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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기 국회의장은 누구, ‘6선’ 추미애·조정식 거론에 ‘민주 OB들’까지

    차기 국회의장은 누구, ‘6선’ 추미애·조정식 거론에 ‘민주 OB들’까지

    4·10 총선에서 압도적인 단독 과반 의석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에서도 국회의장직을 차지할 전망이다. 입법부 수장으로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은 관례상 원내 1당 출신이 맡았다. 현재 민주당 내 유력한 후보로는 나란히 6선 고지를 밟으며 당내 최다선이 되는 추미애(경기 하남갑) 전 법무부 장관과 조정식(경기 시흥을) 당 사무총장이 우선 거론된다. 국회의장은 당 내부 경선을 통해 추천한 후보가 본회의 무기명 표결에서 재적의원 과반수의 득표를 얻으면 당선된다. 추 전 장관이 국회의장이 될 경우 헌정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이 탄생한다. 21대 국회에서는 김상희(4선) 민주당 의원이 첫 여성 국회 부의장이 돼 주목받았고, 이후 김영주(4선)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부의장을 역임했다. 경기 하남갑에서 이용 국민의힘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된 추 전 장관은 이번 당선을 통해 여성 의원 최다선, 여성 최초 지역구 6선 기록을 이미 달성했다. 추 전 장관은 11일 라디오에 출연해 “국회의장에 도전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선거 의미가 (윤석열) 대통령을 강하게 심판하는 것도 있고, 의회가 (윤석열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것도 있다. 그런 혁신적 과제에 대한 흔들림 없는 역할을 기대한다면 (국회의장 도전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했다. 다만 추 전 장관이 국회의장이 되면 중립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 국회의장은 임기 동안 당적을 보유할 수 없는데, 그동안 추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첨예하게 대립했기 때문이다. 그는 문재인 정부 시절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돼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과 검찰개혁을 놓고 대립각을 세웠다. 이에 추 당선인은 “국회의장은 좌파도 우파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중립도 아니다”라면서 “대의기구로서 혁신과제를 어떻게 받드느냐의 문제이지 여당 말을 들어주느냐 그런 문제는 아니다”라고 했다.21대 국회에서도 의장직에 도전했던 조 사무총장도 강력한 후보다. 조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섰을 때 선거대책본부 공동위원장을 맡았고, 지난 대선 당시에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은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계 중진이다. 이번 총선에서도 사무총장으로서 공천과 선거 전반을 총괄했다. 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더 겸손한 자세로 국민과 눈을 맞추어 국민의 삶을 지켜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국회의장 임기가 2년인 점을 감안할 때 두 당선인이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서 국회의장직을 수행할 가능성도 있다. 두 사람의 뒤를 이어 ‘5선 고지’에 오른 김태년(경기 성남수정)·안규백(서울 동대문갑)·우원식(서울 노원갑)·윤호중(경기 구리)·이인영(서울 구로갑)·정성호(동두천·양주·연천갑) 의원, 박지원(전남 해남·완도·진도) 전 국정원장 등도 국회의장 후보군으로 꼽힌다.
  •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대교구 이경상 신임 보좌주교 서품식 참석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대교구 이경상 신임 보좌주교 서품식 참석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11일 명동대성당에서 거행된 천주교 서울대교구 이경상(바오로) 신임 보좌주교 서품식에 참석했다. 서품식에는 정순택 대주교, 염수정 추기경, 한국천주교 주교단 및 사제단,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김용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2월 24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경상 주교를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했다. 이 주교는 이날 서품식 후 공식적으로 주교로서 사목활동을 시작한다. 김 의장은 “이경상 신임 보좌주교의 수품을 축하드린다”라며 “낮은 곳에서 모든 이들을 섬기는 성직자들을 본받아 서울시의회도 민생 안정과 시민 안전을 위해 늘 현장 속에서 시민 곁에서 시민들을 섬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경상 신임 보좌주교는 김 의장의 지역구인 개포동 천주교회에서 주임신부로 사목하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 ‘여전사’ 전현희, 한강벨트서 위력 과시

    ‘여전사’ 전현희, 한강벨트서 위력 과시

    임종석 공천배제 이후 전략 공천권익위원장 사퇴 압박 딛고 완주 여야 ‘여전사’가 맞대결을 펼친 서울 중·성동갑에서는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됐다. 20대 총선에서 ‘보수 텃밭’ 강남을에서 당선됐던 전 후보는 이번에는 ‘한강벨트’의 대표적 경합지인 중·성동갑에서 위력을 과시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기준 전 후보는 개표율 88.5% 상황에서 51.7%를 얻어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48.3%)를 앞섰다. 당초 서울 중·성동갑에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도전했으나 공천에서 배제되고 전 후보가 전략공천됐다. 전 후보는 함께 선거유세에 나선 임 전 실장을 향해 “마음이 많이 아팠을 텐데 추스르고 선거 유세에 함께해 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전 후보는 치과의사로 일하다가 1996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가 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2008년 18대 총선 때 통합민주당(민주당 전신)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19대 총선을 앞두고는 서울 강남을 경선에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과의 경선에서 패배했다. 하지만 2016년 20대 총선에서 강남을에 출마해 득표율 51.5%로 김종훈 당시 새누리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박진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패해 낙선했다. 전 후보는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인 2020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2022년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도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자리를 지켰다. 이후 국무회의에서 배제되고 여권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기도 했지만, 지난해 6월까지 끝까지 임기를 채웠다. 2022년 7월엔 상습 지각 등 근태 부실 의혹이 불거져 약 10개월간 감사원 특별감사를 받았으나 감사원은 전 후보에게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뜻의 ‘불문’ 결정을 내렸다.
  • ‘여전사’ 전현희, 한강벨트서 위력 과시

