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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윤모 만난 기업인들 “규제 개혁·중국제조 2025 같은 정책 필요”

    성윤모 만난 기업인들 “규제 개혁·중국제조 2025 같은 정책 필요”

    제조업 활력·근로시간 유연 대책 등 요구 성 장관 “현장과 소통, 서포터 역할할 것”“역대 정부마다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현장에서는 규제 개혁의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보다 파격적인 규제 개혁이 필요합니다.” ‘규제 개혁 전도사’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다시 한번 정부에 규제 개혁을 호소하고 나섰다. 중국의 산업 고도화 전략인 ‘중국제조(中國制造) 2025’와 같은 산업발전 전략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기업인들이 만났다. 박 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 대한상의와 서울상의 회장단 15명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기업과 국민의 선택 기회와 기본권을 보장한다는 관점에서 규제 개혁을 바라봐 주신다면 성장은 물론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국정 목표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또 “혁신에 기반한 질적 성장에 드라이브를 걸 수 있는 새로운 정책을 펼쳐주기를 기대한다”면서 ‘중국제조 2025’와 같은 장기적인 산업혁신 정책 수립을 당부했다. ‘중국제조 2025’는 2015년 중국 국무원이 발표한 산업 고도화 전략으로, 향후 30년간 3단계에 걸쳐 제조업과 정보기술(IT)의 융합을 통해 제조업의 경쟁력 향상과 혁신을 이루는 것이 목표다. 기업인들은 ▲반도체로의 수출 편중화 개선 ▲조선·자동차·철강 등 주력 제조업의 활력 제고를 위한 대책 마련 ▲근로시간 단축 제도의 유연성 확보와 최저임금 결정의 예측가능성 제고 등을 건의했다.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정책 변화로 인한 산업계의 어려움을 고려하고 탈원전 정책이 산업 경쟁력의 약화를 가져오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성 장관은 “기업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충실한 서포터 역할을 하겠다”고 답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예결위 데뷔한 김수현…‘경제 원톱’ 띄우고 탈원전 소신 밝혔다

    예결위 데뷔한 김수현…‘경제 원톱’ 띄우고 탈원전 소신 밝혔다

    “경제부총리 뒷받침하겠다” 거듭 강조 소위 출석 요구엔 “본분 아니다” 거절 “60년 에너지 정책 전환” 탈원전 옹호도 국방부, 北 JSA서 지뢰 636발 제거 확인지난 9일 임명된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1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로 국회에 첫 등장해 여야 의원들의 집중 질의를 받았다. 예산안 조정소위원회에 출석하라는 자유한국당의 요구는 거부했다. 오전부터 국회에 나온 김 실장은 전체회의에 앞서 예결위 간사 회동에 들러 인사했다. 그는 ‘(한국당이 주장하는 대로) 예결위 소위나 소(小)소위에 참석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것은 맞지 않고 제 본분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예결위 소위에는 통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참석하는 것이 그동안의 관례이지만 한국당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갑작스러운 경질을 이유로 김 실장이 직접 참석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조정식 민주당 의원은 “예산 소위에 정책실장이 나오라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진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예결위 전체회의에선 김 실장은 자신을 낮추고 경제부총리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하는 한편 탈원전 등 현 정부 정책 기조를 재확인했다. 취임 소감을 묻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말에 김 실장은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며 “국민들의 걱정이 많은 시점에 정책실장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대답했다. 윤후덕 민주당 의원은 “(김 실장은) 사회정책이 주전공인데 경제 정책은 사회정책보다도 더 생물이기 때문에 더 세심하게 들여다봐 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 실장은 “비록 경제를 전공하지 않았지만 청와대에 있는 경제 전문가가 더 열심히 앞장서서 일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윤 의원은 “정부 정책은 법과 예산과 실행에 의해서 내각에서 집행된다. (경제부총리가) 원톱이라는 말을 한 것에 대해 올바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김 실장은 “앞으로 경제부총리가 중심이 되어서 우리나라 경제 운영과 고용 확대 등에 나설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답했다. 야당 의원은 갑작스러운 경질 인사를 비판했다. 이은재 한국당 의원은 김 실장을 향해 “내년도 예산의 심의 과정에 있는데 김 전 경제부총리를 경질한 것이 맞느냐”며 “국회 예산 심의 보유 권한의 힘을 빼려는 작전”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원전 폐기를 주장해오던 분으로 아는데 아직도 그 생각이 유효하냐”고 물었고 김 실장은 “원전 폐기라기보다는 60여 년에 걸쳐 에너지 정책을 전환하자는 것이 오히려 합당한 표현 아닌가 싶다”고 대답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이장우 한국당 의원은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을 놓고 목소리를 높여 말싸움을 했다. 이 의원은 “나라가 가난할 때 사립유치원이 아이들을 육성하는데 기여를 한 게 사실이지 않느냐, 사립유치원이 모두 적폐집단이냐”며 “간담회도 한번 하지 않은 불통 정부”라고 주장했다. 이에 유 부총리는 “이번 기회를 통해서 철저하게 대책을 세우고 추진해야 된다”며 “의원님은 사립유치원의 부적절한 회계 사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이 의원은 “내가 지금 묻는 것 아니냐”고 고성을 질렀다. 장제원 한국당 의원은 “부총리가 단호함과 공격적인 것을 잘 구별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를 위한 지뢰 제거 작업을 끝낸 결과 남측에서는 지뢰가 발견되지 않았고 북한에서 636발의 지뢰가 제거됐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쌍방 간 지뢰 제거 작전을 완료했고 무장 병력과 장비를 다 철수했다”고 설명했다. 비무장지대(DMZ)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 제거 작업에 대해선 “우리는 20발 정도 발견했고 지뢰 이외에 폭발물 300개 정도를 발견했다”며 “북한은 4000발 정도를 제거했다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쇠똥구리’도 미라로 만들었던 고대 이집트, 왜?

