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원전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속초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방콕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014
  • 신고리원전 5·6호기 찬·반 공방 가열

    신고리원전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활동 마감 시한이 다가오면서 찬·반 기자회견 등 양측의 공방이 잇따르고 있다. 울산시는 11일 낸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관련 입장 발표’ 자료를 통해 “원전 안정성 여부를 시민참여단을 통해 결정하는 현재의 공론화 방식은 합리적이지 않다”며 “안정성 여부는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과학적 방법으로 평가돼야 하고, 여론이나 투표 방식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고 밝혔다. 시는 “신고리 5·6호기(ARP-1400) 유럽형 모델인 EU-ARP의 표준설계가 유럽사업자요건(EUR) 인증 심사를 최종 통과한 것을 고려하면 신고리 5·6호기가 안전하지 않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시는 “정부가 어떤 결정을 하든, 지역경제에 미치는 타격에 대한 명확한 대책을 제시해 주민 동의를 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자유한국당 울산시당도 이날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고리 5·6호기가 반드시 건설돼야 할 10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10가지 이유는 안정적 전력공급, 경제적 에너지원, 선진국에서의 원자력 확대, 안전성, 중단 시 매몰 비용 2조 8000억원 국민 부담, 정부 신뢰도 상실, 대체에너지 LNG의 환경오염, 공론화위원회의 불법성, 원전수출 외면, 전력공급 불안정 등을 들었다. 반면 ‘핵발전소로부터 안전한 울산을 바라는 여성, 학부모 일동’은 이날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울산에는 8기의 원전이 이미 들어선 세계 최대 원전밀집 지역”이라며 “인근 경주 월성원전의 6기까지 합하면 울산 반경 30㎞ 이내 14기의 원전이 들어서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핵발전소 주변에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고 활성단층으로 인한 지진 위험성도 아주 높다”며 “아이들에게 안전한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핵발전소는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도 전기사용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만큼 이런 엄청난 재앙을 일으키는 핵발전소를 더는 지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서울광장] 신고리 5·6호기 운명과 원전 수출/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신고리 5·6호기 운명과 원전 수출/이순녀 논설위원

    문재인 정부 핵심 공약 중 하나인 탈원전 정책의 시금석이 될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론조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공론화위원회가 2만여명의 전화조사에서 선정한 500명 가운데 지난달 16일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478명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2박3일간 합숙토론을 거쳐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중단할지, 아니면 재개할지 의견을 정한다. 공론화위는 1차 전화조사, 2차 오리엔테이션, 합숙토론 첫날과 마지막 날 실시하는 3차와 4차 조사 결과를 정리해 권고안을 작성한 뒤 20일 정부에 전달하는 것으로 임무를 마무리한다. 지난 7월 24일 출범한 공론화위는 시작부터 신고리 5·6호기 중단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누가 하는지를 두고 정부와 ‘책임 미루기’ 혼선을 겪었다. 공론화가 진행되면서는 건설 중단과 재개 측이 자료집 내용과 전문가 구성 등에서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보이콧을 거론하는 첨예한 갈등 상황이 잇따랐다. 예정됐던 토론회가 연기되고, 자료집 배포가 늦어지는 등 파행 우려가 커지자 김지형 공론화위원장이 “분열과 대립이 아닌 통합과 상생을 위한 격조 있는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입장문까지 냈다. 공론화위에 따르면 연휴 직전인 지난달 28일 자료집이 배포돼 연휴 중에 시민참여단이 자료집과 온라인 동영상 강의를 학습하는 등 숙의 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하니 다행이 아닐 수 없다. 공론화위 홈페이지에는 10일 현재 일반인이 참여하는 제언방에 6900여건의 의견이 올라와 장외 공방전도 뜨겁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걱정되는 건 공론화위의 권고안이 갈등 해결이 아니라 혼란을 부추길 판도라의 상자가 되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찬반 어느 한쪽에 압도적으로 의견이 몰리지 않고, 그 격차가 미미할 경우 오히려 갈등이 증폭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 실제로 한국갤럽이 지난 두 달간 네 차례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양측의 의견이 팽팽했다. 문 대통령은 어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공론화위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 결과를 존중해 결정을 내리겠다”고 강조했다. 만일 정부가 탈원전 기조에 맞춰 권고안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한다면 후폭풍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거셀 것이다. 물론 건설 재개를 지지하는 세력도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공론화 자체의 공정성을 들고나와 비토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공론화위의 권고안 취지가 어느 쪽에 의해서도 훼손되지 않도록 최종 결정까지 정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또 다른 우려는 신고리 5·6호기의 운명이 우리나라의 원전 수출 정책에 미칠 영향이다. 정부는 탈원전과 수출을 별개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백운규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은 어제 원전수출전략협의회를 열어 “정부의 에너지 전환은 지진 위험과 한 지역에 여러 원전을 짓는 등 국내 특수성을 반영한 것으로 원전 수출은 달리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수익성과 리스크를 엄격히 따져서 국익에 도움이 되도록 정부가 원전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체코, 사우디아라비아 대상의 원전 수주 지원 방안도 내놨다. 하지만 전날 신고리 5·6호기에 적용될 한국형 신형 원전 모델인 ‘APR 1400’의 유럽 수출형 원전 ‘EU-APR’ 표준설계가 유럽사업자요건 인증 본심사를 통과해 까다로운 유럽시장 수출길이 열렸는데도 산업부가 보도자료 한 줄 내지 않은 건 정부가 원전 수출에 소극적이라는 오해를 살 만한 것이었다. 여당의 한 의원은 이 기술이 특별난 게 아니라고 깎아내리기까지 했다니 의구심이 더 커진다. 세계 원전 시장에서 기세가 무서운 중국도 따지 못한 인증을 통과한 성과를 애써 축소하는 이유는 뭔가. 탈원전이 중요하다고 해도 세계 수준의 원전 기술까지 사장시켜선 안 될 일이다. 정부는 신고리 5·6호기의 운명과 상관없이 원전 수출에 팔 걷고 나서야 한다. 만약 권고안이 건설 중단으로 결론난다면 이중잣대라는 비난을 불식할 정교한 논리와 국내 원전 사업의 위축을 보완할 철저한 대비책이 더해져야 할 것이다. coral@seoul.co.kr
  • 원전수출전략협의회의 열려

    원전수출전략협의회의 열려

    백운규(왼쪽 네 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원전수출전략협의회 회의에 앞서 참석자들과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
  • 文정부 첫 국감 FTA 책임론 등 강대강 예고

