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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민정수석 5명 중 3명 감사원 출신… 독립성 훼손

    靑민정수석 5명 중 3명 감사원 출신… 독립성 훼손

    청와대와 감사원의 ‘회전문 인사’가 감사원의 독립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일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후임으로 김진국 감사원 감사위원을 임명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임명된 민정수석 5명 중 조국(교수 출신)·신현수(검사 출신) 전 수석을 제외하고 김조원·김종호 전 수석에 이어 김진국 수석 등 3명이 모두 감사원 출신이다. 김조원·김종호 전 수석은 감사원 사무총장을, 김 수석은 감사위원을 지냈다. 감사원은 대통령 직속기관이지만 정치적 중립과 직무상 독립을 보장받는 헌법기관이다. 권력과 행정부를 견제해야 할 책무를 지니고 있다. 헌법에서 감사원장과 감사위원의 임기를 각각 4년으로 보장한 것도 정권 눈치를 보지 말고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장치다. 이번에 김 수석의 청와대 직행을 놓고 비판이 제기되는 것도 권력으로부터의 독립성·중립성이 부여된 감사원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7일 “국회와 정부를 견제해야 할 사법부 출신의 김형연·김영식 등 현직 판사가 청와대 법무비서관으로 간 것을 놓고 삼권분립의 근간을 훼손했다는 비판이 있었는데, 감사원의 최종 의결기구인 감사위원회 멤버인 감사위원이 청와대로 가는 것 역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 정부 들어 유독 감사원 출신 인사의 민정수석 기용이 많아진 것은 문 대통령의 검찰에 대한 불신에서 기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 근본적으로는 독립성이 생명인 감사원의 위상에 대한 여권의 전반적인 이해 부족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019년 4월 문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해외 이주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로 시끄러울 때 정작 감사원은 감사 실시 여부에 ‘침묵’하고 있을 당시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국회에서 “감사원에서 감사할 걸로 알고 있다”고 답해 감사원 독립성 침해 논란이 빚어진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해 2월 최재형 감사원장과 만나 ‘적극행정’을 논의한 것도 감사원에 대한 몰이해로 인한 부적절한 행보였다. 김조원·김종호 전 수석은 각각 노무현·문재인 정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후 감사원 사무총장으로 ‘금의환향’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 이와 관련, 감사원 출신 공무원들이 청와대 비서관으로 갔다가 다시 감사원 사무총장으로 승진하는 것도 감사원의 독립성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감사원 출신 한 인사는 “대통령과의 인연 등으로 승진 인사가 이뤄지면 서릿발 같은 기강이 필요한 감사원 조직 문화를 퇴행시키고, 청와대의 눈치를 보는 ‘코드 감사’를 할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김학의 총장 내정’ 무산시킨 총장추천위…비당연직 4명이 핵심 관건

    ‘김학의 총장 내정’ 무산시킨 총장추천위…비당연직 4명이 핵심 관건

    “비당연직 4명이 핵심이다. 이들이 확정되면 청와대의 ‘의중’ 등 인사 방향이 어느 정도 보일 것이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표를 수리한 데 이어 법무부가 후임 총장 인선에 속도를 내기로 하면서 법조계와 정치권의 시선이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로 향하고 있다. 과거 추천위에 참여했던 한 법조계 인사는 9명으로 구성되는 추천위 중 비당연직 위원 4명이 차기 총장 인선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번 주 추천위 구성에 착수한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앞서 지난 5일 “총장후보 추천위를 조속히 구성하려 한다. 실질적 준비 단계에 들어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법조계에서는 ‘친정권 검사’ 비판을 받고 있는 이성윤(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과 판사 출신으로 윤 총장과 대립해온 한동수(55·24기) 대검 감찰부장이 ‘비검찰 총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과 별개로 ‘추천위 변수’도 주목하고 있다. 총장 추천위는 복수의 검찰 외부 인사가 참여해 검찰총장 후보군을 검증하는 기구다. 2011년 검찰청법이 개정되면서 2013년 1월 당시 한상대 총장 사퇴에 따라 처음 구성됐다. 추천위는 법원행정처 차장, 법무부 검찰국장, 대한변호사협회장,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한국법학교수회장 등 5명이 당연직으로 참여한다. 비당연직 위원은 검사장급 출신 인사 1명과 학식과 덕망을 갖춘 비(非) 변호사 출신 3명으로 구성된다. 이 중 1명 이상은 여성이어야 한다.법조계가 추천위를 주목하는 건 초대 추천위의 ‘반란’이 아직도 회자되고 있기 때문이다. 당시 한 총장은 대검 중앙수사부 폐지를 두고 최재경 중수부장을 중심으로 한 특수부 검사들과의 마찰 끝에 사퇴했다. 정치적으로는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있던 시기였다. 법무부는 첫 추천위를 구성하면서 정성진 전 법무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신성호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김성욱 당시 이화여대 총장, 곽배희 한국가정법률상담소장을 비당연직 위원으로 위촉했다. 당시 정치권은 물론 검찰 내부에서는 박 당선인이 김학의 대전고검장을 박 정부 초대 검찰총장으로 내정했다는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김 고검장은 추천위의 검증 과정을 넘지 못하고 최종 후보 3인에도 들지 못했다. 비당연직 등 추천위원들이 김 고검장의 최종 후보군 포함에 거세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박 대통령은 취임 뒤 추천위가 추천한 김진태 대검 차장과 채동욱 서울고검장, 소병철 대구고검장 중 채 고검장을 총장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채 총장은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을 지휘하던 도중 취임 5개월 만에 ‘혼외자 논란’으로 물러났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청와대 민정수석 5명 중 3명 감사원 출신…감사원 독립성 훼손 논란

    청와대 민정수석 5명 중 3명 감사원 출신…감사원 독립성 훼손 논란

    청와대와 감사원의 ‘회전문 인사’가 감사원의 독립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일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후임으로 김진국 감사원 감사위원을 임명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임명된 민정수석 5명 중 조국(교수 출신)·신현수(검사 출신) 전 수석을 제외하고 김조원·김종호 전 수석에 이어 김진국 수석 등 3명이 모두 감사원 출신이다. 김조원·김종호 전 수석은 감사원 사무총장을, 김 수석은 감사위원을 지냈다. 감사원은 대통령 직속기관이지만 정치적 중립과 직무상 독립을 보장받는 헌법기관이다. 권력과 행정부를 견제해야 할 책무를 지니고 있다. 헌법에서 감사원장과 감사위원의 임기를 각각 4년으로 보장한 것도 정권 눈치를 보지 말고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장치다. 이번에 김 수석의 청와대 직행을 놓고 비판이 제기되는 것도 권력으로부터의 독립성·중립성이 부여된 감사원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7일 “국회와 정부를 견제해야 할 사법부 출신의 김형연·김영식 등 현직 판사가 청와대 법무비서관으로 간 것을 놓고 삼권분립의 근간을 훼손했다는 비판이 있었는데, 감사원의 최종 의결기구인 감사위원회 멤버인 감사위원이 청와대로 가는 것 역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현 정부 들어 유독 감사원 출신 인사의 민정수석 기용이 많아진 것은 문 대통령의 검찰에 대한 불신에서 기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 근본적으로는 독립성이 생명인 감사원의 위상에 대한 여권의 전반적인 이해 부족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019년 4월 문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해외 이주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로 시끄러울 때 정작 감사원은 감사 실시 여부에 ‘침묵’하고 있을 당시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국회에서 “감사원에서 감사할 걸로 알고 있다”고 답해 감사원 독립성 침해 논란이 빚어진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해 2월 최재형 감사원장과 만나 ‘적극행정’을 논의한 것도 감사원에 대한 몰이해로 인한 부적절한 행보였다. 김조원·김종호 전 수석은 각각 노무현·문재인 정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후 감사원 사무총장으로 ‘금의환향’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 이와 관련, 감사원 출신 공무원들이 청와대 비서관으로 갔다가 다시 감사원 사무총장으로 승진하는 것도 감사원의 독립성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감사원 출신 한 인사는 “대통령과의 인연 등으로 승진 인사가 이뤄지면 서릿발 같은 기강이 필요한 감사원 문화를 퇴행시키고, 청와대의 눈치를 보는 ‘코드 감사’를 할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박연차 게이트’ 때 盧 변호… 최재형 감사원장과 대립각도