    ‘쇠똥구리’도 미라로 만들었던 고대 이집트, 왜?

    이집트 수도 카이로 인근의 고대 무덤에서 4400여년전의 고양이와 쇠똥구리(scarab)의 미라 수십 점이 발굴됐다고 가디언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양이뿐 아니라 쇠똥구리도 신성시 한 고대 이집트의 세계관을 볼수 있는 귀중한 단초가 됐다는 평가다.이집트 고대유물부는 지난 10일 카이로 남부 사카라 유적지에서 고대 무덤 7개를 새로 발굴했다고 밝혔다. 무덤은 이집트 제5왕조 시대(기원전 2498년∼기원전 2345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무덤의 정면과 출입문이 온전히 보존된 상태였다. 특이한 건 7개의 무덤 가운데 3개가 고양이들을 위한 무덤이었다는 점이다. 무덤에서는 고양이 미라 수십 점을 비롯해 표면이 도금된 목재 고양이 조각상 100점, 고대 이집트의 고양이 여신인 ‘바스텟’에게 바쳐진 고양이 모양의 청동상 한 점도 발견됐다. 고대 이집트에서 고양이는 신성한 동물로 여겨졌으며, 미라가 돼 신에게 바쳐지기도 했다.이번 발굴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쇠똥구리 미라도 발견됐다. 둥근 뚜껑이 덮인 직사각형 모양의 석회석 소재의 관(棺) 속에 미라 2점이 들어 있었다. 관의 표면에는 쇠똥구리 3마리가 검은색으로 그려져 있었다. 모스타파 와지리 이집트 최고유물위원회 위원장은 “사카라 지역에서 처음으로 쇠똥구리 미라가 발굴됐다”면서 “(미라화된) 쇠똥구리는 정말 희귀하다”고 말했다. 쇠똥구리는 둥근 배설물을 굴리는 곤충이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이 모습이 마치 태양을 움직이는 것 같다고 신성한 벌레로 추앙받았다. 이집트 사람들은 쇠똥구리가 배설물을 땅속으로 가져가 그 속에 알을 낳고 성충이 배설물을 먹고 자라 다시 땅을 파고 나오는 모습을 보고 미라를 통한 부활 신앙과 연결시켰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부 할리우드 영화에서는 고대 이집트의 쇠똥구리가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로 묘사되기도 했지만 이는 잘못 알려진 것이다.발굴팀은 이외에도 사자, 소, 매 등 도금된 동물 목상(木像)들과 항아리, 고대 필기도구, 파피루스로 만들어진 바구니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굴팀은 몇 주 내로 발굴된 유물들을 분석할 계획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여수 축구동호회 큰 잔치 ‘GS칼텍스기 축구대회’ 성료

