 관례”라고 설명했다. 후보자들의 간절한 제스처도 눈길을 끌었다. 재선 김영우 후보는 셔츠 팔을 걷어붙였고 홍문종, 김상민 의원은 연단에서 넙죽 큰절을 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인 김을동 의원은 ‘충성’을 외치며 트레이드 마크인 거수경례로 인사했다. 서청원, 김무성 의원은 ‘박심’ 언급엔 온도 차가 있었지만 한목소리로 화합을 언급했다. 서 의원은 “뭐가 답답해서 7선이 대표직에 나오겠나. 박 대통령과 함께 정치 운명을 같이한다”면서 계단을 내려와 경쟁자인 김 의원 손을 번쩍 들며 “그동안 갈등이 있었지만 이 자리에서 김 후보에게 제가 잘못한 것을 사과하고 제가 대표가 되든 안 되든 김 후보와 화해해 같이 가겠다”며 얼싸안았다. 김 의원도 “박 대통령이 참석해 주셔서 새누리당의 변화, 혁신이 더욱 큰 힘을 받게 됐다”면서 “박 대통령의 성공이 우리 모두의 성공이다. 정당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해 당원이 주인 되는 새누리당을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등 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이 대거 출동했고 청와대에서 조윤선 정무수석비서관 등도 참석해 지켜봤다. 야당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사무총장,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가 축하차 참석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학생부 3등급 이상은 수능 주력… 3등급 중·후반은 수시 상향지원

    학생부 3등급 이상은 수능 주력… 3등급 중·후반은 수시 상향지원

    “수시모집 전형은 여섯 번이나 쓸 수 있는데, 정작 어디에 써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가고 싶은 학과는 경쟁률이 높을 것 같고, 그렇다고 아무 곳에나 냈다가 덜컥 합격하면 정시는 써보지도 못하니까 고민이에요. 천차만별인 전형 방법 때문에 머리만 아파요.” 서울시내 고등학교 3학년 김모(17)군. 수시모집이 대입전형의 주요한 방법으로 자리 잡은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수험생들에게 수시모집은 여전히 어렵기만 하다. 대학마다 다양한 기준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다 보니 자신의 경쟁력을 판단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입시전문가들의 도움을 얻어 수시모집 지원이 많은 중상위권 학생들의 수시 지원전략을 학생부 성적별로 나눠봤다. 학생부 1등급대 상위권-논술전형 위주로 지원 최소화 최상위권 대학의 학생부 중심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연세대 학생부교과, 고려대 학교장추천, 서강대 학생부교과 등이 이에 해당한다. 학생부 성적도 1등급 초반이고 수능 모의평가 성적도 학생부 성적과 마찬가지로 우수한 학생의 경우 수능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최상위권 대학의 논술 전형에는 지원해 두자. 논술전형도 여섯 번을 모두 활용할 필요는 없다. 지원 대학을 최소화하자. 신설된 연세대나 서강대의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비교과가 반영되기 때문에 성적만 믿고 지원한다면 합격 가능성이 높지 않다. 학생부 성적이 1등급 초반이지만 수능 모의평가 성적이 다소 낮은 학생은 좀 더 안정적으로 합격할 수 있는 대학에 추가로 지원하는 것이 좋다. 이때 중요한 것이 수능 성적을 예상해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정하는 것이다. 정시로 합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대학보다 성적이 높은 대학의 학생부 중심 전형에 추가로 지원하여 수시 합격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학생부 성적에 비해 수능 모의평가 성적이 좋지 못한 학생은(백분위 90 이하) 수시모집에서 좀 더 많은 대학에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다. 인문계열 학생들을 기준으로 수능 백분위 90 이하면 정시에서 상위 11개 대학 합격을 장담하기 어렵다. 학생부 2등급 초·중반-영역별 2등급 이상 수능 올인 비교과 실적이 있더라도 상위 11개 대학의 학생부 중심 전형에 합격하기 어렵다. 학생부 성적에 비해 수능 모의평가 성적이 우수(영역별 성적이 2등급 이상)하다면 수시보다는 수능에 전념하는 것이 좋다. 남들이 수시에 지원한다고 해서 무턱대고 수시에 지원하면 수능 학습에 지장이 있으므로 수시 지원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것이 좋다. 수능 모의평가 성적이 학생부 성적과 비슷한 학생이라면, 논술 준비 여부가 관건이다. 논술을 꾸준히 준비한 학생이라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고려하여 지원하고, 논술과 수능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반면, 논술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학생이라면 무리하게 논술을 준비할 것이 아니라 수능에 집중하자. 수능 모의평가 성적이 학생부 성적에 비해 낮은 학생이라면 대학의 폭을 넓혀 수시모집에서 합격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학생부 3등급 초반-수능 성적 올리는 데 힘써야 학생부보다 모의평가 성적이 좋다면 수시 지원은 정시에서 합격할 수 있는 대학보다 상향 지원하되 최소화하고, 수능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논술을 꾸준히 준비했고 비교과 실적이 있다면 중위권 논술 전형과 학생부 종합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하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따라 최종 당락이 결정되므로 수능 성적을 올리는 것이 우선이다. 논술전형은 자신의 논술 실력을 객관적으로 알 수 없어 당락의 판단이 어려우므로 정시와 같이 준비하거나 안정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논술 준비는 안 되어 있지만, 비교과나 특정 분야에서 꾸준한 실적이 있다면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해 보는 것도 좋다. 학생부종합 전형에서는 교과 성적 중 모집단위와 연관된 과목의 성적을 우선으로 평가하거나 학년별 성취도 등도 평가하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 학생부 3등급 중·후반-중위권大 논술전형 상향지원 논술과 비교과 실적이 모두 준비돼 있어도 최상위권 대학의 합격은 어렵다. 모의평가 성적이 좋다면 정시에 집중하는 것이 좋겠지만, 정시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면 중위권 논술전형으로 상향지원을 하거나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해 보자. 다만 여러 대학에 지원할 경우 대학별 논술 실시일자가 겹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비교과 실적이 없고 논술 준비도 안 되어 있지만, 수능 모의평가 성적이 3등급 이상이라면 정시 지원이 유리하다. 수능 모의평가 성적도 좋지 않다면 적성검사 전형을 공략하는 것이 최선이다. 학생부 4등급대-수시보다 전공적성검사 공략 4등급 학생의 경우 비교과 성적이나 논술 등으로 부족한 학생부 성적을 만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무리하게 상위권 대학의 논술 전형 등에 지원해서는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모의평가 성적이 평균 3등급 이상이면 서울지역 대학에 정시 지원이 가능하지만 4등급 이하라면 힘들다. 이 경우 전공적성검사를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 적성검사는 가천대, 수원대, 대진대 등 13개 대학에서 실시한다. 전공적성검사는 각 대학 홈페이지에 게재된 기출문제를 통해 준비하면 된다. 최근 고교 교과과정의 출제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교과서와 수능 문제를 통해 준비하도록 하자.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세계 문화유산 등재된 남한산성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세계 문화유산 등재된 남한산성

