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원전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변경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실업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신촌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자백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691
  • [사설] ‘신기후체제’ 대의 지키되 실리 놓쳐선 안 돼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가 어제 파리에서 막이 올랐다. 2020년 만료될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신(新)기후체제’를 짜기 위해서다. 박근혜 대통령도 COP21 정상회의에서 파리의정서 도출에 앞장섰다. 개발도상국들의 탄소 절감 노력 지원 의사를 밝히면서다. 우리는 ‘저탄소 성장’을 선도하려는 정부의 의지엔 기본적으로 동의한다. 다만, 세계 문명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지난한 일인 만큼 예기치 않은 함정도 경계하기를 바란다. 우리가 신기후체제 구축에 나서야 할 까닭은 차고 넘친다. 소수의 과학자들은 이산화탄소와 지구온난화 간 인과관계를 부인하고 있지만, 온실가스가 기후변화의 주범이라는 견해는 대세다. 그렇기에 유엔이 이번 회의 개최에 팔을 걷어붙이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그간 탄소 절감에 미온적이던 제조업 강국의 정상들도 참여했다. 어찌 보면 금세기 말까지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을 산업혁명 이전에 비해 ‘2도 이내’로 억제한다는 유엔의 목표치가 미흡해 보일 정도다. 더욱이 ‘국제 탄소시장’은 지구촌의 경제 판도를 바꿀 큰 변수다. 이런 흐름에 올라타려고 이명박 정부는 녹색기후기금 사무국까지 유치한 데 비해 박근혜 정부는 다소 소극적으로 비쳤었다. 이제 신기후체제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정부의 발상 전환에 토를 달 수 없는 이유다. 그러나 환경근본주의적 시각에 빠져 국익을 놓쳐선 곤란하다. 일각에선 “화석연료 시대는 끝났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그렇다면 미국의 셰일가스 혁명이나 가스의 보고인 남중국해에서의 미·중·일 각축전은 뭐로 설명하겠나. 대의를 따르더라도 성급해선 안 된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대비 37%라는 감축 목표의 현실성도 따져볼 때다. 재계가 비용 부담을 걱정하기 때문만이 아니다. 정부는 사실상 세계 최고치인 감축 목표 중 국내 감축분을 뺀 11.3% 포인트는 국제 탄소시장을 활용한다지만, 한 국가라도 반대하면 시장 자체가 물거품이 될 수 있어 알 낳기도 전에 병아리를 세는 격일 수도 있다. 국제 공조의 속도 조절을 요구하는 내부도 돌아볼 때다. 화전 대신 원전을 세우려는 계획은 삼척 등 입지 주민들의 반발로 차질을 빚고 있다. 아직 경제성이 부족한 신재생에너지의 기술 진전 추이를 감안하면서 화석연료, 원전 등과의 중장기 에너지믹스의 합리적 재편도 고려해야 한다. 정부는 지도에도 없는 길을 갈 때는 과속은 금물임을 유념하기를 당부한다.
  • ‘올블랙 전신 가죽’ 응원단의 숨쉴 틈 없는 응원전

    ‘올블랙 전신 가죽’ 응원단의 숨쉴 틈 없는 응원전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골드 러시 응원단이 2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애리조나 카디널스와의 경기 중 공연을 펼치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오색별빛정원전’ 개최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오색별빛정원전’ 개최

    경기도 가평군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오색별빛정원전’이 개최된다.올해로 9회째를 맞는 오색별빛정원전은 다음달 4일부터 내년 3월 13일까지 열리며 이용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토요일은 오후 11시까지 연장 운영한다.주요 정원마다 테마를 달리하는 오색별빛정원전에서는 장소마다 색다른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추천 관람 코스는 △별빛 터널이 있는 고향집정원 △하트모양의 포토존이 있는 분재정원 △가장 화려하고 다양한 빛의 경관을 볼 수 있는 하경정원 △버섯동산으로 꾸며진 하늘길 △낙엽송을 타고 올라가는 덩굴을 감상할 수 있는 달빛정원 순이다. 아침고요수목원 측은 “올해는 아침광장의 파도물결 구름다리, 잣나무 쉼터, J의 오두막 정원 등을 새로 조성했다”면서 “조명 설치 구역이 넓어져 방문객들이 더욱 화려한 축제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 [진화하는 사회공헌] 두산그룹, 전 세계 동시에 그리는 봉사 청사진

    [진화하는 사회공헌] 두산그룹, 전 세계 동시에 그리는 봉사 청사진

    두산그룹은 ‘전략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커뮤니티의 미래경쟁력 및 기업가치 제고’라는 주제 아래 ‘두산 커뮤니티 블루프린트’라는 사회공헌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두산 커뮤니티 블루프린트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임직원을 포함한 이해관계자 모두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대표적인 두산 커뮤니티 블루프린트의 프로그램 중 하나가 ‘두산인 봉사의 날’이다. 두산인 봉사의 날은 전 세계 두산 임직원이 같은 날 동시에 각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행사다. 한국을 비롯해 미주, 유럽, 중국, 중동 등 세계 각지에서 근무 중인 두산 임직원들이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 발전과 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 활동을 진행한다. 두산그룹은 두산 커뮤니티 블루프린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첫 행사를 개최했으며 올해 3월과 9월 세 차례 두산 커뮤니티 블루프린트 행사를 진행했다. 미국에서는 음식기부(푸드뱅크) 활동과 공공시설 보수 지원, 중국에서는 아동복지시설 방문 봉사와 환경 정화 활동, 영국과 독일 등지에서는 지역 커뮤니티센터 및 복지시설 개·보수 등을 진행했다. 두산그룹은 두산 커뮤니티 블루프린트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 외에 2006년 캄보디아 정수 설비 지원, 2012년 베트남 안빈섬에 해수 담수화 설비 기증 등 해외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두산그룹은 앞서 2004년 인도양 지진해일, 2005년 미국의 허리케인 카트리나, 2008년 중국 쓰촨 대지진,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복구 등 세계 각 지역의 재해 복구 사업에도 앞장서 왔다.
  • 저농축 우라늄 생산 길 열렸다