    ‘박연차 게이트’ 때 盧 변호… 최재형 감사원장과 대립각도

    4일 임명된 김진국(58) 신임 민정수석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의 노동인권변호사로,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7월부터 감사원 감사위원(차관급)을 지냈다. 참여정부 시절 민정비서실에서 법무비서관을 지내며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일했고, 지난 대선 때 문 대통령 캠프에서 법률 지원을 맡는 등 법조계에서 대표적 친문 인사로 꼽힌다. 전남 보성 출신인 김 수석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등을 역임하는 등 주로 공공 및 노동 분야에서 활동했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2년간 법무비서관을 지낸 후 2007년부터 10년간 법무법인 해마루 대표변호사를 맡았다. 1992년 천정배 전 의원 등이 설립한 해마루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몸담은 곳이기도 하다. 김 수석은 2009년 ‘박연차 게이트’ 검찰 수사 당시 문 대통령과 함께 노 전 대통령을 변호하기도 했다. 감사위원 활동 중에는 지난해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타당성 감사 결과 심의 과정에서 최재형 감사원장과 대립각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외교부 일본담당 국장 ‘선수 교체’...전열 정비로 돌파구 찾나

    외교부 일본담당 국장 ‘선수 교체’...전열 정비로 돌파구 찾나

    얼음장 같은 한일관계 개선 총력외교부 아태국장에 ‘일본통’ 기용첫 과제는 한일 고위급 교류 재개日 설명회 “올림픽 방역 철저 준비”‘얼음장’에 비유될 정도로 악화일로의 한일 관계 속에서 외교부가 일본을 담당하는 아시아태평양국 수장을 교체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일본 정부와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일본 측에 손을 내밀었는데도 반응이 없는 가운데 실무 부서 전열 정비로 관계 개선의 돌파구 찾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4일 국립외교원에 파견 가 있던 ‘일본통’ 이상렬(54) 전 아태국 심의관을 아태국장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김정한(51) 현 아태국장은 인사기획관으로 이동한다. 이 국장은 이른바 ‘연정’ 출신으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도쿄대에서 법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외시 31회로 주일본대사관 1등 서기관, 참사관을 거쳐 2019년 6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아태국 심의관을 지냈다. 2019년 5월 아태국장으로 부임한 김 국장과는 9개월가량 아태국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당시 한일 관계는 2018년 10월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여파로 파국으로 치닫는 중이었다. 2019년 5월 일본 정부는 강제징용 판결과 관련해 청구권협정 상 중재위원회 개최를 요청하면서 한국 정부를 압박했고, 같은해 7월 반도체 소재 등 3개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를 발표했다. 이에 한국 정부는 같은해 8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내리고 9월 일본 수출제한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기로 하는 등 강경 대응으로 맞섰다. 살얼음판을 걷는 상황에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하는 아태국 직원들의 업무 강도는 상상을 초월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새벽 3~4시 퇴근이 일상화됐을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한일 관계는 강제징용 판결 이행을 위한 현금화 작업에 이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 배상 판결까지 더해지면서 점점 더 악화됐다.업무 피로도가 누적된 김 국장을 교체하고 분위기 쇄신을 꾀하는 것은 한일 관계 개선의 모멘텀을 만들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일본 전문가인 강창일 주일대사 카드를 꺼내는 등 연신 신호를 보내고 있다. 김 국장으로부터 ‘바통’을 넘겨 받은 이 국장은 한일 양국간 고위급 교류를 재개시켜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9일 취임한 이후 한 달이 다 돼가는데도 아직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통화를 못하고 있다. 문 대통령도 3·1절 기념사에서 “언제든 일본 정부와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눌 준비가 돼 있다”며 일본 측에 대화를 촉구한 상태다. 한편, 오는 7월 도쿄올림픽 개최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일본 정부는 한국 선수단이 올림픽에 안전하게 참가할 수 있도록 방역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동일본대지진의 복구를 전담하는 일본 부흥청의 수장인 히라사와 카츠에이 부흥대신은 이날 주한일본대사관이 한국 언론을 상대로 진행한 온라인 설명회에서 “방역 대책에 만전을 기해서 한국 선수단이 일본에 와 참여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해나갈 각오”라며 “일본 정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바흐 위원장과 함께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대회를 실현하고 앞으로도 긴밀히 공조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인사]