    ‘성’(城)이란 적군의 침입을 막기 위해 흙이나 돌 등으로 쌓아 올린 장애물을 말한다. 인류는 농경에 따른 정착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 ‘담’을 쌓았다. 이것을 성곽의 기원으로 보기도 한다. 특히 외침이 많았던 우리 역사 속에서 ‘성’은 국토를 지키려 했던 ‘호국 의지’의 산물이다. 산지지형인 우리나라는 산에 쌓은 ‘산성’(山城)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 땅에서 산성의 기원은 선사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역사가 깊다. 기원전 1000년 전부터 다른 부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산에 성벽을 쌓기 시작한 이후,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에 와서 절정을 이뤄 한반도에만 모두 1200여개의 산성이 세워지게 됐다고 한다. 지난달 한국의 대표적인 산성인 ‘남한산성’이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남한산성은 산악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만든 성곽이다. 계곡과 능선을 따라 불규칙적으로 성벽을 세우다 보니 산성의 존재를 알기가 어렵다. 적들은 힘들여 험난하고 굽이진 산을 올라야 했다. 방어를 하는 데 탁월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성 안에 수많은 군인과 백성들이 상주할 수 있도록 큰 규모로 지은 것도 남한산성의 특징이다. 자연적인 지형지물 위에 돌을 얹은 형태는 민족 고유의 심미관과 토착기술을 응집하여 만든, 세계에 없는 고유한 성곽의 모양이다. 조상들의 자연과 인간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미적 감성을 동시에 발견할 수 있다. 남한산성 문화관광사업단 신명종 연구원은 “우리 선조들의 산성축성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산성건축의 교과서’라 불릴 만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남한산성의 문화재적 가치에 세계가 주목했다. 유네스코는 “남한산성이 지형을 이용한 축성술이 돋보이는 초대형 산성”이라 평가하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를 한 것이다. 또한 체계적 관리로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는 점도 이유로 들었다. 남한산성에는 촘촘하게 쌓아 올린 돌의 개수만큼이나 많은 사연이 담겨 있다. ‘남한산성’ 하면 병자호란의 치욕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남한산성은 훨씬 이전부터 이어져 온 긴 역사와 더 많은 이야기들을 품고 있다. 삼국시대부터, 고려, 조선에 이르기까지 매 시기, 격전의 현장이었던 남한산성은 한강유역과 수도에 대한 방어 기능을 담당한 천혜의 요새였다. 남한산성은 굴곡 많은 세월을 온몸으로 견뎌온 역사의 산증인이다. 수어장대(守禦將臺·지휘관이 군대를 지휘하던 누각)에 올라와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던 이혜선(37·서울 강남구)씨는 “남한산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축하하는 다양한 행사가 산성 일대에서 열린다는 말을 듣고 가족들과 함께 왔다”며 “아이들에게 남한산성에 대한 역사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고 각종 전시회도 즐거웠다”고 말했다. 남한산성 문화관광사업단 세계유산담당 노현균 팀장은 “남한산성은 굴욕의 역사가 담겨 있지만 끝까지 나라를 지키려던 선조들의 애환과 삶이 그대로 묻어 있는 곳”이라며 “우리가 현재 기억해야 할 남한산성은 위기의 순간에도 역사를 이어온 지혜로움의 산물이며 위대한 문화유산”이라고 강조했다. 오천년 역사와 함께 살아 있는 유산으로 불리고 있는 남한산성이 지금 세계를 매료시키고 있다. 주말이면 한번쯤 호국의 성지인 남한산성에 올라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려보는 것은 어떨까. 글 사진 jongwon@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등장에 새누리 전당대회 ‘후끈’… “경선과정 서운함 잊자”

    박근혜 대통령 등장에 새누리 전당대회 ‘후끈’… “경선과정 서운함 잊자”

    새누리당 차기 당권 주자를 뽑는 7·14 전당대회가 14일 오후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서청원·김무성 의원의 접전이 치열했던 것 만큼 행사장에서도 지지자들은 대의원을 상대로 열렬히 응원전을 펼쳤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지난 2008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전당대회에 참석하자 행사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다. 새누리당을 상징하는 빨간색 재킷을 입은 박근혜 대통령이 전당대회장에 등장하자 당원들은 모두 일어서서 ‘박근혜’를 연호하며 열렬히 환영했다. 빨간색은 박근혜 대통령이 비대위원장 시절 당 이미지 쇄신을 위해 채택했던 색이기도 하다. 박근혜 대통령이 단상에서 11분간 연설하는 동안 참석자들은 21차례의 박수로 지지를 보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참석함에 따라 행사장 주변 경호도 삼엄했다. 대통령 경호실은 행사 시작 몇 시간 전부터 폭발물 탐지견을 동원해 잠실체육관 안팎을 둘러보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또 출입구마다 검색대가 설치돼 가방과 주머니에 있는 소지품까지 샅샅이 뒤지느라 행사장에 들어가기 위한 줄이 길게 늘어섰다. 박근혜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치열한 경선과정에서 주고받은 서운한 감정은 모두 잊고 새로운 지도부를 중심으로 하나가 돼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특히 서청원-김무성 두 전대 주자간 경선과정의 격한 ‘충돌’을 의식한 듯 “우리 모두 하나가 돼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과업을 완수하면서 국민행복의 그 날까지 힘차게 뛰어가자”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지진 피해 우려…후쿠시마 또 강진

    일본 지진 피해 우려…후쿠시마 또 강진

    일본 지진 피해 우려…후쿠시마 또 강진 일본 지진 피해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1년 3월 강진과 쓰나미로 대규모 피해를 입었던 일본 후쿠시마(福島)현에서 12일 오전 4시 20분쯤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강진의 진원지는 후쿠시마현 앞바다 북위 37.0, 동경 142.6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10km로 추정된다. 이번 지진은 과거 발생한 지진의 여진으로 분석돼 우려를 낳고 있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일본 기상청 발표를 인용해 이번 지진이 2011년 일어난 동일본대지진의 여진으로 보인다고 앞다퉈 보도했다. 향후 지진이 잇따를 가능성도 제기돼 우려를 낳고 있다. 지진 발생 후 이와테현과 미야기현은 해안지역 주민에게 쓰나미 대비 및 피난 권고를 내렸다. 일본 기상청도 지진 발생 직후 후쿠시마, 이와테, 미야기현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가 이날 오전 6시 15분을 기해 해제했다. 일본에 지진 공포감이 다시 조성되면서 원전 안전성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일본은 2011년 3월 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에서 사고가 발생해 다량의 방사성 물질이 누출된 바 있다. 이후 일본 정부는 지진이 발생할 때마다 원전 안전성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다뤄왔다. 도쿄전력 등 현지 전력회사들은 후쿠시마 제1원전과 제2원전, 미야기현 오나가와(女川) 원전, 이바라키현 도카이(東海) 원전을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울했던 월드컵은 잊자 K리그 슈퍼매치가 있다