    저농축 우라늄 생산 길 열렸다

    미국산 우라늄의 20% 미만 저농축과 사용후핵연료에 대한 건식 재처리(파이로프로세싱) 가능성을 열어둔 개정 한·미원자력협정이 25일 오후 6시부터 발효됐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와 42년 만에 개정된 한·미원자력협정 발효에 관한 외교각서를 서로 교환했다. 윤 장관은 “오늘은 한·미 관계에 있어 역사적 순간”이라며 “한·미 상호방위조약, 자유무역협정(FTA)과 함께 개정된 협정은 양국 관계의 중요한 제도적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도 “이번 협정으로 한·미 관계는 새로운 축을 만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1973년 발효된 기존 협정을 대체하는 신협정은 원전 연료의 안정적 공급과 사용후핵연료 관리, 원전 수출 등 3대 중점 추진 분야와 원자력 연구·개발 분야의 관련 조항을 전면 개정했다. 총 40여쪽 분량으로 한·미 간 원자력 협력의 틀과 원칙을 규정한 전문과 21개 조항의 본문, 협정의 구체적 이행과 한·미 고위급위원회 설치에 관한 각각의 합의 의사록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신협정을 통해 기존 사안별 또는 5년마다 미국의 사전 동의를 받아야 했던 것에서 벗어나 한국은 사용후핵연료에 대한 일부 연구·개발 공정을 국내에 보유한 시설에서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양국이 서면 약정을 체결할 경우 미국산 우라늄을 20%까지 농축할 수 있도록 해 원전 연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우라늄 농축 기반도 마련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우라늄 농축을 위해서는 미국의 동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쉽게 이뤄지기 힘들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신협정은 파이로프로세싱과 우라늄 저농축이 기술적 타당성, 경제적 실행 가능성, 핵 비확산성 등의 조건을 충족한다고 합의해야만 가능하도록 해 놨기 때문이다. 양국은 또 신협정에 따라 출범하는 고위급위원회의 첫 회의를 내년 상반기 서울에서 개최키로 했다. 우리 측 공동의장인 조태열 외교부 2차관은 지난 18일 미국 측 공동의장인 엘리자베스 셔우드랜들 에너지부 부장관과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고위급위원회는 양국 간 원자력 협력 전반을 논의하는 상설 협의체로 사용후핵연료 관리, 원전 연료의 안정적 공급, 원전 수출 증진, 핵안보 등 4대 실무 그룹을 산하에 둘 예정이다. 양국은 고위급위원회 운영에 대한 세부 사항 협의를 위해 사전준비회의를 열기로 하고 내년 1월 미국 워싱턴에서 실무 협의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부이사관 승진△미주통상과장 김정일 ■코트라 ◇승진 <1직급(처장)>△나고야무역관장 김현태△기획조정실 예산팀장 이광호△수출기업화지원실 수출첫걸음지원팀장 조영수<2직급(부장)>△런던무역관 장상해△실리콘밸리무역관 채희광△디트로이트무역관 홍두영△아바나무역관장 정덕래△기획조정실 김두식◇해외무역관장 파견△중남미지역본부장 겸 멕시코시티무역관장 양국보<무역관장>△파리 최문석△시카고 손수득△자카르타 김병삼△오사카 이광호△부에노스아이레스 김상순△나고야 김삼식△토론토 박성호△항저우 임성환△첸나이 김선기△바르샤바 이종섭△오클랜드 윤여필△하르툼 조일규△과테말라 이훈<도쿄무역관>△해외IT지원센터 운영팀장 남우석 ■KBS △인력관리실장 이영태△비서실장 남종혁 ■한전KPS ◇상무 승진△황성목 최상현 최중호 강동훈 김순익◇전보△기획처장 서명석<사업처장>△발전 이용희△원자력 지광민△태안 이종훈△하동 진욱성△울산 장익환△삼천포 표청수△영흥 최현삼△고리 김인호△월성 김수엽△한빛 권용희△한빛3 임천석△월성2 허윤형<센터·원장>△플랜트사업센터 김도섭△인재개발원 성연수△원자력연수원 박홍규<사업소장>△인천 김민수△평택 서동창△호남 이재권△제주 이승귀△군산 현창래△삼척 차동준△화성 강기석△서천 복남근△부산 송영목△남제주 손영철△서울 김지홍△동해 이형호△일산 김형배△고리2 김창현△한울2 허상국△한울3 경현수△월성3 김재동△신고리2시운전 이두재△암바토비 어해용△매그나하트 정이량<전문정비실장>△원전 김인수△경인 류상돈△중부 조익수△남부 김세기△동부 신대호△복합 이대송<송변전지사장>△서울 구회곤△대전 송기용△대구 양동규△광주 서철원△부산 윤수근<미래성장센터>△기술연구원장 천영식 ■주택도시보증공사 △상임이사 손종철 ■경희대 △교육수월성연구센터장 이정교 ■씨앤앰 ◇신임△사장 전용주◇부사장 승진△재경부문장 김덕일 ■파라다이스그룹 ◇승진△파라다이스 상무 이세욱 한형민△카지노워커힐 상무 지명완△카지노워커힐 상무보 허일무 성대경 김길수△파라다이스세가사미 카지노인천 상무보 남승우△두성 롯데카지노 상무 김영주◇전보△파라다이스세가사미 카지노인천 상무 신창규△카지노워커힐 상무 이상연△카지노워커힐 상무보 박무성 ■세방그룹 ◇세방㈜ <승진>△전무 오익재△상무보 이현호<신임>△상무보대우 김정호 최종일◇세방전지 <승진>△상무보 김대웅<신임>△상무보대우 이규형 이대영 김희중 원안식◇세방익스프레스 <신임>△상무보대우 서정로 장종수◇이앤에스글로벌 <신임>△상무보대우 이원석 배근효
  • 한미원자력협정 오늘 오후 6시부터 발효…저농축 우라늄 생산 길 열렸다

    한미원자력협정 오늘 오후 6시부터 발효…저농축 우라늄 생산 길 열렸다

    외교부는 25일 오후 6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42년만에 개정된 한미원자력협정 발효에 관한 외교각서를 교환하면서 한미원자력협정이 발효된다고 밝혔다. 새 원자력협정은 지난 4월 한미간에 타결됐고 지난달 29일 미 의회 검토 절차가 완료됐다.   1973년 발효된 기존 협정을 대체하는 새 협정안은 원전 연료의 안정적 공급과 사용후 핵연료 관리, 원전 수출 등 3대 중점 추진 분야와 원자력 연구개발 분야의 관련 조항들을 전면 개정했다.  특히 미국의 사전동의 규정 등에 따라 완전히 묶여 있던 우라늄 저농축과 파이로프로세싱(건식 재처리)을 통한 사용후 핵연료 재활용(재처리) 가능성의 문을 열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원전 연료의 안정적 공급과 사용후 핵연료의 제한적 재처리를 통해 우리 원전 산업에 다방면의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 협정은 총 40여 페이지 분량으로 한미간 원자력협력의 틀과 원칙을 규정한 전문과 21개 조항의 본문, 협정의 구체적 이행과 한미 고위급위원회 설치에 관한 각각의 합의의사록 등으로 구성됐다. 기존 41년이었던 협정의 유효기간은 원전 환경의 급속한 변경 가능성 등을 감안해 20년으로 대폭 단축했다. 다만 협정 만료 2년 전에 어느 한 쪽이 연장 거부를 통보하지 않으면 1회에 한해 5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한미 양국은 또 개정된 원자력협력협정에 따라 출범하는 고위급 위원회의 첫 회의를 늦어도 내년 상반기 서울에서 열기로 했다. 우리측 공동의장인 조태열 외교부 2차관은 지난 18일 미국측 공동의장인 엘리자베스 셔우드 랜달 에너지부 부장관과 만나 이같은 내용을 합의했다.  또 한미 양국은 고위급 위원회 운영에 대한 세부 사항 협의를 위해 사전준비회의를 열기로 하고 내년 1월 함상욱 외교부 원자력비확산 외교기획관을 단장으로 실무협의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기고] 소통, 공통분모를 찾자/이종혁 광운대 공공소통연구소장

