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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 4인 압축…이원석·김후곤·여환섭·이두봉

    ‘尹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 4인 압축…이원석·김후곤·여환섭·이두봉

    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가 김후곤 서울고검장, 여환섭 법무연수원장, 이두봉 대전고검장,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 4인으로 좁혀졌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번 주중 윤석열 대통령에게 최종 후보 1인을 제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태 전 검찰총장이 위원장을 맡은 검찰총장후보추천위는 1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회의를 연 뒤 “공정과 정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수호하며 정의와 상식에 맞게 법을 집행할 검찰총장 후보자 4명을 선정해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고 밝혔다. 검찰 안팎에서는 4인 후보 중 이 차장을 차기 총장 후보로 유력하게 꼽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직무대행으로서 검찰 인사와 진행중인 수사를 지휘해온 이 차장이 총장이 된다면 식물 총장 우려도 불식될 것”이라고 말했다.일각에서는 김 고검장이 선택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 고검장은 지난 4~5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과정에서 전면에 나서며 검찰내 신망이 두텁다. ‘윤석열 사단’이 아니라는 점에서도 차별화된다. 대전지검장 시절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수사를 지휘한 이 고검장은 대표적인 ‘친윤 검사’로 꼽힌다. 여 원장은 2005년 대우그룹 분식회계 사건 등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일하며 특수통으로 두각을 나타냈다.한 장관은 이날 추려진 후보군 중 1명을 이르면 17일 늦어도 이번주 중에는 윤 대통령에게 제청할 것으로 보인다. 전례를 살펴보면 추천위가 후보자를 압축한 이후 1~4일 이내에 법무부 장관의 임명제청이 이뤄지는 것이 보통이었다.법무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최종 후보자를 지명하면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다음달 중순쯤 새 총장이 정식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야당의 대응이 변수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법무부가 검수완박 법 시행에 맞서 검사의 수사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내놓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총장 공석’ 최장기 기록이 깨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기존에는 채동욱 전 총장의 취임 전 124일이 최장이었다.
  • [씨줄날줄] ‘국민주’에서 ‘민폐주’ 된 한전/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국민주’에서 ‘민폐주’ 된 한전/전경하 논설위원

    한국전력은 ‘국민주’다. 경영 상태가 좋은 대기업을 ‘국민기업’으로 키우고, 상장 이익을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며 1989년 실시된 공모에 660만명이 참여했다. 국내 전력의 ‘독점’ 생산·공급 업체에 정부 지분 51%인 ‘공공’의 매력까지 더해져 한전은 1990년대 시가총액 1위였다. 여세를 몰아 1995년 10월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도 상장됐다. 2000년대 들어 삼성전자, 포스코 등에 밀리긴 했지만 그래도 10위권에 머물렀다. 이젠 과거의 영광이다. 한전의 지난 12일 종가는 2만 2100원. 10년 전인 2012년 8월 10일 2만 4150원보다도 낮다. 33년 전 공모가는 1만 3000원이었다. 그 이후 지금까지 소비자물가가 3배가량 오른 점을 고려하면 6만원 선은 돼야 최초 공모가와 비슷하다. 한전 주가는 2016년 5~6월 6만원대를 오르내리긴 했다. 한전의 올 상반기 영업적자는 14조 3033억원이다. 지난 한 해 영업적자(5조 8601억원)의 2.4배다. 상반기 매출(31조 9921억원)을 감안하면 한전은 100원어치를 팔 때마다 45원가량 손해를 봤다. 문재인 정부의 무리한 탈원전 정책과 전기요금 인상 억제가 국제 연료값 급등과 맞물려 빚어진 ‘참사’다. 원전 이용은 줄어들고 발전 단가가 비싼 액화천연가스(LNG)와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늘어났다. 연료비 변동분을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가 지난해 도입됐지만 말뿐이었다. 윤석열 정부가 올 3분기 전기요금 구성 항목 중 연료비 조정 단가를 ※당 5원 올렸고, 10월에 기준연료비를 ※당 4.9원 올릴 예정이지만 이 정도로는 적자를 메우는 데 턱없이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전기요금 추가 인상이 없고, 국제 에너지 가격이 떨어지지 않으면 올해 한전의 영업적자는 3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30조원은 우리나라 1년 예산의 5% 수준이다. 한전은 외국인이 15%, 소액주주가 34% 지분을 갖고 있는 상장사다. 정부는 물가 안정 등 정치적 이유로 공급가보다 낮은 전기요금을 유지하려 든다. 수요와 공급에 따른 가격 결정을 할 수 없다 보니 일부 소액주주들이 상장 폐지 운동을 하겠다고 나설 정도다. 소액주주 손실도 크지만 한전 적자는 결국 세금으로 메워야 한다. 전기료 인상이냐, 세금 투입이냐는 결정을 해야 할 때가 됐다.
  • SK, 빌 게이츠 SMR 기업에 3000억 투자

    공해가 없는 그린에너지 산업을 그룹 역점 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SK그룹이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에 투자하며 글로벌 탄소 감축 사업을 본격화한다. 최태원 회장의 제안에 따라 그룹 차원에서 추진해 온 그린에너지 포트폴리오 구축과 넷 제로(탄소 중립) 조기 달성 전략에도 한층 탄력이 붙게 됐다. SK는 미국의 SMR 설계 기업인 테라파워의 7억 5000만 달러(약 9795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빌 게이츠와 함께 공동 선도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최근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2억 5000만 달러(30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완료했다. SK는 앞으로 우리나라와 동남아시아 등에서 테라파워의 원자로 상용화 사업에 참여해 무탄소 전력 수급을 통한 탄소 중립 실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빌 게이츠가 2008년 세운 테라파워는 차세대 원자로로 꼽히는 소듐냉각고속로(SFR) 설계 기술을 보유한 원전 업계의 혁신 기업이다. SFR 기술은 고속 중성자를 이용한 핵분열로 발생한 열을 액체 나트륨 냉각재로 전달하고 이 과정에서 증기를 발생시켜 전기를 만들어 내는 방식이다. 현재 가동 중인 3세대 원전보다 안전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앞선 것으로, 테라파워는 미국 정부의 자금을 수혈받아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테라파워의 이번 투자 유치는 지금까지 차세대 원전 업계에서 이뤄진 단일 기업 투자액으로는 최대 규모”라며 “테라파워가 진행 중인 혁신 기술 개발과 사업화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10월 최 회장의 주도로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 감축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밝힌 SK는 SMR을 지목해 테라파워와 포괄적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
  • ‘정책 쇼통’ 대신 ‘출근 소통’했지만… 일잘러 참모진 존재감 보여야 [INTO]