    “이번에는….”(수원), “이번에도….”(FC서울) 프로축구 K리그 최고의 흥행 카드인 ‘슈퍼매치’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클래식 15라운드로 펼쳐진다. 지난 4월 27일 원정 슈퍼매치에서 1-0으로 이긴 서울은 이날 시즌 두 번째 대결에서도 수원을 제압, 승점 15에 그쳐 8위로 처진 순위를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서울은 지난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2-1로 이기는 등 최근 다섯 차례 수원을 만나 3승1무1패로 기세가 좋다. 특히 홈에서는 수원을 상대로 3경기 연속 무패를 거뒀다는 사실에 잔뜩 고무돼 있다. 승점 23의 수원도 지난 9일 울산을 3-2로 제치고 4위로 두 계단 뛰어오른 터라 내친김에 서울만 꺾으면 선두 포항(승점 27)에 이어 2위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 내심 통산 상대 전적 30승16무23패의 우위에 기대를 거는 눈치다. 특히 최근 K리그 데뷔골을 신고한 로저와 꾸준한 산토스 등 두 브라질 용병을 잔뜩 믿고 있다. 4월 수원 ‘빅버드’에서의 시즌 첫 대결에는 2만 9318명이 입장했는데 ‘세월호’ 아픔에 짓눌린 데다 비가 내린 탓이 컸다. 하지만 13라운드까지 클래식 경기당 평균 관중(7876명)의 3.7배이며 올 시즌 최다 관중이다. 서울 구단은 내심 욕심을 부리고 있다. 현재 역대 최다 관중 톱 1~9위는 모두 서울이 차지했다. 10위는 2010년 3월 창단 경기를 위해 홈으로 수원을 불러들인 대구FC가 기록한 4만 5210명이었다. 이날 한 명이라도 더 상암벌에 입장하면 서울이 톱 10을 독식하게 된다. 시즌 최다 관중 경신은 덤이다. 슈퍼매치 못지않은 라이벌전 ‘동해안 더비’ 울산-포항 경기도 눈길을 끈다. 역대 전적에선 포항이 54승45무45패로 앞섰지만 최근 10경기에서는 울산이 6승1무3패로 우위를 보였다. 특히 포항과 만난 10차례 홈 경기에서도 5승2무3패로 앞섰다. 지난 수원전 3실점으로 부진했던 김승규와 이용이 뒷문을 지키고 부상 중인 김신욱의 출전 여부가 관건이다. 최근 영입한 몬테네그로 대표 선수 필립 카살리카(등록명 카사)가 첫선을 보일지도 주목된다. 홈 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한 울산을 상대로 원정 2경기 연속 무승에 그친 포항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포항이 만능 플레이메이커 이명주(알아인)가 떠난 자리를 어떻게 채우고, 울산이 그 약점을 어떻게 공략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일본 지진 피해 우려 커져…일본 규모 6.8 지진에 한때 쓰나미 주의보 발령

    일본 지진 피해 우려 커져…일본 규모 6.8 지진에 한때 쓰나미 주의보 발령

    ‘일본 지진 피해’ 일본 지진 피해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11년 3월 강진과 쓰나미로 대규모 피해를 입었던 일본 후쿠시마(福島)현에서 12일 오전 4시 20분쯤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강진의 진원지는 후쿠시마현 앞바다 북위 37.0, 동경 142.6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10km로 추정된다. 이번 지진은 과거 발생한 지진의 여진으로 분석돼 우려를 낳고 있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일본 기상청 발표를 인용해 이번 지진이 2011년 일어난 동일본대지진의 여진으로 보인다고 앞다퉈 보도했다. 향후 지진이 잇따를 가능성도 제기돼 우려를 낳고 있다. 지진 발생 후 이와테현과 미야기현은 해안지역 주민에게 쓰나미 대비 및 피난 권고를 내렸다. 일본 기상청도 지진 발생 직후 후쿠시마, 이와테, 미야기현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가 이날 오전 6시 15분을 기해 해제했다. 일본에 지진 공포감이 다시 조성되면서 원전 안전성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일본은 2011년 3월 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에서 사고가 발생해 다량의 방사성 물질이 누출된 바 있다. 이후 일본 정부는 지진이 발생할 때마다 원전 안전성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다뤄왔다. 도쿄전력 등 현지 전력회사들은 후쿠시마 제1원전과 제2원전, 미야기현 오나가와(女川) 원전, 이바라키현 도카이(東海) 원전을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6.8 지진 소식에 네티즌들은 “일본 6.8 지진, 제발 아무 일 없기를”, “일본 6.8 지진, 원전 괜찮나”, “일본 6.8 지진, 별일 없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루 2만 5000명 아사… 한쪽선 식사량의 2000만t 버려져

    하루 2만 5000명 아사… 한쪽선 식사량의 2000만t 버려져

    우리의 비만 그들의 기아/리오바 바인게르트너·클라우디아 트렌트만 지음/유영미 옮김/문학동네/272쪽/1만 4000원 전 세계적으로 10억명에 이르는 인구가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 또 하루 2만 5000명이 영양실조와 기아에서 비롯된 질병으로 사망한다. 클라우스 퇴퍼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이 2012년 밝힌 내용이다. 한데 이해할 수 없는 건 식량 생산이 인구보다 더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전 세계 식량 수확량은 전 세계인의 칼로리 수요량보다 50% 정도 더 많다. 그런데도 실제 필요한 사람들에게 식량이 전달되지 못하는 불균형 상태가 여태 이어지고 있다. 원인은 여러 가지다. 전 세계 곡물 생산량의 47%만 영양원으로 활용되는 반면 점점 더 많은 농작물이 사료나 바이오 연료, 섬유 등 다른 산업 제품의 생산에 이용된다. 버려지는 양도 만만치 않다. 선진국의 경우 하루 식사량의 최대 50%, 무려 2000만t에 이르는 식량이 버려진다고 한다. 세계 모든 인구가 하루 동안 먹고도 남을 양이다. 이 불균형을 해소할 방법은 없을까. 새 책 ‘우리의 비만 그들의 기아’가 고민하는 건 바로 이 대목이다. 사실 식량 불균형은 해묵은 과제다. 여러 전문가가 나서 해결책을 제시했지만 전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저자들이 주장하는 것 또한 가난한 나라에 대한 개발이나 원조 등 종전의 대증요법만으로는 결코 이 난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복잡한 정치·경제·생태·사회적 요소가 서로 협력해야 비로소 가시적인 진전을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런 점에서 책은 정부 관료나 활동가는 물론 소비자들도 기아 해결을 위한 행동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유엔 등 국제기구부터 개별 국가, 시민사회, 개인 소비자에 이르는 각 주체들이 실천할 수 있는 행동들도 제시했다. 개인들이 할 수 있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 육류와 어류의 비중을 줄이고, 균형 잡힌 식단을 꾸미며, 병 등의 리사이클링을 생활화해야 한다. 물론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철음식을 사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박근혜 김포 방문에 새정치민주연합 ‘경계’…“재·보선 지역에 오해받을 일정 삼가달라”