    [기고] 소통, 공통분모를 찾자/이종혁 광운대 공공소통연구소장

    사용후핵연료 공론화란 말은 아직도 일반 국민에게 매우 낯설다. 약 20개월간 공론화를 거쳐 6월 말 정부에 권고안을 제출하고, 정부는 권고안을 토대로 사용후핵연료 관리 기본계획(안)을 한창 준비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더욱이 원전 내 임시저장시설이 앞으로 10년 이내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도 여론은 차분함을 넘어 무관심에 가깝다. 전기요금 인상이나 정전 사태에는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갖지만 사용후핵연료 관리대책 마련이란 과제는 여전히 낯설다. 왜 그럴까. 자신의 문제로 피부에 와 닿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상은 사용후핵연료 관리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국내 전력의 30%를 담당하는 원전 운영에 당장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에너지를 마음껏 향유하는 사이 암울한 초읽기는 이미 시작됐다. 도심 한가운데 원전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포화 ‘D-며칠’이란 전광판을 세워 대국민 캠페인을 해도 모자랄 판이다. 우리에게 남아 있는 시간은 그렇게 많지 않다. 앞으로 사용후핵연료 관리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는 소통의 패러다임을 과감히 바꿀 필요가 있다. 국민에게 단순히 사용후핵연료 문제를 홍보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특정 지역사회의 문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닌 개인의 삶과 직결되는 의제라는 점을 각인시켜야 한다. 사용후핵연료라는 소재보다 국민의 생활에 어떠한 편의와 불편을 초래하는 문제인지를 제대로 알려 주는 것에서 시작돼야 한다. 사용후핵연료는 다양한 갈등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갈등 사안일수록 공통의 문제부터 풀어 나가는 것이 순리다. 전문가는 물론 국민 대부분은 사용후핵연료 처분 시설이 불가피하며 필요하다는 상식적 대전제에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안전하게 관리할 것인가에 논의를 집중해야 한다. 다양한 의제들이 섞이게 되면 불통과 갈등이 초래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원전 정책이라는 후속 과제와 사용후핵연료라는 현실적 문제에 관한 논의는 분리돼야 한다. 그래야만 논점을 최소화하고 논의의 장을 마련할 수 있다. 안전한 관리대책 마련이라는 논의에 집중할 때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의 위험에 관한 통제성을 높이고 안전에 관한 기준을 극대화하는 균형 있는 논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공론이란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며 현실적 대안에 접근해 가는 협의 과정이다. 논쟁보다 논의를 통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주안점을 두는 게 소통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그동안 사용후핵연료 문제에 대해 제각기 갈등의 ‘정답’을 주장해 왔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공통분모를 찾아야 하는데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차이점을 밝히는 데 애를 쓰다 보니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국가적 과제인 안전한 사용후핵연료 관리 대책 마련을 정부나 원전 지역 주민만의 고민이라고 외면해서는 안 된다. 온 국민이 이를 위해 동참하고 양보와 희생으로 받아들인 지역사회를 위해 더 큰 지역 지원과 주민복지 향상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지역사회에서도 사용후핵연료 관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관심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게 될 것이다.
  • 지난해 정시 지원 패턴으로 살펴본 2016학년도 정시 합격 전략

