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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방위상 면전에서…“오염수 안전하면 일본에 두지”

    日방위상 면전에서…“오염수 안전하면 일본에 두지”

    남태평양의 섬나라 피지 장관이 국제회의에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5일(한국시간) 일본 아사히신문은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보도하며 이같이 전했다. 피지 장관의 발언은 ‘해양의 안보 질서’ 관련한 섹션이 진행되는 도중에 나왔다. 이 자리에는 일본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도 함께 있었다. 당시 토론회의 한 참가자가 하마다 방위상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바다 방류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하마다 방위상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확인하고, 여러 나라의 과학자들에게도 평가받으면서 안전성을 확인한 뒤, 이해받는 가운데 방류를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피오 티코두아두아 피지 내무부 장관은 “일본이 오염수가 안전하다고 말한다면, 왜 일본에 두지 않냐”며 “만약 바다로 방류하면 어느 시점에서 (오염수가) 남쪽으로 흘러온다.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이 올여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할 방침인 가운데, 피지는 줄곧 우려를 표해왔다. 피지는 태평양 섬나라 10개국 이상이 만든 태평양도서국포럼(PIF) 회원국이다. 이들은 핵물리학·해양학·생물학 등 각 분야 국제 전문가로 구성된 독립적인 자문단을 구성해 1년 동안 검증한 끝에, 후쿠시마원전 오염수의 안전성이 불확실하다며 ‘방류 연기’를 촉구한 상태다. PIF의 헨리 푸나 사무총장은 지난달 26일 피지 수도 수바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 “지난해 개최된 한·태도국 외교장관 회의에서도 지역의 우선순위인 이(일본 오염수) 사안에 대해 협의했다”며 “한·태도국 정상회의에서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어업, 관광업이 주요 산업인 태도국들은 해양 오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서도 강경한 입장이다.앞서 마셜제도와 폴리네시아가 미국, 프랑스의 수소탄 핵실험 뒤 주민들이 높은 비율로 암에 걸리는 등 피해를 본 지역이라 핵 문제에 상당히 민감하다. 푸나 사무총장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대한 태도국의 입장은 지난 1월 회의 결과와 같다”고 했다. 푸나 사무총장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오염수 안전성을 검증 중인 것과 관련해 “마셜제도 인사가 IAEA 모니터링팀에 참여하고 있는 것을 평가한다”면서도 “PIF가 IAEA 모니터링에 대해 모두 동의하거나 지지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 대만도 日 방사능 오염수 논란… “40만 어부들 생계 ‘막막’”

    대만도 日 방사능 오염수 논란… “40만 어부들 생계 ‘막막’”

    대만 정부 소속의 원자력위원회(이하 원능회)가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가 방사능 유출 위험이 없는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발표한 것을 두고 네티즌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뜨겁다. 5일 관찰자망 등 중국 매체들은 8인의 대만 원자력 전문가로 구성된 원능회가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를 방출할 시 4년 뒤에나 이 오염수가 대만에 도달할 것’이라면서 방사능 안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자 네티즌들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대만 정부는 원능회 소속 전문가 8인을 후쿠시마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해 해양 방류 준비 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당시 원능회 전문가들은 3일간 현지에 머물며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한 안전성을 검증했다. 원능회는 일본 현지 시찰 결과, ‘방사능 오염수는 발전소 인근 3km 해역 범위에 한정되며 방사선 유출량도 미미한 수준이기에 해수의 흐름과 거리가 증가하면서 점점 그 영향성은 줄어들게 된다’면서 ‘삼중수소를 포함한 오염수는 주로 조류를 따라 북미 방향으로 흐르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삼중수소가 포함된 오염수는 약 4년이 지난 후에야 대만 해역에 도달할 것’이라면서 ‘이 당시의 삼중수소 농도는 최소 기준치 이하로 매우 미미한 수준까지 감소하게 될 것이다. 측정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가 될 것’이라면서 사실상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위험성이 적다는 결과를 대중에 공유했다. 하지만 이 같은 결과가 공개되자 대만 현지 네티즌들은 소셜미디어 등 SNS를 통해 원능회가 미국와 일본 정부의 입장을 대변해 대만 주민들을 위험에 처하게 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된 분위기다. 한 네티즌은 “주민들의 건강을 희생하고서 얻으려는 것이 대체 무엇이냐”면서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배출 계획은 배출 농도나 빈도, 방법, 관리 방안 등이 모두 모호하다. 대만 주민들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이 분명하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결국엔 대만 해역에서 서식하는 어류를 누구도 쉽게 먹지 못하게 될 것”이라면서 “약 40만 명 이상의 대만 해역에서 종사하는 어부들의 생계를 감히 누가 책임져 줄 수 있을 것이냐”고 우려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약 125만 톤)의 방사성 물질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춘 뒤, 약 30년에 걸쳐 원전이 위치한 해안에서 1㎞ 길이의 해저터널을 새로 만들어 오염수를 방류하는 등의 계획을 밝혀오고 있다.  
  • 이상욱 서울시의원 “신재생에너지 신드롬에 혈세 낭비 가려져”