    박근혜 김포 방문에 새정치민주연합 ‘경계’…“재·보선 지역에 오해받을 일정 삼가달라”

    ‘박근혜 김포’ ‘박근혜 김포’ 방문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이 민감한 반응을 내놨다. 김포 지역이 7·30 재보궐 선거 지역 중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1일 박근혜 대통령이 경기 김포를 방문한 데 대해 “선거를 앞둔 시기에 오해받을 일정은 지양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정애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이 오늘 김포를 방문했는데 김포는 아시다시피 7·30 재보궐 선거가 진행되는 지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민감한 시기에 대통령이 재보궐 선거 지역을 애써 방문한다는 것은 대통령이 선거 중립 의무를 잊고 선거에 직접 영향을 주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마저 갖게 한다”고 비판했다. 또 “하루도 지나지 않아 어제 원내대표와의 회담에서 보여준 소통과 통합의 진정성을 의심해야 하는가”라며 “선거의 여왕으로 불렸던 새누리당을 위한 대통령이 아닌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국민께 다가가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유은혜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 일정이 확인되지도 않아 국민적 의혹이 커지는 상황에서 재보선을 앞두고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에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그런 면에서 국민의 오해를 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유 원내대변인은 “고리원전 1호기 폐쇄 등 원전문제를 더 철저하게 다루기 위해 원전대책특위(가칭)를 원내에 구성키로 하고 문재인 의원을 위원장에 위촉했다”고 전했다. 또 “급변하는 동북아 역내 질서 속에서 한반도 평화를 지키고 평화통일을 준비하기 위한 남북관계발전 및 통일준비특위(가칭)를 구성키로 하고 김성곤 의원을 위원장에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축구] ‘3실점’ 김승규의 절규

    [프로축구] ‘3실점’ 김승규의 절규

    정성룡(수원)과의 대결이 무산돼 김이 빠졌을까? 울산 수문장 김승규는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아 벌인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에 선발 출전했지만 세 골이나 내주며 2-3 패배의 불씨를 제공했다. 벨기에와의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1실점으로 막은 뒤 지난 6일 성남FC를 상대로도 선방쇼를 펼쳐 1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날, 톡톡히 체면을 구겼다. 월드컵 때의 부진으로 팬들의 질타를 받은 정성룡은 교체 명단에서도 빠졌다. 김승규는 전반 21분 울산 진영 왼쪽을 빠르게 돌파한 산토스가 올린 크로스를 울산 수비수가 걷어내지 못한 틈을 타 몸을 날린 로저에게 헤딩슛을 허용했다. 10경기 만에 터진 로저의 K리그 데뷔골이다. 4분 뒤에도 김승규는 산토스가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발재간을 부린 뒤 기습적으로 날린 중거리슛을 막으려 몸을 날렸지만 공은 그를 지나쳐 그물을 출렁였다. 울산은 후반 12분 이용의 프리킥에 문전의 이재원이 머리를 갖다대 골망을 흔들어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김승규는 7분 뒤 김두현이 페널티 지역 대각선 왼쪽에서 올려준 프리킥을 잘라 들어온 김은선의 헤딩슛에 또 골문을 열어줬다. 울산은 후반 23분 고창현의 페널티킥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을 뿐이었다. 경기에 앞서 두 팀 감독은 두 수문장의 출전 문제로 신경전을 벌였다. 조민국 울산 감독은 취재진에게 “나라면 (정성룡을) 뛰게 할 것 같다. 부상이 있는 것도 아닌데 정신적인 문제라면 경기를 뛰면서 극복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말을 전해 들은 서정원 수원 감독은 속이 상한 듯 “축구에 정답은 없다. 사람마다 다 생각이 다른 것 아니냐”고 되물은 뒤 “김승규가 의식돼서 정성룡을 뺀 것은 절대 아니다. 국내에 돌아온 이후 사흘 동안 훈련을 못해 컨디션이 좋지 않고 마음도 추슬러야 해서 제외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2012년 5월 20일 2-1로 꺾은 뒤 한 번도 잡지 못한 ‘호랑이’를 잡은 수원은 승점 23(골 득실 +4)이 돼 4위로 올라섰다. 이동국이 두 경기째 도움을 기록한 전북과 1-1로 비긴 제주(골 득실 +1)는 5위, 승점 20에 머문 울산은 6위로 밀렸다. 이종호(전남)는 홈으로 불러들인 경남을 상대로 두 골을 뽑아 3-1 승리를 이끌며 시즌 8골을 기록해 김승대(7골·포항)와 김신욱(6골·울산)을 제치고 득점 선두로 나섰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월드컵2014] 브라질 축구팬들 오열… ‘브라질’ 월드컵인데…