    여수 축구동호회 큰 잔치 ‘GS칼텍스기 축구대회’ 성료

    GS칼텍스가 주최하고 여수시축구협회 주관으로 개최된 ‘제14회 GS칼텍스기 직장 및 클럽 축구대회’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여수 진남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여수 지역 내 50개 축구동호회 중 29개 팀이 참가해 청년부(20~34세), 중년부(35~49세), 장년부(50~59세), 실버부(60세 이상)로 나눠 부별 토너먼트식으로 경쟁했다. 1500여명의 선수 가족들은 경기장 곳곳에서 열띤 응원전을 펼치는 등 모두들 단합된 모습을 보여 박수를 받았다. 우승팀은 청년부 우리안심산, 중년부 아름FC, 장년부 여천서부, 실버부 취미실버 클럽이 차지했다. 우승팀에는 우승기와 트로피, 상금이 수여됐다.‘GS칼텍스기 축구대회’는 여수지역 축구 발전과 지역사회 화합에 기여하기 위해 2002년 신설했다. 대회 평균 30여개 축구동호회가 참가해 자웅을 겨루는 지역 축구동호인들의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대회 참가비는 전액 여수 미평초등학교와 구봉중학교 축구부에 전달돼 축구 꿈나무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김형국 GS칼텍스 사장은 “GS칼텍스기 축구대회가 건강한 지역 사회를 만들고, 동호인들의 실력을 높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김기덕 서울시의원, ‘2022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 서울 월드컵공원 유치 제안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nference of the Parties)를 서울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국제회의 유치 추진에 서울시가 총력을 기울여야한다는 정책제안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은 5일 진행된 기후환경본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 유치 추진을 제안한 것이다. 김 의원은 “기후변화 당사국총회에는 세계 각 국가의 대표지도자들과 환경분야의 정책전문가, 시민운동가, 기업 등 관계자들이 2만명에서 5만명 가량이 참여하는 국제적으로 가장 중요한 회의”라고 소개했다. 김 의원이 제안한 ‘기후변화 당사국총회’는 매년 11월말에서 12월 중순까지 UNFCCC(유엔기후협약) 주관으로 개회하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최고 위상을 갖춘 국제회의다. ‘유엔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 발리행동계획, 코펜하겐합의, 칸쿤합의, 더반플랫폼, 도하게이트웨이, 바르샤바결과, 리마선언’ 등 기후변화협상 주요문서가 기후변화 당사국총회를 통해 작성·채택된 바, 서울을 세계에 알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을 것이라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특히 김 의원은 “기후변화 당사국총회를 유치하여 원전하나줄이기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대기질 개선 등 서울시 환경정책을 발전시켜 친환경도시로 한 층 도약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아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개최지역에 대해 “서울시의 산업화가 본격 진행되던 1978년부터 약 15년간 쓰레기 매립지로 몸살을 앓다가 도시환경정책의 성공적인 롤모델로 자리매김한 난지도 월드컵공원 내 하늘·노을생태공원에서 개최한다면 상당한 상징성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2022년 개최를 목표로 기후변화 당사국총회 유치를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뜻을 전달하고 서울시가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의 제안에 황보연 기후환경본부장은 “시장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이라며 “적극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시·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 열어 국비지원 논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울산시가 12일 울산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박주민·박광온·설훈·김해영·남인순·이수진 최고위원, 윤호중 사무총장 등 민주당 지도부와 송철호 시장 등 울산시 간부들도 참석했다. 울산시는 협의회에서 지역 현안 사업과 내년도 국가 예산 국회 증액 대상 사업을 건의했다. 주요 현안 사업은 울산 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공공병원 건립,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울산∼양산 광역철도 건설, 부산∼울산 광역전철 송정역(가칭) 연장 운행, 세계 톱 수소산업 허브 도시 구축, 울산 석유화학단지 지상통합 파이프랙 구축, 국립 체험형 미래과학관 건립, 고등법원 원외 재판부 설치, 추가 이전 대상 공공기관 유치, 원전해체연구센터 유치 등 11개 사업이다. 예산 반영을 요청한 사업으로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전기 추진 스마트선박 개발 및 실증사업, 함양∼울산고속도로 건설, 태화강 국가 정원 지정, 3D 프린팅 소재 상용화 품질평가 체계 구축, 해수 전지·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조선해양 디지털 통신 플랫폼 개발 및 실증, 울산 청년 일자리센터 건립 등 28개 사업이다. 송 시장은 “현재 울산(동구)은 고용위기 지역,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매우 어렵다”며 “지난 50여 년간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끌어 왔고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 초석을 다져온 울산이 이른 시일 내에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 여당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해찬 대표는 “조선과 자동차산업이 어렵고 우리나라 산업 중추 지역인 울산이 어려워 걱정이 많다”며 “울산이 활력있는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많은 궁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 현안인 외곽순환도로 건립과 관련, 예비타당성(예타) 면제지역으로 해달라는 말인데 전국 예타 면제지역 검토를 하고 있고, 이 사안이 긍정적으로 채택되도록 당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공병원도 병원 규모 얼마나 할지 등을 검토해 울산시 의견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이어 수소버스를 타고 테크노일반산업단지로 이동해 국내 최대 규모 수소연료전지 연구 및 실증복합시설인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를 방문한다. 센터에서는 울산 수소산업 관련 현황을 청취하고 수소품질 분석실, 소재부품 평가실, 입주기업 사무실 등 주요시설을 돌아본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리버플레이트 2-2 보카주니어스, 원정 팬 입장 막은 ‘충돌 악연’

    리버플레이트 2-2 보카주니어스, 원정 팬 입장 막은 ‘충돌 악연’

    세상에서 가장 거친 라이벌 더비로 악명 높은 수페르 클라시코가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에서 펼쳐졌다. 엄청난 비 때문에 하루 미뤄져 12일(이하 한국시간) 라 봄보네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명문 리버 플레이트와 보카 주니어스의 남미축구연맹(CONMEBOL) 챔피언스리그 격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 1차전이 2-2 무승부로 끝났다. 보카의 라몬 아빌라가 선제 골을 넣었지만 루카스 프라토가 동점을 만들었고 다시 보카의 다리오 베네데토가 앞서 나가는 골을 넣었지만 곧바로 카를로스 이즈퀴어도스의 자책 골이 나오는 바람에 2-2 균형을 맞춰주고 말았다. 2차전은 오는 25일 리버 플레이트의 홈인 모뉴멘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두 팀이 창설 58주년을 맞는 대회 결승에서 맞붙는 것은 처음인 데다 워낙 격렬하게 맞부딪치는 두 팀 서포터들의 과격한 응원전 때문에 주목됐다. 결국 원정 팬들은 안전 문제를 우려해 입장이 불허됐는데 보카 주니어스 팬들만으로도 충분히 경기장을 들었다놨다 했다. 이날 입장 관중 수는 5만 1000여명이었다. 원정 서포터들이 없었지만 리버 플레이트 선수들은 훨씬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원정 2득점으로 2주 뒤 보카 주니어스 팬들이 찾지 못하는 홈 경기에서 1-1로만 비겨도 우승을 차지하는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영국 BBC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연고지를 공유하는 두 팀의 라이벌 매치 가운데 가장 격렬했던 몇 경기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2015년 라 봄보네라 스타디움에서 리버 플레이트 선수들은 홈 팬들이 휴지 뭉치를 던져대자 폭동 진압 경찰이 방패를 들어 경호하는 숲 밑으로 기민하게 운동장을 떠났다. 결국 홈 구단인 보카 주니어스는 징계를 받았다.2016~17시즌 프리메라 디비전 우승을 차지한 보카 주니어스 선수들은 리버 플레이트 선수들의 머리 위에 흰 천을 뒤집어 씌우며 놀려댔다. 또 보카 팬들은 플라스틱 닭 모형을 철망 등에 내거는데 1966년 리버 플레이트에 0-2로 뒤지다 4-2로 뒤집은 뒤 리버 플레이트를 얕보는 상징으로 애용됐다. 지난해 수페르 클라시코에서 1-3으로 무릎을 꿇은 보카 팬들은 관중석 철망을 기어 올라가 구호를 외쳤다. 기예르모 바로스 셸로토 감독이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2013년에는 킥오프 45초 만에 골이 터졌고 두 선수가 퇴장 당하고 진압 경찰이 출동했는데 두 팀은 결국 비겼다. 이듬해에도 보카 미드필더 페르난도 가고가 과격한 반칙으로 곧장 레드카드를 받고 무장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리버 플레이트 서포터들은 지난해 수페르코파 아르헨티나 결승에서 보카를 2-0으로 물리치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뒤 폭죽 놀이를 즐겼다. 보카는 프리메라 디비전 우승을 33차례 차지해 리버 플레이트(30회)보다 우위를 보이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수현 소통·조정능력 靑참모들 인정…“뒤 생각하며 일하는 사람 아니다”