    ‘여전사’ 전현희, 한강벨트서 위력 과시

    여야 ‘여전사’가 맞대결을 펼친 서울 중·성동갑에서는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됐다. 20대 총선에서 ‘보수 텃밭’ 강남을에서 당선됐던 전 후보는 이번에는 ‘한강벨트’의 대표적 경합지인 중·성동갑에서 위력을 과시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기준 전 후보는 개표율 88.5% 상황에서 51.7%를 얻어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48.3%)를 앞섰다. 당초 서울 중·성동갑에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도전했으나 공천에서 배제되고 전 후보가 전략공천됐다. 전 후보는 함께 선거유세에 나선 임 전 실장을 향해 “마음이 많이 아팠을 텐데 추스르고 선거 유세에 함께해 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전 후보는 치과의사로 일하다가 1996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가 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2008년 18대 총선 때 통합민주당(민주당 전신)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19대 총선을 앞두고는 서울 강남을 경선에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과의 경선에서 패배했다. 하지만 2016년 20대 총선에서 강남을에 출마해 득표율 51.5%로 김종훈 당시 새누리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박진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패해 낙선했다. 전 후보는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인 2020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2022년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도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자리를 지켰다. 이후 국무회의에서 배제되고 여권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기도 했지만, 지난해 6월까지 끝까지 임기를 채웠다. 2022년 7월엔 상습 지각 등 근태 부실 의혹이 불거져 약 10개월간 감사원 특별감사를 받았으나 감사원은 전 후보에게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뜻의 ‘불문’ 결정을 내렸다.
  • ‘尹동기’ 고석 vs ‘천공 저격’ 부승찬, 엎치락뒤치락 초초접전…끝까지 모른다

    ‘尹동기’ 고석 vs ‘천공 저격’ 부승찬, 엎치락뒤치락 초초접전…끝까지 모른다

    제22대 총선 경기 용인병에서 격돌한 육군사관학교 출신 고석 국민의힘 후보와 공군사관학교 출신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엎치락뒤치락 초접전을 거듭하고 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89.37% 진행된 오전 1시 43분 현재 득표율은 고석 후보 50.79%(7만 3684표), 부승찬 후보 49.20%(7만 1365표)로 고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국방맨’ 두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단 수백 표 차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다. 앞서 10일 오후 11시에는 고석 후보 50.88%, 부승찬 후보 49.11% 득표율로 고 후보가 부 후보를 앞섰다. 그러나 40분 뒤인 오후 11시 40분 개표율 약 56%에서 부승찬 후보 50.1%, 고석 후보 49.89%로 순위가 뒤집혔다. 단 164표 차였다. 개표가 89.03% 진행된 0시 6분까지도 부승찬 후보가 1779표 차로 고석 후보를 앞섰다. 그러나 오전 1시 43분 현재는 고석 후보가 2319표 차로 다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미개표 수는 1만 7000여표다. 10일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부승찬 후보가 55%, 고석 후보가 45% 득표할 것으로 전망됐다. ● 윤석열 대통령 사법연수원 동기 고석 고석 후보는 1960년생으로 서울 성북구 출신이다. 육군사관학교(39기) 졸업 후 교수요원으로 채용돼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서 84학번으로 위탁교육을 받았다. 1988년 육사 법학과 전임강사로 위촉됐고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서 학·석·박사를 받았다.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23기를 수료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다. 국방부, 합동참모본부에서 군법무관으로 복무한 고석 후보는 2008년 방위사업청 법무지원팀장으로 근무하던 중 준장으로 진급했다. 당시 대전지검 논산지청장으로 있던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영전을 축하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후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육군본부 법무실장을, 2011년부터 2012년까지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장을 역임했다. 고석 후보가 2012년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장을 끝으로 전역할 때는 윤석열 당시 검사가 그를 찾아 “그간 고생했다”고 덕담을 건넨 것으로 전해진다. 고석 후보는 그 뒤 법무법인(유) 화우 변호사로 개업했고 법무법인(유) 세종에서 파트너변호사로 근무했다. ● 천공 저격 文정부 국방부 대변인 부승찬 민주당 경선에서 현역인 정춘숙 의원을 제치는 이변을 일으킨 부승찬 후보는 1970년생으로 제주 출신이다. 공군사관학교(43기) 졸업 후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93년 임관한 뒤 18년 동안 공군 장교로 복무하고 소령 전역했다. 부승찬 후보는 19대 국회에서 최재천 민주통합당 의원 보좌관으로 근무하면서 정치권에 입문했으며 20대 국회에서 김종대 정의당 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했다. 2018년 정경두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직을 역임한 그는 2020년 21대 총선에서 제주을 출마의사를 밝혔으나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총선 후 연세대학교 통일연구원에서 전문연구원으로 일한 부승찬 후보는 2020년 12월 국방부 대변인으로 임명돼 문재인 정부 임기 말까지 자리를 지켰다. 그는 대변인 퇴직 후 문재인 정부의 국방 비사와 윤 대통령의 멘토 의혹을 받는 무속인 천공의 이야기를 담은 ‘권력과 안보’를 출판했다가 기밀 보호법을 이유로 자택과 차량 등을 국군방첩사령부로부터 압수 수색당했다.
  • 151석 땐 법안 단독통과, 180석 땐 패스트트랙… 200석 얻으면… 대통령 탄핵안 처리·개헌 가능