    文정부 첫 국감 FTA 책임론 등 강대강 예고

    野 ‘원전 졸속 중단’ 등 집중 규명 與, 전임정부 적폐청산 맹공 예고 靑 핵심관계자 증인 채택 ‘기싸움’ 與 과방위 ‘언론 장악’ 공세 주목오는 12일과 13일 열리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와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북핵과 안보 책임론에 대한 공방이 예상된다. 전술핵 재배치 문제와 함께 통일부의 대북지원,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 특별보좌관 등 외교·안보 라인의 불협화음이 주로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문제 등이 집중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한·미 FTA 재협상을 포함해 원전 졸속 중단, 최저임금 급속 인상, 비정규직 정규직화, 평화구걸로 북핵 위기 초래 등 13가지 실정을 집중 파헤치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에 맞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추석 민심 청취 결과 적폐청산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크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전임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며 맹공을 예고했다. 청와대의 소관상임위인 운영위원회에서는 전·현 정권을 직접 겨냥한 질의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각 정부 청와대 핵심관계자를 증인으로 세우려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장과 국정원장을 지낸 이병기 전 실장, 삼성의 정유라 지원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현명관 전 마사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공수처 설치 문제로 갑론을박이 예상된다. 한국당은 “슈퍼검찰을 설치하면 특별감찰관 등 기존 사정기관 외 또 하나 불필요한 옥상옥을 만드는 것”이라며 공수처 설치에 반대하고 있다. 정무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에서는 현 정부 경제관련 정책을 둘러싼 격렬한 공방이 예상된다.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서는 일감 몰아주기·순환출자 규제·금산분리·골목상권 보호 등 재벌개혁 정책이 핫이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도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달 19일 교육문화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지금까지 (블랙리스트) 관련 의혹이 문체부에 25건 접수됐다”면서 “조사를 확대해 더 내실 있고 깊이 있는 진상 규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문화계 ‘장악’에 대해서도 따져 봐야 한다며 맞불을 놓고 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전 정부의 ‘언론 장악’ 문제를 둘러싼 여권의 공세가 주목된다.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이 증인으로 채택돼 있다. 고대영 KBS 사장, 김장겸 MBC 사장, 김재철 전 MBC 사장 등 전·현직 공영방송 경영진도 증인 명단에 올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외국은 30년, 한국은 3개월 공론화 ‘촉박’?

    해외 수십년전 ‘탈원전’ 제기 실제 공론조사 기간은 짧아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지난 7월 24일 총리훈령을 제정해 공식 출범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를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다시금 국민의 뜻을 확인하기 위해 공론화의 장을 만든 것이다. 신고리 5·6호기 공사를 잠정 중단하고 오는 20일까지 결론을 내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시민 2만여명을 상대로 1차 조사를 했고, 이 가운데 선정된 시민참여단 478명에 대한 숙의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공론화위에 대해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을 ‘Q&A’ 방식으로 풀어 봤다. →공론조사와 여론조사는 같은 건가. -공론조사와 여론조사는 시민 의견을 집단적으로 수집·확인하는 절차이지만 다른 개념이다. 여론조사는 무작위로 추출된 수동적 시민의 직감적 의견을 듣는 것인 반면 공론조사는 학습과 토론의 숙의 과정을 통해 충분한 정보와 지식을 갖춘 능동적 시민의 의견을 확인하는 것이다. 공론은 여론보다 훨씬 질 높은 집단의견으로 평가되고 있다. →공론화위원회 위원 중에 원자력 전문가가 없는 건가. -공론화위원회는 중립적 위치에서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기구다. 그렇기에 원전 이해관계자가 관여할 경우 중립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공론화위는 인문사회, 과학기술, 조사통계, 갈등관리 부문의 전문가 9인으로 구성돼 있다. 실제로 최근 문제가 불거진 공정성 논란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시민참여단에 제공할 자료 검증을 맡을 공론화위 전문가 위원 10명 중 한 명이 건설 찬성 입장을 밝힌 부산대 교수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결국 이 교수는 사퇴하고 전문가 위원 9명만 검증에 참여했다. 아울러 공론화위가 위촉한 법률자문위원회 위원 11명 모두 ‘탈원전 성향’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만약 원전 이해관계자가 공론화위원으로 참여했다면 애초에 출범조차 어려웠을 가능성이 크다. →공론화위원회가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재개를 결정하나. -공론화위가 작성할 최종 보고서는 권고 형식으로 법적 구속력이 없다. 정부가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여부에 대한 판단 자료로 쓸 뿐이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공론화위 결정을 존중하고 그대로 따르겠다고 한 만큼 정부는 최종 보고서 권고 내용에 따라 신고리 5·6호기 운명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 보고서를 어떤 형식으로 구성할지에 대해선 공론화위 내부에서도 결정된 바 없다. 공론화위는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마지막 4차 의견조사 결과를 보고 건설재개·중단을 결정하기 보다는 시민참여단의 숙의 과정에서 나타난 태도 변화 등을 고려해 건설 중단·재개에 대한 의견을 낸다는 방침이다. →외국은 30년 넘게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데, 3개월은 너무 촉박한 것 아닌가. -공론화위는 그동안의 공론조사 사례로 볼 때 짧은 기간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30년 넘게 논의했다는 해외 사례는 탈원전 논의 시작부터 실제 집행까지 걸린 기간으로 실제 공론조사는 단기간에 이뤄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공론화위는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여부에 대해서만 국한해 논의한다. 공론화위 조사가 길어지면 공사 중단에 따른 손실과 사회적 갈등이 증폭될 수 있기에 3개월이란 시간이 결코 촉박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신고리 지역도 시민도 찬반 팽팽… “어떤 결론 날지 불안”

    신고리 지역도 시민도 찬반 팽팽… “어떤 결론 날지 불안”