    참여정부 때 인연…文캠프서 공약 설계 “아무리 복잡하게 얽힌 사안도 핵심 정리 무리하게 일 처리 않고 충분히 얘기 들어” 보수진영선 “사회수석 때 정책혼선” 비판 김수현(56)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사회수석에 임명돼 비서관 진용이 채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1~2개월간 부동산·에너지·복지·교육 등 경제·사회 정책 전반을 주도했다. 그만큼 문재인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워 ‘왕(王)수석’으로도 불렸다. 하지만 첨예한 현안들을 관장하다보니 부동산과 에너지전환 정책(탈원전), 대학입시 등 교육 현안과 관련한 정책 혼선이 적지않았고, 소득주도성장의 기조 전환을 요구해온 보수진영의 반발도 거셌다. 진보진영 일각에서도 부동산 정책 실패와 개혁성 후퇴를 이유로 비토론이 제기됐다. 참여정부 정책실장을 지낸 이정우 경북대 명예교수는 “경제학을 전공하지 않아 경제를 모르는 사람은 곤란하다”고 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관리형 관료 출신인 홍남기 내정자와 부동산 가격 폭등의 주역인 김수현 정책실장으로 이뤄진 새 경제팀은 경제개혁 정책을 포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2012년, 2017년 두 차례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의 ‘정책 브레인’ 역할을 했다. 문 대통령과는 참여정부 시절부터 인연을 맺었다. 2005년 국민경제비서관으로 일하며 8·31 부동산 정책을 만들었다. 지난해 대선 때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임대주택 확대 등 핵심 공약을 주도했다. 청와대 참모들이 꼽는 그의 강점은 소통과 조정 능력이다. 김 실장도 11일 기자간담회에서 “내각과 청와대 비서실의 팀워크를 한 단계 더 높이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강압적으로 일을 처리하지 않고 충분히 이야기를 듣는다. 관련 부처 장관들과 수시로 통화한다”며 “직원들이 스스로 방향을 제시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곤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핵심 관계자는 “정책 사안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고, 아무리 복잡하게 얽힌 사안이라도 단순화시켜 핵심을 잘 정리한다”고 평가했다. 김 실장이 일했던 사회수석실은 보건·복지, 교육, 부동산, 기후·환경, 저출산 문제 등을 총괄하는 곳이다. 풍부한 국정경험과 전문성은 물론 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해야만 다룰 수 있는 업무들이다. 신고리 원전 건설 중단, 대입제도 개편, 부동산 정책 등이 대표적이다. 이 관계자는 “부동산 문제는 외부에서 굉장히 문제 제기가 많았지만, 중요한 사안에 대해 본인의 판단이 명확하면 끝까지 밀고 나갔다”며 “강하게 원칙을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기자간담회를 했을 때도 김 실장(당시 사회수석)은 “이번 정부는 어떤 경우에든 부동산 가격에 대해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출마 등) 뒤를 생각하며 사심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대통령이 신임하는 것도 크게 작용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물론 그가 주관한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실패한 정책’으로 낙인찍힌 참여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해선 그도 입버릇처럼 “책임감을 느낀다”고 한다. 참여정부 시절 종합부동산세를 입안했지만 결국 집값을 잡지 못한 데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 지난해 8·2 대책과 올해 9·13 대책에 대한 평가도 분분하다. 한동안 서울 집값이 잡히지 않아 야당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사회수석 경질론이 일기도 했다. 김 실장은 경제 전문가는 아니다. 20대 때 판자촌 철거 반대 운동에 참여했고, 30대 들어 한국도시연구소에서 빈곤을 연구했으며, 40대 때 제도권으로 들어와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 도시 정책을 다뤘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박원순 시장의 정책 분야를 총괄했다. 굳이 따지자면 ‘도시 정책 전문가’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장하성 전 실장처럼 경제적 전문지식이 있으면 좋을 수도 있지만 필요충분조건은 아니다”라며 “정책실장의 본분은 큰 틀의 방향을 설정하고, 담당부처가 올바른 정책을 입안하고 결정하도록 유도하는 데 있다. 그 점에서 김 실장의 능력을 대통령이 높게 평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애초 정부 출범 때 첫 정책실장으로 대통령이 김 실장을 비중 있게 고려했던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문제는 경제’ 끝내 김&장 교체…홍남기 경제부총리·김수현 정책실장

