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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 이용호, 대통령취임식 준비위원장 박주선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 이용호, 대통령취임식 준비위원장 박주선

    15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에 임명된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의힘 내 유일한 호남 지역구(전북 남원·임실·순창) 의원이다. 경향신문 기자 출신으로 과거 국무총리 정책담당비서관과 공보담당비서관,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을 역임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후보 시절 선거대책본부 정권교체동행위원회 대외협력본부장을 맡아 호남 표심 공략에 앞장서 왔다. 인수위원으로 같은 당 유상범 의원과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도 합류했다. 유 의원은 사법개혁과 법치주의 원칙을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맡고, 박 교수는 윤 당선인이 이끌 정부의 행정 정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장에 선임된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은 호남에서만 4선 의원을 지냈다. 1974년 제16회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한 후 검찰에서 서울지검 특수부장과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김대중 정부에서는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냈다. ‘4번 구속·4번 무죄’라는 부침을 겪으면서 ‘불사조’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윤석열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고, 동서화합미래 위원장도 맡아 윤 당선인의 ‘서진 전략’을 도왔다.
  •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장 박주선… 엘리트 검사·호남 4선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장 박주선… 엘리트 검사·호남 4선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장에 선임된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은 호남에서만 4선 의원을 지냈다. 1974년 제16회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한 후 검찰에서 서울지검 특수부장과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김대중 정부에서는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냈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 전남 보성·화순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전남에서 한 번, 광주에서 세 번 금배지를 달았다. ‘4번 구속·4번 무죄’라는 부침을 겪으면서 ‘불사조’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1999년 옷 로비 사건, 2000년 나라종금 사건, 2004년 현대건설 비자금 사건에서 구속됐지만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2012년엔 ‘동장 모임’에서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구속됐지만 해당 혐의에는 무죄가 선고됐다. 다만 다른 혐의로 벌금 80만원형이 확정됐고 의원직은 유지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윤석열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고, 동서화합미래 위원장도 맡아 윤 당선인의 ‘서진 전략’을 도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정직하고 성실한 국민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나라, 일 잘하는 정부를 만들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잘 구현해 줄 것이라고 믿고 모셔 왔다”고 설명했다.
  • 소임 다한 이낙연, 지방선거 뒤 미국행

    소임 다한 이낙연, 지방선거 뒤 미국행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낙연 전 대표가 6·1 지방선거 이후 미국에 머무를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미국에서 1년 정도 남북 관계나 국제정치 등에 대해 공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6·1 지방선거를 지원한 뒤 미국행을 추진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당초 이 전 대표는 지난해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뒤 미국행을 검토했으나, 이재명 전 민주당 대선후보 측 선거운동 지원 요청에 따라 일정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당내 경선에서 패배한 뒤 이 전 후보의 선대위 수장까지 맡아 선거를 총력 지원하는 이례적 행보를 보였다. 그는 당분간 지방선거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유세 동행 등을 통해 당 상임고문으로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의 미국행이 차기 대권을 위한 행보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당분간 현실 정치와 거리를 두고 ‘숨고르기’를 한 뒤 정치 재기를 모색하지 않겠느냐는 해석이다.  
  • 2030·여성 비대위로 지방선거 치른다… ‘윤호중 책임론’은 한계

    2030·여성 비대위로 지방선거 치른다… ‘윤호중 책임론’은 한계

    전체 비대위원 절반 청년 선임 대선 때 내세웠던 개혁 이어가 당내 “윤호중 사퇴해야” 반발 원내대표 선거 교황선출방식 추진 과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투표 “분열 최소화” “공론형성 없어져” 더불어민주당이 3·9 대선 패배 나흘 만인 13일 2030세대를 전면에 내세운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안을 발표했다. 특히 2030 여성층의 지지를 얻어냈던 박지현(26) ‘n번방 추적단 불꽃’ 활동가를 공동비대위원장으로 선임하는 파격적인 인선으로 대선 기간 내세웠던 청년과 여성을 향한 개혁 의지를 6·1 지방선거까지 이어 가겠다는 취지다.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비대위는 당의 근본적 변화와 국민과의 약속 이행, 지방선거 준비 등의 막중한 책무를 띠고 있다”며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원외인사 다섯 분과 당내에서 다양한 가치들을 대변해 온 당 소속 국회의원 2명을 포괄해 청년, 여성, 민생, 통합의 원칙으로 비대위 구성을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특히 전체 비대위원의 절반을 2030세대로 선임했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박 위원장에 대해 “청년을 대표하는 결단과 행동이야말로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더없이 소중한 정신이자 가치”라며 “앞으로 박 위원장께서는 성범죄 대책 및 여성 정책은 물론 사회적 약자의 옆과 청년의 편에서 정책 전반을 이끌어 주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 선대위 공동위원장을 역임한 김태진(38) 동네줌인 대표, 청년선대위 공동위원장을 맡았던 권지웅(34)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이사, 선대위 그린뉴딜위원장이었던 이소영(37) 의원도 2030세대 비대위원으로 선임됐다. 당내 비판적 목소리를 내 온 조응천(59) 의원과 재벌 개혁 논의에 앞장섰던 채이배(47) 전 의원,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의 대변인이었던 배재정(55) 전 의원도 포함됐다. 민주당 비대위는 총 8명으로 출범한 후 향후 2명이 추가 합류할 예정이다. 윤 위원장은 “향후 새롭게 선출되는 원내대표와 지난 대선에서 대의원 총의로 우리 후보에 대한 지지를 결정해 준 한국노총에서 노동분야 비대위원을 추천해 주면 이분들을 비대위원으로 추가 선임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나 당내에선 비대위 구성에 대한 반발이 터져 나왔다. 김두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윤 비대위원장 사퇴가 없다면 소용없다”며 “대선 패배에 책임지고 물러나야 할 윤 비대위원장으로 지방선거를 치를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이수진(동작을) 의원도 “단 하루의 고민으로 대선 패배의 책임자 중 한 명인 윤 원내대표에게 비대위를 맡겨선 안 된다”며 “이는 지방선거마저 미리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정춘숙 의원도 “대선 패배의 책임을 함께 질 수밖에 없는 공동선대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은 극히 비상식적인 일”이라고 했다. 민주당 보좌진협의회도 입장문을 통해 “오늘 구성된 비대위가 과연 제대로 쇄신을 이끌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고 우려했다. 한편 민주당은 대선 패배 후 조기에 치러질 새 원내대표 선거에서 당내 분열을 최소화하기 위해 별도 입후보 없이 과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투표하는 변형된 형태의 바티칸 교황선출방식(콘클라베)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현재 자천타천 하마평에 오른 인사는 4선 안규백, 3선 김경협·박광온·박홍근·이광재·이원욱·윤관석·홍익표 의원(가나다순) 등 10여명에 달한다. 민주당은 이번 주중 선관위를 구성해 실제 콘클라베 방식을 도입할지 여부와 오는 25일 전에 치르기로 한 선거 날짜도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당내 일각에선 우려도 나온다. 김민석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향후 전략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토론의 공론 형성 과정으로서의 경선기능이 없어지는 데 대한 걱정이 있다”고 지적했다.
  • ‘일 잘하는 정부’로 국민통합 시동… 尹당선인 “실력·경륜 우선”