    ■고용노동부 ◇실장급 승진△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 김대환 ◇국장급 전보△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 김규석 ■금융위원회 ◇국장급 전보△금융소비자국장 박광 ◇과장급 전보△행정인사과장 선욱△금융소비자정책과장 홍성기△서민금융과장 이석란△금융시장분석과장 이수영△산업금융과장 김성조△기업구조개선과장 신상훈△보험과장 이동엽△금융혁신과장 박주영△위원장 비서관 고영호△코로나19 긴급대응반 녹색금융팀장 윤현철△은행과장 김연준△금융정보분석원(FIU) 제도운영과장 김효신△기업회계팀장 송병관△가계금융과장 권유이△공정시장과장 박재훈△금융데이터정책과장 신장수△금융공공데이터담당관 조충행△금융규제샌드박스팀장 조문희△정책홍보팀장 이동욱△의사운영정보팀장 정현직△금융안정지원단 금융지원과장 김정명△금융안정지원단 산업지원팀장 이진호△코로나19 긴급대응반 뉴딜금융과장 전수한 ■조달청 ◇과장급 승진△설계예산검토과장 한창훈△부산지방조달청 경영관리과장 방형준 ■한국투자공사(KIC) △사모주식투자실장 송성준△절대수익투자실장 김진태△전략조정실장 윤동환 ■국립공원공단 △경영기획이사 김종희△탐방복지처장 손영임 ■한국일보 △뉴스룸국 교열팀장 노경아 ■한국예술종합학교 ◇신규 임명△음악원 성악과장 최상호△음악원 기악과장 이석준△연극원 음악극창작협동과정 주임교수 배삼식△영상원 영화과장 최용배△영상원 방송영상과장 김진혁△무용원장 김삼진△무용원 창작과장 정재혁△미술원 조형예술과장 구지윤△미술원 예술전문사과정 주임교수 임민욱△인권센터장 이귀숙 ■세종대 △SW·AI중심대학추진단장 송진우△국제학부장 이동영△중국통상학과장 강필임△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장 오정호△경영학부장 류승희△수학과장 오장헌△물리천문학과장 이재우△화학과장 강종민△생명시스템학부장 이상협△전자정보통신공학과장 우형수△건축학과장 김동현△환경에너지공간융합학과장 허진△공간정보공학과장 김상완△기계공학과장 신영기△나노신소재공학과장 허광△패션디자인학과장 정재윤△음악과장 김나영△영화예술학과장 최두영△바이오융합공학전공 주임교수 강신정△광전자공학과 주임교수 김아정△나노신소재공학 주임교수 김동회△대학원 호텔관광조리외식경영학과 식품조리학전공 주임교수 유승석△대학원 경영학 주임교수 김지헌△일반대학원 이중언어 단기 석사과정 주임교수 남은영△경영전문대학원 주임교수(PBMBA) 이수준△공공정책대학원 시니어산업학과 주임교수 박흥진△교육대학원 인공지능융합교육 전공 주임교수 권순일△산업대학원 스포츠산업학 주임교수 김병민△산업대학원 유통산업 주임교수 박노현△교양영어 주임교수 신원재△교양코딩 주임교수 송오영△일반물리학주임교수 김용선△International BBA 주임교수 이재원△경영대학 고시반 주임교수 선우희연△LINC+ 사업단 부단장 박재우△LINC+ 주임교수 김미숙△공학교육인증 프로그램(학과) PD교수 권일한△공학교육인증 프로그램(학과) PD교수 이민형 김성규 신범재 박상일 전창재 ■한국외대 △융합인재대학장 최진영△교육혁신원장 이준△AI교육원운영팀장 김기일 ■순천향대 △대외협력 특임부총장 김춘순△법과학대학원장 김정식 ■가천대 뇌과학연구원 △원장 김우경△부원장 이영배△연구기획실장 정준영 ■우리금융저축은행 ◇직위 승진△준법감시인 상무(보) 주종석 ◇임원 신규△경영관리본부장 이사 김민석△개인금융본부장 이사 백재완
  • “수사권 조정·공수처 안착한 뒤, 수사청 설치해도 늦지 않아”

    “수사권 조정·공수처 안착한 뒤, 수사청 설치해도 늦지 않아”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목표로 한 중대범죄수사청 설립을 놓고 윤석열 검찰총장을 필두로 한 검찰과 정부·여당의 갈등이 극대화되는 가운데 법조인들은 검찰권 오남용에 대한 검찰의 자성과 동시에 여권의 ‘속도전’식 입법 추진에 속도 조절을 주문했다. 3일 서울신문의 긴급 설문에 응한 10명의 법조인은 ‘수사·기소 분리’라는 방향성에 대해서는 대체로 동의하면서도 여권이 ‘검찰개혁 시즌2’는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제 시행 2달을 맞은 검경 수사권 조정과 1호 수사도 시작하지 않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안착을 선행한 뒤 시즌2를 고민하는 편이 낫다는 이야기다. 서울신문은 정치와 조직 논리를 배제한 법조인들의 진솔한 의견 반영을 위해 현직 법관과 검사 등의 의견은 익명으로 전한다. 전화 설문에 응답한 법조인들은 검찰의 직접 수사권 축소는 필요하다는 중론이었다. 다만 그 과정에 저마다 다양한 방법론을 제안했다. 특히 검찰개혁을 줄기차게 요구해 온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김남근 개혁입법특별위원장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은 맞지만 지금 당장 수사청을 설치할 필요가 있는지에는 의문”이라면서 “경찰의 특수수사 역량이 확보·확인될 때까지는 검찰이 6대 주요범죄를 담당하면서 검찰 내 수사부서와 기소 부서는 나누는 행정개혁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장기적으로 수사와 기소 분리로 가야 한다”면서도 “(수사청이) 검찰 수사권 박탈의 개념이 아닌, 검찰이 중대범죄 수사권을 수사청에 넘겨 주고 검찰은 수사지휘권을 통제하는 구조로 설계돼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에 비판적이었던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역시 “구체적인 비전이나 청사진 없이 ‘검수완박’ 구호만 외치는 검찰개혁은 안 된다”라면서 “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출범에 해당하는 검찰개혁 시즌1은 20년 논의가 있었지만 시즌2 개혁은 우리가 처음 경험하는 새로운 사법체계인 만큼 더 구체적인 자료로 국민과 이해당사자들을 설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수도권의 한 부장검사는 지난 1월 1일부터 시행된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검찰의 직접 수사 가능 여부에 대한 판단도 여전히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내부 분위기를 전하면서 “2단계 개혁을 추진한다면 1단계 개혁의 안착과 문제점 진단이 앞서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부장판사는 “검찰의 직접 수사 사건에서 반복된 인권유린 등 검찰권 오남용 방지 차원에서 이른바 ‘검찰개혁 시즌2’의 입법 필요성에는 동의한다”면서도 “다만 이미 이끌어낸 제도의 변화를 더욱 지켜본 뒤 입법을 추진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법원장 출신의 한 부장판사는 “지금 수사청 설치 논의는 백년대계를 갖고 하는 건 아닌 것 같다”며 “6대 중대범죄로 남겨둔 검찰 직접 수사 범위를 더욱 세분화해 집중하는 방안도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수사기관 신설에 따른 관할 다툼과 중복·과잉수사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수사권 조정에 따른 일선 수사 현장의 혼란도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 새로운 수사기관이 생기면 관할에 대한 혼선은 더욱 커지게 된다”면서 “국민의 입장에서도 어디에 고소해야 할지, 변호사 선임에도 경찰 단계 따로 검찰 단계 따로 해야 하는 등 비용 증가의 문제도 우려된다”고 내다봤다. 최근 여권의 수사청 추진을 두고 “법치말살, 헌법파괴” 등 맹비난을 퍼붓는 윤 총장에 대한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헌법학 전문의 한 변호사는 “최근 윤 총장의 언사는 한 나라의 검찰총장이자 법률가의 언어가 아니다”라면서 “대의민주주의 국가에서 입법부를 향한 임명직 공무원의 거친 언사가 검찰개혁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문재인 정부 초기 경찰개혁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양홍석 변호사는 “수사청이 생기더라도 검찰에 영장청구권이 그대로 남게 되면 사실상 수사 과정 전반에 (검찰이) 관여할 수 있기 때문에 ‘완박’이라고 볼 수는 없다”면서 “검찰권 오남용의 역사가 있었기 때문에 수사·기소 분리 논의가 이뤄지게 된 것인데 검찰 스스로 자정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서 개혁 논의를 ‘반헌법적’이라고 거부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미얀마 시위대 최소 38명 사망” 태권도 좋아한 19세 여대생도