    ‘문제는 경제’ 끝내 김&장 교체…홍남기 경제부총리·김수현 정책실장

    “J노믹스에서 포용성장으로 옮겨갈 것 전망” 홍 부총리까지 3대 경제 수장 모두 강원도 출신청와대가 9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홍남기(58) 국무조정실장을, 대통령정책실장에는 김수현(56) 대통령사회수석비서관을 임명했다. 이로써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투톱’으로 불리던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정책실장은 물러나게 됐다. 같은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은 노형욱(56)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이 맡게 됐다. 차관급인 사회수석은 문 대통령의 대선 캠프 싱크탱크에서 복지팀장을 맡았던 김연명(57)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이날 인사는 당초 예상보다 경제 투톱의 교체를 앞당긴 것이다. 일자리 문제의 개선 여지가 보이지 않고, 글로벌 정세상 경제 여건이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국정 안정을 위해 빠른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제부총리직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다음달 초까지는 김 부총리가 자리를 지킬 전망이다. 홍 신임 부총리는 정책조정 부문에서 탁월한 조율 능력을 보여왔다. 장하성-김동연 투톱의 호흡이 지속적으로 도마에 올랐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경제 운용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혹독한 국제경제의 여건에서 포용성장을 위한 부처간 협업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된다. 김 수석은 노무현 청와대에서 사회정책비서관으로 일했으며 문 대통령의 오랜 측근으로 통한다. 이번 정권에서 부동산, 탈원전, 교육, 문화, 여성 정책을 다루면서 ‘왕수석’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특히 청와대는 최근 부동산과 탈원전 정책을 경제수석실 소관 업무로 넘겼는데 김 수석의 이동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인사로 문 정부의 경제정책은 소위 ‘J노믹스’(소득주도성장)에서 ‘포용적 성장’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두 기조는 큰 틀에서 비슷하지만, 소득주도성장이 복지 확대를 통한 성장에 방점을 두었다면 포용적 성장은 규제완화와 기업 투자를 통해 성장을 추진하면서 그 혜택이 소외계층에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다.문 대통령이 1기 경제팀을 혁신과 개혁을 뿌리내리기 위한 인사로 채웠다면, 2기 경제팀은 관료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운영에 방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윤종원 경제수석의 발탁도 같은 맥락에서 읽힌다. 정부 관계자는 “결국 개혁적 생각을 현실에 적용시키는 건 관련해 오랜 경험이 있는 관료가 잘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한편, 홍 부총리의 등장으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 3대 경제 기구의 수장이 모두 강원도 출신으로 채워졌다. 이 총재는 원주 대성고 출신이고 최 위원장은 강릉고를 나왔다. 이는 정부 수립 이후 최초다. 또 강원도 출신 부총리는 한승수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춘천고) 이후 약 20년만이다. 한양대 출신 부총리도 처음으로 알려졌다. <장관급>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1960년생, 강원 춘천 출생, 행시 29회, 춘천고, 한양대 경제학과, 한양대 경영학 석사, 영국 샐포드대 경제학 석사, 국무조정실장,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수석비서관실 기획비서관,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김수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1962년생, 경북 영덕 출생, 경북고, 서울대 도시공학과 학·석사, 서울대 환경대학원 박사,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비서관, 서울연구원 원장, 환경부 차관, 대통령비서실 국민경제비서관·사회정책비서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1962년생, 전북 순창 출생, 행시 30회, 광주제일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프랑스 파리정치대 국제경제학 석사,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기획재정부 사회예산심의관, 기획재정부 행정예산심의관 <차관급> *김연명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비서관= 1961년생, 충남 예산 출생, 제물포고,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중앙대 문학(사회정책 전공) 석·박사, 중앙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분과위원장 겸 미래정책연구단장,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위원장,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 회장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도시바, 英 원전법인 뉴젠 청산… 한전 인수전 차질

    한전, 공개입찰땐 中 등과 경쟁 불가피 ‘최우선 협상’ 유리… 사업권 따낼 수도 도시바가 당초 한국전력공사에 매각하려던 영국 원전사업법인 뉴젠을 청산하기로 했다.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 사업권을 보유한 뉴젠을 인수해 영국 원전시장에 진출하려던 한전의 구상에 차질이 예상된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도시바는 이날 무어사이드 원전사업 자회사인 뉴젠을 청산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초 도시바는 해외 원전사업 철수 방침에 따라 뉴젠을 매각하려고 했다. 이어 도시바는 한전은 물론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 중국 광핵그룹 등과 협상을 벌였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내 매각이 어렵다고 판단한 도시바는 뉴젠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 등을 고려할 때 청산이 낫다고 보고 내년 1월 31일까지 청산 절차를 밟기로 했다. 산업부는 뉴젠이 청산되면 뉴젠이 보유한 무어사이드 원전 사업권이 영국 정부에 반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원자력 업계에서는 영국 정부가 무어사이드 원전 사업권을 다시 입찰에 부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전으로서는 뉴젠 인수라는 ‘쉬운 길’ 대신 공개입찰 경쟁이라는 ‘어려운 길’을 걸어야 하는 셈이다. 공개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할 경우 중국 등 경쟁국이 뛰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전 외 국가가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다. 다만 업계에서는 그동안 영국 정부가 한전을 최우선으로 해 협상을 해온 만큼 공개입찰을 하더라도 한전이 사업권을 따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온다. 영국 정부가 새로운 원전 사업자에 얼마나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느냐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도시바 입장과 영국 정부 상황으로 불가피하게 한전의 뉴젠 인수가 어려워졌지만 한·영 양국은 그동안 진행해 온 공동실무기구를 통해 무어사이드 원전 사업을 지속해 협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면서 “뉴젠 청산 등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무어사이드 사업에서 한·영 양국이 긴밀히 협의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수험생 입시컨설턴트로 나선 서초…17일 서초문화예술회관서 설명회