    ‘일 잘하는 정부’로 국민통합 시동… 尹당선인 “실력·경륜 우선”

    7개 분과·1개 위원회·2개 특별위국민통합위·지역균형위 별도 설치“국민을 주인으로 제대로 모실 것”윤핵관 논란 의식한듯 ‘능력’ 꼽아인수위원장 직접 발표하며 ‘예우’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직접 인수위원장 등 핵심 인선을 발표하며 ‘국민통합’에 방점을 찍었다. 인수위원장에는 단일화하며 공동정부를 약속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발탁하면서 통합 정치를 보여 줬고, 인수위 별도 조직으로 국민통합위원회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도 뒀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인수위 주요 직책 발표를 위해 기자회견을 열고 “일 잘하는 정부, 능력 있는 정부로 국민을 주인으로 제대로 모시고 국민통합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의 안보와 국민 민생문제에 대해 신속하게 정부 업무를 인수하고 새 정부 국정과제를 수립함으로써 국가안보와 국민 민생에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인수위원장, 부위원장, 기획위원장, 7개 분과, 1개 위원회, 2개 특별위원회로 구성한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 인사 원칙으로 ‘능력’을 꼽았다. 윤 당선인의 인수위에서는 영호남 지역 인사 분배나 여성 할당제 등은 적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국민을 제대로 모시기 위해서는 각 분야 최고의 경륜과 실력이 있는 사람으로 모셔야 하지 자리를 나눠 먹기식으로 해서는 국민통합은 안 된다”고 말했다. 이는 첫 인사로 측근인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꼽혔던 장제원 의원을 당선인 비서실장에 앉히면서 불거진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윤 당선인이 안 대표의 인수위원장 발탁을 직접 발표하면서 ‘윤석열·안철수 공동정부’ 구성에 예우를 갖췄다는 평가도 나온다. 대통령 당선인이 인수위원장 인사를 직접 나와 발표하는 것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이라는 게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윤 당선인은 의사 출신인 안 대표의 전문분야를 살려 인수위원장뿐만 아니라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위원장도 겸직하도록 했다.국민통합위원회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도 별도로 설치한다. 윤 당선인은 “국민통합위원회는 유능하고 능력 있는 국정운영으로 지역과 계층, 세대를 아우르는 진정한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은 어느 지역에 사느냐와 관계없이 공정한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면서 “제가 약속한 지역공약이 제대로 실천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시키고 국민들이 어디 사시든, 기회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면밀히 살필 것”이라고 했다. 이들 위원회를 전담할 위원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또한 기획위원회를 별도로 두고 후보 기간 내놓은 공약 이행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기획위원장에는 원희룡 전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을 선임해 그동안 내놓은 공약을 실제 정책으로 옮기는 역할을 맡겼다. 7개 분과는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경제1(경제정책·거시경제·금융), 경제2(산업·일자리),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로 나눴다. 앞서 9개 분과로 구성됐던 2012년 박근혜 정부 인수위와 비교하면 2개 분과가 줄었다. ‘정무’ 분야와 ‘법질서사회안전’ 분야가 ‘정무사법행정’으로 묶였고, 여성분과는 따로 두지 않았다.
  • ‘n번방 추적’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2030, 비대위원 절반”

    ‘n번방 추적’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2030, 비대위원 절반”