    8일(이하 현지시간) 벌어진 4강전에서 브라질이 독일에 1-7로 충격의 참패를 당하자 브라질 전국이 침통한 분위기에 빠졌다.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에 있던 관중은 물론 전국 주요 도시에 마련된 거리 응원전인 ‘팬 페스트’에 참여한 축구팬들도 경기 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허탈해했다. 1950년 대회 이후 64년 만에 자국에서 열린 이번 월드컵에서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굳게 믿었던 축구팬들은 대표팀이 허무하게 무너져버린 모습에 일제히 깊은 충격에 빠졌다. 경기가 끝나자 많은 축구팬이 절규하며 울부짖었으며, 일부는 조용히 눈물을 흘리며 패배의 아픔을 삼켰다. 축구팬들은 이날 경기에서 주장을 맡은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가 TV 인터뷰에서 “브라질 국민에 죄송하다. 국민이 웃는 모습을 보고 싶었으나 그렇게 되지 못했다”며 눈물을 흘리자 함께 눈물바다를 이뤘다. 주요 언론의 웹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이날의 패배를 ‘역사적인 수치’ ‘굴욕적인 참패’ 등으로 표현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 축구 전문가는 ‘미네이랑의 참극’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앞으로 상당한 파장을 남길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질 최대 방송사인 글로보 TV의 유명 아나운서는 “브라질 대표팀이 이런 경기를 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축구팬들이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부진한 공격수 프레드는 누리꾼으로부터 집중적인 비난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한 블로거는 “브라질 축구 사상 최악의 수치를 안긴 이날 경기 결과에 대해 감독이 책임져야 한다”며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대표팀 감독에게 비난을 퍼부었다.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는 크고 작은 충돌이 벌어졌다. 상파울루에서는 이날 저녁 7시20분께부터 곳곳에서 버스 방화가 잇따랐다. 당국은 20여 대의 버스가 불에 탔다고 전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상가가 주민들의 공격을 받았다. 경찰은 대형 전자제품 매장의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약탈행위를 벌이던 주민 여러 명을 체포했다. 코린치앙스 경기장이 있는 서부 이타케라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였다. 좀처럼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한 주민들은 긴급 출동한 경찰과 대치했다. 미네이랑 경기장에서는 전반전이 끝나는 순간 쓰레기를 집어던지며 항의하던 관중이 경찰에 연행되는 등 최소한 4명이 체포됐다. 경기를 지켜보던 한 중년 여성은 경기 결과에 충격을 받아 쓰러지는 바람에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다. 벨루오리존치 시 사바시 지역에서는 축구팬들이 충돌해 최소한 12명이 부상하고 8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리우데자네이루 시 코파카바나 해변에 마련된 ‘팬 페스트’ 현장에서는 소동을 부리던 축구팬 6명이 체포됐다. 경찰은 코파카바나 해변을 중심으로 경계를 대폭 강화했다. 북동부 헤시피 시 ‘팬 페스트’에서는 흥분한 축구팬들이 몸싸움을 벌였으며 경찰이 최루액을 쏘며 강제로 해산시켰다. 역시 북동부에 있는 사우바도르 시의 ‘팬 페스트’는 축구팬들의 항의가 빗발치면서 예정된 쇼가 취소됐고, 일부 축구팬이 경찰에 연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간 참여 ‘국가대개조 범국민위원회’ 만든다

    민간 참여 ‘국가대개조 범국민위원회’ 만든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8일 세월호 참사 후 국가개조와 관련해 “민간 각계가 폭넓게 참여하는 국무총리 소속의 ‘국가대개조 범국민위원회’를 구성해 민관 합동 추진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국가개조 여정에 국민 참여가 필요하다”며 “위원회 산하에 전문 분과를 둬 공직개혁과 안전혁신, 부패척결, 의식개혁 등 국가개조를 위한 국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면서 의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안전혁신과 관련, “안전혁신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내년 2월까지 완성하겠다”며 “공직자부터 안전이 최고의 가치라는 확고한 인식을 갖도록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 안전체계를 제대로 갖추고 공직사회 혁신과 부패구조 혁파 등 공직개혁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소위 ‘관피아’ 척결 등 공직개혁을 위한 과제들도 강력히 추진하고 이런 공직개혁의 제도적 틀을 7월 중으로 갖추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조직법과 공직자윤리법, 부정청탁금지법 등의 조속한 통과도 국회에 요청했다. 정 총리는 철도시설공단 비리와 원전·체육계 비리 등을 거론하면서 “앞으로 별도 팀을 구성해 이런 부정부패를 반드시 척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가려움증·천식에도 효과... ‘양파’의 의학효능 7가지

    가려움증·천식에도 효과... ‘양파’의 의학효능 7가지

    기원전 3000년경 고대 이집트 벽화에 재배기록이 남아있을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양파는 아삭한 맛과 독특한 향기로 샐러드, 수프, 향신료 재료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양파는 뛰어난 맛뿐 아니라 비타민A, 비타민C,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이 풍부한 영양덩어리로도 유명한데 체내 면역체계 증진, 심장질환 예방, 항암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양파 속에 숨겨져 있는 의학적 효능 7가지를 최근 소개했다. <양파의 효능-미국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 공인> 1. 심장 건강 양파 속에 풍부한 ‘황’ 성분은 체내 나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좋은 콜레스테롤을 유입시켜 심장이 건강하게 유지되도록 돕는다. 이 황은 혈액을 맑게 해주는 자연 희석제 역할을 하기도 해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가 크다. 또한 양파 껍질에 많은 플라보노이드이자 산화방지제인 퀘세틴(quercetin)은 동맥에 이로운 영향을 미쳐 심장마비가 오지 않도록 도와준다. 2. 항염증 작용 양파는 수세기 동안 체내염증을 감소시키는 치료제로 사용돼 왔다. 특히 양파 속에 함유되어있는 항산화물질인 퀘세틴(quercetin)은 관절염 예방은 물론 천식 치료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면역 체계 증진 양파 속 항산화물질과 비타민C 성분은 체내 유해 산소를 제거해주고 미네랄 흡수를 증진시켜 강력한 면역 체계가 형성되도록 촉진해준다. 때문에 양파를 자주 먹어주면 가려움증과 같은 알레르기 반응이 대폭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4. 항암작용 양파 속 항산화물질 퀘세틴(quercetin)은 강력한 항암제로도 명성이 높다. 이 퀘세틴은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체내 암세포 성장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 소화 촉진 양파에 풍부한 섬유질은 소화 작용을 촉진시켜 체내 장 건강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되며 위궤양 발생 위험도 줄여준다. 양파 속에는 결정성 폴리펩티드인 글루타티온도 풍부한데 이는 간의 독소를 빼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6. 혈당조절 양파 속에는 무기질이자 인슐린 생성 보조인자인 ‘크롬’이 풍부한데 이는 체내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키는 작용을 한다. 7. 여성 골밀도 향상 2009년 발표된 한 의학연구에 따르면, 양파는 폐경 여성의 골밀도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를 보면 양파를 자주 섭취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고관절 골절 위험이 20%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월드컵2014] 브라질 축구팬들 분노… “64년을 기다렸는데”