    서울시청 처사 태양광 설비 설치 및 유지관리비에 드는 비용에 비해 절감 비용은 턱없이 낮다는 것이 드러났다. 서울시의회 이상욱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서울시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청 청사 태양광 설비 설치 및 유지관리 비용은 32억 4000여만원인데, 절감 비용은 4억여원에 그친다”라며 “그동안 문재인 정부와 박원순 전 시장의 신재생에너지 신드롬에 가려져 줄줄 새는 혈세가 간과돼왔다”라고 질타했다. 서울시청 태양광 설비는 2009년 서소문청사에 40kW 규모로 설치된 것을 시작으로 2012년 201kW, 2018년 40kW, 2021년 103kW 규모로 추가됐다. 총설치비는 32억 900여만원이었으며, 시설 유지관리비가 3100여만원이었다. 4곳 시설을 통해 2009년부터 현재까지 절감된 비용은 4억 700만원이다. 수명이 짧은 태양광 특성상 설비 노후화로 보수, 관리비가 크게 발생하고, 노후화로 인해 발전량이 줄어들 것을 예상한다면 청사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도 앞으로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박 전 시장의 태양광 사업은 예산 낭비, 사업성 미흡, 보조금 먹튀, 안전사고 발생 등의 문제로 서울시 감사위원회로부터 문제점을 심각하게 지적당한 바 있다. 부실 업체와 연계되어왔던 상황을 고려한다면 청사 설비 설치 사업 또한 의심되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시설 노후화가 급속하게 이뤄진다면, 절감 비용보다 패널 유지보수 비용이 걷잡을 수 없이 들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을 맞을 수 있다. 이미 설치비도 막대하게 들었는데, 시설을 어떻게 유지할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며, “탈원전 비용과 파급효과로 2030년까지 47조4000억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하는데, 신재생 에너지의 효율성을 높인 기술이 발전되지 않는 한 신재생 에너지 시책을 펼친다면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혈세가 낭비될 것은 자명하다”라고 지적했다.
  • [데스크 시각] 대한민국 국민은 안전한가/김미경 정치부장

    [데스크 시각] 대한민국 국민은 안전한가/김미경 정치부장

    “선배님, 문자 받으셨어요? 이 근처 대피소가 어디 있나요? 북한 상황이 아주 심각한 건가요?” 지난달 31일 평소대로 오전 6시 기상한 필자는 얼마 뒤 북한이 최근 예고했던 ‘우주발사체’를 쐈다는 뉴스 속보를 접하고 ‘오늘도 바쁜 하루가 되겠구나’ 싶었다. 그런데 10분쯤 뒤 서울시 ‘위급재난문자’가 도착하면서 머릿속이 더 복잡해졌다. ‘서울 지역에 경계경보가 발령됐으니 대피할 준비를 하라’는 내용이었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상황을 파악하던 중 동네 사는 후배가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해 왔다. “너무 걱정하지 말고 조금만 기다려 보자”고 달랬으나 마음은 후배와 다를 바 없이 불안했다. 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 등 더한 도발을 해도 오지 않았던 경계경보 위급재난문자는 얼마 뒤 행정안전부의 ‘서울시 경계경보 오발령’ 문자로 혼란 속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서울시와 행안부의 엇갈린 상황 판단과 서로 간 확인 통화 실패는 ‘진실게임’과 ‘네 탓 공방’으로 번졌다. 결국 서해로 추락해 실패한 것으로 확인된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는 아이러니하게도 대한민국 위기대응 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한지를 확인시켜 줬다. 특히 발송 속도도, 내용도 부실한 위급재난문자뿐 아니라 대피소 안내 앱도 먹통이 되는 등 출근길 시민들이 겪은 ‘패닉’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국민을 지키고 안심시켜야 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위기대응체계의 총체적 난맥상을 드러내며 막을 내렸다. 북한의 고도화하는 핵·미사일 도발이 더 큰 위기를 부를 수도 있는 상황에서 이제라도 관계당국 간 협업 강화는 물론 대피 매뉴얼 등 위기대응 및 관리 시스템 재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북한 우주발사체 발사와 경계경보 오발령에 가슴을 쓸어내린 뒤 지난 몇 주간 신경을 써온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로 다시 눈을 돌렸다. 한일 정상회담 후 지난달 21~26일 일본을 방문했던 대한민국 정부 시찰단이 같은 날인 31일 처음으로 언론 브리핑을 열어 결과를 설명했기 때문이다.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위원장은 “과학기술적 검토 과정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오염수 처리시설이 설계도면대로 설치돼 있는 것을 확인했지만 그것이 성능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31일(현지시간) 중간보고서에서 “도쿄전력의 오염수 샘플 수집 및 핵종 분석 방법이 적절하다”며 “제3의 연구기관 분석 결과에서도 (삼중수소 외) 추가적인 방사성 핵종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1일 브리핑에서 “(IAEA 중간보고서는) 1차 시료 분석 자료이고 2~3차 시료 분석이 남아 있어 (오염수 안전성을) 평가하기에는 시기상조”라며 “6월 말 IAEA 종합보고서가 나오면 최종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이해하기 어려운 설명과 서로 다른 주장, 그리고 정치권과 시민단체 공방이 동시에 벌어지면서 국민 혼란만 가중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일본 측이 공개하는 오염수 방류 관련 방사성물질 및 정화시설 등에 대한 자료가 제한적이라서 국내외 전문가들도 실체를 다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IAEA의 최종보고서는 누가 검증해야 하나.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12년 만에 이뤄지는 오염수 방류는 ‘누구도 가 보지 못한 길’이다. 그만큼 일본이 방류를 예고한 오는 7월 전 최대한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이는 ‘한일 관계 정상화’와 별개로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안전 문제’다. ‘삼면이 바다인 분단국가’인 대한민국 국민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일본의 오염수 방류로부터 안전을 담보해 줄 정부를 간절히 원한다. 북한의 심각한 위협과 일본 오염수에 대한 우려 해소는 여야, 좌우로 나뉠 문제가 아니라 윤석열 정부가 그렇게도 강조하는 ‘민생 문제’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 부산 간 이재명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 먼저”… 與 “방사능 괴담”

