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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강대강 대치…與 “李대표 사법리스크 때문” 野 “尹대통령 자초”[이균용 부결]

    다시 강대강 대치…與 “李대표 사법리스크 때문” 野 “尹대통령 자초”[이균용 부결]

    거대 야당, 사법부 수장 공백 책임론 불가피헌재소장 후임·내년도 예산안까지 충돌 예상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6일 국회에서 부결되면서 여야의 대치 정국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결을 주도한 야당은 책임을 윤석열 대통령 탓으로 돌렸고, 여당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때문이라고 ‘네 탓 공방’을 벌였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투표를 실시한 결과 출석 295명 중 가 118명, 부 175명, 기권 2명으로 부결됐다. 임명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요건이다. 앞서 부결을 공표한 168석 더불어민주당과 6석 정의당은 반대, 110석 국민의힘은 찬성에 표르 던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거대 의석을 무기로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에 대한 책임론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9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부결 사태 당시 캐스팅보트를 쥐었던 국민의당이 자유한국당·바른정당과 함께 반대표를 던졌고, 헌재소장 공백 상태가 장기화되면서 역풍이 불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로 급랭했던 정국은 더욱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총선까지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11월 10일 임기가 만료되는 유남석 헌재소장의 후임 인준, 내년도 예산안 등 정기국회 내내 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당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때문에 민주당이 삼권분립을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민주당의 정략적 셈법이 사실상 사법부를 파행으로 몰아넣었고 또다시 국정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민주당은 우리 헌정사에 또다시 대법원장 공백이라는 부끄러운 오점을 남겼다”고 밝혔다. 이어 “‘구속의 강’을 이제 막 건넌 이재명 대표 앞에 놓인 ‘재판의 강’을 넘기 위한 사법부 무력화 꼼수라면 민심은 지금의 민주당을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민주당이 부결 사유로 내세운 이균용 후보자의 도덕성과 준법 의식 등은 그저 핑계거리”라며 “사법에 정치가 개입한 것으로, 사법부의 독립을 침해한 흑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무죄로 만들어 줄, ‘이재명 대표 방탄 대법원장’을 원하는 것이냐”며 “대법원장마저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제 입맛에 맞는 인물로 알박기해서는 결코 안 된다”고 했다. 야당은 윤 대통령과 이 후보자의 사적 인연을 언급하며 부결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윤영덕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불통 인사가 자초한 결과”라며 “애초에 국회의 동의를 얻을 수 있는 후보를 보냈어야 마땅하다”고 했다. 이어 “이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임명동의 부결은 삼권분립과 사법부 독립이라는 민주주의 원칙을 지키는 당연한 결과”라며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발목 잡기’ 운운하지 말고 사법부 수장의 품격에 걸맞은 인물을 물색하기 바란다”고 했다.
  •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부결…‘사법부 수장 공백’ 장기화하나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부결…‘사법부 수장 공백’ 장기화하나

    이균용(61·사법연수원 16기)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6일 국회에서 부결되면서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것은 1988년 정기승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 이후 35년 만이다. 이 후보자는 헌정사 두 번째 대법원장 낙마자가 됐다.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출석 의원 295명 중 찬성 118명, 반대 175명, 기권 2명으로 부결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부결을 당론으로 결정하면서 야권의 반대표에 의해 부결이 결정된 것이다.이 후보자와 법원행정처는 표결에 앞서 개인 신상 의혹을 일일이 해명하고 재산누락이 문제 된 비상장주식 전체를 처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법센터는 “법원행정처의 이 후보자 가결을 위한 국회 설득 작업은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이는 후보자의 사법행정에 대한 철학의 빈곤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고, 대법원장의 자격이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도 “자진 사퇴, 지명 철회, 국회 부결 세 가지 선택지가 있다”며 “하루빨리 국민의 법 감정과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대법원장 후보자를 찾아, 처음부터 다시 후보자 임명 절차를 밟기 바란다”고 요구하기도 했다.이 후보자의 인준 표결이 부결되면서 당분간 대법원장 권한대행 체제가 지속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새 대법원장 후보자를 기존 검토됐던 후보 중에서 이른 시일 내에 지명할지 새로운 후보를 찾을지에 따라 최소 한 달 이상의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는 불가피하다. 윤 대통령은 다음달 10일 임기가 끝나는 유남석(66·연수원 13기) 헌법재판소 소장의 후임자 지명에도 나서야 하는 만큼 복잡한 인사 방정식이 펼쳐질 거란 분석도 나온다. 이 후보자가 윤 대통령과의 사적 친분을 “친한 친구의 친구”라고 해명했다 뭇매를 맞았던 만큼 윤 대통령과의 친분이 언급된 이종석(62·연수원 15기) 헌법재판관과 오석준(61·연수원 19기) 대법관이 새 후보군에 포함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윤 대통령이 야당의 반대 속에 신원식·유인촌·김행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하며 ‘강 대 강 구도’를 이어간다면 자칫 양대 헌법기관인 대법원과 헌법재판소 수장이 모두 없는 극단적인 상황을 맞을 가능성도 있다.우선 안철상(66·연수원 15기) 대법원장 권한대행 체제에서 차기 대법관 임명을 위한 제청 절차의 진행이나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운영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 권한대행을 포함한 대법관 12명은 지난달 25일 가진 대법관회의에서 구체적인 권한 대행 범위 등에 대해서는 향후 사법부 수장 공백 상황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추가로 논의하기로 한 바 있다. 특히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안철상 선임대법관과 민유숙 대법관은 내년 1월 임기를 마치는 만큼 후임 대법관 제청 절차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두 대법관이 퇴임한 이후까지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가 지속되면 김선수(62·연수원 17기) 대법관이 권한대행을 맡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앞서 대법관들은 대법관회의를 통해 “공백 상황이 길어질수록 대법원장 권한 대행자의 권한 행사에 여러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며 “후임 대법원장에 대한 임명 절차가 조속히 진행돼 재판 지연 등 국민의 불편이 최소화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힌 바 있다.
  • 대통령실, 이균용 임명안 부결에 “사법부 장기 공백 유감”