    151석 땐 법안 단독통과, 180석 땐 패스트트랙… 200석 얻으면… 대통령 탄핵안 처리·개헌 가능

    4·10 총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이 의석수를 하나라도 더 확보해 제1당 이상의 지위를 차지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한쪽이 151석, 180석, 200석 이상의 고지를 넘으면 정치 지형은 크게 달라진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범야권 200석을 꿈꾸고 국민의힘은 ‘그것만은 안 된다’며 읍소하고 있는데, 사실상 국정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기준점이기 때문이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가장 셈법이 복잡한 상황은 거대 양당이 모두 과반에 못 미치는 경우다. 민주당이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의석을 합쳐 과반에 못 미치는 제1당이 되면 정국 주도권은 쥐지만 여소야대를 유지하려면 조국혁신당 등과 연대해야 한다. 이 경우 조국 대표의 몸값이 치솟게 되니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겐 최상의 시나리오가 아니다. 과반에 못 미쳐도 국회의장은 제1당이 가져가는 게 관례다. 국회의장은 본회의에 안건을 부의하거나 상정하는 권한 등이 있어 정치 양극화가 심각한 22대 국회에서 역할이 크다. 재적 의원 과반인 151석을 달성하면 국회의장뿐 아니라 예산안을 비롯한 각종 법안이나 임명동의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 임명동의 대상은 국무총리·헌법재판관·대법관 등이다. 민주당이 151석을 넘으면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 동의 없이 이들을 임명할 수 없다. 또 151석은 대통령을 제외한 국무총리·국무위원·법관·감사원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를 국회에서 의결할 수 있는 기준이다. 국민의힘이 151석 이상을 획득하면 윤 대통령은 예산·인사안을 밀어붙일 수 있다. 어느 당이든 재적 의원 5분의3인 180석을 차지하면 막강한 입법 권력을 행사할 수 있다. 다수당의 법안 일방 처리를 막기 위해 만든 국회선진화법 중 하나인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법안을 올려 단독 처리가 가능하다. 또 법안 상정을 막는 ‘필리버스터’(합법적인 무제한 토론)도 강제 종료시킬 수 있다. 재적 의원 3분의2에 해당하는 200석은 그야말로 입법 권력을 장악하는 선이다.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을 무력화하고 헌법 개정안을 국회에서 의결할 수 있으며 국회의원 제명도 가능하다. 여당으로서는 무조건 막아야 하는 선이다. 국정 주도권이 사실상 대통령에게서 국회로 넘어가고 윤 대통령은 식물 대통령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재적 의원 과반수 발의에 재적 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 대통령 탄핵 소추를 처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헌법 개정은 국민투표를 거쳐야 하고 탄핵소추안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헌법재판소에 있다. 정치권에서는 총선 판세를 민주당 우세로 보지만 여당의 ‘개헌 저지선’(101석) 붕괴 가능성을 높게 보지는 않는다. 보수 진영이 참패했던 2020년 21대 총선에서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비례정당을 합쳐 103석을 얻었기 때문이다.
  • 151석 땐 법안 통과, 180석 땐 패스트트랙, 200석은 대통령 탄핵·개헌가능

    151석 땐 법안 통과, 180석 땐 패스트트랙, 200석은 대통령 탄핵·개헌가능

    4·10 총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이 의석수를 하나라도 더 확보해 제1당 이상의 지위를 차지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한쪽이 151석, 180석, 200석 이상의 고지를 넘으면 정치 지형은 크게 달라진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범야권 200석을 꿈꾸고 국민의힘은 ‘그것만은 안 된다’며 읍소하고 있는데, 사실상 국정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기준점이기 때문이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가장 셈법이 복잡한 경우는 거대 양당이 모두 과반에 못 미치는 경우다. 민주당이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의석을 합쳐 과반에 못 미치는 제1당이 되면 정국 주도권은 쥐지만 여소야대를 유지하려면 조국혁신당 등과 연대해야 한다. 이 경우 조국 대표의 몸값이 치솟게 되니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겐 최상의 시나리오가 아니다. 과반에 못 미쳐도 국회의장은 제1당이 가져가는 게 관례다. 국회의장은 본회의에 안건을 부의하거나 상정하는 권한 등이 있어 정치 양극화가 심각한 22대 국회에서 역할이 크다. 재적 의원 과반인 151석을 달성하면 국회의장뿐 아니라 예산안을 비롯한 각종 법안이나 임명동의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 임명동의 대상은 국무총리·헌법재판관·대법관 등이다. 민주당이 151석을 넘으면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 동의 없이 이들을 임명할 수 없다. 또 151석은 대통령을 제외한 국무총리·국무위원·법관·감사원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를 국회에서 의결할 수 있는 기준이다. 국민의힘이 151석 이상을 획득하면 윤 대통령은 예산·인사안을 밀어붙일 수 있다. 어느 당이든 재적 의원 5분의3인 180석을 차지하면 막강한 입법 권력을 행사할 수 있다. 다수당의 법안 일방 처리를 막기 위해 만든 국회선진화법 중 하나인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법안을 올려 단독 처리가 가능하다. 또 법안 상정을 막는 ‘필리버스터’(합법적인 무제한 토론)도 강제 종료시킬 수 있다. 재적 의원 3분의2에 해당하는 200석은 그야말로 입법 권력을 장악하는 선이다.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을 무력화하고 헌법 개정안을 국회에서 의결할 수 있으며, 국회의원 제명도 가능하다. 여당으로서는 무조건 막아야 하는 선이다. 국정 주도권이 사실상 대통령에서 국회로 넘어가고 윤 대통령은 식물 대통령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재적 의원 과반수 발의에 재적 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 대통령 탄핵 소추를 처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헌법 개정은 국민 투표를 거쳐야 하고, 탄핵소추안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헌법재판소에 있다. 정치권에서는 총선 판세를 민주당 우세로 보지만 여당의 ‘개헌 저지선’(101석) 붕괴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는다. 보수진영이 참패를 당했던 2020년 21대 총선에서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비례정당을 합쳐 103석을 얻었기 때문이다.
  • 김부겸 “민주당 센터·비주얼 담당은 이재명”