    부산 간 이재명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 먼저”… 與 “방사능 괴담”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두고 여야의 공방이 한층 격화하고 있다. 주말을 이용해 더불어민주당이 부산을 내려가 장외집회까지 개최하며 총공세를 펼치자, 국민의힘도 ‘괴담 정치’라며 강하게 맞불을 놨다. 국민의힘은 4일 전날 부산 서면에서 개최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영남권 규탄대회’에 참가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규탄대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한반도를 더럽히는 오염수 방출을 절대 안 된다고 천명할 것을 요구한다”며 “안전성 검증 없는 해양 투기는 결코 반대한다”고 언급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길바닥에서 선전·선동에 여념이 없는 이재명 대표는 국민이 준 의석수가 부끄럽지도 않나”라며 “민주당의 머릿속엔 당리당략에서 비롯된 선전·선동 의지만 가득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질타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2008년 ‘광우병 파동’ 참여 시민단체 195곳이 이번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집회 등에 참가한 점을 거론하며 “국민은 민주당이 이 문제를 ‘제2의 광우병 괴담’으로 만들어 또다시 국민을 갈라치기 하고 자신들의 죄를 덮어 보려 하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고 비판했다.국민의힘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리는 회의장 배경에 ‘괴담·선동=공공의 적’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향후 민주당의 공세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은 이날도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며 국민의힘이 국민적 우려를 ‘괴담’으로 평가절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민의 우려를 괴담 운운하며 매도하고, 사실관계를 호도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문제를 덮으려는 집권여당의 작태가 한심하다”며 “일본 정부의 비위만 맞추지 말고 국민의 우려를 보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후쿠시마 시찰단에 대한 국회 차원의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는 한편 ‘오염수 방류 저지 국회 결의안’을 채택하자고 여권을 압박할 방침이다.
  • 후쿠시마 오염수 공방…與 “선전·선동 괴담” vs 野 “日 비위만 맞춰”

    후쿠시마 오염수 공방…與 “선전·선동 괴담” vs 野 “日 비위만 맞춰”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두고 여야의 공방이 한층 격화하고 있다. 주말을 이용해 더불어민주당이 부산을 내려가 장외집회까지 개최하며 총공세를 펼치자, 국민의힘도 ‘괴담 정치’라며 강하게 맞불을 놨다. 국민의힘은 4일 전날 부산 서면에서 개최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영남권 규탄대회’에 참석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규탄대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한반도를 더럽히는 오염수 방출을 절대 안된다고 천명할 것을 요구한다”며 “안전성 검증 없는 해양 투기는 결코 반대한다”고 언급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길바닥에서 선전·선동에 여념이 없는 이재명 대표는 국민이 준 의석수가 부끄럽지도 않나”라며 “민주당의 머릿속엔 당리당략에서 비롯된 선전·선동 의지만 가득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질타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2008년 ‘광우병 파동’ 참여 시민단체 195곳이 이번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집회 등에 참여한 점을 거론하며 “국민은 민주당이 이 문제를 ‘제2의 광우병 괴담’으로 만들어 또다시 국민을 갈라치기 하고 자신들의 죄를 덮어보려 하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계신다”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리는 회의장 배경에 ‘괴담·선동=공공의 적’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향후 민주당의 공세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민주당은 이날도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며 국민의힘이 국민적 우려를 ‘괴담’으로 평가절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민의 우려를 괴담 운운하며 매도하고, 사실관계를 호도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문제를 덮으려는 집권여당의 작태가 한심하다”며 “일본 정부의 비위만 맞추지 말고 국민의 우려를 보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후쿠시마 시찰단에 대한 국회 차원의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는 한편 ‘오염수 방류 저지 국회 결의안’ 을 채택하자고 여권을 압박할 방침이다.
  • 여야 ‘오염수’ 공방…“尹, 日에 항의하라” vs “반일감정, 또 죽창”

    여야 ‘오염수’ 공방…“尹, 日에 항의하라” vs “반일감정, 또 죽창”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염수 방류 시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부산에서 장외집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오염수 방출은 절대 안 된다’라고 천명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여당인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선동과 광기의 괴담으로 국민을 속이려 하고 있다”, “이성을 되찾으라”라고 대응했다. 이 대표 “대통령, 일본 방류에 강력 항의하라”서영교 “말 안 듣는 머슴…끌어내려야” 민주당은 3일 민주당 부산시당·울산시당·경남도당·대구시당·경북도당 공동 주최로 부산 서면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영남권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민주당은 이날 집회에 약 5000명이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전 국민이 반대한다’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에 당 상징색인 파란색 풍선을 들었다. 이날 집회에서 ‘우리 어민 다 죽는다. 5000만이 반대한다’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른 이재명 대표는 “윤 대통령은 ‘오염수 방출은 절대 안 된다’고 천명하고, 철저한 안전 검증을 시행하라”라고 촉구했다. 또 “대한민국 대통령이니 대한민국 국민의 명령을 따르라”면서 “국민의 권력을 위임받은 대리인이니 일본의 방류에 강력하게 항의하라”라고 요구했다. 그는 “세슘이니, 이름도 기억하기 어려운 핵 방사능 물질이 바다에 섞여 있다면 누가 해운대 바다를 찾고, 향기 좋은 멍게를 누가 찾나. 김이 오염되면 김밥은 대체 무엇으로 만드나”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오염수 방류 우려를 ‘괴담’이라고 반박하는 것에 대해선 “적반하장”이라면서 “핵 물질에 노출된 핵 폐기물을 ‘처리수’라며 괜찮은 것처럼 말하는 괴담을 퍼뜨리는 자들”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뻔뻔해도 이렇게 뻔뻔할 수가 없다. 괴담을 퍼뜨리고 국민들을 속이고 국민이 맡긴 권력을 국민이 아닌 자신들 집단의 이익을 위해 남용하는 자들이 바로 국민의힘, 집권 여당”이라고 비난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말 안 듣는 머슴, 어떤 인간이냐. 말 안 듣는 자들은 끌어내려야 한다”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은 뭐 하는 사람인가. 대한민국을 방사능에 오염시키려 하는데, 이런 작자에 대통령 자격이 있느냐”라고 비난했다. 국민의힘, 민주당 장외투쟁 맹비난김기현 “민주당 머릿속에 선전·선동 의지 가득”성일종 “반일 감정으로 또다시 죽창 들어” 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장외투쟁에 나서자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이성을 되찾으라”면서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김남국 코인 논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특혜 채용 논란’을 언급했다. 국민의힘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회의장 배경에 ‘괴담·선동=공공의 적’이라는 문구를 걸었다. ‘적’이란 글자에는 민주당이 당 로고에 사용하는 파란색 그라데이션이 덮여 있다. 이날 김기현 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민주당의 머릿속에는 ‘어떻게 하면 현 정부를 흔들까’ 하는 선전·선동 의지만 가득 있는 것 같다”면서 “국민이 준 의석수가 부끄럽지 않도록 이성을 되찾고, 양식 있는 정당의 모습으로 돌아오라”라고 촉구했다. 같은 날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검증TF’(테스크포스)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도 SNS에서 “민주당은 기저에 깔린 반일 감정으로 또다시 죽창을 들었다. 핵에 대한 공포감으로, 선동과 광기의 괴담으로 국민을 속이려 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국민은 어리석지 않다”라고 썼다. 또 성 의원은 이 대표가 전날 부산에서 “핵 방사능 물질이 바다에 섞여 있다”라는 발언에 대해 “어떤 방사능이 나왔는지, 얼마만큼의 기준치를 넘어섰는지 밝혀달라”면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지금까지 우리 바다에서 (이 대표 말대로) ‘세슘’이니 ‘무슨늄’인지 기준치 이상 측정된 적이 단 한 번이라도 있나”라고 되물었다. 민주당의 정부 규탄 집회가 열린 부산을 지역구로 둔 서병수 의원은 SNS에서 “돈 봉투를 주고받으며 전당대회를 치렀고, 코인 돈벌이로 국민의 역린을 건드렸다. 이재명 대표 스스로 셀 수 없는 범죄 혐의로 재판받는 처지”라면서 “방사능 괴담에 토착 왜구 프레임을 엮으면 ‘이 또한 넘어가겠다’고 여겼으리라”라고 적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는 청년에게 상실감을 안긴 선관위 채용 비리 규탄에 앞장서야 할 시간에 부산 앞바다를 찾아 철 지난 반일 몰이 선동에 열을 올리며 괴담 정치에 골몰하기 바빴다”라고 비난했다.
  • 전세제도 사라질까…“갭투자 원흉” vs “주거사다리” 운명은?