    대통령실, 이균용 임명안 부결에 “사법부 장기 공백 유감”

    이도운 대변인, “야당의 일방 반대로 부결”“사법부 장기 공백 사태의 피해자는 국민” 대통령실은 6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야당의 일방적 반대로 부결됐다. 초유의 사법부 장기공백 상태 초래한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법부 장기 공백의) 피해자는 국민이고 국민의 권리를 인질로 잡고 정치투쟁을 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부결 사태는 중요 헌법 기관인 법원이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는 국민적 합의를 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의 국회 부결이 1988년 정기승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 이후 35년 만인 것을 언급하면서 “35년 간에도 여야 간에 극한 대치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사법부 수장을 장기간 공백으로 두는 경우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적으로 여야가 다투더라도 사법부 공백 둬서 국민 재판 지연 등 여러 피해 보는 상황 막아야 된다는 합의가 있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대법원장 차기 후보자 지명 관련 질문에 “사법부 공백을 메우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적임자를 찾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전날 국회에 요청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시한이 이날 마감되는 것에 대해 “이후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가 기한 안에 재송부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 윤 대통령은 청문보고서 없이 신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 [속보] 이균용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부결…가 118표, 부 175표

    [속보] 이균용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부결…가 118표, 부 175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6일 국회에서 부결됐다. 대법원장에 대한 인준이 부결된 것은 1988년 이후 35년 만이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이 대법원장 후보장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가 118표, 부 175표, 기권 2표로 부결됐다. 대법원장의 임명동의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재적 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필요하다. 더불어민주당은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에 ‘부결’을 당론으로 정했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가결’을 당론으로 정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전체 298석의 과반인 168석을 점하고 있는 민주당이 ‘당론 부결’로 입장을 정하면서 부결이 예상됐다. 이 후보자 임명안이 부결되면서 지난달 25일부터 이어진 대법원장 공백 사태는 최소 한달 이상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법부 수장 인준이 부결된 것은 두 번째다. 지난 1988년 정기승 대법원장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가 141표, 부 134표 등으로 부결됐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여당인 민정당만 찬성했고, 야당인 평민당과 민주당은 반대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인준도 부결됐다. 김 후보자는 가 145명, 부 145명으로 부결 처리됐다.
  • KBS 사장 선임 불발…이사회 파행 속 재공모·결선투표 어디로

    KBS 사장 선임 불발…이사회 파행 속 재공모·결선투표 어디로

    KBS의 신임 사장 선임이 불발됐다. 여권 이사의 사임에 이어 결선투표 대상인 사장 후보의 돌연 사퇴로 KBS 이사회의 사장 후보자 선임 절차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사장 선임 절차는 잠정 중단된 상태다. 서기석 KBS 이사장은 6일 이사회 속개와 동시에 폐회를 선언했다. 서 이사장 등 여권 이사들은 이날 이사회에서 결선투표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이사들간 사장 선임 절차와 향후 일정을 논의하려고 했던 비공개 간담회도 열리지 못했다. 현재 후보 선임을 계속 진행할지 아니면 전면 백지화하고 다시 사장 후보 공모 절차에 나설지 결정된 바도 없다. KBS 이사회는 지난 4일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재훈 KBS 부산방송총국 기자, 이영풍 전 KBS 신사업기획부장 3명에 대한 1차 투표를 진행했다. 하지만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자 상위 득표자인 박 전 위원, 최 기자 등 두 후보에 대한 결선투표를 해야 했다. 하지만 서 이사장이 합의된 사장 선출 절차를 깨고 돌연 결선투표 시행을 6일로 연기하면서 내부 진통이 더 커졌다. 이는 여권 이사 간 ‘이탈표’가 나오면서 구도가 깨졌다는 얘기도 파다하다. 5일 여권 성향의 김종민 이사의 갑작스러운 사임에는 여권 이사들 사이의 분열 양상이 작용했다는 추측이 나온다. 사장 후보로 결선 투표 대상자였던 최 기자도 전날 “이사회의 정파적 표결에 자괴감을 느꼈다”며 돌연 사퇴했다. 보수 성향의 KBS노조위원장 출신인 그의 사퇴 배경에는 야권 이사들이 ‘내정설’이 도는 박 전 논설위원 선출을 막기 위해 자신에게 대거 투표할 것이라는 ‘역투표’ 우려가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최 기자는 “이사회 파행으로 인한 사장 공석 장기화는 김의철 전 사장이 제기한 사장 해임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이 인용될 빌미가 된다”며 “김 전 사장이 복귀하면 KBS에 미래가 없다”고 주장했다. 야권 이사들은 여권 이사들이 특정 후보의 임명제청을 위한 시간벌기로 결선투표를 미뤘고, 이미 4일 결선투표가 불발된 시점에서 중대한 절차적 하자가 발생했다고 제기한다. KBS 안팎에서 현재의 사장 선정 절차를 백지화하고 재공모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이날 “이번 파행은 KBS 사장 선임 절차가 얼마나 주먹구구, 졸속으로 이뤄졌는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졸속 선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보수성향의 KBS노동조합과 KBS방송인연합회 등도 공동성명을 통해 “하루빨리 재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진정으로 KBS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장 후보를 제청하라”며 사장 후보의 재공모를 요구했다.
  • 홍익표 “자격 없는 인사 앉히면 부작용”…野, 이균용 부결 막판 총력