    ‘정책 쇼통’ 대신 ‘출근 소통’했지만… 일잘러 참모진 존재감 보여야 [INTO]

    윤석열 대통령이 간밤 기록적인 폭우로 일가족 3명이 숨진 서울 관악구 신림동 다가구주택 현장을 찾은 지난 9일. 정장 구두를 운동화로 갈아 신고 현장에 가야 한다는 참모의 조언을 윤 대통령은 듣지 않았다고 한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그런 게 다 ‘쇼’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바로 옆에 있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등산화를 신고 있어 더욱 대비가 됐다. 이게 정치를 오래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 같다”고 말했다. 취임 초 참모들은 “누구처럼 쇼 같은 것은 하지 않는다”며 윤 대통령의 리더십 스타일을 치켜세웠지만 이제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그렇게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쌓이며 지지율 20%대로 취임 100일(8월 17일)을 맞는 현재 상황을 만들었다는 자조가 흘러나오기 때문이다.●“외부 충격 없이 지지율 하락에 답답” 역대 대통령 중 취임 후 가장 빨리 성사된 한미 정상회담과 6·1 지방선거 승리,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순방 등 숨 가쁘게 달려온 윤 대통령이지만 메시지 리스크와 각종 인사 논란, 집권여당 내홍, ‘내부 총질’ 문자 파동 등이 연이어 터지며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안팎의 위기감은 어느 때보다 높다. 20%대 지지율이 더욱 걱정스러운 것은 과거 전임 대통령들의 낮은 지지율이 광우병 시위(이명박 전 대통령)나 탄핵 사태(박근혜 전 대통령)와 같은 ‘외부 충격’ 때문이었던 것과 달리 윤 대통령은 별다른 대형 사고도 없이 지지율이 내려앉았기 때문이다. 여권 관계자는 “외부 요인에 의해 지지율이 내려간 경우에는 해당 요인이 사라지면 자연스럽게 지지율이 회복된다”면서 “하지만 윤 대통령은 ‘가랑비에 옷 젖듯이’ 지지율이 내려갔기 때문에 더욱 답답한 것”이라고 토로했다. ●도어스테핑, 감정보다 비전 소통해야 용산 청사 개막과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회견) 등 ‘윤석열 시대’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시도들에 대한 평가는 일단 긍정적이다. “우리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국정 홍보 방안을 찾아보자”는 당선인 시절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기획된 약식회견은 1년에 한두 차례 있는 기자회견이나 기념사 등에서나 접할 수 있던 대통령의 육성을 매번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참모진은 물론 취재진까지 대통령과 한 건물에 있는 용산 청사였기에 가능한 대국민 소통 방식이었다. 하지만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은 오히려 리스크가 됐다. 정제되지 않은 발언은 물론 격화된 감정을 그대로 보여 주는 얼굴 표정과 손짓, 걸음걸이까지 취재진 앞에 그대로 노출되며 부정적 여론을 키웠다. 전문가들은 약식회견이 국정운영의 안정감을 보여 주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대통령이 하루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자리인 만큼 감정이나 정치적 공세를 내세우기보다는 준비된 정책과 비전을 차분하게 제시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제는 약식회견이라는 형식이 아닌 내용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제대로 준비해 ‘대통령다움’을 보여 주는 자리로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출근길 약식회견은 단순히 국민과의 소통을 확대했다는 의미를 넘어 정부 운영에 있어 투명성을 담보하는 시도”라며 “과도기이기 때문에 일부 문제가 발생할 수는 있지만 이를 극복하면서 정착해 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국민 눈높이 못 맞춘 인사에 ‘삐걱’ 용산 시대가 삐거덕거리기 시작한 배경에는 각종 인사 논란이 있었다. 장관 인사 논란이 잠잠해질 쯤에는 대통령실 내 채용 문제가 불거지는 등 윤석열 정부의 인사 논란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진행되며 지지율을 조금씩 잠식해 갔다. 박순애·김승희 장관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부정적 여론이 확산하며 여론조사에서 긍정·부정 평가가 역전되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처음 나왔고 이어 나토 순방 민간인 동행 논란, 강릉 지인 아들 채용 논란 등이 이어지며 당시 첫 해외 순방의 성과는 금세 묻히고 만다. 강릉 지인 아들 대통령실 채용 논란 때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기준으로 처음으로 부정 평가가 60%를 넘기며 여론이 더욱 심각해졌다. 대통령실 내에서는 ‘이쯤에서 논란이 끝나겠지’ 하고 시간이 지나기를 기다리는 모습이었지만 ‘가랑비에 옷 젖듯이’ 민심은 악화되고 있던 셈이다. 대통령실의 수세적인 대응에도 아쉬움이 남는다. 이지호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연구교수는 “사적 채용 등 인사 문제를 비판하면 대통령실은 ‘전임 정부도 다 그렇게 했다’고 해명하는데, 국민들 입장에서는 ‘그렇다면 전임 정부와 윤석열 정부는 무엇이 다른 거냐’고 묻게 된다”고 지적했다. 신율 교수는 “나토 순방에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부인이 동행했던 일이나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에 지인이 함께했던 일 등은 대통령실이 국민 눈높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 준 사례였다”고 말했다. ●경제 중심으로 문제 풀어야 할 때 한미동맹 재건과 민간 중심으로의 경제 전환, 공공기관 개혁, 탈원전 정책 폐기 등 지난 100일 윤석열 정부의 정책 행보는 보수 정권으로의 회귀를 명확히 보여 줬다. 진영에 따라 평가는 달라질 수 있지만 미국 주도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적극 동참하며 기존 한미동맹을 기술·경제안보 동맹으로 확장한 것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강력한 글로벌 질서 재편 시도와 맞물려 시의적절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불어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촉발된 전 세계 에너지 안보 위기 속에 윤 대통령이 직접 방산, 원전을 챙기고 있는 행보도 긍정적으로 볼 만하다. 다만 이 같은 정책 행보가 윤 대통령의 100일 동안 제대로 부각됐는지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윤 대통령이 지난 5월 국회 시정연설에서 처음으로 연금·노동·교육의 3대 개혁 의지를 밝혔지만 석 달이 지나도록 밑그림조차 그리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주 52시간 관련 고용노동부와 대통령실의 엇박자, 교육부 업무보고 과정에서 불쑥 튀어나온 ‘만 5세 입학’ 학제개편안처럼 설익은 정책은 급격한 여론 악화만 불렀다. 결국 지난 8일 박순애 교육부 장관이 사퇴하며 교육부 장관 인선까지 원점으로 돌아오는 사태를 맞는다. 여론을 제대로 살피지 않은 정책 추진이 어떻게 국정 전체를 뒤흔들 수 있는지 보여 준 사례였다. 특히 윤 대통령의 경제·민생 행보는 그동안의 잦은 빈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지호 교수는 “비상경제민생회의가 5차까지 진행됐는데, 앞서 몇몇 민생회의는 탈북어민 북송 사태 등의 이슈가 같은 시기에 불거지며 결국 묻히고 말았다. 특히 당시 북송 이슈를 앞장서 제기한 사람은 윤 대통령 본인이었다”면서 “대통령실이 여러 이슈를 한꺼번에 터트리며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부터라도 참모들이 윤 대통령의 정책 행보를 제대로 보좌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온다. 지지율 하락세가 멈추지 않자 최근 수석비서관들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대통령을 대신해 현안을 설명하며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고 나섰지만 만시지탄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이준한 교수는 “수석들이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다 보니 국민들이 수석 이름도 모르고, 무엇을 하는지도 모른다”며 “수석들이 ‘대통령의 분신’과 같이 일을 하고 있다는 정도의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더욱 분발해야 한다. 지금처럼 사고가 터지고 나서야 앞에 나서는 식이라면 ‘대통령이 시켜서 하는구나’라는 평가만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호 교수는 “광우병 사태로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졌던 이명박 정부는 당시 인적 쇄신에 더해 ‘녹색성장’을 전면에 내걸며 이후 40%대까지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면서 “이제는 경제를 중심으로 문제를 풀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 SK, ‘빌 게이츠 원자로’에 3000억원 투자...“원자로 상용화 사업 참여, 탄소중립 실현”