    “미얀마 시위대 최소 38명 사망” 태권도 좋아한 19세 여대생도

     미얀마 군경이 3일(현지시간) 쿠데타 반대 시위대에 총격을 가해 최소 33명이 사망했다고 AP 통신이 현지 정보를 인용해 보도했다. 영국 BBC는 크리스틴 슈래너 버기너 유엔 미얀마 특사가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은 2월 1일 쿠데타 발생 이후 가장 많은 피를 흘린 날이다. 쿠데타 이후 총 사망자가 50명을 넘었다”고 말한 뒤 “미얀마에서 진짜 전쟁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염려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희생자 중에는 태권도를 아이들에게 가르치던 19세 여대생도 포함돼 있다.  지난달 1일 쿠데타 발발 이후 가장 많은 희생자 숫자이며, 같은 달 28일 미얀마 전역에서 경찰의 무차별 발포로 18명이 숨진 ‘피의 일요일’ 희생자 숫자의 곱절에 가깝다. 33명의 명단은 수도 양곤의 데이터 전문가가 현지 언론과 페이스북 게시물 등을 취합해 산출한 것이다. 이 자료에는 이름, 나이, 고향, 사망 장소와 사유 등이 나와 있으며 14세 소년도 있다고 AP는 전했다. 통신은 자료를 자체 확인하진 못했지만 온라인 게시물 샘플을 명단과 대조해보니 일치했다고 말했다. 미얀마 누리꾼들은 소셜미디어에 피 흘리는 시민들의 사진과 영상을 올리고 “경찰, 군인 가릴 것 없이 실탄을 쏘고 있다. 여기는 지금 일방적 전쟁터”라고 도움을 호소했다. 만달레이 시위에 참여한 19세 여대생 마 째 신이 총에 맞아 숨진 사진, 앰뷸런스에서 내린 구급요원들을 군경이 마구 구타하는 동영상도 널리 퍼졌다. 마 째 신은 자신의 혈액형과 함께 “제가 죽으면 장기를 기증해주세요”라고 적힌 글을 목에 걸고 있었다. 그의 사진들이 여러 장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는데 그 중 태권도복을 입은 사진도 있었다. 김원장 KBS 태국 방콕 특파원은 만달레이 교민들에게 연락을 취해 그녀를 기억하는 친구의 페이스북을 찾은 결과, 그녀가 어느 해 방학 때 학생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친 적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4일 전했다.  붉은 색 수의를 입고 바지런히 누워 있는 사진도 눈에 띄는데 지난해 11월 총선 투표 날 그녀가 입었던 옷이었다. 붉은 색은 아웅 산 수 치 국가고문의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을 상징하는 색이다.  시위 상황을 보도한 내외신 기자 6명이 공공질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언론단체들은 이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AP통신은 소속 사진기자 테인 조(32)가 지난달 27일 양곤의 시위를 취재하다 체포됐고, 미얀마나우, 세븐데이뉴스 등 기자들과 함께 대중에 공포를 유발하거나 허위사실 유포, 선동 등 혐의가 적용됐다고 전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달 공공질서법 위반 혐의 형량을 최고 징역 2년에서 3년으로 늘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밤 수요 일반 알현 말미에 미얀마 사태를 언급하며 “억압보다 대화가, 불화보다는 화합이 우선한다. 미얀마 국민의 염원이 폭력으로 꺾일 수는 없다”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최근 북부 미치나에 있는 성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수녀원 소속 안 로사 누 따웅 수녀가 군경에 발포를 중단하라고 간청하는 사진을 공개한 찰스 마웅 보 미얀마 추기경은 트위터에 “주요 도시는 모두 중국 톈안먼(天安門) 광장과 같은 상태”라고 적었다. 미얀마 군부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이 ‘폭력 자제’를 촉구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전날 밤 아세안은 외교장관 화상 회의를 열었지만, 의장 성명을 통해 “모든 당사자가 더 이상의 폭력을 부추기는 행위를 자제하고 대화와 화해로 평화적으로 사태를 해결해나갈 것을 촉구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히는 데 그쳤다. 군정은 이날 국영 MRTV를 통해 군정이 임명한 운나 마웅 르윈 외교장관이 “아세안 회의에서 선거 부정을 알렸다”고 보도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발생한 부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쿠데타로 정권을 잡았다는 군부의 주장을 아세안 동료 회원국들이 인정했다는 인상을 주려는 의도로 보인다. 한편 수 치 국가고문 측은 특사에 이어 각료를 자체적으로 임명하는 등 군정에 반기를 드는 행보를 본격화했다. 군정이 무효를 선언한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당선된 수치 고문 측 의원들의 모임인 연방의회 대표 위원회(CRPH)는 전날 성명을 내고 문민정부 내각이 활동을 못하게 된 만큼, 장관 대행 4명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CRPH는 지난달 22일 자선 의료재단을 운영하는 의사 사사를 유엔 특사로, 1990년대 민주화를 위한 학생운동에 참여했다가 옥고를 치른 틴 린 아웅을 국제관계 대표로 각각 선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3일 더민주 대외협력위 부위원장에 임명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3일 더민주 대외협력위 부위원장에 임명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수원7)이 3일 ‘더불어민주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민주당 대외협력위는 시민사회단체 및 각계 주요인사와의 교류·협력 업무를 담당하는 당 내 기구로 김주영 국회의원(김포갑)이 대외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다. 장현국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더불어민주당 대표 회의실에서 이낙연 당대표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장현국 의장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임명장 수여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장현국 의장을 비롯한 부위원장 임명자 16명 등 최소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양사이버대 부총장에 문영식 교수

    한양사이버대 부총장에 문영식 교수

    한양사이버대학교는 제7대 신임 부총장에 문영식 교수를 임명했다. 문 부총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자공학 석사를 거쳐 미 캘리포니아대 어바인 캠퍼스에서 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양대 ERICA캠퍼스에서 교무처장과 공학대학장 및 공학기술 대학원장을 지냈고 대한전자공학회 회장, 한국공학교육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 운영비 쪼들린 병원…해바라기센터 중단, 갈 곳 잃은 ‘멍든 가슴’

    운영비 쪼들린 병원…해바라기센터 중단, 갈 곳 잃은 ‘멍든 가슴’