    지역민들 갈등으로 감정의 골 건설 근로자들 “일자리 없는데” 시민단체 “탈핵타운 조성해야” 20일 공론화위 활동 마감 시한“어떤 결론이 날지 몰라 많이 불안하죠. 하루빨리 공사 재개가 결정돼 정상적으로 일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10일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 현장에서 만난 근로자들의 한결같은 얘기다. 신고리 5·6호기가 들어설 울산에서는 신고리 5·6호기 존폐를 놓고 울주군 주민과 시민단체로 나뉘어 찬반 의견이 양분돼 있었다. 울주군 주민들은 건설공사 재개를 요구하며 집회·기자회견을 벌이고 있고, 시민단체는 5·6호기 백지화를 요구하며 토론회·기자회견을 이어 가고 있다. 이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새울원자력본부 앞 사거리에는 5·6호기 공사 재개를 촉구하는 수십 개의 현수막과 깃발이 나부꼈다. 집회장인 사거리 빈터 가설 천막에는 간이 테이블과 의자가 자리를 지켰다. 현수막을 뒤로하고 5·6호기 건설 현장에 들어서자 멈춰선 대형 크레인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멈춘 크레인 아래에는 삼삼오오 모인 근로자들이 기자재 세척, 방청·포장 점검 등 현장 유지·관리 작업을 하고 있었다. 설치된 구조물에는 부식 방지용 부직포가 감겨 있었다. 원자로의 품질을 좌우할 구조물이 부식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현장에서 만난 근로자들은 “빠른 시일 내 작업이 재개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정상 가동 땐 하루 최대 1200여명이 투입됐지만 현재는 900명 안팎으로 줄었다고 한다. 작업 차량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협력업체 A소장은 “5·6호기가 폐기로 결정되면 다른 일을 찾아야 한다”며 “모든 근로자들이 불안감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서 일하는 반장급 이상 근로자들은 영어 원문 도면을 보면서 시공할 정도의 고급 인력인데, 이들이 일자리를 잃으면 국가적 손실”이라며 “탈원전 정책 때문에 원전 건설이 중단되면 업체들의 줄도산 등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근로자 B(49)씨는 “국내에 일자리가 없으면 해외로 나갈 수밖에 없지만, 그것도 쉽지 않다”며 “그렇다고 국내 건설 경기가 어려워 일반 공사 현장에 가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근로자 C(55)씨는 “그래도 지금은 임금 60%를 받고 있지만 폐기가 결정되면 실업자가 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한수원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3개월 공사 중단으로 약 1000억원의 불필요한 비용이 투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공사 중단 기간에 기자재 보관, 건설현장 유지·관리, 협력사 손실비용 보전 등의 부담을 떠안고 있다. 폐지가 결정되면 매몰비용과 추가보상 등 2조 8100억원의 피해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다 5·6호기 건설로 발생할 4조 6000억원 규모의 지역경제 기여 효과도 사라지게 된다. 오는 20일로 예정된 ‘공론화위원회 권고안 정부 제출 시한’이 다가오면서 신고리 5·6호기 건설 찬반 기싸움도 가속화되고 있다. 양측은 울산뿐 아니라 서울, 부산 등에서 기자회견, 집회, 거리행진 등을 잇달아 진행하고 있다. 찬반으로 나뉜 지역 내 감정의 골도 깊어지고 있다. 울주군 서생주민협의회·울주군의회·주민자치위원회 등은 “정부의 대안 없는 탈원전 정책이 국가 경제를 망친다”며 울산과 서울 등에서 건설 공사 재개를 촉구하고 있다. 반면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울산시민운동본부·탈핵시민연대 등은 공론화위원회 활동 마감을 앞두고 11~12일 탈핵정책 실현을 위한 총력전을 벌일 예정이다. 11일에는 울산시청 정문 기자회견과 전국순회 울산 공개토론회 등을 연다.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울산시민운동본부는 “울산의 민심은 핵발전소 인근 주민의 고통과 피해를 보상하려면 울주군 서생면 일대를 재생에너지 시범마을 등 탈핵타운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공론화 과정에 모든 것을 맡기지 말고 정부 스스로가 탈핵시대로의 대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5·6호기 백지화의 이유로 ‘핵발전소 사고 위험에 대한 안정성 우려’, ‘핵 폐기물·보관 방법 부재’, ‘현재 발전소만으로 전기공급 충분’ 등을 제시했다. 글 사진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신고리, 어떤 결과 나오든 존중”

    공론화위 20일 최종 권고안 제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0일 신고리 원전 5·6호기의 존폐를 결정할 공론화위원회의 최종 권고안 제출을 앞두고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 결과를 존중해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찬반 양측 관계자들과 시민참여단, 국민들께서도 공론화 과정을 통해 도출된 사회적 합의 결과를 존중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20일 정부에 최종 권고안을 내고 공식 활동을 마무리한다. 이에 앞서 오는 13일부터 2박 3일간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종합토론회를 열고 토론회 전후 3·4차 조사도 한다. 공론화위는 앞서 진행한 1·2차 조사를 토대로 숙의과정을 거친 3·4차 조사 결과를 반영해 권고안을 작성한다는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대선 기간 탈원전과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을 공약했으나, 공기(공사 기간)가 상당 부분 진척돼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과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이 됐다”며 “그래서 공론화 과정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고, 정부는 그 결과에 따르기로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일이나, 일방적으로 추진할 경우 치러야 하는 사회적 비용을 감안하면 값진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신고리 5·6호기만의 해법이 아니라 공론화에 의한 숙의 민주주의를 통해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를 더욱 성숙시켜 사회적 갈등 사안의 해결 모델로 만들어 갈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문 대통령 “민심 받들어 민생·개혁 더 속도감있게 추진”

    문 대통령 “민심 받들어 민생·개혁 더 속도감있게 추진”

    문재인 대통령이 열흘간의 추석 연휴가 끝난 뒤 업무에 복귀해 ‘적폐청산’과 ‘민생’을 철처히 챙기겠다는 뜻을 밝혔다.문 대통령은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추석 기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민생과 개혁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는 엄중한 민심”이라며 “정부는 민심을 받들어 더 비상한 각오로 민생과 개혁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속도감 있게 개혁을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적폐청산과 개혁은 사정이 아니라 권력기관과 경제·사회 등 전 분야에 걸쳐 누적되어 온 관행을 혁신해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며 “그것은 대한민국 경쟁력 높이는 일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추석 연휴 이후의 국정운영 기조 역시 적폐청산과 개혁에 방점을 둘 것임을 강력 시사한 것으로, 적폐청산과 개혁 드라이브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민생에서도 새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와 성과에 대해 자신감 가지고 임해주기 바란다”며 “북핵 위기가 발목을 잡는 가운데에서도 우리 경제 기초는 아주 튼튼하고 굳건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수출이 551억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해 작년보다 35% 증가했다”며 “박근혜 정부에서 2%대로 추락한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는 한편, 성장이 일자리로 이어져서 성장 혜택이 국민에게 소득으로 돌아가도록 하는데 사명감과 자신감을 가져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중단 여부와 관련해서는 “공론화위원회가 토론 숙의 과정을 아주 공정하고 책임 있게 해온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공론화 과정에 참여한 찬반 양측 관계자들과 시민 참여단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그간 공론화 과정에 대해 어떤 간섭과 개입 없이 공정한 중립 원칙을 지켜왔고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 결과를 존중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찬반 양측 관계자들과 시민참여단, 국민께서도 공론화 과정에서 도출된 사회적 합의 결과를 존중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대선 기간 탈원전과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을 공약했지만, 공기가 상당 부분 진척돼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상황이 됐기에 공론화 과정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고 정부는 그 결과를 따르기로 했다”며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일이지만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치러야 하는 사회적 비용을 감안하면 값진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고리 5·6호기만의 해법이 아니라 공론화에 의한 숙의 민주주의를 통해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를 더욱 성숙시키면서 사회적 갈등 사항의 해결 모델로 만들어 갈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번 연휴가 아주 길어 교통량은 역대 최대였으나 교통사고는 오히려 작년보다 크게 줄었고, 절도나 가정폭력 같은 범죄도 현저하게 감소했다”며 “연휴에도 제대로 못 쉬고 일하신 노동자분들, 안전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소방공무원들, 국가안보를 굳건히 지켜준 국군 장병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대서양 풍력발전으로 전세계 에너지난 해결 가능”(연구)

    “북대서양 풍력발전으로 전세계 에너지난 해결 가능”(연구)