    “청년·여성·민생·통합 원칙으로 비대위 구성” 더불어민주당이 ‘n번방’ 사건을 처음으로 알린 추적단 불꽃의 활동가 출신 박지현(26)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을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박 공동위원장은 온갖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불법과 불의에 저항하고 싸워왔다”며 이렇게 밝혔다. 윤 위원장은 “청년을 대표하는 결단과 행동이야말로 민주당에는 더없이 필요한 소중한 정신이자 가치”라며 “앞으로 성범죄대책, 여성정책, 사회적 약자와 청년 편에서 정책 전반을 이끌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민주당 비대위에는 광주 선대위 공동위원장을 역임한 청년창업가 김태진 동네주민대표와 민달팽이 협동조합의 권지웅 이사, 채이배 전 의원, 배재정 전 의원, 조응천 의원 및 이소영 의원이 합류했다. 윤 위원장은 “비대위는 당의 근본적 변화와 국민과의 약속 이행, 지방선거 준비 등 막중한 책무를 띄고 있다”며 “청년, 여성, 민생, 통합의 원칙으로 비대위 구성을 마무리지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전체 비대위원 절반을 2030세대로 선임했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비록 대선에서 패했지만 끝이 아니라 새로운, 유능한 민주당을 만들어달라는 채찍으로 알겠다”며 “국민에 사랑과 신뢰받는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 [속보]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에 ‘n번방 추적단 불꽃’ 박지현

    [속보]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에 ‘n번방 추적단 불꽃’ 박지현

    더불어민주당이 ‘n번방’ 사건을 처음으로 알린 추적단 불꽃의 활동가 출신 박지현(26)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을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박 공동위원장은 온갖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불법과 불의에 저항하고 싸워왔다”며 이렇게 밝혔다. 윤 위원장은 “청년을 대표하는 결단과 행동이야말로 민주당에는 더없이 필요한 소중한 정신이자 가치”라며 “앞으로 성범죄대책, 여성정책, 사회적 약자와 청년 편에서 정책 전반을 이끌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 비대위에는 광주 선대위 공동위원장을 역임한 청년창업가 김태진 동네주민대표와 민달팽이 협동조합의 권지웅 이사, 채이배 전 의원, 배재정 전 의원, 조응천 의원 및 이소영 의원이 합류했다. 윤 위원장은 “비록 대선에서 패했지만 끝이 아니라 새로운, 유능한 민주당을 만들어달라는 채찍으로 알겠다”며 “국민에 사랑과 신뢰받는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 “북한 금강산 해금강호텔 해체 중, 풍계리 핵실험장 6개월이면 복구”

    “북한 금강산 해금강호텔 해체 중, 풍계리 핵실험장 6개월이면 복구”

    북한이 금강산에서 남측 일부 시설의 철거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해금강호텔이 해체되는 정황이 포착됐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12일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지난 5∼9일 금강산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근거로 이같이 분석했다. 사진에는 6일부터 해금강호텔의 오른편 옥상 부근이 구멍이 뚫린 듯 전날과 달리 어두운 색깔로 변한 모습이 찍혔다. 또 호텔 바로 앞 바닥에 중장비 등이 자리한 듯한 정황이 촬영됐다. 전날 정부 및 군 소식통은 기자들에게 금강산의 남측시설이 철거되는 정황이 있다고 확인했으나 정확히 어떤 시설인지 알려지지 않았는데, 해금강호텔에서 이런 움직임이 나타난 것이다. 앞서 북한은 2019년 10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시찰 과정에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을 싹 들어내도록 하라”고 지시한 이후 실제 철거에 착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터지자 이를 이유로 이듬해 1월 철거를 연기한다고 남측에 통보했는데, 최근 아무런 상의나 통보조차 없이 철거 작업에 착수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월 제8차 당대회에서 5개년 계획으로 금강산지구를 ‘우리식’으로 건설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해금강호텔은 남북 교류가 활발하던 2000년 개장했으며 현대아산이 소유·운영해왔다. 2008년 금강산에서 남측 관광객 피격사건이 발생하면서 금강산관광이 전면 중단됐고 해금강호텔도 문을 닫았다. 그 뒤 북한은 금강산관광지구의 민간 시설들을 2010년 4월 ‘동결’했다. 2019년 통일부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해금강호텔을 비롯해 구룡빌리지, 금강펜션타운, 온정각, 이산가족면회소, 문화회관 등 금강산관광지구 남측 시설은 10여년 관리되지 않아 녹슬고 허물어진 모습이 역력했다.한편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에 있는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폭파했던 갱도 중 일부를 복구하는 움직임이 있는 것과 관련해 늦어도 6개월이면 실험장 재가동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조셉 버뮤데즈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 인터뷰를 통해 “만약 입구 정도만 파괴되고 내부 손상이 크지 않았다면 3∼6개월이면 복구가 가능하다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8년 4월 문재인 대통령과 판문점 정상회담 도중 다음달 안에 핵실험장 폐기를 진행할 것이라며 한국과 미국의 전문가·언론인을 초청하겠다고 말했으나 실제로는 외신기자들만 초청한 가운데 풍계리 핵실험장의 일부 갱도를 폭파했다.
  • 삼성전자 경계현 사장, 노조와 대화...임금 갈등 풀릴까