    김부겸 “민주당 센터·비주얼 담당은 이재명”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민주당의 센터와 비주얼 담당으로 이재명 대표를 꼽았다. 김 위원장은 7일 유튜브에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맑눈광이 간다’에 출연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지금 이재명, 이해찬, 김부겸 3TOP 체제인데 센터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당연히 이재명 대표”라고 답했다. 이어 “비담은요?”라는 질문에 그는 선덕여왕 이야기를 꺼냈다. 아이돌계에서 비주얼을 담당하는 멤버가 누구인지를 축약해 묻는 말이었지만 김 위원장이 “선덕여왕 때 반란을 일으킨 분 아니냐”고 답한 것. 진행자가 “비주얼 담당”이라고 설명한 뒤에야 김 위원장은 머쓱해하며 “비주얼 담당도 아무래도 이 대표인 것 같다”고 말했다. “3TOP 중에 어떤 파트를 맡고 있느냐”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자신이 소위 말하는 입덕 멤버의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당에 대해 마음을 주고 싶은데 마음에 안 드는 분들한테 가서 ‘마음 열어주세요’ 호소하고 이런 거는 제가 얼굴이 동글동글하니까 조금 더 낫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현재 여야 지지율에 영향을 주는 밸런스 게임 질문도 나왔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 대사로 임명돼 긴급히 빠져나갔던 ‘호주런’과 이 대표가 부산에서 공격받고 부산이 아닌 서울에서 치료받은 ‘헬기런’을 비교해달라고 하자 그는 “지금은 무조건 이종섭 대사가 훨씬 더 국민 분노를 일으켰다”고 했다. 의료계 이슈와 관련해 김 위원장은 의대 증원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의사 선생님들 숫자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다만 대통령 의지가 이러니까 따라와라 이건 안 된다. 대통령께서 그렇게 해서 모욕을 줘가면서 대화가 되겠느냐”고 물었다. 문제인 그분께 영상 편지를 보내달라고 하자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보내야 하느냐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재인이 아니고 대화에서 문제인 그분이라고 하자 김 위원장은 “윤 대통령님 혼자 고집부리면 우짭니까. 의사 선생님들 전부 다 뭐 모지리야예”라며 “조금 양보할 것 좀 양보하고 의사들 체면 좀 세워주고 그렇게 이 문제 함 풀어보이소”라고 조언했다.
  • [서울 on] 꽃 피는 4월 한동훈의 오답노트

    [서울 on] 꽃 피는 4월 한동훈의 오답노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후 공개적으로 만난 첫 정치인은 김진표 국회의장이다. 지난해 12월 그의 예방을 받은 입법부 수장은 “국회는 선출직이 모인 합의체다. 내가 상대하는 한 사람 한 사람, 그분 뒤에는 20만명, 30만명의 국민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알 수 없으나 ‘국민과 선출직을 쉽게 봐서는 안 된다’가 핵심이었다. 임명직 공직자로만 살아온 한 위원장이 새겨들었어야 할 당부다. 한 위원장은 4·10 총선이 끝나면 국민의힘이 거둔 의석수에 맞춰 오답노트를 쓸 예정이다. ‘목련이 피는 4월의 승자’가 된다면 고득점을 놓친 ‘킬러문항’을 정리하면 된다. 혹시나 개헌 저지선과 탄핵 저지선이 무너지는 100석 미만의 헌정사 불명예 기록을 세운다면 역사에 남을 오답노트가 나와야 한다. 정치인의 언어를 ‘여의도 사투리’로 얕보았던 한 위원장의 문법은 오답노트의 여러 장을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국무위원으로 국회에 나와 야당 의원들과 벌이는 말싸움에 특화된 ‘한동훈의 언어’가 받아치는 상대가 없는 스피치에는 상당히 취약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제3자와 정적 거론 없이는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없다면 스스로 빛을 내는 발광체가 아닌 반사체로만 정치를 해야 하는 비극이다. 변주를 거듭해 온 그의 심판론이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때로는 실점 포인트가 된 이유도 분석해야 한다. 86운동권의 경우 한 위원장이 심판하자고 했는데, 오히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천 학살로 그들을 정리했다. 한 위원장이 내세운 ‘자객’들은 심판 대상자가 사라져서 그런지 힘을 못 쓰고 있다. 국민들은 심판 집행자의 자격을 따진다는 사실도 오답노트에 반드시 넣어야 한다. 한 위원장의 발언들을 모아 보면 자신은 ‘이재명·조국’과 비교할 수 없는 도덕적 우위에 있다는 확신이 담겨 있다. 하지만 총선을 앞둔 국민에게 한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와 ‘원팀’이다. 서사가 없는 작위적인 거리 두기만으로 한 위원장을 분리해 봐줄 국민은 많지 않다. 국회의원 정수 축소라는 정치 혐오의 대표 구호로 데뷔전을 치른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불체포 특권 폐지와 세비 삭감이라는 낡은 의제를 낡은 방식으로 손댔을 때도 마찬가지다. 유세차에 국민의힘 후보를 세워 두고 “개 같은 정치”라며 지지를 호소하는 장면도 기괴하지 않은가.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 공약에선 시험 범위를 잘못 알고 있는 게으른 수험생처럼 보였다. 무엇보다 ‘매력적 오답’ 사례를 충분히 담았으면 한다. 인파 맨 앞줄 유튜버들의 수익 창출 몸싸움을 취재 열기로 착각했던 것은 아닌지. 시장길을 가득 메워 ‘한동훈’을 외치는 시민들만 투표한다는 오해는 없었는지 솔직해야 한다. ‘셀카’ 찍자는 시민들의 관심에 빠져 자신을 냉대한 여의도역 출근길 시민도 동료시민이라는 사실을 너무 늦게 깨닫지는 않았는지도 적었으면 한다. 아직 한 번도 국민의 선택을 받아 본 적 없는 한 위원장이 꾹꾹 눌러쓴 오답노트를 기대한다. ‘정치인 한동훈’이 출마할 그날을 위한 첫걸음이다. 손지은 정치부 기자
  •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 산하 연구기관 ‘호남발전연구원’ 출범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 산하 연구기관 ‘호남발전연구원’ 출범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 산하 싱크탱크 호남발전연구원이 정식 출범했다. 총연합회는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호남발전연구원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호남발전연구원 초대 원장에는 이상구 박사가 임명됐다. 이 원장은 민주당 정책위원회 전문위원, 청와대 정책실 행정관, 보건복지부 장관 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이 원장은 호남향우회가 단순 친목 모임을 넘어 지방과 중앙을 연결하고 지역 발전을 선도·견인하는 데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는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연구원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고향방문단’을 조직해 호남 지역의 침체된 내수를 진작 ▲각 지자체에 구체적인 경제·산업·해외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 ▲다른 연구단체와 협력하고 각 분야 전문가를 연구위원으로 참여시키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소장은 호남발전연구원의 역할과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민 소장은 ▲지역 현황 분석을 통한 활성화 ▲연구원 설립 배경 및 목표 ▲연구원 경쟁력 확보 방안 ▲사업 전개 전략 ▲향후 추진 계획 등을 발표했다. 최순모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 회장은 “호남의 인구가 496만명에 불과해 우리나라 총인구의 10%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줄어들었고, 특히 노인 인구 비율이 가장 높고 소멸대응지역이 가장 많아 절박한 상황”이라며 “호남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이 1300만명의 출향민과 총연합회에 주어진 과제이기에 호남발전연구원을 출범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역지방자치단체를, 최경식 남원시장이 기초지방자치단체를 각각 대표해 축사에 나섰고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 전국사무금융서비스 노동조합, 민주당 염태영 후보 지지선언