    전세제도 사라질까…“갭투자 원흉” vs “주거사다리” 운명은?

    전세제도가 흔들거린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의 원희룡 장관이 “전세제도는 수명을 다했다”고 한 발언 이후 ‘전세폐지론’이 힘을 얻고 있다. 반면 전세제도가 오랜 시간 서민들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한 만큼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팽팽하게게 맞선다. 과연 전세제도는 사라질 것인가. 전세제도는 다른 국가에서 보기 힘든 우리나라의 독특한 임대차 제도다. 집주인은 집을 내어주는 대신 전세보증금을 받아 돈을 융통하는 수단으로 이용했고, 세입자는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전세금을 종잣돈 삼아 내 집 마련의 발판으로 활용했다. 양쪽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우리나라에선 오랜 기간 전세제도가 뿌리내려 왔다. 그렇다고 전세제도가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유일무이한 제도는 아니다. 김진유 경기대 교수에 따르면 전세제도가 기원전 15세기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시작됐다는 주장이 있다. 법률상으로는 한국, 스페인, 프랑스, 미국(루이지애나주),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등에서 전세제도 존재가 확인된다. 현재는 볼리비아와 인도 극소수 지역에서 우리나라의 전세와 유사한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다만 금융제도가 탄탄한 나라 중 전세가 있는 건 우리나라밖에 없다. 우리나라 전세제도 기원은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중국의 전당(典當)에 부동산이 포함돼 실크로드를 타고 우리나라로 전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윤대성 창원대 교수는 1876년 강화도계약 체결로 부산 이외에 인천과 원산이 개항되면서 서울 인구가 급증해 가옥의 전세 관계가 활발해졌을 것이라고 추론한다. 이후 산업화와 도시화가 본격화하며 1960년대 이후 전세제도가 확산한 것으로 전해진다.그러나 전세제도는 최근 감소하는 추세다. 전세제도는 1975년 전체 주거에서 17.5%에서 1995년 29.7%로 거의 두배 가까이 급증했지만, 2010년을 기점으로 전세(21.5%)가 월세(21.7%)에 따라잡혔다. 당시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로 저금리가 이어지면서 전세보증금 활용도가 낮아져 월세로 전환하는 집주인이 늘었다. 월세 시대가 도래하며 이때부터 전세폐지론이 본격화했다. 전세 비중은 2019년엔 15.2%까지 떨어졌다. 그럼에도 전세제도는 여전히 중요한 주거 선택지로 기능을 하고 있다. 하지만 금리가 급등하고 집값이 떨어지면서 문제가 터졌다. 집값 상승에 감춰졌던 전세사기가 곳곳에서 수면 위로 드러났고, 전셋값이 매매가보다 높은 ‘깡통전세’가 속출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5월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잔존 전세계약 약 200만건(작년 평균) 가운데 역전세 위험 가구 비중이 지난해 1월 25.9%(51만 7000가구)에서 올해 4월 52.4%(102만 6000가구)로 두 배가량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런 문제들의 원흉으로 전세제도가 지목되고 있다.원 장관의 발언은 전세폐지론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원 장관은 지난 5월 기자간담회에서 “전세제도가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해온 역할이 있지만 이제 수명을 다한 게 아닌가 본다”고 말했다. 파장이 커지자 원 장관은 해외 출장지에서 “전세를 제거(폐지)하려는 접근은 하지 않겠다”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다만 전세제도를 손볼 필요성은 재차 강조했다. 그는 “보증금을 딴 데 써버리는 것에 대해서는 제한을 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전세제도가 없어지려면 현재 전세계약이 매매나 월세 형태로 전환돼야 한다.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국내 전세 보증금 규모를 지난해 말 기준 1058조 3000억여원으로 추정했다. 이를 모두 전환하기엔 보증금 규모 자체가 너무 크다. 전세제도 폐지는 금융시스템 마비로 인해 또 다른 시장 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 또 전세는 여전히 서민의 주거사다리 역할 등 순기능을 내포하고 있다. 이에 정부가 인위적인 정책으로 시장에 손대선 안 된다는 주장도 거세다. 정부는 우선 전셋값 하락으로 인한 임차인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집주인의 무자본 갭투자를 규제하는데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전셋값 급등의 원인으로 꼽히는 임대차 3법(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 전월세신고제)은 개선에 나선다. 정부가 전세제도를 수술대에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문제는 정부가 세입자를 보호하겠다며 인위적인 개입에 나설 때마다 전셋값이 폭등했다는 점이다. 결국 핵심은 세입자와 선의의 임대인은 지키면서 시장 개입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단기간에 성과를 내겠다며 땜질 처방을 하기보다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근본적인 해결책 구상에 나서야 한다. 원 장관은 “워낙 오랫동안 생겨온 생태계이고 고칠 때 더 큰 문제가 생기면 안 된다”면서 “가급적 빠르면 좋지만, 하반기 이 문제를 본격화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 한총리 “소득주도성장 허구 버리고 탈원전 비상식 바로잡아”