    삼성전자 경계현 사장, 노조와 대화...임금 갈등 풀릴까

    삼성전자 대표이사로 내정된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이 노조의 요구에 따라 노조 대표단 간담회에 직접 참석하기로 했다. 11일 삼성전자 노사에 따르면 경 사장은 오는 18일 오후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노조 대표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경 사장이 회사를 대표해 노조와의 면담에 참여한다고 이날 노조에 알렸다. 앞서 삼성전자 내 4개 노조는 2021년도 임금협상이 결렬되자 대표이사가 노조 대표자와 직접 면담에 나서줄 것을 요청해 왔다. 경 사장은 오는 1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에 공식 선임된다. 이번 노사 대표간 간담회에는 회사 측에선 경 사장과 인사 담당 임원 3명, 노조 측에선 각 노조 위원장과 간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노조는 이 자리에서 그간 요구해온 ‘급여체계 개선’과 ‘휴식권 보장’ 등 두 가지 핵심 사안에 대해 대표이사와 논의한다는 계획이다.급여체계와 관련해 노조는 성과급 지급 기준을 현재 경제적 부가가치(EVA)에서 영업이익으로 바꾸고, 포괄임금제·임금피크제 폐지 및 기본급 정액 인상 등의 요구안을 회사에 전달한다. 휴식권과 관련해서는 유급휴일 5일 추가와 회사창립일·노조창립일 각 1일 유급화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 10월부터 15차례 교섭을 벌이며 임금 협상을 해 왔지만 좁혀지지 않는 입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협상 결렬을 맞았다. 중앙노동위원회가 이미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린 상태라 노조는 조합원 찬반 투표만 거치면 합법적으로 파업 등 쟁의행위를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다. 현실화하면 삼성전자로선 1969년 창사 이래 첫 파업 위기에 맞닥뜨리게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노사 간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신뢰를 기반으로 노사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간담회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인사]

    ■농림축산식품부 ◇국장급 직무대리 선임△대변인 김정욱 ■고용노동부 ◇개방형 직위 임용△경남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박은규 ■서울시설공단 △상임감사 홍영식
  • 민주 지도부, 대선 패배 책임 총사퇴

    민주 지도부, 대선 패배 책임 총사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0일 3·9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를 결의했다. 민주당은 11일 의원총회를 열어 윤호중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는 비대위 체제에서 5월 예정된 새 원내대표 선거를 오는 25일 안으로 당겨서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대선 패배로 172석 거대 야당이 된 민주당이 지방선거를 앞둔 비대위 체제를 꾸리면서 ‘정공법’에 나섰다는 평가도 나온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저는 평소 책임 정치를 강조해 왔다”며 “민주당 당 대표로서 대통령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직을 사퇴하고자 한다. 최고위원들께서 함께 사퇴 의사를 모아 주셨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역대 최소 격차의 석패였던 대선 결과를 두고 지방선거를 앞둔 리더십 공백을 우려하기도 했지만 민심을 받아들이고 당이 쇄신하는 모습을 보이자는 차원의 정공법이다. 민주당은 지도부 총사퇴에 따라 윤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아 지방선거 준비를 지휘한다는 방침이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윤 원내대표는 무겁게 받아들인다는 입장”이라며 “지도부가 총사퇴한 지금 갑자기 새롭게 선임하는 것은 혼란과 분열의 소지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수용해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후보는 ‘추적단 불꽃’ 활동으로 n번방 사건을 처음 세상에 알린 박지현씨(민주당 선대위 디지털성범죄근절특별위원장)에게 비대위 합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통화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비대위 합류 제안을 받았다”며 “합류 여부를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지도부는 윤 원내대표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5월 예정된 새 원내대표 선거를 조기에 치르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잠정적으로 오는 25일 이전에 원내대표 선거를 치르되, 11일 의원총회에서 당내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당내에서는 안규백(4선·서울 동대문갑), 박광온(3선·경기 수원정), 박홍근(3선·서울 중랑을), 홍익표(3선·서울 중·성동갑) 의원 등의 이름이 새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출마 후보군 중에서 안 의원은 정세균(SK)계로 꼽히고, 박광온·홍익표 의원은 당내 대선후보 경선 때 이낙연 전 대표 캠프에 몸담은 바 있는 범친문으로 분류된다. 박홍근 의원은 옛 박원순계 출신으로 선대위에서 이 후보 비서실장을 지낸 바 있다.
  • 인수위 안철수·권영세 체제로? 권영세 사무총장직 사의

    인수위 안철수·권영세 체제로? 권영세 사무총장직 사의

    권영세 후임에 한기호 복귀국민의당 합당·지선 공천 총괄안철수 인수위원장 맡을지도 관심당선인 “安 중요한 역할 수행할 것” 윤석열 인대통령 당선인의 선거운동을 총괄 지휘한 권영세 선대본부장 겸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10일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권 사무총장이 대선을 마치고 곧바로 이준석 대표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권 사무총장은 “선대본부장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 사무총장까지 맡았던 것으로, 이제 신진들에게 자리를 비켜주려고 한다”고 주변에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사무총장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 물망에 올라 있다. 부위원장은 당선인과 인수위원장을 보좌해 사실상 실무를 총괄하는 핵심 보직으로 위원장 자리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이름이 거론된다. 한편, 권 사무총장 후임으로는 3선의 한기호 의원이 거론된다. 한 의원은 권 사무총장 전임자이기도 하다. 원래 맡았던 자리에 복귀하게 되는 셈이다.한 의원이 사무총장으로 복귀할 경우 당장 국민의당과의 합당, 지방선거 공천 등 산적한 현안을 처리해야 할 중책을 맡게 된다. 국민의당 합당 관련 논의도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인수위는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각 1인에 분과위원을 포함해 최대 24인까지 구성할 수 있다. 안 대표가 인수위원장을 맡을지도 관심이다. 안 대표의 인수위원장 선임 관련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본인의 뜻만 있다면 맡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제 개인적인 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 당선인도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일단은 신속한 합당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우리 안철수 대표는 어쨌든 우리 당과 정부에서 중요한 도움을 주시고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 대표가 어떤 역할을 할지는 알려진 바 없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선거결과는 국민들께서 야당에게 정권교체를 허락해주셨지만, 동시에 엄한 질책과 엄중한 문제의식을 함께 던져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모든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며 “분열과 갈등이 아닌 통합과 미래로 가야한다. 공정과 상식의 나라를 만들고 이 나라를 반듯하게 바로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국정파트너’ 安, DJP 때처럼 책임총리 선임 가능성