    전국사무금융서비스 노동조합, 민주당 염태영 후보 지지선언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 1일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국회의원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사무금융노조의 이재진 위원장과 임동근 사무처장, 정종우 부위원장, 국내 카드사, 저축은행 등 노조위원장 20여명은 이날 오전 수원시 권선구 염태영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 정책협약식을 진행하고, 염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사무금융노조는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 취임 제한을 통한 공공금융성 강화, ▲퇴직연금 공공성 및 국민노후소득 보장 강화, ▲기후정의 실현, ▲중립적이고 공정한 특별검사 임명을 통한 대통령 가족 주가 조작 의혹 진상규명, ▲노동인권 보호 등 5개 정책협약 내용을 제안했고, 염 후보 역시 함께 힘을 모아나가기로 했다. 염태영 후보는 “사무금융노조는 제게 금융공공성 강화와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국정운영 경제, 그리고 민주주의의 회복을 이루어내자며 힘을 모아주셨다”며 “지지선언을 해주신 덕분에 큰 힘을 얻었고, 응원해주신 감사한 마음을 가슴 깊이 새기고, 매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민주 양부남, 20대 두 아들에 한남동 주택 증여…“부모 찬스 지적 수용”

    민주 양부남, 20대 두 아들에 한남동 주택 증여…“부모 찬스 지적 수용”

    4·10 총선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을 양부남 후보가 20대 두 아들에게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재개발 구역 내 단독주택을 증여한 사실이 31일 알려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양 후보의 두 아들은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내 지하 1층·지상 3층짜리 단독주택 지분을 절반씩 보유하고 있다. 양 후보는 선관위에 해당 주택이 9억 3600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신고했으나 재개발 호재로 인해 실제 가치는 이보다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택은 2019년 양 후보자의 배우자가 두 아들에게 증여했다. 당시 장남은 25세, 차남은 23세였다.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2019년 3월 사업시행계획 인가가 났고 증여는 8개월 후인 11월에 이뤄졌다. 양 후보는 당시 소득이 없던 두 아들을 대신해 증여세를 냈다. 양 후보 측은 세금을 모두 납부하고 적법한 절차를 거쳐 증여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양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부모 찬스’에 대한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두 아들에게 물려준 주택은 편법 대출도 없었으며 ‘꼼수 증여’도 아닌 적법한 절차에 따른 정상적인 증여”라고 밝혔다. 이어 “20년 전 본인의 서울 발령 시 거주하고, 두 아들이 서울로 대학을 진학할 경우 함께 거주할 목적으로 구매했다”며 “재개발 호재를 노린 부동산 투자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둘째 아들은 해당 주택에 지난 2월 14일까지 거주했고, 이주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이주했다”며 “현재도 조카와 조카 지인이 실제로 살고 있다”고 밝혔다. 증여세 대납에 대해서는 “현재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큰아들과 취업 준비를 하는 둘째 아들의 수입이 변변치 못해 증여세를 대신 내준 것은 사실”이라며 “향후 두 아들이 수입이 발생하면 증여 금액을 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 후보는 이재명 대표 체제 민주당에서 법률위원장으로 임명되는 등 대표적인 친명 인사로 꼽힌다. 부산고검장을 지낸 양 후보는 광주 서을 경선에서 비례 김경만 의원, 김광진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을 꺾고 공천을 받았다.
  • 이종섭 25일 만에 사의…외교부 “본인 강력한 뜻에 따라 수용”

    이종섭 25일 만에 사의…외교부 “본인 강력한 뜻에 따라 수용”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중인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9일 사의를 표명했다. 외교부는 “이 대사 본인의 강력한 사의 표명에 따라 임명권자인 대통령께 보고드려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사와 같은 특임공관장은 외교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용한다. 따라서 사의 수리도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사의 변호인인 김재훈 변호사는 “이 대사가 오늘 외교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이 대사는 “저는 그동안 공수처에 빨리 조사해 줄 것을 계속 요구해 왔지만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면서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가 끝나도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기 위해 오늘 외교부 장관께 주호주대사직을 면해주시기 바란다는 사의를 표명하고 꼭 수리될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을 요청드렸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지난 4일 특명전권대사인 주호주대사로 임명됐다. 그러나 공수처 수사 대상인 데다 지난해 12월부터 출국금지 대상이었던 것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 대사는 자진해서 공수처에 출석해 네 시간 남짓 조사를 받았고, 출국금지가 해제되자마자 지난 10일 신임장 사본만 들고 출국했다. 그러자 수사 회피·도피성 출국이라는 의혹이 더욱 커졌고 이 대사의 귀국 문제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 입장차로 대통령실과 여당 간 갈등이 빚어지면서 결국 출국한 지 11일 만인 지난 21일 귀국했다. 이 대사는 귀국 후 국방부, 외교부, 산업통상부 장관과 방위사업청장 등과 방산협력 관련 개별 면담을 갖고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등의 대사들과 함께 전날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합동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다.
  • 이종섭 주호주대사 사의 표명 “서울에 남아 강력 대응”