    지난해 정시 지원 패턴으로 살펴본 2016학년도 정시 합격 전략

    이화여대, 한국외대, 인하대 등의 논술고사가 끝나면서 2016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은 일부 대학들의 구술 및 면접만을 남겨둔 채 마무리되고 있다. 구체적인 정시모집 지원 전략을 짜야 할 시기다. 특히 경쟁자들의 지원 패턴을 분석하고 가·나·다군별로 자신에게 유리한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입시정보 사이트 유웨이닷컴의 도움으로 지난해 정시 모의지원 서비스 분석자료를 토대로 올해 정시 지원전략의 방향을 살펴봤다. ●인문·자연 최상위권 경영·의학계열 선호 가채점 결과 원점수 376점(400점 만점) 이상이면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최상위권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5학년도에 비해 인문계열은 2~3점, 자연계열은 7~8점 정도 낮아졌다. 최상위권은 대학뿐 아니라 모집단위에서도 군별 소신 지원 경향이 두드러진다. 인문계의 경우 나군에서 고려대와 연세대, 가군에서 서울대를 지원하며 다군에서는 중앙대 경영학부, 건국대 경영·경영정보학부 등에 지원하는 경향을 보였다. 인문계 최상위권은 경영계열 선호도가 높다. 서울대에 지원한 학생들이 대체로 나군에서는 고려대 경영·정경대학, 연세대 경영학과·경제학부 등의 인기학과에 지원하기 때문에 서울대 합격자 발표 이후 고려대, 연세대의 추가 합격 가능성이 크다. 자연계는 가·나·다군 중 최소한 하나의 모집 군에서는 의학계열을 지원한다. 특히 서울대 의예과를 지원한 학생들은 다른 모집군에서도 의학계열을 지원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의예과를 제외한 서울대 지원자들은 나군에서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자연계 상위권 학과(의예·공학계열 등)에 지원하고 다군의 의예과에 지원한다. 최상위권 학생이라도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달라 특정 과목에 우수한 학생이 유리할 가능성이 크다. 서울대는 인문·자연계열 공통으로 수학 반영 비율이 30%로 가장 높아 수학 성적이 타 영역에 비해 우수한 학생에게 유리하다. 인문계의 경우 연세대와 고려대는 국어, 수학, 영어 3개 영역을 각각 28.57% 반영하고 탐구는 14.29%를 반영한다. 즉 국·수·영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유리하다. 연세대와 고려대 자연계열은 국어와 영어는 각각 20%, 수학과 과학탐구는 각각 30%를 반영해 수학과 과학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유리하다. ●중상위권, 가·나군 상위권대 상향 지원해야 인문계열 중상위권은 가채점 기준으로 원점수 345~375점, 자연계열 중상위권은 가채점 기준으로 원점수 340~375점으로 구분될 전망이다. 서울 소재 대학과 지역 거점 국립대 사범계열, 교육대 등에 지원이 가능하다. 중상위권 수험생은 대체로 가군이나 나군에서 비인기 학과라도 상위권 대학에 상향 지원을 하고 나머지 군에서 소신 및 안전 지원하는 경향을 보인다. 최상위권 학생들이 안전 지원을 하는 다군에서는 합격자 이동 현상으로 인해 추가 합격되는 예비 합격자 수가 많으므로 중상위권 학생들은 다군에서 소신 지원하는 것도 전략이다. 중상위권 대학은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최상위권과는 약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인문계열은 일반적으로 국어(30%)와 영어 (30%)가 수학과 사회탐구에 비해 반영 비율이 높고, 자연계열은 수학(30%)과 과학탐구(30%)의 반영 비율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중상위권 학생 중 고득점자의 경우 인문계열은 국어와 수학, 영어 성적이 우수하지만 탐구 성적이 낮은 학생은 최상위권 대학에 소신 지원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자연계열은 수학과 과학탐구 성적이 국어나 영어 성적보다 우수한 학생은 최상위권 대학 지원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중상위권은 경쟁이 치열한 성적대이므로 수능 비중이 큰 정시에서는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 반영 방법이 본인에게 유리한지를 반드시 살펴야 한다. 특히 중상위권 대학 중에는 국어, 수학 A/B 유형이나 탐구 과목을 지정하지 않아 모든 유형 응시자의 지원이 가능한 대학들이 많다. 이 경우 계열별 특성에 따라 B형이나 탐구 과목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따라서 목표 대학의 가산점 부여 방식을 꼼꼼히 확인해 유불리를 정확히 따져보도록 하자. ●중위권 ‘인서울’ 선호… 1개군 안전 지원을 인문계열 중위권은 가채점 기준으로 원점수 305점 이상, 자연계열 중위권은 가채점 기준으로 원점수 285점 이상으로 관측된다. 서울 소재 일부 대학 및 지역 국립대학 수도권 일부 대학, 지방 사립대 인기학과 지원이 가능한 점수대다. 중위권 수험생은 대체로 서울 소재 대학 및 수도권 대학을 선호하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수험생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점수대이다. 지원 성향을 보면 가군이나 나군에서 비인기 학과라도 서울 및 수도권 대학에 상향 지원을 하고 나머지 두 개 군에서 소신 및 안전 지원을 하는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중위권 학생들은 정시 지원 시 최소 1개 군에서는 반드시 안전 지원을, 1~2개 군에서는 소신 지원을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중위권 대학 수도권 소재 일부 대학 및 국립대는 대부분 4개 영역을 반영하지만 일부 대학들은 3개 영역을 반영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지원 전 4개 영역 점수와 3개 영역 점수를 비교·분석해 자신에게 유리하게 반영하는 대학을 찾아야 한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축구] 끝까지 몰라… 亞챔스 직행

    [프로축구] 끝까지 몰라… 亞챔스 직행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수원이 역전승을 거두며 2위를 탈환했다. 이에 따라 최종 리그 2위의 주인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가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은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난적’ 포항에 2-1로 역전승했다. 승점 64를 쌓은 수원은 포항(승점 63)과 FC서울(승점 62)을 3, 4위로 밀어내고 2위를 탈환했다. 그러나 3위에 승점 1, 그리고 4위에 승점 2 차로 간신히 앞선 만큼 안심할 수는 없다. 리그 2위는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권을 차지한다. 오는 29일 시즌 마지막 경기가 열린다. 수원은 홈에서 전북과 겨루고, 서울과 포항은 포항 스틸야드에서 맞붙는다. 가장 유리한 것은 역시 수원이다. 근소한 차이일지언정 경쟁자들에 앞서 있는 데다 전북과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전북은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차지한 만큼 다소 방심한 채로 수원전에 임할 가능성이 크다. 수원이 전북에 이기면 승점 67로 2위를 확정한다. 비기거나 지면 포항과 서울전 결과에 따라 2위의 주인공이 바뀔 수 있다. 순위는 승점, 골득실, 다득점, 다승, 승자승, 벌점, 추첨 순으로 결정된다. 포항전에서 수원은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포항의 수비수 김준수에게 헤딩골을 허용했다. 전반을 0-1로 마친 수원은 후반전 역습에 나섰다. 후반 8분 수원 염기훈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크로스를 날렸다. 2선에서 쇄도해 들어가던 권창훈이 왼발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수원의 기세가 올랐다. 후반 29분 왼쪽 측면에서 올린 염기훈의 프리킥이 수비수 몸에 맞고 흘러나왔다. 수원 조성진이 이 공을 오른발로 재빠르게 밀어 쐐기골을 꽂았다. 수원의 주장 염기훈은 이날 2골에 모두 관여하며 팀의 2위 복귀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한편 상주 상무는 챌린지(2부 리그) 1위를 확정하며 2년 만에 클래식 무대로 돌아오게 됐다. 이날 대구가 부천과 비긴 덕분이었다. 대구는 대구스타디움에서 끝난 부천과의 시즌 최종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점 67, 득실 20으로 대구와 동률을 이룬 상주는 다득점에서 77-67로 앞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수레가 언어도 나르던 시절 유라시아 모두 같은 말 썼다