    한총리 “소득주도성장 허구 버리고 탈원전 비상식 바로잡아”

    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취임 1년 소회로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허구를 버리고 투자주도 성장, 민간주도 성장으로 길을 잡았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총리실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같이 밝힌 뒤 “부동산과 탈원전 등 비상식적 정책도 바로잡았다”고 언급했다. 지난달 21일 취임 1년을 맞았던 한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세계 공급망 재편, 통화 유동성 증가로 인한 물가 상승 등을 언급하며 “우리는 1년간 불가항력적인 조건에 고군분투해왔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한미동맹 재건, 한일관계 복원, 1000개 넘는 규제 개선 등은 주요 성과로 꼽았다. 한 총리는 다만 “아직도 국민이 보기에 미흡한 부분이 많다”며 “최근 벌어진 경보 발령 소동과 같이 미숙한 준비로 심려와 불편을 끼치는 일이 재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총리는 “윤석열 정부 집권 2년 차에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체감할 수 있도록 개혁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연금·노동·교육 등 3대 과제를 완수해야 한다. 국민을 충분히 설득하면서 정책 추진 동력을 얻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 정부가 들어섰지만, 국회 여건상 정책 집행은 물론 민생 입법조차 힘겨웠다”며 “주어진 환경을 탓하기보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모두 직원 한 분 한 분의 헌신과 열정이 있어 가능했다”며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 IAEA, 후쿠시마 오염수 포괄적 검증 완료

    IAEA, 후쿠시마 오염수 포괄적 검증 완료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에 관한 포괄적 검증을 2일 완료했다고 일본 정부가 밝혔다. IAEA 조사단은 지난달 29일부터 5일간 이어진 방류 전 마지막 검증에서 지금까지 진행한 조사 사항을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과 논의하고 일본 측으로부터 최신 상황에 관한 정보를 받고 설명을 들었다. IAEA 직원과 국제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은 이날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해 다핵종제거설비(ALPS) 오염수의 해양 방류 설비 공사 상황을 확인했다. 전문가 11명에는 한국인을 비롯해 미국·중국·러시아·영국·베트남 출신 인사가 포함됐다. IAEA의 일부 직원은 지난달 24∼25일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원자력규제청이 실시한 ALPS 오염수 방류 설비의 사용 전 검사에 입회했다. IAEA는 지난해부터 후쿠시마 원전에서 오염수 안전성 검증, 규제 검증을 각각 두 차례 시행한 바 있다. IAEA는 이번 조사 결과를 포함한 최종 보고서를 이달 중에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IAEA는 지난달 31일 공개한 중간 보고서에서 도쿄전력이 오염수 샘플에서 방사성 핵종을 측정·분석한 방법은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일본 정부는 올여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도 IAEA와 정보를 지속해서 공유하고, 처리수 취급에 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추경호 “부진했던 수출, 이제 개선될 조짐 보인다”… 정부, 한일 항공편 주 1000회로 증편

    추경호 “부진했던 수출, 이제 개선될 조짐 보인다”… 정부, 한일 항공편 주 1000회로 증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진의 늪에 빠진 수출이 차츰 개선될 조짐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올해 하반기 진입을 한 달 앞두고 우리나라 경기가 ‘상저하고’(상반기 부진, 하반기 상승)라는 추 부총리의 전망에 부합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 겸 제2차 아랍에미리트(UAE) 투자협력위원회에서 “5월 수출은 조업일 감소 등으로 두 자릿수 감소율이 이어졌지만, 일부 긍정적인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수출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앞서 관세청은 지난 1일 5월 수출액(잠정치)이 1년 전보다 15.2% 줄어 8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루평균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9.3% 줄었다. 추 부총리는 “그간 주요 수출 부진 요인으로 작용하던 대중 수출은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고 반도체는 가격 하락에도 수출 물량이 확대되며 4월보다 수출이 개선됐다”면서 “올해 수출 버팀목 역할을 하는 자동차, 양극재를 포함한 2차전지 등도 수출 증가세를 지속한 결과 5월 하루평균 수출액이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24억 달러를 웃도는 등 4월보다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면서 “투자 유치, 경제협력 확대 등 정상회의 후속 조치를 강화하고 통상 저변을 넓혀 경제 활력 제고와 수출 회복의 모멘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UAE 투자자금의 국내 유입을 가속할 수 있도록 투자 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면서 “한-UAE 경제 공동위 등 고위급 대화, 국내·현지 투자설명회 개최, 코트라(KOTRA) 내 투자 지원 창구 지정 등을 통해 본격적인 투자 집행을 전방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UAE는 지난 1월 한국에 3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에너지·정보통신기술(ICT) 등을 6대 우선 투자 협력 분야로 선정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한 12개국 양자 정상회의 후속 조치에도 속도를 내 성과를 조기에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과는 인적 교류 심화 등을 위해 양국 항공편을 하계 성수기까지 주 1000회 수준으로 증편하고, 반도체·에너지·과학기술 분야 대화채널을 신설·복원해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인도네시아·베트남·호주·캐나다 등 인도·태평양 지역 주요국과 핵심 광물에 대한 개발·투자·연구 협력을 본격화하고 청정 에너지·원전 분야 우리 기업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도와는 40억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 약정을 맺고, 베트남과는 기존 기본 약정의 확대 갱신을 추진한다. 추 부총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도 장비·물품 지원 및 EDCF 공여 협정의 조속한 발효 등 인도적·경제적 지원을 신속히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공급망 협정 타결과 관련해서는 “우리 경제 공급망 리스크도 한층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 정식 서명을 위한 국내 절차를 추진하고 공급망 3법(공급망기본법·소부장법·자원안보특별법) 입법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 협상은 이달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영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은 국회 보고 등 필요한 국내 절차를 이달 중 마무리한 뒤 디지털·원산지 등 양측 관심 분야부터 협상에 나선다.
  • 민주당 충남·대전서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민주당 충남·대전서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국민서명운동본부 발대식지역별 서명운동, 출퇴근 1인 피케팅 등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과 대전시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와 수산물 수입 반대를 위한 국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2일 민주당 충남도당에 따르면 전날 천안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복기왕 충남도당위원장, 문진석(천안갑) 의원 시군 의원 핵심 당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국민 서명 운동본부 발대식을 가졌다. 복기왕 도당위원장은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는 반인륜적이고 반인류적인 행위이며 가장 가까운 나라인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큰 피해를 본다. 절대로 반대한다.”고 비판했다. 문진석 국회의원은“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시, 먹지 않을 수 없는 오염된 소금이 가장 문제”라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시당도 같은 날 으능정이 문화거리에서 황운하(대전 중구) 대전시당위원장, 박범계(대전 서구을)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 서명운동본부 발대식을 열었다. 박범계 의원은 “일본은 폐기물 해양오염 방지에 관한 런던 의정서를 체결했지만, 도쿄전력은 이를 지킬 의무가 없다는 막말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운하 위원장은 “국가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다. 후쿠시마 시찰단은 일본에 가서 제대로 된 안전성 검증을 하지 못해, 국민의 불안과 분노를 가중하고 있다”고 했다. 시당과 도당은 지역위원회별 서명운동과 지방의원, 당직자들은 출퇴근 시간대에 1인 피케팅 홍보전을 펼칠 계획이다.
  • 정부, 北 해커조직 ‘김수키’ 블랙리스트 독자제재…위성·군사기밀 해킹 혐의