    홍익표 “자격 없는 인사 앉히면 부작용”…野, 이균용 부결 막판 총력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를 두고 “자격이 없는 후보”라며 임명동의안 부결 방침을 재확인했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지는 않았지만 최대한 많은 부결표를 확보하기 위해 막판 호소에 나섰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법부 공백 우려 때문에 자격 없는 인사를 사법부 수장에 앉히도록 하는 것은 사법 불신이라는 더 큰 부작용을 불러온다”면서 “대통령과 여당이 할 일은 국회와 야당에 대한 부당한 압박이 아닌 실패한 인사 검증에 대한 사과와 부적격 인사의 철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법공백론’을 주장하는 정부 여당을 겨냥해 “여론몰이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국회가 인사 청문제도와 임명 동의제도를 통해 부적격 인사를 걸러내도록 하는 삼권분립 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홍 원내대표는 전날 청문회를 가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국민들께서 후보자들의 자질과 도덕성이 함량 미달이란 것을 직접 확인하고 판단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청문회 도중 자리를 떠난 김 후보에 대해 “후보자 본인도 떳떳하게 청문회에 응할 수 없는 인사임을 자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은 박용진 의원을 비롯한 야당 청문위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압도적 부결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인사청문회 이틀동안, 법관 생활을 30여년 한 사람이 자기 재산 10억원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재산신고를 어떻게 해야되는지도 몰랐다”면서 “자기 주변의 모든 걸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대한민국 사법부 전체를 아우르고 올바른 사법적 판단을 내릴 수 있나”라고 따졌다. 이어 “대법원장 인준 부결사태가 벌어지게 된다면, 그로 인한 모든 책임은 바로 인사검증조차 제대로 못한 윤석열 대통령 자신에게 있다”면서 “국회 탓할 생각은 아예 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 사법부 ‘산넘어 산’… 대법원장 이어 헌재소장 공백 우려 커진다

    국회에서 차기 대법원장 임명 동의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으면서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가 산 넘어 산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6일 예정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 동의안 국회 본회의 표결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인 데다 결과에 따라 다음달 10일 임기가 만료돼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의 후임 지명까지 지연돼 국가 사법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장 공석 사태는 열흘을 넘었다. 표결이 부결될 경우 임명 절차를 다시 진행해야 해 최소 한 달 이상의 사법부 수장 공백이 예상된다. 이럴 경우 재판 지연과 법관 인사를 비롯해 사법 행정 전반에 걸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현상 유지, 관리 범위 내’로 제한되는 대법원장 권한대행이 어디까지 권한을 행사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특히 사회 파급력이 큰 전원합의체의 경우 대법원장 없이 사실상 심리와 선고가 이뤄지기 어렵다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대법관과 각급 법원장 인선 절차에도 문제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당장 내년 1월에는 대법원장 권한대행인 안철상 선임 대법관과 민유숙 대법관의 임기도 만료된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후임 인선을 시작해야 하는데 이마저도 어렵다. 특히 헌재소장 후보자는 2017년에도 한 차례 부결됐던 적이 있어 인사권자인 윤석열 대통령도 후보자 지명에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 관계자는 “후임 헌재소장 하마평이 나올 시기인데 대법원장 공백 사태에 밀려서인지 이름도 거론되지 않을 만큼 조용하다”고 말했다.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 동의안이 부결될 땐 고려할 게 더 많아져 헌재소장 인사가 더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헌재소장 역시 대법원장과 마찬가지로 대통령이 후보자를 지명하면 국회 임명 동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 여야 정쟁으로 국회에서 대법원장 임명 동의 절차가 공회전하고 있다는 걸 고려하면 헌재소장도 공석인 최악의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또 윤 대통령이 야당의 반대 속에 신원식·유인촌·김행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인사를 둘러싼 여야 강대강 국면이 굳어질 수도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법원장 공백에 따른 역풍 우려에도 이 후보자의 역량이 부족하고 자녀 재산 형성 과정 등의 의혹이 소명되지 않았다며 임명 동의안을 부결시켜야 한다는 기류가 우세하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한 방송에서 “지난 4일 의원총회에서 ‘적격’ 의견을 이야기하시는 분이 한 분도 없었다”며 “당론으로 정하지 않아도 부결될 것 같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도 “이 후보자가 부결된다면 이는 오롯이 부적격 인사를 추천하고 인사 검증에 실패한 윤 대통령의 책임”이라며 “좋은 후보를 보내 달라. 언제든 임명 절차에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정부와 여당의 발목을 잡기 위한 의도로 이 후보자의 임명 동의안을 반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75년 헌정사에서 대법원장 임명만큼은 여야가 대승적으로 협력해 왔다. 이번 대법원장 공백도 30여년 만에 일어난 이례적인 일로, 21대 국회가 공백을 더 연장하는 우를 범해선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야당의 부결 여론을 넘기 위해 대법원 법원행정처도 국회의원실을 찾아 별도의 설명자료를 만들어 배포하는 등 설득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 대법원은 이날 법조 경력 5년 이상의 신임 법관 121명을 임명했다. 35년 만에 발생한 대법원장 공백 사태로 안 대법관이 대법원장 권한대행 명의로 임명장을 전달했다.
  • 이균용 “10억 비상장 주식 처분”

    이균용 “10억 비상장 주식 처분”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는 임명동의안 표결을 하루 앞둔 5일 입장문을 내고 “(재산신고 누락으로 논란의 대상이었던) 비상장주식을 가장 깨끗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재산 증식 목적으로 보유한 것은 전혀 아니지만 공직자로서 염결성에 대한 작은 의혹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겠다”며 “불찰을 모두 인정하고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사과했다. 이 후보자와 가족들은 후보자의 처남이 운영하는 옥산과 대성자동차학원 주식 9억 9000만원 상당을 보유하고 있지만 재산 신고엔 빠뜨렸다. 2020년 공직자윤리법 시행령 개정으로 비상장주식은 의무 신고 대상이지만 따르지 않았다. 이 후보자는 그간 “주식 취득 당시 재산등록 신고 대상이 아니었고, 추후 신고 대상으로 바뀐 사실도 몰랐다”고 해명해 왔다. 이 후보자는 “사법부 공백이 길어질수록 전원합의체 재판, 대법관 제청, 헌법재판관 지명, 각종 사법 행정과 법관 인사 등 중요한 국가 기능의 마비 사태가 우려된다”며 “대법원장 직위의 공백을 메우고 사심 없이 국가와 사회, 법원을 위해 봉직할 기회를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국회에 가결을 요청했다. 이 후보자는 “현재 사법부는 재판 지연 등으로 인한 신뢰 상실의 문제를 비롯해 사법의 본질적 기능이 저하되고 있는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며 “대법원장으로 임명된다면 모든 역량을 바쳐 재판 지연 문제를 최대한 빨리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상고심 역시 대법관을 8명 이상 증원하는 방식 등으로 충실하면서도 신속한 심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 개선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 이균용 “신고 누락 비상장주식 투명하게 처분하겠다”