    수레가 언어도 나르던 시절 유라시아 모두 같은 말 썼다

    말, 바퀴, 언어/데이비드 W 앤서니 지음/공원국 옮김/에코리브르/832쪽/4만원 고고학은 우리 이전에 살았던 사람들의 가치와 신념을 온전하게 복원하기엔 한계를 갖는다. 그래서 그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방법으로 흔히 언어가 쓰인다. ‘말, 바퀴, 언어’는 고고학과 언어학의 앙상블을 통해 황량한 초원의 선사시대를 복원한 역작으로 독특하다. 미국 하트윅대학 교수가 고고학계에서 찾아낸 희미한 흔적들을 언어와 결합해 퍼즐 조각처럼 맞춰가는 구성이 흥미롭다. 영어와 프랑스어, 독일어를 비롯해 페르시아어, 힌디어 등이 속한 인도·유럽어군은 지금 약 30억명이 사용하는 세계 최대 어족(語族)이다. 책은 놀랍게도 역사 이전의 시기인 선사시대에 이미 유럽과 중동, 인도 지방에 공통된 언어가 있었다고 주장한다. 흑해와 카스피해 근처의 중앙유라시아 초원에서 생활한 특정 부족의 언어가 바로 인도·유럽어의 모어(母語)라는 것이다. 흔히 인도·유럽어군이 널리 보급된 계기로 라틴어를 쓴 로마제국의 부흥과 유럽 절대왕정의 식민지 확대, 영어를 사용하는 서방 자본주의 교역 시스템의 승리가 들먹거려진다. 하지만 책은 그런 역사적 사건 훨씬 이전에 인도·유럽어군이 어떻게 확산되어 갔는지를 추적해 도드라진다. 언어학자들은 지난 200여년간 1500개가 넘는 인도·유럽어 어근의 음을 복원했다. 그런가 하면 고고학계는 탐사를 통해 히타이트와 미케네 그리스어, 옛 독일어로 된 비문들을 건져내는 성과를 거뒀다. 저자는 비교언어학자들이 복원해 놓은 소리가 그 비문에 정확히 적혀 있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그렇다면 언어학자들이 복원한 1500개의 단어는 어떻게 확산되어 지금까지 살아남았을까. 저자는 강고한 물질문화적 경계 탓에 확장되지 못하고 그 초원지대에서 자체 진화하다가 얌나야 문화층의 확산 시기인 기원전 3300년 무렵에 급속히 확산됐다고 밝히고 있다. 그 폭발적인 언어의 확산이 가능한 건 바로 두 바퀴 혹은 네 바퀴가 달린 수레와, ‘초원의 엔진’ 말 덕분이었다. 기원전 3300~3000년 무렵 초원에 보급된 네 바퀴 수레는 유목민들을 지속적으로 이동시킨 원동력이었다. 바퀴 달린 수레의 보급이야말로 이 언어가 대륙 전역으로 퍼져나가게 된 결정적 계기였다. 그들의 이주는 게르만어, 발트어, 슬라브어, 켈트어, 이탈리아어, 아르메니아어, 프리기아어 등의 씨앗을 뿌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저자는 그 대목에서 “유라시아를 서로 연결되지 않은 문화 집합체에서 상호 작용하는 하나의 시스템으로 이행시켰다”고 단언한다. 사람을 태우거나 수레를 끌고 달리던 빠른 동물, 말도 큰 요인이었을 것이다. 말은 처음에 음식용으로 길렀지만 기마(騎馬)는 곧 가축화한 소, 양, 말떼를 관리하는 데 가장 중요한 방편으로 발전했다. 기원전 4200~4000년 무렵 흑해·카스피해 초원에 살던 사람들은 습격 시 진퇴를 위해 말을 이용했다고 한다. 집단 간 후견인과 피후견인의 관계 형성은 인도·유럽어 계통 언어가 여타 현지 언어들을 밀어낸 결정적 제도로 꼽힌다. 인도·유럽 공통조어를 쓰는 후견인의 우산 아래 들어가면 피후견인으로서 보호를 받을 수 있었다. 우산 아래 들어간 피후견인은 점차 사회적 위계제의 상층부를 차지한 인도·유럽어 계통 언어 사용자들을 모방해 그 언어를 받아들였던 것이다. 인도·유럽어 계통 언어 사용자들의 후견인 제도에 따라 지역별로 언어가 고착됐으며 나름대로 변형이 이뤄지면서 현대의 인도·유럽어로 진화했다는 것이다. 책을 읽다보면 다양한 추측과 그로 인한 불합리도 눈에 띈다. 이를테면 기록시대 이전과 이후의 언어 변화속도가 동일하다는 가정과, 현지문화에 대한 과소평가가 대표적이다. 옮긴 이는 이 책을 놓고 이렇게 말한다. “많은 추론이 있지만 추론 과정을 모두 공개해 논리적 완결성을 유지하는 게 두드러진다. 저자와 함께 추론하고 상상하면서 책을 읽는다면 독서의 맛이 배가될 것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화합의 리더십’ 난민·테러에 흔들… 시험대 오른 ‘유럽의 여왕’

    ‘화합의 리더십’ 난민·테러에 흔들… 시험대 오른 ‘유럽의 여왕’

    ‘유럽의 여왕’, ‘전후(戰後) 가장 인기 있는 총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 모두 이 한 사람에 대한 수식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2일 취임 10주년을 맞는다. 2005년 이후 내리 3선을 연임한 메르켈 총리는 2017년 총선 때까지 임기를 채우면 독일 최장수 총리가 된다. 그러나 프랑스 파리 테러 이후 난민 정책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면서 10주년을 제대로 축하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0주년 기념 언론 인터뷰도 모두 거절했다. 1991년 헬무트 콜 당시 총리가 메르켈을 ‘나의 소녀’라며 첫 통독 내각에서 여성청소년 장관에 발탁할 때만 해도 아무도 그를 주목하지 않았다. 동독 출신에 촌스럽고 다소 통통했던 외모 탓에 ‘Ms. 평범’으로 불렸다. 1998년 콜 총리의 정치자금 스캔들이 터지자 일간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에 그를 비판하는 글을 기고해 콜 총리를 몰아내고 2000년 기독민주당(CDU) 대표에 올랐다. 2005년 첫 여성 총리로 취임해 정치, 경제,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며 한때 지지율이 74%까지 치솟았다. 메르켈 총리는 보수우파 정당 기민당 당수지만 좌파 정책으로 인기를 끌었다. 일본 후쿠시마 사고 이후 원전을 종식하겠다고 선언했으며, 나치에 대한 철저한 반성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1년 유럽 재정위기를 모두 이겨내고 독일의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로존 위기 당시부터 유럽연합(EU) 주도권을 잡아 ‘유럽의 여왕’이라는 별호도 얻었다. 최근 그리스 재정위기 사태에서 단호하게 긴축을 요구하는 모습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유럽 난민 사태가 발생하기 전까지만 해도 2017년 총선에서 4선까지 가능하다는 게 중론이었다. 첨예한 갈등을 화합으로 이끌어내는 리더십으로 ‘무티’(엄마)라는 애칭도 갖고 있다.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등 난민에게 독일 국경을 개방하면서 견고하던 메르켈 총리의 지지율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지난달 여론조사 결과 그가 이끄는 기민당 지지율은 34%까지 떨어졌다. 기민당과 연정 중인 기독사회당(CSU) 호르스트 제호퍼 대표는 연일 메르켈에게 공격을 퍼붓고 있다. 같은 당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도 난민 정책에 부정적 의견을 나타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13일 파리 테러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이슬람국가(IS)의 다음 목표는 난민을 받아들이는 데 가장 적극적인 독일이라고 예견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파리 테러 사태가 메르켈 총리의 정치력 시험대”라고 지적했다. 유럽정책연구센터는 “메르켈이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난관에 부딪혔으며, 앞으로 난민 사태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력한 난민 통제 정책 도입 촉구 목소리와 함께 메르켈의 실각 가능성도 제기됐다. 영국 투자은행 에버코어 ISI는 최근 보고서에서 “테러로 메르켈의 국내와 EU 내에서의 입지가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17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릴 예정이던 독일과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의 친선경기가 테러 위협으로 취소됐지만, 메르켈 총리는 늘 그렇듯 침착했다. 그는 18일 성명을 내고 “저 또한 경기가 취소돼서 슬프지만, 자유와 안전을 우선시한다는 결정은 옳았다”고 발표했다. 이날 메르켈 총리는 특별내각회의를 열고 안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파리 테러 발생 후 “테러에 굴복할 수 없다”고만 했을 뿐 난민 문제에 대해 특별한 언급이 없었던 그가 갈등을 어떻게 봉합해 나갈지 주목된다. AFP는 “임기 이전에 정치적으로 실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기민당 안팎에 메르켈에 대적할 만한 인물이 없다”고 분석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메르켈은 위기를 다시 기회로 만드는 능력을 갖고 있다”면서 “난민 사태가 메르켈 정치 인생의 중요한 의미로 남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보수 우파 당수지만 좌파 정책으로 인기 글로벌 금융·유럽 재정 위기 모두 극복 총리 취임 이후 한때 지지율 74%까지 난민 사태 발생 전에는 4선도 가능 중론 “독일·EU 내서 권력 잃을 위험성 커져” FT “파리 테러, 메르켈 정치력 시험대”
  • 이번엔 자원봉사자 아닌 예술가로… 27일까지 관악 사진작가회 회원전