    정부, 北 해커조직 ‘김수키’ 블랙리스트 독자제재…위성·군사기밀 해킹 혐의

    정부가 2일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 조직 ‘김수키’를 독자 대북제재 명단에 올렸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탑재한 발사체 ‘천리마 1형’을 쏘아 올린 지 이틀 만이다. 앞서 정부는 북한이 위성 발사 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외교부는 이날 첨단 기술을 빼돌려 북한의 위성 개발에 직간접적인 관여를 해온 김수키를 대북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김수키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해킹 집단으로 10여년 전부터 전방위 사이버 공격을 일삼아왔다. 국내에선 한국수력원자력, 한국항공우주산업 등을 해킹한 것을 포함해 각종 무기와 인공위성, 우주 관련 첨단기술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공개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정찰총국 제3국(기술정찰국) 산하 단체인 김수키는 군사, 에너지, 인프라 분야를 공격 대상으로 삼고 해당 분야에서 활동하는 업체들의 기밀정보도 노려왔다. 보고서는 김수키가 ‘애플시드’라는 이름의 백도어 멀웨어(악성 소프트웨어)를 구매주문서나 신청서 등으로 위장해 군기지 보수업체와 원전 관련회사 등에 배포, 피해자 계정 정보는 물론 컴퓨터 폴더와 파일까지 빼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는 2022년 10월 핵·미사일 개발 및 제재 회피에 조력한 북한 인사 15명과 기관 16곳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하며 대북 제재를 재개한 바 있다. 해당 대북 제재는 2017년 12월 이후 약 5년 만에 재개된 대북 제재였으나 대량살상무기(WMD) 및 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인물과 단체에 집중됐다. 한국의 사이버 분야 대북 제재는 지난 2월이 처음이었다. 외교부는 김수키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면서 이들 활동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자체 식별한 김수키의 가상자산 지갑 주소도 함께 제재 명단에 올린다고 밝혔다. 또 국정원, 경찰청,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무부, 국가안보국(NSA)과 함께 김수키 의심 활동에 대한 주의와 사이버 보안 조치 강화를 권고하는 한미 정부 합동 보안권고문도 발표했다. 이번 제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단행된 8번째 대북 독자 제재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이후 지금까지 45개 기관과 개인 43명을 독자 제재 대상에 지정했다.
  • 방류 앞둔 日오염수, 5개월 뒤 국내로?…정부, 서울대 교수 주장 반박