    이종섭 주호주대사 사의 표명 “서울에 남아 강력 대응”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중인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9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 대사의 변호인인 김재훈 변호사는 “이 대사가 오늘 외교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이 대사는 “저는 그동안 공수처에 빨리 조사해 줄 것을 계속 요구해 왔지만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면서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가 끝나도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기 위해 오늘 외교부 장관께 주호주대사직을 면해주시기 바란다는 사의를 표명하고 꼭 수리될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을 요청드렸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지난 4일 특명전권대사인 주호주대사로 임명됐다. 그러나 공수처 수사 대상인 데다 지난해 12월부터 출국금지 대상이었던 것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 대사는 자진해서 공수처에 출석해 네 시간 남짓 조사를 받았고, 출국금지가 해제되자마자 지난 10일 신임장 사본만 들고 출국했다. 그러자 수사 회피·도피성 출국이라는 의혹이 더욱 커졌고 이 대사의 귀국 문제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 입장차로 대통령실과 여당 간 갈등이 빚어지면서 결국 출국한 지 11일 만인 지난 21일 귀국했다. 이 대사는 귀국 후 국방부, 외교부, 산업통상부 장관과 방위사업청장 등과 방산협력 관련 개별 면담을 갖고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등의 대사들과 함께 전날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합동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다.
  • 의대 증원 규모 놓고 당정 ‘엇박자’… 尹·韓 3차 충돌 땐 서로에게 부담

    의대 증원 규모 놓고 당정 ‘엇박자’… 尹·韓 3차 충돌 땐 서로에게 부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의료계와 정부 간의 갈등 중 핵심 사안인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대해 재논의 필요성을 밝혔지만, 대통령실은 “변동 가능성이 없다”고 쐐기를 다시 박았다. 의대 정원 규모를 포함해 의료계와 유연한 대화를 해 달라는 여당의 요구를 일축한 것이다. 일각에선 당정 갈등이 재점화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당정 모두 지지율 정체 속에 ‘추가 갈등은 곧 공멸’이라는 공감대가 커 ‘윤한 3차 갈등’으로 분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해석이 대체적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긴급 현안 기자회견을 한 뒤 ‘(의대 정원) 규모 조정을 포함해 대통령실에 중재안을 제안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어떤 의제는 전혀 생각할 수도 없는 걸로 배제한다면 건설적인 대화가 진행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00명 증원 규모를 콕 집어 언급하지 않았지만, 2000명을 고수하는 ‘용산’에 전향적 태도 변화를 우회적으로 촉구한 셈이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의 해당 발언이 의대 증원 조정을 시사한 것은 아니라며 논란 확산을 경계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 20일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대학별 배정에 따라 2000명(증원)은 이미 완료된 상황”이라며 의대 증원 규모가 바뀌거나 백지화될 수 없음을 재확인했다. 이어 의료계를 향해 “전제조건 없이 다시 한번 대화에 나서 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 대통령실이 수도권 총선 출마자를 중심으로 한 여당의 우려는 인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강조하던 2000명 증원을 스스로 뒤집을 경우 의대 증원을 옹호하는 측의 ‘역풍’이 외려 더 클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대통령실의 한 인사도 “이제 와서 2000명 증원 규모를 바꾼다고 하면 일선의 혼란은 더 클 텐데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고 말했다. 애초 여당은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를 총선의 호재로 봤지만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고 의료 공백이 현실화하자 악재로 인식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의대 정원 확대 폭을 포함해 의료계와 재논의하자는 주장도 이어지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내년에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면 ‘의료 파탄’이 일어날 것이라며 “2026년부터 증원을 시작하는 게 옳다”고 주장했다. 또 의사협의회에 3~6개월의 시간을 주고 이들이 내놓는 숫자를 가지고 점진적으로 증원하자고 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도부가 선거를 불과 2주 앞두고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임명·출국 논란 때처럼 직접 용산과 대립각을 세우기는 어렵다. 당 고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향후 최대한 정제된 메시지로 용산과 의료계의 협의를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 ‘범야권 200석’ 뜨자… 용산 변화 외친 與, 낙관론 선 그은 野

    ‘범야권 200석’ 뜨자… 용산 변화 외친 與, 낙관론 선 그은 野

    4·10 총선을 2주 앞두고 ‘범야권 200석’ 전망과 ‘정권 심판론’이 확산하자, 국민의힘은 ‘거야 의회 독재’를 견제해야 한다며 “균형의 선을 그어 달라”고 유권자에게 호소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이 엄살을 떨며 보수 결집에 나서고 있다며 ‘총선 승리 낙관론’을 경계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범야권의 목표 수치는 개헌도 탄핵도 가능한 의석수 200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회 독재, 범죄자 독재를 막기 위해서는 (여당이) 최선을 다해 많은 의석을 차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인천 현장 선대위회의 모두발언에서 “야당은 정권 심판론으로 선거에 임하지만 국민들은 그때마다 균형의 선을 그어 줬다. 지혜로운 판단을 내려 달라”고 했다. 여권 일각에서는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임명·출국 논란처럼 용산발 리스크에 따라 표심 이반 심화가 우려되는 만큼 윤석열 대통령의 결자해지를 요청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전날 서병수 부산 선대위원장이 윤 대통령의 ‘설명 기자회견’을 제안했고,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적절한 시기에 국민하고 적절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통령은 실수와 잘못된 일이 있으면 방향을 다시 잡을 수 있는 용기가 있는 분”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민생토론회 종합 작업이나 정책 행보는 이전과 다름없이 진행하겠지만, 총선 앞 기자회견 같은 행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은 ‘여당의 위기론’을 총선 전략으로 치부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범야권 200석은 터무니없는 소리다. 여권이 전략적으로 엄살을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경합 지역이 워낙 많아서 민주당 우세 지역이 110석 정도라는 것 외에는 확신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며 “조국혁신당·진보당·새진보연합 등을 다 합친 야권 의석의 과반 확보도 어려울 수 있다”고 낙관론을 경계했다. 민주당은 최근 조국혁신당의 돌풍을 경계하며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표를 줄 것을 강조하고 있지만, 여권은 실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역할 분담을 통해 각각 중도층과 극단 측 표심을 끌어모으는 것으로 보고 있다.
  • 의대 증원 규모 놓고 당정 엇박자? 해법은...尹-韓 3차 충돌땐 서로 부담