    북대서양에 풍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만으로 전세계 에너지 문제를 모두 해결 가능할 만큼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9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미국국립과학학술원회지(PNAS·Proceeding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 최신호를 통해 발표된 미국 스탠포드대학 카네기 연구소의 안나 포스너 박사와 켄 칼데이라 박사 연구팀의 연구논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포스너 박사와 칼데이라 박사 연구팀은 “해수면 위 풍속이 육지에서보다 70% 이상 더 높게 나타난다”면서 “북대서양에 300만㎢ 면적의 풍력발전소를 구축한다면 현재 지구의 모든 인류가 쓸 수 있는 에너지를 연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의 시뮬레이션 연구 결과, 육지에 건설된 풍력발전으로는 1㎡에서 약 1.5와트의 전력을 생산하는 데 그치지만 북대서양 풍력발전으로는 1㎡에서 약 6와트까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대서양의 해수면에서 대기 중으로 흘러 들어간 열기에 의해 생산된 에너지 비축분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300만㎢면 인도(약 320만㎢) 땅 크기에 가까운 넓은 면적인 만큼 간단한 프로젝트는 아니다. 막대한 비용의 투자는 물론, 초국가적인 협력도 필수적이다. 또한 대서양에 부는 강한 바람의 경로에 풍력발전의 터빈 엔진을 장착하는 것 또한 간단한 사업이 아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나 원전 안전성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게 쓸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관련 연구자들은 이 연구 결과에 대해 “3m가 넘는 높은 파도를 뚫고 운용되어야 하는 척박한 환경임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또한 이는 단순한 에너지 문제를 뛰어넘어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부분으로도 접근되어야 한다”고 향후 논의해야할 지점을 제시했다. 또한 “북대서양 풍력발전은 여름철에 연간 평균의 50%로 떨어지는 등 계절적으로 제한될 수밖에 없다”면서 “그럼에도 최소한 유럽 모든 국가들에 공급하기에 충분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신고리 5·6호기 모델’ 한국 원전 유럽 수출길 열렸다

    ‘신고리 5·6호기 모델’ 한국 원전 유럽 수출길 열렸다

    英·체코 등 신규 원전 수요 늘어… 탈원전 정책 속 새 돌파구 기대 한국형 신형 원전인 ‘APR 1400’이 유럽연합(EU)의 공식 인증을 받아 수출길이 열렸다. 인증을 추진한 지 5년 10개월 만의 성과다. 탈(脫)원전 정책으로 난관에 부딪힌 국내 원전 기술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국수력원자력은 APR 1400의 유럽 수출형 원전인 ‘EU-APR’의 표준설계가 유럽사업자요건(EUR) 인증 본심사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EU-APR 표준설계는 APR 1400을 유럽 안전기준에 맞게 설계한 것이다. APR 1400은 우리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원전 모델로,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것이다. 국내에서도 신고리 3·4호기와 신한울 1·2호기에 적용됐고, 신고리 5·6호기에 사용될 원자로이기도 하다. EUR 인증을 통과한 것은 미국과 프랑스, 일본, 러시아에 이어 우리나라가 다섯 번째다. EUR 인증은 유럽 12개국 14개 원전사업자로 구성된 유럽사업자협회가 현지에서 건설되는 원전의 안전성과 경제성 등에 대한 요건을 심사한 것이다. 유럽권 원전 건설사업을 수주할 수 있는 일종의 ‘자격증’인 셈이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국산 원전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앞서 한수원과 한전, 한국원자력연료, 두산중공업 등 원자력산업계는 2011년 12월 EUR 인증 심사를 공식 신청했다. 2년에 걸쳐 예비평가를 통과했고 2015년 11월 본심사에 들어갔다. 본심사에서는 20개 분야 4500여개 요건을 심사받았다. 원자력산업계는 620건의 기술문서를 제출했고 800여건의 질의응답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런 과정을 거쳐 역대 최단기간인 약 24개월 만에 최종 인증을 받았다. 한수원은 최근 영국과 체코, 스웨덴, 폴란드 등 유럽에서 신규 원전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EUR 인증 통과로 수주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수원은 영국과 체코 등에 원전 수출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중 영국에서 5.4GW 규모(4기)의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인 호라이즌 뉴클리어 파워로부터는 지분 인수 제안을 받고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한수원은 또 2014년 미국에도 ‘미국형 원전 표준설계’ 인증 심사를 신청해 미국 원전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이 표준설계는 미국이 원전 입찰규격과 기술규제·지침을 반영해 만든 기준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원전 도입 또는 사업 협력 의사가 있는 유럽 사업자가 이번 EUR 심사에 참여해 향후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이번 심사 통과로 유럽뿐만 아니라 EUR 요건을 요구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이집트 등에도 원전 수출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신고리 5·6호기 공사 중단을 반대하는 측의 ‘탈원전 정책이 원전 수출에 이미지 타격 등의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지가 남은 과제로 꼽힌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고이케 신당 돌풍 ‘주춤’… 아베, 과반 확보 보인다