    성범죄,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해바라기센터가 운영상 어려움에 코로나19라는 상황까지 겹치면서 문을 닫는 곳이 속출하고 있다. 2일 여성가족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서울북부해바라기센터가 지난달 말 운영을 종료했다. 북부센터 운영을 맡아왔던 삼육서울병원은 지난해 초 건물 공사와 산부인과 등 전문의 인력 부족을 이유로 센터 운영 종료 의사를 밝혔다. 서울시가 운영 요건을 충족시키는 상급종합병원들을 잇달아 접촉했지만 대부분 코로나19를 이유로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부해바라기센터를 운영하는 국립중앙의료원 역시 지난달 초 서울시에 “조직 관리가 어렵고 병원 법인이 아닌 병원장 개인에게 법적 책임 등이 부과되는 구조가 부담스럽다”라며 오는 6월까지만 운영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서울에서만 통합형 해바라기센터 2곳이 대체 병원을 찾지 못한 채 문을 닫는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 것이다. 대체 병원을 찾더라도 준비기간을 고려하면 센터가 문을 열기까지는 6개월 이상 걸려 공백상태를 피할 수 없다. 인접한 다른 센터에서 지원한다고 하더라도 피해자들에 대한 신속한 치료와 조사는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서울 북부지역과 인접한 경기의료원 의정부병원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서 경기북동부해바라기센터도 지난달 4일부터 의정부경찰서 동부치안센터 청소년경찰학교로 임시이전했을 정도로 상황은 좋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런 사태는 해바라기센터의 구조적 문제가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여가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센터 시설운영비를 지원한다고는 하지만 병원 입장에서보면 책정된 인건비는 턱없이 낮고 330㎡의 공간을 무료로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병원장 개인이나 병원의 웬만한 의지가 아니면 운영이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센터 운영을 위해서는 산부인과나 응급의학과 의료진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병원 내에서도 해당 분야 의료진은 매우 적다. 한 해바라기센터 관계자는 “여가부나 지자체는 센터를 유치하려고 하지만 인건비에도 못 미치는 최소한의 운영비만 주고 운영과 책임을 전적으로 병원에 맡기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병원들이 수익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센터 방문객 방역 관리·감독에 운영 책임까지 전적으로 떠안는 센터를 맡겠다고 손을 들겠나”라고 꼬집었다. 이 때문에 센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려면 정부가 예산투입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충남 해바라기센터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정신건강복지센터도 1년 운영비가 10억원인데, 성범죄나 가정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거점 해바라기센터는 약 6억원 불과한 상태”라며 “센터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예산을 현실화시켜야 하며 여가부 예산이 부족하다면 보건복지부에서도 함께 지원을 하는 방안까지 검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여가부는 “범죄피해자보호기금으로 국비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관계부처와 협의해 예산 확보에 노력 중”이라면서 “해바라기센터 운영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 용역을 올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與 확전 자제 속 ‘속도조절’

    與 확전 자제 속 ‘속도조절’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입법에 작심하고 반대 의견을 낸 데 대해 공식 반응은 자제했다. 일부 강성 검찰개혁파 의원들은 격앙된 반응을 내놨지만 윤호중 검찰개혁특위 위원장은 “검찰과 이야기를 하겠다”며 유화적인 입장을 보였다.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지난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 같은 상황을 재현해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하에서 수사청 입법에 대한 속도조절 기류도 감지된다. 당 검찰개혁특위 소속 한 의원은 2일 “발의 시점을 제외하고 수사청의 소속이나 시행 시기 등 쟁점에 대해 사실상 합의가 끝났다”며 “당 지도부의 결단만 남았다”고 말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검찰개혁 법안을 2월 말에서 3월 초에 발의할 것”이라던 입장에서 미묘하게 후퇴의 여지를 둔 것이다. 특히 윤 위원장은 “(법안에 대해 윤 총장이) 이해를 못한 부분이 있으면 검찰하고 잘 이야기를 해서 이해를 시키겠다”면서 “(발의 시점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다음주나 돼야 발의 시점을 정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일부러 늦춘다기보다는 원래부터 시간이 걸리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윤 총장과 대화하겠다며 진화에 나섰다. 박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를 마치고 법무부 정부과천청사로 복귀하는 길에 “당 검찰개혁특위에서 법안 준비를 위한 논의를 하는 과정인 만큼 당연히 검찰 구성원들의 여러 다양한 의견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위원장이 검찰 내에서 수사·기소 분리도 언급했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여러 방안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 내 수사·기소 분리는 현재 민주당이 추진 중인 수사청 설치를 통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의 완전한 박탈)과는 거리가 있다. 박 장관은 윤 총장의 언론 인터뷰에 대해선 “직접 언급하긴 어렵다”면서도 윤 총장을 직접 만나 협의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윤 총장이 민주당의 검찰개혁2.0에 대해 “형사사법시스템을 파괴하는 졸속 입법”이라며 작심 비판을 했지만 당 지도부에서는 갈등을 키우지 않겠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검찰과의 갈등 국면이 이어지면 재보궐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와 별개로 문재인 대통령이 ‘속도조절’을 주문한 이후 여당 내부에서도 이에 공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검찰개혁특위 소속의 또 다른 의원은 “수사권 개혁의 안착과 반부패 수사 역량 후퇴를 우려하는 대통령 말씀과 윤 총장의 의견이 비슷하다”며 “특위 내에서도 속도조절에 공감하는 의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성 소장파 의원들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김남국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임기를 불과 몇 개월 남겨 놓지 않고 직을 건다고 하면 우스운 일”이라며 “정치적 무게가 확 떨어질 것이고, 진심도 별로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평가절하했다. 한 민주당 의원은 “검찰은 개혁의 대상”이라며 “공무원의 금도에 어긋나는 것이라면 지탄받을 것이고, 합리적인 의견이라면 들어볼 수는 있겠다”고 말했다.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홍영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의 고뇌에 찬 신임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일을 말아야 한다”며 “남은 임기 동안 주어진 직무에 충실할 생각이 없다면, 당장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임명권자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경고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해바라기센터 2곳 ‘중단’ 위기 …성범죄·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공백 우려

    해바라기센터 2곳 ‘중단’ 위기 …성범죄·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공백 우려

    성범죄,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해바라기센터가 운영상 어려움에 코로나19라는 상황까지 겹치면서 문을 닫는 곳이 속출하고 있다. 2일 여성가족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서울북부해바라기센터가 지난달 말 운영을 종료했다. 북부센터 운영을 맡아왔던 삼육서울병원은 지난해 초 건물 공사와 산부인과 등 전문의 인력 부족을 이유로 센터 운영 종료 의사를 밝혔다. 서울시가 운영 요건을 충족시키는 상급종합병원들을 잇달아 접촉했지만 대부분 코로나19를 이유로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부해바라기센터를 운영하는 국립중앙의료원 역시 지난달 초 서울시에 “조직 관리가 어렵고 병원 법인이 아닌 병원장 개인에게 법적 책임 등이 부과되는 구조가 부담스럽다”라며 오는 6월까지만 운영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서울에서만 통합형 해바라기센터 2곳이 대체 병원을 찾지 못한 채 문을 닫는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 것이다. 대체 병원을 찾더라도 준비기간을 고려하면 센터가 문을 열기까지는 6개월 이상 걸려 공백상태를 피할 수 없다. 인접한 다른 센터에서 지원한다고 하더라도 피해자들에 대한 신속한 치료와 조사는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서울 북부지역과 인접한 경기의료원 의정부병원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서 경기북동부해바라기센터도 지난달 4일부터 의정부경찰서 동부치안센터 청소년경찰학교로 임시이전했을 정도로 상황은 좋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런 사태는 해바라기센터의 구조적 문제가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여가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센터 시설운영비를 지원한다고는 하지만 병원 입장에서보면 책정된 인건비는 턱없이 낮고 330㎡의 공간을 무료로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병원장 개인이나 병원의 웬만한 의지가 아니면 운영이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센터 운영을 위해서는 산부인과나 응급의학과 의료진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병원 내에서도 해당 분야 의료진은 매우 적다. 한 해바라기센터 관계자는 “여가부나 지자체는 센터를 유치하려고 하지만 인건비에도 못 미치는 최소한의 운영비만 주고 운영과 책임을 전적으로 병원에 맡기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병원들이 수익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센터 방문객 방역 관리·감독에 운영 책임까지 전적으로 떠안는 센터를 맡겠다고 손을 들겠나”라고 꼬집었다. 이 때문에 센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려면 정부가 예산투입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충남 해바라기센터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정신건강복지센터도 1년 운영비가 10억원인데, 성범죄나 가정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거점 해바라기센터는 약 6억원 불과한 상태”라며 “센터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예산을 현실화시켜야 하며 여가부 예산이 부족하다면 보건복지부에서도 함께 지원을 하는 방안까지 검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여가부는 “범죄피해자보호기금으로 국비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관계부처와 협의해 예산 확보에 노력 중”이라면서 “해바라기센터 운영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 용역을 올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日언론, 文 3·1절 기념사에 “새 제안 없다, 타개 전망 안 보여” 혹평(종합)