    ‘국정파트너’ 安, DJP 때처럼 책임총리 선임 가능성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향후 정치적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두 사람은 지난 3일 사전투표 직전 야권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선거 후 즉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간 합당을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통합 정당에서 안 대표는 차기 정부 ‘국정 파트너’로서 주요 직책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에서는 안 대표의 총리 입각부터 인수위원장, 통합 정당 당 대표,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등 다양한 가능성을 예상한다. 안 대표는 단일화 발표 자리에서 “10년간 저는 정치권에서 많은 노력을 했고 국회의원으로서 입법 활동을 했으나 그걸 직접 성과로 보여 주는 행정적 업무는 하지 못했다”며 의욕을 내비친 바 있다. 우선 ‘DJP(김대중·김종필) 연합’ 당시 JP처럼 일부 장관을 내정하는 책임 총리를 맡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박근혜 정부 때 김용준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총리를 맡았던 것과 같이 안 대표가 인수위에 참여하다가 새 정부 초대 총리에 오르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한편 안 대표가 총리로 지명을 받더라도 더불어민주당이 180석을 동원할 수 있는 상황에 국회 인준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안 대표가 후보 시절 공약으로 내걸었던 과학기술부총리직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 안 대표가 행정 경험을 쌓기 위해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해 서울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등 광역자치단체장에 도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서울시장의 경우 안 대표가 지난해 4·7 재보선에서 당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한 이력이 있어 선뜻 나서기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역대 경기지사는 한 번도 대통령이 된 적이 없다는 점에서 서울 외 광역단체장을 선호하지 않을 수도 있다. 문제는 그 이후다. 당내 권력투쟁을 통해 민주자유당의 대선후보를 거머쥐었던 김영삼 전 대통령처럼 차기 대선 때 후보 자리를 꿰찰지, 아니면 JP처럼 정권 소수파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윤석열 정권과 결별하며 다시 독자 정치세력을 이끌지 관심이 쏠린다.  
  • 성남시의료원 이중의 원장 재선임

    성남시의료원 이중의 원장 재선임

    성남시 산하 성남시의료원 이중의(59) 원장이 재선임됐다. 경기 성남시는 시의료원 3대 원장으로 이중의 현 원장을 재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의료원장 공개모집 지원자 3명을 대상으로 서류·면접 심사, 원장 후보자 시장 추천, 신원·결격 여부 조회 등의 절차를 거쳐 이 원장을 최종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앞선 2대 임기에 이어 6년 연속 성남시의료원을 이끌게 됐다. 이 원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원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외과·응급의학과 전문의다.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를 거쳐 2019년 4월부터 시의료원 원장을 맡아왔다. 제2대 시의료원장을 맡는 동안 성공적으로 개원을 하고,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서 감염병 대응을 체계화했다. 성남시의료원은 전국 첫 주민 조례 발의로 설립된 공공병원으로, 509병상을 갖추고 23개 진료과목을 운영 중이다.
  • 한국신문협회 신임 마케팅협의회장, 오병철 문화일보 독자마케팅국장 선임

    한국신문협회 신임 마케팅협의회장, 오병철 문화일보 독자마케팅국장 선임

    한국신문협회 신임 마케팅협의회장에 오병철(사진) 문화일보 독자마케팅국장이 지난 4일 선임됐다. 오 회장은 동아대학교 사회체육학과를 졸업하고, 문화일보 사업부 과장, 문화일보 AM7광고국 팀장, 문화일보 노조위원장, 한국신문협회 마케팅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마케팅협의회는 부회장에 세계일보 김정훈 독자서비스국장, 조선일보 최원석 CS본부장, 한국일보 전승호 독자마케팅국장, 강원일보 문익기 이사, 매일신문 김주호 독자서비스국장을 각각 선임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이사 23명, 감사 1명 등 모두 24명의 새 임원진도 구성했다. 이사와 감사의 임기는 2024년 정기총회까지다. 오 회장은 “현재 활자매체 시장은 어렵지만 마지막까지 활자매체를 지키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마케팅협의회 회원사간의 화합과 이익을 위해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5·18 부상자에 “거렁뱅이 인생” 댓글...국민의힘, 선대본 인사 해촉

    5·18 부상자에 “거렁뱅이 인생” 댓글...국민의힘, 선대본 인사 해촉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소속의 한 인사가 5·18 민주화운동 관련자와 광주 시민에 대해 폄하하는 내용의 댓글을 남긴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해당 인사를 선대본부에서 해촉했다. 7일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환경생태국장 등을 역임한 신광조 국민의힘 직능본부 원전산업지원단 선임부단장 겸 조직본부 공정한나라위원장은 이날 5·18 민주화운동 부상자 이모 씨의  페이스북 글에 “불쌍한 인생들”, “거지 거렁뱅이 인생” 등 댓글을 남겼다. 그가 댓글을 단 이씨의 페이스북 글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단일화를 비판하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국민의힘 선대본부 공보단은 언론 공지를 통해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불미스러운 댓글로 물의를 일으킨 신 부단장을 해촉했다”고 밝혔다.
  • [이종수의 헌법 너머] 불문율이 아쉬운 사회/연세대 로스쿨 교수