    고이케 신당 돌풍 ‘주춤’… 아베, 과반 확보 보인다

    아베 내각 지지율 40%대 유지… 고이케 신당은 13%에 그쳐 58% “희망의 당 기대 안 해”… ‘反개헌’ 민주당 선전 여부는 변수 아베 신조(왼쪽)가 이끄는 자민당의 집권은 계속된다?아베 내각의 지지가 하락세이지만, 오는 22일 총선거에서 집권당의 지위는 유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7, 8일 실시된 요미우리신문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의 지지율이 지난달(9월 28~29일)보다 2% 포인트 떨어진 41%로 나왔다. 교도통신의 지난 9월 30일~10월 1일 조사에서도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이전 조사보다 4.4% 포인트 떨어진 40.6%였고 NHK 조사(9월 29일~10월 1일)에서는 7% 포인트 하락한 37%였다. 아사히신문 조사(3~4일)에서는 전달보다 4% 포인트 늘었지만 40%였다. 전반적으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이 4할대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고이케 신당의 지지율은 예상보다 낮았다. 요미우리 조사에서 비례선거 투표 정당을 물었더니 32%가 자민당을 꼽아 13%를 얻은 고이케 유리코(오른쪽) 도쿄도 지사의 ‘희망의 당’을 압도했다. 지난 3일 창당한 입헌민주당은 7%, 공명당 5%, 공산당 4% 순이었다. 공명당은 자민당과 연립여당을 구성하고 있어 지지율은 여당 지지율이 된다. 여론 조사에서는 새로 만들어진 희망의 당과 입헌민주당에 대한 기대도 높지 않았다. 희망의 당에 대해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한 응답자는 58%로 ‘기대한다’는 응답 36%를 크게 웃돌았다. 입헌민주당에 대한 같은 질문에 대해서도 ‘기대하지 않는다’는 대답이 64%로 ‘기대한다’는 답변 28%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응답자 가운데 집권 연립여당의 과반 의석 유지에 대해 ‘좋다’는 답변이 44%로 ‘그렇지 않다’는 응답 42%와 비슷하게 나왔다. 이 같은 결과는 대안 세력의 부재에서 기인한다. 권력을 믿고 맡길 만한 이렇다 할 대안 세력이 유권자들에게 아직 어필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집권여당에 대한 소극적 지지가 유지되는 상황이다. 제1야당인 민진당은 이번 선거를 계기로 당이 사실상 와해된 상태다. 당내 보수들은 ‘희망의 당’ 후보로 선거에 나섰고, 진보 세력은 입헌민주당을 만들며 분열했다. 돌풍을 일으킬 것처럼 보이던 고이케 지사의 ‘희망의 당’은 지지율 10%대에 머물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 8일 각 당 당수 토론 등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 공명당을 포함한 연립여당이 과반 의석(233석 이상)을 얻지 못한다면 사임할 것이라고 배수의 진을 쳤다. 그 정도는 자신 있다고 계산한 것으로 보인다. 집권 여당 입장에서는 이번 선거가 세 축으로 진행되고 있는 점도 나쁠 게 없다. 야당 세력이 보수 신당인 고이케 지사의 희망의 당, 그리고 민진당에서 갈라져 나온 세력들이 만든 입헌민주당 등 진보세력이 포진해 있는 점도 보수 대 진보 양대 진영 대결보다는 수월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희망의 당이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자민당이 선거 후 연대할 가능성이 높은 것도 집권 여당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을 넓게 한다. 희망의 당은 원전 제로를 내세우는 것을 빼고는 자민당과 정책 면에서 유사한 보수 색채를 띠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선거의 새 초점은 “반(反)개헌의 기치를 든” 진보적인 입헌민주당이 어느 정도까지 선전할 것인지다. 입헌민주당의 공식 트위터 팔로어 수는 15만명으로, 12만명에 조금 못 미치는 자민당을 제치고 가장 많다. 1만명이 채 안 되는 희망의 당과 비교된다. 입헌민주당은 아사히 및 요미우리신문의 여론조사 결과, 비례대표 후보 지지 정당 순위에서 모두 7%를 차지했다. 민진당이 깨지면서 골수 지지층 상당수가 입헌민주당을 지지하게 된 것이다. 공산당과 사민당 등을 포함한 진보 성향 야권의 후보 단일화가 급진전되면서 선거의 흐름을 만들고 있는 것도 향후 변수가 되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홍준표 “군·검찰 등 5곳에서 비서 통신조회…정치사찰이자 공작 공화국”

    홍준표 “군·검찰 등 5곳에서 비서 통신조회…정치사찰이자 공작 공화국”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정치사찰’을 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홍 대표는 9일 추석 연휴를 마치고 당무에 복귀해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페이스북 발언 등을 통해 “한 달 전인가 내 수행 비서에 대한 통신조회를 확인했다”면서 “내 전화기는 사용하지 않으니까 수행비서 통신조회만 군·검·경 등 다섯 군데서 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문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자마자 나한테 전화할 때 수행비서 것으로 했으니, 문 대통령과 통화한 것도 (조회내용에) 나올 것”이라며 “왜 그런 조회를 했는지 이해를 하기 어렵다. 결국은 내가 누구하고 통화하는가를 알아보려고 통신조회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통신사에서는 (통신조회와 관련해 당사자에게) 통보를 해주게 돼있다”며 “통보를 받아보니 심지어 군에서도 했다. 기무사일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것은 정치사찰이자 정치공작 공화국”이라며 “겉으로는 협치하자고 하면서 아마도 우리 당의 주요 인사 통신조회를 다 했을 것이다. 이런 파렴치한 짓은 더는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추석민심과 관련 “민심으로 들어본 이 정부의 실정은 13가지”라며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지 5개월밖에 되지 않았는데 민심은 빠르게 빠져나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3가지 실정은 “원전 졸속중단, 최저임금 급속인상, 대통령의 명령에 따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평화구걸과 북핵 위기 초래, 공정위를 통한 기업 압박, 노조 공화국, 소득주도성장으로 사회주의 배급제도 추진, 정치보복, 방송장악, 인사참사, 퍼주기 복지, 예고된 일자리 대란, 한미 FTA 재협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정감사 때 13가지 실정에 대해 정확하게 국민에게 알리고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겨냥한 여권의 적폐청산 드라이브에 대해선 “정치보복대책특위를 만들어서 이 정부가 하는 정치보복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핵도발에 위기감 고조…최저임금 인상에 자영업자 근심

    與 “文정부 기대감… 칭찬 많아” 野 “선심성 정책에 우려 목소리” 여야 의원이 8일 전한 추석 민심의 공통 키워드는 단연 ‘북핵·안보’였다.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쟁 발언 등 한반도 위기가 최고조에 달하면서 이념·세대·지역을 떠나 안보 이슈가 추석 밥상머리 화두를 차지했다. 좀체 살아나지 않는 경제 상황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은 “어딜 가든 안보 문제에 대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 높았다”면서 “일부 전술핵 무기를 갖춰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지만 궁극적으로 대화를 통해 전쟁 없이 북핵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말씀이 많았다”고 전했다. 바른정당 김세연 의원은 “북핵 문제는 너무나 심각한데 뾰족한 해법이 보이지 않다 보니 현 정부가 북핵 문제에 너무 안이하게 대처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도 “북한의 핵 위협이나 한·미 관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굉장히 많았다”고 밝혔다. 먹고사는 문제를 둘러싼 걱정도 적지 않았다.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은 “피자가게, 김밥집, 중국집 사장님께서 최저임금 인상 때문에 걱정이 많으셨다”며 “‘내년부터는 경기가 상당히 안 좋아지는 거 아니냐’, ‘고용하는 사람도 줄여야 하는 거 아니냐’ 등 현실적인 불안감이 느껴졌다”고 소개했다. 김상훈 의원은 “중국의 사드 보복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 최저임금이 크게 올라 예전처럼 사람을 쓰지 못하겠다는 자영업자와 기업인의 막연한 불안감이 컸다”고 전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평가는 여야 의원이 전하는 목소리가 엇갈렸다. 야당 의원은 안보와 경제 문제에 관한 현 정권의 안이함에 대한 우려를, 여당 의원은 현 정권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격려를 이야기했다. 김상훈 의원은 “(문 정부가) 아무래도 선심성 퍼주기 정책을 많이 하다 보니 나라가 제대로 갈 수 있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고 말했다. 김경진 의원도 “원전만 해도 환경단체 쪽 이야기만 듣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최저임금이나 비정규직 정규화도 천천히 선회해야 경제 충격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고 전했다. 반면 박완주 의원은 “전통시장, 경로당 등을 추석 연휴에 여유 있게 돌아봤는데 전체적으로 문재인 정부가 기대 이상으로 잘하고 있다는 게 일반적인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민주당 윤관석 의원도 “어려운 서민경제를 살려 내고 불안한 안보 상황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도 잘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기대의 말씀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서 규모 5.9 지진…쓰나미 우려는 없어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서 규모 5.9 지진…쓰나미 우려는 없어