    SK, ‘빌 게이츠 원자로’에 3000억원 투자...“원자로 상용화 사업 참여, 탄소중립 실현”

    공해가 없는 그린에너지 산업을 그룹 역점 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SK그룹이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에 투자하며 글로벌 탄소 감축 사업을 본격화한다. 최태원 회장의 제안에 따라 그룹 차원에서 추진해 온 그린에너지 포트폴리오 구축과 넷 제로(탄소 중립) 조기 달성 전략에도 한층 탄력이 붙게 됐다.SK는 미국의 SMR 설계 기업인 테라파워의 7억 5000만 달러(약 9795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빌 게이츠와 함께 공동 선도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최근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승인을 받아 2억 5000만 달러(약 30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완료했다. SK는 앞으로 우리나라와 동남아시아 등에서 테라파워의 원자로 상용화 사업에 참여해 무탄소 전력 수급을 통한 탄소 중립 실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빌 게이츠가 2008년 세운 테라파워는 차세대 원자로로 꼽히는 소듐냉각고속로(SFR) 설계 기술을 보유한 원전 업계의 혁신 기업이다. SFR 기술은 고속 중성자를 이용한 핵분열로 발생한 열을 액체 나트륨 냉각재로 전달하고 이 과정에서 증기를 발생시켜 전기를 만들어낸다. 현재 가동 중인 3세대 원전보다 안전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앞선 것으로, 테라파워는 미국 정부의 자금을 수혈받아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SK 관계자는 “테라파워의 이번 투자 유치는 지금까지 차세대 원전 업계에서 이뤄진 단일 기업 투자액으로는 최대 규모”라며 “테라파워가 진행 중인 혁신 기술 개발과 사업화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10월 최 회장 주도로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 감축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밝힌 SK는 탄소 배출 없는 안전한 전력원으로 SMR을 지목, 테라파워와 포괄적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
  • [포착] 잠자는 숲 속의 군인?…숨어서 자다 딱 걸린 러시아 군인(영상)

    [포착] 잠자는 숲 속의 군인?…숨어서 자다 딱 걸린 러시아 군인(영상)

    러시아의 한 군인이 자신의 부대에서 이탈해 우크라이나의 한 숲에서 잠들어있다 적발됐다. 우크라이나군이 촬영하고 공개한 영상은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잠든 러시아 군인에게 다가가 “안녕하세요, 저희는 우크라이나에서 왔습니다”라며 장난 섞인 말을 건네는 것으로 시작한다. 당시 러시아 군인은 붉은색 담요를 머리끝까지 덮은 채 모포를 깔고 쥐 죽은 듯 잠들어 있었다. 잠에서 깬 러시아 군인은 담요를 내린 뒤 깜짝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눈 떠 보니 적군인 우크라이나군이 자신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었기 때문이다.해당 영상은 러시아 군인의 얼굴이 공개되자마자 종료됐으며, 해당 군인은 현장에서 체포돼 포로가 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영상 속 러시아 군인이 자신의 부대에서 몰래 빠져나와 숲에서 잠을 청한 것으로 추정했지만, 정확한 배경은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은 약 6개월 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인 자포리자 원전에 또 포격이 가해졌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모두 상대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러시아 타스통신은 이날 자포리자 점령군이 "우크라이나군이 하루 만에 자포리자 원전과 원전 인근 지역을 두차례 공격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반면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기업 에네르고아톰은 자포리자 원전이 다시 공격을 받았다며 친러시아 세력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가디언은 양측의 주장이 독립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자포리자에 위치한 원전 단지는 원자로 6기를 보유한 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다. 러시아 군은 개전 직후인 3월 초 이곳을 장악했다. 현재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이 자포리자 원전 부근에서 교전을 이어가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 한전, 상반기에만 14조 적자 “전기요금 정상화 공론화 필요”