    의대 증원 규모 놓고 당정 엇박자? 해법은...尹-韓 3차 충돌땐 서로 부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의료계와 정부 간의 갈등 중 핵심 사안인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대해 재논의 필요성을 밝혔지만, 대통령실은 “변동 가능성이 없다”고 쐐기를 다시 박았다. 의대 정원 규모를 포함해 의료계와 유연한 대화를 해달라는 여당의 요구를 일축한 것이다. 일각에선 당정 갈등이 재점화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당정 모두 지지율 정체 속에 ‘추가 갈등은 곧 공멸’이라는 공감대가 커 ‘윤한 3차 갈등’으로 분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해석이 대체적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긴급 현안 기자회견을 한 뒤 ‘(의대 정원) 규모 조정을 포함해 대통령실에 중재안을 제안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어떤 의제는 전혀 생각할 수도 없는 걸로 배제한다면 건설적인 대화가 진행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00명 증원 규모를 콕 집어 언급하지 않았지만, 2000명을 고수하는 ‘용산’에 전향적 태도 변화를 우회적으로 촉구한 셈이다.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의 해당 발언이 의대 증원 조정을 시사한 것은 아니라며 논란 확산을 경계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 20일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대학별 배정에 따라 2000명(증원)은 이미 완료된 상황”이라며 의대 증원 규모가 바뀌거나 백지화될 수 없음을 재확인했다. 이어 의료계를 향해 “전제조건 없이 다시 한번 대화에 나서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 대통령실이 수도권 총선 출마자를 중심으로 한 여당의 우려는 인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강조하던 2000명 증원을 스스로 뒤집을 경우 의대 증원을 옹호하는 측의 ‘역풍’이 외려 더 클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대통령실의 한 인사도 “인제 와서 2000명 증원 규모를 바꾼다고 하면 일선 혼란은 더 클 텐데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고 했다. 애초 여당은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를 총선의 호재로 봤지만,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고 의료 공백이 현실화하자 악재로 인식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의대 정원 확대 폭을 포함해 의료계와 재논의하자는 주장도 이어지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내년에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면 ‘의료 파탄’이 일어날 것이라며 “2026년부터 증원을 시작하는 게 옳다”고 주장했다. 또 의사협의회에 3~6개월의 시간을 주고 이들이 내놓는 숫자를 가지고 점진적으로 증원하자고 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도부가 선거를 불과 2주 앞두고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 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임명·출국 논란 때처럼 직접 용산과 대립각을 세우기는 어렵다. 당 고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향후 최대한 정제된 메시지로 용산과 의료계의 협의를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인요한 “이종섭 죄 있는 게 확실? 애국심 넘치고 좋은 사람”

    인요한 “이종섭 죄 있는 게 확실? 애국심 넘치고 좋은 사람”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이 이종섭 주호주대사에 대해 “장관이 죄가 있는 게 확실합니까?”라며 옹호하고 나섰다. 인 위원장은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일제강점기에 태어난 우리 아버지가 늘 한 얘기가 있다”면서 “군수가 산불이 나면 해직되는데 군수가 불을 질렀느냐. 무조건 산불 났다고 군수를 자른다는 논리는 잘못된, 고쳐야 될 정치 풍토”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사는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의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던 중 도망치듯 몰래 호주로 출국해 해외 도피 논란이 일었다. 정치권은 물론 국민 여론까지 들끓으면서 이 대사는 출국 11일 만인 지난 21일 귀국했고 이후 비공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인 위원장은 “그분이 호주 가서 도피할 수 있느냐. 대한민국에서는 그게 큰 이슈지만 외국 사례 같으면 이슈도 안 된다”면서 “잘못한 게 있고 그러면 책임을 물어야지 다 밝혀지기 전에 무조건 (비난하는 건) 민주주의를 벗어난 행동이다. 내용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사회자가 “굳이 조사받는 분을 호주 대사로 임명할 필요가 있느냐에 대해 의문을 제시하는 분들이 많다”고 하자 인 위원장은 “제가 그분을 잘 안다. 개인적으로 만났는데 애국심이 넘치는 분이고 개인적으로는 매우 좋은 사람”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말 한마디 잘못하면 심판이 무섭다. 뭐를 조금만 어긋난 게 보였다면 언론에서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면서 “그게 본질을 흐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인 인 위원장은 여당 지지율 하락의 또 다른 요인 중 하나로 꼽히는 의료 갈등 문제에 대해 “토론은 적절치 않다”는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의사들에 대해서도 “대부분이 좋은 사람”이라며 “환자를 지키고 환자를 위해서 정말 희생적인, 건강보험은 의사와 간호사의 헌신 때문에 돌아간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가진 생각은 많은데 공개적으로 이런 얘기, 저런 얘기, 이런 대안, 저런 대안을 제시하는 순간에 또 공격받는다”면서 “많은 내부에서도 대화가 이루어지는 걸로 알고 있는데 조금만 더 지켜봐 달라”고 말을 아꼈다. 그는 “우리가 더 잘 사는 나라가 되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힘을 모아달라. 모아서 우리 국민의미래가 성공해서 의석 하나라도 더 얻는 데 좀 도와달라”고 호소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韓, 박근혜 만나 ‘텃밭 달래기’… 李, 김어준 채널서 ‘집토끼 단속’