    일본 후쿠시마(福島) 현 인근 앞바다에서 6일 오후 11시 56분쯤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NHK가 보도했다.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후쿠시마현 일부 지역에서 진도 5약(弱)의 진동이 관측됐으며 미야기(宮城), 이바라키(茨城) 현에서는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그러나 이로 인한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원전에 특별한 이상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K리그 클래식] 포항 두 시즌 연속 하위 스플릿, 전남·대구·상주·인천 ‘강등 탈출’

    [K리그 클래식] 포항 두 시즌 연속 하위 스플릿, 전남·대구·상주·인천 ‘강등 탈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선두 다툼과 상위 스플릿 싸움, 강등권 탈출 경쟁은 여전히 식을 줄 모른다. 상하위 스플릿이 결정되는 8일 33라운드를 앞두고 32라운드의 절반이 끝난 지난달 30일까지도 한치 앞을 내다볼 수가 없다. 선두 전북이 최근 두 경기에서 승리 없이 1무 1패로 주춤한 가운데 2위 제주는 11경기 연속 무패(8승 3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1일 오후 3시 수원과 맞붙는 전북을 승점 3 차이로 쫓아왔다. 최종 38라운드까지 일곱 경기가 남아있지만 33라운드에서 성사된 전북-제주의 맞대결이 우승 향방을 점치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전북이 제주에 덜미를 잡히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을 수도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3위 경쟁에서는 울산이 4위 수원 을 승점 6 차이로 따돌려 비교적 여유로운 표정이다. 또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 수성에 나선 강원FC도 한숨을 돌렸다. 추격하는 7위 포항이 30일 상주와의 32라운드 홈경기에서 다잡은 듯한 승리를 놓치고 2-2로 비겼기 때문이다. 포항은 상주전을 포함해 두 경기를 모두 이기면 강원의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 스플릿에 실낱같은 희망이 있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포함해 멀티골을 폭발한 상주 골잡이 주민규의 활약 탓에 승점 1를 더하는 데 그쳐 상위 스플릿 진출이 사실상 무산됐다. 강원이 1일 울산, 8일 인천전에서 무승부로 승점 1만 챙겨도 상위 스플릿 막차 티켓이 보장되는 6위를 확정하기 때문이다. 포항은 수원과의 33라운드가 남아있지만 다득점에서 강원에 4골 차로 처져 있어 막판 뒤집기는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포항이 기적처럼 상위 스플릿에 오르려면 수원전에서 5골 차 대승을 거두고 강원이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해야 한다.주민규는 7경기 연속 득점으로 2013년 이동국(전북), 지난해 조나탄(수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는 8일 FC서울전에서 황선홍 FC서울 감독, 김도훈 울산 감독이 보유한 프로축구 최다 연속 (8)경기 득점 타이 기록에 도전한다.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11위 자리에서 탈출하려는 경쟁은 말 그대로 ‘대혼전’이다. 최하위 광주FC가 승점 21로 챌린지(2부리그)로 강등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8위 전남부터 9위 대구FC, 10위 상주, 11위 인천이 승점 33으로 동률이다. 다득점으로 네 팀의 순위가 늘어서 있는 상황이다. 직전 라운드까지 승점 1 앞서 있었던 전남은 FC서울에 0-1로 무릎을 꿇은 반면 상주와 대구, 인천은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씩만 챙겼다. 9위 대구와 11위 인천의 맞대결은 승점 6이 걸린 경기란 얘기를 들었는데 인천은 하창래의 자책골로 선취점을 내준 뒤 박용지가 동점 골을 꽂은 덕에 간신히 1-1로 비겼다. 한 팀이 승리했다면 승점 35를 기록하며 8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두 팀 모두 승점 1을 나눠 가진 것을 위안으로 삼았고 치열한 11위 탈출 경쟁을 펼치게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지진보험 가입 늘고 전기차로 전력 공급, 생존배낭 잘 팔린다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지진보험 가입 늘고 전기차로 전력 공급, 생존배낭 잘 팔린다