    이번엔 자원봉사자 아닌 예술가로… 27일까지 관악 사진작가회 회원전

    관악구가 구청 2층에 있는 갤러리관악에서 오는 27일까지 ‘제10회 관악구 사진작가회 회원전’을 연다. 2007년 처음 꾸려진 관악구 사진작가회는 6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각종 봉사활동에도 열심이다. 노인정을 찾아가 영정사진을 찍는 대신 ‘장수사진’이란 이름으로 노인들의 얼굴 사진을 찍을 뿐 아니라 각종 축제나 행사가 열리면 가족사진도 촬영한다. 서울대입구 전철역 갤러리, 관악문화원 등에서도 활발한 전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에는 지역예술인들에게 무대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들에겐 집 가까운 곳에서 가족, 이웃들과 함께 가을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관악구민 가을 추억 담기 한마당’에 사진작가회 회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과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 잘 찍는 방법에 대한 강좌를 열었다. 또 어린이 사진 찍기 체험 등 다양한 행사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유종필 구청장은 “이번 사진작가회의 전시는 바쁜 일상에 쫓겨 순간의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 현대인들이 한 번쯤 가던 길을 멈추고 볼 수 있는 우리 주위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사진으로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소개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중국의 비뚤어진 역사관/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중국의 비뚤어진 역사관/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11월 9일은 중국에 ‘매우 뜻깊은 날’이다. 2000년 사마천의 역사기원을 단숨에 1229년이나 앞당긴 ‘하상주연표’를 공식 확정한 날이다. 고고학 등 전문가 170여명이 5년간 천착해 만든 이 연표는 사마천이 엄두도 못 낸 하(夏·기원전 2070~1600년)·상(商·기원전 1600~1046년)·서주(西周·기원전 1046~771년)의 세 왕조 연표를 확정해 신화를 역사로 복원해 냈다. 지금까지 중국사 연대기의 가장 이른 시기는 서주 말의 기원전 841년. 이전의 일은 신화이다. 연표 확정이 핵심인 ‘하상주 단대공정’(斷代工程)이 전설 속의 하·상·주 왕조를 역사로 끌어들인 것이다. 역사시대가 기원전 207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 요·순임금도 역사 속 인물로 변신했다. 하지만 15주년을 맞은 올해까지 관련 유물·유적이 대량 출토됐다는 소식이 없는 데다 중국 내에서도 진위 논란이 식지 않는 걸 보면 사실(史實)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다. 문제는 중국의 ‘단대공정’이 단순히 ‘뿌리 찾기 작업’으로만 치부할 수 없다는 데 있다. 이웃 나라의 역사를 송두리째 부정해 버린 까닭이다. 중국의 ‘역사굴기’는 ‘단대공정’과 ‘동북(東北)공정’, 중화문명의 기원을 무려 1만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탐원(探源)공정’ 등 3대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이들 공정은 ‘과장과 왜곡’이라는 뒤틀린 모습으로 나타난다. 역사기원을 앞당긴 일은 전자, 고구려사를 중국사에 편입시키는 동북공정은 후자에 속한다. 중국은 단대공정에서 ‘고구려 민족은 기원전 1600~1300년에 은상(殷商)씨족에서 분리됐다’고 강변한다. 고구려가 상나라에서 갈라졌다는 주장이다. 그런데 랴오허(遼河) 유역에서 한국 고대사를 대변하는 기원전 8000~1500년의 빗살무늬토기·비파형동검 등 유물·유적이 대거 발굴됐다. 고조선의 랴오허문명이 중국사의 출발점인 황허(黃河)문명(기원전 4000~2000년)보다 앞섰다는 얘기다. 때문에 중국은 3대 역사 공정을 통해 한국 고대사의 뿌리인 랴오허문명을 중국사에 편입해 고조선과 고구려사, 발해사 등 한민족 문명의 기원을 깡그리 부정해 버린 것이다. 어느 나라든 역사를 미화하는 경향이 있게 마련이지만 이같이 맹목적이지는 않다. 중국의 비뚤어진 역사인식은 오래된 일이 아니다. ‘공자의 춘추필법’, ‘동호(董狐)의 직필’, ‘병필직서’(秉筆直書·직언을 꺼리지 않음) 고사에서 보듯 목숨을 내놓고 팩트(사실) 이상을 추구했다. 그러나 1900년 서양 제국주의에 베이징이 함락당하자 청나라 광서제가 시안(西安)으로 도망간 것을 ‘서쪽으로 사냥갔다’, 신화를 근거로 이어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등 근현대 들어 이 같은 경향이 본격화됐다. 사마천은 기원전 3076~2029년을 다룬 ‘오제본기’(五帝本紀) 후기에서 이렇게 적었다. “학자들이 오제(五帝)에 대해 많이 얘기하지만 아득히 먼 일이다. 상서(尙書)도 요임금 이후만 기록하고 있고, 백가(百家)들이 황제(黃帝)를 많이 얘기하지만 문장이 우아하지도 온당하지도 않아 학자들은 말하기를 꺼린다.” 조상의 역사라 기록은 하지만 믿기는 어렵다는 말이다. 2100여년이 지난 오늘도 사마천을 ‘최고의 역사가’로 추앙하는 것은 이런 연유에서다. khkim@seoul.co.kr
  • ‘방폐물 안전관리’ 국제 심포지엄 열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17일 ‘2015 방사성폐기물(방폐물) 안전관리 국제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경북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심포지엄은 방폐물 관리 정책의 최대 현안인 사용후핵연료 관리의 필요성과 안전한 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내 원자력기구(NEA)와 세계 2위 원전 보유국이자 최고 기술력을 가진 프랑스 방사성폐기물관리청(ANDRA) 등 해외 12개 기관의 사용후핵연료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18일까지 열린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울산 원전 전담 신고리원자력본부 2017년 출범