    이균용 “신고 누락 비상장주식 투명하게 처분하겠다”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는 임명동의안 표결을 하루 앞둔 5일 입장문을 내고 “(재산신고 누락으로 논란의 대상이었던) 비상장주식을 가장 깨끗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재산 증식 목적으로 보유한 것은 전혀 아니지만 공직자로서 염결성에 대한 작은 의혹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겠다”며 “불찰을 모두 인정하고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사과했다. 이 후보자와 가족들은 후보자의 처남이 운영하는 옥산과 대성자동차학원 주식 9억 9000만원 상당을 보유하고 있지만 재산 신고엔 빠뜨렸다. 2020년 공직자윤리법 시행령 개정으로 비상장주식은 의무 신고 대상이지만 따르지 않았다. 이 후보자는 그간 “주식 취득 당시 재산등록 신고 대상이 아니었고, 추후 신고 대상으로 바뀐 사실도 몰랐다”고 해명해왔다. 이 후보자는 “사법부 공백이 길어질수록 전원합의체 재판, 대법관 제청, 헌법재판관 지명, 각종 사법 행정과 법관 인사 등 중요한 국가 기능의 마비 사태가 우려된다”며 “대법원장 직위의 공백을 메우고 사심 없이 국가와 사회, 법원을 위해 봉직할 기회를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국회에 가결을 요청했다. 이 후보자는 “현재 사법부는 재판 지연 등으로 인한 신뢰 상실의 문제를 비롯해 사법의 본질적 기능이 저하되고 있는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며 “대법원장으로 임명된다면 모든 역량을 바쳐 재판 지연 문제를 최대한 빨리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상고심 역시 대법관을 8명 이상 증원하는 방식 등으로 충실하면서도 신속한 심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 개선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 ‘사법부 수장 공백’ 산 넘어 산…다음 달 10일 헌재 소장도 임기 만료

    ‘사법부 수장 공백’ 산 넘어 산…다음 달 10일 헌재 소장도 임기 만료

    국회에서 차기 대법원장 임명 동의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으면서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가 산 넘어 산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6일 예정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 동의안 국회 본회의 표결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인 데다 결과에 따라 다음 달 10일 임기 만료인 유남석 헌법재판소 소장의 후임 지명까지 지연돼 국가 사법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장 공석 사태는 열흘을 넘었다. 표결이 부결될 경우 임명 절차를 다시 진행해야 해 최소 한 달 이상의 사법부 수장 공백이 예상된다. 이럴 경우 재판 지연과 법관 인사를 비롯해 사법 행정 전반에 걸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현상 유지, 관리 범위 내’로 제한되는 대법원장 권한대행이 어디까지 권한을 행사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특히 사회 파급력이 큰 전원합의체의 경우 대법원장 없이 사실상 심리와 선고가 이뤄지기 어렵다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대법관과 각급 법원장 인선 절차에도 문제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당장 내년 1월에는 권한대행인 안 대법관과 민유숙 대법관의 임기도 만료된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후임 인선을 시작해야 하는데 이마저도 어렵다. 특히 헌재 소장 후보자는 2017년에도 한 차례 부결됐던 적이 있어 인사권자인 윤석열 대통령도 후보자 지명에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 관계자는 “후임 헌재 소장 세평이 나올 시기인데 대법원장 공백 사태에 밀려서인지 이름도 거론되지 않을 만큼 조용하다”고 말했다.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 동의안이 부결될 땐 고려할 게 더 많아져 헌재 소장 인사가 더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헌재 소장 역시 대법원장과 마찬가지로 대통령이 후보자를 지명하면 국회 임명 동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 여야 정쟁으로 국회에서 대법원장 임명 동의 절차가 공회전하고 있다는 걸 고려하면 헌재 소장도 공석인 최악의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또 윤 대통령이 야당의 반대 속에 신원식·유인촌·김행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인사를 둘러싼 여야 강 대 강 국면이 굳어질 수도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법원장 공백에 따른 역풍 우려에도 이 후보자의 역량이 부족하고 자녀 재산 형성 과정 등의 의혹이 소명되지 않았다며 임명 동의안을 부결시켜야 한다는 기류가 우세하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한 방송에서 “지난 4일 의원총회에서 ‘적격’ 의견을 이야기하시는 분이 한 분도 없었다”며 “당론으로 정하지 않아도 부결될 것 같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도 “이 후보자가 부결된다면 이는 오롯이 부적격 인사를 추천하고 인사 검증에 실패한 윤 대통령의 책임”이라며 “좋은 후보를 보내달라. 언제든 임명 절차에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정부와 여당의 발목을 잡기 위한 의도로 이 후보자의 임명 동의안을 반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75년 헌정사에서 대법원장 임명만큼은 여야가 대승적으로 협력해 왔다. 이번 대법원장 공백도 30여년 만에 일어난 이례적인 일로, 21대 국회가 공백을 더 연장하는 우를 범해선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야당의 부결 여론을 넘기 위해 대법원 법원행정처도 국회의원실을 찾아 별도의 설명자료를 만들어 배포하는 등 설득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 대법원은 이날 법조 경력 5년 이상의 신임 법관 121명을 임명했다. 35년 만에 발생한 대법원장 공백 사태로 안철상 선임대법관이 대법원장 권한대행 명의로 임명장을 전달했다.
  • 이균용 임명동의안 표결 D-1…野 부결 기류에 與 “발목잡기” 반발