    세계 곳곳이 자연재해 공포에 떨고 있다. 미국은 ‘하비’와 ‘어마’ 등 잇따른 허리케인의 공습으로 약 150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멕시코 역시 연이은 강진으로 약 300명이 사망했다.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관광지인 인도네시아 발리는 화산 분화가 임박했다는 우려가 나와 분화구 주변 위험지대에 사는 주민 5만명이 대피했다.갈수록 높아지는 재해의 공포가 세계 곳곳의 풍경뿐만 아니라 산업과 경제 등 생활 전반까지 바꿔 놓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경우 2016년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은 1978년 지진 관측을 시작한 후 한반도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이라는 점에서 한반도가 더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을 입증했다. ●대지진 가능성 증가→보험료 인상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장 인접한 국가이자 지리적 여건상 끊임없이 화산폭발과 지진의 공포 속에서 살아가는 일본은 지진 탓에 많은 것을 쉼없이 바꾸고 있는 대표적인 나라다. 자연재해가 가져온 일본의 다양한 변화를 엿보는 일은 어쩌면 더이상 자연재해로부터 방심할 수 없는 한국의 미래를 예측하는 일일지도 모른다. 일본 정부의 지진조사위원회가 지난 4월 발표한 ‘전국지진동예측지도 2017년판’에 따르면 지바시와 요코하마시 등은 건물이 무너지기 시작하는 지진 강도인 진도 6 이상이 30년 이내에 일어난 확률이 각각 85%, 81%로 나타났다. 고지시와 도쿠시마시 등도 각각 73%와 71%로 매우 높았다. 강진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 이유는 태평양판과 필리핀해 단층, 북미 단층이 서로 밀면서 초대형 지진을 일으키는 해저형 지진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높아진 지진의 위협은 보험시장의 판도에 변화를 가져왔다. 지난 6월 일본 보험업계는 지진보험료를 2019년 평균 3.8%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지진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 탓이다. 일본의 지진보험은 화재보험에 포함된 특약으로 가입하는 형태인데, 2016년 신규로 주택화재보험에 가입한 사람 중 지진보험 특약에 가입한 비율은 전년 대비 1.9% 포인트 증가한 62.1%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업계는 보험료가 높아지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화재보험과 함께 지진보험 특약의 가입 비율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진 및 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만 원전사태 등 다양한 형태의 전력난은 전력 공급형태 및 기술의 다양성에도 영향을 미쳤다. 일본 자동차시장이 일찌감치 주력한 기술 중 하나는 V2H(Vehicle to Home)다. 전기차에 저장된 전기에너지를 가정용 전기로 활용하는 이 기술은 이미 일본에서 시판 중인 일부 전기차에 탑재돼 있다. 낮 시간에 여분의 태양열을 저장하고 밤에는 집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H는 실제로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지진으로 전기 공급이 끊긴 가정들이 V2H 기술이 탑재된 자동차를 통해 비상전력을 공급받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전기차 충전기 사용 가정 5000곳 넘어 지난 6월 국제 전기차 충전 표준규격기구 일본 차데모협회에 따르면 전기차 충·방전 기능을 지원하는 V2H용 컨버터·충전기를 사용하는 일본 내 가정이 이미 5000곳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지진 등 자연재해 대한 두려움은 경제와 산업분야뿐만 아니라 생활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일본에서는 냉장고에 넣지 않고도 상온에서 7년간 보존할 수 있는 ‘7년 보존수’ 및 전투식량과 유사한 형태의 즉석식품 등이 포함된 생존배낭이 꾸준히 판매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형태와 종류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한국에서도 올 추석에 떡이나 과일, 고기 대신 생존배낭을 선물로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었다는 소식이 심심치 않게 나온다. 자연재해로 인한 경제·산업·생활문화 등에 걸친 변화가 모두 올바르다고 보긴 어렵다. 기술의 다양성과 보편성이 확대된 것은 긍정적이긴 하나 보험료 상승은 가계에 부담을 주는 동시에 보험에 가입하지 못하는 저소득층의 심리적 박탈감을 확대하는 데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존배낭과 같은 안전제품이 자꾸만 다양해지고 많이 팔리는 것은 사람들의 불안심리가 증폭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인간의 힘으로 제어가 가능한 자연재해는 없다. 꾸준히 변화하면서 자연재해의 피해를 줄일 방법을 찾는 한편 자연재해 대처 매뉴얼을 확보한 다른 국가의 선례를 유심히 살피고 이를 각자의 환경에 맞게 변형·적용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huimin0217@seoul.co.kr
  • [인사]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 승진△심사관리관 강성덕△첨단감사지원단장 유병호△감사교육원 교육운영부장 윤승기◇3급 승진△재정·경제감사국 제3과장 염호열△행정·안전감사국 제1과장 김동석△민원조사단 중앙민원사무소장 이진열△첨단감사지원단 제2과장 권오복△운영지원과장 이철수◇4급 승진△지방행정감사2국 대구사무소(감사팀) 정영교△지방행정감사2국 광주사무소(감사팀) 김선승△공공감사운영단 감사결과이행관리과 유정희△심의실 법무담당관실 박해산△심의실 심의지원담당관실 권기환△심의실 심의지원담당관실 김혁△심사관리관실 심사1담당관실 장순열△심사관리관실 심사1담당관실 조윤나△심사관리관실 심사2담당관실 이완영△감사교육원 교육운영부 교육운영1과 이선무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서기관 승진△기획총괄정책관실 심정환△규제총괄정책관실 김정아△조세심판원 행정실 오인석 ■교육부 △국가교육회의(기획단) 파견 박주용 최성유△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행정본부장 양창완△전라남도교육청 지방부이사관 김현동◇서기관△취업창업교육지원과 지원근무 송근현△국가교육회의(기획단) 파견 김보경△학교정책실 김주영 임소희△대학정책실 정상은 권삼수 이경남△지방교육지원국 김태훈△전남대학교 권영일 ■법무부 ◇4급 승진△법무부 인권정책과 김에오△경북북부제1교도소 시설과장 정병택◇4급 전보△법무부 인권구조과 조상민 ■농림축산식품부 ◇국장급 승진△방역정책국장 오순민◇과장급 전보(파견)△축산경영과장 송태복△식품산업진흥과장 하경희△농림축산식품부(국무조정실 파견) 김신재△농림축산식품부(지역발전위원회 파견) 김종필 ■산업통상자원부 ◇실장급 승진△산업정책실장 박건수◇과장급 전보△산업재난담당관 최석진△산업정책과장 김완기△산업혁신과장 최연우△기후변화산업환경과장 김종주△입지총괄과장 서가람△산업기반총괄과장 황수성△전자부품과장 박영삼△섬유세라믹과장 제경희△기계로봇과장 박동일△전자전기과장 이진광△유통물류과장 서기웅△신재생에너지과장 전병근△원전산업정책과장 정종영△원전산업관리과장 유성우△원전수출진흥과장 김진△에너지신산업정책과장 이경호△에너지수요관리과장 양광석△다자통상협력과장 양기욱△미주통상과장 장성길△구주통상과장 심진수△아시아유럽경제장관회의 준비기획단장 김미애△아주통상과장 송요한△자유무역협정정책기획과장 박찬기△자유무역협정협상총괄과장 윤영진△해외투자과장 송현주△무역구제정책과장 최형기△국제표준과장 정기원△제품시장관리과장 박재훈△시험인증정책과장 전민영△인증산업진흥과장 한상미 ■중소벤처기업부 ◇실장급 승진△소상공인정책실장 김병근◇국장급 전보△중소기업정책관 이상훈 ■조달청 ◇서기관 승진△조달가격조사과 전현철△시설총괄과 정학수△원자재비축과 이창인 ■세종특별자치시 ◇4급 승진△동물위생시험소장 윤창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간사위원 김상희△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사무기구장 장윤숙 ■EBS ◇부장 승진△교육다큐부장 김형준△애니메이션부장 한상호△유아어린이부장 안소진△학교교육기획부장 김한중△수능교재기획부장 직무대리 이상호△수능교육부장 직무대리 강영숙△수학창의교육부장 박정남△편집부장 고주진△중계부장 이홍식△온라인사업부장 정문환△조직법무부장 이종일△대외협력부장 유귀성△홍보부장 김정호△콘텐츠협력제작부장 이주희△인적자원부장 김우영△운영지원부장 이준일△미술부장 최원석△영상그래픽부장 정동욱△영상제작1부장 박은상△영상제작2부장 배영식◇부장 전보△진로직업청소년부장 오한샘△기술기획부장 김경수△IT운영부장 박승건△네트워크기술부장 박창홍△출판사업부장 곽태규△정책기획부장 김용민△기획예산부장 김정철△편성운영부장 정성욱△재무회계부장 정봉식■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사회가치실현팀장 박영식 ■기업은행 ◇부행장 승진△충청·호남그룹 조충현◇부행장 전보△경영지원그룹 양춘근△미래채널그룹 오혁수◇본부장 승진△남중지역본부 윤보한△부산·울산지역본부 박희성△대구·경북서부지역본부 김재덕△충청지역본부 정낙은△여신심사부 전규백△정보보호부 이병강◇본부장 전보△경서지역본부 김학은
  • 김인제 서울시의원 ‘2017 친환경 최우수 광역의원상’ 수상

    김인제 서울시의원 ‘2017 친환경 최우수 광역의원상’ 수상

    김인제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4)이 27일 사단법인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가 주관한 ‘2017 친환경 최우수 광역의원상’을 수상했다. (사)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는 지난 2009년부터 친환경적 의정활동을 수행한 지방의원 가운데 친환경 최우수 의원을 선정해왔고, 올해 23명의 광역의원을 ‘2017 친환경 최우수 광역의원’으로 선정했다. 김인제 의원은 「서울시 자원회수시설 설치 촉진 및 주변지역 주민지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나 「서울시 폐기물관리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해 생활폐기물 처리와 관련된 기존 환경분야에 기여하는 한편, 친환경 정책을 주택분야에 접목하는 ‘에너지절약형 사회주택, 공동체주택’ 건축의 도입을 제안하여, 서울시의 대표적인 친환경정책 중 하나인 ‘원전 하나 줄이기’에 대응했다. 또한 빈집이나 사회주택, 노후주택 등의 ‘집수리사업’을 통해 건축폐자재 등의 발생이 많은 철거 후 건립 방식을 지양하고, 에너지재생형 도시재생사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 받았다. 김인제 의원은 “환경정책은 단순히 환경운동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적용될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실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환경정책과 가이드라인을 발굴하여, 구호를 넘어선 대안으로써의 친환경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경자 서울시의원 ‘서울시어르신생활체육대회’서 축사