    8일(현지시간) 벌어진 4강전에서 브라질이 독일에 1-7로 충격의 참패하자 브라질이 침통하다.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에 있던 관중뿐만 아니라 전국 주요 도시에 마련된 거리 응원전인 ‘팬 페스트’에 참여한 축구팬들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허탈해했다. 1950년 대회 이후 64년 만에 자국에서 열린 이번 월드컵에서 통산 6번째 우승을 자신했던 축구팬들은 허무하게 무너져버린 대표팀의 모습에 충격에 빠졌다. 경기가 끝나자 많은 축구팬이 절규했다. 조용히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축구팬들은 이날 경기에서 주장을 맡은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가 TV 인터뷰에서 “브라질 국민에 죄송하다. 국민이 웃는 모습을 보고 싶었으나 그렇게 되지 못했다”며 눈물을 흘리자 함께 눈물바다를 이뤘다. 주요 언론의 웹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이날의 패배를 ‘역사적인 수치’ ‘굴욕적인 참패’ 등으로 표현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 축구 전문가는 ‘미네이랑의 참극’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앞으로 상당한 파장을 남길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질 최대 방송사인 글로보 TV의 아나운서는 “브라질 대표팀이 이런 경기를 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기에서 부진한 공격수 프레드는 누리꾼으로부터 집중적인 비난의 표적이 됐다. 한 블로거는 “브라질 축구 사상 최악의 수치를 안긴 이날 경기 결과에 대해 감독이 책임져야 한다”며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대표팀 감독에게 비난을 퍼부었다.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는 크고 작은 충돌이 벌어졌다. 상파울루에서는 이날 저녁 7시20분쯤부터 곳곳에서 버스 방화가 잇따랐다. 당국은 20여 대의 버스가 불에 탔다고 밝혔다. 일부 지역에서는 상가가 주민들의 공격을 받았다. 경찰은 대형 전자제품 매장의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약탈행위를 벌이던 주민 여러 명을 체포했다. 코린치앙스 경기장이 있는 서부 이타케라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였다. 좀처럼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한 주민들은 긴급 출동한 경찰과 대치했다. 미네이랑 경기장에서는 전반전이 끝나는 순간 쓰레기를 집어던지며 항의하던 관중이 경찰에 연행되는 등 최소한 4명이 체포됐다. 경기를 지켜보던 한 중년 여성은 경기 결과에 충격을 받아 쓰러지는 바람에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다. 벨루오리존치 시 사바시 지역에서는 축구팬들이 충돌해 최소한 12명이 부상하고 8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리우데자네이루 시 코파카바나 해변에 마련된 ‘팬 페스트’ 현장에서는 소동을 부리던 축구팬 6명이 체포됐다. 경찰은 코파카바나 해변을 중심으로 경계를 대폭 강화했다. 북동부 헤시피 시 ‘팬 페스트’에서는 흥분한 축구팬들이 몸싸움을 벌였으며 경찰이 최루액을 쏘며 강제로 해산시켰다. 역시 북동부에 있는 사우바도르 시의 ‘팬 페스트’는 축구팬들의 항의가 빗발치면서 예정된 쇼가 취소됐고, 일부 축구팬이 경찰에 연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가 불행하다고?’ 후쿠시마 주민들 출연 패러디 뮤비 화제

    ‘우리가 불행하다고?’ 후쿠시마 주민들 출연 패러디 뮤비 화제

    최근 미국 가수 퍼렐 윌리엄스의 히트곡 ‘해피(Happy)’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를 패러디 해 제작한 ‘후쿠시마도 행복하다’라는 내용의 뮤직비디오가 전 세계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상을 보면 ‘나는 행복하다’라는 노래 가사에 맞춰 어린아이부터 직장인, 승려, 농민, 학생 등 약 200여명의 평범한 후쿠시마 주민들이 춤을 추거나 노래하며 행복해 보이는 모습을 연출한다. 또 일본의 온천과 신사, 선술집, 관광명소 등을 배경으로 해 일본 관광을 장려하려는 제작자의 의도도 엿보인다. 이 영상을 제작한 후쿠시마 출신의 프로듀서 구마사카 히토미(熊坂仁美·53)는 “많은 사람들이 311(일본에서는 미국의 911에 버금가는 재해라는 의미에서 원전 사고를 311로 부른다) 이후 후쿠시마는 불행할 것이라 여기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이 영상으로 우리도 여러분들처럼 행복하고 건강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라며 자신의 유튜브 계정 동영상 소개글에 제작 동기를 밝혔다. 지난달 6월 유튜브에 게시된 이 영상은 현재 47만 이상의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누리꾼들로부터 큰 관심과 격려를 받고 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멋진 패러디 영상이다”, “힘내라 후쿠시마”라는 의견을 보이면서도 “원전사고는 행복과 별개의 문제다”, “그래도 후쿠시마엔 가지 않겠다”는 부정적인 의견 또한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 현에서는 일본 동북부 지방을 관통한 대규모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누출 사고가 있었다. 사진·영상=Hitomi Kumasaka/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대입 아빠도 힘 보태자!] 대입 제도 파악하라