    수험생 입시컨설턴트로 나선 서초…17일 서초문화예술회관서 설명회

    서울 서초구는 오는 17일 양재동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대입 수험생과 학부모 등 700여명을 대상으로 2019학년도 대입정시 지원전략 설명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1부에서는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가 오는 15일 치를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정시 합격선 예측, 수시모집 논술·면접 지원전략 등을 제시한다. 2부에선 장문성 종로학력개발원장이 각 대학 정시 추가합격 분석 및 전망, 수능 성적대별 지원전략 등을 설명한다. 또 선착순 60명에 한해 현직 진학 상담부장 선생님의 1대1 맞춤 상담을 진행한다.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서초, 방배, 양재 교육지원센터 3곳에서 전·현직 진학상담 부장 등 입시 전문 컨설턴트의 1대1 무료 맞춤 상담도 준비했다. 인터넷 신청(https://naver.me/F0ktMIir)을 통해 참가를 예약할 수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꿈을 향해 달려온 모든 수험생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김태수 위원장 “서울시, 에너지 다소비 건물 업체들의 에너지 사용량 절감계획 차질 빚게 돼”

    서울시가 병원 등 에너지 다소비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중소형 연료전지 보급 사업이 3년째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사실상 자초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김태수 환경수자원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랑2)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병원 등 에너지 다소비 건물 중소형 연료전지 보급 사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에너지 다소비 건물 업체 592곳 중 사업에 참여한 업체는 전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 병원, 호텔 등에 신재생에너지인 연료전지 보급 사업에 나섰다. 사업 대상은 병원 28곳, 호텔 24곳, 대학교 29곳, 아파트 150곳, 공공건물 23곳, 상용건물 148곳, 백화점 53곳, ICT/전화국 19곳, 연구소 9곳 등 592곳이다. 하지만 이들 업체는 연료전지 설치 공간(100㎡ 이상) 협소 등의 이유로 들어 사업 참여를 외면했다. 결국 서울시는 올해 이 사업을 중단했다. 김태수 위원장은 “서울시는 태양광 발전 사업 외 건물 중규모(1MW 이하)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계획했으나, 이들 업체의 무관심으로 애초 계획했던 에너지 사용량 5~10% 절감은 사실상 차질을 빚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에너지를 과다하게 사용하면서 절감 정책을 외면하는 에너지 다소비 건물 업체에 대한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고 지적하면서 “또한 서울시는 도심 여건상 대규모 태양광 발전 시설이 들어서기 어려운 만큼, 에너지 다소비 건물 업체에 맞는 다양한 크기의 연료전지 생산·보급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민·관 협약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연료전지를 2020년까지 300MW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8년 현재 노원자원회수시설 등 7곳의 발전사업용에서 152MW, 롯데월드 등 39개소의 대형 건물용에서 1.8MW, 가정용 428개소에서 438kW 등 474개소에서 154.2MW를 보급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경영 서울시의원, 녹색서울실천공모사업 실질적 환경정책 창구로 자리 잡아야

    서울특별시의회 김경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초2)은 11월 2일 기후환경본부를 대상으로 진행된 환경수자원전문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형식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녹색서울실천공모사업에 대해 지적했다. 녹색서울실천공모사업은 서울시 산하에 설치된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시민 실생활에 보완, 상승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비영리 단체 주도의 환경 사업을 선정하여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역시 6개 분야의 25개의 사업이 선정되어 공모사업이 진행 중이며 최종 평가를 앞두고 있다. 김경영 의원은 “기후환경본부가 제출한 지난 3년간 녹색서울실천공모사업 선정 결과를 보면 같은 단체가 동일하거나 비슷한 주제로 3년 연속 사업에 선정된 점을 확인 할 수 있다”며 “이는 시민단체의 다양한 독창적인 아이디어 사업을 지원한다는 본래 사업 취지와 어긋난다” 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녹색서울실천공모사업은 매년 평균 3:1을 기록하고 있다” 며 “만약 공정한 심사를 통해 매년 반복 선정되는 사업이라면 연속성을 부여해 녹색서울실천공모사업이 이벤트성 사업이 아닌 실질적인 환경정책 창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황보연 기후환경본부장은 “매년 공정한 심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습관적으로 반복 선정되는 사업이 없는지 공모사업 선정 기준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보겠다” 며 “선정된 사업 중 우수한 사업이 있다면 시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반영 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외에도 김 의원은 “녹색서울실천공모사업이 원칙상 사업 진행과정과 결과물에 대한 대시민 공개가 의무임에도 불구하고 공식 인터넷 커뮤니티에 제대로 공개되지 않고 있다며” 사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지금이라도 녹색서울실천공모사업의 모든 과정이 시민들에게 공개 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제징용 판결 보복?…“日, 한국 조선업계 공적자금 지원 WTO제소 추진”

    강제징용 판결 보복?…“日, 한국 조선업계 공적자금 지원 WTO제소 추진”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의 조선업계에 대한 공적자금 지원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위반된다며 WTO 제소를 추진하고 있다는 일본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6일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WTO 제소를 전제로 한국 정부에 2국간 협의를 요청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의 이번 결정은 대법원이 지난달 30일 일제강점기 일본 기업으로 강제 징용된 피해자들에 대해 일본 기업측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판결과 무관치 않아 보여 관심이 집중된다.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가 약 1조 2000억엔(약 11조 9000억원)의 공적자금을 대우조선해양에 투입함으로써 이 회사가 낮은 가격으로 선박 건조를 수주해 시장가격을 왜곡시키고 있다”며 대응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지난달 하순에 열린 양국 정부 간 협의에서 우리나라 정부는 일본 측의 요구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발생한 후쿠시마(福島)원전 폭발 사고 이후 시행된 일본산 수산물 수입규제 등 3건에 대해서도 한국 정부와 마찰을 빚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공공기관 인사·채용비리 신고하세요