    한전, 상반기에만 14조 적자 “전기요금 정상화 공론화 필요”

    민간 발전사 전력구입비만 19조원 이르러물가 인상 영향…전기료 인상도 쉽지 않아유가와 석탄, 가스 가격 폭등으로 한전이 올해 상반기에만 14조원이 넘는 적자를 내면서 전기요금 추가 인상 압박이 커지고 있다. 올해 연간 영업적자 규모가 최대 30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심지어 민간 발전사 전력구입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전기를 팔면 팔수록 손해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한전은 12일 2분기 경영 실적 발표와 함께 “한전의 경영 혁신을 전제로 전기요금 정상화를 포함한 에너지 비용의 사회적 분담 방안에 대한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전은 연료비 등 전력공급 원가가 급등할 경우에도 1차적으로 충격을 흡수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왔지만, 대규모 적자가 이어지자 전력생태계에 대한 위협까지 걱정해야 할 처지라고 주장했다. 한전은 전기요금의 에너지 가격 시그널(신호) 기능이 마비됨에 따라 국가적인 에너지 효율 악화를 초래하고 탄소중립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에너지 가격 변화가 에너지 소비 행태 변화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화석연료 등 에너지 수입이 증가했고, 결과적으로 무역수지와 에너지 안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한전의 설명이다. 한전은 에너지시스템 지속가능성을 높이려면 전기요금을 현실화해 전력 공급 비용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전기요금 인상에 앞서 한전의 경영 혁신과 원전, 재생에너지, 화석연료로 구성된 적절한 전력 생산·수송 포트폴리오 구축을 추진함으로써 전력 공급 비용을 최소화해 국민의 부담을 먼저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전은 이와 함께 전력도매가격을 적절히 조절해 민간 발전사의 과도한 이익 추구를 규제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전이 발전사로부터 전력을 구입하는 가격인 SMP는 국제 연료 가격 고공행진 여파로 지난해 평균 킬로와트시(㎾h) 당 94.3원에서 올해 7월에는 166.7원, 8월에는 200원까 치솟으며 전력시장 개설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이에 한전은 올해 상반기에만 14조 3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수준이었던 지난해 영업적자(5조 9000억원)를 상반기에 벌써 2배 이상 웃도는 것이다. 특히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9조 7000억원 늘어난 19조원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SK E&S, 포스코에너지, GS EPS 등 주요 민간발전사들이 올해 역대급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정부 입장에서 전기요금 인상은 신중할 수 밖에 없다. 전기요금은 산업활동의 기본비용인데다 소비자 생활에 밀접히 연관된 만큼 상품과 서비스 물가에 전방위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심지어 연료비 조정단가는 올해 인상 폭을 모두 소진한 탓에 당장 전기요금을 인상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 폭은 직전 분기 대비 ㎾h당 최대 ±3원, 연간 최대 ±5원으로 제한돼 있는데, 한전은 3분기 전기요금의 연료비 조정단가를 5원 인상한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전기요금 추가 인상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지난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생이 워낙 어렵기 때문에 (전기요금) 인상률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획재정부 등과 협의해 상황을 보면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자포리자 원전 또 포격 … 러, 유엔서 적반하장 “우크라가 공격 멈춰야”

    자포리자 원전 또 포격 … 러, 유엔서 적반하장 “우크라가 공격 멈춰야”

    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이 11일(현지시간) 또다시 포격에 휩싸였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 날 또다시 발생한 포격에 전세계에 핵전쟁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유엔 안보리 열린 날 자포리자 원전 또 포격 로이터통신과 영국 BBC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회사 에네르고아톰은 러시아군이 원전을 다섯 차례 공격했다고 밝혔다. 핵시설 인근과 발전소 근처 소방서가 포격을 받았고 행정실의 방사선 센서가 손상됐으나 상황은 통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자포리자주 행정부는 우크라이나군이 원전과 핵시설 주변을 두 차례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뉴욕에서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 문제에 대한 유엔 안보리가 열린 가운데 재차 발생한 원전 공격에 IAEA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자포리자 원전의 상황이 우려스러울 정도로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면서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사찰을 허용해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핵 안전에 즉각적인 위협은 없다고 믿지만 상황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면서 “방사능 유출은 용납할 수 없다. 핵 안전을 위협하는 어떠한 군사행동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엔 안보리서 미·러 충돌... 러 “우크라가 공격 멈춰야” 원자로 6기를 보유한 자포리자 원전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인 3월 초 러시아군에 점령됐다. 러시아군이 원전 주변을 포격해 화재가 발생하고, 원전 직원들을 위협해 휴식이나 교대 없이 근무하도록 하는 ‘원전 인질극’을 벌였다. 또 지난 5일과 6일 연이어 포격이 발생하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면서 핵전쟁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포격이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원전 주변을 비무장지대로 설정하고 원전 안전에 대한 긴급한 합의를 구축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유엔 안보리에서는 미국과 러시아가 원전 포격의 책임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보니 젠킨스 미 국무부 군비통제·국제문제 차관은 “러시아가 야기한 핵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원전의 완전한 통제권을 우크라이나에 반환하는 긴급한 조치를 요구한다”면서 “러시아가 전쟁을 끝낼 때 이 분쟁이 끝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날 유엔 안보리를 소집한 바실리 네벤자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우크라이나가 공격을 중단하고 방사능 유출을 막아야 한다”고 맞섰다. 미국 CNN은 러시아가 상임이사국으로 있는 유엔 안보리가 원전에 대한 어떠한 성명도 채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 원전수출 콘트롤타워 ‘원전수출전략 추진위’ 내주 출범