    이균용 임명동의안 표결 D-1…野 부결 기류에 與 “발목잡기” 반발

    여야가 5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을 하루 앞두고 신경전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이 이 후보자의 역량이 부족하고 자녀 재산 형성 과정 등의 의혹이 소명되지 않았다는 판단 아래 부결 입장을 사실상의 당론으로 정한 분위기인 반면, 국민의힘은 대법원장 공백 사태에도 불구하고 야당이 ‘국정 발목 잡기’를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한 방송에서 “지난 4일 의원총회에서 ‘적격’ 의견을 이야기하시는 분이 한 분도 없었다”라며 “당론으로 정하지 않아도 부결될 것 같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도 “이 후보자가 부결된다면 이는 오롯이 부적격 인사를 추천하고 인사 검증에 실패한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이라며 “좋은 후보를 보내달라. 언제든 임명 절차에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당내에서는 부결에 대한 정치적 부담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민주당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에 당론으로 부결을 내세울지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6일 본회의 직전 이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일부 의원들이 그동안 인사 문제 관련 표결에서 자율 투표로 진행했던 관례를 이야기했기 때문이다. 당론으로 채택하면 자칫 사법부 수장의 공백 장기화 대한 책임과 ‘다수당의 횡포’ 프레임에 휘말릴 수 있다는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부결 기류’를 가리켜 “발목 잡기”라고 규정하며 “대한민국 75년 헌정사에서 대법원장 임명만큼은 여야가 대승적으로 협력해왔다. 이번 대법원장 공백도 30여년 만에 일어난 이례적인 일로, 21대 국회가 공백을 더 연장하는 우를 범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재산 신고 누락’ 등 이 후보자를 둘러싸고 벌어진 논란에 대해 일정 부분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임명동의안 반대의 명분으로는 부족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재산 신고 등과 관련해 이 후보자가 철저하지 못했던 점은 다소 인정되지만, 치명적 결격 사유로 보기는 어렵다”라며 “김명수 전 대법원장도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 등 도덕성 문제가 제기됐지만 국회 인준을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 사법부 수장 공백 우려… 여야, 서로 네 탓 공방

    사법부 수장 공백 우려… 여야, 서로 네 탓 공방

    여야가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두고 찬반으로 갈리면서 사법부 공백이 현실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여당은 야당의 무책임을 질타하는 반면, 야당은 이 후보자가 사법부 수장으로서 부적격이라는 점을 부각하며 여론전을 펴고 있다. 국회는 6일 본회의에서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을 진행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이 후보자 임명안에 대한 부결을 당론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민주당 내 원내 지도부 등 다수가 이 후보자 임명안에 부정적이어서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 장관과 달리 대법원장은 대통령이 국회 동의 없이 임명할 수 없다. 민주당의 의도대로 대법원장 임명이 부결될 경우 사법부 수장의 공백이 현실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헌정사에서 대법원장 임명만큼은 여야가 대승적으로 협력해왔다”며 “이번 (대법원장) 공백도 30년 만에 일어나는 이례적 일로 21대 국회가 대법원장 공백을 더 연장하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고 했다. 그는 “대법원장 공백의 가장 큰 피해자는 국민”이라며 “법원을 마지막 보루로 찾는 사회적 약자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전 대법원장 후보보다 결격 사유가 특별히 크지 않은데도 이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건 정부·여당 발목 잡으려는 것”이라며 “신속한 임명이 궁극적으로 민생 살리기와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인식하고 국민을 위한 판단 내리길 바란다”고 했다. 반면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헌법에 명시한 대법원장 임명 동의에 대한 입법부 권한과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무력화하는 행태”라고 반발했다. 그는 “6일 본회의에서 대법원장 임명 동의안이 부결된다면 오롯이 부적격 인사를 추천하고 인사 검증에 실패한 윤석열 대통령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원내대표는 SBS 라디오에서도 이 후보자 임명안과 관련, “당론으로 (부결을) 정하지 않아도 거의 부결될 것 같은데, 의원들 대부분이 굳이 당론으로 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라며 “어제 (의총에서) 적격 의견이 있으시냐고 했더니 적격 의견을 얘기하신 분이 한 분도 없었다”고 했다. 국회 본회의에서 실제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부결될 경우 35년 만에 두 번째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부결이 된다.
  • [사설] 대법원장은 정략의 대상이 아니다

    [사설] 대법원장은 정략의 대상이 아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어제 의원총회에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 동의안 부결을 당론으로 채택하려다 결론을 내지 못했다. 민주당은 내일 표결이 진행될 본회의 직전에 다시 의총을 열어 당론 채택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167석의 거대 야당이 끝내 조직적으로 밀어붙인다면 부결은 불가피하다. 국회 임명 동의를 못 얻어 사법부 수장이 공석이 되는 사태는 1988년 이후 35년 만이다. 이재명 대표의 영장 기각 이후 친명(친이재명) 지도부로 새 판을 짠 민주당은 작심한 듯 강공을 이어 가는 중이다. 제2, 제3의 대법원장 후보자라도 더 부결시키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지도부가 소속 의원들에게 편지로 부결을 촉구했다. 이것도 모자라 당론 투표까지 추진하고 나섰다. 임명동의 등 인사안을 무기명 비밀투표로 하도록 한 국회법의 취지는 각자가 헌법기관인 의원 개개인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취지를 무시하고 당론을 저울질한다는 발상 자체가 의회민주주의 농락이 아닐 수 없다. 이를 모를 리 없는 민주당 지도부가 당론 투표를 밀어붙이는 건 임명안이 가결될 경우 이를 빌미로 비명(비이재명)계를 총선 공천 과정에서 내치려는 의도 아니냐는 의구심을 사기에 부족함이 없다. 민주당이 내세운 부결 사유는 다분히 옹색하다. 뉴라이트 역사관을 지녔다거나 대형 로펌 변호사들이 속한 민사판례연구회 회원이어서 사법 카르텔이 우려된다는 것 등이다. 이런 사유라면 이념편향적 모임인 우리법연구회에 깊이 관여했던 김명수 전 대법원장은 고려의 대상조차 되지 못했다. 물론 이 후보자에게도 결점이 있다.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재산 신고 누락 등 도덕성 시비가 일었고 법률적 쟁점에 ‘몰랐다’는 답변으로 논란을 키웠다. 하지만 역대 대법원장들을 돌아봐도 무결점 인물은 없다. 김 전 대법원장만 해도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 춘천지법원장 시절 잦은 부부 동반 해외여행 등으로 논란이 컸다. 당 지도부가 초유의 대법원장 장기 공백 사태를 유도하면서 “민생” 운운하니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다. 경색된 정국을 풀어 국정을 온전히 도모할 생각은 조금도 없어 보인다. 대법원장 공백으로 이 순간에도 상고심 재판은 차질이 빚어진다. 민생이 걸린 사법부 수장 자리마저 주머니 속 공깃돌인 양 당략에 이용하겠다면 민주당은 민심의 역풍을 맞을 각오도 단단히 해야 한다.
  • 여야 “김행 청문회 5일 개최 협의”… 민주,‘이균용 당론’ 결론 못내