    공익 기여 큰 신고자 최대 2억 포상금 공공기관 채용비리 근절추진단이 6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3개월간 ‘공공기관 채용비리’ 집중신고를 받는다. 이 기간 채용비리 전수조사도 진행하는 추진단은 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 국민권익위원회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조사·신고 대상 기관은 338개 공공기관과 847개 지방공공기관, 268개 공직유관단체를 포함해 총 1453곳이다. ▲인사 청탁 ▲시험 점수, 면접 결과 조작 ▲승진, 채용 관련 부당 지시와 향응·금품수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과정 특혜 등 최근 5년간의 인사·채용과정 전반에 걸친 부패와 부정청탁 행위가 신고 대상이다. 채용 비리 신고는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와 권익위 홈페이지(www.acrc.go.kr)에서 할 수 있다. 또 정부대표 민원전화 국민콜(국번 없이 110번), 부패·공익신고상담(1398번)으로 전화하면 상담받을 수 있다. 서울 서대문구 NH농협생명빌딩 동관 1층과 권익위 1층에 각각 위치한 ‘채용비리 통합신고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신고해도 된다. 추진단은 채용 비리 신고내용의 사실관계를 신속히 파악해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감사원, 대검찰청, 경찰청에 감사·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필요하면 해당 부처에 송부해 점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관계부처와 공조해 신고 처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확인된 채용 비리에 대해서는 인사권자에게 징계, 문책, 채용 취소 등 조치를 요청하고 피해자의 범위를 확정할 수 있으면 ‘재시험 기회 부여’ 등을 통해 채용 비리 피해자를 구제한다. 신고로 채용 비리가 밝혀지는 등 공익 기여가 크다고 판단되면 신고자에게 최대 2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文 “에너지 정책 바꿀 수 없어” 원전 기술·경쟁력은 유지 추진

    첫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합의문 중 ‘문구 도출’에 가장 어려움을 겪은 대목은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기초로 원전 기술력과 원전산업의 국제경쟁력을 유지·발전시키기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5일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며 ‘정부 에너지 정책의 점검’이란 표현을 합의문에 넣기를 요구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바꿀 순 없다”며 ‘정부의 (친환경재생) 에너지 정책을 기초로’란 표현을 담도록 양해해 달라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원내대표는 브리핑에서 “에너지 정책 기반을 현실에 맞게 조정하고 탈원전 정책의 속도 조절을 촉구하면서 원전 기술력 및 국제경쟁력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속도 조절’에 방점을 뒀다. 이어 “문 대통령이 임기 중 원전 2기 건설을 마무리하겠다며 원전 기술력과 국제경쟁력을 유지·발전하기 위한 정책은 적극 추진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반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친환경 재생에너지 정책을 기초로 하되 적어도 70년 정도 원전을 유지해야 하는 만큼 수출을 위해 인적자원이나 기술력, 산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장길 서울시의원, 자치분권 실현 ‘지방자치법’ 개정 환영

    서울시의회 문장길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2)은 30일 정부가 발표한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 및 재정 분권 추진 방안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제도적 기반이 마련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정부 개정안에 대한 환영을 뜻을 밝혔다. 문 의원은 이전 정부와 비교해 지방자치와 재정분권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것은 ‘연방정부에 버금가는 지방정부를 만들겠다’고 공약한 문재인 정부의 지방분권 강화 계획이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자치법 개정안의 핵심내용은 주민참여권 보장 및 주민참여 제도의 실질화 ▲자치단체의 실질적 자치권 확대 ▲자율성 강화에 상응하는 투명성·책임성 확보 ▲중앙-지방 협력관계 정립 및 자치단체 사무수행 능률성 향상 등이다. 법안이 개정 될 경우 주민이 직접 지방의회에 조례를 발의할 수 있는 ‘주민 조례 발안제’가 도입 되고 주민감사·주민소송 청구 가능 연령이 현행 19세에서 18세로 완화된다. 또한 지방의회 인사권은 시도지사에서 지방의회 의장으로 넘어가고 지방의원 의정활동을 지원할 정책지원전문인력 제도도 도입된다. 문 의원은 “지방분권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것은 시대적 과제이며, 이번 지방 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이 강화되면서 서울시의회가 이에 발맞추어 부패와 비효율을 견제할 강력한 장치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끝으로 이번 개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되어 도입한 지 반세기 된 지방자치가 하루 빨리 실질적 풀뿌리 민주주의인 주민 중심 자치로 거듭나기를 촉구했다.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다음 달 입법예고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중 정기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야정 협의체 “취업비리 근절”, “선거연령 18세 인하” 등 합의