    원전수출 콘트롤타워 ‘원전수출전략 추진위’ 내주 출범

    원전 수출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원전수출전략추진단이 내주 가동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국무총리 훈령인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 및 추진단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이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원전 및 관련 산업의 해외 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별 여건·특성을 고려한 협력 패키지 사업을 발굴하고 수출 금융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하게 된다. 산업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9개 관계 부처 차관, 원전 관련 공공기관 및 금융 공기업 관계자, 산·학·연 등 민간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원전수출 종합 전략 및 부처별 과제 수립,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제도 개선, 국제협력 등 원전 수출 전반에 관한 사항을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실무조직인 원전수출전략 추진단이 추진위의 운영을 지원하며 세부 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 방안 수립과 성과 점검 등을 수행한다. 산업부는 이날 관계 부처와 추진위 출범을 위한 사전 준비 회의를 가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민관의 역량을 결집한 컨트롤타워 설치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본격적인 원전 수주 지원을 위해 추진위 출범과 1차 회의를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위성곤의원,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규탄·철회 촉구 국회 결의안 발의

    위성곤의원,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규탄·철회 촉구 국회 결의안 발의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서귀포시)은 지난 10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방출 승인 규탄 및 철회 촉구 국회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위 의원을 비롯한 73인의 국회의원이 공동발의한 결의안은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가 지난달 22일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출 최종 승인에 대응한 후속조치인 셈이다. 일본의 계획대로하면 2023년 상반기부터 약 30년간 140만여 톤의 실제 오염수가 해양에 방출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약 7개월 후면 오염수가 제주 해안에 도달, 우리나라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은 방사성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통해 주요 핵종을 배출기준 농도 이하로 처리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를 확인하기 위한 정보제공에는 동의하지 않고 있으며, 인체 내부 피폭을 일으키는 삼중수소는 제거가 불가능하다. 특히 일본은 2050년까지 후쿠시마 원전 폐로를 위한 핵연료 제거작업을 시작할 계획인데, 이 경우 원자로에 그대로 남아있는 플루토늄, 우라늄 등 더 위험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가 계속 흘러들어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결의안에는 ▲대한민국 국회는 일본 정부의 일방적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방출 최종 승인을 강력히 규탄하며, 해당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 ▲대한민국 국회는 우리 정부가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방출의 국제법 위반 소지 등과 관련해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잠정조치를 청구하고, 인접 국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방사성 오염수 해양방출에 반대하는 국가들이 제3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촉구한다 ▲대한민국 국회는 우리 국민의 건강과 위해를 끼칠 수 있는 일본 정부의 어떤 조치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을 결의한다 등의 내용이 명시됐다. 위 의원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는 방사성 오염수의 해양 방출 자체를 막아야 한다”면서 “일본의 이러한 시도를 당장 저지하기 위해서는 우리 정부가 국제해양법 재판소에 잠정조치(가처분)를 청구하고, 승인을 받아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위 의원은 또한 “잠정조치가 승인되면 인접국가를 포함해 방사성 오염수 방출을 반대하는 제3국가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다” 면서 “수산업계의 생존이 달린 문제이자 미래세대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된 문제인 만큼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이 문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위 의원은 이어서 “국회가 한 뜻으로 결의안을 채택함으로써 우리 정부가 자신감 있게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조속히 결의안이 통과되도록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창원, 에너지산단 지정… 원전기업 집중 지원”

    원전업체가 집적한 경남 창원이 ‘원자력 클러스터’로 육성된다. 원전 수출을 총괄할 원전수출전략추진단이 다음주 본격 가동되는 등 원전 생태계 구축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0일 경남 창원에서 원전업계 간담회를 갖고 원전산업계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밝혔다. 이날 한국수력원자력·두산에너빌리티·원전기자재협력업체 간 원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도 체결했다. 이 장관은 “올해 1306억원 규모의 긴급 일감을 공급할 예정으로 862억원이 발주됐고 앞으로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10월까지 대부분의 일감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이 원자력 클러스터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기술개발(R&D)과 지방투자 보조금, 세제 등 혜택을 지원할 수 있도록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경남도가 신청을 준비 중인데 신청 시 신속히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 “한여름밤 화성행궁에 밤마실 오세요”…12~14일 ‘기억의 문이 열리는, 수원 문화재 야행’

    “한여름밤 화성행궁에 밤마실 오세요”…12~14일 ‘기억의 문이 열리는, 수원 문화재 야행’