    [이종수의 헌법 너머] 불문율이 아쉬운 사회/연세대 로스쿨 교수

    1980년 5월 광주 현지에서 어렵사리 취재한 한츠 페터 특파원의 기사를 받아서 독일의 여러 공영방송이 “남한, 광주에서 심각한 소요 발생”을 뉴스로 보도했었다. 이로써 광주의 참상이 처음으로 전 세계에 알려졌다. 2017년에 개봉된 영화 ‘택시운전사’의 말미에도 이 뉴스 꼭지가 잠시 나온다. 믿기 힘들겠지만 당시에 광주의 참상을 보도한 독일 방송의 뉴스 앵커들이 2000년 전후까지 백발이 성성한 모습으로 그 자리를 지켰다. 이들은 정년이 다 돼서야 수십 년을 내내 지켜 온 앵커 자리에서 물러났다. 본래의 뜻 그대로 마치 붙박이처럼 뉴스 프로그램에 굳게 닻을 내린 셈이다.  반면 우리의 경우에는 수년 동안 장수하는 뉴스 앵커들이 더러 있긴 하지만, 이 자리가 자주 바뀐다. 우리와는 사뭇 다른 독일 방송의 이 같은 인사 행태가 다소 의아했는데, 그리 어렵지 않게 그 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바로 ‘방송의 정치적 중립성’ 때문이다. 그래서 독일의 언론계에서는 방송을 통해 얼굴이 알려진 현직 언론인이 곧바로 정계로 옮겨 가는 게 금기시되고, 그것이 일종의 불문율로 확고하게 지켜지고 있다. 기자들 대다수도 선임기자나 원로기자로 정년까지 현직에서 활동한다. 그리고 판검사들도 마찬가지다. ‘평생법관제’가 정착돼 있어서 대다수가 정년까지 일하다가 퇴직 후에는 연금으로 살아간다. 그러니 우리나라에서 줄곧 논란이 돼 온 ‘전관예우’ 문제가 거의 없다.  얼마 전 방송에서 뉴스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이들 몇몇이 대선 캠프로 자리를 옮긴다는 기사를 접했다. 과거에도 그래 왔으니 그리 새삼스런 일도 아니다. 금기시되는 불문율이기는커녕 오히려 뉴스 앵커 자리가 높은 인지도에 기대어 정계로 진출하는 디딤돌이 돼 왔다. 신문 쪽도 다르지가 않다. 불과 엊그제까지도 날 선 논조로 정치기사나 칼럼을 쓰던 기자들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관계로 자리를 옮겨 갔다. 이들뿐이 아니다. 심지어 선거토론 방송에서 사회를 맡은 이들도 마치 불빛을 보고 몰려드는 부나방처럼 선거캠프에 몸담는다. 정치적 중립성이 특히 요구되는 현직 감사원장과 검찰총장이 옷을 벗고서 바로 대선에 뛰어드는 판이니 ‘정치적 중립성’이라는 건 그저 입이 포도청이라서 쉽사리 옷을 벗지 못하는 평범한 공무원과 교사들의 몫이다.  법치주의 또는 법치국가라고들 하지만 법으로 일일이 모든 사항을 규율할 수도 없고 그게 결코 바람직하지도 않다. 관련 업계나 영역 내부에서 법이 나서기 전에 응당 자율적으로 지키거나 해결할 몫이 따로 있기 마련이고, 이런 것들이 업계의 윤리, 도의 내지 불문율로 자리잡아야 한다. 또한 가족과 종교단체도 마찬가지다. 내부에서 불거진 갈등이 서로 간의 사랑과 신에 대한 믿음으로 해결돼야 마땅한데도 상속분쟁과 세습분쟁이 법정에서 다투어지는 게 다반사다. 정치의 영역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국회에서 확립된 불문의 관행이 중요한데, 정당들의 이해관계 속에서 쉽게 무시되고서는 헌법재판소에 결정을 맡기는 ‘정치의 사법화’ 현상이 심화돼 왔다.  자율적인 해결은커녕 “법대로 하자”며 온갖 고소·고발이 난무한다. 얼마 전엔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까지 문제로 불거졌다. 사법에 대한 불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중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높은데도 이렇듯 고소·고발이 넘치는 데에는 따로 설명이 필요해 보인다. ‘법률만능주의’가 팽배해지고, 이에 따른 가장 큰 수혜자가 바로 법률가들, 특히 법원과 검찰이라는 사실은 경계해야 한다. 1982년 의회에서 “나는 민주주의의 불문율에 따라 오늘 총리직에서 물러난다”는 멘트를 남기고서 떠난 헬무트 슈미트 전 서독 총리가 그랬듯이 민주주의는 지켜야 할 불문율이 없이는 제대로 작동하기가 어렵다.
  • [인사]

    ■국가철도공단 ◇처장급△호남권사업단장 김겸연◇부장급△철도시설안전합동혁신단 안전협력부장 김관용△호남본부 호남고속PM부장 변태윤 ■한국공항공사 ◇실장급 전보△비서실장 성승면△신공항추진단장 이명렬△해외사업단장 홍점표△경영평가실장 김복근△인사관리실장 김광우△공항운영실장 김석균△항행시설실장 신규일△항공산업연구원장 박동기△감사실장 고광수△서울지역본부 기술단장 김진환△부산지역본부 운영단장 서종옥△제주지역본부 운영단장 전성열△제주지역본부 시설단장 하경표 ■신용회복위원회 ◇신규 선임△사무국장 정순호 ■SBS문화재단 △사무처장 방문신△상근 자문역 홍성욱 ■연세대의료원 ◇연세의료원△원목실장 겸 교목실장 김동환△디지털헬스실장 임준석△디지털헬스실 부실장 김현창△디지털헬스실 데이터서비스센터소장 김경원△디지털헬스실 디지털헬스전략센터소장 김성원△제중원보건개발원 통일보건의료센터(TF)소장 박용범△중입자건립추진본부장 금기창△중입자건립추진본부부본부장 김용배
  • [단독] “골절·만성통증 그냥 참아요” “촬영 없는 날 다치면 왜 일했냐 추궁”[K드라마, 카메라 뒤 사람들(중)]