    日언론, 文 3·1절 기념사에 “새 제안 없다, 타개 전망 안 보여” 혹평(종합)

    “관계개선 의욕 보이나 구체적 메시지 없다”“文 ‘도쿄 올림픽 성공 개최 협력’ 뜻은 각국 정상급 모아 한반도 문제 논의하고 싶어서”NHK “위안부 언급 없어…日협력 얻어내려”일본 언론이 1일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 대해 일본 정부와의 관계 개선 의욕을 보이나 새로운 제안도 없고 구체적인 요구나 행동 메시지도 없어 타개 전망이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고 혹평했다. 또 올해 예정된 도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지지 발언에 대해서 남북 관계 개선을 최우선에 두고 각국 정상급들을 모아 논의하고 싶어서 하는 발언이라고 깎아내렸다. 교도 “위안부·징용공, 한국에 해결책 제시 요구하는 일본에 메시지 없어” 교도통신은 이날 주요 기념사 내용을 속보로 보도하면서 문 대통령이 “역사 문제와 분리해 일본과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강조했지만, 일본 정부를 향한 구체적인 요구나 새로운 제안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탑골공원에서 열린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 정부는 언제든 일본 정부와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눌 준비가 돼 있다”며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에 이어 다시 한번 더 대일 유화 메시지를 던졌다. 그러나 교도통신은 문 대통령이 한일 갈등의 “타개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역사 문제에서 한국에 해결책 제시를 요구하는 일본에 대해서도, 전 위안부 및 징용공(일제 징용 노동자의 일본식 표현) 고령의 당사자에 대해서도 명확한 메시지가 없는 연설로 사태 타개 전망은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요미우리 “징용소송, 日기업 배상 요구 피해자 중심주의 문제 해결 언급” 도쿄올림픽 협력 발언도 시큰둥“文정부 남북관계 개선이 최우선” 일본 최대 일간지인 요미우리신문은 이날자 석간에서 문 대통령이 “과거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미래지향적인 발전에 힘을 쏟아야 한다”며 한일관계 개선에 의욕을 보였지만 한일 간 현안인 징용 소송이나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문 대통령이 올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징용 소송과 관련해 “(일본기업 자산이) 강제집행으로 현금화되는 것은 한일 관계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지만, 이번 연설에선 피해자 중심주의에 입각한 문제 해결을 언급했다며 일본 기업의 배상을 강하게 요구하는 일부 원고를 배려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요미우리는 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한 것에 대해선 “문재인 정부가 남북 관계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면서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각국 정상급을 모아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풀이했다.마이니치 “日과 협력 추진 의향 강조”아사히·도쿄신문 지면에 내용 안 다뤄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석간판 기사에서 문 대통령이 “언제라도 일본 정부와 마주하며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해결책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한일 관계에 대해 “서로 매우 중요한 이웃이다. 한국의 성장은 일본 발전을 지탱하고(도움이 되고), 일본의 성장은 한국 발전을 지탱한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한 문 대통령 발언을 소개했다. 마이니치신문은 ‘한국 대통령, 일본과 대화 준비돼 있다’라는 제하의 교도통신 인용 기사에서 문 대통령이 “역사문제와 분리해 일본과의 협력을 추진하고 싶다는 의향을 강조했지만 일본 정부를 향한 구체적인 요구나 새로운 제안은 없었다”고 전했다. 아사히신문과 도쿄신문은 이날 자 석간에서 관련 내용을 다루지 않았다. 한편 NHK 방송은 문 대통령이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외교로 현안을 풀어나가겠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는 데 그쳤다며 한미일 3국 협력을 중시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미 행정부를 염두에 두고 일본 측의 협력을 얻어내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文 “과거에 발목 잡혀 있을 수 없다”“한일 협력·발전 노력 멈추지 않을 것”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탑골공원에서 열린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우리 정부는 언제든 일본 정부와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눌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넘어야 할 유일한 장애물은 때때로 과거의 문제를 미래의 문제와 분리하지 못하고 뒤섞음으로써 미래의 발전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것”이라면서 “과거에 발목 잡혀 있을 수는 없다. 한일 양국의 협력과 미래발전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이런 언급은 과거사 문제와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분리 대응하는 기조를 유지하면서 한일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피력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한일 협력이 동북아 안정과 함께 한미일 3국 협력에도 도움이 된다고 언급한 대목도 주목된다. 북한 문제 등 한반도 정세 안정화 노력을 기울이는 과정에서 미국은 물론 일본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비치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동북아 방역·보건협력체 참여를 시작으로 북한이 역내 국가와 협력하고 교류하게 되길 희망한다”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서도 변함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쟁불용, 상호안전보장, 공동번영이라는 3대 원칙에 입각해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북아방역협력체는 지난해 한국 주도로 출범한 다자협력 기구로 미국·중국·러시아·몽골이 참여했으며, 현재 일본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이는 일본과의 관계 개선이 결과적으로 남북, 북미관계 회복을 견인할 수 있는 동력이라는 인식으로 보인다.文 “일본과의 불행한 역사, 가해자는 잊을 수 있어도 피해자는 못 잊는 법” 냉랭한 한일관계 속에 한국 정부의 돌파구 마련 노력에도 지금까지 이렇다 할 진척은 없는 상황이다. 한일 기업의 자발적 출연금으로 재원을 조성해 피해자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는 이른바 ‘1+1’ 방안을 2019년 제안했지만, 일본은 “국제법 위반 상태를 시정하는 것이 될 수 없다”며 거부했다. 문 대통령이 새 주일대사로 정치권의 대표적 일본통인 강창일 전 의원을 임명하고, 지난해 11월 박지원 국정원장과 김진표 민주당 의원 등 한일의원연맹 여야 의원 7명이 잇따라 일본을 방문한 것도 한일간 관계 개선의 시도로 해석됐다. 그러나 징용·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근본적 해법을 마련하지 않고는 한일 간 분위기 반전을 도모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선행돼야 할 일본의 진정한 사과와 배상 의지가 보이지 않아서다. 문 대통령이 이날 기념사에서 한일관계 경색을 불러온 징용, 위안부 피해자 배상 판결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해법을 언급하지 않은 것도 이런 이유로 보인다.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일본과 우리 사이에 불행했던 역사가 있었고, 가해자는 잊을 수 있어도 피해자는 잊지 못하는 법”이라면서도 “역지사지 자세로 머리를 맞대면 과거의 문제도 얼마든지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원칙적인 입장만 언급했다. 일본도 전향적인 자세로 나와 과거사 문제에 대한 해법을 함께 마련해 보자고 촉구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사실 한일 관계는 2018년 한국 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이어 올해 1월 일본 정부 상대 위안부 배상 판결로 이미 꽉 막힐 대로 막힌 상황이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9일 취임 후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아직 전화 통화를 하지 못했다. 강창일 주일본 한국대사도 지난달 22일 부임하고 나서도 스가 요시히데 총리, 모테기 외무상과 면담하지 못했고 아이보시 고이치 신임 주한 일본대사도 정 장관을 아직 만나지 못한 상황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유승민 “안철수, 야권 단일후보 되면 ‘기호2번’ 달아야”