    여야정 협의체 “취업비리 근절”, “선거연령 18세 인하” 등 합의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5일 열린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첫 회의에서 합의한 내용이 공개됐다. 여·야와 정부는 “경제·민생 상황이 엄중하다는 공통된 인식 아래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입법과 예산에 초당적으로 협력한다”면서 총 12가지 사항에 합의했다. 단 일부 조항에서는 이견이 있었다. 여·야·정은 우선 “소상공인과 자영업,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법안 처리 및 예산 반영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한다”고 합의했다. 이어 “‘채용 공정’ 실현과 노사 상생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한다”는 기조 아래 △취업비리 근절을 위한 입법·제도 개선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 △일자리 창출과 노사 간 새로운 협력모델인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초당적 지원 등을 약속했다. 단 정의당은 기업의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에 대해 의견을 달리했다. 정의당은 또 ‘경제활력을 위한 규제혁신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한다’는 합의사항에도 이견을 표했다. 여·야·정은 불법촬영 유포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 ‘강서 PC방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입법,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어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는 예산을 확대하며 수혜 대상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아동수당법을 신속히 개정하기로 했고, 불공정을 시정하고 공정경제의 제도적 틀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이밖에도 여·야·정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초당적 협력 △선거 연령 18세 인하 논의 및 대표성과 비례성을 확대하는 선거제도 개혁 △방송법 개정안 논의 △원전 기술력과 원전 산업의 국제 경쟁력 유지·발전 등에 합의했다. 여·야·정은 이런 합의사항들을 이행하기 위해 국회에서 실무적 논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아래는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합의문 전문.정부와 여야는 경제·민생 상황이 엄중하다는 공통된 인식 아래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입법과 예산에 초당적으로 협력한다. 생산적 협치를 위해 오늘 공식적으로 출범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는 다음과 같이 합의하고 국민에게 초당적 실천을 약속한다. 1. 소상공인과 자영업,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법안처리 및 예산반영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한다. 2. 채용공정 실현과 노사상생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한다.-취업비리 근절을 통해 채용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입법과 제도개선을 추진하기로 한다.-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 등 보완입법 조치를 마무리한다.-일자리 창출과 노사간 새로운 협력모델인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초당적으로 지원한다. 3. 경제활력을 위한 규제혁신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한다.-정보통신융합법, 산업융합촉진법, 지역특구법을 여야 합의로 처리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추가적인 규제혁신 관련 법 및 신산업 육성을 지원하는 법(4차 산업혁명 관련 법 등) 처리를 적극 추진한다. 4. 지방분권과 지역활력을 제고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한다.-중앙기관의 행정과 사무를 지방으로 일괄 이양하는 법안과 재정분권을 뒷받침하는 법안에 대해 신속히 논의하여 처리하기로 한다.-지방과 수도권의 상생과 발전, 국가균형발전, 지역주도형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적극 반영한다. 5.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국회가 최선을 다하기로 한다.-불법촬영 유포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 강서 PC방 대책 후속입법,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6.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법안과 예산을 초당적으로 처리하기로 한다.-출산과 육아를 지원하는 예산을 확대하며, 수혜대상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아동수당법을 신속히 개정하기로 한다. 7. 불공정을 시정하고 공정경제의 제도적 틀을 마련한다.-상법 등 관련 법안의 개정을 위해 노력하기로 한다. 8.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한다.-한미 간 튼튼한 동맹과 공조 속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한다. 또한, 국회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위한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한다. 9. 선거연령 18세 인하를 논의하고, 대표성과 비례성을 확대하는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 협력한다. 10.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이 민주주주의를 위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방송법 개정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한다. 11.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기초로, 원전 기술력과 원전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유지.발전시키기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12. 위와 같은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의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국회에서 실무적 논의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정의당은 2항의 ‘탄력근로제 확대적용’, 3항의 ‘규제혁신’에 대해 의견을 달리한다. 2018. 11. 5.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인사]

    ■원자력 안전위원회 ◇과장급 전보 △고리원전지역사무소장 김은환 △운영지원과장 김상현 △원자력심사과장 임시우 ■한국사사전략연구소 △한국사사전략연구소 소장 겸 이코노텔링 발행인 고윤희
  •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허황옥 신화에 BBC가 주목하는 이유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허황옥 신화에 BBC가 주목하는 이유

    갑작스레 영국 BBC가 ‘한국 왕비’가 된 인도 공주 얘기를 조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4일 오전 서울공항을 출발해 7일까지 인도를 혼자서 방문하는데 북부 우타 프라데시주의 고대 도시 아요드햐를 찾아 우리에게는 낯익은 허황옥 얘기가 서구인에게는 아주 인상적인 얘기로 각인되는 모양이다. 아요드햐는 힌두 신 람의 탄생지로 유명한데 몇몇 한국 사람들은 자신들의 조상이 이 도시 출신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우리 역사에 구체적인 지식이 없는 이들은 한국 왕과 결혼해 왕조를 연 왕후 수리라트나를 가리키는 한국 역사 서적이 여럿 있다고 전했다. 수리라트나 왕후는 기원전 48년에 가락국으로 시집 와 가락국 왕조를 열었다. 당시 16세였는데 신의 소명을 받아들여 지금의 경남 김해시로 떠나왔다고 방송은 전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허황옥 왕후는 아유타 왕조의 공주였다. 부부는 10명의 아들을 거느릴 정도로 자손을 많이 봤고 150년 넘게 왕위에 있었다.인류학자 김병모 박사는 아유타가 실제로는 아요드햐를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수리라트나 공주가 실존 인물인지는 명백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BBC 한국어 서비스를 하고 있는 데이비드 캔은 “그녀 얘기는 신화로 취급되고 있으며 학자들에게서는 역사로 인정되지 않는다”며 “늘 역사에는 상상력이 많이 필요한 영역이 있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더욱 주목되는 것은 문 대통령 부부와 모디 인도 총리의 각별한 친분 관계다. 아요드햐와 김해는 2000년 이미 자매 결연을 맺었다. 이듬해 100명으로 이뤄진 역사학자들과 정부 대표단이 아요드햐의 사류 강변에 있는 허황옥 기념관 개관 행사에 참석했는데 당시 인도 주재 북한 대사가 참석할 정도였다. 2016년에는 한국 대표단이 우타르 프라데시주 정부에게 기념관 건물을 증축할 것을 제안했다. 이날부터 7일까지 머무르는 김 여사는 한국과 인도의 관계 증진을 기념하는 박물관 리모델링 행사에 참석한다. 델리에서 한국학 전문가로 활약하는 김도영 교수는 두 나라의 역사를 공유하는 노력이 외교와 경제 협력 관계를 증진시키는 첫 걸음이 된다고 평가했다. 대통령의 부인이 단독으로 외국을 방문하는 것은 2002년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미국 뉴욕 방문에 이어 16년 만이다. 김 여사는 지난 7월 문 대통령과 함께 인도를 공식 방문했는데 4개월 만에 혼자서 인도를 찾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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