    [단독] “골절·만성통증 그냥 참아요” “촬영 없는 날 다치면 왜 일했냐 추궁”[K드라마, 카메라 뒤 사람들(중)]

    미술을 전공한 사회초년생 김지나(이하 가명)씨는 지난해 대학 졸업과 동시에 한 드라마 제작 현장의 미술 스태프로 취업했다. 매일 오전 11시에 출근해 오후 11시까지 강행군이 이어졌다. 야간·연장 근로의 연속이었다. 촬영 일정에 맞춰 필요한 소품을 준비하고, 촬영장에서는 가벽 등의 설치를 담당했다.●무너진 가벽에 다리 깔려 분쇄골절 밤낮없는 ‘갈아넣기’식 노동이 계속되던 어느 날, 현수막을 걸던 중 가벽이 김씨를 덮쳤다. 미술감독은 사고 당시 현장에 없었다. 김씨가 일을 시작한 지 4개월째 되던 시점이다. 무너진 가벽에 다리가 깔린 그는 ‘대퇴골 분쇄 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근로자가 아니라니 억장 무너져” 갓 졸업해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딸이 만신창이가 돼 돌아오자 김씨 어머니는 울며불며 근로복지공단에 산재보험 요양급여 신청서를 제출했다. 일을 하다 다쳤으니 당연히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거라 믿었다. 하지만 돌아온 건 ‘사용종속관계를 가진 근로자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불승인 통보서였다. “제 딸은 용역계약이 뭔지도 모른 채 채용 공고만 보고 지원했어요. 미술감독이 내민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급여를 받으며 누구보다 성실히 일했는데 근로자가 아니라니요. 억장이 무너집니다.” K드라마 제작 현장에는 언제나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제대로 된 안전 설비 없이 높은 곳에 올라갔다가 맨몸으로 추락하거나, 천장 높이의 세트장이 무너져 깔리는 일도 발생한다. 수년째 반복되는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의 안전사고는 ‘내가 설마 다치겠어’ 하는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다. 더 근본적으로 따져 보면 드라마를 위해 모인 100여명의 현장 스태프가 안전하게 일하도록 교육하고 각종 조치를 해야 하는 제작사나 방송사의 책임이 크다.●미끄러짐·차량 충돌·추락순 경험 서울신문이 지난달 8일부터 일주일 동안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영화산업노조와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205명 중 절반이 넘는 110명(53.7%)이 업무와 관련해 다치거나 질병을 겪었다고 답했다. 2명 중 1명꼴이다. 편집, 컴퓨터그래픽(CG) 등 후반 작업을 제외한 현장직 응답자만 보면 ‘부상·질병을 겪었다’는 응답은 65.1%(97명)로 뛰었다. 부상·질병을 경험한 110명 중 60.9%(67명)는 미끄러지거나 넘어진 적이 있었다. 39.1%(43명)는 신체 일부가 각종 기기나 차량에 부딪힌 경험이 있었다. 치명상을 입을 수 있는 낙하나 추락사고는 각각 14.5%와 12.7%로 뒤를 이었다. 이처럼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데도 전체 응답자의 84.9%(174명)는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산업안전에 관한 교육을 받은 적이 없었다. 산업안전 교육을 받은 비율이 가장 높은 직종인 그립팀(촬영 중 카메라의 모든 이동을 담당하는 팀)마저도 27.8%만이 가장 최근 참여한 드라마에서 산업안전 교육을 받았다. ●맨몸으로 추락한 직원에게 합의 종용 김씨처럼 골절상을 당해도 근로계약을 맺지 않는 드라마 업계의 관행 탓에 산재 승인을 받으려면 스스로 근로자성을 입증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기도 한다. 이 때문에 많은 사고가 은폐되고, 산재 통계에서 누락된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진상은 부산대 산업공학과 교수 등이 고용노동부 산업재해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방송 제작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는 164건이었다. 이 중 드라마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는 14건에 그친다.인맥으로 일감을 구하는 업계 특성상 산재 신청은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스태프도 적지 않다. 일을 하다 생기는 목, 어깨, 허리 등의 만성적인 통증은 개인의 책임이라 보는 분위기도 한몫한다. 기술 스태프 최석훈씨는 “큰 부상이 아니고서는 치료비를 직접 부담하는 일이 많다”며 “프리랜서니까 아파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고가 터진 뒤에야 뒤늦게 근로계약을 체결해 산재 처리에 나서기도 한다. 영화·드라마 의상 스튜디오 소속이던 스태프 배지혜씨는 3년 전 한 세트장에서 배우의 옷매무새를 가다듬다 추락해 치아 대부분이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당시 세트장의 높이가 워낙 높았고 어두웠던 탓에 발을 헛디딘 배씨의 얼굴 전면이 바닥을 향해 떨어졌다. 스튜디오는 배씨가 산재 신청을 할 수 있게 뒤늦게 근로계약을 맺었다. 더 큰 책임을 면하기 위한 조치였다. 배씨가 변호사를 선임하자 스튜디오는 “소송까지 가서 너한테 좋을 게 하나도 없다”며 제작사와의 합의를 종용했다.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법률위원장인 최은실 공인노무사는 “큰 인명 사고가 나면 사측에서는 뒤늦게 근로계약을 맺고 산재 처리를 하는 경우가 많다”며 “비용이 가장 적게 드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물론 근로자성을 인정받지 않아도 예술인으로 분류되는 이들에게 산재보험 가입의 길을 열어 준 ‘예술인 산재보험’에 가입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예술활동 증명을 해야 하는 등 가입 요건이 까다로워 경력이 짧으면 가입이 어렵다. 예술인복지재단과 더불어민주당 이수진(비례)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기준 연예·영화 분야 예술인 산재보험 누적 가입자는 978명에 그친다. 의무 가입인 예술인 고용보험의 올 1월 기준 가입자 수 4만 4421명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때로는 예술인 산재보험이 드라마 제작사가 책임을 회피하는 수단이 된다. 기술 스태프 강민규씨는 “제작사는 ‘예술인이면 보험이 되니 알아서 하라’고 얼버무리곤 한다”고 했다.●촬영장 밖 과로사도 구조적인 안전망이 허술한 상태에서 사고는 끊이지 않고 일어난다. 2019년 OCN드라마 ‘본 대로 말하라’ 촬영 현장에서는 차량 추격 장면을 찍다가 특수제작차량에 탑승한 스태프 8명이 맨몸으로 차에 치여 도로 위로 떨어지는 사고도 있었다. 이 중 1명은 척추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지난해 11월 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에서 낙마 신을 찍은 말이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큰 공분이 일었는데, 해당 사건을 본 드라마 스태프들은 “말에 대한 방송사와 제작사의 태도는 ‘스태프’를 대하는 그것과 꼭 닮아 있다”고 입을 모았다. 2017년 tvN 드라마 ‘화유기’ 세트장에서 샹들리에를 설치하다가 추락하면서 하반신 마비로 더이상 현장에서 일을 할 수 없게 된 미술 스태프 이모씨는 그나마 산재 판정을 받았다. 촬영장 밖에서 ‘보이지 않는 근무’가 많은 연출·제작부나 미술·소품팀은 촬영이 없는 날 과로로 인한 교통사고나 뇌심혈관계 질환으로 숨져도 쉽게 산재로 인정받지 못한다. 연출 스태프 신지원씨는 “촬영이 없는 날 다치면 ‘언제 일하라고 했느냐. 일하다 다친 게 맞냐’며 추궁한다”며 “출입증 카드를 찍지 않다 보니 사무실에서 일한 시간은 증빙이 어려워 뇌출혈이 생겨도 촬영 때문이라고 증명하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앞서 2018년 초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 시즌1에서 현장 미술 스태프 고모씨가 뇌동맥류 파열로 사망했다. 2019년 킹덤 시즌2 제작 기간 중에도 미술 스태프 이모씨가 과로로 인한 졸음운전으로 숨져 이례적으로 산재 인정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드라마를 만든 제작사 에이스토리와 프리랜서 계약을 맺은 상태였다. 넷플릭스와 에이스토리가 각각 유족 측과 합의하면서 구체적인 사건 경위나 책임 소재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특별기획팀
  • “스태프 사고, 비용 아끼려 안전 소홀… 복잡한 하도급에 서로 책임 떠넘겨”