    방류 앞둔 日오염수, 5개월 뒤 국내로?…정부, 서울대 교수 주장 반박

    일본의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방류를 두고 서울대 교수가 “오염수가 국내 해역에 오는데 5~7개월 걸린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정부가 정면 반박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30일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가 최근 한 방송에서 ‘오염수가 동해로 유입되는 데 5~7개월 걸린다’고 한 발언에 대해 “오염수 중 삼중수소는 4~5년 뒤부터 우리 바다로 유입돼 10년 후 국내 해역의 삼중수소 평균 농도의 10만분의 1 수준으로 도달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앞서 서 명예교수는 이날 YTN 라디오 ‘이슈 앤 피플’에 출연해 “수심 200~500m 물은 중국 쪽으로 가며, 중국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쪽으로 갔다가 대만해협을 통해 제주도 근해로 가서 동해로 유입되는 데 5~7개월 걸린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해수부는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시뮬레이션 결과, 방출된 오염수 중 삼중수소는 4~5년 후부터 우리 바다로 유입돼 10년 후 1㎥당 0.001㏃(배크럴·방사선이 방출되는 양) 내외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반박했다. 해수부는 “1㎥당 0.001㏃의 농도는 국내 해역의 삼중수소 평균농도(1㎥당 172㏃)의 약 10만분의 1 수준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해수가 유입되는 시기도 훨씬 늦고, 그에 따른 영향도 미미하다는 취지다.또 해수부는 선박평형수 교환과 관련한 서 교수의 주장도 반박했다. 평형수는 선박 균형을 위해 탱크에 주입·배출되는 바닷물이다. 이에 원전 오염수가 평형수를 통해 국내 해역에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는데 정부는 후쿠시마 인근 2개 현에서 주입된 평형수는 관할 수역 밖에서 교환한 뒤 입항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서 명예교수는 공해상에서의 평형수 교환은 선박이 균형을 잃을 수 있어 굉장히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평형수를 교환하더라도 배출한 평형수가 다시 선박 안으로 주입될 수 있기 때문에 실효성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해수부는 “평형수 교환은 평형수 탱크별로 순차적으로 교환하거나 주입과 배출을 동시에 수행하는 등 선박 안정성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방법으로 항해 중에도 충분히 가능하고, 이미 계속 사용하는 방식”이라며 “대부분 선박이 주입구와 배출구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배출한 평형수가 바로 주입되는 것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 “후쿠시마 인근 2개 현(후쿠시마현·미야기현)에서 주입해 국내 배출 예정인 평형수는 우리나라 관할수역 밖에서 교환하고 입항하도록 하고 있다”며 “교환하지 않은 선박에 대해서는 평형수에 대한 방사능 오염 여부를 전수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 명예교수는 수산물이 해류와 관계없이 일본과 한국을 마음대로 오가기 때문에 제대로 된 검사가 힘들다고도 지적했다. 이에 해수부는 “수산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국내에서 어획되는 어류의 분포, 회유 경로, 조업 위치, 해류 이동 등을 고려했을 때 후쿠시마 인근 해역 어류가 우리나라 연안까지 이동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원전사고를 기점으로 생산 단계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 품목‧건수를 확대해 원양산·연근해산·양식산 수산물 모두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2011년 3월부터 현재까지 실시한 약 2만9000건의 검사에서 방사능 기준치를 초과한 사례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수부 관계자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근거한 주장으로 어업인은 물론 수산업계 피해가 우려되는 점을 고려해 일방적인 주장이 유포되지 않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 與 “민주, 괴담 유포” 野 “해양 투기 돕나”

    與 “민주, 괴담 유포” 野 “해양 투기 돕나”

    여야는 1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괴담을 퍼뜨리고 있다고 비난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차원의 청문회를 개최하자고 압박하는 한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및 검증 특위’ 구성을 제안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 경기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부풀리고 조작하는 오염수 괴담에 국민들은 피로를 호소하고, 선량한 어민들은 생업의 위기를 걱정해야 하는 지경”이라며 “원내 제1당인 민주당이 가짜뉴스와 괴담정치에 심각하게 중독돼 우리 사회를 극심한 혼란과 갈등으로 병들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미국산 소고기를 먹으면 ‘뇌송송 구멍탁’이라는 소고기 괴담을 조작했던 세력들이 다시 발호하고 있다”고 했다.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긴급 간담회에서 “정부가 시찰단의 이름으로 해양 투기를 합리화하고 있다”며 “일본의 투기로 인한 생명 위협 행위에 대해서 정부가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방류가 아닌 투기, 원전이 아닌 핵오염수”라며 “이번 오염수 방류가 현실화될 시에 수산업계에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설훈 민주당 의원은 “우리 해군이 1만 2000명이 넘는데, 바다에 나갔을 때 해양수를 걸러서 식수로 사용하고 생활용수로 쓸 수밖에 없다”며 “3중 수소는 마시게 되면 치명적인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것이 과학적인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이건 과학의 영역이고, 우리 해군들이 열심히 하고 있는데 마치 우리 바다의 물이 오염돼서 못 먹는 것처럼 얘기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 IAEA 발표에 힘받은 日 “오염수 방류 늦출 이유 전혀 없다”

    IAEA 발표에 힘받은 日 “오염수 방류 늦출 이유 전혀 없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 중인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지난달 31일 6번째 보고서에서 방류 계획에 문제가 없다고 평가하면서 일본 정부가 계획대로 올여름쯤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1일 서울신문에 “처리수 방류 계획을 늦출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일본에서는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대부분의 핵종을 제거했다며 처리수라고 부른다. 최근 한국 정부 전문가 시찰단이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해 오염수 상황을 시찰한 뒤 최종 입장을 검토 중이고 오염수 방류가 자칫 한일 관계 개선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면서 오염수 방류 계획을 늦춰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예정대로 올여름 방류를 진행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상황이다. IAEA가 이달 중 최종 보고서를 발표하면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이르면 다음달 오염수 방류를 단행할 수 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를 위한 1030m 길이의 해저터널 작업을 이미 지난 4월 25일 완료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IAEA 및 국제 사회의 지지를 바탕으로 오염수를 방류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해 오고 있다. 주요 7개국(G7) 정상이 지난달 20일 발표한 히로시마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ALPS로 처리된 물의 방류가 IAEA 안전 기준 및 국제법에 맞게 실시돼 인간과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하기 위한 IAEA의 독립적 검증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 자체를 지지한다는 내용을 공동성명에 반영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IAEA의 검증을 지지한다는 의견을 이끌어 냈다. 결국 IAEA의 지지를 받아 오염수 방류를 인정받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IAEA 조사단이 최종 보고서 작성을 위한 마지막 검증 작업차 지난달 29일 일본을 방문했다. IAEA 조사단은 2일 후쿠시마 제1원전을 찾을 예정이다.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끝까지 설득하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하는 가운데 문제는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재개까지 압박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후쿠시마현을 포함해 주변 8개 현(광역자치단체)의 모든 어종의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노무라 데쓰로 농림수산상은 한국 시찰단이 제1원전을 방문한 첫날인 지난달 23일 “수입제한 해제를 요청하고 싶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공방…與“야당이 괴담 퍼뜨려” 野“청문회·특위 열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공방…與“야당이 괴담 퍼뜨려” 野“청문회·특위 열자”