     울산 울주군에 들어선 신고리원전을 전담할 신고리원자력본부가 2017년 설립된다.  17일 울주군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은 울주 서생면에 들어선 신고리원전 3·4호기와 건설 예정인 5·6호기를 전담 운영할 신고리원자력본부를 2017년 설립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한수원은 신고리본부 준비팀 인원 20명에 대한 정부 승인을 받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내년에는 울주군 주민의 요구 사항과 민원을 관리할 신고리본부 대외협력실을 부산 기장군 고리본부에 설치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지난 10월 신고리 3호기 운영허가를 받아 시험가동 중이고, 내년 6월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신고리원전 4호기도 2017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신고리 5·6호기는 삼성물산 컨소시엄과 6월에 주 설비공사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 착공해 2020년 이후 준공할 계획이다. 연내 보상공고와 감정평가를 하고, 내년부터 보상에 들어간다. 신고리 3·4호기의 상업운영에 따른 지역자원 시설세는 연간 130억원 정도다. 울주군은 신고리방재센터도 5·6호기 가동 전에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안전 원전 최우선… ‘신뢰’를 핵심 가치로 기업 재건”

    [공기업 사람들] “안전 원전 최우선… ‘신뢰’를 핵심 가치로 기업 재건”

    “국민신뢰 회복을 위해 2014년부터 기업 문화의 DNA라 할 수 있는 핵심가치를 ´신뢰´로 재정립했습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깨끗한 정도를 걷는다는 뜻입니다.” 2012년 말 초유의 원전 비리 사태가 터졌다. 이 일로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구속됐고, ‘원전 마피아’라는 신조어까지 탄생했다. 조직의 신뢰는 곤두박질쳤다. ‘누가 앉아도 욕먹는 자리’라는 한수원의 수장. 조석 현 사장은 극구 손을 내젓다 대표 자리를 받아들였다. 올해로 취임 2주년을 넘긴 조 사장은 "한수원은 24기의 원자력발전소, 37기의 수력과 양수 발전소를 운영하며 국내외 8기의 원전을 건설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전력생산 기업”이라면서 “대규모 발전설비를 건설·운영하는 회사이다 보니 현장중심으로 생각하고 업무처리를 신중하게 하자는 정신이 업무 문화 저변에 깔려 있다”고 말했다. 취임 후 조 사장이 조직을 위해 가장 많이 신경 쓴 건 ‘재건’이었다. 조직 내부는 물론 국민들의 인식 변화를 위해선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했다. 조 사장은 우선 현장을 중시했다. 발로 뛰며 내부 기강을 바로잡았고, 특히 국민을 위해 원전을 안전하게 운영해야 한다는 사명을 임직원 개개인들에게 강조했다. 원전 사업에 대한 국민신뢰가 아직 약한 것 같다는 기자의 질문에는 “원전 사업은 안전성 보장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면서 “지역주민과 국민의 공감은 원전 사업에 필수 요건이다. 한수원은 ‘안전한 원전 운영’을 최우선으로 원전 운영 정보를 실시간 투명하게 공개하며 국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북 익산 출생인 조 사장은 2013년 9월 7대 한수원 사장으로 부임했다. 1981년 행시 25회 출신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원전기획단장, 에너지정책기획관, 산업경제정책관, 성장동력실장, 2차관 등을 지낸 ‘에너지부문통’이다. 특히 그는 2004년 원전사업기획단장 재직 당시 19년간 해결되지 않았던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부지 선정을 위해 최초로 주민투표 방식을 도입하는 등 적극성을 보였고 이를 계기로 2006년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지난 10월에는 세계 원자력계를 대표하는 양대 기구 중 하나인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 회장직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전주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왔고 미국 미주리주립대에서 경제학 석사, 경희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3)한국수력원자력