    “스태프 사고, 비용 아끼려 안전 소홀… 복잡한 하도급에 서로 책임 떠넘겨”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스태프가 심각한 부상을 입거나 과로로 사망하는 사례는 최근까지도 끊이질 않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제작사가 비용 절감을 위해 안전조치를 하지 않아도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지난달 28일 서울신문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대출 국민의힘 위원장실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 파주 드라마 스튜디오 신축 공사장에서 패널 설치를 하던 60대 하청업체 직원이 10m 아래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최근 5년 사이 방영된 방송 드라마 중 SBS ‘펜트하우스’, OCN ‘본 대로 말하라’, tvN ‘화유기’,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제작 현장에서 안전조치 미비로 스태프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럼에도 산업안전보건법의 적용을 받아 처벌된 사례는 tvN ‘화유기’ 사건이 유일하다. ‘화유기’ 소품 담당 스태프였던 이모씨는 2017년 세트장에 샹들리에를 매달다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로 현장을 영영 떠나야 했지만, 드라마를 제작한 CJ E&M 계열의 제이에스픽쳐스는 벌금 300만원의 처벌을 받는 데 그쳤다. 상시근로자가 50명 이상일 때 사업장에 안전관리자나 안전보건관리책임자를 선임하는 것이 의무화돼 있지만 규모가 큰 일부 외주 제작사에만 적용된다는 한계도 있다. 지난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도 난항을 겪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의 경우 ‘본사’의 경영책임자에게도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았는지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를 갖고 있지만 드라마 제작 현장에선 최종 책임을 가진 회사나 사용자가 누구인지를 따지는 것부터가 어려운 일이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이용우 변호사는 “방송사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프로그램 제작에 크게 관여하지 않았다면 책임을 묻기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제작 현장의 복잡한 하도급 관계 또한 사고와 재발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현장에서 제작사나 감독의 지휘·감독을 받는 스태프라 하더라도 프리랜서 신분이거나 외부업체에 고용돼 있을 경우 사고의 책임을 서로 떠넘기는 일이 허다하다. 정부가 방송 산업 안전사고 근절에 대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안명희 전 문화예술노동연대 대표는 “법 적용을 하려면 언제, 어떤 상황에서 누가 다쳤는지, 산재 승인은 받았는지, 책임은 누가 진 건지 자료가 있어야 하는데 이조차 파악되지 않는 게 현실”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나 고용노동부 등에서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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