    여야 “김행 청문회 5일 개최 협의”… 민주,‘이균용 당론’ 결론 못내

    윤재옥 “국회서 불필요하게 갈등”홍익표 “저도 이런 모습 동의 안 해”회동 이후 “청문회 정상 운영 노력”여야 신원식 청문보고서 합의 불발 여야 원내대표가 4일 상견례를 갖고 그간 파행을 거듭하던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이튿날인 5일에 정상적으로 개최하는 데 뜻을 모았다. 소통의 문을 열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첫인사지만 더불어민주당이 김 후보자는 물론 6일 본회의에서 이뤄질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분위기여서 양당의 반목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홍익표(오른쪽) 민주당 원내대표와 당 신임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후 취임 인사차 윤재옥(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윤 원내대표는 “작은 국회 의사일정을 갖고 불필요하게 갈등하는 모습은 국민이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홍 원내대표도 “불필요하게 ‘반대를 위한 반대’라든지 작은 차이를 확대해 성과를 내지 못하게 하는 식의 국회 운영은 저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회동 이후 “여야 원내대표가 내일(5일)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여야 간 의사일정 합의 불발을 이유로 청문회 불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던 김 후보자도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여야 원내대표는 매주 한 차례 정기적으로 모여 식사하며 소통하기로 했다. 하지만 홍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 앞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정부의 독선과 독주를 꼭 막아 민주주의를 지켜 내겠다”고 대여 투쟁 강화 방침을 예고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오늘은 양당 원내대표 간 상견례라 인사청문회 정상 진행에 공감대가 있었다는 것을 밝힌 것이지 김 후보자의 적격 여부는 청문회를 진행해 봐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을 당론으로 채택하는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해 당일 의원총회에서 본회의에 앞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재적 의원의 과반인 168석을 보유한 민주당은 단독으로 임명동의안 표결을 부결시킬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1988년 정기승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부결 이후 사상 두 번째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사실상 부결시키는 쪽으로 당론을 모아 가는 데 대해 “사법부 길들이기를 통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재판에 영향이라도 미쳐 보려는 얄팍한 꼼수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 밖에 홍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 진상규명 특검법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동의안을 6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김진표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이 필요하다. 여야는 이날이 시한인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도 합의하지 못해 사실상 불발됐다. 국민의힘은 신 후보자에 대한 적격·부적격 의견을 함께 적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부적격 의견을 고수했다.
  • 정신질환자 느는데 국립정신병원에 의사가 없다…입원환자 반토막

    정신질환자 느는데 국립정신병원에 의사가 없다…입원환자 반토막

    마약중독자와 중증 정신질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치료의 거점 역할을 하는 국립정신병원에 의사가 부족해 정신 응급환자를 제때 받지 못하고 있다. 정신건강 공공 의료체계가 무너지지 않도록 인력 확충 등 국가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국립정신병원 5곳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충원율은 41.2%다. 정원이 80명인데, 현원은 33명뿐이다. 국립정신병원은 증세가 심해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해칠 우려가 있어 민간 병원에선 진료하기 어려운 중증 정신질환자를 주로 받고 있다. 정신질환 진료의 최후 버팀목인 셈이다. 그런데도 가장 규모가 큰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충원율이 38.4%(정원 39명, 현원 15명)에 불과했다. 국립공주병원과 국립부곡병원은 각각 27.2%(정원 11명, 현원 3명), 국립춘천병원 42.8%(정원 7명, 현원 3명), 그나마 사정이 나은 국립나주병원은 75%(정원 12명, 현원 9명)를 기록했다. 국립정신병원 5곳 중 의사 정원을 채운 곳이 단 한 곳도 없다. 국립춘천병원의 경우 지난해 8월 병원장이 임기 만료로 퇴직한 이후 올 상반기까지 전문의가 한 명도 없었다. 그러다 지난 7월에서야 병원장이 임명되고 의사 2명이 충원돼 가까스로 전문의 3명을 확보했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까지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32명이 근무했지만, 이후 잇단 의사 이탈로 인력난이 심해졌다. 마약류 중독자 전문 치료 보호기관인 국립부곡병원도 만성적인 의사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진료할 의사가 없다 보니 환자도 반토막이 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5개 국립정신병원 입원환자 수는 2019년 1897명에서 지난해 909명으로 52.1%나 줄었다. 같은 기간 국립정신건강센터 입원 환자 수는 70.6% 급감했고, 국립춘천병원은 69.6%, 국립부곡병원은 49% 감소했다. 민간병원도 정신 응급 병상이 부족하기는 매한가지여서 입원하지 못한 환자들이 치료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 2021년 기준 전국 중증 정신질환자는 65만1813명으로 2018년 50만9056명보다 8만여명 늘었지만, 공공의료 인프라는 후퇴하고 있다. 감사원도 지난 5월 국회에 제출한 ‘2022 회계연도 국가결산 검사 보고서’에서 “국립정신건강센터와 국립춘천병원, 국립공주병원은 의료진 퇴사, 의료진 부족으로 인해 진료 대기시간이 증가해 전반적인 이용자 고객 만족도가 목표치에 미달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국립정신병원 의사들의 이탈은 낮은 보수체계 때문이다.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보건의료인력실태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의 연평균 임금은 약 2억 3581만원이다. 하지만 공공의료기관 근무 의사의 연평균 임금은 1억5953만여원으로 민간에 크게 못 미친다. 국립정신병원뿐만 아니라 다른 공공의료기관에서도 의사 10명 중 2명꼴로 이직하고 있다. 공공의료기관 의사의 임금은 전체 요양기관 근무 의사 임금의 69.2% 수준이다. 김 의원은 “국립정신병원은 마약중독, 재난 및 사고 트라우마 치료 등 국민적 관심이 큰 정신질환 치료와 관리를 담당하고 있어 인력 확충이 시급하지만, 복지부는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병원에 대한 국가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절대적으로 부족한 의사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는 방안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설] 여야 4자회담 열고 민생해결 머리 맞대라