    [대입 아빠도 힘 보태자!] 대입 제도 파악하라

    입시를 알아 가는 입시 초보 아버지들에게 그해의 대입제도는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또 현재 본인이 자녀의 입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이기도 하다. 2015학년도 입시는 과거와 다른 몇 가지 중요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번 회에서는 입시 초보 아버지들이 꼭 알아야 할 올해 대입제도의 특징에 관해 살펴보도록 한다. ① 대입전형 간소화 자녀들이 지원할 수 있는 기회는 수시 6번, 정시 3번이다. 대학에서는 수험생을 선발하기 위해 다양한 전형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대학별로 전형의 개수도 많고, 전형마다 복잡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지만 이를 단순화해 볼 수 있다. 수시는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위주(대학별 고사), 실기위주(특기자 포함)의 네 가지 유형, 정시는 수능위주, 실기위주(특기자 포함)의 두 가지 유형으로 간소화됐다. 좀 더 세부적으로 보면 각각의 차이점은 있지만, 일반적으로 학생부교과 전형은 내신이 중요하고 학생부종합 전형은 기존 입학사정관 전형과 유사하기 때문에 학생부 비교과 활동이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된다. 논술위주 전형은 대학별 고사의 영향력이 매우 큰 전형이다. ② 수시모집 인원 감소의 실체 지난해 수시에서 25만 1220명(66.2%)을 선발했던 것과 달리 2015학년도에는 전체의 64.2%인 24만 3333명을 선발한다. 반대로 정시모집 인원은 13만 5774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7480명을 더 선발한다. 다만 모집 인원이나 비율은 감소했지만, 아직까지 정시에 비해 수시 선발 인원이 많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또 수시모집 인원 중 일반전형의 경우 2015학년도에는 13만 6377명을 선발해 오히려 4942명 늘었다. 결국 선발 인원의 감소에는 특별전형 1만 2829명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결국 일반 학생들이 지원하는 일반전형의 인원은 증가했기 때문에 수시의 영향력이 오히려 늘었다고 볼 수 있다. ③ 학생부 위주 전형의 증가 2015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가장 큰 변화는 학생부 중심 전형의 증가라고 할 수 있다. 전년도 교과 우수자,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에 해당하는 학생부(교과) 전형은 전년보다 2만 9466명 증가한 14만 5576명을 선발하고, 입학사정관 전형이었던 학생부(종합) 전형은 5만 9284명을 선발해 지난해보다 1만 2352명을 더 뽑는다. 정시모집은 선발 인원이 조금 감소했지만 2015학년도 학생부 위주 선발의 경우 전체의 20만 6764명(54.6%)을 선발해 지난해보다 10.1% 늘었다. ④ 논술전형 모집인원 감소 논술전형 모집 인원은 2014학년도 수시모집 때 28개교에서 1만 7534명을 선발했던 것에 비해 2015학년도에는 29개교에서 1만 7489명을 선발한다. 국민대, 동국대(경주), 상명대(서울), 성신여대에서 논술이 폐지됐고, 경북대, 부산대, 서울과학기술대, 세종대, 한양대(에리카)에서 논술전형이 새로 도입됐다. 논술전형의 경우 2014학년도와 모집 인원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다. 다만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상위권 주요 대학(10개)의 논술전형 모집 인원은 일반전형 기준 2014학년도 8543명에서 2015학년도 7424명으로 감소했다. 논술전형을 노리는 학생들은 경쟁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⑤ 적성전형 모집 대학과 인원 큰 폭 감소 적성전형의 경우 2015학년도에는 대전캠퍼스와 성남캠퍼스 모두 적성전형을 실시하는 을지대를 포함해 13개 대학에서 5850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29개 대학 1만 9420명 선발에 비해 인원과 대학이 모두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중하위권 수험생들의 지원 패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전형 방법상으로도 적성검사의 비중을 대폭 줄이는 대신 학생부의 비중이 증가하는 방향이 뚜렷하다. 적성전형은 수시 1차와 2차로 구분해 선발하고 2차의 경우 수능 후 원서 접수를 했지만, 올해는 1·2차 모두 9월 접수로 통합해 선발한다. ⑥ 우선선발 금지 및 최저학력 기준 완화 지난해와 달리 우선선발이 금지됐고,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전반적으로 완화됐다. 기존 우선선발의 경우 일부 학생부 교과전형이나 대다수의 논술전형에서 일정 인원을 일반선발과 다른 전형 방법과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해 우선 합격시키는 방식이었다. 일반선발에 비해 논술의 비중이 높고, 수능 최저학력 기준도 상당히 높았다. 이 때문에 높은 수능 최저를 적용했던 일부 수시모집 전형의 경우 수능 성적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컸기 때문에 준정시라고 불리기도 했다. 올해는 우선선발이 금지되면서 전형별 선발 인원을 모두 일반선발로만 모집한다. 우선선발이 금지되면 수능에 대한 부담이 조금이나마 줄어들기 때문에 실제 전형 요소의 경중과 준비 정도에 따라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어 지원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의 완화는 발표된 것을 그대로 믿기보다는 다른 각도에서 살펴봐야 한다. 2014학년도의 경우 앞서 설명했듯 많은 전형에서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구분해 수험생을 선발했기 때문에 높은 기준의 수능성적을 적용하는 우선선발과 평이한 수준의 일반선발로 구분한다고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완화됐다는 의미는 큰 범주에서 우선선발에 비해 수능 최저가 완화됐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⑦ 정시 군 분할 금지 2015학년도는 전형 단순화라는 정부 방침에 따라 수시와 정시에 많은 변화가 있다. 특히 정시에서는 군 분할 모집이 금지됐다. 이전에는 가·나·다 3개 군에서 대학에 따라 자유롭게 분할 모집을 실시했지만, 2015학년도에는 모집 정원이 200명 이상인 모집 단위에서만 2개 군에서 분할 모집이 가능하고, 기타 모집 단위는 분할 모집을 할 수 없다. 성균관대처럼 하나의 모집 단위가 200명 이상인 대학은 분할 모집 금지에 따른 영향이 거의 없겠지만, 모집 단위가 작은 대학의 학과·학부는 하나의 모집군에서만 선발할 수 있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지원 기회가 축소되는 셈이다.
  • 은평 “에너지 절약 우리가 최고”

    은평 “에너지 절약 우리가 최고”

    서울 은평구가 에너지 절약에 행정력을 쏟아붓고 있다. 여름철 전력수급 비상뿐 아니라 화석연료 절감을 통해 친환경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다. 구는 다음달 29일까지 정부의 에너지 사용 제한 정책에 발맞춰 적정 실내온도 유지뿐 아니라 개문 냉방업소 단속 등 지속적이고 강력한 에너지 낭비 단속을 벌인다고 7일 밝혔다.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6일까지 홍보와 계도 위주로 단속했다. 한국전력 계약전력이 100㎾ 이상인 전기다소비 건물 257곳에 대해서는 냉방온도 26도 이상으로 유지하는지를 꼼꼼히 따질 예정이다. 또 부가가치세법에 따라 국세청에 등록하고 영업 활동을 하는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문을 열고 냉방기를 가동하는 사업장인 경우 과태료를 부과한다. 또 7일 구현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월말까지 학교를 찾아 우리나라 에너지 사용 실태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해 알리고, 손쉽게 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실천방법을 소개한다. 이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약 교육을 청소년부터 점차 확대 실시해 ‘원전 하나 줄이기 위한 에너지 절약 캠페인’으로 연계한다. 김우영 구청장은 “에너지 절약을 효율적으로 하려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쓰지 않는 전원 플러그 분리 등 작은 것부터 ‘바로’ ‘지금’ 하는 게 중요하다”며 “친환경 생태도시로 거듭나도록 각종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기고] 안전 균형분담과 문화 균형발전/박재율 균형발전지방분권 전국연대 공동대표