    “한여름밤 화성행궁·수원화성으로 밤마실 오세요.” 경기 수원시의 여름철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기억의 문이 열리는, 2022 수원 문화재 야행(夜行)’이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12~14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화성행궁과 행궁동 일원에서 열린다. 2020~21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워킹 스루’ 형태 관람형 프로그램으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대면 행사를 마련했다 2017년 시작돼 올해 여섯 번째로 열리는 ‘수원 문화재야행’은 문화재청이 주최하는 전국 45개 ‘문화재 야행’의 하나로 수원화성 일원 곳곳의 야경을 감상하며 역사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기억’을 주제로 수원과 수원화성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살았던 우리 이웃의 모습과 역사를 담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정조대왕의 수원화성 축조를 시작으로 근현대까지 이어지는 수원의 역사와 우리 이웃들의 기억을 공유하고, 기후변화로 인해 훼손된 환경·문화유산을 보호할 방안을 고민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수원 문화재 야행은 야경(夜景)·야로(夜路)·야사(夜史)·야화(夜畵)·야설(夜設)·야시(夜市)·야식(夜食)·야숙(夜宿) 등 8야(夜)를 소주제로 65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야경’(밤에 보는 문화재)은 화성행궁과 수원화성박물관, 수원시립미술관, 열린문화공간 후소, 구 부국원, 북수동성당(뽈리화랑), 수원종로교회 역사관 등 문화시설을 야간에 관람하는 것이다. 화성행궁 야간특별관람을 하려면 당일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야로’(밤에 걷는 거리)는 미션 장소 5곳을 방문해 ‘띠부실 스티커’를 모아 야행도감을 완성하는 투어 프로그램인 ‘야행몬을 잡아라’(선착순 기념품 증정)를 비롯해▲‘야행학교’에서 양성한 시민 해설사에게 듣는 근현대 역사 투어 ▲화성행궁 문화관광해설사 투어 ▲수원성지 순례길을 걷는 ‘달빛순례’ ▲역사해설이 곁들어진 체험형 자전거택시 ‘수원행카’ 등 다양한 투어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야사’(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는 수원화성 완공 시기인 1796년을 기준으로 가우스·베토벤·정조 3명의 천재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이동형 역사체험극 ‘행궁야사, 빽투더 1796’, 무예24기 해설을 듣고 시범을 볼 수 있는 ‘무예24기 토크콘서트’, 조선시대 다양한 재판 이야기를 담은 이동형 역사체험극 ‘조선job史(잡사)’, 지역 카페와 책방 등 문화공간에서 다양한 주제로 펼쳐지는 ‘책가도 야행 토크살롱’ 등 다채로운 주제의 체험형 강연으로 채워진다. ‘야화’(밤에 보는 그림)는 ‘기억의 찰나 226’을 주제로 한 미디어 작품, 조형물, 기록전시 등 10가지 볼거리로 구성된다. 20세기 수원의 변화상을 볼 수 있다. ‘226’은 1796년 수원화성이 완공된 후 226년이 지난 2022년을 의미한다.수원의 대표 문화재와 문화시설을 활용해 수원을 애니메이션 형태로 소개하는 미디어 작품 ‘수원 판타지’가 수원화성사업소 벽면에 상영되고, 수원시민들이 보내온 수원화성에 대한 사연과 사진을 행궁광장 전광판에서 볼 수 있다. 거리 곳곳을 밝히는 대나무등과 단청등이 여름밤의 분위기를 아름답게 만들어준다. ‘야설’(밤에 보는 공연)은 북수동성당, 남문로데오청소년공연장, 수원사 인근, 미술관 옆 잔디마당 등 행사 구간 곳곳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는 것이다. 국가무형문화재 ‘발탈’과 경기도무형문화재 ‘승무·살풀이춤’ 등 우리의 전통 공연도 볼 수 있다. 또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옥상과 행궁동 카페 루프톱에서 음악 공연 ‘공감, 달빛옥상 콘서트’를 즐길 수 있고, 국가등록문화재가 있는 북수동성당에서는 근대 컨셉을 어우른 스윙댄스를 선보인다. 화성행궁 앞에서는 장용영 수위 의식과 정조대왕 거둥(擧動, 임금의 나들이) 행사, 무예24기 공연을 볼 수 있다. ‘야시’(장시 이야기)는 지역 독립서점, 작가들이 함께하는 ‘야간 책장터’, ‘행궁동작가단 마켓’, 수원의 지역 문화콘텐츠를 판매하는 ‘수문장 마켓’, 지역주민 중심으로 운영되는 ‘버들마켓’ 등으로 구성되는 장시(場市)다. ‘야식’(음식 이야기)은 행궁동 식당과 카페·공방을 야간에 연장 운영하는 것이다. 룰렛 이벤트에 참여하면 야행 참여업소 할인권이나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남문로데오 상인회는 남문로데오거리에서 ‘불취무귀, 야식마차’를 열고, 수원전통문화관에서는 궁중 주안상과 전통주 이화주 만들기 등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야숙’(수원에서의 하룻밤)은 야행 기간에 수원시 숙박업소를 이용하는 것이다. 숙박 증빙자료를 행궁광장 티켓부스에 제시하면 화성행궁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수원사’와 연계해 도심 속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문화유산을 파괴하는 전쟁과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전시와 체험, 야행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발행·기부, 플로깅(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 자원봉사단을 운영하는 야행 캠페인도 운영한다. 12일 오후 8시 행궁광장에서 개막 점등식이 열린다.
  • ‘월성원전 문건 삭제’ 공무원 “지시 따라 자료 일부만 감사원 제출”

    ‘월성원전 문건 삭제’ 공무원 “지시 따라 자료 일부만 감사원 제출”

    “16개 문서 모두 제출 적절 판단했지만국장·과장이 ‘공식자료만 제출하라’ 지시”16개 문건 중 8개만 제출…초안은 안 보내자료 삭제 인정…“과장이 자료삭제 지시”경북 경주시 월성원자력발전소의 경제성 관련 자료를 삭제해 감사원 감사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이 9일 공판에서 “국장과 과장 지시에 따라 감사원에 준비한 자료를 모두 제출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라 조기 폐쇄된 월성원전 1호기의 경제성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다고 판단했다.  산업부 공무원 A(45)씨는 이날 대전지법 제11형사부(박헌행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 증인신문에서 자료 누락 이유를 묻는 검사 질문에 “감사원 요청을 받고 관련 자료 16개를 준비했지만, 국장님, 과장님과 상의해 일부만 제출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씨는 감사원의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의 타당성 점검’ 관련 자료 제출 요구를 받은 뒤 스스로 16개 문서를 제출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지만, 국장급 B(53)씨와 과장급 C(50)씨의 ‘공식자료만 제출하라’는 지시를 받아 그대로 실행했다는 것이다.이후 A씨는 준비했던 16개 자료 가운데 최종본인 보도자료 등 8개만 감사원에 제출했고 초안 등 문서는 보내지 않았다. 그는 또 사무실 컴퓨터에서 월성원전 관련 자료를 삭제한 것을 인정하면서도 “과장님이 ‘정리 수준’이 아니라 ‘자료 삭제’를 지시했던 것으로 인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장님이 오해하기 쉽고 혼란만 주는 자료는 정리하라고 여러 차례 말했었다”며 자료 삭제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이러한 A씨의 행동이 감사원의 감사를 방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 공판은 이번 달 30일에 열린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공약에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서 완전히 선회해 원전을 다시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다. 
  • “강단에 섰지만 연주력 줄지 않았다는 것 보여주고 싶어”