    유승민 “안철수, 야권 단일후보 되면 ‘기호2번’ 달아야”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28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향해 야권 단일후보가 된다면 국민의힘과 합당해 ‘기호 2번’으로서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MBN방송에 출연해 “단일화를 한다고 해서 무조건 이기는 것이냐”고 반문한 뒤 “서울시장 선거는 쉽지 않다고 본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하나가 되는 게 당연히 맞다”고 밝혔다. “기호4번 달면 기호2번 지지자들이 과연 찍겠느냐”그는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이겼다고 치고, (국민의당 기호인) 4번을 달고 끝까지 선거에 간다면 (국민의힘) 2번을 지지하는 분들이 얼마나 자연발생적으로 선거운동을 돕고 투표장에 가서 열심히 찍겠는가 걱정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대당 통합까지) 시간이 걸린다면 최소한 통합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우리 당에 들어와서 2번을 달고 나가는 게 승리에 도움 될 것”이라며 통합을 전제로 한 입당이라도 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홍준표, 비판만 할 게 아니라 들어오라”차기 대선에 관해서도 “중도·보수가 절대 분열되지 말자. 그래야 승리 가능성을 높인다. 보수 후보는 대선을 앞두고 꼭 단일화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내 차기 대권 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은 보수진영 내 ‘가장 확실한 경쟁자’로 무소속 홍준표 의원을 꼽았다.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 같은 당의 원희룡 제주도지사, 야권 주자 지지도 1위를 지키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 역시 “나온다면 경쟁자”라고 거론했다. 그는 “홍준표 의원 같은 분도 바깥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에 대해서 비판만 할 게 아니라 들어오시라. 태극기 세력 중에도 우국충정, 애국심으로 그러시는 분도 계신다고 생각한다. 그런 분도 같이 하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총장에 대해서는 “선거에 나오면 야권 후보지 여권 후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검찰총장이 나오자마자 제1야당에 입당하는 게 부자연스러워 (제3당 입당을) 하더라도 결국 단일화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국민의힘 하태경 “문재인 대통령 레임덕 올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 하태경 “문재인 대통령 레임덕 올 수밖에 없다”

     수사청 속도조절의 당청 이견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문 대통령의 레임덕이 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26일 CBS라디오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이 좀 올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은 중대범죄수사청 사실 속도 조절하라는 맥락으로 이야기했는데 민주당 강경파들을 밀어붙인다. 과거에는 생각할 수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우리 이니 마음대로 해’ 이런 시절과 많은 좀 온도 차이가 있다. 대통령도 들이박을 태세다”며 “이제 ‘대문깨‘, ’대놓고 문재인 까‘가 된 거다”고 주장했다.  앞서 유영민 비서실장은 지난 24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문재인 대통령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주던 날 속도조절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유 실장의 답변을 듣고 깜짝 놀란 민주당 소속 김태년(원내대표) 운영위원장이 “대통령의 정확한 워딩이 ‘속도 조절하라’고 말한 것은 아니잖아요”라고 지적했고, 유 실장은 “정확한 워딩은 그게 아니었지만, 그런 의미의 표현을 하셨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하 의원은 청와대는 검찰과 법무부가 수사청으로 인해 또다시 충돌하는 사태를 막고 싶어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문제는 대통령 임기는 1년 남았지만 국회의원 임기는 더 남았기 때문에 이견이 있다는 것. 하 의원은 “(민주당은) 이슈를 주도해서 자기 브랜드를 널리 알려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강경파들은 굉장히 강하게 나가서 오히려 자기 세를 결집한다. 임기 말년에는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박범계 “대통령 말씀에 ‘속도조절’ 표현 없었다”

    박범계 “대통령 말씀에 ‘속도조절’ 표현 없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25일 검찰개혁에 대한 ‘속도조절’ 논란과 관련, “대통령 말씀으로 속도조절 표현은 없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제 임명장 수여식 때의 말씀을 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어제) 운영위에 나와서 당신께서 느낀 의미에 대해서 말한 바 있다”며 “(지난 22일) 현안질의 때 제 답변 취지도 함께 감안해서 해석해달라”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의 당론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당과 대통령 의견이 다르다는 데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 검찰개혁 속도조절론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이라고 답했다가 파장이 크게 일자 발언을 번복한 바 있다. 유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검찰 수사권 박탈과 관련해 박범계 장관의 발언 때문에 (속도조절론이) 촉발됐다고 하는데 대통령 의중이 무엇이냐’고 질의하자 “속도조절 말씀이시냐”며 “박 장관이 임명장을 받으러 온 날 대통령께서 속도조절 당부를 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운영위원장인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유 실장에게 “정확한 워딩이 ‘속도조절하라’고 말한 것은 아니잖아요”라고 지적하자 “정회했을 때 확인했다. 속도조절이라는 표현은 아니다”라고 발언을 번복했다. 이데 대해 박 장관은 “현재의 검찰개혁, 권력기관 개혁안이 잘 안착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이 속도조절이라는 것으로 언론에 나왔다”며 “그 워딩은 없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드린다”고 다시 강조했다. 한편 박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 특위와의 당정 협의에서 ‘장관이기 전에 국회의원으로 당론을 따르겠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서는 “당정 협의의 큰 체계 안에서 원론적인 말을 한 것”이라며 “제 지향과 민주당 내 다양한 의견이 집약돼 입법정책적으로 결정한다면 따른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행동으로나 정책적 결정으로 걱정하시는 정치적 중립성을 잃을만한 행동을 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검사장 인사안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결재 시점과 관련한 질의에는 “대통령 비서실장께서 어제 운영위원회에 출석하셔서 하신 말씀을 그대로 인용하겠다”며 “사전 승인이 있었고 그 다음에 발표가 됐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군 규율 강조”…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 주재