    김경자 서울시의원 ‘서울시어르신생활체육대회’서 축사

    서울시의회 김경자 의원(국민의당, 강서2)은 9월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 ‘제12회 서울시어르신생활체육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대회에는 25개구 65세 이상 스포츠 동호인 5,500여 명과 생활체육관계자,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시, 서울시체육회가 주최한 이 대회는 12년째 이어져오며 서울시 시니어 생활체육인들의 축제의 장이 되고 있다. 각 자치구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 어르신 선수들이 생활체조, 게이트볼, 탁구, 배드민턴, 파크골프, 족구 등 6개 종목, 볼링, 당구 등 시범종목, 대형고스톱, 대형 제기차기 등 번외경기에서 유쾌한 경연을 펼쳤다. 김 의원은 축사에서 “서울시어르신체육대회는 어르신들이 즐겁게 몸을 쓸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그로 인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 라고 말하며 “이번 자리를 통해 기존에 체육활동을 해 오셨던 분들은 더욱 더 다양한 종목을 경험해보시고, 안하시던 분들은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경자 서울시의회 의원 뿐 아니라 양회종 서울시체육회 부회장, 정창수 서울시체육회 사무처장, 부평국 제주도체육회 상임부회장, 곽해곤 서울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등 내빈들이 함께 자리했다. 각 자치구 선수단의 응원전의 열기 또한 좋은 볼거리였다. 김 의원은 앞으로도 어르신생활체육대회 통해 어르신들이 생활체육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날이 갈수록 대회 참여자가 늘어가는 것을 언급하며, 앞으로는 양적인 측면 뿐 아니라 대회 질적인 측면으로도 신경써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성진 칼럼] 개혁과 유연성

    [손성진 칼럼] 개혁과 유연성

    절대적 표현을 자주 썼던 인물이 김영삼 전 대통령이다. 1993년 11월 김 전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 측의 불법조업 단속 요구에 “국제사회에서도 불법은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불법조업을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약속은 잘 지켜지지 않았고 일본 측은 외교 채널을 통해 우리 측에 강하게 항의했다고 한다. 과단성을 요구하는 개혁에서 ‘힘이 닿는 대로’, ‘가능한 한 빨리’ 같은 말은 우유부단해 보인다. 반면에 분명한 어조는 흡입력이 좋고 신뢰를 준다. 최상급 수식어는 확신을 심어 주는 데 유용한 언어적 도구다. 문재인 대통령의 ‘비정규직 제로’ 선언도 눈이 번쩍 띄게 했다. 1100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마음은 기대에 부풀었다. 그러나 걱정했던 대로 시원한 약속만큼 시원한 결과를 얻을 수 없었다. 그 많은 비정규직을 한 명도 빠짐없이 정규직으로 만든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했다. 꿈을 이룬 비정규직도 많지만 기간제 교사 3만 2734명이 꿈을 이루지 못하고 ‘희망고문’의 희생양이 됐다. 완벽한 이행을 보장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그래서 외교에서는 ‘검토’, ‘적절한 조치’ 등의 다소 불분명해 보이는 용어를 선택한다. 일이 그릇될 경우를 대비해 출구를 마련해 두는 것이다. 후유증을 줄이는 길이기도 하다. 이것은 모호함과는 다른 유연성이다. 결과적으로 문 대통령은 “비정규직은 정부의 힘이 자라는 대로 최소화하겠다” 정도로 유연하게 언급하는 게 더 좋았을 것이다. 기간제 교사들의 상심(傷心)도 덜하지 않았을까. 개혁에서도 유연성은 개혁을 지연시키기보다 성공의 확률을 높인다. 유연성은 융통성과도 통한다. 융통성을 무시한 밀어붙이기식 개혁은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노무현의 개혁이 결과적으로 실패했다면 실패한 원인은 현실을 도외시하고 이상만 바라봤기 때문이다. 현실을 인정하는 융통성을 무시했다. 반개혁 세력은 언제나 존재하고 그들을 끌어안지 않고서는 개혁은 성공하기 어렵다. 개혁에서 유연성은 동력원의 윤활제다. 적폐청산은 문재인 정부의 시대적 과제다. 숨겨져 있던 적폐를 찾아내 단죄하고 반성의 기회로 삼는 것은 역사의 발전을 위해 긴요하다. 그러나 과거 정권의 정책을 깡그리 폐기하는 것은 무모함에 가깝다. 나쁜 것은 버리고 좋은 것은 취하는 사단취장(捨短取長)의 유연한 지혜가 필요하다. 모든 과거 정책이 적폐가 아니라면 적폐가 아닌 정책을 입안한 공무원까지 난적(亂賊)으로 몰아서는 안 된다. 적폐의 기준은 간단하다. 이념의 잣대가 아니라 정의와 법으로 따져 보면 된다. 양극화 해소를 위한 분배의 강화는 정권의 선택 문제이고 국민이 뽑은 정권이기에 국민의 선택이기도 하다. 분배가 정의고 성장이 불의는 아니다. 그 반대도 아니다. 보수 정권도 분배를 포기하지는 않았다. 방점을 어디에 찍느냐의 차이다. 그런 의미에서 문 대통령이 혁신성장을 강조한 것은 모순된 행동이 전혀 아니다. 사실 문 대통령이 선언한 ‘탈원전’은 유연성을 잃은 개혁은 아니라고 본다. ‘반드시, 무조건’ 원전을 없애겠다는 게 아니었다. 국민의 눈에 그렇게 보였을 뿐이다. 시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탈원전을 이뤄 나가겠다는 뜻이었다. 다만 현실적인 문제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점은 문제였다. 40년의 역사를 지닌 핵심 전력원이자 주요 산업을 하루아침에 부정하는 것은 성급하다. 뒤늦게나마 공론화 과정을 지켜보면서 원전 정책을 근본적으로 되짚어 보는 유연함을 발휘할 때다. 어느 정권에서나 개혁은 필연의 과정이었다. 박근혜 정부의 참담한 실정(失政)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썩은 상처부터 도려내야 한다. 개혁은 발전의 토양이 된다. 실패가 두려워 주저할 이유도 없다. 신속하고 과감하게 해야 하는 것도 맞다. 모든 것을 고려하다가는 모든 것을 놓칠 수도 있다는 말이 틀린 것도 아니다. 예외 없이 추진해야 할 개혁 과제도 있다. 그러나 유연성을 잃는다면 지난 정부들의 개혁처럼 큰 성공에 이르기 어렵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