    “강단에 섰지만 연주력 줄지 않았다는 것 보여주고 싶어”

    “제가 대학교수로 교육을 병행하고 있지만 연주력이 줄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 주겠다는 각오를 담았습니다.”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서울대 음대 교수인 김다미(34)가 두 번째 앨범 ‘타임패스’(TIMEPASS) 발매를 기념해 오는 13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동료 교수인 피아니스트 김규연(37)과의 듀오 리사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2년 넘게 지친 모두를 위한 ‘위안’(Consolation)을 주제로 진행된다. 김다미의 리사이틀은 2018년 7월 이후 4년 만이다. 9일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김다미는 “코로나로 연주가 많이 취소되는 상황에서 한동안 무기력증에 빠졌지만 제가 좋아하는 곡들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위안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2018년 슬로바키아 필하모닉과의 드보르자크 바이올린 협주곡을 첫 앨범으로 낸 김다미의 이번 앨범에는 차이콥스키의 ‘소중한 곳에 대한 추억’, 프롤로브의 ‘거슈윈의 포기와 베스 판타지’, 슈만의 ‘환상 소곡집’과 ‘3개의 로망스’, 비탈리의 ‘샤콘’ 등이 수록됐다. 그는 “제가 10년간 꾸준히 무대에 올리고 사랑하던 다양한 작곡가의 레퍼토리를 담았으니 편하게 들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에서 다소 낯선 미국 여성 작곡가 에이미 비치의 바이올린 소나타와 프랑스 작곡가 프랑시스 풀랑크 바이올린 소나타도 들려준다. 김다미는 “비치나 풀랑크의 곡은 한국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를 발굴해 알리는 것도 교육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독일 하노버 요아힘 콩쿠르, 일본 나고야 무네쓰구 콩쿠르 등에서 우승해 이름을 떨친 김다미는 2020년부터 서울대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그는 “클래식 음악가는 연주자의 감각과 본능도 중요하지만, 교육자로서 작곡가의 악보에 담긴 의미를 무시하지 않고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앨범 준비 과정에서도 원전 악보의 상세한 부분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클래식 음악가는 역사가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무대에 서는 연주자로서도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 유럽 최대 우크라 자포리자 원전 피격… 커지는 ‘방사능 공포’

    유럽 최대 우크라 자포리자 원전 피격… 커지는 ‘방사능 공포’

    유럽 최대 규모인 우크라이나 남부의 자포리자 원전이 피격되면서 전쟁 중 방사능 유출 공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자살행위”라고 경고했다. 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원자로 6기가 집합된 자포리자 원전이 지난 5일 로켓에 피격돼 화재가 발생한 데 이어 6일 폭격으로 방사능 감시센서가 손상되고 작업자가 부상했다.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운영사 에네르고아톰은 “방사능 감시센서 3개가 파괴돼 방사능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방사성물질과 수소 유출에다 화재 위험이 커졌다”고 전했다. 현재 원자로 1기의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포리자 당국은 로켓 탄두의 낙하 지점이 원전에서 400m가 채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침공 초기인 지난 3월 4일 자포리자 원전을 점령한 후 발전 단지 주변에 참호를 파고, 다연장로켓포와 탱크 등을 배치한 군사 요새를 구축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원전에서 4.8㎞ 떨어진 드니프로강 반대편에 주둔하고 있지만 반격하지 못하고 있다. 원전의 공격 주체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상대 소행이라며 비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원전 공격을 “러시아의 핵 테러”로 규정하며 “강력한 대러 핵 제재”를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가동 중인 원자로 공격의 결과는 원자폭탄을 사용한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반면 미하일 미진체프 러시아 국가국방관리센터 소장은 러시아 타스통신에 “우크라이나군이 의도적으로 자포리자 원전 포격을 지속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양측의 남부 격전이 시작되면 자포리자 원전 안전이 위태로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 등 남부 탈환 작전에 나서고 러시아도 돈바스 병력을 남부에 집결하면서 격전이 임박한 상황이다. 영국 국방정보국은 “전투가 자포리자 인근부터 헤르손까지 남서쪽으로 약 350㎞ 전선으로 이동하며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자포리자 원전이 군사적 타격을 받으면 1986년 체르노빌 원전 폭발 참사가 재연될 수 있다고 보는 근거다. 자포리자 원전에서 480㎞ 떨어진 체르노빌 지역을 점령했던 러시아군 일부의 피폭 사망설도 제기되고 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원전 피해가 심상치 않다”며 “핵 재앙의 실재적 위험이 부각됐다”고 밝혔다.
  • 김진표, 루마니아 11조 원전 세일즈

    김진표, 루마니아 11조 원전 세일즈

    김진표 국회의장이 7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정부 주요 각료들을 만나 ‘11조원 규모의 원전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폴란드에 이어 루마니아를 공식 방문 중인 김 의장은 이날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의 한 호텔에서 루마니아 장관급 인사 및 국영 원자력 회사 경영진과 만나 “루마니아가 미국과 신규 원전 건설, 소형원전(SMR) 도입을 위해 협력 중인 것으로 안다”며 “미국의 동맹국이자 루마니아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한국이 한·루·미 간 삼각 협력을 토대로 루마니아 원전 사업에 주된 사업자로 선정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코스민 기처 루마니아 국영원자력전력사 사장은 “현재 미국과 에너지 개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데,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한국과도 원전 분야에서 밀접히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에 김 의장은 “한국 원전은 성능, 경제성, 안전성 등 모든 측면에서 우수하다. 한국을 직접 방문해 눈으로 확인하면 좋을 것 같다”고 거듭 권했다. 루마니아는 체르나보더에서 기존에 운영 중인 원전 2기 현대화와 신규 원전 2기 건설, 소형원전 6기 도입 등 11조원 규모의 원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김진표 루마니아 각료들과 회담… 11조 원전 세일즈도