    [공기업 사람들] (3)한국수력원자력

    국내 최대 발전회사이자 원전 기수 기준 세계 3위 규모의 대규모 조직. 자산 49조원, 2014년 매출 9조 5000억원. 직원 1만여명을 거느린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한국전력(한전) 산하발전회사 가운데 화력 5개사를 모두 합친 규모와 엇비슷하다. 2001년 한전 자회사로 분리돼 오로지 ‘발전 운용과 기술’에 구슬땀을 흘리는 그곳. 한수원에는 어떤 사람들이 모여 있을까. 10월 현재 임직원 1만 645명 가운데 사장과 상임감사위원, 7개의 전무급 본부장 등 임원을 제외하면 1급 이상 보직은 36개 자리다. 196명(1갑 58, 1을 138)이 치열한 경쟁을 거쳐 1급에 올랐다. 임원을 포함한 1급 이상 간부 45명 가운데 한양대 출신이 10명으로 가장 많다. 이들 중 7명이 원자력을 전공했다. 이어 서울대가 9명인데 4명이 원자력 전공자다. 중앙대가 3명으로 뒤를 잇는다. 전공으로만 살펴보면 원자력 전공자가 11명으로 압도적이다. 다음이 기계공학(5명), 전기공학(4명), 토목공학(3명) 등 이공계 전공이 우위를 보였고 경영(3명), 영문(2명), 경제(1명) 등 상경·인문쪽 전공자는 적은 편이다. 내부 감사, 공직기강 확립 등의 정책을 이끄는 위재민(57) 상임감사는 경기 연천 출신으로 배명고, 연세대 법대와 대학원을 나와 1987년 서울고검 검사를 지냈다. 2014년 한수원으로 옮겨 금품·향응수수 등 비리 직원은 일벌백계하면서도 단순 과실에 대해서는 징계를 최소화하는 등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4개 원전본부 발전소의 운영과 안전관리의 책임자인 김범년(57) 발전본부장(부사장)은 청주고 출신으로 부산대 기계과를 졸업했다. 고리원전본부를 시작으로 건설, 시운전, 발전,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경영전략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설비와 발전을 두루 아는 기술경영자로 공무원 출신인 조석 사장과 조화를 이룬다는 평가다. 지난달 31일 품질안전본부장으로 취임한 윤청로(58) 본부장은 충남 청양 출신으로 홍익대사대부고를 졸업한 뒤 홍익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다. 고리, 월성 등 4개 원전본부를 모두 거쳤으며 발전소장과 기술실장 등 해박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핵심업무를 최우선으로 챙기는 선 굵은 경영스타일로 정평이 나 있다. 품질안전본부에서는 전사의 품질보증정책 개발과 안전정책, 원자력안전문화 등을 다룬다. 정하황(58) 기획본부장은 계성고, 중앙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전력 보령지점장을 지내는 등 현장경험은 물론 한국전력 본사 경영혁신실, 구조조정처장, 대외협력실장 등을 거치면서 안팎의 경험을 두루 쌓았다. 2012년 한수원으로 둥지를 옮겨 기획지역협력본부장(현 기획본부장으로 조직개편)을 맡았다. 전력업계의 기획통으로 장기간 경력을 쌓은 덕에 기획 분야를 가장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영일(58) 건설본부장은 부산 출생으로 경남고,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나왔다. 고리원전본부장을 지낸 뒤 지난해 10월 본사 건설본부장으로 승진했다. 건설 프로젝트매니저(PM) 경험과 건설기술 분야를 두루 섭렵한 인물로 아랍에미리트(UAE)의 4기를 비롯해 국내 신고리3, 4호기와 신한울1, 2호기 등 국내외에 건설 중인 8기의 원전 건설을 총괄하는 수장으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이종호(54) 엔지니어링본부장은 대전 출생으로 대전고를 나와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거쳐 한국과학기술원 석사, 일본 도쿄대 원자력공학과 박사를 했다. 2013년 중앙연구원장, 2014년 엔지니어링본부장으로 옮겼다. 치밀한 성격에 전략적 사고와 추진력, 이론적 배경이 뛰어난 인물로 손꼽힌다. 전영택(56) 수력양수본부장은 부산 출생으로 부산진고, 서울대 천문학과를 거쳐 서울대 대학원에서 원자핵공학과 석사를 마쳤다. 기술고시 출신으로 전력 관련 경험을 두루 거쳤다. 한국전력거래소에서 전력거래시장의 틀을 구축했으며 2012년 한수원으로 옮겨 경영혁신위, 미래발전위 등을 이끈 뒤 2014년 수력양수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소설 등 11권의 영문 번역서를 출판한 번역가이기도 하다. 수력양수본부는 수력과 양수발전소 운영관리와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을 맡는다. 우중본(58) 고리원전본부장은 한수원 최초의 사무직군 사업소본부장이다. 대구상고, 한국외대 불어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 경영학 석사를 마치고 헬싱키경제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77년 한전에 입사해 고리본부행정실장과 본사 재무실장, 관리처장, 기획처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뒤 2013년 고리원전본부에 대한 국민신뢰가 바닥일 때 본부장에 취임했다. 그는 이후 지역사회의 신뢰를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창호(57) 한빛원전본부장은 휘문고와 연세대 금속공학과를 나와 고리원전 현장업무로 경력을 쌓았다. 한빛원전 발전부장에서 발전소장까지 발전으로 잔뼈가 굵은 인연으로 지난해 12월 한빛원전본부장에 올랐다. 풍부한 현장경험에서 오는 현장중시형 리더로 꼽힌다. 송병복(58) 한울본부장은 한수원 개혁방안의 하나인 외부인재채용 케이스로 2013년 입사했다. 계성고, 중앙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삼성조선(현 삼성중공업)에서부터 삼성엔지니어링 외주관리부문장(부사장)까지 오랜 민간회사 경험을 한수원 개혁에 접목해 지속적인 개혁의 동력을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이방훈(57) 한강수력본부장은 충남 대전 출신으로 한양대와 대학원에서 토목공학과를 전공했다. 2009년 예천양수발전소 부소장, 2011년 산청양수발전소장 등을 거쳤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일본 남해 규모7.0 강진, 일부 지역 쓰나미 주의보 “현재 상황?”

    일본 남해 규모7.0 강진, 일부 지역 쓰나미 주의보 “현재 상황?”

    일본 남해 규모7.0 강진, 일부 지역 쓰나미 주의보 “현재 상황?” 일본 지진, 쓰나미 주의보, 일본 남해 규모7.0 강진 일본 서남부 규슈 가고시마(鹿兒島)현 서쪽 바다에서 14일 오전 5시 51분쯤 규모 7.0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진원지는 사쓰마(薩摩)반도 서쪽 앞바다인 북위 30.9도 동경 128.7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10㎞다. 이 지진의 영향으로 사가(佐賀)현 남부,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사쓰마·야쿠시마(屋久島) 등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다.기상청은 또 가고시마현 남쪽의 다네가시마(種子島), 야쿠시마(屋久島), 아마미(奄美)군도, 도카라열도 일대에 높이 1m의 쓰나미(지진 해일)주의보를 발령했다가 오전 7시 20분 모두 해제했다.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전 6시 45분쯤 도라카열도의 나카노시마(中之島)에 높이 30㎝의 쓰나미가 관측되기도 했다.한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규슈(九州)전력 센다이(川內)원전에 이상이 확인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하고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지진으로 일부 지역 쓰나미 주의보… “현재 상황은?”

    일본 지진으로 일부 지역 쓰나미 주의보… “현재 상황은?”

    일본 지진으로 일부 지역 쓰나미 주의보… “현재 상황은?”일본 지진, 쓰나미 주의보 일본 서남부 규슈 가고시마(鹿兒島)현 서쪽 바다에서 14일 오전 5시 51분쯤 규모 7.0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진원지는 사쓰마(薩摩)반도 서쪽 앞바다인 북위 30.9도 동경 128.7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10㎞다. 이 지진의 영향으로 사가(佐賀)현 남부,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사쓰마·야쿠시마(屋久島) 등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다.기상청은 또 가고시마현 남쪽의 다네가시마(種子島), 야쿠시마(屋久島), 아마미(奄美)군도, 도카라열도 일대에 높이 1m의 쓰나미(지진 해일)주의보를 발령했다가 오전 7시 20분 모두 해제했다.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전 6시 45분쯤 도라카열도의 나카노시마(中之島)에 높이 30㎝의 쓰나미가 관측되기도 했다.한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규슈(九州)전력 센다이(川內)원전에 이상이 확인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하고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