    김기현 “민주당 오염수 괴담에 어민 생업 위기”이재명 “생명 위협 행위에 정부가 도우미 역할”이종섭 “장병 오염된 물 마시는 일 없도록 ” 여야는 1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괴담을 퍼뜨리고 있다고 비난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차원의 청문회를 개최하자고 압박하는 한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및 검증 특위’ 구성을 제안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경기도 수원 경기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부풀리고 조작하는 오염수 괴담에 국민들은 피로를 호소하고, 선량한 어민들은 생업의 위기를 걱정해야 하는 지경”이라며 “원내 제1당인 민주당이 가짜뉴스와 괴담정치에 심각하게 중독돼 우리 사회를 극심한 혼란과 갈등으로 병들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미국산 소고기를 먹으면 ‘뇌송송 구멍탁’이라는 소고기 괴담을 조작했던 세력들이 다시 발호하고 있다”고 했다.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긴급 간담회에서 “정부가 시찰단의 이름으로 해양 투기를 합리화하고 있다”며 “일본의 투기로 인한 생명 위협 행위에 대해서 정부가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방류가 아닌 투기, 원전이 아닌 핵오염수”라며 “이번 오염수 방류가 현실화될 시에 수산업계에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둔 공방이 벌어졌다. 설훈 민주당 의원은 “우리 해군이 1만 2000명이 넘는데, 바다에 나갔을 때 해양수를 걸러서 식수로 사용하고 생활용수로 쓸 수밖에 없다”며 “3중 수소는 마시게 되면 치명적인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것이 과학적인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이건 과학의 영역이고, 우리 해군들이 열심히 하고 있는데 마치 우리 바다의 물이 오염돼서 못 먹는 것처럼 얘기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어떤 경우라도 우리 해군 장병들이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된 물을 마시는 일은 없도록 할 것”이라며 “(함정에는) 바닷물을 청수(淸水)로 전환하는 조수기뿐 아니라 검사 장비까지 도입한다”고 말했다.
  • IAEA 지지에 힘입은 日 “오염수 방류 계획 늦출 이유 없다”

    IAEA 지지에 힘입은 日 “오염수 방류 계획 늦출 이유 없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 중인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31일 6번째 보고서에서 방류 계획에 문제가 없다고 평가하면서 일본 정부가 계획대로 올여름쯤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1일 서울신문에 “처리수 방류 계획을 늦출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일본에서는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대부분의 핵종을 제거했다며 오염수가 아닌 처리수라고 부른다. 최근 한국 정부 전문가 시찰단이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해 오염수 상황을 시찰한 뒤 최종 입장을 검토 중이고 오염수 방류가 자칫 한일 관계 개선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면서 오염수 방류 계획을 늦춰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예정대로 올여름 방류를 진행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상황이다. IAEA가 이달 중 최종 보고서를 발표하면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이르면 다음달 오염수 방류를 단행할 수 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를 위한 1030m 길이의 해저터널 작업을 이미 지난 4월 25일 완료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IAEA 및 국제 사회의 지지를 바탕으로 오염수를 방류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해오고 있다. 주요 7개국(G7) 정상이 지난달 20일 발표한 히로시마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ALPS로 처리된 물의 방류가 IAEA 안전 기준 및 국제법에 맞게 실시돼 인간과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하기 위한 IAEA의 독립적 검증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 자체를 지지한다는 내용을 공동성명에 반영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IAEA의 검증을 지지한다는 의견을 이끌어냈다. 결국 IAEA의 지지를 받아 오염수 방류를 인정받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IAEA 조사단이 최종 보고서 작성을 위한 마지막 검증 작업 차 지난달 29일 일본을 방문했다. IAEA 조사단은 2일 후쿠시마 제1원전을 찾을 예정이다.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끝까지 설득하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하는 가운데 문제는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재개까지 압박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 이후 후쿠시마현을 포함해 주변 8개 현(광역자치단체)의 모든 어종의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노무라 데쓰로 농림수산상은 한국 시찰단이 제1원전을 방문한 첫날인 지난달 23일 “수입제한 해제를 요청하고 싶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 광명시, 산업진흥원 내년 상반기 설립 추진

    광명시, 산업진흥원 내년 상반기 설립 추진

    경기 광명시가 체계적인 산업진흥과 기업지원 정책 시행을 위해 ‘광명산업진흥원’(가칭) 설립을 내년 상반기께 목표로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31일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행정안전부 지방출자·출연기관 설립기준 개정에 따라 일시 중단됐던 경기연구원의 타당성 검토를 재개할 방침이다. 광명산업진흥원은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으로 큰 변화가 예상되는 광명시 산업 여건에 맞춰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산업진흥과 기업지원 정책 시행을 위해 시가 지난 2021년부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광명시는 기아자동차 중심의 제조업에 특화돼 있으나 향후 정보통신산업 등 첨단산업으로의 산업구조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이런 산업 특성을 반영한 기업 지원과 정부 및 경기도의 산업 정책에 발맞추기 위해 산업진흥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시는 경기도와 사전 협의, 경기연구원의 예비검토 등을 마치고 지난해 10월부터 경기연구원의 타당성 검토를 진행해왔으나, 지난 1월 행정안전부의 지방출자출연기관 설립 기준 개정으로 이를 중단하고 3월부터 보완 용역을 시행해왔다. 1월 개정된 행안부 지방출자출연기관 설립 기준에는 지방자치단체가 출자출연기관을 설립할 때 인원은 최소 20명 이상, 사업비 비율은 50% 이상으로 설정해야 한다는 기준이 신설됐다. 시는 개정 기준을 반영한 보완 용역이 지난달 말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8월까지 경기연구원의 타당성 검토를 거쳐 경기도 2차 설립 협의 의뢰와 심의위원회, 조례 입법 및 심의 등 절차를 밟아 내년 상반기 광명산업진흥원을 출범할 계획이다. 보완 용역에 따르면 광명산업진흥원은 산업 경쟁력 강화와 산업구조 고도화,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을 3대 목표로 삼고, 광명시 미래 도시 가치를 선도하는 지역기업의 성장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박승원 시장은 “기업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하기 위해서는 산업진흥원을 통한 체계적인 기업지원전략 마련이 시급하다”며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사회적 경제기업 활성화를 위해서도 산업진흥원 설립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 이재명, 후쿠시마 사고원전 오염수 방류 시도와 민생대책 방안 긴급 간담회 참석 [서울포토]

    이재명, 후쿠시마 사고원전 오염수 방류 시도와 민생대책 방안 긴급 간담회 참석 [서울포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후쿠시마 사고원전 오염수 방류 시도와 민생대책 방안 긴급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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