    [기고] 안전 균형분담과 문화 균형발전/박재율 균형발전지방분권 전국연대 공동대표

    일본 후쿠시마원전 사태에서 보았듯 원전은 대규모 인명 살상과 후유증을 동반하는 최대의 잠재적인 안전위협 시설이다. 이런 원전 23기가 모두 부산, 경북, 전남 등 지방에서만 가동 중인 것은 그냥 지나칠 문제가 아니다. 부산의 고리원전만 해도 부산의 필요 전기를 180% 초과 생산하고 있다. 반면 서울의 전기자급률은 3%에 불과하다. 결국 이 모든 원전들은 인구와 산업시설들이 집중돼 있는 서울과 수도권에 많은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것들이다. 결국 수도권 사람들을 위해 지방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혐오시설을 끼고 불안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셈이다. 원전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있어야 하겠지만 우선 안전에 대한 균형분담이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 물이용부담금같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원전안전이용 부담금제’를 시행해야 할 것이다. 수도권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고압 송전탑과 송전선로를 건설하는 문제로 경남 밀양 지역민들이 시름에 빠져 있고,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것 역시 원전이 지방에 집중된 것처럼 한참 잘못됐다. 문화도 지역 간 불균형이 극심하다. 중요한 문화시설은 물론이고 문화인력, 문화기획, 제작사 등 대다수가 서울과 그 주변에 몰려 있다. 최근 옛 기무사 부지에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만 해도 그렇다. 그리 멀지 않은 과천에 국립현대미술관이 있는데 또 서울에 거대한 미술관을 지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광주, 대구, 부산, 전주에 있으면 안 되는가. ‘국립’은 다 서울에, 수도권에 있어야만 하나.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나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구성만 해도 거의 대부분이 수도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사들이다. 이런 문화적 불균형은 결국 지역의 청년들, 인재들을 서울로, 수도권으로 빠져나가게 해 지역의 문화적 토대를 약화시키고 있다. 또한 지역의 활력마저 저하시켜 지역경제에도 마이너스로 작용하고 있다. 지방선거 때 각종 방송을 통해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후보들의 토론이나 대담을 비수도권 지역 등 전국으로 방영하고, 평소 서울과 수도권 교통상황과 날씨를 다른 지역주민이 수시로 보아야 하는 언론문화의 그릇된 현실이야말로 ‘불균형의 균형’이 얼마나 절박한지를 상징하고 있지 않은가. 꽃도 피어보지 못한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희생당한 세월호 사건은 그동안 중요한 것을 외면한 채 황금, 권력, 명예 등 지금 당장 달콤한 것들만을 최우선 가치로 여겨온 우리들의 모습이 가져온 참사일지 모른다. 짧은 기간의 고속 성장과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보기 드문 산업화와 민주화의 성취 등에 빠져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지키지 않은 결과일 수도 있다. 지역 간 균형발전 역시 그동안 우리가 외면했던 기본 가운데 하나다. 여기저기서 균형발전을 외치고 있지만 성과는 아직 미미하다. 산업·경제적인 차원은 물론, 시대적 핵심 의제인 안전과 문화분야에서도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과 균형발전은 시급하다. 박근혜 정부는 ‘비정상의 정상화’ 차원에서 강력하게 모든 정책과 자원을 균형발전에 결집해야 할 것이다.
  • 세계서 가장 오래된 ‘男 동성애 낙서’ 발견

    세계서 가장 오래된 ‘男 동성애 낙서’ 발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보이는 동성애 암시 낙서가 발견돼 고고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가디언지는 그리스 이오안니나 대학 연구진이 역사상 최초로 추정되는 남성 동성애 낙서 흔적을 발견했다고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해당 낙서가 발견된 곳은 에게해 남동부 그리스 령 아스티팔라이아 섬 해안가의 한 바위로 내용은 거대한 남근 2개를 상징하는 그림과 고대 그리스어로 쓰인 한 줄짜리 텍스트로 이뤄져 있다. 특히 한줄 텍스트의 뜻은 고대 그리스 남성 2명이 주고받은 성적인 암시가 함축된 내용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낙서가 만들어진 시기는 기원전 5~6세기 사이로 현재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남성 동성애 예술 작품이다. 이오안니나 대학 안드레아스 비아초폴로스 박사는 “이 낙서에는 성적 욕망 뿐 아니라 실제 행위에 대한 암시가 담겨있다”며 “이런 형태의 낙서가 발견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아초폴로스 박사는 “사실 고대 그리스에서 동성 간 성적욕망을 표출하는 것은 큰 금기가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스티팔라이아 섬 해변 바위들에는 해당 낙서 외에 다른 형태의 낙서들도 추가로 발견됐는데 주로 단검, 노를 젓는 행위, 전투장면 등이 묘사되어있는 경우가 많았다. 연구진은 섬 북쪽 배티만(Vathy Bay)이 내려다보이는 지역에서 고대 그리스 군대의 주둔지로 추정되는 유적 흔적을 발견했는데 해당 낙서들이 이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영양채소 ‘양파’에 숨겨진 의학효능 ‘7가지’

    영양채소 ‘양파’에 숨겨진 의학효능 ‘7가지’

    기원전 3000년경 고대 이집트 벽화에 재배기록이 남아있을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양파는 아삭한 맛과 독특한 향기로 샐러드, 수프, 향신료 재료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양파는 뛰어난 맛뿐 아니라 비타민A, 비타민C,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이 풍부한 영양덩어리로도 유명한데 체내 면역체계 증진, 심장질환 예방, 항암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양파 속에 숨겨져 있는 의학적 효능 7가지를 최근 소개했다. <양파의 효능-미국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 공인> 1. 심장 건강 양파 속에 풍부한 ‘황’ 성분은 체내 나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좋은 콜레스테롤을 유입시켜 심장이 건강하게 유지되도록 돕는다. 이 황은 혈액을 맑게 해주는 자연 희석제 역할을 하기도 해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가 크다. 또한 양파 껍질에 많은 플라보노이드이자 산화방지제인 퀘세틴(quercetin)은 동맥에 이로운 영향을 미쳐 심장마비가 오지 않도록 도와준다. 2. 항염증 작용 양파는 수세기 동안 체내염증을 감소시키는 치료제로 사용돼 왔다. 특히 양파 속에 함유되어있는 항산화물질인 퀘세틴(quercetin)은 관절염 예방은 물론 천식 치료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면역 체계 증진 양파 속 항산화물질과 비타민C 성분은 체내 유해 산소를 제거해주고 미네랄 흡수를 증진시켜 강력한 면역 체계가 형성되도록 촉진해준다. 때문에 양파를 자주 먹어주면 가려움증과 같은 알레르기 반응이 대폭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4. 항암작용 양파 속 항산화물질 퀘세틴(quercetin)은 강력한 항암제로도 명성이 높다. 이 퀘세틴은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체내 암세포 성장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 소화 촉진 양파에 풍부한 섬유질은 소화 작용을 촉진시켜 체내 장 건강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되며 위궤양 발생 위험도 줄여준다. 양파 속에는 결정성 폴리펩티드인 글루타티온도 풍부한데 이는 간의 독소를 빼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6. 혈당조절 양파 속에는 무기질이자 인슐린 생성 보조인자인 ‘크롬’이 풍부한데 이는 체내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키는 작용을 한다. 7. 여성 골밀도 향상 2009년 발표된 한 의학연구에 따르면, 양파는 폐경 여성의 골밀도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를 보면 양파를 자주 섭취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고관절 골절 위험이 20%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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