    [사설] 여야 4자회담 열고 민생해결 머리 맞대라

    추석 밥상 민심은 대동소이했다. 고금리와 고물가 등 팍팍해진 살림살이 걱정으로 저마다 한숨이 깊었다. 그런데도 경제와 민생을 해결해야 할 여야 정치권은 연휴 기간 내내 상대방을 헐뜯는 데만 골몰했다. 국민의힘은 어제 논평에서 “오로지 당대표 한 사람을 위한 방탄과 이를 위한 정쟁에만 모든 당력을 집중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국민 고통에 눈감은 불통의 폭주를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야 모두 말로는 ‘정쟁 대신 민생을 챙기겠다’면서도 협치를 위한 포용과 배려의 자세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고, 비난과 조롱이 난무하는 난장판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어지럽히고 있으니 참담하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구속영장 기각 이후 국민들은 여야가 ‘방탄 정국’에서 벗어나 산적한 민생 법안과 현안 처리에 나서는 모습을 기대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마치 무죄 판결이라도 받은 것처럼 대통령의 사과와 한동훈 법무장관 파면을 요구하는 등 정치 공세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법원이 개딸에 굴복했다’는 식으로 사법부 판단을 불신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내게 유리한 쪽으로만 해석하는 이런 아전인수식 행태로는 어떤 협치도 불가능할 뿐이다. 추석날 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안한 ‘민생 영수회담’이 또 다른 정쟁의 불쏘시개가 된 점도 유감이다. 대통령실이 무반응인 가운데 여당이 “민생에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대통령과의 만남을 통해 본인의 정치적 위상을 회복하려는 정략적 의도”라며 맹공격에 나섰다. 대통령과 거대 야당 대표가 민생을 위해 회동하는 의미의 중요성을 부정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민주당이 이를 정치 복원의 유일한 전제 조건처럼 밀어붙이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미 여러 차례 여야 대표 회동을 제안했다. 이 대표가 진정으로 민생에 팔을 걷어붙이겠다면 원내대표까지 포함해 여야 4자회담을 먼저 여는 것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이 대표의 신변 문제로 정기국회가 한 달이나 공전했다. 6일 열리는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표결과 10일부터 열리는 국정감사에서 극심한 충돌이 예상된다. 이럴수록 여야는 대화 채널을 총가동해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따른 민생의 주름을 펼 방도를 찾는 데 진력해야 한다.
  • “李 기각 들끓어” “尹 심판론 거세”… 추석 민심 ‘아전인수’ 공방

    “李 기각 들끓어” “尹 심판론 거세”… 추석 민심 ‘아전인수’ 공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에 민심이 들끓는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정권 심판론이 각지에서 거세지고 있다.” 추석 연휴에 전국 각지의 민심을 청취한 여야가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놓으면서 팍팍한 서민 살림과 정치권 불신 등에 대해 ‘네 탓 공방’에 나섰다. 특히 5일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는 여당이 불참을 시사했고, 6일 본회의에서 진행되는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에는 야당이 부결 분위기를 전하면서 반목이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신문이 3일 여야의 지역별 시도당 위원장 등을 취재한 결과 여야 모두 이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과 사법리스크를 최대 이슈로 꼽았지만 시각은 정반대였다. 송석준(경기 이천)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은 통화에서 “이 대표의 주변 인물 상당수가 구속됐는데 이 대표가 권력자라고 봐주는 게 말이 되느냐는 의견이 많았다”며 “먹고살기 힘들다는 이야기도 상당수”라고 전했다. 반면 신정훈(전남 나주·화순)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은 “이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나서 지역 민심이 많이 좋아졌다”며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이 하늘을 찌른다”고 전했다. 양당 원내대표도 경제와 민생 회복을 민심을 잡을 최우선 조건으로 꼽았지만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일하는 국회’를 강조했고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기자 간담회에서 ‘국정 쇄신’을 요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청문회 일정을 단독으로 의결하고 증인도 단독으로 의결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막가자는 것도 아니고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불참을 시사했다. 반면 홍 원내대표는 한 라디오에서 이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해 “전반적인 당내 여론은 매우 부정적”이라고 말해 대법원장 공백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했지만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국회에서 얘기를 안 하고 어디 엉뚱한 번지에 가서 얘기하시나. 연목구어(緣木求魚)”라고 일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 홍익표 “이균용 당내 여론 매우 부정적… 尹, 이런 인물 보내면 계속 부결”

    홍익표 “이균용 당내 여론 매우 부정적… 尹, 이런 인물 보내면 계속 부결”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과 관련, “인사청문회 결과에 따라 부적절한 인물이면 부결하는 게 맞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내일(4일) 의원총회에서 자연스럽게 논의가 되겠지만, 전반적인 당내 여론은 매우 부정적”이라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부결될 경우 대법원장 공백 장기화에 따른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대법원장 공백에 따른 혼란보다 부적절한 인물이 취임하는 데 따른 사법부 공황 상태가 더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분명히 윤석열 정부에 경고하겠는데 이런 인물들을 계속 보내면 제2, 제3(의 인물)이라도 부결시킬 생각”이라고 했다. 국회는 오는 6일 본회의에서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홍 원내대표는 또 “대통령이 협치와 대화를 할 것인지, 지금처럼 독선과 대결로 갈 것인지 선택하라는 것”이라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파면하고, 국무총리 해임 건의안 문제도 다수 의견을 존중하라”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7일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검찰 수사가 야당 탄압용이라는 게 입증됐다며 한 장관 파면을 요구했다.
  • 中 국방장관 정말 실각했나?…고위급 총출동 국경절 행사 잇단 불참