    김진표 루마니아 각료들과 회담… 11조 원전 세일즈도

    김진표(왼쪽 세 번째) 국회의장이 7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루마니아 교육부·문화부 장관, 연구혁신디지털부 차관, 국영원자력전력사 사장 등 각료들과 회담하고 있다. 국회의장실 제공
  • 김진표 의장, 루마니아서 ‘11조 원전 세일즈’

    김진표 국회의장이 7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정부 주요 각료들을 만나 ‘11조원 규모의 원전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폴란드에 이어 루마니아를 공식 방문 중인 김 의장은 이날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의 한 호텔에서 루마니아 장관급 인사 및 국영 원자력 회사 경영진과 만나 “루마니아가 미국과 신규 원전 건설, 소형원전(SMR) 도입을 위해 협력 중인 것으로 안다”며 “미국의 동맹국이자 루마니아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한국이 한·루·미 간 삼각 협력을 토대로 루마니아 원전 사업에 주된 사업자로 선정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코스민 기처 루마니아 국영원자력전력사 사장은 “현재 미국과 에너지 개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데,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한국과도 원전 분야에서 밀접히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에 김 의장은 “한국 원전은 성능, 경제성, 안전성 등 모든 측면에서 우수하다. 한국을 직접 방문해 눈으로 확인하면 좋을 것 같다”고 거듭 권했고, 기처 사장도 “한국수력원자력과 올해 가을 방한을 협의 중”이라고 호응했다. 루마니아는 체르나보더에서 기존에 운영 중인 원전 2기 현대화와 신규 원전 2기 건설, 소형원전 6기 도입 등 11조원 규모의 원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박일준 산업부 2차관 “원자력 안전에 한치의 빈틈 없어야”

    박일준 산업부 2차관 “원자력 안전에 한치의 빈틈 없어야”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8일 “원자력 정책의 기본전제는 ‘안전’으로 시설 운영 및 건설에 있어서 한 치의 빈틈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박 차관은 정부의 친원전 정책으로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날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방폐물) 처분시설을 방문해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고준위 방폐물의 안전한 관리를 위한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경주 방폐물 처분시설은 지난 2014년 1단계로 완공된 동굴처분시설로 중준위 이하 방폐물 10만 드럼을 처분할 수 있는 규모다. 원자력을 이용하는 시설에서 작업자들이 사용했던 장갑이나 작업복·폐필터·폐수지 등을 처리하고 있다. 박 차관은 또 지난달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에서 건설 인허가를 받은 2단계 표층처분시설 건설 준비 현장도 방문했다. 표층처분시설은 지표면 가까이에 인공구조물을 설치하고 방폐물을 처분하는 방식으로 프랑스·스페인·영국·일본 등에서 운영 중이다. 오는 2025년 운영예정인 표층처분시설은 저준위 이하 방폐물 12만 5000드럼을 처분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된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동굴처분기술과 표층처분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서 방폐장 운영 현황 보고 및 고준위 방폐물 관리를 위한 준비 상황을 점검한 박 차관은 “고준위 방폐물 관리 기본계획에 따라 특별법 및 전담조직 설치 등이 추진되고 있다”며 “지난달 발표한 연구개발(R&D) 로드맵 등을 통해 고준위 방폐물의 안전한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씨줄날줄] 구산동 고인돌/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구산동 고인돌/안미현 수석논설위원

    2006년 2월 고고학계는 또 한번 흥분에 휩싸였다. 경남 김해시 구산동 택지개발지구에 아파트를 지으려고 땅을 파다가 거대한 돌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길이 10m, 너비 4.5m, 높이 3.5m에 무게만도 350t에 이르는 고인돌이었다. 그 주위로 할석(깬돌)도 다수 발견됐다. 확실한 ‘구역’ 표시였다. 하지만 당시 발굴 장비와 예산으로는 이 무겁고 거대한 고인돌을 조사할 재간이 없었다. 결국 흙으로 다시 덮어 보존하기로 했다. 아파트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해 일부러 덮었다는 주장도 있다. 땅에 묻어 둘 게 아니라 원형을 드러내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하자는 국가 사적(史跡) 추진론이 김해시 안에서 고개를 들었다. 그래서 지난해 고인돌 아래를 살짝 파 보았더니 뜻밖에 나무로 만든 관(木棺)과 토기가 나왔다. 그때까지만 해도 ‘청동기시대 제단이냐, 무덤이냐’ 설이 분분했는데 ‘세계 최대 지석묘(支石墓)’로 결론이 내려지는 순간이었다. 게다가 발굴된 토기는 기원전 2~1세기에 쓰이던 것이었다. 가락국 등장과 거의 맞물리는 시점이었다. ‘머리를 내놓지 않으면 구워 먹겠다’는 다소 섬뜩한 구지가(龜旨歌)로도 유명한 가락국 탄생 설화는 서기 4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마을 사람들이 구지봉에 모여 간절하게 구지가를 부른 끝에 하늘에서 6개의 알이 떨어졌고 맨 먼저 알을 깨고 나온 이가 가락국의 시조 김수로왕이다. 구산동 고인돌이 발견된 일대가 바로 구지봉이다. 최근 김해시가 문화재청과 상의도 없이 묘역을 변경해 논란이 거세다. 복원을 맡은 시공사가 바닥돌(박석)을 걷어 내고 묘역 아래 문화층을 파헤쳐 원형이 훼손됐다고 한다. 김해시는 지석묘 안내판에 ‘김해 지역 최초의 국가인 가락국 이전에 존재했던 가락구촌의 실체를 보여 주는 유적으로 추정돼 더욱 중요하다’고 써 놓았다. 그래 놓고는 문화재 전문위원과의 협의도, 면밀한 원형 보존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흙부터 팠다니 기가 막힌다. 김해시가 복원공사에 착수한 게 2년 전인데 지금까지 방관하다가 이제 와 ‘법적 조치’ 운운하는 문화재청도 이해 안 가기는 마찬가지다. 이번에는 김수로왕이 후대를 향해 머리를 내놓으라고 개탄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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