    韓, 박근혜 만나 ‘텃밭 달래기’… 李, 김어준 채널서 ‘집토끼 단속’

    4·10 총선을 보름 앞둔 26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해 ‘보수 결집’에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총선 첫 인터뷰로 친야 성향 방송인 김어준씨의 유튜브(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임명과 출국에 대해 “국가 최고 책임자도 관련 있을 것”이라며 정권 심판론 부각에 집중했다. 이 대표 역시 ‘집토끼’ 단속에 나선 것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윤재옥 원내대표, 김형동 비서실장, 정광재 대변인과 함께 대구 달성군의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약 30분간 대화를 나눴다. 한 위원장이 대구·경북(TK) 지역을 찾은 건 지난 21일 대구·경산 방문에 이어 5일 만이다.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은 “지금 경제도 어렵고 나라가 많이 어려운데 이럴 때일수록 뜻을 모아서 단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 배석했던 유영하 변호사는 “지금 가장 핫한 이슈가 의대 정원 문제이고, 두 사람이 심도 있는 얘기가 있었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예방은 앞서 ‘5·18 폄훼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도태우(대구 중·남구) 변호사의 공천이 취소되면서 텃밭 민심에 타격이 있었다는 평가 때문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과의 만남 이후 한 위원장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의 후보자 지원 유세에 나섰다. 그는 울산 동구 동울산종합시장에서 “울산은 산업역군의 도시이고 대한민국을 여기까지 이끈 주력들이 모인 곳”이라며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을 통해 민생을 망치는 범죄자들을 심판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경남 양산시 젊음의거리를 찾은 한 위원장은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 폐지 등 앞서 내놓은 정치개혁안을 고려한 듯 “4·10 총선을 기점으로 여의도 정치가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이날 ‘대장동·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 재판에 출석한 이재명 대표는 그에 앞서 서울 서대문갑에서 ‘대장동 변호사’인 김동아 후보를 지원하는 유세를 했다. 또 김어준씨의 유튜브에 출연해 “(이번 총선에) 목숨이 달렸다. 정치적 생명도, 생물적인 생명도 달렸다. 이게 생존 투쟁이라 생각하고 역사적 분수령을 넘고 있다”며 “(아르헨티나가) 얼마나 잘살던 나라인가. 그런 나라가 정치가 후퇴하면서 나라가 망해 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병대원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 대사의 임명에 대해 “국가 최고 책임자도 관련 있을 것”이라며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특검) 추진을 거론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에 청신호가 켜진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고 쉽지 않다고 본다”며 낙관론을 일축했다. 이후 이 대표는 재판이 일찍 종료돼 오후에 동작구와 강동구에서 유세를 펼쳤다. 이 대표는 이동 중 차 안에서 유튜브 방송을 켜고 “(현 정권에서)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훼손됐는데, 무서워서 살겠나. 국가나 정부가 든든한 아버지, 포근한 어머니 같아야 하는데 지금은 의붓아버지, 매만 때리고 사랑은 없는 계모, 팥쥐 엄마 같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논평에서 “명백한 재혼 가정 비하다. 망언의 끝은 어디인가”라고 했다. 그는 자신의 모교인 중앙대에서는 ‘정치를 외면한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자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라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의 말을 인용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 “전국 시민들 만나 결의 보일 것”… 중도·보수 두 토끼 공략하는 與

    “전국 시민들 만나 결의 보일 것”… 중도·보수 두 토끼 공략하는 與

    당내선 중도 겨냥 ‘유승민 역할론’한동훈 “생각해 본 적 없어” 선 그어일각선 “논란 대응·설화 관리 우선”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임명·출국 논란으로 촉발된 여권의 4·10 총선 위기론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흔들리는 보수 민심을 관리하고 수도권·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두 가지 숙제를 동시에 떠안은 모습이다. 이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원톱’ 선거 체제에 보완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위원장은 2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울산 남구 신정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수) 텃밭이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전국이 격전지”라며 “전국에서 시민들을 만나 약속과 결의를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행보에 대해 어떤 것은 보수층에 어떤 것은 중도층에 악영향이라 하는데, 당대표로서 해야 할 일을 그때그때 하고 있다”고 했다. 이는 지지층을 기반으로 중도 표심을 확장하는 총선 전략으로 읽힌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중도층·무당층은 잘되는 쪽으로 몰리는 대세 추종 경향이 있다. 국민의힘이 보수 결집으로 안정될수록 표가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한 위원장이 앞서 소위 ‘이종섭·황상무 사태’에서 대통령실과 각을 세우고 수도권 격전지 순회로 중도 표심에 공을 들였는데,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행보를 이어 가면서 중도층에 혼란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여당이 열세라는 총선 판세가 나오면서 당내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의 ‘구원투수 등판론’도 제기됐다. 김성태 국민의힘 서울권역 공동선대위원장은 MBC 라디오에서 “절체절명의 상황이다. 좋은 자원이면 누구든 가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유 전 대표는 개혁보수의 목소리도 일정 부분 담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특별히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여당이 중도 유권자의 선택을 받으려면 ‘설화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한 수도권 출마자는 통화에서 “대파값 논란 등 갈수록 야당의 공세가 쏟아지고 있다. 논란에 빠르게 대응하는 팀을 결성해 부정 여론을 관리해야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현안 브리핑에서 총선 판세에 대해 “아직 여당이 국민의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이 여전히 있다는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며 “어떤 부분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지, 어떤 전략으로 갈지 현재 상황을 돌아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서 새롭게 반등할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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