    中 국방장관 정말 실각했나?…고위급 총출동 국경절 행사 잇단 불참

    실각설이 제기된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국방장관)이 국경일 행사에 잇따라 불참했다. 그의 낙마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1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리 부장은 전날인 9월 30일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열린 ‘열사기념일’ 헌화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 행사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해 리창·자오러지·왕후닝·차이치·딩쉐샹·리시 등 최고 지도부 7명이 총출동했다.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 부위원장 일부와 국무위원들, 최고인민법원장(대법원장), 최고인민검찰원장(검찰총장),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 일부, 중앙군사위원들도 나왔다. 그러나 국무위원이자 중앙군사위원인 리 부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앞서 리 부장은 지난달 2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된 제74주년 국경절(신중국 건립일) 리셉션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는 지난 8월 29일 이후 한 달 넘게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리상푸는 중앙군사위 장비발전부장이던 지난 2018년 러시아로부터 수호이35 전투기와 S400 방공미사일 시스템을 구매했다는 이유로 미국 제재 대상에 올랐다. 그러나 시 주석은 아랑곳하지 않고 올해 3월 그를 국방부 수장 자리에 앉혀 전폭적인 지지를 과시했다. 미국과 중국이 외교와 경제, 글로벌 이슈 등에서 대화 채널을 속속 되살리는 상황에서도 유독 군사 채널 복원이 늦어지는 이유로 리 부장 등 중국군 지도부에 대한 워싱턴의 제재를 거론하는 관측이 나올 만큼 리 부장은 미중 갈등을 상징하는 인물 가운데 하나였다. 그러나 리 부장은 시 주석이 총애하던 로켓군 수뇌부가 부패 혐의로 물갈이된 뒤로 관영매체 보도에서 사라졌다. 외신들은 리 부장이 군 무기 구매 관련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타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최대 국경일인 국경절 관련 행사에 리 부장이 연이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실각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중국 국무위원(24명) 가운데 28·30일 행사에 나오지 않은 인물이 리 부장과 친강 전 외교부장 뿐이라는 점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 친강은 혼외자 논란으로 외교부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친강의 내연녀는 TV 앵커 푸샤오톈이라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푸샤오톈은 중국 펑황(피닉스)TV의 ‘세계 지도자들과 대화’(풍운대화)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기문 전 사무총장,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전세계 유력 인사들과 인터뷰했다. 친강 당시 주미대사는 지난해 3월 인터뷰했다. 푸샤오텐은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펑황TV 런던지국 특파원으로 채용됐다. 2010년쯤 대리 대사 자격으로 영국에 있던 친강과 처음 만났다. 이후 2020년쯤 친강과 베이징에서 다시 만나 관계가 가까워졌다. 친강은 외교부장에 임명될 무렵 푸샤오톈과 만남을 끊으려고 했으나 푸샤오톈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그와의 관계를 하나둘 암시하기 시작했다. 한편 중국 정가 소식에 밝은 명보는 지난달 27일 ‘군부 개편이 임박했다’는 제목의 평론을 통해 “본토에서 리 부장에 대한 조사 소식 공개가 가까워진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신문은 정확한 정보는 알 수 없다면서도 리 부장뿐만 아니라 리 부장의 전임인 웨이펑허 전 국방부장, 중앙군사위 장비발전부 부부장인 샤칭웨와 라오원민, 해군 북해함대 왕다중 사령관 등도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사설] 한숨 돌린 野, 민생 입법에 힘 보태야

    [사설] 한숨 돌린 野, 민생 입법에 힘 보태야

    백현동 개발사업과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 등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법원은 “불구속 수사 원칙을 배제할 정도로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이 대표와 민주당이 더이상 국회를 ‘방탄’의 도구로 삼을 이유가 사라진 것이다. 국회가 민생 문제 해결이라는 본래의 기능을 되찾을 계기도 마련됐다고 본다. 민주당은 이제부터라도 국민의 삶을 챙기는 데 힘을 쏟지 않으면 안 된다. 영장 기각이 이 대표에게 주는 면죄부가 아니라는 사실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그럼에도 민주당이 마치 이 대표의 무죄가 확정된 듯한 언동을 일삼는 것은 사법 절차에 대한 국민의 중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뿐이다. 당장 홍익표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파면을 요구한 것이 대표적이다. 민주당은 “구속영장 결정은 범죄 수사를 위한 중간 과정일 뿐”이라는 한 장관의 설명을 새겨듣지 않으면 안 된다. 나아가 일각의 주장처럼 국회의 한 장관 탄핵 움직임이 구체화된다면 국민의 정치권에 대한 기대는 더욱 멀어질 수밖에 없다. 21대 국회는 마지막 정기국회마저 사실상 모든 현안을 정쟁으로 귀결시키며 온전히 작동하는 모습을 국민에게 조금도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엊그제도 국회 본회의가 민주당의 원내대표 사퇴로 열리지 못하면서 이균용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처리가 무산돼 대법원장 공석 사태가 이어지지 않았나. 영유아 실종 방지를 위해 익명 출산을 보장하는 보호출산제도 입법과 중대범죄 피의자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머그샷공개법이 국회 문턱에서 가로막혀 있는 것은 더욱 안타까운 일이다. 이렇듯 100건 남짓 민생 현안이 언제 처리될지 모르는 상황에 머물고 있으니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은 책임을 통감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 대표는 구속영장이 기각된 직후 “정치란 국민의 삶을 챙기고 국가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것”이라고 했다. 나아가 “국민과 국가를 위해 누가 더 많은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를 경쟁하는 진정한 의미의 정치로 되돌아가기 바란다”고도 했다. 그럼에도 민주당 안팎에서 활화산처럼 대여 공세가 쏟아지고 있는 현실은 걱정스럽다. 민주당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환경이 조성된 만큼 이 대표가 토로한 대로 국회와 민생 현안에 전력투구해 국민과 국가를 위한 역할에 앞장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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