    “군 규율 강조”…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 주재

    해군사령관 김성길·항공·반항공군사령관 김충일김정관·권영진에 차수 칭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 회의를 열고, 인민군 내 규율 확립과 신세대 군 간부 통제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군 간부의 정치·도덕적 결함을 지적하며 규율을 확립하는 문제가 논의됐다. 25일 조선중앙통신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1차 확대회의가 2월 24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 김정은 동지께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군대 안에 혁명적인 도덕 규율을 확립하는 것은 단순한 실무적 문제가 아니라 인민군대의 존망과 군 건설과 군사 활동의 성패와 관련되는 운명적인 문제”라며 “새세대 인민군 지휘 성원의 정치의식과 도덕 관점을 바로 세우기 위한 교양 사업과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 내 모든 당 조직과 정치기관에서 혁명규율과 도덕 기풍을 세우는 것을 현시기 당 중앙의 영군 체계를 철저히 확립하고 전투력을 강화하며 혁명군대의 고상한 정신 도덕적 우월성을 발양하기 위한 주된 과업으로 내세우고 강도높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군 주요 지휘관들의 해임 및 임명에 관한 인사도 단행됐다. 해군사령관에 김성길, 항공 및 반항공군사령관에 김충일을 임명했고 각각 해군중장, 항공군중장 칭호를 수여했다. 김정관 국방상과 권영진 군 총정치국장은 차수(원수와 대장사이 계급)로 승진했다. 주동철·고원남·김영문·김충성·장순모 등 5명이 중장 칭호를, 리명호 등 27명이 소장 칭호를 받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포토] 김정은, 대대적 군 승진 인사 단행

    [포토] 김정은, 대대적 군 승진 인사 단행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군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해군사령관에 김성길, 항공 및 반항공군사령관(공군사령관)에 김충일이 임명됐다. 2021.2.25 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 박범계 “나도 文도 속도조절 표현 안 써” 추미애 “檢 개혁 늦추면 67년 허송세월”

    박범계 “나도 文도 속도조절 표현 안 써” 추미애 “檢 개혁 늦추면 67년 허송세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수사청 설립을 비롯한 검찰개혁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주던 날 속도 조절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검찰에서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는 내용의 검찰개혁을 두고 청와대와 민주당이 이견을 표출하면서 ‘역대 가장 좋은 성과를 얻어낸 당정청’이라던 당청 관계가 시험대에 놓였다. 유 실장은 24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검찰개혁 속도 조절론’에 대한 대통령 의중을 묻는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유 실장의 답변을 듣고 깜짝 놀란 민주당 소속 김태년(원내대표) 운영위원장은 “대통령의 정확한 워딩이 ‘속도 조절하라’고 말한 것은 아니잖아요”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유 실장은 “제가 그 자리에 있었는데 정확한 워딩은 그게 아니었지만, 그런 의미의 표현을 하셨다는 것”이라며 ‘속도 조절’이란 표현은 없었지만, 취지는 분명하다고 확인했다. 이후 파장이 커지자 유 실장은 이날 오후 늦게 회의가 끝나기 전에 “확인 결과 (대통령의) 표현에 속도 조절은 아니고, 검찰개혁 잘 안착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라며 “워딩에 없다는 거 다시 확인드리겠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유 실장의 이날 발언은 사실상 대통령의 의중이라고 볼 수밖에 없어 민주당 강경파가 주도해 온 검찰 수사권 박탈을 놓고 청와대와 당의 견해가 제법 크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청와대는 신현수 민정수석 사의 파동을 촉발한 검찰과의 갈등을 최대한 억누르며 민생 중심의 국정을 운영하려 하지만, 민주당은 강성 지지층의 뜻대로 이참에 수사청을 설립해 검찰의 힘을 완전히 빼려 하고 있다. 속도 조절론은 지난 22일 박 장관이 국회에서 “올해 시행된 수사권 개혁의 안착과 반부패 수사 역량이 후퇴돼서는 안 된다는 차원의 대통령 말씀이 있었다”고 언급하면서 불거졌다. 하지만 수사·기소 완전 분리 등 검찰개혁 2단계를 추진하는 민주당은 “당정 간, 당청 간 이견이 있는 것처럼 알려지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속도 조절론에 선을 그었다.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전달받은 바 없다”거나 언론의 오역이라고 했다. 민주당의 강경한 분위기를 읽은 박 장관은 이날 대전 중구 대전보호관찰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언론에서 속도 조절론이라는 표현으로 뭉뚱그려 다루는 듯하다”면서 “제가 대통령의 당부를 속도 조절로 표현한 적 없고, 대통령께서도 그런 표현을 쓰지 않았다”며 진화에 나섰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속도 조절론을 비판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강경파를 독려했다. 추 전 장관은 “어느 나라에서도 검찰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함께 가지고 심지어 영장청구권까지 독점하고 있지 않다”며 “국회는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법을 신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당시 법전편찬위원회 엄상섭 위원이 조만간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 방향으로 나가야 함을 강조했으나 어언 67년이 지나 버렸다”며 “이제 와서 속도 조절을 해야 한다면 67년의 허송세월이 부족하다는 것이 돼 버린다”고 덧붙였다. 추 전 장관은 오후에 또 글을 올려 “수사청을 설치해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면 반부패 수사 역량이 후퇴할 것이란 우려는 기우”라고도 했다. 대통령이 현직 장관에게 검찰개혁 과정에서 반부패 수사 역량이 후퇴하는 걸 막으라고 지시했는데 전직 장관이 ‘그런 걱정은 기우’라고 한 것처럼 들릴 소지가 있다. 속도 조절에 대한 당청 간 온도 차가 공개적으로 표출되고, 대통령의 발언을 직접 들은 현직 장관마저 선을 긋고 나서면서 레임덕 우려까지 나온다. 신 수석의 사의 파동부터 속도 조절론 이견까지 볼 때 당청 관계가 변화하기 시작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임기 말 권력의 축이 청와대에서 민주당으로 옮겨 가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논평을 내고 “대통령이 속도 조절을 당부했는데 추 전 장관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대통령의 말을 막아서니 이 정부의 특기인 쇼인지 아니면 진정한 임기 말 레임덕의 방증인지 모를 일”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청와대가 비공개 당청 협의도 아닌 국회 운영위에서 다시 한번 속도 조절 취지를 강조한 만큼 민주당의 계획대로 이뤄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청와대가 명확한 속도 조절 메시지를 발신한 만큼 민주당으로서도 계속 맞서기는 어려워 보인다. 현재로서는 계획대로 3월 초에 법안을 발의하고, 본격적인 논의는 일단 4월 보궐선거 이후로 미뤄 둘 가능성이 크다. 한 여당 의원은 “6월 통과는 쉽지 않고 수사권 조정 안착 상황을 두고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검찰개혁특위는 검찰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는 수사청법을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발의하고, 6월 국회에서 통과시키되 유예기간 1년으로 가닥을 잡았다. 또 수사청을 법무부 산하에 설치하고 논란이 됐던 영장청구권은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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